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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장부 컴퓨터로 작성하세요”

    - 국세청 '전산기장' 간편장부 개발…다음주 시판 사업자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간편장부를 기록,보존할 수 있는 ‘전산기장 프로그램’이 개발돼 다음주부터 시판된다. 전산기장 프로그램은 회계지식이 없는 납세자도 손쉽게 쓸 수 있도록 거래자료의 입력절차 등을 최대한 단순화했다. 거래내용만 입력하면 간편장부 및 세금계산서와 합계표 등이 자동으로 작성되고 간단한 조작으로 소득세,부가가치세의 신고서 작성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20일 간편장부 전산기장 권장대상자는 전체 개인사업자 340만명가운데 복식부기의무자를 제외한 300만명이라고 밝혔다.이 중 과세특례자와부가세면세사업자를 제외한 55만명은 간편장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무기장가산세 10%가 추가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반면 과세특례자와 간이과세대상자가 간편장부를 작성하면 산출세액에서 10%를 감면해준다. 국세청은 하반기부터 간편장부 기장권장대상자임에도 장부기장을 하지 않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간이 또는 과세특례자라는 보호막 아래사업실적을 축소하는 자영업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키컴 (02)8864-625,㈜더존컨설팅 (02)304-8783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가격은 세트당 6만원선이다. 노주석기자 joo@
  • 대한생명 계열10社 세무조사/국세청, 최순영씨 탈세 포착

    국세청이 외화도피 혐의로 구속중인 최순영(崔淳永) 대한생명 회장과 최 회장 일가의 탈세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등 계열사에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3일부터 최 회장이 탈세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등 10개 계열사로부터 영업·경리장부 일체를 넘겨받아 1개월간의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 매각이 끝난 뒤에 세무조사에 들어갈 것으로알았다”면서 “그동안 최 회장 등의 탈세혐의가 대한생명 실사과정에서 일부 포착됐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
  • 신동아그룹 세무조사 배경

    - 정부, 대한생명 지원앞서 '탈세의혹' 규명 국세청이 대한생명 등 신동아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은 경영권을 놓지 않으려고 버티는 최순영(崔淳永)회장에 대한 ‘압박용’으로 보인다. 정부는 부실 금융기관인 대한생명의 정상화를 위해 1조원 가량의 국민세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세무조사는 이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하다.천문학적인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마당에 의혹이 제기돼왔던 최회장과 일가의 탈세 및 자금도피 여부를 철저히 가려 ‘회사는 망해도 사주는 살아남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것이 세무당국의 의지다. 최회장의 탈세사실은 지난 2월 대한생명 등에 대한 실사단계에서 이미 혐의가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때 세무당국에 탈세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국세청이 구체적인 관련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청해와 실사자료를 건네줬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한생명의 해외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지만 최회장의 탈세여부 규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전했다. 금감원 주변에서는 대한생명 등 신동아그룹 계열사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가 다른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와는 달리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최회장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절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세청은 신동아그룹 22개 계열사와 2개 관계사 등 24개사 중 최회장이 탈세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10개사에 대해 영업·경리장부 일체를 넘겨받고 나머지 계열사에도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이고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최회장이 해외 자금도피와 대한생명의부실로 물의를 빚었고 그 과정에서 대규모 탈세가 있었을 것이라는 사회적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실규명 차원에서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 김균미기자 kmkim@- 신동아 어떤 회사 신동아그룹은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 등 2개의 보험회사를 주력 계열사로하는 중견그룹이다. 대한생명은 그룹의 가장 큰 계열사로,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4조7,816억원에수입 보험료는 8조5,626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설계사를 포함,6만여명의 식구를 거느리고 있다. 신동아그룹은 또 소맥분(밀가루) 가공업과 원양수산 업체인 동아제분을 갖고 있다.63빌딩 안에 관광안내와 식당 등 레저업체를 운영하는 대생기업(자산규모 1,130억원)과 63빌딩 건물관리를 맡는 대생개발(자산규모 1,319억원),염료업체인 태흥산업(자산규모 1,220억원) 등도 신동아그룹 계열사다. 오승호기자
  • 과세자료 500만건 줄인다…20일부터

    세무비리와 납세자 불편의 온상인 불요불급한 과세자료 500만건을 오는 20일부터 과세자료로 처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관련 과세자료 처리도 현재의 8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어 앞으로 연간 42만명이 재산취득에 따른 자금출처조사를 받지 않게 된다. 과세자료란 국세청이 세금부과때 사용하는 각종 자료로 재산취득자료,세금계산서불부합자료,행정기관수집자료 등이다. 국세청은 12일 민간전문가 18명이 참가하는 ‘국세행정개혁 및 평가위원회’ 4차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체 개혁안을 제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연간 709만5,000건에 이르는 방대한 과세자료 중 507만6,000건을 과감하게 없앴다.다만 고액과세자료 및 자료상 관련자료 등 꼭 필요한 201만9,000건은 현행대로 처리한다. 특히 세무공무원의 현장조사와 납세자의 자료소명 등에 따른 국민 불편의원성은 높지만 실제 세수효과는 미미한 상속·증여세는 신규 재산취득에 따른 자금출처 조사대상자를 전산으로 엄격하게 선정키로 했다.이 경우 연평균 42만5,000건의 처리 건수가 5,000건으로 획기적으로 준다. 국세청 이주석(李柱碩) 감사관은 “대차대조표식 재산 및 소득변동상황 전산분석 프로그램을 개발,소득과 연령,부동산 보유 등에 따른 전산검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과세자료 처리 축소로 모두 1,353명의 행정력이 절감된다.잉여인력은 본청의 납세지원국,지방청 및 세무서의 납세서비스과와 세무조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崔淳永회장 증언“대선자금 5억낸후 세무조사 중단”

    지난 97년 한나라당의 대선자금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동생 이회성(李會晟)피고인에 대한 7차 공판이 지난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邊鎭長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증인 신문이 계속됐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최순영(崔淳永·구속) 신동아그룹 회장은 “당시 세무조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부탁으로 한나라당측에 선거자금 5억원을 건넨 뒤 세무조사가 중단됐다”고 증언했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전봉우 대표이사는 “이 전 차장의 부탁으로 한나라당측에 선거자금 2억원을 지원했다”며 “이 전 차장의 부탁이없었다면 한나라당에 돈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 등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노동절 휴무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을 낸 뒤 나오지않거나 아무런 통보없이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이피고인의 변호인단은 “이 전 차장이나 임채주(林采柱) 전 국세청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당시 야당정치인 3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부유층 안낸 세금 6,139억 추징

    국세청은 29일 변칙적인 상속·증여자,낭비성 해외관광여행을 자주하는 호화·사치생활자,국부(國富)해외유출자와 무자료 거래자 등 1,390명에 대한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모두 6,139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중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건설업체 대표와 병원장,무자료상 등 138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4월 1차 조사발표때 442명으로부터 1,157억원을 추징한 것과 비교해 건수로는 314%,추징세액으로는 531% 늘어난 것이다.당시 사직당국 고발자는 1명도 없었다. 국세청은 탈세혐의가 있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27명을 포함,646명에 대해 추가로 정밀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특히 해외골프 관광여행을 알선하면서 과소비를 조장하고 수입금액 누락혐의가 포착된 골프투어전문여행사 4곳을 조사하고 있다.빈번하게 해외로 골프여행을 한 부유층의 명단도 확보,제대로 세금을 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또 미국 캐나다 등지로 이민,영주권을 얻은 뒤에도 국내에 생활근거를 두고 병원,부동산임대사업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외국영주권 소지자라는 신분을악용해 해외에 두고온 자녀의 생활자금으로 거액을 유출시킨 위장이민혐의자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이번 조사대상에 5명이 포함됐으며 추가대상자를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통해 7,154명으로부터 모두 1조5,904억원을 추징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납세자 서비스 어떻게 달라지나

    “세금을 납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납세자들이 세금을 낸 뒤 영수증을 받으면서 세무공무원들로부터 듣게 될 말이다.지금까지 납세자를 ‘소 닭 보듯’하던 세무공무원들의 위압적인 태도도 사라진다. 국세청이 28일 내놓은 ‘행동지침’에 따르면 이밖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고된다.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가위눌리는 격’의 대접을 받은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국세청의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친절서비스가 몸에 배지 않는 공무원에게는 ‘삼진 아웃’개념을 적용,‘경고-인사조치-징계위 회부’ 순의 초강력 조치를 취하기때문이다. 납세자가 방문했을 때 하던 업무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오십시오,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말한 뒤 의자를 권하면서 맞이한다.메모지를 꺼내 주요 사항을 필기한다.면담중 전화를 받을 때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한다.과장,계장 등 관리자는 납세자와 면담중인 직원을 호출하지 않는다. 전화로 문의해 왔을 때 자신의 소속,성명을 먼저 밝힌다.담당직원의 통화가 길어지거나 외출,출장중일때는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곧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해 왔을 때 “국세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중하게 거절한다.그래도 계속 금품을 건네려고 할 경우 ‘금품제공납세자 특별관리규정’에 의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받게 됨을 설명한다. 사업장의 방문을 요청받거나 다방,식당 등에서 만나자는 요청이 왔을 때도마찬가지다.억지로 또는 자신도 모르게 금품을 놓고 떠났을 때는 관서장에게 보고하고 관서장은 지방청 감사관에게 보고한다. 출장 세무조사 때 납세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조사의 목적,조사대상 선정이유,조사기간·범위를 상세히 설명한다. 장부를 예치·조사하는 경우 “매일 사용하시는 장부·통장 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복사한 후 원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정중하게 요청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국세청‘종합소득세 신고 관리방향’발표

    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대재산가와 고소득 자영사업자 등 5만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최근 3년간의 세원관리자료와 납세실적을 비교분석,실상에 걸맞게 소득을 신고했는지를 집중 검증키로 했다. 국세청은 26일 ‘종합소득세 신고관리방향’을 발표,대재산가와 대사업자,고소득 자영사업자 등 5만명의 신고성실도 여부를 정밀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직종별,지역별로 개별분석한 신고상황 내용 등 근거자료를 본인에게 미리 서면통보해주기로 했다.사업실상에 상응하는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오는 8월쯤 이가운데 8,000명을 선정,세무조사에 들어간다.신고결과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 통보,소득파악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사유없이 최근 신고납부수준이 저하된 자 ▲업종별,규모별 세부담분석결과 해당업종중 하위그룹에 속하는 사업자 ▲과표현실화가 낮은 업종으로 사업장 기본사항에 비춰 신고수준이 낮은 자를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박내훈(朴來薰)직세국장은 “대사업자 및고소득전문직종의 업종간,규모간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사업자별로 개별분석한 신고상황 내용 등 근거자료를 5월초 본인에게 우송,성실신고를 촉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종합소득세확정신고 대상은 전체사업자 340만명 가운데 과세미달자 등을 제외한 130만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청와대 개혁채찍 안팎/5대그룹 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대 그룹에 강도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22일로 예정된 정·재계 간담회를 연기하고 “5대 그룹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그동안 재벌개혁이 지지부진했음을 대변해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에서 ‘개혁의 밑그림’을 완성해놓고도 성과는 별무(別無))였다는 질책이 담겨 있다.가까스로 대외신인도를 투자적격으로 올려놓았지만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늦어지면 제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통치권자의 ‘절박한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외국투자자들은 이미 5대 그룹의 개혁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올 상반기를 넘어서면 정국은 총선 체제로 접어들고 국민의 관심도 개혁에서 멀어지게 된다.특히 실업문제가 불거지면 구조조정 추진에 한계가 있다. 정부는 5대 그룹이 이같은 상황을 알고도 구조조정을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현대와 대우에 대해 불만이 많다.자구노력이 미흡할 뿐아니라 개혁방침에도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합의하고도 자산재평가 등 편법을 동원하고 있으며,현대의 경우 지난해 부채규모가 10조7,000억원,대우는 17조원이 늘었다. 말로만 부채비율 감축을 외쳤을 뿐 ‘차입경영’이라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계열사 정리나 외자유치도 시늉 뿐이다.살 사람이 관심을 가질 기업이나 자산은 팔 생각이 없고 다 쓰러져가는 한계기업만 내놓고있다. 빅딜을 포함한 7개 부문의 사업 구조조정도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반도체 빅딜은 최종시한을 두차례나 넘겼고 자동차 빅딜은 삼성자동차 처리에만 매달려왔다.현대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진 뒤에야 부랴부랴 가격협상에 나서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대우는 신용등급이 계속 내려가고 있음에도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알짜배기기업은 꽉 틀어쥐고 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은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특정재벌 전체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이 아니라 단위기업별로 워크아웃 대상이 선정될 수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따라서 은행이 5대 그룹의 1·4분기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점검,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여신회수 등을 통한 청산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5대그룹 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5대 그룹 기업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현대 삼성 대우 LG SK등 5대 그룹은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특히 22일로 예정됐던 정·재계간담회가 연기된 데 대해서는 예사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현대는 애써 긴장감을 감추면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구조조정본부는 기자회견문 전문을 입수,집중분석하면서 행간의 의미를 풀이하느라분주했다.고위관계자는 “이같은 경고가 지지부진한 반도체빅딜에서 촉발된것같다”며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터진 이후 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에대한 세무조사설까지 겹치는 등 사면초가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앓던 이’ 삼성자동차를 대우에 넘긴데다 항공부분과 유화빅딜도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다만 대우전자 인수를 마무리지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다. 대우그룹도 삼성자동차인수를 천신만고끝에 완결짓고 전경련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金宇中회장이 재계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점 등이 후한 점수를 땄을 것이라며 안도했다.하지만 좋지않은 그룹의 재정상황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LG는 반도체사업 가격협상에서 끝까지 버틴 것이 일단 주효했지만 그 과정에서 ‘반대세력’도 만들었다는 점을 염려했다.
  • 현대-정부 ‘밀월’ 틀어지나

    정부와 현대그룹의 ‘밀월’이 틀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는 새 정부 들어 금강산관광 및 대북 경협사업,기아자동차 및 한화에너지인수,반도체 통합 경영권 획득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독식,‘현대공화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잘 나갔다. 그러나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반도체 빅딜과정에서 지나치게 잇속을 챙기는 태도때문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분석이다.따라서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과 강원은행 주가감시,현대증권의 수익증권 ‘바이 코리아’에 대한 위험성 감독,신용카드업 진출 불허 등은 정부가 현대로부터 ‘백기투항’을 받아내기위한 일련의 수순으로 보인다. 현대는 그동안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맞출 수 없다고 버텼고 조흥은행과강원은행의 합병과정에서 합병은행 지분의 7%를 요구해 정부의 미움을 샀다. 정부는 금융감독위원회를 동원한 ‘길들이기’가 뜻한대로 효과를 거두지못할 경우에 대비,국세청의 세무조사라는 마지막 극약처방까지 준비중이라는 애기도 나오고 있다.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부의 현대에 대한 ‘경고’는 그동안 몇차례 계속돼 왔다.李憲宰 금감위원장이 반도체 가격협상이 틀어진 책임이 현대 쪽에 있음을 거론한 뒤 주가조작 사건이 터져나왔다.현대측도 이같은 사건들의 연계성과 심각성을 감지하고 있다.현대그룹이 9일 갑자기 ‘1·4분기 재무구조 개선계획 초과달성’이라는 자료를 내놓은 것이나 주가조작 사실은 인정하되 반도체 빅딜과의 연관성은 부인하는 ‘현대답지 않은’ 유화적인 홍보전으로 일관하는 것도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현대의 속내를 드러낸다. 10일 鄭夢憲 회장이 동남아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찾은 것도 현대측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반증해 준다.때문에鄭회장과 LG 具本茂회장이 금명간 회동,빅딜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전망도나오고 있다.
  • 변호사등 전문직 이달 첫 부가세신고

    올해부터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로 바뀐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직종사자 2만1,400명은 오는 26일까지 지난 1.4분기 실적에 대한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한다.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8일 ‘부가세 신고·납부 안내 지침’을 일선세무서에 시달했다. 예정신고가 끝나면 오는 7월의 확정신고분과 연계,성실신고 여부를 종합검증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이뤄지는 전문직사업자의 예정신고에 따라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었던 이들 전문직종사자의 수입실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내놓은 전문직종사자의 탈세수법에 따르면 변호사의 경우 사건수임료 가운데 착수금이나 성공보수금 일부를 수입금액에 넣지 않는 수법을 주로 사용해왔다. 건축사는 비사업자인 일반 개인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설계비를 수입금액에계상하지 않았다. 세무사나 회계사 등은 조정료,기장대리 수수료,불복청구 수수료,신고대리 수수료 등을 누락시켰다.변리사는 사건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여비 숙박비 등을수입금액에서 누락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법무사는 실제받은 수수료보다 낮춰 신고했다. 국세청은 특히 지난 1월 사업자등록때 연 매출 1억5,000만원미만의 간이과세사업자로 신고한 전문직종사자에 대해서는 매출누락 여부를 집중점검할 방침이다. 부가세 1기 예정신고 대상은 법인 19만명,개인사업자 46만2,000명등 모두 65만2,000명이다.
  • 경제 뉴스라인

    ◆商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李建春 국세청장은 1일 대한상의 초청간담회에 참석,구조조정을 잘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왼쪽부터 徐敏錫 朴容晟 姜信浩 상의 부회장,李建春청장,金相廈 상의회장. ◆한솔PCS 가입자 200만 돌파 한솔PCS(018)도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지난 2월부터 한 지정번호에하루 5분이상 통화시 나머지 18분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온리 유’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하루 평균 1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31일 기준으로예약가입자를 제외한 순수 가입자가 204만7,000명을 기록했다. ◆화폐모형 쿠폰제작 금지촉구 한국은행은 1일 피자업체 등에서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폐와 비슷한 쿠폰및 전단을 만들어 돌리거나 신문에 광고하는 행위는 형사상 고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한은은 “최근 한 피자업체가 1,000원권 지폐와 같은 크기의 쿠폰을 음료수 교환용으로 배포,일부가 오락실 동전교환기에서 사용되거나 버스요금으로실제 지불된 예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통신, 분당사옥으로 이전 대우통신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서현동에 새 사옥을 마련,이전한다.대우통신은 1일부터 3일까지 여의도빌딩과 대우센터에 나뉘어 있던 정보통신사업본부와 컴퓨터,수출,서비스사업본부,제품연구소,관리본부 등 1,000여명의 직원이 분당사옥으로 이전,6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현대·기아차 출고센터 공동운영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5개씩 운영중인 하치장을 다음달말까지 19개로 통.폐합하는 등 출고센터 공동운영제를 도입.고객들이 가장 가까운 출고센터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이날 현대차의 원주.창원출고센터와 기아차의 덕평출고센터에서 포터와 스타렉스,카니발,프레지오 등두회사 생산 상용차량의 동시 출고를 시작했다.
  • [사설] 투기조짐의 아파트분양

    최근 들어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신규분양이 과열로 치닫고 투기조짐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구리토평지구의 경우 8개 건설업체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지난 26일 무려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주변교통이 마비되는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보도됐다.또 수백명의 속칭 ‘떴다방’(이동부동산중개업소) 사람들이 가세해 평형에 따라 보통 2천만~5천만원의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등 투기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당첨 즉시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전매하는 일반청약자들도 적지않다는 것이다.지난 22일 용인 수지지역과 지난달 서울 영등포의 한 조합아파트 분양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통해 실물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실업문제를 해소하려는 당초 정부의 의도가 엉뚱하게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분양권 소유자의 환금성을 높여주기 위해 이의 전매를 허용했지만 투기조장의 역기능이 더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더욱이 현재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는 지역주택조합 가입자격도 앞으로 소형주택 소유자에게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무주택 서민들의내집 마련은 더욱 힘겨워질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투기양상을 보이는 것은 최근 실질 예금금리가 6~7%선으로 대폭 하향조정되고 주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여유자금이 주택시장에 몰리고 있는 데서 크게 비롯된다.또 이러한 자금 유입은 경기부양 파급효과가 큰 아파트 등 주택건설을 촉진함으로써 내수진작을 뒷받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활성화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 투기붐이며 어떤 경우에도 이는 허용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경기부양 명분 아래 무질서하고 냄비 끓는 듯한 전매차익 챙기기와 아파트값 올리기는 가진 자들의 주머니만 채워주고 실수요자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무주택 서민들의 상대적빈곤감을 가중시킨다.이 때문에 관계당국은 투기를 조장하는 악덕 부동산중개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을 통해 폭리분을 중과세하고 미등기전매에의한 아파트가격 상승을 막는 보완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이와 함께 청약과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 무주택자를 비롯,실수요자들에게 세제·금융상 지원을 크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주택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모범납세자 주차장 이용 ‘무료’

    ‘길 비켜라 모범납세자 납신다’ 국세청은 올해 ‘조세의 날’에 각종 훈포장과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370명에게 차량부착용 ‘성실납세마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모범납세 수상자에게 1년동안 통상적인 세무조사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지만 더욱 가시적인 예우가 필요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성실하게 세금을 많이 신고납부한 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당근’인 셈이다. 마크 부착차량은 전국 136개 시·군·구가 직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무료로이용할 수 있다.또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의 기업인 의전실과 공항 의전주차장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李章和 국세청 납세지도과장은 “성실납세자에게 명예와 혜택을주는 것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곧 애국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성실납세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추가 우대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 [사설] 신용카드 사용확대 유인책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확대는 과세표준금액 현실화를 통한 탈세 방지뿐 아니라 신용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이다.그 점에서 국세청이 10일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확대·관리대책은 평가할 만하다.국세청은 지금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해온 종합병원 개인병·의원 대형할인점 예식장 카센터 약국 음식점 숙박업소 등 모두 95개 업종에 대해 카드점 가맹을 의무화하고 오는 7월부터 미가입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용카드제도는 지난 80년대 초 도입됐으나 현재 신용카드 가맹비율은 28%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유흥업소 등 호황업종일수록 가맹을 기피,신용카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도 가맹비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카드결제운동’을 펴기도 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있는 것도 가맹률 저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국세청은 그동안 이들 업소에 대해 꾸준히 신용카드 가맹을 종용해 왔다.그러나 업소들이 계속 버티자 이번에 세무조사라는 최후수단을 동원하기로 한것 같다.이들 업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매출전표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매출액과 소득액이 들어남으로써 탈세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맹을 기피하고 있다.거래금액의 3∼4%인 수수료를 카드회사에 내지 않아도 되는 점도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세청이 미가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함에따라 의무대상 업소는 앞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이나 가맹점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현금을 내면 10∼20%를 할인해 주는 변칙적인 수법을 통해카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려 할 것이다.그러므로 세정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가 탈루소득원을 찾아내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사회로의 정착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신용카드 사용 이후 세원 노출로 인한 과다한세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소득세 등에서 일부를 감면해주는 등 세제면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신용카드회사는 가맹점으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율이 거래실적에 따라 체감되도록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해서도 일정률의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신설,신용카드 사용을 촉진시키는 등 유인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신용카드 안받는 병원 세무조사

    7월부터 종합병원,개인 병·의원,대형 할인점,예식장,카센터,약국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0일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확대·관리대책’을 발표,6월까지자발적으로 가입토록 한 뒤 7월부터는 미가입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해당업소의 가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조치다. 종합병원을 비롯,해당 업소들이 과세표준금액의 노출을 막을 목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공평과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가맹점 가입대상은 소매업,음식점업,숙박업 등 소비자를 상대하는 95개 업종.우선 상반기에는 특별시,광역시,시 지역 소재 업소가 대상이다.대상 업소는 4만9,000여곳이다. 병·의원,학원 등은 지난해 매출액이 7,500만원 이상으로 사실상 모든 병·의원이 해당된다.약국,금은방,이삿짐센터,카센터,장의사 등 소매업은 1억5,000만원 이상의 대형업소가 대상이다.종합병원과 예식장,주유소,대형 할인점등 법인사업자는 규모제한 없이 모두 해당된다. 현재 소매,음식업,숙박업 등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사업자144만2,000명 가운데 신용카드 가맹자는 28.3%인 40만8,000명에 불과하다.업종별로는 소매업이 28.9%,음식·숙박업이 37.6%,서비스업이 13.5%이다. 특히 전국 3만3,311개 병·의원 가운데 개인 병·의원은 27%,종합병원은 28.6%로 전체적으로 27.1%의 저조한 가입비율을 보여 병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다. 국세청 任智淳 간세국장은 “하반기부터는 가입대상 업종을 더욱 늘리고 대상 사업규모는 대폭 줄여 명실상부한 신용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설]파렴치한 금모으기 탈세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추진한 금모으기 운동을 악용,폭리를 취하고 거액을 탈세한 귀금속상과 금 매집상들의 행위는 매우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반국가적 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이들은 금을 매집,수출업체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이 법인이 발행한 것으로 된 가짜세금계산서를 수출업체에 건네주고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 되면 무단 폐업하는 수법으로 1천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9명의 귀금속상 등에 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 것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이처럼 파렴치한 조세사범에 대해서는 국세채권 소멸기간인 과거 5년동안의 사업실적에 대한 추적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다.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분담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호화생활을 하는 반국민적 자세는 쉽사리 용납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귀금속상 등 보석류 취급 사업자들 가운데는 상습적으로 탈세를 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왜냐하면 해마다 많은 값비싼 보석류가 밀수 등의 경로로 국내에 반입되고 있어 거래 자체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세정당국은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차제에 귀금속상들의 무자료 거래나 가짜세금계산서 주고받기 관행을 없애도록 힘써 주기를 당부한다. 이와 함께 전문적으로 가짜계산서를 대량 유통시키는 이른바 ‘자료상’(資料商) 근절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 실시토록 촉구한다.자료상들은 부당한 폭리를 노리는 사업자들로부터 보통 2~3%의 수수료를 받고 가짜세금계산서를조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이들은 세정당국이 지난 77년 하반기부터 근거과세(根據課稅) 확립을 목표로 실시한 부가가치세제도의 기능을 결정적으로 훼손한 탈세중개의 독버섯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최근 국세청이 국세행정 개혁 방안의 하나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없애기로 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연간 매출 4,800만원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과특자(課特者)들은매출기준이 초과되지 않도록 세금계산서 받기를 기피하게 됨에 따라 결국 남아돌게 되는 계산서가 탈세를 돕는 것은 물론 탈세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해 주는 역기능을 하는 등 이중(二重)으로 국고를 축내기 때문이다. 가짜세금계산서 발행을 비롯한 갖가지 탈세유형에 대한 국세청의 빈틈없는근절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한다.
  • 국세청, 유류 중간상인등 36명 고발

    국세청은 8일 무자료거래를 통해 거액의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탈루한 금수집·판매상과 석유류 중간상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실시,모두 2,190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금수집상 林모씨(50)와 유류중간상 金모씨(44) 등악질적인 무자료거래상 혐의자 36명을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이들은 지난해초 국제통화기금(IMF)사태 극복을 위해 범국민적으로 벌어진‘금 모으기운동’을 악용,자신들의 배를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중부,경인 등 수도권 3개 지방국세청이 합동으로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魯柱碩 joo@
  • [사설]정부공사 담합비리 근절책을

    정부가 발표한 정부공사 입찰 담합비리를 보면 국내 건설업계의 고질적인부정과 병폐가 지속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공사 입찰에서 서로 짜고 낙찰가격을 높인 한진종합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등 26개 대형 건설업체에 대해 모두 10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담합비리를 통해 공사를 낙찰받은 업체에 계약금액의 1%,입찰과정에서 들러리를 선 업체에는 0.5%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에 담합비리를 저지른 업체들이 모두 대형 건설업체들이고 이들 업체의 정부공사 담합으로 인한 국고손실이 작년 한해 동안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충격적이다.더구나 특정 공사와 연고권이 있는 업체에게 낙찰되도록 하기 위해서 업계에서 간담회까지 연 사실은 담합비리가 얼마나 공공연하게 계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그 수법의 대담성과범죄에 대한 불감증을 보면 더한층 분노를 느끼게 한다.국내 건설업체들의담합비리는 이번에 적발된 ‘연고권 방식’ 이외에 ‘순번제 방식’이 있다.연고권 방식의 담합비리는 전(前)공사에 이은 후속공사,동일 지역내의 같은유형의 공사 수주 등 다양하다.순번제 방식은 업체들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공사를 수주,정부입찰을 처음부터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어떤 방식으로 공사를 낙찰받든 일단 수주를 한 업체는 들러리를 선 업체에게 ‘떡값’이라는 이름의 돈을 나눠준다.그 돈은 결국 공사비에서 마련되기 때문에 공사가 자연히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이처럼 정부공사 담합비리는정부예산을 축내고 공사를 부실화시킨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데도 고질병이 된 것은 건설업체의 불감증뿐 아니라 당국의 가벼운 처벌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같다.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과징금을 최고 1% 부과했다.과징금의 최고부과한도 5%에 비하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물론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앞으로 정부공사 입찰자격 사전심사에서 감점을 받는 불이익을 받지만 그같은방법으로 비리가 근절될지 의문스럽다. 건설업체의 담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제도를 개선하고 처벌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재정경제부와 건설부는 공사 입찰과정에서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공정위는 담합에 대한 직권조사를 상시화하는 한편 비위사실이 드러난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최고 한도까지 부과해야 할 것이다.국세청은 비리를 저지른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검찰은 비리정도가 심한 업체의 대표와 관련자를 형사처벌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국세행정 대개혁 주요내용

    5일 발표된 국세행정 대개혁방안의 핵심은 납세자 중심으로의 대개편이다. 개청 33년 만에 ‘군림하는’ 국세청에서 ‘봉사하는’ 국세청으로 탈바꿈한다는 의미와 함께 국세청의 큰 틀을 뜯어고치는 ‘선진국형 개혁’이 시작된다. ▒국세청을 납세서비스조직으로 선진국형 세정시스템으로의 개편을 위해 현재 700명(5%)에 불과한 납세서비스 인력을 3,500명으로 5배 늘린다.6급 이하 일반직원 1만3,800명중 25%가 세무상담,세금우편신고 지원,납세정보 제공등 대(對)국민봉사에 매달린다.국세행정력의 전면 재배치다.본청에 납세봉사전담국(가칭)을 두고 지방청과 세무서에도 전담과를 신설,핵심부서로 운영한다. ▒재산제세(財産諸稅) 조사대상을 10분의 1로 줄인다 대표적 부조리 발생 분야로 손가락질받아온 재산제세의 조사대상이 연간 70만건에서 7만건 정도로줄어든다.법인세 등과 달리 부정기적으로 발생하면서 액수는 커 비리의 온상이었다.양도소득세 실지조사,증여세 자금출처 조사,상속세 조사 등이 해당된다.세금을 내는 납세자 입장에서는 평생에 1∼2번 내기 때문에 세무지식이부족,세무공무원이나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따라 조사가 10% 수준으로 줄어든다.납세자 입장에서는 획기적인 조치다. ▒세무공무원의 업소 출입 금지 담당자와 납세자의 접촉을 전제로 한 업무처리방식이 철폐된다.그동안 ‘지역담당자가 세무서장’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담당자가 세금책정부터 징수까지 모든 권한을 행사,세무비리의 뿌리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정규세무조사를 제외하고 세무공무원의 업소 출입이 금지된다. ▒의사 변호사의 과세실상 공개 의사 변호사 연예인 등 자유직업 종사자와자영사업자의 만성적인 불성실납세는 소득이 100% 노출돼 있는 ‘유리 지갑’ 근로소득자와의 세부담 불공평을 가져왔다.이들의 과세실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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