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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경제관련회의 중,11월에 연속소집

    ◎홍콩지 “안정위주로 속도 늦출듯”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11월 대규모 전국경제공작회의를 비롯,계획·재정·세무·경제무역·체제개혁 등에 걸친 5개 공작회의도 함께 개최해 내년도에 추진할 각종 경제계획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북경소식통이 밝혔다고 홍콩의 명보가 25일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의들을 위해 문건기초위원회가 이미 구성돼 지난 19일 북경의 옥천산에서 집중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북경소식통이 밝혔다고 말했다. 명보는 중국의 내년도 경제과업은 안정을 위주로 진행될 것이며 개혁 속도는 늦추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42개 정부기관 세무특감/세금징수과정 집중 점검/감사원

    ◎관련자료 등 정밀 대조작업 감사원은 26일 감사요원 2백58명을 투입,서울시 서초·영등포구청및 부천시 원미구청등 42개 기관에 대해 각종 세금징수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들 기관의 각종 세금관련자료에 대한 정밀대조작업에 들어가는등 지방세와 국세,관세,국·공유재산 임대료·매각대금,전매수입과 철도운임등 공공요금의 부과·징수·수납의 내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감사대상기관들을 분야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지방세 서울시 성북·서초·영등포구청,부천시 원미구청,진주시청,군포시청,안양시 동안구청,용인군청,광주시 북구청등 9개 시·군·구청 ▲국세 속초·충무·논산·영주·남원등 5개 세무서 ▲관세 군산·양산세관,대전세관 천안출장소등 5개 세관 ▲국·공유재산 서울시 북부·중부·서부교육청,한국수자원공사 반월·시화공사사무소,한국도로공사 서해·수도권건설사업소,한국토지개발공사 경기지사 ▲공공요금등 한국전력공사 남양주·동두천지점,서울 영등포·강동지점,동남·중부지역공업단지관리공단,한국담배인삼공사 영등포·수원지점,부산·부산진·영주·도담역 ▲개발정보이용 부동산투기등 서울시·경기도·충남일대
  • 취득세 1억이상 납부 5개법인/관계자 소환 공모여부 수사

    ◎동보건설,5억 구청분납 확인/인천세금비리/자수 이승록씨,“19억 횡령” 자백/위조용 도장 2∼3개 추가 발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의 세금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6일 자수한 전북구청 세무주사 이승록씨(39)가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함께 다른 고액법인납세자들의 세금을 횡령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대한 전면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 고액법인납세자들이 이씨에게 세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하고 이씨가 이를 빼돌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고액세금을 낮춰주는 대가로 뇌물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세금액을 낮춰주는 반대급부로 이들이 세금을 횡령하는 것을 묵인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27일부터 우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부했으나 영수증이 위조된 5개 법인들의 납세관련자들을 불러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법인들이 이씨와 공모했더라도 이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관련자들을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입했으나 영수증이 위조인 것으로 밝혀진 5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동보건설(구동아산업개발·취득세 4억9천5백여만원) ▲대동건설(〃4억4백84만여원) ▲대우전자 직장조합주택(〃2억1천3백7만여원) ▲경남기업(〃2억원) ▲서울제강(〃1억3천1백59만여원)등이다. 검찰은 이날 공개한 이들 명단은 지금까지 수사에서 밝힌 15개 기업·3명의 개인을 포함한 위조영수증으로 분류된 5백만원이상의 고액취득세 납세자 21건의 명단 가운데서 나온 것으로 이들 세금의 전부가 횡령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위조영수증으로 확인된 5백만원이상 취득세 법인납세자들은 지난91년부터 올해까지 북구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법인·개인들로 이 가운데는 91년 북구 작전동에 22필지를 매입한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법인취득세를 분납한 동보건설과 계산동에 땅을 매입한 대우자동차·역시 부평동에 땅을 매입한 삼도건설·청천동 땅을 산 양지원공구등을 비롯해 세성산업·한국폴라·세진주택·상아프론테크·동신관유리·중성건설·삼강기업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 91년1월부터 93년1월까지 2년동안 취득세 영수증 23장을 위조해 모두 19억1천4백여만원을 횡령,안씨와 7대3의 비율로 나눠가졌다는 자백을 받아냄에 따라 이씨가 영수증이 위조된 이들 법인들의 고액취득세를 법인 관계자와 공모하거나 혹은 이를 숨긴채 모두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밤 이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으며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구속된 안씨를 다시불러 이들이 다른 법인이나 개인들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에 대한 혐의 가운데 안씨가 지난 91년무렵부터 구청에 미납된 각종 세금을 6개월에 한번씩 점검하며 직원들을 동원해 거둬들인 것을 밝혀내고 이들중 대부분을 가짜 영수증으로 처리해 횡령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미국으로 달아나 없어진 영수증철의 소재를 제보했던 전북구청 세무계7급 김형수씨(38)의 신병확보를 위해 이날 법무부장관 명의의 서한을 외무부에 보내 주LA총영사관이 미국 이민국에 김씨의 신병확보를 협조요청할 것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14일 친지방문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친지방문은 비자유효기간이 2개월인 만큼 11월중순에는 귀국할 수밖에 없지만 신병확보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이밖에 그동안 안씨와 구속된 공범 양인숙씨(29·전북구청 세무과9급)가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 영수증 도장 2개 외에도 다른 위조도장 2∼3개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자들 가운데서도 안·양씨 모르게 횡령한 세금이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 13개업체 세금비리 결탁 조사/「인천북구청」 수사

    ◎안씨와 짜고 취득세 탈세 혐의/자수자 1명포함 총18명 구속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5일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가 대기업체나 고액납세자들과도 짜고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영수증 대조 수사결과 1억원이상의 고액세금을 낸 사람이 20여명을 넘고 6억원짜리와 관련된 법인과 개인도 2명이나 끼어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해 7월 1만2천8백여㎡의 부지를 7백70억원에 매입한 인천 S기업등 9개업체와 92년 1월 북구에 9천1백여㎡를 54억원에 사들인 B업체등 4개업체의 납세명단을 확보해 이들 업체들이 법인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짜고 취득세를 낮춰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범 안씨와 짜고 세금을 빼돌린 이승록(39·남동구청 세무1계장)·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9급)등 수배중이던 세무과 직원 2명이 이날 상오와 하오에 각각 자수해옴에 따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상납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흥호씨는 조사결과 안씨와 짜고 1백80매의 영수증을 위조,1억9천4백여만원을 빼돌려 3대7의 비율로 나눠가진 혐의가 드러나 이날 구속됐으며 이승록씨는 북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구속된 안영휘씨와 공모해 취득세 영수증 1백16장을 위조,2억1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가로챈 등록세 추가징수”/인천시 방침

    ◎“이중납부” 납세자들 반발 예상 【인천=조덕현기자】 인천시는 25일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과 관련,구속된 법무사사무소직원 설애자씨(39·구속중)등이 공무원들과 짜고 중간에서 가로챈 등록세 전액을 법무사사무소에 세금을 낸 납세자들에게 추가징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중과세에 따른 납세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세를 착복한 법무사사무소를 상대로 납세자들과 함께 집단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등록세를 이중납부한뒤 또다시 소송을 재기해야 하는 납세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법무사들에게 납세업무를 맡긴 것은 납세자들이 은행에 세금을 직접 내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납세자들이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드러난 법무사사무소직원과 세무공무원들이 짜고 착복한 등록세는 모두 1천여명,15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영수증 확인 작업이 끝나면 피해납세자와 횡령액은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검찰수사가 끝나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피해액이 드러나는 대로 납세자들에게 등록세 납부고지서를 발급한뒤 등록세를 다시 거둬들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법무사 직원들과 결탁해 고지된 등록세보다 적은 액수를 납부한 납세자들은 이같은 소송에서 제외하는 한편 등록세 전액을 추가 징수할 예정이다.
  • 폭로 일변도 지양… 「정책감사」 역점/국감 이틀전… 여야전략 점검

    ◎민자/정책오류 지적해 「야독무대」 차단/민주/대안 제시… 수권정당 이미지 부각 지난 88년 부활돼 올해로 7번째 맞는 국회의 국정감사가 이틀 뒤인 28일부터 모두 3백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착수된다. 좋게 말하자면 올해 국정감사는 예년과는 상당히 다르게 조용히 치러지도록 돼 있다.지난 6월의 국회법 개정으로 상임위마다 한달에 두차례씩 회의를 가져 사실상 상시국회가 운영됨으로써 굵직한 현안들이 대부분 걸러진데다 여야 모두 폭로성 감사를 지양,정책감사에 치중하겠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감사가 눈 앞에 다가오자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여야 지도부는 국정감사를 포함한 이번 정기국회의 활동결과가 내년의 지방자치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감사활동으로 곧 이어지는 정기국회의 운영 및 향후 정치일정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여야는 저마다 감사전략의 큰 줄기와 실무적인 대비책을 소속 의원들에게 주지시키며 철저한 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각기 원내기획실과 총무실에 국정감사 상황실을 설치,24시간운영 체제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민자당이 강조하는 올해 국정감사의 기조는 과거의 소극적·방어적 태도에서 탈피한 「당당하고 공격적인 감사」이다.이한동원내총무는 『총론적으로는 국감을 통해 국민의 궁금중을 풀어주는 한편 정부의 정책적 오류를 찾아내 바로 잡아주는 감시·견제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당당하고 활력 있는 의정활동으로 책임 있는 집권정당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과시한다는 것이다.물론 여기에는 감사가 야당의원들의 무대로만 국민에게 비춰지는 것을 차단한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 또 하나의 커다란 기조는 그동안 정부에 대한 감시·견제 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돼온 감사의 기능을 입법권과 예산심의권의 보조적 기능으로 정상화시킨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번에는 일과성·폭로성 감사활동을 지양하고 예산심의의 기초자료를 모으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번에 감사대상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여야협상에서그동안 폐해로 지적돼온 중복감사 문제를 거론,대상기관의 수를 지난해보다 14개 줄이는데 성공했다.민자당은 앞으로도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지방의회로 넘기는 등 중복감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감사전략도 원칙론에서는 민자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신기하원내총무는 『과거의 국감이 폭로·고발의 감시기능 위주였다면 이번엔 정책자료 수집을 통해 입법활동에 참조하는 조사기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정치공세적인 비리의 폭로나 실정의 비판보다는 정책의 시정을 위한 대안의 제시에 주력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비판을 위한 비판,대안 없는 비판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 「대안 있는 야당상」을 부각시켜 수권정당의 이미지를 최대한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포함한 이번 정기국회의 기본전략을 「김영삼정부 1년반의 실정과 개혁실종」을 주제로 대여공세를 펴나가기로 정해놓고 있어 실제 야당의원들의 활동모습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올해의 국정감사가 과연 여야의 다짐대로 「정책감사」의 모범답안을 도출해낼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치성 공방수준에 머물지는 알 수 없다.다만 현단계에서는 감사를 앞두고 터진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사건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인천시에 대한 감사가 이를 좌우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영수증철빼돌리기 「007작전」 방불/인천세금비리 수사

    ◎주범 안영휘씨 지난 4일 증거물 인멸 지시/세무과장­계장­직원­가족 동원 수사망 피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의 열쇠였던 영수증철 빼돌리기에는 북구청 세무과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가담해 「007작전」을 방불케 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결과 주범 안영휘씨(53)는 검찰수사가 시작된 직후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에게 부하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증거물을 없애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안사단」이 영수증을 빼돌리기 위해 작전에 돌입한 것은 지난 4일 하오 3시쯤.인천 부평경찰서가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를 알아채고 세무과 9급 양인숙씨(29)등 2명을 긴급구속하고 안씨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자 안씨는 경찰서로 찾아온 김씨에게 『물건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안씨로부터 명령을 받은 김씨는 전 세무과장인 이종심씨(42·구속)에게 보고,이씨는 같은날 하오 7시쯤 정장교씨(29·구속·세무2계 7급)와 신한철씨(24·불구속·세무1계 7급)에게 지시했고 이들은 다음날인 5일 새벽 2시쯤 세무과 창고에 보관중이던91·92년도 취득세 영수증철(마대 3자루분)을 일단 지하창고로 옮겼다. 이어 이날 낮12시쯤 이과장의 지시를 받은 김종인씨(44·구속·세무1계 기능직)가 김헌진(26·구속·평가계 8급)·나상균씨(24·불구속·세무2계 9급)등을 통해 차량을 이용해 부평6동 한일연립 B동 김헌진씨(26)집 지하창고로 영수증철을 옮겼다. 그러나 이곳도 불안하다고 판단,이과장과 김형수(38)·김종인씨(44)등 3명이 지난 9일 상오11시쯤 김씨의 처남집으로 다시 옮겼다. 김씨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14일 구속된 강신효씨(54·세무과 기능직9급)에게 영수증철을 넘기고 미국으로 달아나 버렸다. 강씨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영수증철을 큰 딸인 강미애씨(33)를 통해 인천시 남구 옥련동 사돈인 이명수씨(45)집에 옮겼다.
  • 미제 소시지(외언내언)

    한·미간 소시지분쟁이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난것 같다.보사부가 최근 발표한 식품유통기한제도 개선안은 한·미간에 말썽이 되어온 가열냉동소시지 유통기한을 90일로 연장할 수 있게 해놓았다.그동안 우리 식품규정에서 30일로 묶여 비행기편으로 제한 수입되던 미제 소시지가 선박편으로 대량수입돼 오래 두고 팔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시지는 잡고기 제품이다.보통 햄을 만들때 나오는 부스러기 고기를 갈아 돼지기름을 많이 넣고 양념과 첨가제를 가미해 만드는 것이다.원래 상등육을 얻을수 없었던 가난한 사람들이 정육 이외의 먹을수 있는 부위를 모두 이용한 서민식품이었다. BC9세기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 병사들이 만들어 먹은 것으로 기술된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로마시대와 십자군전쟁을 거쳐 서구에 퍼지고 이민따라 미국에 들어갔다는게 식품사가의 추적이다.이제는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같이 되어 그 종류만도 3백여종에 이른다.이 소시지가 봄부터 여름내내 우리 식품당국을 괴롭혔던 것. 분쟁 발단은 보사부가 지난 3월22일 냉장상태로 수입해야하는 미국산 소시지를 냉동상태로 변칙수입,유통해왔다는 이유로 당시 부산항에 들어와 있던 1백30만달러어치의 소시지를 압류,폐기처분토록 한것.냉장소시지를 냉동시켰다가 다시 실온상태에서 판매할 경우 부패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보사부의 입장이었다.미국산 소시지 유통기한도 제조일로부터 90일이던 것을 30일로 단축했던 것.미국은 과학적으로 일관성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본회의에 한국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한국에도 다자간 쌍무협정에 따라 모든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각서를 보냈었다. 식품유통기한은 식품성분 제조 가공방법 포장방법 유통관리체계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어 이번에 전반적으로 조정했다는 것이 보사당국의 설명이지만 미국육류수출협회측의 『바람직스럽다』는 환영의 평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 인천 5개구청 비리혐의 수사 확대/세금착복

    ◎15개 은행지점 위조영수증 확인나서/공모 전·현 세무직원 4명 구속/건설업체 결탁가능성도 조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없어졌던 영수증을 북구청의 전 세무과장 이종심씨(42)등 직원들이 합세해 조직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씨와 김종인(44·북구청 세무1계기능직)·정장교(29·〃세무2계7급)·김헌진씨(26·〃평가계8급)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공용서류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구속중인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와 함께 4일부터 14일까지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을 빼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지난 4일 부평경찰서에서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자 이씨와 김형수에게 지시,5일밤 새벽 2시 북구청 세무과 창고에 보관된 영수증철을 빼내 지하창고에 넣어뒀다가 6일 김헌진씨 집으로 옮겨온뒤 다시 8일 김형수씨의 처남집을 거쳐 14일 강신효씨(54·구속중·북구청 세무과기능직9급)에게 건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세금횡령혐의로 공개수배된 5명가운데 고한진(31)·김승현씨(31)등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 2명과 전 북구청 세무과직원 이덕환씨(30·부평6동직원)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여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설애자씨(39·조법무사실사무장)등과 짜고 세금을 가로챈 경위를 추궁,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검찰은 이들도 25일중으로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고씨등은 양·설씨와 짜고 93년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영수증을 위조해 6백18회에 걸쳐 8억8천만원을 횡령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검찰은 분실됐던 91,92년 취득세 영수증철에서 2억원대의 1장과 1억원대의 4장을 포함,5천만원이상 법인취득세 위조영수증 10장을 찾아내고 구속된 세무공무원들이 기업체 경리담당자들과 짜고 기업체세금마저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91년2월부터 93년9월까지 북구청지역에서 취득가액 50억원이상의 부동산매입실적이 있는 K·S기업등 10개 기업및 건설업체의 거래내역자료를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대조작업을 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구청뿐만 아니라 남구청등 인천시내 5개 구청에서도 같은 방법의 비리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기은행 숭의동지점을 비롯,주택은행 산곡동지점·부평지점·부평우체국등 인천시내 54개 은행지점중 15개에 대해 위조영수증 확인수사에 나섰다.이를 위해 세무서직원 14명등 수사관을 금융기관에 보내 영수증 진위대조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밖에 이날 경기은행 부평지점과 농협 부평지점에서 영수증대조를 벌여 모두 9억4천8백여만원어치 3백44장의 위조영수증을 찾아냈다.이로써 이날까지 발견된 위조영수증에 의한 횡령액은 1천5백4건에 모두 63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농협 등 수납기관도장 위조 착복/안씨의 「영수증범행」 수법

    ◎실제소인과 모양 달라 식별가능/검찰,수십만장 날짜별 대조 곤혹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규모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안영휘씨등이 써먹은 「영수증 위조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검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조도장은 양인숙씨가 사용한 경기은행 부평지점 소인 한개밖에 없지만 실제로 위조에 사용된 것은 안씨가 사용한 것등 2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양씨가 사용한 것은 은행에서 사용하는 소인에서 볼 수 없는 「5­4」라는 숫자가 있어 쉽게 눈에 띈다.또 안씨가 사용한 농협중앙회 부평지점의 위조도장은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인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은행수납필도장은 큰 원과 작은원등 두개의 원이 있고 두원의 간격이 2㎜밖에 안되는데 위조는 4㎜정도된다.소인도 진짜는 납부날짜가 작은 원안에 있는데 위조는 날짜의 일부가 작은원 밖으로 나와있으며,진짜에서 볼수 없는 「126­1」이라는 숫자가 가짜소인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위조방법은 지난 70년대부터 흔히 사용해오던 원시적인 범행수법으로육안으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검찰은 우선 영수증 한장한장을 관찰,위조의심이 나는 영수증을 은행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해 최종적으로 위조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이 지난 88년부터 이뤄진 만큼 확인해야 할 영수증이 수십만장이나 돼 많은 어려움을을 겪고 있다.따라서 검찰에서 동원한 것이 영수증의 전산화작업.이는 영수증을 날짜별로 입력,은행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해 입금여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직후 90·93·94년일부의 취득·등록세중 우선 20만원이상의 금액에 대해 입력작업을 22일 끝낸데 이어 91·92년도분의 전산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날짜별로 일일이 대조작업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도 이들의 범행수법만큼이나 윈시적인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 민자/내무위원 교체 뜻대로 안돼 고민

    ◎“일은 많고 자리는 안나고” 애타는 총무단/국감 최대 격전지… 소장파 영입 절실/“여야관곕호다 당정관계가 더 걱정”/“지역구 관리 도움”… 중진들 「요지부동」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를 비롯한 총무단이 내무위원회 소속 의원의 교체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내무위원회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여야간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꼽히는 상임위이다. 지난달 시작됐던 행정구역개편 논란을 비롯해서 최근의 인천 북구청 세무 비리사건,「지존파」의 엽기적인 집단살인 사건등이 모두 내무위에서 다뤄질 현안들이다.현재 내무위에 소속돼 있는 민자당 의원은 김기배위원장과 황윤기간사,김길홍 김상구 김영광 김윤환 남평우 유종수 문정수 박준병 박희부 번형식 이영창 정순덕 정시채의원 등이다.영남출신과 당의 중진급 의원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무위원의 교체가 검토된 것은 내무위원회측의 요청 때문이라는게 권해옥수석부총무의 설명이다.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정균환,김옥두,장영달의원등의 정치공세에 맞설만한 「행동파」의원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총무단에서는 내무위 소속의원들에게 교체 의사를 타진해봤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의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오히려 『내가 왜 물러나느냐』고 불쾌감을 표시한다고 한다.내무위에 소속되면 지역구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데다 최근 한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나타났듯 의원들의 성적표가 상임위 활동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함부로 자리를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다. 총무단은 그렇다고 쉽사리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내무위원 교체에 청와대측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총무단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현재의 내무위는 여야관계 보다는 정부와 민자당의 관계가 걱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유난히 경남과 경북 출신이 많은 민자당 내무위 소속의원들은 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 최형우내무부장관과 불편한 관계가 됐다.내무부 관료들과 내무위 소속 의원들이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최장관과 일부 의원 사이에 폭언이 오가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면 여야의 대결에 앞서 당정간의 집안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우려라고 한다.이에 따라 총무단은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이번 주초 3∼4명 정도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새로 내무위에 배치될 의원은 소장파,법조인 출신,비영남 출신등이 기본 조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자당에서 상임위원회를 이미 바꾼 의원은 모두 5명이다.우선 김영구의원이 행정경제위에서 외무통일위로 자리를 옮겼다.얼마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김종인전의원이 나간 자리를 채운 것이다.김의원이 나간 행정경제위에는 노동환경위에 있던 차화준의원이 자리잡았다.노동환경위의 빈 자리는 김종인전의원의 전국구의원직을 계승한 정옥순의원이 채웠다.한편 문화체육공보위에 있던 이종근의원은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교육위의 최재욱사무부총장과 자리를 맞바꿨다.최부총장은 교육위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국정감사 준비까지 다 해놓은 상태였지만 언론인 출신이어서 흔쾌히 수락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상임위를 바꾼 의원이 아직은 하나도 없다.
  • 룸살롱·요정 폐업 잇따라/4년간 9백곳

    ◎영업시간 제한·음주문화 변화로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사치성 유흥업소(유흥주점)가 줄고 있다.영업시간 제한과 음주문화 변화,실명제 후 과소비 억제를 위한 세무관리 강화,기업들의 접대방식 변화 등으로 폐업이 늘기 때문이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룸살롱·요정·나이트클럽·카바레·디스코테크 등 특소세가 부과되는 유흥주점은 지난 90년 말 3천3백40개,91년 3천43개,92년 2천8백33개,실명제가 단행된 지난 해 말 2천4백44개,지난 달 말에는 2천4백26개로 계속 줄고 있다. 사치성 유흥업소들은 부가가치세 뿐 아니라 음식 요금의 15%를 특소세로 내야 한다.부가세만 내는 단란주점이나 대중 음식점에 비해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는 셈이다.특소세 과세대상 유흥업소는 올해부터 식품위생법에 따라 유흥주점으로 통합돼 세무관리를 받는다.
  • 캔터 미무역대표 교체설/UR협정 완료로… 클린턴재선 도울듯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자리를 옮기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소식통들이 23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캔터 대표가 앞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백악관행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이 완결됨에 따라 그가 클린턴의 재선을 위한 작업을 전담하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또 루퍼스 역서 국제담당 무역부대표도 내년초께 현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지 부시 행정부때 기용된 역서 부대표가 그간 UR 협상을 사실상 실무적으로 주도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주재 미대사도 역임한 바있는 역서 부대표는 그간 대한통상 문제에 까다롭게 대처한다는 평가를 일각에서 받아온 인물이란 점에서도 향후거취가 주목된다.미무역대표부 지도부 교체설은 백악관이 사실상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겨냥한 대대적인 참모진 구조 개편을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 제2사정의 결연한 의지(사설)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기 위한 전정부적 의지가 총력경주되고 있다.인천시장을 포함한 6명의 시·도지사의 경질을 놓고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단순한 자리메움이 아니라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새롭게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세금횡령사건이 던진 국가적 충격은 엄청나다.그만큼 개혁의 욕구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혈세를 도둑질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은 국민들에게 비통보다는 부패를 이땅에서 기어이 추방시켜야 한다는 공통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을 절대절명의 목표로 하여 출범한 문민정부는 다시 사정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정화야말로 우리가 쉼없이 이어갈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내달부터 세무 건축 소방 수사 병무등 10대 대민행정 취약분야의 부처별 부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착수해 적발되는 공직자는 법령상 최고 처벌의 기준을 적용한다는 엄벌원칙을 확정했다. 감사원이 뒤늦었지만 징수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개원이래 최대인원을 동원하고 나선 사실은 정부의 비리척결 의지와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 것이다.인천의 세금횡령과 같은 지방세뿐 아니라 국세와 관세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거두는 모든 형태의 세금징수비리까지 감사는 대폭 확대되고 있다.그 대상도 세무서 세관과 정부투자기관 사업소 한전 철도청 담배인삼공사등 공공사업 기관의 수입금 착복여부에까지 이르고 있어 국민이 궁금해하는 각종 비리의 유무와 규모등이 상당부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제2의 개혁의지는 공직부패 근절을 위한 법령개정 착수에서도 확인된다.공직자재산등록 범위의 확대,금융계좌 추적요건 완화,부정부패이익 환수를 위한 법령개정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정부는 공직사회 종사자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안되면 강제적으로라도 새로운 의식을 갖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강조되는 것은 이에 참여하는 시민정신의 발현이다.국민의 감시 감독과 적극적인 고발이 그것이다.부정비리의 원인제공자되기를 거부하는 용기는 물론 영수증 보관으로 2중 고지서 발부등 부정을 획책하려는 기도를 끝까지 추적해 시민의 손실을 스스로 막아내는 적극적인 실천행동이 요청된다. 감사와 수사,제도마련과 처리가 정부의 몫이라면 부정부패행태를 거부하는 고발과 감시는 국민의 책무이다.시민참여없는 정부개혁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둔다.
  • “수뢰사실 허위 입증 못하면 강압에 의한 자술서도 증거”

    ◎대법서 원심파기 대법원 특별3부(주심 신성택대법관)는 24일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파면당한 전 서울마포세무서직원 오도렬씨(강남구 대치동)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오씨가 금품수수사실을 자인하는 확인서를 작성했고 국세청 감사실 조사관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진술한 만큼 파면은 정당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는 강제에 의해 금품수수사실에 대한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없다면 증거로 인정된다』며 『특히 오씨가 기준시가로 따져 7천여만원상당의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 땅에 70만원의 세금만 부과한 사실로 미루어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세정비리 특감 26일부터/감사원/세무서·세관 등 42개기관 대상

    정부는 인천 북구청의 세금착복사건을 계기로 각종 세금징수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와 함께 건축 토지 공사 보건위생 환경 교통 소방 수사 병무등 10개 대민행정 취약분야 부조리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23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일동안 세무서,세관,시·군·구,철도청,한전등 42개 일선기관을 대상으로 노우섭사무차장을 총괄반장으로 2백45명의 정예요원이 투입되는 감사원 개원이래 최대규모의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총리실도 이날 김시형행조실장 주재로 41개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민원 부조리근절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령의 최고기준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각종 세금 횡령·유용 및 부족징수 등 국민 혈세를 가로채는 행위와 과세자료 은닉·폐기 및 영수증의 위·변조행위등을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수입농수산물 통관관련 비리 및 개발정보누설비리,불건전업소의 인·허가규제단속비리까지도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감사원이 이번에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42개 기관은 ▲지방세분야에서 서울시 3개구청과 경기도등 6개 시·군·구청 ▲국세및 관세분야에서 5개 세무서와 5개 기관 ▲국·공유 재산분야에서 3개 교육청,5개 정부투자기관사업소,2개 공업단지 ▲공공요금분야에서 철도청 4개 역,한전 4개 지점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등에서 서울 경기 충남지역등이다.감사원은 사전 내사를 통해 비리 개연성이 많은 기관들이 이번에 표본조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관련 자료 은폐를 막기 위해 감사대상기관의 구체적 명칭은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다음달 8일까지 이들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결과를 지켜본 뒤 감사기간이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미,대사관사용료 채무 인정/징수방법 협의중”/이 문체,국회답변

    국회는 23일 법사·내무·재무·문화체육공보등 12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93년도 세입세출 결산및 예비비지출에 대한 심사를 벌이는 한편 인천북구청 세무비리와 연쇄살인사건등 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주한미국대사관 청사사용료 징수문제와 관련,『우리측 외무차관보가 카트먼 주한미국대사관 공사를 지난 5월과 7월 두차례 만나 실무협의를 가진 것을 비롯,현실적 해결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미대사관측은 애초 대사관청사 사용을 채권채무관계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으나 지금은 이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측은 자국의 예산축소 운용방침등을 이유로 앞으로 상당기간 대사관 신축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사위에서는 추석연휴 때 터진 연쇄살인사건을 긴급의제로 상정,김두희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여야의원들 사이에 논란을 벌였다.
  • 부정연루된 공직자 금융비밀 보장 제외/정부 검토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처럼 공직자의 부정 혐의가 명백한 경우에는 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의 금융거래 비밀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사 및 감사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검찰과 감사원 등의 공직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이 쉬워질 전망이다.
  • 「세금 착복」 1백20억 넘을듯

    ◎안씨 위조분만 41억… 현재까지 56억대/법무사실 직원 1명 착복 추가 확인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3일 구속된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양인숙(29·〃세무과 9급)씨 등이 북구 부평동의 이모법무사 사무실 직원이었던 박모씨(35)와 짜고 세금을 착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양씨를 다시불러 조사한 결과 박씨와 공모,지난 91년과 92년에 영수증 33장을 위조해 모두 7천8백만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2천8백만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이날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영수증 6백18장을 위조,모두 8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하고 이를 거래은행인 동화은행 부평지점과 조흥은행 주안지점 등에 대조한 결과 입금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2일 찾아낸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에 대한 진위여부조사에서 안씨가 횡령한 액수는 위조영수증 1천43장에 41억1천68만1천1백90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검찰은 당초 1천98장에 43억5천6백50만2천6백69원으로 파악했으나 재점검한 결과 일부 중복된 것이 발견돼 이를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안·양씨 등이 영수증을 위조해 횡령한 세금액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14억여원 등과 이날 다시 확인된 양씨의 횡령분 7천8백여만원을 합쳐 모두 5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안씨 등이 가로챈 액수가 전체 확보된 영수증금액의 5%라고 볼 때 1백20억∼1백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액수의 집계를 위해 지난 15일이후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 가운데 이미 1차확인을 마친 영수증철과 22일 찾은 91·92년분 취득세를 포함한 모든 영수증을 전산작업으로 입력,세목별·연월일별·금액별 등으로 분류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에 보관된 서류들과 대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 작업이 앞으로 4∼5일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이며 이번 사건의 정확한 횡령액수는 오는 27∼28일에 가서야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제2개혁사정/민원관련 하위직 중점

    ◎청와대 등 5개부처에서 무기한 교차감사/개발정보 누설·인허가 비리등에도 “메스” 김영삼대통령이 강도 높게 천명한 지속적인 공직사정을 위한 정부의 후속조치들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감사원은 23일 각종 세무비리에 대해 개원 이래 최대의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총리실도 이날 전 부처 감사관회의를 소집,공직비리 발생을 근절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시달했다. 연일 이어지는 대책회의를 통해 제2의 사정방향이 제도개선에 앞서 비리 공무원의 인적 정리를 우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고 있는 듯 비친다.지난해가 상위직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민원관련 하위직이 주 대상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다소 서두른다는 느낌까지 줄 정도로 정부가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이다.일반 국민들은 물론 공무원 사이에서도 『어떻게 저렇게까지 썩을 수가 있느냐』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무리를 하지 않고서는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없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가장 시련을 겪을 분야는 역시 세무행정쪽이다.세무행정에 대해서는 네갈래,다섯갈래로 감사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청와대 및 총리실의 암행감사가 있고 감사원 감사와 함께 내무부 및 부처별 자체 감사도 진행된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인천 북구청에서 나타난 징수·수납관련 비리는 20여년전에 성행했던 낡은 수법으로 요즘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해 최근에는 세금부과부분만 집중감사해왔다』고 말했다.다시말해 감사원등 감독기관의 허를 찌른 비리가 발생한 것으로도 이해된다. 감사원은 이 때문에 최대의 인원을 투입한 감사를 펼치면서도 감사기간은 얼마든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밑바닥부터 샅샅이 살펴 비리가 뿌리뽑혀질 때까지 지속적 감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감사원과 관련기관은 이미 원천세 징수분야에서 비리가 있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천세 관련 비리가 발견된 기관이 벌써 10여개를 넘어섰다는 관측도 있다.인천 북구청에 버금가는 비리커넥션이 또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무행정과 함께 공공요금징수 비리,개발정보 누설,통관관련 비리,인허가 비리가 이번에 사정의 도마위에 오르게 된다.건축·보건위생·환경·교통·소방·병무등 전반적인 민원업무도 비리개입 여부를 조사받게 된다. 이번의 「총체적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공직자는 물론 법령상 최고 기준에 따라 엄벌된다.당분간 공직사회에 찬 서리가 두껍게 내릴 것임에 틀림없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몰아치기식 사정이 공직사회의 복지불동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걱정한다.너무 즉흥적이고 범죄자 잡듯 공직사회를 파헤치는 것보다 제도개선으로 서서히 아랫물 맑기를 실천하자는 주장도 있다.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강성」쪽으로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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