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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윤씨 인터뷰“주식투자 자기만의 원칙 지켜야”

    박정윤씨는 요즘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돼 있었다’는 말을 실감한다. 주식의 달인으로 알려진 뒤 연일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과 방송출연 등으로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택시기사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그의 핸드폰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친다.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주식열풍이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그런데 ‘젊은 주식도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뜻밖이었다.“웬만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자신처럼 주식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시간과 정력을 온전히 쏟아부어도 성공할 확률이 많지 않은 게 주식의 속성이라는 것.따라서 다른 직업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투기성 직접거래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강조한다. 박씨는 특히 대학생들이 환상을 갖고 부화뇌동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주식에 빠지면 학업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투자 전략을 하나쯤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만의 원칙을지키라”고 강조했다.실력이나 지식의 많고 적음보다 자기가세운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누구나 오를 때는 사고 싶고,내릴 때는 팔고 싶습니다.이럴 때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원칙을 저버리면실패하게 돼있습니다.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이 주식도사에게 한 사람이 세무조사 여파로 폭락한 한진그룹주들을 사도 되느냐고 물어왔다.박씨의 대답은 ‘OK’였다.영업외적인 이유로 폭락했을 경우 반드시 다시 오른다는 지론에서다.그러나 그 사람은 폭락세에 겁을 먹어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결국 나중에 땅을 쳤다.“원칙이 없이 우왕좌왕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내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한화증권에 특채되는 박씨는 그동안 주식으로 번 돈중 절반으로는 아파트를 사고 나머지는 간접투자상품에 맡겨놓겠다고 할 정도로 ‘안정형 알뜰파’다.훤칠한키(185㎝),미남형 마스크에다 겸손하기까지 한 이 젊은 미혼남성을 보는 여성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김상연기자
  •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 (상) 실종된 근무기강

    경찰의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일부 경찰관의 사건 청탁,업소와의 유착,뇌물수수 등의 비리는 이제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심지어 수배자와 성관계를 맺고 풀어준 경찰관도 등장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비리 경찰관의 실태와 미흡한 경찰개혁,외국의 사례와 문제점을 3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7일 술집주인으로부터 폭력배를 처벌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700만원을 받은 청량리경찰서 최병근경장(44)을 뇌물수수 혐의로구속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도 이날 마포경찰서 이영종경장(41)을 알선수재 혐의로구속했다.이경장은 브로커 윤종용씨(30·구속)의 소개로 교통사고를 낸 이모씨(25)의 언니(28)를 만나 “담당 경찰관에게 말해 잘 처리해 주겠다”며 250만원을 받았다.이경장은 담당인 B경찰서 현모경장(43)에게 돈을 건네려 했으나 거절당한 뒤 피의자가 구속되자 현경장을 서울경찰청 감찰계에 ‘뇌물을 받았다’며 허위 고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지난 16일 전북지방경찰청 이모경사(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읍경찰서 수사과 박모경사(56)를 수배했다.이들은 94년 5월 정읍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내사중인 공기총 살인미수 사건 용의자 조모씨(42)로부터 사건을 무마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 서울 공항경찰대 302전경대 박모일경(19) 등 전경 2명은 지난 6일 근무지를 이탈,서울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가던 S건설 대표 고모씨(55)에게 “검문검색 중”이라며 접근,현금 24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 지난 14일 광주지검에 구속된 광주 남부경찰서 김모경장(36)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모씨(36·여)를 붙잡았으나 경찰서로 연행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성관계를 맺은 뒤 현금 200만원을 받고 풀어줬다. 지난달 17일 전남 해남경찰서 남부파출소 임모순경(33)은 술에 취해 파출소장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임순경은 “일이 안풀리는데다 소장이 재촉,스트레스가 쌓여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국회에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금품수수 등 비리로 처벌받은 경찰관은 1,431명.하루 평균 5∼6명씩이나 처벌받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1,200여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23개 직업군 부패지수’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은 3.43점으로,23개직업군 중 정치인 재벌 세무공무원에 이어 4위였다. 조현석 장택동 김재천기자 hyun68@* 남원경찰서 무더기 외유 물의 전북 남원경찰서 직원들이 관내 기업체의 지원을 받아 무더기로 해외여행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우제태(禹濟泰)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해 경무과장과 정보과장 등 직원 23명은 지역 의류제조업체인 H사에서 경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에 나서 18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들은 모두 연가를 내고 일본 경시청과 교통관제센터 등을방문한다고 밝혔으나 전체 직원 259명 가운데 8.9%가 자리를 비워 민원업무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남원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96년과 97년에도 이 기업의 후원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이 여행은 남원이 고향인 이 회사 사장 심모씨(72)의 도움을 받아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공직사회의 개혁작업이 한창이고 잦은 비로 농민들이 땀흘리고 있는 판에 관내 업체의 후원으로 집단 해외여행을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원 조승진기자
  • 부당과세 이렇게 대응하라

    생각지도 않은 과세통지서가 날아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당 세무관서에 민원을 제기,해결이 되면 그만이지만 일이 꼬일 경우엔 법적인 구제절차를 밟아야 한다.생돈을 물지 않으려면 대응절차를 제대로 알아둬야 함은 물론이다. 1단계로는 세무서 또는 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내거나 국세청 또는감사원에 ‘심사청구’를 하면 된다.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뒤 이들 기관중아무 곳이나 선택해서 내면 된다.다만 고지서 등을 받은 날 또는 세금부과사실을 안 날로부터 반드시 90일 이내에 서류를 내야 한다. 여기에서도 해결이 안되면 다시 90일안에 2단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국세심판소에 제기하는 ‘심판청구’인데 1단계를 거치지 않고 막바로 이곳에 청구해서는 안된다.이곳에서도 청구가 기각되면 마지막으로 법원에 행정소송을제기하면 된다.역시 통지결정을 받은 날부터 90일을 넘기면 안된다.다만 감사원 심사청구는 국세심판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을 찾아야 한다. 해당 관서는 신청 혹은 청구일로부터 이의신청은 30일 이내,심사청구는 60일이내,심판청구는 3개월 이내에 기각여부를 결정한다.다만 세액이 500만원이하일 경우엔 이의신청은 20일,심사청구는 45일로 단축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일선 동사무소 첫 팀制 도입 ‘눈길’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 구로3동사무소가 말단 지방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직제를 서무·환경·사회·민원·분소 등 5개 팀으로 자체 개편,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에 따라 6급 주사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어 서무담당 주사 혼자 직원 20여명을 관리해야 하는 등 조직관리상의 어려움과 관리소홀에 따른 민원행정의 차질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서다.휴가 등으로 업무공백이 생겨도 다른 직원이 업무를 대체하지 못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작용했다. 지난 5일부터 바뀐 직제에 따르면 각 팀은 12∼16년 경력의 7급 주사보를팀장으로 해 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무팀은 예산회계·감사·기획·민방위·보건·위생·재무·일반서무,환경팀은 건축·주택·교통·도시개발·건설관리·청소·환경·토목·치수,사회팀은 사회복지·취로·가정복지·공공근로,민원팀은 제증명·세무·지적,분소팀은 분소의 민원처리를 각각 맡았다. 운영방식도 체계화했다.매일 아침 9시에 동장 주관으로 팀장회의를 열어 그날의 주요 업무를 결정한 뒤각 팀장이 팀원에게 전달한다. 또 각 팀은 팀장을 중심으로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팀업무 숙지,업무계획 토의,대민봉사 아이디어 회의 등을 가지며,전체 팀원들이 모인 가운데 각 팀의 주간활동사례 발표회도 매주 열고 있다. 한편 구는 구로3동사무소의 새로운 직제운영이 효과가 크면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병구(尹炳求) 구로3동장은 “팀제 운영으로 업무공백 등 관리체계상의 허점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직원들간에 단합도 잘 돼 사기가 높아지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등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납세자보호담당관제 큰 호응

    “이렇게 친절하고 고마운 분들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지의 세무공무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세무서를 찾은 민원인들이 납세자보호담당관의 도움을 받고 관할 세무서장이나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에게 띄운 감사 편지의 한 토막이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지난달부터 일선 세무서에 배치된 민원 전담직원.사무관 승진 대상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불과 한달 만에 국세청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민원인들이안 청장에게 보낸 편지나 꿀단지 같은 작은 선물에서 잘 나타난다. 대구광역시 D통상 사례는 민원담당관의 가치를 대표적으로 말해준다.이 회사는 몇년 전 은행 대출을 받으면서 강제로 가입했던 상호부금을 실수로 장부에 기장하지 않는 바람에 ‘금융자산 누락’에 따른 법인세·갑근세 부과통지서를 받았다.“만기때 회사 통장에 입금해 대출을 갚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그러나 ‘혹시나’하고 찾아갔던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부터 며칠 후 “시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 한달간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접수된 민원은 4,016건으로 1인당 하루평균 134건.이중 2,363건이 처리됐으며 83.4%(1,973건)가 민원인의 요구대로 해결됐다.세무서 잘못과 납세자 무지로 인한 과세처분 1,690건이 시정됐고부당하거나 자의적 처분이 예상되는 과세처분 24건과 중복 세무조사 11건은중단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 국·공유지 정비작업 본격화

    2만1,686㎢의 면적에 장부가격으로 196조원에 이르는 전국의 국·공유지에대한 정비작업이 본격 추진된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초부터 불요불급한국·공유지가 일반에 매각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공공부동산 활용도 제고 기획단회의’를 갖고 25개 정부부처가 제출한 부동산 보유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공공부동산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조치로 상당한 규모의 국·공유지가 일반에 매각·임대되거나 위탁관리될 전망이다. 국·공유부동산 정비 추진일정 정부는 이달 안으로 25개 부처가 제출한 보유부동산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이번주 중 조사단을 구성해 다음달 말까지 전국의 국·공유부동산에 대한 실지조사를 벌인다.정부와 한국토지공사,민간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조사단은 직접 현지를 방문,위치와 교통·도로 조건·주변 환경 등을 감안해 적절한 활용방안을 강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12월 초 국·공유지 활용방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공유부동산 실태 25개 부처에 대한 서면조사 결과 대전지방노동청과전주지방노동사무소,건설교통부 대구국도사무소,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논산세무서 등은 지난 94∼97년 사이에 청사를 이전하고도 옛 청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관세청과 국세청,통계청 등은 서울 도심과 분당신도시 등에 16억∼56억원 규모의 나대지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기관이 무단사용하고 있는 부동산도 적지않다.행정자치부의 부동산 가운데는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이 청사나 관사 등으로 쓰고 있는 부동산이 83건으로 면적 15만㎡,장부가격 기준 1,219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부산지방보훈청(상업지구),인천지방조달청(일반상업지구),안양세무서(일반주거지구) 등은 도시에 있으면서도 건폐율이나 용적률이 매우 낮아 활용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경호기자 jade@
  • 공무원 訴請 급증

    요즘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들이 두툼한 서류보따리를 손에 들고 퇴근하는 일이 잦아졌다.몰려드는 공무원들의 소청관련 자료를 집에서 보려고 가져가는 것이다. 그만큼 공무원들의 소청이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는 얘기다.‘쉬는 자리’로인식돼온 심사위원(1급)들이 서류더미에 싸여 사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하지 못했던 일이다. 공무원들이 징계가 억울하다며 제기한 소청은 올들어 6월까지 750여건.지난해 같은 기간 400여건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심사위원들이 하루에 7∼8건을 처리해야 할 판이다. 소청 급증은 구조조정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김중양(金重養)소청심사위원은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태풍 속에서 자그마한 징계도 곧 ‘퇴출 0순위’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청이 늘어난 것같다”고 설명한다. 해임·파면·정직·감봉·견책이라는 징계의 5가지 가운데 가장 가벼운 견책만 받아도 6개월동안 승진대상에서 제외된다.타의로 공직을 떠나는 케이스인 직권면직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공직을 물러난 국가정보원 및 국세청직원들의 소청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을 제기하는 공무원은 경찰이 가장 많다.교통경찰은 단돈 1만원을 받아도 상습적으로 분류돼 파면 또는 해임이라는 중징계 대상이 된다.하지만 세무나 관세공무원은 적어도 수백만원을 받아야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찰직에선 단 한건의 소청만이 제기됐다.검찰공무원은 해임·파면같은 징계를 받지 않고 면직처분만 받기 때문이다.항명파동으로 면직된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이 낸 소청심사청구에 소청심사위는 지난 3월 “검사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다”고 각하한 바 있다. [박정현기자]
  • 예산감시 시민운동 활발

    예산감시를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현재 활동중인 예산감시 단체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한 조직인 ‘예산감시 시민행동’ 등 3∼4개에 이른다.예산의 편성과 집행과정을 추적,감시함으로써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자는 게 이들의 활동 목적이다. 예산감시 단체들의 목소리에 정부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예산감시 시민행동’의 윤영진(尹榮鎭·계명대 교수) 위원장 등 회원 5명은 13일 기획예산처를방문,예산처 관계자들과 예산감시 활동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서울 NGO대회 참가차 내한한 미국 ‘예산낭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모임’의 데이비드윌리엄스 조직국장도 동행했다.이에 앞서 12일 이 단체는 NGO대회장에서 예산감시 활동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예산감시 시민행동’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예산감시단과 학자·변호사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산감시위원회를 만들어 예산낭비를 눈여겨보고 있다. 예산감시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국 50여개 단체들로 네트워크를구축할 계획이다. 예산낭비 제보도 받으며 정부기관별로 예산낭비 사례도 선정한다. 나아가 예산제도의 개혁을 정부에 요구·건의하기도 하고 납세자의 권익찾기 운동도 펼칠 방침이다. 참여연대도 지난해부터 ‘선샤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예산감시 운동을펼쳐왔다. 참여연대는 예산의 집행과정과 결산 내역에 대한 자료 공개를 실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현재로선 정보공개가 잘 되지 않아 여러 건에 대해소송을 제기해놓고 있다.서울시장의 판공비 공개 요구 등이 대표적이다. ‘조세 정의를 위한 한국납세자연합회’도 있다.이 단체는 예산낭비 사례를모아 고발하는 것 말고도 세무상담도 해줘 납세자의 권익찾기 운동을 함께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예산감시운동은 우리보다 더 활발하고 역사도 오래됐다.예산낭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모임(CAGW)이 결성된 것은 지난 84년.회원도 60여만명이나 된다. 손성진기자 sonsj@
  • “밀린 세금 받아라” 해외출장

    부산 금정구가 체납세 소멸시효를 불과 몇일 앞두고 직원을 해외출장까지보내 밀린 세금을 받아냈다. 12일 금정구(구청장 尹錫千)에 따르면 지난 94년 11월21일 재일교포 2세 이모(50·일본 나고야시거주)씨에 부과한 소득할 주민세 2,400만원을 소멸시효(5년)를 13일 앞둔 지난 8일 모두 받아냈다. 구는 이씨가 지난 90년 5월 금정구 구서동 땅 500여㎡를 팔고 양도소득세 3억1,200만원만 국세청에 내고 주민세를 내지 않아 수차례 독촉장을 보냈으나반송돼왔고 일본에 사는 이씨가 주소 변경으로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아 애태우던중 최근 이씨가 부산시로부터 도로공사 보상을 받음에 따라 바뀐 이씨의 주소를 추적해 알아냈다. 구 세무과 정홍기(鄭鴻基) 체납정리계장 등 직원 2명은 지난 5일 일본에 건너가 국적이 일본이라는 이유로 주민세 납부를 거부하는 이씨에게 미리 준비해간 고추장과 김 등을 선물하고 동포애에 호소하며 설득한 끝에 밀린 세금을 모두 받아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소주사재기’세무조사 강화

    소주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국세청이 소지과세제 도입 문제를 검토,재정경제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소지과세제는 세법 개정으로 새로 과세대상이 됐거나 이미 과세중인 품목의 세율이 인상됐을 경우 제조장에서 이미 반출된 물품이더라도 판매목적으로소지한 자에게는 세금 차액만큼을 징수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11일 ‘소주 가수요 관리대책’을 발표,내년 세율인상에 따른 출고가격 인상에 대비해 소주를 사재기하는 주류도매업체와 슈퍼마켓,음식점등 소매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소주의 상표 디자인을 바꾸도록 해 올해 출고제품을 내년 출고제품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적정 세금 신고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병마개 색상을 변경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중이다. 국세청은 또 연말까지 10일 단위로 소주업체와 도매업체의 재고를 조사하고 거래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지난해에 비해 재고가 30% 이상 늘어난 업체를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세청은 소주 제조원료인 주정의 공급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늘려 소주공급을 확대하고 값비싼 국산 주정 사용비율을 줄여가격 인상요인을 줄이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실주도 사재기 현상이 심화된다고 판단하면 조만간 이 대책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기자 80% 洪씨 구속“잘했다”/기자협회,전국기자 여론조사

    기자 10명 중 8명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은 잘한 일이며 중앙일보가 사주 중심의 언론사 구조때문에 적절치 못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협회와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250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홍 사장 구속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84.1%가 홍 사장 구속에 대한 중앙일보의 대응태도가 ‘적절치 못했다’고 응답했다.이유로는 87.9%가 ‘사주 중심의 언론사 구조’를 꼽았다. 그러나 홍 사장 구속의 본질에 대해서는 ‘순수한 법집행’ 33.7%,‘언론길들이기’ 26.6%,‘언론개혁’ 24.3%로 비슷했다. ‘홍 사장 구속이 언론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53.9%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54.2%가 홍 사장 구속 이후에도 한국 언론의 질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홍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3%가 소유권을 넘기고 경영에서손을 떼야한다고 답했다. 언론개혁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신문사 사주 74.9%,정부 8.3%,신문사간부 4.9%,일반기자 3.3% 순이었다. 한편 ‘김대중 정부가 중앙일보나 그밖의 언론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62.3%가 ‘그렇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정부의 간섭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59.5%로‘그렇지 않다’ 27.9%보다 높았다. 또 ‘다른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서도 홍 사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3.3%가 부정적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李建熙회장 父子 변칙상속·증여 수법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삼성생명 주식매집과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매도가 주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생명 주식매집 이건희 회장은 올들어 삼성생명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 때문에 지난해 3월 10.0%(187만2,000주)였던 이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이올해 3월 26%(486만7,200주)로 불어났다. 이회장이 구입한 가격은 불과 9,000원.삼성이 최근 자체평가한 가격은 70만원선이다. 이회장이 취득한 주식은 임직원 명의로 숨겨뒀던 고 이병철(李秉喆)회장의상속재산 또는 이회장 지분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는 지적이 있다. 그래서 상속세와 증여세·법인세 탈루혐의가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이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가 대주주로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삼성생명 주식지분도 지난해 3월 2.25%(42만1,200주)에서 올해 3월 20.7%(386만8,800주)로 늘어났다. 재용씨는 95년 이회장으로부터 60억원을 증여받아 삼성에버랜드의 대주주가됐다. 또 이 종자돈으로 비상장 삼성계열사 주식과 전환사채(CB)를 사고 팔아 모두 2조원의 자본이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매도 지난 2월 삼성SDS는 BW를 발행했다.이를 삼성증권이 인수,이재용씨 등 이회장의 네 자녀와 이학수(李鶴洙)삼성 구조조정본부장에게 나눠 팔았다. 이회장의 자녀들이 65%(149억원 어치),이본부장이 35%(81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때 삼성증권이 매도한 가격은 주당 7,150원으로 발행 당시 시가인 5만4,000원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가격이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도 국정감사에서 “이를 통해 얻은 975억원의 이득에 대해 증여세를 물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승호기자
  • 삼성4사 세무조사 안팎

    세정개혁의 칼날이 마침내 삼성으로 향했다. 국세청의 삼성 계열사에 대한 단계적 세무조사 계획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 부자의 변칙상속과 증여에 대한 ‘진상규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삼성SDS 등은 이회장 부자의 삼성생명주식 매집과 신주인수권사채(BW) 저가매도 의혹에 관련돼 있다.삼성의 3대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제2금융권으로 몰려든 자금으로 이회장의 변칙상속·증여에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이계열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그룹 전체에 대한 세무조사로 해석된다.많은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준 이회장 부자의 탈법적 증여·상속에대해 정부가 재벌개혁이라는 큰 구도 아래 세무조사라는 이름으로 개혁의지를 반영시켰다고 볼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정·재계간담회 등을 통해 변칙상속 및 증여에 대한 척결의지를 비쳐왔다.부의 세습이 근절되지 않고서는 재벌개혁이 근본적으로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그간 재벌개혁을 이끌던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외에 국세청을 가세시켰다. 조직개편을 통해 조사인력을 두배로 늘린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지난달 3일 “정당한 세금납부없이 이뤄지는 부의 변칙이전에 강력대처하겠으며 정·재계 지도층 인사에 대한 세무검증 작업을 시작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민심도 작용했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올들어 삼성의 변칙상속·증여에 대한 진상규명을 계속 촉구한 데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여론도 ‘세무조사’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삼성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사시간도 꽤오래 걸릴 전망이다.특정재벌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 자칫 재계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계적인 세무조사지만 삼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조사여서 예사롭지 않다.특히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핵심 금융사라는 점에서 그렇다. 추승호기자 chu@
  • 3黨 국감 중간평가와 전략

    지난달 29일 시작된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섬에 따라 여야는 그동안의 국감결과를 자체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전략을 재점검했다.10일 국회 의원회관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원 보좌진 등이 대부분 나와국감자료를 정리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뛰어난 정책분석과 대안제시로 야당을 압도했다는 평가다.이 기간중 언론들에 의해 ‘국감스타’로 지목된 의원들만 보더라도 국민회의가 48명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32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과거에는 야당의원들이 여당에 비해 10대1의 비율로 맹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으로 불거진 ‘언론탄압 시비’에대해서는 “홍사장 구속은 언론탄압과는 관계없이 조세정의(租稅正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반박논리로 정면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정책감사에 주력하되 정부의 잘못을 집중 추궁하는 차별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의석수비율로 볼 때 소속의원들이 ‘국감스타’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고 자랑했다.의원 1인당 선정비율은 47.2%로 한나라당 45.1%,국민회의 44.7%보다 다소 높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도·감청,야당후원회 계좌추적,보광을 비롯한 재벌그룹의 세무조사문제 등정국 현안에 대해 과감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감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그동안의 전략을 계속 유지하면서 민생감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속의원들에게 국감 마지막까지 자리를 뜨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지난 9일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국감 중간평가회의를 열었다.정부·여당의 정책혼선 등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국감물타기 공세로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또 “피감기관장은 막가파식 대응으로 국감활동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남은 기간동안 경제·민생문제와 국민생활에 직접 관련된 체감적 국정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물가고,중산층 붕괴,부익부 빈익빈,소비성 예산지출,금융시장 불안,널뛰는 증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DJ정부의 총체적 경제 실정(失政)과 관련해서는 경제회복의 허구성,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는 국가부채,대우사태 해결문제 등을 거듭 따지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삼성 4개계열사 세무조사

    국세청이 삼성카드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한데 이어 삼성증권,삼성생명 등 삼성의 핵심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 계열사는 대부분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변칙상속 및 증여와 관련돼 있어 국세청이 사실상 이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국세청은 삼성카드에 대해 이미 지난달 15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다음달 중순 시한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삼성카드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삼성증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이 회사에 통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삼성SDS와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저가매도 및 변칙증여와 관련,정밀 분석중이며 탈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내년 초까지 적어도 삼성계열사 4곳이 세무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캐피탈까지 포함해 사실상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모두 세무조사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은 “삼성카드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기 법인세 조사이며,삼성증권과 삼성캐피탈에 대해서는 아직 세무조사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회장은 올 들어 고 이병철(李秉喆)회장이 임직원 명의로숨겨뒀던 상속 재산을 실명전환하는 수법으로 삼성생명 주식지분을 높이는과정에서 법인세와 상속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삼성증권은 이 회장의 네 자녀에게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로 매도,변칙증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추승호기자 chu@
  • 변호사, 변리·세무사 자격 자동취득제 없앤다

    변호사들의 업무영역이 넓어져 변호사의 변리사·세무사 겸업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변호사에게 세무사나 변리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의 폐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8일 변호사에게 변리사 및 세무사 자격증을 자동으로 부여하도록 규정한 변리사법과 세무사법을 개정,정기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01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자격사 관련 규제개혁방안’에따라 경력공무원이나 회계사 등에게 전문자격을 주는 제도가 하나둘 깨지고있는 추세”라며 “게다가 변호사와 세무사는 두 자격증 사이에 큰 연관성이 없어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시험 가운데 세무관련 과목은 선택인 조세법뿐이며 이마저 선택자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관련법이 개정되면 변호사는 앞으로 세무사와변리사 1·2차 시험의 일부만 면제받아 자격증 시험을 거쳐야 업무를 할 수있게 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변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변호사법이 규정한 변호사의 법률사무는 변리사와 세무사의 직무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라고 전제,“정부안은 우리의법체계상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올들어 자동으로 변리사 자격을 받은 변호사들의 변리사 등록요건이 크게완화되자 대한변리사회에 등록한 회원 637명(5월말 기준) 가운데 변호사가 97명으로 겸업이 크게 늘었다. 최여경기자 kid@
  • ‘과세실수’3년간 1조원

    국세청이 실수 또는 고의로 징수하지 못하거나 되돌려준 세금이 최근 3년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은 7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서울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국세청 직원이 실수,무지,고의로 인해 세금을 부족하게 징수하거나 과다하게 환급해준 세금이 9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7,556건,1조4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건당 평균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300만원이며 관련 세무공무원 1인당평균 금액으로는 80억3,500만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최근 3년간 모두 125명의 세무공무원이 징계조치를 받았다. 박 의원은 “부족징수와 부당환급은 업무착오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세법적용을 잘못하거나 고의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며 “세무공무원의 비리 척결 차원에서도 해마다 되풀이되는 이같은 문제점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특별시론] 중앙일보사태 언론개혁 계기로

    金三雄 주필 “신문사 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들춰진 많은 비리를 기자들이 앞장서 ‘언론탄압’이라는 미명아래 감춰주고 막으려 든다면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던 진정한 언론의 독립은 커녕,신문지 제조업체 직원으로의 전락을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포악한 정권에겐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 아래선 교활하다.과거 정권 아래선 능동적으로 나쁜 짓 하던 언론이 이제는 매사를 트집잡고 비판한다.” 앞의 말은 최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중앙일보가 연일 지면에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사진부오동명기자가‘중앙일보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에서 밝힌 내용이고,뒤엣 말은 지난 봄 역시 같은 신문의 오홍근 논설위원(현 국정홍보처장)이자신의 칼럼게재를 거부한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나오면서 밝힌 말이다. 최근 중앙일보사태에 최초로 용기있는 소신을 밝힌 오기자는 ‘중앙일보의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인 뒤 사표를 제출하고,오 논설위원도 사직하고서야 소신을 밝힐 수 있었다.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직분으로 하는신문사에서 사표를 쓰지 않고서는 소신을 말할 수 없는 경직된 구조에서 ‘언론자유’나‘언론탄압’운운은 얼마나 공허한가. 중앙일보는 홍사장 구속에 반발하면서 언론탄압을 내세우며 ‘대정부공격’에 지면을 도배질하고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언론개혁의 정신에서나,구태에서 벗어나 거듭나기를 바라는 많은 독자의 바람에도 역행된다.그 이유와 개혁방향을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조세를 포탈한 홍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과 검찰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나고 본인도 부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다.신문사사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납세를 거부하거나 탈세한 사람은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이 국법질서다.더구나홍사장의 경우 탈세액이 거액인데다 수법이 또한 교묘하다. 둘째, 홍사장은 중앙일보와 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 거액의 세금을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스스로 수사과정의 공정성에 이의를 달지않았다. 중앙일보는 왜 개인 홍석현씨의 비리를 신문사의 비리인 것처럼스스로 옭아매려 하는지 모르겠다. 셋째,중앙일보는 홍사장 탈세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사장직 퇴임은 물론 모든 경영진과 간부들을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겠으니 잘 봐달라고 요청했으나(정부는)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그렇다면 사장의 비리를 정부와 빅딜하겠다고 흥정하다가 여의치 않게되자‘언론탄압’이라 반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언론의 정도가 아니다. 넷째,중앙일보는 15대 대선당시 자사 보도에 대한‘감정’으로 정부가 표적성 세무조사를 했다고 한다.당시 이 신문의 대선보도와 관련, 기자여론조사에서 92%가 불공정보도로 지적했으며 기자협회보는‘비이성적 행태’라 비판했다.이런 행태를 보인 신문이 그후 국민과 독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정부의 언론탄압이 있었다면 그때그때 정정당당하게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것이지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이것을 대정부 흥정이나 공격자료로 이용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언론사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언론의 생명은 투명성과 함께 사실보도가 아니겠는가. 여섯째,정부당국의 대언론 자세의 문제점이다.왜곡된 보도나 잘못된 비판에 대해 정공법을 쓸 것이지 변칙적인 방법이나 비굴한 모습으로 대처할 것이무엇인가.과거 정권에서는 ‘권언유착’으로 전화 한마디로‘빼거나 고치거나 키우거나 줄이는’일이 다반사였다지만 현정부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만큼 언론의 독립성이 강화된 측면과 함께 정부의 언론간섭이어려워진 환경이기도 하다.따라서 정부는 언론중재위,반론권,민형사 소송 등 정공법을 택해 정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일곱째,본질적으로 중앙일보사태는 족벌의 언론지배라는 구조적 모순에서잉태되었다.개인(족벌)이 주식 또는 지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신문이라는공기업을 사유물처럼 지배,여론을 독과점하면서 정치권력화 한다.그리하여‘사장의 비리가 언론탄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역설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따라서 소유지분의 한계를 20%선에서 제한하는 정감법의 개정 등 제도적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필요할 때는 권력과 유착하고 언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할 때는 반정부투쟁에 나서는 잘못된 행태는 언론의구조적 모순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사태는언론개혁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imsu@
  • [중앙일보 사태]

    * 시민단체 성명 내용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켜보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재벌언론’의 청산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언론개혁을 하루빨리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언론사는 탈세 등 불법행위의 바람막이나 치외법권의 ‘성역’이 되어왔고,언론사주들도 법 집행에 있어서 ‘예외적인 인물’로 잘못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단체들을 비롯,대다수 국민들은 홍사장의 구속이 그동안 미뤄져왔던 언론개혁의 ‘시발점’이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홍사장의 탈세혐의가 국세청에 의해 발표된 직후 지난달 20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스스로 발행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제목의 첫 성명에서 “국세청이 홍사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것은 이제 언론사주도 더이상 법집행에서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건이 온 국민의 염원인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도 “이번 중앙일보 사태를 통해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적극적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홍사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연일 자사 신문지면을통해 ‘언론탄압’을 주장하는 강도높은 기사들로 메꿈으로써 “사주의 개인비리는 반성하지 않고 언론탄압으로 몰고가는 자사이기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특히 홍사장이 소환되던 날,‘힘내세요’를 외친 기자들의 태도를 지켜보았던 언론계는 “경영권과 인사권은 물론,편집권까지 모두 장악한언론사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언론자유의 부재’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며 통탄했다. 그동안 편집권을 통한 ‘언론자유’는 재벌언론의 사주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해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한 중견 언론인은 “신문의 지면은 사주의 사유물로 전락했고 뉴스의 가치와 중요성도 사주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외화은닉,땅투기,세금 포탈 등 재벌신문의 사주와 관련된 비리 의혹들이 종종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이런 의혹들은 한번도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 돼왔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언론의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상 그동안 은폐되어 왔던 재벌언론의 비리를 밝혀야 한다”면서“더이상 성역이 될 수 없는 언론사에 대한 철처한 세무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개혁’의 중요한 바탕이 될 정간법 등 언론관련 법과 제도를개선하기 위해 힘써온 언론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벌의 소유금지와 족벌의 소유제한 및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시민단체들도 “사주로부터의 독립없이 진정한 언론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언론자유를 찾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강경대응 배경 여권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여론의 지지와 함께 개혁의 명분,조세정의 실현차원에서 그 정당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홍석현사장의 구속=조세정의’차원이어서 내년 총선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얻는데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우선 중앙일보 사태에 관한 여론은 객관적으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징후가 적지않다는 판단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61%에서 68%로 7%포인트 늘어난 것을 들고 있다.네티즌이나 언론기관들의 비공식 조사에서도 여론이 6대 4정도로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조세정의 실현 등 총체적 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강경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여권에 지배적이라는 사실이다.중앙일보사태에 밀리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 작업은 용도폐기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있다.국민회의가 한나라당을 향해 ‘이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전날 한나라당에 6개항의 공개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고위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 한나라당은 맹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나 국민,사회 서민도 안중에 없고,오직 당리당략에 매달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한나라당은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의 차원에서 종합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초강경론도 대두되고 있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문광위 표정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한나라당측의 ‘보이콧’으로 이틀간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가 7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 앞서 여야는 서로 비난 발언을 주고받다가 속기록 삭제 요구 등 맞고함을 치는 소동끝에 한차례 정회하기도 했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상임위 단독 운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반면 한나라당측은 국감 거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간사인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야당이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국감에는 참여하지 않고 언론 유관기관의 국감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공세 차원에서 국감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박성범(朴成範)의원은 “이는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정회 선포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같은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비열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최희준(崔喜準)의원은 “비열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라며 속기록 삭제를 맞요구했다. 이에 이협(李協)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절충점 찾기에 나서 서로 사과 발언을 하기로 합의,결국 20여분만에 속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 국민회의 신의원은 “나의 발언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나온 얘기일뿐 비난이 진의는 아니였다”며 그 대목을 속기록에서 빼겠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임진출(林鎭出)의원도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간접 사과함으로써 위원회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감일정에 들어갔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對與 공개질의 맞불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국민회의의 ‘공개질의서’공세에 역시‘공개질의서’로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7일 국민회의를 상대로 낸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탄압실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부한 이유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을 감싸는 이유 ▲청와대의 검찰수사 지휘 의혹등을 따졌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공개질의서에서 “IPI(국제언론인협회)까지 한국언론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언론자유를 누린다는 주장은궤변”이라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진행돼 온 각종 언론탄압이 누구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국민회의측 주장을일축하며 신랄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당을 탈세비호당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그동안 재벌들로부터 엄청남 후원금을 받아 챙긴 것이바로 국민회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또 국민회의측이 주장하고있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간의 역할분담 밀약문서’공개를 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성인오락기업체 세무조사

    국세청이 사행성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은 7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성인오락기 제조업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겠으며 앞으로 사행성성인오락기에 대해 철저하게 특별소비세를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게임기기 ‘트로피’의 제조업체인 ‘세가게임머신’이 탈세했다는 혐의점을 잡고 현재 관할 영등포세무서가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의원은 이날 “세가게임머신은 지난4월 첫 출고 이후 7월 사업장 폐쇄때까지 한푼도 특소세를 내지 않았다”며김청장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국회 건교위의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는 공단측이 사무실을 무상임대하고공항내 편의시설을 수의계약함으로써 입는 손실이 연간 1,64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공단이 국정원,검찰청,경찰청 등 24개 기관에 무상 임대하고 있는 시설은 공항 전체 사무실 면적의 28.2%인 1만8,423평으로 이 사무실을경쟁입찰을 통해 임대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수익은 1,53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공항내 114개 임대업소 가운데 56개를 수의계약으로 임대하고 있다”면서 “수의계약 물량을 경쟁입찰로 돌릴경우 117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현대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이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을 위해 주가를 높일 필요 때문에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민 추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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