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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개업소 231곳 세무조사 착수/국세청, 분양대행업체 10여곳 장부 압수

    국세청이 투기지역내 부동산 중개업소 231곳과 분양대행업체 10여곳에 대해 사전 통지 없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6일 “부동산 투기에 가담해 고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가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 대행업체에 대해 지난 주말 현장 사무실을 불시에 방문해 관련 장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들이 법인세와 소득세,부가가치세 등 관련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지난 2000년 이후 실적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전국 5만 2799개의 중개업소 가운데 부동산 거래 알선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가 있는 업체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가격 급등의 진원지인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과 신행정수도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뛴 대전·충청지역 등 투기지역 부동산 중개업소가 주요 대상이다. 국세청은 탈세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하는 한편 사기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를 했을 때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하고 있는 중개업소에 대해서도 일제 조사를 벌여 직권 등록과 함께 관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강남 일대 투기혐의자 448명에 대한 자금출처조사가 지난주 마무리됨에 따라 월말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승호기자 osh@
  • 공무원정보화능력대회 수상자 선정

    제10회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 기관부문에서 정보통신부가,개인부문에는 정보통신부 김성현 서기관이 각각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상은 기관부문에서 국세청이,개인부문에서 배창경 국세청 세무주사와 박준식 광주시 지방화공서기 등이 차지했다.또 행정자치부장관상은 장근섭 노동부 서기관 등 16명이 수상했다.
  • 이슈 따라잡기/국세청·관세청 과세권 ‘핑퐁게임’

    국세청과 관세청이 선박의 연료에 부과되는 교통세의 과세권을 서로 갖지 않으려고 나서고 있어 ‘큰 집’인 재정경제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세금을 징수하는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이 기관의 속성일텐데,그 반대의 현상을 빚고 있어 이채롭다. 14일 재경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 초 외항선박의 연료로 사용하는 벙커C유(경유와 중유의 혼합제품)에 대한 과세권을 관세청이 갖도록 해 줄 것을 재경부에 요청했다. 현행 관련법의 규정에는 외항선에 사용하는 연료는 면세 혜택을 받지만 국내에 입항한 뒤 운항할 때에는 교통세를 내게 되 있다.예컨대 외항선이 1000ℓ의 벙커C유를 면세유로 구입해 미국을 운항하고 국내로 돌아와 남은 100ℓ로 부산을 운항했을 경우 100ℓ의 벙커C유 가운데 교통세 부과 대상인 경유에 대해서는 교통세를 물어야 한다. 지금은 관세청이 경유의 양을 측정해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면 세무서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과세하고 있다. 과세권에 대해 먼저 문제를 제기한 국세청은 나름의 이유를 제시한다. 김광 소비세 과장은 “행정적·효율적인 측면에서 관세청이 과세권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세관공무원이 적재물품 검사를 하면서 외항선에 남아있는 벙커C유의 경유 함유량을 파악해 통보하면 국세청은 교통세를 부과하기 위해 확인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중복조사를 하는 행정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납세자 입장에서는 과도한 세무간섭이라는 부정적 인상을 갖게 되는 문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수많은 외항선박이 항만을 출입할 때마다 선박에 남아 있는 경유의 양을 관세청에서 넘겨 받아 세금을 부과하는 일이 번거롭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업무 협조의 문제이며,국세청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통세법에 교통세의 과세와 관련한 규정이 있지만,과세권자가 누구인 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관세청은 내국세인 교통세 징수권은 당연히 국세청의 몫이며,관세청으로 이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교통세법 시행령 등을 고쳐 징수기관을 관세청으로 넘기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행정력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국세청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호 기자 osh@
  • ‘강남학원과 전쟁’ 선포

    서울시교육청이 강남 지역 학원들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강남의 학원을 대상으로 심야교습 및 과다학원료 징수 등에 대한 강도높은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단속 대상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입시학원과 보습학원,교습소,개인과외 등 모든 입시교육기관이다.현재 이곳에는 학원 1991곳,교습소 2451곳,개인과외 889건이 등록,신고돼 있다.단속반은 YMCA와 참교육학부모회 등 4개 시민단체 관계자와 공무원,경찰관 등 6명씩 1개조로,모두 6개조로 구성됐다.이들은 수강료 초과징수와 오후 10시를 넘긴 심야교습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단속 결과 미등록 학원과 미신고 과외 등은 모두 형사고발하고,시정되지 않으면 업무정지와 폐원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세무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유인종 교육감은 “성과가 좋으면 학원가가 밀집된 중계동과 목동 지역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세청 부동산 후속대책 주요내용

    “내년부터 재산세 등의 보유세와 양도소득세가 강화되면 투기가 발을 못 붙이게 된다.불필요하게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은 한층 강화되는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용섭 국세청장이 11일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부동산 투기꾼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그는 “10·29 대책은 세금이 주요한 내용이어서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투기소득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여건을 조성하면 투기수요는 소멸될 것”이라고 일축했다.이 청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10·29대책을 흔들림없이 시행한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그래도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으면 10·29대책에서 예고된 2단계 대책을 도입하면 아파트값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청장이 밝힌 부동산안정 후속대책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달중 상향 조정할 아파트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시가)의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나. -지난 4월30일 이후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실거래가에 근접한 수준에서 정할 방침이다.따라서 아파트를 양도하고 실거래가를 속이기가 쉽지 않게 된다.그렇다고 일률적으로 실거래가의 90% 이상 수준으로 높인다고 말할 수는 없다.아파트값은 수시로 오르내리기 때문에 자칫 기준시가보다 시가가 낮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11월 중순 이후의 가격동향도 면밀히 점검해 결정할 것이다. 지난 4월30일에는 어떻게 했나. -전용면적 50평형(165㎡) 이상은 실가의 90%선에서 정했다.또 25.7∼49평(85∼165㎡ 미만)의 경우 수도권은 85%,비수도권은 80% 선이었다.25.7평 미만은 수도권은 75%,비수도권은 70% 수준이었다. 50평짜리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현행 시가의 90%수준에서 95%로 높아지면 별로 세부담이 커지지 않을 것 같은데.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단지 대부분은 조정 대상이다.지방의 경우 투기지역을 위주로 기준시가가 오르게 된다.기준시가가 오르면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높아진다. 예컨대 올 4월30일 시가 5억원짜리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90%인 4억 5000만원이었다.그동안 시가가 6억원으로 뛰었다면 같은 90% 수준이라도 기준시가는 5억 4000만원이나 된다.95%라면 5억 7000만원이 된다.양도세나 증여세 부담이 훨씬 커지는 효과가 생긴다. 고가 분양업체 및 시행사,컨설팅사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데. -고가 분양업체는 분양가 인하 권고를 무시해 서울시가 통보해 온 업체를 참고로 해 조사한다.건설업체든,대행사든 주체를 불문하고 조사할 방침이다. 투기혐의가 있는 주택 양도자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시점을 앞당긴다는데. -지금은 양도일부터 2∼3년 이후에 세무조사를 한다.주택을 양도한 다음해 5월 소득세 확정신고를 받은 다음 이를 분석해 혐의자를 선정한 뒤 조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달중 전산분석시스템을 가동하면 3개월 뒤에는 가능해 진다.양도일이 속한 다음달 말까지 양도세 예정신고를 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 자료를 토대로 곧바로 조사할 수 있다. 강남지역 유명 입시학원 50곳은 왜 세무조사를 하나. -아파트값이 오르는 원인 중에는 교육 및 학원 문제도 포함된다고 본다.국민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들이 강남에모여 있다.이런 특수한 상황 때문에 호황을 누리는 곳이 있는데,학원도 이에 해당된다.고액의 수강료를 받고도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받은 1500여명 가운데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 -67%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들 가운데 10%가량인 107명은 담보인정 비율을 초과해 대출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실명제 위반 VS 공공이익 우선/ 부동산거래 계좌추적 입법논란

    부동산거래와 관련해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자의 금융거래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원 입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개인의 금융거래 비밀을 보장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배한다는 주장과 공공의 이익에 반할 경우 필요하다면 불가피하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일각에서는 개인의 금융거래에 대한 조회를 제한적이나마 허용할 경우 비슷한 사례가 남발돼 금융실명법 자체가 훼손돼 유명무실해 질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 10명은 최근 부동산거래와 관련해 조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부동산거래를 알선·중개한 자 포함)에 대해서는 금융실명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본점에 금융거래정보를 일괄조회할 수 있는 소득세법중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세무서장(지방국세청장·국세청장 등 포함)은 부동산 보유기간·보유수·거래규모 및 거래방법 등을 감안,대통령령이 정하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금융거래정보를 조회할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투기지역 아파트 93만가구 기준시가 시가 90 95%로 올린다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광역시 및 지방의 주택 투기지역 아파트 93만 가구의 기준시가가 이달중 시가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관련기사 19면 특히 5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현재 실거래가의 90%수준에서 95%까지로 조정될 전망이다.기준시가가 인상되면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 또 강남지역에서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등 호황을 누리면서도 세금을 적게 낸 50여곳의 유명 입시·보습학원과 어학원 및 전국 5만 200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 가운데 탈루 혐의가 있는 투기지역내 231곳에 대해 국세청이 이달중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아파트 등 주택을 처분한 사람 가운데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시점도 현재 ‘처분후 2년 이상’에서 ‘처분후 3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11일 부동산대책 및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10·29대책으로 부동산투기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투기소득의 대부분이 세금으로 환수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세청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준시가가 상향조정되는 지역은 종전 고시일인 지난 4월 30일 대비 ▲아파트값이 10% 이상 오르고 상승액이 5000만원 이상인 1160개 단지 73만 가구와 ▲상승액이 5000만원 미만이라도 상승률이 20% 이상인 380개 단지 20만 가구 등이다.조정 대상인 93만 가구는 전국 516만 3000가구의 18%에 해당된다. 이 청장은 또 유명 학원을 포함해 강남지역에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업종 가운데 소득을 축소 신고한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달중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부동산값 상승으로 호황을 누린 부동산중개업소 가운데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등을 축소 신고한 혐의가 있는 231곳에 대해서는 2001년 소득분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300가구 미만으로 현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 47곳에 직원 900여명을 투입,탈법 중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관련법을 어긴 업체는 등록취소를 관계기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지난해 2월부터 올 6월 사이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권 전매자 600여명에 대해 이달 중 세무조사에 착수한다.한편 이 청장은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 아파트 등에 대한 투기혐의자 448명을 포함해 자금출처조사를 받은 1500여명 가운데 담보인정 비율을 초과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107명을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메트로 플러스 / 세무민원실 통합 설계 공모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세무1과와 2과로 업무·사무실이 나뉘어져 민원인이 불편을 겪었던 세무민원실을 통합 운영키로 하고 다음달 12일까지 통합세무민원실(162평) 설계를 현상 공모한다.2600-6026∼30.
  • 메트로 플러스 / 체납징수 기법 내일 특별교육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2일 구 청사에서 각 부서 세무·과태료 담당 112명을 상대로 체납자 재산 추적,압류물건 확보,예금압류,신용정보 제한 등 다양한 체납징수 기법을 전수하는 ‘체납징수 특별교육’을 실시한다.지방세,부담금 등 구의 체납액은 450억원에 달하며 500만원 이상 체납자도 441명이나 된다.731-1272.
  • 세무 대리업무 회계사·변호사 5년후부터 세무사명칭 못쓴다

    현재 세무 대리 업무를 수행하는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는 5년후에 ‘세무사’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그러나 회계사와 변호사가 세무사회에 가입하면 세무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국회 재경위 세법소위원회와 재경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에 합의하고 법사위 등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변호사와 회계사는 그러나 세무사 명칭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세무대리인 업무는 자유롭게 취급할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회계사 세무사 ‘영역싸움 2라운드’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들의 세무사 명칭 사용 금지 여부을 둘러싼 논란이 ‘제 2라운드’로 돌입했다.(대한매일 10월 27일 7면 참조) 한국공인회계사협회 관계자는 9일 “김정부 한나라당 의원 등은 지난달 말 세무사시험 합격자에게만 세무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이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갈등을 초래하고 국민의 납세편의와는 전혀 관계없는 세무사의 집단이기주의적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은 세무사 제도가 없으며 공인회계사가 세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개정안의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지금까지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는 세무사 자격이 자동부여됐기 때문에,세무사 명칭도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개정안은 공인회계사 등이 세무관련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세무사 명칭은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사실상 세무사들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같은 공인회계사들의 집단반발에 대해 한국세무사협회는 “국회의원의 입법권에 대한 도전이며,헌법기관인 국회를 모독하는 처사”라면서 “세무사협회와 특정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무사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를 둘러싼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훈기자
  • 신입行員도 전문가 시대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신입행원 지원서를 받으면서 ‘여신심사’ 부문의 입행 자격을 전자·기계·화학 전공자로 제한했다.그것도 관련 기업에서 1∼2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만 받았다.전문성 때문이었다.4∼5명을 뽑는데 내로라하는 대학을 나와 유수 기업에 다니던 이공계 출신들이 420여명이나 지원했다. 은행들이 ‘전문가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이것저것 적당히 해낼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만 많지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반성에 따라 자기만의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를 양성,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행원 선발 때부터 전공 나눈다 이런 전문화 노력은 신입행원 선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하나은행은 올해부터 ▲기업금융 ▲개인금융 ▲리스크관리 ▲여신심사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해 행원을 뽑으면서 아예 전형일자까지 따로 잡았다.인력지원부 이용환 팀장은 “은행에 들어온 뒤에 본인 희망에서 따라 다른 분야로 갈 수도 있지만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선발단계부터 1차 교통정리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기업은행(선발규모 100여명)도 올해부터 ▲기업금융 ▲가계금융 ▲전산업무 등 3개 분야로 모집 직종을 나눴다.지난 29일 합격자 발표를 한 산업은행(90명 선발)은 올해부터 지역금융 직종을 신설,8명을 지역전문가(지방고교-지방대학 출신)로 채웠다. 신한은행도 세무사,회계사,감정평가사 등을 따로 선발해 PB(프라이빗뱅킹),감사,투자 업무,심사업무,부동산 등 전문분야에 배치하고 있다. 직장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올해 ‘전문가’에 적합한 인재들도 어느 때보다 많이 들어오고 있다. 산업은행의 경우,전체 합격자의 16%인 14명이 국내외 공인회계사,국제공인 재무분석사,금융위험관리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였다.19%인 17명은 기계·우주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였다. ●전문가 아니면 발 붙이기 힘들다 전통적으로 은행에서는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을 선호해 왔다.지점망을 바탕으로 영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리자(지점장)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이를테면 리더십도 좋아야 하고,기업·개인 영업 모두를알아야 하고,여신심사도 잘 해야만 지점을 잘 이끌 수 있다는 인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조직 자체가 개인·대기업·중소기업·신탁·신용관리·리스크관리·투자금융·경영기획 등 ‘본부’로 세분화됐고,임원들의 역할도 CEO(최고경영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IO(최고정보책임자) 등으로 전문화됐다.우리은행 조성권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지점에서 모든 은행업무가 다 이뤄졌지만 지금은 여신심사 업무의 경우,지점이 아닌 본점에서 처리되는 등 역할구도가 크게 바뀌었다.”면서 “이런 변화들이 전문화를 더 요구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넓은 안목을 가진 ‘제너럴’한 경영인 후보도 따로 양성된다.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핵심인력 300∼400명을 별도로 관리하기 시작했다.제너럴리스트로 따로 키워지는,이를테면 ‘최고경영자 후보군(群)’인 셈이다.핵심인력 안에 포함돼 있는 사람조차 자신이 모를 정도로 극도의 보안 속에 유지되는 인력이다.하나은행도 우수 인재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MBA(미국 경영학석사) 연수 등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방면을 두루 경험시켜 이른바 경영진 후보로 키우고 있다.은행이 직원을 종전처럼 아무 부서에나 돌리지 않고 스페셜리스트든,제너럴리스트든 직원들의 경력관리를 제대로 해주느냐가 인력양성에 중요할 것이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조중동 비대화… 족벌제국 형성”/佛르몽드 한국언론시장 비판 “독립언론 바라는 여론 높아”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유력 일간 르몽드는 5일 ‘지나치게 비판적인 신문에 대응하고 싶은 한국 정부’라는 제하의 서울발 특파원 기사에서 조선·중앙·동아 등 주요 일간지 3사의 언론 과점을 비판했다. 또 이들 3대 주요 일간지들은 경제계 권력층과 보수파의 시각을 전하고,국영 TV채널들은 정부 입장을 전파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독립언론 출범을 바라는 여론이 높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한국의 언론은 때로 명예훼손을 초래할 정도의,부러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한국 언론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각 200만부 이상의 신문을 발행하는 조선·동아·중앙 등 3개 인쇄매체가 관련 시장의 3분의2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점과 정부의 KBS·MBC 지배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르몽드는 언론 과점을 비판하는 진영에서 속칭 ‘조·중·동(르몽드는 조·동·중으로 표기)’으로 불리는 조선·동아·중앙 3사가 “노무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언론 및 족벌 제국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 3사는 87년 민주화가 시작된 후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 과거와 마찬가지로 보수진영과 재벌의 시각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권력과 조·중·동의 관계는 과거 건전했던 적이 없었다.”며 “지난 61년부터 87년까지 군사독재 시절에는 검열에 순응하며 권력에 협력한 대가로 세금을 거의 면제받았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노 대통령과 이 일간지 3사의 반목 등을 전하며 한국에는 독립 언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매체의 확산으로 이들 신문의 언론 독점이 흔들리고 있으며 언론계에 새로운 정치적,세대간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lotus@
  • 인터넷 집값시세 기준시가 산정서 배제

    정부는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산정할 때,부동산정보업체의 인터넷 시세정보는 배제하기로 했다. 국세청 신현우 재산세 과장은 6일 “인터넷에 띄우는 부동산정보업체의 시세정보는 호가 위주여서 실거래가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최근의 부동산가격 하락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부동산정보업체는 신뢰성 있는 기관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부동산가격은 심리적인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준시가를 조정할 때에는 정확한 시세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달중 재고시할 기준시가부터는 인터넷 시세정보는 배제하고 공신력있는 기관인 국민은행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시세자료 및 일선세무서의 매매신고가를 토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시가에 근접한 기준시가를 산정,고시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이달중 재조정할 기준시가는 최근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이를 위해 기준시가 재고시 발표시점도 최대한 늦춰 이달 하순으로 책정했다.기준시가는 투기지역과 시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등을 제외하고는 양도소득세를 매기는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국세청은 주택가격 움직임에 따라 연간 횟수에 제한없이 수시로 재조정할 수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주택거래신고제 내년2월 시행

    내년 2월부터 서울 강남권 등 투기지역 일부에서 아파트·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을 구입하면 시·군·구청에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이에 따라 취득·등록세가 현재보다 3∼6배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민주당 이희규 의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건교부장관이 주택정책심의회를 거쳐 주택 투기가 성행하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하는 경우,해당지역내 일정 규모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거래 당사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적사항,주택규모,거래가액 등을 시·군·구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고필증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상의 검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이중 신고에 따른 불편을 없애도록 했다. 신고사항이 누락됐거나 부정확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신고인에게 자료를 요구할 수 있고,주택 거래 내용을 세무서에 통보해 과세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미신고 또는 허위 신고 등의 경우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중과세 대처 요령/ 2~3배 오른 아파트 증여가 유리

    ‘양도세를 낼까,증여세를 낼까.’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중과키로 함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고민하고 있다. 2005년부터 1가구3주택자는 최고 82.5%(기본세율 60%+탄력세율15% 포인트+주민세 10%)를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또 투기지역 등지에서 2채를 가졌다면 탄력세율이 적용돼 세금부담은 더 커질수 밖에 없다. 더욱이 같은 해부터는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직접 살지 않고 다주택자인 경우는 보유세를 최고 20배까지 물리기로 했다.다주택자들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주택수를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양도세냐,증여세냐 문제는 어떤 방식을 택해야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양도세와 증여세 가운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게 부동산 및 세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2∼3배 오른 아파트는 증여가 유리하다.반면 시세차익이 많지 않은 6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양도세로 처리하는 것이 낫다. 양도세는 양도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지만 증여세는 증여금액 전체에 대해서 물리기 때문이다.또 6억원 이상 비싼아파트에 대해서는 양도세가 무겁게 부과되므로 증여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연립이나 빌라는 시세보다 기준시가가 크게 낮아 증여가 유리한 편이다.증여세는 기준시가로 부과한다. 다만 정부는 이달 안으로 서울 강남 등지의 아파트에 한해 증여세의 부과기준인 기준시가를 시세의 90%까지 올릴 방침이어서 기준시가 인상 이후에는 증여세가 현재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가구 3주택자는 시세차익 낮은 주택 파는게 유리 1가구 3주택자의 경우는 현재도 첫주택을 팔 때에는 무조건 실거래가로 과세하므로 시세차익이 덜한 아파트를 먼저 파는 것이 유리하다. 1가구 2주택자는 투기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시세보다 낮은 기준시가로 양도세를 낼수 있는 만큼 비투기지역 주택을 먼저 파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만약에 증여하고자 한다면 자녀가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면서 무주택자의 요건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다만 증여하게 되면 집을 물려받은 자녀가 3년 이내에 팔면 우회양도로 간주해 부모에게 양도세가 중과될 수 있다.그런만큼 자녀가 실입주가 가능한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서울 및 5대 신도시와 과천 등지의 1가구 1주택자의 경우는 지난 10월부터 3년보유에 1년거주,내년 1월부터는 3년보유에 2년거주 요건을 채워야 양도세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세무사들은 부인에게 증여하는 경우 특별한 이득이 없다고 조언한다. 마철현 세무사는 “일부 다주택자 가운데 명의를 친인척 등에게 명의신탁하는 방법으로 보유여부를 분산시켜려 하는 사례도 있을 것”이라며 “국세청이 계좌추적 등 단속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강남 투기조직 적발 사례/ 주부 74채 사고팔아 의사 증여세도 꿀꺽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조직화된 ‘전문투기 세력’의 실체가 밝혀졌다.국세청이 강남지역 부동산 투기혐의자 44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확인된 전문투기세력을 주도한 이는 50대 주부였다.전문투기세력중 아파트 등을 매집할 자금을 댄 전주(錢主)는 유명 건설회사 대표로 드러났다. 이들 외에 교수와 의사 등 사회지도층마저 증여세를 탈루하고,부동산투기에 가세했다. ●전문 투기꾼·전주(錢主)·중개업소와 담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에 사는 한모(50·여)씨는 이모(52)·박모(35)씨와 함께 부동산 중개업소 3개를 운영하면서 유명 건설회사 대표 한모(67)씨 등 전주들과 연계해 전문 투기세력을 조직했다. 이들은 200억∼3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투기자금을 조성,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씨 가족과 아는 사람(지인) 명의로 타워팰리스 16채를 171억원에 사들였다.그런 다음 1채씩 파는 수법으로 물량을 조절,가격을 끌어 올려 시세차익을 얻었다. 또 모 건설사가 지난해 1월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미분양분 80채를 51억원에 사들였다.이어 최근 시세가 높게 형성된 틈새를 이용,막대한 차익을 얻고 팔았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시세차익을 신고조차 하지 않아 양도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이 투기세력은 이런 수법으로 주부 한씨가 사들인 74채를 포함,모두 96채를 사들였다.매입자금으로 쓴 돈은 222억원에 이른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투기꾼인 한씨 남편의 직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뚜렷한 직업은 없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최명해 조사국장은 “448명 가운데 사회 유명인사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면서 “투기세력이 은행과 짜고 자금을 끌어들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소가 담합해 분양권 194개 매집 대전시 둔산동에 사는 서모(46·여)씨는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 9월 대전 서구에 있는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142개를 7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그런 다음 명의 변경없이 8개의 부동산중개업소 및 실입주자에게 14억원에 팔고,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 대전시 관저동에 사는 공인중개사 박모(35·여)씨도 부동산 투기자 5명과 함께 지난해 9월 대전 서구의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52개를 2억 6000만원에 집중매집한 뒤 같은 수법으로 1억원의 차익을 남기고도 양도세를 탈루했다. ●‘점프통장’도 동원 서울·수도권 지역의 청약통장을 집중 매집한 다음 지방의 분양현장으로 위장전입(일명 점프통장)한 분양권 당첨자 13명도 적발됐다.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건설교통부에 당첨 취소를 요청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서울·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내 1순위 청약통장을 개당 수백만원씩 사들인 뒤 위장전입했다.이어 지방의 신규아파트 분양시 대거 청약해 당첨된 분양권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수법을 썼다. ●증여자금 이용한 투기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모 대학 교수 나모(38)씨는 부친과 처가로부터 2000년 4월 이후 8억 200만원을 증여받은 뒤 증여세를 내지 않고 투기에 가세했다.강남구 압구정동의 54평형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32평형 아파트를 취득,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처분할 경우 3억원의 차익을올릴 수 있다.송파구 문정동에 사는 의사 정모(49)씨 역시 부인 명의로 강남구 도곡동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 2채와 경기도 용인 소재 상가 4곳,아들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소재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17억 8000여만원에 사들이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하면 재건축아파트 3채를 팔때 시세차익은 7억원에 이른다. 오승호기자 osh@
  • “현재 관료로는 부동산 못잡아”정부부처 홈페이지 교체론 쇄도

    “현재의 관료집단으로는 원천적으로 부동산 파동을 잡을 수 없다.경제부총리를 교체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부부처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는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하루 수천건씩 끊임없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분양가 규제나 원가 공개는 어렵다.”고 밝힌 김진표 부총리를 해임하라는 글도 상당수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분양가 규제 반대를 비호해 이득을 보는 것은 건설업체와 투기꾼,그리고 폭리 건설업체와 유착된 고위 공무원들”이라고 비난한 뒤 세무조사 방침에 대해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집이 뭐길래’라는 네티즌은 “정부가 수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만 초래해 대통령 지지층의 비난과 민심이반만 가져 왔다.“면서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부총리와 재경부 차관을 아웃시키라.”고 요구했다.재경부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국민과 동떨어지는 소리를 하는 부총리와 건교부 장관에게는 희망이 없고 이 사람들이 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있다면 평생토록 집 장만을 못한다.”며 극언을 섞어 비난했다. 과거에도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글을 많았으나 최근에는 애매한 정책을 조목조목 꼬집어 비난하고,이를 추진하는 각료에 대한 교체요구가 거세 주목된다. 경실련 관계자는 “경기 부양에만 눈치를 보는 현 관료들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연합
  • 강남 300억 투기조직 적발/ 국세청, 448명 추적… 추징세액 114억 넘을듯

    서울 강남 일대에서 200억∼300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투기자금(펀드)을 조성,타워팰리스 등 고가 아파트 및 분양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수법으로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투기를 일삼은 전문 투기조직이 국세청에 적발됐다.국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조직을 포함,아파트가격을 조작하는 전문 매집·투기세력이 3∼4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끝까지 추적해 색출키로 했다. 국세청은 또 부모와 처가로부터 증여받은 자금을 이용하거나 부인과 자녀 명의로 아파트를 여러채 사들여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고 증여세를 탈루한 교수와 의사도 적발했다. ▶관련기사 21면 국세청은 3일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한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주상복합 및 고가아파트 취득자 448명에 대해 지난 9월18일부터 실시한 자금출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최명해 조사국장은 “448명에 대한 추징 예상 세액은 114억원이며,오는 13일 조사가 끝나면 세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들과는 별도로 부동산 매집·투기세력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189억원을 추징하고,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을 위반한 중개업자 22명은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한모(50·여)씨는 중개업소를 운영하면서 전주(錢主)를 끌어들여 200억∼300억원의 투기자금을 조성했다.그런 다음 다른 중개업소와 담합해 강남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등 74채를 집중 매집,1채씩 파는 수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전문적인 투기행위를 일삼았다. 국세청은 448명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이달중 발표하는 한편 투기가 진정될 때까지 주택취득자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우선 지난해 2월 이후 올 6월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한 사람 가운데 양도차익을 7000만원 이상 낮춰 신고한 600여명에 대해 이달중 조사에 착수한다.또 부동산중개업소 130여개,분양대행사 16개,부동산컨설팅사 9개 등 총 150여개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이달중 실시된다. 아울러 서울시가 분양가격 인하 권고에 불응했다고 통보한 고가분양 건설업체 및 분양대행사에 대해서도 법인세 탈루 혐의를 분석,우선 조사대상자로 선정해 이달중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이밖에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매매 법인 5곳과 관련자 6명 ▲수도권 상가 신축 매매 법인 등 96명 ▲대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분양권 전매자 111명 ▲창원지역 분양권 전매자 등을 대상으로 현재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주택거래 허위·늑장 신고땐/ 집값15% 과태료 부과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집을 사고판 사람들이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게 된다.또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뿐 아니라 재산세와 토지세도 높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고강도 세무조사가 이뤄진다.1가구 3주택자의 기준은 ‘전국’이 아닌 ‘투기지역 1채를 포함한 3채’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3주택자 정의를 포함해 주택거래신고 대상 등 첨예한 관심사안에 대해서는 정작 정부가 구체적인 기준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이 커지고 있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KBS TV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르면 내년초)주택거래 신고제가 도입되면 집을 사고판 사람들은 반드시 시·군·구에 즉각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늦게 신고하거나 허위신고했다가 적발되면 국세청의 자금추적 조사를 받게 됨과 동시에 등록세의 5배를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취득가액의 3%가 등록세인 점을 감안하면 과태료는 집값의 15%나 되게 된다.정부는 집을 사는 사람뿐 아니라 파는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분담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또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 현실화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전반적으로 세율체계를 조정해나갈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세율을 낮추는 문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차등세율을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즉 비(非)투기 지역에서는 지금보다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투기지역은 현행 세율을 그대로 적용해 결과적으로 투기지역에서의 세 부담을 올리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재경부 실무자는 “양도세도 투기지역에 한해 탄력세율(+15%포인트)을 적용하는 것처럼 보유세도 차등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토지 공개념 등 2단계 부동산 가격안정대책 시행시기와 관련,“앞으로 3∼6개월 동안 주택시장의 동향을 지켜본 뒤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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