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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수 공식입장 “강도 높은 세무조사→10억원 추징? 결과는 아직”

    김준수 공식입장 “강도 높은 세무조사→10억원 추징? 결과는 아직”

    그룹 JYJ 김준수(32) 측이 국세청에 10억 원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8일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 세금 추징설과 관련 “본인 확인 결과, 아직 국세청에서 결과나 내용을 받은 바 없다. 정기 세무조사가 맞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투데이는 8일 사정기관 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일정으로 김준수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소 신고된 소득세 등 약 10억 원을 추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세청은 김준수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신고된 세금 내역과 소득, 그리고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펴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준수는 최근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을 마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세무조사·심사 등 규제 아닌 규제…‘힘 있는’ 협회 만들어야 숨통 트여

    “동남아·중국인 대상 웨딩관광 개척 사업 잘된다는 소문나자 세무조사 주춤하는 사이 中업체가 시장 점령” “국세청은 피해 예상 중소기업에 예정된 세무조사 착수를 직권으로 중단합니다. 잠재력 있는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합니다. 국내에서 단기간 개발이 어려운 분야는 관련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도록 2조 5000억원 이상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배제 조치 이후인 지난 5일 정부는 연 1조원 이상 자금지원 방안과 함께 세무조사 중단이나 기술혁신을 위한 M&A 자금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 상황을 뒤집어 생각하면 정부 당국이 기업에 가할 수 있는 영향력의 범위를 알 수 있다. 이른바 ‘○○에 관한 규제법’이란 명칭이 붙은 법에 의한 규제 이외에도 세무조사, 목적자금에 대한 엄격한 대출심사 같은 조치들로 정부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의 활동을 규제할 수 있다. 실제 기업들은 정부가 규제로 분류하지 않는 세무조사, 형사처벌 두려움을 규제로 느낀다. 지난 30년 동안 역대 여러 대통령이 규제 개혁을 국정과제로 강조하고 정부는 늘 전 정부를 능가하는 수준의 규제 개혁 사례를 집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한국을 ‘규제 중독 국가’로 인식하는 원인은 이 지점에서 비롯된다. 특정 대상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권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국가가 규제라는 권위를 광범위하게 시장에 행사하는 기업 환경에서 규제 개혁은 ‘권력’의 양상을 띤다. 기업 세무조사 중단,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국가의 특별관리처럼 권력을 행사해 시혜를 베푸는 식이 개혁의 내용을 이룬다. 전 정부에서도 뽑히지 않던 산업단지 앞 전봇대를 며칠 만에 뽑고(MB), 손톱 밑 가시로 지목한 푸드트럭을 공공 장소에 대거 설치하는(박근혜 전 대통령) 식의 ‘평시 행정을 압도한 권력’이 작동했다. 광범위한 규제로 권위를 유지하다 협소한 기업 활동 영역을 부분적으로 개혁하는 시혜를 베풀며 권력을 드러내는 정부의 입김을 줄일 방법은 조직화와 산업 구조화에 달렸다. 가게 하나로는 가격을 결정할 힘이 없으니 옆 가게와 뭉쳐 주장하는 게 조직화다. ○○협회나 ○○중앙회 식으로 조직화를 이룬 뒤 집단 이익을 요구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구조화는 한 차원 더 위의 문제다. 수많은 옆 가게끼리 서로 관련돼 분업, 공동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불확실성을 키우는 외부 변수를 관리 가능한 리스크(위험)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생태계 역량을 키운 단계다. 구조화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면 수출, 혁신, 융합과 같은 확장이 이뤄지고 한국 당국의 방침과 권위에 종속되는 정도는 약화된다. 한국은 여러 산업의 구조화에 무관심했다. 지난봄 만난 R웨딩 스튜디오 이사는 중국·동남아 진출 실패담을 털어 놓으며 그 분위기를 설명했다. “결혼이 줄어든다는 위기감에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동남아를 겨냥해 눈 덮인 대관령 화보를 만들고, 중국을 겨냥해 제주도 스튜디오를 열었다. 웨딩 촬영 관광이란 새 길을 연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착각이었다. 숙박업이 관광이지 웨딩은 관광이 아니란 말을 들었다. 웨딩 촬영 같은 콘텐츠가 있어야 관광객을 모을 수 있고, 숙박업과 연계해 특화 관광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은 소용 없었다. 국가가 웨딩 스튜디오 운영에 명시적인 규제를 한 적은 없다. 다만 사업이 잘된다는 소문이 3년쯤 나면 세무조사가 들어오고, 스튜디오와 야외 결혼식장을 함께 운영할까 타진하니 현재 스튜디오의 정원으로 쓰는 땅이 그린벨트로 따로 묶여 있어 쓸 수 없는 식의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 규제도 없고 진흥도 없다.” 7년 전부터 추진했던 해외 진출 계획을 R스튜디오가 포기한 반면 R스튜디오와 협업을 타진했다 지금은 중국 내 수십곳에 지사를 차린 중국 스튜디오 기업은 한국인 포토그래퍼를 아르바이트로 쓰며 제주 등지에 중국인 여행객을 송출한다. 여행객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을 이용한다. “분명 한국의 촬영·편집 기술이 더 좋았고 한국 업체들이 먼저 사업화 아이디어를 냈는데, 우린 여전히 고객의 효용은 박하고 브로커들에게 대다수 수익이 돌아가는 영세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웨딩 스튜디오 사업이 이제 하나의 산업으로 우뚝 섰다.” saloo@seoul.co.kr
  • 전남,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세제 혜택

    일부 지방세 신고기한 연장·부과 유예 전남도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에 따른 지역 내 피해 기업에 대해 세제 감면 등 지방세 지원에 나선다. 지방세 지원 대상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농수축산 법인 등이다.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신고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한다. 재산세, 자동차세 등 부과와 부과 후 징수기한도 최대 1년 유예하고, 세무조사 대상 기업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연기한다. 지원은 해당 기업이 시·군 및 도에 지원을 요청하면 검토·결정·통보의 순으로 이뤄진다. 필요시 직권 처리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 도는 지난 6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대응책으로 소재·부품 분야 자립화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전남 기업 가운데 대일 수출(입) 기업 피해 현황을 조사·관리하기 위해 ‘수출 규제 피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전남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화학공업제품 659억원, 기계류 118억원 등 생산감소 유발금액이 777억원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출판사·인쇄소·안경점·치과기공소 폐업 간소화

    행안부, 4개 업종 추가 53개 확대 운영 작년 간소화 서비스 이용 5%… 홍보 강화 앞으로 출판사와 인쇄소, 안경점, 치과기공소 등 4개 업종의 폐업신고 절차가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폐업신고 간소화 대상’에 이들 4개 업종을 추가해 모두 53개 업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출판업·인쇄업·안경업소·치과기공소 등 4개 업종은 이전까지는 폐업하려면 관할 시군구에 ‘인허가영업 폐업 신고서’를 내고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폐업신고서’를 따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군구 또는 세무서 중 한 곳만 찾아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추가된 4개 업종 외에도 직업소개업, 담배소매업, 결혼중개업, 동물병원 등이 폐업신고 간소화 대상에 포함돼 있다. 다만 폐업 절차를 접수한 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기관 간 자료를 공유해서 폐업 처리를 진행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통합폐업신고를 통해 민원인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연간 14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폐업신고 20만건(지난해 기준) 중에서 30%가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고 보고 민원처리 소요 시간과 분당 평균임금, 왕복 교통비 등을 반영해서 산정했다. 그러나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폐업신고 건수(20만건) 중 폐업신고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만 1000여건(5%) 정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와 국세청은 통합폐업신고 이용률을 높이고자 관계부처와 각 세무서, 시군구 홈페이지에 관련 절차를 게시하고 업종 유관단체 등에도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8호선 연장 호재 더블역세권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 분양

    8호선 연장 호재 더블역세권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 분양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강도 높은 정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분양시장의 열기가 주춤하고 있으나, 그 와중에도 서울과 인접하고 교통호재로 향후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구리시가 집값 상승세를 주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생활숙박시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가 분양 중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남건설이 시공하고 송산디앤씨가 시행하는 이 단지는 8호선 연장선 신설역 및 경의중앙선 구리역 인근 더블역세권 입지로 2023년(예정) 8호선 연장이 완공되면 강남권(잠실) 및 청량리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러한 지하철 외에도 6번/43번 국도, 남양주IC, 구리IC 등의 쾌속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로 생활숙박시설 총 706실이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1룸형 A/B타입(218실), 1.5룸형 C/C1타입(98실), 2룸형 D/D1/D2/D3/E/F타입(364실), 3룸형 G타입(26실)이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는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로 청약통장이 불필요하며 전매 제한이 없다.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달리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데다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아 높은 투자가치 및 풍부한 임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지 주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으로 백화점, 마트, 롯데아울렛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남양주세무서, 구리시청 등 관공서 역시 밀집해 있어 우수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한편 사업지인 구리시는 8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인창/수택개발지구가 예정돼 있고, 전통시장 현대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등 굵직한 대형 개발호재들이 추진 중이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리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의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해 있으며, 7월 26일에 오픈한 이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규제로 피해 본 中企 세무조사 유예해 준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본 국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사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에는 부가가치세 환급금도 조기에 지급된다. 국세청은 5일 정부가 지정한 159개 관리품목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면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사업상 피해를 본 곳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세무조사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일본과의 직간접적인 거래 관계 때문에 피해를 본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일정을 통지받는 기업이 조사 연기를 신청하거나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곳이 조사 중지를 신청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탈세 제보 등으로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경우는 세무조사가 그대로 진행된다. 피해 중소기업이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세금 신고와 납부 기한을 늦춰 달라고 요구할 경우에도 최대 9개월까지 늦춰 주기로 했다. 한편 국내 최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카이스트도 반도체, 에너지, 자동차 등 주요산업 분야의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업체들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카이스트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KAMP)을 설치하고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첨단소재, 화학생물, 화공장비, 전자컴퓨터, 기계항공 등 5개 분야 전·현직 카이스트 교수 100여명으로 꾸려진 자문단은 159개 핵심관리품목과 관련된 중견·중소기업의 원천기술개발 지원과 자문을 맡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일본 통제 159개 품목 영향 커…무디스 “기업 신용도 부정적”

    일본 통제 159개 품목 영향 커…무디스 “기업 신용도 부정적”

    일본이 2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악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일본 측 조치에 따라 159개 품목에 생산 등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맞춤형 대응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일본 측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날 정부 등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통제 가능 물자는 모두 1194개이다. 전략물자 1120개와 상황허가 물품 74개 등이다. 이중 화이트리스트 제도와 무관하게 현재도 건별 허가를 내주는 263개 민감물자를 제외한 931개 물자를 495개 품목 단위로 통합하고,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일본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과 대체수입이 가능한 품목 등을 제외한 결과 159개 품목을 추렸다.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라 이들 품목들은 포괄허가에서 건별허가로 변경이 된다. 포괄허가 때 최초 허가 뒤 3년 간 허가가 유지되지만 개별허가는 품목건 별로 별도 허가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기업별 시간과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공급망 안정망 저해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제출서류는 2종에서 최소 3종으로 확대되고, 심사기간은 ‘즉시’에서 서류보완 기간을 빼놓고도 90일 정도 추가로 소요된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더라도 심사 지연과 허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공급망 안정성이 저해될 전망이다. 또한 기업별로 대체 공급처 확보의 부담이 커지는데다 대체 때 비용 증가와 품질 저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일의존도가 낮고 국내외 대체 공급처 확보가 가능한 품목은 공급처 다변화 등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관이 어렵고 연속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은 적기에 조달이 되지 않을 경우 관련 업종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D램 반도체 등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 글로벌 공급망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의 수출 통제로 대체국에서 해당 물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할 경우 기존 관세를 40%포인트 내에서 경감해주는 할당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국세납기를 연장, 징수를 유예하며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세무조사를 유예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이 소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공급 안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출규제 관련 품목 반입시 신속히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상시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하고, 159개 관리대상 품목에 대해서는 보세구역 내 저장기간을 연장하고 수입신고 지연에 대한 가산세를 면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업이 새로운 해외대체 공급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조사비용 중 자부담을 50% 이상 경감하고 대체수입처 확보를 도와주는 거점 무역관을 지역별로 지정하는 등 현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신평사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조치가 한국 기업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대상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이외에 여타 품목으로 확대됐다”며 “한국 기업들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출 통제가 단순히 행정적 차원의 소재 공급 지연에 그치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한 한국 기업은 대부분 핵심 소재 재고를 단기적으로 무리 없이 대처하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산업은 소재의 일본산 의존도가 높고 일본 이외 지역에서 질이 비슷한 소재를 충분히 조달하는 게 쉽지 않아 유의미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철강, 석유화학, 정유 산업은 일본 이외 지역에서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재산세·종부세 아끼려면 부동산 6월 1일 이전에 파세요

    A씨는 최근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 6월에 이미 잔금을 받고 판 아파트의 재산세를 7월 말까지 내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4월 계약을 한 뒤 6월 중순 잔금까지 받고 등기를 넘겨 줬는데 왜 재산세 1년치를 판 사람이 다 내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공시지가가 올라서 지난해 냈던 재산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다. 부동산 보유세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1년 중 며칠을 누가 보유 했는지 각각 나눠서 계산하지 않고 6월 1일 단 하루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6월 중순에 주택을 팔았다면 올해분 재산세 1년 치를 모두 A씨가 내야 한다. 물론 보유한 기간을 따져서 그 기간만큼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과세 대상 구분이나 세율 체계가 복잡해 행정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정부가 6월 1일을 과세 기준일로 정하고 있다. 부동산을 사거나 팔아서 명의가 바뀌는 경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려면 6월 1일을 기준으로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을 파는 경우라면 6월 1일 이전에 파는 것이 좋고, 사는 경우라면 6월 1일 이후에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을 사거나 팔 때 세법상 취득 또는 양도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잔금을 치른 날, 즉 대금 청산일이 된다. 다만 잔금을 치르기 전에 먼저 소유권을 이전한다면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 등기 접수일이 매수 또는 매도일이 된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상황에 따라 세법상 취득 및 양도일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짚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각각 두 번 나누어 낸다. 주택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은 60%)을 곱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주택의 재산세율도 누진세율이 적용되는데 0.1%(6000만원 이하)~0.4%(3억원 초과)까지 과세표준이 커질수록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된다. 재산세는 인별이 아닌 물건별로 계산하므로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에 따라 세 부담 차이가 없다. 반면 주택 종합부동산세는 인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과세되며 0.5%(6억원 이하)~3.2%(94억원 초과, 조정대상 지역 2주택자 또는 3주택 이상)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가족 한 사람이 부동산을 모두 소유하는 것보다는 재산을 분산하거나 공동명의를 활용하면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연세대 상남경영원 ‘제35기 프랜차이즈 CEO 과정’ 교육생 모집

    연세대 상남경영원 ‘제35기 프랜차이즈 CEO 과정’ 교육생 모집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제35기 프랜차이즈 CEO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은 2019년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의 비학위 과정 경영교육 프로그램 평가에서 국내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랭킹 70위에 올랐다.상남경영원의 프랜차이즈 CEO 과정은 지난 2002년부터 17년간 누적 졸업생 1,300여명을 배출한 프랜차이즈 산업 인적네트워크의 중심이다. 본 과정은 연세대 프랜차이즈 총동문회 (김금자 회장)와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최신 경영학 이론과 실무, 그리고 성공사례가 조화롭게 담긴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본 과정은 9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내 상남경영원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프랜차이즈 비전 수립, 운영체계 구축, 경제 및 사업 진단, 상권분석,세무, 노무 및 준법경영 등을 주제로 연세대학교 교수진 및 업계 실무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총동문회 동문이 직접 프랜차이즈 성공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무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제조, 유통, 외식, 서비스업의 CEO 및 임원, 프랜차이즈 본사 및 가맹점 대표,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4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본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연세대학교 총장과 상남경영원장 공동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 이호근 원장은 “본 과정은 프랜차이즈 CEO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35기에는 해외 워크샵과 공개 강좌에 동문을 초정, 재학생-동문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라고 강조했다. ‘제35기 프랜차이즈 CEO 과정’ 원서 접수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속 상남경영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조국 정말 열심히 일했다” 칭찬한 이유

    나경원 “조국 정말 열심히 일했다” 칭찬한 이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를 떠난 조국 전 수석을 향해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한 당신, 통치 권력에서 떠나 달라”라고 말했다. 조국 전 수석은 전날 청와대 수석급 교체로 2년 2개월여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나경원 원내대표와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가 이끌게 될 법무부는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 ‘무차별 공포정치’의 발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태우·신재민 폭로, 민간인 및 공직자에 대한 무분별 사찰 의혹, 블랙리스트, 휴대전화 사찰 등으로 점철된 이 정권 공포정치의 중심엔 바로 조국 수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엔 철 지난 친일 프레임으로 온 사회를 분열시키고 스스로 편협과 낡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동료 학자로부터 곡학아세, 혹세무민이라는 아픈 지적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 민정수석,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어느 정권에서나 청와대는 격무와 스트레스의 온상일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검은 ‘윤석열 사단’…윤 총장 동기들은 지방 검사장 전진배치

    대검은 ‘윤석열 사단’…윤 총장 동기들은 지방 검사장 전진배치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검사장급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이 대검 참모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검사장에 승진한 26~27기가 대검 참모로 윤 총장을 보좌하게 됐다. 윤석열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23기는 지방 검사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26일 법무부가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소위 ‘윤석열 사단‘에 대한 하마평이 가장 많이 나돌았다. 윤 총장은 2년 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면서 같이 근무했던 ‘특수통’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앉혔다. 윤대진, 박찬호, 한동훈 검사를 1~3차장에 배치한 것이다. 대공·선거 등 공안 수사를 맡는 2차장에 ‘특수통’ 박찬호 검사를 임명한 것은 파격이었다. 윤대진, 한동훈 차장검사는 전임자보다 각각 네기수, 다섯기수 낮았다. 이들은 모두 윤 총장과 과거 근무를 함께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됐다. 이후 윤대진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두봉 검사가 1차장에 보임됐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같이 근무하던 이 ‘윤석열 사단‘은 이번에 그대로 검사장으로 승진, 대검으로 옮겨갔다. 이두봉 1차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 박찬호 2차장이 공안부장, 한동훈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을 맡는다. 국정농단 수사 실무를 맡았던 이원석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도 검사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부장에 보임됐다. 대검 주요 보직을 윤석열 사단이 장악한 셈이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장 하마평에 올랐던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원지검장으로 보임됐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대검 참모는 원래 총장이 마음대로 앉히는 자리지만 서울중앙지검에 있던 1~3차장 검사를 그대로 대검으로 데리고 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는 관전평을 내놨다.  윤석열 총장의 동기인 23기는 주요 지검장 보직을 맡아 수사를 담당하게 됐다. 동기 중 강남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만 유일하게 고검장으로 승진, 대검 차장으로 윤 총장을 보좌한다.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강남일 실장은 윤 총장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9살 어리지만, 윤 총장의 동기다.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2부장 등을 거쳤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PK 인사로 분류된다. 검찰 내 ‘2인자’ 자리에 오른 배성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경남 마산 출신으로 PK 인사다.  세번째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다. 최초였던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이영주 신임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이어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노정연 검사장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하고 25기로 검찰에 들어왔다. 법무부 여성아동과·인권구조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천안지청장 등을 지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고] 김재선씨 모친상, 김동전씨 장모상, 김은수씨 시부상

    ●김재선(전 동국대 의료원 일산행정처장)·김재안 씨 모친상, 25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31-810-5478 ●양여선·수선·희선(제주세무서)·희영·희정·희숙·수산나씨 모친상, 김문택·정영교·이창윤(제주대학교)·김동전(제주연구원장, 제주대 교수)·장진규(한길내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25일 오후 10시,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지 천주교 황사평 공원묘지. 010-2689-0405(이창윤) 010-3119-1854(김동전) ●김은수(삼성 라이온즈 구장운영팀)씨 시부상, 26일 오전, 대구 수성요양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8일 오전. 053-766-4444
  • 시스템반도체 최대 40% 세액공제… 기업 부담 줄여 리스크 대응

    시스템반도체 최대 40% 세액공제… 기업 부담 줄여 리스크 대응

    바이오베터 기술 등 신성장 R&D 포함 기업인 상속·증여세 할증률 20%로 낮춰 5년간 4680억 세수 줄 듯… 재정악화 우려정부가 기업의 세 부담을 줄여 주는 한시적 ‘감세 인센티브’ 카드를 꺼냈다. 향후 5년간 약 468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불황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을 감안한 처방이지만 세입 기반 확충 노력이 미진한 점을 들어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 세법개정안’에는 기업이 혁신 성장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방안이 전진 배치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제조기술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바이오베터’ 임상시험 기술을 추가한다. 정부는 기업이 신성장·원천기술에 해당하는 173개 기술 R&D 비용을 지출한 경우 대기업에는 20~30%, 중견기업에는 20~40%, 중소기업에는 30∼40%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다음 연도로 혜택을 넘길 수 있는 세액공제 이월 기간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신약 개발 등에 10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내국법인이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외국연구기관에 대한 위탁연구비도 세액공제 대상에 넣는다. 국내회사가 외국에 자회사 형태로 연구기관을 두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기업의 반도체 가공 양성설비, 신소재 생산설비 등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에 적용하던 투자세액공제율도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1%에서 2%로 올린다. 중견기업은 3%에서 5%로, 중소기업은 7%에서 10%로 상향 조정된다.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는 의약품 제조·물류산업 첨단설비도 추가된다. 정부는 기업들이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만으로 5320억원의 세수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창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군산, 거제, 통영, 고성 등 고용·산업위기지역 9곳에서 창업한 기업에 대해 기존 5년간 소득세·법인세를 100% 감면해 주던 혜택에 더해 추가로 2년간 50%를 깎아 주기로 했다. 부모가 창업자금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최대 5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해 주는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 특례가 현재는 제조업 위주 업종에만 주어졌지만, 내년부터는 통역,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업도 혜택을 받는다. 기업인들의 세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기업 상속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 대가로 붙는 상속·증여세 할증률을 현행 최대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할증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상속·증여세 할증률 완화는 기업 대주주(오너) 경영자들의 가업 상속 부담을 완화해 주는 내용으로, 재계의 숙원을 일부 반영한 것이다. 이 밖에 앞으로 업무용 승용차 유지비를 비용 처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작성해야 했던 운행기록부 부담도 줄어든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 부품산업 육성책은 이번 개정안에서 빠졌다.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은 “조만간 세제, 예산, 금융 지원 등을 포괄하는 지원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세법 개정은 올해를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약 4680억원의 세수 감소 효과를 낸다. 사실상 기업 감세 기조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앞으로 복지 지출 등 재정 수요가 늘어나고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9억 넘는 상가주택도 양도세 더 낸다… 상가 면적 따로 부과

    주택 면적 양도차익만 비과세 혜택 적용 강남 가로수길·홍대상권 등 세부담 커져 수도권 전원주택 토지 3배 넘으면 과세 2022년부터 1가구 1주택이라도 실거래가가 9억원이 넘는 ‘상가주택’(겸용주택)은 상가와 주택의 면적을 따로 분리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25일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2년부터 거래되는 상가주택의 경우 실거래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주택과 상가 부분을 분리해 양도세를 계산한다. 그동안 주택의 면적이 상가보다 큰 경우 전부 주택으로 간주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과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매각하는 상가주택에 대해서는 주택과 상가를 따로 구분해 주택 부분에 대해서만 1주택자 비과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주고, 나머지 상가 부분은 비과세 혜택에서 배제해 양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주택과 상가 면적이 각각 51대49인 상가주택을 2억원에 매입해 실거주 기간을 채운 뒤 10억원에 매각한다면, 지금까지는 전체를 주택으로 계산해 9억원까지 양도세가 면제됐다. 또 9억원을 초과하는 1억원에 대한 양도세 적용 비율이 10%(1억원÷10억원)인 만큼 양도차익 8억원의 10%(8000만원)를 과세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2022년부터 양도차익 8억원 가운데 주택분의 양도차익 4억 8000만원(8억원의 51%)은 비과세 대상이 되지만, 상가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3억 9200만원(49%)에 대해선 과세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고가주택의 경우 80%까지 받을 수 있지만, 상가는 30%만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간 상가주택을 보유한다고 해도 세 부담이 줄기는 어렵다. KB국민은행 원종훈 세무사는 “상가주택에 대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일대를 비롯해 논현·역삼동, 마포 연남동 등 홍대상권,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의 개별 단독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대 3배까지 급등했다. 이곳의 단독·다가구주택들은 최근 상권이 확장되면서 저층을 상가로 개조하고, 상층은 주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유세에 이어 양도세까지 세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도시지역으로 뭉뚱그려진 전원주택 등에 포함된 비과세 적용 부속토지의 비과세 범위도 수도권은 3배, 비수도권은 5배로 세분화됐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전원주택의 경우 건축 면적의 3배를 초과하는 부속토지는 비과세 대상에서 빠져 토지 매각에 따른 양도세율을 적용받는다. 경기 용인과 양평, 이천 등의 전원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매각할 때 세 부담이 늘어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진전문대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새롭게 출발한다

    영진전문대 스마트경영계열이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4개 분야 전공으로 세분화된 ‘경영회계서비스계열’로 새롭게 태어난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취업 중심의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실용적 지식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경영 관련 분야는 다양한 업종과 직무에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이런 수요는 직무별로 더욱 전문화 돼 가고 있는 추세다. 이 계열은 현재 2개 전공을 ▲전산세무회계 ▲사무·금융 ▲서비스마케팅 ▲글로벌비즈니스 등 4개 전공으로 확대 개편해 내년도 신입생들부터 실무 능력을 더욱 높인다. ‘전산세무회계전공’은 회계·세무법인 및 대기업에 필요한 세무회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산세무회계전공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와 주문식 협약 체결해 맞춤형 주문식반을 운영한다. ‘사무·금융 전공’은 실무 위주의 경영지식 습득, 사무 처리 역량 강화, 인적성 시험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훈련 등을 집중 교육하며 대기업과 금융기관, 외국 컨설팅회사 출신의 교수진이 심도있는 교육을 담당한다. ‘서비스마케팅전공’은 서비스마케팅전공은 대구 ?경북권에서 유일하게 LG 하이프라자와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유통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비즈니스 전공’은 글로벌비즈니스반, 재팬비즈니스반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비즈니스반은 영미권 등의 글로벌 취업처와 국내기업 해외지사나 해외 영업부서 등을 겨냥해 설립된 반으로 한·중·일·유럽 등 4개국 학생으로 반을 구성한다. 2017학년도 개설된‘재팬비즈니스반’은 최근 일본 기업과 2건의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0명 이상의 해외 취업을 약정받아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꾀한다. 서정욱 영진전문대 계열부장은 “모든 산업에 걸쳐 경영 관련 인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직무별로 전문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KB금융그룹, 2조 펀드·맞춤 컨설팅… 中企 돕는 혁신 금융

    KB금융그룹, 2조 펀드·맞춤 컨설팅… 中企 돕는 혁신 금융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혁신 금융’을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장성 있는 기업에 기술 금융을 공급하고, 2조원대 펀드를 조성해 앞으로 5년간 직접 투자한다. KB금융은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커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KB 혁신금융 협의회’를 출범했다. 그룹 계열사 임원 12명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윤종규 회장이 의장을 맡았고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 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에게 창업 절차, 상권 분석, 금융·경영 상담과 유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2016년 서울지역 5곳으로 출발해 현재는 전국 12곳으로 확대됐다. 서울 여의도 본점 내 `KB 소호 컨설팅HUB’에서는 컨설팅 전문위원과 세무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가 경영컨설팅을 해 준다. 지난해까지 이뤄진 컨설팅만 1600여건에 달한다. ‘미래 성장성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윤 회장은 협의회 출범 당시 “기술금융과 관련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금융을 통해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혁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까지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 신·증설에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교육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현준 국세청장, 반월·시화산단 방문 “中企 비정기 조사 축소 등 세정 지원”

    김현준 국세청장, 반월·시화산단 방문 “中企 비정기 조사 축소 등 세정 지원”

    김현준 국세청장이 23일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 없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행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날 부품소재산업의 핵심 거점인 경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고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비정기 조사는 축소하는 등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본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조사 기간 연장이나 범위 확대를 제한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기한 연장이나 범위 확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납세자가 성실히 협조해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조기 종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전북 익산시, 한국환경공단

    ■ 기획재정부 ◇ 과장급 인사 △ 정보통신예산과장 이성원 △ 차세대예산회계시스템 구축추진단 총괄기획과장 김완수 △ 차세대예산회계시스템 구축추진단 시스템구축과장 이용안 △ 차세대예산회계시스템 구축추진단 재정정보공개과장 황병기 ■ 전북 익산시 ◇ 4급(서기관) 승진 △ 의회사무국장 이명희 △ 미래농정국장 최봉섭 △ 상하수도사업단장 김용조 △ 안전환경국장 신승원 ◇ 4급(서기관) 전보 △ 기획행정국장 전종순 △ 경제관광국장 조창구 △ 복지국장 김용주 ◇ 5급(사무관) 승진 △ 금마면장 직무대리 김재준 △ 농촌활력과장 직무대리 김태환 △ 동산동장 직무대리 나영근 △ 용안면장 직무대리 배규진 △ 망성면장 직무대리 주영석 △ 시립도서관장 직무대리 탁덕남 △ 아동복지과장 직무대리 정경숙 △ 춘포면장 직무대리 조남우 △ 교통행정과장 직무대리 황희철 △ 위생과장 직무대리 김윤숙 △ 도시개발과장 직무대리 유원향 △ 함열출장소장 직무대리 조규석 △ 주택과장 직무대리 임문택 ◇ 5급(사무관) 전보 △ 미래농업과장 김완수 △ 교육정보과장 김병재 △ 하수도과장 이옥섭 △ 도로과장 원석연 △ 징수과장 김문혁 △ 보석박물관장 박인곤 △ 마동장 김남북 △ 낭산면장 박종수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권혁 △ 차량등록사업소장 서미덕 △ 오산면장 정원섭 △ 평화동장 변명숙 △ 송학동장 박종석 △ 웅포면장 김용수 △ 청소자원과장 채수경 △ 세무과장 황재택 △ 경로장애인과장 전병희 ■ 한국환경공단 ◇ 본부장 임명 △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김은숙
  • [인사] 일간투데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충남 논산시

    ■ 일간투데이 △ 부사장 황종택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 운영사업본부장(상임이사) 최영락 ■ 충남 논산시 ◇ 4급 전보 △ 동고동락국장 전민호 ◇ 4급 승진 △ 행복도시국장 윤천수 ◇ 5급 전보 △ 세무과장 허원 △ 회계과장 서승권 △ 민원토지과장 허진 △ 희망마을건설과장 박찬택 ◇ 5급 승진 △ 산림공원과장 이상창 △ 원스톱허가과장 김종하 △ 맑은물과장 조진원 △ 공공시설사업소장 유신화 △ 연무읍장 박동주 △ 성동면장 한정기 △ 상월면장 구본길 △ 연산면장 윤홍중 △ 벌곡면장 김길수 △ 채운면장 김영기 △ 취암동장 전철수 ◇ 공로연수 △ 이재상, 김용희, 임한석, 윤병열, 이혁재, 박재영, 김종철, 심원일, 김기봉, 이종민, 김일환
  • [인사] 국세청,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 국세청 ◇ 고위공무원 승진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오덕근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김지훈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민주원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현규 ◇ 부이사관 전보 △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승수 △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한창목 △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진호 ◇ 과장급 전보 △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최종환 △ 수원세무서장 권승욱 △ 국세청 김기완 ◇ 초임 세무서장 △ 양산세무서장 최청흠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금융분쟁대응TF단장 전요섭 △ 은행과장 유영준 △ 행정인사과장 김성조 △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윤상기 △ 자본시장과장 손영채 △ 공정시장과장 김연준 △ 구조개선정책과장 성기철 △ 기업구조개선과장 진선영 △ 전자금융과장 이한진 △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과장 주홍민 △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손성은 △ 정책홍보팀장 조문희 △ 디지털소통팀장 이종만 △ 기업회계팀장 김선문 △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김수호 ◇ 과장급 파견 △ 자본시장연구원 안창국 △ 보험연구원 이영직 △ 국민경제자문회의 서나윤 ■ 농림축산식품부 ◇ 국장급 승진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김기훈 ◇ 국장급 전보 △ 식품산업정책실 식품산업정책관 남태헌 ◇ 과장급 전보 △ 농촌정책과장 전한영 △ 식량정책과장 윤원습 △ 기획재정담당관 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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