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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쇼핑 재건축 인허가 청탁 수뢰 구청 국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옛 가야쇼핑 재건축 과정에서 시행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서울 A구청 최모 국장을 지난 9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신문 3월 25일자 1·9면> 검찰에 따르면 최 국장은 관악구청 건축과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재건축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로부터 ‘가야위드안’ 재건축 과정에서 인허가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5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최 국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해 그가 정씨에게 뇌물을 받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분양대금 37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정씨가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검찰은 또 정씨가 횡령과 탈세 혐의를 덮기 위해 세무 당국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관세연수원 6년 연속 최우수 교육기관에

    관세연수원 6년 연속 최우수 교육기관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10일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종합평가는 안전행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의 29개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경관리연수원은 1939년 세무관리양성소로 출발해 1977년 관세공무원교육원으로 분리된 뒤 2006년 현재의 체계를 갖췄고 2008년 충남 천안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107개 교육 프로그램에 세관 직원과 일반인, 외국 세관 공무원 등 총 3만 2496명이 참여했다. 국경관리연수원은 지난해 8월 공공기관 최초로 연수원 내부에 일선 세관 현장을 100% 재현한 체험학습관을 구축하고 융합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 3층, 연면적 3429㎡ 규모의 체험학습관은 공항과 항만의 세관 입국장과 보세창고 등을 그대로 조성함으로써 수입 통관과 여행자 휴대품 조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 이론, 강의 중심에서 탈피하고 체험·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무역 전공 학생들과 외국 세관 공무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간 1000여명이 다녀가는 개발도상국 세관 직원들은 연수원에서 교육과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관세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다. 체험·실습 중심의 교육 전환으로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인력 부족 문제도 완화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지하경제 양성화, 역외탈세에 승부 걸라

    정상적인 송금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외로 몰래 빠져나간 자금이 한 해에 최대 24조원에 이른다는 국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조세회피처로의 불법 자본유출 실태 보고서를 보면 2012년 우리나라의 불법 자본유출 규모는 최소 6조원에서 최대 24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불법 자본유출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하고 있다. 역외탈세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대응책이 요구된다. 영국 조세정의네트워크에 따르면 1970~2012년 상반기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한국의 자산누적 금액은 7790억 달러로 세계 3위라고 한다. 지난해 5월에는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재벌 총수 등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히면서 국세청의 역외탈세 조사가 탄력을 받기도 했다. 역외탈세만 뿌리 뽑아도 지하경제 양성화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불법자금의 해외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정부는 5년간(2013~2017) 필요한 134조 8000억원의 복지재원을 세출절감(84조 1000억원), 지하경제 양성화(27조 2000억원), 비과세·감면 정비(18조원)로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복지재원 조달을 위한 무리한 세무조사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으로 인해 세수 증대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국세청이 최근 기업조사를 축소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세무조사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조세 부담을 크게 할 가능성도 있다. 까닭에 지하경제 양성화는 중범죄라 할 수 있는 해외 재산 빼돌리기를 뿌리 뽑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게 효율적일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1조 789억원을 추징했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동안 역외탈세 추적은 대재산가의 편법 대물림이나 해운, 선박, 무역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류붐을 타고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비자금 조성 등의 역외탈세 여부에 대한 감시망을 확대하기 바란다. 역외탈세는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갈수록 수법이 지능적이고 치밀해지고 있다. 조세피난처와의 조세협정을 늘리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야당이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도 낮잠을 자게 해서는 안 된다. 일정 금액이 넘는 부동산이나 선박, 항공기, 보석류 등의 국외 재산을 신고 대상에 포함해 현행 10억원 이상 해외금융계좌신고제의 취약점을 보완하자는 취지다. 가령 미국처럼 과거 미신고분을 자진 신고할 경우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등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만하다.
  •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3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복판 메트로센터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 도서관’ 지하 강당. 중년 남녀 수십 명이 강사에게 세금 신고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서맨사 노턴(49)은 “도서관에서 세무사 특강을 마련해 친구들과 함께 왔다”며 “낮에는 도서관 문화감상실에서 상영하는 최신 영화를 즐기고 매월 다양하게 제공되는 외국어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 3층에 있는 특별실 ‘워싱토니아나’에서는 워싱턴DC를 비롯, 인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과거 사진과 필름, 각종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이었다.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빌리는 사람들보다 온라인 디지털화 자료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워싱턴DC 내 공립도서관은 26개에 이르며 회원카드 하나만으로 모든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새 이들 공립도서관은 대부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저자 초청 강연을 비롯해 영화·음악 감상, 컴퓨터·외국어 강좌, 체스 등 오락과 취업 설명회, 드레스 파티 등이 거의 매일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워싱턴DC 의회도서관은 그야말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의 진수를 보여준다. 도서관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열리는 ‘도서관 파티’는 한 번에 100여명이 참여해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기는 문화행사로 유명하다.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민간 도서관 ‘코바(Co-ba) 라이브러리’는 ‘함께 만드는 작업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2012년 5월 문을 열었다. 책장이 있고 그 옆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도서관의 모습이 아니라, 책도 읽고 일도 하고 토론도 하는 생활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추구하는 것이다. 1개 층을 차지하는 ‘코워킹’(Co-working) 공간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공동 작업실이다. 각자 자신의 책상을 비치하고 마음대로 업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소규모 팀이나 프리랜서 등 일하는 방식과 장르가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수 있다. 서로의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다른 층은 ‘셰어 라이브러리’(Share Library)로 이뤄져 있는데, 회원들이 가져온 책을 책장별로 할당해 서로 돌려보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비회원도 요금(2000엔)을 내면 하루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檢, 허재호 계열사 주식 차명거래 의혹 조사

    檢, 허재호 계열사 주식 차명거래 의혹 조사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종범)는 3일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72) 전 대주그룹 회장의 대한화재보험 등 계열사 주식 명의신탁 거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한때 그룹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던 A씨와 지인인 세무공무원 출신 B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일 대주그룹 철강 하청업체 사장 N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한때 대주그룹 계열사였던 대한화재보험사의 주식을 5%가량 보유한 동기와 자금원 등을 조사했다. N씨는 2002년 이 보험회사 주식을 취득해 이 회사가 다른 회사에 팔리기 직전인 2007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주식을 처분한 돈이 허 전 회장 측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허 전 회장이 계열회사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했다가 매각했다면 증여세 포탈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최근 공갈 혐의로 구속된 허 전 회장의 측근 백모(63)씨의 진술을 토대로 대한화재보험, 대한조선 등 대주그룹 계열사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경제계 유력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허 전 회장의 은닉 재산과 불법 행위 등을 밝히기로 했다. 한편 황제 노역 판결 논란으로 사표가 수리된 장병우 광주지법원장이 이날 퇴임했다. 장 법원장은 광주지법 판사·직원 150여명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국민의 생각과 눈높이에 대한 통찰이 부족했음을 깨달았다”며 “정성을 다한다고 했으나 공감을 받는 데는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사임한 장 전 지법원장 후임에 김주현(52·사법연수원 14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오는 7일자로 보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신임 법원장은 1988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고법과 인천지법 등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재판 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고]

    ●박문숙(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장)씨 별세 2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2)2019-4003 ●조성호(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 담임목사)웅호(정림건축 실장)씨 부친상 신호원(두백 부장)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47 ●우중구(한국무선기술 대표)경미(디자인알레 대표)영미(솔리드 옴므 대표)현미(디자인알레 대표)장희(솔리드 옴므 전무)씨 모친상 김철주(성균관대 교수)정선태(상록수병원장)안병재(현대모비스 부장)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410-3151 ●장영숙(경산시청 민원여권담당)태순(삼일산업)남영(덕인한의원)성규(포리타치 부장)씨 부친상 김영수(자영업)김길남(김천시청 스포츠시설관리담당)정문제(남대구세무서)씨 장인상 3일 경산 옥산장례예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53)801-4444
  • 규제개혁 공무원의 ‘3대 딜레마’

    현장 공무원들 사이에서 규제개혁과 관련한 ‘3대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규제개혁이 ‘절대선(善)’으로 떠오르면서 민원해결 방식의 규제완화 요구, 이익단체의 반대 여론, 규제개혁 집행자인 공무원이 실패의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제 연결망 지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 “규제를 풀어야 한다니까 기업인들이 세금을 감면해 달라는 건의를 많이 한다”면서 “그러나 세금은 규제개혁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규제개혁 바람을 틈타 각종 민원이 제기되는 것을 경계한 발언이다. 외국인 기업들은 잦은 세무조사에 애를 먹는다며 국세청의 비정기 조사도 표준화된 매뉴얼에 따라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견 기업들은 세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부담금이나 세금을 내는 절차는 규제지만 세금 자체는 의무이지 규제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익단체의 반대도 거세다.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을 허가해 주는 것은 이번 규제개혁의 상징이다. 이날 문화연대는 서울 종로에 대한항공의 7성급 호텔을 허가하는 것은 북촌과 인사동 등 다양한 다른 가치들을 경제적 가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정치 철학을 보여 준다며 비판했다. 비영리 병원이 온천업,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을 하는 영리 자법인을 설립하게 하는 규제완화도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한 공무원은 “공무원의 힘 때문에 규제개혁을 못 한다고 하는데, 실제는 공무원이 힘이 없어서 못 하는 것”이라면서 “이익집단의 반대를 헤쳐 나갈 힘도 없고, 규제완화로 인한 부작용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규제의 10% 정도를 일률적으로 철폐하는 현 정책은 규제의 수는 줄이지만 오히려 규제의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의 관심, 국회의 입법방식 변화, 공무원의 책임 회피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각종 사고마다 공무원에게 책임을 지우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공무원들이 책임 회피를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서는 구조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률적인 규제 철폐 할당은 암의 발생 원인은 두고 암 덩어리만 보는 것”이라면서 “규제 연결망 지도를 만들어 하나의 규제를 없앨 때 다른 규제와의 관계까지 분석을 정확하게 해야 개혁에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수년간 판매장려금 횡포’ 소니코리아의 甲질

    소니(SONY)의 한국 법인 ‘소니코리아’가 제품의 판매 가격 가이드라인을 어긴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일방적으로 줄여 반발을 사고 있다. 소니코리아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2일 “본사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 하한선을 수시로 대리점에 공지한 후 이를 위반할 경우 매입가 대비 6%(2010년까지 로드숍 기준 3.5%)까지 주도록 돼 있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감액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디지털세이브 신동규 대표는 “200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소니코리아로부터 카메라 등의 물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대리점을 운영했으나 수년간 계속된 소니 측의 횡포로 거액의 손해를 입은 채 대리점 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간 60억~100억원대 매출을 올릴 만큼 열심히 일했으나 소니코리아는 특정 제품을 일정 가격 밑으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수시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고 단속 요원들을 일반 소비자로 위장시켜 온라인뿐 아니라 전국 200여개 대리점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니코리아는 최저 판매 가격 한도를 어긴 대리점에 대해서는 제품 출고 정지 및 판매장려금 대폭 감액 지급 등의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신 대표는 “2006년도에 42억 5890만원이었던 매출이 2007년도에는 18억 9133만원으로 절반 이상 곤두박질쳤고 그동안 감액된 판매장려금만 17억원에 달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직 대리점주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A대리점 관계자는 “본사 영업팀이 특정 제품을 공급하면서 사은품 제공을 약속했으나 수년째 수억원 상당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대리점주는 “재고품 등 잘 안 팔리는 물건을 받아 주면 별도의 판매장려금을 주겠다고 본사 영업사원이 약속해 손해를 보면서 장사했으나 몇년째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니코리아가 판매 가격 제한(자체 담합), 대리점 영업 감시, 판매장려금 삭감 방식 등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정위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탈세를 부추긴다는 신고를 받은 세무 당국 역시 “즉시 과세에 활용하기 어려워 추후 세무조사 및 심리 분석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며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는 “국내 법이 제시하는 법규 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 가격에 대해 그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가이드라인 관련 이메일이 일부 대리점주들에게 발송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영업사원이 대리점주들에게 전한 조언으로 보이나 회사 차원에서는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 일부 단속 요원이 금품을 뜯는 등의 행위를 한 데 대해서는 “과거 지적재산권(업무)을 담당하던 퇴사 직원 개인에 대한 제3자의 형사 고소 건으로, 회사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전시 8~9급 공무원 채용

    대전시가 7~11일 지방직 8~9급 공개 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다. 접수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 하면 된다. 시험은 오는 6월 21일 치러진다. 면접은 8월 11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9일이다. 선발 인원은 ▲행정9급(일반 68명, 장애인 11명, 저소득층 5명, 시간선택제 14명) ▲세무9급(일반 24명, 장애인 2명) ▲전산9급 3명 ▲사서9급(시간선택제 2명) ▲속기9급 4명 ▲보건9급 12명 ▲식품위생9급 1명 ▲농업9급 3명 ▲축산9급 1명 ▲환경9급(일반 8명, 저소득층 1명) ▲기계9급 3명 ▲전기9급 3명 ▲화공9급 2명 ▲도시계획9급 1명 ▲토목9급(일반 15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건축9급 7명 ▲지적9급 4명 ▲측지9급 1명 ▲방재안전9급 2명 ▲방송통신9급 3명 ▲운전9급(일반 10명, 저소득층 4명) ▲간호8급 10명 등 모두 226명이다. 응시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까지 주민등록상 대전시로 돼 있거나 1월 1일 전까지 대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모두 합산해 3년 이상인 사람이다. 간호직, 전산직, 사서직, 속기직, 지적직, 운전직 공무원 응시자는 면접 전날인 8월 10일까지 해당분야 자격증(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장애인은 원서접수 마감일인 4월 11일까지 장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대전시 총무과 채용담당(042-270-4061~3), 원서접수 문의사항은 인터넷원서접수센터(070-4012-6103~4)로 하면 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최 방통위원장 후보 의혹 명백히 석명해야

    어제 열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시 한번 공직의 엄중함을 일깨워준 자리였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소득세 탈루 의혹에 대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토지를 임대하고 1년에 150만 원씩을 받았다며 이를 종합소득에 가산하지 않고 신고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취업도 하지 않은 딸이 1억 4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딸의 예금이 일순간 늘어난 것이 아니라면서 세금을 정확히 납부하기 위해 세무사에게 금액 산정을 의뢰했다고 했다. 30년 가까이 법관생활을 한 이로서 누구보다 법적인 문제를 훤히 꿰뚫고 있을 터인데 이런 군색한 ‘해명’을 늘어 놓으니 민망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세 차례나 대법관 후보에 오른 정통 법관에게서 석연치 않은 흠이 드러났으니 국민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고위 공직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한결같은 눈높이를 감안하면 최 후보자는 흔쾌히 ‘적격’ 판정을 받기 어렵다. 더구나 방통위는 국회 의결을 거친 야당 추천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해 ‘경력 부족’을 이유로 퇴짜를 놓은 마당 아닌가. 국회가 부적격 의견서를 채택해도 대통령이 이를 따라야 할 법적 의무는 물론 없다. 국회법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지 20일이 지나도록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내정자를 자동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 고유의 업무 특성을 생각하면 방통위 수장은 여야 모두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인사가 맡아도 원만하게 끌어가기 힘든 자리다. 지금 방통위에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단말기유통법 국회 통과, KBS 광고 폐지·수신료 인상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잇단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대책 또한 시급을 다투는 문제다. 하나같이 고도의 전문성과 정무적 감각, 통합·조정능력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최 후보자는 기왕에 평생 법관의 소신도 꺾고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보다 결연한 자세를 보여줘야 마땅하다. 적어도 재산형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의례적인 해명에 그칠 게 아니라 경우에 따라 사회 기부라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확고한 도덕적 리더십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복마전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제대로 이끌어가기 어렵다. 단순히 인사청문회에 통과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 ‘현대사 영욕’ 영등포교도소 이달 철거 앞두고 3일 개방

    ‘현대사 영욕’ 영등포교도소 이달 철거 앞두고 3일 개방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고 김근태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1986년 5월 31일 서울구치소에서 영등포교도소로 이송된다. 이듬해엔 이곳에서 복역 중이던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혀 민주화 운동을 촉발시켰다. 2000년에는 김 의원을 심문했던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수감돼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했다. 김지하 시인, 긴급조치 1호 위반 사건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이 수감됐던 곳이다. 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등포교도소(서울남부교도소)가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구로구는 이달 중 철거되는 영등포교도소를 3일 하루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오후 1~6시 열리는 행사에선 교도소 담 철거 퍼포먼스, 시설 견학, 독방과 10인실 감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견학 프로그램에는 해설자가 동행하며 교도소의 연혁과 주요 시설물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시 낭송, 살풀이, 풍물패 공연, 영화 무료 상영회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독방, 10인실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교도소는 1949년 부천형무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61년엔 부천교도소, 1968년에는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영등포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5월에는 현재 이름인 서울남부교도소로 바뀐 후 그해 10월 구로구 외곽 지역인 천왕동 새 교정시설로 이전했다. 구는 영등포교도소를 철거하고 주거와 상업, 행정을 아우르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파트 2300여 가구와 상업시설이 들어오고 보건소와 구로세무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보육시설 등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개발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교도소가 주거환경과 도시발전을 해치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교도소를 둘러싼 아파트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구는 서울시 인근 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법무부와 논의를 거쳐 천왕동에 신축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은 뒤에는 고도제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완공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고교에서 견학 프로그램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하루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뉴스 플러스] 23개 세무서, 고액체납자 출입국 관리 엉망

    서울지방국세청과 산하 세무서가 세금 징수업무를 하면서 고액 체납자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감사원이 1일 밝혔다. 강남세무서는 2012년 법무부에서 고액체납자가 입국한 사실을 통보받고도 출국금지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돈이 없어 체납액 2억원을 못 낸다던 사람이 1년간 17차례나 출입국을 반복했다. 또 남대문세무서 등 23개 세무서는 21명의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입국 사실을 통보받고도 출국금지 요청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다. 아울러 서울국세청은 2012년 세무조사를 받을 개인 사업자 45명을 선정하면서 선정 단위를 지나치게 세분화해 최소 6명이 배정돼야 할 조사대상에 2명만을 선정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국세청이 형사처벌을 염두에 둔 세금탈루 혐의 조사, 일명 ‘세무사찰’(조세범칙조사)을 하면서 모 레미콘 회사의 20억원대 차명계좌 거래를 조사에서 제외한 사실도 적발했다.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광주 5개 구청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으로 사실상 ‘당 대 당’ 대결 구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치러진다. 이는 현역 구청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5개 구청장은 모두 옛 민주당 소속으로 인지도나 조직 면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구청장은 대의원 확보 등 당내 경선 준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재출마를 사실상 포기했다가 신당 창당과 무공천으로 환경이 급변하자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 등 당직자들이 모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광주에서는 1995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이래 민주당 또는 같은 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모두 구청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과 군소 정당들이 단 한 차례도 구청장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주당 세력이 단체장을 독식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건 ‘안철수 신당’의 출범이 예고되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거나 기존 민주당에서 소외된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최근까지만 해도 이번 선거는 ‘민주당 vs 안철수 신당’의 대결로 기존 구도가 확 바뀔 거란 기대가 팽배했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면서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후보들이 공중으로 떠 버린 양상이다. 각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역 구청장의 ‘필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현역 구청장의 입장에서는 ‘3자 이상 대결은 필승’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일부 ‘안철수 신당’ 계열과 옛 민주당 후보군이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현역 구청장과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곳은 광주의 행정·금융 중심지인 서구. 옛 ‘안철수 신당’ 쪽으로 분류된 신광조(57)·신현구(54)·이춘문(55)·김상집(58) 예비 후보 등은 이미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은 기간 각각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주민들에게 알린 뒤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단일화에 나선다. 아직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임우진(61) 전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나름대로 얼굴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이 ‘안철수 계열’ 후보 4명이 1단계 단일화를 거치면, 이 후보와 2단계 단일화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번의 공백기를 거쳤지만 3선에 도전하는 김종식(66) 서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과 기존 조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송광운(61) 구청장에 맞서 조호권(54) 광주시의회 의장과 송태종(51)·김병도(43)·곽복률(52) 등 4명의 예비 후보가 1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최근 옛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가 최근 시의원을 사퇴한 진선기(50) 예비 후보는 이들의 단일화 작업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들은 “현 구청장이 지난 8년 동안 이렇다 할 지역 발전을 이끌지 못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옛 도심인 동구는 노희용(52) 구청장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노 구청장은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도심 재개발과 노인복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노인층이 많은 데다 옛 도심의 달동네, 재래시장 등이 산재한 지역 특성 때문이다. 특히 내년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최근까지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을 맡으며 시 문화행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문화 진흥과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광주의 중심 구로서 동구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치과의사 출신인 양혜령(52·여) 예비 후보가 ‘백화포럼’을 만들어 의료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개발 등을 주도하겠다며 재래시장과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양 예비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서민과 저소득층, 노인 등의 애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손재홍(54)·임택(51)·오형근(52) 예비 후보가 각각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단일화를 이끌 만한 ‘리더’나 동력이 없는 실정이다. 남구와 광산구는 각각 최영호(50)·민형배(53) 등 현직 구청장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옛 민주당계 또는 공직자 출신 예비 후보들이 도전에 나섰다. 남구는 세무사 출신인 김만곤(57) 예비 후보, 이철원(56) 변호사, 나종천(71) 시의원, 공직자 출신인 김삼철(60) 예비 후보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김만곤 예비 후보는 구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무사 활동을 하면서 다져진 인맥과 기반으로 현 구청장을 위협하고 있다. 광산구는 서종진(61) 전 부구청장, 송병태(76) 전 구청장 등이 현역의 아성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종진·송병태 예비 후보도 지역출신으로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일정 부분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산구는 특히 수완지구 등 신흥 택지지구와 송정권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나뉜다. 젊은 층의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게 당선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분양금 횡령’ 남부중앙시장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주상복합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시행사 남부중앙시장㈜ 대표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신문 3월 25일자 1·9면>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인 ‘가야위드안’을 짓는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 37억원을 빼돌려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정씨가 가야위드안 재건축 과정에서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5일 정씨를 체포했다. 또 정씨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및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정씨가 2008년 8월 재건축 과정에서 분양대금을 빼돌려 관악구청에 근무했던 공무원 C씨와 금천세무서 전 공무원 N씨에게 사업 편의 제공이나 횡령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남부중앙시장이 한국저축은행 등 4곳으로부터 공사대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해 中企비즈니스센터 첫 삽

    김해 中企비즈니스센터 첫 삽

    27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에서 김맹곤 김해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민홍철 국회의원, 유관 기관 단체장, 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교육, 복지, 금융, 세무 등 협력 기관을 한데 모아 기업 활동과 근로자 복지를 지원하는 원스톱 시설이다. 국비 40억원, 도비 150억원, 시비 123억원 등 모두 313억원을 들여 부지 1만 2767㎡, 연면적 1만 177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9월 준공된다. 김해시 제공
  • [뉴스 플러스]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증여세 취소’ 승소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윤길자(69·여)씨가 “빌라 구매를 위해 남편에게 빌린 돈에 대한 증여세 1억 5070만원 부과를 취소해야 한다”며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윤씨가 2000년 남편으로부터 9억원을 입금받았다는 사실만으로는 증여받았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면서 “빌라 매수를 위해 남편으로부터 일시적으로 차용했다가 이후 또 다른 빌라의 매도대금 등으로 이를 변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여대생 청부살인’ 윤길자씨, 세금 취소 소송서 승소

    ‘여대생 청부살인’ 윤길자씨, 세금 취소 소송서 승소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윤길자’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모님’ 윤길자(69·여)씨에게 부과됐던 세금 1억 5000여만원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경란 부장판사)는 윤씨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세무당국은 윤씨가 2000년 남편인 류원기(67) 영남제분 회장로부터 차용한 9억원 중 5억원을 사실상 그냥 받은 것이라고 보고 증여세 1억 57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윤씨는 9억원 모두 빌라를 사기 위해 잠시 빌린 것이고 이후 다 갚았기 때문에 증여세 부과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새로 산 빌라로 이사한 뒤 류 회장이 윤씨를 대신해 이전 빌라를 팔았다”며 “류 회장이 매도대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 돈을 윤씨 계좌로 입금하는 등 다른 곳에 사용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윤씨가 빌라를 처분해 빌린 돈을 변제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증여 사실의 입증 책임은 과세관청에 있다”며 “자금 내용을 일일이 제시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증여받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2002년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4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풀려났지만 이 과정에서 박모(55)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서 받은 허위 진단서를 제출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해 재수감됐다. 류 회장과 박 교수도 허위진단서 발급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트코인, 통화 아닌 자산” 美 국세청, 소득세 매긴다

    “비트코인, 통화 아닌 자산” 美 국세청, 소득세 매긴다

    미국 국세청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주식과 같은 자산으로 규정해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통화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세청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화가 아닌 자산으로 다뤄 과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세청은 “가상화폐가 지불 수단의 기능을 하고 있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법적 통화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따라서 연방 세무행정상 통화는 아니지만 재산으로 분류해 과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는 주식이나 채권처럼 급여로 받을 때나 거래를 통해 이익이 발생할 때 자본소득세가 매겨지게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가상화폐가 법정 통화로 인정되면 최대 39.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자산으로 인정된 비트코인은 최대 2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가상화폐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소 늦은 편이다. 노르웨이는 이미 미국처럼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檢, 남부중앙시장 대표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옛 가야쇼핑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 정모 대표를 체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횡령한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구청과 세무서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2014년 3월 25일자 1, 9면> 검찰은 이날 정 대표의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및 내부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08년 8월 재건축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횡령해 관악구청에 근무했던 공무원 C씨와 금천세무서 전 공무원 N씨에게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또 정 대표가 한국저축은행 등 4곳으로부터 공사 대금 명목으로 대출받는 과정에 정·관계 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첩보를 통해 내사를 진행한 후 지난 24일 입건해 공식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회사 자금의 횡령 범위와 내용, 사용처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자금 최대100억 가능성… 檢, 용처 추적

    비자금 최대100억 가능성… 檢, 용처 추적

    검찰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상복합아파트 ‘가야위드안’을 짓는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시행사인 남부중앙시장의 정모 대표를 25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시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파악에 심혈을 기울여 비자금 종착지를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우선 정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구체적인 규모부터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가야위드안의 예상 공사비는 2008년 사업 초기 당시 200억원 남짓이었다. 부지 대금인 100억여원을 합쳐도 공사비는 총 300억원 안팎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수분양자(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낸 중도금은 190억원으로 남부중앙시장이 한국·경기·영남·진흥저축은행(이하 대주단)으로부터 받은 대출금(230억원)을 합치면 420억여원에 이른다. 계산대로라면 공사비는 100억원가량이 남아야 하지만 공사대금이 모자라 준공 예정일인 2012년 8월 공정률 50%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적게는 수십억원부터 많게는 100억원까지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수분양자는 “수분양자들이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중도금 외 미수금 70억원을 모아 공사대금을 댔지만 1년 반이 지나도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 대표가 일부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정 대표는 비자금 조성을 전면 부인했다. 정 대표는 “순수 공사비가 350억원에 토지비만 180억원 정도 된다”면서 “기존 부채 역시 130억원가량 있었기 때문에 사업비만으로도 빠듯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비자금을 조성했다면 그 종착지를 밝히는 것도 수사의 관건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2008년 가야위드안 건축을 승인받을 당시 관악구청 건축과 공무원이었던 C씨와 금천세무서 전 세무공무원 N씨의 편의가 있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C씨와 N씨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로비 정황을 샅샅이 따져본다는 입장이다. C씨는 “정 대표와 사무실에서 한두 번 본 것이 전부로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N씨는 “남부중앙시장은 2008년부터 직원들 월급도 제대로 못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체납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아니었던 내가 편의를 봐줄 게 무엇이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N씨는 현재 S세무법인에서 남부중앙시장의 세금 신고 대리 업무를 보고 있다. 남부중앙시장이 2008년 대주단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있었는지도 쟁점이다. 남부중앙시장이 대출받았던 당시는 토지비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황으로 대주단이 부실대출이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대표에 오르기 전에도 한국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상태로 정관계 로비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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