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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사이버 세무민원실’ 개설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9일 사이버 세무공무원을 만들어 인터넷상으로 세금 수납과 상담을 하도록 하는 등 사이버 세무행정체계를 구축,내년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사이버 공무원은 경력 10년의 33살짜리 세무주사보다. 이에 따라 세무 관련 불친절과 부조리가 사라지고 송파구 주민들은 구청을방문하지 않고도 세금 납부와 각종 세무 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ongpa.seoul.kr)에 사이버 세무민원실과 세무상담실,게시판,빈번하게 질의하는 내용을 담은 FAQs(Freguently Asked Questions) 코너 등을 만들 계획이다. 사이버 세무민원실은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각종 세무관련 사이트를 통합,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인터넷상으로 민원서류와 고지서를 신청·발급할 수 있게 한다.사이버 세무상담실은 회선수가 한정된 전화 상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채팅 시스템을 통해 사이버 세무공무원과 민원인이 관심사에 대해 질의 응답하도록 만들어진다. 세무부서의 각종 공지·홍보사항 등을 담을 게시판과민원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설명한 FAQs코너도 함께 개설,민원인들의 이용을 극대화할예정이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주민 5,000명에게 E메일을 부여,각종 세금을 고지하고체납 발생 때 납부를 독려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株主 서면으로 의결권행사 가능

    정부는 9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서면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상법개정안은 또 신속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지분의 5% 범위내에서 소규모로 회사를 분할하거나 합병할 경우,주주총회 대신 이사회의 의결로 가능토록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주주총회 질서 유지를 위해 의장에게 주총장에서 고의로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 퇴장을 명령하거나 발언을 정지,취소시킬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을 위해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기관 뿐 아니라 금융기관 등이 각종 인·허가 자료,영업,생산,판매관리에 관한 자료 등을 세무관서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과세자료의 제출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장은 명백한 조세 탈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금융기관의 장에게 금융거래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게되며 금융기관은 지체없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의결,오는 2001년 4월1일부터 재벌 계열사가 국내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토록 했다. 법안은 재벌 계열사가 특수 관계인과 일정규모 이상의 자금,유가증권,부동산등을 거래하고자 할 경우,미리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고 이를 공시토록 했다.또 계열사 등에 부당지원을 한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종전 매출액의 2%이내에서 5%이내로 중과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내년부터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은 해외여행 때 병무청에국외여행신고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화장품업계 年1조 매출누락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무자료 거래를 통해 연간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이상인 1조원대를 탈루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소비자들은 왜곡된 유통구조로 제조원가보다 5배나 비싸게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실련은 9일 특별소비세 부과대상 화장품 28종의 97∼98년 매출액과 특소세 부과내역을 조사한 결과,매출액의 34%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이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내수 규모가 2조9,469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 탈루 매출액은 연간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5개 화장품 제조업체와 10개 중간도매상,80개 대리점 및 전문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화장품 제조 원가는 대부분 소매가격의 20% 미만이었고,업체들은 제품을 도매상 등에 넘기면서 40%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화장품 제조업체들은 부풀린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40%의 물량을 덤핑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내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태평양과 ㈜LG생활건강에 대해 부당거래 등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서울 및 경인지역 중간 도매상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경실련 정책실 정원철(鄭元哲)간사는 “제조 원가가 소비자가격의 17%를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 업계의 불문율처럼 돼 있다”면서 “대다수 제품들이 이런 가격구조를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과잉 생산,덤핑 판매를 전혀 하고 있지 않으며,무자료매출도 없다”는 내용의 반박 성명을 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관악구‘클린공무원’선발

    서울 관악구(구청장 金熙喆)는 8일 창의적으로 일하는 청렴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클린(Clean) 공무원’을 뽑기로 했다.부정부패와 관행적 부조리를척결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다. 관악구는 우선 이달 중 위생,주택건축,세무,건설,각급공사 등 5대 취약분야에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4명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전체공무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클린 공무원에게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인사상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조덕현기자 hyoun@
  • 대우 회계법인 실사 결과

    대우그룹의 분식(粉飾) 회계처리 및 세금탈루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 (주)대우 본사와 해외 현지법인들은 직·간접으로편법·탈법적인 자금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국내외에 걸쳐 큰 파문이 예상된다. 또 146개 해외현지법인들은 대우측 주장보다 훨씬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 회계처리 및 탈세 삼일회계법인의 중간보고서는 (주)대우의 국내법인 및 해외법인들의 세금탈루 의혹을 곳곳에서 지적하고 있다.탈세 규모만 확정하지 못했을 뿐 탈세 사실을 기정사실화 했다.회계법인은 이같은 사실을‘자산·부채실사관련 이슈 사항’으로 분류,(주)대우 채권단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회계법인은 “일부 현지법인간 자금이동에서 명세서상의 거래처와 실(實)거래처가 다른 점이 파악됐다”고 지적했다.현지법인들이 서로 매출채권(또는매입채무) 규모나 대여금 등 자금거래 상황을 거짓으로 꾸며,실제 돈흐름이장부상 내용과 다르다는 얘기다.이는 매출액 및 순이익 축소신고에 따른 부가가치세(매출액의 10%)·법인세 탈루의혹을 낳고 있다.예컨대 A라는 현지법인이 B라는 현지법인에 실제로는 100원어치의 매출채권을 갖고 있지만 장부에는 50원으로 기재했다면 5원(50원X10%)어치의 부가가치세를 탈루한 셈이된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 보고서는 ‘조세관련 우발채무’ 항목에서 “장부상 수치를 수정함에 따라 앞으로 과세당국이 세무조사에 나설 경우 상당한 과세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법인 부실현황 보고서는 146개 해외법인이 한마디로 ‘정상적인 기업’이 아니라는 것으로 요약했다.우선 110개 무역법인의 경우 장부상 순자산가치는 1조2,734억원으로 돼있으나 실사결과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 2조4,268억원에 불과해 3조7,002억원이나 부풀려 있었다.36개 건설법인의 경우도 순자산가치를 1,777억원 부풀렸다. 이에 따라 146개 현지법인이 당장 청산절차를 밟을 경우 (주)대우 국내법인은 1조4,668억원어치의 지분중 1.84%에 해당하는 270억원만 건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99 자랑스런 공무원] 국세청 납세홍보과

    국세청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오전 8시30분만 되면 으레 ‘티 타임’을 갖는다.이 자리에선 출근하면서 느낀 생각이나 일선 세무서의 이미지 등을 자연스럽게 얘기한다.어느 세무서의 민원실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 민원인들로부터 불평을 샀다는 말도 거침없이 나온다.이런 저런 얘기는 바로 취합되고 이를 박찬훈 과장은 꼼꼼히 메모, 건의할 것은 하고 시정할 것은 바로 시정에 들어간다. 납세홍보과의 티 타임은 오전과 오후 6시 두번에 걸쳐 이뤄진다.누구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한 두사람이 모여서 하던 얘기가 발전,과 미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납세홍보과 직원들이 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국민과 납세공무원과의거리를 좁히느냐를 연구하고 실행하는 부서다.세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일이다. 모범납세자에게 ‘성실납세 마크’를 배부하고 이들에게 국제공항의 기업인의전실을 사용토록 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 부서다. “성실 납세자에겐 그만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세금 많이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풍토가 하루빨리 조성돼야지요” 박찬훈 과장은 그러나 우리 현실은 세금을 많이 내면 뭔가 잘못됐다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납세홍보과 직원들만이 아니라 국세공무원 모두의 고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납세홍보과에서 납세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갖가지 시책을 만들고 있다.주요 세목에 대해 24시간 ‘전화 자동세무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세무서’를 운영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창설 이래 처음으로 이미지통일화(CI)작업을 한 곳역시 이 부서다. 매월 15일을 ‘세금문제 해결의 날’로 정해 세무상담과 민원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 것 등 수많은 개선책들을 쏟아냈다. 지난 9월1일 직제개편 때 ‘납세지도과’에서 ‘납세홍보과’로 개칭된 이부서에는 현재 과장을 포함,9명이 근무하고 있다.박과장은 서울 서초세무서장 재직시 계간지로 ‘세무서 소식지’를 발간,지역민들에게 배포해 인기를끈 적이 있다. 납세홍보과 직원들은 그러나 아직도 납세자 편의를 위한 민원서비스에는 모자란 점이 많다고 토로한다.국세행정을 납세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선 CI작업처럼 보이는 행정도 중요하지만 국민 의식을 바꿔 나갈 수 있는 질적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 朴문화등 ‘중앙 보도’ 반론청구 배경/ 반론문 요지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부수석이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반론을 청구한 것은 정확한 진실을 규명하려는 데 첫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중앙일보 사태가 소강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장문(長文)의반론을 제기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반론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중앙일보 보도 내용을 사실상 수긍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중앙일보 보도내용이 사실로 굳어진다”며 “이를 막기 위한 최상의 방어”라고반론의미를 설명했다. 청와대가 중앙일보 보도내용에 정공법으로 맞선 것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 방침을 따른 것이기도 하다.김대통령은 국무회의등 기회있을 때마다 국무위원들에게 “언론보도 가운데 잘못된 것은 정당하게 정정을 요청하고 오해를 하는 부분은 정확히 설명하도록 하라”고 언급해 왔다.역대 어느 정부때보다도 현재 장관들이 신문·방송에 자유롭게 기고하거나 출연해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김대통령 취임초 박지원 전청와대 대변인과 정동영(鄭東泳)전국민회의 대변인이 신문지상에 여러차례 반론문을 게재한 것도 이 연장으로 이해된다. 다른 하나는 상징성이다.중앙일보의 보도는 정부의 언론탄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내용들이다.나름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가 언론을 탄압한다면 반론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중앙일보 보도 자체가 언론자유의 반증”이라고 강조했다.다시 말해 중앙일보 보도내용에 따르면 탄압의 주체로 등장한 청와대가 반론을 제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언론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자연스레 알린다는 논리다. 여기에 청와대는 반론 이후 책임을 물을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공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언론은 자유만이 아니라 책임도 있다는사실이 공론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언론의 책임이 강조되는 전기가 되기를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朴문화등 '중앙 보도' 반론문 요지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은 7일 공동 명의로 ‘국민의 정부 언론 탄압실상을 밝힌다’는 중앙일보 시리즈에 대해 공식으로 반론을 제기했다.다음은 반론 요지. ?탈세는 (다른)언론에서도 응징 요구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전사장 사법처리 건은 정부의 언론정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조세정의 확립차원에서정부기관들이 취한 조치다.어느 특정인이 탈세를 한다면 다른 일반국민들이그 탈세 부분만큼 부담하게 된다.이는 조세정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민주국가에서의 조세형평성에도 위배된다는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이었다. 자유를 보장받은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보 가공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왜곡,혹은 선동하는 경우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임무다. 국민의 정부는 과거 독재나 권위주의적 정부와는 달리 정당하고 공식적인통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 온 것이다.쌍방향의 의견이 정상적으로 개진될때 언론의 자유는 언론기관이나 언론사주의 것만이 아닌,헌법이 보장하려고하는 본래 언론의 자유 즉 국민의 자유권이 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자발적 언론개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임 어느 정부도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는 만큼 언론이 잘잘못을 정당하고 공정하게 평가할때 정부도 국민들에게 더 잘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에서도 이를 악용이라도 하듯 일부 언론보도가 사주의 입김에 따라 사유화되고 무책임한 보도가 증가하며 언론이 권력기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부단히 제기돼 왔다.김대통령은 언론개혁은 언론 스스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권력이 언론에 개입하면 통제가 될 수 있고 자칫 그 통제에 중독될 수 있음을 경계해 왔다. ?탈세처리와 중앙일보는 별개 보광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 3월께 제보를 받아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중앙일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문광부장관과 공보수석은 세무조사 사실을 발표될 때야 알게 됐다. 그런데 중앙일보가 보광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은 언론을 하나의 권력으로 이용해 사주의 비리를 비호하려는 것으로 언론 본연의 자세와는 거리가 있음을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고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중앙일보측의)특정후보지지 부인(否認)-인정-공개지지 부인의 변명 97년대선 당시 중앙일보의 특정후보 편파보도는 모 당의 항의방문과 신문사 앞데모,정치부 기자들의 항의 서명운동까지 야기했음이 보도됐다.중앙일보가당시 부인했던 이회창 후보 지지가 사실로 밝혀져 선거법 위반과 언론의 윤리문제가 제기되자 중앙일보는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참으로 부끄러운 해명이 아닐 수 없다. ?결언 중앙일보가 민주국가에서 정상적인 언론과 권력의 관계를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틀에서 억지로 보려했거나 언론자유를 언론사주나 언론인들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국민의 정부는 한국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언론자유를 보장하면서 언론과 권력(정치·경제)간의 바람직한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책임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정부는 언론의 자유를 계속 존중할 것이며 신문도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국가발전에기여해 주기 바란다.
  • 조흥은행, 담보가 90%까지 연 9%대출

    - 전문직 종사자 “주택자금 걱정 끝” 전문직을 겨냥한 주택자금 대출상품이 나왔다. 집을 담보로 맡기면 최장 30년까지 연 9%의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쓸 수 있다.은행권에서 주택대출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흥은행은 8일부터 고객의 대출상환 능력을 감안해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OK주택대출’ 제도를 실시한다.담보가액의 90%까지 대출해 주며 우대금리(연 9.5%)에서 0.5%포인트를 깎은 금리를 적용한다.대상자는 맞벌이 부부를비롯,회계사 의사 변리사 관세사 세무사 판·검사 건축사 기술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10개 직군 종사자다. 일반고객은 담보평가금액의 70%까지 신용도에 따라 연 9.5∼14%의 금리가적용된다.만기는 1∼30년까지 다양하다. 대출금은 만기때 일시상환과 일부 분할상환,원금균등 분할상환 등 5가지 가운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대출금을 갚아가는 기간에 긴급자금이 필요할경우 이미 갚은 액수에 따라 추가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1년짜리 단기대출인 경우 쓴 금액만큼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는 마이너스대출로도 운용할 수있다.조흥은행측은 “기존의 주택담보 대출자 가운데 자격이 되는 사람은 OK대출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02)733-2000, 2353박은호기자 unopark@
  • 朴智元장관·朴晙瑩수석 중앙일보 상대 반론 신청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은 7일 중앙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 중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박장관과 박수석은 현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는 내용의 일련의 중앙일보 기사가 왜곡됐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론권을 중앙일보에 요구했다. 이들은 반론문을 통해 “중앙일보가 홍석현(洪錫炫)전사장의 탈세혐의 처리를 비판적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정부기관들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보광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 3월쯤 제보를 받아 조사를 시작한 것이며 중앙일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전제,“중앙일보가보광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 것은 언론을 하나의 권력으로 이용해 사주의 비리를 비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세청,인터넷쇼핑몰 세원관리 강화

    인터넷 쇼핑업체에 대한 국세청의 감시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최근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의 효율적인 과세를위해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에 인터넷 순찰전담자를 지정하는 등 세원관리를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쇼핑업체가 신용카드나 무통장입금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택배로 상품을 배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업주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채쇼핑몰을 운영하거나 부가가치세 신고 때 탈세를 위해 매출액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승호기자 chu@
  • 떡값받은 공직자 100명 넘어

    인천화재의‘라이브 호프’실제 소유주 정성갑(鄭成甲·34)씨의 불법영업을묵인하거나 보호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를 공직자가 1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 지방경찰청은 5일 수사상황을 공개하면서 정씨와 관련,수사중인 공무원이 3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정씨가 일부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진술하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고 수사대상이 경찰과 행정기관에서 소방서와 세무서까지 확대될 경우 대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대상 공직자는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성환(45)경위 등 2명을 포함,모두 24명으로 가장 많다.그러나 정씨의수첩에 개인 전화번호가 적힌 경찰관 20명과 정씨의 사무실 장부에 이름이적힌 경찰관을 포함시키면 중부서 전체 549명 가운데 10·9%인 60여명이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씨가“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중부서 경찰은 10명에 이르러 이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같다. 인천 시청과 중구청 공무원은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중구청 식품위생팀 신윤철씨(33·8급)를 포함,이미 10명에 달했다.중부소방서와 소방파출소 공무원도 4명이 벌써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정씨 업소에서 무전기 연락책을 맡은 이모군(17)이 “기동수사대경찰관 2명을 비롯,경찰서,구청,시청,소방서 공무원들도 자주 찾아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관련 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정씨가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탈세하거나 세무 공무원과 유착관계를 맺고있을 가능성이 놓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실시키로 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정씨가 본격적으로 유흥업을 시작한 97년부터 정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경찰과 행정 공무원 그리고 소방공무원까지 합치면 수사대상은 100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씨에 대해 뇌물공여,청소년보호법,식품위생법,업무상중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한보 ‘5,000억 세금소송’ 일부 승소

    서울 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姜完求 부장판사)는 4일 정리회사 한보의 관리인이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4,890억여원의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부과처분 중 2,230억여원을 취소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세 근거가 된 한보철강의 당진제철소 공사도급 계약서의 공사대금 중 7,300억원은 정태수(鄭泰守) 전 한보 총회장의 지시로회사밖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과다 계상된 가짜 도급계약서는 무효이므로 실제 한보의 이익금이 아닌 부분에 대한 과세는 무효”라고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변호사 수임료등 보수 새달부터 카드결제 될듯

    변호사와 법무사의 수임료 및 상담료도 빠르면 다음달부터 신용카드로 결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국민카드와 이미 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으며다른 카드회사와도 협의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다음달부터는 일부 변호사 사무실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협은 4∼5%로 돼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개인사업자는 3%,법인사업자는 2.5%로 낮춰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지방법무사회도 현재 국민카드 등 카드회사들과 등기수수료를 신용카드로 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수수료율은 변호사와 동일한 조건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국세청 관계자는 “변리사나 건축사,세무사 등도 신용카드 가맹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전문자격사의 대부분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신용카드로 보수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자격사들의 신용카드 가맹이 이뤄지면 해당사업자의 과표양성화는 물론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신용카드 가맹을 선도하는 측면이 있어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국세청은 지난 9월16일 ‘2차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확대 추진계획’을 발표,지난해 수입금액이 4,800만원 이상인 변호사와 세무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신용카드 의무가맹 대상으로 지정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대우 거액탈세 드러나

    대우그룹이 계열사간 편법거래 등을 통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금융감독위원회 등 감독당국도 이같은 사실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국세청의 세무조사 착수 여부가 주목된다. 부당회계 처리 등에 김우중(金宇中) 회장 등 대우경영진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한매일이 입수한 (주)대우의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대우는 계열사 등 관계회사 간의 부당거래 등을 통해 그동안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주)대우의 자산·부채 실사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은 이같은 내용의 ‘기업개선작업 지원 중간보고서’를 작성,지난달 25일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에 제출했었다. 삼일회계법인은 보고서의 ‘세무관련 우발채무’ 항목에서 “(주)대우의 관계회사간 제반 거래 및 (회계법인의) 실사 수정항목 등과 관련해 과세당국이 세무조사에 나설 경우 상당한 과세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주)대우의 우발채무로 이어져 향후 회사의 현금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대우가 제시한 자료가 불충분하고 세부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합리적인 과세액을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해,탈루규모가 현재 포착한 것보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삼일회계법인의 보고서는 (주)대우에 국한한 것이지만 다른 계열사들도 비슷한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을 공산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지난달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우그룹의 세무조사 여부에 대해 “현재 금감위에서 대우를 조사하고 있으며,조사를 마친 뒤 통보가 오면 문제점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대우는 “삼일측이 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채무 발생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불과하다”며 “워크아웃시 채무면제 이익 등에 대한 과세 여부와 관련, 일반적인 예상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정부운영시스템 혁신안 내용

    2일 기획예산처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정부운영시스템 혁신계획은 정부조직개편이라는 하드웨어의 개혁에 대비되는 정부부문의 소프트웨어 개혁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5월 정부조직개편 때에도 강조됐듯 정부운영체제의 개선은 단순히 몇몇 부처를 통폐합하는 것 이상으로 정부기능을 선진화하는 데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지적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정부운영시스템 개선방안으로 ■공직자의 신지식인화 ■고객지향 행정구현 ■일하는 방식 개선 ■정부의 투명성 제고 등 4개 부문에 걸쳐 11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기획예산처는 연말까지 연구용역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이들 과제들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직자의 신지식인화 인사제도 혁신과 교육훈련제도 개선,전자정부 구현등 3개 과제별로 추진된다.인사제도에 있어서는 공직사회의 폐쇄성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개방형 임용제 확대 등을 통해 민간부문과의 인사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직위분류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공직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교육훈련제도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공무원들이 교육기관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공무원교육정보센터’도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고객지향 행정구현 민생개혁과제를 발굴하고 민원업무를 혁신하는 한편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쪽으로 추진된다.정부는 이달 중 행정개혁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협의,위생·환경·건축·세무 등 주요 대민부서를중심으로 핵심민생개혁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각 부처의민원 가운데 60%가 단순질의성 민원인 것으로 파악하고,홈페이지에 민원자료실을 개설해 민원건수를 절반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평가를 활성화해 2001년부터 이를 성과주의 예산과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행정서비스의 질과 투명성,일하는 방식 등을 종합평가할 행정품질지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 개선 우선 보고·결재·회의를 간소화해 불필요한 업무를 대폭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나아가 행정업무에도 민간과의 경쟁을 도입,정부부문의 비효율성을 줄일 계획이다.기획예산처는 이와 관련,내년부터 ‘시장성테스트 제도’를 도입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때 정부 기관과 민간부문간에 공개경쟁입찰에 참여시켜 보다 효율적인 공급자를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부처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내년까지 ‘지식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의 투명성 제고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두축으로 추진된다.내년부터는 ‘행정성과 및 비용공시제도’를 도입,행정기관의 성과와 비용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재정운영에 있어서는 오는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통합재정수지를 작성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 [언론 문건 파문] 쟁점 중간점검

    ‘언론 문건’파문이 1일 전달자로 확인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가사법처리됨으로써 그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앞으로 정치권과 수사당국이 풀어야 할 주요 쟁점을 점검한다. [정보매수 여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이도준기자에게 정보취득의 대가 혹은 그를 예상하고 미리 돈을 줬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여권은 정의원이 이기자에게 1,000만원을 줬으며,이기자도 ‘문건’을 정의원에게 넘겨준 이상 정치적으로 이번 사태는 결론이 났다고 보고 있다.이기자로부터 ‘정보’를 수시로 취득하거나,적어도 상당한 정보취득을 예상하고돈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의 근거로 여권은 두 사람이 지난 85년쯤부터 ‘정보취득자’와 ‘정보원’으로서 판단되는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이기자가 여러건의 문건을 건넨점 등을 정황으로 들고 있다.정의원이 돈 준 시기를 자주 번복한데서 알 수있듯,‘기억을 못할 정도로’ 여러차례 ‘대가’를 지급했을 것으로 여권은추정한다. 정의원과 한나라당측은 이에 대해 이기자의 ‘가정형편’편지를 공개하며‘선의로’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순수한 인간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해와 도와준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여부] 정형근의원이 이기자에게 준 돈이 한나라당차원에서 지급됐는지가 핵심이다.이와 관련,한나라당 이총재가 지난달 28일이기자를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는가도 수사당국이 풀어야 할 숙제다. 정의원이 이기자에게 돈을 지급한 장소가 한나라당 당사이며 1,000만원이현찰로 지급됐다는 점에 국민회의측은 주목한다.정의원의 돈이라기보다는 정의원이 이총재와 상의끝에 1,000만원을 당비에서 조달,이기자에게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총재의 결재 없이 당사에서 그런 돈이 나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이기자의 사신을 통해 밝혀졌듯 정의원이 돈을 건넨 시점이 문건을 건네받기 훨씬 이전인 것으로 드러난만큼 정의원이 ‘정보매수’를 한 사실도,한나라당이 당차원에서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언론문건’실행 여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현정권이 ‘언론장악’음모를계획했고 ‘문건’의 계획대로 ‘언론장악’을 시도해온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측의 주장이다.그 예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지난 6월24일 베이징에서 ‘문건’을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게 팩시밀리로 전달하자6월29일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으며 결국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이 검찰에 구속됐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여권은 문기자가 문건을 보낸 시점을 들어 “언론장악 시도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불과 5일동안 한 기자의 ‘문건’을 대통령에게 직보한 뒤 바로 언론사가 낀 그룹의 세무조사를 시켰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너무 비약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기자가 작성한 언론개혁 방안의 대부분은 지난해부터 언론단체나 학자,시민·사회단체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것으로 문제의 ‘문건’이 정부 ‘언론대책’의 주요 지침이 됐다고 특정하는 것은 억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민기자 rm0609@ * 鄭-李 커넥션…의혹의‘남다른 관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평화방송이도준(李到俊)기자의 커넥션은어디까지 이어져 있는가. 두 사람간의‘커넥션 의혹’은 끝이 안보인다.1,000만원 수수사실에 이어 1일에는 ‘2,000만원짜리 로비 중개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날 정의원이 이기자의 부탁을 받고 국가정보원 공사와 관련한 민원을 처리해줬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이기자는 그 대가로 2,000만원을 받았다는내용이 첨가됐다. 정의원은 펄쩍 뛰었다.한나라당 총재단·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국정원 공사에 편의를 봐준다며 건설회사가 이기자에게 2,000만원을 지원토록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일이며 시도를 했더라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그리고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으름장을 놓았다. 이기자는 2,000만원 수수사실을 털어놨다고 검찰이 밝혔다.정의원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정의원이 실행에 옮겼든,옮기지 않았든 간에 이기자가 정의원에게 ‘로비’를 부탁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두 사람의 관계가 일반적인 취재원과 기자의사이를 훨씬 뛰어넘는,상당히 가까운 사이임을 새삼 확인케 하는 내용이다. 정의원은 이기자를 “100% 믿을만한 사람으로 아주 성실하고 오랫동안 검증됐으며 훌륭한 인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이기자는 지난해 정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명동친구’라고 표현했다.정의원은 언론문건 외에 이기자에게서 여러가지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남다른 관계’를 토대로 주고받은 또다른 문건의 ‘폭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분실·훼손 세금고지서 어느 세무서든 재발급

    1일부터 세금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가까운 세무서 아무 곳에서나 재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이날 ‘납세고지서 재발급 서비스 전국확대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관할 세무서에 가야만 고지서를 재발급받을 수 있었다. 국세청은 또 관할 세무서에서만 납부할 수 있었던 체납 세금도 앞으로는 인근 세무서에서 고지서만 재발급받으면 은행에 낼 수 있도록 했다.국세 체납자는 매년 100만명 이상에 이르고 있고 체납액은 지난해말 현재 3조4,800억원이었다. 이와함께 자금 사정으로 인해 고지된 세금의 일부만 납부하고 나머지는 체납하고자 할 때도 인근 세무서를 방문,일부 금액만 표시된 고지서를 재발급받아 은행에 납부하도록 했다.이전에는 이 경우에도 꼭 해당 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병대(李炳坮)국세청 징세과장은 “그동안 세금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세금을 체납한 납세자들의 민원이 많았다”며 “이를 위해 재발급 고지서에는 해당 세무서장의 관인을 생략하도록 사무처리규정을 고쳤다”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 [언론 문건 파문] 언론·시민단체 시각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국회에서 폭로한 중앙일보 문일현 기자의 ‘언론대책문건’을 두고 한나라당은 정부당국이 이 문건대로 ‘언론탄압’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문건이 마치 ‘언론탄압교본’인 양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언론·시민단체들은 이 문건이 나오기 1년전부터 이와유사한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 문건과 ‘중앙일보사태’는 무관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선 ‘문건’이 작성돼 권력층으로 전달된 시점.중앙일보 문일현 기자가문제의 ‘문건’을 작성해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 진영에 팩스로 전달한 시점은 지난 6월 24일,그리고 국세청이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발표한 것은 이보다 5일 뒤인 6월 29일이다.이 사이에는 5일간의 시차가 난다.세무당국이 일반기업도 아닌 대신문사의 세무조사를 결정,발표하면서 겨우 5일만에이같은 중대결정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시기적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문건’이 작성돼 전달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이뤄졌다고는 하나 이 ‘문건’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강조하기에는 무리가있다는 주장이다. 두번째는 ‘문건’의 내용.문 기자가 작성한 ‘문건’의 내용은 한국 신문계가 안고있는 제반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이는 이미 지난해초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거론된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언론사들의 탈세·누세·부당내부거래 등 불법·탈법행위를 비롯해 언론사주의 개인비리,그리고 선거보도 관련 편파보도,언론시장의 독과점 현상의 폐해 등이 기자협회·언노련·민언련·언개련 등이 주최한 세미나·토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것. 특히 한국언론의 폐해의 뿌리가 족벌·재벌언론에 기인한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정간법 개정을 통한 소유구조 개선,경영·편집권의 분리,정기적인 세무조사를 통한 언론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이 사회 각계에서 줄기차게 거론돼왔다. 이같은 ‘언론개혁’의 목소리는 90년대 들어 전반적인 사회개혁 분위기 속에서 증폭돼 왔으며 96년 조선-중앙간의 신문전쟁,98년초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이 현대그룹과 한화그룹에서 각각 분리됐을 때 언론계의 빅이슈로 제기됐다. 97년 대선 직후 일부 신문의 특정 후보 ‘편들기 보도’가 문제가 된 이후언론개혁의 목소리는 언론·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층 높아져 왔다.지난해 8월 발족된 대표적 언론시민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는 창립기념 토론회 주제를 ‘신문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로 설정,‘국민의 정부’ 초창기부터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토론회에서 언개련은 소유구조 개선,편집권독립 법제화,신문공판제와 ABC제도 정착 등을 신문개혁의 골자로 제기하였으며 11월에는 방송법,정간법 개정안 등 언론개혁 6개 입법청원을 한 바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考試플라자] 내년 신규 자격증 쏟아진다

    오는 2000년까지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 4개가 신설된다.사무서비스 분야의 자격증 가운데 장기적으로 고용창출 확대가 예상되는 것으로 ▲직업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전산회계사 ▲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이다. 당초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사 등은 올해 안으로 시험을 치른 뒤 연말쯤 자격증을 교부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직종검증이 늦어져 내년 3∼4월경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직업상담사(1·2급) 구인 구직 취업 진학 경력개발 직업적응 전직 등을 상담하는 전문가.직업적성검사,흥미검사 등을 실시한다.노동시장,직업세계 등과 관련된 직업정보를 수집·분석해 예비 취업자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노동부에서는 노동부 지방관서 및 고용안정센터,인력은행 등 119개 국립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81개 시·군·구 ,1,756개 직업소개소,24개 국외 직업소개소 등에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급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다.1급 응시자격은 해당 업무에 5년이상 종사하거나 2급자격을 취득한 뒤 해당 실무에 3년 이상 종사해야 한다. 사회조사분석사(1·2급) 기업 정당 정부 등의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등에대한 계획을 수립·조사하며 그 결과를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전문가.각종 연구기관,정당,통계청이나 기업체,리서치회사,사회단체 등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특히 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산회계사(1∼3급) 전산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기업체의 자금관리,세무 등 회계 처리업무를 맡는 회계 실무자로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나 시험과목이 ‘회계원리’‘원가회계’‘세무회계’ 등으로 4년제 대학 졸업 수준의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졸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급은 대기업 회계 책임자로서 회계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2급은 대기업의 회계 실무자 또는 중소기업의 회계책임자 능력,3급은 중소기업 회계실무자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수준이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인터넷 시스템 개발,마케팅,홈페이지 설계와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특히 올해 초 전자상거래법이 제정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의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어서유망한 업종으로 꼽힌다.정보통신업체 서비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고,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다만 이번에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신규 자격증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노동부 자격진흥과로 문의하면된다.안내전화는 (02)503-9758최여경기자 kid@ *900여개 자격증제도 대수술 각종 자격증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정부가 자격증 제도에 대한 전면 개선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정부측이 올 정기국회에서 가칭 ‘자격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변리사,세무사 등 719개에 달하는각종 국가자격제도에 대한 관리체제를 정비하려는 취지다. 국가자격 뿐만 아니라 190여개에 이르는 민간 자격제도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민간자격에 대해 국가가 인정해 주는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 도입이 그것이다.정부는 그 시한을 내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 정부로선 일단 자격증 제도개선을 규제완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총리가 주재하는 규제개혁위가 최근 ‘민간자격 국가공인’ 제도화를 선창한데서도알 수 있다. 사실 근년에 들어 갖가지 자격증이 양산됐다.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도지난달 8일 한 세미나에서 이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즉 “우선 사회조사분석사,직업상담사,전자상거래관리사,전산회계사 등 4개 종목을신설하고,매년 15종목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자격증 신설이 정보화시대에 맞는 전문인력 공급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민간자격 활성화 방안을 강구중이다.민간자격 공인기준과 절차를 합리화·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국가기술자격의 경우 응시자격도 현실에 맞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기초자격의 학력제한은 아예 폐지하는 등 학력·경력의 인정수준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민간자격 공인제도를 도입하되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물론 민간자격 활성화에 따른 역기능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망된다는 지적이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민간자격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사설학원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남발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 소관인 ‘표시 및 광고의 공정화법’을 강화하는방안을 고려중이다. 구본영기자 kby7@
  • 한나라 공개질의서 요지

    1,이종찬씨는 언론장악 문서에 대해 보좌진만 봤을 뿐 본인은 본 적도 없다고 하지만 보광그룹 세무조사 등 일련의 언론탄압 및 장악 현실들이 보고서와 정확히 일치하는 데 이는 이 문건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달돼 그대로 집행된 것을 입증하는 것 아닌가. 2,문일현 기자가 중앙일보 간부와의 통화에서 6월20일 이씨가 정국현안 및언론대책에 대한 조언을 요구해 왔고 6월24일 보고서를 팩시밀리로 보냈다고밝혔는데 국민회의는 이 사실을 왜 기자회견에서 은폐했는가. 3,국민회의측은 문건이 중앙일보 간부에 의해 정의원측에 제보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간부의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가. 4,10월26일 이종찬씨와 보좌관이 각각 베이징에 체류중인 문기자와 통화했다.통화 내역을 공개하라. 5,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나온 문기자는 이씨와 92년 민자당 대통령 후보 경선시부터 밀착된 관계를 유지해 오며 이씨의 핵심참모라고 자처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관계를 상세히 밝혀라. 6,정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밝힌 2차 문건에 대해 이씨는 입을 다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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