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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웅고검장 곧 재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누설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신 전 총장과 함께 김 고검장에 대한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대검 수사상황을 신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 듣고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정보를 알려줬다면 신 전총장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이수동씨 등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이들을 이른 시일 안에 차례로 소환,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외식업체 M사 사장 정모씨로부터 특별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홍업씨가 이수동씨를 통해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부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 과장급 직원을소환,안 전 청장의 압력 행사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수동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전 해군참모총장) 석유공사 사장을 5일 오후 3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하반기 물가관리 강화

    행정자치부는 4일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불안해진 지역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방물가 관계관 회의를 열고 ‘하반기 물가안정관리지침’을전달했다. 행자부는 지침에서 지역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물가불안 심리요인을 억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물가대책위원회를 일제히 정비하고,위원회에 소비자대표 민간위원을 대폭 참여시켜 민간주도의 지역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토록했다. 또 자치단체별로 물가 모니터요원을 5명 이상씩 확보해 주 1회 이상 관리품목과 생필품의 가격동향을 조사하고,지역별·품목별로 담당공무원과 소관부서를 지정해 물가의 오르내림을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서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내버스 요금,중·고교 납입료,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의 경우 관련 부처,자치단체,유관기관,소비자단체등과 긴밀히 협조해 인상을 억제하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오는 8일부터 8월말까지를 행락철 물가관리 특별기간으로 정해 가격표게시,부당요금 신고센터와 합동점검반 운영 등 행락지 물가관리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부당하게 요금을 인상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1차로 물가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고쳐지지 않을 경우 현장방문,위생검사,세무조사 의뢰,공정거래위 고발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홍업씨에 휘둘린 권력기관

    공권력의 상징인 청와대,검찰,국세청이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청탁에 휘둘린 것으로 밝혀졌다.국정원,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도 홍업씨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고 공동선을 추구해야 할 국가기관들이 사인(私人) 홍업씨의 하수인 역할을 한 것이다.안정남 전 국세청장은 모범 납세자 선정 및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들어주고,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대한주택공사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내사를 중단했다고 한다.검찰은 심완구 전 울산시장 뇌물 사건 등 3건의 내·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은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을 휘두른 홍업씨가 검찰에 소환되기 전에는 “이권 청탁에 개입하지 않았으며,대가성 있는 돈은 받지 않았다.”고 강변했다는 점이다.돌이켜 보면 검찰의 태도도 모호했다.월드컵 이후에나 홍업씨를 소환할 것이라든가 홍업씨의 범죄사실은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왔다.물론 이권청탁을 하고 돈을 주고받은 행위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은일이다.그러나 최근 확인되고 있는 홍업씨의 범죄는 수사의 어려움을 토로했을 때와 비교하면 천양지차(天壤之差)다.대통령의 아들임을 의식해 봐주려 했거나 단죄 의지가 부족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홍업씨의 범죄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특히 검찰의 내·수사 중단 사건에 대한 수사는 아주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와 검찰의 내부 비리는 어차피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에 의해 한차례 더 걸러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측에서 부패 청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새겨야 한다.만약 검찰이 권력 비리를 읍참마속하지 않으면 그 역풍과 반작용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을 것이다.
  • “홍업씨, 안정남씨에 청탁”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S판지 부사장 유모씨의 모범납세자 선정 및 음식업체 M사 대표 정모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관련,당시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에게 선처를 부탁한 단서를 포착했다. 홍업씨는 청탁에 대한 대가로 유씨로부터 1억원,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와 함께 정씨로부터 1억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었다. 검찰은 최근 홍업씨와 김성환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청장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국세청 실무자들을 소환해 안 전 청장이 실무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이와 함께 홍업씨가 이형택(李亨澤·수감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게 S건설이 화의 인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청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품전달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홍업씨는 99년 5월 김성환씨와 유진걸(柳進杰·구속)씨로부터 ‘S건설 회장 전모씨가 화의 인가를 받으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도와달라고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은 뒤 이형택씨를 통해 S건설 채권자인 D종금에 청산인으로 파견돼 있던 예보 직원 이모씨에게 화의안에 대한 동의 및 부채탕감 등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씨가 김성환씨와 함께 전씨로부터 모두 1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유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검찰에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건의 내·수사 사건과 관련,당시 수사지휘 계통에 있었던 차장급 및 검사장급 고위간부를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고위간부들이 홍업씨나 김성환씨,또는 대검 고위간부의 부탁을 받고 사건담당 부장검사 등에게 피의자를 불구속기소하거나 내사종결하도록 지시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또 홍업씨가 2000년 6월 대한주택공사 오시덕(吳施德) 사장으로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무마 청탁을 받은 뒤 전화를 걸어 선처 가능성을 타진한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밝혀지는 홍업씨 의혹/ 예보.청와대.국세청 청탁 사실로

    오는 10일로 예정된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기소를 앞두고 홍업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홍업씨가 국세청과 청와대,검찰 등 국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와 홍업씨 자금의 출처·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검찰 수사의 초점이다. 국체청과 예금보험 공사에는 홍업씨가 직접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S판지 부사장 유모씨의 모범납세자 선정 및 음식업체 M사 대표 정모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 당시 안정남 국세청장 등에게 청탁을 했다는 단서가 잡혔다.검찰은 관련자 진술을 통해 이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S건설 대표 전모씨로부터는 화의 인가 청탁을 받아 당시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씨를 통해 실무자에게 부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시덕 전 주택공사 사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 무마 청탁과 관련해서는 홍업씨가 선처 가능성을 물어본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금명간 소환 조사한 뒤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의 내·수사에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반환점을 돌았다.수사팀은 1일까지 의혹이 제기된 서울·울산·수원지검의 내·수사 사건 3건의 부장검사와 주임검사,일반직 직원 등 실무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수사팀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중 당시 차장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결국 김성환씨가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청탁을 했다고 진술한 대검 고위간부의 조사 여부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소환 조사를 받은 검찰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홍업씨나 김성환씨는 물론 윗선 검찰 간부의 외압 의혹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팀은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검찰 소환에 응한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씨를 상대로 홍업씨의 자금 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업씨가 자금세탁한 28억원 등 홍업씨가 관리해온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이를 통해 검찰은 홍업씨가 대선잔여금을 관리해 왔다는 설을 비롯,홍업씨의 자금과 관련된 의혹들을 규명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석현 세계신문협회장 취임 축하연

    한국신문협회는 28일 오후6시30분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세계신문협회(WAN)회장 취임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열었다. 축하연은 최학래 신문협회장(한겨레 사장)의 인사말,김대중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발표(박지원 비서실장 대독),이한동 국무총리와 박권상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의 축사,홍석현 회장 답사,김진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전 문화일보 회장)의 건배 제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세계 113개국 1만8000여 신문과 통신사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치하하고 “월드컵에서 온 국민이 보여준 자신감과 애국심을 21세기 일류 한국 건설의 에너지로 승화해 나가는데 우리 신문이 선도적으로 이바지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회장은 답사를 통해 “세무조사이후 언론계가 분열과 반목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으나 월드컵이 국민 통합에 큰 기여를 했듯이우리 언론계도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언론이 책임있는 자유를 누리면서 공동체의 유지·발전을 위해 봉사할 때 국민은 언론에 신뢰와 존경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전윤철 경제부총리,정세현 통일·송정호 법무·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유승삼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장명수 한국일보 사장,김정국 문화일보 사장,김상훈 부산일보사장,김대성제주일보 사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축하연에서 조우했으나 간단한 인사말만 나누고 헤어졌다. 김성호기자 kimus@
  • 홍업씨 청탁 관련자 금주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3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 등 측근들을 통해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된 검찰,국세청,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기관의 관계자들을 이번 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4일 수감중인 홍업씨와 김성환씨 등을 소환해 이들 기관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뒤 이들 기관 관계자들이 홍업씨의 청탁을 받고 불법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소환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기관 간부들의 소환 조사를 통해 혐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직권 남용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홍업씨와 측근들이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있는 사건은 지난해 5월 서울지검의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李在寬·수감중)씨의 무역 금융 사기 혐의 수사,2000년 6월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내사,국세청의 S판지 모범납세자 포상과 외식업체인 M사의 특별세무조사 무마건 등이 포함돼 있으며청탁은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업씨가 세탁한 28억원의 출처와 실명계좌로 입금된 11억원의 성격,측근들로부터 추가로 돈을 건네받았는지 여부 등 그동안 제기돼 온 의혹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구속영장에 나타난 홍업씨 행각/검찰수사 남은 과제

    ■구속영장에 나타난 홍업씨 행각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홍업씨가 고교 동기 김성환씨,대학 동기 유진걸씨,대학 후배 이거성씨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이 기업인들부터 돈을 받는 데 도움을 준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그러나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부터는 직접 청탁과 함께 돈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져 “대가성 있는 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던 홍업씨의 변명은 거짓이었음이 확인됐다. 먼저 99년 8월 S건설의 화의 인가와 관련,유진걸씨와 김성환씨가 이 회사 회장 전모씨로부터 10억원을 받은 뒤 이 사실을 이야기하자 홍업씨는 예금보험공사 간부를 통해 S건설의 주채권자인 D종금의 청산인 이모(예금보험공사 직원)씨에게 ‘화의안에 신속히 동의해달라.’고 청탁했다.전씨는 이어 다음해 1월에는 홍업씨를 찾아가 “화의 조건을 원만하게 이행하기 위해 부채를 탕감받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고,홍업씨는 다시 청산인 이씨에게 청탁을 해준 뒤 4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1억 4000만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가 무역금융 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내사 무마와 함께 이거성씨에게 7억 5000만원을 건넸을 때에도 홍업씨는 김성환씨에게 “선처가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하는 등 도움을 줬다. 특히 홍업씨는 최측근이었던 김성환씨가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2000년 11월 김성환씨가 대형 음식업체 M사 사장 정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았을 때에는 김성환씨에게 “국세청 간부 등에게 청탁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6월 김성환씨가 평창종건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발급과 관련,1억원을 받았을 때에는 김성환씨가 신용보증기금 관계자에게 청탁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측근들과 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직접 상대했다.2000년 2월에는 홍업씨의 친구인 S판지 부사장 유모씨로부터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세청에 부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이 담긴 차명통장과 도장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8000만원의 로비자금을 운용한 혐의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를 받고 있던 당시 대한주택공사 사장 오시덕씨로부터 내사 중단 청탁을 받았고,내사가 종결된 뒤 오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본인이 직접 받은 2억 6000만원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고 측근들의 금품수수에 직·간접으로 도움을 줬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면서“다만 이재관씨 관련 부분과 측근들로부터 돈을 전달받았다는 혐의는 부인하고 있어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검찰수사 남은 과제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한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거대한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먼저 홍업씨가 직접 또는 측근들과 함께 청탁을 받은 뒤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가려내야 한다.구속영장에 따르면 홍업씨의 혐의와 관련이 있는 기관은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등이다.검찰 관계자는 “이들 기관에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앞으로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혀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특히 홍업씨와 측근들이 검찰 수사·내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건이 여러건이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 수사의 칼날이 검찰 내부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1200억원대의 무역금융 사기 혐의로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를 받았던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가 불구속 기소되는 과정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98년 7월 수원지검이 수사했던 M주택 비리사건과 지난해 5월 울산지검이 내사를 벌였던 평창종건의 뇌물공여 의혹 사건에 홍업씨나 김성환씨가 개입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홍업씨가 자금세탁한 것으로 드러난 28억원의 출처와 사용처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홍업씨가 측근들이나 업체로부터 받은 자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 이 돈 가운데 지난 97년 대선자금 잔여금이나 다른 국가기관에서 흘러나온 자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장택동기자
  • “법인세 단계 인하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법인세율 인하와 연결납세제도 도입,청주·약주의 알코올 도수 제한 폐지 등 69건의 세제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전경련은 기업의 조세관련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종합한 ‘2002년 세제개편 종합건의서’에서 30여개 세목을 통합·축소하고 세무조사 대상 선정을 객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내리고 연결납세제도를 조속히 도입,지주회사의 설립과 기업분할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을 촉구했다. 해외 자회사나 국내 법인으로부터 수입배당금을 받을 때 생기는 이중과세 문제는 세액공제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은 법인간의 과세형평을 위해 결손금의 이월 공제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현재 중소기업에만 허용하는 결손금의 소급공제(1년)를 대기업에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기한과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기업어음제도 개선관련 세액공제기한을 각각 올해 말에서 2005년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승용차의 특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기한을 8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청주·약주의 알코올 도수 제한을 폐지할 것을 건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 “無價紙 과세대상 아니다”

    신문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돈을 받지않고 배포하는 무가지(無價紙)는 ‘접대비’가 아닌 ‘필요경비’ 인정돼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대한매일신보사에 부과했던 세금 95억원(지방세 제외) 가운데 잘못 부과된 법인세(1997년 귀속분) 7억원을 환급하겠다고 30일 대한매일신보사에 통보해 왔다.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국세심판원의 심판결정에 따른것이다.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청으로부터 과세내역을 통보받은 후 지난해 10월12일 과세액 전액에 대해 불복,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냈었다. 대한매일신보사에 대한 환급금 7억원은 국세청이 신문사의 무가지 부분에 대해 부과한 세금이다.국세청은 신문발행부수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를 접대비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7억원을 부과했었다.대한매일신보사는 그러나 이를 판촉·광고선전비 등 필요경비로 계상해야 한다며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제출,청구내용이 받아들여졌다. 무가지 부분은 국세청과 언론사간 쟁점이 됐던 사안으로,이번 국세심판원의 결정으로 당시 무가지 부분에 대해 세금부과 처분을 받은 다른 언론사들도 납부세금을 전액(신문사별 100억∼300억원) 돌려받게 된다. 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심판원에서 기각된 나머지 세목 및 세액에 대해서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월드컵입장권 구매 손비 인정

    기업이 월드컵 입장권을 법인카드로 공동 구매할 경우 그 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월드컵 공식지정 후원업체를 포함,월드컵대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숙박업소,전통음식점,관광상품 판매업소 등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등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21일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회 참여기업들에 대해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세무조사 자제,납기연장 및 징수유예 등의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건설업계 ‘잠못 드는 밤’ 오나

    경기도 분당 파크뷰 편법분양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건설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울에 이어 용인과 분당까지투기과열지구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자 건설업계는 ‘앞으로수도권 분양은 끝났다.’며 한숨짓고 있다. 또 파크뷰 분양대행사인 ㈜MDM의 회계자료가 국세청에 건네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른 대행사들도 세무조사 공포에 떨고 있다.시행사 역시 세무조사의 불똥이 튈까봐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 분양 끝?=정부가 용인과 분당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에 문제가 된 주상복합아파트와오피스텔의 편법분양을 막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이들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사전분양 금지는 물론 서울처럼 일반아파트도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 외에 분양 전망이 좋은 곳은 사실상 용인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각종 규제를 가하면주택경기 냉각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택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대형주택업체 임원 이모씨는 “용인과 분당까지 투기과열지구로 묶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주택경기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분양은 분양붐 조성에 유용한 수단으로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임의분양이 금지되면 판촉비용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대행·시행사 세무조사 공포=파크뷰 편법분양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 업체가 분양대행업체다.검찰이 MDM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국세청에 넘김에 따라 세무조사의 칼끝이 다른 업체를 향할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회계장부 등을 재점검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등 분주하다.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특정 업체 때문에 다른 업체마저피해를 볼 수 있다.”며 “그래도 자료를 제대로 갖춘 큰 업체는 사정이 낫지만 작은 업체는 세무조사가 실시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땅을 매입,아파트 등을 지어파는 시행업체도 세무조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분양가 상승 파문 때 ‘과도한 시행마진때문에 분양가가 오른다.’고 비난받는 등 세무조사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잘못된 관행에서 비롯됐다.”며 “이번 일을 건설업계가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주주 915명 양도세 중점관리

    국세청은 대주주 915명과 분양권전매자 1만 4300여명의양도소득세 성실신고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달 말까지 양도세(2001년 귀속분)를 확정신고,납부해야 할 대상은 지난해 상장·비상장주식,아파트분양권,부동산,골프회원권 등 자산을 판 20만 3000여명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같은 양도세 과세대상 자산을 팔아 이익을 남기고도 예정신고 기간(주택·토지는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내,주식은 양도일이 속하는 분기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양도차익을 줄여서 신고한 사람은 이번에 확정신고를 해야 가산세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국세청은 특히 상장법인이나 코스닥 등록법인의 지분을팔고도 예정신고·납부를 적법하게 하지 않은 대주주 915명(총 거래 3415차례)의 주식거래자료를 전산망을 통해 확보,이들의 성실신고 여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국세통합시스템(TIS)에 입력된 부동산 등기자료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자 1만 4300여명을 선정,이들의 신고내용도 세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홍업씨·아태재단 본격 수사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5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 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하고 김홍업씨와 아태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번 주에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모씨 등 실무 책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며,김홍업씨에 대해서도 범죄와 연루된 단서가 드러나는 대로 소환일을 확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98년 6개월 동안 근무했던 D주택 회장 곽모씨와 평창종건측으로부터 각종 편의 제공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도 이번 주중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성환씨가 김홍업씨나 아태재단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면서 “김성환씨 차명계좌에서 아태재단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특검팀에서 밝혀진 6억원의 성격부터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4일 김성환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와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김성환씨는지난해 7월 평창종건 전무 김모(47)씨로부터“신용보증기금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는 등 김홍업씨와의 관계를 이용,5개 업체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건설공사 수주 등 명목으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H건설 대표 신모씨로부터 서울 방배동 시유지를 싼값에 매입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여원을 받는 등 2∼3개 업체로부터 4억∼5억원을 받은 단서를추가로 포착,보강 수사를 벌이는 한편 횡령한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심층분석 노무현] (3)이념성향 해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라이벌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로부터 과격발언에 대한 집중포화를 당했다. 이 후보는 지난 88년 국회 속기록을 비롯해 각종 언론 보도와 기록을 샅샅이 뒤져 노 후보가 “노동자 세상 만들자.”“정당하지 않은 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등 문제의발언을 들춰내 노 후보를 몰아세웠다. 실제로 노 후보는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아닌,지난 80년대와 90년대 ‘운동권 정치인’ 시절에는 듣기에 따라 정제되지않은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89년 5공 청문회에서는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의원 명패를 집어던질 정도로 제도권 정치인으로서는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노 후보는 “현장의 논리라는 게 있다.상황에 따라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하게 마련이다.”“상징적인정치연설을 한 것”이라며 당시의 암울했던 정치의 현실을들며 이해를 구했다.이런 불안정하고 튀는 노 후보의 행동은 한나라당에 공격 호재로 제공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3월31일 노후보의 ‘말바꾸기 사례’를재벌·사회변혁·준법·노동자·언론탄압·정계개편 등으로나눠 거센 공세를 가하며 대선을 앞두고 ‘오픈 게임’을 치렀다.1일에는 노 후보가 전날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민주 연합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 노 후보의 YS 비난 발언록을 공개하며 흠집내기에 열을올렸다. 실제로 노 후보는 지난 90년 YS와 결별한 뒤로 “김영삼은부산시민의 자존심을 팔았다.정계은퇴하고 용서를 빌어라.”“김영삼 정권은 정치를 음주운전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이날 “제가 YS를 많이 비난했지만,그때대로 비난의 이유가 있었다.”면서 “부부나 형제간에도곧 갈라설 듯 비난하다가도 화합해서 살듯이 당내에서도 비난할 것은 비난하면서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노 후보의 지난과격발언에 대해 “80년대는 군사독재 아래서 기본권마저 보장되지 않던 때”라면서며 과거의 ‘투사 노무현’ 이미지를 지워줄 것을 주문했다.노 후보는 지금까지 종종 거친 발언으로 정치적 고비를 맞았지만,그때마다 정면 돌파,정서적 호소,특유의 논리개발 등 다양한 대응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특히 일부 언론의 집중 포화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설파해 오히려 30∼4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지지층을 이끌어내는 등 ‘노무현식 뚝심’을 발휘,여당 대선후보를 쟁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종락기자 jrlee@ ■장인의 좌익활동 기록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상대 후보측으로부터 장인의 좌익 전력 의혹과 관련해 많은 공격을 받았다. 노 후보는 이에 “선거를 여섯번이나 치르는 동안 야당으로서 보안사,안기부의 검증을 받았고,사병으로 입대해 최전방에서 근무했다.”며 “장인의 전력에 대한 연좌제로 아내와헤어지라는 얘기인가.”라고 감성적인 접근방식으로 반격했다. 지난 73년 대검찰청 공안부가 발행한 ‘좌익사건실록’에 따르면 노 후보의 장인 권씨는 ‘경남 창원군 진전면 치안대활동사건’에 다른 67명과 함께연루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당시 28세였던 권씨는 67명 가운데 8번째 피의자로 기록돼 있다. 권씨는 조사,석방,수감,가석방,재수감 등으로 이어오다 복역중 71년 생을 마감했다. 실록에 따르면 권씨는 49년 6월 남로당에 가입하고 50년 8월 진전면 치안대를 조직했으며,‘노동당 창원군당 부위원장,반동분자 조사위원회 부위원장,반동분자 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것으로 돼 있다. 또 50년 9월10일 이들과 공모,불법 체포·감금·조사한 반동분자 김옥갑 외 수명에 대해 A급,B급,C급 등으로 구분, 학살음모 계획을 감행했다는 등의 기록이 포함돼 있다.권씨는 53년 다른 피의자 20명과 함께 ‘비상사태하의 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과 국가보안법 위반 및 살인죄,살인 예비죄 등으로 부산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기소됐으나 구형량은 자료 유실 등의 이유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마을 주민 가운데 한 인사는 “인민군대가 창원을 점령하고 이어 경찰·공무원 등 20여명을 학살했다.권씨는 맹인인데다 공무원을 그만둬 화를 당하지 않았다.다만인민군대가 이른바 ‘반동분자’를 색출한다고 난리를 칠 때 누가 경찰이고,누가 공무원이었다는 것을 알려줘 화를 면했다.맹인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문 김상연기자 km@ ■언론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일부 유력언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91년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당시 초선의원으로 통합민주당의 대변인이었던 노 후보에 대해 한 유력신문사의 주간지가 ‘노무현 의원이 상당한 재산가’라는 식의 기사를 게재하자,“허위사실이다.”며 거대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주위에서 “정치인이 언론과 싸워 좋을 게 없다.”며 만류했지만,그는 ‘전의(戰意)’를 꺾지 않았고 결국 재판에서승소한다.이때부터 이 신문사와 노 후보의 관계는 불편해졌고,지난해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계기로 더욱 심화된다. 노 후보는 지난해 6월 언노련초청 강연에서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주의 자유가 아니라기자의자유”라고 밝혔다.또 “그 자유도 취재·보도에 한정지어진 것이지 탈세의 자유나 그 밖의 어떤 초법적 자유가 아닌 만큼,기자는 사주의 특권을 비호하는 하수인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언론은 냉전적·국수주의적 시각을 가진 1∼2개 매체가 압도적 독점을 바탕으로 역사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기자는 사주의 횡포로부터 독립되고 인사·편집권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MBC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언론은 국가의 공공적 재산인 만큼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제도개혁이 있어햐 한다.”고 소유형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노 후보가 지난해 8월 한 술자리에서 ‘D일보 국유화’ 발언을 했다는 보도로 시작된 유력 신문들의 공격을 무난히 버텨낸 것은 인터넷의 급속한 상장과 보급에 힘입은 바 크다. 주동황 광운대 교수는 “조·중·동이 사상검증이나 색깔론 등으로 노 후보에게 상처를 입히려 했지만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들의 목소리가 커져 이들 메이저 신문의 목소리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특히 네티즌 인구가 엄청나게늘어나 미디어 환경이 과거와 달리 신문·방송 위주가 아니라 인터넷이 가세하는 3자 구도로 정립돼 가는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주 교수는 그러나 “무엇보다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국민이바라는 정치권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들이 조·중·동의 공격을 버텨낸 주요 요인이었고 개인적으로 신중하면서 위험한 부분을 잘 피해나간 것도 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유상덕 김상연기자 youni@ ■의원들이 본 노무현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념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의원들의 노선차이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정치권의 이념적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이해됐다. 같은 부산출신으로 과거 통일민주당에 함께 몸담았던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은 “당시에도 좌충우돌하는 싸움꾼이었다.”면서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급진주의자”라고평했다. 기자출신으로 40대 초반인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은“의사 표시방식이 인기영합주의적이고 충동적이며 좌파적성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그의 경제 운용기조나 기업·복지·노동·사회정책 등이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단 “‘급진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데까지는 동의하면서도 “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기자출신의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급진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서구적 개념으로는 전형적인 진보·개혁적인 정책과 이념”이라고 설명했다.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진보적이지만 극좌와는 다르며 중도좌파적인 우리 당의 정강에도 부합한다.”면서 “특히 분배의 정의를 통한 사회안정을 이룩,성장을 지속시킨다는 복지정책이 마음에 든다.”고했다. 박종우(朴宗雨) 의원은 “거칠게 보이는 것은 표현상의 문제이며 맥을 잇는 정의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예전의 기준으로라면 극좌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요즘의 의미로보면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미국에대한 발언 등을볼 때 기본적으로 할 얘기는 하고 있다.”면서 “그간 편중됐던 인식을 바로잡는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김성환씨 20억 횡령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일 김홍업(金弘業)씨의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과정에김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를 2일 오후 2시 소환,5∼6개 업체들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와 공사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8억∼9억원을받은 경위와 김홍업씨에게 청탁을 했는지 여부,아태재단 비자금 관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서울음악방송 등으로부터 20억원대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조사결과,김성환씨는 50여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250억원대의 돈을 입·출금했으며,김홍업씨·아태재단과도 자금거래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성환씨의 개인비리에 대한 조사를 끝낸뒤 김홍업씨의 범죄 혐의 연루 여부를 확인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가임대료 부당 인상

    상가 임대료를 지나치게 올리거나 부당하게 인상해 이익을 취한 임대건물주 5000명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건물소유자들이 내년 1월1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시행에 앞서 임대료를 부당하게 올리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이르면 7월 중 1차로 대도시 번화가의 임대건물주 5000명을 선정,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부당인상 임대료 수입에 대한 성실 세무신고 여부 ▲본인 및 가족명의의 부동산 취득·양도에 따른 성실신고 여부 ▲가족간 각종 증여 등을 통한탈세여부 ▲임대료 과다인상을 부추기는 행위나 중개수수료 부당요구 및 영수증교부 기피행위 등을 중점조사하게 된다. 서울 등 임대료 상승률 과다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해서도 3년간 세금 신고실적을 분석,수입금액 탈루혐의가파악되면 곧 바로 세무조사에 나서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관계기관에 통보,등록취소나 업무정지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5월1일부터 본청과 지방청,세무서 등 212곳과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세금감시고발센터(080-333-2100) 등에 ‘임대료 부당인상자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김성환씨 새달2일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9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인 김성환(金盛煥)씨에게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김성환씨를 상대로 ▲4∼5개 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와 공사 수주 등의 청탁과 함께 10억여원을 받았는지와 김홍업씨 관련 여부 ▲김홍업씨에게 건넨 6억원의 성격 ▲아태재단 비자금 관리 여부 등을 추궁한 뒤 알선수재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를 조사한 뒤 아태재단 관계자와 김씨가6개월 동안 사장으로 일했던 D주택의 회장 곽모씨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용호씨가 리빙 TV를 인수한 뒤 경마 중계권을따내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리빙 TV 대표 윤모(49·해외도피)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한국마사회관계자 등 5∼6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한편 검찰은 김홍업씨가 대학동창인 유진걸(柳進杰)씨를통해 거액의 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대한매일 4월29일자 1면 보도)과 관련,조만간 유씨를 재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와 관련,김홍업씨의 학군단(ROTC) 동기인 K씨는 “김홍업씨가 유진걸씨에게 무이자로 억대의돈을 빌려주는 등 돈 거래를 해왔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민주 지도부 프로필

    ■정대철 최고위원 33세에 부친인 고(故) 정일형 박사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물려받아 9대 국회에 첫 등원한 5선 의원. 부인 김덕신씨와 2남1녀. ▲서울(58) ▲경기고 ▲서울법대 ▲평민당 정책위의장 ▲국회 문교공보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박상천 최고위원 프로필 여야의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 등의경력에서 보듯 정국의 고비 때마다 큰 역할을 했다. 검찰에몸담고 있다가 순천지청장을 끝으로 정계에 진출,13대 총선때 전남 고흥에서 당선됐다.직선적인 어투에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다.부인 김금자(金琴子·52)씨와 1남2녀. ▲전남 고흥(64) ▲광주고 ▲서울법대 ▲순천지청장 ▲13·14·15·16대 의원 ▲법무장관 ▲민주당 원내총무 ▲민주당 상임고문 ■한광옥 최고위원 프로필 97년 대선을 앞두고 ‘DJP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국민의정부 출범 주역.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평소 입이 무거워 ‘이중 지퍼’라는 말을 들을 정도지만,부드러운 성품으로 ‘화합형 정치인’으로꼽힌다.부인 정영자(鄭榮子)씨와 1남1녀. ▲전북 전주(60) ▲서울대 영문과 ▲11·13·14·15대 의원 ▲국회 노동위원장 ▲국민회의 부총재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이협 최고위원 프로필 청렴과 의리가 강점인 기자출신의 4선 의원. 10·26 이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구속돼 1년8개월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13평 아파트에살 정도로 청빈하다는 평이지만 지도부에 ‘노(NO)’라고말해온 곧은 성격.부인 우태경씨와 2남. ▲황해도 서흥(61)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 ▲중앙일보 기자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추미애 최고위원 프로필 화사한 외모지만 직설적이고 당찬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자타 공인의 민주당 차세대 여성 지도자.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모 일간지를 신랄하게 비난했던 ‘술자리 사건’으로 작가 이문열(李文烈)씨와 ‘곡학아세’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세탁소집 둘째 딸로, 전북 출신의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徐盛煥)씨와 1남2녀. ▲대구(44)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전주지법,광주고법 판사 ▲15·16대 의원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신기남 최고위원 프로필 지난 15대 총선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폭로한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국민회의 시절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과 민주당 재선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의 간사를 맡아 활동했다. 정치인으로선 사교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 부인 김은주(金恩珠·45)씨와 2남1녀. ▲전북 남원(50) ▲경기고 ▲서울법대,영국 런던대 ▲변호사 ▲15·16대 의원 ▲국민회의 대변인 ■김태랑 최고위원 프로필 영남 출신으로는 드물게 지난 71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곁을 지켜온 ‘동교동계’ 1세대.권노갑 전 고문의 승용차를물려받을 정도로 측근으로 통한다. 99년 천용택 의원의 국정원장 임명으로 전국구 의원직을승계,금배지를 단 적이 있다.지난 2월 자전적 에세이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에서 쇄신파 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부인 김진숙(金眞淑)씨와 1남1녀. ▲ 경남 창녕(61) ▲대구 대건고 ▲부산수산대 ▲15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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