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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덕상술에 철퇴를(사설)

    악덕상술이 판을 치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기업연쇄도산과 대량실업 발생으로 사회분위기가 불안해진 틈을 타서 퇴직자나 일반소비자를 울리는 사기 및 갈취 등 교묘하고 죄질이 나쁜 범법행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회사가 망하거나 고용조정(정리해고)등으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퇴직자들을 회장 등 임원으로 영입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퇴직금과 전재산을 사취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부동산시장 침체를 악용,콘도·스키장 회원권 파격세일을 미끼로 돈을 가로 채는 경우 등 최근의 경제위기와 불안심리에 편승한 악덕 상술은 그 종류가 헤아릴수 없이 많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피해상담실을 개설하고 유형별 소비자 피해사례책자를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키로 한 것은 예방효과를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범죄발생에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해서 철퇴를 가하고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경제위기의 국난으로 국민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극한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같은 속임수 범죄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심정의 퇴직자들을 울리는 농간은 더 더욱 용서치 못할 법죄 행위다. 때문에 우리는 검찰과 경찰·국세청 등 유관기관들이 합동으로 대책반을 만들어서 악덕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중과세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형사처벌토록 촉구한다.도주한 범인은 끝까지추적 체포해야 할 것이다. 퇴직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도 행여 이러한 IMF형 사술에 걸려 들지 않게끔 항상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사회가 불안할수록 기승을 부리는 악덕 경제사기범들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강력히 대처해야 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
  • 중앙부처 조직·인력조정 내용:Ⅱ

    □부처별 정원조정 내역(△표는 감축) ▷기획예산위원회◁ ­현정원=0 ­개편=97 ­증감=97 ▷여성특별위원회◁ ­현정원=0 ­개편=46 ­증감=46 ­비고=정무(2)이관 ▷국무조정실◁ ­현정원=138 ­개편=158 ­증감=20 ­%=14.5 ▷국무총리비서실◁ ­현정원=58 ­개편=71 ­증감=13 ­%=22.4 ▷공보실◁ ­현정원=10 ­개편=40 ­증감=30 ­비고=공보처에서 일부 이관 ▷비상기획위원회◁ ­현정원=102 ­개편=84 ­증감=△18 ­%=△17.6 ▷공정거래위원회◁ ­현정원=422 ­개편=407 ­증감=△15 ­%=△3.6 ▷청소년보호위원회◁ ­현정원=30 ­개편=40 ­증감=10 ­%=33.3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현정원=78 ­개편=79 ­증감=1 ­%=1.3 ▷법제처◁ ­현정원=148 ­개편=139 ­증감=△9 ­%=△6.1 ▷국가보훈처◁ ­현정원=1,446 ­개편=1,288 ­증감=△158 ­%=△10.9 ▷재경경제부◁ ­현정원=844 ­개편=639 ­증감=△205 ­%=△24.3 ­비고=세무대학(89명) 폐지 ▷예산청◁ ­현정원=149 ­개편=169 ­증감=20 ­%=13.4 ­비고=재경원에서 이관 ▷조달청◁ ­현정원=1,058 ­개편=961 ­증감=△97 ­%=△9.2 ▷국세청◁ ­현정원=17,625 ­개편=17,235 ­증감=△372 ­%=△2.1 ▷관세청◁ ­현정원=4,500 ­개편=4,120 ­증감=△380 ­%=△8.4 ▷통계청◁ ­현정원=1,301 ­개편=1,784 ­증감=443 ­%=34.1 ­비고=농림부,해양수산부에서 이관 등 ▷통일부◁ ­현정원=600 ­개편=521 ­증감=△79 ­%=△13.2 ­비고=민주평통에서 이관(101명) ▷외교통상부◁ ­현정원=2,049 ­개편=1,899 ­증감=△150 ­%=△7.3 ­비고=통산부,재경원에서 이관 ▷법무부◁ ­현정원=2,303 ­개편=2,213 ­증감=△90 %=△3.9 ­비고=공안직 제외 ▷경찰청◁ ­현정원=2,873 ­개편=2,921 ­증감=△152 ­%=△5.2 ­비고=공안직 제외 ▷국방부◁ ­현정원=1,108 ­개편=900 ­증감=△208 ­%=△18.8 ­비고=국방홍보업무 민간위탁 군인 제외 ▷병무청◁ ­현정원=1,765 ­개편=1,588 ­증감=△174 ­%=△9.9 ▷행정자치부◁ ­현정원=1,922 ­개편=1,705 ­증감=△217 ­%=△11.3 ­비고=지방자치단체 국가공무원 등 ▷경찰청◁ ­현정원=6,770 ­개편=6,494 ­증감=△276 ­%=△4.1 ­비고=경찰공무원 제외 ▷교육부◁ ­현정원=9,1976 ­개편=7,411 ­증감=△1,86 ­%=△19.4 ­비고=교육공무원 제외 ▷과학기술부◁ ­현정원=512 ­개편=410 ­증감=△102 ­%=△19.9 ­비고=서울과학원 민간위탁 등 ▷기상청◁ ­현정원=998 ­개편=1,002 ­증감=4 ­%=0.4 ▷문화관광부◁ ­현정원=2,418 ­개편=1,922 ­증감=△496 ­%=△20.5 ­비고=국립극장,지방박물관 등 민간,지방위탁 ▷농림부◁ ­현정원=4,568 ­개편=3,530 ­증감=△1,032 ­%=△22.6 ­비고=통계요원 이관(410명) 등 ▷농촌진흥청◁ ­현정원=2,655 ­개편=2,239 ­증감=△416 ­%=△15.7 ▷산림청◁ ­현정원=1,641 ­개편=821 ­증감=△825 ­%=△50.3 ­비고=산림관리 업무(680명) 공사화 등 ▷산업자원부◁ ­현정원=939 ­개편=812 ­증감=△127 ­%=△13.5 ­비고=중소기업 정책업무 이관 등 ▷중소기업청◁ ­현정원=924 ­개편=914 ­증감=△10 ­%=△1.1 ▷특허청◁ ­현정원=933 ­개편=999 ­증감=67 ­%=7.2 ▷정보통신부◁ ­현정원=35,509 ­개편=31,477 ­증감=△4,048 ­%=△11.4 ▷보건복지부◁ ­현정원=3,434 ­개편=3,099 ­증감=△315 ­%=△9.2 ▷식품의약품안정청◁ ­현정원=711 ­개편=776 ­증감=65 ­%=9.1 ▷환경부◁ ­현정원=1,356 ­개편=1,308 ­증감=△48 ­%=△3.5 ▷노동부◁ ­현정원=2,856 ­개편=2,844 ­증감=7 ­%=0.2 ▷건설교통부◁ ­현정원=3,730 ­개편=3,447 ­증감=△292 ­%=△7.8 ▷철도청◁ ­현정원=35,845 ­개편=31,075 ­증감=△4,770 ­%=△13,3 ▷해양수산부◁ ­현정원=4,491 ­개편=3,553 ­증감=△938 ­%=△20.9 ­비고=지방이양(381명) 민간이양(256명) 통계(90명) 등 ▷해양경찰청◁ ­현정원=516 ­개편=552 ­증감=36 ­%=7.0 ­비고=경찰공무원 제외
  • 기업부동산 외국인에도 ‘세일’/시장 개방 임박

    ◎자금난 타개노려 매물 300여건 내놔/다국적체인 ‘센추리21’·미 대사관 공동 설명회 “이제는 부동산 밖에 믿을 게 없다” 부동산시장의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17일 세계 최대의 다국적 부동산 체인인 ‘한국센추리21’이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에서 미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기업부동산 중개서비스 설명회’에는 150여명의 기업·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H·D·K·S사 등의 관계자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이 행사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국내 기업들이 자금난 타개를 위해 보유 부동산을 너도 나도 내 놓자 이를 외국자본으로 소화해 보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부동산은 다른 제품과는 달리 가공이 필요없고 있는 그대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외국에 판다고 그들이 가져갈 수도 없다.따라서 외국자본의 유입만 허용되면 더 없이 좋은 수출상품이자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벗어나게 하는 마지막 수단이다.이같은 분위기 탓인지 기업에서 온 관계자들은 설명 상황을 꼼꼼히 기록하고 판매절차와 법률·세무관계,무엇보다 ‘제값’을 받을 수있는 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에 나선 권오진 한국센추리21 사장은 “안정적으로 외국자본을 유치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기업의 활동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면 그 돌파구를 부동산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외국인과 부동산 거래를 원하면서 아직도 단순히 토지대장이나 등기부등본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기업이 많다”고 지적했다.특히 외국인과의 거래에서는 매수자(외국인)의 입장에서 모든 부동산정보가 가공되고 철저하게 준비되어야만 외자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한달 동안 우리 기업들이 내놓은 급매물만도 100여건(2조원규모)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인지 설명회장의 열기는 대단했다.한국센추리21의 안범준상무(50)는 “한국센추리에 접수된 국내 기업의 부동산만도 300여건,3조∼4조원 규모에 이른다”면서 “이 물건들을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의 부동산값기준으로 팔 수는 없고 20∼30%의 거품을제거한 뒤 외국인의 기준에 의한 적정한 가격으로 중개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향락업소 특별세무조사/국세청

    ◎수입 불성실 신고 300곳 전담반 투입 향략업소와 무자료거래업소 300곳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7일 불건전 소비를 조장하는 향락업소와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아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소 가운데 수입금액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300곳에 전국 282개 추적조사 전담반을 투입,다음달 10일까지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세무조사 대상은 고급 유흥업소 110개,고급 음식점 35개,고급 숙박업소 20개,고급 미용실 15개 등 향락업소 180개와 화장품 판매업소 25개,의류판매업소 35개,섹스숍 12개,전자유기기구 16개,건자재 판매업소 32개 등 유통질서 문란사업자 120개다. 국세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최근 2년간의 신고상황,거래실적 등을 조사해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등 관련세금을 추징하고 이들과 거래한 사업자도 정상적인 세금계산서 수수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조사결과 일정금액 이상의 세금계산서를 누락시키는 등 상습적인 무자료거래 사업자로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당국에 고발할계획이다.
  • 해양부 존치로 1부 늘어/정부조직법 어떻게 바뀌었나

    ◎수산·해항청 폐지 예산청 신설… 1청 축소/중앙인사위 무산… 인사권 행정자치부로 16일 국회에서 최종확정된 정부조직 개편안은 당초 여당안과는 몇가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새로 개편된 안은 정부안보다 해양수산부 존치로 부가 하나 늘었다.정부외청은 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이 폐지된 대신 예산청이 신설돼 숫자로는 1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국무위원은 원래 21명에서 국회 제출 당시 16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이번에 한명 더 늘어나 17명으로 정해졌다.장관급 자리 역시 33개에서 24개로 축소된 뒤 다시 25개로 늘어났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첫째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키로 한 기획예산처를 2원화했다.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위와 재경부 외청의 예산청으로 나눴다. 기획예산위원장은 정부안의 기획예산처장과 같은 장관급이다.예산청장은 차관급이 된다. 기획예산위는 예산의 기획과 예산편성지침의 작성,행정개혁 등의 권한을 가진다.예산청은 예산편성과 집행 감독기능을 수행한다.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키로 했던 중앙인사위원회는 폐지됐다.이에 따라 공무원 인사권 등 중앙인사위 관련기능은 옛 내무부에서 개편된 행정자치부로 넘어가게 됐다. 폐지키로 했던 해양수산부는 그대로 존치된다.대신 정부안의 농림수산부가 수산부 기능의 해양수산부 이관에 따라 농림부로 남게 됐다. 농림수산부의 외청으로 계획된 수산청과 건설교통부의 외청으로 짜여진 해운항만청은 폐지되고,기능은 해양수산부로 흡수된다.이밖에 정부안의 문화부는 문화관광부로 확대 개편됐다. 1급으로 격하됐던 조달청장과 병무청장,농촌진흥청,산림청장 등 4개 청장은 다시 차관급으로 환원됐다.폐지하려고 했던 세무대학은 살아남게 됐다.
  • 이주석 국세청 법인세 과장(폴리시 메이커)

    ◎“법인세 징세 경직성 줄일터”/자금난 기업엔 지원… 불성실 신고땐 세원 추적 다음 달에는 전국 15만2천여개의 12월말 결산법인이 법인세 신고를 해야 한다.불황 탓에 신고하는 기업의 심정이 편치 않지만 신고를 받는 세무 당국도 여느 해와 달리 긴장된 표정이다.세수가 대폭 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법인세 신고 관리의 실무담당관인 국세청 이주석 법인세 과장(48)은 “환차손과 금융비용의 증가,원자재값 폭등으로 적자 기업이 대폭 늘어나 감소분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세수가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비용의 증가는 기업수지의 악화와 직결되고 이익이 줄면 납세액도 감소한다.적자기업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다.지난해 거둬들인 법인세 총규모는 9조4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과장은 “우리 기업들은 비용부담이 증가할 경우 예컨대 인건비를 줄이거나 대외경쟁력이 있어 수출가격을 높이는 식으로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탄력성이 낮은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과장은“세수를 채울 목적으로 징세활동을 강화해 기업에 부담을 주거나 국민경제 전반을 경직시키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환급세액은 최단 시일안에 돌려주고 납기연장요청도 법상의 요건에만 맞으면 수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더라도 세정활동을 완화한다는 뜻은 아니며 분위기에 편승해 기회주의적,인위적으로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법인과 만성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법인은 엄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건전기업은 세정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되 소득이 줄지도 않았으면서 의도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기업들은 더 강력히 다스리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음성불로소득을 벌어들이는 법인의 세원을 엄정 관리하고 고급음식점 등 사치성 업소나 호화건축자재 등 고급품 전문판매업체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과장은 “기업들은 어렵겠지만 사업실상대로 신고하고 인위적으로 소득을 조절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13회에 합격,국세청에 몸담은 이과장은 본청 재산세 1·2과장,소득세과장을 두루 거쳐 직세 분야에 밝다.차분하고 꼼꼼한 이론가로 정평이 나있다.일선 근무 경험이라고는 서울 송파·강동세무서장이 전부라고 할만큼 주로 본청에서 세정기획업무를 맡아왔다.취미는 고전음악 감상과 등산.
  • 재벌개혁 ‘충실지수’ 파악 주력/비대위 행보에 주목

    ◎구조조정 타당성·현실성 반영 집중 검토/미흡 판단땐 시장원리 따른 불이익 유도 30대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비경제대책위의 향후 행보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천신만고 끝에 재벌 자율개혁의‘청사진’을 받아낸 만큼 신정권 출범 이전에 확실한 ‘끝내기’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는 기업 개혁안의 타당성 검토와 신정권의 기본방향에 대한 ‘충실지수’의 파악이다.문서상 계획이 어느 정도의 의지와 현실성을 반영했는지를 면밀히 검토,2단계 행동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비대위는 이에따라 그룹회장실과 기조실 등 사실상의 지배조직 배제 여부와 재무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자기자본비율 제고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지배주주의 자기재산 제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노력,경영부실에 대한 경영진의 퇴진 등 책임규정도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구조조정 계획서의 비공개 원칙를 정한 만큼 ‘부실 계획서’ 제출기업에 대해 세무사찰이나 여론몰이의 강압적 수단은 배제한 상태다.대신 철저한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불이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즉효를 기대하는 것이 금융권의 기업대출이다.빠르면 이달중 각 기업과 은행들 간에 체결될 ‘재무구조 개선협정’을 통해 대출금리와 규모에 상당한 차등적용을 기대하는 눈치다. 장기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다.이런 맥락에서 비대위는 과거 재벌개혁이 구호성·일과성에 그친 점을 감안,이번 임시국회에서 증권거래법 외자도입법 등 10개 경제법안을 통과시켰다.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장기전에 돌입한 것이다.신설되는 금융감독위를 통해 신정권 출범후 재벌개혁을 위한 획기적인 금융감독규정 개정을 김당선자에 건의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이다. 기존의 재벌중심 경제체제를 선진국과 같은 기업집단 형태로 바꾸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한 혁명적인 비대위의 재벌개혁이 차기정부 출범과 더불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앞서 기업구조조정계획서의 마감시한인 14일 비대위는 각 그룹의 실무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당초 제출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몇몇그룹들도 이날 빠짐없이 계획서를 들고와 비대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 적대적 M&A 시기 늦춘다/재경위

    ◎즉각 허용 유보… 새정부가 연내 결정 국회 재경위는 13일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즉시 허용방침을 유보,구체적인 시기를 새 정부가 올해중 결정토록 했다. 또 대부분 비상장 법인인 언론기관 인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 법인 양도·양수때 세제지원 대상범위에 일간신문 발행법인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최근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사에 대한 인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위는 이날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2월 법률 공포 직후 즉각 외국인의 적대적 M&A를 허용토록 돼 있는 외자도입법 개정안을 수정,법률 공포 이후최고 10개월까지 시한을 두고 대통령령으로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정하기로 의결했다. 재경위는 법률안 수정이유를 통해 “원화가치와 주가 하락으로 국내기업이 저평가돼 있는 점을 감안,국내 여건을 봐가며 시행시기를 대통령령으로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재경위의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외자도입법 개정취지가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위한것인 만큼 새 정부에서 허용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위는 또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개정안도 심의,증권선물위원회가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을 확정하던 것을 증권선물위가 대기업의 신청을 받아 대상기업을 승인토록 했다. 재경위는 이밖에 오는 2000년 정부 소속의 세무대학을 폐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무대학설치법 폐지법안을 다수 의견으로 부결시켜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 조리·피부미용·번역·보육·논술지도…/140개대,실직자 직업훈련

    ◎1,293개 과정 새달 개강… 7만여명 수용/자격증 취득 305종목 포함 최고 2년 교육 IMF 한파 속에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 및 구직자들을 위한 취직 교육훈련에 대학과 전문대 등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오는 3월1일 개강하기 위해 취직 교육과정을 준비 중인 대학과 전문대는 모두 140개교이다. 정부는 고용보험기금 및 일반회계에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고용보험기금에서 1천3백50억원,일반회계에서 65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따라서 수강료는 무료이다. 69개 대학이 723개 교육과정,71개 전문대가 570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수용인원은 7만2천678명이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2개월,길게는 2년이다.교육과정 가운데는 자격증을 딸수 있는 것만도 305종류에 이른다. 강좌는 조리사,피아노조율기능사,피부미용사,포장디자인,번역사,컴퓨터속기사,카지노딜러,칵테일기능사,증권투자분석,세무사,제과제빵사,주택관리사,소자본창업,보육교사,논술지도자,호스피스전문교육 등으로 다양하다. 각 대학은 수강자들의 취업을 위해서도적극 나설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지방노동사무소 등에 구직 등록을 했거나 실업자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고용보험에 든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실직한 사람이면 모두 대상이다.또 고교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못한 신규 미취업자도 포함된다.고용보험에 가입한 교육 희망자가 몰리면 30세 미만의 실직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이유 없이 중간에 그만둔 뒤 1년이 지나지 않았거나,동일 직종 동일 수준의 훈련을 새로 받으려 하거나,지방노동관서의 장이 부적당하다고 인정한 실직자는 교육대상에서 제외된다. 훈련기관으로 참여하려는 대학이나 전문대는 훈련시작 1개월 전까지 관할 지방 노동사무소에 훈련계획서를 제출,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설학과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허용한다는 것이 노동부의 방침이다. 성균관대 사회교육훈련원 최태성 팀장(55)은 “국가의 위기극복을 위해 대학들이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대학들은 실직자들을 위해 질 좋은 취직 교육은 물론 취업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기명 장기채 현금화한 후/운용땐 구입자금 출처조사

    ◎금융자산으로 보유는 제외 오는 4월 첫 발행될 무기명 장기채권을 처분해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등을 구입하면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가 유보돼 금융자산을 국세청에 통보하는 제도가 폐지된 상태여서 무기명 장기채권 매각대금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면 자금출처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법률’ 부칙 제 9조 ‘특정채권의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의 특례 등’ 조항은 특정 채권(무기명 장기채권 포함)을 갖고 있는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지만 무기명 장기채권 등 특정 채권을 중도에 팔거나 만기후 현금으로 찾아 운용할 때는 자금출처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컨대 30억원어치의 무기명 장기채권을 구입해 자녀나 배우자에게 현물 증여해도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지만 자녀나 배우자가 이를 중도에 팔거나 만기에 처분한 자금으로 부동산,골프회원권 등 자산을 사거나 사업을 하면 세무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다. 30세 미만의연소자나 부녀자가 무기명 장기채권 매각대금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부동산 등 재산을 사들이는 경우 증여세 등을 추징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무기명 장기채권의 매각대금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자금출처 조사를 받지 않는다.
  • 남덕우 전 총리 ‘재벌개혁’ 조언

    ◎금융시스템 정상화가 가장 시급/정부는 ‘명확한 지침’ 마련부터 고성장 시대의 조타수였던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11일 ‘재벌개혁’에 대해 조언을 했다.‘빅딜’이니 사재의 ‘헌납’이니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재벌개혁’은 금융개혁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고언. 남 전총리는 이날 경총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경영자 연찬회’에서의 기조강연을 통해 재벌개혁에 관해 여러가지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된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상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소상히 설명한 뒤 “개혁의 초점은 금융개혁이며,금융의 자주성 확보와 책임경영체제의 확립,금융감독의 정상화 없이는 현재의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면 별다른 조치가 없어도 ‘재벌’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 전총리는 재벌이 국가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태의연한 경영방식을 아직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과다한 차입금,분식결산,외형확장 위주의 경영,총수의 의사결정 독점 등 대략 8가지로 요약했다. 그러면서도 “(새정부가)기업과 금융기관,감독기관 3자의 상호관계를 정상화한다는 확고한 방침보다는 막연히 재벌에게 어떠한 반성적 노력을 촉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같다”고 언론보도를 예로 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재벌의 반성도 물론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금융과 기업의 근본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개혁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기업의 적응을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를 위해 상호지급보증의 해소와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외부감사의 요령,기업의 통합과 정리에 따르는 세무와 법적인 문제 등에 관해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이거나 정세변화를 기다리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IMF가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개혁프로그램의 핵심인 부실경영 척결도 사실은 박정희 정권이 지난 74년 ‘5·29조치’를 통해 시도했지만 재계의 반발과 정치적 분위기가 흐지부지 되면서 정부가 정책의 당위성을 잊고 포기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 법인세관리 ‘강온 양면전략’/국세청

    ◎경영난 업체 자율성 보장·사치업종 조사 강화/IMF 영향으로 신고액 대폭 감소 불보듯/12월 결산법인 새달말까지 신고받아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다음달 말까지 받는다.법인세 신고를 앞둔 국세청은 여느 해와 달리 긴장한 모습이다.지난해 불황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으로 법인세수액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6년 기준으로 16만개의 법인이 낸 법인세는 9조3천억원 가량.불황의 여파로 올해엔 크게 줄 것이 확실시된다.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어느 기업에 물어봐도 ‘세금낼게 없다’고 한다”면서 “법인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은 분명하지만 얼마나 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예년에는 물가지수와 수출액 등을 감안해 세수액을 추정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경제가 워낙 어려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30% 이상 최악의 경우 50%까지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예년에는 60% 이상이었던 흑자 기업 비율은 뚝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기업을 위축시키지않고 세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양면전략’을 선택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자제하되 호황업종·사치성업종에 대한 조사는 강화한다는 것이다.IMF시대의 세원관리 방향인 셈이다. 국세청은 10일 발표한 ‘98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서 “세무조사 확대는 행정력에 한계가 있고 기업활동과 국민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기업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경기침체, 자금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수출 등 생산적 중소기업과 구조조정에 나선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조기환급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환급신청액에 대해서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감안해 조기 환급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수출비율이 높고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 등 환율급등에 따른 이득을 본 기업은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사치성 물품취급업소,고급유흥음식.숙박·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등은 중점관리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출고조절,매점매석 등을 통해 초과이윤을 얻은 법인,경영호전에도 경기불황을 빌미로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법인,상습·고의적인 소득조절 법인 등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자산이나 연간매출이 1백억원 이상인 제조업과 연간 매출 2백억원 이상인 판매업,50억원 이상인 서비스업 등 전국 7천여개의 대법인과 공공법인도 중점관리된다.
  • 고용조정·파견근로 막바지 줄다리기/노·사·정위 이모저모

    ◎제도적 보완책 접점… 남은 것은 명분/근속근로자 석방 등 일괄 타결 예상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9부 능선에서 진땀을 흘렸다.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3자간 막판 줄다리기 때문이었다. 노사정위는 3일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한국노총측이 기초위에 불참했다가 하오 늦게 속개, 5인소위를 구성해 4일 새벽까지 축조심의를 벌이는 팽팽한 기류였다. 그러나 전선이 형성됐음에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오히려 한꺼풀 벗겨 안을 들여다보면 대타협의 기미도 엿보이는 형국이었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15일 출범 이래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1차 합의문에 포함된 10대 의제를 바탕으로 103개 세부 쟁점을 마련,이중 71개 의제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남은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도입 등으로 압축된다.모두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그런 만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지도부도 섣불리 총대를 메기 힘든 쟁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노동계 지도부에 어떤 명분을 주느냐다.김대중 당선자측은 이미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고용안정 기금을 늘리기로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계속되는 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사업 일부 폐지 ▲신기술 도입 ▲인수·합병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고용안정기금을 4조4천억원 조성하는 안을 제시한데 이어 노동계와의 물밑 협상에서 +α까지 약속한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이는 실업대책과 노동기본귄 보장 등에 대한 추가 양보와 해고요건 강화 등을 겨냥한 협상용일 수도 있다.하지만 본질적으론 정리해고에 대한 거부정서를 반영한다. 때문에 대타협은 구속근로자 석방과 복직 등 정치적 카드를 포함하는 일괄타결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차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에서다. □노사정위 막판 쟁점 항목 세무항목 당선자측 안 노동계 정리해고 근로기준법 31조 법제화 반대 근거법 개정 고용 해고요건 ­계속되는 경영악화시 ­실체적 요건:해고 안 조정 ­업종전환 또는 사업 되면 도산이 불가피한 일부 폐지시 한 상황 ­신기술 도입시 ­절차적 요건:당사간 ­인수·합병시 합의(이상은 한국노총 의 내부입장) 해고절차 ­60일전에 근로자 ­노조의 동의(노동계 대표와 회피방안 및 내부입장) 선정기준에 대해 통 보하고 협의 ­노동부에 요건을 갖 춘 신고의무화 해고대상 ­연령,근속연수,부양 ­노조와 협의 선정 가족,근로자의 능력, (〃) 재산 상태 고려 해고자 ­2년내 신규인력 채 ­의무화 리콜제 용시 우선 채용 (〃) 의무화 고용 규모및 ­4조4천억원 ­10조원 안정 내역 ­향후 추가 배정 *실업급여 1조∼2조원 기금 노력 *고용안정지원 2조원 *장기실직자 3조원 *부도사업자 임금체불 1조원 *기타 2조원
  • 골프연습장 등 아파트단지내 허용/주택건설 기준규정 개정

    아파트단지의 주민 운동시설에 볼링장 골프연습장 볼링장 체력단련장 게이트볼장 탁구장 핸드볼장 등을 추가로 만들 수 있다.아파트의 1층을 개방,주민들이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통로 조경 휴게시설을 설치할 때 이 부분의 절반이 법정 조경면적으로 인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아파트 단지의 주민 운동시설은 500가구 이상일 때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운동시설 면적은 기본 300㎡에 200가구마다 150㎡를 더한 운동장을 추가로 확보,배드민턴 배구 농구 정구장 중 1개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유치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택단지 규모를 1천가구 이상에서 2천가구 이상으로 완화하고 이를 학원 서점 의료시설 보육시설 등과 복합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단지내 상가에도 노래방과 세무사사무소가 들어설 수 있게 했다.약국은 500가구 이상,의원은 1천가구 이상일 때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던 규정을 없애고 자율화 했다.
  • 외환·주조조정 “외자로 푼다”/비대위 기업구조 조정안의 의미

    ◎현실보자 원칙 중시 ‘모범답안’ 성격/차입경영 메스… 점진·자율개혁 추진 비대위가 2일 확정안 기업구조 조정안은 재벌개혁에 대한 신정권의 확고한 의지를 가시화한 것으로 볼수 있다. 지난 1일 제시된 정부 구조조정 방안이 ‘현실론’에 무게를 뒀다면 비대위 안은 기업이 나가야 할 ‘모범답안’의 성격이 짙다.이는 기업측의 획기적 구조조정 없이 IMF 국난극복은 물론 난마처럼 얽혀있는 현 정국을 풀어갈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있다. 특히 전면적인 정리해고에 앞서 노동계 설득을 위해선 기업측의 적극적 고통분담이 필수적이라는 정치적 판단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비대위 안의 대원칙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재벌총수 간의 합의사항이다.▲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상호지급보증 해소 ▲재무구조 획기적개선 ▲기업의 핵심부문 설정과 중소기업의 협력 강화 ▲지배주주이 책임강화 등 5개항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도 최대한 수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추진방법에 있어서 상당히 신중을 기했다.세무사찰 등의 초법적 강압책을 배제하고 법적 뒷받침을 통한 ‘점진적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일률적으로 시한을 정하지 않고 사안별로 시차를 두면서 자율조정을 유도하되,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상호지급보증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자기 자본의 100%초과 한도에 대해 벌칙금리를 물리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적대적 M&A(인수합병)을 사실상 허용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우리기업들이 외국인에 다 넘어간다”는 재계의 불만도 적지 않았지만 외국인 투자를 통한 ‘외자유치’라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의지가 관철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외환위기의 안정적인 탈출과 함께 기업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압박한다는 이중 포석의 의미도 적지않다. 과다차입금의 손비 불인정 방침은 기존 차입의존 경영체제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고려도 적지 않았다.자금난에 시달리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이 기업의 자기자본의 30%까지는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토록 한 것이다.하지만 은행의 산업자본지배와 기업부실이 은행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기업구조 조정안은 3일 임창렬부총리가 참석하는 비대위 전체회의를 거쳐최종적인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지만 현재로는 비대위안에 무게가 실려가는 형국이다. ◇쟁점에 대한 비대위와 정부의 입장 구분 비대위 정부 적대적인수합병 ▲허용(⊙이사회승인 10% 이상으로→33%이상으로 ⊙ ▲올해안 도입반대 자산 2조원이상 기업인수시 ▲올해안 도입반대 재경원장관 허가 폐지 과가차입금 ▲자기자본 5배초과 차입금 에 대한 이자 손비 불안정 ▲2000년부터 불인정 을 99년부터 상호지급보증 ▲98년 4월부터 100% ▲99년말까지 완전해소 해소 이상 보증액에 5%벌칙금리 ▲이후 보증액에는 과징 부과 금부과 ▲2000년 4월부터 지급 보증액 전체에 3% 별칙금리부과 소액주주권한 ▲주주대표소송 등 가능지분 ▲주주대표소송 가능지분 강화 율 0.5%이상 율 0.01%이상 ▲주총소집 및 장부열람가능 ▲주총소지 및 장부열람 지분율 0.3% 예상 가능지분율0.05%이상 은행대출금 ▲현행 10%에서 30%로 ▲현행대로 유지 출자전환 확대(신중검토) 총액출자한도 ▲현행 25%에서 40%로 ▲출자총액한도를 현행대 상향조정 로 유지하되 부실기업 인수회사 요건울 자기자 본 25%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
  • 가진 사람들의 도리(사설)

    서울지법이 밀수 골프채,카메라,장신구등 4천여만원어치를 사들인 사람에게 징역8월 집행유예 2년에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하는 비교적 엄한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은 “재력있는 사람들이 밀수품을 구입하려는 적극적 의사를 보이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아 처벌효과를 높이려 사회봉사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단순 관세법위반 사범이 아니라 온 국민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속에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지탄받을 짓을 한 부유층을 응징하는 의미가 담긴 판결로 보인다. 경제위기속에 국민 대다수가 보여준 자세는 국제적으로도 평가받을 만큼 헌신적이고 성숙한 것이었다.1월말 1차 마감한 ‘금 모으기 캠페인’에는 무려 1백70여만명이 동참,1인당 19돈쭝을 내놓아 13억 달러 상당의 금이 수집되는 성과를 올렸다.장롱속 달러 모으기도 성공적이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지난해에 비해 8% 늘어난 1백17억원이 거둬졌다.특히 기업들의 성금이 줄어 일반 국민의 성금만 보면 28.3%가 늘어난 액수다.가슴 뿌듯한 일이다. 그러나 극소수겠지만 ‘재력있는 사람’들이 이런 흐뭇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빈축을 사고있다.분유에서부터 밀가루 설탕 커피 석유등 생필품 사재기에 열을 올리지 않나,심지어 금가루 커피에 금가루 케이크를 즐기는 한심한 작태까지 보도되고 있다.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에 나서고 불로소득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이런일에 당국이 나서야 하다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나라가 전쟁이나 위기에 처했을때 가진 계층,지도층에게 앞장서야할 의무가 있음을 뜻한다.그러나 금이나 달러 모으기에도 몇몇 지도층과 서민들이 앞장섰지 부유층의 금괴나 뭉치 달러는 별로 나오지 않았다.쇠귀에 경읽기가 될지 모르나 지켜야할 가진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위기극복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모든것을 잃게되는 사태가 올 수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중기 총액대출 한도 새달 1조 추가 증액/정부,지원대책

    ◎외화표시대출 상환 1년 연장 정부는 2월 중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를 1조원 추가로 증액,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을 원활히 하도록 했다.중소기업 외화표시 원화 대출금을 1년간 연장해 주고 대기업의 수출용 및 기초 원자재 수입신용장에 대해서도 3월 말까지 특별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성 사채업자를 양성화시키기 위해 소매금융 형태의 대금업자를 여신전문금융업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등록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7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연말 한은 총액대출한도를 1조원 증액한데 이어 다음달에도 1조원을 추가로 늘려 총 5조6천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외화표시 원화대출금 5억3천3백만달러를 2월2일부터 1년간 일괄 연장해 주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관 보증한도도 업체당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렸다.
  • 정부조직개편… 각 부처의 주요기능

    ◎장관 9명 감축… 부처간 기능 ‘빅딜’/기획예산처­총액예산제 도입… 각 부처 자율권 확대/중앙인사위­1∼3급 고위공무원 인사 적법성 심사/외교통상부­외교행정 기본틀 통상 중심으로 재편 26일 확정된 정부조직개편안은 부처와 폐지·확대개편·신설 등으로 기능이 크게 바뀌었다.유지되는 일부 부처도 기능이 강화됐으며 부처간 이동되기도 했다.바뀐 기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신설, (확)=확대개편,(강)=기능강화,(현)=현행유지,(폐)=폐지 (신)예산 편성 및 기획조정,총액예산제 도입으로 부처의 예산자율권 확대 (신)인사 및 보수 제도 심의 의결,공무원 소청 및 권익보호,1∼3급 고위직 공무원인사의 적법성 심의,산하에 사무국 설치 (확)부총리제 폐지에 따른 정책조정기능 강화,규제개혁위원회의 사무국 기능,대외경제조정위원회가 총리실로 이관 (폐)정부간행물 및 신문관련 기능의 문화부 이관,해외공보관의 축소와 문화부 이관,국립영상제작소 및 정부간행물제작소의 문화부 이관 및민영화 추진, (폐)기능의 일부만 총리 비서실로 흡수,단 대통령 부여 특정업무를 담당할 정무장관의 설치조항은 존치 (폐)여성특별위원회 설치,여성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부처에 여성정책담당간 설치 (축)차관급 (축)경제 부총리제의 폐지,경제정책·국제금융정책·세제·국고·국민생활기능만 수행,대외통상기능은 통상관련부처로 이관,재정경제부장관이 경제장관회의 주재,세무대학은 현 재학생이 졸업하는 2002년 2월 존속 (축)1급청으로 개편,부처 및 자치단체의 조달기능의 자율성 제고 (신)외교행정의 기본 틀을 정무·의전중심에서 경제·통상중심으로 재정립,통상교섭의 총괄·조정,재경원과 통상산업부의 관련기능의 이관,외무공무원제도의 전면재검토,외무부 상위직 직급의 합리적 조정,고위직 본부대사의 점진적 축소 (신)당분간 외교관보다는 민간인을 포함한 통상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인사상 우대,팀제의 도입,통상부서간 긴밀한 협조체제구축(신)중소기업정책기능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산업별 부서를 통합해 규제를 완화,에너지 및 자원정책 보강 (강)통상산업부의 중소기업정책을 수행,대통령 직속의 중소기업특위 신설,지방중소기업청의 조직보강 (강)특허법원의 설치에 맞춰 조직개편,특허심사 전문인력의 보강,책임경영 행정기관의 전환추진 (확)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은 대통령주재 회의에서 수행,기초과학 연구개발에 역점,대학 등 고등교육기관과의 협력강화 (폐)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을 각각 농수산부 및 건교부 외청으로 신설,해양경찰청은 경찰청과 통합 (축)농림부의 집행기능의 대폭 지방이양,본부 및 소속기관을 과감히 정비·축소 (축)1급청으로 개편,환경부의 외청 이관 (축)1급청으로 개편해 기능 등 축소 (현)민간이양으로 조직의 간소화 추진 (축)초중등교육기능을 단시일내 자치단체로 대폭 이양,고등교육기관 축소,대학의 자율권 확대,내부조직의 대폭 축소·개편 (신)문화체육부를 개편,문화산업 및 관광산업 육성에 중점,체육기능은 민간단체 이관,체육조직축소 (현)국민보건증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정청(1급) 신설,국립의료원 등의 민간위탁 등 추진 (현)고용안정 및 실업대책기능 보강 (강)내무부의 자연보호 운동 및 국립공원관리 기능 수행 (축)통일부총리제 폐지,통일관계장관회의 주재,민주평통자문회의사무처 기능을 수행 (신)자치단체에 대한 규제·감독권 축소,민방위재난통제본부 조직축소·정비,자치부 산하에 경찰청 설치,운전면허기능은 책임경영행정기관으로 전환,지방교통제도의 도입 추진 (현)조직 및 인력의 간소화,지방교정청의 폐지와 인권옹호강화 추진,검찰청의 중립성강화 제도 검토 (현)민간인의 국방공무원 양성방안 강구,비효율적인 기구의 대폭정비 (축)1급청으로 축소,기구 및 인력의 감량화 추진,일선기관의 광역화
  • 중소기업 지원대책 요약/벤처기업 6백억원 우선 지원

    ◎지자체 지원업체 2억까지 특례보증 혜택/업주 부동산 팔아 부채상환땐 양도세 면제 정부가 26일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요약한다. □금융지원 확대.▲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을 위해 현재 4조6천억원인 한은 총액대출한도를 2월 중 1조원 증액해 5조6천억원으로 늘린다.▲자동차부품 관련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7억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3사의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이 매입하거나 담보대출로 지원해줘 협력업체의 자금결제를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의 ‘어음보험’에 가입할 경우 자동차 3사 등이 보험리스크를 일부(30%정도) 부담하는 연계보증방식을 도입한다.▲소매금융 활성화를 위해 음성사채업자를 여신전문금융업으로 양성화한다.이를 위해 6월 말까지 등록하는 사채업자에 대해선 자금출처 조사를 않는다.미등록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요건은 자본금 2백억원 이상). □외환지원 확대.▲1천3백여개에 이르는 중소업체의 환차손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5억3천만달러의 외화표시 원화대출금을 2월2일부터 1년간 연장한다.▲은행의 환전수수료와 관련,환율 변동폭이 작으면 수수료를 낮게 적용하고 변동폭이 크면 수수료를 높일 수 있는 환율 변동폭 연동시스템을 도입한다.(환전수수료는 지난 연말 0.4∼1.5%에서 1월 중 2.5∼5%까지 올랐다) □보증지원 확대.▲보증기관의 업체당 보증한도를 지금은 원칙적으로 15억원,필요시 15억원까지로 하고 있으나 2월부터는 원칙적으로 30억원으로 정한뒤 신용도에 따라 한도를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해 26일부터 기업당 2억원까지 보증절차가 쉬운 특례보증을 추가로 적용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 등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간이심사기준을 적용,보증이 쉽도록 한다. □세제지원 확대.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5년간 법인세 50%) 등 기존의 조세감면 특례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기업주가 부채상환을 위해 기업에 부동산을 증여할 때 세제혜택을 준다.부동산을 매각후 현금으로 증여할 경우기업의 법인세를 비과세하고 기업주의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해 준다.부동산을 직접 증여할 때(99년말까지 적용) 기업이 부동산을 처분해 부채를 갚으면 특별부가세를 면제해 주고 법인세도 비과세한다.개인사업자가 사업용 부동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할 때 양도세를 전부 면제해 준다.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산업은행의 중소기업지원용 자금 가운데 5백억원을 우선 배분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1백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벤처기업의 차입금에 대해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증한 것을 신용보증기금이 70%까지 재보증한다.은행에 벤처기업전담지원 재원을 마련,기술신용보증기금이 한도내에서는 무조건 보증해주도록 한다. (위탁보증형식)▲폐쇄될 종금사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을 신용보증기관이 인수,2년간 6개월마다 25%씩 분할 상환한다. 대출금은 가교종금사가 전액 인수한다.▲2월2일부터 업체별로 연간 2백만달러 한도에서 3년이하 단기외화 차입(현금차관)을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2월 중 1백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창업투자자금)를 신설,벤처기업 창업자나 창업초기(3년이내)의 벤처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 얼룩진 헌정(대한민국 50년:4)

    ◎52년 첫 개헌… 87년까지 9차례 뜯어 고쳐/이승만 이어 박정희도 종신집권 노려 헌법손질/69년 3선 개헌­72년 유신 선포… 대통령 간선 고착/전두환 쿠데타 집권… 87년 6월 항쟁 직선제 확립 이승만은 1954년 2차개헌으로 종신집권에의 길을 텄다.그러나 이는 몰락을 재촉했다.1960년 4·19혁명은 마침내 이정권의 무한권력 추구를 좌절시켰고 6월15일 3차 개헌을 가져왔다.큰 골격은 대통령중심제에서 의원내각제로의 전환이다.그리고 헌법재판소를 설치하고 법률유보조항을 손질하는 등 이승만 정권의 폐해를 정리하는데 촛점을 맞췄다.그러나 내각제 도입으로 3·5부정선거범 등에 대한 처벌근거인 정·부통령선거법이 소멸되자 혁명 주체세력들은 거세게 반발했다.학생들의 의사당 난입 등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집권민주당은 11월29일 이승만 정권하의 반민주행위 처벌을 위한 소급입법 근거규정을 헌법 부칙에 설치하는 4차개헌을 단행했다. 헌법의 수난은 갈수록 심화됐다.1961년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5·16 군사쿠데타는 헌정파괴라는 극단적사태를 몰고왔다.국회는 즉각 해산됐다.이듬해 12월16일엔 사상 처음으로 국민투표에 의한 5차 개헌이 단행했다.이 개헌안은 인권규정을 보강하고 미국식 사법심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외견상으로는 3권분립을 강화하는 것이었다.그러나 핵심 골자는 부통령제 폐지와 정당설립 규제 등으로 대통령에게 권한을 몰아주었다. ○6차 3선개헌 날치기 처리 박정희는 5차개헌으로 부활된 새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중임제한 규정에 부닥치자 전에 이승만이 걸었던 전철을 답습했다.영구집권의 획책한 것이다.중임제한 폐지 개헌안이 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디ㅊ치자 1969년 10월21일 새벽 국회 제3별관에서 야당의원들을 따돌린채 여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들만으로 개헌안을 날치기 처리했다.3선개헌으로 불리는 6차개헌이 그것이다. 개헌뒤 실시된 1971년 선거에서 박정희는 대통령 3선에 성공했다.그러나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했음에도 박정희 634만표,김대중 539만표로 나타난 개표결과는 영구집권에 대한 위기감을 증폭시켰다.그래서 영구집권을 확실하게 제도화하는 장치를 마련했다.이것이 바로 헌정 수난의 절정판인 이른바 유신헌법이다. 유신은 1972년 7월17일에 선포됐다.이날은 아침나절 약간 흐렸으나 낮부터는 전국적으로 맑았다.시민들의 생활은 평온했으며 각 관청들만 막바지에이른 국정감사로 다소 부산했다.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국체변혁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나 물밑에서는 이를 위한 시나리오가 극비리에 착착 진행됐다.상오9시 국무총리 김종필은 우시로쿠(후궁호랑)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약 20분간 요담한데 이어 10시 15분부터는 필립 하비브 미국대사와 40분간 요담을 가졌다. 유신을 통보한 자리였지만 누구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그러나 하오가 되면서 여기저기서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서울 소공세무서에 대한 국정감사를 행하던 재무위에서는 “야당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국회가 해산될지 모른다”는 협박투의 발언이 여당의원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날 상오 청와대 대통령집무실에서는 박정희 주재로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박정희는 둘러앉은 보좌관과 비서관들을 응시하다가 서랍에서 서류뭉치를 꺼냈다.“모두 한번씩 읽어보고 각자의 의견을 말해보시오” ‘하오7시를 기해 전국에 비상계엄 선포,헌법 정지,국회 해산,정당 및 정치활동 중지,개헌,….’달리 의견이 있을수 없었다.너무도 엄청난 일에 모두 할말을 잃었다.이어 외무장관 김용식은 하오5시 주한외교사절 23명을 불러 유신단행을 설명했다. 계엄선포 H아워를 1시간 앞둔 하오6시 청와대에서는 영문도 모른채 소집돼온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령을 의결했고 같은 시간 시내 전역의 주요 공공건물에는 계엄군이 포진하기 시작했다.중대뉴스가 예고된 하오7시,라디오에서는 헌법의 효력을 2개월간 중지시키겠다는 박정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유신이 일단 선포되자 개헌작업은 미리 짜인 각본에 맞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작업은 신직수 법무·이경호 보사·서일교 총무처장관과 유민상 법제처장,헌법학자 한태연·갈봉근 교수로 구성된 법무부 헌법심의회에서 맡았다.하지만 실상은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팀으로 구성된 일명 ‘기획소위’가 건네준 골자를조문화하는 것에 불과했다.이때 심의회의 역할이 어땠는지는 “이 헌법의 기본골격은 이미 고위층에서 만든 것이므로 골격 자체에는 일체 손을댈 수 없습니다”고 한 신직수의 발언이 입증하고 있다. 개헌안은 유신선포 25일만인 11월21일 국민투표로 확정됐다.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의 대통령 간선과 대통령의 긴급조치권,국회해산권,국회의원 3분의1과 대법원장 등 전법관 임명권 보유 등 사실상 대통령 1인의 무한권력 창출이었다. 박정희에게 유신헌법은 종신집권을 담보해주는 안전판이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보자면 종말로 향하는 단초이기도 했다.국내 상황은 팽팽한 긴장으로 치달았고 최대우방 미국과도 갈등이 깊어갔다. ○80년 8차개헌 간선제 유지 서울신문이 최근 입수한 미국 국무부의 ‘한미관계의 조사’라는 보고서는 당시 한미관계가 급속하게 악화돼 갔음을 보여준다.유신 직후인 73년 미연방수사국(FBI)의 정보를 토대로 국무부가 작성한 이 문건에서 이미 미국이 경제원조 중단과 미군철수 등으로 박정희 정권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 결국 안팎으로 시련을 겪던 유신은 끝내는 1979년 박정희의 피살과 함께 또한번의 헌정중단 및 개헌을 초래했다.공백상태의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 등 정치군인들은 민심을 얻기 위해 1980년 10월27일 복지규정 보강 등으로 위장한 8차 개헌을 실시하지만 권력획득의 핵심인 대통령 간접선거는 그대로 유지했다.전두환 군사정권은 강압적 통치로 일관하다 직선제 개헌 요구로 상징되는 전국민적 저항에 굴복하고 말았다.그래서 87년 6월29일 개헌을 수용하기에 이른다.이 9차 개헌의 결과물이 현행 헌법이다. 헌정 50년을 맞는 올해는 그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정권을 인수인계하는 뜻깊은 해다.하지만 헌법은 또다시 개정의 고비를 맞고 있다.내각제 공약을 내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정권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미,73년부터 “유신철회” 압박/본사특별취재반,미 하원보고서 입수 확인/“주한미국 철수” 일방선언­‘코리아게이트’ 돌출 유신이 절정을 이뤘던 1970년대 중반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다.지미 카터 미국대통령은 급기야 1977년 3월9일 주한 미지상군의 철수를 일방선언했고 6월에는 미중앙정보국(CIA)의 청와대 도청사건이 불거졌다.한국내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한국정부의 항의가 거세자 미국은 박동선 사건으로도 불리기도 했던 코리아게이트를 돌출시켜 한국정부를 더욱 옥죄었다. 모두가 박정희 정권의 유신 철회를 겨냥한 미국정부의 압박전술이었다.그런데 미국은 이처럼 유신에 대해 명백하게 거부태도를 보이기 훨씬 전부터 유신의 몰락을 예견한 교포들의 지적들을 주목했으며 박정희 정권에 대한 압박수단도 강구했었음이 최근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입수한 문건에서 확인됐다. 이 문건은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1978년 작성한 ‘한미관계의 조사’(Investigation of Korean­American Relations)라는 보고서에 포함된 것으로 1973년 9월 미연방수사국(FBI)의 정보보고를 토대로 하고 있다. 문건은 김대중 등 미국내에서 반한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과 교포들의 증언을 인용한 것이다.문건은 “남한은 박정희 정권의 독재성으로 인해 아시아권에서 점차고립되는 상황이고 대미관계에서도 원조와 군사지원을 둘러싸고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문건은 이어 “한국인들은 만약 미국이 일본과의 공조아래 경제원조 및 권사지원 철회로 압력을 가할 경우 박정희 정권은 급격히 붕괴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 문건이 작성된 직후부터 미국내에서 한국 중앙정보부의 활동에 대한 FBI의 사찰이 강화됐다.이와 더불어 한미 정부간에 인권침해와 내정간섭을 놓고 갈등이 첨예하게 전개됐던 사실에 비추어 이 보고서는 미국정부의 정책결정에 큰 작용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문화부 차장 최병열 문화부 차장급 김종면 문화부 기자 박정현 문화부 기자 서정아 문화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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