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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골목상권 솔루션팀 운영

    전북도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민생현장 솔루션 팀’을 운영한다. 자금지원, 경영, 법률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받을 기회가 부족한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 등의 소규모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상담위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각종 고충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도 서민금융복지센터 등 8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 매월 두 차례 세무, 컨설팅 등 5개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다. 또 10명 이상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수시로 원하는 시간, 장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법률, 임대차계약, 세무, 고용·노동, 지적 재산권,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디자인, 시설현대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대일 밀착 지원서비스를 한다. 6일 고창군을 시작으로 4개 시·군에서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상담이나 신청은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063-280-3258)과 전북도 소상공인희망센터(☎063-717-1304)로 전화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종석 측 “대사관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것”

    이종석 측 “대사관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것”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억류됐던 배우 이종석이 귀국길에 올랐다. 6일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 측은 6일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드라마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했다”며 귀국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억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Yes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됐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됐다고 설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며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종석은 팬미팅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팬미팅을 진행한 뒤 4일 귀국 예정이었던 이종석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억류됐다. 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미팅은 잘 마쳤으나 자카르타에 모든 스태프와 발이 묶인 상황이다. 어제부터 억류돼 있는 것 같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맨 프로젝트(A-man project)입니다. 당사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팬미팅 직후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es 24의 업무 처리 때문에 귀국 일정이 지연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사도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배우도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입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es 24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Yes 24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들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자 Yes 24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탭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되었다고 설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es 24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서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기막힌 얘기 뿐이라 앞으로 무슨 설명과 변명이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나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서 당사는 법무법인 율촌(담당변호사 안정혜)을 통해 단호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며,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모두 법무법인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배우는 현지 팬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성원만 안고 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드라마 제작사 및 모든 관계자와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당사와 배우는 배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더욱 성실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동구 주 금고 부산은행, 부 금고 국민은행 지정

    부산동구는 차기 구 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 심사결과. 주 금고에 부산은행, 부 금고에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동구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된 금고지정 신청 공고 및 재공고 접수결과, 주 금고에 부산은행, 부 금고에 국민은행이 각각 단독으로 신청했다. 금고지정은 지난달 31일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10명으로 구성된 동구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 동구 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 에 따라 5개 분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주민의 이용 편의성,금고업무 관리능력,지역사회 기여 및 구와 협력사업에 대한 적격성 여부 등이 심의로 결정됐다. 차기 구 금고로 지정된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을 관리하고, 각종 세입·출금, 유가증권, 일상경비, 지방채의 출납 및 보관 등을 하게 된다. 금고약정은 오는 15일 체결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법원, ‘박원순 제압문건’ 전 국정원 간부들에 실형 선고

    이명박 정부에서 ‘박원순 제압문건’을 작성, 실행하고 진보 성향 정치인과 연예인들에 대한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 국가정보원 간부 2명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는 2일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원동(63) 전 국익정보국장에게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 신승균(59) 전 국익전략실장에게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았던 신 전 실장은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국정원 간부로 근무하며 합리적 이유 없이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을 ‘종북좌파’로 규정하고 비방 등을 해 피해자들이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박 전 국장과 신 전 실장은 2011년 10월 박 시장이 당선된 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종북세력인 박원순에 대한 제압이 필요하다’고 지시하자, 박 시장을 비방하는 공작 계획을 담은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을 작성했다. 보수단체 동원 박 시장 규탄시위 개최, 언론 칼럼 게재 등의 공작 방안이 담긴 문건을 전달받은 국정원 심리전단은 온·오프라인에서 박 시장을 비방하는 활동을 했다. 이들은 또 방송인 김미화씨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MBC 경영진에 요구하고, 방송인 김제동씨와 가수 윤도현씨 소속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 조사국장에게 요구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김미화씨는 실제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하게 됐지만, 김제동씨 등 소속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대기업에 보수단체 지원 요구를 한 박 전 국장에 대해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국장에게 징역 6년을, 신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가 빠질 때 주식 증여해 볼까… 회복되면 절세 효과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자 A씨는 가지고 있는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어떨까 고민이다. 주가가 빠지면 증여할 때 평가액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는 증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 수 있다. 증여할 때 재산 평가의 원칙은 ‘시가’이기 때문이다. 이후 주가가 회복된다면 자연스럽게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융자산은 등기 이전을 해야 하는 부동산에 비해 증여 절차가 간단하다. 취득세 등이 없어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일시적으로 자산 가격이 낮아진 시기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주식, 채권,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자산별로 증여가액 산출 방식이 다소 달라 주의해야 한다. 주식도 다른 자산들처럼 증여하는 때의 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체적인 산정 방식은 조금 다르다. 우선은 보유한 주식이 상장 주식인지 혹은 비상장 주식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상장 주식은 증여일 전후로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간 주가를 평균해 증여가액을 계산한다. 주식은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커 약 120일 정도의 가격을 본다. 다만 펀드나 ELS 등은 증여하는 당일 하루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한다. 따라서 상장 주식을 증여할 때 증여 후 2개월간 주가 흐름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일 주가 흐름이 예상과 다르면 증여 신고기한(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내에는 주식을 돌려받고 증여를 취소할 수도 있다. 비상장 주식은 증여가액을 산정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장외 거래가 활발하다면 거래가액을 시가로 볼 수 있지만,매?비상장 주식은 제3자 간 거래가 흔하지 않아서다. 이럴 때는 세법에서 정하고 있는 보충적인 평가방법(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를 가중평균)을 거쳐 주당 가치를 계산한다. 계산 방식이 복잡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 그리고 배우자에게는 6억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증여세 신고와 세금 납부는 증여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만약 10월에 증여한다면 내년 1월 말이 신고기한이 되는 식이다. 참고로 자진 신고하면 증여세 5%를 깎아 주는 신고세액공제율이 내년에는 3%로 낮아진다. 증여 계획이 있다면 연말 안에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순천대 공공인재학부, 2018년 공무원시험에 23명 합격

    순천대 공공인재학부, 2018년 공무원시험에 23명 합격

    순천대학교 공공인재학부가 2018년 공무원시험에서 현재까지 2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 공무원시험에서 합격한 순천대 공공인재학부 출신은 일반행정직 10명, 경찰직 2명, 검찰직 1명, 소방직 1명, 법원직 1명, 교육행정직 3명, 해양경찰직 1명, 세무직 2명, 등기직 1명, 수산직 1명 등 총 23명이다. 법학전공과 행정학전공이 소속된 공공인재학부는 국가와 지역 공동체의 공공기관에서 활동할 핵심 글로컬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도에 신설됐다. 첫해 27명의 합격자 배출을 시작으로 2016년 30명, 2017년 21명 등 매년 꾸준히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법원과 검찰청, 교육청, 시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학계, 변호사, 법무사, 공인노무사 등 전문 직종에서도 대학 전공을 살려 활약하고 있다. 한편 순천대는 2016년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지역산업과 연계한 5개 사업단이 3년간 총 12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인재학부가 소속된 지역창조공공인재양성사업단은 지역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순천시에서 주관한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제안 발표대회에서 순천시장상, 우수상을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대학특성화사업의 성과를 내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남,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모십니다

    서울 강남구는 고용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018 강남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참가 기업을 다음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최근 2년간 강남구에 주사무소를 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 신청 기업 중 20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기업 선정 때 우대, 청년인턴십 참여 기업 선정 때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 기업은 강남구 일자리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2011년부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94개사로, 1264명이 이들 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기업 하기 좋은 ‘기분 좋은 변화’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이들을 모이게 한다”며 “일자리와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립유치원 “아이들이 도둑놈이라 해”… 兪, 국세청 동원 압박

    사립유치원 “아이들이 도둑놈이라 해”… 兪, 국세청 동원 압박

    한유총, 4000여명 참석 대응 방향 논의 일부 폐원 언급…단체행동은 안 하기로 부총리, 비리 사립유치원 세무조사 요청 학부모 단체 “토론회 파행” 한유총 고발“내가 아침마다 이걸 들고 3시간씩 유치원 청소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저한테 ‘우리 아빠가 할아버지 보고 도둑놈이라던데요’ 합디다.” 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안에서 백발노인이 진공청소기를 들고 불쑥 기자들 앞에 섰다. 이날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공개 토론회에 참석한 수원의 한 유치원 이사장 A씨였다. 그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고발한) 박용진 의원이 사립유치원 다 쓸어버린다고 했는데 왜 문 닫는 건 못하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유치원은 경기교육청 감사 때 잘못된 회계 처리가 적발돼 공개된 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유총이 주최한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토론회’에는 전국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여론의 집중포화가 20일 넘게 이어지고, 정부가 유치원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유총은 국내 사립유치원의 70%(3000여곳)가량이 회원인 단체다.유치원 설립자와 원장들은 대부분 경직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하지만 상복을 연상케 하는 검은색 옷을 맞춰 입어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조직 차원의 ‘표정 관리’ 지침이 있었는지 한 참가자는 동료와 환담 중 미소를 짓다가 황급히 “아, 웃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라며 표정을 바꾸기도 했다. 일부 참석자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충남 지역에서 10년 넘게 사립유치원을 운영했다는 한 설립자는 “유치원 지을 때 최소 30억원 이상의 개인 돈이 든다. 2012년 누리과정 지원금을 받기 전에 우리는 자영업자였다”면서 “국가 지원금에 대해서는 정부 회계 기준을 따를 수 있지만 나머지 돈은 이익으로 남길 수 있게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날 강연을 한 이학춘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 교수는 “사립유치원장들이 의욕을 상실한 상태”라면서 “상시 감시 체제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임대료 수준의 유치원 건물 사용료 지급과 시설 개·보수 때 감가상각 인정 등이 이뤄지면 사립유치원장들이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는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났다. 일부 참석자들이 폐원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집단휴업 등 단체행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 참석자는 “답 없는 원론적 말들만 오갔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토론회 뒤 낸 입장문에서 “사립유치원은 개인사업자의 사유재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부는 이날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관계부처 간담회에서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휴업까지 거론하지만 정부 정책 방향엔 변함이 없으며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 부총리는 국세청에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나 비리 신고센터 제보 내용 중 세금 탈루 혐의가 보이는 곳은 세무조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영·유아 학부모 단체인 ‘정치하는 엄마들’은 “정부 주최 4차례 토론회를 집단행동으로 파행시켰다”며 한유총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기안84 수입 공개 “웹툰 수입, 방송 10배 수준...세무사가 돈 관리”

    기안84 수입 공개 “웹툰 수입, 방송 10배 수준...세무사가 돈 관리”

    ‘냉장고를 부탁해’ 웹툰 작가 기안84가 수입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노사연이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방송 수입을 묻는 말에 “웹툰이 더 많이 번다. 10분의 1도 안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는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는) 연예인 구경도 하고, 일주일에 하는 말 절반은 거기서 한다”고 말했다. 노사연이 “돈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는 “세무사에 맡긴다”고 설명했다. 또 “어머니가 얼마 전 차가 고장 났다고 하셔서 술에 취해 ‘하나 사’라고 말했다. 집은 예전에 사 드렸다”며 “효자가 된 기분”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그는 평소 알뜰한 씀씀이를 자랑했다. 기안84는 “평소 6000~7000원 이내에서 밥을 사 먹는다”며 “뼈해장국, 순댓국 등 가성비 좋은 것을 먹는다. 술도 매일 먹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도 통 크게 돈을 쓸 때가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호영 셰프는 “‘나 혼자 산다’ 회식 때 기안84가 계산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기안84는 “취하면 (카드를) 긁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은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등 학부모 위협 행위 엄정 조치”

    유은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등 학부모 위협 행위 엄정 조치”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사립유치원 최대 조직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집단 휴원 등 단체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이은항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 단체의 집단행동이 있을 경우 공정위 차원의 조사에 대해 공정위와 협의하고, 국세청과는 교육청 감사·비리 신고 조사 결과에 대한 세무조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여당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25%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 △2020년까지 국가 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 △개인 유치원 법인화 전환 유도 △사립유치원 설립자·원장 결격사유 강화 등을 담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원할 경우 공정위에 담합 조사를 의뢰하고 개별 유치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이미 엄포를 놓은 상태다. 유 부총리는 또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원할 경우 인근 국공립유치원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보낼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고, 돌봄 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어린이집을 안전한 교육·보육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라면서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휴업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에 변함이 없으며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그리고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수용해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와 유치원·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8 국감 종료] 박용진 “교육자냐 장사꾼이냐” vs 이덕선 “유치원 재산권 인정을”

    [2018 국감 종료] 박용진 “교육자냐 장사꾼이냐” vs 이덕선 “유치원 재산권 인정을”

    朴 “위증 사실 드러나면 고발” 경고에도 李 “비리 리스트라고 발표해 신뢰 깨져”“사립 유치원장 전부 ‘루이비통’ 아니다” 한유총 전북지회장 증언 도중 울먹여“국민들은 아이들을 걱정하는데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본인들의 호주머니만 걱정하고 있다. 교육자인지 장사꾼인지 의심된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비를 잘못 쓴 것에 대해서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에 개인 재산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줬으면 좋겠다.”(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감사장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최초로 실명 폭로했던 박 의원과 사립유치원 입장을 대표하고 있는 이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면했다. 박 의원은 이 비대위원장의 개인 비리 문제를 거론하며 파상공세를 폈다. 이 비대위원장은 비리 사실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회피하고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재산권을 인정하는 재무회계 규칙을 만들어 달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박 의원은 이 비대위원장의 아들(30)이 2012년 11월 감정가 43억원의 경기도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아들에게 토지 매입 자금을 증여한 사실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이 비대위원장은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사가 끝나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박 의원의 전방위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억울하다’는 한유총 주장을 이어 갔다. 박 의원이 “국회 증언이 위증인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는 경고에도 “박 의원이 감사 결과 리스트를 (실명)공개하면서 ‘비리리스트’라고 발표해 학부모와 사립유치원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면서 “(감사 리스트가) 비리 리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밝혀 달라”고 말했다. 또 이찬열 교육위원장이 “묻는 질문에만 답해 달라”며 수차례 발언을 제지했음에도 한유총 측 입장 발언을 이어 가기도 했다. 한유총은 국감에 앞서 “대한민국 유아교육 개혁 대열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백의종군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 자료를 내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취했다. 지난 25일 교육부의 사립유치원 비리 관련 종합대책이 나오자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것에 비하면 몸을 낮추는 듯한 모습이지만, “국민이 공감하고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사적 재산권을 보장해 달라”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김용임 한유총 전북지회장은 “저는 원아 30명을 돌보며 교사 봉급을 주려고 아파트와 자동차도 팔았다”면서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비통’은 아니다”라고 울먹였다. 김 지회장은 증언 도중 “저는 이걸 쓰고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헤드랜턴을 머리에 써 보이기도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토론회’에서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조승래 민주당 의원)에 “안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유총은 3000여 사립유치원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대토론회를 비공개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유총은 회원들에게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에 항의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중국 상영금지된 판빙빙 출연 ‘대폭격’ 북미 개봉, 평점 최악

    중국 상영금지된 판빙빙 출연 ‘대폭격’ 북미 개봉, 평점 최악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출연했다가 100일이 넘는 세무조사와 8억 위안(약 1450억원)이라는 벌금폭탄을 맞은 영화 ‘대폭격’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원래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판의 세무조사로 10월 전 세계 동시개봉으로 미뤘으나 끝내 중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됐다.온갖 난관을 뚫고 개봉한 ‘대폭격’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멜 깁슨이 제작하고 판빙빙, 송승헌, 브루스 윌리스, 애드리안 브로디 등이 출연하는 등 초호화판 출연진을 자랑한다. 2차 대전 중인 1940년 중국 충칭에서 5명의 중국인이 일본 군대에 대항해서 싸운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감독은 중국인 샤오펑이 맡았으며 약 1140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다. 세계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의 관람평은 “그냥 나쁜 것이 아니라 재난에 가깝다. 너무 지루해서 영화 내용을 묘사할 수조차 없다. 이 영화에 시간이나 돈을 낭비하지 마라” “왜 브루스 윌리스가 이런 영화에 출연했는지 모르겠다. 제목처럼 영화 자체가 대폭격이다” “지루한 대사와 질낮은 연기에 영화 시작 10분 뒤에 관람을 포기했다” “중국인들은 얼마나 일본에 대항해 열심히 싸웠는지 보여주는 이런 영화가 필요하다” 등 혹평 일색이다. 전체 평점은 10점 만점에 4.4점에 그쳤다. 송승헌은 한반도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암묵적으로 한국산 콘텐츠를 금지하는 한한령이 내려진 이후 처음 중국 개봉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송승헌은 이 영화에서 일본에 대항해 싸우는 5명의 공군 조종사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했다. 한국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특수효과에 대해서도 미 관객들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윌리스에 대해서는 70년대 쿵후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차라리 은퇴하는 것이 낫겠다고 비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문소영 칼럼] 진보든 보수든 정부는 언론의 자유 싫어한다

    [문소영 칼럼] 진보든 보수든 정부는 언론의 자유 싫어한다

    “만약 나에게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의 양자택일을 하라면 나는 조금도 서슴지 않고 후자를 택하겠다.”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을 기초하고 제3·4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1801~1809 재임)이 1787년에 한 발언이다. 언론 자유를 강조할 때마다 등장한다. 그러나 제퍼슨이 미국 최초의 연임 대통령을 지내면서 전혀 다른 취지의 발언도 했는데 언론은 잘 인용하지 않는다. 그는 “신문을 하나도 읽지 않는 사람이 신문을 읽는 사람보다 소식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언론을 폄하하는 편지를 노벨 미시건 상원의원에게 보냈다. 언론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신념이 바뀌었을까 싶지만, 언론 종사자로서 나중에 뒤집힌 철학이 아쉽다. 또 언론의 자유를 거론할 때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자주 거론된다. “언론, 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고 해 절대적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덕분이다. 미국 정부는 신문 검열제를 하는 전통을 가진 영국 정부와 달리 정부의 검열이나 입법부의 통제를 모두 부인한 것이다. 건국의 아버지들은 더 나아가 언론의 정부 감시를 택했는데, 제퍼슨은 1792년 워싱턴 대통령에게 “감시자 없이는 정부가 존재할 수 없으며, 신문의 자유가 보장되는 한 정부에서는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조언했다. 제임스 레스턴 뉴욕타임스 전 부사장이 쓴 ‘신문과 정부의 갈등’(The Artillery of the press·1967)에 나온다. 한국도 헌법 21조 1항과 2항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와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가 그것이다. 다툼의 여지는 있지만, 우리 헌법에는 언론의 자유 유보 조항이 존재한다. 제37조 2항에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라고 했기 때문이다. 기본권 유보 조항의 시작은 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을 탓해야 한다. 제헌헌법이 ‘법률에 의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일본제국헌법을 답습했다는 것이 헌법학자 김철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해석이다. 이런 탓에 언론기본법이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일명 언론중재법) 등 언론규제법이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언론의 자유는 사실 ‘진보 정부’가 들어서면 크게 개선된다. 그래도 권력의 속성 탓인지 전두환 정권의 ‘보도지침’은 없어도 유무형의 압력과 규제를 만든다. 김주언 전 한국일보 기자는 2016년 8월 ‘보도지침 폭로 3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보도지침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참사 때 KBS 보도국장에게 협조를 요청한 녹취록이 공개된 때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언론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세무조사나 취재선진화 조치 등의 사례도 담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은 2016년 일명 ‘기사삭제 청구권’을 도입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냈다. 이 개정안은 유튜브나 구글, 팟캐스트, 트위터 등등 소셜미디어를 ‘유사 뉴스 서비스’로 규정하고 허위 정보들이 이들 매체로 유통된다면 이를 통제하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정부 여당이 추진한다는 ‘가짜뉴스 규제법’과 ‘곽상도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닮은 면이 있지 않은가. 언론중재위원회의 존재도 아니러니다. 전두환 정부 때 ‘언론 3대 악법’으로 비판받은 언론기본법에 기초해 구성됐으나 1987년 언기법이 폐기된 후에도 ‘한국적 중재 모델’로 살아남았다. 근거법 없이 곁방살이를 하다가 참여정부이던 2005년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일명 언론중재법)이란 모법을 제정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포털 대관업무 담당자들은 당시 정부 여당 관계자가 자신들에게 불리한 실시간 검색어를 내려 달라고 닦달하고 단톡방에서 확산되는 루머를 왜 금지시키지 않느냐며 처벌법을 만들겠다고 겁박하는 통에 몹시 괴로워했다. 허위조작 정보를 찾아내 처벌하겠다는 현재와 교집합이 보이지 않는가. 권력은 감시당하지 않으면 부패한다. 가짜뉴스는 공론장에서 스스로 퇴출되도록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론장과 언론에 더 힘을 실어 줘야 한다. 가짜뉴스를 법과 규제로 해결할 수 없다. 논설실장 symun@seoul.co.kr
  • 미국 역대 최대 당첨금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미국 역대 최대 당첨금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오랫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천문학적인 규모로 치솟은 복권 메가밀리언이 23일(미 동부시간) 밤 11시(한국시간 24일 낮 12시) 추첨을 앞둔 가운데, 당첨시 행동 요령 등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가밀리언 복권의 고든 메디니카 이사는 이날 미국 NBC 방송 ‘투데이’에 나와 당첨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한 팁으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복권 뒷면에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간단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자필 서명을 해두는 것이 당첨 복권의 분실, 도난, 훼손 등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맞닥뜨릴 때에 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이라는 것이다.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이 수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은 뒤 “우선 침묵을 지켜야 한다. 곧바로 방송국에 달려오는 건 다시 생각해 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다음에는 좋은 재정자문가를 구해야 한다. 믿을 만한 변호사와 회계사, 세무사를 구하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말했다. 메디니카 이사는 복권 당첨금을 신청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 전까지 당첨금을 수령해 갈 만반의 준비를 갖춘 다음에 복권을 들고 나와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네바다 등 6개 주를 제외한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오하이오, 인디애나, 켄터키 등 일부 주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에서 당첨자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미국 투자펀드 샤크탱크의 투자 전문가 케빈 오리어리는 CNBC에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되 할 수 있는 한 익명성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메가밀리언의 추정 당첨금은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 파워볼의 추정 당첨금은 6억 2000만 달러(약 7000억원)까지 치솟았다. 두 복권 당첨금을 합치면 22억 2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로 두말할 것 없이 역대 최고액이다. 메가밀리언은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이며, 파워볼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6년 1월 당첨된 파워볼(15억 8600만 달러)이다. 메가밀리언 당첨자가 29년 연금형 분할이 아니라 일시불 지급을 원하면 9억 4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일시불로 받은 당첨금에서 세금을 떼고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메가밀리언의 경우 최고 5억 6950만 달러(약 6450억원)에서 최저 4억 8980만 달러(약 554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0에서 숫자 5개, 그리고 1∼25에서 마지막 메가볼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이 되는 메가밀리언의 당첨 확률은 이론적으로 3억 260만분의 1이다. 따라서 2달러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을 모든 숫자 조합을 맞춰서 3억 260만장 구매하면 당첨될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한다.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에는 “3억장의 복권을 구매하는 자금이 6억 달러이고 당첨금이 일시불로 9억 달러이면 3억 달러를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문제는 6억 달러가 수중에 있느냐와 3억 장의 복권에 숫자를 기입하려면 수십만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는 이색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분양대행은 ‘디테일의 직업’…산업 육성에 앞장”

    “분양대행은 ‘디테일의 직업’…산업 육성에 앞장”

    26년간 100여곳 분양한 ‘미다스의 손’ 상품 개발·시장 분석·판매 전략 전문가 “대행업, 재산권 다룰 치밀한 지식 필요 자격 강화해도 건설업 면허 요구는 의문” “분양대행업을 부동산산업의 한 축으로 키우고, 종사자들의 전문지식 교육에 앞장서겠습니다.”최근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윤상 ㈜유성 대표는 23일 “분양대행업자는 개발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마케팅 전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부동산 분양· 마케팅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26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손을 거친 대규모 아파트·상가 분양 현장만 100여곳이 넘는다. 최근 분양을 마친 경기도 용인 한숲시티(6800가구)를 비롯해 의왕 내손 e편한세상(2422가구) 아파트 등 전국에서 대규모 아파트·상가를 성공리에 분양했다. 이 회장의 분양대행은 정평이 나 있다. 만들어진 상품을 원하는대로 팔아주는 것이 아니라 상품개발, 시장분석 등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판매전략까지 세워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업체나 개발업체는 대규모 사업을 벌이기 전 이 회장의 조언을 듣는다. 모델하우스에서 각종 상담을 해주고, 청약 절차를 돕는 도우미가 눈에 보이는 분양 마케팅 종사자라면, 기획 단계에서 분양가 결정이나 분양 전략을 돕는 일도 분양대행업자의 몫이다. 또 부동산중개업자들이 기존 부동산 유통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다면, 분양대행업자들은 최초 부동산 상품 공급 단계의 최일선에 있는 전문가들이다. 이 회장은 그래서 “부동산 분양대행을 부동산 관련 산업의 한 줄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만큼 부동산마케팅업체는 부동산 시장을 읽을 수 있고, 청약·법률·세무지식 등을 꿰뚫는 직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부동산마케팅업은 건설사의 분양 하도급을 맡는 정도로 취급받았다. 아파트·상가 분양이 늘면서 노련한 직원들이 부족하자 몇몇 분양대행업체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을 고용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협회 조직에 불을 댕긴 것은 정부의 분양대행 자격 강화 조치였다. 정부가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면 건설업 면허를 가진 업체만 분양대행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부터다. 이 회장은 “정부의 분양대행업 자격 강화 조치는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분양대행 업무에 건설업 면허가 굳이 필요한지는 국토교통부도 이해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분양대행 자격을 현실성이 떨어지는 건설업 면허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실제 분양대행 업무에 필요한 각종 자격자나 교육 이수자를 고용한 업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이 나온 것도 한목소리를 내는 협회가 없었고, 종사자들의 자정노력이 부족했던 탓이 크다”며 “분양대행업체의 뼈아픈 자기반성이 필요하고, 정부도 현실에 맞는 자격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분양대행업을 한 마디로 ‘디테일의 직업’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개인이 백화점에 들러 1억원어치 물건을 산다고 하면 VIP 대접을 받아가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3억~20억원 상품을 사는 고객에게 줄을 세우고 있다”며 “소비자의 재산권을 다룬다는 점에서 종사자 모두가 섬세하고 치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검찰의 우병우 영장 반려로 추가 범죄 못 밝혀”

    민갑룡 경찰청장 “검찰의 우병우 영장 반려로 추가 범죄 못 밝혀”

    경찰은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변호사협회에 수임 신고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우 전 수석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검찰로부터 모두 반려됐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영장 반려로 변호사법 위반 혐의 이외의 다른 범죄를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을 통해 “범죄 소명을 위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데 소명 부족을 이유로 영장을 반려해 수사상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영장 제도가 하루빨리 개선돼 실체적인 진실 발견을 위한 경찰 수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4월 우 전 수석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수사에 나섰다. 우 전 수석은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3~2014년 가천대길병원 횡령 사건, H그룹 경영 개입 의혹 사건, 4대강 입찰 담합 사건 등의 사건을 수임받고도 변호사협회에 수임 신고를 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2013년 인천지검에서 수사한 이길여 가천대길병원 이사장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서 사건을 3개월 내 종결하는 조건으로 착수금 1억원, 성공보수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는 이 이사장을 제외하는 선에서 종결됐다. 또 2013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한 H ISMG코리아 대표의 H그룹 경영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총 6억 5000만원을 받았고, 같은 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은 4대강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해서 설계업체 건화로부터 검찰의 내사 종결을 조건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당시 의뢰인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우 전 수석의 검찰 재직 당시 인맥을 이용해 수사 확대를 막거나 무혐의 처분 또는 내사 종결을 끌어내고자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가천대길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당시 최재경 신임 인천지검장과 친분이 두텁다는 느낌을 줬고, 수사가 더 확대되지 않게 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우 전 수석이 당시 최 전 지검장을 1차례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의뢰인들의 진술과 사건 수임 관련 자료, 국세청에서 받은 세무자료 등을 첨부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우 전 수석의 금융거래 내역,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인천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우 전 수석 출입 내역 등이었다.하지만 검찰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경찰이 네 차례에 걸쳐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반려됐다. 경찰은 애초 압수수색을 통해 우 전 수석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청탁했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해 혐의를 입증하고, 금품 거래나 수사기밀 누설 등 추가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검찰의 영장 반려로 이런 계획은 무산됐다. 경찰은 결국 우 전 수석을 상대로 한 세 차례 구치소 접견 조사, 최재경 전 지검장 참고인 면담 조사 정도밖에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다른 검찰 관계자들은 참고인 조사는커녕 전화 통화조차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봉수)에 배당했다. 한편 민 청장은 2015년 고(故)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민중총궐기 집회·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농성 강제진압과 관련해 국가가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취하 여부와 관련해선 “법리적인 문제와 소송절차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며 기존과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권고 취지대로 사과하는 방법을 고 백남기 농민 유가족과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 쌍용차 강제진압·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권고한 것으로 취지를 존중한다”면서 “사과할 부분과 제도 개선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경부 산하기관 임직원 ‘투잡’ 심각, 외부 강의 ‘천태만상’

    ‘외부 강의로 8000만원 수수, 근무 시간에 대학 강의, 외부 강의 256회’ 환경부 산하기관 종사자들의 외부 강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횟수뿐 아니라 강의료 등 외부 수임료가 수천만원으로 사실상 ‘투잡’ 수준으로 활동하는 이들도 확인됐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무분별한 외부 강의로 용돈벌이하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직원의 최근 10년간 외부 강의는 평균 29회, 615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A연구원은 256회에 달했고 수입만 5944만원에 달했다. A연구원의 수입 중 85%(5028만원)는 사설 학원로 확인됐다. 신고는 ‘FTA관세무역연구원’으로 했는데 확인 결과 ‘FTA관세무역학원’이었고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강사로까지 소개돼 있었다. 강의뿐 아니라 수험서도 판매해 사실상 ‘이중 취업’으로 드러났다. 국립생태원도 심각했다. 특히 대학교 강의가 많았다. 최근 5년간 강의 수입이 500만원 이상 받은 임직원 24명 중 23명이 대학교 수입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에서는 10년간 100회 이상 출강한 직원이 4명, 50회 이상 외부 강의자가 23명이나 된다. 3급인 B씨는 2012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161회 외부 강의해 2400여만원을 받았는데 2013년부터는 대학에서 평일 낮에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2급인 C씨는 2013~2018년까지 외부 강의료로 8000여만원을 받기도 했다. 사전 신고도 하지 않는 등 절차도 무시했다. 송 의원은 “자료 제출 기관만 분석한 것인데도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확인됐다”면서 “겸직, 투잡, 용돈벌이가 쏠쏠한데 위법행위가 드러나도 주의나 경고에 그치다보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독도 주민’ 김성도씨 세상 떠났다

    ‘독도 주민’ 김성도씨 세상 떠났다

    독도 유일 민간인 김성도씨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9세.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졌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5년 3월 독도에 거주한 첫 주민 최종덕(1925∼1987)씨와 함께 1970년대부터 독도에서 전복 등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활하다 1987년 최씨가 지병으로 숨지자 1991년 11월 아내 김신렬(82)씨와 함께 주소를 아예 독도로 옮겼다. 2007년 4월에는 독도 개항 이후 처음으로 독도리 이장에 임명됐으며, 2009년 3월엔 포항세무서 울릉지서로부터 독도 1호 사업자등록증을 받았다. 김씨는 1997년부터 매년 독도 주민으로 주민세를 납부해 왔으며,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국세(부가가치세)도 내왔다. 수입을 많이 올린 2014년, 2015년, 2018년 3년에 걸쳐 전년분 국세 8만~14만원을 냈다. 독도 거주민이 국세를 냈다는 것은 주민(住民)화를 통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독도 동도 임시 투표소에서 거소투표를 하는 등 각급 선거 때마다 독도에서 주권 행사를 했다. 2008년 2월 17대 대통령 취임식에 독도 주민대표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6시,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경북도 등은 김씨의 독도 생활을 위해 매월 생계비 70만원과 이장 수당 20만원, 숙식비 일체를 지원해 왔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김씨는 2006년 우리 정부의 독도 유인화 정책에 따라 독도 서도 주민숙소에 입주했으며,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도 수호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립유치원 지원금 빼돌려도 제재·처벌 ‘사각지대’

    지원금 쌈짓돈처럼 써도 稅 추징 불가 환수 규정만 있고 횡령 혐의 적용 안 돼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정작 정부 지원금 등을 빼돌려도 세금 추징이나 형사처벌 등 법적 제재를 가할 수단이 마땅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2017년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각종 회계 비리가 드러났다. 대구의 한 유치원은 예산 8100만원을 콘도 회원권과 자가용 구매 등에 사용했다. 세종의 한 유치원 원장은 자신의 대학 등록금으로 908만원을 썼다가 들통났다. 만약 이들이 기업의 대표였다면 회삿돈을 개인 용도로 쓴 만큼 ‘상여’로 간주해 근로소득세를 추징할 수 있다. 자금 유용으로 회사 소득은 물론 납부 세금까지 줄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은 법인세까지 추징당할 가능성도 높다. 정부 지원금을 빼돌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이러한 처벌의 ‘사각지대’이다. 사립유치원을 비롯한 비영리단체의 운영 관련 수입은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득세법은 사업소득에서 제외하는 수익을 열거하고 있는데, 유치원 등 비영리 교육서비스업도 여기에 포함된다. 사립유치원 원장이 운영비나 정부 지원금을 쌈짓돈처럼 펑펑 쓰더라도 세무상 수익으로 인식되지 않는 것이다. 세금 추징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불법 사용된 지원금에 대해서도 환수 규정만 있을 뿐 형법상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하기도 쉽지 않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소득세를 추징할 때 중요한 것은 소득의 원천이 과세 대상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면서 “비영리단체의 지원금은 그 자체가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해도 세금을 추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원금으로 분류되는 누리과정(만 3~5세 교육 과정) 예산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 등의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조금을 횡령하거나 부적절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지원금과 달리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자산가들, 보유세 높은 별장 자진신고 왜

    취득·재산세 아끼려 처음엔 ‘주택’ 신고 별장으로 바꾸면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1가구 1주택’땐 아파트 양도세 비과세 덜 냈던 세금 모두 납부해도 커다란 차익서울에 사는 자산가 A씨는 최근 경기 가평에 있는 단독주택을 군청에 별장으로 자진 신고했다. 2016년 17억원(공시가격 9억 5200만원)을 들여 지었을 때는 일반 주택으로 신고했다. 별장은 주택보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을 더 많이 내서다. A씨는 그동안 덜 냈던 취득세 1억원가량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1487만원을 더 냈다. A씨가 자진해 세금을 더 낸 이유는 서울 강남에 있는 34평짜리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가려는데 양도소득세를 덜 내기 위해서다. 별장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A씨의 경우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9억원에 산 강남 아파트를 19억원에 팔고도 양도세는 2317만원만 냈다. 다주택자면 5억 3163만원을 내야 하는데 1가구 1주택 혜택을 받아 5억 846만원을 내지 않았다. 별장 자진 신고로 3억 9359만원의 세금을 줄인 것이다. ●“9억에 산 아파트 19억에 팔아 4억 절세” 17일 지방자치단체와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A씨처럼 최근 경기 가평이나 양평 등 휴양지 별장을 당초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별장으로 바꿔 신고하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서울 강남 등에 소유한 다른 집을 팔면서 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합법적 절세다. 주택을 살 때 매기는 취득세는 6억원 이하 1%, 6억~9억원 2%, 9억원 초과 3%인데 별장은 8% 포인트씩 중과돼 9%, 10%, 11%가 된다. 재산세율은 일반 주택은 0.1~0.4%지만 별장은 4%로 최대 40배 높다. 하지만 별장으로 신고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도 1가구 1주택자로 바뀌어서 서울 강남 등에 갖고 있는 집을 팔 때 덜 내는 양도세가 훨씬 많다. 지난 4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팔 때 2주택자는 양도세율이 16~52%, 3주택자는 26~62%로 중과세되는데 이만큼의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세무사들, 절세 위해 자진신고 조언 시중은행에 별장 관련 절세법을 문의하는 자산가도 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사는 “별장을 지을 때 문의하면 처음부터 취득세와 재산세를 더 내더라도 별장으로 신고해 나중에 양도세 부담을 줄이라고 컨설팅한다”면서 “별장을 주택으로 이미 신고한 고객에게는 별장으로 자신 신고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세금 부담을 비교해 알려주고 자진 신고가 유리하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별장 세금 문제로 조세심판원을 찾는 납세자도 적지 않다. 주택으로 신고했다가 지자체 공무원의 현장조사로 별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재산세 등 세금이 더 부과됐는데 억울하다며 심판청구를 하는 것이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등을 소유한 사람에게 매긴다. 그래서 지자체는 5월 전후로 별장 전수조사에 나선다. 세무사들에 따르면 조사에서 별장으로 확인되면 빠져나갈 구멍은 거의 없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별장 전수조사에 대해 “일단 휴양하기 좋은 집들을 추린 뒤 집값이 높은 순서대로 조사를 나간다”면서 “여러 번 현장에 가서 납세자가 집에 진짜로 사는지를 우선 보고 전기요금이 여름·겨울 휴가철에만 반짝 늘어나는지도 참고해 별장 여부를 가린다”고 귀띔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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