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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法·警·국세청 혹독한 4월 오나

    정치권을 찔렀던 검찰의 칼끝이 방향을 틀고 있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4월 한 달 간은 정치인 소환이 어려워짐에 따라 검찰의 사정 칼날이 판·검사, 경찰, 고위 관료쪽으로 향하는 형국이다. 이인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예고한 ‘잔인한 4월’은 이렇게 막이 오르고 있다. 정치인에 대한 조사도 잠시 숨을 고르는 ‘휴지기’일 뿐 임시국회가 끝나면 재개될 예정이다. ●檢 “모든 의혹 짚고 넘어갈 것” 대검 중수부 홍만표 수사기획관은26일 브리핑에서 “(경찰, 검찰, 법원 인사들에 대한) 관련된 사안과 기타 의혹에 대해 모두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혀 핵심 권력기관 고위 인사들이 사정 대상에 올랐음을 공식화했다. ●PK지역 근무 10여명에 전별금 의혹박 회장으로부터 ‘집중 관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판·검사들은 현재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법조계 인사들은 대부분 박 회장의 사업 및 활동 근거지인 김해를 포함해 부산, 경남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사들이다. 경찰도 초비상이다. 박 회장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경찰 간부는 전직 경찰청장 2명 등 최고위급 간부 4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역시 부산과 경남 지역 출신이거나 이 지역에서 경찰 수장을 지낸 인물들이다. 주로 전별금 형식으로 박 회장 돈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박 회장에게서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부길(구속)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았던 점과 실제 국세청에 줄을 댔는지 여부가 도마에 오르면서 국세청 고위 간부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평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박연차 로비의혹 정치인 與 6-野 7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의 불법 로비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여야간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 구속된 정·관계 인사나 ‘박연차 리스트’에 올라 소환 예정인 현역 의원들의 숫자도 비슷하다. 이런 가운데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민주당은 이번 수사가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 여권 인사 수사 상황과 대차대조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미 다수의 소속 의원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만큼 검찰 수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박연대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4월 임시국회가 열려도 박 회장의 로비 대상 의혹이 있는 국회의원들은 자진 출석 형식으로라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25일 “예우를 갖추기 위해 담당 검사들이 의원 측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의원들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여권과 야권이 기막힌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았다. 반면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뇌물을 받아 구속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송은복 전 김해시장은 여권 인사들이다. 또 특가법상 뇌물혐의로 구속된 박정규 전 민정수석과 변호사 개업 비용 등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종찬 전 민정수석의 구도는 전 정권 인사와 현 정권 인사, 둘 다 민정수석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박 회장과 막역한 사이라고 알려진 김혁규 전 경남지사는 민주당 대권주자였고, 정산개발 매입 부지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태호 현 지사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차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으로 처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광재 의원, 검찰 출석 날짜를 받아 놓은 서갑원 의원, 또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최철국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은 현재까지 모두 3명이다. 이들과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허태열·권경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은 2명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朴도라 상자’ 거물들 머리끝이 보인다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朴도라 상자’ 거물들 머리끝이 보인다

    ■ 실체 드러나는 로비 전모 검찰의 수사가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천명한 검찰의 의지를 보여 주는 듯하다. 수사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판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데 있다. 하지만 뚜껑을 채 열기도 전에 상자속의 인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전·현정권 실세 대거 연루 수사망에 걸려든 대상은 전·현 정권의 거물 정치인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대부분이다.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23일 체포),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구속), 송은복 전 김해시장(구속),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구속), 이광재 민주당 의원(사전구속영장 청구예정) 등이다. 하지만 검찰은 ‘대대적인 사정정국 조성’이란 여론에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래서 수사진행보다 앞서가는 언론과 일각의 무리한 기대감에 다소 김을 빼는 형국이다. 검찰이 23일 이번 사건을 박 회장을 통한 공직 부정·부패 사건으로 규정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는 세 갈래로 진행돼 왔다. 세무조사 무마를 위한 로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이권과 관련한 로비 등이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일각에서는 이미 판도라의 상자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인물들이 거론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혁규 전 경남지사, 참여정부 첫 민정수석인 이종찬 변호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이 그들이다. 박 회장이 본인 명의나 측근 이름으로 정치자금을 후원한 인물들의 이름도 나온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朴리스트에 수사대상 아직 없다 다만 검찰은 지금 수사대상에 오른 사람들이 ‘박연차 리스트’는 아니라고 말한다. 검찰 관계자는 “시중에 돌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에 없는 인물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면서 “박 회장의 진술과 확보된 자료를 통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리스트설을 일축했다. 박 회장의 입을 통해 나온 사람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며, 박 회장의 사업 근거지이면서 한나라당의 텃밭이기도 한 부산·경남지역 기반의 정치인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 중 한나라당에서는 친박계열로 통하는 허태열 최고위원과 권경석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사전영장이 청구된 이 의원과 최철국·서갑원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의 얘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최근 검찰의 행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안정을 다지기 위한 외곽 지원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치면서 한쪽으로는 지역기업의 공직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검찰의 속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수사가 좀더 진행되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현역의원 2~3명 주중 소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23일 박 회장한테서 거액의 로비자금 또는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역 국회의원 2~3명을 포함해 전·현직 정치인을 이번 주 중으로 대거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회장에게 여러 정치인을 소개해 준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이 소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함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회장이 태광실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중단을 위해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게 청탁한 것 외에 정치권은 물론 국세청 및 청와대 고위층 등에게 청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7월 태광실업과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의 수장인 한상률 전 청장이 지난 15일 돌연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돼 출국 배경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박 회장한테서 세무조사 중단 청탁을 받은 추 전 비서관이 국세청 등에는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는 점에 주목, 다른 루트를 통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중단 청탁에 간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추 전 비서관의 윗선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추 전 비서관은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검찰은 지난 22일 저녁과 23일 각각 체포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인태 전 행정자치부 2차관에 대해서는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박 전 수석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4~2005년 사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장 전 차관은 2004년 6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기 직전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 수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한테서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한 뒤 이르면 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MB정권 징검다리는 천신일?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MB정권 징검다리는 천신일?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관을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에게 연결시켜 준 사람은 천신일(66) 고려대 교우회장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추 전 비서관은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박 회장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세중나모여행사 대표인 천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현 정권의 막후 실력자로 통한다. 이 대통령과 함께 ‘고대 61회(61학번 동기모임)’ 회원인 천씨는 현 정권을 탄생시킨 공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대선 직후인 2007년 크리스마스에는 이 대통령과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상득 의원 등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했을 정도다. 박 회장이 천씨를 추 전 비서관과 같은 현 여권 주요 인사와 접촉할 ‘징검다리’로 활용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천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로 알려진 박 회장의 ‘구명 로비’를 맡았다는 소문은 지난해 말부터 떠돌았다. 지난해 7월 국세청이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박 회장이 동향 선배인 천씨에게 ‘긴급구조(SOS)’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은 점차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추 전 비서관이 천씨를 통해 박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고, 세무조사 무마와 검찰 고발을 막으려고 박 회장이 천씨 등과 수시로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도 “박 회장과 추 전 비서관의 연결고리가 천씨”라고 인정했다. 천씨가 박 회장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얽히고설킨 개인적, 사업적 관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이 고향인 천 회장과 밀양이 고향인 박 회장은 동향 선후배 사이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왔다. 특히 박 회장의 친구였던 천씨의 동생이 갑자기 죽자 두 사람은 ‘의형제’를 맺으며 더욱 돈독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천씨가 회장으로 활동하는 대한레슬링협회의 부회장을 지난 1월까지 박 회장이 맡았었다. 또 천씨는 2006년 박 회장이 농협에서 인수한 휴켐스의 사외이사로 일하다 논란이 일자 지난 11일 사임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박연차 수사’ 성역 없이 공정하게 하라

    ‘박연차 리스트’의 불똥이 드디어 여권에도 옮겨 붙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세무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추씨는 세상이 다 아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다.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지난 1주일 사이 검찰은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이정욱 전 열린우리당 후보를 구속했으며, 이광재 민주당 국회의원을 거듭 소환해 조사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5억원을 이정욱씨에게 직접 전달했다고도 발표했다. 이처럼 검찰 수사는 초기에 노 전 대통령 주위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듯하다가 추부길씨 체포를 계기로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박연차 리스트’는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의혹이다. 따라서 박 회장이 정·관계 인물들에게 거액을 뿌리고 로비에 나선 과정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내야 한다. 또 로비에 동원된 사람에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로는 굵직한 것만으로도 박 회장이 홍콩 현지 법인에서 조성한 자금 가운데 50억원이 노 전 대통령 쪽으로 흘러갔다는 것, 현직 검찰 고위간부 역시 박 회장에게서 거액을 받았다는 것 등등이 있다. 이같은 의혹 역시 진위를 명확히 가려야 한다.우리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권력형 비리가 폭로되고, 그에 따른 수사에서 전 정권의 실세가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그 추악한 행태를 확인한다는 건 불행한 일이지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수사는 성역 없이 엄정하게 진행돼야 한다. 일각의 우려처럼 만에 하나 여야 정치인 또는 정치인과 검사 간 수사에 차별을 둔다면 검찰은 국민 신뢰를 잃고 말 것이다.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성역 없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추부길 前 청와대 비서관 영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22일 박 회장한테서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연차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현 정부 고위 인사를 사법처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추 전 비서관을 전격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21일에 이어 이날도 불러 조사한 뒤 자정 이후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박 회장에게서 국세청 세무조사를 중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30일부터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박 회장이 세종증권과 휴켐스 주식을 차명거래해 얻은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세금 200억원 이상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여러 명의 자금 관리인을 통해 추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미 퇴임한 뒤라 추 전 비서관이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대운하 전도사’로도 유명한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일부를 겨냥해 ‘사탄의 무리’라고 비난하는 등 배후세력설을 주장하다 파문이 일자 사퇴했다. 추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나머지 돈 가운데 일부가 청와대나 국세청 인사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내역을 확보, 추 전 비서관이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이 의원은 박 회장에게서 2~3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으로 미국달러와 한화 등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함에 따라 이날 박 회장과 대질 신문을 했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농협 세무조사 25일 착수

    국세청이 오는 2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다.18일 농협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사1국 이름으로 세무조사 방침을 농협측에 통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조사로, 농협은 2004년 세무조사를 받아 1302억원을 추징당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농협중앙회가 내부 관계자나 자회사들과 부당 거래를 했는지, 수익금을 적법하게 회계처리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세무조사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으나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 개혁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개방형·공모직위 재공고 안한다

    공직사회에 외부 전문가 발탁을 위해 시행중인 개방형 및 공모 직위 공모시 적임자가 없을 경우 재공고해야 하는 의무가 폐지된다. 일정 기간 공석상태가 지속되면 소속 부처 장관 재량으로 일반직 공무원을 내정할 수 있어 개방형 직위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위공무원 개방·공모 직위에 응시자 또는 적임자가 없을 시 의무적으로 재공고하는 것을 폐지하도록 ‘개방형직위 및 공모직위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7일 이상 부처의 의무적 재공고 기간을 7일 범위 내 자율·선택적 재공고로 바꾸는 것으로 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1차 공고기간(10일)까지 포함해 공고에만 최소 20일에서 50일까지 걸리는 실정”이라면서 “교정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소장 같이 특수전문직의 경우 민간인 응시자가 거의 없어 재공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민간인 응시자가 지원하지 않는 주요 직위는 세무조사 부문과 국립과학연구소 근무 등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재공고 의무 폐지에 따라 개방형 직위가 공석이 될 경우 각 부처 장관이 재량으로 내부자 임명을 할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방·공모 직위 응시자가 일정 기간 없을 경우 ‘국’ ‘과’ 등 자리를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민간인을 위한 개방형 직위 감소가 불가피하다. 개방형 직위는 기존 보임자의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공모가 가능하나 적임자가 없을 경우 일반직 공무원을 1년간 임용할 수 있으며 연장도 가능하다. 지난해 5월 각 부처의 고위공무원 임용시 행안부의 사전 승인 절차 폐지에 이어 이번 개정으로 장관의 인사권이 훨씬 강력해지게 됐다.현재 고위공무원처럼 의무적으로 민간인으로 선발해야 하는 개방형 자리는 169명이며, 자율 선택이 가능한 과장급까지 포함하면 195명에 이른다.이선우 방송통신대 교수는 “개방형 직위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개방·공모 직위를 공무원, 민간 모두에 완전히 개방해 능력으로 승부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첫 공고시 부처별 홍보 계획을 받거나 연 2회 만료되는 공모직위에 대한 미디어 공고, 국가 데이터베이스(DB) 활용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유치원 형태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10억원을 빼돌린 학원장에게 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고리사채업을 하면서 이자 등으로 받은 21억원을 빼돌린 한 사채업자는 8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16일 고리사채업자 57명과 고액 학원비를 받아 챙긴 학원사업자 67명 등 서민생활 안정을 침해한 사업자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탈루세금 1193억원을 추징하고, 고의적 탈세 혐의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된 사업자는 고리사채업자 57명(164억원 추징), 학원사업자 64명(449억원 추징), 학교급식업자 5명(50억원 추징), 장의업자 3명(45억원 추징), 해외도박 및 외화유출 사범 36명(485억원 추징) 등이다. 특히 학원사업자 64명 가운데에는 고액학원비 징수로 물의를 빚어온 서울과 지방의 유명 입시학원장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 외에 신용불량자나 가정주부를 내세워 위장 법인을 만든 뒤 이 법인 이름으로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 판매한 업자 302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위장법인 294개를 직권으로 폐업 조치했다.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학원사업자 A씨는 서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식 외국어학원을 설립한 뒤 일반 유치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수강료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 주는 방식을 통해 10억원의 소득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탈루소득을 해외여행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사채업자 B씨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높은 이자로 급전을 빌려준 뒤 자신의 친인척과 종업원 이름으로 이들 채무자의 부동산에 100여건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차명계좌 52개를 통해 채무자들에게서 받은 사채이자를 빼돌렸다. 적발된 사채업자들 가운데에는 이자 지급이 늦어질 경우 이들 담보로 설정한 채무자의 부동산을 임의로 매각해 원리금을 강제 추심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여개 중·고교에 단체 급식을 해온 C푸드 대표 김모(49)씨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낮은 등급의 육류 등 저질 식자재를 사용하면서 학교측에는 거래 업체와 결탁해 만든 허위계산서를 제출, 급식 원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비자금으로 학교 급식 관련 인사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채경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이후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해 왔으나 이번처럼 서민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세청 법인 5만곳 집중감시

    경기 침체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국세청이 4만 9532개 법인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섰다. 국세청은 12일 법인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수입액을 누락하거나 변칙으로 회계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법인들에 대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감시 대상 법인은 허위서류 작성을 통해 세금을 부당하게 감면받았거나 비용을 부풀려 반영하고 수입액을 빠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7897곳과 접대성 경비를 분산처리했거나 법인 신용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4만 1635곳이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의 불성실신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세원분석시스템 등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제 위기를 맞아 정부가 고용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고의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고의성이 있는 기업은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집중감시 대상 법인의 과세자료를 서둘러 분석해 탈루 사실이 적발되면 세무조사 대상으로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마무리된 대기업 결산을 감안하면 올해 10조원 이상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법인세 상위 5대 기업이 올해 낼 법인세만 해도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법인세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조 2100억원의 법인세를 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법인세액이 3269억원이었으나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로 올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할 형편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4% 성장을 전제로 174조 4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예상했다. 성장률 1%포인트가 국세 1조 5000억~2조원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마이너스 2% 성장에 그칠 경우 9조~12조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2072만명에 세금 포인트

    국세청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개인납세자 2072만명에게 소득세 납세액에 대한 세금포인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세금포인트제는 종합소득세와 양도세, 근로소득세 등을 자진 납부한 개인납세자에게 세액 10만원당 1점씩 적립, 포인트별로 각종 우대혜택을 주는 것으로, 2004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누적 포인트에 따라 납부기한을 연장하거나 징수 유예 때 납세 담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세금포인트를 이용해 세금징수를 유예받거나 납기를 연장한 납세자는 1059명이다. 누적포인트가 1000점 이상이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납세증명과 소득금액증명 등 주요 민원증명 6종을 택배로 전달받을 수도 있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들어가 ‘개인’→‘조회서비스’→‘기타내역조회’→‘세금포인트조회’를 클릭하면 2000년 이후 지난 8년간 쌓인 자신의 세금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세금포인트를 받은 납세자 외에 성실납세자에게도 세무조사 유예,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시 납세담보 면제, 지방자치단체 운영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중소기업청 정책자금지원 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성실납세로 국세청장상 받아

    이윤재 피죤 회장이 3일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 실천 공로로 국세청장상을 받는다. 피죤은 앞으로 3년 동안 세무조사 면제 및 세제유예 혜택을 받게 된다.
  • 9월부터 편의점서 세금납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 입·출금기(ATM·CD)를 통해 소득세나 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개인은 물론 법인도 최대 500만원까지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게 된다.국세청은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중점추진과제를 밝혔다. 국세청은 생활공감정책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잠자는 세금 환급금 찾아주기’를 확대, 오는 4월 양도소득세 환급을 실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에는 학습지 교사 등 인적용역사업자의 소득세를 환급해 줄 예정이다.또 지난해 신규 취업자 및 개업자 80여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유가환급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국세청은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성실신고 유도에 필요한 적정 수준으로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무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법사채업자, 고소득 탈세자, 자료상 등 세법질서 문란자, 해외도박 등 무분별한 외화낭비자, 변칙적 국제 거래를 이용한 국부유출행위 등에 대해서는 집중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식생활을 위협하는 식자재 공급업자와 원산지 위반 수입업자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재테크 칼럼] 차명예금과 증여

    금융거래를 하다 보면 예금의 실제소유자와 예금명의인이 다른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먼저 개인별로 일정한도가 주어지는 세금우대저축이나 비과세 금융상품에 가입해 세금혜택을 받거나 금융자산을 분산해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할 목적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다. 또 꼬리표가 없는 현금의 특성상 증여신고 없이 가족 명의로 예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처럼 예금의 실소유주와 예금명의인이 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금문제를 아버지가 아들의 명의를 사용해 예금거래를 한 예를 통해 살펴보자. 예치한 자금의 실소유자가 아버지냐 아들이냐에 따라 부담해야 할 세금은 달라진다. 실 예금주가 아버지면 아들의 명의만 빌린 차명예금이 돼 원금은 물론 금융거래를 통해 발생된 이자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실 예금주를 아들로 보면 아버지의 금융재산이 예금과 동시에 무상으로 증여된 것으로 돼 증여재산공제범위를 넘는 금액은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 결국 차명으로 판단되면 실소유주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누락된 종합소득세와 가산세를 부담해야 하고 증여로 판정될 때는 증여세와 가산세 등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차명예금과 증여로 구분될까? 현행 법령에 기준으로 삼을 만한 조문은 찾기 어렵다. 납세자와 과세관청의 다툼을 통해 형성된 판례를 보면 실질과세원칙에 의해 예금의 실 소유자가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 사례에서 실 소유자인 아버지가 아들 명의로 예금해 얻은 수익의 귀속은 예금 동기나 내점상황, 예금가입신청서의 인장 소유여부 및 예금 인출자 등을 기준으로 실 예금주가 누군지 가리게 된다. 또 가입 시 증빙자료 외에 자금 사용자도 기준이 될 수 있다. 금융상품 만기가 되면 명의인이나 실소유자의 의사를 반영해 인출 처분이나 재예치가 되는데 이때 자금 사용자가 실질소유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가족 간 차명계좌 개설은 예금 분산을 통해 절세 재테크를 하는 것으로, 이를 불법화하면 국민들의 저축 의욕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으로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세무조사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적발되면 세 부담을 피하긴 어렵다. 또 차명예금의 규모가 크거나 장기상품처럼 만기수취금액이 많다면 세무조사나 증여 신고 때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본인 명의로 거래해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서울플러스] ARS 청렴도 조사 시스템 구축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건축허가나 보조금을 받은 민원인들에게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청렴도를 조사할 수 있는 ‘청렴향기OK’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상업무는 공공기관·개인단체 보조금 지원, 건설공사 계약 및 공사장 지도감독, 세금 납부, 세무조사 등 8개 분야다. 공무원 친절도, 부조리 등의 답변에 대해 비밀을 보장한다. 추후 청렴도 추이를 집계해 자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담당관 2670-3008.
  • 박연차 회장,노전대통령 자녀들에게도 돈 건네

    박연차 (64)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녀 등 가족들에게도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돈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퇴임 직후 차용증을 쓰고 박 회장으로부터 빌렸다는 15억원과는 별개의 돈이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를 들이대며 추궁한 검사에게 “생활비에 보태 쓰라며 준 적은 있지만, 뭘 바라고 준 것은 아니다.”며 노 전 대통령 가족들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 자체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을 대신해 태광실업을 사실상 운영하는 장녀를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인 L씨, 정계 원로인 P씨와 K씨 등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P씨로 지목된 박관용(71) 전 국회의장은 19일 “정계를 은퇴한 다음인 2004년쯤에 박 회장이 내가 설립한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에 후원금을 냈다.”면서 “현역 정치인일 때는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500대 기업 2곳 중 1곳 “잡 셰어링 동참”

    대기업의 절반이 ‘잡셰어링(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45.2%의 대기업이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전제될 경우 ‘잡셰어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참하겠다는 기업은 5.2%에 그쳤다. 49.6%의 기업들은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노조 임금 동결·삭감 선행돼야상의는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영불확실성이 크고 노조의 양보여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응답기업의 대부분(92.6%)은 지금의 고용위기 극복방안으로 잡셰어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7.4%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50.9%는 잡셰어링의 전제조건으로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임금 양보가 불가피해 보인다. 39.8 %는 임금동결이나 삭감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휴직·단축근무 등 방안 제시 기업들은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휴가 또는 휴직(18.3%), 초과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삭감(13.9%)을 많이 꼽았다. 전환배치(11.3%), 근로시간 단축 없는 임금삭감(10.4%), 정규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삭감(8.7%), 교육·훈련(4.4%)도 방안으로 제시했다.노조가 있는 기업들은 노조가 일자리나누기에 찬성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노조가 찬성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27.6%에 그쳤다. 반면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1%, 예측할 수 없다도 37.1%에 이르렀다. ●“세제혜택·고용지원금 확대를” 기업들은 일자리나누기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 세제 혜택(41.3%)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3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로감독 및 세무조사 면제(6.5%), 퇴직금·실업급여 등에서 근로자 불이익방지(5.7%) 등을 들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정부도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155명 일제조사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155명에 대해 국세청이 17일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가공원가 계상이나 매입세액 부당공제 등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혐의자에 대해 전국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관서의 조사요원들을 동원,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자료상 조사에 이어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세금을 탈루한 개인 및 법인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국세청은 지난 1월 2008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중 일명 ‘대포폰’을 이용해 가짜세금계산서 구매를 권유하는 광고자료상들의 활동을 포착, 경찰과 함께 일당 5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위조한 사업자등록증 4개를 이용,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낸 뒤 발행액의 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왔다. 조사 대상에 오른 자료상 155명 가운데는 석유류 업체나 고철·비금속 가공업체 등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이들이 4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고용 3~10% 늘리면 정기 세무조사 면제

    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올해 고용을 3∼10% 늘리면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올해 상시근로자를 지난해 대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거나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3월 말까지 고용창출계획서를 제출하면 올해 정기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중소기업과 노동부장관이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도 세무조사를 유예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수입금액이 1000억원 이상 기업은 10% 이상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수입금액이 300억~1000억원인 기업은 5% 이상, 수입금액 300억원 미만의 기업은 3% 이상 근로자를 늘리면 세무조사를 면제한다.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면제한다.국세청은 이와 관련, 해당 중소기업의 범위를 ▲대기업 계열사가 아니면서 ▲매출액과 자기자본이 각각 1000억원 미만이고 ▲종업원이 1000명 미만인 기업으로 정리했다. 국세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뤄질 법인세 신고·납부와 관련, 법인 신용카드의 사적 사용, 접대성 경비 분산처리 등 기업이 잘못 신고하기 쉽거나 탈루 가능성이 있는 28개 항목과 관련해 4만 2000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신고를 개별 안내하는 한편 이 기업들이 불성실신고를 할 경우 세무조사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다음달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해야 하는 법인은 41만 7000개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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