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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증권 ‘원스톱 서비스’

    은행+증권 ‘원스톱 서비스’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문을 연 국민은행의 강남스타PB센터에는 30명이 근무한다. 16명은 은행 내외에서 명성을 쌓은 프라이빗뱅커(PB)들이다. 나머지는 세무사와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은 물론 부동산 전문가와 기업 외환컨설턴트들도 포함돼 있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서 손색이 없는 인적 진용을 갖춘 것이다. 센터 안에는 KB투자증권 직원이 상주하는 증권사 점포도 운영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이날 축사를 통해 “강남스타PB센터가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만난 자산관리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PB센터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생긴 PB센터의 지향점은 ‘서비스 융합’이다. PB 개인별 역량에 의존한 기존 방식과 달리 전문가끼리 팀을 구성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PB 고객 각각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매금융 고객이 많은 은행 지점과 증권사가 한 곳에 있는 복합점포(BIB·Branch in Branch)가 있으면, 증권사가 은행 고객을 소개받을 수도 있고 은행과 증권사 간 공동 마케팅이 가능해진다.”면서 “고객들도 물리적인 측면에서 은행과 증권사를 오갈 때 생기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강남스타PB센터를 포함해 7곳에 설치된 복합점포를 연말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최다 점포를 보유한 국민은행이 은행 안에 증권사를 유치하는 복합점포를 꾸렸다면, 수신기반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안에 은행 점포를 집어넣는 복합점포를 늘리고 있다.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 생긴 첫 복합점포에서는 예·적금, 대출, 증권 업무를 모두 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세청, 성실납세자·中企에 교육원 개방

    국세청은 성실납세자와 세금 체납이 없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으며 980석 규모의 강의실 17개와 대강당, 생활관, 체육관, 운동장, 구내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워크숍과 세미나, 체육 및 단합활동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모범납세자, 성실납세자, 아름다운 납세자 등으로 선정된 납세자와 중소기업기본법의 요건을 충족하면서 체납세액이 없는 중소기업이다. 교육원 개방은 이달 중순부터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정상운영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사용일 2주 전까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사용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이틀 안에 사용 가능 여부를 받아볼 수 있다. 시설물의 최대 사용기간은 2일이고 시범 운영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국세청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4784명에 달하는 성실 납세자와 상당수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게 된다.”면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납세의 보람과 자긍심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실납세자에게는 이외에도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물품구매 적격심사 가점 부여, 병역지정업체 선정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신용보증기금 보증심사 우대 등 혜택이 부여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마포, 10일 구인·구직자 한자리에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이는 대부분 구청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초지방자치단체 주요 사업이다. 마포구가 10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2011중소기업지원의 날’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를 모두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자리로 평가받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고충을 해결하고 창업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주민들은 맞춤형 일자리를 찾는 기회를 얻는다. 행사장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부스가 마련된다. 마포구 중소기업육성자금, 마포구 식품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자금, 서울신용보증재단 자금 등 재정적 지원 외에 세무, 노무, 법률, 경영, 특허, 무역, 창업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청·장년 구직자를 위한 상담 부스도 들어선다. 특히 40세 이상 퇴직 예정자들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가 나서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국출판협동조합이 도서를 특가 판매하며, 마포구 보건소는 무료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지난 9월 30일~10월 8일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직접 이끌고 가 약 652억원에 이르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K그룹 최태원 형제 2650억원 횡령 포착…檢 소환 초읽기?

    SK그룹 최태원 형제 2650억원 횡령 포착…檢 소환 초읽기?

    SK그룹 회장 일가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태원(51)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48) 수석부회장이 265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전날 SK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 관련자들의 자택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서 최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입증할 자료를 다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에 착수한 검찰은 SK가 ‘위장 자회사’로 의혹을 받고 있는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2800억원을 투자한 경위와 이 가운데 일부가 최 회장의 비자금으로 빼돌려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최 회장은 선물투자에 나섰다 손해를 본 1000억원 상당의 금액을 이 과정을 통해 보전했다는 의혹과 함께 계열사 협력업체를 동원해 비용 과다계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방식을 통해 최 회장 형제가 회삿돈 265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18개 계열사는 베넥스에 2800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SK텔레콤, SK가스 등 일부 계열사 투자금 992억원이 베넥스 대표 김준홍(46)씨의 차명계좌를 통해 최태원(51) SK그룹 회장의 선물투자를 맡은 SK해운 고문 출신 역술인 김모(50·중국체류)씨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최 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차명계좌를 통한 자금세탁을 거쳐 돈을 직접 빼돌리는 과정을 동생인 최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 최 회장도 간여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자금 흐름이 확인될 경우 최 회장 형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베넥스에 투자된 돈 중 나머지 1800여억원도 선물투자 등 개인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 추적과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돈을 어디에 썼는지 전체를 다 보는 게 아니라 자금 흐름에서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빼돌려진 자금이 역술인 김씨에게 건너간 것으로 파악된 만큼 김씨에 대한 조사가 이번 사건을 푸는 핵심 열쇠로 보고 그를 소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중국 수사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김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최 회장 등이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에게 30억원을 주고 세무조사의 무마 로비를 벌인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 안에 관련자들의 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 회장 형제의 소환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상반기 오리온그룹 수사 당시 회사 압수수색부터 담철곤 회장의 소환까지 2개월 가량 걸린 것과는 달리 SK그룹 수사는 올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SK 계열사와 관계사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반면 SK 측은 “계열사 투자금 유용이나 비용 과다계상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적이 없고, 30억원도 정상적 자문료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최태원 형제 1000억대 횡령 포착

    최태원 형제 1000억대 횡령 포착

    SK그룹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태원(51)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48) 수석부회장이 10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출장 중이던 최 회장은 계열사 압수수색 소식에 오후 급거 귀국했다. ●선물투자 의혹 수사 본격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가 8일 SK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전 6시 30분쯤부터 13시간여 동안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옥 및 SK홀딩스, SK가스,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 빌딩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최 회장의 선물투자와 SK그룹 계열사의 투자 내역을 담은 회계장부와 최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담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그룹 관련자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으나, 최 회장 형제의 자택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조만간 최 회장 형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SK그룹 임원 출신으로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준홍(46)씨가 대표로 있는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SK계열사들이 2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총수 일가에 빼돌려졌고, 이 가운데 일부는 최 회장의 선물투자금으로 쓰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선물옵션 상품에 500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선물투자 손해를 계열사들이 메우지 않았고, 비자금 조성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SK “비자금 조성 안했다” 앞서 검찰은 최 부회장이 SK그룹 계열사의 협력업체에서 비용을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7월 협력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 협력사는 불법대출로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에서 70억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한동영)도 이날 SK텔레콤과 SK C&C를 압수수색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이희완(62)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의 ‘SK그룹 30억원 자문료’ 의혹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다. 검찰은 이 전 국장이 2006년 퇴직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그룹 계열사로부터 매월 5000만원씩 모두 30억원 이상을 받은 사실을 확인,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받은 사후 뇌물로 보고 조사해 왔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공무원 민간근무 휴직때 대기업·로펌 못간다

    2012년부터 공무원의 민간근무 휴직 대상에서 대기업과 로펌 등은 제외되며 보수 수준도 제한된다. 또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시 근무 실적과 경력 등도 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공무원이 휴직하고 민간 기업에 일정기간 근무하는 민간근무 휴직 제도를 활성화하되,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민간근무를 위한 휴직시 민관 유착을 근절하고 기업 현장의 고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상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과 법무·회계·세무법인은 금지하고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허용한다. 또 민간에서 받을 수 있는 보수는 공무원 보수의 일정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며, 이 비율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에서 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 3급 이상 공무원은 민간근무 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직기간은 최장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휴직자는 소속 부처에 부정한 청탁이나 알선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복직 후 징계를 받을 뿐만 아니라 소속 기관도 5년간 민간근무 휴직이 금지된다. 한편, 사무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시에는 시험 성적 외에 근무 실적과 경력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고 정보통신현업 기능직 중 사실상 사무 기능직과 같은 업무를 하는 사무직도 일반직 전환대상에 포함된다. 교정직 공무원은 ‘교정·교회·분류’로 세분화돼 있는 것을 교정 단일 직류로 통합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이웨이웨이 대신 세금 26억원 내주자”

    중국 당국으로부터 1522만 위안(약 26억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에게 지지자들의 성금이 쇄도하고 있다. 그가 계좌 등을 공개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 밤 9시 30분 현재 모두 1만 1000여명으로부터 252만 4640위안(약 4억원)이 답지했다. 지지자들은 “아이에게 송금한 영수증은 당국에 ‘노’라고 말하는 의미가 있다.”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모금 운동은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돈을 보내겠다.”는 지지자들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아이는 은행과 우체국 계좌, 온라인 계좌 등을 공개한 뒤 구글 플러스에 올린 글을 통해 “한 푼도 남김없이 다 갚겠다.”면서 송금 후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남겨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의 지지자들은 돈을 보낸 뒤 영수증을 펼쳐 보이며 이른바 인증샷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앞서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지난 1일 아이가 페이크문화개발이라는 회사 운영 과정에서 거액의 세금을 포탈했다며 체납 세금과 벌금 1522만 위안을 이달 16일까지 납부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아이는 “구금돼 있던 3개월 동안 세무 관련 조사를 받지 않았고, 조사한 사람들은 모두 공안(경찰)이었다.”며 세무 당국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5조’ 대구시·교육청 금고 유치 5파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금고를 둘러싸고 은행 간 유치경쟁이 불꽃이 튀기고 있다. 대구시의 금고는 이달 중 공개입찰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 2일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대구은행과 농협,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이 신청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5조원 정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30여년 동안 대구은행이 일반회계를 독식해 왔다. 또 특별회계는 농협과 시중은행 등이 나눠서 맡았다. 현재 특별회계 15개 부분 중 10개는 대구은행이, 3개는 농협, 나머지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심의는 금고 안정성과 금리, 지역사회 기여실적 등 5개 부분에 대해 심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금고로 선정된다. 농협 등은 4년 만에 기회를 살려 이번에야말로 대구은행에 설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여도와 주민이용편의성 등에 대구은행이 크게 앞서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선정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금고의 경우 농협의 아성에 대구은행 등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시교육청 금고는 31년째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입찰로 바꾸면서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도 종전 교육청 내부 7명, 외부 4명이던 것을 학교운영위원 1명, 시의원 2명에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각 1명씩 외부인사를 7명으로 대폭 확대,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7~8일 사이에 공개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최고점수를 얻은 시중은행과 3년의 금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제거래 편법 富 대물림 ‘세금철퇴’

    국제거래 편법 富 대물림 ‘세금철퇴’

    국제거래를 이용해 편법으로 부를 대물림한 중견기업 대표 등이 무더기로 국세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조세피난처를 활용해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기업가 등 11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83억원을 추징했고 혐의자 4명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10개업체 추가 세무조사 착수 창업 1세대에서 2세대로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인 연매출 1000억~5000억원대의 전자,의류 등 중견업체와 고액 부동산, 금융자산을 보유한 대재산가 가운데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 혐의가 높은 10개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변칙적인 국제거래를 통한 세금 없는 부의 세습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대거 적발한 것은 처음이다. 임환수 조사국장은 “최근 계열기업 간 일감 몰아주기 과세가 추진되고 편법 상속·증여 등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강화되자 조세피난처 활용 등 부의 대물림 형태가 점차 국제화되고 수법도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향후 세무조사 과정에서 외국 과세당국과의 조세정보교환, 동시 및 파견조사 등 국제공조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해외금융계좌를 통한 자금 흐름은 물론 실질 귀속자를 추적해 과세할 예정이다. 부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편법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수법은 갈수록 교묘화되고 지능화되는 추세다. 전자부품 중견업체인 A사의 대표 김모씨는 A사를 비롯해 국내외에 여러 공장을 운영하면서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버진아일랜드에 X펀드를 만들었다. A사 등이 보유한 해외지주회사의 지분을 X펀드에 싼값에 양도하고 펀드의 출자자 명의를 아들로 바꿔 경영권을 넘겨준 사례였다. 국세청은 김씨와 A사에 대해 법인세 및 증여세 800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조치했다. ●페이퍼컴퍼니에 지분 이전 배당 챙겨 자원개발업체인 B사의 사주 정모씨의 경우 버진아일랜드에 본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B사로부터 자원개발 투자비 명목으로 투자자금을 끌어들였다. 개발투자는 막대한 투자이익을 냈으나 정씨는 원금만 국내 회사에 보내고 수백억원의 투자소득은 해외예금계좌에 은닉하거나 아내 명의로 미국의 고급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썼다. 정씨에게는 소득세 및 증여세 등 250억원이 추징됐다. 전자공구업체를 하는 C사의 사주 박씨는 더욱 교묘했다. 박씨는 마찬가지로 버진아일랜드에 가족 이름으로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C사의 해외현지법인 지분을 넘겼다.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소득은 홍콩 예금계좌에 예치해 관리하면서 국내에서 신고를 누락했다. 아들 이름으로 된 위장계열사에는 일감을 몰아주고 회사지분 80%를 페이퍼컴퍼니로 이전해 배당소득까지 해외에서 챙겼다. 이동신 국세청 국제조사과장은 “대재산가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고 국제거래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정교화되고 있지만 해외정보 수집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나도 이젠 늙었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아테네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초선 15명이 그렇다. 이동욱(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복자(한나라·운영위원장), 김홍채(민주·행정기획위원장), 황보희득(한나라·복지건설위원장), 주정(한나라), 최경주(민주), 오세찬(한나라), 김학두(한나라), 김창규(민주), 서창문(민주), 송광석(민주), 김수규(민주), 박용화(한나라), 한숙자(한나라), 유혜경(민주) 의원 15명은 ‘초짜’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는 데 애쓴다. 이병윤(한나라·3선) 의장과 남궁역(한나라), 김용국(민주) 의원 등 재선 3명의 경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워크숍에서 초선들은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전문직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들 재선들이 나와 예산 심의, 감사과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례들이어서 속속 와닿는 시간이었다. 반응은 내부에서 보다 외부로부터 먼저 나타났다. 원주시의회에서 사례발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동안 구의회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교육관련 조례뿐 아니라 무단투기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출산장려 및 아동·여성보호관련 조례, 보행권 확보 등 11건의 조례 재·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엔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이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지적해 9월 동대문세무서로부터 8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올렸다. 의원들은 또 한번 배움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오는 7~9일 경남 함안군의회를 방문해 의회간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교육을 다시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의회는 지난달 말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서민가계 하나하나를 발로 뛰면서 세심히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실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금융당국 ‘짬짜미’ 경종 구명로비 규명못해 논란

    금융당국 ‘짬짜미’ 경종 구명로비 규명못해 논란

    8개월에 걸쳐 전국적으로 이뤄진 부실 저축은행 수사는 은행 경영진과 정·관계 인사 등 171명을 재판에 넘기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민들의 피와 땀이 어린 예금을 제대로 운용해야 함에도 불구, 불법적으로 사용한 저축은행의 모럴 해저드에 경종을 울렸다는 데 의미가 깊다. 또 금융기관과 금융감독 당국의 유착으로 인한 ‘짬짜미 검사’를 파헤치고, 규정이 모호한 검사 시스템을 지적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은 검찰 수사의 부수적 효과다. ●단일 최대 금융비리 파헤쳐 부산저축은행 비리는 경제 범죄의 종합판이었다. 133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피조사자만 3387명에 이르렀다. 수사 초기 중수부가 서민금융의 상징인 저축은행을 수사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의 금융 비리를 파헤친 셈이 됐다. 현 금융감독 시스템의 허점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방대한 조직이어서 업무 중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고 밝혀 금융감독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검찰은 대주주의 ‘사금고화’를 막기 위해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비리 경영진이 재취임할 수 없도록 현행 대주주 적격 심사를 바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금감원 검사와 관련, “규정이 모호해 검사역의 재량에 따라 개입할 소지가 많다.”며 보완 필요성을 주문했다. 저축은행 전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점을 확인한 검찰은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PF 대출 비율을 엄격히 제한하고, 차명 대출을 금지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도 밝혔다. 검찰의 이 같은 의견은 법무부를 통해 기획재정부 등 관할 정책 부처에 전달될 방침이다. 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해이도 드러났다. 부산저축은행이 전문 로비스트를 기용, 로비를 벌인 대상자는 금융감독 및 세무 당국, 정권 실세 등이 총망라됐다.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8명에게 건네진 돈은 무려 4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추산했다. 남은 수사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과 관할 지검으로 넘겼다. 로비스트 박태규(71)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박원호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대한 조사와 지난 7월에 잠적한 정인기(49)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대표 등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부원장을 포함해 박씨에 대한 추가 공여 혐의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비스트 8명에게 44억 줘 그러나 일각에선 검찰이 좀 더 시간을 갖고 끝까지 부실과정과 구명 로비과정을 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만만찮다. ‘마당발’ 로비스트 박씨 수사가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선에서 마무리된 것도 석연치 않다. 또 중앙지검의 삼화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 대주주 이철수씨를 검거하지 못하면서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검찰은 사외이사를 지낸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만씨, 박씨의 부인이자 삼화저축은행 고문변호사인 서향희 변호사도 조사했으나 비리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개운찮은 점을 명확하게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아직도 안고 있는 것이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조선시대 체납·횡령 어떻게 해결했을까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청원서’를 주제로 ‘청(請)하고 원(願)하다, 청원서에 담긴 조선시대 세금이야기’ 특별 기획전을 3일부터 서울 수송동 국세청 청사에서 1년간 무료로 개최한다. 청원서란 국민이 국가기관에 일정한 희망이나 의사를 문서로 제출한 민원서(民願書)를 말하며, 조선시대의 청원서는 청원과 민사 및 형사소송 모두 포괄한다. 이번 특별전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청원 내용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사연이 담긴 ‘세금 이야기’와 일상생활 속의 ‘백성들의 이야기’로 나눠 구성됐다. 당시 토지에 부과하는 결세(結稅) 징수율과 세무행정 실태, 효행과 관련된 청원과정과 절차를 보여주는 일련의 청원서 등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상과 행정적 권리존중 제도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주요 전시유물은 토지세를 이웃 주민에게 전가한 실상을 고발하고 시정을 요구한 청원서, 경기가 나쁠 때는 세금을 감면해 달라는 청원서, 체납세금으로 인한 농우(農牛)의 소유권 분쟁을 다룬 청원서 등이다. 선친의 효행으로 받은 면역(免役)의 혜택을 복구시켜 달라는 한 집안의 3차에 걸친 청원서, 갑오개혁 이후 국한문이 혼용된 공문서 등의 청원서 등도 볼 수 있다. 일례로 1895년 개성에 거주하는 김진사댁의 노비 돌쇠가 결세전(結稅錢·토지세)을 중간에 횡령한 관리 3명을 처벌하고 과잉 납부한 120냥의 반환을 요구하는 청원서도 공개된다. 당시 이 소송을 처리한 장단부사는 “3명의 관리를 적발하고 횡령한 금전을 철저히 조사 엄히 처리하라.”는 처분을 내렸다. 이외에도 빌려 온 소를 주인 동의도 없이 팔아 자신의 세금을 낸 소송사건이나 경제가 어려워 세금 감면을 애원하는 푸줏간 주인의 청원서 등도 관심을 모은다. 자세한 내용이나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육성 첫 조례 제정

    성북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 창조기업을 효율적이고 제도적으로 육성, 지원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이 상시근로자 없이 지식서비스업이나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것을 말하는데, 성북구의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역 내 1인 창조기업 활동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에 따라 성북구는 1인 창조기업의 기반 조성과 창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조례는 또 성북구가 ▲1인 창조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성공 가능성 큰 아이디어를 가진 1인 창조기업의 선정과 아이디어의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교류 및 국제행사 참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고자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가 설치되면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작업공간과 회의장, 경영·법률·세무상담·운영장비 등을 제공하게 된다. 조례는 이 밖에도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원 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는 관련 주요정책, 재정지원, 지원센터 위탁기관 선정, 자문단 구성 운영 등을 협의 또는 심의하게 된다. 조례에 근거해 성북구는 창조산업 관련 전문가 4∼6명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회원에 대해 멘토링과 기술전수를 해줄 자문단 구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성북구는 지난 6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직영으로는 전국 첫 스마트 앱 창작터(동소문동 4가 260)를 열고 1인 창업자 30여명에게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간과 사무집기, 스마트 기기, 개발 프로그램, 컴퓨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⑦ 서울 자치구 “우린 이렇게 도와요”

    [독거노인 사랑잇기] (3부) 독거노인 복지제도 ⑦ 서울 자치구 “우린 이렇게 도와요”

    지난 10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의 한 고깃집에 노인들이 몰려들었다. 업주는 아예 휴업 문패를 내걸고 점심을 내놓았다. 우리국악원 회원이기도 주인은 동료들을 초청해 판소리 공연도 선보였다. 소식을 들은 부녀회와 통장 친목회는 심부름 봉사를 자청했다. 업주 한동남(51)씨는 30일 “전남 진도에 있는 40여 가구 사는 작은 섬에서 자랄 때 좀 나은 주민들끼리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고 보리를 모은 적이 있었는데, 굶주리는 사람들이 그 보리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커서 힘겹게 살아가는 분들을 돕기로 했는데, 32년 전 서울에 온 후로 그다지 넉넉하진 않지만 이제 살 만하니 실천할 따름”이라며 수줍어했다. ●서울시, 독거노인 욕구별 DB 관리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둘째 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노인들을 모신다.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2700여명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언뜻 작은 듯하지만 이와 같은 선행이 이뤄지는 것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녀와 떨어져 지내는 독거노인이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쏟아지는 정책들 덕분이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5명 중 1명꼴로 혼자 살고 있다. 전체 노인 인구 102만 473명 중 21만 6116명이다. 2005년 12만 4879명에서 6년 새 73% 늘었다. 다행히도 서울 시내 독거노인 3명 중 2명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66.7%인 14만명이 정책에 힘입어 조금씩이나마 고달픔을 잊고 지내는 셈이다. 밑반찬·식사 배달, 경로 식당 운영 등을 통해 노인 1만 7764명이 식사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가사 지원과 안부 확인 등 일상생활 지원은 2만 9389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또 도배와 장판, 주방기구, 집 수리 등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 478명, 민간·공공 분야 노인 일자리 참여 서비스 1만 2217명, 지원금·물품 등 민간 후원 연계 서비스 1만 4107명, 방문 건강관리와 자살 예방 상담, 약제비 지원, 질병 조기 검진 등 건강 지원 서비스가 6만 6690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3종센서는 안심폰과 짝꿍”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거점 기관을 두고 독거노인의 욕구별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 관리 시스템에 입력해 중복 서비스를 없애는 한편 달마다 찾아가 욕구 조사를 벌인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독거노인에게 지급한 기존의 안심폰에 화재와 가스 감지· 도어 센서 등 ‘3종 센서’를 추가 연결함으로써 긴급 상황 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끈다. 특히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3종 센서’는 더없이 귀중하다.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 대상 중 거동이 조금이라도 불편한 노인들의 집에 가스·화재·도어 상태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3종 세트를 설치했다.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사업을 맡겨 전문성을 곁들였으며 280곳에 들여놓았다. 진익철 구청장은 “홀로 생활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안전망 탓에 겪는 고생을 한층 줄일 수 있다.”며 “430여명에게 실시하는 돌봄 서비스와 함께 노인의 안전을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3종 센서는 ‘안심폰’과 짝꿍이다. 화상통화로 안전 확인이 가능하다. 최소한 주 2회 영상통화와 주 1회 방문으로 자택 상황을 실시간 파악한다. 긴급 호출을 하거나 3종 센서가 위기 신호를 보낼 땐 돌보미와 구청 상황실, 119에 곧장 연결된다. 김묘순(72·우면동) 할머니는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 위급한 상황에 사용한 적은 없지만 혼자 사는 입장에서 불안감을 없애 주는 소중한 존재 덕택에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다.”며 웃었다. ●맞춤 운동처방·투척용 소화기 보급 은평구는 민관 협력으로 우울증과 치매 검사, 자살 예방 교육과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위험군 대상자 115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치과 의사들과 함께 노인 35명에게 무료로 틀니를 제공했다. 강동구는 노인 20명에게 골드미팅 행사를 주선했고 법률·건강·가족·세무 분야의 전문 상담을 해 주는 ‘찾아가는 노노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할인고령친화업소’ 지정도 추진 중이다. 용산구 1직원 1가정 결연 사업, 서대문구 맞춤형 운동 처방, 은평구 투척용 소화기 보급 서비스 등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성은희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독거노인 맞춤 복지 서비스에 올해 194억 8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면서 “해마다 규모를 확대해 2014년에는 총 361억 73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봉제공장 ‘재봉틀 세금’ 인상… 민심 폭발

    중국의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 이번엔 당국의 과도한 세금징수에 항의하는 ‘조세저항 시위’까지 발생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가 연초부터 강도 높게 ‘사회관리’를 주문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저장성 북부 후저우(湖州)에서 28일까지 연 사흘째 대규모 폭력시위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현지에는 중무장한 진압병력이 대거 배치됐다. 경찰과 방범대원 등 4명이 부상당하고 경찰 차량 1대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주민들과 진압경찰의 충돌로 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시위대가 경찰차량을 포함한 수천여대의 승용차를 부쉈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확인되지는 않는다. 이번 시위는 지난 26일 오후 후저우시 우싱(吳興)구 즈리(織里)진의 아동복 생산공장 밀집지대에서 시작됐다. ‘아동복세’를 징수하려던 지역 세무공무원과 안후이(安徽)성 출신 업주 간에 다툼이 발생하자 순식간에 같은 고향 출신의 주변 업주들이 몰려들었다. 즈리진에는 5000여개의 중·소규모 아동복 공장이 밀집해 있다. 당국은 재봉기 1대당 343위안(약 6만 1000원)씩 부과하던 세금을 올 들어 620위안으로 대폭 올려 업주들의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안후이성 출신인 시위대 600여명은 같은 날 밤 늦게까지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인들의 차량을 부수고, 진 정부 청사까지 몰려가 돌을 던지며 격렬히 항의했다. 이어 27일에도 밤 늦게까지 수십명씩 진압 경찰들과 숨바꼭질을 벌이며 차량들을 때려 부쉈다. 인구 30만명인 즈리진에는 주로 안후이성 출신의 외지인이 20여만명에 이른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업자들의 조세저항에서 비롯됐지만 지역갈등 양상까지 띠는 점은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중국에서는 올 들어 대규모 시위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 5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몽골족들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6월에는 광둥성 쩡청(增城)시에서 쓰촨성 출신 농민공들이 사흘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8월에는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1만여명의 주민들이 유독성 화학물질 생산공장의 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당국의 ‘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칭화대 사회학과 쑨리핑(孫立平) 교수는 “빈부격차 확대와 당국의 과도한 행정조치에 이어 인플레이션까지 시위발생 조건과 원인이 구조적이고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광장, 퇴직공직자 못간다

    김&장 법률사무소, 광장 등 공직자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제한되는 대형 법률회사가 확정됐다. 법무법인 16개, 회계법인 11개, 세무법인 10개가 취업 제한 대상 업체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이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취업 제한 대상 업체 37개를 28일 관보에 고시했다. 취업이 제한되는 법무법인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법인이 모두 포함됐다. 김&장과 광장 외에 ▲동인 ▲에이펙스 ▲화우 ▲로고스 ▲태평양 ▲대륙아주 ▲바른 ▲세종 ▲양헌 ▲원 ▲율촌 ▲지평지성 ▲충정 ▲ KCL 등이 취업제한 대상이다. 대주, 삼덕, 삼일, 삼정, 신우, 이촌 등 11개 회계법인과 광교, 두온, 삼송, 세율 등 10개 세무법인도 취업 제한 대상업체로 지정됐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산등록 대상자인 공무원이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면서 외형 거래액이 150억원이 넘는 민간기업에 취업할 때에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대형 법률회사나 회계법인 등은 ‘자본금 50억원 이상’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아무런 제약 없이 재취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30일부터 시행되는 법률은 법무법인, 회계법인은 자본금 기준 없이 외형거래액 150억원 이상, 세무법인은 외형거래액 50억원 이상이면 취업 심사를 받도록 개정됐다. 이번에 고시된 업체들은 국세청의 과세자료를 근거로 지정됐으며 2012년 12월 31일까지 취업제한 적용을 받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비리 지방의회 의원 등쳐 먹고 시모 병간호 핑계로 해외 여행

    ‘지방의회 의원 등쳐 먹는 공무원에, 시어머니 병간호 핑계로 해외여행 가는 용감한 공무원…” 서울 강동구와 관악구 등에서 2009년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일어난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난 파렴치한 공직자 행태다. 감사원에 따르면 관악구청 6급 공무원 A씨는 관악구의회 명의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던 중 B구의원이 법인카드로 개인 용도의 선물(50만원)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 구두로 반납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급여계좌를 알려줬다. 하지만 A씨는 이 반납액을 자신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유용했다. A씨는 또 전화해지 환급금 470만원도 공금계좌에서 무단 인출했으며, 이후 후임자가 환급금의 세입 조치 여부를 문의하자 인터넷 뱅킹을 통해 마치 환급금이 자신이 횡령액을 변제한 날 들어온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하고 A씨의 비위 사실을 관악구에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봉천 모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지역 내 체비지를 규정을 무시한 채 저가로 팔아넘긴 직원 3명에 대해 정직 및 징계 조치할 것을 관악구청장에게 통보했다. 이 밖에 관악구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회단체로부터 직원 단합대회 격려금 등 32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 주의를 요구했다. 강동구청 직원 B씨는 지난해 9월 16일 시어머니 병간호를 핑계로 그해 9월 24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6개월간 휴직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B씨는 추석연휴기간인 지난해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남편, 자녀와 같이 미국으로 여행을 갔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자녁와 함께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등 시어머니 간호는 핑계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강동구청장에게 가사휴직자에 대한 지도감독철저를 주문했다. 같은 기간 업무 감사 결과, 강동구 지방세 담당 공무원은 세무조사를 한 뒤 시가표준액이 아닌 장부가액을 적용해 추징세액을 산출함으로써 세금을 의도적으로 줄여준 사실도 들통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세 세무조사 담당자인 B씨는 지난해 10월 C주식회사에 대한 지방세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기고 시가표준액보다 18억원이나 낮은 장부가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 1억 7000여만원의 취득세를 적게 징수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B씨와 이를 묵인해 준 반장 C씨를 징계하라고 해당 구청에 통보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IBK기업은행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발전 및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이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이다. 2006년 4월 설립한 ‘IBK행복나눔재단’은 그간 단독 출연한 91억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477명에게 23억원의 치료비를 후원했고 고등학생 및 대학생 2242명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발전과 경제교육을 위한 학술·연구 활동 등에 9억원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중소기업과 경영방법을 공유하는 ‘참! 좋은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향후 2년간 전국 1000개 기업에 경영전략, 인사, 조직, 기업승계, 세무, 회계, 녹색, 법률 등의 분야에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보노 활동으로 중소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고객만족(CS) 교육, 현장 혁신리더 양성교육 등을 진행한다. 사회적책임(CSR)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사회공헌활동의 철학이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비로 지출한다. 공공기관인 만큼 저소득 소외계층 후원 및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동참하는 것도 목적으로 한다. 2009년 12월 국책은행 최초로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고 2011년 9월까지 300억원을 출연해 안산, 부천, 고양, 강릉, 시흥 등을 포함해 12개 지부를 개점했다. 이와 별도로 2004년에 시작된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2011년 8월 말 총 90개(4186명)의 봉사동호회로 불어났고 사회복지관, 장애인시설, 사랑의 집고치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은행이 출연하는 ‘사랑나눔기금’은 소외계층을 후원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비서관 박중근<담당관>△제도개선총괄 안준호△경제제도개선 권석원△행정관리 김태응△법무감사 민성심△국제교류 황호윤△민간협력 김원영<센터장>△민원정보분석 홍종완<과장>△경찰민원 임원택△재정세무민원 서재식△산업농림환경민원 이상범△주택건축민원 최상근△교통도로민원 최철호△청렴총괄 한삼석△청렴교육 임규홍△심사기획 허재우△부패심사 김태재△행동강령 최창우△보호보상 최영균△공익심사정책 강희은△공익보호지원 김안태△행정심판총괄 곽형석△사회복지심판 이길성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경영전략본부장 겸임) 손학식△온실가스감축본부장 김인수△녹색성장정책실장 직무대리 최창기 ■한국농어촌공사 △비서팀장 임우순 ■이투데이 △상무(전략기획본부장 겸임) 김신용 ■건국대병원 △행정처장 김창수△원무부장 채종오△총무〃 황정규△구매관리〃 윤용섭 ■하나SK카드 △마케팅본부장 임성식
  • 근무시간 골프 친 부하 탓에… 이천 세무서장 대기발령

    이현동 국세청장이 일선 세무서 직원이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지휘 책임을 물어 해당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27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이 청장은 최근 인사를 통해 이천세무서장을 본부 대기발령하고 평일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치다 감찰에 적발된 이천세무서 7급 직원 2명을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 세무서로 하향 전보조치했다. 지난 7월 이 청장이 “아랫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이후 일선 세무서장이 지휘책임으로 문책성 인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청장이 보고를 받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문책을 지시했다.”면서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조직 내부를 추스르기 위한 일벌백계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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