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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헛발질’에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당정은 양도세 중과 조항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해서는 기존 양도세율(6~35%)에 10%포인트를 중과하는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든 통과되지 않든 정부 위상은 상당 부분 추락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세제의 안정성을 스스로 흔든 격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 세제 안정성 스스로 흔들어 2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 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전날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지난 3월16일부터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서 이뤄진 1가구 3주택자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양도세 기본세율(6~35%)에 10%포인트의 탄력세를 추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탄력세율은 시행령에서 정하는 사안이지만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임의 규정으로 돼 있고, 시행령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 탄력세율을 적용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라 투기지역에 대해 탄력세 부과가 강제 규정으로 바뀌고 결국 현행(내년 말까지 45% 과세)보다 엄격해진 만큼 이를 소급 적용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양도세 개정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3월16일부터 법 시행전까지의 거래분에 대해서는 일반 과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시행령은 일러야 다음달 말쯤에 시행될 전망이다. 결국 다음달 말까지 다주택자는 투기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는 “정부 입장에서 어느 단계까지의 세 부담과 이후의 세 부담 사이의 차이가 큰 문턱효과를 줄이기 위해 날짜를 명시해서 개정안을 국회 쪽에 제시했지만 제대로 수용이 안 되면서 조변석개 식의 세율 변동에 따라 납세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예측 가능한 세제를 제시해야 하는 과세당국이 결과적으로 과세의 안정성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도 “법안 통과가 의도했던 대로 안 되니까 정부가 (소송 등) 책임을 면하기 위해 유리한 대로 사례를 적용하는 아마추어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개정안 통과 안 되면 경정청구 허용해야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이는 ▲1주택자 기본세율 6~35% 적용 ▲2주택자 내년 말까지 기본세율 한시 적용 ▲다주택자 내년 말까지 45% 한시 적용이라는 기존 양도세율의 골격이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부터 촉발된 양도세를 둘러싼 논란 자체가 물거품이 되면서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세제 개편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가 깨져 정부 발표를 더 이상 믿지 않고 법 개정 때까지 무작정 경제행위를 미루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행정소송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랜드마크 법률사무소 최성훈 변호사는 “이번 혼란은 국회에서 정부 안을 받아주지 않아 발생한 만큼, 행정소송 판단의 근거인 신뢰보호를 국가가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려워 주택 매매자가 승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정부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세금을 더 내는 부분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경정청구 허용 등 피해자에 대한 구제 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서재경(전 대우그룹 부사장)재관(함평중앙의원 원장)씨 부친상 28일 목포중앙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61)271-4444●김석린(전 쌍용화재 사장)씨 별세 진유 지영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3410-6917●김용희(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씨 부친상 28일 부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1●기민수(전 대한석탄공사 본부장)세환(매일통상 대표)동환(대우증권 해외사업본부장)씨 모친상 송종근(전 우리은행 지점장)강병석(여수제일병원 원장)강재화(매일산업 대표)씨 빙모상 2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50-4407●조맹제(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장)윤제(서강대 교수·전 영국대사)씨 부친상 이상래(전 부산대 교수)제정일(자영업)정해문(주 태국대사)씨 빙부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72-2091●노태상(노송가구 대표)호상(한국금융연수원 연수운영부장)규상(자영업)씨 모친상 2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58-5957●오세일(사업)세철(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이사)세진(스페스트랜 대표)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5●황연화(전 해동산부인과 원장)씨 별세 오미정(서울시청 저출산담당관 민관협력사업팀장)씨 모친상 백경무(오퓨런 대표)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3010-2252●박승재(용산구청 세무2과장)민기(건강보험관리공단)씨 부친상 진성(남양유업 영업1부문장)씨 조부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2227-7580●곽노형(전 합동통신 편집부국장)씨 상배 영신(에어프로덕츠한양기공 대표)씨 모친상 홍묘숙(정평초 교사)씨 시모상 김재영(장연R&M 대표)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1●김성재(전 동국대 수학과 교수)씨 별세 연희(서울아산병원 외래간호2팀장)정희(아그파코리아 부장)씨 부친상 박동균(푸른에셋 이사)이건호(나우코스 〃)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010-2293●임종우(사업)씨 부친상 김대희(우정사업본부 홍보담당)씨 빙부상 28일 임실군 오수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3)644-0441●피세진(전 건국대 교수)씨 모친상 용훈(우리들병원 신경외과장)용익(이데일리 국제부 기자)씨 조모상 27일 서울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3430-0297
  • IT를 종자 삼아 인생 이모작에 도전한다

    IT를 종자 삼아 인생 이모작에 도전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는 29일 오후 3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와 공동으로 ‘어르신온라인창업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협회 소속 5개 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6일부터 2주일 동안 모집을 통해 선발한 55세 이상 교육생 125명은 29일부터 11주 동안 총 44시간 과정의 온라인 창업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쇼핑몰 제작, 관리를 위한 IT 전문교육을 포함해 세무와 법률, 전자상거래, 홍보, 마케팅 등 창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발대식에는 서 회장, 전문위원장인 최재성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 권찬 이사, 사업수행 5개 노인종합복지관 기관장 및 담당자, 전담 강사가 참석해 사업 오리엔테이션, 어르신 창업성공 사례발표, 참여자 자조모임을 가졌다.  서 회장은 “국가나 사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많은 지금 노인세대에게 온라인 창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행복한 노년, 힘찬 대한민국으로 대변되는 신노년문화운동의 참여노인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창업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임스 우 사장은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고령 인구의 경제활동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온라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어르신 온라인창업아카데미는 5월 둘째 주부터 수도권 5개 노인종합복지관(군포, 서대문, 서초, 성남수정,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오픈마켓 창업을 목표로 총 11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9월 달부터 2기를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근로장려세 환급 새달 신청하세요”

    “근로장려세 환급 새달 신청하세요”

    허병익(오른쪽) 국세청장 직무대행이 27일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를 찾아 ‘근로장려세제 연예인 홍보대사’인 최정원, 박수홍씨 등과 함께 근로장려세 환급에 관한 안내책자를 나줘주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근로장려세는 일하는 빈곤층(차상위계층 포함)에게 소득세를 돌려주는 제도로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6월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국세청 제공
  • 죽은 사람 127명 산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지방세 환급금 횡령 기가 차네

    “시어머니의 이름과 같은 사람 찾고, 죽은 사람은 산 사람으로 만들고….” 최근 주민들에게 부과된 지방세가 과도하게 책정됐다며 환급금을 받아 가로챈 공무원<서울신문 4월25일자 2면>은 횡령사실이 들통나지 않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일을 꾸몄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성시 세무공무원 박모(40·여·6급)씨가 처음 환급금에 손을 댄 것은 지난 2001년 9월. 박씨는 주민 가운데 시어머니나 남편 등 자기 가족과 이름이 같은 사람을 찾아, 이들에게 부과된 취·등록세가 잘못됐다며 시청에 허위로 환급금을 신청했다. 이들의 환급금을 가족들의 통장에 이체해도 이름이 같기 때문에 적발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 박씨가 찾아낸 가족과 동명이인인 주민만 19명에 달했다. 박씨는 가족과 같은 이름의 주민을 더이상 찾기 어려워지자, 이미 죽은 사람 127명을 환급금 대상자로 신청했다. 나중에는 이마저도 바닥을 드러내자 자신이나 남편과 성이 같은 사람들을 골라 환급금 대상자로 포함시켰다. 성이 같으면 설령 가족들의 통장에 환급금이 이체된 사실이 들통나더라도 실수로 변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박씨의 이 같은 행각은 이달 초 행안부가 화성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행안부는 박씨가 7년 동안 260여차례에 걸쳐 12억여원의 돈을 가로챈 것을 밝혀내고, 경기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박씨가 단순히 환급금만으로도 거액을 가로챌 수 있었던 것은 화성에 최근 동탄 신도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주민들에게 부과된 취득세 등이 많다 보니 잘못 책정됐다며 환급을 신청한 금액도 평균 400만~5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화성시는 행안부가 적발할 때까지 박씨의 이같은 범행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박씨는 부부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평소 성실히 근무한 공로로 여러번 표창까지 받은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외고입시 수학·과학 가중치 폐지”

    “외고입시 수학·과학 가중치 폐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27일 “불법과외나 고액과외 신고포상제와 함께 밤에 신고하지 않고 하는 불법과외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마련 중이며 정부 규정에는 얼마 이상 과외비를 받으면 안 된다고 돼 있어 이에 맞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곽 위원장이 사교육 근절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국가 미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미래기획위가 교육의 큰 변화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교육당국은 미래기획위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천 계획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위원장은 “2~3주 안에 대학입시제도, 외국어·특목고 입시제도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특히 외국어고와 같은 특목고는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사교육 광풍이 불고 있는데 원래 어학을 잘하는 학생을 뽑는 식의 설립 취지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선방향과 관련, “현재 외고에서 수학, 과학 등에 높은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우수학생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수학 등에 대해 가중치를 두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입시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관련해 “학생의 다양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평정하는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사교육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오후 10시 이후 학원교습을 금지시킨다는 방침과 관련, “단속대상은 대형 학원이 중점이 될 것”이라며 “학원가의 반대가 분명하지만 1000만명 이상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우리 편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학원 야간학습 금지의 대안으로 방과후 학교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학교 전체를 위탁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외부전문기관의 우수한 프로그램이나 전문강사도 학교 안에서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곽 위원장이 밝힌 방침에 대해 비판도 많이 나온다. 불법과외를 알기도 어렵지만 불법과외에 세무조사를 하는 등 지나친 규제는 역효과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약방의 감초격으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세무조사라는 칼을 꺼내는 것도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곽 위원장이 밝힌 학원의 심야교습 금지 방침과 관련, “지금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무자 수준으로 대화하는 도중인데 준비 절차가 없이 성공할 부분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 토론회에 나와 “잘못하면 옛날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처럼 (정책을) 내놓고 강압하는 식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래기획위원회가 무엇을 내놓으면 각 부처가 따르지 않아 답답한 게 있다.”고 이해의 뜻을 밝히면서도 “앞으로는 (곽 위원장이 발표를) 자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 [노무현 게이트] ‘공포의 5월’ 주연 중수2과

    대검 중앙수사부 중수1과(과장 우병우) 주연의 ‘잔인한 4월’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포의 5월’의 주연으로 중수2과(과장 이석환)와 첨단범죄수사과(과장 이동열)가 1과의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중수1과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는 사이, 중수2과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판·검사 등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물밑 조사를 벌여왔다. 또 첨단수사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가족들의 주식 및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박 회장 ‘로비 리스트’ 수사의 자료 수집을 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경남·부산 지역에 보냈다. 수사팀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시청 등 관공서에서 정치인들의 선거자금 관련 자료를 모으는 동시에 박 회장이 지역에서 벌인 개발사업 등에 대한 인·허가 사항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어 수집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언론이나 검찰 안팎에서 오르내린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의혹의 진위를 확인했고, 혐의가 포착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만 하면 될 정도로 수사가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집중력 유지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 신경쓰는 모양새다. 검찰은 이번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중수1과 소속의 이른바 ‘100만달러’ 수사팀과 ‘500만달러’ 수사팀 인력을 정·관계 로비와 천 회장 관련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혹으로 재배치한다. 결과적으로 전 정권에 쏠렸던 검찰 수사력이 현 정권을 향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등 야권이 제기하는 천 회장의 이 대통령 특별당비 30억원 대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동작구 소자본 창업 밀어주기

    동작구 신대방1동에 사는 강모(40)씨는 지난 2007년 비빔밥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가 1년만에 1억원을 고스란히 날렸다. 정확한 시장조사 없이 가맹업체의 말만 믿고 달려들었다가 본 쓴 맛이다. 그는 지난 2월 동작구가 운영하는 ‘여성특화 소자본 창업강좌’에 참여해 다양한 정보와 창업지원금 혜택 등을 받았다. 현재 꽃가게로 업종을 변경, 하루 매출 100만~150만원을 올리고 있다. 동작구가 지역경제 살리기의 하나로 소자본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소자본 창업 특별강좌, 창업자금 지원, 법률·세무상담 등 다양한 창업지원책을 펴고 있다. 이는 경제적 이유와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창업에 주저하는 예비 창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창업 및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구는 업계 최고급의 전문 창업컨설턴트를 초청, 두 달에 한 번씩 특별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과 4월도 했다. 분야별 전문가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지원제도 ▲상권분석과 입지 선정 ▲창업환경과 아이템 선정 ▲창업절차와 세무관리 ▲선배 창업자의 체험담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이다. 구는 강좌 수강생에게 창업자금 융자 신청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전체 수강생의 10%인 1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40억원의 창업지원 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조건은 창업후 3개월 이내 구민으로 업체당 3000만~5000만원, 금리 연 5%, 대출기간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여성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2000만원 이하의 창업자금을 대출기간 5년, 대출금리 2%로 지원한다. 김우중 구청장은 “6월에도 특별강좌를 여는 등 주민들에게 창업에 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탁상행정이 아닌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창업지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 1~4월 퇴직자 소급적용… 임원은 제외

    올해 실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퇴직소득세 환급 조치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된다. 이미 냈거나 낼 세금의 30%를 깎아준다. 퇴직금 등 퇴직소득에 대한 세금이다. 특별 명예(희망) 퇴직금도 해당된다. 다만, 퇴직 시기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여야 하고, 연봉제 전환 등에 따른 형식상의 퇴직이 아닌 실제 퇴직한 경우여야 한다. 국세청이 27일 소개한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란 -올 3월25일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퇴직소득 산출세액의 30%를 공제해 주기로 한 제도다. 근속연수에 24만원을 곱한 금액이 상한선이다. 20년을 근속했다면 세액 공제액이 480만원(20×24만원)을 넘지 못한다. 4월21일 시행령이 발효됐다. →법 시행 전인 올 1~4월에 이미 퇴직한 사람은. -소급 적용된다. 우선 퇴직 당시 소속회사(원천징수의무자)가 환급세액을 돌려주고 관할세무서에 수정 신고하면 된다. 4월 이후 퇴직자는 회사가 알아서 세금을 정산해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회사가 부도나 회사에서 환급을 받을 수 없는데. -개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내년 5월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2009년 발생한 모든 퇴직소득 금액에 대해 퇴직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 청구하면 된다.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경우만 해당되나. -그렇지 않다. 당초 입법 취지는 구조조정 배려 차원이었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인지 아닌지 명확히 분간하기 어려워 회사 부도 등 사유에 관계없이 올해 일자리를 잃은 경우는 모두 해당된다. →지난해 11월 정리해고됐는데. -올해 퇴직한 사람만 해당되기 때문에 환급 대상이 안 된다. →1990년 1월1일 입사해 올 6월30일 명예퇴직이 예정돼 있다. 퇴직금 8000만원, 특별명퇴금 2000만원 총 1억원을 받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얼마의 혜택을 보게 되나. -명퇴금을 포함해 총 1억원을 퇴직급여로 간주하고 소득세를 산출한다. 세율과 소득공제액은 퇴직급여와 근속 연수에 따라 각각 다르다. 현행 산출 공식에 따라 산출된 세금은 258만원이다. 여기서 30%를 더 깎아주는 것이 올해 한시 도입된 특별공제제도다. 즉, 77만 4000원(258만원×0.30)의 세금을 덜 내도 되는 것이다. 최종 납부세액은 180만 6000원(258만원-77만 4000원)이다. →임원 퇴직자도 해당되나. -임원은 제외된다. 퇴직금 중간정산, 임원 승진, 연봉제 전환, 회사 합병 또는 분할 등에 따른 ‘형식상의’ 퇴직사유 발생 경우도 제외된다. →올해 실직했다가 내년에 다시 취직하면 환급받은 세금을 도로 토해내야 하나. -아니다. 한번 환급받은 것으로 끝난다. 다만, 같은 기업에 다시 취직하면 ‘사실상 퇴직’이 아니라고 간주돼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해에 퇴직했으나 과세이연을 한 뒤 올해 퇴직연금을 받은 경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올해 실제로 퇴직한 조건이 아닌 만큼 공제 대상이 아니다. →내 환급금액을 확인해보려면.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 국세정보→ 자료실→ 국세청 프로그램→ 2009년 귀속 퇴직소득세액 계산프로그램으로 접속하거나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이용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달 1일부터 종소세 신고… 절세전략은

    다음달 1일부터 6월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이자나 배당, 부동산임대 등으로 소득이 생긴 사람들이 대상이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신고 기간을 어기면 20~40%의 가산세를 추가 부담한다. 반대로 소득·세액공제 등을 활용하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음은 국세청이 소개한 종합소득세 절세 요령. ① 간편장부를 비치·기장하라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국세청이 고안한 장부로, 산출세액의 10%를 연간 100만원 한도로 공제해 준다. 감가상각비나 준비금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사용 대상은 농·어업과 도·소매업 등은 3억원,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은 1억 5000만원 미만, 교육서비스업과 오락·문화서비스업 등은 7500만원 미만이다. ② 소득공제 대상 빠뜨리지 말라 사업자 본인이나 연간 소득 100만원 이하 배우자·부양가족은 1인당 150만원을 기본공제한다.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70세 이상은 100만원, 장애자 200만원, 6세 이하 직계비속 100만원 등을 추가 공제한다. 또 연말정산 당시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기간 중 관할 세무서에 추가 신고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③ 1000만원 초과세액은 분납 유리 소득세가 1000만원을 초과하면 세액 일부를 나눠낼 수 있는데, 이를 분납이라고 한다. 예컨대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납부세액이 1500만원일 때는 올해 6월1일까지 1000만원을, 나머지 500만원은 8월3일까지 각각 내면 된다. ④ 임대소득, 소득 없는 배우자 명의 유리 연봉 7000만원(과세표준 3500만원)인 A씨가 연간 1500만원의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상가를 취득하면 소득세로 716만원(5000만원×세율 25%)을 내야 한다. 그러나 상가를 소득이 없는 아내 명의로 취득하면 A씨는 440만원(3500만원×세율 16%), 아내는 120만원(1500만원×세율 16%)을 내 156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증여세가 발생하는데, 부부 사이에는 6억원까지 면제된다. ⑤ 배우자 명의로 예금 분산 부부간 합산과세에 대한 위헌 결정이 내려진 만큼 소득을 분산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부부 이자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은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합산 과세했지만, 앞으로는 각자 소득에 대해 별도로 세금을 계산하는 만큼 예금이 분산되면 소득이 줄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강남 다주택자 줄소송 예고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방침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 발표를 믿고 부동산을 거래했다가 손해를 볼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 등 당정이 27일 양도세 완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도세 중과를 2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하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10%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이 경우 당초 정부 발표대로 모든 지역에서 양도세가 6~35%의 일반세율로 과세되는 게 아니라 강남 3구에는 16~45%가 적용된다. 이 방안대로 확정될 경우 정부의 양도세 중과 폐지 발표를 믿고 지난달 16일 이후 강남 3구의 주택을 거래한 다주택자들은 10%포인트의 양도세를 더 내게 된다. 또 중과세 폐지가 정부안처럼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년 한시적으로 되면서 일반과세를 예상하고 부동산을 산 사람들이 앞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때 높은 세율에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계약만 해놓은 채 잔금이나 중도금을 치르지 않아 거래를 물릴 수 있다고 해도 통상 부동산가액의 10%에 달하는 계약금을 손해 볼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들이 재산상 손해를 이유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소속 세무사는 “정부 말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소송과 관련한 상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정부 발표가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 현재의 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로 국회 통과도 되기 전에 거래를 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만 믿고 거래한 경우 정부가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주부들 집근처에서 일하세요”

    “주부들 집근처에서 일하세요”

    서울시는 일자리를 원하는 주부들에게 지역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켜준 뒤 취업까지 알선하는 ‘지역일꾼 이끌어 내기’사업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일꾼 이끌어 내기 사업은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로 집중된 산업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부들이 인근 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받고 거주지 근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부 일자리 제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예를 들어 사무직이 많은 동남권의 경우, 서울시가 우선 구인업체 현황을 파악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인근 지역 주부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경영·회계·세무 등의 교육을 해주고 취업까지 알선하는 것이다. 서울지역 5대 권역별 특화산업은 ▲도심권(경영·금융·사무직)▲동남권(세무·회계·기술·경영·무역)▲서남권(기술·기능직)▲동북권(판매·서비스직)▲서북권(사무·서비스직) 등이다. 서울시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달부터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교육기관당 평균 6200만원씩 총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교재, 강사료 등 강좌개설·운영비와 수료생의 활동지원 경비로 쓰인다. 참가 주부들은 무료 또는 최소한의 실비만 내면 된다. 센터는 기업체별로 구인 수요조사를 한 뒤,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들과 임금·고용기간 등 구체적인 근로 조건을 논의하고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만들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에 지원한 주부들은 책임감 있는 수업이수를 다짐하고, 센터·기업과 함께 워크숍과 간담회도 갖는다. 센터는 교육과정을 통해 주부들에게 직업의식·윤리, 직무소양, 취업대비, 업무에 따른 전문지식 등을 가르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부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취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지방 세무공무원 수천명 물갈이 전보

    사회복지 공무원에 이어 한 곳에서 장기 근무한 세무 공무원들도 대거 다른 지역으로 전보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과·오납 지방세 환급금 비리방지대책’을 마련하고, 한 곳에서 2~3년 이상 같은 업무를 담당한 지방자치단체의 세무 공무원들을 단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전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곳으로의 전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각 지자체의 ‘공무원정원규정’을 개정해, 예산·재정·회계부서 등으로 세무 공무원을 전보할 계획이다. 현행 ‘공무원정원규정’으로는 세무직렬인 세무 공무원을 행정직렬인 예산부서 등으로 전보할 수 없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 근무하는 세무 공무원은 9800여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2~3년 이상 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천명의 공무원이 전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가 세무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전보를 실시하려는 이유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세무 공무원 박모(40·여·6급)씨가 전산자료를 조작해 지방세 과·오납 환급금 12억 3000여만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최근까지 화성시 동부출장소에서 지방세 징수업무를 담당하면서 주민들에게 이미 부과된 지방세가 과·오납됐다고 전산자료를 조작한 뒤, 환급금을 받아 자신이 가로챘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무 공무원이 한 곳에서 장기간 같은 업무를 맡다 보니 비리가 발생한 것 같다.”며 “세무 공무원은 전보 가능한 부서가 제한돼 있어 대규모로 한꺼번에 이동시킬 수는 없고 단계적으로 조금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횡령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2년 이상 장기근무한 3000여명을 다른 곳으로 전보하겠다고 밝혔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여권 주변인물도 철저히 수사해야

    전직 대통령이라는 험산준령(險山峻嶺) 앞에 선 검찰의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그 너머 어디로 향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그것이 몸통의 것이든, 깃털의 것이든 간에 이른바 현 여권 주변인사들을 둘러싼 이런저런 의혹들에 검의 끝을 겨눠야 하고, 한 줌의 혐의라도 남김 없이 법의 저울에 달아야 한다. 지금 정치권과 세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인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둘러싼 갖은 의혹들이 나돌고 있다. 천 회장이 지난해 8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건네받았다는 의혹과 포스코 회장 인선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야권은 천 회장이 지난해 7월 하순 이 대통령의 여름 휴가에 동행한 직후 돈을 받았다는 점에서 박 회장 구명을 위한 동행이 아닌가 의심한다. 사실이라면 사인(私人)에 불과한 그가 대통령과의 친분을 앞세워 국정과 민간기업을 농단한 셈이 된다. 천 회장뿐이 아니다. 박 회장이 돈을 뿌린 인사는 지난 정권을 넘어 현 정권 안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검찰에 불려갔거나 소환될 예정이고, 관계와 심지어 검찰 고위인사들도 다수가 연루의혹에 휩싸여 있는 실정이다. 이를 철저히 파헤치고 진위를 가리지 않는다면 지금의 검찰 수사는 지난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이고, 지금의 검찰은 여전히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제46회 법의 날을 맞아 이 대통령은 “법을 다루는 사람들부터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아야 한다.”며 성숙한 법치를 역설했다.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주변에서 풍기는 돈 냄새에 낙담하면서도 법치가 바로 서는 모습에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성역이 없는 수사만이 검찰의 갈 길이다.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또 드러난 봉하대군의 위세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국세청장 인사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봉하대군’의 위세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의 말처럼 “시골에 계신 어수룩한 분”이 아니라 4대 권력기관장의 자리까지 ‘입김’을 불어 넣은 또 다른 권력자라는 의미다. ‘형님정치’는 그동안의 검찰수사에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검찰은 24일 건평씨가 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찾아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씨를 국세청장으로 앉혀 달라고 부탁했다고 공개했다. 비록 실패한 청탁이었지만 이후 김씨는 국가보훈처 차장, 국가보훈처 처장으로 ‘발탁’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 인사와 관련해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박 회장에게서 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씩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건평씨는 박 회장을 등에 엎고 지역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후원자’로도 활동했다. 건평씨가 지원 대상자를 골라 “마음을 크게 먹고 도와 주라.”고 지시하면 박 회장이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갖다주는 식이었다. 일면식이 없는 후보한테 박 회장이 수억원을 줬다는 점에서 건평씨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2005년 4월 재·보궐선거 때 경남 김해갑에 출마한 이정욱 열린우리당 후보가 5억원을, 2004년 6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때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이 8억원을 이렇게 받았다. 검찰은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건평씨는 ‘박연차 구명 로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로 박 회장이 어려움에 처하자, 그는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연락해 “서로 대통령 패밀리는 건드리지 않기로 하자. 우리 쪽 패밀리에는 박연차도 포함시켜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 회장의 돈 2억원을 받은 추 전 비서관은 이런 이야기를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에게 전했다. 그러나 세무조사와 검찰 고발은 강행됐고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건평씨도 서울구치소에서 박 회장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광용씨 형제와 함께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 로비 명목으로 2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는 2004년 4월에 고 남상국 대우건설 사장한테서 사장직 연임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뉴스플러스] 이주성 前국세청장 징역3년 선고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 서부지법 형사1부(김정학 부장판사)는 23일 이 전 청장에게 징역 3년과 96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청장이 대우건설 인수 청탁과 함께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수수하고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들과 식사, 골프 등을 하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관가 ‘5월 司正’ 닥친다

    정·관가 ‘5월 司正’ 닥친다

    검찰의 사정(司正) 제2막이 5월 초에 오른다. 잔인한 4월은 가고 5월의 공포가 여의도와 부산·경남 지역을 엄습하고 있다. 2막의 주연 역시 검찰이지만 상대역은 크게 3부류로 나뉜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전·현직 정치인들과 지방자치단체장·검찰·경찰 등 관가 쪽이다. 대미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 여권인사들이 장식한다. 4월을 뜨겁게 달궜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오는 30일로 임시국회의 방탄효과는 사라진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을 만나 힘을 한 쪽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이뤄지고 사법처리 방향이 잡히는 5월 초, 검찰은 박 회장에게서 정치자금·뇌물 등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다시 불러들일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조사를 마친 한나라당 박진, 민주당 서갑원 등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도 5월로 미뤄둔 상태다. 박 회장이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업상 필요에 따라 국세청, 지자체장 등에게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것도 이미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박 회장이 지자체장들에게 건넨 로비자금의 규모가 중앙 정치인들에게 준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 정치인에게는 ‘인사치레’로 돈을 줬지만 지역에서 벌이는 각종 사업의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지자체장 등에게는 ‘필요’에 의해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박 회장이 부산·경남 지역에 근무했던 법원과 검찰, 경찰 등 법조계 및 수사기관 간부들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불법자금을 뿌린 정황도 포착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공포의 5월의 하이라이트는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연루된 한나라당 등 여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사다. 이미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던 천 회장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천 회장을 출금시켰다는 것은 의혹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상징 격인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핵심부를 얼마나 파헤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을 때다. 이 경우 검찰의 수사가 여권의 심장까지 치고갈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23일 민주당 등 야권에서 제기되는 표적수사 의혹과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대해 “수사 잘 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수사 의지를 꺾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홍만표 격노 “형편없는 빨대 색출” 이 소주 마시고 “크” 나올까 대기업 임원이 왜 치마속을… ”미네르바 돌아다닌다는 생각에 분노”
  • 국세청, 잡 셰어링 세무기준 제시

    급여 반납으로 가뜩이나 주머니가 가벼워진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세금 혜택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급여 반납분을 기부할 때 회사 이름이 아닌 근로자 명의로 기부하면 연말정산때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적으로 급여 반납이 허용되지 않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명의로 기부해도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22일 최근 잡 셰어링에 따른 봉급 생활자들의 급여 반납과 관련해 사례별로 세무처리 기준을 제시했다. 다음은 사례별 기준.●회사가 당초 급여를 인건비로 처리하면 반납분을 포함한 당초 급여를 근로자의 소득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월급이 100만원이고 이중 10%인 10만원을 반납했을 때 100만원을 근로자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회사는 100만원에 대해 전액 손비(인건비) 처리가 가능하다.●실수령액을 인건비로 처리하면 반납분을 뺀 금액만 소득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100만원 급여에서 10만원을 반납했다면 90만원만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회사도 90만원에 대해서만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반납급여 기부하면 근로자 명의로 기부금 단체 등에 기부하면 연말정산 때 기부금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회사 명의로 기부하면 근로자는 세금(갑근세)은 세금대로 내고 기부금 특별공제도 받지 못한다.●반납급여 신규채용에 쓰면 인건비로 인정받아 회사가 손비처리할 수 있다.●공무원이 급여를 기부하면 일반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당초에 받은 급여를 공무원의 소득으로 보고 갑근세를 원천징수한다. 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받는 공무원은 급여 반납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급여를 기부하면 형식은 국가와 지자체의 일괄기부이지만 공무원 개인 명의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부금 지출자는 개별 공무원이 된다. 따라서 연말정산 때 개별 공무원이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용유지 중기 소득공제 매출액 등이 전년 대비 일정비율 이상 감소했으나 상시근로자 수를 유지하는 중소기업은 임금 삭감액의 50%를 회사의 소득금액에서 올해부터 공제받을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세무상담 받으세요”

    중랑구가 중소기업의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행정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기관과 중소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부동산 업무에 대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청 지적과 과장과 직원 5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행정도우미’ 지원팀을 구성했다. ▲부동산 행정 ▲부동산 관리 ▲부동산 정보제공 등 3가지로 업무를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중랑구상공회의소 소속 1000여개 기업과 중랑구 여성 최고경영자(CEO) 11개 업체 중 희망기업에 한해 부동산 행정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구는 중소기업이 행정도우미 신청을 하면 직접 보유 부동산에 대한 자료를 조사한다. 합병, 분할,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대상이 발견되면 직접 현장조사를 하고 토지대장 정리 등을 돕는다.부동산 관련기관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이 부동산 매매·임대 계약을 맺을 때 중개수수료는 20%, 감정평가 수수료 10%, 지적측량 수수료 30%를 낮춰 준다.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측량 처리기간도 줄이고 공휴일에도 측량을 실시한다. 또 건축물을 용도변경할 때 절차와 부동산 매매 등에 따른 등기신청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한다. 국·공유지 점유현황을 파악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상담도 한다.구는 부동산 정보에 어두운 중소기업을 위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담은 책자와 관계법령 개정 사항 등을 소개한 소식지 ‘땅사랑’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부동산 행정 도우미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랑구청 지적과(490-3605)로 신청하면 된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재·보선 한복판에 ‘박연차 불똥’

    재·보선 한복판에 ‘박연차 불똥’

    4·29 재·보선 정국이 가열되면서 ‘박연차 전선(戰線)’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 공세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며 반박성 경고로 맞섰다. 급기야 한나라당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최재성 인천 부평을 선대위 대변인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지난해 7월 초 국세청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을 무렵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비밀회동을 갖고 박 회장을 구명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진 것과 7월 말 천 회장이 이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보낸 사실에 대해 의혹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 회장이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구명회의 결과가 보고됐는지, 이 대통령의 특별당비 30억원을 대납한 데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 천 회장을 즉각 조사해 밝혀야 할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했다고 밝혔던 이상득 의원도 당연히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격도 좋지만 사실관계가 틀릴 때는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야당일 때도 여당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으나 사실이 아닐 때는 책임을 졌다.”고 반격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텃밭 전주에서도 밀리는 등 선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이슈를 만들고 핍박 받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꺼내든 소재가 아니겠느냐.”고 폄하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특별당비 대납 의혹 등을 제기한 민주당 정 대표 등을 형법상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반면 민주당 노 대변인은 “선거 와중에 수사가 한나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고발과 관련, “선거용 정치공작”이라면서 “한나라당의 고발로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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