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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尙烈 국세청 감찰담당관 인터뷰

    “투명한 국세행정은 세무부조리 제거,친절을 통한 신뢰회복 등 양대 축의실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국세청 김상렬(金尙烈) 감찰담당관은 28일 ‘창구직원 행동지침’을 일선세무서에 시달하면서 “납세자와 직접 맞닥뜨리는 창구직원의 친절마인드를체질화,납세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담당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행동지침을 만드는 일에 매달렸다”면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대국민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나아졌지만 구체적인 지침을 만든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털어놨다.이어 “국내사례가 없어서 외국사례도 수집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작업이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술회했다. 지난해 7월 감찰담당관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2년7개월 동안 서울지방국세청 감사담당관을 지낸 ‘감사통’.“서울 광진세무서장 등 7곳의 일선세무서장을 거치면서 납세자들이 긁어주기를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 이번 지침을 만드는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공무원의 업소 무단방문을 금지시킨 데 이어 이번에 ‘납세서비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세무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두가지 일을 처리하는 ‘악역’을 맡았다.(노주석기자)
  • 부동산 부당상속·증여 32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중 국세청 본청과 지방국세청을 상대로 부동산 실명전환 및 주식양수도 등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 과세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32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해 49억4,696만원을 추징하도록 재정경제부에 통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95년 7월부터 96년 7월까지 명의신탁 부동산을실명으로 전환등기한 과세자료를 수집하면서 124명의 결손처분세액 12억7,376억원을 체납처분하지 않았다. 또 용인시는 96년 3월부터 6월까지 김모씨(서울구 도봉구) 등 5명이 부동산명의신탁해지약정서에 검인을 받은 뒤 실명등기유예기간(95년 7월1일∼96년6월30일)에 실명등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과징금 2억2,069만원을 징수하지 않았다. 서울지방국세청 등 5개 지방국세청과 43개 세무서에서는 서울 서초구에 사는 이모씨 등 134명의 상속세를 결정하면서 94년 1월1일 개정된 상속법이 아닌 개정전의 상속법을 적용해 9억6,163만원을 부족하게 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도운기자 dawn@
  • 납세자 서비스 어떻게 달라지나

    “세금을 납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납세자들이 세금을 낸 뒤 영수증을 받으면서 세무공무원들로부터 듣게 될 말이다.지금까지 납세자를 ‘소 닭 보듯’하던 세무공무원들의 위압적인 태도도 사라진다. 국세청이 28일 내놓은 ‘행동지침’에 따르면 이밖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고된다.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가위눌리는 격’의 대접을 받은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국세청의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친절서비스가 몸에 배지 않는 공무원에게는 ‘삼진 아웃’개념을 적용,‘경고-인사조치-징계위 회부’ 순의 초강력 조치를 취하기때문이다. 납세자가 방문했을 때 하던 업무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오십시오,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말한 뒤 의자를 권하면서 맞이한다.메모지를 꺼내 주요 사항을 필기한다.면담중 전화를 받을 때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한다.과장,계장 등 관리자는 납세자와 면담중인 직원을 호출하지 않는다. 전화로 문의해 왔을 때 자신의 소속,성명을 먼저 밝힌다.담당직원의 통화가 길어지거나 외출,출장중일때는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곧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해 왔을 때 “국세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중하게 거절한다.그래도 계속 금품을 건네려고 할 경우 ‘금품제공납세자 특별관리규정’에 의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받게 됨을 설명한다. 사업장의 방문을 요청받거나 다방,식당 등에서 만나자는 요청이 왔을 때도마찬가지다.억지로 또는 자신도 모르게 금품을 놓고 떠났을 때는 관서장에게 보고하고 관서장은 지방청 감사관에게 보고한다. 출장 세무조사 때 납세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조사의 목적,조사대상 선정이유,조사기간·범위를 상세히 설명한다. 장부를 예치·조사하는 경우 “매일 사용하시는 장부·통장 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복사한 후 원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정중하게 요청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부산 동래구-연제구 세무서 붙잡기 경쟁

    세무서 이전 여부를 놓고 두 기초의회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동래세무서는 현 건물이 비좁고 낡아 오는 11월쯤 연제구 거제1동 옛 해운대세무서 자리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이 일대 주민들과 동래구의회는 세무서가 연제구로 옮겨가면 주변상권 위축은 물론 대형백화점 대규모 아파트 등이 밀집돼 있는 동래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민과 의회는 이달초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반대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나섰다. 이에 맞서 연제구의회도 지난 23일 임시회에서 지역주민과 민원인의 편익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연제구로 동래세무서가 이전돼야 한다는 내용의 이전건의결의문을 채택하고 주민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연제구의회와 주민들은 연제구에 부산시청을 비롯한 많은 관공서들이 밀집돼있고 현재의 동래세무서보다 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이 주차시설,교통 등 여러면에서 훨씬 편리하다고 주장한다. 한편옛 해운대세무서 건물은 장기간 비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관계당국에 여러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었다.해운대세무서는 지난해 4월 해운대구 좌동에 청사를 신축해 옮겼다.
  • 송파구, 새달부터 인터넷 접수 ‘사이버 세금신고제도’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27일 인터넷을 통해 세금신고를 받을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사이버 세금신고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금 자진신고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사이버 세금신고 대상은 소유권 이전에 따른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기타등록세,지역개발세,주민세 사업소세 등 자진신고 세목이다.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seoul.kr)에 접속한 뒤 민원접수에서 ‘사이버 세금신고안내’를 클릭하면 신고방법·세목·서식 등이 나온다.신고서식을 다운받아 신고내용을 기재한 뒤 세무1과(semu1@songpa.seoul.kr)나 세무2과(semu2@songpa. seoul.kr)로 보내면 접수된다. 민원인이 자진신고한 뒤 반나절 이내로 구청은 고지서를 발급한다.오전 11시까지 신고하면 당일 오후 3시까지 발급되고,오후 5시까지 신고하면 다음날 오전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고지서를 찾아갈 때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납기마감 10일전에신고하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국세청‘종합소득세 신고 관리방향’발표

    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대재산가와 고소득 자영사업자 등 5만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최근 3년간의 세원관리자료와 납세실적을 비교분석,실상에 걸맞게 소득을 신고했는지를 집중 검증키로 했다. 국세청은 26일 ‘종합소득세 신고관리방향’을 발표,대재산가와 대사업자,고소득 자영사업자 등 5만명의 신고성실도 여부를 정밀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직종별,지역별로 개별분석한 신고상황 내용 등 근거자료를 본인에게 미리 서면통보해주기로 했다.사업실상에 상응하는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오는 8월쯤 이가운데 8,000명을 선정,세무조사에 들어간다.신고결과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통보,소득파악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사유없이 최근 신고납부수준이 저하된 자 ▲업종별,규모별 세부담분석결과 해당업종중 하위그룹에 속하는 사업자 ▲과표현실화가 낮은 업종으로 사업장 기본사항에 비춰 신고수준이 낮은 자를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박내훈(朴來薰)직세국장은 “대사업자 및고소득전문직종의 업종간,규모간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사업자별로 개별분석한 신고상황 내용 등 근거자료를 5월초 본인에게 우송,성실신고를 촉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종합소득세확정신고 대상은 전체사업자 340만명 가운데 과세미달자 등을 제외한 130만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소득세 신고요령및 유의점 문답풀이

    소득세신고가 5월 한달동안 실시된다.주요 내용과 신고때 유의점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신고대상은. 지난해 종합소득(이자,배당,부동산임대,사업,근로,기타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이 있는 사람이다.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은 확정신고를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라 하더라도 부동산임대소득 등 다른 종합소득이 있으면 신고대상이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소득공제,세액공제 등 각종 세액감면을 받을 수 없다.신고불성실가산세(미달세액의 20%)와 납부불성실가산세(미납부세액의 10%)를 추가부담해야 한다. 또 정당한 사유없이 기장에 의한 신고를 하지 않으면 할증된 높은 표준소득률로 과세한다.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은. 98년이후 발생한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유보됐으나 당연종합과세 금융소득자들은 종합과세제도 유보와 관계없이 올해에도 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한다.당연종합과세 금융소득은 사채이자소득,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비상장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해당된다.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신고하나.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자산소득이라 하며 거주자와 배우자가운데 자산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거주자와 배우자중 주된 소득자의 소득에 합산신고하고 배우자는 주된 소득자의 신고서에 연서해야 한다. ●우편신고제도란. 세무서에 왕래하는 불편이나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위해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한다.지역담당제가 없어져 세무서에 지역별 신고창구가 설치되지 않으며 종전처럼 신고서 작성도 대리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작성할 수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세무사,공인회계사 등 대리인에게 의뢰할 수 있다.상담전화는 관할세무서해당국번∼2100이다. 노주석기자
  • [발언대]‘수수료매장’엉터리 판매신고 폐해많아

    공무원의 부인이다.얼마 전 공무원매장인 상록회관에서 생필품을 구입했다. 식품 몇가지를 사고나서 계산을 한 뒤 계산대 옆에 있는 화장품코너에서 군에 있는 큰아이에게 보내줄 로션을 하나 샀다.계산대에서 계산하는 것이 아니니 그 자리에서 돈을 계산해 달라는 것이었다.6,500원을 지불했다. 영수증 주기를 기다렸는데 주지 않았다.왜 안주냐고 물으니 ‘영수증이 없다’는 것이다.따져 묻자 간이영수증에 손으로 적어서 내주는 것을 받아오기는 했지만 석연치가 않았다.그 점원도 매장 내에서 다른 직원과 마찬가지로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매장측에 알아보니 90% 정도가 이런 ‘수수료매장’의 형태로 돼 있었다. 수수료매장이다보니 1일 판매액을 속이는 것이었다.결국 1일 판매액이 엉터리로 보고돼 연금관리공단은 실제 판매액보다 적은 금액의 수수료를 징수하게 되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자연히 공무원들의 연금복지재정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당연히 소득세신고액도 줄 것이다. 얼마 전 남편의 연금통지서를 보고 실망이 컸다.우리나라가유례없는 경제난을 맞이하고 있는 때인 만큼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게 되는 마당이니 우리가정에 돌아오는 배당금(이자)도 적을 수밖에 없겠지만 이렇게 연금과 세금이 잘못 관리되고 있는 현장을 보며 ‘상실감’을 갖게 되는 것은 억지일까. 지난해 시내 유명 백화점의 어느 수수료 매장에서 빵을 샀을 때 다른 손님이 받지 않고 두고간 영수증을 나에게 준 일이 있어 남편이 언론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네 부인들이 그 매장이여전히 영수증을 잘 주지 않는다고 말해 10분간을 그 매장 계산대 바로 앞에서 지켜보았다. 손님 20명 가운데 3명만이 영수증을 받았다.문제가 됐을 때 백화점측에서는 영수증을 100% 발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계산대를 한 대 더 설치하겠다는등 변명을 했지만 우선 모면하겠다는 얄팍한 말임도 알게 됐다.세금이 새고있는 현장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세무당국의 의지가 문제라고 생각된다. 정익자 [부산시 남구 우암1동]
  • [특별기고] 공직부패 방지책이 성공하려면

    국무총리실에서는 6월까지 공직부패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예정이라고 한다.그 기초작업으로 10개의 전문 연구기관들에게 연구용역을맡겨 부패원인을 분석하고 방지대책의 시안을 작성하게 하였다.지난 12∼13일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연구의 중간발표가 있었는데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과거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축재 환수,서정쇄신,숙정,사회정화,공직자 사정 등의 캐치프레이즈하에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공무원들을 대규모로해직시키면서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곤 했다.특히 군사정권처럼 정통성이 약한 정부일수록 사회정의의 구현과 부패 척결을 강도 높게 표방했다.거기에는 대규모 사정을 통해 통치권을 과시하고 공직자들의 새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는 저의도 깔려 있었다. 그러나 집권 초에 서슬이 시퍼렇게 추진되던 공직부패 청산작업은 시간이지나면서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그 실패요인은 여러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새로 집권한 정치지도자 및 고위공직자들과 경제계를비롯한 이권관계자들 사이에 새로운 유착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집권층이 오히려 대규모 부정과 비리에 연루됨으로써 초기의 사정 의지가 실종되고 부패 척결이라는 구호는 일반공직자나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냉소를 받는 상태에 이르곤 하였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사정활동이 외부에 노출된 부패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위주로 전개되어 한계가 있었다.종합적인 진단에 의한 제도개선과 사전 예방적 차원의 활동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그리고 정부기관의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수사나 감사활동에만 의존했고 시민들의 참여나 감시를 유도하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국무총리실에서 공직부패 방지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은 높이 평가할만한 측면이 있다.우선 부패가 심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식품위생,환경,건설,주택건축,경찰,세무 등 분야별로 부패요인과 방지대책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연구기관으로 하여금 시안을 제시하게 했다는 점이다.교육계,법조계,언론계 등이 빠져 있긴 하지만 종래의 총론적이고 적발 위주였던 대책보다는 효과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리고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있는 법령이나 행정관행 등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시민단체 역할을 강화하고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향 등도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통치자를 비롯한 집권층의 강력한 의지와 솔선수범이다.국민의 정부는 정통성이 확보된 정권으로서 부패 척결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없고 이제 경제위기도 탈출한 상태이므로 부패방지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때라고 본다.제2건국운동이 총망라적이고 초점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패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정치적 저의를 의심받지 않고 국민으로부터도 환영을 받을 것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공무원들의 재량권을 줄이고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를 강화하여 축재형 부패를 철저히 예방해야한다.그리고 부패방지법을 제정하여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감시활동을 제도화해야 하며,공직자 복무강령을 구체화하여 부정·비리의 개념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부패한 공직자는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한편 대부분의 정직한 공직자들이 부정의 유혹을 외면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여 생계를 보장하고 예산에서지급하는 활동경비를 현실화하는 등의 여건조성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이번 공직부패 방지 노력이 또 한번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金 信 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한국행정학회장
  • 지방행정기관서도 국세증명 떼준다

    다음달부터 세무서에 가지 않고 시·군·구·읍·면·동 등 집에서 가까운지방행정기관에서 국세관련 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25일 납세증명서,휴업사실증명,폐업사실증명,사업자등록증명,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등 5종의 민원서류 발급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이서류들의 연간 발급건수는 490만건으로 전체 60%에 이른다. 예를 들어 민원인이 면사무소에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면사무소에서 세무서로 팩스로 송신한 뒤 다시 팩스로 받아 기관장 직인을 날인,교부한다.발급시간은 4시간 정도. 7월 이후에는 납세사실증명,면세수입금액증명,소득금액증명 등 나머지 6종의 민원서류도 추가로 발급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그동안 민원서류에 세무당국의 날인이 있어야 하고 본인 여부를확인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민원서류 발급을 세무서로 제한해 왔다.
  • 노동부 시행령 입법예고

    노동부는 23일 사무서비스분야의 유망 직업으로 조사된 ‘직업상담사’와‘전자상거래관리사’ 등 6개 종목의 국가자격증을 신설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6개 신설 자격종목 가운데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는 올 하반기 첫 자격시험을 실시하며 소자본창업지도사,국제회의기획사,전자상거래 관리사 등은 올 하반기 검정기준 및 방법 등을 개발해 오는 2000년부터 시험을 실시한다. 직업상담사 전국 400여개 노동관서 및 인력은행 등에 근무하면서 구인·구직·취업알선을 상담하고 관련 직업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며 직업 적성검사,흥미검사 등을 수행하는 업무를 한다. 시험은 1급과 2급 두가지로 객관식과 주관식 논문형 등 2차에 걸쳐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노동관계법규,고급직업정보론,행정론 등이다. 전산회계 중소기업,대기업의 회계실무자나 책임자로서 근무하면서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계전반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험과목은 1차로 회계원리,원가원리,세무회계 각 20문항 객관식과 회계프로그램운용 1문항 실기시험이며 1·2·3급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사회조사분석사 각종 리서치회사나 연구기관,통계청,기업,정당 등에 근무하면서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 대한 계획수립 및 조사,결과분석 등 종합적인 조사업무를 담당한다. 시험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조사방법론,사회통계처리·분석 등이다. 소자본창업지도사 소자본 창업자가 성공적인 창업을 할수 있도록 창업 여건과 사업종목,장소,투자자금을 상담 및 자문을 한다. 국제회의기획사 국제회의의 기획·운영·평가는 물론 관련 부대행사와 국제회의 참가자 숙박,전시회개최 등 국제회의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2000년 ASEM 회의개최,2002년 월드컵 개최 등 매년 150여건 이상의 국제 행사가 유치돼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새로운 경영방식인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 개발,마케팅,홈페이지 설계 및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보통신업체,유통업체 및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노동부 자격진흥과 (02)503-9758나 노동부 홈페이지 www.molab.go.kr. 조현석기자 hyun68@
  • [‘99 자랑스런 공무원]-서울지방 국세청 부가세과 김종선계장

    서울지방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김종선(金鍾善·52)계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독일병정’으로 불리운다.일에 대한 의욕과 업무 파악 능력이 뛰어난 때문이다. 김계장이 지난 97년 전국의 중기대여업자에 대해 평가기준을 만들어 데이터화한 것은 세무서 안팎에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졌다.중기업자들은 대부분관리회사(지입)형태로 영업하고 있어 세원 포착이 매우 어려운 업종이었다. 김계장은 이를 6개월 동안 추적,관리회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구축한 것이다. 그는 지난 67년 당시 5급을류(9급)공채를 통해 세무공무원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조금만 ‘뛰었다면’ 벌써 진급을 했거나 좋은 보직을 돌아다녔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는 기획업무가 좋아 일선서의 대민 접촉 부서보다 본청의 기획업무를 선호해 왔다. 이장화(李章和)국세청 납세지도과장은 “다른 사람 같으면 승진을 위해 노력할만도 한데,초탈한 것같다”고 말한다. 직속상관인 부가세과 권춘기(權春基)과장은 “납세자 입장에서 해결하고,문제를 찾아서 하는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권과장은 실용화단계에 있는국세청통합전산망(TIS)을 통해 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는 자료상을 색출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그의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김계장은 국무총리가 주는 ‘모범공무원’상과 ‘우수공무원’상 등 큰 상만 6번이나 받았다. 그러나 지난 77년 분양받은 잠실주공아파트(25.7평)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재물’과는 인연이 없는 것같다.김계장은 오히려 1남1녀가 아무탈 없이 자라준 것 이상 행복이 어디 있느냐며 활짝 웃는다.
  • [외언내언] 장애인 감싸주기

    영화 ‘수퍼맨’과 ‘서스피션’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을 타다가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됐으나 자신과 같은 척추장애자를 돕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신체적 장애를 딛고 인간승리를 한 장애인은 많지만 직업이 화려한 영화배우였다는 점에서 그의 재활의지는 더욱돋보인다.누구라도 신체의 결함을 안고 태어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태어나보니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모와 사회를 원망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조건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끈질기게 삶을 추구하여 성공한 위인도 많다.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자수는 약 105만여명,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평균적인 장애인구 10%를 감안하면 실제 장애인수는 46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장애인 신고 등록을 꺼린다는 얘기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매우 많다’와 ‘약간 있다’를합쳐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편의시설도 태부족(93%)이고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2%)도 제대로 지켜지는지 의문시되고 있다.뉴욕은 교통이 복잡한 도시지만 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모든 운전자들이 참을성있게 기다려주고 장애인을 태우지 않으면 버스기사는 처벌받는다.버스·지하철 등의 휠체어 리프트와 엘리베이터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장애인 관련의 모든 건축물은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세워져있다.우리의 장애인 편의 시설은 12만곳 중 25%에 불과하다. 때마침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수화교실’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세무서나 구청 등에 민원상담을 하러 가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난당한 청각장애인과의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수화를 가르친다는 것이다.관공서에서 이런 운동이 번지기 시작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랑의 실천의지로 보여진다. 장애인들의잠재력은 무한하다.그러나 그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주변이 감싸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장애인도 사회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직시하는 불굴의의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장애로 인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뿐이다.이를 감싸주고 돕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공무원 ‘사랑의 수화교실’ 인기

    “엄지만 펴고 두번 흔드세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적선동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대강당.자리를 가득 메운 공무원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 동작 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 했다.제2건국위가 지난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시작한 ‘사랑의 수화교실’은 열기로 넘쳤다. 제2건국위가 수화교실을 기획했을 때만 해도 신청자가 적을까 고민했지만막상 접수가 시작되자 당초 예상 인원 50명을 훨씬 넘는 146명이 몰려들었다.그만큼 장애인과의 대화에 목말라 있었던 것이다.제2건국위측은 부랴부랴강의실을 새로 마련해 2개반으로 편성,운영하고 있지만 낭패감보다는 뿌듯함이 훨씬 크다. 수강생들은 주로 정부세종로청사,국세청,119구급대,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근무하는 민원업무 공무원들. 행정자치부 박광길(朴光吉)서무계장은 “청각장애자들이 민원실을 찾았을때 의사소통이 안돼 고민한 적이 있는데 수화를 배우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 근무하는 박은영씨는 “청각 장애인들에게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수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수화를 배우면서 청각장애인들이 세무서를 찾지 않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화교육은 매주 90분씩 8주동안 실시된다.문의처는 (02)734-4673.
  • IMF시대 작은 재테크 “주거래은행을 정하라”

    서울 창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씨(38)는 며칠 전 마이너스 대출통장의 약정기일을 연장하기 위해 국민은행을 찾았다.박씨는 창구직원에게 통장을 보여주면서 “약정기일이 다 됐는데 연장할 수 없느냐”고 물었다.그러자 창구직원은 통장을 단말기로 확인해 보고는 “이미 자동으로 약정기일 연장조치가됐다”며 “우리 은행의 단골고객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급여 자동이체는 물론 예·적금,각종 공과금 납부 자동이체,폰 뱅킹,신용카드 등의 각종 거래를 국민은행과 하고 있다.국민은행은 그의 ‘주거래은행’(단골은행)이다.일반인들은 월급이 입금되는 은행,예·적금을 들고있는 은행,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은행,대출을 받고 있는 은행 등으로 나눠 거래하기 쉽다.그러나 거래은행을 제각각 달리하면 주거래은행이 있는 것보다손해볼 경우가 많다. 은행들은 ‘단골고객’ ‘우량고객’ ‘주거래고객’ ‘VIP 고객’등으로표현은 다르지만 주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자기앞수표발행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 또는 감면해 주거나 예·대출금리 우대,법률·세무상담,대여금고 무료 이용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고객들도 기업처럼 주거래은행을 정해 ‘IMF시대’를 지혜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주요 은행별 단골고객 우대 내용을 알아본다. 조흥은행 단골고객을 ‘최우량 고객’ ‘우량고객’ ‘우수고객’ 등으로나눠 혜택을 주고 있다.분기마다 선정해 1년간 적용한다.단골고객은 마이너스 대출을 최고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대출금리도 일반고객에 비해 최대 2%포인트까지 깎아준다. 예금과 신용카드,환전 및 해외송금 등의 거래실적,급여이체,지로자동이체,폰 뱅킹 및 PC뱅킹,직불카드 등의 거래종류 등을 따져 단골고객을 정한다. 한빛은행 지난 2월 ‘주거래 고객 우대 서비스제’를 도입했다.예금과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을 점수화해 ‘VIP 고객’ ‘BEST 고객’ ‘우수고객’ ‘한마음 고객’ 등으로 정한다.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0.25∼1.0%포인트 깎아준다. 제일은행 거래실적과 종류,거래기간 등에 따라 주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으뜸고객제’를 실시하고 있다.으뜸고객을 4단계로 나눠 ‘으뜸 Four Star’는 예금금리를 0.3%포인트,‘으뜸 Three Star’는 0.2%포인트,‘으뜸 Two Star’는 0.1%포인트를 각각 더 얹혀준다.등급에 따라 으뜸고객에게 500만∼3,000만원을 신용대출해 주는 혜택도 있다. 서울은행 ‘VIP 고객제’를 시행하고 있다.예금은 7,000만원 이상,신용카드 사용액은 연간 3,000만원 이상이면 VIP 고객이 된다.서울 삼성동에 ‘서울 VIP 클럽’을 마련,생일 꽃다발이나 세무·법률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은행은 주거래 고객 등 소비자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서울 본점에 ‘소비자 금융센터’를 개설했다.신용대출은 5,000만원,담보대출은 1억원까지 팀장에게 전결권을 줘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고 있다. 국민은행 지난 2월 25일부터 거래실적과 신용도,거래기간 및 전망 등을 기준으로 주거래 고객을 ‘빅맨고객’ ‘최우수 고객’ ‘우수고객’ ‘우대고객’ ‘단골고객’으로 나눠 서비스하고 있다.빅맨고객과 최우수 고객에게는 예금금리를 0.5%포인트 가산해 준다.대출금리도 빅맨고객은 1.0%포인트,최우수 고객은 0.5%포인트 깎아준다.빅맨고객은 5,000만원,최우수 고객은 3,000만원,우수고객은 1,000만원,우대고객은 5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주거래 은행으로 거래하고 있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주거래보너스제’를 시행하고 있다.주거래 고객을 ‘로얄 MVP’ ‘로얄 VIP’ ‘로얄 골드’ ‘로얄 그린’ 등 4단계로 나눠 예금금리를 우대해 준다.대출도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에 2∼3%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해주고 있다. 한미은행 ‘로얄고객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객을 ‘로얄 VIP 고객’ ‘로얄 골드 고객’ ‘로얄고객’ ‘일반고객’으로 나눠,로얄 VIP고객에게는 2,0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해주고 있다.마이너스 대출(종합통장)도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신용대출금리는 1%포인트를 깎아준다.건강종합검진이나 예술공연 초청 등의 특별서비스도 한다. 하나은행 6개월 이상 예금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인 개인고객을 VIP 고객으로 선정,골프상해보험에 들어주거나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혜택을주고 있다.최근 3년간 연평균 예금 평균잔액이 3억원 이상이면 2,0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창업성공 필수조건 준비-기술-아이디어

    “기발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로 창업에 도전하세요” 유례없는 구직난과 대량실직으로 취업문이 좁아질대로 좁아진 지금,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정보수집으로 창업에 도전해 보자. 창업지원 정보센터(http://sunspark.ccpak.or.kr)에서는 창업절차와 자금안내,사이버 창업강좌를 통해 창업을 도와 준다.‘창업 동아리방’은 각 대학별 창업관련 동아리들을 소개해 벤처기업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주고 있다.이밖에도 창업컨설팅 그룹,창업투자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코리아소호(http://www.koreasoho.co.kr)에서는 최신 인터넷 사업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업정보’,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일본 사업정보’,직장인들의 부업찾기를 도와주는 ‘직장인 SIDEJOB’을 제공한다.또 소호창업스쿨,창업소식,세무상식 등 창업에 필요한 이론·법률정보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창업은 실패하기 쉬워 철저한 준비가 필수 적이다.창업에 성공한 한 일본 회사가 제시한 ‘창업성공 10가지 철칙’을 소개한다.▲세계최고의 기술이 있을 것 ▲틈새 시장이나 새로운 개념의 분야일 것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제품 종류가 다양할 것 ▲시장동향 및 라이벌과의경쟁조건을 명확히 파악할 것 ▲새 경영기법을 도입할 것 ▲기술·상품개발은 대학·소비자들과 협력해 수행할 것 ▲기회 이익 최대화보다는 기회 손실 최소화를 우선할 것 ▲빠른 속도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 ▲불확실한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 ▲일단 결정하면 포기하지 않는 경영자의 의지. 이상록기자 my
  • [금지문화 금지인생 이제야 말한다](22)-창작과 비평사

    진시황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파묻었다.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권력을 앗은 자들은 늘 그러했다.저항을 부르고 수많은 ‘금지’를 낳았다.우리 현대사에도 ‘지상의 양식’을 지향하다 ‘잉크를 묻힌 죽은 물체’가 돼버린 옥고들이 많다. 시집 ‘신동엽전집’(75),‘국토’(조태일),‘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82)‘대설 남(南)’(〃,82),‘8억인과의 대화’(리영희,77)…등도 그 대열에있다.당국의 붉은 딱지가 붙은 이 책들은 모두 모태가 같다.69년 등록한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다. 저항의 첫 발은 약간 거슬러 올라간다.66년 서울 종로구 공평동 문우출판사에서 발행한 132면의 문예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그것. ‘…대중의 소외가 혹심한 사회일수록 철저한 수준을 고수하는 소수 작가·지식인의 비중이 커지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국토분단과 기성사회의 모순을 유지함으로써만 자신의 특권을 간직할 수 있는 소수를 제한다면,적어도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잠재적으로나마 우리의 이상에 동조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는가…’(‘창작과 비평’창간호 권두논문 ‘새로운 창작과 비평의자세’의 일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하고 온 젊은 영문학자 백낙청교수의 의도에 공감한 국악인 황병기씨 등 지인들과 문우출판사 오영근사장 등이 쌈지돈을 모았다.‘비평의 정신’을 싹틔운 주역은 백교수와 소설가 한남철,서울대 문리대 철학과 조교 김상기,기자이던 임재경·이종구씨 등 5인이었다.목소리는 나지막했지만 어조는 단호했다. 69년 백낙청교수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염무웅교수(영남대 독문학)가 편집장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암울했던 70년대를 버텼다.염교수는 ‘창비의정신’을 이렇게 말한다. “사회과학이나 현실에 발딛고 기본 민주주의 성취,실학·국학시리즈로 민족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분단 극복 지향,기층 민주주의 역량성장에 이바지등 3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학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최대로 추구하면서 이런 과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목적주의 문학이나 천박한 참여문학과는 차별성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이 시기에 발행한 ‘신동엽전집’(창비신서 10,75년)이 긴급조치 9호의 미움을 사면서 창비의 ‘화려한 금서 리스트’가 막을 연다.이어 77년에 ‘8억인과의 대화’(창비신서 18)로 편역자 리영희교수와 발행인 백낙청교수가 반공법 위반 혐의로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연행돼 리교수는 구속되고 백교수는불구속 기소되었다. 수난속에서도 명맥은 유지하던 ‘창비’는 80년에 이르러 ‘절망적인 탄압’에 직면한다.7월말 국가보위입법회의로부터 계간 ‘창비’의 강제 폐간이라는 철퇴를 맞은 것이다. 암중모색하던 ‘창비’는 82년 김지하 시선집 ‘타는 목마름으로’(창비시선 33)로 새벽을 열려고 나섰다.이화여대·연세대 앞에서 불티나게 팔리던시집은 학원사찰팀의 눈에 띄여 판매금지·압수라는 공식적인 과정을 거쳤다.“압수된 책이 작두로 잘렸다”는 ‘창비인’들의 회고는 당시 검열의 상징이다.심지어 국세청 세무사찰로 추징금 1,000만원을 부과하는 비열한 수단도 동원했다.이에 굴하지 않고 ‘대설 남’ 1권을 내놓았으나 문공부가 판매금지하고 전량을 봉인했다. 끊임없이 ‘비판의무기’를 갈던 ‘창비사’는 85년 부정기간행물(무크)로 얼굴을 달리하여 ‘창비’ 57호를 간행했다.이번에는 서울시가 불법으로 정기간행물을 냈다는 꼬투리를 잡아 ‘출판사 등록 취소’로 탄압했다. 그러나 이제 ‘창비’는 혼자가 아니었다.자유실천문인협의회와 민주언론운동협의회,민중문화운동협의회 등의 항의농성 및 성명발표와 ‘문학과 지성사’ ‘민음사’등 11개 출판사 대표의 항의성명이 이어졌고 문인·학계 인사가 중심이 돼 등록취소에 항의하는 ‘범지식인 서명운동’을 펼쳐 2,853명의 서명록을 문공부에 전달했다. 당시 발행인이었던 김윤수교수(영남대)는 “회사가 없어져 책임자로서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창비’를 살리려고 문공부 담당국장과 10개월의 마라톤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힌다.그 과정에 당국은 ‘창비’ 회생조건으로 백교수가 손을 떼고 이름도 바꾸라고 강요했다. 어렵사리 사태를 수습한 김윤수 발행인은 86년 8월5일 ‘창작사’로 신규등록했다.87년 2월6일 부정기간행물 형태로 ‘창비 1987’(통권 58호)을 간행했다.그러나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둘 수는 없다’는 말이 있듯 ‘창작사’는 87년 2월17일 ‘창작과 비평사’라는 출판사 이름을 되찾았고 다음해 계간 ‘창비’도 다시 제 얼굴로 돌아왔다. 그렇다고 평탄한 앞날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89년 겨울호에 황석영의 북한방문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실어 다시 수난시대로 접어든다.이시영주간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구속되었다. 이시영 상임고문은 “11월 23일 퇴근 길에 남산으로 끌려갔는데 안기부는그동안 저를 통해 최대로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문단에 대한 총점검을 하려고했다”면서 “‘창비’ 매호를 낱낱이 분석하고 필자들 성향까지 꿰뚫고 있었다”라고 전한다. 숨가쁜 ‘창비’의 발자취에는 일그러진 현대사의 모습이 오롯이 녹아있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기름지게 한 거름이기도 하다.정해렴 김윤수 고세현씨등으로 이어지는 발행인을 중심으로 현대사의 주역들을 일궈냈다. 고은 조태일 김지하 신경림 이성부 이시형 김용택 곽재구 김남주 고정희 김명수 등이 시로 독재자에‘침을 뱉었다’.이문구 황석영 현기영 방영웅 김한수 등이 소설이라는 쟁기로 척박한 땅에서 리얼리즘의 열매를 일구었다.송건호 리영희 박현채 강만길씨 등은 우상을 깨고 이성을 외쳤다.‘창비’는이들의 ‘사상의 거처(居處)’였다. 이제 ‘창비’의 나이 33세.‘잔치를 끝내지 않으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지난 96년 ‘영원한 창비인’ 백낙청교수(하버드대 교환교수로 재미)가 창비 30년을 정리하면서 밝힌 입장에서 ‘창비’의 앞날은 여전히 튼실할 것임을 예고한다. “정말 중요한 일은 시장경제의 논리와 ‘창비’ 고유의 지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혹은 아슬아슬한 긴장’을 유지하는 일이겠습니다”이종수기자 vielee@
  • 서울시 공무원, 부패척결 세미나서 “우리도 할말있다”

    “다른 일을 전혀 하지 않고 맡은 업소를 한번씩만 점검해도 23개월이 걸립니다.현실은 도저히 규정을 지킬 수 없는데 감사부서에서는 이를 지켰는지만확인하고 문책하려 듭니다” 14일 서울시가 공직자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우리 이제 새롭게 태어납시다’라는 주제로 시정개발연구원에서 가진 세미나에서는 사례발표자로나선 3명의 일선 민원행정 공무원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이경재(李敬載)강남구 보건위생과장과 박종범(朴鍾範) 서초구 세무2과 주민세담당팀장,김승호(金承鎬) 종로구 건축과 건축관리팀장.이들은 현장경험을토대로 단속행정의 실상과 담당공무원들의 애환을 소개했다.민원행정을 비리와 동일시하는 세간의 인식에 대해 나름대로 이유있는 ‘항변’도 제기했다. 특히 강남구 이과장은 비리와 관련될 수밖에 없는 위생공무원들의 실상을 상세히 고백,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선 공직자비리의 원천을 ‘법을 지키면 손해본다’는 일반의 만연된준법의식 결여에서 찾았다. “허가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무리하게 신청한뒤 허가가 안나면 시설투자비를 뽑기 위해 무허가영업을 강행합니다.그렇게 되면 무허가영업을 무마하기위해 담당공무원을 회유하거나 압력을 가하는 일이 당연히 뒤따르게 되지요. 사실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이어 단속현장의 문제점으로 터무니없는 단속인원을 들었다. “강남구에는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가 1만8,000개나 있고 여기에 적용되는규제 역시 108개에 이릅니다.법규에 따라 일반업소는 연 1회,행정처분업소는 6개월에 1회,무허가업소는 3개월에 1회이상,영업정지 행정처분업소는 2주에 1회 이상 단속해야 하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직원은 고작 11명뿐으로 1명당1,300곳 이상씩 관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2인1조로 나눠 한번씩만 점검하려 해도 최소 23개월은 걸립니다” 그는 실상이 이렇다보니 효과적인 단속보다는 감사부서를 의식한 틀에 박힌 단속과 점검으로 흐를 수밖에 없고 이는 민원야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올 3월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지만 오히려 적발건수가 15%나 는 것을 예로들며 이는 결국 행정심판과 소송으로 연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과장은 세번째 비리요인으로 과도한 규제를 꼽았다. “식품위생법에만 일반조항 46개,시설기준 40개,영업자준수사항 22개 등 108개의 규제조항이 있고 건축법,소방법 등 관련법규의 규제도 수없이 많아 규정대로 단속하면 안걸리는 업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업주는 적발되지 않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의 유착에 매달릴 수밖에없고 적발되면 금품제공,압력,회유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고 소개했다.특히 현장단속에서는 때로 종업원들이 단속원을 에워싸고 위협을 하는가 하면집이나 사무실로 전화를 해 협박하기도 하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털어놨다. 15년동안 건축직에 몸담아왔다는 종로구 김팀장은 “건축부조리가 언론에집중보도되면서 민원인들이 건축공무원을 의심하기 때문에 소신껏 일하기 힘들고 때론 협박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건축주와 민원인의 중간자 입장에서 해결하려 해도 서로 공무원을 의심하고 뜻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공무원탓으로 돌린다”고 하소연했다. “국세와 지방세 가릴것 없이 세금비리가 터지면 일선 지방세무공무원이 부조리의대명사로 취급받는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발표를 시작한 서초구박팀장은 자신이 모법인으로부터 50억원의 종토세를 추징한 사례를 들어가며세무공무원들의 사정과 자정노력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청와대 개혁채찍 안팎/5대그룹 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대 그룹에 강도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22일로 예정된 정·재계 간담회를 연기하고 “5대 그룹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그동안 재벌개혁이 지지부진했음을 대변해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에서 ‘개혁의 밑그림’을 완성해놓고도 성과는 별무(別無))였다는 질책이 담겨 있다.가까스로 대외신인도를 투자적격으로 올려놓았지만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제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통치권자의 ‘절박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외국투자자들은 이미 5대 그룹의 개혁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올 상반기를 넘어서면 정국은 총선 체제로 접어들고 국민의 관심도 개혁에서 멀어지게 된다.특히 실업문제가 불거지면 구조조정 추진에 한계가 있다. 정부는 5대 그룹이 이같은 상황을 알고도 구조조정을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현대와 대우에 대해 불만이 많다.자구노력이 미흡할 뿐아니라 개혁방침에도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합의하고도 자산재평가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으며,현대의 경우 지난해 부채규모가 10조7,000억원,대우는 17조원이 늘었다. 말로만 부채비율 감축을 외쳤을 뿐 ‘차입경영’이라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계열사 정리나 외자유치도 시늉 뿐이다.살 사람이 관심을 가질 기업이나 자산은 팔 생각이 없고 다 쓰러져가는 한계기업만 내놓고있다. 빅딜을 포함한 7개 부문의 사업 구조조정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반도체 빅딜은 최종시한을 두차례나 넘겼고 자동차 빅딜은 삼성자동차 처리에만 매달려왔다.현대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진 뒤에야 부랴부랴 가격협상에 나서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대우는 신용등급이 계속 내려가고 있음에도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알짜배기기업은 꽉 틀어쥐고 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특정재벌 전체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아니라 단위기업별로 워크아웃 대상이 선정될 수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따라서 은행이 5대 그룹의 1·4분기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점검,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여신회수 등을 통한 청산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5대그룹 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5대 그룹 기업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현대 삼성 대우 LG SK등 5대 그룹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특히 22일로 예정됐던 정·재계간담회가 연기된 데 대해서는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현대는 애써 긴장감을 감추면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구조조정본부는 기자회견문 전문을 입수,집중분석하면서 행간의 의미를 풀이하느라분주했다.고위관계자는 “이같은 경고가 지지부진한 반도체빅딜에서 촉발된것같다”며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진 이후 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에대한 세무조사설까지 겹치는 등 사면초가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앓던 이’ 삼성자동차를 대우에 넘긴데다 항공부분과 유화빅딜도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다만 대우전자 인수를 마무리지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대우그룹도 삼성자동차인수를 천신만고끝에 완결짓고 전경련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金宇中회장이 재계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점 등이 후한 점수를 땄을 것이라며 안도했다.하지만 좋지않은 그룹의 재정상황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LG는 반도체사업 가격협상에서 끝까지 버틴 것이 일단 주효했지만 그 과정에서 ‘반대세력’도 만들었다는 점을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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