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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서초씨

    서울 서초구 보건소가 시내 25개 자치구의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한 친절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구는 2016년 상반기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 평가에서 보건소가 100점을 받아 친절도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100점을 받은 부서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산하기관, 자치구를 통틀어 서초구 보건소가 유일하다. 시의 민원응대서비스 평가는 지난 5~6월 고객을 가장한 점검자가 25개 구청의 민원 담당 부서 각각 2곳씩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전체만족도와 상담태도, 맞이태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민원부서 평가 때도 서초구 세무1과가 25개 자치구 50개 민원부서 가운데 친절도 1위를 차지했었다. 서초구는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한 2014년부터 구 직원들로 친절 강사진을 구성해 수시로 맞춤형 친절교육을 진행했다. 조직 내 친절 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들을 대상으로 친절리더십 특강도 활발히 벌였다. 또 청사 내 빈 공간을 여직원 휴게실로 꾸미는 등 구 직원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열심히, 친절하게 주민을 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조 구청장은 “행복한 직원이 친절한 행정을 펼쳐 구민을 행복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이 친절도 1위의 비결”이라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행정으로 주민에게 감동과 행복을 안겨 드리겠다” 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덕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소송 패소

    강덕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소송 패소

    강덕수(66) 전 STX 회장이 그룹 계열사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를 이유로 20억원대 증여세를 내라고 한 과세 당국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호제훈)는 강 전 회장이 “증여세 26억 8000여만원 결정을 취소하라”며 서울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TX 대주주로서 그룹 경영권을 행사하던 강 전 회장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에 따라 서초세무서가 2013년 11월 증여세 징수 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지난해 1월 소송을 냈다. 상증세법 제45조의3은 기업집단 계열사 사이 내부 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기 위해 2011년 신설됐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대기업 계열사가 내부 거래로 얻은 매출액 비중이 30%를 넘으면 그 법인의 지배주주가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돼 증여세를 내야 할 의무가 생긴다. 강 전 회장 측은 재판에서 “(법이) 미실현 이익을 기초로 증여세를 매긴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고 “지배주주가 배당을 받으면 소득세와 증여세가 이중 과세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법인이 얻은 이익을 기초로 세금을 징수하는 방법은 합리성이 인정된다”며 위헌제청 신청을 기각하고 “(상증세법이) 입법 재량을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터넷 쇼핑몰·피아노 조율 ‘내 집’서 창업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피아노 조율 ‘내 집’서 창업할 수 있다

    온라인 통신 판매나 피아노 조율 등은 별도 사무실을 차리지 않고도 집에서 영업할 수 있게 돼 창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방치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 공동시설 간 용도 변경도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규제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열고 현실에 맞지 않는 생활 속 불필요한 규제 6건과 입지 규제 2건을 풀기로 했다. ●고속버스 노선 업체수 제한 완화 먼저 굳이 사무실이 필요 없는 업종에 대해서는 내 집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 주기로 했다. 현재는 온라인 판매나 출장수리업도 근린생활시설 등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야 사업자등록을 받을 수 있다. 집을 사무실로 사용한다고 하면 세무서나 시·군·구청에서 사업자 등록을 내주지 않는다. 집을 사무실로 사용하려면 먼저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을 해야 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개별 법령에서 별도의 사무실, 관리시설 설치를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업종의 경우 용도 변경 없이 자기 집에서 창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장비나 기구를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은 사업자 등록을 낼 때 자기 집을 사무실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인터넷 쇼핑몰, 컴퓨터 잉크 교환사업 등과 같은 소규모 창업 시 사무실 임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의 용도 변경도 쉬워진다. 지금은 2013년 6월 이후 지어진 아파트에 한해서만 공동시설총량제(단지 규모 대비 시설 총면적) 범위에서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면적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그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는 용도를 구분해 공급했기 때문에 용도 변경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1990년에 건설된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 아파트의 경우 이용자가 적은 독서실, 운동시설을 수요가 많은 어린이집으로 변경할 수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주자 동의 절차만으로도 시설 간 용도 변경이 가능해지고 면적도 자유롭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트인다.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단지 주민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현재는 주민공동시설은 해당 단지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어 수요 대비 공급 균형이 맞지 않아 시설을 놀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세종시 첫마을 5, 6단지에는 각각 목욕탕과 독서실이 설치됐으나 이용 인구가 적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두 단지 주민들은 이웃한 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완충녹지에 소규모 정자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완충녹지에 보안등, 산책로 등만 설치할 수 있고 건축 행위는 일절 금지돼 휴식시설 없는 공원이 많다. 그러나 하반기 중으로 녹지 기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완충녹지에 정자, 파고라 등과 같은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상업지역 레지던스 건립 쉬워져 신설 고속버스 노선 인가 시 2개 업체만 선정하도록 한 규제도 풀어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고속버스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운수업체 간 서비스 경쟁과 운행 증편 효과가 기대된다. 시승·체험 등 마케팅 활동을 돕기 위해 시승 목적 차량의 임시운행을 10일간 허가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입지 규제도 2건 완화된다. 상업지역에서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 건립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가 풀린다. 현재 준주거지역 레지던스 허용 기준은 주택밀집지역, 상업지역 레지던스 허용 기준은 주거지역 이격거리로 기준이 서로 다르다. 이 때문에 준주거지역에서는 주택밀집지역으로부터 30m만 떨어져도 레지던스를 지을 수 있지만, 건축이 자유로운 상업지역 땅은 단지 준주거지역 경계에서 30m 이내에 있다는 이유로 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다. 국토부는 오는 10월까지 국토계획법시행령을 고쳐 상업지역 레지던스 설치 허용 기준을 준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밀집지역을 경계로 삼을 방침이다. 상업지역 내 레지던스 건립이 쉬워져 관광비즈니스 숙박 수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관리지역에 샘물 제조공장도 들어설 수 있게 했다. 현재 생산관리지역에는 식품공장 건립이 허용되지만 샘물공장은 식품공장에 포함시키는 것이 애매모호해 설립이 금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즉시 유권해석으로 샘물공장을 식품공장으로 간주해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터넷 쇼핑몰 사업, 사무실 없이 집에서 영업한다

     온라인 통신 판매나 피아노 조율 등은 별도 사무실을 차리지 않고도 집에서 영업할 수 있게 돼 창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방치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주민공동시설간 용도변경도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현실에 맞지 않는 생활 속 불필요한 규제 6건과 입지규제 2건을 풀기로 했다.  먼저 굳이 사무실이 필요없는 업종에 대해서는 내집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로 했다. 현재는 온라인 판매나 출장수리업도 근린생활시설 등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야 사업자등록을 받을 수 있다. 집을 사무실로 사용한다고 하면 세무서나 시·군·구청에서 사업자등록을 내주지 않는다. 집을 사무실로 사용하려면 먼저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개별 법령에서 별도의 사무실, 관리시설 설치를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업종은 용도변경 없이 주택에서 창업할 수 있게 됐다. 즉 대형 장비나 기구를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은 사업자등록을 낼 때 내집을 사무실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쇼핑몰, 컴퓨터 잉크 교환사업 등과 같은 소규모 창업에 사무실 임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간 용도변경도 쉬워진다. 2013년 6월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공동시설 총량제(단지 규모 대비 시설 총면적) 범위에서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면적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에 건설된 아파트는 용도를 구분해 공급했기 때문에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1990년에 건설된 서울 도봉구 방학신동아 아파트의 경우 사용자가 적은 독서실과 운동시설을 수요가 몰리는 어린이집으로 용도변경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입주자 동의 절차를 거쳐 시설간 용도 변경이 가능해지고 면적도 자유롭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트인다.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단지 주민과 공동 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현재는 주민공동시설은 해당 단지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어 수요 대비 공급 균형이 맞지 않아 시설을 놀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세종시 첫마을 5, 6단지에는 각각 목욕탕과 독서실이 설치됐으나 이용 인구가 적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두 단지 주민들은 이웃한 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완충녹지에 소규모 정자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완충녹지에 보안등, 산책로 등만 설치할 수 있고 건축행위는 일절 금지돼 휴식시설 없는 공원이 많다. 그러나 하반기 중으로 녹지기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완충녹지에 정자, 파고라 등과 같은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신설 고속버스노선 인가시 2개 업체만 선정하도록 한 규제도 풀어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고속버스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운수업체간 서비스 경쟁과 운항 증편 효과가 기대된다.  입지 규제도 2건 완화된다. 상업지역에서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 건립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가 풀린다. 현재 준주거지역 레지던스 허용 기준은 주택밀집지역, 상업지역 레지던스 허용 기준은 주거지역 이격거리로 기준이 서로 다르다. 이 때문에 준주거지역에서는 주택밀집지역으로부터 30m만 떨어져도 레지던스를 지을 수 있지만, 건축이 자유로운 상업지역 땅은 단지 준주거지역 경계에서 30m이내에 있다는 이유로 건축허가가 나지 않는다.  국토부는 10월까지 국토계획법시행령을 고쳐 상업지역 레지던스 설치 허용기준을 준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밀집지역을 경계로 삼을 방침이다. 상업지역내 레지던스 건립이 쉬워져 관광비즈니스 숙박 수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관리지역에 샘물 제조공장도 들어설 수 있게 했다. 현재 생산관리지역에는 식품공장 건립이 허용되지만 샘물 공장을 식품공장에 포함시키는 것이 애매모호해 공장 설립이 금지되고 있다. 국토부는 즉시 유권해석으로 샘물공장을 식품공장으로 간주해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진, 전국 첫 위반건축물 취득세 자진신고납부제 개선

    “옥탑방 증축이 건축법 위반인지 몰랐어요. 이렇게 구에서 친절하게 안내문과 취득세 납부고지서를 보내 주니 아주 감사하죠.” 서울 광진구 자양동 김모씨는 최근 구에서 온 우편물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친절한 행정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 광진구가 전국 처음으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정된 세수의 확보를 위해 위반건축물 취득세 자진신고 납부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주민이 구청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 주고 세수 누락을 막은 것이다. 광진구의 위반건축물 발생건수 대비 취득세 자진신고 납부건수 비율은 2013년 83.7%(253건 중 212건), 2014년 60.3%(1053건중 635건), 2015년 43.5%(1069건 중 465건)로 위반건축물 발생건수와 취득세 자진신고 납부건수 비율이 반비례하는 등 제도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지금까진 위반건축물(무단 증·개축) 취득세 신고납부제도는 건물 소유주가 위반건축물의 사용일이나 적발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구(세무1과)에 취득세를 자진신고하고 고지서를 발급받아 내야만 했다. 만약 소유주가 신고기한을 넘기면 가산세가 포함되면서 내야 할 취득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에 광진구 세무1과는 위반건축물 건축주의 신고절차 없이 취득세 신고납부안내문, 신고서 및 고지서를 동시에 발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위반건축물 소유주가 구청 방문을 하지 않고 납부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간 절약은 물론 신고납부 지연으로 인한 가산금 부과 등 민원 발생빈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위반건축물에 대한 전산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로 세수 누락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납세자 입장에 선 발상을 전환해 지역 주민이 더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 수요자 중심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한 납세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저 좀 꺼내주세요~!’셔터 사이 낀 너구리

    ‘저 좀 꺼내주세요~!’셔터 사이 낀 너구리

    사무실 셔터에 갇힌 야생 너구리가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주 브루클린 플레부시 애비뉴의 한 세무회계사무소 철제 셔터에 갇힌 야생 너구리에 대해 보도했다. 너구리를 발견한 시각은 오전 7시 45분. 세무회계사무소 직원이 출근해 사무소 셔터문을 열려는 순간, 철제 셔터와 사무소 출입문 사이에 야생 너구리 한 마리가 있었던 것이다. 문을 열 경우 너구리가 사무소 안으로 들어갈 것을 걱정한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관은 너구리가 안전하게 셔터 사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너구리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가까운 나무를 기어오르려는 너구리의 앞을 막은 건 미끄러운 광고 포스터였다. 결국 경찰이 포스터를 나무에서 제거하자 야생 너구리는 뾰족한 발톱으로 나무를 기어올라가 허둥지둥 도망쳤다. 한편 지난 4월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는 외벽을 타고 10층 발코니에 침입한 야생 너구리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마크 A. 헤르만, 뉴욕데일리뉴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광장] 서울시, 자치구의 혁신 적극 지원해야/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자치광장] 서울시, 자치구의 혁신 적극 지원해야/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서울 중랑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13일 ‘면목동 복합행정타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복합행정타운에는 구민회관 등 문화·공연시설과 동 주민센터 같은 행정시설, 열린도서관, 공동육아방 등 복지시설 그리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오피스텔과 행복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랑구는 타구보다 주민 편익 시설이 부족하다. 특히 구청과 구민체육센터 등 행정·문화시설이 집중된 신내동·묵동과 달리 면목동은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난립해 주거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면목동은 면목 없는 동네’라는 자조 섞인 얘기가 나올 정도다. 구민회관 신축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지만, 200억원이 넘는 재원 부담 탓에 답보 상태였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사업 추진 방안을 고심하던 차에 2005년 국유지 위탁개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던 남대문세무서가 떠올랐다.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431억원을 투입해서 이곳을 지상 15층, 지하 4층의 민관복합빌딩으로 개발했다. 이처럼 위탁개발방식으로 시행사가 선투자하고 우리 구는 사업비를 장기간 분할납부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 부담이 완화된다. 여기에 수익시설을 들이고 상권을 활성화하면 구의 실질적인 부담액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우리 구도 구민회관과 면목4동 주민센터, 북부등기소,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6713㎡의 부지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문화·복지·행정 인프라를 구축해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중랑구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째, 면목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둘째, 낙후됐던 용마산역 역세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고 셋째, 면목동 지역 개발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 이제 목표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승인까지 받는 것이지만, 이전에 선결과제가 있다. 현 사업 부지는 중랑구와 서울시, 대법원 세 기관이 소유하고 있다. 중랑구민회관과 면목4동 주민센터가 건립된 1990년 당시에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중랑구에 무상 양여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 그래서 구 청사와 구민회관 등 자치구가 점유한 시유지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고 할 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랑구민도 서울시민이다. 서울시가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제도를 도입해 강남북 균형발전의 물꼬를 텄듯 자치구가 점유한 시유지에서 혁신적 사업을 추진할 때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 면목동 복합행정타운 부지도 무상양여나 장기임대 무상사용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 [데스크 시각] 내년 예산은 확장적인가/안미현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내년 예산은 확장적인가/안미현 금융부장

    설전은 A의 도발로 시작됐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이코노미스트인 A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렸다. 그런데 기준금리 전망은 추가 인하로 수정했다. 성마른 기자가 끼어들었다. “아니 금리를 내린다는 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건데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면서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건 모순 아닌가.” A는 기다렸다는 듯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봐서가 아니라 그쪽(인하)으로 베팅하는 게 틀릴 확률이 적어서”라고 답했다. 한국은행 임원 출신인 B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B는 “중앙은행을 너무 희화화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점잖게 한마디 했다. A는 물러서지 않았다. “5월에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뒤 금리를 내렸다. 그것도 전원 찬성으로…. 전원 동결에서 전원 인하로 급선회하는 예가 전 세계 중앙은행 어디에 있나.” B가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B:“구조조정이란 이슈가 있지 않았나.” A:“구조조정은 그 전부터 계속돼 왔던 문제다. 만약 구조조정이 그렇게 걱정됐다면 그 전 달에 이주열 한은 총재가 시그널이라도 줬어야 했다. 그때는 좀더 지켜보자고 하더니 6월에 불쑥 구조조정 얘기하며 금리를 내렸다.” B:“인하에 베팅한 (당신네 같은) IB와 정부가 심하게 압력을 넣지 않았는가.” A:“우리의 압력 때문이 아니라 늘 이런 식이었다. (금리를) 안 내리겠다고 했다가 정부가 압력 넣으면 슬그머니 내리고…. 그러니 IB들이 ‘내린다’에 베팅하는 거다. 이 총재 말보다 (경제)부총리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거고.”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졌다. “그래도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 때 이 총재가 강하게 버티지 않았느냐”며 기자가 중재에 나섰다. A:“그러면 뭣하나.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데…. 올해 세수가 엄청 늘었다(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조원 더 걷혔다). 그런데 이 총재는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재정 지출 효과로 그나마 성장이 받쳐졌다고 했다. 재정 지출을 늘린 것은 맞다. 하지만 반대쪽에선 엄청나게 (세금으로) 돈을 흡수했다. 정부가 경기 부양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찬물을 끼얹고 있는 거다. 이런 문제점이야말로 중앙은행이 따끔하게 지적해야 한다. 그런데 지적은커녕 되레 정부의 자가당착 주장에 맞장구를 쳐 주고 있다.” 이번에는 B가 침묵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사상 처음 400조원대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딘 경기 회복 등을 떠받치기 위해 올해보다 3~4% 늘려 잡았다는 설명이다. 때맞춰 국세청은 당분간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A의 반응이 궁금했다. “정부가 말로는 400조 슈퍼 예산이라며 확장 기조라고 강조하지만 올해 편성될 추가경정예산(11조원)을 포함하면 실질 증가율은 1% 남짓이다. 설사 추경이 편성 안 된다고 하더라도 세입 증가율이 세출보다 높아 사실상 긴축이나 마찬가지다. 공평 과세하겠다며 소득세법을 고쳤는데 올해 면세자가 더 늘어난 거와 비슷하다. 정책 목표와 효과가 번번이 다르다. 그러면 반성하고 시정해야 하는데 지금 경제팀에는 그게 없다.” 정부도, 한은도 하고픈 반박은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느 한여름 밤의 설전을 굳이 옮기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자신 있게 한국에 남으라고 말하기에는 한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뢰를 너무 잃고 있다”는 A의 걱정이 귓전을 맴돌아서다. hyun@seoul.co.kr
  • 현장서 확신한 기술 명장의 꿈… 대학? 뭣이 중헌디

    현장서 확신한 기술 명장의 꿈… 대학? 뭣이 중헌디

    “직접 현장에서 일해 보니 금형 분야는 기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인천 남구의 인천기계공업고 3학년 유모(19)군은 지난해 3월부터 학교와 인천 지역의 한 산업체를 오가며 기술을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산업체에서 현장교육을 받고, 나머지 날은 학교에서 이론수업을 듣는다. 유군은 “현장에서 일해 보니 꼭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금형 분야 최고 명장이 돼 정밀금형 제조사를 차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이 학교 재학생 1332명 가운데 정밀기계과 110명은 유군처럼 산업체(34개)와 학교를 오가며 공부한다. 이들은 졸업 후 다니던 산업체에 바로 취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도 받는다. 참여 학생·협약 기업 평균만족도는 직업능력개발원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36점에 이른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이탈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학교를 살펴보고 엄지를 치켜든 것도 이런 이유다. 물론 학교의 노력도 있었다. 알짜배기 협약기업을 찾으려고 10여명의 교사가 인천과 부천 지역 180개 기업을 직접 찾아 둘러보고 협약을 맺었다. 이 학교 이승환 부장교사는 “학생들은 현장의 실무를 배우고 취업도 바로 할 수 있다. 산업체는 열의가 있고 숙련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 학교처럼 특성화고 학생이 학교와 산업체를 오가며 배우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운영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9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내년까지 200여개로 늘리고, 참여 학생수도 7000여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60개 특성화고에서 2647명이 배우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 스위스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을 견인했다고 평가받는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것이다. 2014년 1월 박 대통령이 스위스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 방문을 계기로 본격 도입됐다. 이번 확대 계획에 따라 기존 공업계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교에 정보기술(IT)·서비스·경영사무 등 다양한 직종까지 허용된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학생수와 참여기업 조건 등 일부 참여요건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현재 2년으로 고정한 도제식 교육 훈련기간도 세무회계 1년 6개월, 금융 2년 6개월 등 산업분야 특성에 맞게 1년 6개월에서 2년 6개월로 학교와 기업이 협의해 선택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21일까지 관련 공모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단은 100명 이상 학생과 30개 이상의 협약기업 등 신청요건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시설 장비구입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비 등으로 모두 600여억원을 지원한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훈련 비용과 훈련 인프라 비용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소기업 오너, ‘배당’으로 가능한 상법상 세무효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에 종사하는 A씨는 개인사업을 하다 법인전환을 했다. 개인사업을 하던 때에는 번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자유로웠는데, 법인에서는 여러 제약이 있다 보니 그 점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고 있다. 또한 정해진 급여 외 추가적으로 법인 돈을 받아오는 방법, 일하지 않는 가족 명의로 법인 돈을 받아오는 방법, 다른 임직원들의 급여체계를 건드리지 않고 법인 돈을 회수하는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위와 같은 고민은 ‘배당’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배당이란 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주총이나 이사회결의를 거쳐 법인 이익금을 회수하는 상법상의 절차로 세무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선 2,000만원의 이하의 배당은 다른 소득과 합산되지 않고 15.4%로 분리과세 된다. 또한 직장가입자의 경우 배당금액이 연 7,500만원 미만이라면 별도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배당은 근무여부와 상관없이 주식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소득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회사대표 중 필요이상으로 급여를 높게 설정한 경우가 있다. 급여는 일정 금액 이상이면 세부담이 급격히 높아지며, 건강보험료 또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일정부분 급여를 줄이고 2,000만원 이하의 배당을 실시하거나 배우자 또는 자녀 앞으로 배당해야 절세가 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차등 배당하고자 하는 대표라면 배당을 포기해 소득세 부담을 없애고, 근로소득자인 배우자는 15.4% 분리과세 되는 2,000만 원 범위 내에서 배당금액을 수령해 소득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녀의 경우는 배당 이외의 소득이 없으므로 배당금액은 8,000만원이지만 실제 세부담은 15.4%선에서 방어할 수 있다. 단 특수관계자로부터 받은 초과배당금액에 대해서 소득세와 증여세 중 큰 세금이 과세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반드시 세무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실행해야 한다. 매경경영지원본부 자문세무법인 세종 TSI의 성시원세찬 세무사는 18일 "불균등 배당은 기업의 오너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여건이 되는 기업이라면 실행하는 것이 좋지만 그 과정에서 상법과 세법이 정한 절차와 적정한 금액을 지켜야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막을 수 있고, 이를 위해 기업컨설팅관련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통해 기업의 상황을 고려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미자 하늘소리 “탈세+갑질 논란” 주장 반박 “아무런 계약관계 없다”

    이미자 하늘소리 “탈세+갑질 논란” 주장 반박 “아무런 계약관계 없다”

    가수 이미자가 공연기획사 하늘소리가 제기한 탈세 혐의,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이미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허보열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미자 선생님께서는 하늘소리 측과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자 선생님은 공연에 출연할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故권철호(매니저) 씨로부터 하늘 소리로부터 제안된 여러 조건들(출연료, 콘셉트, 공연의 내용 등)을 검토한 후 그 승낙 여부를 결정 하였고(이미자 선생님께 출연을 요청하는 기획사는 하늘소리 외에도 많으며, 이미자 선생님은 그 공연기획을 보시고 출연 여부를 선택하고 계심), 출연료는 2013년까지는 모두 故권철호 씨로부터 지급 받았고, 하늘소리로부터 직접 출연료를 지급 받은 것은 2013년 이후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2013년 이후에 하늘소리로부터 직접 출연료를 지급 받은 이유는, 이미자 선생님께서 기획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자진하여 세무조사를 받으시면서 그 간의 출연료 중 누락된 일부를 계산하여 신고하신 적이 있는데(사실 이는 故권철호씨 등 기획사 측에서 누락한 세금신고와 처리하기 어려운 각종 비용을 이미자 선생님께서 대승적으로 떠안으셨기 때문으로 실제 출연료의 신고누락은 아니었음), 내부적인 검토 결과 그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그러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故권철호 씨로부터 지급되었건 하늘소리로부터 지급되었건, 이미자 선생님은 위와 같은 계약관계에 따라 지급된 출연료는 모두 신고하였습니다. 특히, 이미자 선생님은 공연출연료 수입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모든 출연료를 KEB하나은행 통장을 통해서만 입금받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측은 기자회견에서 ‘이미자가 신한은행 또는 우리은행 차명계좌로 35억 원을 지급받았고, 그 중 10여억 원만 세금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허 변호사는 “하늘소리 측이 차명계좌라고 주장하는 계좌는 바로 故권철호(본명 권오승)씨 명의의 계좌로서, 하늘소리와 故권철호씨의 계약관계에 비추어 보면 하늘소리 측이 위 계좌로 공연관련 대금을 입금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입금된 금액(하늘소리 주장 35억 원)에는 이미자 선생님의 출연료만이 아니라 악단과 무용단 등 공연에 필요한 일체의 출연진 인건비와 비용을 포함하여 故권철호 씨의 사업이익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적어도 그 금액은 이미자 선생님과 관련 없음이 명백한 금액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이미자 선생님은 하늘소리와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으므로, 출연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출연을 거절할 자유를 당연히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늘소리가 그간 이미자 선생님의 일부 공연을 기획해 왔던 옛정과 현재 처해 있는 딱한 사정을 고려하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와 하늘소리의 실질경영자인 한민혁(본명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음)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등의 법적 조치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소리 측이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다시 한 번만 이미자 선생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에는 이미자 선생님께서도 어쩔 수 없이 이광희 대표와 한민혁씨 등 관련자들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16일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세청이 이미자 씨의 소득 전체에 대한 탈세 여부를 조사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10년간 공연 출연료 35억 원을 10억 원으로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탈세 의혹은 이미자의 공연을 약 10년 동안 진행해 온 하늘소리가 “이미자 씨가 공연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도록 해 세금을 떠안는 피해를 봤다”며 지난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하늘소리 측이 공개한 자료는 이 대표 계좌, 하늘소리 법인 계좌, 이미자의 소득신고(2005~2015년) 내역 등이다. 이 대표는 “하늘소리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지급한 공연 출연료 35억원 중 하늘소리 법인 통장으로 지급한 10억원만 신고됐다”며 “나머지 25억원은 내 개인 계좌로 이미자 씨의 매니저 권모 씨(2014년 별세)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이미자 측 공식입장 전문> 가수 이미자 선생님과 관련하여 2016. 8.16. 에 있었던 하늘소리(대표 이광희) 측의 기자회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저희 측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하늘소리의 기자회견의 내용은 종전에 하늘소리 측에서 여러 매제에 설명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위 기자회견이 마치 대단한 내용을 발표한 것처럼 진행된 관계로 간략히 그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본건이 표면화된 이후로 저희가 일관되게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이미자 선생님께서는 하늘소리 측과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습니다. 하늘소리는 이미자 선생님의 매니저 역할을 하였던 故권철회(본명 권오승)씨와 계약을 체결하고, 故권철호씨는 다시 이미자 선생님과 계약을 체결하여 왔습니다. 하늘소리가 그 주장과 같이 이미 자 선생님과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이미자 선생님과 체결한 출연계약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나, 단 한 건도 제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자 선생님은 공연에 출연할 지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故권철호 씨로부터 하늘 소리로부터 제안된 여러 조건들(출연료, 콘셉트, 공연의 내용 등)을 검토한 후 그 승낙 여부를 결정 하였고(이미자 선생님께 출연을 요청하는 기획사는 하늘소리 외에도 많으며, 이미자 선생님은 그 공연기획을 보시고 출연 여부를 선택하고 계심), 출연료는 2013년까지는 모두 故권철호 씨로부터 지급 받았고, 하늘소리로부터 직접 출연료를 지급 받은 것은 2013년 이후입니다. 2013년 이후에 하늘소리로부터 직접 출연료를 지급 받은 이유는, 이미자 선생님께서 기획사들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자진하여 세무조사를 받으시면서 그 간의 출연료 중 누락된 일부를 계산하여 신고하신 적이 있는데(사실 이는 故권철호씨 등 기획사 측에서 누락한 세금신고와 처리하기 어려운 각종 비용을 이미자 선생님께서 대 승적으로 떠안으셨기 때문으로 실제 출연료의 신고누락은 아니었음), 내부적인 검토 결과 그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그러하였습니다. 즉, 하늘소리와 이미자 선생님 사이에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기획사 여러 곳을 통해서 받을 경우 오히려 세금신고 누락 등의 실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이 받은 출연료 액수는 2005년부터 계속 증가하였는데, 이는 공연의 흥행이 잘 되어서 다음 해의 출연계약을 할 때에 출연료를 증액하였기 때문이었고, 2014년에는 데뷔 55주년 기념 공연의 흥행이 성공함에 따라 상호 합의하여 출연료를 대폭 인상하기도 하였습니다. 故권철호 씨로부터 지급되었건 하늘소리로부터 지급되었건, 이미자 선생님은 위와 같은 계약관계에 따라 지급된 출연료는 모두 신고하였습니다. 특히, 이미자 선생님은 공연출연료 수입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모든 출연료를 KEB하나은행 통장을 통해서 만 입금받고 있습니다. 하늘소리 측은 기자회견에서 “이미자 선생님이 신한은행 또 는 우리은행 차명계좌로 35억 원을 지급받았고, 그 중 10여억 원만 세금신고를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소리 측이 차명계좌라고 주장하는 계좌는 바로 故권철회(본명 권오승)씨 명의의 계좌로서, 하늘소리와 故권철호씨의 계약관계에 비추어 보면 하늘소리 측이 위 계좌로 공연관련 대금을 입금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입금된 금액(하늘소리 주장 35억 원)에는 이미자 선생님의 출연료만이 아니라 악단과 무용단 등 공연에 필요한 일제의 출연진 인건비와 비용을 포함하여 故권철호 씨의 사업이익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적어도 그 금액은 이미자 선생님과 관련 없음이 명백한 금액입니다 또한, 하늘소리 측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미자 선생님이 출연료를 주는 대로 받지 않고 해마다 본인이 직접 지정했다“라면서 ‘갑질’이라고 주장하는데, 가수가 출연을 결정할 뿐 출연료는 주는 대로 받아야 한다는 하늘소리 측의 주장은 무슨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은 하늘소리와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으므로, 출연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출연을 거절할 자유를 당연히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의 출연료 인상 요구에 따라 공연를 취소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 기획되던 공연이 출연료 문제로 취소되었던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늘소리가 이미자 선생님(정확히는 故권철호씨)과 계약을 체결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공연을 기획하였다가 출연료 문제로 출연계약 체결에 실패하여 공연을 취소한 것이 어찌하여 이미자 선생님의 책임이라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늘소리 측이 어떠한 이유로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근거 없는 말로써 이미자 선생님 을 모함하려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드린 바 있고, 충분히 짐작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자 선생님께서는 하늘소리 측이 자신들의 어떠 한 요구에 응하도록 하기 위하여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는 것에 말려들지 않고자 하 고, 또한 하늘소리가 그간 이미자 선생님의 일부 공연을 기획해 왔던 옛정과 현재 저해저 있는 딱한 사정을 고려하여, 하늘소리 이광회 대표와 하늘소리의 실질경영자인 한민혁(본명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음)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등의 법적 조치까지 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소리 측이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다시 한 번만 이미자 선생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 에는 이미자 선생님께서도 어쩔 수 없이 이광회 대표와 한민혁씨 등 관련자들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소리 측은 “탈세” 및 “갑질”과 같은 선정적인 용어 사용을 통하여 귀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고자 노력하고 있고, 자신들의 부당한 요구에 이미자 선생님의 반응이 없자 어떻게 해시든지 이미자 선생님의 명예에 흠집을 내어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도록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귀 언론사들 및 기자님들께서는 지금까지의 진 행상황과 양측의 설명을 냉정하게 판단하시어 이 건이 더 이상 기사화되거나 화제 거리가 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언론과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하 늘소리 측의 의도가 무산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미자 선생님의 세금신고 과정에 잘못이 있었다면 국세청 등의 조사를 통하여 그 결과가 밝혀질 것이므로, 그 때 이 사건이 다시 기사화되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경위야 어쨌든, 이미자 선생님께서는 불미스러운 일을 통하여 이미자 선생님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 및 국민 여러분들에게 약간이라도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하여 매우 죄 송스럽게 생각되며, 이에 대해서는 두고 두고 갚아 나가실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계약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57년 간 국민가수로서 쌓아온 이미자 선생님의 명예가 덧없이 훼손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6. 8. 16. 가수 이미자의 대리인변호사 허보열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70억대 세금 부당환급 사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영장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16일 정부를 상대로 ‘소송 사기’를 벌여 270억원대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제3자 뇌물교부, 배임수재 등이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허 사장은 기준(70·구속 기소) 전 롯데물산 사장과 함께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512억원 상당의 가짜 자산이 있는 것처럼 자료를 조작한 뒤 법인세 환급을 신청, 2008년에 법인세 220억여원과 가산세 50억여원 등 총 270억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13억여원의 개별소비세를 포탈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허 사장이 재임 당시 국세청 출신인 세무법인 T사 대표 김모씨에게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잡고 제3자 뇌물교부 혐의를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검찰은 허 사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소송 사기 당시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였던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오송은(GP테크 대표)용현(세무법인 다솔 부회장)현삼(전 전남 영광우체국장)영상(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한수(성지정밀 대표)씨 모친상 김영재(사업)씨 장모상 여미원(빛고을전남대병원 간호팀장)씨 시모상 오민지(전남일보 기자)씨 조모상 14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62)670-0024~6 ●우송옥(코리아승무원아카데미 교수)씨 모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봉민(미래에셋증권 준법감시인)씨 모친상 김영준(전 삼성SDS 상무)씨 장모상 15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31)249-8462 ●최병규(㈜롯데리아 상무)병희(㈜화랑 대표)씨 부친상 서보영(서울치과 원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1 ●김용욱(한화S&C 대표이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58-5940 ●장이규(보험개발원 기획관리실장)수년(오정초 교사)희정(헨켈 코리아 근무)씨 부친상 이충렬(대우자동차 차장)씨 장인상 15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32)327-3010
  • 경기도 지방세제, 납세자가 바꾼다

    납세자가 직접 지방세 제도를 개선할 기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납세자 입장에서 지방세 제도를 개편하기로 하고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4주 동안 납세자 의견을 시·군 세무부서를 통해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가 전국 처음 이런 기회를 만들었다. 도는 “이번 의견 청취는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현행 지방세 제도에 대해 납세자가 생각하는 불합리한 측면이나 효율적 개선사항 등을 제안받아 ‘납세자 입장’에서 세제를 개편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납세자는 사는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제도개선 의견을 세무부서에 직접 또는 우편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안건은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실무적용 적합성 등을 사전심사하고 오는 10월 19일 열릴 ‘납세자 지방세 제도개선 의견청취의 장’에 발제해 전문가 토론을 거친다. 심사가 완료된 최종 안건은 경기도가 행정자치부에 건의한다. 노찬호 경기도 세정과장은 “납세자가 직접 지방세 제도개선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취득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 현행 지방세 제도에 대해 효율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롯데 253억 세금 부당 환급 허수영 이번 주 구속영장

    검찰이 허위 장부로 소송을 제기해 200억원대 법인세를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롯데그룹 수사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기계설비 등 1512억원 상당의 고정자산이 허위 기재된 장부를 이용해 세금 환급 소송을 벌여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세 207억원 등 총 253억원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제가 된 1512억원은 2004년 11월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을 인수할 당시 장부에 남아 있다고 기재된 가짜 자산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롯데케미칼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 회계법인 관계자들로부터 “세금 환급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후 국세청이 문제의 노후 시설이 실재하는지 롯데케미칼 측에 문의했지만 롯데케미칼 관계자들이 국세청에 찾아와 장부를 보여주며 국세청을 적극적으로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국세청 출신인 세무법인 T사 대표 김모씨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실제로 국세청은 수백억원대 소송을 진행하면서 쟁점으로 떠오른 해당 시설의 실사 요구를 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당시 KP케미칼 인수단장이던 허 사장이 인수 당시부터 이 회사의 분식회계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도 ‘소송 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피의자 허수영 “세금 소송 사기, 신동빈 지시 없었다”

    피의자 허수영 “세금 소송 사기, 신동빈 지시 없었다”

    270억원대 세금 부정 환급과 일본 롯데물산을 통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이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허 사장은 소송 사기 과정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앞서 허 사장은 지난 6월 검찰이 롯데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로 롯데케미칼을 지목하자 최고경영자(CEO)로서는 이례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허 사장은 당시 일본 롯데물산에 건너간 수수료와 관련해 “사업상 필요에 따라 일본 롯데물산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외환위기로 금리가 치솟아 자금 조달이 어려웠을 때 일본 롯데물산의 신용도를 이용해 싼 이자에 돈을 대출했다”고 밝히며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검찰은 허 사장 조사를 통해 신 회장의 비자금뿐 아니라 새롭게 제기된 세무조사 무마 의혹까지 밝힌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허 사장이 부산지방국세청 로비 명목으로 세무법인 대표 김모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허 사장은 2015년 3월 모범납세자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까지 받은 만큼 세무서 로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허 사장과 함께 세금 부정 환급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기 전 사장은 2006~2008년 허위 장부를 근거로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법인세 207억원 등 253억원을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세청 “세무조사·사후검증 최소화”

    기업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이 크게 줄어든다. 국세청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중소납세자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0일 세종청사에서 임환수 청장 주재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와 사후검증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신중히 진행하기로 했다. 법인·개인 납세자가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지만, 올해 세무조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1만 7000건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법인과 지방기업 등 중소납세자는 정기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 지속적으로 우대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는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 조사는 2013년 899건에서 2015년 1084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신고 후 사후검증의 경우 국세청의 사전 안내에 불응한 이를 중심으로 최소화한다. 2013년 10만 2000건에 달했던 사후검증은 매년 줄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30% 줄어든 2만 2000건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세납세자에 대한 사후검증을 축소하고,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법인에 사후검증을 6개월까지 늦춰 주는 유예 제도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의적·변칙적 탈세에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철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한·미 금융정보상호교환(FATCA) 이행을 추진하는 등 국제 공조를 확대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역외 탈세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줌 인 서울] 아파트 관리 비리 공공 소장은 잡나

    ‘난방비 0원’과 입주자대표의 부정부패 등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각종 비리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 서울시가 공공 관리소장을 파견하고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입주자대표회에 참여하도록 해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비리·갈등 등이 잦은 민간아파트 2곳 정도에 SH공사 등 공공이 검증한 관리소장을 파견하는 ‘공공 위탁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아파트 입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입주자대표회가 의결하며, 기존 관리 업체와의 계약 기간 종료 등이 선행 조건이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아파트 관리·운영에 대한 주민 불신이 심각한 단지에 공공 관리소장을 1∼2년 투입해 정상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선출직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감사직에는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관리법령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서울시는 법 개정 전이라도 관리규약 준칙 개정 등을 통해 외부 전문가가 명예감사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 투표’도 확대한다. 지난해 23개 단지에 시범 적용한 결과 온라인 투표율은 51%로 기존 서면투표율 10∼20%의 3배 수준으로 높았다. 시는 올해 시내 전체 아파트의 25% 수준인 900개 단지로, 2019년 이후 모든 단지로 온라인 투표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아파트 공사·용역 등이 담합 없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건축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노원구와 양천구에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3000만원 이상의 모든 아파트 공사를 자문, 관리할 계획이다. 정 국장은 “투명한 아파트 관리의 이익은 고스란히 입주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롯데케미칼 270억 부정환급 의혹…檢, 허수영 사장 피의자 신분 소환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을 오는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허 사장은 2008년부터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이사와 KP케미칼 대표를 겸임하다 2012년부터 롯데케미칼 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허 사장이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세금 부정 환급 소송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2004년 11월 KP케미칼을 인수한 롯데케미칼은 고정자산을 1512억원으로 허위 기재한 KP케미칼의 장부를 근거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법인세 등 총 270억여원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이 일을 주도한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을 이미 구속했다.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부당 수수료 지급에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 온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걸로 드러날 경우 롯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허 사장이 부산지방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세무법인 대표 김모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검찰은 롯데케미칼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한편 검찰은 롯데건설이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돌려받는 수법으로 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여기에 관여한 임원 박모씨 등 2명에게서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자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고]

    ●이용석(사업)혜숙(금강대 객원교수)복임(강일늘사랑유치원장)씨 부친상 이봉춘(동국대 명예교수)김창환(사업·전 대우건설 이사)최성열(현대자동차 남부트럭지점장)신경훈(한국경제신문 영상정보부 편집위원)씨 장인상 4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440-8921 ●이종기(자영업)용우(자영업)복우(남성산업 대표)봉원(비투텍·아이앤유니 대표)승운(세우하이랜드 이사)씨 모친상 최상희(농수축산신문 편집부국장)씨 시모상 양홍영(자영업)이정남(세우하이랜드 대표)씨 장모상 3일 남원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3)635-4444 ●이대희(서울지방세무사회 차장)씨 부친상 4일 김해 한솔요양병원, 발인 6일 오전 (055)321-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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