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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 극동·우성 리모델링 잡기, 건설사 신경전

    사당 극동·우성 리모델링 잡기, 건설사 신경전

    수도권 최대 규모로, 리모델링 시장의 ‘대장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이 조합 설립에 이어 첫 이사회를 예고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정 사업비가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인 만큼 국내 유수 건설사들의 물밑 전쟁이 이미 치열한 상태다. 이수극동 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5일 조합법인 등기를 마치고 오는 14일 1차 이사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의 필지에 위치한 우성 2차(1080가구), 3차(855가구), 극동(1550가구)과 달리 필지가 분리된 신동아 4차(912가구)도 별도로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이다. 4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을 통해 4397가구에서 최대 5054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차 이사회 안건은 세무회계 용역업체 입찰, 외부회계감사 용역업체 입찰, 조합 상근임원 임명, 서울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가입 등 내부 살림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공사 선정과 관련된 안건은 2차 이사회에서 진행할 예정인데, 시공사 선정은 내년 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이 단지에 플래카드를 걸어 두고 수주에 정성을 쏟고 있다.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최근 정비업계에서 수주전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사당동인 데다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5000가구 대단지라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여러 건설사가 함께 시공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상징성이 매우 큰 단지라 추진위원회 설립 때부터 이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리모델링 최대 규모(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수직증축 1호 실적 등을 바탕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리모델링 최대 규모 단지에 걸맞은 최고의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높아진 분담금과 리모델링 반대 주민을 수용하는 문제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극동아파트 한 입주민은 “애초 평당 분담금이 500만원 중반 정도라는 말에 리모델링에 찬성했지만, 분담금이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우성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최근 정부가 각종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성 있는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주민 목소리도 큰 상황”이라며 “리모델링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인 데다 옛날 아파트 구조를 바꾸기 어렵고 층고도 낮아 ‘동굴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고 했다. 신이나 이수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과거에는 시공사 선정에 브랜드를 많이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자는 게 조합원들의 입장”이라며 “수직증축이 (시공사 선정의) 기본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암반 지반이라 물리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0% 정도가 15층 이상이라 법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사비가 많이 올랐지만, 일반분양가도 오른 만큼 주민들에게 가장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배구여제 김연경-의리남 김보성 ‘아름다운 납세자’ 선정

    배구여제 김연경-의리남 김보성 ‘아름다운 납세자’ 선정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와 영화배우 김보성(본명 허석)씨가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10일 성실 납세와 기부·봉사에 앞장선 30명에게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시상했다. 김연경 선수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 세트 ‘핑크박스’를 전달하고 배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과 훈련용품을 지원하는 등의 사회 공헌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보성씨는 소아암 환우 돕기 기부금을 모으는 나눔활동과 연탄나눔 행사 및 무료급식 봉사, 희망나눔 바자 참여 등과 같은 봉사활동을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되면 3년 동안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납세담보가 면제된다. 대출금리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철도운임·콘도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프로필] 고광효 관세청장

    [프로필] 고광효 관세청장

    고광효(57) 신임 관세청장은 기획재정부뿐만 아니라 국세청과 조세심판원까지 두루 거친 정통 세제맨이다. 관세청장 역시 자신의 전공에 딱 맞는 직책으로 여겨진다. 윤석열 정부 첫 세제실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세법 철학이 담긴 세제개편안 마련을 주도했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소득세 완화 등 국민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고 청장의 손에서 탄생했다. ▲전남 장성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6회 ▲대구지방국세청 동대구세무서 총무과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재정경제부 조세지출예산과 서기관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장 ▲재산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소득법인세정책관 ▲OECD 재정위원회 이사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
  • ‘추경 불가’ 입장 재확인한 추경호… “빚내서 경기 진작 자제”

    ‘추경 불가’ 입장 재확인한 추경호… “빚내서 경기 진작 자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기가 우려된다고 빚을 내서 경기 진작을 하는 건 자제해야 하고, 증세할 타이밍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부양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세수 부족 상황은 증세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세수 펑크를 메울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세수 부족엔 세계잉여금과 기금 여유 재원으로 대응할 것이고, 경기는 민간 활력을 통해 회복시키는 것이 정책의 주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세와 관련해 “경기와 민생이 좋지 않은데 증세를 논하는 건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경기가 빨리 살아나 세수 기반이 확충되는 게 세수를 늘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연체율 급등과 수신 잔액 감소로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에 대해 “개별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건전성·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하다”며 “중앙의 큰 기관들이 합병 등의 방식으로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재위에선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근처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특별한 압력에 의해 노선이 변경되고 그런 작업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세청이 최근 탈세 혐의가 확인된 대형 학원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세무당국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학원을 때려잡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납세자 정보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같은 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과 관련해 “연말로 가면 수출 증가율이 호전돼 무역수지가 9월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벗어난 게 ‘불황형 흑자’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 장관은 “불황형 흑자는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경제성장이 마이너스일 때를 말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는 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면 KBS 재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야당의 질타에는 “분리(징수)하는 게 옳다는 국민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정부는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며 분리 징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EBS 연계해 수능 낸다는데 EBS 지우는 학원들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과 관련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설명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며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명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 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라진 ‘킬러’…‘EBS 변형’ 인강·문제집 자취 감추나

    사교육 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조사와 경찰 수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를 변형하거나 활용하는 인터넷 강의(인강)와 교재가 속속 사라지고 있다. EBS가 ‘저작권 침해’라며 변형 문제를 찾아내 대응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학원가는 사교육 과열의 원흉으로 지목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킬러’ 표현을 빼거나 바꾸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또 다른 강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냐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형 수능 인강 업체인 대성마이맥에서는 한 지구과학 강의가 “오늘 마감됐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강의는 기출과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제작된 강의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최근 무료로 수능특강을 한 지구과학 강의가 사라졌고, 무료인 수능특강 변형 물리 모의고사 강의 제공도 중단됐다. 생명과학의 ‘수능특강 우수문항’ 강좌 이용도 불가능하다. 입시 업체들은 “개별 강사의 결정”이라고 말을 아끼지만, 수험생들은 “정부의 사교육 단속 때문”이라고 본다. 수강 중이거나 수강하려던 강의가 사라진 학생들이 항의하자, 일부 강사 측은 “근래 입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어 혼선을 막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거나 “정부 방침으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고, 추후에도 분석서 출시가 어렵다”고 답했다. 최근 EBS는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 EBS는 지난달 26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변형해 불법 유통한 사례를 제보받아 교육당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문이나 문항 무단 사용은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달 중 관련 공익제보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제집이나 강의 이름이 바뀌는 차원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사라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대형 인강 업체들은 최근 ‘킬러’ 대신 ‘핵심 유형’처럼 다른 표현으로 강의 이름을 바꾸고 있다. ‘캐치 킬러’는 ‘캐치 로직’, ‘킬러 잡는’은 ‘만점을 위한’ 등으로 바꾸는 식이다. 가까스로 자료를 구해 “막차를 탔다”는 안도감을 내비치는 수험생들도 더러 있지만, “비싼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 수강생 간 자료 불균형만 심해지는 게 아니냐”, “지방 학생에게 유용한 강의를 왜 없애냐”는 비판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BS 이름이 들어간 강의를 미리 사야 하느냐”는 불안 섞인 문의도 올라왔다. 사교육업계 관계자는 “수학은 EBS 교재를 안 봐도 될 정도로 연계가 사실상 무의미하지만, 과학은 영향이 큰 편”이라며 “국어도 대체로 연초에 지문 등을 정하지만, 최근 EBS 연계를 강화했다면 (일부 강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에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처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이권 카르텔과 복지부동을 혁파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차관으로 이동하는 대통령실 비서관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한 있다. 어제 발표된 문재인 정부 때의 태양광 비리는 이권 카르텔에 의해 자행된 전형이다. 국무조정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 2차 점검 결과 5359건에서 5824억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만 3010건, 4898억원의 부당행위가 발견됐다고 한다. 탈원전을 빌미로 태양광 카르텔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빼먹는 도둑질을 일삼은 것이다. 담당 공무원의 무능, 정권 눈치보기, 묵인이라는 카르텔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위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연구개발(R&D) 예산 나눠 먹기, 갈라 먹기도 전력 분야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도 어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10건은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그제까지 접수된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기관의 유착이 의심되는 사례도 261건에 달했다. 국세청의 사교육 세무조사는 대형 학원에 이어 ‘일타강사’까지 확대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당국도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 대해서도 카르텔 성격의 정책을 가리는 비상 점검에 나섰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언급하고 칼을 빼들자 각 부처가 뒤늦게 움직이는 모습은 가관이다. 전 정권의 악습인 포퓰리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암세포 같은 이권 카르텔을 뿌리부터 뽑아내야 한다. 복지부동 척결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감사원이 감사관 50여명 증원을 추진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감찰과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고 한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퇴가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직사회의 물갈이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과 관련해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의 진원지로 겨냥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직접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 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병원 입원 환자를 자영업자로 허위 등록… 희망대출 받은 20대 ‘실형’

    병원 입원 환자를 자영업자로 허위 등록… 희망대출 받은 20대 ‘실형’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자영업자인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희망대출을 받아낸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 초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던 ‘소상공인 지원 희망대출’을 악용해 3900만원 상당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 접근해 환자 2명 명의로 사업자등록증, 전자계선서 등을 허위로 만들어 자영업자인 것처럼 꾸민 뒤 세무서에 사업자로 등록했다. 이후 금융기관을 찾아가 사업자등록증과 소득신고서 등을 제출해 소상공인 지원 희망 대출을 받아냈다. A씨는 또 다른 환자 C씨 명의로 대출받으려고 하다가, C씨 나이가 많은 점 때문에 세무서로부터 의심받아 대출할 수 없게 되자, C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속칭 ‘카드깡’을 하기도 했다. ‘카드캉’으로 1700여만원을 결제한 뒤 850만원을 돌려받아 C씨와 나눠 가졌다. A씨 등에게 명의를 빌려준 C씨 등 환자 3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했다”며 “다수의 선량한 자영업자에게까지 피해를 준 범죄로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 수백억원 ‘일타강사’까지…사교육 업계 세무조사 확대

    수백억원 ‘일타강사’까지…사교육 업계 세무조사 확대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일타강사’ 등 사교육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30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수학 대표 강사인 현우진씨를 비롯한 대형 학원 일타 강사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세무조사는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우진씨 등 일부 일타강사들은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와 교육과정 내 출제 방침이 발표된 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다”며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적었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대형학원과 입시 업체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대형 입시학원의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 일각에서는 업계 1위로 알려진 현씨 등 일부 유명 일타강사들이 1년에 수백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범정부차원의 ‘사교육과의 전쟁’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킬러 문항 출제에 대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수능에서 다루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범정부 대응협의회가 지난 22일부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고 국세청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총 16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29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19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6건 ▲허위·과장광고 31건 ▲기타 96건이다. 이 가운데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6건으로 집계됐다.
  • 고수익 낸 서학개미, 양도세 폭탄 두렵다면 증여로 절세 노려야[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A씨는 지난 5월에 해외주식 양도세를 신고했다.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나서 좋았지만 이익의 22%인 양도세가 부담됐다. 향후 세금을 줄일 방법을 알아보던 중 증여를 통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익이 많이 발생한 해외주식을 증여한 후 증여받은 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이 된다. 취득가액이 높아져 양도차익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양도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증여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다. 먼저 증여세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증여는 재산을 대가 없이 이전하는 것이고 증여받는 사람에게 증여세 과세 이슈가 있다. 다만 증여자와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6억원까지, 성인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5000만원까지, 미성년자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이 금액을 증여공제금액이라고 한다. 증여공제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최저 10%에서 최고 50%의 증여세를 수증자가 부담해야 한다. 증여를 고려하기 전에 최근 10년 내 다른 증여재산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해외주식의 증여재산 평가는 일반적으로 증여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총 4개월의 주가 평균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수증자의 재산 현황도 고려해야 한다. 배우자 간에는 10년간 6억원의 증여재산공제가 적용돼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를 위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러나 증여받는 배우자가 재산이 많다면 이러한 증여가 추후 상속증여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늘어나는 재산만큼 추후 상속증여세가 늘어날 수 있다. 증여받는 배우자의 재산이 많다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자녀 또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증여재산가액이 추후 양도차익 산정 시 취득가액으로 적용되므로 증여공제금액 범위 이내의 증여여서 증여세가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를 통해 증여재산가액을 확정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증자가 증여받은 주식을 양도한 후 양도대금을 증여자에게 되돌려 주면 안 된다. 세법에서는 이러한 경우 부당행위로 간주해 당초 증여자가 직접 양도한 것으로 보고 양도세를 산정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체납 차량 일제 단속… 번호판 영치

    체납 차량 일제 단속… 번호판 영치

    상반기 경기도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인 28일 수원시 권선구청에서 세무과 징수팀 직원이 체납 차량에서 뗀 자동차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 차량이며 주택가, 다중 밀집 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을 영치했다. 뉴시스
  • 대형 입시학원 특별 세무조사

    대형 입시학원 특별 세무조사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이른바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세무당국도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일타강사’가 속한 입시학원도 포함됐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28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와 유웨이,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과 시대인재 등 대형 입시학원 본사에 직원을 보내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대성학원·이투스 등도 국세청의 조사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하자 세무당국인 국세청도 학원 업계의 수익 구조와 탈세 여부를 들여다보려고 가세한 것이다. 실제 학원가에서는 여전히 고가 과외 시장을 중심으로 현금 결제가 다반사로 일어나 탈루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휴일에 운영하는 주말반 수업에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직 거명되지 않은 다른 대형 학원들도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강사도 세무조사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탈세 의심을 받는 일타강사의 소득세 신고 내역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른 혐의가 있거나, 구체적인 탈세 제보가 있거나, 신고 내용에 탈루나 오류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할 수 있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제보가 없는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나섰다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면죄부만 주게 된다”면서 “세무조사는 통상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한 학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가세로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이권 카르텔에 대한 정부의 조사는 그야말로 전방위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사교육 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에 나섰다. 경찰도 사교육 시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법 행위를 촘촘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처럼 관련 정부 기관들이 사교육 시장을 차례로 에워싸면서 업체의 탈세 혐의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시간문제로 인식됐다. 다만 혐의가 확인돼야 세무조사에 나서는 국세청의 특성상 세무조사를 본격화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예상이 우세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예상을 뒤엎고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지 13일 만에 세무조사에 나섰고, 학원가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세청은 이날 세무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해 “개별 납세자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조사 여부를 숨겼다. 한편 교육당국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와 별도로 서울의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소수 대형 학원 위주로 합동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불시 점검에 나서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국세청, 尹대통령 비판한 사교육 업계 탈세 정조준…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 세무조사

    국세청, 尹대통령 비판한 사교육 업계 탈세 정조준… 메가스터디 등 대형 입시학원 세무조사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 시장의 비위·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이른바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세무당국도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킬러 문항을 없애라”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한 ‘일타강사’가 속한 입시학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입시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28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와 유웨이,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과 시대인재 등 대형 입시학원 본사에 직원을 보내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로, 대성학원·이투스 등도 국세청의 조사 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 대해 엄정 대응을 예고하자 세무당국인 국세청도 학원 업계의 수익 구조와 탈세 여부를 들여다보려고 가세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학원가에서는 여전히 현금 결제가 다반사로 일어나기 때문에 탈루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대형 사교육 업체의 탈세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혐의가 있거나, 구체적인 탈세 제보가 있거나, 탈루나 오류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을 때 비정기 세무조사를 할 수 있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혐의가 포착되지 않았거나 구체적인 제보가 없는 상황에서 세무조사에 나섰다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면죄부만 주게 된다”면서 “세무조사는 통상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학원가 관계자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세청은 이날 세무조사와 관련해 “개별 납세자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교육 시장의 비위와 이권 카르텔에 대한 정부의 조사는 그야말로 전방위로 이뤄지게 됐다. 앞서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을 위반한 사교육 업체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에 나섰다. 경찰도 사교육 시장에서 벌어지는 위법 행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교육당국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와 별도로 서울의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 소수 대형 학원 위주로 합동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불시 점검에 나서야 하는 만큼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사교육 카르텔’ 타깃…국세청, 메가스터디 전격 세무조사 착수

    ‘사교육 카르텔’ 타깃…국세청, 메가스터디 전격 세무조사 착수

    정부가 사교육과 관련한 비위·부패 청산 의지를 밝힌 가운데 세무 당국이 대형 사교육 ‘공룡’ 기업인 메가스터디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를 지시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사법적 조치로 다른 대형 학원가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28일 세무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메가스터디는 해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받아왔지만 이번 조사는 별도의 통보 없이 이뤄진 특별 세무조사로 전해졌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사교육 이슈가 있을 때 대형 학원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비정기 조사는 이명박 정부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사교육 시장의 이권 카르텔 등 비위와 관련해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다루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도 킬러문항을 유발한 사교육업계 인사들을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라고 지칭하면서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메가스터디 수학 영역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다”면서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적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지난 27일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킬러문항과 사교육을 연계시키는 데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 당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며 거기에 사교육이 대응했을 뿐”이라고 말해 책임을 정부 당국으로 돌렸다. 공교롭게도 손 회장의 발언 다음 날 전격 국세청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정부가 사교육 업계를 대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교육 시장의 ‘공룡’인 메가스터디가 세무 당국의 첫 타깃이 되면서 종로학원, 대성학원 등 규모가 큰 대치동의 학원들로 세무 조사가 전방위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만들겠다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 만들겠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28일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함께하는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2년차부터는 표면적 변화가 아닌 새로운 리더십과 패러다임을 통한 역동적 변화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민선8기 지난 1년의 성과는 ▲사상 최대 기업 유치 실적 ▲이차전지·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특별자치도 시대 개막 ▲소통·협치의 일상화 ▲도전을 통한 성공 경험 바탕의 전북 변화 창출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의 성공 신화가 기업유치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면서 두산, GEM코리아(SK온), LG화학 등 대기업 3개사가 전북으로의 투자를 약속하며 1년 만에 기업유치 60개사 7조10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북의 기업 유치 실적은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기업이 11개, 6조원에 달한다. 전북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또 1기업-1공무원 전담제,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선택제, 노사 상생 공동선언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기업의 호응을 얻었고 이는 전북이 매력적 투자지역으로 떠오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방위산업, 빅데이터, 드론 신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정치·행정·교육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소통·협치가 일상화 되고 있고, 도전해서 성공하는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노력을 바탕으로 경제 업그레이드, 생명산업 전환, 문화·체육·관광산업 거점 조성 등 7개 분야, 23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기업 집적화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전북의 강점인 탄소 소재를 활용한 방위산업 육성전략 마련으로 전북 산업 발전의 새로운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로 전북의 대변화 시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발굴과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 9조원 돌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 선정 등의 성과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전’과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을 특히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도정의 변화를 강조하며 새만금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및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 선정, 국가첨단산단 2개소 선정 등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선8기 전북도정은 도민의 열망을 잊지 않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다. 그 과정의 모든 경험은 더 큰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년의 시간 전북이 바뀌고 있다. 전북도 바뀔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직 도민의 성공을 위해서 도전하고 전진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꼭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KG에듀원 올잉, AI 튜터로 초중등 영어 내신 대비… 학부모 체험단 모집

    KG에듀원 올잉, AI 튜터로 초중등 영어 내신 대비… 학부모 체험단 모집

    KG그룹의 종합 교육기업 KG에듀원은 최근 초중등 영어 문법 교육 서비스 ‘올잉’을 론칭한 가운데,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잉은 중학교 영어 내신 성적 향상은 물론 입시까지 대비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신개념 중등 내신 영어 문법 학습 서비스로, 10만 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테스트를 통해 AI 튜터가 학습자에게 가장 적합한 레벨을 추천한다. 이에 상세한 분석 리포트와 맞춤 피드백으로 자기주도 학습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실제 기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내신 등급을 제공해 학교 내신 성적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특히 7차(15개정) 중등 12종 영어 교과서를 완벽 분석하여 중등 영어 문법을 총 133개 요소로 세분화해 만든 마이크로 러닝 강의와 문제 풀이 학습을 통해 실제 학교 내신에 출제된 문장들로 예습이 가능하다. 강의에는 현재 수능 영어와 영어교육 콘텐츠로 인지도가 높은 홍인혁 강사 외 대치동, 목동 전문 강사진, 영어교육 석, 박사 등 수능 및 내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항을 제공한다. 이밖에 올잉은 각 강좌마다 주요 문법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는데, 이 때 교재에 직접 필기를 해보며 나만의 문법 교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후 AI가 진단하는 개인별 맞춤 오답노트를 제공해 내신과 수능에 필요한 문법까지 미리 대비한다. 학습 현황 및 자녀의 학습 시작부터 종료 시점을 알림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 학부모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잉 관계자는 “올잉이 오픈 이후 공식 사이트 방문자 유입 상승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대치동을 주축으로 한 전국 단위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 리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선착순 모집으로 40% 할인을 받고 올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학습체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며 “8월 중 올잉 공식 서포터즈 1기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자녀교육에 열의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G에듀원은 초중등 영어 교육과 더불어 교원 임용, IT 교육, HRD 직무교육(인적자원개발), 회계·세무사, 오마이스쿨(자기 계발), 평생교육원(학점은행), 인테리어 교육, 내일코칭(취업코칭) 등과 같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10만원씩 보상”…‘답안지 파쇄’ 피해 수험생 613명 받는다

    “10만원씩 보상”…‘답안지 파쇄’ 피해 수험생 613명 받는다

    국가자격시험 답안지 파쇄 사고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보상금을 10만원씩 받게 됐다. 공단은 26일 답안지 파쇄로 국가자격시험 결과를 받지 못한 수험생 613명에게 1인당 보상금을 1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보상금은 계좌 확인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0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4월 23일 서울서부지사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613명의 답안지를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했다. 재시험을 보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응시료도 환급된다. 재시험은 지난 1∼4일과 24∼25일 엿새 동안 진행됐으며, 피해 수험생 613명 가운데 566명(92.3%)이 응시했다. 재시험 결과는 오는 27일 발표된다. 한편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지난 1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12일 수리됐다. 공단은 고용노동부 특별감사를 통해 답안지 파쇄 및 분실 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잘못을 시정하는 한편 오는 9월까지 ‘국가자격 운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시험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은 2021년 세무사 시험에서도 부실채점·출제 논란으로 ‘공정성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치러진 행정사 시험에서도 공무원 출신이 면제받는 ‘행정사 실무법’에서 유례없는 과락률(70.35%)로 구설에 올랐다.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뿌리기업 교류 활성화’ 제주 워크숍 실시

    (사)전남뿌리기업협회, ‘뿌리기업 교류 활성화’ 제주 워크숍 실시

    순천해룡산단에 위치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최근 기업간 교류 활성화와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호텔샬롬제주에서 열린 ‘제주 워크숍’에는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김정희 전남도의원,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 협회 회원사 등 70여명이 참석해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전남의 뿌리산업 여건은 어느 지역보다 어려워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고 있다”며 “협회가 구심점이 돼 전남도 전체 뿌리기업을 아우르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원들간 활발한 교류와 단합된 힘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뿌리기업에 필요한 정책과 사업들을 제안하고 실행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현 제주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남뿌리기업협회 120여개 회원사 대표들에게 존경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전남도가 뿌리산업을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희 전남도의원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기반성과 연계성이 높은 뿌린산업은 기술의 첨단화와 융복합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산업 탄생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다”며 “뿌리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적 방안들을 마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기순도 협회 부회장의 이사진 소개와 협회 발자취 영상감상, 추진사업 현황, 중장기 비전과 목표 발표에 이어 참석한 기업 대표들과 회사 소개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뿌리기업은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법적 갈등 해결을 위해 강원석 법무사와 전대길 평등노무법인 대표, 김상철 정광세무회계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 지역 뿌리기업을 위한 유일한 공식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전남 지역 뿌리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2017년 3월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으로 창립했다. 지난해 사단법인 설립추진단을 결성하는 등 창립총회 이후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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