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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묵인」 상납 확인/북 인천세무서 부정

    ◎전 과장 등 5명 긴급 구속영장 【인천=김학준 기자】 북인천세무서 세무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3일 소득세과 계·과장들이 구속된 하위직 세무공무원들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북인천세무서 소득세과 전 과장 박성규씨(60·현 세무사)와 전 계장 한상률씨(58·현 북인천세무서 민원실장),전 계장 윤창근씨(50·현 광명세무서 계장) 등 5명을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 등으로 긴급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박씨는 지난 90년 11월 부하직원 이광성씨(37·구속)로부터 7백만원을 받고 소득세 부정처리를 눈감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씨는 지난 91년 10월 이재암씨(42·구속)의 비리를 눈감아주고 3백만원,윤씨는 지난 90년 11월 1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밖에 법인세과,부가가치세과,재산세과 등의 간부들도 구속된 세무공무원들로부터 상납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신종 카드사기 조심/“세금 줄여준다” 미끼 가맹점정보 빼내

    ◎거액구입후 카드사에 “결제취소” 요청 신용카드를 이용한 새로운 사기사건이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회원 전모씨(22)는 지난 1월말 생활정보지의 광고를 보고 사채업자를 찾아 신용카드를 맡기고 40만원을 빌렸으나 사기범은 이 카드로 보석상에서 약 9백만원의 물품을 구입한 뒤 달아났다. 사채업자는 지난 2월6일 카드가맹점인 A보석상에서 68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고 카드결제를 했다.사기범은 물품을 구입한 뒤 세무서 직원을 사칭,『세금을 줄여줄테니 가맹점번호와 회원카드번호·가맹점결제 계좌번호 등을 말하라』면서 가맹점의 정보를 얻어냈다.이후 카드회사에 전화를 걸어 가맹점인 것처럼 위장,『방금전에 이뤄진 귀금속 68만원어치의 카드판매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카드회사에서는 거래승인을 취소할 때 필요한 가맹점의 정보사항이 정확하자 거래를 취소했다.〈곽태헌 기자〉
  • 세무공무원 특별감찰/국세청/비리발생 소지땐 암행단속

    국세청은 23일 북인천세무서 직원들의 수뢰사건과 관련,국세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1만8천여 세무공무원에 대한 특별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세금관련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취약 세무서에 대한 암행 단속을 벌이고 근무자세가 불량한 세무공무원은 지방국세청장이 자체 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세무조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무조사를 할 때 철저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조사과정을 책임자가 반드시 보고받도록 전국 지방국세청에 지시했다. 또 부당한 장부 예치나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행위를 못하게 해 세무조사를 공정하게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무사 사무소 직원들이 세무비리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음에 따라 세금감면 등 비리를 조장하거나 탈세를 유도하는 부실 세무대리인과 직원을 파악,등록취소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재정경제원에 건의하고 세무대리를 의뢰한 납세자는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성진 기자〉
  • 뇌물 받고 국세 감면/인천지검/북 인천세무서 전·현직 8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특수부는 22일 뇌물을 받고 양도세 등 국세를 멋대로 감면해 준 북인천세무서 전 재산세과 현강열(40·부천세무서 법인세과 주사보)·이낙주(42·인천세무서 총무과 주사)·이재암(42·부천세무서 주사보)씨 등 8명을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엄기승(35·인천 남동세무서 주사보) 한상율(58·북인천세무서 민원실장)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현씨는 지난 91년 8월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588의4 일대 땅 1천87㎡의 소유주인 김모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고 양도소득세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3천4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관련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상급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사치·향락업자 특별 세무관리/전국 3만6천여명 대상

    ◎국세청/불성실신고땐 즉시 세무조사 유흥 향락업소와 사치물품 판매점 등 3만6천여명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 세원 관리에 나선다. 국세청은 10일 『최근의 불건전한 향락 문화와 지나친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유흥업소와 및 고가 외제 사치성 소비물품 취급업자 등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하고 불성실 신고자는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국세청은 이에 따라 오는 25일 마감되는 올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납부 이후 이들 특별관리 대상 사업자 가운데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곧바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별 관리 대상 업소는 ▲고급유흥업소·대형음식점·체인 음식점 업주 등 2만1천여명 ▲고급 모피류·여성의류·가구 판매업자 등 1천8백여명 ▲레저용품·건강식품·음반·완구류 등 무자료거래가 많은 사업주 ▲임대면적 2백평 이상의 부동산임대사업자 1만3천여명이다. 국세청은 고급 유흥업소와 대형 음식점·패밀리 레스토랑 등 현금 수입업종 사업자 11만여명의 최근 2·3년동안의 부가세신고 현황을 전산 분석,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2만1천여명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개별 신고 안내문을 보내 성실신고를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전국 1백36개 세무서별로 현금 수입업종 사업장 2∼3곳씩에 대해 실시한 표본조사 또는 입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소별 추정 수입금액을 계산,해당 사업자에 통보할 예정이다. 외제 고급 모피류를 비롯,화장품·시계·고급 여성의류·안경·가방·조명기구·냉장고·고급 가구·고급 주방기구 등 고가의 사치성 소비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자 1천8백여명에 대해서도 성실 신고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보낸다. 국세청은 부가세 확정 신고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산분석에 들어가 불성실하게 신고한 사업자에 대해 신고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뒤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정밀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손성진 기자〉
  • 과소비·무자료업소 집중 감시/국세청 「세원관리 강화」 문답

    ◎부가세 불성실 신고땐 세무조사 국세청이 10일 발표한 유흥 향락 업소와 사치물품 취급 업소에 대한 세원 관리 강화 계획과 96년도 1기 부가가치세 신고 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이번 특별관리 조치의 배경은. ▲요즘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과소비·향락문화 풍토를 세정 차원에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국세청은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는 과소비 풍조가 소득수준의 향상에도 원인이 있지만 크게 늘어난 이들 유흥 사치 업소가 조장하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세청은 불성실 신고 업소는 여느 때보다 훨씬 강력한 세무조사가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떤 업소들이 주로 규제를 받나. ▲개인사업자로는 호화 음식업소 등 현금수입 업종,사치성 소비재 취급·무자료 거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레저 용품및 건강식품 업종,부동산임대 사업자 등이다.또 법인은 소비성 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및 부동산임대법인과 건설업 등 과세 면세 겸업 법인 등이다.이 사업자들은 총 3만6천여명으로 같은 업종 종사자들의 약 20%이고 2백58만여명인 부가세 과세 사업자중 1.4%에 해당한다. ­어떻게 규제할 계획인가. ▲사치품 취급업소는 그동안의 신고 내용을 전산으로 분석해 불성실하다고 인정되는 업소는 분석 내용을 기재한 안내문을 발송한다.또 고급유흥업소와 대형음식점 등도 일정 규모 이상의 업소는 지방청 또는 세무서에서 서면 분석하고 시설 기준 등에 비추어 신고수준이 저조하거나 신용카드 매출비율이 낮은 업소,가격에 비해 부가율이 낮은 업소를 선정해 업소별로 추정,수입금을 산정해 신고전에 개별 신고를 안내한다.오는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를 받은뒤 불성실 신고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자기 시정기회를 주고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부가세 확정신고는 어떻게 하나. ▲지난 4월 부가세 예정 신고를 한 법인과 개인 일반과세자는 4월1일∼6월30일까지 3개월간의 사업실적을,개인 일반과세자 가운데 지난 4월 신고를 하지 않고 세무서가 고지한 세금만 낸 사업자 및 과세특례자는 1월1일∼6월30일까지 6개월동안의 사업실적을 신고해야 한다.〈손성진 기자〉
  • 손영래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폴리시 메이커)

    ◎“새달 시행 간이과세제 30% 절세효과”/영세사업자 50만명 혜택… 매입 계산서 꼭 챙겨야 다음달부터 중소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그러나 이름과는 달리 이 제도의 내용은 그다지 「간이」하지 않다.혜택을 받으려면 사업자가 주의를 기울여야할 부분이 많다. 『간이과세제의 적용을 받으면 20%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납세자들은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해 혜택을 못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간이과세제 담당부서인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손영래 과장(50)은 『처음 시행하는 제도라 그런지 납세자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간이과세제의 적용대상은 연간 매출액이 4천8백만원이상 1억5천만원미만인 사업자다.추산으로는 50여만명이나 된다.일반과세자와 다른 점은 업종별 부가가치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매출액이 1억원이고 매입액이 5천만원인 음식점경영주가 일반사업자의 세율을 적용받으면 납부해야할 부가세는 5백만원이지만 간이과세자가 되면 1백만원이 적은4백만원을 내면 된다. 간이과세자는 이같은 절세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사업내용에 따라 간이과세자가 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손과장은 『간이과세자는 우선 이중공제를 막기 위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고 영수증으로 대신해야 하므로 세금계산서를 요구하는 회사와 거래하는 사람은 간이과세자가 될 수 없으며 공제세액이 납부세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환급을 받을 수 없어 수출업자는 불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간이과세를 선택했더라도 납세자가 불리하다고 느끼면 일반과세자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 『매월 20일까지 간이과세 포기신고를 하면 언제든지 일반과세자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다만 일반과세자로 전환하면 3년안에는 다시 간이과세자로 바꿀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는 또 『매출을 할때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매입할때도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납세자가 있다』면서 매입액공제를 받으려면 세금계산서를 꼭 챙겨둘 것을 당부했다.간이과세제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 제도에 의한 과세는 내년부터 시작되고 이번 하반기 부가세신고는 종전 세제에 따른다는 점도 납세자들이 혼동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한 손과장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조과장,서울남대문세무서장,국세청 징세과장을 거쳤다.용모만큼 시원한 일처리로 상관과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올해초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복수직급 과장.취미는 등산.〈손성진 기자〉
  • 조직폭력·마약사범/전문 수사팀 운영

    ◎6대 지방검찰청에 10∼20명씩 대검 강력부(이태창 부장)는 22일 날로 늘어나고 있는 조직폭력 및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문 수사팀제를 도입,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국 6대 지방검찰청에 강력부 소속 검사를 팀장으로 하고 검찰,경찰,세무서원,세관원 등 10∼20명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범죄 전문수사팀」과 「마약범죄 전문수사팀」을 각각 편성해 운영토록 지시했다. 지검 및 지청 강력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수사지원반」도 편성,정보수집 및 자료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또 강력과 소속직원 1∼3명이 관내 폭력조직의 동향과 마약류 범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전담하도록 하고 강력부 검사가 달마다 직접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 국세청/정부기관 첫 「팀제」 도입

    ◎새달부터 계장직 없애고 과조직 재편/강남·광진 시범 실시… 업무효율성 제고 국세청이 정부 기관으로는 처음 기업식 팀제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20일 발표한 「국세 종사 인력 효율화 방안」에서 세무서 과장 아래에 있는 계장직을 없애고 3∼4명으로 구성되는 팀제를 오는 7월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1∼3개 계에 보통 10∼20여명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과의 조직을 3개 이상의 팀으로 재편하는 것.기업식 경영기법을 정부조직에 최초로 도입하는 것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국세청은 팀제 도입은 결재단계의 축소 등 행정업무의 신속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직원은 모자라는데도 보충은 안되는 국세청의 인력난을 다소나마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팀제는 업무량이 가장 많은 서울 강남세무서와 광진세무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손성진 기자〉
  • 물품대로 받은 어음·수표 부도액/새달부터 부가세 면제

    ◎대손처리기간 6개월∼1년 앞당겨/중소기업 연3천억 세금경감 효과 다음 달부터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나 수표가 부도가 날 경우 부도 발생일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3년이 지난 외상 매출금도 마찬가지다. 또 다음 달부터 세금을 간단하게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세자로 바뀔 경우 지난 92년 1월 이후 취득한 건물 및 구축물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12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경원은 이 조치로 중소사업자들은 연간 3천억원 가량의 세금경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어음이나 수표 부도일부터 6개월이 지난 뒤 부가세 신고를 하면 바로 대손처리해 주도록 했다.이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를 신고한 뒤 부가세 신고때 대손처리해 주기로 했었던 당초 계획에 비해 부도어음 등에 대해 면제혜택을 받게 되는 시기가 6개월∼1년 가량 앞당겨 지게 됐다. 지금은 물품을 외상으로 판 뒤 거래 상대방이 파산이나 강제집행·사망·실종선고 등으로 인해 거래대금을 받을 수 없을 때에만 부가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정부는 또 다음 달부터 간이과세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과세자에서 간이과세자로 변경될 경우에는 지난 92년 1월 이후 사들인 축대 및 도로 등의 구축물이나 건물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신고·납부토록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부가세 납부시 일반과세자로서 건물이나 구축물에 대해 매입세액 공제를 받았던 과세자는 그간의 공제액을 오는 7월 25일 부가세 확정신고시 정산해야 한다.〈오승호 기자〉 ◎부가세법 시행령개정안 문답풀이/부동발생일부터 6개월 지나 신고/세금계산서·어음 등 사본 제출해야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부도어음이나 수표에 대한 부가세 면제 제도는 모든 사업자에게 적용되나. ▲그렇지 않다.일반과세자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간이과세자나 과세특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실제로 부가세를 면제해 주는 대손세액 공제제도는 세금계산서가 있는 경우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하지 못하게 돼 있는 간이과세자 및 과세특례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부도어음이나 수표를 소지한 사람이 부가세를 면제받기 위해 갖춰야 할 서류는. ▲부가세 신고시 세금계산서 및 부도 어음 등의 사본을 내야 한다.세무서장이 나중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나가면 세금계산서와 장부를 보게 된다.그때 부도 어음 사본 등을 토대로 장부에 대손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가 나지 않았음에도 부가세를 면제받았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 ▲이를 악용했을 때에는 면제받은 부가세를 다시 추징하게 된다.법상 장부를 5년간 비치·보관하게 돼 있기 때문에 세무조사시 악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지난 5월 10일 부도가 났다.언제 부가세를 면제받게 되나. ▲우선 부도일부터 6개월째 되는 96년 11월10일 장부상 대손처리한다.그런 다음 96년도 2기(7월1일∼12월31일) 과세기간의 부가세 확정신고 기한인 내년 1월1일∼25일 부가세 납부시 공제된다. ­외상매출금(외상매출채권)은 모두 3년(소멸시효)이 지나 회수할 수 없어야 부가세가 면제되나. ▲꼭 그렇지는 않다.외상매출금에 대한 소멸시효는 대부분 3년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을 뿐이다.때문에 예컨대 음식을 외상으로 팔고 1년이 지나도록 못받으면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오승호 기자〉
  • 박태준씨 자택 압류 해제

    국세청은 10일 『포항제철 박태준 전 회장(전 민자당 최고위원)이 증여세 등을 제때 내지 않아 압류했던 북아현동 자택에 대해 지난 3월말 압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박 전회장측이 당시 대체 담보와 현금을 내고 부동산 압류해제 신청을 했으며 관할 세무서가 이를 받아 들였다』며 『그러나 박 전회장측이 제공한 부동산과 현금 등의 출처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며 또 정확한 추징 세액 등은 개인의 납세비밀 보호 차원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93년 2월 포항제철과 박 전회장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서 박 전회장에 대해 증여세 등 6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으나 박 전회장 측은 세금을 제대로 내지 못해 북아현동 자택과 오피스텔 등을 압류당했다.〈김병헌 기자〉
  • 고법서 헌재결정 배치 판결/대법 안거친 첫 사례… 큰파문 예상

    ◎“90년 이전 양도자산 과세 부당 과세공백 경우 옛법 적용 마땅” 양도세 과세의 법적 공백 논란에 대해 일선 법원이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배치되는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고법 특별2부(재판장 신정치 부장판사)는 30일 이모씨 등 3명이 동수원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세무서측은 원고들에 대한 3천1백여만원의 양도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대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모든 양도세 관련 소송에서 공시지가를 세액산정 기준으로 적용토록 한 신 소득세법을 준용하면 공시지가가 최초로 고시된 90년 1월 이전의 양도자산에 대해서는 과세할 수 없다』며 『이러한 과세 공백의 경우에는 구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재의 결정을 적용하면 법적 공백으로 국가의 조세수입이 감소되고 납세 의무자들간의 형평이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을 거치지 않고 일선 법원이 독자적으로 헌법재판소와 배치되는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판결은 서울고법 특별부 판사들 사이에 일련의 논의를 거친 뒤 나온 것이어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같은 사안에 대해 서울고법 특별6부는 지난 4월17일 『지난해 11월30일 헌법재판소의 구 소득세법 60조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공시지가 발표 이전에 매매된 부동산은 과세기준이 없으므로 양도세 부과는 무효』라는 판결을 내려 과세의 법적 공백 파동이 일어났었다.〈박상렬 기자〉
  • 호텔유흥업소 거액 탈세/매출전표 조작… 150억원 포탈

    ◎업주 12명 구속… 1백65곳 수사 가짜 상호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탈세한 유명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원용복 부장검사)는 28일 서울 팔레스호텔 나이트클럽 대표 이정숙씨(42·여) 등 11개 유흥업소 업주 12명을 조세범 처벌법 및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가든호텔 나이트클럽과 뉴서울호텔 캔디클럽 등 1백65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이들로부터 매출전표를 싼 값에 넘겨받아 카드회사에서 환전한 김동기씨(38) 등 7명은 신용카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업소들이 사용한 가짜 상호로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이은익씨(39)와 돈을 받고 이들을 도와준 서울 강남세무서 직원 최효경씨(40·여·기능직 10급),한국정보통신 이성근씨(35) 등 8명도 배임수재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팔레스호텔 나이트클럽 대표 이씨는 지난 해 10월부터 「팔래스」,「팜래스」등의 가짜 이름으로 8억여원 어치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끊어 1억9천여만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들은 이런 수법으로 부가가치세 10%,특별소비세 15%,교육세 4.5% 등 매출액의 29.5%인 세금을 포탈했다. 구속된 11개 업소 주인이 포탈한 세금은 모두 1백50억원이다. 주인이 구속된 업소는 팔레스호텔 나이트클럽,풍전호텔 차이나타운과 영스타나이트,롯데월드호텔 다이아나클럽,뉴월드호텔 나이트클럽,올림피아 나이트클럽,퍼시픽호텔 홀리데이 인 서울 등이다.〈김태균 기자〉
  • 전화로 과세정정 요구/원스톱서비스제 도입

    과세자료가 잘못 입력돼 세금이 엉뚱하게 부과됐을 때 세무서가 곧바로 시정해주는 원스톱서비스 제도가 도입된다. 세무서가 납세자 A와 B의 주민등록번호를 똑같이 기록해 B의 세금이 A에게 부과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이런 경우 지금까지는 A씨가 직접 동사무소와 파출소를 찾아 다니며 세무서의 잘못을 입증,정정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실시로 해당 세무서나 가까운 세무서에 가서 이의를 제기하면 「오류 시정 책임자」가 전담해 오류를 바로 잡아주고 납세자에게 통보해준다.세무서의 잘못임이 드러나면 사과문도 함께 보내준다.또 반드시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도 없고 전화나 편지로 정정을 요구해도 된다.〈손성진 기자〉
  • 비자금 금고(외언내언)

    법조문보다 상식이 더 설득력을 가지는 경우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곤혹스럽게 마련이다.국민의 상식을 거스르면 공평성을 상실한 인상을 주고 재량권 남용으로 비쳐지게 된다.그렇다고 상식과 여론만 따른다면 그것은 법적용이 아니라 인민재판식 여론눈치보기가 돼버린다. 전직대통령들의 비자금 은닉과 관련한 쌍용그룹,그리고 지금은 그룹회장이아니라 총선 당선자인 김석원씨 문제를 다루는 검찰의 현재 입장이 이런 경우에 해당할까. 일의 자초지종이 검찰의 입장을 앞의 예와 같은 경우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권력 가운데서도 보통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가 검찰과 세무서다.여기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여당 국회의원당선자인 전 재벌그룹회장이 관련된 문제니 그야말로 전국민이 관전하는 고수들의 대결이 아닐 수 없었다. 검찰은 당연히 국민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법적용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다.법조문에 지나치게 집착했든 어떤 영향을 받았든 결과적으로 검찰은 두번이나 거듭해서 일반의 상식에반하는 조치를 함으로써 국민적 의혹을 자초한셈이 됐다. 전두환씨의 비자금 61억이 든 사과상자들을 쌍용양회 경리창고에서 발견하고도 3개월후 공개했을 때 그저 갸우뚱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또다시 쌍용에서 노태우씨의 비자금 2백억원을 확인하고도 「바빠서」 3개월 가까이 덮어두었다는 발표니 국민이 어리둥절 할 밖에 없다.그나마 실명제위반 가벌성이 없다는 발표니 법조문이 그렇더라도 국민들의상식이 그대로 납득하기는 어렵게 돼버렸다. 전직 대통령 「비자금 금고」소리를 듣게된 쌍용이나 김석원씨는 할 얘기가 있으리라고 본다. 검찰에게만 설명할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고해명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한다.검찰 역시 지금부터라도 여론이고 어느쪽이고 눈치보지 말고 정직하게 국민을 납득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생각한다.
  • 외환제도 개혁안 문답풀이

    ◎4인가족/이민자금 100만불 넘을땐 출처 확인/해외송금 연 2만달러까지 허용/환전상 예금 5천만원 넘으면 가능 6월부터 시행되는 외환제도개선방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해외로 이민갈 때 얼마든지 돈을 갖고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지금까지는 이민갈 때 4인가족기준 50만달러(약 3억9천만원)의 이주비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한도 없이 무제한 갖고 나갈 수 있다.다만 증여세포탈 등 탈세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4인가족기준 1백만달러 한도내에서는 본인이 직접 세무서에서 가족에 대한 자금출처확인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고 한도초과 때는 한국은행이 직접 국세청에 4촌이내에 대한 자금출처를 확인하게 된다. ­최근 해외이민자의 이주비는 평균 얼마나 되나. ▲작년의 경우 이민자 1만5천9백명이 갖고 나간 이주비는 5억2백만달러로 4인가족기준 가구당 평균 12만6천3백달러였다. ­환전상 설치·운영이 자유화되면 암달러상이 없어지는가. ▲개인은 최근 3개월간 예금평잔이 5천만원이상,법인은 납입자본금 또는 출자총액이 5천만원이상이면서 전담직원 2인이상만 채용하면 누구든지 한국은행에 신고만 하고 일반환전상을 설치,외화를 원화로 바꿔줄 수 있다.그러나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업무는 현행처럼 은행·관광사업자·외국인전용매점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암달러상이 모두 양성화되지는 않는다.외환관리상 어려움 때문에 일반환전상에 대해서는 재환전업무를 허용하지 않는다. ­원화를 국제화한다는데. ▲그렇다.원화를 갖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한도가 3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비거주자가 국내은행 해외지점에 이른바 「자유원계정」을 개설,원화예치를 허용하는 등 원화의 국제화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과도한 자금유출우려는 없나. ▲현재도 지정은행제도와 원화자금거래를 중심으로 한국은행의 금융망이 설치돼 있는데 자유화보완장치로 외환분야 지정은행업무도 전산화를 추진,지정은행 확인내용을 리얼타임으로 직접 입력,조회할 수 있도록 1년내에 개선할 계획이다.〈김주혁 기자〉 ◎외환개혁안 주요 내용/국내기업 해외지점 등 현지금융조달 제한 철폐/해외예금 법인­300만달러 개인­5만달러로 높여/단기자본 유입 우려 상업차관 허용 등 차후 검토 재정경제원이 17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혁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해외사무소 경비지급 자유화=지금까지 사무소당 월 2만달러,주재원 1인당 월 1만달러 등으로 제한됐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는 대신 주재원 1인 5만달러,2인일 경우 8만달러,3인이상일 경우는 1인당 3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만 하도록 했다. ▲현지금융용도 자유화=국내기업의 해외지점이나 현지법인이 조달한 현지금융의 용도를 지금까지 인건비·원료구입비 등 11개로 제한했던 것을 폐지,자유화해 용도에 관계없이 현지금융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거주자간 외화표시거래 자유화=용역계약,물품매매,지급보증 등 일부거래를 제외한 외화표시거래는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으나 앞으로는 거주자간 실물거래관련 외화표시거래는 자유화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사용 자유화=국내에서 거주자간에 건당 1천달러이내의 외화수표발행을 허용하되 해외에서의 사용은 제한한다. ▲외국기업 국내 지사설치 자유화=외국기업의 국내 지점설치때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고,사무소설치때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모두 외국환은행에 신고하도록 자유화했다. ▲외국환은행의 외국인에 대한 원화대출허용=외국인 등 비거주자에게는 원화대출을 금지해왔으나 동일인당 1억원까지 허용한다. ▲외국인자녀의 해외유학생 경비지급허용=지금까지는 화교들이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자녀들에 경비를 송금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앞으로는 5년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의 경우 내국인과 동일하게 취급,유학생 경비의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국인의 해외예금한도 확대=기관투자가는 1억달러였던 한도를 폐지,자유화하고 법인은 1백만달러에서 3백만달러로,개인은 연간 3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각각 높인다.다만 예금액이 일정액을 초과하거나 예금의 원금이 감소했을 때는 그 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탈루된 세금을 추징한다.또 비은행금융기관과 함께 기관투자가로 인정됐던 종합상사와 수출입실적 5백만달러이상인 경우는 앞으로 기관투자가에서 제외,일반법인으로 간주한다.그대신 종합무역상사의 해외외화보유한도가 최고 3억달러 범위내,전년도 수출입실적의 30%이내에서 최고 5억달러 범위내,전년 수출입실적의 50%이내로 늘어난다. ▲해외대출자유화=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자산운용지원을 위해 현재 1천만달러로 제한돼 있는 비거주자에 대한 외화자금대출을 자유화했다. ▲상업차관허용,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허용,연지급수입기간 연장,수출선수금 영수한도 확대 등 단기자본유입이 우려되는 사항은 통화여건 등 거시경제지표를 감안,적절한 시기에 검토한다.〈김주혁 기자〉
  • 31일 마감 양도세 확정 신고 문답풀이

    ◎매도가에서 구입·필요경비 뺀 금액으로 세액 산출/5억원·50평 이상 아파트 1주택이라도 과세 대상/다가구매각 기납세자 비과세 확정신고하면 환급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양도소득세 신고기간이다.지난 한햇동안 부동산 또는 주식(비상장),골프회원권 등을 팔아 소득을 얻은 사람은 비과세 대상자와 예정신고를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양도소득세 확정 신고 방법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신고할 때 구비할 서류는. ▲세무서에 있는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와 「양도소득금액 계산명세서」를 작성,주민등록등본·토지및 건축물 관리대장등본·매매계약서 사본(실지거래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양도소득세 감면신청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세액 계산은 어떻게 하나. ▲판 가격에서 구입가격과 필요경비를 뺀 금액으로 계산한다.가액은 공시지가나 기준시가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실거래 금액으로 과세받기를 원하면 매매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95년에 집을 판 사람은 모두 신고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1가구 1주택인 사람이 3년이상 살았거나 5년이상 보유했다가 판 경우,또 취학·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주소지를 옮긴 경우는 과세하지 않는다.다만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가액이 5억원 이상이고 연건평이 80평이상이거나 대지 1백50평 이상인 단독주택과 전용면적이 50평이상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판 경우는 과세된다. ­다가구주택을 신축,그중 1가구에서 거주하고 나머지는 임대하다가 3년이 지난 뒤 95년중에 판 경우는. ▲비과세 대상이다.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돼 올 1월1일부터 다가구주택은 단독주택으로 인정돼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지난해 다가구주택을 양도한 뒤 예정신고하고 세금을 낸 사람은 이번에 비과세 확정신고를 하면 낸 세금을 법정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분할납부할 수 있나. ▲그렇다.2천만원 이하이면 1천만원을,2천만원 이상이면 절반을 31일까지 내고 나머지는 45일안에 납부하면 된다.〈손성진 기자〉
  • 일선법원도 “양도세법 합헌”/서울고법

    ◎“거래가기준 과세”… 헌재결정과 배치/대법판결이후 처음… 파장 클듯 대법원에 이어 일선법원에서도 헌법재판소의 「양도소득세법시행령에 대한 위헌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4월16일 대법원이 현행 양도소득세법시행령은 합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일선법원에서는 처음 내린 판결이다. 서울고법 특별13부(재판장 이상현 부장판사)는 3일 서창하씨(인천직할시 남구 관교동)가 인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세무서가 실질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도록 한 시행령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한정위헌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조항이 달라지지 않는 한 법에 대한 해석·적용권한은 법원에 있다』며 『구소득세법과 시행령이 유효한 규정이므로 관계법령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같이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국 일선법원에는 지난 95년 11월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래 양도소득세부과와 관련된 행정소송 52건(3백28억5천여만원)의 재판이 중단된 상태에 있어,대법원의 판결이후 일선법원이 어떠한 판결을 내릴지 그 귀추가 주목돼왔다.〈박상렬 기자〉
  • 독신자 세금 최고 40만원 줄어/문답으로 풀어본 소득세법 개정안

    ◎4인가족 연소득 3천10만원까지 혜택/2인가족 「인적공제」 2백50만원으로/올 퇴직한 세금초과납부자 연말에 환급/근무연수 1년마다 공제한도 24만원씩 24일 확정된 소득세법 개정안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세법이 바뀌면 근로소득세의 계산방식은 지금과 어떻게 달라지나. ▲기본적으로 계산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다만 소수가족에 대한 인적공제액이 늘어나고 소득세액 공제율을 조정했기때문에 과세표준 및 산출세액을 계산할 때만 금액에 차이가 생긴다. ­근로자 본인을 합해 2인 가족일 때 인적공제액은 어떻게 적용되나. ▲근로자 본인에 대한 공제액은 지금보다 50만원이 늘어나 1백50만원을 공제받고 부양가족 1명은 1백만원이 그대로 적용돼 총 2백50만원이 공제된다. ­예컨대 산출세액(과세표준×기본세율)이 70만원인 근로자의 근로소득세액 공제액은 어떻게 달라지나. ▲지금 방식대로 하면 산출세액의 액수와 상관없이 20%의 공제율이 적용되므로 납부세액은 70만원에서 14만원을 뺀 56만원이다.그러나 산출세액의 공제율이 2원화되면 산출세액 50만원까지는 45%,초과분인 20만원에 대해서는 20%의 공제율이 각각 적용되므로(50만원×45%+20만원×20%) 납부세액은 43만5천원으로 줄어든다. ­산출세액 공제액이 예를 들어 60만원이면 어떻게 되나. ▲산출세액 공제율이 조정돼도 공제한도는 50만원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60만원 중에서 50만원만 공제받는다. ­연간 급여가 3천만원(비과세 급여 제외)인 4인가족 근로자의 근로소득세는. ▲과세표준은 연간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8백만원)와 기본공제(4백만원) 및 표준공제(60만원)를 뺀 1천7백40만원이고 산출세액은 2백48만원(1천만원×10%+7백40만원×20%)이다.산출세액에서 근로소득세액 공제액 50만원(공제액은 62만1천원이나 공제한도를 초과하므로 한도인 50만원만 공제)을 뺀 1백98만원이 결정세액이다.따라서 개정 전의 근로소득공제액은 49만6천원(2백48만원×20%)이므로 개정전에 비해 4천원이 경감된다. ­개정안에 의해 추가로 근로소득세 경감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자. ▲인적공제액이 상향 조정되는 1인 및 2인 가족 근로자는 전원혜택을 받는다.3인 가족은 연간 급여가 2천9백10만원(근로소득 공제한도 50만원이 되는 연간 급여) 이하,4인 가족은 3천10만원 이하이면 혜택을 받는다. ­1인당 경감액은. ▲급여수준 및 인정공제 대상 인원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독신 근로자의 경우 최고 32만원까지 경감받는다.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를 신설하면서 근무연수 1년에 공제한도 금액 24만원을 둔 이유는. ▲세 부담이 늘어나지 않게하면서 세수 감소를 가장 적게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20년 근무한 뒤 6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았을 때 퇴직 소득세는. ▲개정전의 퇴직소득세는 1백80만원인 반면 퇴직소득세액 공제제도의 신설로 90만원(1백80만원×50%)이 공제되기 때문에 개정전에 비해 90만원이 줄어든다. ­소득세법 개정전의 규정에 의해 이미 초과 납부한 세액은 어떻게 정산하나. ▲같은 근무처에서 계속 근무하는 사람은 원천징수 의무자가 12월분 급여를 지급할 때 연말정산,이미 낸 세금이 연간 산출세액을 초과할 경우 환급해 준다.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퇴직하고 올해에다른 직장에 취직할 경우에는. ▲새로운 직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세액을 정산받는다.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기전 중도 퇴직하고 다른 직장에 취직도 하지 않을 때에는 97년 5월 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시 관할 세무서에 확정신고,초과 납부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오승호 기자〉
  • “무상임대땅 토초세 부과 위법”/서울고법

    ◎“돈 안받을땐 임대로 볼수 없어”/“현행 시행령 민법에 저촉” 「무상으로 임대한 토지에 대해서도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령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4일 김윤광씨가 광명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토초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 경우 관련조항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초세법 시행령 20조는 유·무상을 가리지 않고 임대토지에 토초세를 부과토록 규정돼 있으나,민법상 임대는 「삯을 받고 빌려준 경우」에 한정되므로 대가 없이 빌려준 토지는 임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3년 경기 광명시 철산동의 땅 1백여평을 K병원에 무상으로 빌려주었다가 1천5백만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소송을 냈다.〈박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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