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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9급 공무원 170명 선발

    올해 지역인재 및 기능인재 선발시험을 통해 고졸 9급 공무원을 170명 선발한다고 안전행정부는 1일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역인재와 기능인재 9급 견습직원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전문대학의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가 응시 대상으로 6개월 견습근무를 거치면 9급 공무원으로 임명된다. 지난해 100명을 선발한 지역인재 9급 견습직원은 올해 120명을 뽑을 예정이다. 회계 35명, 농업·세무 25명, 공업 16명, 관세 10명 등을 선발한다. 선발 절차는 관련학과 성적 상위 30% 이내면 학교장 추천을 받아 국어·영어·한국사 필기시험을 치르고, 면접을 거쳐 견습근무를 한 뒤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되는 순서다. 필기시험은 8월 24일로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날짜와 같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0월 31일이다. 내년부터 기능직이 폐지되면서 2010년부터 시행된 기능인재 9급 견습직원은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된다. 선발인원은 기계 8명, 정보통신 현업 42명이다. 채용 절차는 지역인재와 같으며,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한국사 두 과목으로 영어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최종 합격하면 6개월 견습근무를 거쳐 기능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되지만, 2014년부터 기능직이 폐지되므로 합격자는 직렬이 일반직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날짜와 합격자 발표일은 지역인재와 같다. 6개월 견습근무 중의 보수는 9급 1호봉에 해당하는 월 150만원(세전소득) 내외를 받게 되며, 견습근무를 마치고 공무원으로 채용될 때는 견습근무 기간이 호봉에 반영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업공단에 묻습니다…‘이런 자격시험’ 시험 자격 있습니까

    산업공단에 묻습니다…‘이런 자격시험’ 시험 자격 있습니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시행한 세무사 시험에 대한 소송에서 패한 데 이어 최근 실시한 청소년상담사와 직업상담사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49회 세무사 1차 시험에 대해 불합격한 응시생 32명이 일부 문제가 시험 범위 밖에서 출제됐다며 소송을 내 지난 29일 승소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응시생 가운데 30명은 2차 시험을 치를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번 소송에서 공단이 패한 원인은 2차 시험 범위에 속하는 문제를 1차 시험에 출제해 시험 범위에 관한 세무사법을 어겼기 때문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합격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급락한 제11회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에 대해서도 재시험 요구가 거세다. <서울신문 4월 18일자 22면 보도> 수험생들은 “지난해 48.1%를 제외하면 최종 합격률이 평균 10~12%였는데 올해 청소년상담사 합격률이 6% 이하로 떨어진 것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공단에 문제가 있다”며 “시험 접수인원 1만 1082명 가운데 2차 시험인 면접 대상자는 5.48%인 607명밖에 안 되는데 공단에서는 필기시험과 면접 응시료가 포함된 시험 수수료를 받았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사법시험도 1차에서 최소 10% 이상을 뽑고, 의사고시도 합격률이 90% 이상인데 청소년상담사는 누구를 위한 시험이냐, 원서 접수할 때 필기와 면접비를 한꺼번에 받아 면접비 환불도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개선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연구 용역을 맡긴 연세대의 최근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상담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필기시험 선택과목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고 과목 구성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되는 등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번의 시험을 통해 배출된 6097명의 청소년상담사를 살펴보면 특히 학사 학위 이상이 응시 가능한 3급 상담사의 실무 능력이 부족했다는 연구진의 지적이 있었다. 연구진은 응시자격을 낮추는 것은 반대했지만, 자격증 취득자의 일자리나 대우가 적정하지 못하다는 현실에는 공감했다. 지난 20일 시작되어 3일까지 치러지는 직업상담사 2급 실기시험에 대한 불만도 높다. 직업상담사 2급 실기시험은 주관식 서술형이다. 강성원씨는 “실기시험은 직업상담 실무능력을 평가해야 하므로 실무능력 평가 범위에서 출제되어야 하는데, 직업상담사 2급 실기시험은 실무와는 무관한 이론서술형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며 “실기시험 합격률의 기복이 심하고, 또 다른 자격증에 비해 합격률이 저조한 것은 출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8번째 직업상담사 자격시험에 도전했는데, 출제경향에 일관성이 전혀 없고 과목별로 문제 숫자도 왔다갔다 한다”며 “직업상담사의 자격증 가치와 현재 시험 난이도는 전혀 맞지 않다. 직업상담사가 실제로 근무할 때 필요한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니라 전공자도 듣도 보도 못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15번 ‘Hall이 제시한 경력발달 4단계를 순서대로 설명하시오’란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항의가 많았다. 수험생들은 홀은 출제 범위에 포함된 사람이 아니라며 출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개성공단 운명은] 입주기업대표단 방북 또 무산

    [개성공단 운명은] 입주기업대표단 방북 또 무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의 30일 방북 계획이 또 무산됐다. 입주기업 대표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CIQ)에 모여 공단 진입 허가를 기다렸지만 끝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북한이 우리 측과 미수금 정산 문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사실상 입주기업 대표단의 방북 가능성은 희박했다. 이에 대해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방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다”며 “하지만 입주 기업들의 지속적인 방북 시도를 통해 공단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에 입주 기업들에게 공단 정상화는 절박함 그 자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정부가 부가가치세 납부 유예 등을 약속했지만 세무서에서는 납부 유예를 조건으로 보증보험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증보험이 300만원에 달해 부가가치세 연체료보다 오히려 높다”고 토로했다. 이어 “방북은 무산됐지만 공단 정상화에 따라 기업의 존폐가 달린 만큼 정부가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 기업 대표단은 지난 27일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잔류 인원 전원 철수를 결정하자 우리 정부와 북측에 30일 방북을 요청했다. 또 거래처 소유의 제품과 원부자재 보호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고,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북측은 앞서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거부한 데 이어 22일 범중소기업계 대표단의 방북도 승인하지 않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단독] 성난 네티즌, ‘도어맨 폭행’ 프라임베이커리 불매운동

    [단독] 성난 네티즌, ‘도어맨 폭행’ 프라임베이커리 불매운동

    ㈜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 회장의 롯데호텔 현관 서비스 지배인 폭행사건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라임베이커리에 경주빵 등의 납품 중단을 통보했다. 네티즌들은 직원 보호에 소극적인 롯데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강 회장이 이동 주차를 요구하는 호텔 박모(50대) 지배인을 지갑으로 폭행한 사실이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각 언론의 후속보도와 강 회장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온라인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일 오후 4시 현재 각 언론의 관련 인용보도 건수는 690건을 넘었고, 강 회장을 비난하며 프라임베이커리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도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라임베이커리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고 열차 등에 실려 있는 제품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에 사회 통념상 해당 회사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납품 중단을 요구하게 됐다. 그러나 거래를 완전히 끊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밝혔다. 제품의 온라인 판매와 기업 홍보를 위해 개설된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는 네티즌들의 분노 가득한 400여건의 글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오전 10시쯤 폐쇄됐다. 직원 보호에 소극적인 롯데호텔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미투데이 ID tesc***는 “엄연히 폭행죄인데도 롯데 측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아마 도어맨은 일이 커지면 직장을 잃을까봐 가만히 있는 거 같다”고 썼다. 한편 강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뒤늦은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당직실에 가서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악수를 했는데 그게 기사가 될 일이냐”고 말했다. 강 회장은 “거기에 차를 대라고 해서 댔는데 금방 차문을 두드리고 차를 빼라 해서 문을 열며 ‘왜 말을 그렇게 해?’ 하면서 욕을 조금했더니 그 호텔 직원이 나도 나이가 50이 넘었다고 해 (화가 나서) 한 차례 때린 것이지 (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여러 차례 때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적든 많든 그 직원은 서비스맨이다. 자신이 인솔해서 (자동차를) 대게 해놓고 1분도 안 돼서 빼라고 하니 기분이 어떻겠나? 오늘 용산세무서에 사업자 반납(폐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강 회장이 박 지배인에게) 너 오늘 일진이 안 좋은 날이라고 생각해라.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며 어깨를 한 번 두드린 게 전부”라면서 “그분은 그게 사과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셨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1분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한참을 정차해 있었다. 차를 아주 빼라고 한 것도 아니며, 주차장 입구이니 차량 한 대만 들어가게 하고 다시 원위치하시면 된다고 누차 설명했으나 끝까지 차를 이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레일관광개발 납품중단 통보… 강 회장 “폐업할 것”

    ㈜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 회장의 롯데호텔 현관 서비스 지배인 폭행사건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라임베이커리에 경주빵 등의 납품 중단을 통보했다. 네티즌들은 직원 보호에 소극적인 롯데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강 회장이 이동 주차를 요구하는 호텔 박모(50대) 지배인을 지갑으로 폭행한 사실이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각 언론의 후속보도와 강 회장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온라인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일 오후 4시 현재 각 언론의 관련 인용보도 건수는 690건을 넘었고, 강 회장을 비난하며 프라임베이커리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도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라임베이커리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고 열차 등에 실려 있는 제품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에 사회 통념상 해당 회사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납품 중단을 요구하게 됐다. 그러나 거래를 완전히 끊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아니다”고 밝혔다. 제품의 온라인 판매와 기업 홍보를 위해 개설된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는 네티즌들의 분노 가득한 400여건의 글을 견디지 못하고 이날 오전 10시쯤 폐쇄됐다. 직원 보호에 소극적인 롯데호텔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미투데이 ID tesc***는 “엄연히 폭행죄인데도 롯데 측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아마 도어맨은 일이 커지면 직장을 잃을까봐 가만히 있는 거 같다”고 썼다. 한편 강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뒤늦은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당직실에 가서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하고 악수를 했는데 그게 기사가 될 일이냐”고 말했다. 강 회장은 “거기에 차를 대라고 해서 댔는데 금방 차문을 두드리고 차를 빼라 해서 문을 열며 ‘왜 말을 그렇게 해?’ 하면서 욕을 조금했더니 그 호텔 직원이 나도 나이가 50이 넘었다고 해 (화가 나서) 한 차례 때린 것이지 (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여러 차례 때린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적든 많든 그 직원은 서비스맨이다. 자신이 인솔해서 (자동차를) 대게 해놓고 1분도 안 돼서 빼라고 하니 기분이 어떻겠나? 오늘 용산세무서에 사업자 반납(폐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강 회장이 박 지배인에게) 너 오늘 일진이 안 좋은 날이라고 생각해라.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며 어깨를 한 번 두드린 게 전부”라면서 “그분은 그게 사과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셨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1분이 아니라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한참을 정차해 있었다. 차를 아주 빼라고 한 것도 아니며, 주차장 입구이니 차량 한 대만 들어가게 하고 다시 원위치하시면 된다고 누차 설명했으나 끝까지 차를 이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년 나라살림 민간자금 의존도 껑충… 도로·철도 등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내년 나라살림 민간자금 의존도 껑충… 도로·철도 등 SOC 사업 원점 재검토

    내년 나라살림 편성 때 민자유치 사업 활성화와 이차(이자의 차액) 보전 확대 등 민간자금 의존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복지공약 예산 135조원 중 82조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다만 민자사업 확대가 당장의 재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의 빚을 키우는 ‘조삼모사’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내년 예산안을 짜는 일종의 바로미터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편성하는 나라살림의 기준인 데다 복지정책 등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향후 4년간 예산 편성의 로드맵이 될 전망이다. 지침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세출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각 부처에 분야별 지출효율화 방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는 점이다. 대신 정부는 민간 자본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복지공약 재원 조달 등으로 나라 살림이 빠듯한 만큼, 시중의 풍부한 자금을 공공사업 재원으로 대신 쓴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 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등 수도권 지역 시설은 민자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은 “수도권 시설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상당하다”면서 “정부가 적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면 민간 자본들이 대거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에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융자사업은 이차보전을 확대한다. 이차보전은 은행이 대신 사업비 등을 빌려준 뒤 이자의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농협 등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 복지사업에 대한 자기책임원칙 확보 등도 민간의 여력을 활용하려는 취지다. 도로·철도·하천 등 그동안 집중 투자로 성과가 가시화된 사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라도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로·철도는 과다 설계를 지양하고, 생태하천 등 부처 간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할 계획이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4대강 사업 등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친대기업 정책을 폈던 전 정부와 선을 긋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정부는 대신 선도·창조·융합형 R&D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발굴 육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원, 글로벌 킬러콘텐츠·한류콘텐츠 확산 등에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 자본을 활용한다는 정부 구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간자본이 특정 공공사업 투자나 운영 등에 참여한다면 당장은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지만 향후 이익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주도하는 SOC 사업은 공공성이 강해 수익성과 거리가 있는 만큼, 민자사업 확대는 당장의 부담을 향후에 갚는 ‘돌려 막기’가 될 수 있다”면서 “재원이 부족하다면 국채 발행 등으로 충당하는 게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재정운용 방안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재부가 지침을 이달 말까지 각 부처에 통보하면 부처는 예산요구서를 만들어 오는 6월 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예산안은 여론수렴 및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전보△국립중앙박물관 전주박물관장 유병하 ■국세청 ◇고위공무원△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신동렬◇부이사관△국제세원관리담당관 구진열△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김명준△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이동신△광주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최정욱△부산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임광현△국세청 양병수 황용희◇서장급△정책조정담당관 정재수△납세자보호담당관 윤상수△부동산납세과장 문희철△조사기획과장 김국현△국제조사과장 조정목△세원정보과장 김요성△동래세무서장 안광원△세무조사감찰T/F팀장 이청룡△국세청 이기열<서울지방국세청>△신고분석2과장 전영래△조사4국 조사3과장 신충호△국제조사관리과장 이경열△국제조사1과장 박노익<중부지방국세청>△조사1국 국제조사과장 유재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재웅△조사3국 조사2과장 김남영◇초임세무서장△서인천 박해영△서산 안광근△여수 김춘배△나주 박금구△제주 지성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이종우△감사담당관 이돈경△통관기획과장 양승권 ■소방방재청 ◇고위공무원 전입△기획조정관 권영수◇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김선태△기획재정담당관실 라엄용△민방위과 박현용 우성근 최충수△복구지원과 이상권△재해경감과 이곤기 ■아시아경제신문 △논설실 논설고문 윤승용 ■U’s Line △대표 송광섭
  • 최대 200만원 현금으로…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최대 200만원 현금으로…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국세청은 새달 1일부터 31일까지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30일까지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근로장려금이란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009년 도입된 제도다. 심사를 통과하면 국세청으로부터 70만~2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부양자녀 수에 따른 총소득기준금액 미만(0명 1300만원, 1명 1700만원, 2명 2100만원, 3명 이상 2500만원) ▲부양하는 18세 미만 자녀 1인 이상 ▲무주택이거나 6000만원 이하 주택 한 채 보유 ▲가구원 전원의 재산 합계액 1억원 미만(2012년 6월1일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서와 근로소득·재산 증거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자·방문·우편·전화 가운데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eitc.go.kr)나 전화 1544-9944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 4년간 지원된 금액은 전국 243만여 가구, 1조 9066억원이었으며 매년 90여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검사의 형’ 영장 또 반려… 檢·警 갈등 재점화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던 전 용산세무서장 윤모(57)씨의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이 최근 윤씨를 태국에서 송환해 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범죄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며 보강수사를 지휘한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은 일단 윤씨의 재도주를 막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새 증거를 찾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세무조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6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씨에 대해 신청했던 구속영장을 검찰에서 반려했다고 밝혔다. 또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육류 수입업자 김모(56)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속영장을 반려한 서울중앙지검 측은 “윤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사람의 진술이 바뀌는 등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해 보강 수사를 지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가 현직 검사의 친형인 까닭에 검찰이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뇌물검사 파동 등을 겪은 이후 검사와 관련된 사건은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일단 윤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고 수사자료를 검토해 새 증거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씨가 김씨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윤씨가 수수한 금품 등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수사한 자료를 충분히 분석할 예정”이라면서 “보강 수사 방향이 정해지면 숨어 있는 제보자나 참고인 등을 찾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윤씨 등의 재소환이나 관련 자료 압수수색 여부 등도 자료 검토가 끝난 뒤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좌세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처장은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경우 다시 도망갈 우려가 있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받아들여 주지 않는 일은 드물다”면서 “경찰에서 보강수사 뒤 영장을 재신청하면 의혹의 여지 없이 영장 청구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반려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한 영장을 줄줄이 기각·반려하자 불만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한 경찰 관계자는 “제보자와 돈 전달자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조합해 범죄 혐의를 상당히 입증했다고 믿었기에 영장을 신청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의 퍼즐 조각 중 80~90%는 맞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윤씨와 김씨가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검찰 간부와 함께 골프를 쳤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신청했으나 줄줄이 기각된 바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가세 취소소송서 신고액 변경 청구 가능”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애초 신고액이 잘못됐는지까지 판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지금까지 세금 부과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과 세금 신고액을 변경하는 요구(경정청구)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기존의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조모씨 등 2명이 남대문 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부가가치세 취소 소송과 경정청구는 모두 정당한 과세표준과 세액을 정하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분리해 별도로 진행하는 것은 납세자의 권익보호나 소송경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에 따라 납세자는 부가가치세 처분 취소 소송 과정에서 경정청구 절차를 밟아야 하는 사안도 함께 주장할 수 있다”면서 “소송과 경정청구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존의 대법원 판결은 이 범위 내에서 모두 변경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은 조씨 등이 매출액을 과도하게 신고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심리를 통해 정당한 세액을 산정하고 해당 처분이 위법한지 여부를 판단했어야 한다”며 “이미 확정된 세액을 이 소송에서 다룰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 판결한 것은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수뢰혐의 前용산세무서장 영장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육류 수입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윤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육류 수입업자 김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개인적인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였다”면서 “윤씨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일부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2010∼2011년 서울 성동·영등포 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씨로부터 세금 감면과 세무조사 무마 등을 대가로 현금 2000만원, 20여 차례의 골프 접대를 포함해 모두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정부질문 이틀째 공방

    대정부질문 이틀째 공방

    국회 대정부 질문 둘째 날인 26일 여야는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당은 “경제민주화 입법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야당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포기했다”며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맹공을 가했다. 새누리당 김종훈(왼쪽) 의원은 이날 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 여건을 감안해 순환출자금지 등 기업규제 강화 논의에서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처럼 경제가 나쁜 상황에서 마른 행주를 짜듯 하는 강도 높은 세무조사는 경기에 역행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 입법과 관련해 “무리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경제민주화는 어느 한쪽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경제민주화 정책의 입법 속도를 줄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질문에 현 부총리는 “경제민주화는 경제의 상수”라면서“다만 시장 경제의 공정성을 확보해 경제를 도약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기업을 옥죄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입법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윤후덕(오른쪽)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총수 일가의 지분이 30% 이상인 계열사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는 방안을 사실상 포기했는데 박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때문 아니냐”고 따졌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대통령이 국회 입법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총리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고 한 것보다는 원론적인 생각을 말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양쪽이 충돌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가 잘 돌아가게 하자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은 “창조경제는 포장에 비해 알맹이가 없다”면서 “기존 국정 과제의 이름만 바꾼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현재 국내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엔저와 같은 대외 여건,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하향과 함께 재정 여건도 과거보다 순탄치 않다”면서 “정책은 타이밍을 놓치면 추후에 더 많은 재정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추경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검찰의 4대강 사업 수사와 관련해 “의혹이 없도록 말끔하게 밝혀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성역은 본래 없다”며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감사원, 지자체 고질비리 집중 점검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및 건설 인허가 비리를 집중 점검한다. 감사원은 올해 하반기 주요 감사 대상으로 지자체의 고질적 비리로 꼽히는 교육과 인허가 분야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각 지자체장과 지방 교육감이 임기 말로 접어들면서 각종 비리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감사원은 특히 교육감 인사 비리, 사학재단의 경영진 회계부정, 학교 공사·계약 비리 등의 부패 가능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공공 공사 발주기관과 각 지자체가 대가를 제공받고 공사 수주를 돕거나 인허가 편의를 봐준 부정 사례가 있었는지를 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방교육과 건설 인허가에 감사의 초점을 맞춘 것은 평소 적발하기 어려운 구조적 비리가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다음 달부터 교육, 토착, 세무, 건설, 경찰 등 ‘5대 민생비리 감찰’에 본격 돌입한다. 감사원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해당 기관과 지자체의 자체 감사 인력 100여명과 함께 이들 분야를 협력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비리 개연성이 높은 5대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부패를 척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세금탈루 혐의 세무조사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세금탈루 혐의 세무조사

    국세청이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국세청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신 회장이 2004년부터 5년간 강원 춘천의 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채업자의 자금을 관리하고 수십억원을 받고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최근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는 사채업자를 상대로 탈세 등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 1월 사이 국세청의 요구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면서 “신 회장은 국세청이 제기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국세청 공무원들 줄줄이 로펌行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 직원들의 로펌(대형 법무법인)행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경제민주화가 강조되면서 특수를 누리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공정위의 서기관·사무관급 직원 9명이 사표를 냈고 이 중 상당수가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이 퇴직 후 로펌으로 이직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사무관급 이하는 그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히,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직급에 상관없이 로펌으로 이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고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오히려 공정위 출신들이 로펌 등으로 가면 공정거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출신의 로펌행도 잇따르고 있다. 김&장은 최근 이지수 전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최정미 전 조세심판원 조사관 등을 영입했다. 모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공정위, 국세청 출신 인력의 잇따른 로펌행은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경제민주화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나 세무조사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전문 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미 100여명의 공정위·국세청 출신이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전관예우 등의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정부의 ‘창’이 날카로워진다면 기업들의 ‘방패’도 더 튼튼하게 만들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로펌이 그 방패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해 영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국세청 뇌물적발 한달 만에 또…조사4국 직원 수천만원 ‘뒷돈’ 수사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 직원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소속 6급 조사관 A씨가 이전 부서 근무 당시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금품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계좌 입출금 내역을 토대로 금품 거래에 대가성이 있는지, 직무와 관련된 금품 수수였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세무조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국세청 조사1국 전·현직 직원 9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한주섭(중앙대 명예교수·한국무역학회 고문)씨 부인상 재필(숭실대 교수)은영(백석대 강사)은실(고은사랑피부과 원장)씨 모친상 김완희(가천대 교수)강성인(서울병원 원장)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000 ●박외희(전 종로세무서장)씨 모친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2072-2011 ●박재종(전 육군포병학교장)씨 별세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19 ●임일성(비뇨기과개원협의회 회장)씨 장인상 24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63)286-4444 ●이창호(사업)길호(사업)종철(창원지검 형사1부장 검사)씨 모친상 24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5)270-1957 ●이수영(전 가톨릭의대 교수)씨 별세 정훈(미국 아이다호주립대 교수)동훈(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안은주(삼정KPMG 차장)씨 시부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이석대(밝은사람들 대표·전 우방그룹 홍보부장)씨 모친상 23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53)625-4466 ●이한중(경인일보 남부권취재본부 이사)씨 장모상 24일 천안 하늘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41)621-8011 ●임준호(인하대 로스쿨 교수)씨 별세 최태지(국립발레단 예술감독)씨 남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0
  • [열린세상] 지하경제 양성화의 명암/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하경제 양성화의 명암/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지하경제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자료 수집이 곤란하거나 정부에 보고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이에 따라 세금 부과에서 벗어난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이처럼 지하경제는 신고되지 않은 재화나 용역의 합법적 생산, 불법적인 재화나 용역의 생산, 은폐된 현물소득 등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범죄와 마약, 매춘, 도박, 화이트 칼라 범죄, 불법 노동, 비자금 등이 해당된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는 그 규모가 대략 국내총생산(GDP)의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은 선진국들의 경우 15% 이내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우리의 지하경제가 상대적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소득원 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하경제를 방치하면 이미 노출된 세원의 세율 증가가 초래되어 지하경제가 확장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지하경제 규모를 줄여 나가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근본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지하경제 양성화 대책은 이러한 근본 취지보다는 당장 양산되는 복지정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새롭게 추징해서 보전해야 하는 세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무리를 해서라도 조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발표에 의하면 ‘국민 모두가 탈세 혐의가 크다고 공감하는 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민생 침해, 역외 탈세 등 4개 분야에 세무조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조사 대상 법인도 연 매출 500억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국한하고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한다고 한다. 금융종합소득과세가 강화되고 부부 간, 부모자식 간의 증여에 대한 조사의 강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국세청은 500명 이상의 인원을 서울청과 중부청에 추가로 투입하여 철저하게 탈루 소득을 가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업무가 과중되면 과연 제대로 조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주어진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무차별하게 세무조사가 진행될 경우, 오히려 조세 저항이라는 역풍이 거세질 수도 있다. 세무조사를 통한 탈루와 체납 세액에 대한 추징세액은 세수총액의 3%를 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한계가 존재한다.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반되기 마련인데, 순기능이 역기능을 압도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은 낮아지게 되고 정책적인 리스크만 커져 경제활동이 오히려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웃옷을 벗기기 위해서는 거센 바람과 폭풍우보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더 효과적이었던 것처럼 지하경제 양성화는 투명한 거래와 성실한 납부를 유도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있다. 동시에 주로 현금거래를 하는 서비스 자영업에 대한 감독은 더욱 철저히 하고 만약 탈세가 드러나면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조세 탈루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크게 해야 한다. 강압적이고 대대적인 세무조사만으로는 옷깃만 더 여미게 만들고 조세 회피 수단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지하경제가 오히려 활성화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떨 때 세금을 회피하고 싶어지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세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근로 의욕이 감퇴하고 세금도 납부하기 싫어진다. 경제가 나빠서 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세금 납부가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노동시장이 경직적일수록 비제도권의 고용이 늘고 이것은 모두 탈세로 이어진다. 세원 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비중이 계속 늘어난다면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5년 안에 몇십조원을 추징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장기적으로 자진납세를 유도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이용하고, 경기 회복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 지하경제 규모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 “버진아일랜드 계좌 명단에 한국인 상당수…유명인도 있어”

    “버진아일랜드 계좌 명단에 한국인 상당수…유명인도 있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세계적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의 금융계좌 보유자 명단 가운데 한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북한 측 인사의 이름도 들어 있어 추후 ICIJ의 명단이 공식 발표될 경우 국내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ICIJ의 제러드 라일 기자는 “재산 은닉처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상당수 있고 유명한 이름도 있다”고 밝혔다. 라일은 관련 자료를 최초로 입수한 호주의 탐사 전문기자로, 60개국 160여명의 기자가 모인 ICIJ와 손잡고 15개월간 조세피난처의 실태를 추적해왔다. 앞서 지난 4일 ICIJ는 버진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 주요 조세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해 온 유명 인사들의 명단을 폭로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라일 기자는 “한국인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몇 달에 걸쳐 자료를 분석한 끝에 이름과 출신 국가를 정리한 명단을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남한, 북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으나 명단에 들어 있는 유명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ICIJ가 가진 자료가 일부에 불과한 데다 실제 명단에 들어 있는 인사가 탈세나 범법 행위를 한 것인지 제대로 세금을 낸 합법적인 계좌인지의 여부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단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르면 상반기 중, 늦어도 연내에 한국인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 인사의 이름도 고위층이거나 최소한 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번 자료에서 일본인의 이름 역시 많이 발견돼 ICIJ는 일본 아사히신문과 협력해 분석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ICIJ가 명단을 공개한 지 이틀 뒤 한국 국세청은 ICIJ에 한국인 명단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버진아일랜드는 10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 신고 때 계좌보유를 신고한 사례가 없고 최근 역외탈세 세무조사에서 자주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부의 편법증여 등 역외탈세에 악용된 사례가 많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진아일랜드 계좌보유자가 모두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버진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볼 때 개연성은 높다고 본다”면서 “명단이 확보되면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ICIJ는 지난 4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관련 서류, 회계 자료 등이 담긴 200만 통의 이메일을 분석해 재벌, 독재자의 딸 등 전 세계 부호 수천 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세청 “개성공단 기업 부가세 납부 연장”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한 지 20일째로 접어든 22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근본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세행정 운영방향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라도 개성공단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며 “이번 4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는 한편 조기환급금도 신속히 지급하고 징수유예 신청 시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공단에 입주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계약 불이행에 따른 신용 하락에 더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희망한다”고 읍소했다. 시중 은행들이 개성공단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창구에서는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등 지원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에 투자한 수출 중소기업들에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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