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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무부조리 추방” 아이디어 백출

    ◎반환 못한 뇌물 입금용 「자정온라인구좌」 설치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실을 신고토록 하기 위해 일선 세무서와 지방국세청에 「세정민원함」을 설치하고 각 지방국세청에는 「자율온라인구좌」를 별도 개설했다. 국세청은 또 이에 관한 안내 유인물을 제작,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제외한 법인 등 모든 납세자에게 발송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추진중인 「공직기강확립 및 잔존부조리 척결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각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정민원함을 설치해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례를 신고토록 하는 한편 그밖의 세무와 관련된 불만과 요구사항 등도 호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선 세무서원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뇌물로 받은 돈을 되돌려 주기가 어려울 경우 세무서원들이 이 돈을 갖거나 쓰지 않고 관할 지방국세청에 송금할 수 있도록 지방국세청별로 5∼6개의 은행 온라인구좌를 개설했다. 국세청은 법인과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상인 부가세 사업자들에게 이같은 조치내용을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우송하고 출장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세무서원이 업소를 방문할 때는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토록 했다.
  • 음주운전 법적용 “법관 마음대로”

    ◎영장기각 이틀만에 다른 판사가 번복/동부지원 세 판사,「기준」 모두 달라 동일한 음주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같은 법원의 한 판사가 기각했다가 별다른 수사기록의 보강이 없이 재신청된 것을 다른 판사가 이틀 만에 다시 발부한 일을 비롯,이 경우의 음주운전자보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훨씬 높은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같은 날 같은 법원의 또다른 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해 법적용의 혼선을 빚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권순일 판사는 24일 서울 송파경찰서가 유연일씨(41·세무사·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 301동 1009호)에 대해 도로교통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재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같은 법원 박선주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었다. 유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구속기준치인 0.36%보다 0.02% 높은 0.38%로 밝혀져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한편 이 법원 이종오 판사는 이날 상오 혈중 알코올농도가 구속기준치인 0.36%를 훨씬 넘는 0.55%의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L증권회사 직원 박윤천씨(32)에 대해 서울 송파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직업이 확실해 주거가 안정돼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 한·미 “UR타결에 협력” 합의/이 상공­힐스 회담

    ◎농업협상등 조속 매듭 노력/정기적 전화통상회담 갖기로 【워싱턴=정종석 특파원】 한미 양국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농산물협상과 관세인하 문제,서비스분야 등 주요 쟁점현안을 전향적으로 수용,이를 타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봉서 상공부 장관과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3일 하오(현지시간) 열린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철강과 조선분야의 다자간협상도 올 상반기중에 타결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양국의 통상관계를 개선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의 상공부 장관과 미 무역대표부 대표간에 정기적인 전화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힐스 대표는 『작년에 양국의 통상관계가 냉각되었으나 최근 개선되고 있는 점에 만족한다』고 밝히고 한미 양국간의 양자간 협상뿐만 아니라 UR 등 다자간 통상현안들에 대해서도 한국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측은 또 수입담배에 관한 담배소비세 징수방법의 개선과 관련,한국측이 세무감사방침을 철회해줄 것과 기계류 수입에 대한외화대부 때 국산화가 가능한 품목을 제외토록 한 우리 정부의 방침을 재고토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이 장관은 한미 통상 관계개선을 위해 취하고 있는 일련의 노력을 설명하고 특히 UR협상에 있어서 농산물 등 핵심분야에 대한 우리측의 전향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미 의회 지도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시장개방정책을 설명했으며 이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통상정책 및 개별현안 사항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 기장 따라 신고땐 세액 10% 공제/소득세 신고지침 안내

    ◎불성실 신고하면 납부액의 20% 가산세/부동산 임대업자는 조정계산서 제출을/자진납부 계산서·주민등록등본등 필요 5월은 소득세 확정 신고기간이다. 지난해 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 종합소득과 퇴직·양도소득 등이 있었던 사람은 세무서에 신고,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소득세 확정신고◁ 개인의 1년 소득 가운데 미리 납부한 중간예납,원천징수 예정신고액은 빼고 남은 부분을 내는 것이다. 매년 5월에 납부한다. ▷신고·납부대상자◁ 종합소득(이자 배당 부동산 사업 근로 기타소득) 및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다. 다만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액(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에 미달되는 사람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이 있어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양도소득을 얻어 예정신고를 한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해 확정신고자는 63만6천6백33명이었다. ▷신고시 혜택◁ 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또 기장의무자가 기장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소득공제·세액공제 감면혜택이 없어지고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가산세를 내야 한다. ▷서면신고제◁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한 수입금액 이상으로 소득을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세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신고기준 이하로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받게 된다. 지난해 기장신고자 25만3천명 가운데 23만5천명이 서면신고로 소득세가 결정됐고 1만8천명이 실지조사를 받았다. ▷신고납부 절차◁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한 뒤 은행·우체국 등에 납부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세 과세 표준확정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소득금액계산명세서,소득공제사항명세서,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영세사업 기장자 신고기준◁ 기장자로서 영세사업자의 범위는 지난해와 같다. 대상자는 소득표준율의 70% 이상만 신고하면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자,신규가입자 및 기장개시자는 조정계산서를 내야 한다. ▷업종별 신고기준율◁ 생산성 업종은 최저율이 적용된다. ▲축산·수렵·임업 및 수산업 ▲토사석 채취업을 제외한 광업과 채석업 ▲제조업 및 수출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기타 도급업 등이다. 반면 중점관리업종은 최고의 기준율이 적용된다. 해당 업종은 ▲부동산 임대·신축판매·매매·중개업 등 관련업종 ▲음식·숙박업 ▲예식장 ▲자동차 부품 도산매,자동차 산매,주차장 운영,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선업 등 자동차 관련업종 ▲토사석 채취업 ▲건축자재 도매업 및 하드보드·목재·시멘트·타일·유리·철근·고급위생도기·기타 건축자재의 산매업 ▲사설 학원과 기타 서비스업종 가운데 ▲고급가구·고급운동용구·고급기성복·고급신발의 제조 및 도산매 ▲귀금속·고급카펫·고급조명기구·골프장비의 도산매 ▲귀금속 장신구·금은세공·나전칠기가구·등가구의 제조 ▲고급기성복 산매 등이며 이밖에 고급양복점·고급양장점·고급양화·실내장식·전세버스 운송·여행알선·목욕탕·고급이발소·고급미장원·안마시술소·오락서비스업 등이다.
  • 음주·난폭운전 40대 세무사/“도주우려 없다” 영장기각

    ◎서울동부지원 서울지법 동부지원 박선주 판사는 22일 술을 마신 채 난폭운전을 하다 이를 말리는 행인을 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유연일씨(41·세무사·강동구 명일동 15 삼익아파트 301동 1009호)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유씨는 지난 21일 상오 1시45분쯤 송파구 방이동 모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서울3구 9923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송파구 풍남동 402 앞길을 지나다 택시를 기다리던 안광식씨(28·운전사·강동구 풍납동 313)가 『왜 난폭운전을 하느냐』고 하자 『당신이 왜 참견하느냐』며 안씨의 팔을 비틀고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었다. 유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구속기준치인 0.36%보다 많은 0.38%로 도로교통법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됐었다.
  • 조세범 조사 전담 특별조사관 신설/국세청,기구 확대

    국세청은 세무조사 기능을 지방청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방청 조사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9일 전문성이 필요한 특별조사와 조세범 조사 등을 전담할 조사기구를 각 지방청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에는 조사2국이,중부청에는 특별조사과가,부산·대구·광주·대전청에는 특별조사관이 각각 신설된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 같은 조직개편작업이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에 앞서 각 지방청별로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부문에 특별조사반을 증설,운영한다고 밝혔다.
  • 세무공무원 지역담당제 없앤다/납세자 접촉 많은 부가세 부문부터

    ◎부조리 막게 민원창구 단일화/50만원 미만 체납액 은행에 내게/국세청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91년 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부터 일선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이달중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사업자는 종전처럼 지역담당자와 상의할 필요없이 세무서 창구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국세청은 18일 세무공무원 부조리제거방안의 하나로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납세자와의 접촉빈도가 가장 높은 부가가치세 부문부터 적용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역담당자가 맡아온 업무중 ▲신고지도는 계장급 이상 관리자가 ▲신고접수는 납세자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창구담당이 각각 맡도록 했다. 또 일선서에서 세무조사를 벌일 경우에도 한 직원이 특정지역을 계속 조사하는 일이 없도록 제한하는 한편 민원업무는 민원실에서 통합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지역담당제란 세무공무원이 납세자를 동단위 등 지역별로 맡아 관리해온 제도로 현재 서울시내 중심지에서는 직원 1명이 보통 4백∼5백개 업소를,변두리지역에서는 최고 1천개 업소까지도 담당하는 실정이다. 또 담당직원과 납세자가 수시로 접촉해야 하므로 세무부조리의 온상으로 지적돼 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그 동안 납세자들은 지역담당 직원이 모든 재량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오해,금품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고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지역담당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밖에도 올 하반기부터 체납액이 50만원 미만일 경우 은행에 납부토록 하는 것을 비롯,민원서류 우편송달제,재산제세 소명자료 우편접수 등을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 한국의 수입장벽/EC서 개방 촉구

    【브뤼셀 연합】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는 16일 제네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신흥공업국들(NICS)이 개방된 다자간 무역체제를 유지,강화하는데 있어 점진적으로 그들의 응분의 책임을 짊어지려는 의사를 아직까지 보이고 있지않다면서 NICS 중 특히 한국을 그 대표적 예로 지칭,통렬한 비난을 가했다. 이날 브뤼셀에서 배포된 EC 집행위의 「무역정책 재검토 메커니즘」 보고서는 한국이 이미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과 함께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경쟁적 위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물량규제와 수입 승인제도의 폭넓은 사용 ▲복잡한 분배체제 ▲복잡한 통관절차 ▲다양한 차별관세 부과 ▲보호주의적 외환관리 절차 등 수많은 수입장벽들을 여전히 보유,적용하고 있는 나라의 「실례」라고 비난했다.
  • 상장사 접대·기밀비/작년 1천5백여억/5백9개사 조사

    상장기업들의 접대비 및 기밀비 지출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16일 증권관련기관이 12월말 결산 상장사 5백9개사를 대상으로 접대비 및 기밀비 지출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접대비 및 기밀비 명목으로 사용한 금액은 모두 1천5백6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89년의 1천4백6억원에 비해 1백54억원(10.9%)이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이 사용한 기밀비 및 접대비는 주로 술집과 고급음식점 등으로 흘러들어가 유흥·향락산업을 번창시킴으로써 사회의 과소비 성향을 부추기고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불러일으켜 정부는 지난해 접대비 과다지출 기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더욱이 기업들은 접대비의 경우 6백만원을 기본으로 자기자본의 2%와 매출액의 0.1%를 합친 금액까지,기밀비는 자본금의 1%와 매출액의 0.035%를 합친 금액까지만 지출할 수 있는데도 실제로는 일반관리비 및 광고비 명목으로 상당금액이 기밀비 및 접대비로 사용돼 실제접대비 및 기밀비 지출규모는 감사보고서상에 나타난 액수보다 10∼2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기업부조리 세무조사로 발본/국세청/하도급 횡포·불공정거래등 대상

    ◎접대비 변태지출도 포함 국세청은 기업간,또는 기업내에서 부조리행위를 자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하도급 업체에 대한 횡포 및 불공정거래,소비성 경비의 과다지출 등을 중점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15일 「기업 부조리에 대한 세무대책」을 발표,각종 기업형 부조리행위가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등 경제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조리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여 이를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대기업의 하청·납품 등과 관련,▲대금을 늦게 지급하거나 ▲부당하게 물품을 반품시키며 ▲물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행위와 ▲광고비를 거래처에 떠넘기거나 ▲품귀물품을 웃돈거래하는 행위 ▲제품판매를 위해 음성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행위 등을 중점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고 기부·접대비를 다른 경비로 변태지출하거나 기업주가 사적 비용을 회사경비로 처리하는 등의 내부 부조리도 중점 점검키로 했다. 국세청은 그 예로 ▲기업주가 자신의 주택 및 차량유지비를 회사비용으로 처리하는 행위 ▲가족을 임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월급을 지급하는 행위 ▲업무를 핑계로 회사비용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행위 등을 들었다. 이밖에 불공정거래가 잦은 독과점 업종과 유통과정이 문란한 업종도 「부조리」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국세청은 「부조리」 혐의가 높은 법인에 대해서는 우선 서면분석을 강화해 접대비 지출 명세서와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정밀분석,업종별 또는 업체별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 대정부 민원 줄고 있다/1·4분기 14,500건

    ◎사회안정등 영향… 작년보다 15% 감소/청와대·합동민원실 분석/형사·노동문제 줄고 세무­환경관련 늘어 국민들의 대정부 민원이 올들어 줄어들고 있다. 정부합동민원실과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금년 1·4분기까지 접수된 각종 민원을 집계,분석한 결과 작년동기 대비 평균 15%가량 줄어들었으며 그 이유는 국민편의 위주의 법령 및 제도의 개선과 사회안정 등에 연유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합동민원실의 경우 금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접수된 민원은 1만2백57건으로 작년동기의 1만1천8백94건에 비해 13.3%가 감소되었고 청와대민정비서실의 경우 4천2백43건으로 지난해의 5천1백76건보다 18%가 줄어들었다. 정부종합민원실 접수민원의 감소유형을 보면 민·형사 관련사항이 48%,호적·병적 47%,노동·임금이 28%나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각기 임대차보호법 정착 및 특수상담창구로의 민원분산,가족법 개정,노사문제의 자율적 해결인식의 확산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와대 민정비서실 접수민원도 거의 같은 추세로 감소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기할 사항은 정치문제에 대한 의견제시(11건)가 전년동기(59건)에 비해 크게 감소되고 있는 반면 물가안정시책을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해주기를 바라는 의견제시가 작년의 16건에 비해 24건으로 다소 늘어났다. 민원의 전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종합민원실에서는 재정·세무관련 민원이 전년동기 4백76건에서 금년엔 7백90건으로 65.9%나 증가되었는데 이는 공시지가 실시로 인한 양도소득세 관련민원과 토지초과이득세의 신설에 따른 민원증가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민정비서실에서도 건축·도시계획분야 민원중 토지적정보상요구가 12.2%,건축보상피해요구가 8.4% 늘어났으며 폐수방류방지,공해공장이전 요구 등의 민원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청와대의 이상연 민정수석비서관은 청와대에 접수되고 있는 민원의 유형별 증감추이와 관련,『정치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저하되고 있는 반면,물가·주택·민생치안·환경오염 등에 대한 관심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 편의위주의 제도·법령 큰 효과/민원 감소의 원인등 분석

    ◎정치·노사·임금분야등서 대폭 줄어/물가·주택·치안문제는 증가 추세로/행정 전산화·상담창구 분산 덕 봐… 모두 35% 해결 지난해 7.3%의 증가율을 보여 왔던 국민들의 대정부 민원접수가 금년 1·4분기 경우 전년동기대비 평균 15%의 감소를 보인 것은 전반적인 사회안정분위기와 정부가 그 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국민편의위주의 법령 및 제도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년도 1·4분기 민원접수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비서실의 경우 모두 4천2백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0%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총무처 정부합동민원실은 모두 1만2백57건으로 13.3%가 감소했다. 이들 민원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 등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훨씬 저하된 추세를 나타낸 반면 물가·주택·민생치안·환경오염 등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증대되는 경향이다. 청와대에 접수된 일반적인 정책건의를 보면 정치문제에 대한 의견제시는 11건으로 전년동기의 59건에 비해 큰 감소를 보였으며 특히 수서사건에 대한 비판적 의견은 2건에 불과,정치적으로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는 의외로 적었다. 그러나 지자제선거와 관련해서는 사전선거운동사례를 10건이나 직접 고발해와 공명선거정착에 대한 국민의 욕구와 기대를 나타냈으며 물가안정시책의 강력한 추진건의는 24건,부동산정책의 일관성유지 건의는 28건으로 각각 전년동기의 16건 22건보다 많은 증가를 보였다. 이 기간중 접수된 민원의 유형을 보면 정부합동민원실의 경우 ▲민·형사 관련이 2천3백건(22.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건축·도시계획 2천2백69건(22.1%) ▲재정·세무 7백90건(7.7%) ▲노동·임금 7백79건(7.6%) ▲호적·병무 6백66건(6.5%) ▲보사·환경 5백74(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감소를 보인 분야는 민·형사로 47.9%가 감소됐으며 그 이유는 올 들어 임대차보호법의 정착과 특수상담창구개설로 인한 민원분산 등 때문으로 지적할 수 있다. 다음으로 47%가 감소된 호적·병적분야는 가족법개정과 행정전산화 등 때문이며 27.9%의 감소를 가져온 노동·임금분야는 노사문제의 자율적 해결인식이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재정·세무분야는 공시지가실시로 인한 양도소득세문의와 토지초과이득세 신설에 따른 민원증가로 65.9%가 증가했으며 또 건축·도시계획분야도 수도권 신도시건설 등 정부의 강력한 주택정책에 따라 각종 민원이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접수분의 경우도 정부합동민원실과 비슷하게 ▲민·형사(20.4%) ▲건축·도시계획(17.9%) ▲보사·환경(6.2%) ▲노동·임금(5.2%) ▲재정·세무(3.2%) ▲공직자비리(1.6%) 등의 순서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대부분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공직자 비리와 건축·도시계획분야에서는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공직자비리의 경우 70건으로 전체 민원중 1.6%에 불과하지만 전년동기의 29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그 까닭은 직선제가 늘어났다. 그 까닭은 작선제가 실시된 농·수·축협 간부들의 비리에 관한 진정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 민원의 처리는 청와대의 경우 처리대상 3천58건 중 4백48건(14.6%)이 해결됐으며 처리불능은 2백53건(8.3%),나머지 2천3백57건은 처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합동민원실의 경우는 평균 55%의 해결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총무처는 민원사무제도의 개선을 위해 이미 올해초 3천7백13개의 민원사무를 확정,고시했으며 이 가운데 구비서류·처리기간 및 처리권한위임 등 1천5백12종을 개선,정비했다. 이들 개선·정비된 주요 내용은 ▲민원신청구비서류의 조정(3백14종) ▲처리기간의 조정 (1백18종) ▲민원사무통폐합(83종) ▲처리권한의 일선기관위임·위탁(58종) ▲전화·우편민원신청대상의 확대(16종) 등이다. 대정부민원의 전반적 감소추세에 대해 소유영 정부합동민원실장은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하고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도 계속되어야겠지만 상당수 민원들이 법규적용을 배제하고 지나친 관의존 습성 또는 행정수혜 자세를 갖는 것도 시정돼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소 실장은 또 『외국의 경우는 공공복지·환경·보건 등 공익관련민원이 대부분이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민·형사사건 등 사익관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 같은 측면에서 국민들의 의식이 고쳐진다면 불필요한 민원은 훨씬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탈세조장”… 5백여 세무사 수사/부산지검

    ◎공무원 등과 결탁,감세 돕고 수뢰/“탈루혐의” 1백여 업체도 조사 【부산=김세기 기자】 부산지검 공직 및 사회지도층비리 특별수사부(김진환 부장·양인석 검사)는 13일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대행해 주고 있는 세무사들이 세무공원 및 업체 대표들과 짜고 거액의 금품거래를 지속적으로 해 왔음을 밝혀내고 시내 5백여 세무사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특별수사부는 89년 10월 세무서 부과세과 관계직원에게 부탁,부산시 신평동 세화물산(대표 김종원·51)의 소득세를 낮춰 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된 세무사 박장우씨(50·부산시 동래구 사직2동 620의1)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백여 개 회사가 세무사들을 통해 이 같은 방법으로 실제영업실적 및 사업규모에 비해 소득세 확정신고액을 턱없이 낮게 신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별수사부는 이에 따라 검찰에 파견돼 있는 국세청직원 4명의 협조를 얻어 이들 회사에 대한 탈세부분을 정밀조사토록 하는 한편 세무사들의 장부도 임의 제출받아 탈세 및 금품거래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달아난부산 동래세무서 소득세신고계장 김재묵씨(48)와 전 남부산세무서 소득세과 직원 윤철수씨(39) 등이 일선 업체들의 소득세 신고액을 낮춰 주고 거액의 수뢰가 이뤄졌다는 정보를 입수,이들이 취급했던 기업체의 탈세액과 신고한 소득액 등을 기준으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금품거래액이 2천5백만∼4천2백만원에 이르는 등 세무공무원과 업체들간의 세무부조리가 상존해 왔음을 밝혀내고 현행법상 탈세사범에 대해서는 검찰이 5천만원(특가법규정) 이상의 혐의자만 인지수사할 수 있는 규정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자비리척결 차원에서 수뢰액수가 적어도 혐의가 드러나면 공무원은 모두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세무사 박씨의 부탁을 받고 기업체의 소득세확정신고액을 낮춰 준 동울산세무서 부과세과 주무 이건명씨(44·부산 구서동 선경아파트 2동 302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박씨와 함께 구속하고 세화물산대표 김씨 등 기업체 대표 4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었다.
  • 세무공무원 비리/작년 172명 적발

    ◎89년보다 1백32%나 늘어 금품수수와 관련,처벌을 받은 세무공무원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오는 15일 특별감찰반을 발족,전국세무서를 상대로 암행감사를 벌이는 등 부조리 척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금품수수로 처벌받은 세무공무원은 모두 1백72명으로 이 가운데 ▲57명은 파면·해직·의원해임 등 공직추방 ▲37명은 감봉·견책 등의 징계 ▲78명은 지방전출 등 인사조치를 각각 받았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해말 현재의 전체 세무공무원 1만6천4백81명의 1.04%에 해당한다. 또 89년의 총 징계자 74명(공직추방 30명,징계 35명,인사조치 9명)보다 1백32.4%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자체 사정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15일 감찰요원 32명으로 특별감찰반 16개조를 발족시켜 전국 세무관서를 순회하며 암행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 「심야술집」 손님 세무조사·명단 공개/정부 검토

    ◎업소 「용도변경」 땐 건물주도 고발/외인전용업소도 자정까지 영업 정부는 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업주에 대한 형사처벌과 함께 이용객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사회 저명인사나 유명 연예인일 경우는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교육부,서울시 등 관계부처 사정관계자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또 심야영업 또는 퇴폐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주에 대해서도 용도변경 등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고발하는 방법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심야영업 제한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이용자에 대해서도 범칙금을 물리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일단 세무조사나 명단공개 등의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관계자는 이날 『현재 상오 2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 이태원 일대의 외국인전용 유흥업소도 내국인의 이용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20일부터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 공시지가 어디서나 알 수 있다/국세청,오늘부터 전산서비스

    ◎민간보유땅 2천4백만 필지 입력/전화·팩시로도 이용… 소재지만 알면 “척척” 오늘부터는 전국 어느 곳의 공시지가라도 즉석에서 알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전국의 민간보유 토지 2천4백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 전산입력작업을 완료,12일부터 전국 각 세무서의 민원실에서 「공시지가 전산서비스제도」를 실시한다. 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토지초과이득세 등 재산제세 계산때 기준금액이 될 뿐만 아니라 ▲공공용지의 매수 및 토지의 수용·사용에 대한 보상가격의 기준 ▲국·공유지의 취득·처분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유휴지 매수 및 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 부과 등 행정목표의 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시지가를 알아보려면 지금까지는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불편이 많았다. 가령 서울에 사는 사람이 전남 목포시에 땅을 갖고 있을 경우 이에 따른 세금을 알아보려면 목포시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는 개발 토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해당 시·군·구에서만 책자 형태로 갖고 있었기 때문. 국세청은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부의 도움을 받아 그 동안 전국 각 필지의 공시지가를 전산입력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전산화된 공시지가의 분량을 그 동안 발간한 책자와 비교하면 8백57쪽짜리 1천6백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세청은 우선 90년 1월1일 현재의 공시지가를 알려줄 예정이며 91년 1월1일 현재의 공시지가는 오는 연말쯤에나 서비스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토초세 부과대상이 되는 전국 1백89개 읍·면·동 1백72만 필지의 지가급등지역에 한해서는 오는 7월이면 전산입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시지가 전산서비스는 「양도소득세 자동계산서비스」와 연결돼 양도세를 산출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시지가를 알고자 하는 민원인은 가까운 세무서 민원실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우편·팩시밀리 등을 이용,토지의 소재지를 제시하면 된다. 국세청은 공시지가를 즉석에서 확인시켜 줄 수는 있으나 국세청이 공시를 맡은 기관은 아니므로 이를 증빙하는 서류를 발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1일국세청 중앙민원실에서 가진 시연회에서 컴퓨터 단말기는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신리 621번지」 토지의 공시지가가 ㎡당 45만원임을 즉시 알려줬다.
  • 건자재업체 27곳 세무조사/가수요등 막게

    ◎시멘트·철근·레미콘 3품목 대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시멘트·철근·레미콘 등 3개 품목의 생산·판매업체 27곳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9일 건축경기 호황으로 일부 건축자재에 대해 가수요·사재기 현상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주요 건축자재 생산·판매업체에 대해 유통과정 추적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대상업체는 시멘트대리점 8곳,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체 6곳,철근대리점 13곳 등이다. 국세청은 관련업체 가운데 ▲세금계산서 발행비율이 낮거나 동업자에 비해 부가가치율이 저조한 업체 ▲개인에 대한 판매비율이 유난히 높은 업체 등 위장거래혐의가 있으며 외형이 50억∼3백억원에 달하는 대사업자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거래처별로 실제 거래내용을 정밀 추적,▲세금계산서 정상발행 여부 ▲웃돈거래에 따른 수입금액 누락 ▲부당 가격인상 등을 밝혀내기로 했다.
  • 세무조사 지방국세청서 전담/서 청장/비리막게 일선서엔 원칙적 금지

    ◎납세자 방문땐 출장증 제시 의무화/특별감찰반 편성등 기구개편 추진 국세청은 세무공무원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일선세무서에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세무공무원의 업소방문도 크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품을 제공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즉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공직기강 확립과 잔존부조리 추방을 위한 전국관서장회의」를 열어 『국세청에는 아직도 추방해야 할 고질적 부조리가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각급 관서장을 중심으로 부조리 척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조리 소지가 많은 일선 세무서의 세무조사 및 담당직원의 업소출입 등 납세자와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우선 세무조사를 지방국세청에 전담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세무서에서는 사실확인조사,지방청의 위임조사 등만을 맡고 기능을 납세서비스 위주로 전환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른 기구개편을 현재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담당 세무직원이 멋대로 업소를 방문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목적·기간·대상업소 등이 적힌 출장증을 업소측에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업소측의 고발도 받기로 했다. 또 세무행정을 관리자 중심으로 운영,세무조사시 조사대상 과세기간,금융조사 실시 여부,거래상대방 등 관련자 조사범위 등을 미리 명시하도록 했다. 이밖에 민원소지가 있는 불합리한 세법규정을 대폭 손질해 부조리 유인요소를 없애는 동시에 ▲민원은 민원실을 통해 일괄 처리하며 ▲각종 전산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민원인과의 접촉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각급 기관별로 자율사정선도위를 구성하고 본청에 특별감찰반을 편성하는 등 감찰기구도 강화했다. 한편 서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세청 자체의 잔존부조리 척결과 함께 기업내부 및 기업간의 하청 등 경제계의 부조리 척결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질적 「검은 세정」 “서릿발 자정” 천명/국세청 기강확립대책 의미/「구조적 부조리」 인정… 발본대책 총망라/유례없는 강력조치… 실효성에 큰 기대 국세청이 8일 전국관서장회의에서 시달한 「공직기강 확립과 잔존부조리 추방을 위한 지시사항」은 조치의 다양함과 강도에 있어서 획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질적인 잔존부조리」를 스스로 인정한 바탕 위에 이들 부조리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총망라되다시피 했다는 평이다. 그 방안들은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접촉차단 ▲부조리 소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일선직원의 재량권 축소 ▲부조리를 유인할 가능성이 있는 불합리한 세법규정 등 각종 제도의 개선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선 「접촉차단」을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 일선세무서의 세무조사 제한,담당자의 자의적인 업소방문 금지,민원실을 통한 민원 일괄처리,각종 전산망 활용 등이다.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은 망한다」는 통설처럼 대기업이건,작은 가게건 우리 사회에서는 세무조사가 기업경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그 동안에는 세무조사를 하면서 5년 이내의 과세기간중 조사기간 설정여부,조사시 금융조사를 실시할지의 여부,또 조사대상자의 거래상대방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지의 여부 등 주요 사항들이 담당자의 재량에 맡겨지는 경우가 흔했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업체에서는 담당자의 결정에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상자에게 조사목적·범위 등을 미리 통지,담당자의 임의조사 소지를 없애고 불필요한 마찰도 줄인다는 것이다 또 업소담당자가 마음대로 업소를 방문,금품제공을 유도하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업소 출입을 제한해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업소 출입을 하려면 사전에 관서장의 지시를 받도록 하는 한편 이를 어길 경우 금품수수와는 상관없이 해당자 및 각급 관리자에 대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부조리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제도적으로도 잠재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납세자가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훈령·예규·법령 등 세법 관련규정들 때문에 납세자가 부담을 느껴 담당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담당자에게만 잘 보이면 모든 일이 해결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세청은 비현실적인 각종 법규를 개정하는 한편 앞으로는 관리자(관서장·과장) 중심으로 세무행정을 운용할 방침이다. 국세청이 이처럼 자정의지를 강력히 비춘 데 대해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가 어느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는 반면 회의섞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다짐이나 조치가 과거에도 수없이 있어왔으나 아직까지 세무공무원의 비리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사정관계장관회의에서 교통경찰관과 세무공무원이 대표적인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된 것이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계기인 것으로 알려진 것처럼 그 동안에 형성된 부조리 구조도 쉽게 해체되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조치의 추진노력에 앞으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방세 이의심의 2심제로 간소화/군·구 안거치고 곧장 시·도로

    ◎내무부 신청증가 대비,기구·인력도 보강 내무부는 7일 지방자치제의 부활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충을 위한 새로운 세목의 설치,세금징수대상의 확대,국세의 지방세 이양 등으로 지방세의 고지 및 징수업무가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지방세의 심의기능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도 및 시·군·구에서 징수하는 지방세에 대해 납세자들의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방세 구제제도의 운영을 보다 내실화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지방세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사하여 납세자의 요구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1국·1과·3계로 돼 있는 본부의 지방세심의기구를 1국·2과·6계로 확대하고 인원도 10명(타자직 포함)에서 24명 선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지방세 심의를 전담하는 과나 계가 없는 시·도에는 지방세 심사계를 신설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과로 독립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대책으로 올해 지방세 규모가 5조6천8백45억원에 이르고 있는데도 국세심판소는 지난 75년 세액규모가 1조원일 때 설치된 점을 감안,지방세 심의관실을 지방세 심판소로 확대개편하고 본부 및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방세심의위원회는 의결기관인 지방세심판회의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방세에 대한 납세자의 이의신청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주기 위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을 거쳐 시·도 지사에게 제출하는 시·군·구 세의 이의신청을 도세와 같이 곧바로 시·도 지사에게 제출할 수 있게 하고 최종적으로 내무부 장관에게 이의신청을 내는 2심제로 고치기로 했다. 심사청구를 위해 대리인을 내세울 때 세무사나 변호사 공인회계사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행정심판법의 규정과 같이 친족관계인 사람까지로 확대하고 법인은 대표자가 아니더라도 법인이 지정하면 심사청구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이날 특히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구제절차의 신속한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 구제제도 운영강화지침」을 각 시·도 및 일선 시·군·구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심사청구된 안건은 가급적 법정기간 안에 신속히 처리하고 심사청구기간만료일이 토요일 오후라도 자정까지 접수하며 공휴일이 걸리면 다음날을 만료일로 계산하도록 했다. 또 처분관서는 지방세의 부과징수가 위법 또는 부당한 것으로 확인됐을 경우 이의신청이 없더라도 자체적으로 그 내용을 즉각 취소하거나 변경하도록 했다.
  • 종이·직물 도산매업등 48개 업종/부가가치세 조사대상 선정/국세청

    ◎신용카드 변칙거래 관리 강화 지류·직물류의 도·산매업 등 세원관리가 취약한 품목과 사치·낭비 조장업종 등 48개 종목이 올해 부가가치세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6일 「91년 부가가치세 조사 및 1기 예정신고 지침」을 발표,자료상·신용카드 변칙거래자 등 새 법질서를 문란케 하는 업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직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향락·사치·낭비조장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벌이는 한편 새로 호황을 맞고 있는 업종에 대해서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바레 나이트클럽 요정 룸살롱 유흥성 여관 호텔 모텔 등 유흥성 음식·숙박업소 ▲중국음식점 일식집 뷔페식당 가운데 고급업소 ▲골프장 실내골프장 스키장 헬스클럽 수영장 사우나탕 터키탕 독탕 고급미장원 등 고급 서비스업소 ▲가구운동용구 의류 신발 귀금속 카펫 식탁 및 주방용품 혼수품 가운데 고급 물품 취급업소 등이 향락·사치·낭비조장업소로 분류돼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세원관리 취약품목으로는 ▲일반 음식·숙박업 ▲부동산 임대·매매업 ▲서비스업중 여행알선 광고 유기장 운영 자동차수선 목욕탕 ▲지류 직물류 가구 의복 완구 정수기생수 안경 시계 건강식품의 도·산매업 ▲기타 유통과정문란 품목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해당 종목중 사후 심리기준이 1억원을 넘는 대사업자로서 신고액이 심리기준의 80%에 미달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성실기장자로서 연간 외형이 2억5천만원 미만이고 5년이상 같은 장소에서 사업하는 사람 ▲수출제조 등 생산적인 기업 가운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은 조사대상에 해당되더라도 제외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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