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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입장 전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중간 수사결과 발표

    [檢 입장 전문]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중간 수사결과 발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비선실세’ 의혹 중심에 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을 구속기소 하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전문.   지금부터 최순실과 안종범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11월 20일 최순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강요미수,사기미수죄 등으로,안종범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강요미수죄 등으로,정호성을 공무상비밀누설죄로 구속기소 하였습니다. 10월 27일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 비서실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등의 주거지,대여금고,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여 정호성의 휴대전화,안종범의 업무수첩과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 등 다수의 핵심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삼성그룹 등 9개 대기업 회장과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장관,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다수의 관련자를 소환조사하여,‘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의혹’에서 발단되어 최순실과 안종범 등이 연루된 각종 비리 의혹과 최순실과 정호성이 연루된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수사 중에 있고,김종 전 문화체육부 2차관,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 전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에 대하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황입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기소하는 3명의 범죄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에 대하여,대면조사를 거듭 요청하였으나 결국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현재까지 수사한 진술증거,업무수첩,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광범위한 증거자료를 종합하여 최순실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기소하는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공소사실 요지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미르·케이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전경련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 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합계 774억원을 강제출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기업들은 안종범 등의 요구에 불응할 경우,각종 인·허가상 어려움과 세무조사의 위험성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출연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미르재단의 경우,단 1주일만에 출연기업과 기업별 출연 분담금이 결정되고,모금액이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갑자기 증액되기도 하며,처분이 제한된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의 비율이 9:1에서 2:8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사장 등 주요 임원은 전경련이나 출연기업이 아니라 최순실의 추천대로 정해졌음에도,전경련에서 추천한 것처럼 창립총회 회의록도 허위로 작성되었습니다. 케이스포츠 재단 역시 안종범 등의 일방적인 지시로 출연 기업과 전체 모금액수 등이 정해졌고,이사장 등 주요 임원이 최순실의 추천대로 정해졌음에도,전경련에서 추천한 것처럼 창립총회 회의록이 허위로 작성되었습니다. 다음은,롯데그룹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과 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은 인사와 운영 권한을 장악한 케이스포츠 재단의 사업과 관련된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더블루케이’를 설립하고,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한 후 시설 운영과 관련 수익사업을 더블루케이가 맡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롯데그룹을 상대로 최순실이 추진하는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으로 케이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교부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피고인 최순실과 안종범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범죄사실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현대차그룹을 상대로,최순실의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판매사인 KD코퍼레이션이 현대차그룹에 11억원 규모의 납품을 할 수 있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또한,직권을 남용하여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최순실이 사실상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다음은,포스코 그룹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강요미수에 대한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상대로 포레카의 지분을 양도하도록 강요하다 미수에 그쳤고,포스코를 상대로 직권을 남용하여 포스코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하고 최순실이 운영하는 더블루케이가 펜싱팀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약정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케이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케이티를 상대로 차은택과 최순실이 추천한 이동수와 신혜성을 각각 광고 발주를 담당하는 전무와 상무보로 채용토록 한 후,최순실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였습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범죄사실 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한국관광공사 산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상대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하도록 하고 더블루케이를 에이전트로 하여 선수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다음은,피고인 정호성의 공무상비밀누설 범죄사실 요지입니다. 피고인 정호성은 2013년 1월 정부 출범 직후부터 금년 4월까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안,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 대통령 말씀자료,정부부처와 대통령 비서실 보고문건,외교자료와 대통령 해외순방 관련자료 등 총 180건의 문건을 이메일과 인편 등을 통하여 최순실에게 유출하였고,그 중에는 사전에 일반에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관련 검토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피고인 최순실의 사기미수 단독범행입니다. 피고인 최순실은 케이스포츠 재단을 상대로 더블루케이가 연구용역을 수행할 것처럼 가장하여,연구용역비 7억원을 빼내려 하였으나 재단 사무총장 등의 반대로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상으로 공소사실의 요지를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에 대하여,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의 범죄사실과 관련하여 상당 부분이 공모관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헌법 제84조에 규정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할 수 없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위와 같은 판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특별수사본부는 현재 수사 중인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조원동 전 경제수석비서관,장시호 등의 사건과 그 외 재단 출연 기업과 관련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하여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으며,향후 특별검사의 수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이상으로,피고인 최순실,안종범,정호성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소장에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혐의

    공소장에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혐의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박 대통령은 20일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피의자 3명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부분 공모관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심문조서를 작성해야 하는 처지로 바뀌었다. 검찰은 40여쪽에 달하는 공소장에서 최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피고인 3명에 이어 박 대통령의 지위, 역할 등을 설명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라고 한 뒤 “2013년 2월 25일부터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국가원수 및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민경제의 성장과 안정을 위해 도시, 주택, 군사시설, 도로, 항만 기타 사회 간접시설 등 대형건설 사업 및 국토개발에 관한 정책, 기업의 설립, 산업구조조정, 기업집중 규제, 대외무역 등 기업활동에 관한 정책, 부동산 투기억제, 물가 및 임금 조정, 고용 및 사회복지, 소비자 보호 등 국민 생활에 관한 정책, 통화, 금융, 조세에 관한 정책 등 각종 재정, 경제 정책의 수립 및 시행을 최종 결정함과 아울러 이와 관련해 소관 행정 각부의 장들에게 위임된 사업자 선정, 신규 사업의 인허가, 금융지원, 세무조사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각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체들의 활동에 있어 직무상 또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설명은 한 문장이나 최고 통치권자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의 역할이 광범위한데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등의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음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공소장에 담은 박 대통령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박 대통령, 2015년 7월 안종범에게 ‘전경련 산하 기업들에게 갹출해 300억원 규모의 문화와 체육 관련 재단 설립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 최순실에게 ’전경련 산하 기업들로부터 갹출해 문화재단 만드려고 하는데 재단의 운영 살펴봐달라고 요청. -박 대통령, 2015년 10월 안종범에게 ‘10월 하순 예정된 리커창 총리 방한 때 양국 문화재단 간 MOU 체결해야 하니 재단설립 서두르라고 지시. -박 대통령, 2015년 10월 안종범에게 ’재단 명칭은 용의 순수어로 신비롭고 영향력 있다는 뜻 가진 미르라고 하라. 이사장과 이사진은 이렇게 하고, 사무실은 강남 부근으로 알아보라‘고 지시. -박 대통령, 2015년 12월 안종범에게 ’K스포츠재단 임원진은 이렇게 정하고, 사무실은 강남 부근으로 알아보라‘고 지시. 재단의 정관과 조직도 전달. -최순실, 2014년 10월 딸 정유라의 초교 학부형이 운영하는 케이디코퍼레이션으로부터 대기업 납품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받고, 정호성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 -박 대통령, 2014년 11월 안종범에게 ’케이디코퍼레이션은 훌륭한 회사인데 외국 기업으로부터 부당 대우받고 있으니 현대차에서 기술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 서울 종로에서 대통령은 현대차 정몽구 회장 등과 독대하고 ’현대차에서 케이디코퍼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면 채택해 주었으면 한다‘고 언급. 이후 2015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0억원 상당의 제품 납품. -이를 대가로 최순실은 케이디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샤넬백과 현금 등 5162만원 상당 받고, 2016년 5월 대통령 프랑스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 -박 대통령, 2016년 2월 안종범에게 최순실이 만든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의 회사 소개 자료 등을 건네고 위 자료를 현대차에 전달하라고 지시. 대통령은 그 즈음 이뤄진 현대차그룹 등 회장 단독면담이 마무리될 무렵 안종범에게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주 유능한 회사로 미르 일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기업 총수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였으니 잘 살펴보라‘고 지시. 그 결과 플레이그라운드는 2016년 4월부터 5월까지 현대차로부터 70억원 상당의 광고 5건 수주, 9억 1807만원 상당 수익 얻도록 해. -박 대통령, 2016년 3월 안종범에게 ’롯데 신동빈과 단독 면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이어 직후 이뤄진 독대 직후 안종범에게 롯데그룹이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75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니 지시 상황 챙기라고 지시. 결국 롯데는 75억원 부담. -박 대통령, 2016년 2월 포스코 그룹 회장 독대 때 ’포스코에서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해 주면 좋겠다. 더블루케이가 거기서 자문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요청. -박 대통령, 2015년 1월 안종범에게 ’이모라는 홍보전문가가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KT 회장에게 연락하라‘고 지시. 대통령은 또 2016년 2월 안종범에게 ’플레이그라운드가 KT 광고대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 안종범에게 ’GKL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을 설립하는 데 컨설팅할 기업으로 더블루케이를 소개시켜줘라‘고 지시. 이같은 공소장 내용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에게 검찰은 직권남용과 강요 또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 수사팀을 지휘했던 노승권 1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비공개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공모여부 및 수사방향에 대해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절차를 거쳐서 피의자로 공식 입건했다.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사실관계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고 거기에 기재된 게 100%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99%는 저희가 입증가능한 것만 적시했다.”고 박 대통령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출신 금태섭 의원 “최순실·안종범, 뇌물죄 미적용...대통령 봐주기” 비판

    검찰 출신 금태섭 의원 “최순실·안종범, 뇌물죄 미적용...대통령 봐주기” 비판

    검찰 출신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검찰 중간 수사결과에 대해 “대통령 봐주기 기소”라고 비판했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이라고 밝히면서도 최순실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게 ‘뇌물죄’는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이들과 공범으로 보면서도 공범들에게도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박 대통령도 일단 뇌물죄 혐의는 피하게 됐다. 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모’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본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즉각 소환 조사에 응해야 하고 검찰은 피의자로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 강요, 강요미수 등 혐의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러면서 “(이들 피의자 3명과)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인지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제3자 뇌물 제공’(제3자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형법에 따르면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때에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마련을 위해 대기업을 상대로 한 최씨와 안 수석의 모금 행위가 뇌물 수수로 보고 제3자 뇌물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들은 재단 설립 후에도 검찰 수사나 세무 조사 무마를 빌미로 롯데·부영그룹 등에 접촉해 70억원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최근 안 전 수석 등을 조사해 박 대통령이 재단 설립과 모금 등에 대해 수시로 지시를 내린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소 단계에서 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핵심 참고인인 박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해 해당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 의원은 “뇌물죄 적용을 안 했는데,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기소하기 충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면서 “특검은 검찰로부터 수사자료를 넘겨받으면 뇌물죄 자체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검찰이 ‘봐주기 기소’를 한 것이 아닌지 검토해서 그 부분의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수사본부의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은 “제3자 뇌물수수 혐의는 현재 공소사실에 없다. 그러나 계속 수사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 의원은 이어 “직무상 범죄이기 때문에 적어도 법률적으로는 명백히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면서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는데 3명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었고, 1명은 현직 대통령인 상황이 되었다. 이게 나란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으로 박 대통령을 검찰이 기소할 수 없는 현실을 가리킨 발언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민 모독’/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국민 모독’/안동환 문화부 차장

    연극 ‘관객 모독’은 독일 극작가 페터 한트케의 대표작이다. 우리나라에는 1978년 배우 기주봉의 형 기국서 연출가의 극단76이 초연했다. 도발적인 사회 비판적 대사들은 유신시대를 살던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관객 모독은 연극적 관습을 전복시키는 실험극이다. 배우들은 끊임없이 “이것은 연극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관객들의 고정관념을 무참히 깬다. 대사는 많지만 난해하다. 배우들은 옹알이를 하듯 발음하거나 말을 분절하고 해체한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배우들로부터 조롱을 당하고 욕설을 들으며, 세숫대야에 담긴 물을 퍼맞는다. 30여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관객 모독은 관객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연극은 무대에서 빛난다. 무대 밖으로 나오면 다른 차원의 문제다.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리고 있는 최순실 연출, 박근혜 대통령 주연인 ‘국정 농단 사태’는 극적 요소가 짙은 연극 같다. 문고리 3인방, 청와대 수석들과 대기업 총수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우리 상식과 질서를 전복하는 이 거대한 부조리극의 제목은 ‘국민 모독’이다. 박 대통령 스스로 공공재인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며 헌정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언니 옆에서 의리를 지키니까 이만큼 받잖아”라는 대사를 날린 최씨에게 문화예술은 돈벌이 수단이 됐다. 박 대통령은 알까.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문화융성을 국정 기조로 내세운 그에게 걸었던 문화예술계의 순수했던 희망과 기대를.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건 부패 세력의 놀이터가 된 문화예술의 오점과 폭력의 상처들뿐이다. 문화예술인에 대한 국가 폭력은 밥줄을 끊겠다는 협박으로 왔고, 누군가에게는 대상포진으로 왔다. 장사익의 ‘찔레꽃’을 즐겨 부르던 연극배우는 지난해 한 평 반(4.6㎡) 고시원 방에서 굶주리다 죽었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길들이기’는 조직적이고 폭력적이었다. 공공성을 앞세워 은밀히 작동한다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 폭력은 블랙리스트라는 시대 착오적 ‘배제’와 ‘검열’ 그리고 ‘특혜’의 모습으로 구체화됐다. 힘도 없고 자본도 없는 연극판은 본보기 케이스였다. 비정상적인 권력은 단속에 열중한다. 박정희·박근혜·세월호·좌파는 정권이 싫어하는 작품들을 찍어 내는 공통 키워드였다. 예술적 자존심에 모욕감을 주고 돈(정부 지원금)으로 회유하다 말을 듣지 않으면 무대를 떠나게 만들었다. 한 중견 연출가는 “조용히 연극만 할 테니 나를 내버려 달라”고 사정했다. 정권이 불편해하는 영화에 출연한 주연 배우는 차기작 섭외가 끊겼고, 세무조사에 시달리던 배급사 대표는 대상포진을 앓았다. 문화예술은 종종 현실을 압도하는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사회를 성찰하게 한다. 201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광주정신’의 ‘세월오월’(홍성담),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영화 ‘달콤한 인생’), “정의? 대한민국에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 있긴 한가?”(영화 ‘내부자들’), “우리는 벌을 받기 위해 사는 게 아니란 말이오!”(드라마 ‘송곳’) 잘 뭉치지 않던 288개 문화예술 단체와 7449명의 예술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시국선언을 했다. 무대와 작업실에 있어야 할 그들이 시민들과 함께 창작의 자유와 민주주의 후퇴를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민주주의는 방부제가 쳐져 영원히 썩지 않을 것이라고 과신했던 건 아닐까. 이 거대한 부조리극이 막을 내리면 한국판 ‘앙시앵 레짐’(구체제)과 그 무리들은 무대 밖으로 퇴장할 것이다. ‘커튼콜’은 없다. ipsofacto@seoul.co.kr
  • 지분변동, 제대로 알고 하자

    #경기도 화성에서 20년 동안 밤낮없이 일에 매진해 S기업을 키워 온 대표 김 모씨는 몇 년 전부터는 건강이 안 좋아져 급히 가업승계를 준비하게 됐다. 하지만 가업승계 준비 과정에서 과거 법인 설립 당시 친인척과 임직원에게 명의 신탁한 일부 주식을 자녀에게 곧바로 액면가로 양수도 하려고 하던 중 무분별한 차명주식 양도는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경영컨설턴트의 조언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고 그 기업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김 씨의 경우처럼 필연적으로 지분이 변동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지분변동이란 출자, 증자, 감자, 매매, 상속, 증여, 신탁, 주식배당, 합병,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교환사채·기타 유사한 사채의 출자전환 등에 따라 주주 또는 출자자가 회사에 대해 갖는 법적 지위권 또는 소유지분율 및 소유주식수·출자지분이 변동되는 것을 말한다. 효과적인 지분변동은 그 자체로 기업의 이익금환원, 차등배당을 위한 지분이동, 차명주식 정리, 가업승계과세특례증여, 가업상속 등의 다양한 법인 CEO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더욱 더 중요하다. 다만 지분변동은 비상장회사의 시가평가문제, 매매로 인한 이전가격 결정의 문제, 지분변동 상황에 맞는 상법 및 세법상 절차적 준수의 문제, 기한에 맞게 정확한 세금을 신고 납부해야 하는 문제, 법인세법상 주식변동상황명세서 작성 및 신고의 문제 등이 발생하므로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지분변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세당국에서는 지분변동과정에서 세법상 과세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정상적인 조세부담을 회피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지분변동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과세당국의 지분변동에 대한 조사기법이 발달되면서 더욱 더 촘촘한 그물망을 치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실무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관행에 사로잡혀 지분변동 시 허술한 세무처리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큰 문제 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종TSI(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세무법인) 최은정 세무사는 17일 "지분변동은 그 유형에 따라 각종 세금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전략 없이 진행한다면 오히려 더 큰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며 "지분변동은 기업컨설팅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움을 통해 적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즈 in 비즈] 임금인상률 0.1%P 차이 못 좁혀…파업 치닫는 대한항공·조종사 노조

    [비즈 in 비즈] 임금인상률 0.1%P 차이 못 좁혀…파업 치닫는 대한항공·조종사 노조

    37%→2%로 낮춘 노조 파업 수순 “본때를 보여 주겠다.” 대한항공 내부의 집안싸움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우리 회사를 세무조사해 달라”고 했던 조종사노조가 최후 수단인 파업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달 중순 극성수기에 맞춰 파업을 하기로 하고 법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을 하면 소비자 불편이 불 보듯 뻔해 비난의 화살이 노조에 쏟아질 수 있는데도 노조는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면서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파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파업 광고를 하자는 의견까지 내놓았습니다. “12월 파업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으니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달라”고 광고를 하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사측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몇몇 조종사는 주위 친척, 친구들한테 대한항공을 타지 말라고 했다는군요. 조종사노조는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는 것일까요. 파업이 시작되면 당장 급여도 끊길 텐데요. 노조는 “회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죽하면 이러겠나”라고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지난해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을 시작하면서 총액 대비 37%의 급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과도한 인상안을 사측이 받아들일 리 없습니다. 회사는 일반노조와 동일한 1.9%의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평행선을 달리다 노조는 사측이 1.9%보다 0.1% 포인트 많은 2% 인상안을 제시해도 협상을 이어 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형평성 차원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요구를 들어주면 선례로 남아 다음번에 또 끌려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듯합니다. 결국 ‘0.1% 포인트의 줄다리기’ 싸움이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 직전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출국을 앞둔 소비자들은 티켓을 취소해야 되는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불안합니다. “노조가 파업해도 2005년 파업 때와 달리 필수 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돼 국제선의 80%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면서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나머지 20%(최대 548명)의 조종사가 장기간 조종대를 놓으면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제2의 한진해운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한항공 노사 모두의 책임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득점 영단어에 달렸다”… 공무원증, 내년엔 당신 것!

    “고득점 영단어에 달렸다”… 공무원증, 내년엔 당신 것!

    오는 29~30일 5급 국가직 기술 공채 면접시험을 마지막으로 올해 예정된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이 마무리된다. 올해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 수험생은 내년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내년 9급 국가공무원 필기시험은 4월 8일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은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올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의 수기를 싣는다. 첫 번째로 올해 9급 국가직 교정직·검찰직 합격자와 지역인재 9급 합격자에게 시험준비 과정과 과목별 공부방법 등을 들어봤다. 올해 교정직렬에 합격해 현재 서울남부교도소 보안과에서 수습으로 근무 중인 서지훈(24·인하대 경영학과 3년)씨는 2014년 12월 말 시험 준비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수험생활을 마쳤다. 교정직 시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형사소송법, 사회, 수학, 과학, 행정학 가운데 서씨는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사회 시험을 치렀다. 그는 “국어는 수능식 문제해법 위주로 공부하는 게 주효하다고 판단해 국문법 파트만 강의 등으로 3~4회독을 반복한 후 기출문제를 풀었다”며 “영어는 고등용 수능단어와 공무원단어를 함께 외우는 게 도움이 됐다”고 조언했다. 서씨는 영어를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았다. “단어 암기에 약하다 보니 하루에도 3번씩 단어집을 확인하며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서씨는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단어 암기가 필수지만, 기본적으로 점수를 챙겨야 하는 영역은 독해이기 때문에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출제비중을 보면 독해 50%, 단어 20%, 생활영어 10%, 문법 20%다. 서씨는 “다른 공무원 선발 시험의 영어 과목 문제를 가리지 않고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으로 교정학과 사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교정학은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택했는데 기본서,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하면서 교정관계법령을 따로 익혔다”며 “사회는 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낮게 나오지만, 문제를 푸는 데 비교적 적은 시간이 걸려 선택했다”고 말했다. 올해 교정직렬 면접에서는 수형자가 우대를 원하며 교도관을 위협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경력직 공무원 제도가 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 보안장비 보호장비의 사용 조건은 제대로 아는지, 헌법에도 공직가치가 규정되어 있는데 내용을 아는지 등이 출제됐다고 한다. 엄성현(32·충남대 법대 졸업)씨는 3년 4개월의 긴 수험생활 끝에 올해 검찰사무직렬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배치됐다. 엄씨는 “수험생활 초반에는 기본 강의부터 내용을 너무 꼼꼼히 보다 보니 슬럼프가 자주 찾아와 진척 없이 시간이 흘렀다”며 “마지막 1년은 고향인 강릉에서 국립도서관과 집, 독서실을 오가며 준비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모르는 내용이 있더라도 일단 1회독을 끝내고 다시 돌아가 살폈다”고 말했다. 엄씨는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2대8의 비중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국어는 문법, 한자독음, 사자성어 등을 주의 깊게 봤다고 했다. 늘 50점대에 머물렀던 영어는 문법기본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해 시험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엄씨는 전했다. 그는 “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그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흐름이 잡히면 그때 살을 붙여 나가는 식으로 세세한 부분을 암기했다”고 말했다. 선택과목으로는 행정학과 사회를 택했다. “두 과목 모두 시험 당일에 공부했던 책이 떠오를 정도로 반복해서 봤습니다.” 검찰사무직렬 면접에서는 애국심 고취 방안, 공직관 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5분 스피치 주제는 ‘팔로어십이 무엇이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는 무엇인가’였다. 이 밖에 증거수집 과정에서 사소한 위법이 있었지만 그것이 유일한 증거일 때 수사관으로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의 공로를 타인이 인정받았던 경험과 그 당시 자신이 했던 행동을 말해 보라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엄씨는 설명했다. 엄씨는 “면접을 보기 전에 자신의 강점이나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을 기억해 뒀다가, 어떤 주제가 나오든 그 얘기를 연결지으려고 노력했다”며 “수험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공부의 질보다 양에 매몰되기 쉬운데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 적은 양을 정확히 아는 게 합격을 위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농업직 합격자 최세라(18·전남생명과학고)양과 세무직 합격자 김효정(19·인천세무고)양은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 제도 특성상 학업과 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2명 모두 중학교 때부터 공무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해당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한다. 국립종자원에 지원한 최양은 “한국사는 EBS 강의를 들으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었고 국어는 인터넷 강의를 들었으며 영어는 하루에 단어를 50개씩 외우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양은 영어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영어와 다른 수준의 문제를 풀어야 해서 단어를 반복적으로 암기했다”고 말했다. 김양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교내 9급 공무원 준비 동아리에 가입해 시험을 준비했다. 김양은 “학교 수업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매일 학습량을 정해 놓고 실천했다”며 “국어는 발음규칙, 표준어 등을 따로 정리해서 공부했고 영어는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주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지역인재 9급 시험 면접에서는 ‘10만원권을 만든다면 어떤 사람을 넣고 싶은지’, ‘협업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이 출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디지털존-엔데스크닷컴∙오픈트레이드 업무협약

    디지털존-엔데스크닷컴∙오픈트레이드 업무협약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식서비스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디지털존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11일,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엔데스크닷컴 및 오픈트레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존이 주관하는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인 ‘체험 시뮬레이션을 통한 지식기반 창업학습 및 운영지원 서비스 시스템’은 3년간 총 사업비 3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식기반 사업이다. 실무형 창업교육을 지향하는 ▲단계별 실무 프로세스 모델 ▲업무지원 지식베이스 ▲창업 성공∙실패 사례 지식서비스 ▲체험 시뮬레이션 모듈 등을 기반으로 ‘창업 학습지원 시스템’ 및 ‘창업 운영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개발된 시스템은 전국 대학교 창업교육(캡스톤 디자인과정 포함), 대학∙민간 창업 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지원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시스템 개발에 앞서 시행한 창업전문가 세미나 및 창업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확인된‘실전창업 인프라를 확보한 전문기업의 참여’에 대한 높은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한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창업 운영지원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기업 중 엔데스크닷컴은 ‘기업 경영정보 시스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사업자로 선정된 엔데스크닷컴은 반응형 홈페이지 무료제작. 기업 이메일, 그룹웨어, 전자결재를 비롯해 인사관리, 법무관리, 세무회계관리 등 창업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오픈트레이드는 ‘크라우드 펀딩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존의 전정우 대표는 16일 “엔데스크닷컴 및 오픈트레이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창업자가 기업 경영 및 자금 확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집중 가능케 하는 실전 창업의 핵심 솔루션을 본 사업을 통하여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실전 창업 교육의 경우 최신 트렌드의 콘텐츠 공급이 중요한 만큼, 해당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한 전문기업과의 협약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스마트폰 세금납부 2.7% 그쳐... 세목-서비스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이순자의원 스마트폰 세금납부 2.7% 그쳐... 세목-서비스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의원(더불어 민주당․은평구 제1선거구)은 11일 열린 서울시 재무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스마트폰 기반의 세무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한 운영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기반의 세무행정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청이 커지면서 2012년 1월 스마트폰 세금납부 앱(STAX)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순자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서울시가 세금납부의 편의를 위한 앱이라고 구축을 해놨지만, 스마트폰 호환문제, 월별 서비스 이용실적 등의 저조한 상태로 홍보에 비해 실효성은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간편결제 서비스 월별 이용현황 중 2016년 9월까지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2.7%로 이용실적이 현저히 적으며, 세금납부의 종류도 제한되고 있어 사실상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사항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납세 시스템은 자체적인 시예산이 아닌 시금고인 우리은행의 민자 투자를 받아 계속적으로 운영되는 점도 문제적인 측면이 있다고 질타했다. 스마트폰 납세 시스템은 구축비용으로는 2012년 7억 5천만 원 소요, 2015년 8억 원 소요되었으며, 서울시 시금고인 우리은행에서 부담 중이다. 이순자의원은 “스마트폰의 일반화에 따라 세무행정도 그 트렌드에 발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스마트폰 세금납부 시스템의 이용률 저조, 시스템 이용상 불편, 지방세 세목상 납부되지 않는 항목 등이 존재하여 스마트폰 세금납부 시스템의 비효율적인 운영 개선이 시급하고, 시금고의 투자를 받아 안일하게 운영하지 말고, 자체적인 시예 산을 잡아 제대로 된 운영을 실시하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에 ‘뇌물죄’ 적용 검토

    검찰, 박근혜 대통령·최순실에 ‘뇌물죄’ 적용 검토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60)에 대해 ‘뇌물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최씨에 대해 제3자 뇌물죄 적용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인인 최씨에게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되면 공무원인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것이 전제된 것이어서 박 대통령도 뇌물죄 적용을 받게 된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출연금의 대가성과 최 씨와 박 대통령 등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게 관건이다. 다만, 최 씨가 안 전 수석이나 차은택 씨 등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어 공모 관계 입증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는 정황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시 총 45억원을 출연했던 롯데그룹이 올해 5월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70억원을 지원한 부분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이에 대해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당시 롯데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어 추가 지원 과정에 청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안 전 수석이 지난 2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K스포츠재단 지원과 세무조사 무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도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20)의 독일 승마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35억원을 송금한 과정에도 박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다면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정광춘(잉크테크 대표)씨 부친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87-1500 ●이영환(사업)영윤(사업)영수(사업)영득(국세청 중부산세무서장)영태(뉴스핌 정경부 부장·선임기자)씨 모친상 박중웅(사업)손상순(사업)임형출(사업)씨 장모상 14일 국립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62-4822 ●조동복(전 한솔흥진 대표이사)씨 별세 세열(전 맥쿼리증권 전무)성열(한솔DNS 차장)효연(삼성서울병원 책임)씨 부친상 김도현(유센로지스틱스코리아 근무)씨 장인상 강정선(삼성SDS 근무)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02)3410-6919
  • “朴대통령 ‘비선실세’ 의혹 보도 매체에 ‘본때를 보여야’ 주문”

    “朴대통령 ‘비선실세’ 의혹 보도 매체에 ‘본때를 보여야’ 주문”

    박근혜 정부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전방위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TV조선 ‘뉴스 판’은 고 김영환 민정수석이 재직 당시 남긴 비망록을 근거로 박근혜 정부가 비판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비망록에 따르면 안대희·문창극 두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속 낙마하는 일이 벌어지자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2014년 6월 3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일방적 지적, 비판을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면서 “언론중재위 제소,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청구 등 상응하는 불이익이 가도록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2014년 현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다룬 <시사저널>과 <일요신문>에 대해 수천만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적이 있다. 정윤회씨도 그의 딸 정유라(20)씨의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특혜 의혹 등을 보도한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전 민정수석은 특히 박 대통령이 직접 “(관련 내용을 보도한) 시사저널 일요신문-끝까지 밝혀내야. 본때를 보여야. 열성과 근성으로 발본색원”하라고 주문했다고 비망록에 적었다. 2014년 11월 28일 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상대로 세무조사, 압수수색 등 ‘세계일보 공격 방안’도 민정수석실에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달 뒤 세무당국은 세계일보의 주인인 통일교 재단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반면 호의적인 보도에 대해선 금전 지원을 염두에 둔 듯 “VIP 관련 보도-각종 금전적 지원도 포상적 개념으로. 제재는 민정이” 라는 문구도 비망록에 적혀 있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땐 이사의 성향을 확인하라는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오늘 소환

    檢,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오늘 소환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다. 차은택(47)씨 등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에게 이날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형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과 관련한 부분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매각 결정 및 이후 실무 과정에 차씨나 최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쪽 외압은 없었는지 등이 핵심이다. 권 회장은 취임 후인 2014년 3월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가진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하고, 그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A사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차씨는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해 A사 한모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는 험한 말로 한씨를 압박했다. 송 전 원장은 이 혐의 등으로 10일 구속됐다.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지분 강탈 시도에 일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강요미수 등 혐의로 6일 구속됐다. 검찰은 포레카 매각 결정 이면에 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차씨의 전횡을 묵인·방치한 정황이 드러나면 권 회장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경제예산심의관 방기선 ■해양수산부 ◇국장급 임용△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창조정책담당관실 손영준△전산기획담당관실 최호재△전산운영담당관실 나향미△청렴세정담당관실 김만헌△심사1담당관실 강영구△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곽정안△상호합의팀 신상모△징세과 정상배△법령해석과 한인철△부가가치세과 황영표△법인세과 김수현△부동산납세과 정성훈△조사1과 김태우△국제조사과 이용선△세원정보과 강승윤△소득관리과 정승태△국세상담센터 업무지원팀장 김진철<서울지방국세청>△징세관실 이창남△조사1국 조사1과 김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학관△조사4국 조사1과 박행열△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 이태호△운영지원과 최경묵△강남세무서 재산세1과장 방기천 <중부지방국세청>△징세과 김상경△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최종열△조사2국 조사관리과 정순범△조사3국 조사1과 구본윤<대전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박재병<광주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정학관<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신영재<부산지방국세청>△법인납세과장 이민수△조사1국 조사1과장 이동준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직무대리 이재일△지방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신은숙 ■연세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이상길△제중원글로벌보건개발원장 김승민△미래전략실 실장 윤영설△미래전략실 부실장 나군호△미래전략실 해외사업단장 이상규△의료정보실 정밀의료데이터 사이언스ICT센터소장 김현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IWC부문대표 이만희◇전무△PBS본부장 이경하△초대형투자은행추진단장 채병권△인프라금융본부장 전응철◇상무△에퀴티파생본부장 김형익△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희주△리테일채권본부장 우승하△멀티솔루션1본부장 김승회△FICC파생본부장 박삼규△스마트비즈부문대표 윤성범△기업RM부문3본부장 이남곤◇PB상무△갤러리아WM 윤석헌△테헤란밸리WM1지점 정영희◇상무보△IWC2센터장 김종태△호남지역본부장 신지호△IWC대구센터장 김규돈△경남지역본부장 이수항△금융공학본부장 명진훈△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 조인관△갤러리아WM총괄지점장 박상훈△종합금융투자2본부장 김종우△강서지역본부장 남미옥△종합금융투자1본부장 이종서△글로벌채권운용본부장 이두복△리서치센터 김선태△연금지원본부장 강효식△디지털금융부문대표 김남영△컨텐츠개발본부장 김대홍△부산지역본부장 김승현△PF1본부장 김재돈△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 김준영△IWC부산센터장 박기관△IWC3센터장 박노식△IWC대전센터장 배왕섭△채권영업본부장 전귀학◇이사대우△갤러리아WM 정은영△분당중앙WM 송관훈△신반포WM 윤성환△서울파이낸스WM 최홍석△의정부WM 이병섭△부평WM 강성호△수원중앙WM 이우준△주안WM 이화선△중동WM 이소영△마산WM 이호△사상WM 이헌호△사상WM 김부규△통영WM 김보달△경산WM 이한성△구미WM 조장욱△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준혁△춘천WM 전규식△대전WM 김응서△둔산WM 최종원△스마트금융부 김진태△경영혁신본부장 노용우△IB1부 정영민△IB3부 이경우△IPO부장 성주완△구조화금융2부장 임덕균△PE부 서대권△인프라금융부 이상훈△채권운용부 박재현△채권상품부 박기웅△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서철수△파생상품영업부 황준현△AI본부장 양완규△프랍트레이딩부 김성주△멀티솔루션3부 구종회△멀티솔루션4부 이승주△한우성해투자자문(북경)유한회사 최강원△프라임서비스부장 채희경△재무실장 오정현△상품전략부장 김정범△인재개발실장 양봉호△결제사무부장 심태식△심사부 이영준△법무실장 이강혁△신성장동력산업부 김창권△업무개발부 김종구△업무개발본부장 이동률△IT인프라본부장 정진늑△차세대추진단장 김칠환△경영인프라본부장 권오만△투자솔루션부장 김기영△SF팀장 김덕일△울산지점장 문종식△연금컨설팅팀장 박신규△대치지점장 서정환△컴플라이언스본부장 신윤철△채권운용팀장 심홍식△영업추진팀장 윤상화△리스크관리본부장 장근혁△FICC상품팀장 장성욱△디지털비즈본부장 한섭△채권영업1팀 홍성훈◇본부장 임명△감사본부장 조규학△디지털혁신실장 김범규△디지털솔루션본부장 유동식△글로벌사업본부장 김홍욱△리스크정책실장 이재용△투자심사본부장 한원동△CISO 황재우△본사시스템본부장 신성철△커뮤니케이션본부장 이기동△HR본부장 홍순만△인재개발본부장 정유인△고유자산운용본부장 박성진△신성장투자본부장 정지광△기업금융본부장 강성범△ECM본부장 기승준△투자금융본부장 최훈△M&A본부장 박노훈△SF본부장 김현석△PF2본부장 안종균△PF3본부장 김찬일△운용전략실장 신동준△채권상품운용본부장 송창섭△파생솔루션본부장 전경남△에퀴티세일즈본부장 추민호△패시브솔루션본부장 홍영진△멀티솔루션2본부장 구종회△리서치센터장 구용욱△상품개발솔루션본부장 박건엽△WM추진본부장 박주만△GBK추진본부장 김을규△VIP서비스본부장 홍성일△강남1지역본부장 정해덕△강남2지역본부장 변주열△강동지역본부장 채수환△강북지역본부장 장동훈△경인지역본부장 이종필△충청강원지역본부장 김춘식△연금컨설팅본부장 김기영△IWC1센터장 이종원△IWC광주센터장 이동규
  •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1000만원 받은 공무원 파면”

    직무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회식 경비 명목으로 32만원을 받아 챙긴 공무원에게 감봉 1개월에 징계부가금 64만원이 부과됐다.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대가로 1000만원을 수수한 공무원에게는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징계가 내려졌다. 또 직위를 이용해 지인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78만원 상당의 한과세트 15개와 55만원 상당의 치킨세트 35개를 받은 공무원에게는 감봉 3개월에 징계부가금 266만원이 부과됐다. 인사혁신처는 11일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중앙행정기관 복무·징계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관련 워크숍을 열고 금품 및 향응 수수 위반에 따른 공직자 징계 사례를 소개한다. 또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징계 절차와 기준을 안내한다. 지난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이다. 정만석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부정청탁’과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별도 비위 유형으로 명시한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의 입법예고 기간이 오는 21일 끝나면 다음달 말부터는 청탁금지법 위반 징계가 본격 시행된다”며 “비위 행위의 적극성 등에 따라 징계 양정이 달라지지만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복무·징계 담당자에게 징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각 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 심의를 담당하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CJ 이미경 퇴진 뒤 ‘최-차-청’ 있었나

    최순실(60·구속)씨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미경(58) CJ그룹 부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경영 퇴진 요구 등 기업 경영 간섭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광고감독 차은택(47·체포)씨가 최씨의 비호 아래 청와대를 움직여 CJ 등 기업 경영에 개입했는지, 또 이를 위해 청와대가 검찰·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 사정기관들을 직간접적으로 동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9일 “제기된 의혹 전반을 다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육성 녹음파일이 최근 공개된 것이 수사 착수의 결정적 계기였다. 문제의 녹음파일에는 2013년 말 조 전 수석이 손경식(77)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 내용이 담겼다. 조 전 수석은 대통령(VIP)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좀 빨리 가시는 게 좋겠다.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동생 이재현(56) 회장을 대신해 외삼촌인 손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결국 2014년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계속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4년 공정위 고위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CJ E&M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하라”고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13년 9월 CJ E&M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심층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 역시 미심쩍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과 7개월 전인 같은 해 2월 같은 계열사인 CJ미디어가 이미 한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하려고 검찰 및 공정위, 국세청 등을 동원한 셈이 된다. 2013년 5~7월 진행된 검찰의 이재현 회장 횡령·배임 혐의 수사 또한 청와대에 의해 이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CJ E&M이 제작·방송한 정치 풍자 프로그램과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 영화 등 때문에 ‘청와대가 CJ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는 등의 얘기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던 박근혜 대통령 1~2년차에 일어난 일들이다. 1조 4000억원이 들어가는 K컬처밸리 사업에 CJ를 참여시키는 데 최씨 측근인 차은택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표류하던 이 사업은 CJ 참여로 일사천리로 진행돼 올 5월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석 달 뒤인 올 8월 이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다. 청와대의 압박 혹은 ‘검은 거래’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영권 간섭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선 전화의 당사자인 조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정기관을 컨트롤하는 민정비서관·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49) 전 수석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의 조사에서 이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올 6월부터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도 청와대가 사정기관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K스포츠재단이 지난 5월 롯데그룹으로부터 70억원을 받고서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있기 하루 전인 6월 9일 돈을 되돌려 준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한 변호사는 “정황상 최씨 측이 청와대 측으로부터 압수수색이 이뤄진다는 정보를 받고 부랴부랴 롯데그룹에 돈을 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안종범, ‘광고사 강탈 가담’ 의혹에 “대통령 뜻이라 여겨 나섰다”

    안종범, ‘광고사 강탈 가담’ 의혹에 “대통령 뜻이라 여겨 나섰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차은택 광고 감독의 ‘광고사 강탈 시도’를 도운 혐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 판단해 차씨 측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직접 포스코가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 관심을 보이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차씨 측은 안 전 수석에게 포레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사의 지분을 넘겨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던 차에 차씨 측에서 구체적인 인수 의사를 밝혀오자 안 전 수석이 차씨 측을 돕는 것이 박 대통령의 뜻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안 전 수석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를 받아 광고사 지분 강탈 시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은 광고사 지분 요구를 대통령이 지시했다거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광고사를 강탈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광고업체 강탈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원장은 작년 3∼6월 차씨와 함께 포레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업체 대표 한모씨에게 회사 인수 후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공동강요)를 받고 있다. 송 전 원장은 당시 한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한 대표가 포레카를 정상 인수하고서 지분을 넘기지 않아 이들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다만 해당 업체는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해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대통령이 직접 챙기라고 지시”

    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대통령이 직접 챙기라고 지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다녔던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청와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드나든 것으로 확인된 성형외과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이 성형외과의 원장은 박 대통령 순방에 3번이나 따라갔고, 이 병원 제품이 청와대의 명절 선물세트로 들어갔다. 특히 이 성형외과 때문에 청와대 핵심 참모가 여러차례 전화를 하고, 병원 관련 사업이 잘 안됐다는 이유로 교체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JTBC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컨설팅업체 대표 이모씨가 “VIP가 이 성형외과 진출하는 걸 챙기라고 지시하셔서 그래서 진행했는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조원동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해 놀랐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이 성형외과를 지원하라고 한 것도 이상했는데 나중에는 그 배경이 대통령의 직접 지시 때문이었다고 했다고 이씨는 밝혔다. 또 이씨는 병원이 도저히 사업 기준에 못미쳐서 청와대 지시사항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조 전 수석이 그 일로 인해 교체됐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조원동 수석은) 지원하는 게 제대로 되지 않으니 그게 오점이 돼 결국 14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해서 성형외과로 피해를 받은 부분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조 전 수석이 물러나고 안종범 경제수석이 나섰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커미션을 거액으로 받았다는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라는데 이게 사실이냐. 전 안 수석님은 알지도 못하고. 그런데 왜 이렇게 높으시고 바쁘신 분이 저희처럼 작은 그냥 민간 회사하는 사람 이름이 같이 올라가 있을까란 게 난감했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무조사가 시작됐고 공무원인 이씨의 남편과 두 동생에게도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다고 이씨는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냄새나는 선의/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냄새나는 선의/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기업인들이 선의로 내주셨다”고 대통령이 정리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태를 예의 주시하던 재계도 앞을 가늠키 어려운 만큼 검찰의 ‘선의 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선의(善意), 말 그대로 ‘좋은 뜻’에서 그 돈을 줬다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무슨 뒷말이 나오고 의혹이 일겠는가. 그러나 순수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최순실과 그 하수인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지 출연금 모금에 개입한 흔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검찰 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선의 여부를 밝히는 수사다. 박 대통령은 선의라고 했지만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도 피해자”라는 기업들의 반응에 ‘당신들은 수혜자’라는 게 국민의 눈높이다. 검찰의 선의 수사는 간명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업들이 나눠 낸 774억원이란 거금이 단순히 문화·체육 융성 차원의 쾌척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그 돈에 대가성이 숨어 있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한다면 돈을 낸 기업인들은 줄줄이 사법 처리될 수밖에 없다. 대통령도 더욱 궁색한 처지에 몰릴 것이다. 삼성전자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본격 수사에 나선 검찰이 명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물론 돈을 안 내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는 것은 정설일 것이다. 기업 입장에선 권력이 요구하면 거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미운털이 박혀 한 방에 훅 가는 것을 그동안 많이 봐 왔다. 기업 입장에선 달라는 대로 주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할지 모른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낸 롯데가 나중에 돌려받기는 했지만 추가 70억원 요구에 3개월을 끌다가 송금한 것도 뒤탈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라는 삼성도 그렇고 현대차, SK, LG, 포스코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선의가 됐든, 뭐가 됐든 돈을 주는 데서 끝나고, 뒷거래나 보상은 없었느냐 하는 점이다. 처음엔 대통령 말마따나 선의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캐면 캘수록 냄새가 난다. 일부 대기업들이 일정한 대가를 기대하고 돈을 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정경유착인 동시에 반시장적 범죄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80억원 출연금을 낼 테니 국세청 세무조사를 도와달라고 최순실 일파에게 요청했다는 이중근 부영 회장의 뒷거래 의혹은 이번 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 기업 하는 사람이 돈을 거져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기정사실화시킨 케이스다. 부영그룹 건은 단초에 불과하다. 올해 광복절 특사에서 재벌 총수로는 유일하게 특별사면된 이재현 CJ 회장, 검찰 수사 중에 박 대통령을 독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떤가. 최순실이 만든 재단에 협조한 데에 따른 ‘보너스’는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번 수사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 대통령 지시로 모금을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이미 보도가 됐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안 전 수석은 물론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7월 청와대에 초청된 기업인 중 주요 그룹 총수 7명을 박 대통령이 따로 만나 재단 기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기업 총수를 독대해 돈을 요구하는 것은 군사정부 때나 가능한 일 아니었던가. 검찰은 배수진을 쳐야 한다. 박 대통령을 정경유착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야당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엄중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어디 야당뿐이겠는가. 유불리가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법대로 하면 된다. 권력과 돈이 세트로 돌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후진적 시스템이다. 쌍팔년도에나 있을 법한, 투명하지 못한 시스템이 운영되니까 뒷거래가 생기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에 반강제적으로 기부를 강요하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깨끗하게 청소돼야 한다. 검찰의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누가 됐든 단죄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것은 검찰에 달려 있다. ykchoi@seoul.co.kr
  •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7일 오후 9시 40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다. 송 전 원장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관련자이자 최순실(60)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거론되는 광고감독 차은택(47) 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졌다. 차씨 측이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포레카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강요미수) 등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5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사 대표가 이들의 협박에도 광고사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 지분을 넘기지 않자 전 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하면서 포레카는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사 수주 대가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송 전 원장은 차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연루돼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달 31일 사직했다. 차씨가 자신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이권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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