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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법 쉽게 고치고 등기 간소화해야/지방세 도둑질 근절 대책은

    ◎부과­징수과정 완전 전산화 시급/공무원·시민 의식개혁 뒤따라야 세금도둑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2가지로 나눈다.제도 전반의 개혁,시민 및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이다. 우선 실태를 살펴보자. 지방세 세목은 취득·등록·면허·주민·종합토지·재산·도시계획세 등 15가지다.취득·등록세를 빼면 모두 정기분이다.해마다,분기마다 부과되는 정기분은 액수가 적고 징수액의 예상이 가능해 세도들이 손댈 소지가 적다. 그러나 부동산거래가 있어야 부과되는 수시분인 취득·등록세는 부동산경기에 따라 세수가 들쭉날쭉한데다 지방세중 가장 덩치가 커 세도들의 표적이 돼왔다. 재산취득자가 세무과에 취득물건을 신고하면 본인 보관용,은행보관용,해당관서 통보용 등 3장의 영수증이 나온다.또 등록세는 여기에 등기소보관용 2장이 추가돼 5장의 영수증이 들어있는 고지서가 발부된다. 납세자들은 이 고지서를 받아 은행에 내면 된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법무사나 세무공무원들에게 납부를 의뢰한다. 세도들은 법무사와 짜거나 자기가 직접 가짜은행수납인을 만들어 납세자들에게 가짜영수증을 내주고 중간에서 세금을 가로채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세무계장·과장 등이 매일 지방세징수 실적과 은행납입상황을 대조하면 적발할 수 있다.그러나 하루에도 수천건씩 폭주하는 세금영수증을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기란 쉽지가 않다.세도들은 이를 노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첫째 제도 개혁이다. 우선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세금부과 과표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즉,세액 결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자의가 개입될 소지를 막는 것이다. 조대룡 서울시 감사과장은 『재산세를 비롯한 지방세의 과표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아 납세자간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법을 쉽게 고쳐야 한다.10년을 근무한 세무직도 과표를 산정하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현행 세법이 복잡해 단계마다 부정의 소지가 많은 까닭이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원윤희교수는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세법을 국민들이 쉽게 알도록 단순화해 자기 세금을 혼자서도 계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종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는 지방세목도 단순화시켜야 한다. 박종정 서울시세무지도과장은 『유사 세목을 통폐합시켜 공무원들의 업무도 더는 한편 시민들도 세무행정을 알기 쉽게 해 상시 감시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등기업무를 간소화하고 절차를 대폭 줄이고 법무사의 등기대행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이 직접 서류를 작성해 등기신청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서류 작성방법이 까다로워 틀리지 않고 완벽히 기재할 수 없는데다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서류작성 지도 및 검토의 번거로움을 의식,민원들에게 법무사를 통한 등기를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완벽한 전산화가 이뤄져야 한다.현재는 전산화가 됐다는 서울조차도 고지서 발급,수납,대조작업의 온라인체계가 완벽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비리 소지가 남아있다. 서울시 은평구의 이길영 세무1과장은 『세원의 종합관리와 부과징수,수납,체납등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에 걸친 전 과정을 전산화해 세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담당 공무원 및 시민들의 의식 개혁이다. 아무리 제도가 정비된다 하더라도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로잡히지 않는 한 비리는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세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도 제도가 완전 정비되기 전까지는 번거롭더라도 관청으로부터 고지서를 받아 직접 은행에 납부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부득이 법무사나 세무공무원에게 의뢰했을 경우에는 사후에 꼭 은행에 납부여부를 확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검찰,총무국장 소환 안팎/부천세도/고위직 본격수사 신호탄/국장급으론 처음… 사법처리 예상/세도 낀 사조직도 적발… 수사 활기 부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국장급으로는 처음으로 부천시 이완기총무국장(59·지방서기관)을 소환,세금횡령과정에서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묵인한 혐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여 이씨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씨의 소환은 그동안 수사착수 11일동안 하위직공무원등 16명만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고위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착수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씨는 시 감사계장과 총무·시정과장과 보사·지역경제국장등 핵심요직을 거쳐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달 23일 총무국장으로 옮겨앉았다.이씨는 감사원감사직후 홍콩으로 달아난 문광식씨와 중동신도시의 대형아파트를 맞바꾸는등 석연치 않은 행각이 드러난데다 세금횡령과 관련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천북구청사건때도 존재했던 공직사회의 독버섯 「사조직」이 노출된 것도 수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부천농업중학교(현 부천중)출신들의 모임인 「부농회」에는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이들 가운데에는 박정환·문광식·임동규등 도망다니고 있는 하위직공무원은 물론 시 본청 국장급에 해당하는 지방 서기관급도 2∼3명에 이르고 있으며 남기홍소사구청장도 회원으로 알려졌다.부농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구속된 구철서씨가 회장으로 있으나 실질적인 대부는 고위관계자인 것으로 부천시청에는 소문이 파다하다.이들은 감사·인사·세무등 요직부서에 「내사람 앉히기」차원에서 인사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비호가 결국 세금횡령과 같은 엄청난 비리를 부른 것으로 시청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시청주변에서는 또 부농회외에도 또다른 사조직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으며 시청국장급으로 있다 퇴직한 이모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비호총책이란 흑색선전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무성한 소문은 사조직간의 알력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검찰수사여하에 따라서는 고위직의 소환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지역사회 특유의 비리는 홍석표씨가 자수해오면서 갑자기 표면화된 것으로 강일씨와 황희경씨등 이번 사건의 또다른 한 축인 법무사사무소직원들이 검거되면 전모가 쉽게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 검찰은 고위직의 소환은 하위직에서 고위직으로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등록세와 취득세영수증의 전산조회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이전까지는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세금 내고도 재산압류 당해”/서울 서초구 이준웅씨의 억울한 사연

    ◎구청서 업무착오… 아파트 2년간 압류/납세 입증자료 찾느라 은행에 애원도 「세금을 내고도 집을 압류당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가정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이다.세금을 내는 시민이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이준웅씨(52·상업)가 당한 피해는 그 전형적인 사례다.그는 차량취득세를 내고도 체납한 것으로 처리돼 2년동안 아파트를 압류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배경에는 구청공무원의 업무처리 잘못이 깔려 있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보증을 서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92년12월3일자로 아파트가 압류돼 있었기 때문이다.압류사유는 차량취득세 체납이었다.체납액은 42만9천6백원. 곧바로 서초구청 세무2과로 달려가 『세금을 냈는데 왜 집을 압류했느냐』고 따졌다.그러나 직원은 『영수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다시 집으로 뛰었다.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그러나 2년전 영수증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날 이씨는 하는 수 없이 가산금까지 합쳐 53만6천9백80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영수증 찾기에 나섰다. 우선 서초구청내 금고인 상업은행에 들렀다.창구직원에게 애원한 끝에 결정적인 입증자료를 발견했다.세금을 냈던 92년9월29일 당시 은행에서 구청으로 보낸 세금수납내역서 및 영수증이었다.당일 은행에서 받은 6건,9백79만여원의 내역이 적혀 있었다.이씨가 낸 영수증도 첨부돼 있었다. 이날밤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아내와 함께 다시 집을 뒤진 끝에 결국 납부영수증을 찾아냈다.이틀뒤인 18일 이씨는 집에서 찾은 영수증과 은행에서 복사한 내역서를 들고 구청으로 달려갔다.영수증을 본 구청측은 사무착오였음을 시인하고 압류조치를 해제했다.며칠전 냈던 53만여원도 돌려줬다. 그러나 이씨의 억울한 감정은 풀리지 않았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과연 혼자만의 일인지 궁금했다. 구청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은행에서 받은 문제의 세금수납내역서를 보여줄 것을 담당직원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전체 수납건수 및 총액은 은행과 일치했으나 이씨의 영수증은 없었다.이씨는 그때서야 집이 압류된경위를 알 수 있었다. 전체 세금액은 맞았으나 이씨가 낸 42만여원은 누가 냈는지도 모른채 구청금고에 입금됐던 것이다. 게다가 영수증(구청에서는 이를 「실물」이라고 부름)이 누락됐을 때는 은행에 바로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압류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청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으로부터 수납영수증을 받는 과정에서 가끔씩 생기는 업무착오일뿐 세금누락이라든가 착복 등의 비리와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청직원의 말을 듣고 나오는 이씨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나처럼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도 재산을 압류당하는 억울한 시민이 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전국 사업자등록 상황/오늘부터 일제점검

    ◎국세청,위장 과세특례자등 색출 전국의 사업자 등록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이 1일부터 실시된다.미등록 사업자,무단 폐업자,명의 위장 사업자 등을 가려내 내년 1월 부가가치세를 확정 신고할 때 탈세를 막기 위해서이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세무서 별로 사업자들의 사업자 등록내용과 실제 사업내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위장 과세특례자를 찾아내,일반 과세자로 전환하도록 지도하고 따르지 않을 때는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미등록 사업자는 직권으로 등록토록 하거나 미등록 사업분에 가산세를 물리고 무단 폐업자의 경우 폐업 시기까지의 탈루세액을 추징한다.명의를 위장한 사업자의 경우 실제 사업자 이름으로 바꾸도록 하고 위장 사업 분에 소득세를 부과한다.
  • 「세계화」 추진 5원칙 설정

    ◎부정·비리 제거­세계속 한국위상 부각 등/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이홍구 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부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당4역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세계화추진대책 등을 협의했다. 당정은 세계화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정부조직부터 능률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폭과 개편시기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세계화추진의 원칙을 ▲부정비리와 비민주적 행정형태 제거 ▲보편적 인류가치 구현 ▲기업의 세계화기반 조성 ▲정신·문화·예술의 세계화 ▲세계속의 한국위상 부각 등 5가지로 정했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회가 야당의 고집으로 장기공전 상태에 있어 유감』이라면서 『그러나 민자당은 집권당의 책임과 헌법상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예산안을 법정기일안에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보고에서 『인천에 이어 부천 등에서 터진 세무비리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특별감사 등을 통해 티끌 하나 숨김 없이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관련,『세무공무원의 현금수납을 금지하고 은행납부제를 확립하는 한편 내년 1월말까지 시·군·구의 기능직과 일용직 2천여명을 정규직으로 교체하고 부족한 인력 1천7백명을 충원,부과·수납업무를 동일인이 취급하는 데서 오는 비리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보고했다.
  • 「컴퓨터 해킹」 카드사기/2명 구속·5명 입건

    ◎회원명단 빼내 가짜전표 작성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0일 유령카드가맹점을 차려놓고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정한욱씨(30·용산구 한강로2가 2의187)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성호씨(30·관악구 봉천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영업실태조사 없이 사업자등록을 내준 강동세무서직원 염주옥씨(37)와 L신용카드회사직원 서영석씨(28)등 5명을 업무상배임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씨등은 지난 5월10일 충남 천안군 목천면 등지에서 송모씨(29)등 4명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이들 명의로 「키친프라자」등 3개업소의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유령카드가맹회사를 개설한뒤 달아난 김씨가 세운상가일대 카드할인대출업자등으로부터 구한 카드회원명단을 이용해 허위매출전표를 작성,은행에서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7백79차례에 걸쳐 2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도세사무실」 더 있는듯/부천비리/전세무과장 4명 소환 조사

    【인천=조명환·조덕현기자】 부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은 30일 근무를 하지않으면서도 공무원 신분을 위장해 세금을 횡령한 부천시 퇴직공무원 홍석표씨(34)를 긴급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자수한 홍씨로 부터 컴퓨터판매점인 부천시 심곡동 미샘컴퓨터월드를 「사설세무소」로 이용하면서 지난 91년 12월부터 92년 12월까지 황인모법무사직원 황희경씨(37) 등과 짜고 등록세 1억1천여만원을 횡령해 황씨 및 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 10등급) 등 일선 세무직들과 4대3대3의 비율로 나눠 가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이날 사설세무서역할을 한 부천시 춘의동 221의 13 미샘빌딩 301호와 심곡2동 136의 1 장호연립 101호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씨가 부천시에 수의계약으로 5억6천여만원 가량의 컴퓨터관련 기기를 납품한 외에 시흥·옹진 등 경기도내 17개 시·군에 컴퓨터기기를 대량 납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납품규모와 특혜의혹여부 등 「납품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홍씨가미샘컴퓨터월드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세금횡령을 하면서 현직에 근무하는 것처럼 묵인해준 것으로 드러난 이상한씨(53·경기도 영림계장·구속)외에 홍학선(48·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홍계선(50·경기도근무),김종혁(51·부천시 의회전문위원),박광천씨(오정구 총무과장) 등 전직 원미구 세무과장들도 소환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횡령에 가담한 이병훈씨와 박정환씨(34·전 부천시 세정과 기능직·수배)도 직위와 횡령규모로 미뤄 홍씨처럼 외부사무실을 차려놓고 조직인을 이용해 등록세를 집중적으로 횡령해온 혐의를 잡고 소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부천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기간중인 지난달 12일 사직하고 홍콩으로 달아난 문광식씨(39·부천시 회계과 기능8등급)가 이병훈씨와 황희경씨로부터 건네받은 등록세와 영수증을 농협부천출장소 직인을 갖고 있던 박씨에게 넘기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문씨를 추적하고 있다.
  • 부천도세 주범 있나 없나/수사 10일째… 실체 오리무중

    ◎박정환·이병훈·홍석표는 “중량급”/시청주변선 “이모씨 아닐까” 소문/“업무계통·인연 따라 각개전투식 횡령” 분석도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주범은 누구인가. 감사원감사에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인천지검의 수사가 30일로 10일째를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범의 실체는 오리무중이다. 주범으로 파악되는 인물은 계속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막상 조사가 진행되면 주범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경우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범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번 사건 초기에 언론에 의해 주범으로 알려졌던 박정환씨(37·시세정과 기능10등급)는 단지 일선 세무직과 법무사를 연결시켜온 브로커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져 일찌감치 주범대열에서 탈락했다. 이어 원미구 전 세무1계장 구철서씨(44·구속)가 세금횡령의 진원지인 원미구에서 오랫동안 등록세,취득세업무를 관장해와 인천 북구청사건의 대부격인 안영휘씨와 견줄만한 주범으로 등장했으나 구씨 역시 횡령액이 3천1백만원에 불과하고 조직적으로 횡령을 지휘하지는 않은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 횡령액이 12억8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지난 89년이래 원미구 세무과에서만 근무해온 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구속)가 주범격으로 급부상했으나 이씨 또한 검찰조사결과 횡령액이 5억여원에 불과하고 『핵심인물은 따로 있다』고 진술해 주범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함께 횡령공무원 대다수와 공모해 등록세를 가로챈 황인모법무사의 딸 황희경씨(37)와 퇴직후 세무과직원들과 함께 세금을 횡령해온 홍석표씨(34·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등이 주범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으나 이들의 직책이나 위치로 보아 주범으로 분류되기에는 「함량미달」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따라 아직까지는 수사선상에 올라 있지 않은 이모씨등이 주범일 것이라는 소문이 시청주변에서 돌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근거는 없다. 이같이주범의 윤곽이 잡히지 않음에 따라 이들의 횡령수법과 관련자들에 대한 연결고리의 체계적인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검찰수사 또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에 이르자 이번 사건은 뚜렷한 주범없이 관련자들이 업무계통과 인연에 따라 각개전투식으로 세금을 횡령해왔다는 분석도 시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세금횡령이 3개 구청에서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그룹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과 등록세,취득세업무가 형식적으로는 과장,구청장 등의 결재선장에 올라있으나 실제적인 검증이 불가능해 계장이하 실무자들만의 공모에 의해서도 횡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하위직 공무원 비리유형/신축건물 도급액 줄여주고 수뢰/수입금지 전자제품 돈받고 서류고쳐 통관 30일 검찰이 발표한 국세청,시구군청,관세청등의 중하위직 세무관련 공무원들의 비리는 「세금이 있는 곳에 비리가 있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적발된 관련 공무원들은 인천북구청과 부천시의 경우처럼 등록세등의 영수증을 바꿔치기하는 고전적인 세금착복수법과는 달리 통관 편의제공,허위공문서작성,세금감면등의 지능적 수법으로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부패 고리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심지어 국가소송 수행공무원이 시의원에게 매수돼 국유지에 대한 소유권확인소송에서 국가가 패소하게 하고 2천5백만원을 받는가 하면 주택담당공무원은 주택조합설립 심의를 하면서 아파트 입주권까지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도소득세 감면◁ 남대문세무서 직원 신홍순씨(49·6급·구속)등은 91년10월 반포세무서에 근무하며 관내에 살던 주택회사 이사 백원규씨(43)로부터 『양도소득세 감면』부탁을 받고 당시 경기도 이천세무서 시경수씨(43·6급)와 짜고 백씨의 주소지를 옮기고 허위로 세감면신청서를 작성해 보내 1억1천만원의 세금 전액을 조직적으로 면제시켜주었다. ▷밀수·통관 편의제공◁ 인천세관 직원 김옥권씨(42·7급)등 2명은 수입업자의 청탁을 받고 현행법상 금지되어 있는 소형전축을 수입허용품목으로 서류를 조작,불법 통관시켰다.세관 직원들은 밀수범들로부터 금품을 챙긴뒤 소위 「총대」를 메고 세관검사대를 무사히 통과시키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구속된 전자제품 수입업자 전용수씨(39)는 부산 동래세관의 통관절차가 엄격하자 평소 알고지내던 인천세관 직원 김씨가 있는 인천으로 화물을 보세운송,밀수를 하기도 했다. ▷취득세 등록세 감면◁ 서울 강남구청 문용인씨(47·8급)와 관악구청 김환호씨(44·7급)는 신축건물에 대해 부과되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일반 지방세와는 달리 과표의 기준이 공사도급계약서상의 공사금액에 따라 정해진다는 점을 악용,건축업자들과 짜고 공사금액을 줄여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 관악구청 김씨는 공사금액 35억원인 건물 공사금액을 21억원으로 줄여 3천7만원의 취득세만을 부과했다. ▷갑종근로소득세 횡령◁ 매동국교 교직원 박성애씨(34)는 89년 2월17일부터 지난 4월17일까지 교직원들로부터 원천징수한 갑종근로소득세등 5천5백8만원을 보관해 오며 횡령한뒤 연말정산때 되돌려주어야하는 세금징수 초과분을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정산처리했다가 적발됐다.
  • 1억원 추가확인/울산취득세횡령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시는 30일 전 남구청 세무과 직원 김연수씨(36)가 취득세 1억2천만원외에도 91년 남구 옥동사무소에서도 1억1천7백여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 수뢰 공무원 24명 구속/서울지검/증뢰 민원인 13명도

    ◎중하위직 비리 일제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30일 중·하위직 공직자비리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여 세금을 감면해주고 3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동부세무서 재산세과 직원 이대락씨(36·7급)와 서울시의원 이종학(45)등 공직자 24명,뇌물을 준 민원인 13명등 모두 37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구속하고 23명을 입건했다. 검찰에 적발된 공무원들은 서울시·구청·군청직원이 14명(구속 10명),국세청이 9명(〃7명),관세청 5명(〃5명),기타 3명(〃2명)이다. 서울동부세무서 재산세과 이씨는 지난 6월 세무브로커 지석태씨(48·구속)의 청탁을 받고 14억여원에 건물을 판 윤종혁씨(33·불구속)의 매매계약서에 매매가가 7억7천만원으로 낮춰진 사실을 묵인,1억4천만원의 양도소득세를 2천5백만원으로 줄여주고 3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출신 시의원 이씨는 89년1월 당시 송파구청 지정계장으로 있던 박흥모씨(53·구속)와 결탁,소유권불명 환지토지인 시가 4억원상당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의1 1백26평에 대해 연고권을 주장하며 소유권확인청구소송을 제기,91년10월 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 땅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세비리 축소·은폐 기관장 엄중문책/최내무 지시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30일 지방세정에 대한 정부특감과 관련,『특감에서 드러난 지방세비리를 축소·은폐 또는 왜곡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관련기관장을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 퇴직공무원 근무 위장/원미구,급여도 가로채

    ◎검찰,관련공무원 소환 조사 【인천=조명환·손성진·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9일 부천시 원미구청이 근무하지도 않은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해주고 이를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총무과 직원등 관련 공무원 20여명을 소환,이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구청내부가 아닌 외부에 별도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외부인의 눈길을 피해 조직적인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나머지 2개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92년 4월부터 12월까지 원미구 세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한 이상한씨(53·경기도 영림계장)로부터 부하인 전 원미구 기능10등급 홍석표씨(34)로부터 8개월분 임금 4백만원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퇴직공무원을 현직으로 위장해 급여를 빼돌리고 이를 상납자금등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캐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가 감사원에 제출한 감사조서에는 홍씨의 퇴직일이 88년 4월 20일로 돼있어 홍씨의 유령급여지급이 4년에 이르러 검찰은 이 돈이 상납뇌물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홍씨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공개수배했다. 검찰은 『컴퓨터판매점을 차린 홍씨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 판매에 유리하므로 월급을 받지않아도 좋으니 근무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는 이씨의 진술로 미루어 구청 고위관계자의 묵인 없이는 급여까지 지급하며 공무원신분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보고 당시 원미구청장 윤모씨와 세무과장등을 등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속된 김길성씨(33·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10급)를 조사한 결과 홍씨는 등록세를 대신 납부하면서 이병훈씨(31·전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등과 위조직인을 찍어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세금을 횡령한뒤 나눠가졌다』고 진술한데다 홍씨의 횡령액이 1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도 밝혀냈다.
  • PC통한 민원서식 제공/내년 182종 추가/국세청

    새해부터 PC통신을 이용해 거의 모든 세무관련 민원서류의 서식을 제공받게 된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PC통신서비스대상에 부가세 과세특례 포기신고서,법인합병신고서,분납신청서 등 1백82종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사업자등록증명 등 8종만 시범적으로 PC통신을 통해 제공해 왔다. 따라서 내년부터 PC통신으로 받아볼 수 있는 민원서식은 총 세무관련 민원서식 2백6종가운데 1백90개가 된다.부가세과세표준신고서 등 나머지 16종은 양식이 커 컴퓨터단말기에서 한장으로 인쇄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됐다.
  • “「세무비리」 근원적 대책 마련”/이 총리(국무회의:29일)

    ◎「세계화」 간담회 “개혁 후속과제로 추진” 공감 29일 국무회의는 곧이어 열린 세계화에 관한 간담회 때문에 30분 남짓만에 일찍 끝났다.안건도 13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세무비리와 신도시 부실시공 문제가 주제였다. ○…이영덕총리는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밀특감에서 적발된 비위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고 앞으로 비리 발생의 소지를 척결하기 위해 세정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등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 대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부정을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라 파헤치자는 것이 문민정부의 방침이며 부정을 덮어두려는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면서 부천시의 세무비리에 관해 사전보고를 받지 못했음을 강조한 뒤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부정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언급. ○…이총리는 경기도 일산등 신도시에 지은 아파트의 부실시공에 대해 『건설부 내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시달하고 『이번 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되는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수 또는 재시공등 안전확보조치를 취하는 한편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대책을 수립,조치함으로써 신도시주민들의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라』고 당부.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추진방안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각 부처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와 관련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는등 필요한 사전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대통령이 강조한 세계화가 국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열린 세계화관련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세계화가 현정부가 지난 1년9개월 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개혁의 다음 단계의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언. 국무위원들은 또 지금까지의 국가발전전략은 경제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사회·문화뿐 아니라 국민의식 전반에 걸친 발전과제를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의결안건◁ ▲전라남도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8개 자치구 설치 및 특별시·광역시·도(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제) ▲통일관계장관회의규정(개) ▲노동통계심의위원회규정(제) ▲고엽제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대체수원개발비)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미얀마연방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부산직할시 도시교통관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부산직할시 하수처리 및 군산시 특정폐기물 처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영예수여안(교육발전 유공자등)
  • 서울 전구청 세금비리 의혹/감사결과

    ◎19개구청서 과세누락 등 2천여건 적발/세무공무원 20여명 구속·조사 서울 영등포구청과 양천구청에 이어 강남구청에서도 세금비리가 적발돼 22개 전구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세금비리와 관련돼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거나 구속된 서울시 세무공무원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청 전 세무과직원 김환호씨(44·현 관악구청 세무과)가 지난 92년 3월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대가로 1천2백만원을,강남구청 세무과 전승표씨(47)역시 지난 93년 8월 취득세 감면과 관련 5백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서울시는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이후인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강남·서초·양천구 등 15개구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과세누락이 5백34건에 2억5천8백23만원,과소부과가 8백33건 1억6천7백만원으로 드러나 관련공무원 12명을 징계하고 90명은 훈계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올 1월부터 10월까지 중구청 등 4개구청에 대한 세무감사 결과 세금을 과소부과한 경우는 8백91건에 14억7천5백10만3천원,과다부과는 19건에 6천7백87만9천원으로 밝혀져 시 세무행정에 허점을 드러냈다.
  • “주요사업 「질적 달성도」 평가 소홀”/예결위(의정초점)

    ◎“국세청 개편,국·지방세 통합관리” 제시/CT·MRI촬영 의보대상 조속 포함 93년도 결산 및 새해 예산안을 다루기 위한 국회 예결위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9일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번 예결위 활동은 다음달 2일인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사흘 남겨놓고 시작됨으로써 「졸속심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민자당은 이러한 부담을 의식,심의기간은 늘릴 수도 있다는 탄력적인 방침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30일에 마무리한다 해도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계수조정소위등 형식적인 절차를 밟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다룬 이날 첫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라 전반적으로 싱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정부측의 결산보고가 아무런 제동이 걸리지 않은 가운데 일사천리로 이어져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다만 종합정책 질의에서 몇몇 의원들이 나라살림에 대한 정부정책의 허술함을 물고 늘어졌지만 분위기를 달궈내는 데는 힘에 부치는 인상이었다. 먼저 임사빈의원은 『남북협력기금 5백50억원등 통일대비 내년도 예산이 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주천의원은 『93년도 세입수납액은 38조5천8백37억원으로 목표액의 89.5%에 그쳐 90년의 94.1%,91년의 93.1%,92년의 91.6%보다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세금징수의 비효율성을 짚었다.최돈웅의원은 『세계화는 경쟁의 세계화를 의미하는데 대기업들은 국내수준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략개발을 주문하고 『건설업체의 부조리와 비정상적인 관행이 성수대교의 붕괴를 가져오고 건설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개선방안을 물었다.손학규의원은 『93년도 결산보고에는 주요 사업의 질적 달성도에 대한 평가는 아예 없거나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박종웅의원은 『인천시와 부천시의 엄청난 세무비리를 종합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국세청을 조세청으로 확대 개편,국세와 지방세 업무를 통합 관리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답변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정부미 가격에 대해 5∼7%로 적용하고 있는 계절진폭제도를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열 건설부차관은 『부실시공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비현실적 공사비산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지정 노임단가제를 폐지하고 시중 건설협회가 산출하는 실노임단가로 정부발주 총공사비를 계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의료보험 혜택기간을 연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리는 것 말고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장치(MRI)등 첨단의료기 사용을 의보대상에 조속히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예산은 문민 정부의 첫 예산이라는 점을 유념해 개혁의지에 맞게 정책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시윤 감사원장은 『감사활동 결과 위법 부당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인정돼 조치한 것은 모두 4천6백76건에 금액으로는 2천5백38억여원에 이른다』고 결산검사를 보고했다.이원장은 이어 『인천 북구청 사건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등 감사업무 추진에 미흡한 점에 대해 허탈감과 자괴감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감사체제의 효율성 제고를 다짐했다.
  • 도세 전국 곳곳서 적발/인천·부천 이어/울산·진천·함양등서도

    인천과 부천·서울에 이어 같은 수법의 세금횡령 사건이 경남 울산,충북 진천,경남 함양 등에서도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울산=이용호가지】울산시는 정부의 지방세 특별감사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3일간 관내 3개 구청에 대한 확인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전 울산시 남구청 세무과 직원 김연수씨(36·당시 7급·울산시 중구 복산동 동덕아파트 101동 102호)가 영수증을 위조해 취득세 1억2천6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시는 29일 김씨를 부산지검 울산지청에 고발하고 재산압류조치를 했다. 김씨는 세금횡령에 대한 울산시의 확인점검 사실을 미리 알고 부인·두자녀와 함께 도피했다.
  • 세도들 「물좋은 자리」 인수인계/혈세횡령 은폐 어떻게 가능했나

    ◎세무계 근무후 인사·감사계로 영전/끈끈한 뇌물고리… 비리감싸기 급급 부천시 세무횡령사건이 장기간 은폐될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세무·감사·인사 등 이른바 핵심요직에 대한 인사가 나눠먹기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부천시 감사계장 재직 당시,세금횡령 관련자들로부터 착복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7백40만원의 뇌물을 받아 지난 28일 구속된 김기홍 인사계장(46)은 88년 3월부터 91년 5월까지 세정계장으로,91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는 감사계장으로 각각 근무하는 등 세무·감사·인사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사담당자들은 민감한 민원부서인 세무계에 근무했던 사람이 곧장 감사계장으로 가서 감사를 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며 이처럼 한 사람이 세무­감사­인사업무를 순차적으로 맡는 것은 상식밖의 인사라고 지적한다. 세무부서에 오랫동안 근무해 일선세무직들과 끈이 닿아있는 중간간부에게 감사·인사 등 핵심업무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세금횡령공무원들이 수차례의 자체감사에서 단 한번도 적발된 사실이 없고 세무직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사상의 혜택을 받은 것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갈라먹기식 인사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씨뿐만이 아니다. 김씨 바로 전에 감사계장을 지낸 이모씨는 91년 5월부터 92년 1월까지 세무조사계장을,김씨에 앞서 인사계장을 지낸 박모씨는 93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원미구 세무과장을 각각 역임했다.또 89년 1월부터 90년 7월까지 세정과장을 지낸 김모씨는 현재 시인사를 관장하는 총무과장으로,91년 5월부터 93년 5월까지 세정계장을 역임한 이모씨는 총무계장으로 각각 재직하고 있다. 요직만을 옮겨다녀 소위 부천시의 「로열패밀리」에 해당되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경기도 등 상급기관으로 자리를 옮겨갔다.89년부터 지금까지 원미구 세무과장을 역임한 7명 가운데 29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경기도 영림계장 이상한씨(53)등 4명이 경기도로 전출돼 중요부서에서 근무중이다.구속된 김기홍씨 등이 지난 10월 경기도 감사과정에서 감사관계자들에게 뇌물로 건네기 위해 시청에서 3백만원,3개 구청에서 각 1백만원 등 모두 6백만원을 거둬들인 사실은 경기도와 이들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연결고리가 있음을 반증해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모두가 검찰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인사구조에 대해 시는 세무·감사·인사분야는 전문영역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지방행정직들이 돌아가며 보직을 맡고 있을 뿐이며 지방세무직이 지방행정직에서 분리된 것도 지난해 5월로 연혁이 극히 짧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특정인들이 돌아가며 주요보직을 독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세무직에서 곧바로 감사직으로 옮기는 것이 합당치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시의 가용인력에 한계가 있어 부득이했다』는 궁색한 변명이다.
  • 양천구 세무과직원/자동차취득세 횡령/1년간 4백만원

    서울 양천구청 세무과직원이 1년여 동안 자동차취득세를 횡령한 사실이 구청 자체감사 결과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세무2과 직원 이귀남씨(43·지방세무주사보 7급)가 지난 90년부터 91년까지 서울 S운수로부터 받은 차량취득세 4백16만여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구청 자체검사 결과 이씨는 상업은행 신정동지점 양천출장소의 출납필 도장을 위조,가짜 영수증을 만들어주고 취득세장부에는 기재하지 않는 수법으로 자동차취득세를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구청측은 이 사실을 밝혀내고서도 징계를 미루다 지난 19일 뒤늦게 이씨를 직위해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에는 지난 22일에서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 “세무비리 은폐한적 없다”/최 내무

    ◎감사결과 책임질 일 있으면 질것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28일 상오 부천시 세무비리와 관련,일부에서 제기돼온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비리 사전 인지 및 은폐의혹을 부인했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세 착복규모,관련자 등 비리내용은 감사원의 감사가 끝난 지난 21일에 보고 받았다』며 『문민정부의 비리적폐 척결을 주도해온 한 사람으로서 비리를 은폐할 이유가 없고 숨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천시 비리 또한 인천 북구청사건과 마찬가지로 구시대부터 시작돼 장기간에 걸쳐 자행된 범죄행위였다』며 『이같은 비리가 다시는 싹트지 못하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최근 야당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인책론에도 언급,『부천시 사건과 이날 착수된 전국 시·군·구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의 감사결과 등 비리에 대한 종합처방이 마련된후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장관 일문일답/“감사끝난 21일 비리 보고 받아” 최형우 내무부장관이 28일 부천시 세금횡령사건 은폐의혹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이 자리에는 임수복 감사관이 배석했다. ­내무부가 경기도 보고를 통해 비리내막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감사관으로부터 3차례 보고받았다.9월26일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는 내용이었고 10월19일에는 감사원 감사가 확대되면서 감사팀이 보강됐다는 것이었다.이때까지는 구두보고로 감사일정이 전부였다.그리고 감사원 감사가 끝난 지난 21일 아침 간부회의를 통해 마지막으로 보고를 받았다. ­4차례 보고되지 않았나. ▲11월14일 경기도는 보고문건을 만들었으나 이를 내무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비리를 막지 못한데 대해 사죄한다. ­부천시 세금착복 규모가 20억원대에 이르고 수법이 인천 북구청과 같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나. ▲지난 21일의 최종보고에서 알았다.감사기간중 감사원장을 만나기도 했지만 감사내용을 알려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묻지 않았다. ­경기도는 구체적으로 비리내막을 보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1일 최종 보고내용이 전부였다.(감사관)10월19일 부천시 감사에서 등록세 위조영수증 50건에 착복액수는 1억5천만원으로 추정된다는 경기도 보고를 받았다.그러나 보고내용은 최종 확인되지도 않았고 대구 청주 순천 전주 등지에서도 유사한 보고가 있어 경미한 사안으로 장관보고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11월18일 보고는 착복액수 18억4천5백만원 등 비리내막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비리전모를 유일하게 보고받은게 지난 21일이었다.(감사관)경기도의 마지막 보고는 18일 하오 늦게 팩시밀리 편으로 감사관실 직원을 통해 전달됐다.이날 보고내용에는 비리액수가 빠져있어 이를 전화로 확인하며 하루를 보냈다.토요일인 19일 정식보고하려 했으나 총리공관회의 등 불가피한 장관의 외부일정으로 보고를 못하고 21일에야 정식보고 했다.
  • 내무위(의정 초점)

    ◎부천도세 「매서운 추궁」/“감사관도 돈먹는 세상… 누굴 믿나” 28일 내무부등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내무위는 「뜨끈뜨끈한」현안을 따로 안고 있었다.인천시 북구청에 이어 터져나온 부천 세무비리 사건 때문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매서운 맛의 공격과 질타는 질과 양의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강도가 약했다.그러나 민자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가 「겉치레 의식」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본연의 임무」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야당 못지 않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고,여기에 신민당 및 무소속의원들도 가세했다. 먼저 잇따른 세무비리사건에 대해 김영광의원은 『국민들이 납세 거부운동을 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진단했다.신민당 한영수의원은 『현정권이 출범한 뒤 공무원범죄가 지난해 1백7건,올해 1백37건으로 그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짚었다.남평우의원은 『모든 분야에 만연된 고질적인 부정비리가 연주창처럼 터져 나온 현상』이라고 규정했다.지난해 재산공개 때 민자당을 떠난 이학원의원은 『문민정부 출범후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사건 때문에 국민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라면서 『이번에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감사하는 사람도 돈 먹는 세상』이라고 공격했다. 정시채의원은 세무비리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세무직을 기능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대해 『민원부서인 위생,건축등의 분야에도 기능직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무직만 교체해서 될 문제냐』고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앞으로 2년 안에 해결책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그러나 이영창의원은 지방세 담당공무원의 순환인사 방침에 대해 『국세 담당공무원도 포함해 모든 세무직열의 인사교류를 해야 한다』고 제의했다.이 역시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착수한 특별감사의 이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이영창의원은 『세금손실 보다 공무원이 사기가 저하되고,세무관련 업무를 기피해 세수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김영광의원은 『가뜩이나 공무원 복지부동이 만연되어 있는 상황에서 3주동안 전국을 감사하니 일선 기관장들이 초조해 하고만 있다』고 문제를 삼았다.따라서 비리소지가 높은 곳을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하는 것이었다.김의원은 이처럼 「묵은」일만을 뒤지고 들면 세계화를 해내기 위한 창의개발이나 전진은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장관은 이에 대해 『두 사건이 잇따라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주무장관으로서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지난번 인천사건 때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자체감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한 것을 거듭 확인하고 『상식적으로도 집단화한 공무원 범죄를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세무비리를 은폐 축소하기 위해 감사원장을 비롯,어느 누구도 전화 또는 부탁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축소 은폐설을 부정했다.아울러 『털끝만큼의 비리를 청소하고 때가 되면 자리에 연연치 않고 물러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인책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한통·기은주식 1천5백만원 이상 매입/미성년자 등 자금출처 조사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증여 공제액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인 미성년자와 소득원이 분명치 않은 사람은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 28일 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미성년자가 증여 공제액인 1천5백만원어치 이상을 배정받은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물리기로 했다.이번 것을 합쳐 최근 5년간 증여받은 금액이 공제액을 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소득이 분명치 않은 직계 존·비속은 3천만원 이상,주부 등 배우자는 결혼 연수에 3백만원을 곱한 액수에다 3천만원을 보탠 금액 이상의 주식을 매입한 경우 조사한다. 기업도 당좌대월 자금이나 운전자금으로 주식공매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를 세무자료로 활용한다. 한국통신 주식 입찰의 경우 한사람의 평균 매입금액은 주 당 4만8천4백74원에 5백9주씩을 낙찰받아 2천4백67만원이었다.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선 개인의 건당 청약 금액이 평균 1천1백48만원이었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무 당국의 일상적인 업무이지,이번 주식 공모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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