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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남 건교 동생 이사 영입”

    국회는 25일 법사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를 비롯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 ▲언론사 세무조사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이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9월 안 장관의 둘째동생이 모주류업체 이사로 취임했고,이 업체는 이후 월 매출이 8,000만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97년 세무사 고흥창씨의 법인세 감면과 세무조사 무마사건조사 과정에서 94년 당시 안정남직세국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진위를밝히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복권회사 김모 사장의누이가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절친한 사이”라면서 “이용호 G&G 회장과 김 모사장이 주가조작으로 거둔 시세차익이 아태재단과 권력실세에 흘러 들어간 의혹이 있다”고주장했다.이에 앞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이용호씨 사건 현황보고를 통해 “이씨가 갖고 있던 수첩과 전화번호부 등에서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확보했지만 검찰은 로비내역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비망록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답변에서 이용호씨 자금의 아태재단 유입설과 ‘국정원 고위간부 금품수수사건에 대한 검찰의 사건무마 압력설'등에 대해서 “확인된 게 없다”,“그런 일은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신 총장은 동생이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게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로비의혹을 부인한 뒤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에 대해 “막연한 자료만으로 수사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법사위 野의원들 추궁/ “아태재단 이씨와 연계 의혹”

    25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기왕에 알려졌던 ‘이용호 게이트’ 외에 안정남 건교부장관의 동생 및 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 연계 의혹 등을 제기했다. ■안정남 건교부장관 동생 의혹=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의원은 “안정남 건교부 장관이 국세청장 시절인 99년 S주류상사가 안 장관의 셋째 동생을 이사로 영입한 뒤 이 업체의 월매출액이 8,000만원대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명백한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서울 강남구일대에 주류를 공급하는 S상사는 안 장관 동생을 영입한뒤 주류 공급권을 거의 석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을 지낸 최 의원은 설령 안 장관이 부당한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안 장관 동생이 형의 이름을이용해 사업을 했다면 부당이득죄 및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안 장관의 또다른 동생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공사 골재 납품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특혜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었다. 최 의원은 국세청이 99년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 탈법 세무 거래 혐의를 적발하고도 KEP전자의 거래업체인 RGB만검찰에 고발,이씨측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세청을 연달아 공격했다. ■이용호-아태재단 연계=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이씨가 여권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의원은 “이씨와 친분이 깊은 복권회사 K사장의 누이와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가까운 사이로 안다”면서 “이씨가 K사장을 통해 아태재단과 연계,주가조작으로 챙긴 시세차익이 아태재단을 통해 권력 실세 쪽으로 흘러들어간 의혹이있다”며 이씨와 아태재단과의 연계 여부를 추궁했다. 이의원은 또 복권회사 주식을 청와대 실세 모씨의 부인 등이소유하고 있다고 주장,간접적으로 청와대와의 연계 의혹도제기했다.이 의원은 이어 고위층 인척 L씨가 이용호씨에게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업자를 소개해줬을 뿐아니라 사업도 함께 한 것이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같은당 윤경식(尹景湜) 의원은 이용호씨가 모정당 지구당 간부를 지냈으며 여권 실세의 정치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에대해 캐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신안그룹 박순석회장 영장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金洪一)는 25일 수십억원대의내기골프를 치면서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상습도박 등)로신안그룹 박순석 (朴順石·60)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과 함께 내기골프를 치고 상습적으로도박을 한 U건설대표 김모씨(54)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유모씨(44·의류 수출업)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박 회장 등으로부터 현금과 수표 등 8,300만원의판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 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8시∼오후 6시 경기도 화성시동탄면 오산리 리베라골프장(구 관악골프장)에서 김씨 등과 함께 1타당 10만∼100만원을 걸고 내기골프를 치는 등지난 4월부터 28차례에 걸쳐 리베라와 광주 그린힐,안성신안골프장 등 자신 소유의 3개 골프장을 돌며 5,000만∼1억5,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골프도박을 한 혐의다. 박 회장은 또 지난 6월 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리베라골프장 클럽하우스 2층 회장실에서 함께 골프를 친 장모씨(41·S건설 대표·영장 청구) 등 6명에게포커도박을 하게 한 뒤 판당 베팅액의 10%씩 고리를 떼는수법으로 모두 2,000여만원을 뜯는 등 5차례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신안그룹 계열사의 하도급업체나 납품업체의 대표로 경제적 약자인 김씨 등에게 권유해‘백두회’라는 골프모임을 만든뒤 내기골프를 치고 2차로포커나 고스톱 도박을 하게 하는 등 반강제적으로 돈을 갈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 회장은 또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10%를 선이자로 떼는등 도박꾼들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은 거액의 내기골프를 치면서도자신이 친 공이 OB가 날 경우 주머니에 있는 공을 슬쩍 내려놓고 치는 등 그룹 회장답지 않게 치졸한 행태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리베라골프장 등 3개 골프장의 장부를 압수,박 회장 등 8명 외에 내기골프를 친 1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면 박 회장이 내기골프와 도박장 개설로 챙긴 돈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회장이 지난 3월리베라골프장을 인수할 당시골프장 관계자들과 알력을 빚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정이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재벌 회장이 단순도박만으로 사법처리되기는 이례적인 일이어서 수사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골프재벌' 박순석회장 누구. 거액의 내기도박 혐의로 수원지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60)회장은 독특한 이력과 사업수완으로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건설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출신으로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5세때 단신 상경,빈 손으로 시작해 14개 계열사를일궈냈다. 그는 70년대 건자재업에서 기반을 다진 뒤 82년 신안종합건설을 설립,건설업에 진출했다.이후 고속성장을 지속,지난해 말 기준 납입자본금 2,178억원에 부채비율 147.8%,건설업계 도급순위 40위의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건설업에 만족하지 않고 99년 경기도 안성의 신안CC를 필두로 광주군 그린힐CC까지 연속 2개 골프장을개장하는 등 레저·관광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또올 1월에는 관악CC(현 리베라 CC)를 인수했으며 서울·대전의 리베라 호텔도 사들였다. 이들의 시가 등을 감안할 때 건설업계에서는 매입자금이대략 4,5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안그룹이 이처럼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해가자 자금원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출신지역을 들어 정치권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이 나돌았다. 그러나 신안은 “이들 골프장과 호텔 매입자금은 신안종합건설의 자체자금과 계열사 등의 도움으로 마련했다”며정치권과의 연계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또 “정치권과 관련이 있다면 정권이 바뀐 뒤 두번이나 세무조사를 받았겠느냐”고 반문한다. 신안그룹은 계열사로 신안종합건설과 ㈜신안,강남엔지니어링,그린힐CC 등 골프장 3곳,신안관광개발,서울·대전리베라호텔 등 2곳,㈜신안스포츠클럽,신안주택할부금융,㈜그린 C&F,신안상호신용금고,신호스틸 등을 거느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언론사주 재판 이모저모

    언론사주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24일 서울지방법원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모두진술에서부터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거나 세무조사의 정치적 성격을 물고 늘어져 앞으로의 재판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쯤 잇달아 도착한 호송 차량에서 내린언론사주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수감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불편한 몸짓으로 걸음을 옮겼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눈이 조금 충혈됐으나 사진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잠시 멈춰 서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곳곳에 경비병력을 배치했다.피고인은 1∼2명에 불과한데도 법정마다 교도관만 10여명씩 배치했을 뿐 아니라 법정 입구에도 3∼4명의 법정경위를 배치했다.법정에 이르는 주요 통로에도 법정경위 1∼2명이 배치됐다. 조선일보 공판에는 120여명의 방청객이 몰렸으나 동아일보 공판에는 30여명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공소장으로 대신하는 등 조심스럽게접근한 반면 피고인측은 적극적으로 모두진술 기회를 요구했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하라는 재판부의 요구에 “공소장으로대신 하겠다”거나 “간략하게 공소요지만 읽겠다”고 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법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모두진술부터 피고인들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또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강조하며 언론사주들에 대한 불구속 재판을 역설했다. ◆조선·동아 두 언론사 사주의 건강 차이는 재판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불구속기소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은 또렷한 목소리로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말을 극도로 아꼈다.방 사장은 “세무조사 훨씬 이전부터 정부비판기사 때문에 압력을 받아왔다”면서 “그때부터 감옥에 갈 각오를 한 만큼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검찰의 신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이어가다 “약을 먹어야겠다”고 말하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결국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건강을 고려,더이상 신문을 진행하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방상훈·김병관씨 첫 공판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 관련,조세포탈과 횡령 등의 혐의로기소된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方相勳) 피고인과 동아일보전 명예회장 김병관(金炳琯) 피고인,회사 관계자 2명과 법인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오후 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吳世立)와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서울지법 309,311호 법정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방 피고인은 모두진술을 통해 “실무자 선에서 처리한 일이라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회사 대표로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는 만큼 이를 피하지는 않겠다”고말했다.김 피고인측은 “이번 사건은 언론사에 남을 사건”이라면서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피고인은 검찰의 주신문 도중 몸이 불편하다며 퇴정,개정 30분만에 재판은 끝났다.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검찰측 주신문에 대해 피고인들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범죄행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피고인들은 조세포탈의 고의성이 없었다거나 관행에 따른것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이 처리한 일이라 자세히 모른다고 답변했다.횡령 혐의에대해서도 “결국 회사자금으로 쓰인 만큼 회사 재산이 빼돌려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 방 피고인은 증여세 등 63억여원을 포탈하고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동아일보 김 피고인은 43억여원 포탈과 18억여원 횡령 혐의로 지난 4일 각각 구속기소됐다. 한편 구속기소된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대한매일,한국일보,중앙일보 등 나머지 4개 언론사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8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와 형사합의23부 심리로 각각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언론사주 재판 쟁점은 무엇인가

    24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언론사주들은 검찰의 추궁에 대해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구체적인혐의내용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또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이라거나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인세 포탈혐의=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몰랐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방 사장은 주신문 전부터 “회사 사장으로서 책임질 일은 지겠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점을 양해하기바란다”고 미리 주지시켰다.주요 신문 내용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알았다”거나 “실무자에게 적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밖에 없다”고 진술했다.김 전 회장도“관행이었다”거나 “잘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조선일보 방계성 전무도 “결론적으로 세금을 내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법리적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변호인단은 “조세포탈죄가 성립하려면 ‘사기나 기타부정한 행위’가 있어야 함에도 이에 해당하는 행위가 없다”고 주장했다. ◆횡령혐의=변호인단은 개인적인 이득액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방 사장 변호인단은 “관련사 증자대금을 쓴 것은 사실이지만 증자 전후 회사자금 총량의 차이는 없다”면서 “모든 돈이 회사 자금으로 다시 쓰인 만큼횡령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방 사장의 주식 소유지분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1인주주회사와 다름없기 때문에 횡령죄가 성립될 수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김 전 회장도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면서 “실무자들이 알아서 처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변호인단은 “세금만 추징해도 되는데 국세청이 무리하게고발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증여세포탈혐의=변호인단은 증여가 성립하려면 증여받는사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들며 증여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즉,증여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간 계약이 성립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반해 조선·동아의 경우 받는 사람이 받는다는 인식조차 없었기 때문에 증여세포탈 부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이밖에도 변호인단은 헌법이 보장한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피고인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이 언론사 사주로서 명예를 먹고사는 사람들인 만큼 도주하라고 떠밀어도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법정에 나올 사람들”이라면서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조태성기자
  • 언론탈세 오늘 첫 공판

    언론사 세무비리 사건 관련,횡령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일보 사장 방상훈(方相勳)피고인과 동아일보 전명예회장 김병관(金炳琯)피고인, 부사장 김병건(金炳健)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吳世立)와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다. 조선·동아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법리적·정황적 반론을 준비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범의(犯意)가 없었다’거나 ‘실무자들이 한 일’이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보인다.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를 위해 썼다’는 점을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성기자
  • [데스크칼럼] ‘이용호 게이트’ 해법은

    G&G사 이용호(李容湖) 회장 비호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를 놓고 말들이 많다.정치권에서는 연일 새로운 사실들이 폭로되고 있으며,시중 민심은 또 바닥세다.6개월만에 재개된 남북장관급회담의 성과가 묻혀버릴 정도로여론이 들끓고있다.경기가 장기침체의 늪을 허우적거리고 있는 데다,회복의 가능성마저 희박한 상황에서 ‘억 단위’가로비자금으로 왔다갔다니 서민들로서는 분통터질 일이다.스스로는 억울한 일일 수도 있으나 여권의 핵심인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번에도 거론되면서 분노는 증폭되는 형국이다. 이용호 게이트는 ‘검찰의 특별감찰본부 설치다,특검제 도입이다’라는 식으로 여러갈래의 진상 규명이 이뤄지겠지만,결국은 검찰 수뇌부의 진퇴 문제로 귀결될 것이다.여론도 그럴 것이고,정치권 공방의 귀착점도 결국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검찰총장의 동생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검찰총장도 당연히 책임져야하나.혈연과 씨족의식이 유별난 우리 사회에서 ‘신판 연좌제냐’는 여권의 항변은 이성으로만 수긍할 뿐,가슴으로는동의하기 어렵다.여기에 언론사 세무조사이후 여권 핵심부를 둘러싼 주변환경도 해법의 출구를 찾기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건의 흐름으로 볼 때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지금 정권의 임기가 1년 반 가량 남아있으나 야당에 고급정보가 적지않게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재오(李在五) 총무의 두 차례 기자간담회 내용을 보면 벌써부터 ‘야당에 줄대기’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같다.‘검사장급 2명 연루’ ‘검찰의 이용호 비망록 입수’ 등은 수사흐름을 꿰뚫고 있다는 단초다.이 총무가 21일 간담회에서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과 관련된 제보는 다른루트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다양한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모양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 여부를 떠나 여권 핵심부와 검찰 수뇌부는 코너에 몰릴 수밖에 없다.공권력의 상징인 검찰은 이 과정에서 또한번 신뢰성에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이번 게이트에는 또 정치권의 복잡한 계산법까지 얽혀 있다.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대통령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담보받으려 들 것이다.여당도 여당대로 임기 후반의 레임덕 최소화를 위해 무퇴(無退)의 결의로 대응할 것이다.어찌보면 이러한 전략이 이번 게이트의 핵심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 과정에서 개혁은 실종되고,공권력은 오명속에 제 역할을 포기하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도 있다.늘상 하는 얘기처럼‘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는 악순환의 되풀이가 되기십상이다. 성난 파도와 같은 민심의 흐름은 누구도 어찌하지 못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자민련과의 공조파기 이후 ‘국민을상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지금과같은 위기에서 어떤 선택이 21세기 초석을 놓는 개혁의 지속에 유리한가를 판단해야 한다.‘민주당의 뿌리’인 동교동계도 그 역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도덕성 검증을 요구받고 있는 검찰도 자신들의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양승현 정치팀장
  • 정간법 개정운동 발대식 가져

    신문개혁국민행동(공동본부장 성유보)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위한 전국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신문개혁국민행동은 결의문을 통해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사법처리만으로 신문개혁이 완성될 수 없다”면서“신문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안이 시급히 처리되는 동시에 혼탁한 신문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문개혁국민행동은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언론풍자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를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자전거투어,전국 릴레이집회,시민토론회,국회의장 및 양당대표 면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간법 개정촉구운동을 벌이기로 했다.신문개혁국민행동에는 언론개혁시민연대 참여단체 41개를 포함해 443개 단체가 참여하고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성 본부장,김동민 공동집행위원장(한일장신대 교수),우희창 대전·충남본부 사무국장,이재병 인천본부 사무국장,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현상윤ㆍ박강호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 국감 스타/ 한나라 고흥길

    문화관광위 한나라당 간사인 고흥길(高興吉) 의원이 당의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그는 국정감사 초반 언론사세무조사 관련자 7명을 증인으로 채택,당 지도부를 흡족케했다.특히 ‘거야(巨野)의 힘’이 아니라 여야 합의로 증인선정 문제를 풀어 의미를 더했다.언론인 출신인 고 의원의합리적 사고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고 의원은 이번에 방송법 개정에도 앞장서고 있다.21일 부산시와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 국감에선 대회조직위원회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간에 95년 체결한 비상식적인 계약과 조직위의 계약위반에 따른 손실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경북 공무원 목표관리제 122억 체납세징수 효과

    경북도가 체납세 징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공무원 징수 목표관리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도청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도·시·군 세무공무원 등 모두 1,113에게 1인당 30명의 고액체납자를맡겨 세금을 거두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122억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지난달 말까지 지방세 가운데 도세의 체납세액은 107억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7억원보다 22%가 줄어들었다.지방세 체납액 발생이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도는 앞으로도 공무원 징수목표 관리제를 강화하고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금융거래를 제한하는 등 행정규제를 강화해 밀린 체납세를 지금보다 더 줄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액이 줄어든 것은 공무원 징수 목표관리제를 시행한 게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cghan@
  • 故 정주영회장 유족 상속세 300여억 신고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 등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유족들이 납부할상속세는 300억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유족들은 과세표준이되는 상속재산을 700억원으로,이에 따른 상속세를 300여억원으로 계산한 상속세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했다. 세무당국은 유족들이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6개월 이내에 상속재산 내역과 평가액을 심사,상속세 납부액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유산 가운데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종로구 청운동 자택은 정몽구 회장이 상속하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산은투병중인 미망인 변중석여사 앞으로 상속됐다. 정몽헌 회장 등 나머지 유족들은 법정 상속지분을 감안,피상속인간 협의에 따라 유산을 골고루 나눠 받았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고인 소유로 돼 있던 주식 등 유가증권은 유족들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할 예정이고 가회동 집은 최근 제3자에게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명예회장 유족의 상속세납부액이 신고액 수준에서 확정될 경우 국내기업인 상속세 납부액 규모로는 역대 3위에 기록된다. 상속세 납부액 역대 최고는 고 이임룡(李壬龍) 태광산업 회장의 유족들이 낸 1,060억원이며 고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 아들인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낸 730억원이 두번째로많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감 스타/ 민주당 심재권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은 정연한 논리와 합리적인 사고를 무기로 때로는 야당의 공세를차단하고,정부의 실정을 비판한다.그의 진가는 지난 11일언론세무조사 증인채택과 관련,이틀에 걸친 야당과의 협상에서도 잘 드러났다.성실한 협상 자세로 국감 순항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스스로도 증인 선정에 합의한 뒤 “문화관광위가 숫자로 대결하는 모습을 지양하고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감에도 열심이다.다양한 분야에 걸쳐 6권의 정책자료집을 준비했다.‘부처 이기주의에 발목잡힌 한국 디지털의 미래’ ‘한류(韓流) 신기원인가,신기루인가’ ‘청소년 관련법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라는 정책자료집 3권은이미 배포했다.그는 특히 ‘청소년 관련법 어떻게 개정할것인가’라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청소년 기본법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관련법의 전면 손질을 촉구했다.그는 이밖에도 카지노 문제,덤핑여행,언론피해구제방안 등에 대한 정책 자료집을내놓을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용호 게이트’ 특검제 공방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가운데 국회는 19일 재경·행자·문광·국방위 등 10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G&G 이용호 회장 사건과 관련, 25일까지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별 검사제 도입을추진키로 했다.또 국감이 끝나는 내달 초 법사·정무·재경위 소속 의원들로 당내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위’를 구성,‘이용호 게이트’와 국정원 간부 거액수수 혐의설,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동생 특혜설 등 3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키로 하는 등 여권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오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특검제 및 국정조사도입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에대해 국회 법사·정무위 합동 국정조사를 제의한 뒤 “야당이 수의 힘,다수의 횡포로 법을 개정하려 하면,거부권 행사 등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혀 특별검사제 도입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맞설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국회 재정경제위의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여야 의원들은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동기와 ‘이용호 게이트’ 등에 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감사에는 세무조사 당시 서울국세청장을 역임했던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이 자진출석 형식으로 나왔고 대한매일,조선·동아·국민일보,MBC에 대한 세무조사를 현장에서지휘한 팀장 5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이날 국회 행자위의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현정권은벤처 열풍,코스닥 열풍을 통해 차기대선 자금용도로 이미 5조원을 확보해 놓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의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망언으로 국민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한나라당의 의혹 부풀리기는 국민허탈감과 정국불안을 조장해 정치적 이득을 챙겨보겠다는이 총재의 수준낮고 속좁은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고반박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사설] 밀실공조보다 정책공론화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지난 18일 조찬 회동을 통해 대북 문제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고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5개 항에 합의했다.이른바 양당의 ‘한·자 동맹’으로 ‘1여2야’ 정국 운영 체제의 밑그림이 드러난 셈이다. 민주당 출신 의원 4명의 탈당 등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버린 자민련으로서는 한나라당과 손을 잡을 수밖에없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언론사 세무사찰은 언론 탄압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던 자민련이 ‘언론 탄압 중단하라’며 한나라당과 합창하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어떤 정책 공조를 하든지 그것은 그들의 자유의사에 속할 것이다.그러나 명색이 공당이라면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설령 정책의 입장이 바뀔 경우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2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방송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방송위원 구성 방식을바꾸는 등 방송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한다. 특히 자민련은 대통령 추천 몫 3명을 삭제하고 정당의석별로 조정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대통령의 추천권을정파적 시각으로 보는 자세는 지양돼야 할 것이다. 또 2야는 일정액 이상의 대북 지원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교원 정년을 63세로 늘리는교육공무원법 개정도 아울러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남북문제에 대한 ‘한·자 동맹’의보수 노선 강화로 남북 대화와 교류사업이 사사건건 발목이잡히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민족의 앞날이 걸려 있는 문제를 냉전적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될 것이다. 2야 공조체제를 공식 가동하기 위해 양당의 지도자가 회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2야의 정책 공조는 어디까지나 공론에 부쳐 토론을 통해 당위성과국민의 지지를 확보한 뒤 공동 정책 노선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당 수뇌간의 밀실 정략의 산물로밖에 비치지 않을 것이다. 양당의 원내 의석은 과반수를 10석이나 초과하는 146석의거대 야당이다.그렇다고 ‘수의 힘’으로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기조를 밀어붙이기 식으로 흔들어대서는 안될 것이다. 국회 운영이나 입법 활동도 마찬가지다.자민련은 비록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캐스팅 보트를 쥘 수있는 입장이다. 그럴수록 정국 운영의 완충 역할을 다하는것이 자민련의 위상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동기와 일선 세무서의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간여 여부에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날 감사에는 세무조사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던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이 자진출석 형식으로 나온것을 비롯해 정진택(鄭鎭澤) 조사1국장 등 간부 7명과 대한매일, 조선·동아·국민일보, MBC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휘한 팀장 5명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언론사 세무조사: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언론사주는 조세포탈 과오를 인정해야 하고 탈법 사실조차 묵인하라는 것은 억지주장”이라면서 “앞으로는 전체 언론사를대상으로 하는 일괄조사보다는 정기순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국세청이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해 ‘95사업연도분 과세소멸시효가 2001년 3월이기 때문에 조사시기를 2월로 했다’고 밝혀왔으나 실제로 일부 언론사에 보낸 세무조사계획 통보에선 조사대상기간을 ‘96년1월부터’라고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 청장은 “조사대상기간이 96년 이후였던 일부 언론사에 대해선 조사진행과정에서 적출항목이 다른 사업연도까지 연관돼 조사사무처리규정에 따라 부득이 3월초에 95사업연도 일부에 대해서까지 확대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5명의 팀장들에게 “세무조사 동기와 근거,조사방식 등을 옆 사람 것을 보지 말고1∼2분내에 써내라”고 요구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홍재형(洪在馨) 의원이 “국회와 증인을 모독하느냐”며 이의를제기, 과거 공동여당의원들 사이에 한동안 고성이 오갔다. ■이용호 게이트: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은 “금천세무서가 KEP전자측에 대해 세금계산서 불성실 가산세 1억4,000만원 추징이라는 단순사건으로 처리한 것은 당시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상사출신 세무사를 채용한 KEP전자측이로비를 벌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은 “KEP에 대해 무자료 혐의가 제기됐는데 특별세무조사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손 청장은 “서 의원의 지적대로 특별조사를 바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에는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자민련 합의문 안팎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간의 회동은 ‘2야 공조를 위한 탐색’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두 총재간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준비됐다. 회동 1시간여만에 합의문이 전격적으로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합의문은 실무선에서 미리 작성해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만남은 ‘한·자 공조체제의 본격 가동’이라 할 수 있다.양당은 당장 교원정년 환원과 방송법 개정안·남북교류협력법의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한나라당은“이를 공조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짐짓 태연한척하지만 사실 다급해졌다.합의문은 정부의 정책을 근간부터 흔들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이 총재와 JP는 대북정책과언론사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특히 남북협력법이 개정되면 대북 지원은 2야의 허락을 얻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은 차치하고라도 당면한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유리해보이지 않는다.회담 결렬에 대비,여권에 각종 방지책를요구해 온 한나라당은 이번 회동으로 이런 장치를 스스로 마련한 셈이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영수회담은 이제 야당의 일방적 협조가 아닌 당당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자민련의 활동 폭도 확대될 것 같다.사안별로 민주당과한나라당을 오가며 정치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또한양당의 부인에도 불구,자민련은 적어도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2야 공조는 그러나 한시적·선택적 협력관계이다.‘기다려 보라’는 JP의 말처럼 그 파장과 생명력은 좀 두고봐야할 것 같다. 이지운기자 jj@
  • 고침/ 15일자 28면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기사 중

    ■지난 15일자 28면에 보도된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기사와 관련,최연소 합격자인 최경순(崔慶淳·22·세무대 졸업)씨는 남자로 바로 잡습니다.
  • 최재승의원 “이문열씨 소설 통일문학 자격있나”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씨의 작품이 통일문학전집에 수록될자격이 있느냐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의원은 17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문예진흥원)에 대한 문화관광위 국정 감사 서면질의에서 ‘통일문학전집’ 수록 작품 선정에 있어 발간 취지에 어울리지않는 작가의 작품이 선정돼있으며, 그 대표적 사례가 이문열씨의 ‘황제를 위하여’(확정)와 ‘사람의 아들’(후보)이라고 지적했다.문예진흥원은 ‘통일문학전집’을 남북 작품 각각 50권씩 모두 100권으로 발간 추진중이다. 최 의원의 서면 질의에서 “이씨는 지난 7월 일간지 시론등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TV 생중계를나치의 대국민 선전·선동에 비유해 물의를 일으켰고,6·15남북정상회담을 현 정부의 정권연장 카드로 폄하 또는 곡필해 7,000만 겨레와 전세계가 환영하는 역사적 쾌거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개혁을 방해하고,민주화를 가로막으며 평화통일을 저해하는 곡필을 일삼는 작가의 작품이 민족동질성 회복과 문화적 통일여건 조성을 위한 취지로 발간되는 통일문학전집에 수록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용호 비호’ 누가?

    ‘이용호 G&G그룹 회장 금융비리’와 관련,최경원 법무부장관이 17일 신승남 검찰총장에게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고,대검이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이씨를 둘러싼 의혹이 파헤쳐지게 됐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5월 서울지검 특수2부에서 무혐의처분을 받는 등 ‘수사망’을 비껴가게 된 과정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어서 검찰 고위 간부들의 개입 여부가 확인될경우,큰 파장이 예상된다. ■자체 감찰: 대검은 이날 밤 감찰부(부장 黃善泰)에 자체진상조사를 지시했다.이에 따라 대검 감찰부는 18일부터 지난해 이씨를 조사했던 김모 검사(서울지검 근무)를 필두로이덕선(李德善·현 군산지청장) 특수2부장-임양운(林梁云·현 광주 고검차장) 3차장검사-당시 임휘윤(任彙潤·현 부산고검장) 서울 지검장을 차례로 불러 당시 수사상황과 내사를 종결하게된 경위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또 이씨의 변호를 맡아 검찰 간부에게 전화를 한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진상조사의 초점은 임 고검장.수사책임자였던이 지청장은“횡령으로 보기 어려웠고, 진정까지 취소돼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정상적인 처리를 강조했지만 임 고검장이 이씨와향우회 등에서 한두차례 만났고,당시 이씨 변호인이었던 김태정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씨가 지난해 정·관계 실세들과 연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광주 J건설 대표 여운환씨(구속)를 통해 구명로비를벌이려한 사실에 대한 재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 고검장 등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조사 방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파업유도 사건 당시의 전례에 비춰볼때 조사를 맡게될 대검 감찰1과장이 임 고검장을 직접 소환조사할 공산이 크다. ■남은 의혹 수사 전망: 이씨와 관련된 의혹 중 ‘초고속 사업성장’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보인다.검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한 마당에 외부인사의비호 여부에 대해 의혹을 남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정치권 등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K,H,L,J씨등에 대한 수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이씨가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국세청 고위 간부와 친한 모세무사를 로비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 진상조사 배경:증폭되고 있는 의혹이 검찰 내부 인사로 확대된 것이 큰 이유다.최 장관은 이번 사건 수사결과를 검찰의 신뢰와 결부시켰다.검찰도 당초 “의혹과 관련된수사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밤 ‘자체 진상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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