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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 -기관 중개 ‘문화복덕방’ 열린다

    국내 최초로 예술가와 예술 동호인들에게 문화 트렌드와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모두 알 수 있게 도와주는 ‘문화복덕방’이 서울에서 열린다.서울시는 다음달 7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국내 최초의 예술지원 프로젝트인 ‘2010 서울예술지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자금 지원 위주로 이뤄지던 예술지원 방식을 탈피, 예술가와 일반 시민들을 지원 기관과 적극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분야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술지원정보존 ▲예술경영컨설팅존 ▲사회적기업육성존 ▲포럼존 등을 마련했다.예술지원정보존에서는 9개 시 투자기관을 포함한 34개 지원기관이 부스를 마련, 내년에 운영할 총 170개 예술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예술경영컨설팅존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홈페이지(gokams.or.kr)를 통해 다음달 6일까지 신청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법률, 세무, 해외진출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사회적기업육성존에서는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기업 전환을 희망하는 예술단체들을 위해 전환 절차와 이미 전환에 성공한 10개 단체의 사례를 소개한다. 포럼존에서는 서울문화재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을 통해 내년 예술지원 정책과 공연·미술시장 전망 및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학자들 ‘출구전략’ 줄다리기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잇따라 2010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려 잡으면서 한껏 달아오른 양상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 아카데미 지리실에서 열린 바른사회시민연대 주최의 ‘출구전략 언제가 적기인가.’ 좌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학자들도 조기 시행론과 신중론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조동근 바른사회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출구전략) 때를 놓치면 더 큰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라며 조기 시행을 주장했다. 조 교수는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0.25% 정도 올려 방향제시 차원에서 시그널(신호)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구전략의 객관적 조건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출구전략을 먼저 시행하면 자국의 긴축이 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상쇄되지만, 나중에 시행하면 우리의 긴축에 다른 국가들의 긴축효과가 더해져 이중고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도 “광의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면서 “협의의 출구전략(금리 인상)도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출구전략을 빨리 하든 늦게 하든 부작용은 있다. 어느 쪽을 더 위험시할지는 선택의 문제”라면서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의 거품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거품은 지난 1년 동안 수그러들기보다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가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포함한 출구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산가격 상승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 미시적인 정책으로 조절하면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윤 교수는 ‘견실한 회복세’의 조건으로 고용 회복을 첫손에 꼽았다.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통계가 혼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상반기가 지나야 (금리 인상 움직임이) 더 뜨끈뜨끈해지고 하반기에 가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중근 장안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차기 G20 의장국인 만큼 국제공조의 명분을 무시하면서 공조의 틀을 깨기는 대외의존이 높은 상황에서 쉽지 않다.”면서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와 주요국의 출구전략 시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급한 시행이나 실기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성급한 출구전략으로 경기 재침체 사례(1937년 미국 루스벨트 정부의 긴축정책, 2000년 일본의 제로금리 해제)와 뒤늦은 출구전략에서 비롯된 부작용 확대 사례(1980년대 후반 일본의 저금리정책)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갤러리 거래처 압박 고위층이 사퇴 압력”

    “갤러리 거래처 압박 고위층이 사퇴 압력”

    국세청 그림로비 의혹을 향한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4일 미술품 강매 혐의로 구속된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부인 홍모(49)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홍씨는 심야까지 조사를 받은 다음 밤 11시 넘어 귀가했다. 검찰은 홍씨를 상대로 안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압력을 넣어 가인갤러리의 미술품을 사도록 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강도높은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이 추궁한 미술품 강매의 대상 기업에는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씨에게서 2007년 3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부인이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인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건넸다는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과 관련, 그림 입수 경위에 대해 진술을 받았다. 고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은 전 전 청장의 부인이 작년 10월 홍씨가 운영하는 가인갤러리에 매물로 내놨으며, 검찰이 시가를 감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이날 검찰 출두 직전 본지 기자와 만나 “G갤러리 거래처들에게 ‘그림 강매에 대해 진술하라.’고 국세청 등이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고 관련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올 초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의 뜻’을 내건 국세청의 사퇴압력이 안 국장에게 지속적으로 가해졌고 여기에 대한 녹취록도 있다며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안 국장 변호인은 “관련 녹취록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재판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는 한 전 청장에 대한 의혹 규명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한 안 국장은 대구·경북(TK) 인맥으로 꼽힌다. 김 대중 정부 때 김중권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TK라인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6년간 근무했다. 홍씨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안 국장이 한 전 청장에게 도움을 줄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 발설자로 안 국장이 지목된 것도 안 국장이 한 전 청장의 각종 로비 내역을 대략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홍씨는 안 국장이 구속되자 ‘한 전 청장이 정권교체 직후인 2007년 12월 정권실세에게 줄 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거나 ‘2008년 2월 한 전 청장이 청장 자리 유지를 위해 유력 여권인사에 대한 로비를 부탁했다.’는 등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 안 국장 측은 이렇게 자리를 유지한 한 전 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단초가 됐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충성심을 인정받게 되자 자신의 치부를 잘 아는 안 국장을 제거했다는 것. 한편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고위층이 미술품 강매혐의로 구속된 안 국장에 대해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 국장 문제는 국세청 내부 문제이며 청와대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성수 김지훈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국세청 安국장 “연봉 3억 병마개회사 사장제의 받았다”

    검찰이 미국에 체류 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전군표(구속수감) 전 국세청장 부부를 소환조사하는 등 ‘그림로비’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정권 실세에게 건넬 3억원 상납 요구’ 주장이 나오면서 구속된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입이 어디까지 열릴지 주목된다. 구속 전 안 국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그림로비 문제가 불거지자 연봉 3억원의 병마개 회사 사장 자리를 제의받았다.”고도 했다. 자신의 구속에 대한 강한 반발인 셈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안 국장은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G갤러리에서 그림을 사라고 기업을 압박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안 국장은 청와대 파견근무 중이던 2004년 심층 세무조사를 받게 된 S사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5억 430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G갤러리에서 사도록 했다. 또 국세청 총무과장 재직 시절이던 2005년 B건설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도 세무조사 무마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4억 8000만원의 미술품을 G갤러리에서 사도록 했다. B건설사는 G갤러리에서 컨설팅을 받은 것처럼 위장해 1000만원도 줬다. 이런 방식으로 2006년에도 I토건, M화재, C건설에 G갤러리 그림을 팔았다. 이렇게 해서 G갤러리가 벌어들인 돈은 14억여원에 이른다. 안 국장 측은 이런 검찰 수사내용을 표적수사로 여기고 있다. 부인 홍씨에 대해 검찰이 배임수재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보통 부부가 공범일 경우 한 명은 입건하지 않거나 불구속하는 것이 관행인데도 홍씨 처벌을 운운하는 것은 입막음을 위한 압박용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 국장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예상치 못한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 가령 2007년 정권교체 직후 한상률 국세청 차장이 핵심요직인 국세청장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또 한 전 청장이 골프회동 등을 통해 새 정권 사람에 선을 대려 했던 경위, 연장선상에서 전·현 정권에 관계된 박연차·천신일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등에 대해 안 국장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다. 자신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한 전 청장에 대한 수사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면 정권이나 검찰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다. 검찰은 안 국장과 홍씨 주장을 ‘검증되지 않은 일회성 폭로’로 깎아내리고 있다. 한 전 청장과 전 전 청장에게 이어지는 그림로비 의혹에 대해 관련자들이 부인하는데다 핵심인물인 한 전 청장이 미국에 있어 수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검찰은 한 전 청장에 대한 범죄인인도요청 문제에 대해서도 “요청을 하려면 혐의를 특정해야 하는데 지금 그런 단계라 말하기 어렵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나이도 직업도 묻지마! 야구의 꿈 찾을 테니까

    나이도 직업도 묻지마! 야구의 꿈 찾을 테니까

    마운드에 섰던 마지막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조명탑 불빛이 눈부셨다. 관중들 함성에 귀가 먹먹했다. 3일째 이어지는 연투. 어깨가 찢어질 듯했다. 다리를 들어올리기조차 힘들었다. 그래도 던져야 한다. “이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으니까…” 열아홉살 까까머리 투수는 이를 악물었다. 상대는 서울 대광고였다. 지난 대회 16강팀. 만만찮은 상대였다. 8회초까지 2-2 동점이었다. 기회는 8회말에 왔다. 투수 권점용은 이날 네 번째 타석에 올랐다. 초구 스트라이크. 윽박지르는 상대 투수 공은 매서웠다. 2구째. 공이 밋밋하게 흘렀다. “이거다!”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관중 함성도 아득했다. 역전 2점 홈런. “뛰어라. 뛰어.” 권점용은 주변 외침에 그제서야 루를 돌았다. 그리고 마지막회. 권점용은 한구 한구 신중했다. 하나…둘…세 타자를 잡은 뒤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팀 동료들이 마운드로 뛰어들었다. 1976년 봉황대기 3회전 광주상고 대 대광고의 경기 모습이었다. ●권점용씨 33년만에 다시 운동장에 창호기술자 권점용씨. 53세다. 30여년 전 기억을 아직 안고 산다. 주머니에는 그날 경기를 기록한 옛날 신문 조각이 들어 있다. 죽도록 야구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형편이 안 됐다. “그때는 먹고 살기도 빠듯했으니까…” 권씨가 말을 흐렸다. 고교 졸업 뒤 바로 군대에 갔다. 그러곤 평생 창호기술자로 살았다. 그러나 야구를 못 잊어 제1기 한국야구심판학교에 입학했다. “기회 있으면 심판으로라도 다시 운동장에 서고 싶어서요.” 50 넘은 기술자의 마지막 바람이다. ●쌍둥이엄마 김영순씨 “아이들 때문에” 쌍둥이 엄마 김영순(31)씨. 두 아들은 곧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일찍 결혼했다. 대학생이던 21세때 덜컥 임신했다. 먹고 살기가 막막해 시댁에 들어가 살았다. 가족들은 남세스럽다며 결혼식도 못하게 했다. 아이 낳고 1년이 지나서야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잘 자랐다. 던지고 부수고 구르던 아이들은 지난 5월 갑자기 “야구가 하고 싶다.”고 했다. 옆동네 야구부 아이들 유니폼이 멋져 보여서다. 돈이 많이 들 것 같았다. 그래도 아이들은 고집불통이었다. 학교를 전학하고 야구부에 가입했다. 엄마는 이때부터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그래서 심판학교에 지원서를 냈다. 이제 목표는 야구 관련 직업을 얻는 일. “꼭 심판이 아니더라도 여성기록원 같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제1기 한국야구심판학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 국민생활체육야구연합회, 명지전문대가 함께 열었다. 일반인 과정과 전문 과정이 있다. 매주 금·토·일 16시간씩 10주 동안 수업한다. 일반과정 수료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는 프로야구나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할 기회가 열린다. 처음 열린 심판학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가장 어린 수강생은 18세. 최고령자는 64세이다. 지하철 기관사, 회계사, 세무사, 경찰, 주부, 대학생 등 직업도 갖가지다. 심판학교장 김광철 전 프로야구 심판위원장은 “인간 군상은 다양해도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모두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란 점이죠.” 김 교장이 웃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국세청장 “세무조사 주기 4년이 바람직”

    국세청장 “세무조사 주기 4년이 바람직”

    재계 대표들이 백용호 국세청장을 만나 대기업 세무조사 주기를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백 청장은 수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국세청장간 오찬 간담회에서 “대기업에 대해 4년 주기의 순환 세무조사제가 도입되는데 통상 5년 주기였던 과거에 비해 엄격해진 것”이라면서 주기를 5년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백 청장은 “4년 주기로 하겠다고 발표한 지 몇 달 안 됐기 때문에 정책의 일관성상 5년으로 늘리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며 4년 주기가 기업 입장에서도 훨씬 이익이다.”고 수용불가 의사를 밝혔다. 백 청장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하게 세무조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최근 세무조사 건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경제위기를 맞아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일시적으로 유예·중지했던 것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의 회장단은 또 수평적 성실납세제도 확대 운영,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 확대, 접대비 증빙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최대주주가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적용하는 할증과세 제도 폐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유지 등의 요구도 나왔다. 국세청장이 매년 재계의 관심사나 건의사항을 듣고 설명하는 연례 회동 성격의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이순종 한화 부회장,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 등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농협 1500억원 세금폭탄 왜?

    농협중앙회가 국세청으로부터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안팎의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농협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3월 농협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2004~2005 회계연도에 업무추진비 증빙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비용을 청구하는 등 부적절하게 회계처리를 한 사례를 적발하고 최근 1500억원 안팎의 추징금을 부과하겠다고 사전 통고했다. 추징금은 농협의 이의신청을 과세전적부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이달 말쯤 최종 확정된다.농협 관계자는 “올 3월에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추징금을 고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추징금을 통보받은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04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된 정기조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농협은 2004년에 부동산 매각수익 등 탈루 사실이 적발돼 1032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농협의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비합리적인 관행이 남아있는 농협에 개혁의 고삐를 조이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정부는 농협의 지배구조 개편과 신용(금융)-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 분리 등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 농협중앙회를 폐지하고 금융부분을 지주회사로 변경하고, 경제사업을 독립시키는 ‘신경분리’ 등 개혁안을 담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술품 강매 혐의 국세청 국장 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G갤러리의 미술품을 수곳의 기업들이 비싸게 사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안원구(49) 국세청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씨에 대해서도 알선수재 공범으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 국장은 2006~2008년 기업들에 세무조사를 완화해 주겠다고 무마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홍씨의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구입하도록 해 그 차액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런 방식으로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사들인 곳은 I토건 1억 9000만원, M화재 9200만원, C건설 27억 5000만원 등 총규모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국장과 홍씨가 얻은 차익은 3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검찰은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에 특이한 점이 있다는 사실 등을 들어 안 국장을 강하게 추궁하고 있으나 안 국장과 홍씨는 미술품 판매와 국세청 업무는 전혀 무관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술품 강매’ 국세청국장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18일 2006~2008년 부인 홍모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G갤러리의 미술품을 기업들이 비싸게 사들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안원구(49) 국세청 국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참고인 자격으로 안 국장의 부인 홍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건설사가 대형 아파트나 쇼핑몰 단지를 지을 때 건설비의 0.7%를 단지 내에 설치할 그림이나 조각 등 미술작품 구입에 써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안 국장이 세무조사 대상 건설사들에 편의를 봐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방법으로 G갤러리가 팔아치운 미술품을 사들인 곳은 I토건 1억 9000만원, M화재 9200만원, C건설 27억 5000만원, S기업 67억 1000만원 등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림을 많이 사들인 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 내용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은 잘하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의 처신으로 보기에는 수법 등에서 상당히 악의적인 면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19일 안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해외펀드 소액화·단기화되나

    해외펀드 소액화·단기화되나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자사 고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내년에는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로(0) 수준까지 낮추라는 조언도 제시한다.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가 소액화·단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액 투자자들이 해외 펀드에 갖고 있는 ‘이유 있는 불안감’을 들춰봤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473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9월10일부터 46거래일 연속 순유출세가 지속됐다. 이 기간 누적 순유출액만 모두 1조 2442억원에 이른다. 이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15.4%(소득세 14%, 주민세 1.4%)의 세금이 부과된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비과세 혜택이 유지된다. 해외 펀드와 국내 펀드가 똑같은 수익을 냈더라도 막상 손에 쥘 수 있는 세후 수익률에서는 세금만큼 차이가 발생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외 펀드를 비롯해 전체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돼 무려 38.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이희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 연구원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해외 펀드 가입자는 국내 펀드 가입자보다 적어도 1.6배의 수익률을 올려야 세후 수익이 같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펀드에 거액을 묻어둔 투자자들의 걱정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수익률이 높아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해외 펀드에 3억원가량을 넣어뒀다는 최모(56·여)씨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면 세무당국의 집중관리를 받는다는데, (해외 펀드에서) 손을 뗄 생각”이라며 “은행에는 10억원 이상 맡겨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지만, 해외 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몇 1000만원만 넣어둬도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털어놨다. 또 세금 납부 시점과 수익 발생 시점의 ‘시간차’도 고액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과세는 연간 한 차례 실시하는 결산일 또는 해지일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해외 펀드에 1억원을 투자한 뒤 내년 한 해 동안 40%(4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면 최고 세율 38.5%를 적용받아 154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펀드를 해지하지 않아 실제 현금 흐름이 없었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세금은 세금대로 납부한 뒤 이듬해인 2011년에 수익률이 곤두박질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미 낸 세금은 돌려받을 길이 없다. 억대 자금을 해외 펀드에 투자했다는 이모(48)씨는 “세금 부담과 손실 위험까지 떠안으면서 투자할 마음이 없다. 해외 펀드에 대한 고액·장기 투자는 더 이상 하지 말란 얘기나 다름 없다.”며 “현재 이용하는 증권사에서도 내년에는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최대한 낮추거나 아예 없애라는 조언도 듣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 펀드에 대한 과세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WM리서치팀장은 “글로벌 출구전략 시행을 앞두고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펀드는 여전히 주요한 분산 투자 수단 중 하나”라며 “신규 투자 또는 해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OK 민원센터 평가 전국 1위

    서초구(구청장 박성중)OK 민원센터가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세무서를 대상으로 한 민원실 평가에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두며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제1회 국민을 섬기는 모범 민원실’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존의 접수기능만을 담당했던 민원실에서 상담, 처리까지 가능하도록 개선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OK 민원센터 2155-6245.
  • 행안부, 11곳 모범민원실 선정

    행정안전부는 17일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서비스 현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서초구 등 11개 기관을 ‘모범민원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초구청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광주 서구청과 경북 상주시가 각각 뽑혔다. 우수상은 충남 서산시·경기 광주시·경기 안산시 단원구·전북 남원시·경남 산청군·경남 사천시·전주세무서·이천세무서 등 8곳이 선정됐다. 서초구청은 2007년 이른바 ‘e-OK’ 민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이 구청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각종 증명서류와 392종에 달하는 인·허가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구청 1층에서만 모든 민원을 볼 수 있게 하고, 영어·불어·일어·중국어 등 4개 외국어로 운영되는 ‘외국인 도움코너’를 설치했다. 광주 서구청은 2007년부터 ‘365일 민원봉사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청 민원실은 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을 열었고,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행정 민원은 물론 야간 및 휴일 병의원 진료 알선, 구인·구직 접수 등의 업무도 종합적으로 처리했다. 또 법무사와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배치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북 상주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3S(Smile·Speed·Special) 운동’을 전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는 광역 지자체와 국세청이 자체 심사를 통해 추천한 27개 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편리성, 장애인과 외국인 등 취약계층 배려 여부 등을 평가해 모범민원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초구, 사업소세 납부 편해진다

    # 서초동에서 8년째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하모(66)씨는 해마다 세무사에게 ‘사업소세’ 신고 업무를 의뢰한다. 절차가 복잡해 혼자 신고하기 어려운 데다 지정된 신청기간이 지나면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때문. 1년에 한 차례 신고납부를 하다 보니 하씨처럼 기한을 넘겨 가산세 20%와 하루 0.03%의 납부불성실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업주들이 많다. 또 마감기한이 되면 신고방법을 몰라 문의하는 사업주들의 전화로 구청 세무부서도 몸살을 앓는다.서초구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사업소세 납부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16일 구에 따르면 사업소세란 도시 환경개선과 정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역 사업자로부터 징수하는 시군구의 세금이다. 사업장 연면적이 330㎡를 넘는 사업주는 매년 7월 중에 ㎡당 25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서초구 3700곳의 사업장이 이에 해당된다.이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서초구는 내년부터 사업장 현황에 변동이 없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소세 관련 신고의무를 생략하고, 납부고지서를 먼저 발부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업소세 신고사항이 전년도와 변동이 없다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다만 사업장 현황에 변동이 있는 사업자는 이전과 동일한 신고절차를 밟아야 한다. 변동사항이 없는 사업자는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 납부고지서를 받은 후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홍영복 세무2과장은 “사업장 현황에 변동이 없는데 꼭 별도로 신고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 민원이 많은 데다 신고절차 문의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 신고 간소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번거로운 절차도 생략되고 가산세 부담도 해소돼 구민도 편리하고, 구청 입장에서도 행정비용이 줄어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일정금액이상 해외계좌 신고 의무화

    효성그룹의 해외부동산 매입 파문으로 불거지고 있는 일부 부유층의 해외재산 도피를 막기 위한 보완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고 이를 어겼을 때 형사처벌을 적용하는 세법 개정안도 추진된다.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는 해외재산 도피에 대한 처벌이 현실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3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대자산가와 기업의 해외자산 은닉과 소득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도입하고,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제재 수단을 마련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과 ‘조세범처벌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거주자 및 내국법인이 해외계좌의 최고잔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금융기관명, 국가, 계좌번호 등을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다만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비영리법인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때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신고하지 않은 계좌의 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20% 이하의 벌금 등의 형사 처벌을 가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다.외국에 비해 우리의 역외소득 탈루 규제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혜훈 의원실에 따르면 역외과세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는 게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도 국세청 중대기업본부 산하에 대자산가의 해외소득 탈루나 자산 은닉을 관리하는 전담 그룹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국세청의 기획조사를 제외하고는 이를 적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더구나 2007년 이후 개인사업자의 직접투자 한도가 300만달러까지 확대되고 투자 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도 폐지되는 등 해외 투자를 빙자해 조세를 회피할 수있는 여지도 커진 상태다.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역시 지난 10월 국세청 국정감사 때 “2005년 91억달러였던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2008년 327억달러로 증가한 만큼, 해외금융계좌에 대한 신고의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역외탈세 행위를 미리 억제하는 동시에 해외재산 반출자를 정상 과세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용호 국세청장도 이달 초 “세수 확보를 위해 해외투자를 가장하거나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자산의 해외 도피와 세금 탈루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어떤 식으로든 재산 도피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패재산의 용이한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무기명수익증권이나 무기명채권 등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부 재벌가들을 중심으로 해외재산 은닉이 계속 시도됐던 것은 제도의 미비가 아니라 처벌 수위가 상당히 낮았기 때문”이라면서 “선진국들과 같이 관련법을 어겼을 때 지위고하를 떠나 법에 규정된 대로 처벌하는 등 사후적인 운영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강남구 ◇지방행정사무관 승진 △공보실장 장원석△총무과장 성용수△삼성1동장 성승기△대치1〃 옥종식△대치4〃 이창훈△개포1〃 최정만◇전보△비서실장 직무대리 김종복△세무1과장 장윤근△건설관리〃 김경석△도시계획〃 도영태△토목〃 이은상
  • 가짜 세금계산서 81명에 741억 추징

    가짜 세금계산서로 세금을 빼돌린 81명이 총 74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 혐의가 있는 사업자 81명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기획 세무조사를 벌여 741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루 수법이 악의적이거나 탈루세액이 큰 사업자 41명은 검찰 고발 조치도 함께 이뤄졌다. 인천의 한 가구업체는 아파트 붙박이장을 납품받은 뒤 납품업체가 설립한 유령회사에서 15억원 상당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였다가 적발돼 법인세 등 21억원을 추징당했다. 경북의 임모씨는 장사가 안되는 주유소 3개를 빌린 뒤 무자료 유류 거래를 도왔다. 그 대가로 18억여원을 수수료로 챙겼다. 이렇듯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했다가 적발되면 개인사업자는 탈루세액의 1.55배, 법인사업자는 2.78배를 추징당한다. 이학영 국세청 조사2과장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파는 자료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지만 이 가짜 계산서를 받는 행위도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 단속 및 처벌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급에 앞서 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내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되면 세금계산서 수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행위를 곧바로 적발해 내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이달 초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BAU(Business As Usual·별도의 감축 노력이 없을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7% 감축과 30% 감축을 건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이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성과 기준을 이번에 제시한 것이다. 이번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우리 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를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고 국민들의 녹색 소비 생활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논의를 보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국민들은 기존의 생활양식을 바꿔야 한다. 정부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하나하나가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즉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우리 경제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치러야 할 비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은 자신들이 받아야 하는 감축의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모두들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몇 나라가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해야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결국 ‘죄수의 딜레마’처럼 세계 각국이 함께 동참하지 않는다면, 먼저 감축하는 나라만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도 올해 말까지 포스트 교토협상의 타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비의무감축국들에 권고하는 최고수준의 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이 과연 시의적절한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일 ‘세계에너지전망’을 통해 향후 전 세계의 온실가스배출량은 2005년 배출량 대비 2020년에는 27%, 2030년에는 48.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억t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 위주의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산업구조의 재편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체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의 경제성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보다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적 위상과 함께, 우리 경제가 처한 여건, 다른 나라의 입장 등을 잘 고려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관련 협회 등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비스 질의 수준 향상이라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지금까지 전문자격사들이 쥐고 있던 기득권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안이 법 개정을 해야 하고 국회 통과 여부도 쉽게 낙관할 수 없어 정부가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자격사 규제로 서비스 품질 저하 정부의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의 취지는 변호사와 법무사, 세무사, 의사 등 업종의 서비스 질의 수준을 높이고, 대형화를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행 전문자격사 제도에 따라 경쟁이 억제되면서 서비스 가격 상승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높은 진입 장벽에 따른 저조한 전문자격사 숫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변호사 1인당 인구는 미국보다 20배, 공인회계사는 호주의 7배가 넘는다. 로펌의 변호사 숫자 역시 영국의 클리퍼드 챈스가 3857명인 반면 한국의 김앤장은 31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도 11일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 “우리 경제를 제조업 한 가지에 기댈 순 없으며 법률, 회계, 의료 등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특히 전문자격사 부문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핵심이며 저항도 많았던 부분이라 이해 당사자 처지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 전체적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KDI 원장도 “서비스산업 생산자의 경쟁이 충분치 않아 서비스업 생산성이 저해됐다.”면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역시 “전문자격사는 필요하다면 시장진입 규제를 낮추고 사후에 충분한 관리와 정보제공을 통해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자격증 유효 기간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와 국회 ‘큰 산’ 넘어야 일반의약품 판매처 확대 방안과 관련해 대구광역시 약사회는 공청회장 안팎에 ‘국가가 전문직을 말살해도 되는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가졌다. 전문자격사 선발 인원 확대 역시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이다.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실제 국내 세무대리인 1인당 인구는 9월 말 기준으로 2314명으로 KDI 분석의 3분의1 정도에 그친다.”면서 “일률적인 숫자 늘리기는 되려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일 한국공인회계사회 기획이사도 “올해 회계사 합격 인원 중 400명이 취업을 못할 정도로 국내 시장이 협소한 상태”라면서 “인구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기업체 숫자 등을 같이 감안해야 전문자격사 숫자가 적다는 정부나 KDI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상법상 주식회사 등 모든 회사의 형태를 허용, 일반인의 지분 참여를 허용한 것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로펌이 산업자본에 예속돼 영리추구에만 골몰하게 되고, 이는 결국 변호사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침해되고 법률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전문자격사 시장의 대형화는 대부분의 협회가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동업 허용의 경우 업종의 처지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변호사협회나 회계사회 등은 중립적이거나 의견을 정하지 못했지만 세무사회나 법무사협회는 변호사 등에 다른 전문자격사들이 종속되거나 명의 도용이 활개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부처와의 협의·조정을 거쳐 연내에 확정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진화 방안 현실화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인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 자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재정부 관계자는 “방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을 테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됐던 것”이라면서 “조정과 협의를 통해 이번에는 성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정은주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세무조사 첫 중지 납세자 보호 출발점돼야

    국세청이 납세자의 요청에 따라 세무조사를 중단했다. 한 개인사업자가 “1년 만에 유사한 세무조사를 또 실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는데, 국세청은 이를 검토한 뒤 전격 수용한 것이다. 과거 일부 납세자들이 정치적 이유나 괘씸죄에 걸려 부당하게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한 전례가 많았던 점에 비춰 국세청의 변신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국세청의 변화 바람이 선진세정과 투명세정을 앞당기며 납세자를 보호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국세청은 지난 7월 백용호 청장 취임 후 ‘납세자보호 담당관제’를 도입했다. 납세자들이 부당한 세무조사로 피해보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어 이 업무를 총괄하는 납세자보호관(국장급)을 신설하고 공모를 통해 판사 출신인 이지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부터 발효된 ‘납세자 보호사무 처리규정’에 따른 것으로, 납세자보호관이 독자 판단으로 세무조사 중지 명령을 내린 첫 사례다. 사전에 국세청장이나 조사국장과 협의가 없었다고 하니 더욱 눈길을 끈다.국세청은 세금 부과 전에 납세자 보호를 위해 전국 107개 세무서에서 영세납세자 지원단(세무사·회계사 등 외부인사 812명 활동)을 운영 중이다. 세금 부과 후 처분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납세보호위원회도 외부인사 834명으로 구성해 지방청과 세무서에서 가동하고 있다. 납세자 보호망을 제도적으로 촘촘하게 갖춘 셈이다. 국세청이 이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억울한 납세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면 세금을 둘러싼 신뢰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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