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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 지하 대규모 상가·주차장 건설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 지하에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지하 주차장이 건설된다. 고양시는 23일 민자 1000억원을 들여 일산구 장항동869의 1만 7836평에 자주식주차장(2만 1000여평,1750면)과 상가(9090평)가 포함된 시설을 지하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전문기관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연말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미관광장 지하 시설물 설치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필요없어 사업자만 나서면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관광장 주변에는 일산구청·고양교육청·세무서·등기소·호수공원 등 공공기관 및 시설,롯데백화점·까르푸 등 대형 유통매장이 밀집해 있고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신축중이어서 수년내 고양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도 미관광장 주변에는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수천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정차난이 빚어지는 등 일대 교통체증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우먼파워’ 어디까지 왔나/공무원서 재계까지 거센 女風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남녀 성차별과 불평등의 벽이 높지만 최근들어 여성취업률이 높아지고 활동 영역도 넓어지는 등 빠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있다.각계의 변화 모습과 함께 원인과 전망,그리고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약한 분야 등을 짚어본다. 성차별과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는 여풍(女風)이 미풍에서 광풍으로 서서히 강도를 더해 가고 있다. 교원 채용이나 7,9급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요즘은 행정고시·외무고시는 물론 사법시험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여성들의 활약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랫동안 중년 남성의 활동 무대처럼 여겨져 왔던 은행가나 증권가에도 실력으로 승부를 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정계나 고위 공직의 여성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공무원 - 최근 최종합격자를 낸 제36회 외무고시에서는 전체 합격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가 여성이었다.외무고시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1998년 16.7%에서 2000년 20%,2001년 36.7%로 높아져 왔다.한국여성개발원이 통계청 자료등을 기초로 작성한 ‘2001년 여성 통게연보’에 따르면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3년 7.6%에서 2000년 29.7%로 크게 증가했다. 사법시험은 83년 3.7%에서 2001년 17.5%로 13.8%포인트가 늘었다.사시의 ‘여인천하’는 사법연수원을 거치면서 더욱 두드러진다.올해 연수원을 수료한 사법연수원생의 경우 종합성적 ‘톱10’중 여성이 6명이었다.판·검사 임용자 204명중 48%가 여성으로 남녀 비율이 같아지고 있다. 행정고시는 사시보다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여성합격자가 83년 1.3%에서 2001년 25.3%로 무려 24%포인트가 급증했다.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국세청에선 지난달 말 일선세무서장 인사에서 제연희(諸蓮姬·55) 서기관을 김천세무서장으로 발령했다.여성 세무서장 배출은 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36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부서도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 생활개선과에는 남성직원이 한 명도 없다.김화님(金和任·56) 과장을 비롯한 지도관 5명,지도사 5명,기능직 3명 등 13명 전원이 여성들이다. 일선 농촌현장을 돌아다닐 일이 많지만 육아와 가사,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만의 고충과 애환을 서로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우선 남성들이 없어 못하는 술을 억지로 마시느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또 집에 일이 있는 사람은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나머지 일은 다른 사람들이 품앗이로 처리한다. ◆경제계 - 여성인력 진출이 힘들었던 한국은행도 최근 신입행원의 10% 이상을 대졸여성이 차지하는 등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90년대 들어 대졸여성이 해마다 평균 2∼3명씩 입행하기 시작,지난해 51명중 6명,올해 59명중 6명 등 10%를 넘어섰다.최근 인사에서는 김선희(金善姬·50) 차장이 여성 최초로 부국장(2급)으로 승진하는 등 승진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증권가에도 여성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애널리스트 분야에선 기존 음식료·유통·섬유의복 등의 전통적 여성선호 분야에서 벗어나 철강·미디어·시황전문가 등으로 영역을넓히고 있다. LG투자증권 이은영(35) 애널리스트는 철강,삼성증권 김기안(32) 애널리스트는 교육·출판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녀의 분야에 여성 인력이 과장이나 부장급으로 기용되는 사례도 하나둘씩 늘고 있다.굿모닝증권의 김민선(35) 과장은 증권사 최초의 투자설명회(IR)담당자로 발탁된 케이스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HSBC(홍콩-상하이뱅킹코퍼레이션)의 이정자 서울지점장,UBS 맹선영 이사 등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투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해말 한국투신운용은 박영화(49) 부장을 주식운용부 부본부장으로 영입했다.미국 메릴린치증권 계열의 펀드그룹에서 일한 경력이 평가됐다. 여성 지점장도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다.몇년전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증권)에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지점장이 탄생한 이래 지난해 대우증권에서 이원규 삼풍지점장이 배출됐고 얼마 전엔 세종증권에서 김옥순(32) 지점장이 나왔다.한국투자신탁증권 박미경 부장도 마포지점장에서 지난해말 남성전유물이었던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계 등 미진한 분야 - 그러나 아직도 여성 진출이 미미한 분야도 적지 않다.국회의원,고위공직,기업고위간부 등 3개 분야의 여성 점유율은 세계 최하위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여성의 정치계 진출은 ‘까마득히 먼 미래의 일’로 평가되고 있다. 6·13 제3기 민선 지방선거에서 4415명의 당선자중 여성 당선자는 142명으로 3.2%에 불과했다.1998년 6·4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비율이 2.2%였던 것에 비한다면 여성 당선자가 조금 늘어난 데 불과하다.지난 2기 선거에서는 여성 기초단체장을 1명도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부산 지역에서 2명이 선출됐다.기초의원 당선자는 77명,광역의원은 63명으로 이전 선거때보다 각각 21명,22명이 늘어났다. 다소 늘었다고 하지만 올해 여성계가 여성의 정치 진출 30%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3.2%는 형편없는 수치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상당수의 여성후보들이 여성을 배제하는 정치환경 속에서 경선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에 걸려 경선을 포기해야 했다.”면서 낙후된 여성의 정치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여성정치인 육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인과 전망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어려운 것은 육아 부담과 사회적 편견,가사부담 등이 커다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법과 제도의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최근 공무원 채용 시험을 통해 우수한 여성 인력이 공직에 대거 투입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앞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10%까지 높이도록 한 여성임용목표제를 적극실시해 이들이 고위 관리직까지 오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도 “남녀고용평등법·남녀차별금지법·영유아보육법·여성경제인지원법·여성발전기본법 등이 점차적으로 만들어지고 더 나아가 여성을 전담하는 부처까지 탄생,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여성들이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한층 더 높여 나가기 위해 시행 3년을 맞은 남녀차별금지법이 실질적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제이행 규정인 ‘시정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주병철 손정숙 김소연 최여경기자 purple@
  • 베일벗은 홍업비리/ 새로 드러난 사실들

    ‘현직 대통령 아들의 힘’은 역시 막강했다.재벌기업들은 자발적으로 김홍업씨에게 20억원이 넘는 거금을 헌납했으며,정치인이 아닌 홍업씨가 대선자금을 관리한 사실도 밝혀졌다. ◇22억원 조세포탈 혐의 적용-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8년 7월 홍업씨에게 ‘활동비’명목으로 10억원을 줬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이었고 홍업씨 대학 동문인 김춘기씨가 다리 역할을 맡았다.이후 고 정 회장은 2000년 2월까지 월급처럼 매달 5000만원을 홍업씨에게 건넸다. 삼성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홍업씨에게 돈을 줬다.지난 99년말 그룹 구조조정본부 명의로 5억원의 목돈을 건넸다.역시 명목은 ‘활동비’였을 뿐 별다른 대가는 요구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홍업씨와 친분이 있던 삼보판지 유종규 부사장도 1억원을 줬다. 홍업씨는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관할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아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홍업씨는 포탈세액 5억 8000만원을 추징당하게 됐고,재판결과에 따라서는 이 돈의 최대 5배까지 벌금을 내야 한다. ◇홍업씨 재산형성 과정- 95년까지 20억원 정도였던 홍업씨의 재산은 96년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정치권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96년 5억원,97년에는 6억원이 불어났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4년 남짓 홍업씨의 재산은 14억원이 더 늘었다.현재 홍업씨의 재산은 현금 10억원,예금 8억원,서울 서초동 스위트가든 등 부동산 15억원,채권 15억원에 채무가 3억원이 있어 총 재산규모는 45억원대에 이른다. 불과 7년 만에 홍업씨는 현대와 삼성으로부터 받은 돈,대선자금 잔여금,기업체로부터 이권청탁과 함께 받은 자금 등을 기반으로 재산을 2배 이상으로 부풀린 셈이다. ◇대선자금 관리- 소문으로만 떠돌던 홍업씨의 ‘대선자금 관리설’도 사실로 드러났다.홍업씨의 진술에 따르면 홍업씨는 ‘밝은 세상’설립 당시 국회의원 입후보자 20여명으로부터 기획·홍보 용역을 따내면서 6억원을 받았다. 96년말부터는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아는 사람’들로부터 11억원을 대선자금으로 받았다. 이 돈 가운데 5억원은 홍업씨가 집행했다고 진술,최소 6억원의 대선잔여금을 관리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 돈의 제공자와 사용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제공자의 신원은 홍업씨가 공개를 거부하는 한 사실상 추적이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기관에 영향력 행사- 홍업씨는 측근인 김성환·유진걸씨 등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이권 청탁을 받은 뒤 국세청,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안정남 전 국세청장,손용문 전 신용보증기금전무 등이 홍업씨의 영향력 행사를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청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검찰에 대한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기술제공 대가 로열티 제조업 소득으로 인정

    기술제공의 대가로 받은 로열티도 제조업 소득으로 인정돼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세심판원은 9일 통신음향 및 전자기계기구용 관련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서울 금천구)이 지난해 12월 관할 세무서의 법인세와 가산세 부과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국세심판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회사는 199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로열티와 용역매출액을 관련 법규상의 중소제조업 등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대상으로 분류해 이를 빼고 법인세를 신고했다. 관할 세무서는 그러나 제조업 소득은 제조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득만을 의미하며 로열티와 용역매출액은 감면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지난해 12월 불성실신고 가산세 등을 포함한 법인세 4억 7000여만원을 부과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홍업씨 구속/청와대등에 영향력… 22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기업체들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모두 22억 8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수사 결과 홍업씨는 3개 업체로부터 직접 청탁과 함께 2억 6000만원을 받았으며,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과 함께 4개 업체로부터 20억 2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 관계자들과 술자리 등에서 청탁을 받은 뒤 실제로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 등 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일부 확인,홍업씨의 신병을 처리한 뒤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업씨는 99년 8월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김성환씨와 함께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신속히 화의 인가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고 이와는 별도로 부채 탕감 명목으로 1억 4000만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홍업씨가 S건설의 주채권자인 D종금의 청산인 이모씨와 접촉,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청탁 과정에 홍업씨의 외사촌인 이형택(李亨澤·수감 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홍업씨는 또 대학 후배 이거성(李巨聖·구속)씨,김성환씨와 공모해 전 새한그룹부회장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7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선처가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김성환씨가 당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이재관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홍업씨는 이밖에 지난 2월 S업체 유모 사장으로부터 국세청 모범납세자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지난해 9월 당시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가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자금 8000만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내사 선처 명목으로 오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홍업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대가성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S판지는 2000년 3월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표창은 관할 세무서장과 지방국세청장의 객관적인 모범납세자 선정 기준에 의해 자동 결정되는 것으로 로비나 청탁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국세청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홍업씨가 측근들을 통해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홍업씨의 청탁을 받은 관계기관 공무원들을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다음달부터 달라지는 세제·금융 제도

    다음달부터 경유·등유 및 LPG부탄 등의 소비자가격이 인상된다.부동산 등기전 양도세 사전신고제가 폐지되고 신용카드사들은 밤에 빚 독촉을 할 수 없게 된다.7월1일부터 달라지는 세제·금융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부동산 등기전 양도세 사전신고제 폐지= 부동산 매매사실을 세무서에 신고해야만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한 제도가 폐지된다.국세청이 등기소로부터 전산을 통해 과세자료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개인 자영사업자의 전자화폐 이용 결제시 세액공제= 개인 자영사업자가 사이버공간에서 전자화폐를 통해 판매대금을 결제하면 매출액의 2%를 부가가치세에서 세액공제받는다. -에너지 세율조정= 경유·등유 및 LPG부탄 등 에너지의 세율이 오른다.에너지세는 경유가 ℓ당 현행 185원에서 232원으로,등유는 82원에서 107원으로,중유는 3원에서 6원으로,LPG부탄은 67원에서 118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은 경유 1ℓ 705원→735원,등유 560원→560원,중유 352원→356원,LPG부탄 413원→455원 등으로 각각 인상된다. -수입담배 관세율 인상= 수입담배에 대한 관세율이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된다.수입담배 관세율은 2003년과 2004년에도 각각 10%포인트씩 높아진다. ■ 금융 -심야 카드빚 독촉 금지= 신용카드사들은 오후 9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빚독촉(채권추심)을 할 수 없다. 카드회원 모집을 위해 고객을 방문할 때는 사전에 우편이나 e메일 등을 통해 반드시 채무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 정보 통합관리= 은행연합회에 집중되는 개인신용정보의 범위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실적과 1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정보도 포함된다.9월부터는 이 정보를 금융기관들이 공유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은 대출신청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나온다=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신탁상품(Fund on Funds)의 판매가 허용된다.상품선택권을 넓히고 위험회피(헤지) 효과가 있다. -알릴 의무 위반했어도 보험계약 전면해지 불가= 보험가입자가 계약 전에 알릴 의무를 어겼더라도 보험사가 이를 이유로 계약을 전부 해지할 수 없다.대출이자 연체를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행위도 금지된다.보험기간 중 발생한 재해에 대한 보장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암으로 전이되기 직전의 경계성 종양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주5일근무 은행 이용 가이드/ 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 이용하라

    은행권이 주5일제 근무를 2주일 앞둔 17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했다.토요일에 자동화기기에서 돈을 빼도 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토요일에 내야 하는 국세도 월요일에 낼 수 있다. -자동화기기가 편하다= 은행의 영업시간에 속하는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시30분에 자동화기기를 사용해도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토요일 현금인출한도는 휴일한도(70만원)보다 많은 200만∼300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12개 은행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24시간 인터넷 뱅킹은 모든 은행으로 확대한다.그러나 자동화기기가 적거나 인터넷 뱅킹이 별로 이뤄지지 않는 지방에서 고객의 불편도 예상된다. -세금·공과금 내기= 토요일에 납기시한을 맞는 국세는 다음 정상근무일인 월요일까지 내도 된다.지방세·국민연금보험료·관세 등의 세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각종 신고서 및 서류의 제출은 금융기관 토요휴무와 관계없이 정해진 기한까지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신고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신고 가산세 등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다.올 하반기중 토요일이 납기인 국세는 오는 8월10일과 31일의 원천세 신고납부와 12월말 법인의 중간예납,11월30일까지인 소득세 중간예납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공과금,아파트 관리비,전기·가스·통신요금,개인 및 민간기관의 지로요금도 국세 등과 마찬가지로 토요일 납부기한이 월요일로 늦춰질 전망이다. -급하면 거점점포 이용을= 토요일에 은행일을 급히 봐야할 고객들은 거점점포(은행별로 일정 지역내 중심 점포)에서 처리하면 된다.서울지역에서는 시중은행별 각 구에 1개 이상,광역시에서는 지방은행이 각 구에 1개,시중은행이 광역시 전체에 1개 이상씩 각각 운영된다.도청소재지와 시·군지역에도 지방은행이 1개씩 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어음교환= 토요일에는 어음교환이 전면 중단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대신 은행들은 미할인 약속어음은 필요하면 만기전에 할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토요일 어음교환은 특정 점포에서만 다룰 수 없는 특수성때문에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토요일 자금수요가불가피한 고객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하도록 각 은행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육철수 박정현기자 ycs@
  • 국세청, 증여세 납부 안내문 발송

    국세청이 최근 은행 타익(他益)신탁상품에 1억원 이상 예치했던 고객 수천명의 명단을 은행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증여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런 상품을 판매한 은행에는 “금융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은행측의 말만 믿고 가입한 고객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타익신탁은 이자 또는 원금을 가입자 본인이 아닌 자녀 등 제3자가 지급받는 상품이다.타익신탁에서 발생한 이자와 다른 증여분을 합산해 3000만원(수익자가 미성년자인 경우는 1500만원)을 넘는 가입자들은 상속·증여세법 33조(신탁의 이익을 받을 권리에 대한 규정)에 따라 증여세(과세대상금액의 10∼50%)를 내야 한다.5억원을 타익신탁에 가입했더라도 다른 증여가 없다면 직계존비속 공제(3000만원)가 크기 때문에 세금은 30만원 정도다. 국세청 관계자는 “1996년 12월30일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에 따라 97년 이후 판매분에 대해 은행측으로부터 전산자료를 넘겨받아 과세권을 행사해오고 있다.”면서 “최근 관할 세무서를 통해 이 상품의고액가입자들에게 증여세 ‘고지서’가 아닌 ‘안내서’를 발송했을 뿐이며 과세 대상자도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수영장·백화점·실내운전연습실 새달부터 간이과세 대상서 제외

    수영장·신규개업호텔·실내운전연습실·백화점·집단상가·자료처리업 등은 다음달부터 간이과세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세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의 간이과세배제기준을 새로 만들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들 업종은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이더라도 간이과세자로 적용받지 못한다. 컴퓨터자료준비 서비스 등 각종 전산자료 처리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각종 자료의 전산분류,천공 등을 하는 자료처리업,데이터베이스 백업 전문점,게임을 제공하지 않는 컴퓨터플라자 등 컴퓨터운용 관련업도 간이과세 적용을 받지 못한다. 국세청은 그러나 간이과세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세무서장이 실태를 확인해 적절성 여부를 따진뒤 예외적으로 간이과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철수기자 ycs@
  • “고시원은 숙박업…부가세 과세 정당”

    대법원 2부(주심 孫智烈 대법관)는 30일 서울 신림·봉천동 일대 이른바 ‘고시촌’의 고시원 업주 64명이 금천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고시원을 숙박업으로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시원 운영업은 이용자들로부터일정기간 대실료를 받아 책상 등 기본적인 가구가 비치된방을 제공해 숙박하도록 하고 덧붙여 식사편의도 제공하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숙박업에 해당한다.”면서 “원고들의 주장처럼 부가세가 면세되는 독서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가임대차보호법 실효성 의문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시행령 마련 등 구체적인 후속조치 마련작업에 들어갔으나 곳곳에 암초 투성이다. 시행령을 합리적으로 만들기도 어려운데다 정작 시행령이 만들어져도 적지 않은 잡음이 예상된다.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곳곳에 암초] 정부는 보호해야할 영세상인의 범위,임대료상승률,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이자율 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21일 “적정한 보호대상 임대료 상한선,지역별 형평성 등을 제대로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였다. 먼저 어느 선을 보호대상 임대료 상한으로 정할 지가 과제다.예를 들어 10억원으로 높게 정하면 영세 임대상인을 보호한다는 법 취지에 맞지 않고,낮게 정하면 실효성이 낮아진다. 지역간 임대료 차이를 반영하기도 쉽지 않다.서울 강남의상가임대료와 변두리지역 상가의 임대료 차이 등을 일일이감안하기 어려워 일률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설사 법 보호대상 상한 임대료를 정한다 해도 이것이 오히려임대료를 끌어올리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예컨대 1억원 이하인 상가 임대료를 보호대상으로 하면 상가 주인들은 9000만원짜리 임대료를 1억원 이상으로 신고해 법적용 대상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임대료 신고도 대혼란] 300만∼400만명으로 추정되는 임대상가 주인들이 임대료 신고를 하려고 일제히 세무서로 몰려들 경우 세무서 업무마비도 우려된다. 관계자는 “국세청이 상가임대료 신고를 받기 위한 전산화작업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연말에 수백만명의 상가 주인들이 한꺼번에 임대료를 신고할 경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미 드러난 부작용] 임대료 인상률 상한은 10% 안팎에서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년동안 임대료 인상이 불가능할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상가주인들이 서둘러 임대료를 올리는 바람에 세입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 세입자가 임대료를 터무니없이 올린 상가 주인을 시민단체에 신고한 사례는 1500여건.참여연대 관계자는 “서울 신촌에서 전세금 5000만원짜리를 9억원으로 무려 18배나 올려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中동포 불법입국 기업형 조직 적발

    중국동포가 한국인과 국제 결혼한 자녀나 국내 거래처를방문하는 것처럼 꾸며 중국동포 1000여명을 불법 밀입국시킨 국내 최대규모의 ‘기업형 알선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7일 알선조직 총책 홍모(29·여)씨 등 6명을 공문서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공범 신모(42)씨 등 4명을 수배했다. 홍씨 등은 지난 2000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D국제무역이라는 유령 업체를 설립해 놓고 중국 동포가 국제 결혼한 사위나 딸 또는 국내 기업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처럼 각종 서류를 위조,주중 한국 대사관으로부터비자를 발급받아 중국동포 1000여명을 불법 입국시키고 1인당 800만원씩 모두 8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 등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기업체 상호와 사업자 등록번호를 수집해 허위 수출 계약서를 위조하고,중국에서모집한 20∼30대 조선족 남녀들에게 가짜 결혼사진을 찍게 한 뒤 주민등록증 사본까지 만들어 한국 대사관 직원들을 속여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 등은 비자발급에 필요한 호적등본과 주민등록증,사업자등록증 등 관련서류를 완벽하게 위조하기 위해 중국우체국 소인은 물론 국내 구청장과 세무서장,합동법률사무소장 직인과 개인도장 1000여점을 위조했으며,중국 베이징과 선양에 지사를 설립,현지 모집책과 위조책을 파견하기까지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울산세무서 청사 새달 착공

    울산시는 15일 남구 삼산동 울산세무서 새 청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방국세청과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이달 안에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6월중 공사를 시작,2003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산동 1632의 1 일대 6612㎡에 사업비 79억 5000만원을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연건평 5834㎡ 규모로 짓는다. 울산 강원식기자
  • ‘농·어업용 기자재 구입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겉돌고있다

    정부가 농·어민과 영농·영어조합법인이 각종 농·어업용 기자재를 구입할 때 세율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농·어업용 기자재 구입 부가가치세 사후환급제’가겉돌고 있다. 신청절차가 복잡한 데다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정부가 올해부터 그 동안 영세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일부 농·어업용 기자재를 포함시키면서 거래때 이들 기자재에 부가세를 과세한 뒤 사후에 이를 환급토록 한 것. 이에 따라 농·어민 등은 ▲농업용 필름 ▲하우스용 파이프 ▲농산물 포장상자 ▲양어장용 비닐 ▲어업용 발전기▲활어냉각기 등 13개 품목을 구입할 때 종전처럼 공급가액의 10%를 부과세로 물고 있다. 그러나 부가세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이들 농·어업용 기자재 공급자로부터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분기별로 대행기관(농·수협 및 엽연초조합)에 접수한 뒤 관할 세무서에 신고,세액을 환급받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농·수협 등의 비조합원일 경우 이·동장 또는 어촌계장의 확인을 받은 농·어민 확인서까지 대행기관에제출토록 해 부족한 일손마저 빼앗기고 있다. 특히 홍보부족으로 대부분의 농·어민 등이 이 제도 시행조차 모르고 있는 형편이다. 경북 경산지역 8개 농협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이들 농자재 구입에 따른 부가세액 환급신청 건수는 2개 농협 39건에 불과,나머지 6개 농협에는 단 한 건도 신청되지 않았다. 엽연초 집산지인 영양지역 2개 농협도 이 기간중 부가세환급신청 접수는 10건에 그쳤으며,특히 2400여명의 어민을 회원으로 둔 포항 영일수협은 실적이 전무한 상태다. 포도 시설농인 김모(45·경산시 압량면)씨는 “올해 초지역 건재상을 통해 하우스용 파이프 200만원 어치를 구입했으나 지금까지 부가세 환급제를 몰라 신청을 못했다.”며 “농민을 위한다는 정책이 농민도 모르게 시행되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며 당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들 농·어업용 기자재의 경우 기존 영세율을 적용받는 비료 등 153종의 기자재와는 달리 산업용으로 전용될 소지가 있어 부가세 사후환급제를 도입했다.”며 “이 제도활성화를 위해 정부와대행기관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양도세 확정신고 어떻게

    오는 31일까지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납부를 해야 할 대상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에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재산(아파트·토지·건물·주식·골프회원권·영업권 등)을 유상으로 양도한 사람들이다. 올해는 법인의 지분을 처분한 대주주(915명)와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한 1만 4300명의 경우 국세청이 신고·납부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어서 해당자는 무신고·불성실신고 등에 따른 불이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식양도 신고 대상=상장(거래소) 및 등록(코스닥)법인의 대주주는 소유 주식을 단 1주만 팔아도 세금을 내야 한다.상장·등록법인의 소액주주가 장외에서 주식을 팔았다면 역시 신고(과세)대상이다.비상장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긴 경우는 대주주·소액주주 모두 신고해야 한다.비상장주식을 손해보고 팔아도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 등기전 사전신고자=부동산 양도내용을 등기하기전에 세무서에 사전신고하고 해당 세금을 납부한 사람은확정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지난해 두차례 이상 자산을 양도하고 합산신고하지 않은 경우라면 신고해야 한다. ▲실거래가액으로 양도세 신고·납부=양도세는 자산의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때 양도가액과 취득가액은 원칙적으로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건물과 아파트와 일정규모 이상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국세청의 기준시가를 적용해 계산한다. 실거래가로 납세를 원하면 취득 및 양도당시 매매계약서와 지출경비 등에 대한 증빙서류를 갖춰 신고해야 한다.고급주택의 양도,취득 후 1년 이내 양도,미등기 자산 양도,아파트분양권 등은 반드시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 ▲양도세 분납=세액이 1000만원을 넘는 납세자는 45일 이내(7월15일까지)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납부할 세액이 1000만∼2000만원인 경우 1000만원은 5월 중에,나머지는 7월15일까지 내면 된다.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납부세액의 50% 이상을 5월 중에,나머지는 7월15일까지 내면 된다. 육철수기자 ycs@
  • 綜所稅 신고·납부 어떻게/ 주택전세금 소득 ‘제외’

    5월 한달동안 실시되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납세자들은지난 한해 동안의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해야 가산세 납부나 세무조사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종합소득세는 신고절차가 복잡해 자칫하면 신고소득항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신고대상자에게는 국세청이 안내문을 발송한다.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있으면 세무서에 신고해야 나중에 신고불성실가산세(소득산출세액중 20%)를 물지 않는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부부합산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가 해당된다.사채이자와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등 당연종합과세(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하라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대상) 대상인 금융소득이 있는 납세자도 포함된다. 당연하게 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에는 ▲비영업대금의 이익(사채의 이자) ▲주권상장법인·협회등록법인 외에 내국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이 포함된다.우리사주조합원이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소득,농협·수협·신협조합·새마을금고의 1000만원(비과세 한도) 출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은 당연종합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대상 금융소득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는 은행예금통장의 계좌번호나 소득금액을 기록하지 않고 신고대상 여부만통보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은행 등에 예금금액을 조회한 뒤 신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소득은 어떻게] 2001년 귀속분부터는 과세범위가바뀌어 주택임대로 받은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폐지됐다. 따라서 전세보증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이번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주택을 임대하고 월세로 받은 경우는 1년간의 월세 합계액에 대해 과세된다.월세임대소득이라도 고급주택인 경우와 주택보유수에 따른 과세기준에 해당돼야세금이 부과된다. 고급주택과 4주택 이상 소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전부 과세대상이다.세무사나 세무서 등을 통해 주택 수,지역별 등에따른 과세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편리하다. [강연료 등 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은]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과세된다.그러나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합계 300만원 이하이면 납세자는 분리과세나 종합과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공익법인이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상하는 상금 및 부상과 지역권·지상권의 대여료,강연료,라디오 및 TV채널의 방송사례금,전속계약금 등 기타소득은 수입금액의 75%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를 소득금액으로 계산한다.원고료,인세,미술·음악·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해 받는 대가는 80%를 필요경비로 공제해 준다.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제공] 소득세 신고는 납세자스스로 하거나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해야 한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서 및 납부서 서식과 신고서 작성방법을 함께 발송해 신고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ycs@ ■종합소득세…문답풀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관련한 신고절차,신고서식,기타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8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nts.co.gr)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국세청 콜센터(1588-0060)나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소득세계로 전화해도 궁금한 점을알 수 있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에 미달해도 신고해야 하나.] 소득금액이 인적공제액과 표준공제액의 합계액에 미달하면 신고를 안해도 된다.다만,기장한 장부에 의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사업자와,소득세가 환급되는 사업자는 소득금액이 결손이거나 소득공제액에 미달해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일시적인 강연료 소득이 1000만원인데.] 강연료의 75%를필요경비로 공제하기 때문에 이 경우 소득금액은 250만원이다.소득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종합소득으로 신고할 수도 있고,분리과세를 선택해 이번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불이익은.] 5월31일까지 확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산출세액의 20%에 상당하는 신고불성실가산세 및 미납부액에 1일 1만분의 5(연 18.25%)를 곱한 금액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 부담하게된다. [소득세를 5월31일까지 전액 납부해야 하나.] 소득세는 신고기한인 5월31일까지 은행·우체국에 납부해야 한다.납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의 일부를 납기 경과 후 45일 이내(7월15일)에 내도 된다.납부세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1000만원 초과 금액,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그 세액의 50%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 ‘치외법권’ 유학원 실태와 문제점 진단/ 유학 사기 주의보

    ‘유학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최근 일부 유학원이 유학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거나 허위·과장 광고를 내 피해학생들이 잇따르고 있다.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유학생은15만여명이나 된다.하지만 유학의 창구로 이용되고 있는유학원은 아직 ‘치외법권’ 지역이다.유학원의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유학원 고르는 요령과 유학 실패 유형 등을 알아본다. S대 4학년 김모(27)씨는 요즘 책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유학 비용으로 어렵사리 마련한 1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위해 지난해 5월 유학박람회장을 찾아 Y유학원과 계약했다.유학 수수료와 2년동안의 수업료,숙식 비용 등으로 1040만원을 지불한 뒤 유학 준비에 들어갔다.하지만 유학원측은 차일피일 연락을미루다 나중에는 아예 연락을 끊었다.유학원을 찾았을 때는 원장이 유학 준비생들의 돈 20억원을 빼돌려 호주로 달아난 뒤였다. 확인된 피해자만 100여명.이들은 서울지검에 원장을 고소했지만 호주로 달아나 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상태다. 지난달 말 독일의 음대로 유학을 떠나려던 하모씨는 유학원의 실수로 유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가 됐다.뒤셀도르프로 갈 계획이었지만 유학원이 뒤늦게 출국을 앞두고 원서조차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는 “황당하고 허탈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유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유학원이 거의 유일한창구로 활용되고 있지만 유학원 관리는 허술한 실정이다.일부 유학원은 계약 이후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환불을거부하는 등 멋대로 운영하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 수단이없다.오랫 동안 유학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유학원측에서계약을 어겨도 그동안 들인 공이 아까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전문 유학원은 400여개.학원이나 여행사 등을 겸하고 있는 유학원까지 합치면 500곳이 넘는다.최근에는 ‘한국 유학생들이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국 대학들도 한국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K유학원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최모씨는 “한국 유학생유치를 새로운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외국 대학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가 잇따르는 것은 유학원을 관리하는 법률이 없기 때문이다.유학원은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기타 서비스업’에 속해 주민등록등본과 사무실 임대차 계약서를 갖춰 세무서에 등록만 하면 누구나 운영할 수 있다.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나 해외이주법 등에도 유학원은 빠져 있다.사각지대인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준 미달의 외국계 유학원까지 한국을 ‘봉’으로 여기고 있다.지난 2월말 중국 S공업대에 편입하기로 한 전문대 졸업생 이모씨는 S공업대 서울사무소로 알려진 유학원을 통해 원서를 냈지만 돈만 날리게 됐다.어학 실력이 없어도 발전기금만 내면 편입이 가능하다는말에 솔깃해 360만원을 무통장 입금시킨 뒤 떠날 날짜만기다렸지만 감감 무소식이다.S공업대측은 ‘돈을 돌려줄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국유학협의회 박준현(朴濬賢) 회장은 “유학원들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도 중요하지만 교육부나 문화관광부 등관련부처가 나서서 관련 법안을 마련해 선의의 피해자를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교육진흥원 한대숙(韓大淑) 유학상담사는 “유학원을통해 유학을 준비할 때는 반드시 현지 학교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충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유학원 이런광고 조심하세요 일부 사설 유학원들은 온갖 현란한 문구를 내세워 유학생들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현실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다음과 같은 유학원은 피해야 한다. [‘어학 실력이 부족해도 유학갈 수 있다.’] 현지의 어학연수기관에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학교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실력이 오르지 않아 단념하고 귀국하는 사례가 적지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대부분의 학교는 규정된 어학 실력을 갖추지 않은 학생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외국의 공립학교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다.’] 자국민들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외국 학생에 대해서는 공립학교라도 수업료를 받는 곳이 대부분이다. [‘장학생 모집’] 학비나 기숙사비를 전액 또는 일부 면제해 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극히 적은 액수의 혜택도 장학금으로 분류된다. ‘등록금 할인 혜택’도 마찬가지다.등록금은 현지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대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 ‘할인’은 별 의미가 없다.최근 우리 학생들을 선호하는 국가에서 파견된 유학원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이런 문구들을 많이 사용한다. [‘입학금을 내야 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대부분 국가의 공립학교에는 입학금 제도가 없다.단 사립학교의 경우 외국 학생에 한해 일정액의 기부금을 요구하는 곳은 있다.입학금 명목으로 비용을 요구하는 유학원은 피해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유학 수수료와수업료 등 기본적인 비용만 제시한 뒤 나중에 별도의 비용을 청구하는 곳이 적지 않다.학교 소개비로 400∼500달러를 요구하는가 하면 원화 표시를 하지 않고 나중에 환율변동을 고려한 비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곳도 있다.현지 보호자인 ‘가디언’ 수수료나 홈스테이 비용은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미리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유학원이 제시하는 비용은 반드시 현지 학교에서 보낸 증빙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해서 확인하거나 인터넷으로 현지 학교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부당한 일을 당했을때는 공정거래위원회 상담실로 신고하면 된다. (02)503-2387. [도움말] 국제교육진흥원 김재천기자 ■이렇게 유학가면 실패해요 유학이 자녀 교육의 ‘만능열쇠’는 아니다.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힌 유학 실패 유형을 소개한다. [무지개형] ‘떠나기만 하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부모가 확고한 목표도 없고 의지도 약한 자녀를 체면치레용으로,또는 ‘영어라도 배우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위탁형] ‘현지 친척에게 맡기는데 잘 되겠지.’ 자기 자녀조차 보살필 시간 없는 친척이 내 아이를 잘 돌볼 수 없다. [무골형] ‘일단 떠나고 보자.’‘서너달이면 충분히 영어를 뗀다.’는 주변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황금만능형] ‘돈 있으니 보내볼까.’해외에 보내놓고 고생할까봐 용돈을 마구 보내탈선을 부채질한다.아이들이많은 돈을 쓰면서 배우는 것은 좌절과 외로움,고달픔뿐이다. [조급형] ‘유학은 빠를수록 좋다.’자녀를 뒷바라지하기위해 부모가 별거 생활을 하면 가정불화가 일어나기 쉽다.아이들은 가족 유대감과 정체성을 키우지 못해 이기적인성격을 갖게 된다. [필수형] 예·체능 분야라고 유학이 필수는 아니다.뚜렷한 목표와 적성이 어울릴 때 재능과 전문성이 계발된다. [편승형] ‘너도 가니까 나도 간다.’‘외국에 가면 뭔가달라질거야.’ 뚜렷한 소신이 없거나 부모에게 떼밀려 유학을 떠나면 대부분 실패한다.
  • 농자재 부과세환급제 손질 시급

    농어민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업기자재 부과세 환급제도’의 절차가 복잡하고 홍보가 부족해 시행이 겉돌고 있다. 정부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으로 그동안 농민에게 비과세로판매하던 농업용 기자재에 대해 올 1월부터 부가세를 붙여판뒤 환급하는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이는 농민들이 파이프,포장상자,과일봉지 등 농업용 기자재를 살 때 부가세를 낸뒤 이미 납부한 부가세를 분기별로환급받는 것이다. 농민들이 부가세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판매업자가 발급한세금계산서와 함께 읍·면사무소로부터 농어민 확인서를 받아 대행기관인 농·수협과 엽연초조합에 분기별로 제출해야 한다.대행기관이 이를 세무서에 신고,부가세를 환급받아농어민의 통장에 다시 입금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환급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로워 농어민의 이용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또 홍보가 부족해 상당수 농민은 이같은제도가 시행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횡성농협의 경우 올 1·4분기에 전체 농민 8000여명 가운데 환급 신청건수가 103건에 불과하다.도내 다른 농협의 신청건수도 엇비슷하다. 대행기관은 세무서에서 환급받은 부가세를 다시 농어민의통장으로 입금시켜야 하기 때문에 업무만 가중된다고 불만이다. 농협 관계자들은 “취지는 좋지만 환급절차가 복잡해 농민들의 이용 사례가 적다.”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원천감면 등과 같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심층분석 노무현] (4)관련 의혹 진실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변호사 시절 돈을 많이 벌었다는 비판에 대한 평가는 두 가지로 엇갈린다. 노 후보는 야당측으로부터 “주로 ‘돈 되는’ 사건만 골라서 맡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는 주로 변호사 개업 초창기의 행적을 말한다.그러나 시국사건을 주로 맡아온 ‘인권 변호사’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업 초창기는 3년 정도에 그친다. 노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를 1년도 못돼 그만둔 뒤 78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그는 등기업무와 조세·회계사건을 주로 다루면서 다른 변호사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분야는 인문계 고교 출신 변호사들이 수임을 꺼리는 전문분야로 수임료가 상대적으로 매우높았다고 한다. 상고출신으로 누구보다 회계에 밝았던 그로서는 ‘안성맞춤형’ 분야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당시 그는 사건 수임과정에서 로비도 잘하는,이른바 ‘돈을 버는 데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변호사였던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변호사 시절 그와 함께 일한 적이있는 한 변호사는 “노후보가 당시 조세 회계분야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수많은 사건을 맡았으며 80년대 초엔 S그룹 회장 상속세 110억원 부과건을 수임해 전액 취소 판결을 받아내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노 후보가 이 시기에 돈을 많이 번 사실은 주택 구입에서도 알 수 있다.그는 변호사를 개업한 지 얼마 안된 1979년부산내 상위권 아파트인 광안리의 삼익아파트(40평)를 구입했다.지역내 젊은 재력가 모임인 라이온스클럽이나 JC(청년회의소) 회원들과도 곧잘 어울려 지냈다.요트에 빠진 것도이 무렵이다. 하지만 그가 변호사 시절 돈되는 사건만 골라서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는 말을 달리 한다.문재인(文在寅) 변호사는 “노 후보는 변호사 시절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서류작성은 물론 법원에 서류 제출하는 일까지 사무장을 시키지 않고 직접했다.”면서 “당연히 질의서 내용도 좋고승소율도 높아 의뢰인 입장에서는 노 후보를 찾을 수밖에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노 후보의 정계 입문을 도운김광일(金光一) 변호사는 “노 후보가 판사직을 그만 둔 뒤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100만원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궁핍했음을 시사했다.그러나 “그의 변호사 시절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변호사 시절의 수임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출생지 세탁설 지난 3월16일 민주당 대선후보 광주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노풍(盧風·노무현 지지바람)을 일으키자 노 후보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거나 단순한 ‘설(說)’에 그치고 말았다. [출생지] 경선이 한창이던 3월26일 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은 “노 후보가 전남 강진에서 출생해 부산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노 후보측은 “노 후보는 10대조부터 경남 김해에서 살아왔다.”며 “1대를 30년으로치면 약 300년간 김해에서 살아온 셈”이라고 일축했다. 노 후보의 출생지 논란은 한 대학생의 구속으로 마무리됐다.지난 2월17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노무현의 출생지가 전남 강진인데 경남 진해로 호적을 세탁했다.”고 글을 올린 모 대학 휴학생 이모(21·울산시)씨가 선거법 및 사이버상 명예훼손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허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생수공장] 이 후보측은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충북 옥천에 있는 한 생수공장을 인수했다.”며 ‘서민정치인’과 배치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지난 95년 친구회사에 보증을 선 후 96년 이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노 후보가 5억 5000만원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2000년 10월 이 회사가 휴업을 결정,채권회수는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재산가치가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소득 축소신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 고문은 99∼2000년 변호사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294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면서“국민연금공단이 노 후보를 소득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짙은 변호사로 특별관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99년과 2000년에는 국회의원으로 사건수임을 하지 않고,중소기업의 고문변호사로 30만∼50만원씩만 받았다.”며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별관리한다는 주장은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소문과 진상 ●호화요트는… 노무현 후보는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변호사 시절 호화 요트를 즐겼다.”는 공격을 받았다.평소 강조해온 서민적 이미지와 배치되는 취미라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당시 노 후보와 요트를 즐겼던 동호회 회원들은 “요트 문외한이 지어낸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심민보(沈珉輔·49)대한요트협회 외양세일링위원회 위원장은 “‘호화’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그는 노 후보가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1978년부터 84년까지 요트를 즐긴 것으로 기억했다.동아대 요트클럽 회원이 주축이 돼 만든 ‘오륙도 요트서클’의 멤버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즐겼던 요트는 외국 영화 등에 나오는 호화 유람선과 같은 엔진과돛을 갖춘 파워 요트와는 거리가 멀었다.엔진(모터)없이 돛만으로 가는 세일링 요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1∼3인용의 딩기(dingy)급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은 30만∼50만원 정도였다.그나마 돈이 없어 외국의 전문 잡지를 참고해 합판등으로 직접 만든 것도 있었다.물론 성능은 시원찮았다.더구나 모든 요트는 클럽 소유로 노 후보 개인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서클의 회원이었던 김한준(48요트 제작·판매업)씨도 “일반인들이 요트에 대해 생소하다보 니 노후보가 호화요트를 탄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위원장은 “노후보의 요트실력은 중급 정도였으며 한달에 1∼2차례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땅투기설은… 노무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의 핵심은 고향 경남 진영읍에서 둘째형 건평(60)씨 명의로 구입했던 땅 문제다. 68년부터 78년까지 마산세무서에 근무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건평씨는 89년 친구 오모씨와 노 후보 친구인 선모씨 등과 함께 진영읍 여래리 700의166밭 300평(992㎡)을 매입했다. 이 가운데 건평씨 명의의 지분은 120평으로,매입비용 2억5000만원을 노 후보가 댔다.노 후보가 형 명의를 빌려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 내용이다.이 땅은 주변지역 개발과 함께 크게 올랐다. 89년 매입 당시 평당 150만원(매입가 5억원)이던 땅이 97년에는 등기부 등본상 평당 700만원,평가액이 무려 22억여원에 달하는 등 4배 넘게 올랐다. 이와 관련,건평씨는 “동생이 88년 국회의원이 된 뒤 90년초 재산등록때 자신의 투자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그뒤 동생에게 빌린 돈을 다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이 땅을 96년 친구의 생수회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나 회사부도로 99년 경매에 넘어갔다. 건평씨는 현재 자신 명의의 부동산은 ▲진영읍 본산리 집(대지 296평,건평 28평)과 밭 1800여평 ▲거제시 사등면 밭(676평) ▲거제시 구조라리 논(436평) 주택(58평)등이며 시가로는 3억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 노 후보가 친구 생수공장에 보증설 때 담보로 제공하는 바람에 사실상 소유권 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금 고향에서 단감농사를 짓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45평빌라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서민적 이미지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의 ‘빌라 게이트’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판단,노 후보의 재산실태를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특히 노 후보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시가 4억원짜리 빌라를 소유하고 있다며 노 후보를 ‘서민의 탈을 쓴 귀족’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이 빌라는 45평으로 부인 권양숙씨 명의로 돼 있다. 빌라 소유가 쟁점화되자 노 후보는 “빚 보증 부탁이 많아 집 사람 명의로 해뒀다.”고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도 “이 빌라는 지은 지 15년 가량 된 것”이라면서“거실에 10명도 앉기 힘들 정도”라고 밝힌뒤 논란이 지속되면 집안을 공개하겠다고 대응했다. 노 후보는 80년대 초 ‘잘 나가던’ 변호사 시절에는 부산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삼익아파트 40평에서 살았고,88년 7월 정계입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47평형(93년신고가액 3억 8000만원)에 거주하다가 이 빌라로 이사해 왔다. 경선과정에서 노 후보는 아들 건호,딸 정연씨의 이름을 개명하기 위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주소를 옮기는 등 편법을자행했다고 공격당했다.‘원칙을 중시한다는’ 노 후보를흠집내기 위한 비난이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아들 이름이 신걸이어서 친구들에게‘싱글벙글’로 불리는 등 곤욕을 치렀고,딸도 자연이라는이름이 어색해 개명하려 했지만 부산지법에 신청자가 많아밀양지원 관할 지역으로 잠시 주소 이전을 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세무사법 개정안’ 의결

    정부는 앞으로 세무사시험과 관련,합격선인 전과목 평균 60점에 미달하더라도 미리 정한 최소합격 인원이 채워지지않을 경우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례 국무회의를 열고 세무서비스 수요의 확대를 충족하기 위해 최소 합격인원 이상의 세무사가배출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무사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세무사 수급상황을 고려,매년 2차시험의 최소 합격인원을 정하고,시험 시행 60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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