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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구“민원인은 주인”

    앞으로 서울시의 3개 분야,각 구청별 1∼2개 분야의 행정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민원인이 공무원의 실수로 관청을 다시 찾거나 손해를 보았을때는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1만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서울시와 각 구는 행정서비스의 기준과 내용,보상조치 등을 담은 서비스헌장을 마련,우선 올해 1∼3개 분야에 대해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종로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양천 구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금천 강서등 15곳은 이미 헌장을 공포했고 송파와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구도 늦어도 이달 안에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포할 예정이다. 종로구(시범사업분야 건축)는 민원인이 찾아오면 우선 차를 대접하고 3분이상 기다리지 않게 한다.전화는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받으며 담당자가없을 때는 예약을 하도록 했다.공무원의 잘못으로 다시 관청을 찾으면 5,000원짜리 지하철 승차권을 주고 공무원의 불친절로 기분이 상했을 때는 3,000원짜리 전화카드로 보상한다. 성북구(건축)도 재방문을 없애기 위해 민원예약제를 도입하는 한편 접수민원을 민원인,건축주,건축사,담당공무원이 협의해 결정하는‘공개협의처리제’도 마련했다.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동료나 상급자를 신고하도록 하는‘내부신고제’도 채택했다. 공무원 잘못으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교통비로1만원을 보상한다. 노원구(청소)는 생활쓰레기를 3일 간격으로 오전4∼8시에 수거하고 소각장가동중단때는 3일전 구민에게 알리도록 했다.가로 청소는 1일 3회 이상 하며12m 도로는 매일,25m 도로는 이틀에 한번 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불편사항을신고한 주민에게는 5,000원을 보상한다. 강남구(지적·교통)는 3분 이내에 서류를 발급하기로 하고 최근 민원용 복사기와 팩시밀리를 설치했다.토지민원의 경우 건당 3분이 초과하면 발급수수료를 환불해주고 직원의 착오로 구청을 재방문하면 비용을 전액 보상해준다. 이밖에 동대문(민원·보건·청소),도봉(세무),은평(민원),서대문(위생·청소),구로(의료),양천(민원),관악(보건의료),영등포(민원·지적),금천(의료),서초(보건의료),강서구(청소·보건의료)등도 ‘분야별 행정의 질을 개선한서비스헌장을 마련,시행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양도세도 줄일수 있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주택의 양도소득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양도세는 다른 세금에 비해 절세(節稅)의 여지가 적다.그래도 부지런하면세금을 절약할수 있는 방법은 있다. ■제때 신고하라 절세의 선결요건은 양도세 과세대상이면 잊지 말고 제때 신고를 하는 게 필요하다.신고를 하면 납부세액의 15%가 공제되기 때문이다.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은 “1가구 2주택,3년 이상 보유자들이 종종 양도신고를 하지 않아 공제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1가구 1주택 3년 보유자’가 양도세 면세대상인 것과는 달리 ‘1가구 2주택 3년 보유자’는 양도세 과세대상이다.그러나 3년 이상 보유했기 때문에 막연히 양도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세금을 물기 일쑤이다. ■실거래가를 선택하라 양도세는 또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와 ‘실거래가’ 두가지 기준 가운데 납세자가 유리한 것을 골라 납부할 수 있다.집을 사고 팔아서 오히려 손해를 봤는데 기준시가가 올라 양도세 과세대상이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실거래가로양도신고를 해 세금을 줄이는게 또 다른 절세요령이다. 다만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매매금액이 거액인 경우,세무서가 매매 상대방과중개인 등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이고,나아가 자금추적까지 벌여 귀찮은 점은있다.그러나 1억∼2억원 정도라면 세무서의 실사를 쉽게 넘길 수 있다. ■싼 집부터 팔아라 3년이상 보유중인 2개의 주택을 한꺼번에 처분하는 경우,가격이 싼 집부터 먼저 팔아 양도세를 줄이는 것이다.나중에 파는 집은 양도시점에 ‘1주택’ 요건을 충족,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토지를 팔 경우,가능하면 처분 직전에 공시지가를 알아보고 세무서에 이의신청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공시지가가 현실에 맞지 않게 책정된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세무서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공시지가를 조정하는데 그리 인색하지 않다. ■임대주택을 사라 여유자금으로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임대주택을 사는 게양도세를 적게 무는 방법이다.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33평)이하의 아파트 2채 이상을 사서 5년 이상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처분하면 양도세가 면제된다.반면 고급아파트는 여유자금 투자대상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내집마련은 연내에 내집을 마련하려면 올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주택경기 진작을 위해 한시적인 양도세 면세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올해 12월31일까지 취득,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는 1년간만 보유해도 양도세가 비과세된다.또 본인이 직접 지어 준공검사를 받은 단독주택도같은 혜택을 받는다.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미분양아파트를 올해말까지 취득할 경우,2주택 보유자라도 5년이내 팔면 양도세를 20% 감면받는다. 추승호기자 chu@
  • LG-SK “우리는 바람 없다”

    ‘LG와 SK는 무풍지대?’ 대우그룹의 해체,현대 주가조작 수사,삼성 세무조사 등 재계가 온통 벌집쑤셔놓은 듯 하지만 LG와 SK그룹은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있다.LG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데이콤 위장지분 조사에서도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SK SK는 다른 그룹이 골치를 앓고 있는 빅딜관련 업종에 포함된 계열사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말 한진·보광그룹 등과 특별세무 조사 회오리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정기적인 조사로 밝혀졌고 SK에게 부담이 됐던 쌍용정유 인수건도 백지화됐다. 고(故) 최종현(崔鍾賢)회장의 장남 최태원(崔泰源)회장 대신 5대그룹 최초로 전문경영인인 손길승(孫吉丞) 회장체제로 전환한 것도 소유와 경영분리의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SK텔레콤의 지분 9.5%를 추가매입해 총 지분 36.5%를 확보,그룹의 경영권을 확고히 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국내 신약1호인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의 시판허가를 받고 간질치료제 기술을 미국존슨 앤 존슨에 수출하기도 했다. LG LG반도체를 현대에 넘긴 LG는 일이 잘풀리고 있다.LG전자가 필립스사로부터 16억달러의 외차를 유치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도 데이콤위장지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참여연대가 지난 6월 LG그룹이 관계사를 통해 데이콤 지분을 위장소유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28개사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여부를 조사했지만 새로 LG그룹에 편입시킬만한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8개사가 과거 데이콤 주식을 취득한 시점에 LG종금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차입했지만 차입금과 이자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LG측이차입회사와 계약체결 등을 통해 데이콤 주식을 실질적으로 취득했다고 볼만한 사항이 없어 위장계열사로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양도소득세신고 문답풀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양도자는 주소지 관할세무서장에게 거래내용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그래야만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하다.또 15%의 양도세 감면혜택도 받는다.부동산 양도신고의 궁금점을 알아본다. ■어떤 경우 양도신고를 해야 하나. 등기상 3년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거나 8년 이상 보유한 농지를 양도하는 경우는 부동산 양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1가구2주택 보유나 8년이상 자경(自耕)하지 않은 경우는 양도신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신고하면 15% 감면혜택을 받기 때문에 하는 것이 좋다. ■양도신고 때 감면혜택은. 양도신고(소유권 이전등기 이전)를 하면 15% 감면혜택과 함께 예정신고가 면제된다.예정신고(잔금지급후 두달내)만 하면 10% 감면혜택이 주어지고 확정신고(다음해 5월1일∼31일)만 하면 감면혜택이 없다.신고하지 않으면 양도세가 20% 가산된다. ■부동산 양도신고후 계약이 취소됐을 경우는. 확인서를 받은 세무서에 취소사실을 알리고 신고확인서는 반납해야 한다.납부세액은 환급받는다. ■공동소유 부동산을 한꺼번에 양도하는 경우는. 양도인별로 양도신고서를 작성,공유자중 한 사람이 관할세무서에 일괄신고할수 있다. ■양도신고후 잔금청산이 늦어질 경우에는. 신고확인서를 받은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으면 신고확인서를 반납하고,새로 신고절차를 밟거나 계약의 변동사항과 관련된 증빙서류를 제출해 납부할 세액을 고치면 된다.등기가 끝난 경우는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두달안에 자산양도차익 예정신고서에 따른 변동사항을 신고하면 된다. ■양도신고와 관련,최근 개정된 사항은. 공매나 경매,각종 수용,법인에 대한 현물출자,교환 때문에 부동산을 양도할경우 종전에는 사전신고가 필요없었다.그러나 지난 7월1일부터 규정이 바뀌어 반드시 양도신고를 해야 이전등기가 된다. 추승호기자
  • [사설] 세금없는 富세습 안돼

    국세청이 재벌 2세·기업인·재산가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의 변칙적인부(富)의 이전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해 주목을 끈다. 제 2의 개청을 선언한 국세청 안정남(安正男)청장은 2일 “정당한 세금납부 절차없이 부(富)를 변칙적으로 상속·증여하면 사회지도층 어느 누구든지 납세도의(道義)를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장이 직접 나서서 이같이말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 탈세에 의한 상속·증여행위를 뿌리 뽑겠다는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하겠다.재벌총수·기업인·재산가의 변칙적 증여와 상속을 통한 부의 대물림(세습화)은 피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주고 서민층에게는 상대적 빈곤감을 심화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재정경제부는 이에따라 올해 세법개정을 통해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을현행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고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을 현행 50억원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키로 했다.상속·증여과세 강화를 위한 세제개편에 이어 국세청이 지난 1일 소득세과 등 세목(稅目) 중심으로 된 조직을징세과·세원관리과 등 기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뒤 상속·증여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발표,각별한 관심을 갖게한다. 지금은 세정당국이 재벌총수와 기업인 및 부유층을 상대로 탈세혐의가 드러난 증여·상속에 대해 조사를 하면 ‘재벌 길들이기’니 ‘재수가 없어 걸렸다’느니 하고 생각할 정도로 납세도의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또 언론기관 등에 대해서 정상적인 세무조사를 해도 ‘언론 길들이기’라며 항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특히 국세청이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씨 일가의 변칙적인 증여의혹에 대해 현재 주식변동사항을 전산분석중이라로 밝힌 것은 재벌총수의 탈법적인 부와 경영권 세습을 차단하겠다는의지가 담긴 것이라 하겠다. 국세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세정개혁의 계기로 삼아 공명정대하게 세무조사를 실시,과거처럼 ‘길들이기’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국세청은 이번에 신설된 세원관리과를 통해 정부 각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과세자료를통합관리,탈세와 변칙적인 상속·증여를반드시 색출해내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세무당국은 부당한 상속·증여를 뿌리 뽑는 동시에 어떤 세금이든 탈루한 사람은 반드시 색출하여 추징,공평과세 원칙을 실현할 것을 당부한다.국세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세무조사 비중이 낮은 정치권과 언론기관 등에 대해서도 세금탈루 여부를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다.
  • 金대통령 ‘개혁 지속추진’ 안팎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개혁에는 항상 고통이 따른다.환부를 도려내는 수술 없이는 잘못된 관행을 치유할 수 없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등 당 지도부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개혁추진 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안정론’과 ‘개혁 속도 조절론’에 쐐기를 박았다.청와대는 김대통령의 8·15 경축사 이후강한 개혁기류에 휩싸여 있다.최근 현대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국세청의 재벌 세무조사도 이같은 기류의 연장으로 이해한다.관계자들은‘최초로 재벌을 개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한 김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검찰·국세청·공정거래위 등에 전달된 결과로 읽고 있다.재벌들의 반(反)시장및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통해 연내에 재벌개혁을 마무리하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측면이 강하다는 풀이다. 한 수석비서관도 “이반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정면돌파 수순밖에 없다”고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16대 총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당과 연결고리를 찾고 있던일부 청와대 1,2급 비서관들에게 의지의 날개를 접도록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금은 개혁에 매진할 때라는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김대통령의 재벌개혁 지향점은 분명하다.5대 원칙과 3대 추가원칙의 철저한실현이다.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검찰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는 특정그룹을 겨냥하거나 표적으로 삼은 게 아니다”며 “통상적인 금융감독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에 대해 “주식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점 등을검찰이 참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생에 악영향을 끼치는 선까지나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도“현대는 기존의 시세조작과는 다른 것 같다”며“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고 말해 개혁분위기 진작에 목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추석성수품 2배로 늘린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쌀·쇠고기·사과·배·조기 등 16개 주요 제수용품과 참치캔,식용유·설탕·운동화·아동복 등 5개 공산품의 공급을 추석까지최고 2배 늘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로 했다.또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이·미용료와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편법 인상과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정부는 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과 소비자보호원장,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각 부처별로 물가안정대책을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떡쌀수요에 대비,쌀 50만섬을 공매하고 농협을 통한 쌀공급도 하루6,500가마에서 1만1,500가마로 늘리기로 했다.정부 보유 콩물량을 방출,공급량을 하루 650t에서 1,0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일의 경우 사과 공급량은 하루 500t에서 800t,배와 밤은 하루 200t에서 400t으로 각각 늘리고 배추와 마늘,양파,참깨 등 채소·양념류도 평상시보다14∼50%가량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선물용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수입갈비 공급을 하루 45t에서 90t으로 늘리고 수입쇠고기는 290t에서 400t으로,한우 수매육은 70t에서 80t으로,한우도축량도 하루 3,400두에서 4,800두로 늘릴 방침이다.또 조기와 명태,오징어,김 등 4개품목에 대해 공급을 평시보다 1.7배 수준으로 확대해 수협과 한냉등의 보유물량을 집중방출하도록 했다. 한편 추석성수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성수품을 운반하는 3.5t이상 화물자동차는 대책기간동안 서울이나 광역시의 통행제한을 풀기로 했다. 이밖에 사업자들이 명절분위기를 틈타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 등이 합동 점검반을편성,지도점검을 실시한다.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의 가격담합행위와 허위·부당광고,변칙적인 할인판매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부 정책 방향 바뀌나

    주가조작 사건과 내부거래 등 재벌의 과거 범죄에 대한 단죄작업이 지속될것으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정·재계 간담회의 기억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의 내로라하는 5대 재벌이 연루된 사건들에 대한 강한 징계가 임박하자 정부의 재벌정책향방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정부는 재무구조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의 ‘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최근에는 시장에서의 공정경쟁이란 원칙에서 재벌 경영진과 기업의 처벌을 진행시키고 있다. ■재벌 처벌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등이 구속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 일가의우회증여와 관련,세무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7월간 조사에서 현대 대우 삼성 등을 중심으로한 5대 그룹에서 8조원이 넘는 내부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나자 이달 20일쯤 징계하기로 했다. ■재벌 처벌에 대한 정부 입장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주가조작사건 등에서 ‘법을 위반하면 누구나 처벌한다’는 원칙이 적용되며 대기업이라고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전체로 확대 해석하지 말고 사건 자체만 보아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 관계자도 “내부거래 위반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며,이와 관련해 부처간 조율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도 “정당한 세금 납부절차 없이 부를 변칙 상속·증여한 사람은 대기업이든 누구든 납세도의를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정책 원칙 정부는 사외이사 활성화 등으로 기업지배 구조를,부채비율축소 등으로 재무구조를 각각 개선하는 내용의 재벌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재벌들의 법위반 처벌은 기관별로 진행되며 ‘처벌하자’는 목적에서정부부처간 공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업지배 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기업의 틀을 바꾸는 것이라고 할 때 내부거래나 주가조작 등의 강한 처벌은 ‘기업 활동에서의 개혁’으로 볼 수 있다. 부당·불법 행위를 ‘법대로 처리’해‘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촉진’이라는 정책을 달성하자는 것이다.과거 정권에서 법규 부족보다는 미지근한 대처가 탈법행위를 부추겨온 점에서 잇따른 제재는 또 다른 재벌개혁의 성과를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기자 bruce@
  • 안정남 국세청장 일문일답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2일 “변칙상속·증여에 대해서는 대기업 어떤곳이라도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며 “사회지도층 전반에 대한 ‘납세도의’ 검증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국가권력의 핵심인 국세청장의 기자회견은 그동안 전례가 드문 것으로 안청장의 발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천명한 ‘재벌개혁’ 의지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사회지도층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의미하는가. 개인뿐 아니라 단체·공기업을 망라한다(나중에 관계실무자가 재벌2세,기업인,재산가로 범위를 축소).이 가운데 탈세제보가 있거나 재산과 주식변동이많은 사람이 집중 조사대상이다.이의 일환으로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올들어 전용면적 90평 이상(10억원 이상)의 고급아파트를 구입했거나 분양받은사람에 대해 자금출처를 조사할 계획이다.연내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활용,재산가의 재산과 신고소득을 개인별로 종합관리하는 체제를 구축,사회지도층의 사전상속과 변칙증여를 차단하겠다.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우회증여 의혹은 조사했나. 3월말 결산법인인 삼성생명이 97년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변동 상황을지난 6월 신고했다.국세청이 현재 이를 토대로 전산분석 중이다. ■한진에 대한 세무조사는 어떻게 돼 가나. 지난달 말까지 끝내려고 했지만 보완조사가 필요해 조사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통일과 보광그룹도 마찬가지다.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회장의 혐의에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공식확인해줄 수 없다. ■현대전자 주가조작과 관련,세무조사는 안하나. 국세청은 검찰 다음 단계다.검찰이 조사를 통보해 오면 그 다음에 세액계산이 제대로 됐는지 검증하게 될 것이다. 추승호기자 chu@
  • ‘두李씨 쇼크’ 증시 기우뚱

    지난 1일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 사법처리설’이라는 뜻밖의 악재로 크게 떨어졌던 주가가 2일에는 소폭 하락에 그쳐 향후 주가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일단 ‘이익치 쇼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2일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설이불거지는 등 정부의 재벌 압박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 자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2일 주가는 예상보다는 덜 떨어진 수치다.물론 정부가 창구지도를 통해 기관투자가들의 ‘팔자’세를 막았다는 소리도들리지만,개인투자가들도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란(大亂)’조짐과는 거리가 멀다.특히 일부 우려와 달리 현대증권 바이코리아펀드에서의 자금유출도 심하지 않았다.1일 하루동안 바이코리아에서 모두 99억원이 빠져나갔으나 2일 낮12시 현재는 24억원밖에 인출되지 않았다. ■앞이 잘 안보인다 1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 내놓기를 꺼리고 있다.정부가 재벌에 어떤 압박카드를 새롭게 내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망 자체가 무모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호재 2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지는 이익치회장 사건에 대해 “재벌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개혁의지를 드러내는 조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외국언론들은 재벌 압박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장기적으로는 증시 투명성이 강화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한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삼성-현대 세무조사 검토

    국세청은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주식 우회증여 및 현대전자 주가조작의혹과 관련,삼성그룹 및 이회장 일가와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 하반기에 재벌 2세,기업인,재산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한대대적인 세무검증에 착수하고,올해 서울,수도권 등에서 고급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입한 1,200명에 대해 자금출처를 소명케 해 탈세의혹이 있을 경우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삼성생명 대주주의주식변동 상황을 전산분석중에 있으며 세금 없는 부의 변칙상속·증여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탈세의혹이 있을 경우 조사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청장은 “현대전자의 주가조작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세액계산의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하겠다”고 밝혀 현대증권,현대중공업,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가 하반기 중 세무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또 “사회지도층에 대한 세무검증을 통해 이들이 이 사회에서 제대로 의무를 다하면서 권리를 누리고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말하고 “올해 서울과수도권에서 90평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인 고급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입한1,200명을 대상으로 매입자금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조사,탈세의혹이 있을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에서러시를 이루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등 초호화 아파트 분양이 된서리를 맞게됐다. 안청장은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활용,재산가의 재산과 신고소득을 인별 관리하는 체제를 연내에 구축해 사회지도층의 사전상속·변칙증여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말 마칠 예정이었던 한진과 통일,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보완이 필요해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지방의원 경조사 규정 안지킨다

    지방의원들 가운데 80% 이상이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상 경조사비의 지출금지 조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박덕화(朴德華) 세무과장의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인 ‘지방의원 행태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에 따르면 수원시의회의원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8%인 28명이 1만5,000원을 초과하는 축·부의금 제공을 금지하는 ‘경조사비 지출금지 조항’을 지키지않고 있다고 답했다. 경조사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응답자의 평균 지출 비용은 3만원이 89.3%인25명으로 가장 많았고 5만원이 7.1%,2만원이 3.6%로 나타났다.적정 경조사비용으로는 81.8%인 27명이 2만∼3만원을 꼽았다.5만원은 15.2%,1만원은 3%로 조사됐다. 결혼식 주례행위에 대해서는 ‘허용’이 48.5%,‘계속 제한’이 42.4%로 찬반이 비슷했다. 박과장은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은 깨끗한 선거풍토의 조성을위해 제정됐지만 일부 현실과 괴리가 있거나 법 적용이 모호한 부분들이 있다”며 “현실에 맞도록 완화하거나 개정,보완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세청 납세자중심 서비스 행정 선언

    국세청이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행정을 선언했다.국세청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빌딩(옛 화신백화점 자리)새청사에서 국세행정서비스헌장 선포 및 납세자보호담당관 발대식을 갖고 ‘제 2의 개청’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국세청은 이날부터 일선 세무서 조직을 납세지원과 세원관리,징세,조사부문으로 전환하고 납세서비스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세무상담,사업자등록,민원서류발급을 비롯한 모든 민원사항을 납세서비스센터를 통해 일괄처리하게 됐다.또 세금의 부과와 징수업무가 분리되고 개인·업소별로 세무공무원이 배정되던 ‘지역담당제’가폐지돼 부정의 소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무서마다 서장 직속으로 ‘납세자보호담당관’ 1명을 임명,세금의 부과,징수,조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납세자 불편이나 권익침해를사전에 해소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세행정서비스 헌장에 대민서비스 자세와 업무별 서비스 실천기준,잘못된 서비스 시정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행정서비스의 ‘질(質)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기능별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된다.지난 2년간 14개 세무서 대상의 시범시행 결과,징세실적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드러났다.전직원이나눠맡던 징세업무를 징세과 직원만이 도맡은 데다 다른 업무에는 제외된 채 연체세금을 걷는,궂은 일에만 동원되다보니 사기가 떨어진 탓이었다.장춘(張春)국세청 세정개혁단장은 “시범시행 때보다 징세과 인원을 늘렸으며 징세과 근무자는 징세수당을 지급하고 2년후 희망부서에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납세자보호담당관이란

    국세청의 ‘제 2의 개청’선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납세자보호담당관제도이다.납세자보호담당관은 북유럽에서 발달된 호민관(護民官·옴부즈맨)제도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미국 국세청의 고충처리담당관을 본뜬 것. 직급이 6급에 불과하지만 서장 직속의 독립기관으로 ‘조직속의 야당’역할을 수행한다.세무서 별로 1명씩 임명되며 보좌직원도 2∼6명씩 배정된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중복조사나 조사권 남용의 기미가 있을 때 세무조사를중지시키고 세법적용이나 사실판단이 잘못됐을 경우,과세처분도 중지시킬 수 있는 명령권을 갖는다.또 내사사항과 탈세제보를 빼고는 세금부과와 관련된모든 서류의 열람권도 주어진다.
  • 현대전자 주가조작/재계 반응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확대가 재계를 바짝 긴장시키고있다. 가뜩이나 8·15 정·재계간담회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재벌개혁으로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던 재계는 검찰 수사가 현대그룹 실세인 이익치(李益治)·박세용(朴世勇)·김형벽(金炯璧)회장에게까지 확대되자 개혁의 칼날이 대우에이어 현대로 향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재계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실정법 위반으로 재벌정책과 차원이 다른것으로 보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수사가 확대된 데 대해 당혹해하고 있다.재벌정책과 검찰 수사를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 해석하면서도 “대우그룹 다음은 현대”라는 저간의 설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현대는 이날 ‘현대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내고 “현대전자가 인위적으로주가를 올릴 이유가 없으며,현대 계열사의 현대전자 주식 매입은 투자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현대전자의 주식 매입으로 현대가이익을 취한 것이 없으며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았다”며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태와 재벌개혁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겠느냐”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그러나 다른 그룹 관계자는 “현대와 같이 현 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해 온 그룹이 이 정도라면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재계는 특히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의 외화유출 및 공금유용 혐의가국세청 조사로 드러나고 있는데다 세계일보의 경영진 개편에 통일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일조했다는 얘기까지 나돌아 현대에 대한 수사확대를 재벌개혁 촉진을 위한 전방위 압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 한 인사는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마침내 침몰하고 있다”고도평했다. ‘바이 코리아’는 현대그룹의 금융주력사인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이 취임후 ‘종합주가지수가 6년 안에 6,000포인트까지 간다’며 증시에 붐을 일으켜 10조원을 돌파한,전무후무한 주식투자펀드.이회장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돼 바이코리아펀드가 쇠락의 길로 들어서면 증시도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어쨌든현대 주가조작사건이 현대그룹 최고위층까지 확대됨에 따라 삼성 LGSK 등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그룹에도 비상이 걸렸다. 박선화 추승호기자 psh@
  • 세금 과다징수도 징계

    세금을 많이 물린 공무원도 국세청의 감사 대상이 된다. 국세청은 그동안 일선 세무서의 정기감사 때 가끔씩 세금 과다징수 사례를적발해왔다.하지만 세금 과소징수 적발에 주안점을 둬왔기 때문에 과다징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따라 국세청 세정개혁단이 ‘세금 과다징수 공무원에 대한 감사 강화’ 방안을 제안했고 이것이공식 채택됐다. 국세청은 세법 적용이나 해석의 잘못으로 인해 세금이 개인의 경우 3,000만원 이상,법인의 경우 1억원 이상 과다부과됐을 때 관련 공무원을 징계하기로했다. 추승호기자 chu@
  • 사외이사 물색 ‘비상’

    사외이사가 대폭 늘게 됨에 따라 적임자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증권거래소 규정에는 상장법인의 경우 이사의 25% 이상을 사외이사로선임하도록 돼 있다.앞으로는 50%로 는다.제2금융권도 이사수의 50% 이상을사외이사로 뽑아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련 법규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다.개정 작업이 끝나면사외이사 수요가 폭주할 전망이다. 현재 전체 상장법인의 사외이사수는 1,270여명.비상장법인까지 합치면 숫자는 훨씬 많다.새 법규가 발효되면 사외이사수는 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3,000명 가까운 사외이사가 더 필요한 셈이다.이만한 숫자의 기업경영전문가를 조달할 수 있을 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반면 퇴직 임원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사외이사의 보수는 연봉 기준으로 3,000만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각 기업이나 사외이사 선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주주들은 이에 따라 적절한 사외이사감을 미리부터 물색 중이다.삼성·현대의 계열사 등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사외이사 후보 리스트를 점검하는 등 법규개정에 대비하고 있다. ‘사외이사 뱅크’에는 자체 충원하기 어려운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사외이사 뱅크는 현재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몇군데에 설치돼 있다.상장회사협의회에 등록된 사외이사 수는 500여명.자체적으로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이들 중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이45%로 가장 많다. 사외이사수가 늘게 되면 이들 ‘대기자’가운데 상당수는선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원하는 인물을 찾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일부 기업들은 사외이사의 수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위해 등기이사의 수를 줄이는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세공무원 特定職化’ 관련부처 반발로 논란

    재정경제부가 세무공무원을 특정직화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세공무원법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계부처간 실질적인 협의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관련 부처간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30일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재경부는 발표당일인 지난 27일 중앙인사위 등에 법제정과 관련한 협의를 요청했고,정작 실무자들은 재경부의 발표 다음날인 28일에야 세부 내용을 접수할 수 있었다.재경부는 28일자로 법안 내용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를 하기전 10일동안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야 하는 규정을 사실상무시한 셈이다. 재경부는 절차상의 하자는 인정하고 있으나 국세공무원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한 입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재경부의 관계자는 “세제개편일정에 맞추다보니 부처간 실무협의를 가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와 행자부 관계자들은 “법제정이 그렇게 시급했는지는의문”이라며 “시대상황에 역행하는 제도에 대한 반대여론을 감안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려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재경부도 이런 논란을 예상해 실질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얘기다. 국세공무원법 제정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와 행자부는 공직사회가 개방형 임용제로 교류를 강화하는 추세인데 세무공무원을 특정직으로 만드는 것은 시대상황에 맞지 않고,특정직으로 만들 실효성이 의문스럽다는 내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행정고시 신설 문제도 현행 행정고시의 세무직렬 또는 세무직류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관계자들은 “현행 국가공무원법테두리내에서도 보완하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다”며 국세공무원법 제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공직사회 일부에서는 국세공무원법 제정은 국세공무원을 ‘특권화’하려는 부처 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특정직화할 경우 견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중앙인사위 등은 조만간 방침을 확정해 재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나 법 제정에 부정적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홍성추 이상일 박정현기자 sch8@
  • [오늘의 눈] 재벌개혁정책의 성공 조건

    8월 중순 이후 지난 보름간 경제부처들뿐 아니라 출입기자들도 숨돌릴 틈없이 바빴다.대통령의 8.15경축사 이후 경제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조치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왔다. 재벌개혁,변칙 상속·증여 방지대책,중산층 지원방안,세제개편안 등의 장기적인 정책이 나온 데다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방안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등단기대책도 발표됐다. 중산층과 서민층에 지원,허술한 복지정책의 줄기를 세우는 반면 대기업 등‘더 가진 자’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고 과세 강화 등의 부담을 지운것이다.내부거래 방지,변칙 상속·증여 차단,세무행정 강화,신용카드 사용인센티브제 등 생각 가능한 온갖 조치들을 망라했다. 재벌총수들이 청와대에 불려들어가 ‘편치 않은 심정’으로 각종 재벌개혁정책을 ‘합의문’으로 받아들였지만 그들 중 일부는 1∼2년 전에 각종 법규의 틈을 용케 비집고 수천억원의 상속을 ‘성공’시킨 사람들이다. 자녀에게 일정액 이상 돈 외에는 넘겨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미국의 빌 게이츠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기업을 ‘내것,우리 집안 것’으로 간주하는 한 어떤 정책이라도 틈은 보이 게 마련이다.내부거래 방지책 등 이번에 나온 정책의 일부는 어찌 보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으로 정부가 뒤따가 가면서 조치한 것도 없지 않다.따라서 재벌개혁은 총수들이 자발적으로 ‘윤리헌장’을 채택할 정도로 의식이 바뀌어야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도 과거 경제적 형평성이 왜 무너졌고 재벌들이 활개를 쳤는지 그 이유를 되물어야 할 때이다.법규 부족을 탓하기보다 늘 위반사례를 감시하고 적발하면 ‘망할 정도로’ 징계한다는 미국 국세청의 태도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이상일 경제과학팀 차장bruce@
  • 韓감사원장, 개원 51돌 기념사

    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은 28일 “공공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국가경제를회생시키는 데 감사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대강당에서 열린 감사원 개원 5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공공부문의 저효율 고비용 구조를 개혁하지 않고는 경쟁력 강화는 불가능할 것이며 국가경제를 회생시키는 일도 요원할 것”이라며이같이 말했다. 한원장은 “따라서 공공부문의 방만한 조직과 인력,그리고 불합리한 경영관행을 시정하는데 주력하고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각종 지원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한원장은 “세무,인허가 등 취약분야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직무감찰 활동을 전개하고 나아가 구조적 비리요인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그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보화기반이 제대로 구축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정보화 추진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도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기념식에 이어 원 상징물인 눈과 귀 문양과 원훈인 ‘바른 감사,바른나라’라는 글씨를 새겨넣은 ‘바른 감사인상’ 제막식과 공공부문 감사업무 종사자들이 지켜야 할 규범 등을 담은 ‘공공감사기준’ 선포식도 가졌다. 서정아기자 se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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