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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1분이면 세린이 탈출…국세청, 납세 돕는 숏폼 콘텐츠 제작

    딱 1분이면 세린이 탈출…국세청, 납세 돕는 숏폼 콘텐츠 제작

    국세청이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99만 9000여곳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라고 안내했다. 특히 국세청은 세무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법인세 납부 방법과 각종 공제·감면 제도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숏폼 콘텐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납부할 법인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법인은 분납할 수 있다. 납세액이 2000만원 이하인 법인은 1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납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세액의 50% 이하를 5월 2일(중소기업은 5월 31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납부 기한은 3개월 연장된다. 국세청은 ‘세린이’(세금초보)도 법인세 납부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분 30초 안팎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안내한다. 숏폼 도움 자료는 임광현 국세청 차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올해 처음 법인세 납부 실전에 도입됐다. 영상은 어려운 용어로 돼 있는 각종 신고서와 계산서 작성법을 단 1분 만에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준다.
  • 4대보험 등 필수경비 결제 시 월 30만원 할인해준다

    4대보험 등 필수경비 결제 시 월 30만원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최근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납부 시 월 최대 30만원을 할인해주는 ‘삼성 BIZ iD BENEFIT(베네핏) 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부 할인 대상은 4대 사회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이마트 등 할인점, 온라인쇼핑몰, 배민상회(식자재몰), 해외 결제 건이다. 전월 이용 조건은 없으며 통합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주유, 통신비, 렌털, 보안 등 사업장 운영 및 관리비용 결제 시에도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할인 대상으로는 주유, 전기차 충전, 이동 통신비, 인터넷 및 유선 통신비, 렌털, 보안, 방역이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통합으로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삼성 BIZ iD BENEFIT 카드는 전월 이용 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부가세 환급 편의 지원 서비스와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 등 ‘세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유니온페이) 모두 3만원이다. 삼성카드는 사업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 후 4대 사회보험, 전기요금, 통신비 등을 삼성카드로 정기결제 신청하고 4월 말까지 납부하면 최대 3만 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카드로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 신청 시 4대 사회보험 납부 금액의 0.8%에 해당하는 납부대행수수료를 월 최대 30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외국에 설립한 유령 법인을 통해 빼돌린 자금으로 부를 축적한 뒤 자녀에게 물려준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가 국세청 단속망에 걸렸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사업장을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기업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국제 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산가와 고의로 탈세를 저지른 다국적기업 등 역외 탈세 혐의자 4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 A씨는 해외에 아무런 사업 기능이 없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업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넘긴 뒤 현지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 돈은 A씨 자녀의 비밀계좌에 오롯이 현금으로 넘어갔다. 자녀는 이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고 학비를 냈다. 부동산 양도세, 현금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식음료 기업 사주 B씨도 이름뿐인 해외 법인에 운영비 명목으로 자금을 넘긴 뒤 ‘비밀지갑’처럼 꺼내 썼다. 현지에서 같은 식음료 사업을 하는 아들의 사업자금으로도 사용했다. 아들은 수년간 증여세 신고를 누락했다. 이런 ‘부자 탈세’ 혐의자는 총 21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국세청 측은 “자녀 상속·증여 목적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탈세가 이뤄졌고, 탈루 추정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적발된 역외탈세 대상에는 국내 사업장을 숨겨 납세를 회피한 다국적 기업 13개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자본 거래 등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린 법인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일 조사국장은 “역외 탈세는 탈세 전 과정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고,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역외 탈세 혐의자 418명을 세무조사해 총 1조 6559억원의 탈루된 세금을 추징했다.
  • 노원, 무보증·반값 월세 ‘청년가게’ 3곳 더 내기로

    노원, 무보증·반값 월세 ‘청년가게’ 3곳 더 내기로

    서울 노원구가 청년에게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청년가게’ 7·9·10호점을 만든다. 구는 중계동 노원수학문화관 1층(7호점)과 석계역 인근 건물(9·10호점)에서 창업할 청년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가게는 노원구가 지역 내에 창업 공간을 마련, 입주하는 청년에게 보증금을 받지 않고 월세 50%를 감면하는 지원 사업이다. 임대료 감면에 그치지 않고 창업 절차와 세무 등 기본 교육, 업종별 전문가 상담과 멘토링 등 실무 교육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만 19~39세 개인이나 팀으로 주민등록상 관내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대한다. 청년 운영자가 희망하는 업종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주점, 오락실,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청년가게는 지난 2월 1·2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4월엔 10호점이 개점한다. 카페, 수제 쿠키 전문점, 수제 비누 등 제로웨이스트 물품 판매점, 복합문화예술공간, 디자인스튜디오, 자율주행 교습소, 푸드트레일러 등 운영 중인 업종도 다양하다. 구는 올해 안에 청년가게를 14호점까지 조성하고 매년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수를 늘려 갈 계획이다.
  • 해외로 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대물림한 식품기업 창업주

    해외로 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대물림한 식품기업 창업주

    외국에 설립한 유령 법인을 통해 빼돌린 자금으로 부를 축적한 뒤 자녀에게 물려준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가 국세청 단속망에 걸렸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사업장을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기업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국제 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산가와 고의로 탈세를 저지른 다국적기업 등 역외탈세 혐의자 4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 A씨는 해외에 아무런 사업 기능이 없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업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넘긴 뒤 현지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 돈은 A씨 자녀의 비밀계좌에 오롯이 현금으로 넘어갔다. 자녀는 이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고 학비를 냈다. 부동산 양도세, 현금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식음료 기업 사주 B씨도 이름뿐인 해외법인에 운영비 명목으로 자금을 넘긴 뒤 ‘비밀지갑’처럼 꺼내 썼다. 현지에서 같은 식음료 사업을 하는 아들의 사업자금으로도 사용했다. 아들은 수년간 증여세 신고를 누락했다. 이런 자산가의 ‘부자 탈세’ 혐의자는 총 21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국세청 측은 “자녀 상속·증여 목적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탈세가 이뤄졌고, 탈루 추정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국세청에 적발된 역외탈세 대상에는 국내 사업장을 숨겨 납세를 회피한 다국적 기업 13개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자본거래 등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린 법인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일 조사국장은 “역외탈세는 탈세 전 과정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조사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고,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5차례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418명을 세무조사해 총 1조 6559억원의 탈루된 세금을 추징했다.
  • 경찰 ‘하나은행 편법 법인세 감면’ MB·김승유 불송치 결정

    경찰 ‘하나은행 편법 법인세 감면’ MB·김승유 불송치 결정

    2007년 세무당국이 하나은행 조세포털 혐의를 방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한상률 전 국세청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을 수사한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과 직무유기·직권남용 등 혐의로 이 전 대통령 등이 고발됐던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세청이 2007년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합병한 뒤 편법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세금을 추징하려 했으나 이듬해 국세청 과세전적부심사위원회가 과세 결정을 번복했다는 게 고발 취지다. 경찰은 하나은행 측에서 임의제출 방식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수사를 진행한 뒤 피고발인들에게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한 전 청장 등이 자의적으로 회계업무를 처리하는 지위에 있었다고 볼 수 없으며, 이 전 대통령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나은행의 조세포탈 혐의는 공소시효를 넘겼다고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 이 사건 고발을 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고소·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 검찰이 경찰의 수사자료를 살핀 뒤 불송치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수익 54억 누락’ 장근석 母 기획사, 세금 소송 패소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모씨가 설립한 연예기획사의 역외탈세가 적발돼 추가로 부과된 세금을 취소하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주식회사 봄봄(옛 트리제이컴퍼니)이 강남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씨의 어머니인 전씨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회사로, 장씨를 관리한 연예기획사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2016년 과세 당국은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트리제이컴퍼니가 세무상 신고를 누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를 받고 세무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2012년 수입액 53억8000여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세무조사가 시작된 직후 누락한 금액만큼의 법인세를 자진 납부했다. 그러나 당국은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3억2000여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이에 트리제이컴퍼니는 2019년 10월 “법인세를 포탈할 의도 없이 단순히 과세표준을 과소신고한 것에 불과한데도 부정과소신고 가산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이후 소송을 진행하던 트리제이컴퍼니는 2020년 12월 ‘봄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전씨가 대표이사 직함을 내려놓고 언니가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가 됐다. 재판부는 “원고는 과세 관청이 추적하기 어려운 전씨의 해외계좌로 법인의 수입금액을 지급받으면서 그 내용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도 신고하지 않아 조세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세무조사가 이뤄진 2017년 무렵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세무 대리인에게 알리지 않았고, 과세 당국도 한일 조세협약에 따라 일본 국세청으로부터 비로소 해외정보교환자료게 자공되기 전까지 해외계좌의 존재를 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세무조사가 개시되고 나서야 법인세를 수정 신고·납부한 점에 비춰보면 법인세 신고를 누락한 것은 조세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판결에 불복한 봄봄은 항소에 나섰다. 
  • 나도 귀농·창업해 자연에 살어리랏다

    나도 귀농·창업해 자연에 살어리랏다

    삶에 찌들고 사람에 치이고… 이젠 나도 자연에 살어리랏다. 흙에 살어리랏다. 요즘 귀농이 대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제주도 귀농·귀촌인은 1만 2271명으로 전년 1만 1856명보다 415명(3.5%) 늘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귀농창업 기초·심화교육’을 수강할 신규농업인 5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인에게 창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 기반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3~4월 주 2회, 총 12회·48시간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집합교육 또는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신청대상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귀농·귀촌기본교육 중 1개 이상 수료자(1순위), 2017년 1월 1일 이후 귀농한 자(2순위), 제주도민 중 교육을 희망하는 귀농 예정자(3순위)로 자격요건에 따라 우선순위 및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귀농창업의 이해 ▲창업 분야 사례 분석 및 컨설팅 ▲농업세무회계 및 현장체험 등이다. 교육 수료자(출석률 80% 이상)는 후속 사업으로 올해 6월부터 추진하는 귀농창업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신청자중 심사를 통해 모두 9명이 창업 지원을 받았다. 10명을 선발하는 귀농창업 지원사업비는 1인당 1000만원(총 사업비 1억 4400만원)이다.예를 들면 독특한 캐릭터나 브랜드를 개발·제작한 포트폴리오를 보고 심사한 후 지원한다. 강은옥 주무관은 “이번 교육으로 귀농인들의 창업설계 지원을 돕고,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도모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신규농업인(귀농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귤을 재배하려는 초보농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생도 모집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만감류 재배기술 과정’ 교육생을 18일부터 선착순 접수받고 있다. 동부지역 토양 및 기상특성을 고려한 시기별 맞춤형 핵심재배기술 등 알짜 정보도 가득하다. 교육과정은 노지감귤 재배기술 3회 9시간 50명, 만감류 재배기술 4회 12시간 50명으로 구성되며, 각 시기별 핵심재배기술과 중점관리 요령 등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 주가 하락기, 금융상품 증여도 고려해 보세요[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가 하락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세금 관점에서는 절세의 기회일 수 있다. 주가 하락 등으로 세법에서 정하는 금융상품 평가액이 낮아진 시점에서 증여하면, 증여재산은 증여 당시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돼 증여세 부담이 낮아지고 향후 가격 상승 시 그 이익이 자녀의 소득으로 귀속되기 때문이다. ●증여세, 증여 당시 평가액 기준 산정 증여세 산정을 위한 첫 단계는 증여재산 평가인데 금융상품별로 평가 방법이 다르다. 국내 상장주식은 일반적으로 증여일 전후 2개월 동안의 종가평균액으로 평가하고, 해외상장주식의 경우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평균액에 증여일의 기준환율을 곱한 금액으로 평가한다.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 증여일 현재의 기준가격으로 증여재산을 평가한다. ●향후 가격 오르면 자녀 소득으로 귀속 주식의 경우 증여 이후 주가가 많이 올랐거나 주가가 더 내려갔다면 증여 취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증자가 증여받은 주식을 보유 중이라면 증여받은 주식을 증여자의 계좌로 반환해 증여 취소를 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증여세 신고기한인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를 취소하고 반환해야 정상적인 증여 취소가 가능하다. ●직계존속 증여, 최대 5000만원 비과세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성인은 10년간 5000만원, 미성년자는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받을 수 있으며 배우자로부터는 10년간 6억원까지 증여공제가 적용돼 증여세 없이 증여받을 수 있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되며, 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1억원까지는 10%, 1억~5억원은 20%, 5억~10억원은 30%, 10억~30억원은 40%, 30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증여세율이 적용된다.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수증자가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해야 하고, 증여세 납부 세금이 있는 경우 해당 기간까지 납부도 해야 한다. 2022년 2월에 증여했다면 2022년 5월 말까지 증여세 신고를 하고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납부도 해야 한다. 납부할 세금이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2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한데, 증여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1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2000만원을 초과한다면 증여세의 50% 금액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증여세는 증여받는 수증자가 본인의 자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증여자가 수증자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 대신 내준 증여세에 대해서도 증여세가 과세되니 주의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유튜브로 세금 고민 ‘술술’… “납세 방법 숏폼 콘텐츠로 보세요”

    “국민이 세무서에 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납세 안내문·통지서·홈택스 문구를 최대한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에 나섰다. 어려운 세법 용어를 쉽게 다듬고, 복잡하고 긴 표현을 간단하게 정리해 납세자가 민원 전화를 하거나 세무서를 찾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편·모바일 안내문’ 우수 아이디어 선발대회를 열었다. 총 98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최종 5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납세자가 보기 쉬운 국세환급금 통지서’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를 돌려받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문구를 추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 최우수작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서도 어려운 안내 문구를 알기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변경하고 버튼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긴 설문 내용은 간략하게 나눠 납세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비를 완료한 건수는 총 358건에 달했다. 국세청은 또 납세자의 문의가 많은 신고·납세 방법을 쉽게 알려 주는 숏폼 콘텐츠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의 알기 쉬운 세정 작업은 임광현 국세청 차장이 이끌고 있다. 임 차장은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국민과 국세청 사이 벽을 허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임 차장은 “안내문에 어려운 세법 용어가 많이 쓰이다 보니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 납세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세무서를 찾는 일이 잦다”면서 “납세자들에게 최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도록 종합부동산세 안내문, 독촉장 서식도 모두 알기 쉽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잘 못하는 대학생 딸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미역국을 맛있게 만들어 오는 모습에 착안해 세금 신고·납부 따라하기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까지 무려 여섯 번의 조사국장을 역임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 유튜브로 세금 고민 ‘술술’… “납세 방법 숏폼 콘텐츠로 보세요”

    유튜브로 세금 고민 ‘술술’… “납세 방법 숏폼 콘텐츠로 보세요”

    “국민이 세무서에 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납세 안내문·통지서·홈택스 문구를 최대한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에 나섰다. 어려운 세법 용어를 쉽게 다듬고, 복잡하고 긴 표현을 간단하게 정리해 납세자가 민원 전화를 하거나 세무서를 찾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편·모바일 안내문’ 우수 아이디어 선발대회를 열었다. 총 98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최종 5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납세자가 보기 쉬운 국세환급금 통지서’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를 돌려받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문구를 추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 최우수작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서도 어려운 안내 문구를 알기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변경하고 버튼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긴 설문 내용은 간략하게 나눠 납세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비를 완료한 건수는 총 358건에 달했다. 국세청은 또 납세자의 문의가 많은 신고·납세 방법을 쉽게 알려 주는 숏폼 콘텐츠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국세청의 알기 쉬운 세정 작업은 임광현 국세청 차장이 이끌고 있다. 임 차장은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국민과 국세청 사이 벽을 허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임 차장은 “안내문에 어려운 세법 용어가 많이 쓰이다 보니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 납세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세무서를 찾는 일이 잦다”면서 “납세자들에게 최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도록 종합부동산세 안내문, 독촉장 서식도 모두 알기 쉽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잘 못하는 대학생 딸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미역국을 맛있게 만들어 오는 모습에 착안해 세금 신고·납부 따라하기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까지 무려 여섯 번의 조사국장을 역임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 “국민이 세무서에 오지 않게 하겠다”… 알기 쉬운 세정에 팔 걷은 국세청

    “국민이 세무서에 오지 않게 하겠다”… 알기 쉬운 세정에 팔 걷은 국세청

    “국민이 세무서에 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납세 안내문·통지서·홈택스 문구를 최대한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에 나섰다. 어려운 세법 용어를 쉽게 다듬고, 복잡하고 긴 표현을 간단하게 정리해 납세자가 민원 전화를 하거나 세무서를 찾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우편·모바일 안내문’ 우수 아이디어 선발대회를 열었다. 총 98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최종 5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납세자가 보기 쉬운 국세환급금 통지서’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를 돌려받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문구를 추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 최우수작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인터넷 납세서비스 홈택스에서도 어려운 안내 문구를 알기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변경하고 버튼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긴 설문 내용은 간략하게 나눠 납세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정비를 완료한 건수는 총 358건에 달했다. 국세청은 또 납세자의 문의가 많은 신고·납세 방법을 쉽게 알려 주는 숏폼 콘텐츠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국세청의 알기 쉬운 세정 작업은 임광현 국세청 차장이 이끌고 있다. 임 차장은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국민과 국세청 사이 벽을 허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임 차장은 “안내문에 어려운 세법 용어가 많이 쓰이다 보니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 납세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세무서를 찾는 일이 잦다”면서 “납세자들에게 최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도록 종합부동산세 안내문, 독촉장 서식도 모두 알기 쉽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잘 못하는 대학생 딸이 유튜브 영상을 보고 미역국을 맛있게 만들어 오는 모습에 착안해 세금 신고·납부 따라하기 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임 차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까지 무려 여섯 번의 조사국장을 역임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 中서 ‘미운 털’ 제대로 박힌 스타벅스…날계란 세례까지 받아

    中서 ‘미운 털’ 제대로 박힌 스타벅스…날계란 세례까지 받아

    최근 중국 스타벅스와 관련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던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매장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던 경찰을 내쫓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인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16일 지우파이 신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SNS를 통해 충칭시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입구에서 식사 중인 경찰을 ‘브랜드 이미지’를 이유로 내 쫓았다는 내용으로 도배가 되었다. 실제 당사자인 경찰인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스타벅스 직원은 우리가 거의 절반쯤 먹었을 때 직원이 다른 곳으로 갈 수 없냐고 물었다”라며 “우리가 거기에서 밥을 먹으면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수준이 돼야 고귀하신 스타벅스님과 어울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해당 게시물에는 스타벅스 측은 이들을 내쫓은 걸로도 모자라 신고까지 했다는 댓글이 달려 중국인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중국 스타벅스 측은 즉각 해명 게시물을 올려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다. 확인 결과 13일 오후 5시경 경찰 4명이 방문했고 직원은 그들을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도록 안내했다는 것. 이후 다른 고객이 야외 좌석에 착석하고 싶어 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과 경찰과의 소통 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리고 “경찰을 신고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분노한 중국인들은 단체로 해당 스타벅스 매장에 대해 별점 테러를 하는 등의 집단행동을 보인 것이 성에 차지 않았을까? 16일 해당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누군가 날계란 한 판을 ‘투척’했고 하얀색 국화까지 놓였다. 게다가 상황을 수습하려 나오는 직원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치우지 마라”라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당일 해당 스타벅스 주변 상인들은 “그 시각에 경찰들이 스타벅스 앞에서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별다른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증언했고 관할 파출소에서도 “해당 사건을 조사 중에 있어 관련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답변한 상태다. 여론이 심각해지자 전 환구시보 편집장인 후시진(胡锡进)까지 나서 성난 민심을 다스리는 모양새다. 후 전 편집장은 “해당 스타벅스 매장 사태로 인해 전체 스타벅스까지 욕할 필요는 없다”라며 “이미 스타벅스 측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했고 충칭 스타벅스와 현지 경찰 간에 우발적인 사건인 만큼 경찰 측에서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다면 그냥 넘기도록 하자”라며 비상식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세무국, 위생국까지 합세해서 해당 매장을 조사해버리자”, “미국 기업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게 하자”, “계란이 아깝다”, “스타벅스 문 닫아라!”라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편 “중국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사람이 미국인이냐? 너네가 욕하는 직원은 중국인이다”, “계란 투척이라니…치우는 사람 생각도 해라”, “중국인이 중국 경찰을 내쫓은 건데 이게 왜 스타벅스 잘못이냐”라며 현지인들의 반응이 과하다며 지적했다. 일부는 “안 가면 그만”, “해당 직원 교육이 잘못된 것이니 직원만 해고하면 될 일”이라며 다소 중립적인 입장도 엿보였다.
  •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은 14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박순자 시의원을 비롯해 이세균(전직 공무원), 김덕근(전직 공무원), 이선우(세무사) 4명이며, 4월 1부터 4월 20일까지 20일간 결산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방세 납기 연장·징수유예해준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지방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를 유예하는 지원조치를 올해도 계속한다고 행정안전부가 14일 밝혔다. 행안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 지침에 따르면 이번 지방세 지원은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확진 및 자가격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 등을 대상으로 중점 운영한다. 우선 취득세, 지방소득세, 주민세 사업소분 등 신고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 연장해주고 1회 추가로 연장 가능하도록 해 최대 1년까지 늦출 수 있다. 재산세·자동차세 등 부과고지 세목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최대 1년까지 징수를 유예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권고했다. 이밖에 지방세외수입도 체납처분 유예, 납부기한 연장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별법상 근거 조문과 적용 요령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영업 부진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예하도록 권고하고, 지역별 상황에 따라 서면조사를 활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지침에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감염병 대응을 목적으로 지자체 조례를 통한 감면 때 감면 금액을 ‘지방세 감면 총량 한도’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했으며, 지방세정 운영에 소외되는 지역 주민이 없도록 납세자 권익 보호 제도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직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까지 납부기한 연장·지방세 감면·세무조사 유예 등으로 총 1629만건(약 1조 9672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 대법 ‘MS 6300억 법인세 반환 소송’ 파기 환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심에서 승소했던 6300억원대 법인세 반환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사건 심리가 미진하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MS가 반환을 요구한 법인세 6300억원 중에는 타당하게 징수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다시 따져 보라는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0일 MS와 MS라이센싱이 동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경정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MS 측의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MS 측이 받은) 특허권 사용료에 국내원천소득으로서 원천징수대상인 저작권, 노하우, 영업상의 비밀 등의 사용 대가가 포함돼 있다’는 세무당국의 주장을 심리·판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MS는 2011년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기기 사업에 필요한 특허사용권을 주고 사용료(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계약에 따라 2012~2015년 MS 측에 특허권 사용료 4조 3582억원을 보냈다. 또 전체 금액의 15%인 6537억원을 세무당국에 납부했다. 한미 조세협약에 따라 MS 측 법인세를 원천징수한 것이다. 그런데 MS는 2016년 ‘한국에 등록되지 않은 특허권의 사용 대가는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므로 세금을 돌려달라’며 세무당국에 경정청구를 했다. 세무당국이 거부하자 2017년에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한미 조세협약에 따르면 MS가 한국에 등록하지 않은 특허권의 사용료는 세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MS 측의 손을 들었다. 대법원은 이 점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문제가 된 사용료 중에는 원천징수 대상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2심 재판부가 이 부분을 따져 봐야 한다는 취지다.
  • 상장주식 10억 대주주세요? 그럼 28일까지 양도세 내세요!

    상장주식 10억 대주주세요? 그럼 28일까지 양도세 내세요!

    국내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대주주는 지난해 하반기 주식 양도분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오는 28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7~12월에 주식을 처분한 상장 법인 대주주 등 6900여명에게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납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코스피 1%·코스닥 2%·코넥스 4%) 이상인 경우를 대주주로 분류하고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을 매긴다. 이때 주식 보유액은 주주 당사자는 물론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산해 계산한다. 최대주주는 경영지배 관계 법인을 비롯한 특수관계자 등이 보유한 주식까지 합산한다. 대주주 판단 시점은 직전 사업 연도인 2020년 말(12월 결산 법인 기준)이다. 주식 보유 현황은 거래대금 결제일(거래 체결일+2영업일) 기준으로 평가한다. 한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2020년 12월 30일에 전액 처분했더라도 실제 대금 결제는 2021년 1월에 이뤄진다. 이 투자자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여전히 과세 대상인 대주주에 포함된다. 이밖에 2021년에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 조건을 충족할 때에도 대주주에 해당한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국세청 홈택스나 모바일 손택스로 신고·납부할 수 있다. 국세청은 주식 예정신고 내역 자동 채우기 서비스와 최근 5년간 주식거래 내역 조회 서비스 등 신고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도소득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납부 세액의 50% 이상을 예정신고 기한까지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납부 기한 경과일로부터 2개월이 되는 날까지 나눠 내는 방식이다. 아울러 2020년 1월 1일 이후 주식 양도분부터는 국내·해외주식 손익통산을 허용한다. 단,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간 손익통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정신고 기간(주식을 양도한 과세기간의 이듬해 5월)에 신고해야 한다.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비상장법인 주주는 기본적으로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의 소액주주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 부모찬스로 호화생활… 편법 증여 227명 세무조사

    #일용직 A씨는 명품을 사는 데 돈을 펑펑 쓰고 해외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대출을 받아 수억원대 집도 여러 채 사들였다. A씨의 모든 신용카드 대금과 대출 상환금은 어머니가 냈다. A씨의 오빠 B씨는 어머니로부터 실거래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증여받아 세금을 탈루했다. #스타강사의 아들 C씨는 아버지가 준 돈으로 수십억원짜리 아파트와 상가를 샀다. 이 자금은 아버지가 세금을 내지 않고 빼돌린 사업소득이었고, 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C씨는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3일 부모의 편법 증여로 세금을 빼돌린 연소자 227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는 부모 재산으로 부동산 대출을 상환하고 부모 신용카드로 사치성 소비 생활을 누린 ‘금수저 엄카족’(엄마 카드를 쓰는 자녀) 41명, 자신의 신용카드를 쓰고 고가 주택을 샀으나 소득이나 자금 여력이 없어 변칙증여가 의심되는 52명 등이 포함됐다.
  •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A씨는 임대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사들였다. 보증금을 뺀 매매비용 등은 A씨의 아버지가 매도인에게 송금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편법 사실이 확인되면 가산세를 포함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A씨 부자처럼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1억원을 밑도는 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투기 의심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서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 거래 가운데 이상 거래로 분류된 1808건을 정밀 조사한 결과 총 570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규제의 사각지대로 알려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실태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보유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주택 수에 관계없이 기본 취득세율(1.1%)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다주택자와 법인 등 투기 수요가 1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7월 전체 아파트 거래의 29.6% 수준이었던 법인·외지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12월 36.8%, 지난해 8월 51.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 의심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을 이용한 이상 거래가 많았다. B법인은 임대보증금 승계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외에 필요한 자기자금은 법인 대표 C씨로부터 전액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거래가 탈세를 위한 법인 거래로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D씨는 본인과 배우자, 친형 소유로 된 아파트 총 32채를 대금 수수도 없이 본인이 대표인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단기간에 모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법인이 납부해야 할 취득세를 D씨가 납부하고 단기간에 주택을 모두 매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거래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법인을 앞세워 회피하려고 한 거래로 의심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아파트·명품 마음껏 사렴. 돈은 엄마가 다 낼게”… ‘금수저’ 227명 세무조사

    “아파트·명품 마음껏 사렴. 돈은 엄마가 다 낼게”… ‘금수저’ 227명 세무조사

    #일용직 A씨는 명품을 사는 데 돈을 펑펑 쓰고 해외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수억원대 집도 여러 채 사들였다. A씨의 모든 신용카드 대금과 대출 상환금은 어머니가 냈다. A씨의 오빠 B씨는 어머니로부터 실거래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증여받아 세금을 탈루했다. #스타강사의 아들 C씨는 아버지가 준 돈으로 수십억원짜리 아파트와 상가를 샀다. 이 자금은 아버지가 세금을 내지 않고 빼돌린 사업소득이었고, 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C씨는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D씨는 해외 플랫폼 업체로부터 받은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모두 빼돌렸다. D씨는 이 돈으로 수십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아들의 부동산 자금을 대신 내는 방식으로 재산을 편법 증여했다. 국세청은 3일 부모의 편법 증여로 세금을 빼돌린 연소자 227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는 부모 재산으로 부동산 대출을 상환하고 부모 신용카드로 사치성 소비 생활을 누린 ‘금수저 엄카족’(엄마 카드를 쓰는 자녀) 41명, 자신의 신용카드를 쓰고 고가 주택을 샀으나 소득이나 자금 여력이 없어 변칙증여가 의심되는 52명 등이 포함됐다. 근저당권 설정을 계속 유지하거나 허위 차용증을 써 부동산 담보 대출을 부모가 대신 갚은 사실을 숨긴 87명, 유튜버·스타강사 등 신종 호황 업종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숨긴 부모로부터 돈을 넘겨받아 재산을 불린 47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대출 증감 내역과 소득·소비패턴을 분석해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서 탈세 혐의자를 가려냈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일부 부유층 자녀가 재산취득, 소비 생활, 대출 상환까지 모두 부모의 경제력을 이용하는데도 교묘히 은폐되고 있다”면서 “이는 변칙적 탈루행위로 정당한 세 부담 없이 부를 이전하고 자산 양극화를 심화해 국민에게 상실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자산 취득과 부채 상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칙증여를 검증하는 체계를 더욱 정교화해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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