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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배우자 부당공제 10만명

    지난 1월 연말정산때 부당하게 배우자 공제를 받은 근로자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일인 오는 31일까지 세무서에 자진 신고하고 부당하게 환급받은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5∼10%의 납부불성실 가산세까지 물어야 한다. 국세청은 18일 “종전에는 원천징수 의무자인 회사에 부당공제 사실을 통보해 세액을 추징했으나 근로자에게 신분상 불이익이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 올해부터는 가산세 부담 없이 자진 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시정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배우자가 근로자인 경우 연봉이 700만원(사업자는 소득금액 100만원)을 넘으면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없다.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이나 보험료 납부액, 배우자의 교육비도 공제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배우자 공제를 잘못 받은 근로자는 배우자의 인적공제는 물론 각종 특별공제 관련항목도 공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세청은 부당공제와 관련한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 대상자 10만여명은 근로자인 배우자의 연말정산이 끝나 국세청에 통보된 소득 내용을 토대로 가려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봉급생활자가 아닌 사업을 하는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수입금액-비용)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데도 배우자 공제를 받았다면 국세청의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자진 신고해야 한다. 한편 국세청은 올 연말정산때 관련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해 소득공제를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이달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면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종합소득세 신고와 관련한 상담은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를 이용하면 된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엔화예금 이자稅 700억~800억 추징”

    국세청은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엔화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종합소득세 신고시한인 이달 말까지 추징하기로 확정했다. 이자소득세 규모는 700억∼8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국세청은 17일 “선물환거래와 연계된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하는 선물환차익이 이자소득에 해당되는 것으로 결론짓고, 이 예금을 취급하는 은행에 이자소득세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내역을 수정신고하도록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 2002년 1월1일 이후 현재까지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한 선물환차익에 대해 주민세를 포함해 16.5%의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해야 한다. 특히 2003년에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선 납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와 가산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은행들은 예금가입자에게 엔화스와프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익 전체가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과 원천징수 내역을 통보해야 한다. 예금가입자 가운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지난해 발생한 종합소득(이자·배당소득 등)에 반영해 이달중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가령 기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인 고객이 이번 조치로 3000만원의 이자소득이 추가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어서 가산세까지 포함할 경우 3000만원에 대한 원천징수분 450만원 이외에 354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예시했다. 국세청은 은행들이 수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 예금 가입자별로 이자소득세를 추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 2월말 기준 엔화예금 잔액은 540억엔으로, 지난해 8월말 5867억엔의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엔화스와프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원리금을 엔화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 주는 신종금융상품이다. 은행들은 만기일에 엔화를 높은 환율로 되사주는 선물환계약을 체결, 연 4%가량의 확정수익을 보장하는 이 상품을 2002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 가입자들은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은행들은 그러나 엔화예금의 외견상 금리인 연 0.05%가량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세를 원천징수해 왔다. 이로 인해 엔화스와프예금이 인기를 끌었으나 부자들의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부동산거래 절세전략

    부동산거래 절세전략

    ‘5·4대책’으로 불리는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에 따라 부동산 보유자의 절세 전략이 더욱 절실해졌다. 주택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는 집을 골라 팔고,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자는 가족들간에 부동산을 분산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1가구 2주택, 내년 매도땐 살던 집 파는 게 유리 정부는 내년부터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기로 했다. 따라서 해당자는 올해 안에 살고 있지 않는 집을 파는 게 좋다. 내년에 팔 경우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과표)이 시세의 70∼80%선인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아파트 기준시가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세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 주택 2채 가운데 살지 않는 주택이 앞으로 재테크 전망이 좋지 않다면 올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해를 넘겨 내년에 팔게 된다면 두 채중 살고 있는 집을 파는 것이 유리하다. 거주 주택의 경우 양도세가 지금과 같은 기준시가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2007년 이후에는 두 채 중 어느 집을 팔아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과세된다. 2주택 소유자가 주말부부라면 서둘러 팔지 말고 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이런 부득이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주택투기지역(전국 32곳)에 두 채가 있는 경우에도 서두를 이유는 없다. 지금도 실거래가로 양도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양도차익과 보유기간에 따른 특별소득공제 등을 고려, 양도세가 적게 나오는 집을 우선 처분하는 것이 낫다. 나머지 한 채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서울과 과천 및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및 2년 거주, 그 이외는 3년 보유)을 충족하도록 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집을 팔 때 최소 2년 이상 보유한 이후 파는 것이 절세에 도움을 준다.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이면 양도차익의 50%,1년 이상∼2년 미만은 40%의 세율이 적용돼 시세차익을 얻더라도 세금으로 환수당한다. 반면 3년 이상 보유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3∼5년 10%,5∼10년 15%,10년 이상 30% 감액)를 받아 절세할 수 있다. ●1가구 3주택자 중과세 여부 따져봐야 1가구 3주택자는 올해부터 집을 팔 때 장기보유특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또 첫번째 집을 팔 때 양도세율 60%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자신이 중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이외 지역에 집이 있으면서 양도 당시 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지 않는다면 중과 적용을 받지 않는다.2주택을 갖고 있고 분양권 1개를 갖고 있다면 한 채를 팔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기 전에 분양권을 팔면 3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2001년 5월23일부터 2003년 6월30일(서울·과천과 5대 신도시는 2002년 12월31일)중 취득한 신규 아파트는 5년 이내에 팔 경우 양도세 전액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당시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취한 조치로, 고가주택(시가 6억원)이 아닐 경우 기준시가는 매도시점이 아니라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키로 했다. 주택을 일단 팔기로 결정했으면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공인중개사 수수료 ▲법무사 수수료 ▲건물수선비 등을 필요경비(보통 기준시가의 3% 이내)로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을 판 뒤에는 예정신고 및 납부를 제때 해 세금을 10% 감면받을 수 있다. 집을 팔면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두 달까지 예정신고·납부를 하면 된다. 즉 8월5일에 팔았으면 10월 말까지 자진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a.go.kr)에서 관련서류와 자진신고 요령을 출력해 신고하거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제개편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진다. 정부는 부동산 값 대비 보유세 비율인 실효세율을 올해 0.15%에서 매년 20%씩 올려 2008년에는 0.24%,2013년에는 0.5%로 각각 끌어올릴 방침이다. 집이 두 채이면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 해당된다면 배우자 양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는 가구 기준이 아니라 사람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편 명의로 세 채가 있다면 한 채를 부인에게 양도하면 합산되는 주택 기준시가가 낮아져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다. ●2주택자 결혼한 자녀에 증여도 한 방법 증여세나 취득·등록세는 한번 내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내야 한다. 특히 정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취득·등록세율을 5.8%(개인간 거래)에서 4.0%로 낮췄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여건에 따라 추가 인하하도록 장려하고 있고,2∼3년 주기로 거래세를 낮추기로 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인 기준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살 경우 처음부터 부부 공동명의를 하는 것이 낫다. 이 경우 기준시가가 두 사람에게 나눠지면서 누진세로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이 여러 채라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결혼한 30세 이상 자녀로 정기소득이 있을 경우 양도세가 아닌 증여세를 물면 된다. 증여세율은 10∼30% 수준이다. 보유세 부과 기준이 매년 6월1일이므로 사는 사람이 6월1일 이후 등기하게 되면 보유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분양을 받는 집이라면 입주 시점을 6월1일 이후로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企 지원금 70억 ‘꿀꺽’

    정부의 중소기업지원금 70여억원을 가로챈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포장개발연구원 직원과 대학교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성남남부경찰서는 17일 산업자원부가 한국포장개발연구원에 지원한 국고 70여억원을 횡령한 김모(51·서울 S대학 교수)씨 등 대학교수 5명과 권모(41·과장)씨 등 연구원 직원 4명을 횡령과 사문서 위조,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정모(57·서울 Y대 교수)씨 등 교수 및 직원 6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수 김씨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장개발연구원이 주관해 국고가 지원되는 포장개발사업 자금을 타내기 위해 업체와 함께 포장기술을 연구 개발한 것처럼 위조한 서류를 제출,15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의 국고를 빼돌린 혐의다. 연구원인 직원 권씨는 2003년 1월 모 중소기업 명의로 허위 정부출연금 지원 서류를 만들어 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받도록 한 뒤 이 중 20%인 400만원을 받는 등 2년간 비슷한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직원 길모(58·부장)씨는 권씨 등과 공모해 이들이 서류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의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4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번 수사에서 드러난 국고횡령액은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여차례에 걸쳐 모두 70여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이 기업체 모르게 사업신청서를 위조해 포장개발 관련 국고지원금을 착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전국 400여개 중소기업체와 150여개 세무서를 상대로 개발비 사용실적 보고서 등 관련자료를 분석해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금품 일부를 제공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연구원 고위 간부와 산자부 공무원, 관련 직원, 교수, 주관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2년 10월 자체감사(정기감사)를 벌이고도 아무런 사실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양도세 축소신고 1만7350명 조사

    지난해 주상복합·재건축아파트 등의 분양권이나 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는 투기지역의 부동산을 처분한 사람 가운데 1만 7350명이 양도차익을 축소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들은 양도세 확정신고기간인 이달 말까지 양도차익을 사실대로 다시 신고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16일 발표한 ‘2004년 귀속 양도세 확정신고 안내’를 통해 지난해 1월1일∼12월31일 부동산이나 아파트 등의 분양권을 매각하고 양도세 예정신고를 했지만 양도차익을 줄여 신고한 사람들에 대해 정정신고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정신고 대상에는 투기지역 내 부동산이나 1년 이내의 단기양도,1가구 3주택자 등 실거래가 과세대상 부동산 양도자 가운데 실거래가를 축소 신고한 8263명이 포함돼 있다. 청약과열이 심했던 주상복합·재건축아파트 분양권을 매각한 사람 가운데 프리미엄이 5000만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 160개 단지(서울 83, 경기·인천 54, 기타지역 23)의 분양권 양도차익을 거짓 신고한 9087명도 정정신고를 해야 한다. 이들과는 별도로 지난해 부동산 등을 매각하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아 이달 중 확정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은 37만여명이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지금 그곳은] 논현동 나산백화점

    [지금 그곳은] 논현동 나산백화점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는 청담동·압구정동 등과 이어져 있고 강남구청·강남세무서와도 가까워 강남지역의 요지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곳에는 수년째 ‘폐가’로 방치돼 있는 건물이 하나 있다. 바로 1990년대 말 가격파괴 전략으로 유통시장에 겁없이 도전했던 옛 나산백화점 건물이다. ●원래는 83년 문 연 ‘영동백화점’ 옛 나산백화점의 원래 이름은 ‘영동백화점’이었다. 영동학원 이사장이었던 김형목씨가 지난 83년 지하 2층, 지상 8층에 연면적 4359평 규모로 지은 이 건물은 문을 연 뒤 강남의 신흥백화점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강남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김서아(27·여)씨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백화점에 가면 또래 아이들과 옥상에 설치됐던 놀이기구에서 놀곤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강남지역 일대에 그랜드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를 대신해 백화점 경영을 맡았던 김택씨는 여배우와의 마약복용, 경마 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연이어 구속되면서 ‘방탕한 재벌2세’라는 세인들의 눈총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집으로 들이닥친 강도들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불운을 겪기도 했다. 결국 영동백화점은 93년 1월 문을 닫았고 신세계 백화점이 위탁경영에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채 이듬해인 94년 당시 급성장 중이던 나산그룹에 인수됐다. ●나산그룹에 팔린 뒤 붕괴위험으로 폐쇄 나산백화점으로 다시 선보인 이곳은 특유의 ‘가격파괴’ 전략으로 유통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농수산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특정시간대에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전략은 당시 유통업계에 돌풍이었다. 여성복 ‘조이너스’로 기틀을 잡은 나산그룹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곳곳에 백화점을 만들겠다며 호기를 부렸다. 하지만 백화점의 인기는 이내 시들해졌고 위기에 빠진 나산측은 97년 이곳을 ‘나산 홈플레이스’로 재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홈인테리어·가정용품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IMF 사태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98년 당시 지하철 7호선 공사과정에서 지하 주차장 곳곳에 균열이 발생되자 강남구는 이곳을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 입주자퇴거 및 건물사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지난 95년 붕괴된 삼풍백화점과 같이 대들보가 없는 ‘무량판’구조로 지어졌던 것이다. 당시 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부도로 파국에 처해진 상태였다. 결국 백화점 건물은 99년 경매물건으로 넘겨졌다. 건물 근처에는 노점상들이 몰려 장사판을 벌이기도 했다. ●부실시공 원인 공방…부동산 사기에 휘말리기도 그뒤 입주 상인들은 건물 균열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과정에 있다며 지하철 시공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소송은 고등법원에서 진행중이며 확정판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부동산개발업체가 이곳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흘린 뒤 잠적해 버리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정치플러스] “맹장 이상 없으니까 여드름 짠 격”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로 석가탄신일 사면 대상에 포함된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그는 “처음에 (검찰이) 대선자금 수사를 해서 구속했는데, 맹장수술한다고 배를 쨌다가 맹장이 이상하지 않으니까 여드름을 짠 격”이라며 “(대선자금) 혐의가 없으니까 세무조사를 해서 배임”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철도공사 유전사업 연루의혹와 관련해서는 “서글픔을 느낀다.”면서 “사람 만나서 소개시켜주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편들었다.
  • [부고]

    ●한양인(전 서울신문 교열부장·파이낸셜뉴스 교열부 전문위원)양용(사업)양길(울산 현대중·고 교사)양진(재 베트남 주재 상사)씨 부친상 13일 경기도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668-1186,011-751-4466 ●임무성(홍익청솔학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02-8934 ●전상국(소설가·강원대 국문과 교수)상기(일산 복합화력발전처장)상일(분당 빛과소금교회 목사)씨 모친상 13일 강원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258-2276 ●이한규(정우실업 대표)중규(동우씨엠 이사)형규(동우씨엠·동우클린빌 대표)씨 부친상 문동수(동우씨엠 송파지사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2시 (02)3010-2292 ●홍영진(상명대 섬유디자인과 교수)영재(태명실업 총무부 부장)씨 모친상 변광윤(현대건설 과장)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06 ●신현문(평산특수목재 대표)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영(동현강화도어 대표)명수(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영화(동현강화도어 과장)씨 모친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923-4442,016-714-2962 ●남경읍(뮤지컬 배우·남뮤지컬아카데미 원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1 ●전준호(프로야구 현대 외야수)씨 빙부상 12일 청주 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3)216-0368 ●김대우(전 SK 상무이사)성우(MBC 기술연구소 차장)용원(미스터피자 정발산점 점주)씨 부친상 이한식(나라교회 담임목사)박진수(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후 3시 (031)903-3799 ●이병구(전 광명여고 교장)씨 별세 상기(전 농협 파주시 지부장)현기(은아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김상필(오산대 세무회계과 교수)유광훈(대구과학대 보석감정학과 〃)길명성(자영업)김덕기(충현고 행정실장)씨 빙부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590-2537 ●민유태(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씨 빙부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02)590-2697
  • PB고객들, 절세·부동산 상담 ‘으뜸’

    프라이빗뱅커(PB)와 부자 고객 사이에는 어떤 거래가 이루어질까? 은행에 수십억원을 맡긴 갑부는 어떻게 해서든 다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얻어내려고 하고, 은행은 ‘하늘같은’ 고객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며 돈을 챙기려 한다. 이런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생긴 것이 바로 프라이빗뱅킹이다. 12일 은행권의 PB들에 따르면 부자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는 세무 상담과 부동산투자 상담이다. 반대로 은행이 고객들에게 빼낼 수 있는 가장 짭짤한 수입은 다름 아닌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이다. 고객은 은행의 PB센터를 절세 상담 창구로 여기는 셈이고,PB들은 정성을 다해 서비스한 뒤 보험을 권유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절세·부동산 투자 상담해 주세요.” 은행은 우선 부자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PB 전담부서에 3∼5명씩의 세무사와 부동산 컨설턴트를 고용,‘맞춤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 시중은행 PB는 “10억원을 예치한 고객이 5억원을 빼내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은행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컨설팅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장의 이익은 줄어들지만 그 돈이 얼마만큼 불어서 다시 은행으로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절세는 PB 고객들의 가장 절실한 요구 사항. 돈을 움직일 때마다 따라붙는 세금을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어한다. 세금 중에서도 상속·증여세 상담이 가장 많다. 일부 은행은 아예 금요일마다 1대1 세무 강의까지 해준다.‘숨겨놓은 자식’에게 몰래 증여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하고, 자식들을 깜쪽같이 속이며 재산을 굴리는 방법을 문의하는 고객도 있다.‘사회 환원’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흔쾌히 받아들이는 고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게 PB들의 전언이다. ●“방카슈랑스 하나 드세요.” 양질의 서비스와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다 보면 은행이 오히려 손해보는 예도 잦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낮을 때는 1억원의 정기예금을 예치해도 은행에 남는 것은 연 5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PB들이 가장 꺼리는 고객은 고액을 정기예금에 넣어놓고 온갖 서비스를 챙기는 사람이다. 반면 예금액은 적더라도 은행에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는 보험, 송금, 환전, 대출, 투자상품 등을 적극 이용하는 고객은 대환영이다. 특히 보험상품을 하나 팔면 은행에 납입액의 20∼30%가 떨어진다. 부자들은 생명·상해·연금·저축성 보험뿐만 아니라 골프보험에도 관심이 많아 소개해 줄 보험상품도 다양하다. 예컨대 A은행의 PB고객 김모(54)씨로부터 은행이 연간 올린 수익 494만원 가운데 방카슈랑스를 소개하고 얻은 수수료가 210만원이나 됐다. 한 PB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PB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은행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그나마 보험상품이 손실을 많이 메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클릭 이슈] 법조인 적정숫자는

    [클릭 이슈] 법조인 적정숫자는

    ‘변호사는 부족한가, 남는가.’ 적정 법조인원을 둘러싸고 법학계와 법조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적정 법조인원은 로스쿨 정원 논란과 맞물려 있다. 로스쿨 정원에 대해 시민단체와 법학계는 “배타적·특권적인 진입 장벽은 사라져야 한다.”며 ‘3000명 증원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는 “법조 인력의 공급 증가가 사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1000명 동결론’을 외치고 있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에 따르면 국내 법조인 수는 숫자상으로만 볼 때 절대적으로 적다. 국내 법조인 1인당 국민수는 5783명이다. 미국 266명, 영국 557명, 독일 578명, 프랑스 1509명과 큰 차이가 난다. 법률 시스템이 유사한 일본도 5247명이다. ●적정 인원 논란 ‘골’만 깊다 로스쿨의 정원을 논의중인 사개추위는 정원 폭을 최소 500명에서 최대 2500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국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대법원 사법개혁위원회가 제시한 현 수준의 정원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법학계는 로스쿨이 도입되면 응당 법조인력 선발에 대한 규제와 경쟁원리 적용 등 시스템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로스쿨에서 변호사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이는 개인별로 시장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생존할 수 있으며 결국 국민에게는 낮은 수임료와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인식이다. 반면 변호사협회는 대량 증원은 결국 ‘고시 낭인(浪人)’이 아닌 ‘법조인 낭인’ 시대를 부른다고 경고한다.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도 매년 300여명이 취업조차 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변협측은 법무사, 변리사, 세무사 등 유사 직역을 대거 인정하는 국내의 실제 법조인 1인당 국민수는 2200명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대량 증원은 자질이 떨어지는 법조인만 양산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오욱환 변협 사무총장은 “일본이 로스쿨을 도입하면서 도쿄대와 와세다 등이 정원을 기존 법대 정원의 10% 이하로 줄인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변호사 증가와 수임료의 상관관계 법학계와 시민단체는 변호사가 늘어나면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일어나고 수임료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수임료가 GNP 수준을 감안하면 미국의 12배, 독일의 40배에 이르는 것은 변호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단체는 고도의 전문·기술적 지식을 요구하는 업무 특성상 획일적인 기준으로 변호사 비용을 산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시장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사개추위는 변호사 1인당 월별 사건 수임건수가 2005년 현재 2.62건이며 2017년이면 1.81건으로 떨어질 것을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변호사가 양산되면 공공성보다는 영리를 추구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총비용이 오히려 증가해 국민의 부담이 늘 수 있다고 말한다. ●로스쿨 정원 둘러싼 파문 커질 듯 “변협에서 변호사 수를 늘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학계에서 시설과 전임교수 등 스스로 여건을 돌아보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논쟁이 거꾸로 돼 서로 숫자로 씨름하고 있다.” 한 사개추위 관계자가 토로하는 지적이다. 법학계와 시민단체는 ‘밥그릇’을 사수하려는 변호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판한다. 현재 전국 대학 법대의 1년 입학 정원은 1만여명. 정원이 3000명이더라도 법학계로서는 큰 희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변협은 ‘법대 4년-사법시험-사법연수원 2년’ 등 최소 6년의 교육 과정을 로스쿨 3년으로 대체하기에는 국내 대학들의 시설 투자와 전임교수 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즉 진실은 대학들이 로스쿨이라는 ‘파이’를 더 많이 나누고 소속 교수들의 신분 보장을 위한 이기주의라고 직설적으로 반박한다. 로스쿨 정원을 둘러싼 파문이 더욱 커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자료상 151명 세무조사

    국세청은 12일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해온 전국의 자료상 혐의자 151명에 대해 40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금액이 고액이거나 상습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계산서를 발행한 사람들이다. 유형별로는 법인사업자 89명(58.9%), 개인사업자 62명(41.1%)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3명, 의류 19명, 전자제품 16명, 기계류 7명, 석유류 4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거래처 및 금융거래 확인조사, 관련업체 연계조사를 실시한 뒤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자료상으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은 사업자는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추징당하며, 가짜 세금계산서가 고액일 경우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자료상이란 실물거래 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자들로, 이들이 발행한 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는데 쓰인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이자소득 1000억 신고는 18억

    1조원대의 사채를 굴리면서 1000억원대의 이자소득을 올리고도 관련 서류를 암호화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사채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유출해 조성한 비자금으로 사채업을 하거나 빌려준 돈을 받아내기 위해 매춘을 강요한 악덕 사채업자들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11일 “사채업자 50여명을 포함, 음성·탈루소득자 270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사채업자 18명을 적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대부업법 위반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L(52)씨는 지난 90년부터 서울에 10여개의 빌딩 사무실을 빌려 2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 수시로 장소를 옮기면서 금전대부업을 해왔다. L씨는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이른바 ‘바지 사업자’(재산이 없는 위장명의자) 13명 명의로 작성된 금전대부 계약서를 3개의 공증사무소에서 공증하는 방법으로 사채업을 했다. L씨가 99년부터 5년 동안 굴린 사채자금은 1조 87억원, 이자소득은 1058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신고한 이자소득은 18억원뿐”이라면서 “400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세무서에 신고된 이씨의 사무실이 계속 잠겨 있어 무단폐업으로 오인했으나 3∼4일 간격으로 우편물이 수거된다는 점에 착안, 정수기 사용료 청구장소를 추적, 비밀사무실을 찾아냈다. 전주에 사는 L(47)씨 등 2명은 본인 또는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매출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9년 전부터 비자금을 만들어 K(52)씨 계좌로 보내 사채자금으로 운용하게 했다. H운수㈜ 등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대의 사채자금을 굴려 25억 7100만원의 이자소득을 올렸으나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브릿지투자지주社 ‘먹튀’?

    브릿지투자지주社 ‘먹튀’?

    국내 증권사간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외국 투기자본의 ‘먹고튀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인수대상 증권사의 노조와 시민단체가 투기자본의 횡포를 국제 무대에 호소하고 있는 반면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기업설명회(IR)자리가 자칫 한국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할 처지에 놓였다. ●“투기자본의 횡포”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상장법인 25개사 대표단을 이끌고 11일부터 19일까지 홍콩, 영국 런던, 싱가포르, 미국 뉴욕 등지에서 갖고 있는 IR 자리에서 영국계 펀드인 ‘브릿지투자지주(BIH)’측이 한국의 투자유치 정책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앤드루 프레이저 BIH 이사는 지난 6일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한덕수 부총리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한국 정부와 노동조합이 투자금 회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발단은 BIH가 브릿지증권에 대한 대주주 지분을 리딩투자증권에 전량 매각하는 과정에서 브릿지증권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힌 데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법적 검토 등에 신중을 기하며 합병 승인이 미뤄지면서 비롯됐다. ●합병 승인은 정부의 권한 BIH는 지난 2월 리딩투자증권에 브릿지증권의 보유지분 86.9%를 131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계약금 20억원만 우선 받고,187억원은 리딩투자증권측이 인수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리고 나머지 1103억원은 인수후 브릿지증권의 현금성 자산을 팔아 나중에 받기로 했다. 이는 ‘LBO(후불제 외상인수)’방식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인수후에 생길 자산가치를 담보로 외상으로 구매하는 셈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합병후 재무 건전성’ 등을 문제삼아 합병 승인을 미루다 오는 2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BIH측은 “이때 승인이 나지 않으면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브릿지증권의 남은 자산을 청산한 뒤 한국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금감위는 “주총 일정은 BIH의 자체 일정일 뿐 금감위 심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투자수익 챙긴 뒤 철수 위한 술책” 브릿지증권 노조와 시민단체인 투자자본감시센터는 “자본금이 244억원에 불과한 소형 증권사에 덩치가 10배나 큰 증권사를 넘겨주는 것은 수년간 엄청난 투자수익을 챙긴 뒤 껍데기만 남자 막판 손털기에 나선 것”이라고 BIH를 비난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BIH가 지난 8년 동안 한국에서 벌인 행각은 투기자본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BIH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대유증권과 일은증권을 헐값에 사들여 브릿지증권으로 통합했다. 이후 고액 배당과 수차례의 유상감자, 사옥 2곳 매각 등을 통해 대주주의 몫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이 때문에 브릿지증권의 자기자본은 4478억원에서 1900억원, 인원은 820명에서 240명, 지점은 40개에서 9개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선진 금융기법일 뿐” BIH측은 “수년간 한국에 정상적으로 2억 8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브릿지증권의 매각자금을 포함해도 회수자금은 2억 2000만달러에 불과해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 2개월 동안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만큼 잘못된 점이 있다면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M&A의 당자사인 리딩투자증권측은 논란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 한 관계자는 “LBO 인수방식은 선진적인 금융기법으로 법적인 하자가 전혀 없다.”면서 “국민정서 등을 이유로 합병승인이 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외국펀드 조사 자신”

    이주성 국세청장이 외국계 펀드 조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칼라일·론스타에 이어 최근 제일은행 매각을 끝낸 뉴브리지캐피털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청장은 10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계 펀드가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통해 검증받았다고 하지만 국세청은 이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세청이 실력이 없으면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진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칼라일과 론스타에 대한 세무조사가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전혀 없다.”면서 “국내자본에 대해서는 탈루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면서 외국계 자본은 그냥 놔두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자본에 대한 세무조사는 차별을 둘 수 없다는 원칙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8개 은행중 3곳은 외국계가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금융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외국계 자본과 국내 자본을 구별할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뉴브리지캐피털은 최근 제일은행 매각에 따른 잔금을 치른 만큼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혐의가 있으면 조사하는 것이고 없으면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도 9일(현지시간) 뉴욕특파원들과 가진 경제설명회(IR)에 대한 간담회 자리에서 “외국계 자본에 대한 세무조사는 차별이 절대 아니며, 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이 정확하게 보고, 검증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전국 100여곳 부동산투기 우려

    전국 247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강남구, 경기도 성남 분당구 등 100곳가량이 국세청에 의해 부동산 투기발생 지역 등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10일 “투입 가능한 인력과 경제여건 등을 감안, 부동산 투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투기 상황에 따라 투기예상지역, 투기경보지역, 투기발생지역, 국책사업지역 등 4단계로 나눠 세무조사 등의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기발생지역으로 분류되면 해당지역의 아파트나 토지 등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 가운데 투기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100여곳의 지자체중 강남·분당구 등 14곳이 올라있다. 평택·연기·공주 등 3곳은 국책사업지역으로 분류돼 투기소득자는 물론, 기획부동산업체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진다. 투기예상지역은 50여개 지자체, 투기경보지역은 30여개 지자체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평택·연기 땅 투기 130명 세무조사

    미군기지이전 및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농지·임야 등의 가격이 많이 뛴 경기 평택과 충남 연기·공주지역 땅 투기 혐의자 130명이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9일 “국책사업 추진에 편승, 미등기 전매 등의 방법으로 이들 지역의 토지를 양도·취득한 사람 가운데 세금 탈루 혐의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 동안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10일 세무조사 사전통지서가 발송된다. 평택의 경우 이 지역의 토지를 처분한 사람 가운데 양도차익을 적게 신고한 59명과 부동산 구입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취득자금을 편법으로 물려받은 혐의가 있는 20명 등 79명이 조사 대상이다. 연기·공주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인근지역의 토지양도자 중 세금탈루 혐의자 26명과 토지 취득자금을 편법으로 물려받았거나 거래가 잦은 외지인·연소자 25명 등 51명이다. 국세청은 평택·연기·공주지역과는 별도로 전국 247개 시·군·구 가운데 14개 지역과 180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평택·연기 몇평씩 쪼개 팔고, 지목바꿔 차익 감춰

    평택·연기 몇평씩 쪼개 팔고, 지목바꿔 차익 감춰

    국세청이 경기 평택 등의 토지 투기혐의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은 투기소득에 대한 철저한 과세를 통해 투기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한상률 조사국장은 9일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토지보상이 곧 이뤄진다.”면서 “일반적으로 보상금의 70% 정도는 인근지역 투자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즉 외지인들을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의 토지 수요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세무조사 카드를 꺼냈다고 볼 수 있다. 국세청이 밝힌 투기 사례다. ●단기양도·토지분할·지목변경 악용 서울 서초구에 사는 최모(47)씨는 이같은 전형적인 투기수법을 썼다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최씨는 지난 2001년 9월 평택 소재 임야 4000평을 산 뒤 1필지 1300평은 2개월 뒤 주택신축판매업자에게 몇 평씩 쪼개 처분했다. 토지분할 방식이다. 최씨는 그러나 양도차익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특히 최씨는 나머지 1필지 2700평은 대지로 지목을 바꿔 2003년 1월 주택건설업체에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넘겼다. 최씨는 이 때도 양도차익이 거의 없는 것으로 신고,30억여원의 소득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장증여·근저당 설정·가등기평택에 사는 홍모(53·여)씨는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평택에 있는 토지 15필지 6000평(평가액 25억원)을 샀다. 홍씨는 이 가운데 1300평을 양도하면서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서울에 사는 최모씨에게 위장증여하는 수법으로 등기이전했다. 또 900평은 송모씨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법으로,2700평은 매매예약에 의한 가등기 방법으로 정모씨에게 각각 편법으로 넘기는 등 27억여원의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홍씨가 자금능력이 없는 부녀자라는 점에 착안, 남편을 포함한 가족들의 금융재산 내역을 일괄조회할 방침이다. ●미등기 전매·명의신탁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62)씨는 2002년 2월 평택 소재 임야 3000평을 5억원에 샀지만,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고 원소유자 명의로 보유했다. 그러다가 같은 해 7월 3000평중 600평은 지분을 분할해 31세의 자녀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 명의신탁을 했다. 그런가 하면 한 달 뒤에는 나머지 2400평을 미등기 전매하고도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가 7500만원을 추징당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과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성공시대] 삼겹살 장작구이점

    [성공시대] 삼겹살 장작구이점

    토익(TOEIC)점수에, 학점까지 좋아야만 간신히 통과할 수 있다는 대기업·외국계기업의 좁은 취업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장작구이 전문점 ‘장작개비’를 운영하는 최현범(28) 사장은 외국계 기업에 어렵사리 취업했으면서도 자신만의 일을 찾겠다며 회사를 박차고 나온 당찬 젊은이다. ●학벌·업무 스트레스로 자진 퇴사 서울 한 중위권 대학에서 경제학과 무역학을 함께 전공한 최씨는 지난해 6월 외국계 제지회사인 P사에 입사했다. 최씨는 “학점이 좋진 않았지만 필리핀·일본·호주·캐나다 등의 리조트에서 근무하는 등 1년여 동안 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은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능력을 쌓고 싶었던 최씨의 꿈은 상사로부터의 스트레스로 2개월 여만에 산산이 부서졌다. “외국 대학을 졸업한 상사가 은근슬쩍 ‘학벌’을 거론하거나 매일같이 별다른 이유없이 새벽 2∼3시까지 야근시키는 데 두손 두발 다 들었지요.” 회사를 그만둘 때 최씨의 부모와 친구들이 극구 말렸지만 “나 자신을 속박하며 일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다. ●“고기맛은 나무의 향·수분 함유량이 좌우” 회사를 그만둔 직후인 지난해 8월 최씨는 우연히 인터넷에서 ‘하이서울 실전 창업스쿨’ 참가자 모집광고를 접했다. 이후 9∼11월 ‘…창업스쿨’에서 상권분석·세무상식·경영기법 등을 배운 최씨는 이를 바로 실전에 적용해보기로 결심했다. 창업아이템은 캐나다 여행 때 장작불에 바비큐를 구워먹던 기억을 떠올려 장작구이 전문점으로 정했다. “장작불로 고기를 구웠더니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도 장작불에 구워먹으면 맛이 좋을 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지요.” 캐나다에서 보았던 바비큐 기계도 기억을 토대로 직접 만들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사진과 인터넷을 통해 구한 사진 등을 참고로 직접 도면을 그려 청계천 공구상가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제가 생각한 대로 바비큐 기계를 제작해 주더라고요.” 장작을 고르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최씨는 “고기맛은 나무마다 지닌 특유의 향과 수분함유량 등에 따라 다르다.”면서 “열흘간 시골 한 친척집에서 참나무·상수리나무·소나무 등으로 구운 고기만 먹으며 지금 사용하는 나무를 골랐다.”고 말했다. ●매출, 요일따라 100만~150만원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는 어디에 가게를 여느냐는 것이었다. 최씨는 지난 3월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먹자골목에 가게를 열기 전까지 서울·일산·분당 등 수도권 전역을 3개월 이상 뒤졌다. “음식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맛만 있으면 입지가 좋지 않아도 손님이 몰릴 것이란 생각은 너무 모험적이지요.” 최씨 가게가 있는 선릉역 주변은 사무공간과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어 임대료가 다소 비싼 것이 흠이었다. 하지만 집주인이 ‘어린 나이’에 창업하는 최씨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임대료를 30%정도 낮춰줬다. 임대료가 비싼 만큼 새벽 늦게까지 밤손님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임대료를 포함, 창업비용은 모두 5000만원 정도 들었다. “오후 6∼9시는 보통 직장인들이 많고 오후 10시부터는 1차를 마치고 간단히 2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벽 1시를 넘기면 근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이 찾지요.” 최씨는 현재 월∼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가게를 운영한다. 손님이 몰리는 월·금요일에는 150만원, 보통때는 100만원 안팎의 매상을 올린다. 주메뉴는 생등갈비와 생오겹살이며 1인분에 8000원이다. “장작에 고기를 굽는 방식이 특이하다며 여성 손님들이 좋아하더군요. 벌써 비슷한 가게를 내고 싶다며 ‘프랜차이즈’를 문의해오는 사람도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일단 지금 가게만 실속있게 꾸려갈 예정이다. “창업한지 겨우 2개월째라 제 자신의 성공 여부도 장담할 수는 없죠. 대신 가게가 안정되면 닭·생선 등 모든 종류의 장작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글· 사진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고]

    ●우성제(삼삼통운 대표)갑제(농업)흥제(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발송부 부장)인제(해성여상 교사)씨 부친상 조해구(삼삼통운 부장)송계성(문화일보 판매국 부장)백승득(매일경제 발송부)씨 빙부상 7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650-2752 ●남정식(롯데햄·롯데우유 대표)씨 모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352 ●서재회(교육인적자원부 국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황필연(전 태안중·고 교장)씨 별세 인중(자영업)인석(동국대 전자공학과 교수)인슈(동인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친상 임영택(자영업)박재균(부강공고 교사)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66 ●노병섭(법무부 종교지도위원)씨 별세 승정(단국대 교수)승학(서울치과병원 원장)승범(사업)씨 부친상 이우영(태평양제약 사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2 ●오남석(문화일보 정치부 기자)현석(푸르덴셜생명 직원)씨 부친상 8일 충남 순천향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1)578-1299 ●고영환(전 광주교 교장)씨 별세 병선(전 조흥은행 지점장)병섭(좋은수산 대표)병희(전 광주여상 교사)병수(대치중 교사)씨 부친상 김종남(전 광주일보 편집국장)이병훈(전주대 교수)김병기(전 농림부 식물검역소장)김경일(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씨 빙부상 박형희(나주여고 교사)씨 시부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590-2540 ●조기연(삼성SDI 상무)부연(사업)씨 모친상 정병철(사업)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4 ●유병엽(삼성전자 부장)병두(사업)씨 부친상 이우상(태안 대표)윤흥원(성지C&C 회장)권혁성(사업)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6 ●김태곤(전 국민은행 부행장)씨 별세 종민(삼성서울병원 인턴)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8 ●안재휘(전 한국기자협회장)씨 부친상 7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2)471-1322 ●박세진(한미약품 홍보실 대리)씨 모친상 7일 경남 양산장례식장, 발인 9일 낮 12시 (055)366-4445 ●김태연(정찬섭법무사무소 사무장)태열(서광주세무서)씨 부친상 기우종(사업)윤세용(인쇄업)씨 빙부상 7일 광주 미래로21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62)450-1401 ●공윤석(조흥은행 기업고객지원부장)씨 모친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 ●김준식(이노삼산 대표)정식(노보스틸 〃)관식(자영업)씨 모친상 한근환(전 신한종합금융 사장)백인호(가톨릭의대 교수)씨 빙모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590-2698 ●전용호(전 동아일보 어문연구팀 부국장)씨 모친상 지재삼(지산건설 부사장)양상태(목사)이석호(영천시청 직원)이채원(사업)씨 빙모상 8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영생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11-828-2206 ●이성빈(사업)상호(중앙감정평가원 업무이사)씨 모친상 김동칠(사업)박광훈(사업)최맹호(동아일보 출판국장)홍종국(백두산업 대표)씨 빙모상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02)3430-0397 ●최병학(은광여고 교사)병혁(국회사무처 서기관)씨 부친상 김성창(사업)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7
  • 토지시장에 직격탄

    ‘5·4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 투기를 막고 조세 형평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세무 전문가들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다. 이 기회에 부동산으로 단기 불로소득을 꿈꾸는 투기꾼들의 발길을 차단하는 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이 갑작스럽게 오를 경우 거센 조세 저항과 거래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어 세율 조정과 같은 보완책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 “조세저항 줄여야” 이번 대책의 취지는 세금을 더 거둬들이자는 정책이 아니다. 부동산으로 얻는 이익에 대해 응당한 세금을 부과,‘과실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 부동산으로 번 돈에 대해서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세금을 매겨 부동산 투기의 뿌리를 뽑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때문에 세무 전문가들은 ‘5·4조치’에 대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조세 선진국을 이룰 수 있어 원칙적인 방향이 맞다.”고 평가한다. 윤주영 세무사는 “양도세 예외 조항을 줄이고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면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했거나 개발·이용한 경우에는 양도세 부과 과정에서 공제폭을 넓혀야 조세 저항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안영철 세무사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세율 조정없이 세금만 무겁게 물리면 조세 저항이 우려된다.”면서 “실거래가 기준의 세금 부과에 맞춰 세율도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5·4대책’은 주택보다 토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 거래가 빈번하고 정형화돼 실거래 가격이 쉽게 드러나고 집값 급등 지역은 이미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값을 잡기 위해 그동안 정부가 갖가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으면서 실거래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줄어들었고, 보유세를 부과 기준인 과표도 현실화하고 있는 추세라서 실거래 기준의 세금부과에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던 토지시장은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이다. 토지의 경우 투기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실거래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아 현장에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보상금 부담도 커질듯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격이 크게 차이나는 개발 예정지나 땅값 급등 지역에서는 땅을 사고팔 때, 오래전 싸게 사들인 지방 임야나 논밭을 팔 때 내는 세금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행정도시건설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충남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 405번지 대지의 경우 올해 공시지가는 평당 15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변 시세는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주변 농지(논)도 공시지가는 평당 4만∼5만원으로 매겨졌지만 시세는 20만∼30만원에 이른다.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가 큰 땅은 세율 조정없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물릴 경우 최고 4∼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의 보상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공공기관이 개인 땅을 수용할 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보상해주고 있지만 실거래 기준으로 모든 세금을 물린다면 정부의 보상가 역시 실거래가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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