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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소년원서 강연 日변호사 ‘오히라 미쓰요’

    “제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열심히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2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소년원에서 500여명의 소년원생들 앞에선 일본인 오히라 미쓰요(大平光代·36·여) 변호사.비행청소년의 전력을 가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단아한용모의 여변호사는 소년원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40여분 동안 열변했다. ‘왕따’를 당해 자살을 시도하고 16세에 야쿠자 두목과결혼도 했던 그녀의 한마디한마디에 소년원생들은 귀를 기울였다.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으로 과거를 접고 31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녀의 강연은 소년원생들을 사로잡았다. 소년원생들도 자신들과 비슷한 과거를 지닌 변호사의 말이라 어느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들었다.더욱이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어로 원고를 읽어 더욱 친근감을 주었다.어색한 발음이 나올 때에는 학생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오히라 변호사는 자신이 상담했던 소녀에 대한 이야기로강의를 풀어나갔다.가출과 원조교제로 방황하던 소녀가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는 얘기였다.어두운세계에서 빠져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경험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목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처음에는 나를 왕따시키고 무시했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에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합격하고 나니 복수심은 사라져버렸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친 뒤 그녀는 “다시 한번 중학생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아무리 괴롭더라도 자살 미수같은 것으로 부모님을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손을꼭 잡고서는 “사회에 나가면 험난한 파도와 맞서게 되겠지만 절대 쓰러져서는 안된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마치 내 이야기를 듣는 것같이 가슴 깊숙이다가왔다”면서 “오히라 변호사처럼 나도 삶을 바꿀 수있도록 순간을 열심히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히라 변호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 부인이희호(李姬鎬) 여사도 만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연예인 전속금은 사업소득

    연예인의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은 기타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처음 나왔다. 따라서 연예인의 전속계약금 세부담이 20%이상 늘어난다. 27일 법조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지난 24일 탤런트 채시라(32)씨가 서울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씨의 광고모델 활동은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이뤄져 온 것인데다 사회통념상 하나의 독립적인 사업활동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계속성과 반복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75%를 경비로 공제해주는 기타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진행섭(陳行燮) 국세청 고문변호사는 “현재 탤런트 L씨등 유명탤런트 5∼6명이 이같은 유형의 소송을 제기해놓은상태”라며 “전속계약금은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있지만,실질적으로는 금액면에서 TV나 영화출연료보다훨씬 많기 때문에 사업소득으로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채씨는 ㈜코리아나화장품 등 7개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모델 전속계약금 14억2,500만원에 대해 동작세무서가 사업소득으로 보고 3억원이 넘는 종합소득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가 지난 99년 11월과 지난해 5월 열린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대법원 판결로 대부분의 유명연예인들은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으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세금을 종전보다 20%이상 더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30억원 벌어 신고는 6억

    진료의 대부분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상습적으로 탈세한 혐의를 받아온 성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세청이 26일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은 근로자들의 평균임금에 비해 훨씬 많은 소득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적게 내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돼왔다.국세청 권영훈(權寧焄) 조사2과장은 “공평과세와 세부담 형평성 차원에서 유명도와 업황에 비해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우선적으로 선정,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탈세 사례=서울 강남의 A씨는 쌍꺼풀수술로 유명하다.190평짜리 초대형 규모의 병원에 호화로운 내부장식,컴퓨터가상수술실을 갖췄다.고용의사 3명과 종업원 20여명을 두고 하루평균 20명 정도 수술한다.97년 이후 추정수입이 30억원에 달하지만 정작 신고금액은 6억원.A씨는 탈루한 24억원으로 지난해 8월 20억원짜리 부동산을 샀다. 코수술 전문의 B씨는 고용의사를 공동사업자로 위장하는수법 등으로 수입 20여억원을 줄여 신고했다. 서울 강남의 C씨는 월 신고소득이 320만원임에도 불구,자녀 2명을 해외에 조기유학보내고 최근 3년간 모두 23차례나 해외 가족여행을 다녀왔다.10억원 이상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수원의 피부과 원장 E씨도 20여명의 직원을 두고하루 200명을 진료하면서 소득을 23억원이나 줄여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업종의 특성=성형외과는 쌍꺼풀,지방흡입,안면교정수술등 의료보험이 되지 않는 수입이 전체의 97.3%를 차지한다.그만큼 탈루 가능성이 높다.치료비도 주로 현금으로 받아 신용카드 수취율이 18.7%에 그친다.그나마 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현금결제시보다 10% 더 받고 있다. 한상률(韓相律) 소득세과장은 의료업종의 수입신고와 관련,“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3대 업종은 성형외과와한의원,치과”라며 “반면 성실신고자는 내과,소아과,정신과가 꼽힌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성형외과 67곳과 피부과 13곳,기타지역 성형외과 26곳과 피부과 1곳 등이다.서울은 강남지역이 절반을 넘는 45곳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전국 성형외과 특별 세무조사

    국세청은 26일 소득을 빼돌린 혐의가 있는 전국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107곳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특정의료업종에 대한 특별조사는 처음이다. 국세청은 또한 5월 중 종합소득세를 성실히 신고하지 않는 한의원과 치과에 대해서도 6월 이후 세무조사에 들어갈예정이다. 권영훈(權寧焄) 조사2과장은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일부는 소득을 탈루하고 있다”면서 “성형외과 93곳과 피부과 14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해 한달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유명도와 사업장 규모 등에 비해 신고실적이극히 부진한 의원 62곳과 성실 소득신고 실적이 계속 저조한 의원 16곳,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거나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은 의원 16곳 등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9급공무원·공인중개사 모의고사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과 박문각 에듀스파(www.eduspa.com)가 공동 시행하는 행자부 9급 공무원시험 3차 모의고사와 공인중개사 4회 모의고사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통해 실시된다. 9급 공무원 모의고사는 행정직·세무직·관세직·교정직 등 직렬별로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며,공인중개사는 부동산학 개론,민법,부동산 중개업 법령 등 1,2차 시험전과목이 예정돼 있다. 모의고사 접수는 온라인은 각 시험 모두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넷(kdaily.eduspa.com)에서,오프라인은 23일부터 29일까지 남부·종로·노량진 행정고시학원 및 지역별 교육평가센터에서 한다. 시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실시되며,오프라인은 29일 모의고사 접수장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허원 뉴스넷기자 wonhor@
  • 성동구 체납고지서 통합발송 年1억비용 절감

    성동구가 지방세 체납고지를 세목별에서 체납자별 통합발송 방식으로 바꾸어 막대한 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성동구는 현재 납세자별 통합으로 전환시킨 방식에 따라올해 1차분 체납고지서를 발송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목별로 여러 장 발송되던 체납 고지서가 한봉투로 한꺼번에 전달되게 된것.이에따라 1차분의 경우 12만통인 세목별 체납고지가 2만5,000여통으로 줄어드는 등연간 1억원가량의 발송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성동구는 납세자별 통합 발송을 위해 정부출자법인인 전자우편처리센터에 용역을 주어 ‘아웃소싱 방식’으로 체납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세무1과 유정섭(兪正燮) 계장은 “전엔 체납고지서 발송에 1억2,600여만원이 들었으나 통합발송으로 2,600만원만용역업체에 지불하면 되는 등 예산을 78%나 줄였으며 발송인력도 줄어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앞으로 절감되는 인력을 활용해 상습·고액 체납자의 징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부가세 부정환급 새달 세무조사

    국세청이 5월초부터 부가가치세 부정환급 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다. 김호기(金浩起) 부가세과장은 세무서별로 서면 분석전담반을 구성,부정환급 신고혐의가 있는 사업자를 중심으로 부가세 예정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한 뒤 다음달 초순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그는 “매입세액을 부당하게 환급받으려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매입세액중 10%를가산세로 부과할 방침”이라면서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사기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 제재할 것”이라고강조했다.특히 이번에는 재고금액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매입세액을 부당하게 환급받으려는 도·소매업자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국세청은 또 매출을 봉사료로 변칙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음식·숙박업종 317곳과 동산 임대업종 191곳,유통판매업종 1,425곳,기타업종 929곳 등 소득탈루 가능성이 높은 개인유사법인 2,862곳을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엉뚱하게 흐르는 예결특위

    올해부터 여야 합의로 연중 상설 운영 중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치 공방의 장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다음 연도 예산을 좀더 합리적으로 수립하고,당해연도 예산 집행 상황을 수시로 감독한다는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예년의 경우 예결위는 매년 9월이후 100일 동안만 열려 심의시간 부족으로 인해 ‘예산 심사 부실’이란 지적을 받아왔었다. 지난 23일 올 들어 처음 열린 예결위는 24일 18개 정부부처를 출석시킨 가운데 이틀째 심의를 계속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예산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치 현안에 대해 자신의주장을 늘어놓는 바람에 예결위 상설화의 의미가 퇴색됐다. 이날 예결위에서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대우차사태와 관련,“불법 시위냐 폭력 진압이냐의 논란을 막기 위해앞으로 경찰은 불법 시위 장면 등에 대한 증거 확보를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국방부가 10년 만에 실시된 북한군 기계화군단의 대규모 기동훈련이 갖는 의미를제대로 평가하지못하고 있다”고 추궁했다.같은 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정부가 담배인삼공사를 매각하면서 한국산 고려인삼 가공제품의 유일한 브랜드인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끼워 팔기 방식으로 매각하려 하고 있어 고려인삼의고유 브랜드가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질의가 예결위 상설화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해당의원들은 “넓은 의미에서 예산과 관련없는 문제가 어디 있느냐”고 해명한다.그러나 국회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와본회의에서 얼마든지 질의를 할 수 있는 만큼 예결위만이라도 순수한 예산 심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이미 여러번 거론된 사안을 반복 질문함으로써신선도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의약분업 추진으로 의보재정 파탄까지 온 만큼의약분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다.같은 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세무서와 금감원 등에서영장 없이 이뤄진 계좌 추적이 올 상반기 91.1%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窮民으로 몸 낮춘 師·士

    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등록된 의사·변호사·회계사 등전문직 12개 직종 종사자 3만4,535명 가운데 938명(2.7%)이 자신의 월소득을 88만5,000원 이하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88만5,000원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4인가구 한달 최저생계비인 96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신고한 지역가입자 전문직 종사자를 직종별로 보면 건축사가 492명(52.4%)으로 가장 많았고 ▲수의사 251명(26.7%) ▲의사 37명(3.9%) ▲한의사 41명(4.8%) ▲세무·회계사 56명(6%) ▲변호사 2명(0.2%) 등이었다. 또한 287만원 이하로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도 1만2,548명(36.3%)이나 됐으며 이 가운데는 한의사(2,325명)·의사(2,083명)·치과의사(1,860명) 등이 많았다. 자료분석 결과 변호사 가운데 최소 소득신고자는 서울에서 개업중인 K씨(35)로 34만원으로 신고했고,의사로는 경기와 충북에서 개업한 L씨(52)와 K씨(35),충북의 치과의사 O씨(43)는 각각 22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분류한 표준보수월액 등급은 모두 45개로,월소득 360만원 이상(45등급) 신고자는 월 14만4,000원의 연금보험을 내는 데 비해 88만5,000원 이하(20등급)는 3만4,000원을 낸다. 이지운기자 jj@
  • [우리 지자체 최고] (3)전북 전주시 봉사행정

    얼마 전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01 세계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다는평가를 받았다.300여 자원봉사자들이 관중안내,외국어통역,의무,수송,통신,전산 등 대회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요원으로 땀흘린 결과였다. 이같은 자원봉사요원들의 눈부신 활동을 전주시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장은 물론 사회복지시설,교통이 붐비는 도심,장애인·소년소녀가장등 어렵고 힘든 이웃이 있는 곳에는 항상 자원봉사요원들이함께하고 있다. 전주시가 ‘이웃사랑 전주만들기 범시민 볼런티어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은 98년부터.다원화된 사회문제를 중앙정부나 자치단체의 힘으로만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판단에서였다. 시는 우선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과’를 신설했다.자원봉사팀,시민운동팀,민간협력팀으로 나누어 자원봉사 조직을육성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또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대학 자원봉사단,청소년자원봉사단 등 211개 단체·학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특히 99년에는 전국 처음으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각종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개발,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시의원,종교인,교수,언론인,기업인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발전위원회도 구성했다. 6개분야의 전문자원봉사단도 출범시켰다.재난재해대비,법률·세무지원,주거환경개선,외국어 통·번역,문화예술,정보화지원 등 전문자원봉사단은 시민들의 밀도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켜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앞장서게 됐다. 인구 62만명인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요원은 2만여명. 주민 30명중 1명이 자원봉사요원인 셈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176개로 매우 다양하다.저소득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22개,2002월드컵 성공개최 지원 18개,자연사랑 봉사활동 24개,노인복지 봉사활동 19개 등이다.또청소년복지분야 21개,장애인복지분야 20개,사회복지분야 29개,교통봉사분야 16개 등 구석구석에 자원봉사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처음으로 봉사활동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와 관련된 정보자료를 전산화하고 상설교육장을운영하는 등 인프라도 구축했다. 자원봉사활동은 민·관공동 협력사업으로까지 발전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주시와 함께 6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펼치고 있고 한국이웃사랑회는 도토리골 등 18개지구의 도시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행동21은 전주천 자연하천조성사업에,전북문화개혁협의회는 전통문화특구 조성사업에,전북민사협회는 실업대책사업에 각각 참여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김정석 복지환경국장은 “자원봉사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때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지난해 성인 봉사자9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을 평균임금으로 환산하면 94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전주시 예산 6,230억원의 15.1%로 복지예산을그만큼 절감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 김완주(金完柱) 시장은 “전주를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위해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시도하고있다”면서 “앞으로 전주시정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민·관 파트너십에 의한 상호협력·지원관계 위에서추진될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전주시 자원봉사 성공 비결. 전주시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완벽한 자원봉사체제를 갖출수 있었던 것은 행정적·법적 지원체계와 민간자원봉사체계가 삼위일체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모두 봉사요원으로 적극 활동한 것도 자원봉사 선진도시로 자리매김되는 주춧돌이 됐다. ‘맛과 멋의 고장’임을 자부하는 전주시민들의 훈훈한 인심도 자원봉사정신을 확산시키는 원천이 됐다.시가 행정적인 지원체계를 위해 98년 8월 전국 처음으로 자원봉사과를설치했을 때만 해도 자원봉사시책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했다.그러나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본틀을 만들어적극 시행한지 1년여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원봉사발전위원회에서는 기본계획과 시책을 심의·의결하는 등 각계의 참여가 늘어났다.시민단체들도 발벗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멀티미디어시설이 구비된 상설교육장은 교육,훈련,세미나를 개최해 자원봉사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하고 있다. 99년 11월 전국 최초로 ‘전주시 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를 제정해 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자원봉사시책은뿌리를 내릴수 있었다. 여기에 211개 단체와 학교가 소속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출범은 민원봉사체계 확립의 결정판이 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 마약수사 체제 전국 통합

    마약수사의 전국적 통합수사체제를 구축하고 국제화·대형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대검 마약수사부가 공식 출범했다. 대검찰청 마약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마약수사부는 산하 32개청에 설치된 마약수사반을 총괄지휘하는 한편 마약관련 정보를 취합·분석한다. 또 대검 마약과에 ‘국제협력전문팀’과 국내외 마약조직 정보와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마약정보분석팀’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영입,서울·부산·인천지검 등 6대 지검에 배치,마약거래 불법 수익을몰수·추적하는 전담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검찰은 다음달부터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운용할 예정이다.협의회는 대검 마약부장을 위원장으로,행정자치부와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 실·국장급으로 구성된다. 검찰은이날 대검 마약부 인터넷 홈페이지(www.sppo.go.kr/drug)를 통해 마약범죄 제보를 접수한다.마약범죄 신고·고발자에 대한 보상금의 경우 민간인은 건당 최고 5,000만원,공무원은 건당 최고 1,000만원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보완 필요한 사금융대책

    정부와 민주당은 최근 악성 고리대금업을 규제하는 서민금융대책을 확정했다.사채업자의 등록 의무화와 소액 사채의이자율 상한을 정하는 것 등이 그 골자다.또 국세청은 155명의 악성 고리대금업자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사채업자가 1,000만원을 꿔준 뒤 2년간 이자만 1억원을 갈취하고 조직폭력배까지 고리대금업에 개입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이 고리사채의 폐해가 큰 상황에서 정부의 서민금융보호대책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우리는 서민금융대책과 악덕 사채업자 단속을 일단 환영한다.그러면서도 정작서민 보호에는 부분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 먼저 정부 대책이 주로 사채업자의 단속과 등록 등에 치우친 것은 문제다.사채는 제도금융기관이 미칠 수 없는 분야에서 생겨난 틈새시장이며 필요악이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인식이다.다시 말해 자금 수급의 불균형이 빚어낸 결과로 특히 신용이 취약한 서민들이 금융기관의 높은 문턱에걸려 하는 수 없이 급전 조달 수단으로 고리사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수십년간 정부가 단자회사와 상호신용금고 설립을 통해 사채 양성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도이런 배경에서다.사채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또 정부는 사채업자를 등록시킬 방침이지만 본래 노출을꺼리고 음성화하게 마련인 사채업자가 과연 얼마나 당국에등록할 것인지 의문이다.사실 공개적으로 ‘고리대금업을한다’고 밝히는 사채업자들은 얼마 안된다.채권수집상,골프상에다 일부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음성적으로 사채 중개를 하는 실정이며 뒤에서 자금을 대는 전주들은 베일에 가려 있다.따라서 등록을 통한 사채양성화에는한계가 있으며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터무니없이 높은 금리의 악성사채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위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단속과 등록보다 이자율 상한이라고 우리는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다만 최근 당정이확정한 대로 소액사채에 한정해 이자율 상한을 두는 데는문제가 있다.소액사채의 범위를 놓고 논란 여지가 있으며예컨대 1,000만원이하로 정해도 사채업자가 차입자에게 이한도 이상을 꾸도록 요구해 제멋대로 금리를 정하는 변칙이얼마든지 통하게 된다.따라서 소액사채를 가리지 않고 일률적으로 이자율 상한제를 도입하되 구체적인 상한은 시행령에 위임해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하면 된다.그런데도 정부가 사채의 단속과 등록에 주로 의존하는 것은 서민보호에 별 도움이 안된다.내달초 서민금융법 입법화전에 추가 보완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 고리사채업자 155명 세무조사

    사채업자로부터 500만원 이하의 돈을 빌릴 경우 이자율이연 20∼30% 이내로 제한될 전망이다.앞으로 사채업자들은소재지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선의의 신용불량자 99만명이 오는 5월 말까지 연체금을 상환하면 신용불량 기록을 모두 삭제해 준다. 전국의 고리사채업자 155명에 대해 국세청이 40일 동안의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정부와 민주·자민·민국당은 2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민 금융이용자 보호대책’을 확정,시행하기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금융질서를 어지럽힌 경우를 제외한 선의의 신용불량자가 다음달 말까지 연체금을 갚으면 신용불량 기록을 일괄 삭제해 준다.그 이후에도 각각 카드대금 연체 200만원, 대출금 연체 1,000만원이내인 소액 연체자는 상환 즉시 신용불량 기록이 삭제된다.30만원 이하의 카드 연체와 100만원 이하의 대출금 연체에대한 신용불량 등록유예 기간이 현재 3개월에서 하반기부터는 6개월로 길어진다. 이같은 제도개선으로 99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500만원 이하의 소액 사채거래에는 이자율을 연 20∼30% 이상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할방침이다. 한편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인 사채업자는 △범죄형 악덕고리대금업자 78명 △기업형,일본계 자금 사채업자 15명 △지하자금을 활용한 고액 사채업자 8명 △신용카드 변칙 거래업자 34명 △기타 20명 등이다. 국세청은 고액의 소득탈루 사채업자 32명을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한편 6개 지방청 조사국에 사채업자 전담관리팀을설치,악덕 사채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박선화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철규 규개위원장 “정부 외압 없었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측 공동위원장인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는 20일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일부에서 제기되는 규제개혁위원들에 대한 ‘외압설’에 대해 “규제개혁민간위원들은 독자적 판단을 갖고 있는 분들로 외압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강 위원장은 “신문고시가 시행되는 오는 7월 1일 이전에공정위원회가 직권조사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신문협회의 ‘자율규제’ 필요성을 거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당에서 ‘정부 외압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토의과정에서 민간위원들이 각자 소신껏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충분히 개진하고 난 뒤 결론을 내렸다. 외압도 없었지만 이들은 외압을 받을 분들도 아니다. ●외압설은 정치공세로 보나. 한나라당에서 구체적으로 뭐라고 주장했는지 모르겠다. ●외압설이 왜 나왔다고 보나. 모르겠다.억지 논리가 아니냐. ●결정 후 공정거래위 태도 등에 대한 민간위원들의 반발은없나. (신문고시안 부활은)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 사항이다. 민간위원들은 최종 결정이나오면 다 따라온다. ●최근 일부 언론들의 신문고시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들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신문고시 부활이 언론탄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신문고시안은 신문시장의 공정거래를 이끌어가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언론탄압과 전혀 관련이 없다. 최근 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해를 빚으면서 오비이락이된 것 같다. ●공정거래위가 자율규제가 안 될 경우 직권조사 방침을 밝혔는데. 공정위가 너무 성급하게 나가는 느낌도 있다.7월 1일 고시시행이 되기 전에 신문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자율규약을 제정하기도 전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신문협회의 자율규약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나. 규제개혁위가 논의된 자율정서에 잘 맞게 규약을 만들길바란다.그 규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잘 하길 기대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소득 전문직단체 규제개혁 ‘무풍지대’

    의사 변호사 세무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단체에 대한 규제개혁작업이 관련 단체의 로비와 국회심의 부실,소관부처의 외면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9일 국민의 정부 출범 후인 지난 98년5월부터 정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15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했으나 34개 전문직종단체는 단체설립 및 회원운영 등에서 개혁이 제대로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변호사협회,한국세무사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관세사회 등 사업자단체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단체 설립 허용및 회원가입 강제조항 폐지 등이 추진됐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정의결되거나 폐기돼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특히 대한변협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갖고 있는 회원 등록업무와 징계권을 국가가 환수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해당단체의 집요한 로비와 관련 국회 상임위의 미온적 태도로성사되지 못했다.관세사회와 세무사회,전국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사업자 단체주관으로 실시되는 강제 보수교육을 폐지하려는 규제개혁위의 노력도 국회 심의과정에서수정의결되거나 폐기됐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법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를 상대로 한 이들 전문직 단체의 로비가 먹혀드는 바람에개혁이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 악덕 사채업자 무기한 단속

    대검 형사부(부장 諸葛隆佑)는 19일 고리 사채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에 대해 무기한 특별 단속에 착수토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대검은 오는 21일 열리는 전국 강력부장회의에서 불법 채권행사 등 죄질이 나쁜 사범들은 전원구속하고 조직폭력배의 사채 관련 비리를 철저히 차단하는 등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시달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물품 판매·용역 제공을 가장하거나실제 매출을 초과,신용카드 매출 전표를 작성해 자금을 융통하는 행위 ▲돈을 빌릴 때 장기 매매나 사창가 매매 각서를 강요하는 반인륜적 행위 등이다. 검찰은 지난 2일부터 금융감독원에 설치,운영 중인 신고센터와 검찰 범죄신고 전화(1301)를 통해 비리 정보를 접수하고 고리 사채업자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과 함께 세무서에 통보,세금을 중과토록 하고 있다. 이상록기자myzodan@
  • [사설] ‘신문고시’때리기 속셈

    족벌언론과 한나라당이 매일처럼 ‘신문고시’를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족벌언론이나 한나라당이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신문고시 부활을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마당에,이들이 신문고시를 한목소리로공격하는 것은 그리 이상할 것도 없다.문제는 공격 메커니즘의 졸렬성이다. 족벌언론이 자사 이익을 위해 신문고시를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면,한나라당은 족벌언론의 왜곡된 논리를 그대로 받아 정부를 공격하고,족벌언론은 다시 한나라당의주장을 대서특필한다.악의적인 왜곡의 확대재생산이라고나 할 것인가.근거없는 주장도 자꾸 되풀이되다 보면 일정한 사회적 설득력을 얻게 된다는 게 언론학자들의 지적이다. 더구나 거대 발행부수를 지닌 족벌언론들이 왜곡된 주장을 확대재생산하게 되면 사회에 미치는 그 폐해는 엄청나다. 따라서 국민들은 족벌언론과 한나라당이 신문고시를 때리고 있는 속셈을 꿰뚫어 봐야 한다. 족벌언론들이 신문고시를 공격하는 것은 역대 독재정권시절 권언유착을 통해 축적한 거대자본을 무기로 광고·판매시장에서 오늘날 누리고 있는 독과점적 지위를 지키기위해서다.한마디로 말해,정치권력을 더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 상황에서 족벌언론들은 우리 사회를 마음대로좌우하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그들은 이미 ‘언론권력’인 것이다. 한나라당이 족벌언론을 감싸고 드는 이유는 새삼 설명할필요도 없다.한나라당은 역대 독재정권의 집권여당에 그뿌리를 두고 있다.한나라당 핵심 구성원들 가운데 일부 재야 출신들을 제외하면,그 엄혹했던 독재정권 때 언론자유를 위해 투쟁한 사람이 몇사람이나 되는가.한나라당이 족벌언론들의 편을 들고 있는 것은,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거대 발행부수를 지닌 이들 족벌언론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다.이게 바로 족벌언론과 한나라당이 한목소리로 신문고시를 때리는 속셈이다. 그들의 얄팍한 속셈이 드러났다며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이들의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민주언론을 열망하는 국민들이라면,정부가 혹시 이들의 압력에 밀려 후퇴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감시해야 한다.
  • 재벌 변칙 富세습·상속 철저 차단

    국세청이 삼성 이재용(李在鎔)상무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재벌이나 대재산가의변칙적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과세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17일 “올해부터 변칙적 상속·증여행위에 대한과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상속세·증여세법이 개정됐다”면서 “법에 규정된 증여행위와 유사한 경우에도 과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모든 변칙적인 증여 거래유형을 예측,세법에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포괄적 증여의제 과세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간에 적정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재산을 세습하는 행위가 효과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척 등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재산을 받을 경우에는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성실히 신고할 때에는 증여세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여세 산출세액 중 20%를가산세로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된다.한편 참여연대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98년 12월 웃돈을 주고 고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의 현대전자 신주인수권을 인수한 사례 등 재벌그룹의 주식 이동상황에 대해서도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조세시효는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날부터 7년이나,납세자가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누락 신고할경우 등에는 15년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러 당국, NTV 자매지 정간 명령

    러시아 최대민영방송 NTV에 대한 당국의 ‘교묘한 언론 손보기’가 점입가경이다. NTV의 기자들은 지난 14일 국영 가스프롬사가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언론재벌 블라디미르 구신스키의 미디어 모스트사의 또다른 계열인 TNT방송에 ‘망명 방송국’을 설치, 비상방송을 하면서 투쟁을 전개해오고 있다. 러시아 세무당국은 16일 이처럼 NTV를 지원하고 있는 TNT방송의 책임회계사를 공모에 의한 탈세 혐의로 고발했다.또해외출장중인 TNT 국장도 귀국하는 대로 같은 혐의로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17일에는 NTV의 자매지이자 유력일간지인 ‘시보드냐’의 대주주 가스프롬이 이 신문의 발행중단을 명령하고 편집장을 해고했다. 이에 대해 NTV측은 “정부가 전례에 없는 방법까지 동원해NTV를 비롯한 미디어 모스트사의 언론들을 모두 해체하려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러시아 정부와 독립언론들간의 마찰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작년 마늘협상 실패작·신문고시 정당성 공방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중국과의 마늘 분쟁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데 여야 의원들의 비판이 집중됐다.정무위도 언론사 세무조사와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한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외통위 중국과 ‘마늘 분쟁’이 재현되고 있는 것과 관련,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외교통상부의 정책혼선을 질타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지난해 7월 체결된양국간 ‘마늘 교역합의서’에 따르면 우리측의 미수입물량1만t은 민간수입상의 자율구매분임에도 불구하고,중국측은1만t을 의무적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금지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늘 강제구매를 요구하는 중국측을 겨냥,“‘상도(商道)의 논리’가 아닌 ‘강도(强盜)의 논리’”라고 비난했다.그는 그 연상선상에서 “정부는 수출 감소만을 우려해애매한 태도를 취할 게 아니라 원칙적인 입장을 분명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도 “중국이 우리나라와 수입물량을 합의한 점을 악용해 마늘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리는가격담합을 하는 동안,현지공관은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엄청난 국익손실을 가져온 데 대해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아직 마늘 수입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며 “조만간 중국측과 양자 협의회를 개최,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을출석시킨 가운데 16일에 이어 신문고시 부활 문제를 놓고‘2차전’을 가졌다.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지난 97년 신문고시를 제정한 문민정부와 한나라당은 언론을 압박하기 위해 이를 만들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신문고시가 언론탄압용이라면 신문고시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언론탄압의 공범들이란 말이냐”며 야당을 공격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이유로 2년 전 폐지된 신문고시가 다시 부활돼야 하는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공정위의 밀어붙이기식행동은 국민보다 정권에 눈높이를 맞춰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신문고시 부활을 비판했다.같은 당 엄호성(嚴虎聲) 의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9년 1월 스스로 폐지했던 신문고시를 부활시키는 것은 ‘언론 길들이기’ 의도가깔려있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위원장은 “신문고시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불공정행위의 유형 등을 알리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옛 공무원법에 따르면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 99년 6월로 끝났다”는 이부영(李富榮) 의원의 주장에 대해“위원에서 부위원장,위원장으로 직급이 오를 때마다 사표를 낸 뒤 신규 임용됐기 때문에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고해명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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