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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역 서울시의원, ‘AI로 세무행정 혁신’ 토론회 성황리 개최

    남궁역 서울시의원, ‘AI로 세무행정 혁신’ 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전문분야의 AI 시대, 세무의 혁신과 미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토론회는 인공지능(AI)을 세무행정에 어떻게 접목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납세자 편의와 행정 효율화, 세무조사 선별의 정밀화 등 AI의 기여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토론회의 발제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박훈 교수(대외협력 부총장)가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AI 행정혁명’의 저자 김경진 변호사, 아시아 문화역사탐구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명윤 작가, 서울시 세제과 채명준 과장이 참여하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인 김만흠 박사가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박훈 교수(한국세법학회 회장)는 미국과 영국 등 국내외 세무행정에서 AI 활용 사례 및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서 정책 설계와 리스크 분석 등 고도화된 의사결정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활용에 따른 편의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 책임 소재, 법적·윤리적 문제를 균형 있게 다뤘다. 김경진 변호사는 AI가 확산되며 효율성은 높아지지만, 이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등 사회적 변화가 수반됨을 지적했다. 따라서 단순 효율 추구를 넘어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전명윤 작가는 AI가 세무 행정에 도입될 때 시민의 권리와 방어권 보호를 위해 법적·사회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술자 중심의 도입보다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시민 감독, 민주적 합의 과정을 통한 점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채명준 과장은 AI 챗봇 ‘이지(IZY)’ 도입 등으로 지방세 상담 자동화와 납부서류 자동 판독 시스템을 운영해 행정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증진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고도화와 정확도 개선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AI를 세무행정에 확대 적용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남궁 의원은 “세무 행정은 시민 삶과 밀접한 영역으로, AI를 통해 더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다. 서울시가 AI 기반 세무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임광현 “기업 원성 유발하는 출장 세무조사 혁신… AI 무료 세무 컨설팅 도입”

    임광현 “기업 원성 유발하는 출장 세무조사 혁신… AI 무료 세무 컨설팅 도입”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친(親)납세자 세정, 기업 하기 좋은 세정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국세 행정의 키워드로는 공정과 합리를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에서 “대내외 경제 환경의 복합 위기 속에서 경제 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이 성장해 세수 확대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로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해답’을 찾아가겠다”면서 “세무조사팀이 기업에 장기간 상주하며 불편을 끼쳐 기업의 원성을 듣곤 했던 현지 출장 중심의 낡고 오래된 세무조사 방식을 납세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무 행정에 있어 경제 규모 확대나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규정이나 지침을 꼼꼼히 찾아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조세 정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세정 역량을 집중하는 핀셋 세무 행정이 절실하다”면서 “적발이나 단죄 위주의 세무 검증, 체납 징수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신고 실수는 함께 바로잡고, 성실히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납세자의 막연한 오해나 불안감을 줄이고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세무조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또 “납세 현장에서 세법과 규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지 않고,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를 진심으로 헤아리도록 하겠다”면서 “일시적 자금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민생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상 문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수출기업에는 세정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하고 국가 간 이중과세 문제와 같은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 부담을 완화하고 성실 신고를 최대한 지원해 자진 납부 세수를 극대화하겠다”면서 “체납에서도 일방적인 강제 징수에서 벗어나 생계형 체납자가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세정 차원에서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악의적이고 고질적인 탈세와 체납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닉한 재산으로 호화·사치 생활을 누리며 성실 납세하는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고액·상습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하겠다”면서 “면밀한 기획 분석과 강도 높은 현장 수색, 국가 간 징수 공조 강화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숨겨둔 재산까지 빈틈없이 찾아내 징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후보자는 “주가 조작이나 지배주주의 변칙적인 자본거래, 불법적인 사익편취 행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더욱 단호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능화되고 있는 반사회적 역외탈세에 대해서는 외국과의 과세정보 교환 확대, 역외정보 수집 채널 다각화 등으로 국부 유출을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국세 행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국세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전 국민에게 무료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무 대리인 도움 없이도 최적의 절세 방안을 스스로 찾아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납부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축적된 수많은 세무조사 사례를 AI에 학습시켜 재무제표와 같은 기본 자료만 입력해도 탈루 혐의점이 자동으로 추출되는 수준으로 탈세 적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면서 “단순·반복 업무는 AI가 자동으로 처리하고, 직원은 탈루 세원 발굴과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 국세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산시, 체납고지서 카카오톡 발송 효과 ‘톡톡’···징수액 57%↑

    안산시, 체납고지서 카카오톡 발송 효과 ‘톡톡’···징수액 57%↑

    경기 안산시는 지난 6월 지방세 체납 안내를 종이 고지서 대신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카카오톡 모바일 발송 서비스’를 처음 시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안성시가 지난해 지방세 개인 체납자 5만 1,809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방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6월 한 달간 걷은 체납액이 9억2,200만 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57.12% 늘었다. 특히, 카카오톡으로 체납 알림 수신 후 상세 내역을 열람한 대상자 중 약 37.9%가 카카오 페이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는 휴대폰 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도 카카오톡 이용자면 별도의 신청 없이 대상자에게 체납내역 등을 알림톡으로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체납안내문 열람이 가능해서 기존 우편 발송 방식보다 개인정보가 더 보호된다. 또한, 10건까지 개인별 체납내역의 상세 열람이 가능하고 위택스, ARS, 가상계좌, 카카오페이 간편납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즉시 납부가 가능하다. 안산시는 그동안 안내문 전달이 어려웠던 해외 장기체류자, 실거주지와 불일치한 납세자, 우편송달이 불가능한 거주불명자 등에 대한 송달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동일한 체납 건의 우편 발송 비용(약 1,676만 원) 대비 카카오 알림톡 발송 비용(601만 원)은 63.6%(1,068만 원) 예산 절감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더 쉽고 편리한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서비스를 구현해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개청 50주년 ‘강남비전2070’… 직주락 10분 생활권 시대 온다”[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개청 50주년 ‘강남비전2070’… 직주락 10분 생활권 시대 온다”[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사람 중심’ 장기 플랜 수립지하철역 중심 입체고밀복합개발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도시 구상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사업출생아 증가율 14.43% 2년 연속 1위의료관광 37만명… 목표치 2배 달성“이제는 주거, 오피스, 근린공간이 함께 어우러져야만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됩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비전 2070’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구는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장기 마스터플랜인 강남비전 2070을 수립하고 있다. 강남비전 2070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는 ‘10분 생활권 도시’다. 강남구의 경우 30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가 잘 형성된 만큼 이를 활용해 입체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한다면 업무와 주거, 휴식이 ‘10분 안에’ 모두 어우러진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 구청장은 “강남비전 2070을 잘 수립해 미래세대가 친환경적인 강남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구청장은 지난 3년의 주요 성과로 ‘출산율 반등’을 꼽았다. 과거 대표적인 ‘출산율 꼴찌’ 지자체였던 강남구는 2022년에는 합계출산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 14.4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조 구청장은 서울무역전시장(세텍)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 서울시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현재 노후화된 세텍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경우 신청사 건립에 ‘파란불’이 켜질 것이라는 구상이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개청 50주년을 맞아 강남비전 2070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어떤 내용인가. “인구 팽창 시대였던 1970년대 서울은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닌 사람을 많이 수용하기 위한 도시로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사람 중심’으로 바뀌었고 여기에 맞게 장기계획을 짜야 한다. 강남비전 2070은 사람, 자연, 도시경쟁력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강남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재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도 온라인 재택근무, 공유오피스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 오피스 공간이 많이 필요 없는 것이다. 이제는 주거, 오피스, 근린공간이 같이 어우러져야만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된다. 구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고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강남구를 ‘10분 생활권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분 생활권 도시’에 대해 좀더 설명해 달라. “강남구 내 지하철역 30개를 중심으로 입체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역세권 활성화와 화이트존을 통해 얼마든지 주변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엔 정해진 사무실이 아니라 재택근무나 공유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도 많아서 업무지구와 주거구역이 나뉠 필요가 없고 건축 기술이 발전하면서 용적률을 높여 좁은 면적에 여러 가지 기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 점을 활용해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일자리, 주거, 여가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어떤 성과가 있었나. “당연히 많은 예산을 들여서 한 사업의 성과가 커 보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로 예산을 줄이거나 미래 우리 국가를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한 것이 있다. 성과를 보면 우선 강남구가 2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출산율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부대시설들을 만들고 확대했다. 또 의료관광객은 3년 만에 목표치의 2배가 넘는 37만명을 달성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안전문제와 관련해 초등학교 통학로 문제 해결을 위해 11개 학교와 협의를 이뤘다.” -구청사를 세텍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어떤가. “서울시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세텍 부지는 가설건축물을 전시장으로 쓰고 있는데 (전시장이) 현재 노후화됐고, 새로 지어야 하는 입장이다. 그 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서울시와 더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 전시장을) 옮기거나 폐쇄해도 괜찮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지난해 수서동에 개관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잘 운영되나. “수서동은 서울로봇고, 수도공고 등에서 육성한 우수한 정보기술(IT) 인재가 풍부하고 SRT 수서역을 통해 대전·창원 등 로봇산업을 육성 중인 다른 지역과 긴밀하게 협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로봇 테스트필드를 계획했다.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면서 해외 공무원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로봇 성능 안전 인증 시스템이 있다. 로봇인증 국내화로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이 이뤄져 로봇 개발업체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마이스터 로봇화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벌써 국내에 두 명밖에 없는 금속가공 분야 장인의 손기술을 약 80%까지 재현해 내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 -인공지능(AI)을 지방행정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강남구는 세무 행정에 대한 구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다. 최신 법률과 사례를 학습한 AI를 세무 현장에 활용했는데, 공제 혜택을 놓쳤던 중소기업들을 발굴해서 1억원이 넘는 세금을 돌려드리는 성과를 냈다. 노인복지관에 AI 기반 운동기구를 활용한 시니어 전용 헬스장을 운영하는 등 건강 관리 사업에도 AI를 적극 이용한다. 지난 4월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직원 공모전도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당현수막 관리 시스템은 관련 민원량을 7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 -민관협력 체계 구축에도 관심이 많았다. 향후 계획은. “요즘 기업들은 공익 활동에 관심이 많고 구 입장에서도 다양하고 복잡한 분야에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제가 취임하고 맺은 민관 업무협약(MOU)이 250건이 넘는다. 미래 인재들이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도 민관협력을 적극 이용한다. 서울대와 ‘강남스타일로 과학하기’를 공동 개발하고 경희대·한국천문연구원과는 ‘우주과학 프로젝트’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아서 참가 접수 때마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오는 11월에는 대치동 성은교회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키즈카페를 한 곳 더 만든다. 앞으로도 이 같은 협업을 통해 구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더 많이 추진하겠다.” -남은 1년 목표는. “10분 생활권도시, 강남비전 2070 계획을 잘 세워 미래의 다음 세대가 친환경적인 강남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민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으면 좋겠다.”
  •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상암 소각장 갈등, 주민 편에서 해결… 끝까지 현장 구청장으로” [민선 8기 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시와 맞서 “소각장 건설 불가”기존 소각장 10년 안에 철거 약속연장안에선 영구사용으로 달라져마포구 참여 안 한 협약, 효력 없어수십년째 고통받는 주민 생각해야취임 3년 동안의 성과자치구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원스톱 노인복지사업 ‘효도밥상’명소 투어 ‘마포순환열차버스’도 DJ 사저 등록문화재 지정 진행 중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상암동에 새로 소각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라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결국 박 구청장이 오 시장의 뜻을 따르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소각장 건설 불가”를 외치며 3년째 서울시와 맞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는 마포 주민들이 뽑아 준 기초자치단체장이기 때문에 마포구 주민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대변해야 한다”면서 “끝까지 주민들의 편에서 행정을 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취임 3년을 맞은 박 구청장으로부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문제와 남은 1년 동안 마포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 봤다.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부터 하자. 서울시와의 싸움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라고 서울시와 맞서는 게 좋겠나.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수십년째 고통을 받는 상암동 주민들을 생각하면 물러설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일이 쉽고 어렵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옳은 일이면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봐 달라.”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은 둘째 치고 기존 소각장 운영 연장 건으로도 맞서고 있다. “당초 서울시가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지으면 750t짜리는 10년 안에 철거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들이 맺은 연장안을 보면 10년이 아니라 영구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 한마디로 서울시가 말을 바꾼 것이기 때문에 마포구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서울시가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서 얼마나 일관성 없이 행정을 하는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당사자인 마포구가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협약은 효력이 없다.” -어쨌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맞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안 나올 수는 없다. 분명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리 마포구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매립과 소각에 대한 인식이 좀 잘못된 것 같다. 사람들은 매립이 소각보다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난 반대로 생각한다. 매립은 매립지 인근의 땅만 오염시키지만, 소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 공기 전체의 질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매립보다 더 나쁜 게 소각이다. 매립은 중단하고 소각은 하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어쨌든 매립보다 소각으로 정책의 방향이 정해졌으니 할 수 없다.” -소각장 추가 건설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서울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한 번도 고민도, 검토도 안 하고 있다. 시범 사업을 하자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중 60%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내가 직접 고무장갑을 끼고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를 까서 봤더니 65%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는데 그냥 버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현재 버리고 있는 쓰레기를 6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런 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그냥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마디로 쓰레기봉투 비용이 너무 싸서 그렇다. 쓰레기봉투 값이 현재 10ℓ에 200원이다. 편의점에서 그냥 봉투를 달라고 해도 100원씩 받는데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봉투 값이 200원이면 너무 싼 것 아니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활용이 되는 것이든 뭐든 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이고 쓰레기 양이 줄지 않는 것이다. 쓰레기봉투 값을 올리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각장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어떻게든 해결이 될 때까지 법적, 행정적인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것밖에 없다.” -취임 3년 동안 진행한 사업 중 가장 성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무엇인가. “통계청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 부분에서 7.58점을 받아 마포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서울시 평균은 6.63점이었다. 또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7.80점으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 만족도’도 7.24점으로 서울시 평균 6.20점을 훨씬 웃돌았다. 이런 결과에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하면서 고립감도 해소하고 혈압, 당뇨 같은 건강 체크도 하며,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사업이다. 효도밥상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우울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자랑스러운 사업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다. “길이 좋으면 경제가 살아난다. 길에 사람이 모이고 그곳에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11개의 주요 상권을 순환하며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총 17개의 정류소를 거치며 망원시장, 하늘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길 등 마포의 다채로운 명소와 맛집을 쉽게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5월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얼마 전 명동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용으로 쓰겠다고 500매를 사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치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화재 지정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동교동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데 당파는 중요하지 않다. 마포구는 지난해 7월 개인에게 매각된 동교동 사저를 보호하고자 10월에 대전의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공식 요청했다. 또 현 소유주와 협의해 등록 신청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11월에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올해 3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고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가유산청이 최종적으로 등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하고, 동교동 사저 앞을 ‘김대중길’로 조성하는 한편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문화재 등록 외에도 ‘최규하길 명예도로’ 조성과 제1회 서윤복 마라톤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다. 마포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 “3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동네도 많이 바꿨다고 생각하는데 주민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다. 3년 동안 기초자치단체장을 하면서 500번이 넘게 현장을 다니고, 소각장 문제로 서울시와 다투기도 했다. 남은 1년도 지난 3년 동안 했던 것처럼 오직 마포구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구청장으로서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겠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실행력 없는 추경은 기회 손실…편성 타당성 철저히 따져야”

    장윤정 경기도의원, “실행력 없는 추경은 기회 손실…편성 타당성 철저히 따져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25일 열린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업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과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의 편성 시기와 예산 집행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장윤정 의원은 먼저 경제실 소관 ‘기업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 사업에 대해 “8월 시작 예정인 신규 사업을 추경으로 편성한 것이 과연 긴급성과 시급성이라는 추경의 기본 원칙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본예산 반영이 어려웠던 사유부터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윤정 의원은 “세부 예산 편성도 활동수당과 출장비 등 인건비성 경비 위주로 구성돼 있어, 정책효과를 확인할 구조가 미흡하다”고 우려하고, “특히, 이 사업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위탁될 예정인데 이미 유사한 ‘현장애로 지원사업’을 운영 중에 있어 역할 중복이나 행정력 낭비 우려는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두석 경제실장은 “해당 사업은 소규모 기업인들의 세무, 판로, 인증 등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는 구조로, 소외된 소상공인 대상의 현장 방문형 지원체계”라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장윤정 의원은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에 대해선 “물가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에 대한 정책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연내 예산 집행이 가능한 구조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은 농어촌 마을 축제 및 체험활동에 도비 3억6천만 원과 시군비 8억4천만 원 등 총 12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10개 축제를 선정해 10만 명 대상 체험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윤정 의원은 “6월 계획 수립, 7월 공모 및 선정, 연내 집행과 정산 완료까지 고려하면 실행 시간표가 촉박한 것 아니냐”며, “불용액 발생 가능성과 시군 보조금 확보 여부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의회 승인 즉시 공모가 가능하고, 대상 축제가 대부분 가을에 집중돼 있어 시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장윤정 의원은 “정책은 의지만큼 실행 구조가 중요하다”며, “실행력 없는 추경은 결국 도민을 위한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며 신중한 예산 편성과 집행을 당부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3천억 가까운 체납액, 시효 소멸 전에 실효성 있는 징수 대책 시급

    명재성 경기도의원, 3천억 가까운 체납액, 시효 소멸 전에 실효성 있는 징수 대책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23일(월) 진행된 「2024년도 자치행정국 결산심사에」서 “ 2,978억 원에 달하는 미수 체납액에 대해 더 늦기 전에 도 차원의 집중 정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명재성 의원은 “결산자료를 보면 2024년 세입은 1,247억 원인데, 미수 체납액이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978억 원”이라며, “이 가운데 ‘납세 태만’이나 ‘자금 압박’ 사유는 징수할 수 있는 체납액임에도 불구하고 제때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재성 의원은 “지방세는 대부분 자진 납부가 원칙이나, 세무조사나 국세청 통보 후 직권 부과된 항목의 경우 미납 상태로 체납이 발생하고, 결국 연도 이월로 이어진다”며, “현 연도 내 정리가 되지 않으면 4~5년 후에는 사실상 징수가 어려워지고, 시효 소멸로 정리 보류 처리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차성수 자치행정국장은 “납세 태만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 가택 수색, 명단 공개 등 다양한 체납 징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기존의 광역 체납기동단을 ‘365체납정리단’으로 확대해 시군과 합동으로 고질 체납자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재성 의원은 “실제 징수는 시군이 맡고 있는 현실에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조율과 공조 체계 구축 없이는 장기 체납 해소에 한계가 있다”며, “세무공무원으로서도 장기 체납 정리에 대한 별도의 포상제도나 동기부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명 의원은 “세입 기반의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도가 보다 실효성 있는 체납 정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압류, 수색 등 징수 수단을 더욱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지방세 궁금증 AI에게 물어보세요”…똑똑한 금천구 ‘세무 챗봇’

    “지방세 궁금증 AI에게 물어보세요”…똑똑한 금천구 ‘세무 챗봇’

    서울 금천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응대 시스템인 ‘AI 세무안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방세 관련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챗봇은 자동차세, 재산세, 등록면허세 등 지방세 항목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신청에 필요한 각종 세무 서식 링크도 알려준다. 전자우편 전송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자주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챗봇에서 해결하기 힘든 민원의 경우 담당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챗봇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민원 환경 조성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 지방세 제도 혁신 ‘최우수상’

    강남구, 지방세 제도 혁신 ‘최우수상’

    서울 강남구는 올해 서울시·자치구 지방세 세제 개선 공동 연수에서 미래형 건축물인 인텔리전트 빌딩에 대한 재산세 가산율 폐지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강남구는 발표 현장 투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 ‘지방세 발전포럼’의 서울시 대표 자치구로도 선정됐다. 구가 제안한 수상 과제는 급수·배수·방화·방범 등 자동화 시설이 갖춰진 인텔리전트 빌딩에 대해 부과 중인 5~10% 재산세 가산율을 폐지하고, 친환경 건축 장려를 위한 감면 제도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현장 조사를 통해 가산율 누락을 점검하고 세원을 발굴했지만, 지속 가능한 친환경·저탄소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과세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절감하고 법령 개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강남구는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세무 행정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원칙적으로는 자제하고 탈루 혐의가 명확한 경우에만 한다. 사전 통지 기간도 20일로 확대해 조사 시점을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취득세 감면 후 추징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감면 대상인 649개 법인은 집중 컨설팅 대상으로 지정했다. 재산세 감면을 받은 75개 법인에는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변동 신고서를 받아 적정 납부를 유도했다. 현장 중심의 세무 상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도곡동을 시작으로 8월 개포시장 맥주축제, 10월 영동시장 영맥축제 등에서 1대1 무료 세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의 관행적인 세무 행정을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납세자를 보호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세무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두 차례 세금 개편한 日처럼… 저출산고령화 대비 증세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복지비용 증가 따른 증세 불가피日, 저성장 이후 상속·소득세 손봐한국도 생산인구 감소로 개편 시급상속세 일괄 공제 5억→ 3억 낮추고재원 확보 위한 ‘복지세 신설’ 필요새 정부, 부채냐 증세냐 결단해야 尹정부 부자감세로 잇단 세수 결손한은서 빌린 차입금 등 37.5% 증가법인세 늘리고 국민부담률 높이되투명한 내역 공개로 신뢰 회복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3 대선에서 투자금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안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조세 전문가들은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고 노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비용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 사회는 감세보다는 증세가 필요하고, 최대한 양보해도 감세는 곤란하다고 평가한다. 지난 4월 29일에 만난 신승근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은 “일본은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상속세와 소득세를 개편해 증세했고, 이를 통해 복지재원을 확보했다”면서 “한국도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할 때 증세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소장은 ‘복지세 신설’도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전화 통화로 새 정부의 감세안에 대해 추가로 평가해 보았다. -왜 증세가 필요한가.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 노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은 2013년에 상속세를, 2023년에 소득세를 증세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는 소득세 비중 감소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 고령자 복지를 위한 사회보장비 예산을 충당하려면 불가피하다.” -일본의 2023년 소득세 개편을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일본은 신자유주의적 정책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의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 소득세도 종합과세에서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소득자일수록 세부담률(최대 55%)이 높아진다. 그런데 금융소득을 분리과세하면서 종합소득금액 1억엔을 경계로 고소득자일수록 실제 세금 부담률이 낮아지는 ‘1억엔의 벽’이라 불리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세부담의 공평성이라는 관점에서 2023년도 세제 개정에서 3억 3000만엔 이상의 고소득에 대해서 최소한의 부담(실효세율 22.5%)을 요구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일본의 2013년 상속세 개편은.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쯤인 1995년 무렵부터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해 경제성장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정체됐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졌지만 일본인들의 금융자산은 순조롭게 증가했기에 자산에 대한 과세 강화를 추진했다. ‘현명한 상속세 대책’을 2013년에 마련해 2015년부터 시행했다. 개편에서 상속세 기초공제를 정액 5000만엔에서 3000만엔으로 줄이고 기초공제도 1000만엔에서 600만엔으로 줄였다. 또 6단계로 나눴던 세금 구간을 8단계로 늘리면서 최고세율을 5% 포인트 상향시켰다. 한국식으로 전환하면 유산 20억원 이상에 대해서 세율을 구간별로 5% 포인트 올렸다고 보면 된다.” -현재 한국의 세수 구조는 어떻게 돼 있나. “2024년 말 현재 우리나라는 국세가 전체 조세 수입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국세 중 소득세(34.9%), 부가가치세(24.4%), 법인세(18.6%)가 전체 국세의 약 78%를 차지한다. 2024년에 법인세가 적게 걷히면서 국세에서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법인세 감소의 원인은 뭔가. “윤석열 정부에서 저성장한 탓도 있고 2022년에 대기업의 법인세를 1% 인하한 영향도 컸다.” -법인세를 인하하면 기업의 투자 여력이 늘어난다는 주장들이 있다. “최근 2년간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소위 낙수효과는 전혀 없었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세 차례 세법 개정안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100조원에 달하는 감세안을 발표했었다. 이른바 부자 감세 정책이다. 그 결과 정부지출이 축소돼 극심한 내수 부진과 실물 경제 위축을 초래했다. 최근 2년간 정부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0.4% 포인트에 불과하다.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수 부족으로 정부가 한국은행에서도 차입하지 않았나. “2024년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빌린 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규모는 223조원이다. 전년보다 37.5% 급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한은 차입금에 대한 이자로 5056억원을 지급했다.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겠다면서 국채를 발행하는 대신 한은에서 차입하는 편법을 썼다.” -최근 2년간 기획재정부의 세수 예측이 크게 어긋났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나. “2023년 사상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 2024년에도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경제 위기에서 6조 5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규모다. 이런 윤 정부는 세수 결손의 원인이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낙수효과’를 기대한 부자 감세 탓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정책의 실패다.” -한국도 세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참여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개편해야 하나. “참여연대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세수 확충을 위해 부자 감세를 폐기하고 국민부담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9%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현재 25.4%로 7% 포인트 정도 낮다. 둘째, 현행 소득세법이 열거주의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공평과세 및 과세 중립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소득세법의 소득 개념을 포괄적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 그래야만 가상자산 등 새로운 유형의 소득에 대해 과세할 수 있고 조세저항이 줄어든다. 셋째, 국세 수입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국가 운영 재원 확보를 위해 공정 과세 정책을 확립하고 납세자 권리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참여연대가 주장하는 법인세 관련 개편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선 법인세 구간 축소 및 세율 상향으로 조세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 2024년 발생한 30조 8000억원의 세수 결손 중 법인세 감소분이 17조 9000억원이다. 법인세율 인하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법인세 과세 구간을 2억원 이하와 초과로 단순화하고 2억원 이하 구간의 세율은 10%, 2억원 초과 구간은 25%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부동산세와 상속세 증세 방안은 뭔가. “완화된 종합부동산세의 정상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이행, 주택임대소득 분리과세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상속세는 부의 대물림을 완화하기 위해 일괄공제를 축소해야 한다. 상속세 일괄공제 금액을 현행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합해 현행 10억원에서 6억원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 추가해 ‘복지세’ 도입을 권고한다. 소득세, 법인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세액에 10%를 추가 부과하자는 것이다.” -상속세는 유산세(유산 총액에 부과)에서 각자가 취득한 자산에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이 제안되고 있다. “국회 재정개혁특위에서 2018년에 권고한 안이다. OECD  국가들 다수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 형태로 부과한다.” -증세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지 않나. “당연히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 국세수입이 2002년 100조원을 넘었고 2012년에는 200조원, 2022년에는 약 400조원으로 10년마다 2배가 늘었다. 과거에는 조세가 부족하면 과징금 등으로 충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조세를 대신할 다른 재원도 마땅하지 않다. 금융투자소득이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제대로 시행돼야 한다.” -가상자산 투자는 20~30대가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항이 심하지 않겠나. “일본은 가상자산 수익에 최고세율이 55%인 기본세율로 과세하고 있다.” -증세보다 더 중요한 게 잘 써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 “‘유리지갑’ 직장인과 ‘신용카드 매출’로 세원이 노출되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투명하고 적시성 있는 예산내역 공개로 납세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실효성 있는 ‘결산감사’를 해야 할 필요도 하다.” -이 대통령도 복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검토하던 상속세 감세안과 소득세 기본공제 인상안이 대선 공약에서 제외된 걸 보면 그렇다. 복지재원으로 국가부채를 늘릴 것인지 증세를 할 것인지, 새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 ■ 신승근 소장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세무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세청에서 근무한 후 국회에서 조세정책 분야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공학대 복지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단 평가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및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연구회 위원을 역임했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기여했다. 저서로 ‘똑똑한 세금이야기’(2024)와 ‘고향사랑기부제 교과서’(2022)가 있다. 문소영 대기자
  • 법무법인 대륜, 기업 법무 전문가 중심 프랜차이즈 분쟁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 기업 법무 전문가 중심 프랜차이즈 분쟁 대응 강화

    법무법인 대륜은 기업법무그룹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권익 강화, 식품 산업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법률수요에 대응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프랜차이츠 산업에서 차액 가맹금 분쟁, 본사 오너리스크 등으로 줄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가맹점주에 단체협상권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고약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서다. 해당 공약은 지금까지 자율에 맡겼던 본사와 가맹점 간 협의 절차를 법적으로 명문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륜은 공정거래법, 가맹사업법 등 기업 관계 법률에 능통한 기업전문변호사를 중심으로 다각적 법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룹은 분쟁이 발생하면 사전 검토 후 사안에 따라 기업법무, 공정거래, 금융, 노동 등 각 분야 전문가 3인~20인으로 원팀을 구성해 사건을 수행할 방침이다. 기업법무그룹은 공정거래위 출신으로 홈플러스의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 기업 결합 사건 등을 맡았던 손계준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가 그룹장을 맡고 있다. 또 매각, 인수, 거래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신종수 기업자문센터장(31기), 한국피자헛 부당 이득금 반환소송에서 가맹점주를 대리했던 김원상 회생파산센터장(43기)도 참여한다. 또 기업형사·민사·행정 사건에 경험이 많은 오상완 변호사(37기). 대기업 사내 변호사 출신으로 인사·노무 분야 전문가인 방인태 변호사(41기), 조세·행정소송에 특화된 김유정 변호사, 공정거래·M&A 등 자문을 담당하는 지민희 변호사, 법인 회생·파산 대리 경험이 풍부한 김서영 변호사 등이 기업법무그룹에 소속돼 있다. 이밖에 필요에 따라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와도 실시간으로 협업한다. 주요 전문가는 재무·회계 분야 박수진 회계사, 기업 세무조정·자문을 수행하는 임정오 세무사, 다양한 노동 사건을 다뤄온 남서혜 노무사 등이 있다. 중대형 사건이 많은 기업법무 특성을 고려해 본부 주도로 사건을 지휘하는 특별수행본부를 신설하는 등 사건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 제도도 마련했다. 본부는 40년 경력의 조영곤(16기)·여상원(17기) 변호사가 이끌며 형사, 민사, 행정 사건을 관리한다. 정확한 초기 진단을 기반으로 전문 변호사를 배치해 중대형 사건을 원활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가맹점과 본사 간의 분쟁 발생이 잦은 상황에서 관련 법률 자문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가맹점 소송 이외에도 기업 관련 형사, 행정, 조세 사 건도 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과 가맹점주 모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로 원-윈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으로, 대륜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어떤 사건이든 고객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순천시,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영예···21년만의 쾌거

    순천시,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대상’ 영예···21년만의 쾌거

    순천시가 2025년 전라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역대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지방세정 분야에서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대상은 전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가 2005년도에 시행 이후 21년 만에 순천시가 거둔 최고 성과다. 시는 ‘대상’ 수상으로 상사업비 1억 2000만원과 포상금 6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방세정 종합평가는 전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수 확충, 세외수입 징수, 지방세정 운영 등 3개 분야의 전반적인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시군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방세 카카오 알림톡 및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도시로 시선을 끌었다. 열악한 세수 여건 때문에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던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시의 탁월한 지방세정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시는 마을세무사 지방세 상담, 모범납세자 인증패 수여, 카카오 전자문서 발송, 취득세 감면 미신청자 세금 찾아주기 등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세정 운영을 통해 ‘지방세정 운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전남도 지방세정 평가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한 직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고령인구 20% 돌파’···군포시, ‘큰 글씨’로 지방세 고지

    ‘고령인구 20% 돌파’···군포시, ‘큰 글씨’로 지방세 고지

    경기 군포시가 다음 달부터 지방세 납부고지서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한다. 군포시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상황에 맞춰,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시민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큰 글씨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운 고지서는 납세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고령층과 시력이 불편한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핵심 정보인 납부세액, 납부 기한, 과세 대상, 가상계좌 등을 큰 글씨로 중앙에 배치하고 기타 정보는 뒷면으로 넘겼다. 6월 자동차세 납부고지서를 시작으로 재산세, 주민세, 등록면허세 등 정기분 및 독촉분 고지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맞춰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큰 글씨 고지서를 통해 세금 고지의 명확성과 납부 편의성을 높여 세무 행정의 질을 향상하겠다”라고 밝혔다.
  •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 “지방세 체납 증가…하남시 적극 징수행정 당부”

    하남시의회가 지방세 체납 증가와 관련해 적극적인 징수행정과 체납관리 상시 시스템 마련을 당부했다. 하남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대표위원 최훈종)는 2024회계연도 하남시청에 대한 결산검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는 4월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0일 동안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을 포함한 박선미 의원과 양희영 前 하남시 자치행정국장, 김정순 전 NH농협은행 지점장, 강병수, 김형준, 노병석 세무사 등 7인의 검사위원이 참여해 진행했다. 검사위원들은 ▲회계처리의 정확성 ▲예산편성·집행의 합리성 ▲성과지표 달성도 등을 기준으로 법령 및 사업 목적에 부합하게 예산이 집행됐는지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했다. 또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의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 하남시 재정운영 전반을 검사하고 일부 세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출서류조사와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하남시 2024회계연도 기금을 포함한 총재정 규모는 세입(수입)은 전년 대비 14.93% 감소한 1조 2571억 6911만 3000원, 세출(지출)은 전년 대비 12.99% 감소한 1조 1111억 3619만 4000원이다. 주민 1인당 재정지출 규모는 298만 4240원이다. 하남시 일반회계 2024회계연도 재정자립도는 47.75%이고 재정자주도는 58.33%로,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는 4위, 재정자주도는 1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반면, 검사 결과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세입금 미수납액은 431억 7305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48억 2654만 9000원 증가했다. 미수납 사유로 ▲납세태만(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는 것)이 42.98%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압박(33.39%) ▲납기 미도래(납부기한이 결산연도 이후이기 때문에 체납액은 아니지만 수납되지 않은 금액) 12.12% ▲폐업 또는 부도(3.66%)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결산검사위원회는 “‘납세태만’이 미수납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은 납세의식 제고 부족과 상시적인 체납관리 시스템 미비를 의미한다”라며 “체납징수 행정은 단순 집행이 아닌 재정건전성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핵심 행정역량이며, 적극적인 징수 노력은 행정기관의 책무로 조세법적 권한과 행정적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체납 징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024회계연도 하남시 전체 세입 징수 결정액은 약 1조 2816억 7167만 원으로, 징수율은 96.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수백억 원대의 미수납액이 존재해 세입 징수관리의 철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방세 미수납액이 278억 원에 달해 전체 미수납액 중 가장 큰 비중(63.7%)을 차지하고 있어 고질적·상습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압류, 공매, 번호판 영치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납세자 맞춤형 징수유예·분할납부 제도 등을 병행해 현실적·전략적 징수방안 추진을 개선 및 권고했다. 이와 함께 ▲세입금 환급액 최소화 노력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필요 ▲이자 수입 과소 추계 개선 ▲산곡천2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전 검토 미흡 ▲불용액 관리 철저 ▲주민참여예산사업 및 보조금 예산 철저한 집행 및 적정성 확보 등 15건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 개선 및 제도적 보완을 권고했다. 또 결산검사위원회는 시민 편의 증대와 예산 절감 등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경기도 최초 체납안내문 모바일(카카오 알림톡) 발송 서비스(ASP) 시행으로 효율적 체납징수 및 종이 고지서 발송 최소화로 예산 절감 및 탄소중립을 실천한 세원관리과를 비롯해 ▲‘올바른 납세지 안내문’으로 제도 개선(세정과) ▲체납자의 은행별 거래실적정보를 활용한 징수방안(세원관리과) ▲원격검침 ‘스마트미러링’ 사업 확대 추진(상수도과) ▲관내 생활용 지하수 1844개소 이용실태 조사를 통한 요금 부과 체계 구축(하수도과) 등이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은 “시민 혈세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유도하는 것이 결산검사의 핵심”이라며, “집행부는 검사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속도감 있게 미비점을 보완하고 하남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은 “하남시민의 복리 증진과 예산 절감 등에 모범적인 사업도 많았다”라며 “앞으로도 하남시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이고 적합한 예산집행과 재정 운영으로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고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전남개발공사, 비상임이사 7명 공개모집···임기 3년

    전남개발공사, 비상임이사 7명 공개모집···임기 3년

    전남개발공사가 최고 의사결정기구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비상임이사 7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행정·ESG △건설·안전·부동산 △법률 △주거·복지 △회계·세무 △에너지 △노동자이사 등 총 7개다. 각 분야별로 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노동자이사의 경우 전남개발공사 재직 근로자만 응모할 수 있다.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공사의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고, 각 전문분야의 자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지원 자격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임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모집 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접수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지원자는 우편·방문·전자우편 중 하나의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전남개발공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갈 책임감 있고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경영지원처(061-280-063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경기도의회, 재정분야 전문성 강화 위해 고문공인회계사 위촉

    경기도의회, 재정분야 전문성 강화 위해 고문공인회계사 위촉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14일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도의회 고문공인회계사 위촉식’을 열고 3명의 고문공인회계사를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박춘화, 전민영, 조기철 등 3명의 공인회계사가 김진경 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경기도 재정운용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촉된 고문공인회계사들은 2027년 5월까지 향후 2년간 경기도의회, 도청, 교육청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세무·회계 관련 자문과 재정 관련 법령 제·개정에 따른 변화 예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2013년부터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행정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고문공인회계사와 고문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6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경기도의회는 도민 대의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회계 운영과 관련된 전문적인 조언을 필요로 한다”라며 “숫자를 다루는 회계의 본질이 신뢰인 만큼 세 분 고문공인회계사께서 경기도의회가 도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도군·해남세무서, 통합민원실 운영 협약 체결

    완도군·해남세무서, 통합민원실 운영 협약 체결

    해남세무서와 완도군이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민원실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남세무서는 지난 9일 완도군청 사무실에서 완도군과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은 각 기관에 별도 방문하여 국세·지방세 민원 업무를 요청 해왔으나, 앞으로는 완도군청 내에서도 국세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완도군에 통합민원실을 개설함에 따라 국세민원발급, 사업자등록업무, 국세 신고업무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하게 되어 완도군민이 보다 나은 세무행정 및 납세편의 혜택을 받게됐다. 군은 사무공간 준비를 위한 공사를 6월 중에 마치고 납세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남세무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세·지방세 민원업무를 원스톱 처리하게 되어 방문 민원인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결산검사 위원,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방문...“시민혈세 낭비 없어야”

    하남시의회 결산검사 위원,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현장방문...“시민혈세 낭비 없어야”

    하남시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일 동안 지난해 하남시 예산집행의 꼼꼼한 검사과정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를 실시 중이다. 2024회계년도 결산검사 위원(대표위원 최훈종 의원) 7명은 지난 7일 하남시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하 ‘하수처리장 증설사업’)’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하남유니온파크 내(미사대로 710)에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하수 발생량 처리를 위해 ▲기존 1일 3만 2000t에서 추가로 23,000톤을 증설하며 ▲지난 2022년 5월 공사를 착공해 현재까지 95%의 공정률로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결산검사 위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반회계, 특별회계, 각종 기금 등 예산 전반을 살펴 왔으며, 이날 현장 방문은 하남시의 대규모 사업인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최훈종 대표위원은 “‘하남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오랜기간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시민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오늘의 방문은 공사 중 안전도 중요하지만, 회계검사의 목적으로 실시하게 된 만큼 철저한 시설준공과 준공 후 사후관리에서도 시민의 세금이 세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한 박선미 의원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지금까지 공정률이 95%로 이번 달 준공을 앞두기까지의 노고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증설사업 공사로 인해 기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는데, 공사 완료 후에는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와 공원에는 차폐용 나무식재 등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지난 3월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대표위원), 박선미 의원을 내부위원으로 회계전문 분야와 전문지식을 겸비한 세무사, 전직 공무원·금융기관 직원 등 7명을 선임 위촉한 바 있으며, 결산결과는 다음 달 2일 개최하는 제340회 하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 강서구 개인지방소득세·종소세 신고 구청에서 한번에

    강서구 개인지방소득세·종소세 신고 구청에서 한번에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 강서구청에서 한 번에.’ 서울 강서구는 주민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서세무서와 함께 통합민원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6월 2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를 모두 신고 및 납부해야 한다. 기존에는 개인지방소득세는 구청, 종합소득세는 세무서에 각각 별도로 신고해야 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구는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강서구청 본관 지하 2층에 통합민원실을 마련한다. 개인지방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민원실에는 구청 직원과 강서세무서 직원이 상주하며 납세자의 신고를 돕는다. 주요 신고 항목이 미리 기재된 안내문을 받은 ‘모두채움 대상자’는 통합민원실에서 상담 및 신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모두채움 대상자는 국세청이 소득 및 경비 자료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주로 영세 납세자들이다. 구는 방문 신고자를 위해 도움창구, 자기작성창구, ARS신고창구 3개의 창구를 운영한다. 도움창구에서는 고령자, 장애인 등 신고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전자신고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자기작성창구와 ARS창구에서는 전산장비와 ARS 전화기 등을 활용해 납세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통합민원실 운영으로 구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세금을 신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민원실을 운영한다”며 “납세자 편의 중심의 세무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 달린다…전 노선 왕십리역 환승 가능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 달린다…전 노선 왕십리역 환승 가능

    서울 성동구가 5월 1일부터 ‘성공버스’ 확대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전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공버스’는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해 운행하며,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여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이용자 9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7%가 ‘성공버스’ 운행에 만족했으며, 94%가 재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성공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사유로는 비용 절약(30%), 편리성(26%), 이동시간 단축(18%) 등이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73%는 성동구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왕십리역 경유와 추가 노선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2월 25일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제1노선의 정류장을 일부 조정하고 2개 신규 노선 추가를 확정했다. 특히 ‘성공버스’ 3개 노선 전체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해 ‘성공버스’와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간 유기적인 환승이 가능하도록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먼저 금호동과 응봉동, 왕십리, 성수동 일대를 운행하는 1노선은 삼부아파트 정문 인근에 있는 ‘소월아트홀’ 정류장을 폐지하는 대신 왕십리역 광장(왕십리역 4번 출구 앞)에 정류장을 신설해 성동구 대표 공공시설인 성동구청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성동50플러스센터(한양대역)’와 ‘성수문화복지회관(뚝섬역)’ 사이에는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1단지)’ 정류장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금호동, 응봉동, 왕십리에서 성동교를 지나 성수동 일대를 순환해 기·종점인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까지 가는데 소요됐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하며,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용답동과 사근동, 성동구청 간을 연결하고 성동구 보건소를 경유한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해 운행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송정동 공공복합청사를 기·종점으로 해 송정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송정어린이 상상마당(성동세무서), 성동구청, 소월아트홀 등의 공공시설을 순환한다. 지난 21일부터는 ‘성공버스 앱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 확인, 탑승권(QR 코드) 발급, 노선도와 버스 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등을 간소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행 노선 간 식별을 위한 버스 디자인에는 구정 철학을 더했다. 1노선은 성동구 상징마크 ‘무지개’처럼 더불어 조화로운 삶을 완성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2노선과 3노선은 성동구 캐릭터 ‘미소’, 꽃 ‘개나리’, 색 ‘초록’에 착안해 구민 모두에게 미소와 희망찬 미래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구는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버스’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모두 경유하도록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편의가 높아지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여 주민 누구나 이동의 권리를 보장받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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