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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해운, 전방위 로비자금 35억 건네”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및 수사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S사가 2004년 국세청 세무조사 기간 동안 로비자금 10억 4900만원을 지출한 정황을 잡고 돈의 사용처를 캐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로비를 위해 25억원 남짓 더 지출됐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S사의 로비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모 상무가 2004년 3∼7월 국세청 고위직 간부들과 안면이 있는 이모씨에게 2000만∼3억원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10억 49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포착했다. 검찰은 최근 S사의 중간 전달책으로 알려진 이씨에게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고,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계좌 명의자의 출석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당시 국세청 고위 간부들에 대한 로비 정황을 캐고 있다.검찰은 최근 소환된 김 상무에게서 “이씨가 정 비서관 등에 대한 로비를 제안해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35억원을 건넸다.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알지 못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홍성규 홍지민기자 cool@seoul.co.kr
  • [부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 별세

    [부고]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 별세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이 25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74세. 김 전 회장은 2006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중 병이 악화돼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김 전 회장은 동아일보 창업자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중앙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30여년간 신문 경영 일선에서 언론 창달에 이바지해왔다.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광고, 판매, 총무국 등 여러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85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87년 발행인을 맡았다. 이어 89년 사장,93년 회장,2001년 명예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신문협회 회장, 한국디지털교육재단 이사장,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99년부터 2005년까지는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을 맡았다.91년에는 교육·문화·언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고인은 김대중 정권 당시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2001년 1월 명예회장직과 이사직 등 동아일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재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차남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 장녀 김희령 일민미술관 실장 등 2남1녀가 있다. 이한동 전 총리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돈이다.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암병원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심대평 대표, 이한동·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다녀갔다. 영결식 및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자신의 호 화정(化汀)을 딴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선영.(02)921-2899.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물품 사재기·고액 사교육비 담합 단속

    물품 사재기·고액 사교육비 담합 단속

    새 정부가 물가 오름세를 부추기는 물품 사재기(매점매석), 고액 사교육비 담합, 부동산 투기 등 행위를 차단하는데 ‘올인’하기로 했다. 치솟는 물가와 꿈틀대는 집값을 잡지 못하면 올해 6%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정부부처들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물가 안정 기반을 흔드는 물품 사재기 행위에 대한 합동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관련해 건축용 철근 등 사재기 행위를 한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철근을 사재기 품목으로 지정·고시해 적발 업체에 벌금을 물릴 방침이다. 지난 1년간 철근 가격은 48.3% 올랐다. 정부는 또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해 생필품 값을 부당하게 올리는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신학기를 맞아 교육비가 들썩여 서민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고액 학원비, 교복값 담합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물가 급등의 가장 큰 요인인 국제 원자재 값 상승에 대한 대응카드로 수입 관세 인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격이 폭등하는 석유제품, 밀, 옥수수, 사료용 곡물 등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돈·한우 농가에 사료 구입 자금 1조원을 지원해 부담을 덜어 준다. 또 상반기에 중앙 공공요금 인상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방 공공요금은 인상을 억제하는 지자체에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줘 물가 상승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상문, 고위공직 인사도 관여”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노무현 정부의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S사 뿐만아니라 고위 공직자 인사 청탁 등과 관련해서 금품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S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정 비서관의 전 사위 이모(36)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인(정 비서관)이 정부 부처 고위직 인사와 함께 등산하고 나서 1000만원이 든 배낭을 전달받는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검찰도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005년 한 부처의 차관이던 A씨가 장관으로 발탁된 직후 정 비서관이 A씨와 함께 청계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배낭 하나를 받아 왔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복주머니에 현금 1000만원이 들어있었다.”면서 “인사 청탁 대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S사 감세로비에 대해선 “2004년 3월6일 S사에서 로비용으로 받은 돈 중 1억원을 가방에 넣어 정 비서관에게 전했고, 당시 12일까지 정 비서관 집에 머물렀지만 돌려받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 비서관이 당시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국세청 고위 간부 L·H·K씨 등을 연결해줬고,300억원 정도 추징될 것이라는 국세청 1차 통보와는 달리 최종 추징액이 77억원으로 감액됐고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정 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세청에 2004년 S해운을 상대로 실시했던 세무조사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2005년 3월 회사를 퇴사한 이유는 “감세 로비 대가로 정 비서관이 S사에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기거할 목적으로 경기도 판교지역에 28억원 상당의 땅 매입을 요구했었다.”면서 “하지만 세무조사가 모두 끝나자 S사가 약속을 안지켰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내사 중이라는 첩보가 들어와 정 비서관이 회사를 그만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대통령은 돈을 주고 구입할 땅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정 비서관은 ‘땅을 공짜로 구해오라.’는 취지로 듣고 S사에 땅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S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노 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봉화마을에 거처를 마련했고, 정 비서관은 이 약속이 깨진 것에 대해 굉장히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당시 정 비서관이 청와대 부하 직원에게 ‘땅 매입에 필요한 각종 서류 등을 관할 구청에 알아보고 준비하라.’고 지시해, 필요한 서류도 모두 갖췄었다.”면서 “정 비서관도 2004년 8월 두 차례나 땅을 직접 둘러봤고, 그 일대 땅을 찍은 사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내 전 아내도 S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자동차, 명품 핸드백·시계, 생활비 등을 받았고, 장모도 각종 로비대가로 엄청난 명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홍성규 정은주기자 cool@seoul.co.kr
  • ‘세무조사 로비’ S해운 돈 전달책 긴급체포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2004년 S사 김모 상무의 지시로 수사 담당 경찰관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권모씨를 20일 긴급체포했다. 권씨는 2004년 2월 회사 대주주인 서모씨의 제보로 진행된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 전담자로 지목된 김 상무에게서 2000만원을 담당 경찰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는 또 같은 때 국무총리실 사정팀에 파견된 경찰관 권모씨에게도 3000만원을 전해주었다. 검찰은 권씨를 불러 2004년 당시 S사가 국세청 간부 및 경찰 등에 로비를 했는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상무의 지시를 받아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일부 혐의가 드러나 이날 권씨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리스트 작성’ S해운 前직원 “2000년에도 국세청 로비”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제2의 로비리스트’를 확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사건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 로비리스트에는 2000년 당시 국세청 직원들의 명단이 포함돼 있다.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사위이자 S사 전 이사인 이모씨에게 넘겨받은 2004년 세무조사 당시 로비리스트 말고도 2000년 세무조사 당시 국세청 직원들에게 로비한 내역이 담긴 로비리스트를 확보하고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 로비리스트를 S사 전 대주주인 서모씨에게 넘겨받았으며, 전날 서씨를 불러 로비 정황을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서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2000년 세무조사를 앞두고도 국세청 직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면서 “당시 로비 내역을 담은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S해운이 1990년대 후반부터 선박 운항비와 수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해마다 20억원씩 비자금을 조성했고,2000년 세무조사를 앞두고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세청 고위간부에 감세 청탁”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S사가 세무조사를 받던 2004년 2∼7월 사이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김정복 국가보훈처장에게도 감세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소환된 정상문 청와대 비서관의 전 사위이자 S사 전 이사인 이모씨로부터 “200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막기 위해 장인인 정 비서관을 통해 당시 중부국세청장이던 김 처장 등 국세청 고위 간부들에게 청탁을 했다. 정 비서관이 김 처장의 승진 인사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국세청 최고위 간부 출신인 L씨, 현직 고위 간부인 H씨와 검찰·경찰 간부 10명의 이름이 담긴 로비리스트를 이씨가 작성한 경위, 로비 당시 정황, 또 다른 로비 담당자로 지목된 김모 상무의 활동 내역 등도 캐물었다. 검찰은 이씨가 제출한 로비리스트의 진위 파악을 위해 최근 S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S사 임원들의 계좌추적 내역을 분석하며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검찰은 하지만 이씨의 진술과 로비리스트가 다른 사람에게서 전해들은 내용을 옮겼다는 것이고 의혹 자체가 회사 지분 다툼에서 돌출된 문제여서 이씨 측의 무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의혹이 제기된 김 처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 비서관을 만나 로비를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일로 정 비서관을 만난 적도 없다.”면서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갈수록 커지는 鄭비서관 관련 로비설

    S해운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청와대 정상문 총무비서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국세청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문다. 그런가 하면 17대 총선을 앞두고 S해운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후보 4명에게 3000만원씩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복(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보훈처장의 관련설도 불거졌다. 실체는 검찰수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정권 실세들이 거명되는 것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사건이다. 정 비서관은 S해운 직원인 사위 이모씨가 건넨 청탁관련 현금 1억원에 대해 “곧바로 돌려줬다.”며 사건 연루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의심의 눈길을 거두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에 따르면 국세청은 S해운에 대해 220억원의 소득탈루를 확인하고도 형사고발 없이 77억원의 법인세만 추징했다고 한다. 조세포탈범에 대해서는 과거 10년치를 조사하는 게 관행이다. 그런데 국세청은 5년치만 조사했다. 석연찮은 정황이다. 힘 있는 사람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해서다. 더구나 정 비서관은 노 대통령과 절친한 친구 사이다.S해운 측의 진술대로 정 비서관이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면 국세청은 이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검찰은 세무조사 축소 청탁이 국세청 인사와 연관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그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S해운이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사정기관 관계자에게 금품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파헤쳐야 할 것이다.
  • 정윤재 前비서관 징역 4년 구형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3·구속기소)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윤재(44)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의 중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은 18일 김씨의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도록 정상곤(54)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로비를 해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인으로부터 전세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정상문 비서관 소환 로비연루 추궁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국세청 전·현직 고위 간부 등 ‘로비리스트’에 이름이 담긴 인사 전원을 서면 또는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검찰은 2004년 2∼7월 세무조사를 벌인 국세청이 S사를 형사 고발하지 않은 경위와 당시 국세청 국장급 간부 등 전·현직 국세청 고위층의 로비 연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소환해 S사 이사였던 전 사위 이모씨를 통해 1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추궁했다. 정 비서관은 국세청이 S사를 세무조사하던 2004년 4월쯤 이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같은 해 8∼9월 가족을 통해 5000만원을 추가로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비서관에게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당시 민정수석실 고위 간부를 통해 이씨 가족에게 유명 로펌을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 비서관은 “이씨가 돈 가방을 갖고 왔지만 호통을 쳐서 돌려보냈고, 로펌을 소개해 준 일은 사돈이 억울한 일이 있다고 해서 변호사를 통해 처리하라고 알려준 것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비서관이 로비에 직접 가담했다고 진술한 이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일부 인사와 관련해선 돈 거래 내역도 공개된 만큼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철저하게 사건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관계 로비’ 김상진씨 징역 6년 선고

    현직 국세청장과 청와대 전 비서관 등이 연루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4)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때문에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잇따라 열릴 예정인 전군표 전 국세청장,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김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돈이나 청탁을 받은 관련자들의 선고 공판에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공여 사기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정한 돈으로 공무원을 매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부정과 불법을 자행하는 등 검찰공소 사실 대부분이 인정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중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횡령한 돈의 대부분을 상환하고 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등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정도를 걷는 기업인을 허탈하게 하고 법치주의 행정에 대한 믿음을 손상시킨 점에 미뤄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자신이 실제로 운영한 시행사가 세무조사를 받게 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2006년 8월28일 서울 모 식당에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비롯해 사기, 횡령, 조세포탈 등 모두 8개의 죄목으로 기소돼 징역 7년에 추징금 1억원이 구형됐었다. 한편 정상곤 전 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이 각각 구형된 정상곤 전 청장과 정윤재 전 비서관에 대한 선고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이뤄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해운 업무추진비 10억 용처 추적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S사가 세무조사를 받던 2004년 2∼7월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0억원을 지출한 내역을 확보하고 이 돈의 사용처를 쫓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S해운 본사와 로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회사 전무 김모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이 같은 자료를 확보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김씨를 소환해 돈의 사용처 등을 캐물었지만 김씨는 “로비 자체가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eoul In] 세무과 직원 청렴 결의대회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처리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기 위해 세무과 직원 73명이 13일 대회의실에 모여 친절봉사 다짐 및 청렴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고객에 대한 감동서비스 창출을 다짐했다. 또 앞으로 납세편의 시책 확대시행, 클린강서 실천 협조문 제작 비치, 고지서 이면 이의신청 절차 안내강화, 법인 세무조사 기간 완화, 법인 세무조사 서면신고를 인터넷으로 변경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세무과 2600-6232.
  • 정상문 비서관 前사돈 靑인사 로비 의혹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로비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전 사돈 이모(62)씨가 청와대를 수차례 방문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이 실제 로비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검찰은 이씨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경찰 인사와 관련, 정 비서관과 민정수석실 인사에게 권모씨를 추천한 정황도 포착했다. 권씨는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S사 로비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물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날 이씨가 2003년 말부터 2004년 말까지 수차례 청와대를 방문하고, 권씨를 인사 추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자체 조사 결과 이씨가 수차례 방문했던 건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씨가 권씨의 파견 과정에서 정 비서관 등에게 추천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경찰청 파견 인력이 필요했는데 권씨는 추천과정에서 이미 후보에 포함된 사람이었고, 민정에서 자체 판단으로 권씨를 선정했다. 정 비서관은 추천을 받긴 했지만 개입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도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이씨의 아들이자 정 비서관의 전 사위인 S사 이사 이모씨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방문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권씨가 국무총리실 사정팀에 근무할 당시 국세청 고위 간부에게 S사 세무조사 문제를 청탁하고 그 대가로 S사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실과 관련, 로비리스트에 오른 다른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구혜영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해운사 로비 의혹 수사…검찰, 특수부 검사 투입

    S해운사의 세무조사와 수사무마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최근 특수부 소속 검사 2명을 지원받아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등 폭넓은 의혹 규명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정상문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사위였던 S해운 이사 이모씨와 전 대주주 서모씨의 진술과 로비 리스트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등과의 돈 거래 내역이 드러남에 따라 특수부 검사들을 자금 추적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정 비서관, 국세청 및 검찰 고위직 간부, 국무총리실 사정팀 직원 등이 S사 임원들과 돈을 거래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세청 “곤혹스러워”

    국세청이 최근들어 이명박·삼성비자금 특검 등 때아닌 사회적 이슈에 휘말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삼성비자금 특검’측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전·현직 임원들의 과세 자료를 줄곧 요구하고 있다.13일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국세청 앞에서 자료 협조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명박 특검팀은 도곡동땅 소유와 BBK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국세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 자료를 제출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삼성비자금 의혹 사건 등에 대해서는 국세기본법의 개인정보 공개 금지를 근거로 특검의 무차별적인 자료 제공 요청은 무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세청이 마치 특검에 협조하지 않은 듯한 분위기로 이어지는 데 부담스러운 눈치다. 국세청이 어딘가 구린 곳이 있어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도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국세청은 김앤장의 각종 탈세 의혹 등에 대한 외부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다른 로펌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국세청 주변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광장·태평양 등 다른 로펌의 세무조사때는 철저히 비밀을 유지한 데 비해 김앤장의 세무조사는 자의든 타의든 공개화됐고, 국세청이 이례적으로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김앤장의 탈세 의혹에 대한 제보가 구체적으로 접수되면서 국세청으로서는 이를 덮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세청이 제대로 확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은 에버랜드 사건 수임료 등으로 김앤장에 흘러들어간 돈이 비자금인지의 여부, 김앤장이 수임료·성과금 등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김앤장의 소득세 탈루 의혹 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에버랜드 사건을 둘러싼 삼성 특검과 김앤장의 역학 구도, 그리고 시민단체의 김앤장 세무조사 압박 등을 사이에 놓고 국세청이 묘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세청은 김앤장의 세무조사는 정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인 만큼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관가는 개점휴업중’

    최근 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권교체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다. 요즘 관가의 모습은 한마디로 ‘개점휴업’이다.‘무정부’상태로까지 비춰질 정도다. 특히 임기 말 뒤숭숭한 공직사회를 다잡아야 할 고위공직자들이 오히려 ‘모럴 해저드’의 모습까지 보여 심각성을 더한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 무너지던 지난 10일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외유성 행적은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라는 지적이다. 중견 해상 운송업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상문 청와대 비서관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정부 조직개편안의 국회통과 지연으로 일손이 안잡히는 공직사회를 더욱 힘빠지게 하는 대목이다. 대신 이들은 누가 장관으로 오는지, 부처 조직이 어떻게 개편되는지 등에 온통 촉각을 곤두세운다. 민생현안 등을 챙기는 것은 뒷전으로 밀린 지 오래다. 정책의 추진을 위해서는 조직의 중추인 실·국장들이 중심을 잡고 뛰어야 하지만 통폐합 과정에서 제 살길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교부, 기획예산처 등 총선 출마로 장관이 사퇴한 부처들은 현재 차관이 대행체제로 간부회의 등을 주재하며 업무를 챙긴다. 하지만 장관이 버티고 있는 부처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느슨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장관 부재의 업무 공백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중앙행정기관의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의 인사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고위직 인사도 ‘올스톱’이다보니 업무 차질은 불가피하다. 교육과정평가원의 경우 정강정 전 원장이 수능 출제 오류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말 사퇴한 이후 사령탑없이 줄곧 표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과거 정권교체기에도 업무 공백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심한 것 같다.”면서 “임기 말에는 청와대와 사정기관들이 나서 장·차관들을 단속하며 공직을 다잡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영권 승계의혹 관련자 이번주 줄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기 위해 이번 주부터 삼성측 관계자를 줄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10일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의 피고발인을 이번 주부터 매일 1∼2명씩 나오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고소·고발 4건 가운데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과 부실화된 e삼성 주식 매입 사건이 우선 대상이다. 에버랜드 사건은 검찰 수사 당시 피고발인 33명 대부분이 조사받았기 때문에 주요 인사를 선별, 조사할 계획이다.e삼성 사건은 사전 수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주식을 매입한 9개 계열사 사장급을 우선적으로 조사한다고 특검측은 설명했다.e삼성 관련 피고발인은 60명이 넘는다. 특검팀은 이를 발판으로 이학수 부회장 등 전략기획실 전·현직 핵심 임원을 본격 소환, 경영권 승계에 얽힌 의혹의 실타래를 푸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는 각종 의혹의 수혜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물론 이건희 회장의 조사와 사법처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특검팀은 이날 삼성카드 전직 상무와 삼성화재 경영관리파트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차명계좌 실태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따져 물었다. 한편 수사 한달째를 맞은 특검팀은 소환과 압수수색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휴 기간 임원급 조사는 대부분 불발됐다. 또 지난 5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관련 부과세 처분 취소 소송 수임료로 김앤장에 지급된 수표가 해당 소송 원고이자 이 회장의 자녀인 이 전무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의 개인계좌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포착, 추적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해당 계좌가 비자금 계좌라는 소명이 충분치 않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김앤장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알려진 시점과 맞물려 영장이 청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Law] 국세청의 심기 건드렸나?

    국세청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로 법조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김앤장은 외환위기 이후 한 번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다. 때문에 세정당국의 갑작스러운 ‘방문’배경을 놓고 당사자인 김앤장은 물론 다른 로펌들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세무당국은 김앤장이 론스타 같은 외국 자본의 ‘조세회피’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앤장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에 집중 투자했던 외국계 금융기관의 사건을 주로 수임하면서 급성장했다. 론스타펀드에서 보듯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세금 추징을 추진 중인 국세청으로서는 김앤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세무조사는 특별세무조사로 2∼3개월 정도는 가지 않겠나, 장기화될 것”이라고 언급해 주목됐다. 세무조사에 자신이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있으니까 들어가지 않았겠느냐.”고 대답했다.‘못 먹는 감 한번 찔러보는 식’의 형식적 조사가 아님을 강조한 발언이다. 이번 세무조사를 맡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성격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조사4국은 검찰의 특별수사부처럼 특별 세무조사 전담부서다. 세금 추징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범칙조사로 이어진다. 이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금융과 부동산 거래내역에 대한 사전조사도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특검이나 론스타 문제와 관련해 김앤장이 문제되니까 마지못해 세무조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여기에는 전직 국세청 간부들이 김앤장에 고문으로 포진해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국세심판소장과 국세청장을 지낸 서영택 고문,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황재성·이주석·전형수 고문, 최병철·장세원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앤장이 영입한 국세청 출신은 5∼7급 실무진을 포함해 22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최명해 전 국세심판원장 등 국세심판원 출신과 재경부 세제실 출신 공무원들도 적지 않다. 김앤장 공보담당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다른 로펌의 한 변호사는 “국세청과 김앤장의 관계는 일반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밀접하다.”면서 “때문에 이번 세무조사가 결국 ‘쇼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변호사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는 “국세청 직원들이 김앤장에 들어 갔다가 쫓겨났다고 하던데 그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 않으냐. 세무조사가 제대로 될지는 의문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펌업계는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로펌도 세무조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국세청 관계자 발언이 전해지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데스크시각] 춘투없는 봄을 기다리며…/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한다. 이에 맞춰 대통령직 인수위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조직을 줄이고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회 전분야에 ‘변화’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찾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하려는 듯 많은 ‘친 기업정책’들을 공언하고 있다. 출자총액제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지주회사 요건 완화, 기업 세무조사 축소 방침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류세와 통신비 인하로 대변되는 서민생활비 경감 대책 등도 눈에 띈다. 그런데 왠지 한쪽이 허전하다. 기업을 위한 정책은 눈에 띄지만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몇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차별문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근로자 인정, 산별교섭 등 소위 노동계가 주장하는 현안들은 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정부 정책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대선 며칠전 한국노사관계학회 주최로 열린 ‘차기정부의 노동정책,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토론회에서 노사 대표들은 한결같이 노동정책의 일대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지금까지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더구나 주무 부처인 노동부마저 노동자 관련 정책보다는 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노동부는 인수위 보고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책,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 연장 등을 내놓았다. 인수위 측은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감면 등의 방법으로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노동부 측에 요구했다. 반면 노동계가 요구해왔던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입장을 유보했다. 당선인은 ”기업과 노동자가 다를 수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는 노동계의 소외감과 우려감이 커져가고 있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당선인과 민주노총간의 간담회 무산은 노동계를 보는 차기 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법과 원칙’을 무시하면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신년사에서도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은 잊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사관계에서는 ‘대화와 타협’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김대환 노동부장관 시절에는 노동계의 불만이 고조되었던 반면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했던 이상수 장관 때는 경영계의 불평이 높았다. 어느 쪽이 올바르고 성공한 정책이었는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경영자와 노동자의 입장차가 서로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흔히 노사 관계는 ‘양날의 칼’에 비유된다. 한쪽만을 옹호하면 다른 쪽은 소외되고 위협적으로 변한다.20∼30년 동안의 노동운동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노총을 바라보는 시각도 마찬가지다. 정책연대를 맺은 한국노총만이 아니라 민주노총까지 파트너로 끌어안아야 한다. 경영자총협회가 올초 노사관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가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자들의 이런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차기 정부는 노동계의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민주노총과도 손을 맞잡을 수 있어야 한다.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 기업정책을 보다 활발히 펼칠 수 있는 기틀이 된다. 새 정부는 유독 ‘프렌들리(Friendly·친하다라는 뜻)’라는 말을 좋아한다. 진정한 ‘Friendly’는 다른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까지 설득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어느 쪽에도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끌어내는 데 좀 더 많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라는 마음, 사용자와 근로자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새 정부가 힘차게 출발하는 새 봄에는 ‘춘투(春鬪)’라는 말은 들리지 않길 기대해 본다. 이동구 사회부 차장급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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