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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최종우 김학민 최낙준 이시열 이철원 배종렬 노정석 김용규 조현철 신대철 안정환 김윤천 이훈재 진상훈 김승주 정도성 염호준 신계렬 이경환 정대정 김정호 남기송 김기현 고경민 권형수 조봉규 이관희 박공우 김장생 김승태 이한조 최석규 이철호 김성우 정진웅 김진호 배성렬 배진덕 서해택 서창교 남수환 이웅 양시복 이준서 박선희 정수인 김병준 김재호 김명식 심현욱 전보성 조찬영 손창완 김지웅 이준택 정진 원대희 정재훈 박봉희 최승재 윤석주 정원 이민석 서성호 김춘수 한상철 이준철 한성수 이영삼 하재홍 이상현 채승우 민성철 정주백 마은혁 김영생 김형석 홍현필 노만석 김두헌 성낙일 채승원 임대진 소윤수 전병찬 박종운 손헌태 최석진 정성호 정경록 김영수 김영현 노진영 최성만 김형선 한기봉 임성환 정철(0138410) 유주상 이헌영 박종림 염우영 이준희 최성완 신승호 김영준 정철(0138426) 홍승현 채승준 문정환 김성진 정연헌 신길호 조형수 전승만 이철기 민기영 이민호 김상훈 형진휘 박재억 김종환 김봉원 구광현 박상진 윤태영 송선양 김문주 최재형 구상엽 김도현 임성훈 문준섭 위인규 김성문 이영철 방이엽 배창대 김경훈 유형영 기세운 심학진 이준식 오수환 박윤석 신병동 김현순 이재호 조재빈 김정호 최호영 전국진 이남석 김종근 유길룡 강우찬 구자현 김성환 김동빈 김정민 정문수 이경수 신봉수 강지현 손영호 유지원 소홍철 조중래 하성원 황혁 정경인 강창문 김기수 서경배 이원근 이창열 이진수 이상호 유창훈 박창주 이문성 강유호 박영준 안형준 권성수 윤영석 박대규 강창균 문성관 한창수 우관제 박상현 양석조 임영민 이종건 김성우 전종만 조명수 이상민 유지열 강문대 김정헌 배성효 김진욱 강현중 우인성 민철기 송강 김형배 정승식 김명환 이준엽 윤대해 신우정 김형준 김웅렬 노로 서기호 정영훈 조재호 전준용 조영호 정재욱 이종석 이남균 김영수 손호관 이종민 이경훈 김현철 안효정 최재원 이영광 도상범 이재성 최성도 강태환 우관수 양인철 김준배 김용빈 이상준 김봉규 정승규 박광배 김선재 최기엽 조면식 이병철 이종경 김동원 이재은 정진환 이종훈 백철우 한두희 오현철 김우정 최기영 주진암 김경민 정진형 송우룡 양승종 김효권 장창호 오대혁 윤정섭 최용규 장선 김양수 김형연 김준효 조영보 여운철 한범석 이상오 김형근 장훈열 이명재 마성영 최일권 이상준 송경호 이동건 이성훈 김웅 윤상호 김길수 이남권 허상수 김규일 장언석 유헌주 이승철 옥성대 전문우 송우섭 신현성 이수광 고창은 김택균 박억수 유경문 이은태 반성관 안종석 이경창 박형삼 송영환 최찬실 차경남 오종근 정호경 문흥만 채윤주 최주현 박길배 허일승 서재국 김권영 이정환 최상묵 김준성 김동규 박관수 이경천 조정웅 전영준 김범희 김기태 주용완 정재헌 박승규 신영식 김동욱 조현주 이영준 김승훈 박상국 박성문 이현곤 안관주 이석화 홍진표 신현일 이정훈 안영수 조경헌 윤희찬 성기권 김성원 김진한 김선일 권경일 이공재 황중연 서기원 신용호 박의호 윤복남 여영학 변필건 노승익 홍원의 김복기 엄상섭 황선철 박재호 이현용 이명상 김병주 조민제 조길원 김의식 위광하 양원석 김재훈 안종화 한석종 백종인 김판봉 민기호 나승권 김호춘 조성래 문종렬 배재일 김동오 김성률 신광식 조현호 박기준 이진효 이윤호 채시호 박운삼 김영준 박찬호곽용석 이강민 권성연 임지아 신한미 차진아 이지원 송현경 임정하 박순덕 김현아 김영심 이정민 임성희 김정민 정소민 설윤정 최은주 이영경 문경화 김태진 신교임 정옥자 백혜련 이영희 이진화 박은정 김선주 이미현 임선지 김윤영 문선영 장윤정 노행남 황은경 조영숙 김지연 송혜정 남해숙 김현정 이주영 이언주 박지영 박민정 홍종희 조혜정 신진화 윤은경 박선영 왕미양 공숙영 ◎수석합격 이시열씨/‘합금의 전자구조’ 연구한 물리학 석사/“재정·통상분야 국제변호사 되고파” “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는 국제변호사로 국익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서 평균 64.07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는 이례적으로 이학도 출신이다.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증자 희망은에 정부보유주식 출자/확대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내용

    ◎총액대출한도 1조원 확대… 중기 지원/2만불 이상 외화 매각 국세청 통보 없애 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청에서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지원=연·기금이 보유한 국채와 공채를 은행의 후순위 채권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 희망규모 전액을 사들인다.22개 일반은행에서 4조원정도를 발행할 전망이다.은행이 희망하는 증자규모중 일부를 정부 보유주식을 이용해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에 대한 지원=정상적으로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연·기금,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 예금 유치를 통해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종금사 업무정지로 금융기관이 지급받지 못한 콜자금에 대해 한국은행이 자금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상업어음 할인 등 원활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한다.우선 1조원을 늘린다.정부가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을 배분할 때 각 은행의 자구노력과 함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여도를 포함시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기업·개인에 금융기관이 대출을 지원한다. □국제신인도 제고노력 강화=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IMF와의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는 인식을 외국에 심어주는게 필요하다.IMF와의 합의내용이 철저히 실천될 것이라는 점을 내외에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제금융사회에 집중홍보한다.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부총리와의 인터뷰 등 대외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98년 예산절감 계획=경제·재정여건 및 사업집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규사업의 착수연기 등 사업 추진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한다.정부의 조직과 인력감축도 적극적 검토,추진한다.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 □기업장기 현금차관및 수출입관련 자금지원확대=9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은 15일부터 만기 3년을 넘는 상업차관을 도입하거나 외화증권 발행을 용도에 제한없이 할 수 있다.차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금차관도입신고서에 도입용도 등을 첨부해 재경원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을 12일부터 연장해준다.종전에 대기업은 60~180일이었지만 180일로 단일화한다.수출선수금을 받은뒤 대응수출 이행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수출 착수금 영수도 자유화한다.종전에는 계약때 60%,제작기간중 30%,인도후 10%로 돼 있었지만 계약때 100%를 받을수도 있도록 됐다. □외화매각 및 외화반입에 대한 국세청 통보 한시적 정지=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 국민의 ‘달러 매각 운동’및 ‘해외 교포의 모국 송금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환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12일부터 한시적으로 국세청(세무서) 통보를 정지하도록 한다.고객이 건당 2만달러를 넘는 외화를 외국환은행(은행과 종금사등)에 처분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외국으로부터송금받은 외화가 건당 2만달러를 넘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지금까지는 교포 등 비거주지가 휴대해 들여오거나 송금받은 외화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관 또는 외국환은행에 등록후 국세청에 통보됐지만 국세청통보는 제외된다. ■통상산업부 □에너지절약 추진방안=성과배분 계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공공건물에 대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 9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각 시·도에서 3개소 이상 지정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한다.한국전력 등의 수요관리 투자규모를 현재 매출액의 0.4%에서 2003년까지 1% 수준으로 높이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전기세탁기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 위주로 최저효율 기준 대상품목 확대 및 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집단 에너지 도입 조건을 재조정하고 사용연료 다원화 등도 추진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단기적 에너지 절약 노력강화=전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 시행 및 주유소,편의점 등의 조명사용 제한 등 자율적인 절약방안을 시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한다.언론기관과 여성·사회단체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운행,한 집 한등 끄기 운동 등을 지도하고 계몽한다. ■노동부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종합대책 마련=노동부 내에 노동계·경영계·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용 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취업알선·직업훈련 및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세부실천계획을 세운다.관계부처 협의 및‘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6개 권역별로 고용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해 고용조정방안 상담,노사협의 지도 및 부당한 정리해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총액대출한도를 우선 1조원 확대해 중소기업의상업어음 할인 등을 지원한다.구조개선자금(2조원)중 운전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를 현재 17배에서 20배까지 늘린다.중소기업어음보험의 재원을 1천억원으로 확충해 매출액 기준 등 어음보험 가입요건을대폭 완화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3천3백50억원)을 연쇄 도산방지 위주로운영하고 가입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3백억원)의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성장 유망중소기업에 빨리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 및 벤처기업 투자활성화=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98년 1·4분기(1~3월)중 확정하고 조기에 집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기업의 어음결제장기화의 현금결제 기피 등에 대한 자제를 유도한다.연구원·박사 등 기술인력의 벤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초기에 투자 및 융자금을 3백억원 지원한다.
  • 무역외수지 개선대책 추진 내용

    ◎교육 관광 항만 등 경쟁력 대폭 강화/유학 연수분야­불법유학 알선땐 사법처리·세무조사/관광산업분야­불건전 여행객모집 여행사 특별점검/운수관련 분야­선박 취득세·재산세 보험료 등 감면 추진 정부는 25일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무역외수지 개선대책을 협의했다.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돼 추진하기로 한 내용을 간추린다. ■무역외수지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 무역외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우리의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외채가 계속 늘기 때문이다.따라서 무역외 수지적자를 줄이려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개선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근원적으로 강화해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채를 줄이는 한편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문별 개선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부문별 개선방안 □유학·연수분야 교육부는 단기적으로는 규제와 행정지도를 강화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입학 방식을 개선해 해외유학 수요를 줄이고 외국인의 국내유학을 유도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단기대책으로는 미성년자의 유학생 송금규제(97년2월) 및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제한(97년 5월) 등 이미 실시중인 대책이 효과를 볼수 있도록 집행한다.유학·연수자 채용우대를 완화하고 대학생의 해외연수 자제를 유도해 불법 유학을 알선할 경우 법적인 제재와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대학문호를 확대하고 대학입학이 성적보다는 적성위주로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국제교욱센터 건립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고 대입선발방식도 인력에 대한 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근본적인 차원에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대학의 자율화·개방화로 교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98년부터 시·도별로 1개까지 허용된 대학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한다.대학운영과 관련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없애가는 한편 기여입학제 도입방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인 공론화를 추진한다.수도권내 대학설립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학교법인이 아닌 법인에게도 대학설립을 허용하는 등 경쟁을 촉진시킨다.입사·승진 등 유학목적이 아닌 외국어 평가시험을 개발해 외화경비를 절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광산업분야 불건전 여행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하고 골프·스키장비를 갖고 출국하는 경우에는 관세청이 특별관리한다.해외여행때 허용경비를 1만달러에서 3천달러로 조정하고 신용카드 사용 사후관리 면제한도를 현재의 5천달러에서 3천달러로 낮춘다.한국인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기 보다 국내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에 무비자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치단 파견,관광행사 및 외국인대상 강좌개설 등 외국인 유치를 촉진한다. 특정관광지역의 인근공항과 중국·동남아지역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항공협정 체결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한다.특정지역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경우 개발업자에게 포괄적인 개발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중저가 우수숙박시설을 체인화하고 숙박예약 서비스 및 관광정보 제공체제를 구축한다. □운수관련분야 해양수산부는 운임·보험수입 및 항만관련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선박에 부과되는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을 추진하고 선주간책임보험조합의 설립을 추진해 해외로 유출되는 보험료를 절감한다.외국선박의 국내 급유를 유도하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및 급유전용 정박지를 운용한다.운수관련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서비스 수준을 높여 외국선박의 국내취항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기술관련분야 산업발전의 심화추세로 기술도입은 매년 급증하지만 우리기술의 수출은 아직 미미하다.통상산업부는 연구 및 개발(R&D)투자를 확충하고 예산·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정부 R&D 자금을 오는 2002년까지 정부예산의 5%로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활성화한다.기술 수출자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활성화하고 기술담보대출 대상에 포함하며 기술수출 보험제를 신설한다.중소기업 공동상표 활성화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도입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도입 계약때 사후신고제를 실시한다.
  • 경제난 탈출 근검으로/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나라경제가 벼랑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1천원 시대에 진입했으며 자금난에 쓰러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국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국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본다.나라의 힘은 바로 국민에게서 나오므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제 맡은 일에 충실하고 똘똘 뭉친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는 더욱 그렇다.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도우며 힘을 합친다는 것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생존을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뼈를 깎는 아픔을 참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90년대 들어 영국을 위시한 유럽 여러나라들과 뉴질랜드,호주,캐나다에서 전례없이 전개되고 있는 개혁추진 캠페인은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정부재창조운동’이나 일본의 ‘하시모토개혁’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공무원의 수를 최고 60%까지 줄이고 국민들은 모두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맸다.경제회생,위기극복을 위해 그렇게 힘을 모아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나라경제야 어떻게 되든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외제 고가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잘 팔리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우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서울 종로에 지난 6월 문을 연 한 외제품가게는 불과 몇달 사이에 한달 매출액이 1억5천만원에서 4억여원으로 뛰었다는 보도가 있다.주로 잘 나가는 품목은 5백30만원 짜리 여성용 양가죽 롱코트와 2백50만원 짜리 이탈리아제 신사복,12만∼15만원 짜리 이탈리아와 프랑스제 넥타이 등이다.1천만원 짜리 여성정장과 4백82만원 짜리 남성용 가죽재킷,9만∼14만원 짜리 프랑스제 브래지어와 팬티도 인기품목이라고 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시장을 노린 외국 유명회사들의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이미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를 했던 일부 외국업체들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독립법인을 만들어 직접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과소비·사치풍조는 일부 계층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충동적 과시형이 30.3%,소극적 비합리형 33.1%,관습적 합리형은 36.9%로 대부분 비합리적 구매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소비행태는 소득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고급품을 선호하는 등 절제없이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여전한 과소비·사치 풍조 서울보다 3.6배나 소득수준이 높은 도쿄시민과 시민 1인당 월평균 소비실태를 비교한 소비자보호단체의 조사결과는 우리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외식,가구,이미용,의류,냉장고에서 모두 서울시민이 월등히 많지만 저축률만은 도쿄가 35%로 서울의 29.6%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이런 풍조는 1백여만원이나 들여 초등학생 생일파티를 한다거나 무분별한 초·중·고교생들의 해외연수와 특별호텔에서 개최하는 예술관련 대학생들의 졸업발표회 등에서 보듯이 이미 다음 세대에까지 옮아가 있다.○고 유일한 박사가 떠올라 이처럼 물신적 과소비풍조와 국민경제의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아 일제통치하에서 고학을 하며 미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다 회사를 사회에 환원한 고 유일한 박사를 기억하게 된다.한때 세무조사를 받게됐으나 국세청 직원마저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근검절약과 애국정신으로 회사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2세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간 그다.물론 지금도 구두 뒷굽이 다 닳고 바지 무릎부분이 떨어질 때까지 착용한다거나 서민용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사는 대기업 오너들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든지 사치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재화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끼며 사는 사람들이다.과소비·사치생활을 추방하고 근검절약과 저축증대에 힘쓰는 것은 수입을 줄여 외채감소와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하며 물가도 안정시키는 다목적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나라를 살린다.근검의 미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남한강 러브호텔 특별세무조사/국세청

    ◎세무관리 통해 수도권 상수원 보호/카드결제 기피업자 납세신고 중점관리/대도시 현금수입업 호황업종으로 분류 한강과 팔당호 주변에 난립해 상수원 오염과 불법건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대형 음식점과 일명 러브호텔 등에 대한 세원관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8일 남한강변과 팔당호 주변에 밀집한 러브호텔 유흥주점 대형음식점 등을 부가가치세 중점 신고관리대상으로 선정,불성실신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세원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행정관리에 이어 세무관리를 통해 수도권의 상수원을 보호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귀금속 고급의류 판매사업자와 대형 외식업소 등 현금수입업종 사업자도 호황업종으로 분류,중점관리하기로 했다.또 신용카드 거래질서를 세우기 위해 연간 매출액이 5천만원이 넘는 음식·숙박업소 대형할인점 가운데 신용카드에 가맹을 하지 않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사업자에 대해서도 신고내용을 분석한 뒤 입회 및 경정조사를 실시하는 등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7년도 제2기 부가세 예정신고 마감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이들 사업자를 상대로 표본 입회조사를 실시,그 결과와 종전의 신고내용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수입금액 등을 추정해 신고마감전에 서면으로 개별 통보하고 성실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가짜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되돌려 받으려는 부정환급 혐의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고후 세금계산서 수수 사항,환급서류의 정당성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부가세신고 대상 가운데 세무서에서 고지서를 발부하는 과세특례자 등을 제외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7월1일부터 9월말까지 3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을 관할 세무서에 예정신고기간중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 일,공무원 20% 삭감 추진

    일본 자민당은 국가공무원 정수를 20%(17만명) 삭감하는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일 보도했다. 자민당 행정개혁추진본부는 총 85만명의 국가공무원중 60%를 차지하고 있는 법무·세무·건설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주된 삭감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자민당은 이와 관련,지방으로의 업무 권한 이행,조직폐지,독립행정법인화 등의 방법을 통해 공무원 정원 등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 그린벨트 투기 강력 단속/수도권·대도시주변 전담반 투입/국세청

    국세청은 18일 그린벨트 지역에 대한 외지인의 토지 매입 등 투기 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건설교통부가 입법예고한 그린벨트 규제완화 조치가 부동산투기를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특히 편의 시설 등의 설치가 허용되는 수도권 지역의 그린벨트에 투기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중부 및 경인지방 국세청의 부동산투기단속반을 대거 투입,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미 입법예고 전인 지난해 말부터 그린벨트 규제 완화 소문이 나돌아 땅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는 등 부동산투기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판단,그린벨트 내 투기혐의자를 대상으로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집중 단속에 나설 그린벨트 지역은 경기도 과천 고양 하남 의왕시와 양주군 등 수도권 시군을 비롯,부산 등 주요 지방 대도시와 인접한 시군이며 각 지방국세청 부동산투기단속반을 해당 지역에 수시로 투입해 가격과 거래 동향을 점검하게 된다.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부동산 중개업소도 입회 조사를 통해 단속할 계획이다.단속된 중개업소는 관련 당국에 통보,행정조치도 병행한다.
  • 최명근 교수 자유기업센터 워크숍 주제발표 요지

    ◎‘납세자 권리헌장’ 실용성 보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26일 ‘납세자에게 권리를!’이란 주제로 전경련회관에서 제3회 자유주의워크 숍을 가졌다.최명근 서울시립대 교수의 주제발표(한국의 납세자 권리,그 문제점과 개선방안)내용을 요약한다. 납세자 권리는 ‘납세자가 조세절차상 적정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납세자의 권리는 빈번히 무시되어 왔다.이를 고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정부는 96년 12월 납세자권리는 보장하기 위해 국세기본법에 납세자권리에 관련되는 규정을 마련하고 이 기본법에 근거해 97년 7월1일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현행 납세자권리 규정과 헌장을 상세히 살펴보면 선언적인 의미를 가질뿐 실질적인 강제력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중요한 규정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국세기본법상의 납세자 권리를 보완하는 작업,납세자권리헌장과 모순되는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 법규정의 개정작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한다. ○절세권·정보접근권 인정 우선 절세권을 합법적으로 보장받을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정당한 조세액 이상을 납부하지 않을 권리는 조세법률주의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마찬가지로 절세권을 납세자권리헌장에 명문화하여 인정해야 한다. 세무정보의 공개를 받을수 있는 권리도 확대해야 한다.조세는 국민동의의 산물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조세정책의 입안과정이 공개되어야 하고 납세자의 의견진술과 비판이 입법과정에 고려될 수 있도록 형식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현행 공청회제도와 입법예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자신의 세무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 납세자에 의한 세무정보 개정청구권을 인정해야 한다.개인의 세무정보에 대하여 납세자 본인이 그 열람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법률로서 보장해야 한다.그리고 과세관서에 의해 수집되어 이용되는 정보를 납세자가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정정을 거부하는 경우 납세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도 열려야 한다. ○조세절차 관련법 개정을 현행 조세절차에 관한법규정 중에 납세자 권리헌장에 반하거나 모순되는 모든 규정을 조속한 시일안에 개정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이를 위해 각 세법에 중복규정된 절차규정을 없애고 조세절차법을 제정해야 한다.조세절차법은 첫째 조세통칙 제정과정에서 납세자측을 대표하는 조세법학자 세무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절차를 보장해야 한다.각 세법의 기본통칙은 상급행정청이 하부기관에 대해 내리는 명령으로 현재 납세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지 않고 상급단체의 행정편의와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조세절차법은 둘째 세무조사가 자의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도록 합리적이고 상세한 절차가 정비되어야 한다.현재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상속세 증여세 등에 대해서 자의적인 세무조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현행 제도는 과세관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복조사가 아닌 한 세무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필요하다는 인정범위를 객관화하여 명문화함으로써 과세관청의 자의성을 배제해야 한다.셋째 세무조사종료 통지제도를 명문화해야한다.조사종료 통지제도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 하반기 신규세원 발굴 주력/전국 지방국세청장 회의

    ◎음성 불로소득자·호황업종 등 대상 국세청은 올해 사상 최대의 국세 수입(세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지만 사업자의 경영의욕을 꺾는 무리한 세무조사는 하지 않는 대신 음성 불로소득자 및 호황업종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신규세원 발굴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25일 국세청 회의실에서 임채주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추진하기로 했다.임청장은 “경기침체로 올해 3조5천억원의 세수 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나 세무행정력으로 세수를 충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음성 불로소득 및 법인세 신규세원 발굴,원천징수 관리강화 등 업무를 보다 철저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유통업 등 호황업종 법인을 비롯한 조세감면 대상 법인 등 신규 세원 또는 관리취약 세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과세실태 파악에 나섰다.국세청은 소득의 상당부분에 대해 원천징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고소득 전문직종 등에대한 원천소득세 징수실태 상시 관리에 나서 직종간 세부담 불균형 현상을 없애 나갈 방침이다.또 고액상속자에 대한 상속세 경정조사와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종 선거공약,토지거래 규제 완화정책 확대 등으로 재연될 소지가 있는 부동산투기를 적극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유통과정 추적조사 및 신용카드 변칙거래행위 등 음성세원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소비수준에 비해 소득세 등 각종 세금 신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부유층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복지부 미온적

    ◎식당·예식업소 행정지도·단속 무관심/모범업소 세제혜택 약속이행도 외면 올들어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이 민·관 합동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정부의 식품위생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가 이렇다할 정책을 수립하지도 추진하지도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42%를 배출하고 있는 음식점을 비롯,예식업소 등에 대한 행정지도 및 단속 등에 소흘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실효를 거두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 환경부에서 펴낸 ‘음식물쓰레기 종합대책 상반기 추진 실적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에서 확정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가운데 음식 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 단속 등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기로 한 과제들이 전혀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를 비롯,재정경제원 및 내무부 환경부 농립부 보건복지부 등 12개 부처 장관 및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경보전위원회는 97년을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확대 등 모두 30개항의 실천과제를 선정,각 부처별로 시행할 것을 결의했었다. 우선 환경보전위원회는 음식점에서의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전국의 43만개 업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월까지 6개월동안 이를 위한 구제적인 실천지침이나 행정지도 방침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업소들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범음식점’ 지정대상에 포함시킬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시행하기로 했으나 이 과제 역시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결혼식장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실태를 조사,과다한 음식제공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결혼식 및 리셉션 등 공공행사때 지나친 음식제공을 억제하기로 한 대책 또한 보건복지부의 무관심으로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 음식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행정지도 또한 전무한 상태이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모범벅으로 실천하는 업소에 대해 위생검사를 면제하거나 관할 세무소와 협조해 세무조사를 유보하는 한편 소형 반찬그릇 및 복합 반찬그릇을 개발·보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김태정 검찰총장/호남연고 첫 수장에… 문민초 사정 진두지휘 호남에 연고가 있는 인물로 검찰 사상 최초로 총장직에 올랐다.문민정부 초기 대검 중수부장으로 슬롯 머신 사건을 비롯,사정 수사를 진두지휘한 특수 수사통. 호방한 성격에 처음 만난 사람과도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화력이 높아 ‘마당발’로 통한다.추진력과 함께 조직 장악력 등 보스 기질이 뛰어나다. 94년 사시 4회 동기인 최영광 전 법무연수원장과 ‘검찰의 꽃’이라는 서울지검장 자리를 놓고 경합하다 고배를 들었으나 이번에 설욕했다.93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때 검찰 인사 가운데 꼴찌에서 세번째를 기록했다.부인 연정희씨(50)와 사이에 3녀. ▲부산(56) ▲광주고·서울대 법대 ▲대검 중수1·3과장 ▲서울지검 특수1·3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보호국장 ▲대검 중수부장 ▲부산지검장 ▲법무부 차관 ◎김용문 복지부 차관/행시10회… 복지부서 26년 잔뼈굵어 71년 10회 행시에 합격한 뒤 복지부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미국 피츠버그대 국제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석사학위를 취득할 때 우등상을 받을 만큼 학구적이다.자상한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 직원이 많다.부인 임덕빈씨(49)와 1남2녀. ▲경남 밀양·51세 ▲서울대 국문과 ▲감사관 ▲식품국장 ▲연금보험국장▲식품의약품안전본부장 ▲사회복지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이용원 교육부 차관/한때 교편생활… 악기·바둑 수준급에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교육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교육통.업무추진 능력과 통솔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색소폰과 전자오르간 등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바둑도 수준급. 부인 김순옥씨(51)와 1남3녀. ▲경북 칠곡·55세 ▲대구대 ▲문교부 교육행정과장 ▲경북대 사무국장 ▲교육부 보통교육국장 ▲중앙교육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이영탁 행정조정실장/기획원·재무부 두루 거친 경제관료 행시 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거친 경제관료.말수가 적고 깔끔한 외모와 달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청와대 비서관 시절에 쓴 ‘시민을 위한 경제이야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취미는 테니스. 부인 권경옥씨(48)와 1남1녀. ▲경북 영풍·50세 ▲서울대 상대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국장 ▲재무부 경제협력국장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 ◎신우재 공보수석/대통령연설문 작성 7년 미문 정평 차분하고 부드러운 성품.대통령 연설문 작성자로 7년7개월을 일한 경력이 있다.미문으로 정평이 나있다.박학다식해 ‘백과사전’이라 불린다.사진촬영이 전문가급.야생화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새해선물로 돌리기도.부인 김지명씨(49)와 1남1녀. ▲서울(54) ▲서울대 철학과 ▲한국일보 정치부기자 ▲문공부 공보국장 ▲주서독공보관 ▲대통령공보비서관 ▲한국언론연구원장 ◎이보식 산림청장/임시직서 출발한 산림행정 산증인 산림행정의 입지전적 인물.62년 임시직으로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 들어와 산림청 차장까지 오른데 이어 이번에 청장으로 발탁됐다.성격이 부드럽고 전문가답게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임목육종연구소장으로 있을때 주목의 씨눈에서 항암제인 ‘택솔’을 개발한 주역.산을 좋아한다.부인 임정자(59)씨와 2남1녀.▲황해도 수안(60) ▲서울대 농대 ▲산림청 조림국장 ◎이영래 행정수석/업무장악 능력 뛰어난 내무행정통 구공화당 사무직 출신으로 77년 4급에 특채돼 통일원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관계에 발을 디뎠다.청와대 행정비서관 안양시장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한 내무행정통.업무장악력이 뛰어나고 대인관계가 폭넓다.마지막 임명직 인천시장으로 세무비리사건을 무난히 마무리했다.부인 윤명자(54)씨와 3남.▲강원 강릉(57) ▲서울대 사회학과 ▲춘천시장 ▲내무부 민방위본부장 ▲산림청장
  • 서울 보습학원 80%가 불법영업/시교육청 단속결과

    ◎수강료 초과징수 등 2,757곳 적발/53곳 폐원·212곳 휴원처분 등 행정조치 서울시내 보습학원 10곳 가운데 8곳 꼴로 수강료 과다징수나 등록외 교육과정 교습 등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시내 3천538개 보습학원에 대한 일제단속을 편 결과,수강료 초과징수 등 불법 영업행위를 한 2천757곳을 적발,이 가운데 송파구 오금동 ‘송파 신성보습학원’ 등 53곳을 폐원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212곳에 대해 휴원처분을,2천492곳에 대해서는 경고처분을 내렸다.수강료를 초과징수한 581곳에는 모두 7억8천2백여만원을 환불토록 했다. 지역별로는 강동지역이 563곳중 514곳이 적발돼 가장 많았다.이어 강남 364 동부 281 남부 235 북부 234곳 등의 순이었다.특히 성동지역은 241곳 중 96%인 232곳이 적발됐다. 위반내용은 수강료 초과징수가 적발된 학원의 21%로 가장 많았다.이들 학원은 과목당 상한액인 5만4천원보다 2∼4배 가량 더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무자격 강사채용이나 등록외 교습과정 운영도 많았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동안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 비리로 적발된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고발과 함께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 지자제 전면실시 2년의 공과(서울신문 포럼)

    ◎대민서비스 정착·지역특화사업 기틀 마련/단체장 전시행정·집단민원 남발 해결이 과제/행정 중층구조·공무원법 개선으로 「참뜻」살려야 □참석자 ·오석홍­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 ·이시종­현 충주시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김형수­현 서울시영등포구의회의장겸 전국 시군구의회협의회의장 6월 27일로 지방자치제 전면실시 출범 2년을 맞았다.중앙권력의 지방이양을 통한 권력분산을 의미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제도는 시행된지 2년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적극적인 지역특화사업 추진이라는 측면에서 공을 세운 반면 인기위주의 행정과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집단민원의 남발이라는 과도 함께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우리 사회의 주요현안과 쟁점을 심층분석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서울신문 포럼」은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이시종 충주시장,김형수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초청,지방자치실시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진단했다.〈편집자주〉 ▲오석홍교수=지방자치 2년이 거둔 성과를 집약해보면 대략 세가지로 정리됩니다.먼저 「주민 중심주의」가 제도적으로 정착됐다는 점과 주민에 대한 책임의 강화,재정확충을 위한 행정의 적극화 등을 꼽을수 있습니다.현장에서 뛰고 계신 이시장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단체장들 적극적 노력 ▲이시종 시장=지자제 실시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일단 큰 틀속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특히 공무원의 자세가 과거 임명제 시대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공무원법에 의한 신분보장에서 주민들에 의한 신분보장으로 바뀐 것입니다.또 도청이나 시청 등 행정기관이나 도지사,시장,구청장을 「남의 기관」이나 「남의 시장」으로 생각하던 인식이 「우리 시청」「우리 시장」으로 변화됐습니다.또 각 단체장들이 무언가 해보려 노력하는 자세를 갖게 됐습니다.세수증대를 위한 관광개발,도시개발,특산품 생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그같은 노력의 일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형수 의장=자치제의 도도한 물결은 이미 대하처럼 흐르기시작했고,대장정의 막이 올랐다는 말로 출범 2년의 소회를 대신하고자 합니다.국민들도 「민선의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기초의회의 역할에 대한 회의 표출도 많았지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의원자질시비 등도 없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씨앗을 뿌려 놓고 싹이 트기도 전에 짓밟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의원 결의대회도 이러한 맥락에서 열린 것입니다. ▲오교수=좋은 지적들을 해주셨습니다.이번에는 관치 행정체제가 자치 행정체제로 전환하면서 생긴 여러가지 과도기적 실책과 미진한 부분을 한번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지방자치의 개념은 권력의 분권화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또 행정안에 정치가 들어간 것이 지방자치이기도 합니다.지사나 시장,군수 등 단체장들에게 행정에 정치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이 현실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주민들의 폭발하는 욕구 때문에 단체장이 받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협동역량의 부족,자원배분의 왜곡화,정실인사 등 온존하고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시장=오교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현행 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기술사나 회계사 세무사를 채용,행정에 전문성을 불어 넣고 혁신을 꾀하려해도 인재를 끌어올 길이 없는게 현실입니다.지방공무원법을 지방공무원 활성화법으로 개정하는 일이 절실합니다.단체장의 권한에 대한 저의 생각은 아주 부정적입니다.임명제 시대에 비해 달라진게 과연 무엇일까 하고 가끔 반문해 보곤 할 정도입니다.옷만 바꿔 입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주민들은 내 손으로 선택한 「화려한 지방자치의 개막」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지방교부세만 해도 과거 임명제 시대 「그대로」입니다.자식을 분가시키면서 전세돈도 안주고 나가라고 하는 격과 다를바 없습니다. ○정당공천제로 편가르기 ▲김의장=단체장들이 인기 위주의 전시행정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 때문에 편을 가르는 문제도 심각합니다.항간에는 「계원 7명만 모이면 단체장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표를 의식한 단체장의 행동이 지나친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이와 함께 일부 단체장들이 마치 소국가의 대통령 노릇을 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군림하려다 보니 의회와 마찰이 생기기도 하지요.인사 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대부분 자기 사람으로 물갈이하고 싶어합니다.공무원 사회는 다른 어느 조직보다 「해바라기 성향」이 강합니다.단체장의 색깔이 조직의 색깔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곧잘 지역이기주의도 제도적 미흡함 때문에 필요악이라는 식으로 해석되곤 하는데 얼마나 이를 극소화할 수 있느냐가 자치제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교수=그러면 지자제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얘기해보도록 하지요.저는 무엇보다 정치권의 정략적 대응이 문제라고 봅니다.또 지방자치에 적응하지 못하는 옛 관치행정의 주도세력들이 기득권의 상실을 우려,적응을 회피하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겠지요.충분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시행하다 보니 행정 역량이 모자라는 경우도 많고 반면 주민 자치 훈련 부족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두 분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신 지자제 발전의 걸림돌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이시장=단체장들의 고민은 주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주민의 욕구는 분출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해 줄 재정능력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민선 시대의 개념과는 거꾸로 단체장의 「중앙 예속현상」이 가속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일례로 시·군에 위치한 지방도로를 국도로 승격시켜 국가에서 개발,관리하는 경우는 자치화에 역행하는 「중앙화의 진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특별시,직할시,도,시,군 등으로 복잡하게 이뤄져 있는 행정의 중층구조도 문제입니다.동일한 자연인이 국민,도민,시민,군민,읍민 등 복잡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시골 사람의 경우 서울에 올라와 청와대나 정부종합청사를 볼 때 비로소 「국가」와 만나 「국민」이 됩니다.즉 국민은 멀고 시민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단체장의 인기행정,선심행정,공약남발,독선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지만 문제는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현저하게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일단 맡긴 이상 주민이 선거를 통해 심판하고 책임을 묻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선거법이나 제반 법에 의해 단체장의 일상업무까지 제한하는 것은 지자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많습니다. ▲김의장=자치제의 문제점을 정치권,입법부,자치단체,언론,주변환경 등 몇가지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국회의원 1명에 들어가는 비용이면 기초의회 의원 100명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대우와 교육이 부족합니다.정치권이 자치제를 정략적 담보로 악용한 탓이지요.입법 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조례 제정권과 예산 편성권이 있지만 상위법,편성지침에 의해 모조리 제한돼 있어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농기구도 주지 않고 밭을 갈기를 원하는 격입니다.「거수기 의원」이라는 비판에 우리 기초 의원들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 겠지만 의욕을 꺽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4천5백21명에 달하는 지방의원중 몇명이 잘못을 저질러 구속이라도 되면 마치 전체가 썩은듯 난리를 쳐댑니다.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기초의회를 보는 언론의 따뜻한 시선이 아쉽습니다. ○각종 규제와 법령풀어야 ▲오교수=두분께서 문제점 및 장애요인과 함께 해결책,대안까지 상세하게 제시해 주셨습니다.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능동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지방의 적응을 힘들게 하는 각종 규제와 법령을 풀어야 합니다.번문욕례없애는 「탈규제」는 기업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하지만 지방정부도 중앙 탓만 하지말고 「조직의 다원화」 등을 통해 실정에 맞게 체질을 바꿔야 합니다.임무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협동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이는 행정운영의 소프트웨어를 조금 바꾸는 것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두 분이 한 말씀씩 덧붙여 주시죠. ○국민 관심 가질때 성공 ▲이시장=반복되는 얘기지만지방공무원법을 지방공무원 조직활성화법 개념으로 바꿔나가도록 해야 합니다.그래야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할 수 있습니다.지방공무원 자신도 지방화에 빨리 적응해야 합니다.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조그만 사안도 도나 내무부 등 중앙에 물어보는 경향이 남아 있습니다.어쨌든 지방자치는 잘될 것으로 봅니다.국민의식 교육수준 경제규모 등으로 미루어 지방자치제의 성공을 확신합니다.무엇보다 지방자치라는 묘목을 북돋아주는 국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중요합니다.성급하게 평가를 내리고 조급하게 문제점만을 부각시킬 경우 자칫 지방자치 무용론을 부추길 위험이 많습니다 ▲김의장=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국가경제가 잘돌아가듯이 지방자치가 잘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정착될 수 있다고 봅니다.지방자치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실책들은 개선할 사항이지 결코 지방차치 무용론의 주장 근거가 돼서는 안됩니다. ▲오교수=관치시대의 눈으로 보면 자치는 혼란이지만 자치의 눈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마지막으로지적하고자 합니다.〈정리=박재범·노주석 기자〉
  • “비상장법인이 못낸 국세 소액주주에 부과는 위헌”

    ◎헌법재판소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26일 정기대씨 등 9명이 낸 구 국세기본법 39조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비상장 법인의 경영을 사실상 지배하거나 법인 발행 주식 총액의 51% 이상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사람이외의 나머지 과점주주에 대해 제2차 납세 의무를 지도록 한 것은 조세법률주의와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일부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과점 주주에 대한 2차 납세의무 부과규정은 비상장 회사들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것으로,본래 입법 취지를 넘어 회사운영과 사실상 무관한 소액 주주들에까지 일률적으로 체납 법인세를 부담케 한다면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재산권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86년 9월 자신의 형이 회사를 설립할 때 명의를 빌려줘 총주식의 2.5%를 보유한 상태에서 93년 3월 세무서가 회사의 방위세 체납액 4억9천9백여만원을 부과하자 행정소송과 함께 헌법소원을 냈다.
  • 폭력조직 대선개입 차단/자금줄 전국 423개 업소 세무조사

    ◎검찰 강력부장 회의 검찰은 조직폭력사범의 대선 개입을 차단하고 강도·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폭력조직의 자금원으로 파악된 전국 423개 업소를 무기한 단속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강력부(원정일 검사장)는 16일 대검 대회의실에서 전국 강력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대선 분위기에 편승해 민생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세무당국과 협조,조직폭력사범의 자금원을 철저히 수사해 이들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고 출소한 조직 폭력배들의 관리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23개 지검·지청에 설치된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전국 52개 지검·지청으로 확대해 주요 강력·조직폭력사범 수배자 334명을 조기에 검거키로 했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 관련업소로 파악된 전국 423개 업소들을 대상으로 자금원과 탈세,업태위반 등 각종 범법사실을 수사하는 한편 원칙적으로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의뢰와 함께 업소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도병행할 방침이다.
  • 고액수강료 징수·과외알선·무자격 강사채용/학원 불법운용 특별단속

    ◎교육부/적발땐 폐원조치·검찰고발 교육부는 12일 최근의 학원비리 파문과 관련,고액 수강료 징수 및 과외 알선,자격미달 강사채용 등 불법적인 학원운영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라고 일선 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시·도 교육청 사회교육과장회의에서 열고 「학원 부조리 근절 대책」을 시달,불법 운영으로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폐원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세무서에 명단을 통보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폐원조치된 학원 운영자의 인적사항 등을 다른 시·도 교육청에 알려 일정기간동안 다시 학원을 차리지 못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조례를 개정,행정처분을 강화하고 현행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도 고쳐 소규모 학원의 난립을 막을 계획이다. 시·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입시 및 보습학원의 실태를 조사한 뒤 「기동단속반」을 구성해 수강료 초과징수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펴기로 했다.
  • 한국잡지협회 세미나/이광재 교수 주제발표

    ◎잡지 개방대비 제작기법 다양화를/공보처·문체부 분담 행정업무 일원화 바람직 정보화·개방화시대의 한국잡지의 진로를 모색하는 제17회 한국잡지협회 세미나가 1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 「잡지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경희대 이광재 교수(언론정보학부)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3년 스위스 제네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본부에서 7년간이나 끌어왔던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 무역협상(UR협정)이 타결됐다.반세기에 걸쳐 국제통상질서를 지배해왔던 GATT체제가 종언을 고하고,WTO(세계무역기구)라는 보다 강력한 세계통상의 새로운 파수꾼이 등장한 것이다.이 협정은 95년부터 발효됐다.이후 지구촌은 이른바 세계화·개방화 시대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언론관련 시장도 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95년부터 서적 및 기타 인쇄물 도매업·서점 및 신문소매업·광고영화 제작업과 공연장 운영업이 개방됐으며,96년부터는 기타 출판업(캘린더·포스터 등)과 오프셋 인쇄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이,97년부터는 서적출판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과 경인쇄업·달리 분류되지 않은 상업 인쇄업(석판·고무판 인쇄 등) 등이 부분적으로 개방됐다.초기에 개방유보 업종으로 분류됐던 신문발행업과 정기 간행물 발행업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함으로써 올 12월31일부터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우리나라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우선 예상되는 변화로 ▲외국인 합작회사의 등장 ▲라이센스 방식에 의한 잡지발간의 증가 ▲한국잡지의 서구화 심화 등을 꼽을수 있다.우리나라의 잡지시장 규모는 양적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그러나 자본규모나 제작기술,유통구조 등 여러 면에서 선진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때문에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잡지시장은 외국기업에 의해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이같은 변화에 적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잡지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기법을 선진화하고 제작기법을 다양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국내외적으로 볼때 잡지유통에 있어서 우편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따라서 잡지의 체재를 중후장대형에서 경박단소형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나 「타임」지 등이 좋은 예다.또 국내지향형 잡지·수출지향형 잡지·국제지향형 잡지·초국가지향형 잡지·다국적 지향형 잡지 등으로 세분,정확한 목표독자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WTO,OECD,MAI(다자간 투자협정) 등은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잡지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일은 물론,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잡지시장 진출에도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반면 외국에 엄청난 사용료를 제공하는 라이센스 잡지의 간행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외국의 대자본 진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최근 대형 출판사들이 잡지 발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정부 또한 잡지계가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현재 공보처(잡지등록 등)와 문화체육부(잡지수입 추천 등)가 분담하고 있는 잡지지원 행정업무는 일원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동참한 이상 잡지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이다.현재 잡지시장은 제한적 조기개방 부문으로 분류돼 있다.그러나 그 제한의 폭은 계속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변화의 물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잡지계의 의식개혁이 한층 절실한 시점이다.〈정리=김종면 기자〉
  • 자치단체장 공직자 대선과련 행위기준

    ◎선전물·기념품 게시·배포 일체금지/행사경비지원 180일전부턴 불가/60일전부터 시국강연 참석도 안돼 내무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공동으로 마련한 「자치단체장 및 공무원이 지켜야 할 선거 시기별 행위기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간의 제한없이 금지되는 행위=▲연말·설·추석때 소속 직원에게 자치단체장의 직·성명을 함께 표기한 선물 제공 ▲기공·준공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선거구민에게 수건·비누 등 기념품 제공 ▲각종 행사에서 자치단체장의 직명·성명이 기재된 현수막·벽보·유인물 등 선전물의 게시·첨부·배부 ▲단체장의 직·성명,사진과 경력 등이 게재된 수첩·간행물 등을 다수의 지역 선거구민에게 배부 ▲평소 지면이 없는 다수의 전입 주민에게 자신의 직명 또는 성명을 표시해 환영서한 발송 ▲사조직에서 후보자를 부각시키기 위해 통상적 범위를 벗어난 집회 등을 수시 주관·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 찬반 또는 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목으로 자신 또는 특정인의 입후보 예정사실을 알리며지지를 호소 ◇선거일전 18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시민위안잔치 등 선거구민 행사나 모임,행사장소에 금품·식사 제공 ▲선거구민의 체육대회,윷놀이·씨름 등 민속경연대회,기타 각종 행사에 금품 찬조·차량 임차료·경품 구입비 등 행사경비 지원 ▲관혼상제의 의식이 거행되는 장소나 개업식·준공식·개소식·기념일 등에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화환·화분 제공 ▲자치단체가 발주한 시설 등의 준공식에서 시공업자가 자치단체장 명의로 타올 등을 제작,다수의 구민에게 배부 ▲향우회·동창회 등 각종 친목모임에서 단체운영 관례상의 범위를 넘어선 회비·찬조금 등 납부 ▲자치단체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장학회에서 장학금 전달때 단체장의 격려사▲입학·졸업 축하 등의 명목으로 다수의 학생·학부모에게 학용품·기타 선물 제공 ▲모범 통·반장 및 민간단체원 등에 산업시찰 및 연수교육 실시 ▲자치단체장이 선거구민에게 무료진료,법률·세무 등에 대한 무료 상담 또는 무료 변론을 하거나 알선 ▲시·도정 시찰 등을 명목으로 행정기관을방문하는 선거구민에게 금품·식사 제공 ◇선거일전 6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경로당·노인교실 등에 자치단체 명의로 의자 등 다량의 집기를 무료 제공 ▲정당의 당원연수교육 프로그램에 초빙강사로 참석 ▲정당주최 시국강연회에 내빈으로 방문 ▲정당의 선거대책기구·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를 방문·격려 ▲정당의 지방자치협의회에 참석 ◇선거기간 개시일전 30일부터 금지되는 행위(당해선거의 후보자가 되는 경우 선거기간 개시일전 60일부터)=▲명예시장제 및 생활현장 1일 시장실 운영 ▲자원봉사센터 등 자치단체 산하 기관·단체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자에 연수교육 실시 ▲현안이 없는 홍보성·행사성 사업설명회 개최 ▲지방자치단체장배 쟁탈 체육대회 개최·후원 ▲다수의 일반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성·선심성 민원상담 ▲불우학생 등에 대한 기증품 전달행사에 참석·격려 ▲자치단체장이 통·리장회의,간담회,통·리장교육 등 참석 ◇선거기간중 금지되는 행위=▲자치단체장 등이 주관하는 단합대회·향우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 및 특별한 사유가 없는 반상회 개최 ▲보고회 등 집회나 보고서를 통한 의정활동,시·도정 또는 구·시·군정 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중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
  • 공직자「대선 편승」엄단/감사관회의/사전운동·줄서기·무사안일 색출

    정부는 26일 이기호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눈치보기와 무사안일·보신주의를 철저하게 색출한다는 내용의 「후반기 국가기강 확립대책」을 시달했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심행정을 막기 위해 지자체의 경상경비집행실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선관위와 협조해 사전선거운동행위에 대한 엄격한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권 유착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각 기관장 책임아래 공직자의 줄서기·자료유출 등에 대한 자체예방과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과 그린벨트 훼손,불법건축 등 선거철에 나타나는 고질적인 탈법행위를 강력히 차단하고,접객업소의 퇴폐·불법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인상과 부동산 투기,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기 위한 상시점검체제를 유지하고,사치성소비업소에 대한 세무관리,호화 해외여행과 과소비 차단 등을 통해 호화사치풍조를 추방키로 했다.
  • 세금이 잘 안걷힌다는데(우홍제 칼럼)

    세금이 잘 안걷힌다.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연간 세수목표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때문에 징세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세원관리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얼마전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1·4분기」(1∼3월)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중 17조5백억원이 걷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의 낮은 세수증가율을 기록했다.이같은 증가율은 91년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기업들의 채산성악화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2% 줄어든 2조9천억원을 걷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득세는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10%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소득세법개정으로 세부담이 다소 낮아진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악화로 인한 실업급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업급증으로 세수차질 전반적인 소비심리위축으로 특별소비세는 작년보다 5.6% 줄었고 주세도 지난 80년이래 17년만에 감소세로 반전,14.6%나 덜 걷혔다. 물론 1·4분기 실적만 놓고 올해 전체 세수차질을 우려하는 것은 이른 느낌이 없지 않다.그러나 현시점에서 볼때 빠른 시일안에 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므로 목표달성을 낙관하지 못함을 결코 지나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세수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공채를 발행해서 부족분을 메우는 적자재정운용방식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채권인수를 위한 통화 증발과 인플레발생의 마이너스효과가 너무 크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본다.따라서 정부는 징세활동을 강화하든지 아니면 예산절감의 방법으로 세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선 세무관서에서는 이미 세무조사대상 선정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선 세수확보를 위한 쥐어 짜기에는 한계가 있을뿐 아니라 기업경영의욕을 꺾고 한걸음 더 나아가 심각한 조세저항을 불러 일으킬 위험성이 많다.게다가 연말 대통령선거도 있기 때문에 징세강화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물론 소득원이 불분명한 호화생활자나 사치성업소등 세금탈루 가능성이 큰 분야의 세원발굴행정은 강화하겠지만 전체 세수부족분을 메우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로선 예산절감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정부는 이미경상경비 중심으로 2조원을 줄여 올해 세입목표를 72조원으로 수정했다.이른바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바꿔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예산절감=경상지출억제」 등식에 의한 한때의 미봉책으론 고비용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근본적으로 재정수요를 줄이는 대수술이 있어야 「작지만 경쟁력은 막강한」 정부의 새모습을 갖춰 나갈수 있다. 이를 위해선 정부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비생산적인 기관과 공무원수를 줄이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것처럼 방만하게 운용되거나 유사한 성격으로 난립된 각종 기금도 대폭 축소정리하는게 마땅하다. ○조세 경기조정기능 강화를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은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확충하는 게 당연하지만 경부고속철의 예에서 볼수 있듯 주먹구구식 졸속행정에 따른엄청난 예산낭비의 시행착오는 재발이 안되게끔 제도적 장치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중장기적으론 물가·임금등의 안정추세에 맞춰 조세증가율도 낮춤으로써 세부담의 완화조치가 산업활동의 역동성을 뒷받침하게끔 조세의 경기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논설위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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