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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신탁 유형·세금부과 문답풀이

    ◎85년 6월이전 명의신탁은 과세 불가능/증여세 회피목적 없는 93년 이전것 제외/개인명의 법인땅 소유환원땐 세금 추징 보통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부동산을 남의 이름으로 등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경우가 적지 않다.대부분 탈세가 목적이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본인 명의로 전환할 수 밖에 없어 경과규정을 두더라도 세금벼락은 피할 수 없다.명의 신탁의 유형과 세금 부과 여부,조세 시효 등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세금부과범위◁ 상속세법 32조 2항은 제3자 명의로 등기한 재산에 증여세를 물리는 명의신탁을 「조세회피의 목적이 있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93년 12월까지는 회피 대상을 증여세로 국한했으나 지난 해 1월1일부터 법이 바뀌어 모든 세금으로 확대됐다.따라서 93년 이전에 명의신탁한 것은 증여세 회피 목적만 없다고 입증되면 아무 문제가 없다. 농지나 임야 등 취득이 제한된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거나,문중 부동산의 소유자로 명의를 빌려주었을 때 등 선의의 사례를 포함,세무서장이 인정하는 경우를 빼고는 세금이 부과된다 ▷세금부과시효◁ 90년 12월31일까지는 시효가 5년이다.신고기간 6개월을 더하면 85년 6월 이전에 한 명의신탁은 세금을 물릴 수 없다.그 이후는 시효가 10년으로 늘어났다.명의를 원 소유자 이름으로 환원하려 할 경우 법원에 제소하면 된다.명의를 빌려준 사람이 인정하면 승소할 수 있다. ▷세금부과 유형 1(사전상속)◁ 자식에게 넘겨줄 재산의 일부를 다른 사람의 명의로 했다가 나중에 자식에게 넘기는 경우이다.바로 넘길 경우 물게 되는 증여세가 양도세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양도세는 시세 차액의 최고 60%까지이나 증여세는 자산의 55%까지 세금으로 물린다.종합토지세의 부담도 늘고 명의변경에 따라 부수적으로 등록세 취득세도 문다. ▷유형 2(법인의 취득)◁ 자산으로 기재하지 않고 땅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있거나 문제의 소지가 없는 사람의 명의로 사는 경우이다.예컨대 30대 그룹은 위락 용지의 땅을 살 수 없다.이 경우 법인명의로 전환하면 자산 누락에 해당,법인세 추가부담이 생긴다.92년에 10억원짜리를 사 내년에 실명 전환한다면 5억원 이상의 세금을 문다.회사 자산으로 등록했을 때는 괜찮다. ▷유형 3(부과세금포탈)◁ 부과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3자의 명의로 넘기는 경우이다.세무당국이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압류할 수 있는 재산을 없애 버리는 것이다.본인 명의로 전환하면 당장 그동안 내지 않은 각종 세금부터 내야 한다.세율이 최고 20%까지인 미납부 가산세도 물어야 한다. ▷유형 4(양도세 회피)◁ 2가구이상 소유자가 1가구 1주택으로 위장하기 위해 명의를 빌리는 경우이다.양도소득세는 물론이고 가산세가 최고 20%까지 별도로 추징된다.1가구 1주택의 비과세 혜택도 없어진다. ▷문제점◁ 실명제가 되더라도 가등기와 저당권에 대한 악용 소지를 막아야 한다.예컨대 명의신탁 상태로 두고 이를 받을 자식이 소유권 이전 청구 가등기를 하면 사실상 증여가 될 수 있다.확인하기 힘들고 나중에 본등기를 하면 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저당권 공증도 마찬가지다.그렇다고 선의의 이용자들을 위해 없앨 수는 없다.
  • 과세특례자 표준신고율 평균 8.3% 인상/작년 하반기분

    ◎이달 부가세 확정신고때 적용/연매출 3천6백만원이하 대상 지난 해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이 지난 해 상반기보다 평균 8.3% 인상됐다. 국세청은 5일 연간 매출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부가가치세 과세 특례자들이 지난 해 하반기 부가세 확정 신고를 할 때 매출액의 기준이 되는 「94년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을 5일 발표했다. 표준 신고율이란 장부를 기재할 의무가 없는 부가세 과세특례자가 신고할 매출액을 쉽게 산출 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경제 지표를 감안해 6개월인 부가세 과세 기간마다 정해주는 전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다. 이에 따라 부가세 과세 특례자는 오는 25일까지 지난 해 하반기 분 부가세 확정 신고 때 매출액을 상반기 분보다 평균 8.3% 이상 올려 신고해야 세무 간섭을 받지 않는다.예컨대 지난해 상반기 신고 매출액이 1천만원인 사업자는 표준 신고율이 5%이면 1천50만원 이상 신고하면 된다.실제 매출액이 기준율에도 못 미치면 실적대로 신고해도 된다. 과세 특례자는 부가세 총 사업자 2백31만명 중 58%인 1백35만명이다.한 장소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으면 표준 신고율 인상률의 50%를 경감 받는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이 1천만∼1천8백만원인 음식 숙박 부동산 임대업자와 1천5백∼1천8백만원인 그외 업종의 사업자는 실적대로 신고해야 한다.과세자료가 1백% 드러나는 화장품 외판원·음료 배달원 등도 마찬가지이다.표준신고율 이하로 신고하면 국세청의 관리를 받으며 신고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면 세무조사까지 받게 된다.
  • 30대 세무공무원 부인/곗돈 수십억챙겨 도주

    【안양=조덕현기자】 현직 세무공무원 부인이 수십여억원의 믿돈과 사채를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김모씨(39·여·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등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안양세무서 재산세과 엄모씨(현성남세무서 소득세과 근무)의 부인 김명희씨(36·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31의17)가 92년부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일대 가정주부 수십명으로 낙찰계를 조직한 뒤 이중 김씨 등 7명으로부터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1억5천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지난해 12월20일 잠적했다는 것이다. 달아난 김씨는 이들 외에도 수십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낙찰계를 조직한 뒤 믿돈을 빌린 것으로 밝혀져 피해액은 수십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낙찰믿돈 외에 92년부터 『남편이 세무서에 근무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며 김모씨(39·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에게 6천4백만원을 빌리는 등 수십명으로부터 5억여원의 사채를 빌려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20일 달아나면서 재산의 대부분을 가족이나 타인명의로 빼돌린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낙찰계를 이용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가족 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 잠적 세무공무원/“결백” 주장 자살

    【양구=조한종기자】 내무부의 지방세특감을 받던중 지난해 12월11일 잠적한 양구군 남면사무소 직원 윤호상씨(36·세무7급·양구군 남면 청1리)가 잠적 26일 만인 5일 상오11시쯤 자신의 집에서 2㎞쯤 떨어진 속칭 윗세미골 야산에서 소나무가지에 목을 매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윤병규씨(5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유서에서 『자신은 각종세금에 대해 자진신고기간이 지났을 때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일을 소급해 준 적은 있으나 세금포탈등 비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 2억 도세혐의 세무공무원/검찰서 조사받다 음독

    【부산=김정한기자】 5일 하오 2시쯤 부산 서구 부민동 부산지검 제3별관 특수부 조사실에서 억대 도세혐의로 조사를 받던 부산 영도구청 공중위생계장 황문오씨(54·전 세무2계장)가 살충제를 마시고 쓰러진 것을 검찰수사관이 발견,인근 부산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검찰에 따르면 도세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온 황씨는 이날 공범 변환복법무사 사무직원 변찬효씨(36)가 자수하자 부산지검 특수부 366호실에 자진출두한 뒤 화장실에 가 미리 준비한 살충제 수프라사이드를 마시고 조사실에 들어온 뒤 곧바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황씨는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윤길 법무사 사무직원 황일환씨(45·수배중),변씨 등과 짜고 등록세영수증을 위조,2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정부합동지방세비리특감에서 적발돼 검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검찰은 황씨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50여평짜리 아파트를 아는 사람앞으로 근저당설정하는 등 재산을 도피시키고 이날 살충제를 미리 준비해온 점 등으로 미뤄 도세사건이 탄로나자 음독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장홍보지 1만부 구입/말썽나자 전량 소각처리/성남시

    ◎선관위/사전선거운동 경고 【성남=윤상돈기자】 성남시가 자치단체장출마가 예상되는 임석봉(57)현성남시장의 홍보를 위해 홍보성 기사가 실린 모일간지 1만부를 구입,배포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구두경고를 받고 이를 전량회수,소각한 사실이 밝혀졌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모일간지에 「성남 세무공무원은 깨끗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자 이 신문 1만부를 주문,통·반장에게 배포하기 위해 동사무소에 쌓아놨다가 중원구 선관위로부터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이라는 구두경고를 받고 당일 이를 전량회수해 소각처리했다.
  • “밀수품 판매도 법인세 내야”/이득 본 영업활동 과세 당연

    ◎대법 판결/판매대금 추징당한 금은방 패소 밀수품을 판매한 행위도 영업활동에 해당하는 만큼 법인세를 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석수대법관)는 4일 주식회사 형태의 금은방을 경영하면서 밀수금괴를 몰래 팔다 적발된 손모씨(서울 중구 명동)가 서울 중부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손씨가 세금계산서등 거래자료없이 밀수금괴를 불법적으로 매입,판매한뒤 장부에 기재조차 안했지만 금은방내에서 이를 판매해 이득을 챙겼으므로 법인세 과세대상에 해당한다』면서 『과세여부는 적법한 소득인지에 대한 법률적 판단보다는 실제로 이득이 발생했는지의 경제적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는 밀수금괴 15㎏의 판매대금은 이미 추징당한 만큼 또다시 법인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추징금은 손씨 개인에 대한 것이므로 영업활동을 한 법인에 대해 법인세를 매긴 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에서 S금은상회를 운영하는 손씨는 90년 2월부터 3개월동안 밀수금괴 18㎏을 매입,이중 15㎏을 불법판매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기소돼 판매가액을 추징당한뒤 팔다남은 금괴 3㎏도 압수당하는 처벌을 받았으나 관할 세무서로부터 법인세를 다시 부과받자 소송을 냈다.
  • 구로서도 가짜영수증 도세/전구청직원 영장/세금 8천여만원 횡령

    서울 강남·노원구청 세금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31일 등록세및 교육세 8천5백여만원을 횡령한 전 구로구청 세무1계 직원 김용철(45·현 영등포구청 세무과 7급)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씨는 93년 1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청 세무과에 근무하면서 강남구 김종오법무사사무소 사무장 김종양(49·구속)씨와 짜고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주공아파트 주민 50명으로부터 아파트 소유권이전등기 업무를 위임받아 이들 주민이 납부 의뢰한 교육세등 8천5백여만원의 세금을 횡령해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 결과 김씨는 구속된 사무장 김씨가 시중 금융기관에 등록세·교육세 등 납부세액의 1%가량만 기재한 위조영수증을 만들어 세금을 납부한뒤 영수증의 금액을 원래 세금액수대로 고치면 이를 눈감아주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 지구촌 수놓을 95빅 이벤트

    ◎1월/세계무역기구 새출발 세계무역기구(WTO)의 닻이 올랐다.미국을 비롯,1백여개국이 참여해 1일 출범한 WTO는 지난 47년간 세계무역자유화를 이끌어온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음으로써 21세기 세계경제를 자유무역의 기치아래 더욱 철저하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는 93년 12월 타결된 우르과이라운드협정을 통해 만들어진 무역관련 국제규범을 실제로 관장하는 기구이다.WTO가 가트와 다른 점은 가트가 강제집행력이 없는 국가간의 무역협정임에 반해 WTO는 법인격을 갖춘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국제무역제판소의 기능을 갖추고 나라간 무역분쟁을 해결한다는 점이다. ◎1월/EU15국 체제로 확대 유럽연합(EU)의 땅이 또 커졌다.유럽자유무역지대(EFTA)에 속했던 핀란드·스웨덴·오스트리아 3국이 1월 1일자로 EU에 합류함으로써 EU는 과거 12개국 체제에서 15개국 체제로 확대개편됐다.이로써 EU는 북미자유무역지대를 제치고 명실상부하게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 자리잡았다. 새 회원국이 생김에 따라 EU의 영토는 약 3분의 1이늘어났으며 인구는 6.2%가 늘어 3억7천만명을 넘어섰다.역내총생산도 7%가 증가해 7천4백억달러에 이름으로써 미국보다 10%,일본보다는 64%가 각각 많아지게 됐다. ◎3월/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개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미술전인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한국전시관이 3월 하순 준공될 예정이다. 세계의 미술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18 95년 당시 이탈리아국왕이던 움베르토 1세에 의해 창설되어 1백년 가까이 수많은 화가와 조각가들을 배출했다. 베네치아에 독립전시관을 갖고 있는 나라는 24개국밖에 되지 않으며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이 전시관을 갖고 있다.한국은 25번째 독립전시관을 갖게되고 아시아에서는 두번째이다. 미술관계자들은 한국관의 개관으로 유럽에 한국미술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우리 미술의 국제화를 50년이나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APEC 대전테크노마트 개최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간의 기술거래를 위한 「제1차 APEC테크노 마트」가 5월22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다. 회원국의 기업체와 연구소·컨설팅회사·대학·개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해 기술설명회와 기술전시 및 상담을 하는 이른바 「기술거래시장」이다.참가업체는 국내 1백개,국외 1백개이고 상담 참가업체는 국내 2백개,국외 2백50개다. APEC 테크노 마트는 아·태지역의 기술협력차원에서 지난해 11월 시애틀 APEC 각료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해 성사된 지역협력사업이다.현재 통상산업부 주관 아래 관련기관들이 준비하고 있다. ◎8월/일 패전50돌 평화축제 일본은 패전이라는 말보다는 종전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그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정부는 과거 침략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과거청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대표적인 청산작업으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종군위안부문제,사할린동포귀환문제,대만 주민등에 대한 확정채무의 변제등을 들 수 있으며 1천억엔규모의 각종 평화우호교류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침략전쟁기간의 잔학한 행위보다는 원자탄 피해국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기 위해 원자탄 폭격을 받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평화이미지」 심기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3월/러 국립미술관 재개관 러시아 최대 국립미술관인 트레챠코프 미술관이 10년간에 걸친 대대적인 수리를 마치고 올해 3월쯤 다시 문을 연다.모스크바 시내의 유서깊은 라브루신스키 거리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제정 러시아때부터 볼셰비키혁명 이후 러시아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회화·조각·데생·러시아 정교회 성상조각 등 모두 6만여점의 작품을 소장,러시아문화계의 최대 명소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름/바그너축제 120년 결산 올해도 바이로이트에서는 1백여년 전통의 「바그너 음악제」가 여름 한달간 펼쳐진다. 19세기 독일 최고의 가극 작곡가 바그너는 말년의 대작 「니벨룽겐의 반지」를 상연하려고 18 76년 바이로이트에다 자신만의 오페라극장을 세웠다.「니벨룽겐…」이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에서 초연된지 1백20여년,이 작은 도시는 이제 매년 열리는 「바그너 음악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바그너가 죽은뒤 그의 아내·아들·며느리가 차례로 운영을 맡아 맥을 이어온 음악제는 1,2차대전으로 인한 몇년간을 제외하고 지난 1백20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문을 열어왔다. ◎8월/U대회 후쿠오카 개막 올해 스포츠계의 국제 종합규모 대회는 올림픽,아시안게임이 모두 휴식기에 들어가 오는 8월23일부터 9월3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대학생들의 제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유일하다. 이번이 19회째인 유니버시아드는 1백30개국,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돼 역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전종목에 걸쳐 지난 93년 미국 버펄로대회의 1백41명보다 60여명이 늘어난 2백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며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10월/유엔 50주년 축하행사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창설된 유엔의 50주년 기념행사는 업적 치하와 회고 뿐만 아니라 21세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맞게될 다음 반세기의 준비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유엔헌장 정식 발효 50주년이 되는 올 10월24일을 전후해 3년가까이 계속되는 기념행사는 「유엔50주년 기념사업위」(사무총장 길리안 소렌슨 유엔사무차장)가 총괄,사무국 자체프로그램과 산하기구별 프로그램,각종 문화행사등으로 나뉘어 지구촌 한마당 잔치로 펼쳐진다. 이들 모든 행사는 특히 기념사업위 총괄국장인 한국인 구삼열씨(53)에 의해 기획,진행되고 있어 더욱 뜻깊다. ◎4월/NPT 연장 논의 지난 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체제를 평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회의가 4월17일부터 5월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이번 회의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NPT조약의 연장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장의 방법에 대해서는 NPT에 가입한 1백69개국의 입장이 각각 다르다.NPT 체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과 러시아 등 동구국가들은 NPT조약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기여해온 점을 감안,무조건 무기한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반해 이집트와 나이지리아,멕시코 등과 같은 비동맹 국가들은 이 조약이 핵 보유국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평등·차별적조약이라는 점을 들어 시정과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 체제의 존속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9월/여성대회 북경서 올해는 유엔이 19 75년을 「세계여성의 해」로 제정하고 평등·발전·평화를 주제로 멕시코시티에서 첫 세계여성대회를 개최한이래 20년이 되는 해이다.유엔은 이를 기념하여 9월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1백84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하는 제4차 세계여성대회를 열고 유엔 여성사업 20년을 평가하는 한편 남녀의 균형적 역할과 관계정립을 골자로 2천년대의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을 채택키로 했다. 이번 북경 세계여성대회는 유엔 회원국과 유엔기구의 정부간 대표 및 비정부기구(NGO)대표에 이르기까지 2만∼3만명의 각국 대표들이 참가,80년 코펜하겐과 85년 나이로비에서 가졌던 제2·3차 대회때보다 훨씬 규모가 큰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도 정무제2장관실이 주관부서가 되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60여 여성단체로 구성된 한국NGO와 함께 자카르타와 뉴욕 등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대회 준비회의에 참석,각국의 관련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한국여성들의 현황을 정리한 자료집 발간을 서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11월/APEC 오사카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지도자 및 각료회의가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다.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정상들이 합의한 무역자유화의 대명제를 구체화하는 것이 18개 APEC 참가 국가들이 안고있는 가장 큰 과제이다.주요 쟁점은 ▲무역자유화의 대상을 공산품·농산품·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부문으로 할 것인가,아니면 특정분야에 따라 어느정도 예외를 부여할 것인가 ▲무역자유화의 정도를 관세철폐로 할 것인가,또는 일정수준으로 관세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가,또 인하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가 등이다.
  • “수기 세금영수증 무기한 특감”/최 서울시장 지시

    ◎전구청 대상 도세여부 확인/“고지서 새해부터 전산발급”/서울시 최병렬 서울시장은 30일 상오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강남·노원구청에서 법무사와 구청직원이 공모해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전구청은 횡령대상이 된 등록세 등 모든 시세에 대해 즉각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의 이번 특감대상은 본청에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강남·노원구청을 제외한 20개 전구청으로 각 구청은 이날 구청장 책임하에 세무 및 민원관련 공무원을 뺀 직원들로 특별감사팀을 구성,수기영수증에 대해 무기한 전수감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최근 세금횡령사건이 적발된 강남구청처럼 전산화된 OCR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수기영수증 사용도 겸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법무사가 공무원과 짜고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최시장은 이날 『민원업무를 제외한 다른 업무에 다소 지장이 가더라도 이번 전수조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며 각구청의 자체 감사자료는 본청 특감이 진행중인 강남구청자료와 비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특감이 과세자료를 전산입력한 후 대조하는 단순작업인 만큼 인력이 부족할 경우,관심있는 시민단체를 참여시키도록 하라』면서 『대조한 영수증철에는 영수증 대조자와 구청장이 서명,객관성과 정밀성을 기하라』고 말했다. 최시장은 또 『본청에 별도의 대책팀을 구성해 구청의 조사작업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발견되는 모든 비리는 공개하겠으며 관련자 또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장은 이밖에 『주차료·견인료·공원입장료 등 성격상 전산화가 어려운 세외수입의 경우에도 이번 감사가 끝난 뒤 별도의 팀을 구성해 전면 재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세금비리를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그동안 수기로 발급하던 등록세 등 세금 고지서를 내년 1월1일부터 구청에서 전산 발급하기로 했다. 또 도축세 등 전산화가 되지 않은 일부 세목에 대해서는 전산화작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WTO 내일 출범/오늘까지 80여개국 비준서 제출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과 유럽연합(EU),캐나다가 30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서를 제출,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을 위한 공식 절차를 완료했다. 가트의 후신이 될 WTO는 UR협정에 따라 내년 1월1일 출범하게 되는데 31일까지 80여개국이 가트에 비준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장 피에르 랑 가트주재 EU대사는 『WTO내에서 (미·EU·캐내다 등) 경제대국들이 모두의 이익을 위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어제 제출 정부는 30일 세계무역기구(WTO) 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에 대한 수락서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사무국에 제출했다.
  • 강남구청 「도세」 관련/재무국장 등 직위해제

    서울시는 30일 강남구청 세무비리와 관련,강병섭 재무국장,정광희(전 세무1과장)기획예산과장,전인관 세무1과 4계장을 직위해제했다.
  • “가는 곳마다 도세 이야기”/인천 공직자,송년회 기피

    ◎친구들마저 “너는 아니다” 농담/청렴 공무원까지 매도에 “우울” 「모임에 참석하기가 겁납니다」 각종 송년 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요즘이건만 세금비리사건의 여파로 인천지역 공직사회에 때아닌 모임기피증 현상이 일고 있다.「세도」파문이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공무원은 다 도둑」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현실이 이들의 발걸음을 각종 모임으로 잘 옮겨놓지 않기 때문이다. 시공무원인 이모씨(39)는 최근 동창망년회에 참석했다가 친구들부터 「봉변」을 당했다.자리가 무르익으면서 세무비리 관련 이야기가 나오더니 급기야는 전체공무원들을 도둑으로 등식화시킨 뒤 나중에는 「못해먹는 놈이 병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더라는 것. 이씨는 『아무리 친구들간의 허물없는 얘기로 치부하려 해도 얼굴이 뜨거워져 중간에 자리를 빠져나왔다』면서 『당분간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유쾌한 기억은 송년모임에 참석했던 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겪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덤터기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세무서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들.자신들은 국세를 취급해 구청의 지방직공무원들이 일으킨 일련의 지방세비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건만 「그게 그거 아니냐」는 논리에는 별다른 항변을 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로인해 인천지역 공무원들사이에서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피하고 자신들만의 조촐한 모임을 통해 현실을 거꾸로 성토하는 경향마저 일고 있다. 구청과장 윤모씨(56)는 『엄청난 세무비리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만 모두가 부패한 사람들로 매도되는 현실에는 가슴에 담아둔 말이 많다』며 『이같은 사회분위기가 많은 선량한 공무원들의 자폐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 경기 송탄/세 누수없는 모범시 긍지/부과·징수 분리…비리소지 없애

    「경기도 송탄시 공무원들은 시민들이 낸 세금을 단 한푼이도 헛되이 여기지 않았다」 인천·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이후 실시된 정부의 지방세 비리합동특별감사본부의 특별감사에서 등록세및 취득세를 횡령하거나 고의로 누락시키는등 각종 비리가 전국 곳곳에서 드러났지만 유독 송탄시만은 단 한건의 비리도 적발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탄시는 지난 92년 지산1·2지구등 택지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신개발지역으로 분류돼 분당·중동등 다른 신도시와함께 공무원들이 비리 개입 개연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됐었다. 감사원·내무부·국세청 직원과 세무사등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특감반은 이에따라 지난 92년부터 지난11월까지 3년간의 취득세 3만6천5백건,등록세 7만1천9백34건등 10만8천4백34건 3백99억5천만원에 대해 정밀감사를 벌였다.10여만장에 달하는 각종 영수증을 정밀 검증과 전산대조 작업을 실시했으며 납세자를 직접 찾아가 사실여부를 확인까지 했다. 하지만 감사기간 동안 지난 11월까지의 등기소 통보용 영수증 4천여장을 직원들이 모르고 폐기한 것 외에 단 한 건의 비리도 드러나지 않았다.폐기한 영수증도 은행에서 관련 영수증을 모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처럼 단 한건의 비리가 적발되지 않은 것은 지방세 부과·징수업무를 완전히 분리해 개인이 세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할수 잇는 연결고리를 완전히 차단했기 때문이다. 또 세무과 사무실옆에 시 금고를 설치해 세무공무원들이 일체의 현금을 수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매일같이 세금계산서·영수증·은행통보일계표·수납부등의 대조작업을 벌이는 일일결산을 거르지 않았다. 특히 지난 92년부터 지방세업무 전산화작업을 추진하면서 세무공무원을 비롯한 민원부서 직원에 대한 소양교육을 강화했다.매일 출근후 10분과 퇴근전 10분씩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기본자세,대민 봉사,비리근절 방지교육등을 실시,이번 94년 종합민원운영평가에서 총무처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상구세무과장(56)은 『얼마전 언론 보도를 통해 공무원들의 세무비리 사실이 쏟아져 나왔을때 세무공무원으로 비애감마저 느꼈다』며 『이번 송탄시를 계기로 국민들이 공직자에 대한 인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지서 수기작성이 도세 부른다/서울 2개구청 세도들의 수법

    ◎납세자의 의뢰→법무사 대형신고→필증 교부/부과액 끝자리 위조→납부→영수증 재위조 서울에도 세금도둑은 있었다. 세금담당 공무원과 법무사가 짜고 조직적으로 등록세를 횡령한 사건이 강남·노원구청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의 경우 다른 지방과는 달리 전산화가 돼 있기 때문에 조직적인 세금횡령이 어렵다고 입이 마르도록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서울시 모든 구청에서 세금횡령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세도들에게 먹이를 제공한 것은 바로 손으로 쓴 납부고지서였다. 이들은 법무사가 세금납부고지서를 수기로 작성한뒤 세금을 내도 구청이 받아주도록 허용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세금을 빼돌렸다. 이는 22개 전 구청에 마찬가지로 적용된다.즉,강남·노원 이외의 다른 구청도 공무원들이 이같은 수법을 악용할 경우 얼마든지 세금을 횡령할 수 있는 것이다. 세도들이 써먹은 수법은 수기로 작성한 등록세 영수증의 끝자리 숫자를 고치는 원시적인 방법이다. 법무사들은 납세자로부터 등록세 납부대행을 의뢰받아 구청에 신고한뒤 전산으로 된 등록세영수증 5장을 발급받아 이를 수기고지서로 대체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액을 조작한다.세액이 5백만원일 경우 법무사는 수기납부고지서를 원래 부과된 금액의 10%인 50만원으로 작성해 은행에 낸다. 이어 은행으로부터 영수필통지서 3장을 교부받아 50만원을 타자용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원래 세액인 5백만원으로 고친뒤 2장은 등기소에,1장은 납부자에게 보낸다. 법무사로부터 2장씩의 영수증을 받은 은행과 등기소는 1장은 보관하고 1장은 해당 구청에 보낸다. 이렇게 되면 구청은 2장의 영수증에 써있는 세액을 곧바로 확인하기 때문에 은행영수증의 세액(50만원)과 등기소보관용의 세액(5백만원)이 다를 경우 확인 과정에서 쉽게 끝자리가 다른 것을 적발할 수 있다. 따라서 법무사와 공무원이 짜지 않고서는 이같은 원시적 비리가 일어날 수 없다고 세무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15일 강남구 개포동 김종오 법무사 사무실의 세금횡령 비리가 드러나자 『공무원이 법무사와 결탁하지는 않았으며 은행과 등기소에서 받은 영수증 대조작업을 소홀히 한 것뿐』이라며 발뺌했었다. 서울시내 22개 구청에서 처리하는 등록세 수납 건수는 2백여만건으로 이중 부동산 관련 세금이 80만건이다.이 가운데 전산으로 처리되지 않고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금액으로는 35%,건수로는 70%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작업 비율만 보더라도 법무사들과 담당 공무원이 손을 잡고 세금을 빼먹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서울·신도시 주택청약 30∼50배수 확대

    ◎농어민 연금제도 7월부터 전면 실시/해외예금 개인은 3만달러까지 허용/해외여행 기본경비 월1만달러까지/정부공사 저가낙찰 폐지… 부실화 방지/공무원 육아·가사휴직 1년이내 허용/여권 4시간내 발급… 서류도 간소화/지방고시 첫실시… 지방채 증시 상장 ▷공정거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 축소=순자산의 1백분의 40에서 순자산 1백분의 25로 낮아진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강화=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의 경우 매출액의 1백분의 30 △부당한 공동행위는 1백분의 5 △불공정 거래행위·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불공정 국제계약은 1백분의 2 이내로 각각 높아진다. ○소주에 교육세 10% ▷세제◁ ▲개발촉진 지구 및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대한 세액 감면=이들 지역의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세무조사 사전통보 제도=현재는 조사 착수 3일전에 납세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7일전에 통지하며,천재지변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가소비용주류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 면제=판매 목적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는다. ▲50만원 이상의 체납 국세 납부=반드시 세무서에 내야 하던 것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낼 수 있게 한다. ▲소주에 대한 교육세 부과=주세액의 10%만큼을 교육세로 부과한다. ▲조세법의 공소시효=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근로소득 공제=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근로수당의 비과세 범위=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생산직 근로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 부업소득의 비과세 범위=연간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린다. ▲법인세율 인하=과표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32%에서 30%로 낮춘다. ▲특별소비세의 세율 및 과세대상 물품 조정=대형 냉장고·컬러TV,VTR,그랜드형 피아노,모제품인 융단,커피,코코아는 20%에서 15%로,모터보트,TV영투시기는 30%에서 25%로,보석·고급모피·투전기 등 오락용품·골프용품은 60%에서 25%로 각각 내린다.귀금속제품·고급시계는 20%에서 25%로,전기세탁기·모제품이 아닌 융단·고급가구·크리스털제품은 10%에서 15%로 올린다.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스테레오식 휴대용 소형카세트는 15%에서 비과세로 바뀐다. ▲8년간 자경한 농지의 양도세 면제=양도차익의 크기에 관계 없이 전액을 면제한다(96년부터는 양도차익 3억원 범위에서 전액 면제). ▲도·농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상속·이농(이농)·귀농(귀농)으로 읍·면 지역의 주택을 갖게 돼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영농 상속인의 상속 공제=영농·영어·양축 상속인이 상속받은 농지·어선 등에 대해 현행 1억원 이외에 추가로 1억원을 더 공제해준다. ▷무역·규제완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47년간 국제 교역질서를 다스려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농산물과 지적재산권까지 포괄·통제하는 새로운 국제교역 기구가 탄생한다. ▲수입선 다변화 일부 해제=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 2백30개 중 워드프로세싱 머신과 연필·크레용 등 26개 품목이 풀리며,바젤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통제된다.수도권에서 석유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이 저장시설 1천5백㎘에서 1천㎘로 완화된다.아스팔트의 수출입 승인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7급 이하 저급 무연탄의 가격이 자율화된다.주유소간 거리기준이 11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농수산◁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수산물의 상장 품목 확대=지금의 54개에서 1백24개로 늘어난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1백54개 농림축산물의 수입이 추가로 자유화돼 국내외 가격 차이나 이에 버금가는 관세를 매겨 들여온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등급제=서울 및 5개 직할시와 제주에서 의무화된다.농민 및 어민이라는 용어가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바뀌며,3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업회사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도시민에 대한 농지소유 허용=한계농지에 한해 도시민도 4백50평까지 농지를 지닐 수 있고,생산자 단체 및 농민이 아니라도 영농조합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현행 허가제인 종묘업은 등록제로,등록제인 종묘상은 신고제로 각각바뀐다. ▷건설·부동산◁ ▲정부발주 공사 낙찰제도=낙찰자 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 이행능력 등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한다. ▲노임단가 고시제도=원가 계산 방법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할 경우 노임단가 결정 기준을 정부고시 노임에서 시중노임으로 바꾼다. ▲주택청약 20배수제도 변경=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주택 20배수 우선청약 제도가 해당 지역 시장의 재량에 따라 30∼50배수 등으로 신축 운용된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 조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지 10년이 넘은 사람은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 ▲1가구 2주택 적용 배제=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20년 넘은 농촌의 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1가구 2주택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 확대=연말연시나 설 및 추석에 실시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를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실시한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자에게 과태료 부과=내년 2월부터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도중하차·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택시의 경우,그동안 사업주에게만 물리던 과태료를 운전사에게 최고 50만원까지 부과한다.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시 하루 1만원이던 과징금이 2만원으로 오른다. ▲모든 중기,자동차로 등록=모든 덤프 트럭과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자동차로 등록된다.그동안 20t 이상은 중기로 등록했으며,12∼20t은 소유자가 중기와 자동차 중 선택해 등록했다.따라서 종전 중기로 등록한 트럭은 내년 6월 말까지 자동차로 등록을 바꿔야 한다. ○노란바탕 남색글씨 ▲택시 번호판 변경 등=3월 중 흰색 바탕에 녹색으로 쓰여진 택시 번호판이 진노란색 바탕에 진한 남색 글씨로 바뀐다.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전환,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외환◁ ▲국민은행 민영화=정부보유 지분 47·6%를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일반 상장법인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에서 15%로,공공법인은 8%에서10%로 늘린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한도 확대=개인은 현재 1억원에서 5억원으로,법인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소액 채권거래의 증권거래소 시장 집중=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를 장내 시장으로 집중한다. ▲국공채 창구 판매=표존·대량 발행이 가능한 국공채를 은행·보험사의 창구에서 팔 수 있게 한다. ▲해외여행 경비=기본경비(체제기간 1개월 이내)로 1만달러,추가 1개월당 1만달러,정착비로 5만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해외여행 경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의 사후관리 대상을 현재 월 3천달러에서 월 5천달러로 늘린다. ▲해외 이주비=이주 정착비는 세대주 20만달러,세대원 한사람당 10만달러로,투자사업비는 5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교포의 국내재산 반출=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 ▲해외예금=자산운용 목적의 해외예금을 개인은 3만달러,법인은 1백만달러,기관투자가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 ▲해외부동산 투자=개인이 주거용 또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에 30만달러 이내의 주택·상가 등을 살 수 있다. ○외화신고제 폐지 ▲외환집중제 완화=5만달러 이상 소지할 경우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지고 한사람당 연간 1만달러까지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의 세율 조정=현재 비과세 또는 5%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소액 가계저축 등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10%로 올린다. ▲은행 유상증자 자율화=은행이 자본금을 줄일 때만 금통위의 인가를 받고 증액 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은행의 자회사 주식 취득의 자율화=자회사의 주식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별도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다. ▲동일인의 은행 주식소요 한도 및 금융전업기업가 제도 도입=동일인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에서 4%로 줄어든다.금융전업 기업가는 의결권있는 주식의 12%까지 소유할 수 있다. ▲동일인 여신한도 축소=동일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는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줄고 지급보증 한도는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동일인 거액 여신한도제 도입=동일인 또는 동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채무의 보증 또는 인수의 합계액이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공여액의 총한도를 설정한다. ▲금융기관 공시 강화=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경영상태에 관한 67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총액대출한도 제도 개선=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여신 등을 감안,은행 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급준비율 제도 개선=환매채(RP)의 거래규모를 줄이고 일부를 통화채로 전환한다. ▲공개시장 조작의 활성화=통화채 발행과 RP거래를 공개입찰 제도로 전환하고 발행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에 접근시킨다.은행과 보험사에 국공채 창구판매업무를 허용한다.
  • 영수증 은닉혐의 10명/징역6월∼10년 선고/인천 북구청 공판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과 관련,영수증을 은닉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비리공무원 10명에게 징역 10월에서 6년까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손왕석 판사는 30일 이번 사건의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씨의 지시를 받고 당시 구청에 보관중이던 취득세 영수증철을 은닉하고 9천6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당시 북구청 세무과장 이종심(43)피고인에 대해 공용서류은닉죄등을 적용,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영수증을 은닉한 북구청 세무과직원 김종인(44·기능직),정장교(29·7급),김헌진(26·8급)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2년씩을,신한철(33·7급)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을,나상균(24·9급)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8백40만∼1억4천4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세무과직원 이종한(36·6급),권혁천(34·7급),전호상(41·6급),서연수(35·7급)피고인에 대해 징역 2∼4년을 각각 선고했다.
  • 22개 전구청 도세 특감/서울시/강남·노원서 9억횡령 확인따라

    ◎등록세 70% 수기고지서 통용/징세자료 전산입력후 대조방침/강남구청장 직위해체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K모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김종량씨(49)와 전 강남구청 세무1과 왕약성(45·현 강동구청 세무1계장)씨가 짜고 등록세 및 교육세 9억4천3백6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로,왕씨를 횡령및 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담당공무원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왕씨에게 1천만원을 전달한 강남구청 위생과 이문기씨(40·7급)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21일 납세자 황모씨(서울 강남구 개포동)로부터 의뢰받은 등록세 및 교육세 8백82만원중 8만8천2백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8백73만여원을 가로챈 것을 비롯,92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강남 및 노원구청 관내에서 주민 2백13명이 납부 의뢰한 세금 9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수사 결과 김씨는 시중 금융기관에 등록세 등 세금을 납부하면서 세액의 1% 또는 10%만기재한 영수증 5장을 제출,이중 등기소 제출용 2장과 납세자 보관용 1장의 납세액 부분을 특수지우개로 완전히 삭제한 뒤 실제 납세액을 다시 적어넣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왕씨는 김씨의 세금 횡령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횡령한 세금 가운데 3억여원을 상납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 등 셋 구속 서울시는 29일 검찰 수사결과 강남·노원구청에서도 등록세 횡령사실이 드러나자 다른 구청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22개 전구청에 대한 지방세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이는 시가 92년부터 13개 지방세부과 및 징수를 OCR 고지서를 통해 전산처리하고 있으나 등록세는 총 건수의 70%,액수로는 40%가량이 수기고지서를 통해 납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따라 본청 감사요원 80명을 투입,전산화 이전인 지난 90년부터 현재까지 징수한 등록세 등 지방세에 대한 과세·징수 및 수납자료를 전산 입력한 후 전산자료를 상호 대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적발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중징계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감사확대와 관련,30일 상오 9시 본청국장,22개 구청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간부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강남구청 직원이 법무사사무소 직원과 공모,등록세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광우 강남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 시는 또 같은 수법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노원구청의 경우,법무사직원이 구청직원과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기재 노원구청장도 징계키로 했다.
  • 다시 새겨보는 갑술년의 정관가 어록

    ◎복지부동… 세감… ’94풍미한 말… 말… 말…/김 대통령 “필사즉생 각오로 개혁추진”/연이은 대형사고에 「사화총리」 생기고/개방압력·UR파고에 「신토불이」 대응 94년 한해는 숨가쁘게 진행된 국내외의 변화 만큼이나 숱한 말의 성찬이 베풀어졌다.김영삼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3개국 순방을 마치면서 밝힌 「세계화」구상은 새로운 국정목표로 주목되고 있다.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던 올해는 공무원의 「복지불동」이 도마에 올랐고 이어 「복지안동」(땅에 엎드려 눈치만 살핀다),「신토불이」(땅과 똑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시리즈도 등장했다.또 「사고 공화국」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과 총리」「사과 정권」이라는 유행어도 생겼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된 세무비리사건은 「세도」라는 신조어를 낳았다.유난히도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를 정·관가의 어록으로 되돌아본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3개국 순방을 마친 뒤 귀국인사에서 『이시간부터 우리가 뛰어야 할 목표는 미래와 세계』라고 선언했다.이어 후속조치로 정부조직개편이 이루어졌고 정·관가는 세계화의 무드로 변모했다.김대통령은 통치권자로서 개혁의 지속을 유난히도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올해가 개의 해임을 강조하면서 『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사랑을 받지만 또 한편으로는 달리는 기차를 보고도 짖는다.그러나 개가 짖는다고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1·3신년하례),『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는 멸망의 길 밖에 없으며 개혁하지 않는 개인이나 집단은 불행의 길을 걸을수 밖에 없다』(4·17 신한국인과 오찬),『나는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4·28 현충사 다례행제)고 심경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외교에 대해서도 『일거리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창구형외교나 공관을 지키는 문지기형 외교가 돼서는 안된다』(2·3 미주 아주지역 공관장과 만찬),『1백년전 제1의 개국과정에서 범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국제화를 통해 제2의 개국을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2·25 취임1주년 회견)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한강대교 부실문제가 거론될 때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해 점검이 다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하다니…』(10·21 성수대교 붕괴사고소식을 접하고)라고 안타까워 했다.김대통령은 세무비리사건이 터지자 『9년전부터 못된 짓을 해오다가 새정부가 들어서자 엎드려 있더니 다시 그런짓을 했다.로마제국은 외침이 아니라 내부 부패로 망했다』(9·14)면서 엄단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취임 2년째를 맞아 자신의 인기도가 떨어진데 대해 『지지율이 90%를 넘을 때는 너무 높아서 어지럽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민주국가에서는 반대도 있을 것이니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2·25 취임 1주년회견)라고 여유를 보였다.김일성사망소식을 듣고는 『보름후면 남북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의 장래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 소식을 접하면서 아쉽게 생각한다』(7·9)고 말했다.정경유착에 대해서는 『경제외적인 이유로 기업이 고통받는 일도 없을 것이며 정치적 배려로 특혜받는 예도 없을 것이다』(6·22 건설진흥촉진대회)라면서「윗물맑기」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가에서도 말의 잔치는 여전했다.황락주국회의장은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국회를 항상 열수 있도록 해야 한다.여당이건 야당이건 국가적 중요사건이 있을 때 소집을 요구하면 즉각 열릴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3·23 국회제도개선위원회 회의)고 강조했으나 올 정기국회는 야당의 장기간 등원거부로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자신의 위상과 관련한 발언을 자주해 눈길을 끌었다.김대표는 『태양이 떠있을 땐 촛불의 존재는 미미하지만 어둠이 짙어져 밤이 되면 촛불의 빛은 더 밝게 온 세상을 비춘다』(1·15 중앙상무위 신년하례식)고 자신을 촛불에 비유했다.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사불상」(사불상)이 당안에 있다』고 당내의 비판세력을 겨냥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북한핵문제 해결등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김일성주석과 만날수 있다』(1·12 신년기자회견)고 기세를 올렸으나 정부에서 허가가 나지 않아 좌절됐다.이대표는또 정부의 개혁의지 퇴조를 지적하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내외적 위기의 본질은 국가경영능력의 부재와 대통령의 독단적인 통치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다』(4·6 기자회견),『과거 6공정권은 「물정권」이라고 했으나 현정권은 대통령·총리·장관을 합해 1년동안 10번 이상 사과를 한 「사과정권」이라 한다』(4·9 UR 비준저지대회 연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도 정치재개와 관련한 발언들로 주목됐다.김이사장은 『정치를 안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만약 정치를 다시 한다 해도 민주당이나 계파를 업고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럴 처지도 못된다』(5·4 대전일보와 인터뷰)고 말했고 그뒤에도 『정치를 안한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누차 강조하기도 했다. 신민당의 김동길공동대표는 『나는 한글전용자라서 그런게 없다』(10·11 KBS프로에 출연)고 말해 양순직씨에게 「당권을 주겠다」고 써준 합의각서를 부인했으나 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진본으로 드러나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또박찬종전공동대표는 『나는 누구보다 개인적 인기가 높으므로 제3의 정파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도 (서울시장에)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8·31일 기자회견)고 말했다. 여야대변인들의 설전도 치열했다.박범진 민자당대변인은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장외투쟁에 대해 『지역구도 없는 사람이 전국민을 상대로 무엇을 하겠다는 거냐』(11·15)라고 비판했고 박지원 민주당대변인은 김종필대표의 통일발언을 비꼬아 『교육적으로나 통일을 위해서도 불필요한 언사만 일삼는 그분에게 우리는 바늘과 실을 보낼 것을 검토중』(8·31)이라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사건·사고와 관련한 발언들이 많았다.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취임한 최병렬서울시장은 『접시를 닦다 깨뜨리는 공무원이 뒷짐을 지고 있는 공무원보다 낫다』고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질책했다. 총리권한 문제로 사임한 이회창전국무총리는 『안보정책조정회의에 회부,조정된 안건은 관계장관이 사전에 총리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라』(4·21 총리실 간부회의)고 말했고 이어 취임한 이영덕전국무총리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각 부처를 통괄하도록 돼있다』(4·30 취임기자회견)고 총리의 역할을 규정하기도 했다.
  • 중,미에 「무역전쟁」 경고/지재권 관련 미의 제재 사전차단 겨냥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미국의 무역제재 시한을 3일 남겨놓은 28일 미측이 무역제재 조치를 이행하려 하거나 보복을 시도할 경우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대변인은 신화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제재조치를 가하거나 보복을 하려는 시도는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할 것이며 강경한 입장은 무역전쟁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 상의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6개월간의 조사기한이 만료되는 31일 이후 무역제재 조치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중간의 지적재산권 보호 협상은 18개월여를 끌어오다 지난 13일 결렬됐는데 미관리들은 협상이 결렬된 뒤 중국측이 불법복제나 외국이 소유권을 갖고있는 레이저 디스크,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을 실질적으로 단속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리들은 지난 1년간중국에서의 미국 지적재산권 손실이 8억2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신화통신은 미­중무역관계를 전망하는 논평기사를 통해 지적재산권보호협상 결렬 등을 포함한 「불안정한 요소들」이 양국간의 선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중국이 금년에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가입에 실패한 것도 중­미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국의 가트가입을 봉쇄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혜국대우(MFN) 연례 갱신요구,반덤핑규제 규정,섬유무역 분쟁 그리고 일부 품목의 대중국 수출금지 등이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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