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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김홍수 진술 못믿겠다” ‘법조비리’ 첫 재판 선고유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장성원)는 22일 법조브로커 김홍수씨로부터 세무조사 축소 청탁 등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관세청 공무원 송모씨의 선고공판에서 “유일한 직접증거인 김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김씨의 법조비리 사건 첫번째 선고공판에서 재판부가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삼아 선고유예 판결을 내림에 따라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다른 관련자들의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김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과 관련해 직접적 증거로는 김씨 진술이 유일한데 피고인이 세무조사를 할 듯한 태도를 보여 돈을 줬다는 등의 김씨 진술은 믿기 어렵다.”며 김씨 진술만을 토대로 한 혐의는 모두 무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김씨의 부탁을 받고 축소 수사를 했는지 명확하지 않고, 전체 포탈 관세액이 5000만원이 안되는 김씨가 세무조사 등 사건의 선처를 위해 5000만원을 줬으리라고는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송씨가 김씨로부터 제공받은 89만 9000원 상당의 향응은 직무와 관련된 뇌물로 판단해 모두 추징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송씨의 경우 뇌물 부분은 김씨의 진술만 있었지만 김씨가 공판에서도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고, 향응 89만여원만 받고 청탁을 들어줬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즉각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25일 열릴 예정인 조 전 판사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황현주)에 제출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인사]

    ■ 동작구 ◇사무관 △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김진옥△감사담당관 윤영표△총무과장 유병출△재무과장 최광수△사회복지과장 마종운△지역경제과장 김태일△청소행정과장 이순복△교통행정과장 조영두△교통지도과장 이승호△노량진제2동장 임판섭△상도제2동장 이성지△상도제4동장 홍의박△흑석제1동장 김성환△사당제1동장 서광덕△신대방제2동장 오석환△세무1과장 직무대리 김철수△동작동장 직무대리 양동의■ 관악구 ◇서기관 △생활복지국장 김용중△건설교통국장 김경오■ 성북구 ◇사무관 △재무과장 이경환△건설관리과장 박성옥△교통관리과장 정택동△삼선제1동장 이후경△월곡제4동장 채성기△장위제3동장 이춘섭△동선제1동장 손형사△길음제3동장 직무대리 장세택■ 용산구 ◇사무관 △교통지도과장 이청춘△재난안전관리과장 유병주△구의회 전문위원 강대호△후암동장 전안수△용산2가동장 안영환△용문동장 직무대리 이종오△원효로제2동장 이영배△한강로제1동장 안중규
  • “6억원이상 고가주택 양도 경우 비과세·감면요건 중복적용 해야”

    1주택 비과세 요건과 신축주택 양도세 감면 요건을 모두 갖춘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팔 때에는 두 요건을 중복 적용해 과세해야 한다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는 비과세와 신축주택 감면 요건 가운데 납세자에게 유리한 요건만을 적용해 온 국세청의 과세 행정을 뒤집는 결정으로 납세자 입장에선 세금을 덜 내게 됐다. 20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A씨는 1999년 10월 서울의 신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지난해 6월 7억 7400만원에 팔았다. A씨는 1주택 비과세와 신축주택 감면 요건이 모두 충족된다고 판단, 감면받았다고 생각하는 6억원 초과분에 대한 양도세의 20%를 농어촌특별세(247만원)로 신고·납부했다. 반면 관할세무서는 납세자에게 유리한 요건은 1주택 비과세라고 보고,6억원을 넘는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 1238만원을 부과했다. 세무당국은 신축주택 특례제도를 적용하면 5년간 감면받은 양도세의 20%를 농특세로 내야 하는데 이 경우 1주택 비과세로 계산했을 때의 양도세 결정세액보다 커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판원은 A씨와 세무서 모두가 틀렸다고 결정했다. 신축주택 특례제도는 98년 5월∼99년 12월,2000년 11월∼03년 6월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5년 이내의 양도소득만 100% 감면해 준다. 다만 6억원을 초과하면서 50평 이상이면 특례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A씨의 아파트는 6억원을 넘지만 50평이 안돼 특례감면 대상인 것은 맞다. 다만 매매 시점이 5년을 넘어 5년 이후의 양도소득에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심판원은 또 한가지 요건만 적용한 세무서에 대해서도 일단 6억원까지는 1주택 비과세하고 6억원 초과분은 5년 이내에 발생한 양도소득을 뺀 금액에만 과세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A씨는 6억원 초과분에 대해 감면받는 양도세의 20%인 농특세와 신축주택 특례기간을 넘긴 5년 뒤에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변종 성매매 뿌리 뽑는다

    성매매 방지법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종 성매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해외 성매매자의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성매매 알선업자와 건물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20일 성매매방지법 시행 2년을 맞아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을 보면 앞으로 휴게텔이나 각종 마사지 등 변종 성매매업소를 뿌리뽑기 위해 ‘성매매 업소 규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 자유업 형태의 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의 근거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금은 관할 세무소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어 적발되더라도 영업정지나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경 합동으로 해외 성매매 방지 전담팀을 구성, 해외 범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성매매 송출·알선조직에 대해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와 관련, 성매매 관련 범죄자를 여권의 발급 제한 규정에 포함시켜 해외에서 나라 망신을 시키는 일이 없도록 여권법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성매매 알선업자와 알선업소 건물주, 성 구매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지금도 처벌 규정은 엄격하지만 실제 처벌이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 건물주도 성매매 알선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에 한해 처벌할 수 있어 건물주가 오리발을 내밀면 처벌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성매매 알선업소를 적발하면 그 사실을 건물주에게 알려 2차 적발시에는 처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 구매자도 지금은 구매 행위가 끝난 뒤에야 처벌할 수 있어 단속할 때 증거 확보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구매 도중이라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특히 최근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하는 유사 성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불투명해 단속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유사 성행위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입이나 항문 등 신체의 일부 또는 도구를 이용한 행위’로만 규정하고 있는 유사 성행위의 범위에 손이나 발 등을 이용한 경우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인사]

    ■ 광진구 ◇서기관△생활복지국장 이종순 ◇사무관 △세무1과장 박민기 △지역경제과장 박기회 △보건행정과장 박희석 △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중길 △노유2동장 서수원 ■ 동대문구 ◇사무관△재난안전관리과장 신요현 △건축과장 홍정선 △휘경1동장 문애희■ 구로구 ◇서기관△도시관리국장 조성재 ◇사무관 △가리봉제1동장 박종평 △가리봉제2동장 이순구 △건축과장 이정휴■ 강동구 ◇사무관△전자정보과장 송형택 △암사제4동장 김종근 △길제2동장 윤창환 △구의회 전문위원 강성철■ 강서구 ◇사무관△등촌3동장 임태성 △발산2동장 임희재 △방화3동장 윤종수
  • [인사]

    ■ 종로구 ◇서기관△재정경제국장 김광우 △건설교통국장 여덕수 ◇사무관 △신업환경과장 이성호 △사직동장 정철호 △무악동장 한근수■ 중구 ◇서기관△기획재정국장 윤경숙 △건설교통국장 김형진 △구의회 사무국장 김용중 ◇사무관△민원봉사과장 안대진 △재난안전관리과장 조기태 △청소행정과장 김광수 △건설관리과장 강장원 △교통행정과장 전봉용 △충무아트홀 사무국장 남점현 △광희동장 이용근 △신당제3동장 이기조 △신당제6동장 임광현■ 성동구 ◇서기관△행정관리국장 전성근 △구의회 사무국장 최기명 △지획재정국장 김상호 △건설교통국장 손경하◇사무관△세무2과장 정정식 △환경위생과장 김용환 △보건행정과장 조한종 △사근동장 김태균 △응봉동장 이덕규 △건축과장 임경호■ 노원구 ◇서기관△행정관리국장 정기완 ◇사무관△재무과장 김기학 △환경산업과장 안철식 △주택과장 선규경 △건설관리과장 송진섭 △교통행정과장 주일규 △교통지도과장 이윤채 △구의회 전문위원 이상태 △월계제1동장 류시목 △월계제2동장 서현수 △월계제3동장 남광현 △공릉제3동장 김종한 △하계제2동장 신철호 △중계본동장 고상인 △중계제1동장 전동근 △중계제2동장 왕란옥 △중계제4동장 김용강 △상계제1동장 김대현 △상계제2동장 양춘근 △상계제4동장 조동진 △상계제7동장 허정호 △상계제8동장 김유형 △상계제9동장 이동춘■ 양천구 ◇서기관△도시관리국장 노상우 ◇사무관 △주민생활지원과장 김태도 △건설관리과장 박철규 △교통지도과장 이용결 △신월2동장 오길현 △신월5동장 정정래 △신정4동장 이영채 △도시주택과장 황영도 △건축과장 박경서 ■ 금천구 ◇사무관△주택과장 김영범 △독산제2동장 백창기 △독산제4동장 이동복 △시흥제5동장 김옥현■ 강남구 ◇서기관△재무국장 신무식 △생활복지국장 강영창 △건설교통국장 배영철 △구의회 사무국장 윤상수 △정책기획단장 김상주 ◇사무관 △재난관리과장 이경진 △지역경제과장 방영기 △구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이종규 △삼성제1동장 박달수 △삼성제2동장 최홍대 △개포제2동장 서영욱 △일원제2동장 신삼식■ 은평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송인창 △도시환경국장 이병목 ◇사무관 △전산공보과장 정영섭 △재난안전관리과장 김중하 △세무2과장 이춘구 △교통행정과장 이종성 △은평구의회 전문위원 박호섭■ 서대문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이은실 △구의회 사무국장 송세열 ◇사무관 △문화체육과장 박태석 △재난관리과장 임대현 △가정복지과장 임진숙 △산업환경과장 심규표 △건설관리과장 주응식 △충정로동장 이만용 △홍제 제1동장 김종두 △홍제 제3동장 이정용 △홍제 제4동장 은근표 ■ 마포구 ◇서기관 △행정관리국장 홍기은■ 중랑구 ◇사무관△망우1동장 최규해 △면목4동장 차삼환
  • 언론사 세무조사 이달말 유력

    국세청의 언론사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1차적인 진원지는 언론사 주변이다. 국내 유력 일간지를 포함한 일부 언론사가 대상이다. 해당 언론사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구두 또는 문서로 세무조사 착수에 대해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언론사는 이에 대비해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통상 정기 법인 세무조사에 들어가기 2주전까지는 문서로 통보해줘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는 빠르면 이달말부터 착수될 것이란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별한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는 경우에는 구두통보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언론사는 문서통보보다 훨씬 먼저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주변에서는 세무조사 현실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국세청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번 정기 세무조사 대상은 세무조사를 받은 지 5년이 넘는 기업이나 언론 등은 모두 포함된다.”며 “그러나 세무조사 대상 선정 기준은 가능한 한 법인 세무조사 대상을 줄인다는 국세청의 방침에 따라 언론사의 경우 부실, 장기미제법인(오랫동안 세무조사를 하지 않은 곳), 분식 등 혐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만 골라 조사하는 선별 방식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세청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세무조사 대상 업체를 선별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언론도 성역은 아닌 만큼 원칙대로 하겠지만, 과거처럼 정치적 의도를 갖고 기획식으로 일제 세무조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전군표 국세청장의 발언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치적 의도를 갖고 착수한 2001년의 일제 세무조사는 아니더라도 이번 세무조사 역시 조사 대상 및 진행 상황 등에 따라서는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기고] 세제개편안 배경과 국세행정의 합리화/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6 세제개편안’은 경제성장 지원과 조세제도의 선진화, 조세형평 제고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 세원투명성 제고, 비과세·감면 정비 등을 핵심 분야로 정했다. 참여정부는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평과세 실현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이번에도 현금영수증 가맹점의 가입 의무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급 기피자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 도입은 눈여겨볼 만하다. 뉴질랜드 등에서 적용하는 사업용 계좌제도의 도입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지속적인 세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첫째 국민의 조세의식 제고, 둘째 선진화된 세제 시스템, 셋째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의 정착, 넷째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제도적 장치의 도입 등이 선결과제라 하겠다. 소수 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로 전환하겠다는 것도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근로자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 등으로 세부담은 5800억원 늘지만 다자녀 추가공제와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등으로 6700억원의 세부담이 감소돼 전체적으로는 900억원 줄어든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출산율 1.08명이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700만명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 입장에서는 출산율 제고가 가장 큰 정책목표이며 이는 어느 정부라 해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자는 49% 정도이다. 미국 68%, 영국 80%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가 70∼80% 수준인 점에 비추면 우리는 너무 낮다. 결국 그만큼 세금을 내지않는 사람들이 많은, 즉 소득공제의 수준이 높은 것이다. 이는 연례 행사처럼 소득공제액을 인상 또는 신설했기 때문이다.1996년에 도입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추가 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는 대다수 소수 가구나 독신자들의 반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고소득자들의 탈세규모를 보면 신고대상 소득 가운데 60%를 누락시키고 나머지 40%만 신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제 국세청이 효율적인 세무행정에 나서야 한다. 효율적인 조세부과는 ‘거위의 털을 뽑으면서 거위가 소리를 내지 않게 하는 기술’에 비유된다. 그만큼 조세부과가 정교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빗댄 말이다. 국세청의 세무행정은 합리적이고 활동적이면서 신속하고 정중하며 사려있게 집행돼야 한다. 즉, 무소불위의 행동이 아니라 조세법률주의에 충실히 입각해야 한다. 과학화, 투명화, 합리화한 국세행정의 실현을 기대해 본다.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대학원卒·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선발 1순위

    상장사들의 사외이사는 대학원을 졸업한 50대 경영인 출신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 12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상장사 사외이사 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사외이사는 지난 1일 현재 2450명으로 지난해 227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25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부터는 824명,2008년 890명,2009년 711명 등으로 급증,3년간 총 242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사 사외이사들은 절반 정도가 재임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3년간 새로 선발되는 사외이사는 1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사외이사의 학력은 대학원 졸업자가 48.3%로 가장 많았고 대졸 48.2%, 고졸 이하 2.0%, 기타 1.5% 등이었다. 직업은 경영인 출신이 42.1%, 교수 23.0%, 변호사 11.3%, 회계사·세무사 6.6%, 공무원 3.2%, 연구원 1.7%, 언론인 1.6%, 기타 10.5% 등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33.1%,60대 32.8%,40대 22.0%,70대 6.1%,30대 5.3%,80대 이상 0.4%,20대 0.2% 등이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친구들이 근무시간에도 술을 마시냐고 물어보는데 실험 대상 술에는 일절 입도 안대요.” 국세청 기술연구소 ‘가짜양주 전담 분석팀’에 근무하는 이창수(46) 김용준(42) 문선희(31·여) 설관수(29) 세무연구관은 가짜 양주를 판독하는 ‘판관 포청천’들이다. ●가짜양주 발본색원, 우리 손에 지난 2000년부터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짜양주를 제조해 유통시키거나 유흥주점에서 취객을 상대로 가짜양주를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세청 기술연구소는 2004년부터 전담분석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세무연구관은 국내·외 양주 분석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은 물론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가짜양주를 판별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가짜양주로 의심되는 270여건의 신고건수 중 27건을 가짜양주로 판별해 냈다. 가짜 술을 귀신같이 가려내는 이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당(酒黨)’일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 술 실력은 평균 소주 1병 정도.‘홍일점’인 문 연구관은 소주 3잔 정도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라고 한다. 술 연구가 직업이다 보니 술에 얽힌 일화들도 많다. 이 연구관은 “친구나 친척들이 연구소에서 술에 관한 연구를 한다면 무척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면서 “외부 사람들이 연구소를 방문할 때마다 술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낮에는 양주, 밤에는 소주 가짜 양주 판별에 베테랑인 김 연구관은 연구소 문을 나서면 소주 애호가로 변신한다. 그는 “양주가 워낙 비싸서 내 돈내고 마시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낮에는 양주와 씨름하지만 저녁에는 소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며 웃는다.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구소에 지원했다는 문 연구관은 “처음에는 하루종일 술을 다룬다는게 낯설었지만 이제는 술을 담담한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잘못 알고 있는 술 지식도 바로 잡았다. 설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음한 이튿날 머리가 띵하고 아프면 가짜 양주를 마신 것으로 의심한다.”면서 “실제로 가짜양주는 현재 유통량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가짜 술을 마셨다기보다는 그날의 몸 컨디션에 따라 심한 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알코올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생각도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만의 원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라면서 “알코올 자체로는 체내에 축적성이 없지만 음주를 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알코올과 음식물로부터 신체에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를 공급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데 간접 원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가짜양주 신고제가 시행된 뒤 신고에 얽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종종 생긴다. 올해초 한 50대 남성이 외국에서 마시던 로열 살루트와 밸런타인 30년산의 맛과 국내 한 업소에서 판매되던 똑같은 브랜드의 양주 맛이 다르다며 가짜 양주라고 신고해 왔다. 연구원들은 분석 결과 국내 업소에서 판매한 양주도 진품임을 확인해 주자 연구원들이 제시한 분석데이터를 못 믿겠다며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32명의 연구원, 술의 안전관리와 세원관리 맡아 기술연구소는 가짜 술 판독은 물론 술의 품질관리를 비롯해 안전관리, 세원관리를 맡고 있다. 총 32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전국 1300여곳에 있는 술 제조 공장의 품질관리와 영세 취약업체에 대한 제조 기술도 지도한다. 한국전쟁 이후 제조된 3000여점의 각종 술을 보관하고 있고 주류 관련 특허만 해도 32건을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에는 주량에 상관없이 술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난 75년부터 31년째 재직중인 조성오 총무과장은 연구소의 산 증인. 그는 주류 전문잡지에 술 관련 글을 연재할 정도로 이 분야에는 정통하다. 김 과장은 “최근에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창고에서 정교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가짜양주를 제조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지능화되는 추세”라면서 “고객이 직접 캡실을 제거하고 캡을 열어 냄새를 맡아 정품과 비교해 보는 것이 위조주를 식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가짜양주 신고포상금은 가짜양주 제조사에 대한 신고는 1000만원, 가짜양주 중간 유통업자에 대한 신고는 500만원, 가짜양주 판매 유흥업소에 대한 신고는 100만원이다. 신고 접수처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소비자감시고발센터나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신고 코너에서 접수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인회계사합격자 1007명 발표

    재정경제부는 2006년도 제41회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응시자 2252명 중 1007명이 합격한 이번 시험의 합격점수는 52.0점이었다. ☞ 제41회 공인회계사합격자 명단 바로가기 매년 상승추세였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23.3%(235명)로 2004년의 24.1%, 지난해의 27.9%에 비해 낮아졌지만 2003년의 21.6%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번 시험에서 전체 수석은 전 과목 평균 74.6점을 얻은 최완(26·서울대 졸업)씨와 이선혜(23·여·경북대 재학)씨가, 최연소 합격은 올해 만 19세인 김영균(웅지세무대 재학)씨가 각각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조용웅(48·서울대 졸업)씨였다. 합격자 명단은 7일 관보에 실린다. 재경부 홈페이지(www.mofe.go.kr)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한국공인회계사회(02-3149-0100)에서 나눠 준다. 합격증을 받으려면 신분증과 인장, 사진(3×4) 한 장을 가져가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정경제부가 민간기업 경력자를 사무관으로 특채하겠다고 밝히자 대기업과 금융기관 간부들이 대거 몰렸다. 참여정부 들어 추락하는 재경부의 ‘찌그러진 위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요즘도 시장에서는 재경부를 한번쯤 근무해 볼 만한 ‘힘있는 기관’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재경부도 놀라는 눈치다. 재경부는 5급 행정사무관 특채를 위한 원서접수를 4일에 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공인회계사·민간근무경력자·박사 등 4개 분야에서 5명을 뽑는 모집에 43명이 몰려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한 민간근무경력자 모집에는 기업체 과장이나 팀장급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음에도 13명이나 원서를 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출신에서부터 한국투자신탁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비교적 연봉이 많은 금융기관 출신들도 포함됐다. 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간부들도 지원했다. 재경부는 이들 가운데 1∼2명을 선발, 경제정책국 등에 배치해 재정이나 금융, 통상, 세무, 회계, 홍보 등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맡길 계획이다. 역시 처음 뽑는 금융·세법 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에도 7명이 응시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유수 대학에서 학위를 딴 해외파도 있다. 이들 중 1명이 선발돼 국세심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에는 각각 4명과 19명이 지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근무경력자의 경우 간부급으로 자격을 높여 당초 5∼7명 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연봉이 사무관보다 2배 이상되는 대기업 간부조차 응시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14일까지 직원들과 릴레이 대화’

    신영섭 마포구청장 14일까지 직원들과 릴레이 대화 시간을 갖는다. 부서별로 감사담당관은 업무가 비교적 한가한 오후 3시부터, 민원봉사·여권·세무과 등 민원부서는 오후 6시 10분부터 각각 만난다. 신 구청장은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직원의 애로사항과 건의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 [부고]

    ●유병옥(전 문화일보 이사·전 서울신문 판매국장)병완(현대자동차 이사)병하(동호정보공고 행정실장)씨 부친상 김재옥(천안남부교회 담임목사)배인숙(경안중 교사)라승주(백양고 교사)씨 시부상 남관현(국회사무처 이사국 사무관)오양환(대림금속 차장)최승호(사업)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5●이완희(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씨 별세 재형(고려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장승기(진해시의사회 회장)한양석(사법연수원 교수)이정근(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631●이혁주(우리은행 과장)성희(신한은행)경보(르노삼성자동차)씨 모친상 김석춘(송파경찰서)씨 빙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3●김석기(관동실업 대표이사 회장)씨 별세 남윤(관동실업 상무이사)효선(중국 교통은행 과장)민선(학생)씨 부친상 조병구(SK텔레콤 대리)씨 빙부상 홍지윤(롯데쇼핑 에비뉴엘 큐레이터)씨 시부상 4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2650-2741●류기훈(주님교회 목사)씨 부친상 이종석(프리모종합개발 상무)씨 빙부상 4일 경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958-9550●정효섭(다락원 대표)진섭(삼진농장 〃)광섭(다락원 이사)씨 모친상 김국률(낚시춘추 편집인)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6●전경철(목포 영흥중 교사)경진(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차장)경호(자영업)경월(안산 시곡중 교사)씨 부친상 3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1시 (062)227-4314●이동열(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Hi-Plus지점장)정주(자영업)창국(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3일 구미 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4)452-1975●김세식(전 충청은행 지점장)명식(대한제분)경희 영희(전국화물공제조합 차장)진희씨 모친상 이근철(전 대우 부장)곽주영(남양유업 기획상무)씨 빙모상 2일 충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42)257-6944●홍해남(국방과학연구소 전략홍보팀장)씨 부친상 장혜전(수원대 교수)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20●박광준(두산중공업 상무)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12●김규복(사업)규원(대구영남대병원 임상병리사)씨 부친상 윤창환(현대증권 대구서지점 차장)씨 빙부상 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620-4231●정원철(현대제철 부장)성철(사업)씨 부친상 김인태(대양주류 대표)문영묵(상하 영업2팀장)씨 빙부상 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929-0099●최종환(미국 LA White Memorial병원)종하(세무사)종웅(GM대우 송도출고사무소장)씨 부친상 은장기(기업은행 인덕원지점장)이찬오(SK건설 과장)씨 빙부상 4일 전북 익산 한솔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63)831-0172
  • 중소기업 세무조사는 줄이고 탈세 많은 개인사업자는 강화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대폭 줄어들고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오히려 강화되는 등 올해부터 ‘세무조사 분야별(세목별·기업규모별) 탄력제도’가 도입된다. 국세청은 31일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을 담은 2006년 업무지침을 확정,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 국세청의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이 시달한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세청은 법인세·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 등 3대 세목에 대한 세무조사는 전년보다 축소하되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 예년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세목별로는 법인세의 경우 대법인에 대한 조사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중소법인에 대한 조사는 대폭 줄이기로 했다.국세청은 다만 중소법인 가운데 대형음식점, 유흥업소, 대형스포츠시설, 현금수입업종 등 1인 지배 형식의 법인이나 탈세 가능성이 높은 법인을 ‘중점관리업종’으로 분류, 최소한 예년 수준의 조사를 하거나 세무조사를 강화하라고 일선 지방청과 세무서에 지시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행시합격자들 건교부·국세청 선호

    5급 행정고시 출신의 부처 지원 패턴이 변하고 있다. 일반행정직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부를 인기부처로 꼽는다.반면 상대적으로 업무가 복잡한 행정자치부 등은 지원자가 줄고 있다. 재경직은 재정경제부·국세청·감사원 등 ‘힘센 부처’에 몰린다. 31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에 배치된 행정고시 출신자들에 따르면, 올해 일반행정직 사이에 가장 인기를 끈 부처는 건설교통부였다.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국무조정실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부가 가장 인기를 끌었고, 다음이 문화관광부·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 등이었다. 과기부가 갑작스럽게 최고 인기 부처로 떠올랐다가, 또 갑작스럽게 인기 부처 명단에서 사라진 것은 ‘황우석 열풍’에 이은 ‘황우석 쇼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건교부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행정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등 국책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업무추진에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중앙인사위는 보고 있다. 재경직은 지난해와 올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을 선호도 1,2위 기관으로 꼽았다. 감사원도 2년 연속 4위를 지켰다. 올해 3위는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는 기획예산처였다. 외청에서는 특허청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았다. 국세청과 특허청은 세무사와 변리사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과 관련된 업무나 지방의 외청 등이 상대적으로 선호도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힘’이 없는 데다, 낙하산 인사로 승진이 어렵다는 것이 작용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의 추세를 보면 재경직은 여전히 재경부를 선호하지만, 일반행정직은 시류에 따라 선호도가 변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트렌드보다는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부처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공직 내부에선 이런 흐름에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공직자로서 책임감은 줄고 잇속만 챙기려는 기류가 확산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 국민생활을 개선하는 굵직한 정책을 만들어 보람을 맛보겠다는 포부는 간데없고, 퇴직한 뒤 산하기관이나 민간기업으로 나갈 가능성이 많은 부처로만 몰린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시에 합격하면 장관까지 승진을 꿈꾸며 부처를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국장까지 승진하면 잘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경력관리에 유리한 부처를 선택하는 분위기도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시험장 확보가 ‘별따기’

    시험장 확보가 ‘별따기’

    ‘시험장 어디 없소?’ 공직 열풍은 시험 관리자들에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보안 유지와 인터넷 접속망 확충 등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가장 고심거리는 시험장 확보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중·고교나 공공기관 건물은 거의 늘지 않지만 수험생 숫자는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들의 협조도 예전 같지 않다. 시험장 확보난으로 시험 일자를 변경하는 사례도 나타나자 시험관리자들은 민간 시설을 임대하는 등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시험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한 시험장 확보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 확보난 ‘비상’ 올해 9급시험 면접고사 일자는 지난해 12월 공고 당시 9월8일부터 18일까지. 그러나 9급시험을 주관하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12일부터 15일까지로 날짜를 옮겼다. 지난해 면접시험 장소는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여성개발원. 하지만 지난해 3016명이었던 면접인원은 올해 3350여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넓은 시험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형 건물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협조가 예전 같지 않은 탓이다. 결국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를 급하게 임대했다. 임대료는 나흘에 1800만원. 대폭 할인받은 액수라지만 지난해 35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치른 9급과 7급 필기시험은 모두 262개 학교에 8100여개 시험장이 차려졌다.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진행되는 공사가 없고, 냉·난방 시설을 갖추는 등 요건에 맞는 중·고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학교측에서 흔쾌하게 빌려주는 것도 아니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시험장 교실 하나에 임대료는 1만 2000원에 불과한데도 학교 관계자들은 시험이 치러지는 휴일에도 출근해야 한다.”면서 “시험이 끝난 뒤 청소 등 뒷정리까지 해야 하니 일선 학교에서는 임대를 꺼리는 추세”라고 하소연했다. ●학교와 기관 협조 절실 다른 시험 기관들도 시험장 확보에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 새달 24일에는 선거관리직 9급과 세무직 9급, 철도공안직 7·9급 공채시험이 한꺼번에 치러진다. 각종 자격증 시험도 실시된다. 선거관리직은 전국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높은 878대1을 기록하는 바람에 시험장 수요도 폭증했다. 자연스레 시험장 확보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결국 시험장을 갖고 있는 기관의 협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부 학교는 ‘시세’의 세 배인 3만 5000원 이상을 요구한다.”면서 “같은 공공기관의 업무인 만큼 국·공립학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조승길(두산 주류BG 부회장)씨 별세 2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 (02)590-2697●김승호(코트라 기획조정실 차장)진호(현대증권 불광지점 과장)장호(문화관광부 서기관)정호(정일학원 강사)씨 부친상 30일 경남 밀양 한솔장례식장, 발인 9월2일 오전 8시 (055)356-9407●한원규(변호사)철규(해창개발 상무)윤규(금융감독원 공시심사2팀장)청규(만도 차장)씨 모친상 30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42)257-4861●문용천 창준(우리은행 업무추진역)두찬(뷰티스피부과 원장)창택(건국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씨 부친상 김명준(춘해병원 의무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51)256-7011●오민섭(두산건설 우원설비)순섭(자영업)명섭(동고택시)경섭(한국은행 총무국 차장)준섭(서울예전 총무부)씨 모친상 30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4시 (031)781-7628●유항하(전 구의초등학교 교장)대하(사업)청하(송파구청 자치행정과장)정하(육군 중령)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6시 (02)3010-2239●김창용(건화엔지니어링 전무)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7시 (02)3010-2233●표순철(케이디미디어 영상사업본부 차장)씨 부친상 김대성(금호전기 대리)박재현(인천시 북인천세무소)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9시 (02)3010-2261●윤종윤(미국 거주)종민(한미파슨스 부장)종률(한림대 의과대 교수)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월1일 오전 6시 (02)3010-2291●서남석(삼립식품 대표)진석(자영업)훈석(농업)씨 부친상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백련장 장례식장, 발인 9월1일 오전 8시 (031)594-4444
  • “세금부과 부당” 판결

    서울행정법원 제11부(부장 김상준)는 30일 H산업 대표 신모(48)씨가 외환위기 당시 사들인 무기명 채권 프리미엄 수익에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며 서울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당시 과세당국이 무기명 채권에 대한 조세감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프리미엄에 대해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령 규정이 없는 한 채권 매입자금 범위 내에 그 프리미엄도 당연히 포함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부친 자금으로 2002년 5월 액면가액 10억원인 고용안정채권과 9억 4000만원인 증권금융채권을 32억여원에 구입해 다음해 금융기관을 통해 25억여원을 상환받았으나 서울 역삼세무서가 12억여원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권기재-권기문 어떤 사이 일까

    ‘권기재 vs 권기문’. 권기재(48)씨는 사행성 상품권 발행업체 코윈솔루션에 연루된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지분 0.49%를 어머니 명의로 보유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권기문(52)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처남, 즉 권양숙 여사의 동생이다. 이들이 친한 사이라는 얘기가 부산 국세청 및 은행 주변에서 나돌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두세차례 만난 정도’라며 이를 부인했다. 두 사람은 고향과 항렬이 같은 먼 친척 관계 등으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 수영구 남천동 N아파트에 함께 거주하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한다. 두 사람의 고향은 경남 마산시 진전면 오서리로 같다. 권 여사와 기문씨의 부친이자 노 대통령의 장인 묘소가 이곳에 있다.권기재씨는 부산 국세청 및 일선세무서 등 부산에서만 27년간 근무하다 2004년 3월 청와대 행정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당시 전례가 없던 일로 권여사와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주변에서 무성했다고 한다. 권기문씨는 노 대통령 취임 후 3년 6개월만에 우리은행 부산 범천동 지점장에서 우리금융지주 사회공헌활동 추진사무국장으로 발탁돼 세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권기문씨는 1999년 8월부터 2003년 3월까지 N아파트 505동에 살았으며, 권기재씨는 1999년 7월부터 현재까지 N아파트 503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고 같은 아파트에 산 사실은 시인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권기재가 권기문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03년 대통령 취임 이후 부산지역 안동 권씨 모임이며 그 이전에는 몰랐다.”고 말했다.또 “두 사람은 이후 종친으로 만난 이외에는 교분을 나누지 않았다. 종친회 모임에서 두세차례 본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청와대측은 권기재씨의 먼 친척이 권 여사 부친 묘소를 관리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권 여사 부친 묘소는 고향의 안동 권씨 종친회장인 권모옹(82)이 관리하고 있는데 20촌도 아니며 종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권기문씨는 “권 전 행정관의 10년 친구, 부친의 묘소 관리” 등을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했다.부산 김정한·서울 박홍기기자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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