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식당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의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캠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해법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45
  • [기고] 탈세 정당화될 수 없다

    29일 국세청이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검찰에 고발조치된 6개 신문사의 탈루액수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이라는 점에서,또한 탈루수법이 파렴치하다는 점에서 그렇다.특히 각각 800억원대의탈루를 한 것으로 드러난 조선·중앙·동아일보는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이는 일반 사기업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리며 국민의 눈과귀를 자처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국민적 실망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이런 엄청난 결과를 앞에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동기를 더 이상 따져서는 안된다.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부여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언론사들은 세그룹으로 나뉘고 있다.조선·중앙·동아는 ‘언론탄압’이라며 대대적인 지면을 할애해서 비판적 보도를 게재하고 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탈세를 해온 언론사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며이번 세무조사를 언론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입장이다.또 하나의 그룹은 일관된 반대도 찬성도 하지 않으며 그때 그때 사안에 따라 대처하는 언론사들이다. 똑같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엇갈린 보도는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든다.과연 이런 언론사들의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며 왜 한국의 언론이 이런 지경에까지 왔는가.우선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해당 언론사의 반발과 비판기사는 설득력이 없다.언론사 스스로가 이해 당사자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더구나 세무조사 결과의 부당성을 사실에 근거해서 제시하지 못하고 야당의 주장만을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사회적 공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편집태도다. 오늘날 한국언론이 이런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난 배경에는부도덕하고 무능한 정권이 있었다. 권력의 나팔수로 만들면서 각종 세제혜택과 특혜 권력을 부여했다.정당한 세무조사도,필요한 불공정거래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불법카르텔도묵인해줬다.마침내 ‘신문 그 이상의 신문’을 꿈꾸는 신문,‘대통령을 만든 신문’ ‘대통령을 만들려다실패한 신문’ 등이 나타났다.물론 부당한 권력의 언론자유 탄압에 분연히 맞선 언론인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권력과 내통한 언론사주로부터 버림받았다.특히 IMF구제금융 체제를 거치면서사주들의 손아귀 힘은 더욱 커졌다.조직원에 불과한 언론인들에게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사주에 맞서는 용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검찰에서 어느 선까지 법과 원칙에따라 수사를 하며 법원은 얼마나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을내릴 것인가 여부다.여기에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 사면권을행사하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요란하게 법집행이라고 큰소리쳐 놓고 불과 몇달 못가서 대통령의 사면권이 행사되면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간다.사회적 환경감시와 권력견제를 제1의 책무로 삼고있는 언론사에 대해 고도의 윤리성을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1987년 ‘6·29선언'이 민주화 선언이라면 2001년 ‘6·29'는 ‘언론의 도덕성 회복 선언의 날'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 2001 길섶에서/ 위선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선과 악의 본질을 꿰뚫고자 했다.자신의 작품 ‘악령’에서는 선동가인 조토르의 입을 빌려 “인간이란 남에게 속아 넘어가기보다 스스로 자신에게 거짓말을 시키고 싶어하는 존재다.물론 남의 거짓말보다 자기 거짓말에더 잘 넘어간다”고 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세상 돌아가는 꼴이 해괴하다. 일부 족벌언론은 사주 일가의 탈세까지 드러났는데도 여론호도에 안달이다.자성의 흔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야당은 ‘세금 도둑을 왜 잡았느냐’는 식의 억지를 부린다. 그런 가운데 ‘홍위병’ ‘권력의 살기(殺氣)’ ‘제2의 유신’과 같은 섬뜩한 말도 난무한다.가면을 벗지 않으려는몸무림이 가관이다. 그러고 보니 인간 속물 근성에 대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예단이 놀랍다.러시아 작가 고골리는 ‘검찰관’에서 외쳤다. “그대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데,거울을 탓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위선의 탈은 언젠가 벗겨지는 법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 언론사 고발/ 각계 반응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국세청이 29일 6개 중앙언론사와 일부 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적법한 절차에 따라성역없는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고발된 언론사들은 문제 제기에 앞서 먼저 독자들에게 엄중히 사과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송사를 제외한 6개 신문사만 고발한 것에 대해 고발 기준과 형평성에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언론도 법집행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국세청의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해당 언론사가 고발에 대해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권력에 굴종하면 독자들의 외면을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 납세자운동본부 하승수(河乘秀) 실행위원장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타협등은 한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발된 언론사뿐만 아니라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들의잘못 역시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최민희(崔敏姬) 사무총장은 “언론사주의 비리에 대해서는 적법한 처벌이 내려져 법 앞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가만일 이를 선거 흥정용으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성명을 통해 “사회적 범죄인 탈세범으로 고발된 언론사 사주들은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7대 종단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사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을 새롭게 함으로써 칼보다 강한 언론으로 우뚝서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대학생 김진세(金振世·고려대 통계학과 4년)씨는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것이란 비판은 이번 국세청 고발 대상에 다른 언론사가 포함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윤영철(尹榮喆)교수는 “정권말기,그것도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세무조사는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언론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장기적이고도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씨는 “국세청이 23개 언론사중 6개사만 검찰에 고발한 것은 석연치 않다”면서 “국민들로부터 표적수사나 끼워맞추기식 수사라는 의혹을 받지않기 위해서는 방송사를 포함한 나머지 언론사들의 탈세 규모 등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 박록삼기자 ukelvin@
  • 민원행정 만족도 서울시 뒷걸음질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동대문구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4∼5월 한국갤럽 등 9개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15세 이상 시민 1만8,564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동대문구가 종합만족도에서 100점 만점에 82.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80.8점) 동작(79.9점) 서대문(79.0점) 성북(78.7점) 송파(76.9점) 강북(76.6점) 양천(76.1점) 중구(74.9점)등의 순으로 종합 만족도가 높았다.25개 자치구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71.6점이었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의 경우 강서구와 동작·강북구,청소는 관악구와 금천·강서구가 각각 최우수와 우수구로 선정됐으며 세무행정에서는 관악구와 중랑·동대문구가,계약 및 지출 분야에서는 동대문구가 최우수,송파·종로구가 우수구로 뽑혔다. 한편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13개 분야의 평균 만족도는 67.1점을 기록했으며 분야별로는 노인복지관이 79.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사회복지관(77.6점),보육시설(73.6점),민원행정(71.4점),보건의료(71.0점),세무행정(70.6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은 45.4점과 48.8점으로 만족도가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고 청소(63.9점),여성발전센터(66.9점) 분야도 평균만족도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평가대상에 포함된 5개 분야가운데는 보건의료가 5.7점 높아져 서비스가 가장 많이 향상됐고 반면 민원행정 부문은 오히려 3.4점 떨어져 민원행정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우수 자치구에 1억∼5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평가대상에 택시,민영아파트,병원 장례식장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언론사 고발/ 국세청 발표장 이모저모

    국세청 고위 관계자들은 29일 언론사 사주 및 법인에 대한조세범처벌법 위반사실을 발표하기에 앞서 밤새도록 자료를재검토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서울지방국세청 12층 대강당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언론사 검찰 고발내용 발표장에는 국내외 언론사의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등 200여명이 취재경쟁을 벌였다.국세청 경비실 직원은 “기자들이 오전 6시부터몰려와 문을 열어달라고 아우성이었다”고 전했다. ■모 언론사의 사주는 28일 밤까지 고발대상으로 손꼽혔지만 발표에서는 빠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이 언론사는세금탈루금액이 500억원대였지만 추징세액이 148억원에 그쳐 청와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현 경영진이 ‘선방’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국세청이 2월8일부터 시작한 언론사 세무조사가 대부분지난 19일 끝났으나 유독 29일까지 연장됐던 조선일보사는기자회견장에서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손영래(孫永來) 서울국세청장과의 일문일답에서 조선일보 기자는 “1,000명의 직원들을 풀어세무조사를 성공리에 끝낸 것을 축하드린다”고 운을 뗀뒤 “성역없는 세무조사의 대상에 97년 제기된 김대중 대통령의 비자금은 조사대상이 되지 않느냐”며 국세청 관계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문소영기자 symun@
  • 언론사, 반발·사과 반응 엇갈려

    국세청이 언론사 및 일부 언론사주를 탈세 등으로 검찰에고발한 29일 해당 신문사들은 해명자료와 30일자 신문 사설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검찰고발은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려는 의도이자 언론장악 음모”라고규정하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매일과 동아,한국,국민일보는 사설과 사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거나 경위를 설명하고,앞으로 구제절차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성호·황수정기자 kimus@
  • 알림/ 29일자 1면에 게재된 국세청 세무조사 관련 사과문에서

    29일자 1면에 게재된 국세청 세무조사 관련 사과문에서 대한매일은 본사의 추징세액을 94억원으로 밝혔습니다. 29일 국세청 공식 발표에서 본사의 추징세액이 155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본사(추징세액 94억원) 외에 관련기업 추징세액 10억원, 국민체육진흥사업국과 지원단 등 기타 51억원의 추징세액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 與 “언론 세무조사 國調 용의”

    6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막판 파행 조짐을 보이고있어 추경예산안과 돈세탁방지관련법 등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모성보호법과 약사법 등 여야가 이미 이번 회기 내통과를 합의했던 법안마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정치권이 정쟁으로 시급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9일 몇차례 총무 접촉을 가졌으나,국방·통일장관해임건의안과 국회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30일 본회의를 열지 못한 채 이번 국회를끝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우리 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해임건의안 표결 처리에 응할 용의가있다”며 “대신 야당도 추경예산안과 국회법,돈세탁방지법,재정 관련 3법 등의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일괄 표결을주장했다. 이 총무는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언론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라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수정 제의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해임안은 다른 사안과 연계할 성질이 아니다”며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등의 경우 아직 상임위 심사도 마치지 않은 상태라 내일본회의 처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맞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씨줄날줄] 집단 히스테리

    1974년 8월 15일,재일교포 청년 문세광의 저격으로 육영수(陸英修) 여사가 사망했을 때 우리 국민은 범인이 재일교포라는 점 때문에 흥분했다.비약이지만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중정서였다.그런데 한국민들의 이같은 흥분을 일본의 한 각료가 ‘집단적인 이상심리’,즉 ‘히스테리’와 유사한 표현을 써 분노를 산 일이 있다. 국립국어연구원이 펴 낸 표준국어대사전은 ‘히스테리’(Hysteria)를 “정신적 원인으로 운동마비,실성,경련 따위의신체증상이나 건망 따위의 정신증상이 나타난다”고 정의하고 있다.의학적으로는 ‘기분이 자주 변하고 자존심과 허영심에 들뜨며 과장하고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는 히스테리성격들에서 생길 수 있는 신경증’으로 분류 된다. ‘히스테리’라는 용어를 흥분을 자주 하는 개인에게는 흔히 사용하지만 집단에게는 집단 자살 소동을 일으킨 ‘인민사원’이나 독가스 살포로 유명한 ‘옴진리교’ 등 특수한경우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국내 신문이 집단에 대해 이용어를 쓴 것은 1994년 7월북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사망했을 때였다.당시 북한주민의 슬퍼하는 모습을 국내 언론이 ‘집단 히스테리’로 표현한 것이다.비록 북한 주민의모습이 우리 정서와 다소 동떨어진다 할지라도 국상(國喪)을 당해 슬퍼하는 동족에 대해 ‘집단 히스테리’라는 표현을 써야 했는지는 지금도 심심찮게 도마에 오른다.그러나이 문제는 북한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논쟁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선일보사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야당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성명과 논평을 ‘집단히스테리’로 규정했다.국세청이 발표한 조선일보의 탈세규모와 수법에 대해서는 논외로 치자.국세청의 세무조사는원칙적으로 정당들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그러나 야당이이를 ‘언론탄압’으로 몰아붙이고 여당이 ‘탈세 비호’라며 반격하는 것은 매사를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푸는 정당들이 항용 하는 일이다.이를 자기들의 이해와 상반된다고 해서 사이비 종교집단에나 쓸 수 있는 용어를 동원하는 것은제3자가 볼 때는 그것이야말로 집단 히스테리로 비치지 않을까.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언론사 고발/ 청와대·정치권 반응

    여야는 29일 언론사 사주 및 법인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나,한나라당은 정치적 음모라고 비난했다.자민련은 사회갈등 요인이라며 조속해결을 주문했다.청와대측은 사안 자체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되도록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청와대= 지난 번 23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가 끼어들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각 방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향후 파장을 점치는 모습이었다. 한 고위관계자는 “국세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하고고발한 만큼 검찰도 본연의 임무에 따라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며 “언론사 또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여기서는 코멘트할 게 없다”고 답변 자체를 피했다. 김 대통령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아직 아무런 언급을하지 않고 있다.지난 28일 전국검사장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소신을 갖고 일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뒤 “외부에 부는 바람에 너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게 전부랄 수 있다. ■민주당= 당지도부와 소속 의원 가릴 것 없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야당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도 중요하다”면서 “탈법·위법을 저지른 사람은 법으로 응징하는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야당도 터무니없는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단을 차분히 지켜볼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고발의 목표가 ‘언론자유 말살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있다고 분석,강력히 대응키로 했다.여론추이를 봐가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기자회견과 지방순회 강연,시도별 규탄대회 등 점차 대응 수위를 높여갈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당3역회의에 이어 당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위를 열어 1단계 대응 조치로 국회 국정조사 관철을 위해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당3역회의에서 “정부가 언론사찰을 하는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며,궁극적으론재집권이 목표”라면서 “국정조사 요구를 안받으면 더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6개 언론사를 고발했다지만 시중 소문처럼 특정언론을 겨냥한 표적 세무사찰이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면서 “특정언론사를 말살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언론탄압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는 소문▲언론사주 구속 후 민중 언론으로 바꾸려는 한다는 의혹▲언론압살후 야당파괴에 돌입해 영구집권을 시도할 것이란설 등에 답하라는 등 10개항을 공개질의 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언론세무조사와 관련,“검찰에 이미 고발됐으니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사주 구속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등 처음으로 말문을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언론사 고발에 대한 보고를 듣고“(언론사)사주들은 그동안 언론 창달에 크게 공헌한 분들로,그 정상을 참작해 신중하게 처리해줬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이춘규 이지운기자 poongynn@
  • [사설] 自省, 그리고 엄정 수사를

    국세청은 어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조선일보와동아일보 국민일보 3사는 법인과 사주를,중앙일보 한국일보그리고 본사 등 3사는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 등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로써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본격적인 수사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일부 신문사 사주의 경우,복리후생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경비를 허위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증자 대금으로 사용하고 회사돈으로 사주의채무변제까지 하는가 하면 취재·광고비 일부를 사주 계좌에 입금시켜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또 사주 일가의외유비 수억원을 회사가 부담토록 하고 주식 등을 대물림하면서 상속·증여세를 포탈하기도 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혐의는 최종적으로 법정에서 가려질 것인만큼 해당 신문사나 사주는 언론탄압이니 언론에 재갈 물리기니 하며 반발하기에 앞서 자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일반기업과는 달리 권력에 대한 감시 등 공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언론사가 사회 전반의 불법과 비리를 고발, 비판하려면스스로가 떳떳해야 하기 때문이다.언론사에 대한 무더기 고발 사태는 언론계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각언론사가 경영의 투명도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본사는 이미 29일자 사고를 통해 소득 탈루 및 검찰 고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표하고 앞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높일 것을 다짐했다.다만 국세청이 통보한 추징세액 중 법 적용상 문제 등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구제절차를 밟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수사와 관련하여 검찰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우선 사주들의 개인적인 비리와 언론계 관행에 따른 경미한범법을 구분하여 처리하기 바란다.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법인 고발의 많은 부분이 조사실무자의 경직된 판단에 따르거나 신문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신문사들이 국세청의 고발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또 검찰 수사는 가급적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불필요한정치적 논란이 증폭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일부 사주의 사기성 세금탈루라든가 외화밀반출 등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특가법 적용 등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정치권은 언론사 탈세 등 수사와 관련하여 부질없는 정치공방을 그만 두기 바란다.언론 자유 문제와 언론사의 탈세 및 사주의 비리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다.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마치 ‘대리전’형태의 공방전을펴는 것은 언론개혁을 위해서나 공정한 수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폐회 앞둔 임시국회 해법 ‘3당3색’

    30일이면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지만 국회법,추경예산안,자금세탁방지법을 비롯한 개혁입법 등 국회 계류안건 처리 전망은 밝지 않다.언론사 세무조사와 국회법,통일·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등 쟁점에 대한 여야 3당의 속내가 저마다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써부터 7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표결처리’= 민주당은 29일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국회 현안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상정, 심의·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이날 오전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 “국회법과 돈세탁방지법,추경예산안 등을 표결처리 해주면 해임안 표결에 임하고 건강보험이나 언론사 세무조사중 하나는 국정조사에 응하겠다”고 야당에 제의했다. 한나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국회법이나 추경안 등민감하고 아쉬운 법안을 처리해보겠다는 심산이다. 민주당은 이미 최근 3당 국정협의회에서 이러한 대응전략을 정하고 표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소속의원 전원에게 국회 대기를 지시했다. ■‘일괄 타결’= 자민련은 해임안의 부결과 국회법 처리를동시에 풀 묘안으로 일괄 타결을 강조하고 있다.언론 국정조사에 대해 “국세청이나 언론사 양측이 떳떳하다면 당연히 하는 것이 옳다”는 명분으로 슬쩍 한나라당을 거들기도했다. 그러면서 “일괄 타결이 안되면 해임안 표결에 참여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국회법이 걸림돌이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해 야당측이 파행의 원인을 국회법 탓으로돌릴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다. ■‘충분한 심의 먼저’= 한나라당은 해임건의안과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가 정상적인 표결절차로 처리돼야 한다는 기존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해임건의안 처리 때 여당의원들의 집단퇴장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뜻이다. 여당의 제의는 “법안 심의가 충분치 않다”는 논리로 거부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국회법 등은 해당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도 못했고,예결위는 구성도 안됐는데 어떻게 추경안을 처리하느냐”고 말했다.일괄 타결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중앙일보사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명의신탁(개인명의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던 관련사의 주식을 97년말 법인명의로 매입한뒤 회계장부에 투자유가증권으로 계상하면서 기업자금을 유출해비자금 23억원을 조성했다. 98년이후 관련자금 증식이자 1억원을 신고누락했으며 퇴사직원의 비공식 급여 추가금과 유명만화가 영입시 지원금 등음성적인 경비에 충당하면서 원천징수의무를 불이행했다. 자회사를 분사할때 임직원 차명으로 주식을 출자,계열사를관리했다.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유출해 법인세 등 20억원을 탈루했으며 현재까지 부외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세무조사 사전통지서를 접수한뒤 조사착수전 96∼99년의관련 장부와 기타 세무관련 증빙서류를 파기했다.법정신고기한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의 회계관련 장부와증빙서류를 조사착수전에 파기한 행위는 조세포탈을 위한증거인멸행위에 해당한다.
  • 검찰, 社主비리도 수사

    검찰은 29일 국세청이 조선·동아·국민일보 등 3개 언론사 법인과 사주를,중앙·한국일보,대한매일 등 3개 언론사법인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검(검사장 金大雄)은 이날 오전 국세청의 고발장과고발내용을 접수받아 각 언론사 법인 및 사주별로 특수1,2,3부에 2개사씩 배당,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피고발 언론법인과 사주의 구체적인 혐의내용 확인을 위해 30일 중 세무조사에 관여한 국세청 직원 1∼2명을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고발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 외에도 외화 유출이나 공금 횡령 등 일부 사주들의 개인 비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언론사 고발/ 손영래 서울국세청장 일문일답

    손영래(孫永來)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9일 6개 언론사의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공평과세 원칙에 따라 합법적인 절차를 밟은 조사”라며“완벽하게 종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이다. ■성역없는 조사를 강조했는데 97년 제기된 ‘김대중 대통령 비자금’도 조사할 것인가.이번 세무조사에 1,000여명이동원됐다는 것이 사실인가. 이번 조사는 23개반 406명이 동원돼 3개월간 세무조사를벌였다.언론사 법인은 물론,사주들 개인까지 조사하다 보니시간이 걸렸고 어려움도 있었다. 그 부분(김대통령 비자금)에 대해서는 대답할 입장이 못된다. ■안정남 국세청장은 언론사 세무조사는 국세청 내부의 독자적 결정이라고 했다.언제 결정했나.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 세무조사에 대해 내부적인상의가 있었다. ■일부 언론사의 외화유출 의혹이 일고 있는데 이번 발표에서 빠진 이유는. 조사 특성상 해외에서 자료를 얻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향후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추징액과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관행인 무가지를 과세한 부분에 대한 논란이 많다. 잘못된 관행을 관행으로 인정하기 어렵다. 지난 96년부터신문협회에서 자율적으로 20%까지는 무가지를 인정하고 그이상은 위약금을 물려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넘는 부분에대해서 추징하게 됐다. ■비자금 계좌를 가지고 있는 언론사를 밝힐 수 없나. 구체적인 언론사명을 거론할 수는 없다. ■3개 언론사에 대한 추징액 800억원은 상당히 많은 액수인데 로비는 없었나. 서울지방국세청에는 별다른 로비가 없었다.일시 납부가 어려워 징수유예를 신청하면 법에 따라 처리해 줄 방침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거액세금 체납 방치 前세무서 직원 구속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29일 거액의 세금 체납을방치한 전 세무서 직원 신모씨(35)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부산 모 세무서에 근무하던 지난 99년 7월 모 콘도회사가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등 약 80억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는데도 이 회사 대주주인 장모씨를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재산을 추적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일부신문 언론도 아니다”

    ‘수구 언론과의 전쟁 불사’ 발언으로 유명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28일 발행된 민주당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관지”라고 ‘한·조 동맹’으로 규정,양쪽을 싸잡아 비난했다. 노 고문은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는 정치권력을 조종하려는 의도와 계획하에 선거때마다 노골적으로 개입했는데 이건 횡포”라면서 “조선일보는 이미 신문도 언론도 아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또 “이 총재가 조선일보와 관련,정부에 세무조사를 하지 말라는 것은 조선일보에 특권을 주자는 것이며 조선일보 보도와 이 총재의 발언이 찰떡궁합처럼 꼭 맞고,때론 조선일보가 점잖게 훈수까지 한다”면서 “공정성을 기하는 척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고,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기 때문에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이 총재의 기관지”라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민변과 한교협의 바른 소리

    언론개혁 지지와 함께 이에 저항하는 세력의 행태를 비판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한교협)가 지난 27일 각각 성명을 냈다.언론사 세무조사가 진행된뒤로 국민의 80∼90%가 변함없이 그 당위성을 인정해 왔는데도 일부 족벌 언론사와 한나라당은 이를 ‘언론탄압’으로 몰고가려는 정치적 대응을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요 며칠새에는 색깔론을 앞세운 편가르기까지 등장한 판국이다. 이런 와중에 법조계와 종교계에서 마침내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한 것은 그만큼 무게가 있다고 우리는 평가한다.특히 민변의 성명서는 이번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범법언론과 정당의 부당한 공세를 낱낱이 지적해 국민 판단을명확하게 도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민변은 먼저 “일부 언론이 사유화한 지면을 이용해 여론을 호도하는 사태”를 언론의 공적 기능이 위험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로 들었다.아울러 이번 사태를 통해 “언론개혁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밝혔다.또 “정부의 위법사실 확인과 그에 따른 정당한 후속조치가 법과 상식,국민의 여망에 합치한다”면서한나라당에 대해 이를 왜곡·비방하는 태도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한교협의 ‘교회와 사회 위원회’가 발표한 성명도 언론사들에는 세무조사 결과를 겸손히 받아들여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을,정치권에는 이를 정쟁으로 삼아 국민을 현혹하지 말 것을 각각 촉구했다.우리는 세무조사를 ‘언론 탄압’이라고 여전히 우겨대는 일부 언론사,그리고 이에 빌붙어 억지주장을 늘어놓는 한나라당에 묻고자 한다.민변과한교협의 성명서를 보았다면 과연 어느 대목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가라고. 언론사 세무조사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언론사별 위법사실과 탈루 세액의 공개,부정한 방법으로 탈루한 법인·사주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를 법대로 수사·기소하는 일,추징세액을 제대로 걷는 것 등이 아직 남아 있다.이번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민은 일부 언론사가 ‘펜의 힘’이라는본연의 것 말고도 정치·경제적으로막강한 힘을 가졌으며사주들은 그것을 악용해 숱한 비리를 저질러 왔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에 언론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다시는우리 사회가 이를 달성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실감했을것이다.그러므로 우리는 국세청과 검찰 등 관련 당국이 남은과제를 투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대한매일신보사는 28일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나타난 본사의 소득탈루 및 검찰에 대한 고발 결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같은 잘못이 회계처리 기준 해석의 차이와 세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연유하고 과거 언론사의 관행에서 비롯된것이기는 하지만,본사는 국세청의 추징통보를 자성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본사는 국세청의 추징 및 검찰에 고발된 내역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그것이 과거의 잘못을 털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며,공익언론을 추구하는 본사의 사시에도부합되기 때문입니다.본사는 지난 1995∼1999년의 법인소득 등 탈루소득에 대해 94억여원의 세금 추징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본사는 국세청 지적사항 가운데 신문업계의 영업특성과 법 적용상의 문제로 인해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추징세액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의 규정에 따라구제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본사는 이번 국세청 통보와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를 계기로 경영의투명성을 더욱높이고 정도를 걷는 대한매일신보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 대한매일신보사
  • 주택 기준시가 문답풀이

    국세청이 28일 고시한 올해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및 일반주택의 기준시가에 대한 주요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공동주택 기준시가로 계산한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한 세액보다 많을 때는 어떻게 하나. 양도세는 기준시가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실거래가가 기준시가보다 쌀때는 납세자는 증빙서류를 갖춰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세를 신고할 수 있다.이 경우 2개이상 감정기관의 감정가액 평균액,수용보상가액,경매가액,공매가액 등을 통해 실거래가의 적정성이 확인돼야 과세기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기준시가를 적용한다.따라서 실거래가액에 따라 양도세를 신고하고 시가에 의해 상속·증여세를 신고함으로써 억울하게 세금이 부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시세변동에 따라 수시로 고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행정자치부 건물시가표준액,국세청건물기준시가 등 대부분의 과세기준은 1년에 한번 조정되고있다. 수시로 기준시가를 조정하는 것은 행정상 어렵고 납세편의 차원에서도 혼란을 부를 수 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1년에 한번 시세의 70∼90%를 반영,기준시가를 조정하고 있다.그러나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기준시가와 실거래가액이 큰 차이가 날 경우 기준시가 조정여부를 신중히검토할 계획이다. ■자기가 사는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알려면. 전국 모든 세무관서 납세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자기가사는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알 수 있다. 양도신고시에는 세액계산도 해준다.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서도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준시가 고시 대상은. 공동주택 기준시가는 전국에 소재하는 모든 아파트와,전용면적 50평 또는 한단지가 100가구 이상인 연립주택이 대상이다. 단독주택(다중·다가구주택 포함) 및 다세대주택은 일반주택 기준시가가 적용된다. 아파트 및 연립주택의 경우 기준시가가 고시된 주택은 이를 적용하고,고시되지 아니한 경우에는 일반주택 기준시가를 적용한다.이는 구조지수와 용도지수,위치지수등을 반영해 산출한다. 박선화기자 pshnoq@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