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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오명’ BTJ 열방센터 운영 ‘인터콥’ 정체는

    ‘코로나 오명’ BTJ 열방센터 운영 ‘인터콥’ 정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수백 명씩 쏟아져 나왔다. 이에 따라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기독교 종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이단성 시비에 휘말린 인터콥이 음모론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기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1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인터콥은 1983년 설립된 선교회로 1400여 명의 선교사가 기독교 불모지인 이슬람·불교 국가 등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논란을 빚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회장으로 재임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에 가입돼 있다.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BTJ는 ‘Back To Jerusalem’(백 투 예루살렘)의 약자로 예루살렘에서 전파된 복음이 서진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 세계 사람들을 세계의 근원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는 선교 시설이라는 뜻이다. 기도실·세미나실·다목적실·객실 등으로 구성돼 있고, 2618㎡(약 792평) 규모의 강당에서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을 모아 1박 2일가량 교육한다. 지난해 10~12월 BTJ열방센터에서는 당시 50명 이상 집합할 수 없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위반한 모임이 수차례 열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모임 참석자만 전국에서 2837명이다. 이들 중 872명(30.7%)이 검사를 받은 결과 1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7.6%에 이른다. 지난 9일까지 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약 70%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고의로 진단검사를 피하고 있다. 지난해 2~3월 초기 방역에 혼선을 줬던 대구 신천지발 확산 사태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개신교계 가장 큰 교단인 예장 합동이단 대책위원회는 2011년 인터콥의 이단적 신학사상과 공격적 선교방식 등을 이유로 ‘참여 자제’ 권고를 내렸다. 이후 예장합신, 고신총회 등 주요 교단에서 차례로 ‘교류 금지’, ‘참여 자제’, ‘예의 주시’ 등의 제재를 했다. 이는 아직 이단으로 규정하진 않았지만, 이단성이 높아 주의해야 할 곳에 이단 대책위원회가 내리는 결정이다. 인터콥측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것은 음모론의 영향이 크다. 인터콥의 수장 격인 최바울씨는 코로나19에 대해 ‘전 세계를 단일 정부로 만들어 통제하려는 특정 세력이 만든 것’이라는 음모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는 위험한 것도 아니고, 세계를 통제하려는 특정 세력이 만든 건데 굳이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을 멈출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개신교계 관계자는 “이들은 기성 교회의 합리적 선교 방식에 만족 못 하는 사람들로 자신들이 사도이고 선지자라고 생각해 국민의 상식에 배치되는 것은 물론 정통 기독교 교리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BTJ열방센터 뭐길래? 꼭꼭 숨은 169명…검사거부 땐 ‘고발’(종합)

    BTJ열방센터 뭐길래? 꼭꼭 숨은 169명…검사거부 땐 ‘고발’(종합)

    서울시 “방문자들 15일까지 검사 받아야”서울 283명 중 169명 미검사검사 완료 96명 중 5명 양성 서울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경로로 지목된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이달 15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온라인 브리핑에서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전파 추적과 방역 수칙 준수 실태를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주소지가 서울인 283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지난 5일 1차로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1월 8일 기준으로 96명은 검사가 완료됐고 이 중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백운석 과장은 브리핑에서 “중대본으로부터 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중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방문자 283명에 대해 지난 5일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검사자 169명 가운데 45명은 검사 예정이며, 45명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사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착신 불가나 결번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79명이다.백 과장은 “미검사자 169명에 대한 조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1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는 2차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하고 오늘부터 자치구, 필요시 경찰과 함께 미검사자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사유없이 검사를 거부할 경우 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10일 총 1300개의 서울 시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 9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유는 비대면 인원초과 5개소, 대면예배 2개소, 설교자 마스크미착용 2개소이다. 백 과장은 “위반한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J열방센터 뭐길래? “1400여명 선교사 활동 중”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 끝에 위치한 대형 기도원 ‘BTJ열방센터’. BTJ열방센터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면서 이 센터를 운영하는 선교단체 ‘인터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은 1983년에 설립된 선교회다. 기독교 종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으로 불린다. 인터넷 공식홈페이지에는 ‘미전도종족 개척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해외선교기관으로 소개돼 있다. 이슬람, 힌두교 등 다른 종교를 주로 믿는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2020년 현재 1400여명의 선교사가 활동 중이다. 인터콥에서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던 때 국내 교인 등을 대상으로 선교 캠프를 진행했다. 이 선교 캠프지로 지목되는 시설이 바로 상주 BTJ열방센터다. 열방(列邦)은 세상 나라들과 모든 민족을 가리키는 성경 용어다. BTJ는 ‘Back To Jerusalem’(백 투 예루살렘)의 약자다. 이를 합치면 전 세계인을 세계의 근원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선교 시설이라는 뜻이 된다. 인터콥은 소책자 등에서 열방센터에 대해 ‘세계선교전초기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BTJ열방센터는 기도실·세미나실·다목적실·객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618㎡(약 792평) 규모의 강당에서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을 모아 1박 2일가량 교육을 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이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교인들이 각자의 지역이나 학교로 돌아가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이 퍼진 것으로 파악된 점이다.한편 인터콥 측은 지난 2일 사과문을 발표해 “BTJ열방센터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를 했다. 행사 진행도 전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집회 후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팬데믹 때 국민생활 최저선 보장” ‘신복지체계’ 구상 꺼내는 이낙연

    “팬데믹 때 국민생활 최저선 보장” ‘신복지체계’ 구상 꺼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후 ‘신복지 체계’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최근 다소 침체됐던 대선주자 지지율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신복지 체계는 국민 생활의 최저선, ‘내셔널 미니멈’(National minimum)이라는 복지국가의 기본적인 구상”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대전환기에 국가와 시장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전반적으로 국가운영 기조나 운영 방향과도 관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7일 ‘한국의 신(新)복지 체제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상황에서 앞당겨진 많은 변화가 있다”며 “그것이 가져올 복지 공백은 누가 어떻게 채울 것인지의 과제가 생겼다. 이걸 미리 준비하자는 게 신복지 체제”라고 밝힌 적이 있다. 신복지 체계 발표 이후에는 관련 입법사항을 챙기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등 통합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 지지율은 사면론 제기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8% 포인트 하락하며 33%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조사 대비 6% 포인트 상승한 38%였다. 이 대표는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도 7% 포인트 하락해 이 지사와 33% 동률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대표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처지다. 문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경우 이를 처음 건의한 이 대표에게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 이후 신복지 체계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경우 지지율 회복도 가능해질 수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수요 공급 늘었다… ‘가산 어반워크’ 분양 중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수요 공급 늘었다… ‘가산 어반워크’ 분양 중

    정부 부동산 정책이 규제 기조를 장기간 보이며 주택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부동산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처를 찾았다. 대체 투자처로 꼽히는 것이 대표적으로 지식산업센터다.지식산업센터 투자처로 선호도가 높아진 곳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올해 신규 승인이 크게 늘어난 곳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의 수는 11월 말까지 23곳으로, 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 지식산업센터 분양 전문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경우 기존 단지의 노후화가 지속되며 신축단지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 교통 개발 호재가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점 등으로 신축 지식산업센터 단지에 대한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분양 중인 대표적인 단지로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가 분양하는 ‘가산 어반워크’가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의 규모로 준공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시설 I동 503실, II동 340실이며,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지원시설도 구성된다. ‘가산 어반워크’의 강점은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개발되는 마지막 역세권 부지 지식산업센터라는 것이다. 가산디지털 3단지는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등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지역으로 역세권 신규 상품은 향후 몇 년간 나타나기 힘들기 때문에 희소성이 뛰어나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임직원들의 출퇴근 만족도가 높고, 유동인구도 풍부해 가격 하락이나 공실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가산 어반워크’가 들어서는 가산 디지털 3단지의 경우 1·2단지와 비교해 강남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시흥대로 등 도로 교통이 원활하다. 특히, 2021년 개통 예정인 지하화된 서부간선도로가 원활한 도로 교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안산과 서울을 잇는 신안산선(2024년 예정) 또한 개발이 예정돼 미래가치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샤워실, 라커룸이 포함된 체력단련장을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트윈타워 중앙에는 휴게공원이 조성돼 딱딱한 업무공간의 이미지에서 탈피했으며, 업무 시설에는 세미나실과 회의실, 공용창고까지 구비해 업무 공간으로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업무 공간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개통을 앞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에 추가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가산 어반워크’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미공개’ 당대회에 커지는 궁금증…코로나19 때문? 사후 공개 가능성도

    北 ‘미공개’ 당대회에 커지는 궁금증…코로나19 때문? 사후 공개 가능성도

    북한이 ‘1월 초순’ 개최한다고 예고한 제8차 당대회가 5일 현재까지 개최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초순을 10일까지로 본다면 개최 시기는 아직 닷새 가량 남았지만, 대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당대회 개최 관련 소식은 한 줄도 없이 ‘우리 당의 생명의 뿌리-인민대중’,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당조직정치사업’ 등의 기사를 통해 당력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역시 러시아연방공산당에서 온 새해 축전을 짧게 소개하는 데 그쳤으며, 조선중앙TV도 전날 저녁 뉴스에서 “당 제8차 대회를 뜻깊게 맞이할 일념”만을 언급했다. 현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는 당대회 개최 시점이 6~10일 사이이거나, 또는 비공개로 진행한 후 사후 공개할 가능성이다. 통상 나흘에 걸쳐서 진행하던 대회 일정을 예년보다 압축해 진행할 수도 있다. “비공개 진행 가능성도...8일 넘어가면 이상”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내부적으로는 일정을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진행하면서 대외적으로만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 문제 등 당면한 문제들을 반성, 평가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연한 자세로 이미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대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 전략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 중 하나로, 대대적으로 대외에 알렸던 과거와 달리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철저한 방역 때문에 준비 시간이 예년보다 더 걸리거나, 혹은 외부 통제를 위해 일정을 일부러 공개하지 않는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과 같은 진행 방식은 이례적인 수준을 넘어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며 “코로나를 단순히 방역 문제가 아니라 안보나 안전 차원에서 외부 공격의 침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제 노선은 확정한 듯...대외 노선 고심중” 마지막까지 대외 노선을 두고 고심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새해 맞이 군 현지지도와 군사 강국에 대한 선전선동이 보이지 않고 연일 인민 경제와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경제 노선은 확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남·대미 메시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일까지도 당대회 개최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달 29일 전국에서 당대회 참가 대표자들이 평양에 모여 대표증 수여식을 진행했는데, 열흘 이상 대회 개최 없이 평양에 체류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우리는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있을 것을 암시하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당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동남권 AI 허브 조성 본격화… UNIST ‘인공지능 혁신 파크’ 출범

    동남권 AI 허브 조성 본격화… UNIST ‘인공지능 혁신 파크’ 출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인공지능 혁신 파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UNIST는 최근 인공지능 혁신 파크 사업단을 구성하고, 이날 사무국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사무국은 오는 12일 비대면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울산 남구 테크노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캠퍼스에 들어선 인공지능 혁신 파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교육, 연구, 창업으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인공지능 혁신 파크 핵심 사업은 크게 산업체 재직자 교육, 산학협력 연구, 창업 지원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재직자 교육은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이 오는 2월 개강하는 ‘인공지능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서 이뤄진다. 수강생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인공지능 이론 교육(2개월)과 실습(3개월)을 하면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또 창업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 관련 벤처기업에 산학융합캠퍼스의 공간을 임대한다. 입주 기업들은 UNIST 연구진과의 협력 기회와 교육, 세미나, 컴퓨팅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인공지능 혁신 파크가 동남권 지역 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신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국 정부, 코로나19 치료에 ‘천심련’ 추출물 사용 승인

    태국 정부, 코로나19 치료에 ‘천심련’ 추출물 사용 승인

    태국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에 ‘천심련’ 추출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태국 보건부는 약용식물인 ‘천심련’ 추출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천심련(Andrographis Paniculata) 추출물은 국립병원 5곳에서 코로나19 초기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시범 적용된다. 태국 보건부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18세~60세 사이 코로나19 환자 중 지원자를 대상으로 천심련 추출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적용 시점은 확진 판정 후 72시간 이내로 제한했다. 태국 보건부는 천심련 추출물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염증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체 실험 결과 양성 반응 72시간 이내에 천심련 추출물을 투여한 환자의 상태가 3일 안에 부작용 없이 개선됐다고도 덧붙였다. 미얀마, 인도 등 아시아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천심련은 그 종류만 약 20개에 달한다. 주성분은 디테르펜락톤과 플라보노이드다. 항균 및 항바이러스, 해열, 항염, 면역 증진 작용을 한다는 약리학적 연구 결과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해독 등의 효능이 있다고 본다. 태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상비약으로 인기가 많다. 다만 천심련 추출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는 태국 보건부의 주장 외에 확인된 바가 없다.4일 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는 이날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84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745명 중 709명이 지역감염이며, 이 중 557명이 이주노동자, 152명은 태국인이다. 전체 77개 주 중 연말 재확산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주는 54개 주로 늘었다. 이와 관련, 방콕시는 5일부터 오후 7시 이후 식당 내에서 식사를 금지시켰다. 식당 내 취식은 오전 6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만 허용된다. 이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좌석이 배치돼야 하며, 술 판매도 금지된다. 학교 및 교육기관도 문을 닫는다. 술집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회나 집회, 세미나 등도 금지된다.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주(州)간 이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엄격한 검사가 진행된다. 애초 쁘라윳 총리는 코로나19 위험 지역인 '레드 존' 28개 주(州)에 대해 식당 내 취식도 손님 수를 제한해 허용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지만, 방콕시장 또는 각 주지사에게 위험 여부를 판단해 식당 영업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일임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달려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길 원하지 않는다면 14일 내지 15일간 집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원가 350원→6690만원 암 치료제로 둔갑…피해자 1000여명

    [여기는 중국] 원가 350원→6690만원 암 치료제로 둔갑…피해자 1000여명

    #중국 저장성 자싱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왕 모 씨. 그는 지난 2008년부터 거주지 인근 미용실의 단골 고객으로 지점장 장 모 씨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평소 장 씨는 단골 고객 왕 씨에게 마사지, 피부 미용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춘제(중국의 설날)와 중추제(중국의 추석) 등 명절 기간에 빠짐없이 선물 공세를 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만 해도 왕 씨는 장 씨의 접근이 사기를 목적으로 한 의도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실제로 미용실 지점장으로 있었던 장 씨는 고객들이 회원 가입 시 기입한 개인정보를 열람해 재산, 병력 등을 선별한 뒤 범죄 대상을 물색했다. 이렇게 선별된 고객 왕 씨는 장 씨의 선물 공세에 마음을 놓고 그를 “친 동생보다 더 가까운 사람”으로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무렵 피해자 왕 씨는 장 씨를 가리켜 ‘여동생’이라는 호칭으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이 무렵, 장 씨는 왕 씨에게 의료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태국 여행을 주선했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관광이라는 소개가 이어졌지만, 실상은 대규모 사기 행각을 위한 관광이었다. 이를 알 길이 없었던 피해자는 장 씨가 주선한 또 다른 범죄 조직원 서 모 씨 등과 함께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 다른 피해자 하 모씨도 함께 동행한 상태였다. 이들은 태국에 도착한 직후 곧장 종합병원에서 장 씨가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받았다. 건강 검진이 있었던 이튿날, 피해자들은 태국 현장에서 개최된 대형 의료 세미나 행사에 참여토록 안내받았다. 의료 세미나 역시 장 씨 등 범죄 조직 일당이 주최, 현지 호텔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특히 현장에는 미국 등지에서 초청된 의료 전문가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가장됐다. 마치 미국 의료건강센터에서 초빙된 최고 수준의 의료 전문가팀으로 소개됐던 것. 하지만 실상은 의사 자격증이 전무한 이들로 일부 조직원 중에는 마약 복용 및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인 이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역시 장 씨에게 고용된 외국 국적의 범죄 조직원이었다. 파란 눈의 백인 범죄 조직원들은 현장에서 만난 왕 씨 등 피해자들에게 접근, 건강 검진 결과 대장암 등의 증상이 보인다는 거짓 소견을 전달했다. 왕 씨는 자신의 가족들 중 대장암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다는 점에서는 미국에서 초청됐다는 의료 전문가의 진술을 신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장 씨의 미용실 가입 시 기입했던 개인정보를 남용한 것에 불과했다. 이들은 왕 씨와 또 다른 피해자 여 씨에게 최대 35년 뒤에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거짓 소견을 전달했다. 또,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들이 판매하는 항암치료약을 구매, 복용할 것을 종용했다. 해당 알약의 가격은 1박스 당 10만 위안(약 1670만 원) 상당으로, 주사 치료를 병행할 시 최대 40만 위안(약 6690만 원) 상당의 고가 약품이었다. 하지만 왕 씨 등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총 106만 위안(약 1억 8천만 원)의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항암 치료와 안티 에이징 등 주름 제거에 특효라는 화장품도 추가로 구매했던 것. 더욱이 피해자 왕 씨는 중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서 추가 의료 관광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총 세 차례에 걸쳐 장 씨 등 조직원들에 의해 왕 씨가 당한 사기 금액은 무려 600만 위안(약 10억 400만 원)에 달한다. 장 씨 일당의 사기 행각은 해외에서 유학 중이던 왕 씨의 자녀가 귀국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던 왕 씨의 딸 샤오한 양이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왕 씨 방 안에 있었던 의문의 약품 통에서 ‘항암 특효약’이라는 문구가 적힌 알약 무더기를 발견했던 것. 샤오한 양은 해당 알약이 담긴 약품 통에 영어로 적힌 주요 성분에서 ‘설탕’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가짜 약’일 것이라고 짐작했다.그는 곧장 인근 관할 파출소를 찾아서 장 씨 등 범죄 조직의 행각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관할 공안국은 해당 범죄 조직원의 수가 132명, 총 2000건의 사기 범죄로 14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천 억 원 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확인됐다. 공안부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랴오닝, 장쑤, 광둥, 헤이룽장, 지린, 베이징, 저장 등 각 지역 공안과 공동으로 추적 수사를 시작했다. 약 2년에 걸친 수사 끝에 용의자 132명, 사건 관련 컴퓨터 156대, 휴대전화 300대, 신용카드 500장을 은닉처에서 압수했다고 공안 측은 밝혔다. 또 은닉 현장에서 현금으로 발견된 사건 관련 자금의 규모는 무려 약 7000만 위안(약 120억 원)에 달했다. 공안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국내 공장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약품을 미국에 수출한 뒤 재수입하는 방식으로 약품 출처를 조작했다. 미국에서 재수입할 당시에는 수입 상품이라는 가짜 마크를 부착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알약은 1~9호까지 총 9가지로 분류돼 판매됐다. 가격은 한 박스 당 최소 9만 8000위안(약 1640만 원)~39만 8000위안(약 6660만 원)으로 일명 암 치료 특효약으로 불려 팔려나갔다. 하지만 실상은 주재료가 설탕과 안토시아닌, 리코펜 등이 포함된 원가 2위안(약 350원) 상당의 저가 제품이었다. 오히려 약품을 포장한 외부 용지가 약품의 가격보다 고가였다는 것이 공안 수사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증언이다. 한편, 관할 법원은 해당 범죄 조직원 장리메이, 장리제, 웨이리, 왕둥진, 장훙메이 등에 대해 정치 권리를 무기한 박탈하는 판결을 내렸다. 특히 장 모 씨 등 범죄를 교사, 지도한 이들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선고, 개인이 소유한 전 재산에 대한 몰수 처분을 내렸다. 또, 사기 범죄에 가담한 중간책 일부에 대해서는 사기죄 혐의로 징역 13년과 벌금 60만 위안(약 1억 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기고] 자살 바이러스, 이제는 백신을 만들어야/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기고] 자살 바이러스, 이제는 백신을 만들어야/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코로나19가 연말이 돼도 물러가지 않고 있다. 국가와 시민 모두가 많은 비용과 희생을 감내하며 이 불청객을 몰아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제 백신도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으니 조만간 물러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있는 자살 바이러스는 언제 잡힐지 기약이 없다.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우리는 긴급히 자살을 물리칠 사회적 백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 비록 비용이 많이 들지라도 자살예방 백신을 만드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때이다. 통계청(2020)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1만 3799명, 하루 37.8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인구 10만 명당 26.9명이 자살해 OECD 국가 평균 자살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자살자뿐 아니라 자살시도자, 자살유가족 등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자살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자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로써 중대한 사회적 질환 중의 하나가 됐다. 이제 자살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과 같은 질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매일 지상 최고의 가치인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 넘쳐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그동안 정부와 많은 단체에서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부는 2018년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확정했고, 자살예방정책과를 신설하였다. 2019년에는 국무총리 산하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범부처적인 자살예방 대응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또한 민간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의회는 6개의 정부 부처와 종교계, 노사단체, 언론계, 전문가 단체, 협력 단체 등 38개 기관 단체가 모여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고자 구성한 협의체다. 민관협의회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지난 해 발간한 6대 종단 자살예방지침서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강의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이 영상들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하여 자살예방에 대한 적극적 저널리즘으로서의 언론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협의회의 여러 단체들은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해왔다. 먼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은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생명존중 실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으로 제작된 마스크 캠페인을 벌였다. 직장인 자살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란 웹소책자를 제작했고, 한국노총과 함께 ‘40대 남성 수호대작전’과 ‘2030세대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그대에게’ 대상 유튜브 영상을 제작, 송출했다. 생명존중 의식 확산을 위한 이러한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들은 자살예방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자본이다. 여러 연구에서 사회 참여와 상호 신뢰,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지 같은 사회적 자본이 자살 행동을 완화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우리 사회에서 자살의 절연체 역할과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 싸개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를 위험사회 또는 불안사회라고 한다. 시민들이 과거에 비해 더 단절되고 분열돼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 유대감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결과이다. 서로 믿는 신뢰 사회가 만들어져야 함이 절실하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보호망이 더 확충돼야 한다. 위기에 처했어도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가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을 찾게 될 때 자살예방이 가능하지 않을까. 사회적 자본이야말로 자살의 백신이기 때문이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 도쿄올림픽 내년엔 될까… 日서도 “글쎄”

    도쿄올림픽 내년엔 될까… 日서도 “글쎄”

    코로나19가 할퀸 2020년을 뒤로한 채 2021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의 발톱이 여전히 날카로운 상황이라 사상 최초 홀수해 올림픽이 정상 개최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3차 대유행·변이 바이러스 등장 ‘악재’ 당초 지난 7월 24일 막을 올리려던 도쿄올림픽은 개막 넉 달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합의로 1년 연기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보고된 지 석 달여 만이었다. 새로 잡힌 도쿄올림픽 개막일은 내년 7월 23일이다. 하지만 이마저 지켜질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며 전 세계적으로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했다. 영국, 미국 등에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日정부 “연기 없다”지만… 국민 63% “부정적” IOC와 일본 정부는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조하며 추가 연기는 없다고 못 박고 있다. 이달 초 화상 회의를 열어 안전한 대회 준비와 개최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한 웹 세미나를 통해 선수촌 내 거리두기, 5일 주기 검사, 선수촌 체류 기간 종목별 최소화 등 방역 대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일본 현지 여론은 부정적이다. NHK가 지난 15일 공개한 도쿄올림픽 관련 여론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32%가 취소, 31%가 추가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상 개최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일본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변종 코로나19 유입을 막고자 외국인 입국 규제를 다시 강화해 올림픽 회의론은 더 커질 전망이다.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올림픽 개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시설 등이 폐쇄돼 훈련 장소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 사이에서 대회 연기나 취소 목소리가 재차 불거질 수 있다. 전체 본선 티켓 중 43%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는 등 예선을 마무리하지 못한 종목이 수두룩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특급 스타의 불참 선언이 잇따를 가능성도 있다. ●유럽·아시아 축구 챔스리그 개최는 긍정적 다만 종합 대회는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UFC) 챔피언스리그 등 대형 대회가 코로나19를 뚫고 치러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내년 1월 카타르 도하 유도 월드마스터스 등 일부 종목의 국제 대회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9일 “4월과 5월 중국과 태국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 종합 대회가 예정됐다”며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면 도쿄올림픽을 위한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관점의 한반도 정책 이끄는 힘”

    “한국 관점의 한반도 정책 이끄는 힘”

    “미국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관점은 주로 북한이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다르고 세계 안보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가예요. 그게 한국인들에게 갖는 의미나 그동안 한국 정부가 반복한 정책 속에서 얼마나 조금씩 변화했는지 등 관점은 거의 없었죠. 이제는 한국 정부가 한반도 안보를 위해 취한 노력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차이를 좀 더 알 것 같습니다.” ‘북한·통일학 학술교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펠로십 참여자인 피터 무디(37)씨는 28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한국현대사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북한의 정치·경제적 목적을 위한 음악 사용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무디씨는 “믿을 만한 북한 정보에 접근하는 게 쉽지 않았고, 한국의 전문가들로부터 북한과 통일에 관한 다른 측면들을 배우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북한·통일학 학술교류 프로그램은 통일부가 해외 한반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학술교류 지원 사업으로, 미국·중국·유럽권에서 10명이 선발돼 지난 9월부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북한대학원대에서 석·박사 과정 및 펠로십을 이수하고 있다. 통일부는 내년 3월 추가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통일부가 학술교류 사업을 본격화한 데는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정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한파’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안팎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2018년을 기점으로 한반도 정세는 급변했는데, 정작 국제사회 여론이나 관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의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해외 한반도 전문가 그룹이 한정된 탓에 국제 사회 여론은 일부 알려진 소수의 전문가들에 의해 형성되는 경향이 있었고, 이들이 한반도 정책을 보는 관점 역시 우리 정부와는 차이가 있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세미나 및 학회에 가장 많이 초청된 해외 인사인 빅터 차(미국 전략문제연구소 석좌), 에번스 리비어(미국 전 국무부 부차관보),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공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한·통일 분야의 연구자 숫자 자체가 적다 보니 세대교체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한 점도 있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000년대 초반에 국제회의에 나왔던 전문가들이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한반도 정책 전문가의 세대교체가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세대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도록 공공외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학술교류 지원 사업이 첫걸음을 뗐지만 갈 길은 멀다. 최근 5년간 공공외교 사업 예산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학술교류 지원 분야(5억 2000만원)는 미미한 실정이다.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 북한 연구를 지원하는 펀딩 사업(20억원)을 추진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북한학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상 북한 매체 접근이 차단돼 있어 이를 학술·연구 목적에 한해 풀어 달라는 건의도 계속되고 있다. 하무진 통일부 국제협력과장은 “외국의 젊은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사회 여론 형성 과정에서 시각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사업도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법원, 조국·정경심 딸 ‘7대 스펙’ 모두 허위로 본 근거는?

    법원, 조국·정경심 딸 ‘7대 스펙’ 모두 허위로 본 근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의 1심 재판부가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것은 조국 부부의 딸 조모씨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그 동안 법정에 출석한 수많은 증인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조씨의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씨와 관련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아쿠아펠리스 호텔 실습 및 인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등의 활동이 허위경력이라고 주장했다. 딸 고교 동창 “세미나 영상 속 여성은 조씨 아니다” 정경심 교수 측은 조씨가 2009년 5월 국제인권법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의 당일 찍힌 국제학술회의 영상에 담긴 여학생이 조씨라는 정경심 교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와 같은 고교에 다니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가 “조씨는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동영상 속 여성은 조씨와 얼굴이 다르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장씨가 허위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또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세미나장의 맨 뒷줄에 앉았다고 진술했는데, 동영상 속 여성은 중간 부분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반면 센터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김모씨는 영상 속 여성을 조씨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씨가 약 10년 동안 조씨의 얼굴도 사진도 본 적 없다는 점에서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정에 증인으로 나섰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의 진술도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 나온다. 재판부는 “조국 전 장관과 같은 대학 교수로 근무하는 한인섭 원장이 피고인(정경심)과 조국에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딸 조씨를 만난 기억이 없다’는 한인섭 원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고교 때 단국대 논문 제1저자?…연구원 “능력 안돼”조씨의 단국대 논문 저자 등재도 재판부는 ‘가짜 스펙’으로 봤다. 조씨는 고교 재학 시절 대한병리학회지에 실린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앞서 고교 동창생 장씨의 아버지 장영표 교수가 논문의 교신저자였다. 조씨는 이 논문을 고려대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캠프에서 2주간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해당 논문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수준이나 작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고등학생이 해당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결정적으로 단국대 연구원이던 현모씨가 법정에서 “조씨는 실험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고 분석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고, 조씨가 한 실험 결과도 논문 작성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현씨의 증언 등을 통대로 “조씨가 논문 작성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던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반면 논문을 작성할 때 조씨가 현씨의 지도 아래 도출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장영표 교수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봤다. 최성해 “정경심 ‘우리 딸 예뻐했잖아요’ 전화”주요 쟁점이었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진술도 재판부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성해 전 총장은 표창장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정경심 교수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표창장 발급을 위임한 것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과도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정경심 교수가 “총장님, 우리 딸 예뻐했잖아요. 애를 봐서라도 그렇게(위임했다고) 해주세요”라고 말했다는 최성해 전 총장의 진술 등이 법원에서 인정된 것이다. 공주대·KIST 인턴십 모두 “정경심 부탁에 허위 발급”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 경력을 통해 국제조류학회 페이퍼 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된 것도 재판부는 허위라는 결론을 내렸다. 증인으로 출석했던 공주대 생물학과 김광훈 교수는 초록에 조씨의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씨를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대학 동창인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해당 논문 연구에 조씨가 참여한 적도 없고, 단순히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뿐이라고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광렬 전 KIST 기술정책연구소 소장 역시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서한을 써 줬다”고 증언했다. 그는 조씨를 KIST에서 같이 일한 교수의 연구실 인턴으로 소개해줬으며, 단 이틀간 일한 조씨가 3주간 근무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이메일로 발급해줬다. 이 확인서는 조씨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됐다.재판부는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수료증과 인턴십 확인서도 조국 전 장관이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는 지난 23일 사문서 위조 등 입시비리와 관련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입시 비리와 관련해 “과감해진 범행 방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입시 시스템에 갖고 있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질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일 국회의원 새달 13일 공동세미나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연초 일본 도쿄에서 합동 세미나를 열고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고까지 평가받는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 일한의원연맹은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다음달 13일 도쿄에서 한국 측 맞상대인 한일의원연맹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이를 통해 2018년 10월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냉각된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달 대표단을 이끌고 도쿄를 방문했던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한의원연맹에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신년회에 맞춰 한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자”고 제안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대 인턴확인서 조국이 위조”…‘은사’ 한인섭 진술 결정타

    “서울대 인턴확인서 조국이 위조”…‘은사’ 한인섭 진술 결정타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1심 재판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인턴확인서 발급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공모했다고 판단한 데에는 조 전 장관의 은사 한인섭 당시 센터장(현 형사정책연구원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교수의 딸 조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아쿠아펠리스 호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의 인턴 확인서를 모두 허위라고 봤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발급 경위에 대해서도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와 스펙 품앗이를 약속했다”며 “장 교수가 조씨를 단국대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해 주는 대신 조 전 장관은 장 교수 아들에게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십 확인서를 주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딸이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내용이 기재된 인턴십 확인서를 발급받기로 조 전 장관과 공모하고, 이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전 장관은 공익인권법센터장의 직인을 보관하던 센터 사무국장 김모씨의 도움으로 인턴십 확인서를 한 원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작성함으로써 이를 위조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재판부 판단에는 한 원장의 검찰 조사 때의 진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정 교수 측은 조씨가 한 원장으로부터 2009년 4월 인턴 활동 승낙을 받은 뒤 5월1일부터 14일까지 인권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한 원장으로부터 받은 과제를 했고, 세미나에 참석했기 때문에 확인서 내용이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에 관해 알지 못하고, 세미나 개최 전이나 세미나 참여 과정에서 조씨를 만나거나 조 전 장관에게 소개받은 기억도 없다”며 “조씨에게 전화해 스터디를 하라고 지시를 한 기억도 없다”고 진술했다. 또 “조씨에게 확인서를 발급해준 기억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는 “평소 조 전 장관과 친한 사이였던 한 원장이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에게 불리한 내용의 진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과 한 원장 평소 관계를 보면 조 전 장관이 인턴 활동을 하지도 않은 조씨 뿐 아니라 한 원장이 알지도 못하는 장씨 등을 위한 인턴십 확인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사무실 PC를 이용해 위조를 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만약 한 원장의 허락을 받았다면 통상적으로 확인서를 발급해주는 사무국장 김모씨에게 부탁을 했을 것이지, 자신이 직접 확인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교수 측은 조 전 장관이 2008년 10월 장 교수 아들과 조씨에게 사형폐지 운동과 탈북청소년돕기 운동을 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이 있다며,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센터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세미나의 공식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것이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불과하다. 조 전 장관은 센터장이 아니었으므로 동아리 활동을 센터의 공식적 인턴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면서 “조 전 장관이 한 원장으로부터 조씨와 장씨의 동아리 활동을 센터 인턴 활동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한 동의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기대 의원, 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장에 뽑혀

    양기대 의원, 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장에 뽑혀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힘써 온 양 의원을 특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위 설치는 철도 협력을 포함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강한 이낙연 당 대표의 특별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는 남북기본합의서 민 판문점선언 등 남북한 정상이 철도와 관련해 합의한 사항 이행과 추진을 맡게 된다. 또 북한 측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요청과 관련해 정부 부처와 사전준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양 의원은 노웅래·홍문표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책임연구의원을 맡아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9월에는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UN제재로 인한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만이라도 할 수 있는 사전설계 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도 노 의원 등과 21대 국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남북고속철도건설’, ‘남북고속철도건설 지금 해야 할 과제’ 등을 주제로 두 차례 세미나를 열고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 양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년 예산 심사에서 남북고속철도건설과 관련해 의미있는 사업의 예산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했다. 양 의원은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고속철도 시대를 잘 준비해 한반도의 교류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모이지 말랬는데 ‘전국구’ 세미나 열어 확진자 나온 교회… 과태료·고발

    모이지 말랬는데 ‘전국구’ 세미나 열어 확진자 나온 교회… 과태료·고발

    경남 창원시는 종교시설 주관 모임 및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교회에서 전국 각지 목사·선교사 등이 참석한 세미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시 진해구 A 교회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경남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은 A 교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교회안에서 서울·부산·대구·경기·경북·경남 등 전국 12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목사와 선교사 등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창원시에 거주하는 목사 등 20명도 이 교회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전직 목사인 신도 1명이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직 목사의 배우자로 진해구 소재 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도 지난 23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시 거주 전직 목사는 지난 17일 교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3일 뒤인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나 22일 검사를 받았다. 창원시는 세미나에 참석한 다른 지역 거주자 32명에 대해 해당 거주지 시·군·구에 검사를 요청했으며 이 가운데 구미시에 거주하는 목사부부 참석자 2명이 이미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교회 세미나 참석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구미시 거주 확진자가 지난 14일 영주시 거주 확진자 가족과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돼 이 과정에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감염경로와 감염 선후 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창원시는 모임 및 행사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A교회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경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입시비리’ 전부 유죄(종합)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입시비리’ 전부 유죄(종합)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 등 일부 혐의는 무죄딸 허위 인턴증명서에 조국 전 장관 공모 인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모두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억 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지난 5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이래 줄곧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교수는 이날 선고 후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경심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정경심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비롯해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단국대의과학연구소 체험활동 등 모든 확인서가 허위”라며 “피고인(정경심)은 자기소개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하는 데 적극 가담했고 입시비리 관련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고 밝혔다. 특히 뜨거운 쟁점이 됐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이 사건 표창장은 다른 상장과 일련번호의 위치, 상장번호 기재 형식 등이 다르다. 무엇보다 인주가 동양대 인주와 다르다”면서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경심 교수 측은 “컴퓨터를 할 줄 몰라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정경심 교수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 전지업체 WFM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이익을 봤다는 혐의와 재산내역을 은폐할 의도로 차명계좌를 개설한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에 취임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 의무가 생기자 주식 등을 은폐하고 제출 의무를 면탈하려 차명계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경심 교수가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로부터 돈을 받아 횡령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조범동씨가 피고인(정경심)에게 받은 10억원은 모두 투자금”이라면서도 “코링크PE 자금을 횡령을 주선하거나 종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경심 교수가 조범동씨와 공모해 금융위원회에 출자약정 금액을 부풀려 거짓 변경 보고했다는 혐의도 무죄가 선고됐다. 한편 증거인멸·위조·은닉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별로 각기 다른 판단이 나왔다. 우선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 직원들에게 펀드 운용보고서를 위조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에는 “합리적인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시켜 동양대 사무실 자료 등을 은닉하도록 했다는 부분도 “정경심 교수는 김씨와 반출 행위를 함께해 공동정범에 해당한다”며 “증거은닉교사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코링크PE가 보관하던 정경심 교수의 동생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은 코링크PE 측과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재판부는 입시비리와 관련해 “과감해진 범행 방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입시 시스템에 갖고 있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질타했다. 또 딸의 서울대 인턴십 증명서와 관련해 “증인들의 법정진술 등을 보면 딸 조모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어 관련 기재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정경심 교수가 딸의 인턴확인서를 위해 조국 전 장관과 공모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신고 등에 성실하게 임할 법적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늘리려 타인 계좌를 빌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고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며 “시장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정경심 징역 4년’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보다”

    조국, ‘정경심 징역 4년’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됐나보다”

    페이스북에 글 “너무도 큰 충격…즉각 항소”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너무도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경심 교수 1심 판결 결과, 너무도 큰 충격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 수사의 출발점이 된 사모펀드 관련 횡령 혐의가 무죄로 나온 것만 다행”이라면서 “제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이런 시련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었나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라며 “즉각 항소해서 다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모두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억 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지난 5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이래 줄곧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교수는 이날 선고 후 법정구속됐다. 정경심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비롯해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표창장 위조,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십 증명서 및 호텔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 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특히 딸 조모씨가 서울대 인권법센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는 등 인턴십 증명서에 기재된 관련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하면서 “정경심 교수가 딸의 인턴확인서를 위해 조국 전 장관과 공모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입시비리’ 전부 유죄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입시비리’ 전부 유죄

    사모펀드 횡령·증거은닉교사 혐의는 무죄딸 인턴십 허위 증명서 발급에 조국 공모 인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모두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억 400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지난 5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된 이래 줄곧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정경심 교수는 이날 선고 후 법정구속됐다. 정경심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비롯해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표창장 위조,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십 증명서 및 호텔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 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서울대 인권법센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는 등 인턴십 증명서에 기재된 관련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하면서 “정경심 교수가 딸의 인턴확인서를 위해 조국 전 장관과 공모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취임하자 직접 투자를 금지한 공직자 윤리 규정을 피하려고 사모펀드 운영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차명으로 투자하고, 코링크PE와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1억 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또 검찰 수사 이후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시켜 자택과 동양대 연구실 PC를 빼내도록 하거나, 코링크PE 직원들에게 사모펀드 관련 서류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은닉교사) 역시 처벌하지 못한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원 “정경심 표창장 위조 충분히 인정…딸 인턴 활동도 허위”

    법원 “정경심 표창장 위조 충분히 인정…딸 인턴 활동도 허위”

    법원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정경심 교수의 1심 선고공판에서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표창장은 다른 상장과 일련번호의 위치, 상장번호 기재 형식 등이 다르다”며 “무엇보다 인주가 동양대 인주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딸의 서울대 인턴십 증명서에 대해서도 “증인들의 법정진술 등을 보면 딸 조모씨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어 관련 기재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정경심 교수가 딸의 인턴확인서를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공모한 것도 인정된다”고 밝혔다.딸의 인턴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의혹을 받는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과 관련해서는 “아쿠아팰리스에서 인턴을 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고 봤고,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대해서도 “실제로 인턴을 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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