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몰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검증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팬 반응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집값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휴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7
  • 동남권 신공항 입지 싸고 갈등 증폭

    동남권 신공항 입지문제를 놓고 영·호남 상공계가 논쟁에 가세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경남·북과 대구, 울산, 전남 등 5개 시·도 25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4일 밀양시청 광장에서 영·호남지역 상공인 결의대회를 갖고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은 청와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영·호남 25개 상의는 건의문에서 “신공항은 도로·철도 인프라가 사통팔달로 잘 갖춰져 있고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영·호남 지역민들이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밀양에 건설하는 것이 마땅하며 동북아 5위의 초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가 지난 9월 완료 예정이던 연구용역을 항공수요 재검토와 건설비 정밀검토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연장해 동남권 신공항의 조기 건설을 염원하는 경제인 및 지역민을 크게 실망시켰고 신공항 추진에 대한 정부 의지를 의심받게 했다.”고 지적했다. 상의 의장단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이 국제화의 중심에 서기 위한 출발점으로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며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공정한 입지선정과 2011년 착공 등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산 상공계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공항의 입지를 특정 지역으로 몰아 주기 위한 세몰이라고 반박했다.부산상의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동남권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발전 차원이 아니라 늘어나는 물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동남권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부산상의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동남권 신공항 입지결정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방향을 적극 환영하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입지논쟁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밀양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겨울 겜심 잡아라”…외산 대작 4파전

    “겨울 겜심 잡아라”…외산 대작 4파전

    외산 대작 온라인게임이 올해 겨울 국내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주인공은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코난’, ‘삼국지 온라인’, ‘룬즈 오브 매직’으로 모두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장르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이들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성공 이후 크게 눈길을 끈 외산 게임이 없는 상태에서 국내 게임시장의 벽을 넘고자 일차적으로 현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지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그동안 쉽게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도 이 때문. 서둘러 게임을 내놓기보다 시간을 들여 한글화를 진행하는 등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준비기간을 거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게임은 최근 경쟁적으로 한글화 과정을 공개하고 소규모 테스트 등을 진행해 국내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세몰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일각은 현지화 외에 국내 게임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게임 내외적 장치를 선보일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앱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인 ‘아이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개성 강한 토종 신작들과 경쟁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룬즈 오브 매직’은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일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요금제 논란이 일자 국내 요금 및 아이템 정책을 유럽 서비스와 다르게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국내 게임시장에서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외산 대작 게임들이 줄기차게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는 국내 게임시장의 높은 시장성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세계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내 게임시장은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중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산 대작 게임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올해 겨울시즌은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들 게임의 참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을 빅매치’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 확산

    ‘가을 빅매치’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 확산

    10월 들어 온라인게임 테스트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테스트 열풍이 이달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돼 흡사 가을 빅매치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들 게임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던 지난 5월 무렵과 달리 대부분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 장르로 집중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펼쳐진 테스트 붐은 격투, 슈팅 등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통해 관련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와이디온라인(구 예당온라인)의 MMORPG ‘패온라인’은 9일부터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2006년부터 야설록 고문의 총괄 기획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MMORPG 스타일로 관심을 모은 엠게임의 온라인게임 ‘아르고’는 오는 14일부터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름인터렉티브는 MMORPG ‘위 온라인’의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진행한다. 동서양의 대립을 다룬 이 게임은 공개 전 중국과 대만 수출을 성사시켜 주목 받았다.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MMORPG ‘라임 오딧세이’는 오는 27일부터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최근 대형 보스 몬스터를 공개하면서 세몰이 중이다. 이온소프트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 ‘에어매치’는 오는 24일 첫 번째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략성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전투를 즐긴다는 설정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소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도 이달 들어 활발하다. 소노브이와 한빛소프트는 각각 온라인게임 ‘비바파이터’와 ‘삼국지천’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올해 겨울시즌을 앞두고 사전 포석 작업을 벌이는 것이란 분석이 많다. 겨울시즌은 통상적으로 게임업계의 가장 큰 성수기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 방학 시즌을 노리고 테스터에 임하는 온라인게임의 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여름 방학 시즌과 달리 MMORPG가 주류를 이룬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보선·세종시·국감… 한가위 민심잡기

    10월 재·보선에 세종시, 4대강 예산, 국정감사….이번 추석 연휴에는 여야 모두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고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치열한 여론전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은 29일 이번 연휴 동안 국민을 상대로 ‘서민·중도·실용’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몽준 대표는 30일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귀성객에게 인사한다. 당 서민행복추진본부는 이번주 내내 시·도별, 당협별로 지역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 보금자리 주택,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서민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당내 ‘빈곤 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1일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빈곤 문제 등을 논의한다. 강명순 위원장은 “알코올 중독자들을 만나 함께 고구마를 캐며 간담회를 갖는 등 단순한 이벤트성 쇼보다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민생 행보는 가짜 민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민주당만이 친(親)서민 정당’이라는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10월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짓고 연휴 기간부터 선거활동을 벌이는 등 ‘정권 심판론’을 기치로 세몰이를 할 참이다.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이날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음달 1일에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일에는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송편 만들기 등의 행사도 갖는다.개별 의원은 각 지역구에서 추석 민심을 훑는다. 의원들은 지역 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귀성객을 맞는 것을 비롯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추석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대형슈퍼마켓(SSM) 등으로 침체된 재래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상 장보기를 하는 일정도 빼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10대 민생정책’을 정리한, 추석맞이 특별당보 12만부를 배포하는 등 정책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10대 민생정책’에는 6세 이하 무료 교육, 고속도로 정체시 통행료 감면, ‘나흘 명절 보장법’ 등이 포함됐다. 이번 당보는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을 노인 틀니 지원, 무료 급식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자유선진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세종시 원안 추진’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을 작정이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은 30일 충남 천안시를 찾아 농민들과 함께 벼베기를 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1일에는 서울역 등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세종시 홍보에 나선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특허 게임 ‘문질러’, 10만 다운로드 돌파

    특허 게임 ‘문질러’, 10만 다운로드 돌파

    신작 모바일게임 ‘문질러’가 초반 흥행 질주를 가속하고 있다. 게임업체 게임빌은 자사 창작 모바일게임 ‘문질러’가 출시 한달 만인 지난달 30일 누적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문질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휴대폰 키 패드를 문지르는 참신함을 내세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 키 입력 이벤트 처리 장치’로 이색 특허도 얻었다. 게임빌은 이 게임이 기존의 일반폰 이용자는 물론 터치폰과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고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대중적인 세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이 지난 한달 동안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여성 이용자가 전체 구매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일반폰과 터치폰 이용자 모두 고른 구매 패턴을 보였다. 김진영 게임빌 마케팅실 과장은 “문질러의 초반 흥행은 모바일게임 다운 특성과 쉽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강조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게임빌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디어법 통과] 정치권 향후 행보

    22일로 3차 입법전을 마무리한 여야 정치권은 앞으로 하반기 정국 주도권을 장외에서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권퇴진운동 등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며 동조 세력을 키워 나가고, 한나라당은 야당의 세몰이를 차단하며 서민 행보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야당 없는 국회’, ‘소통 부재 정치’에 대한 책임을 정부와 한나라당에 따지겠다는 태세다.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채택된 의원총회 결의문에서도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조종이 울렸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만행으로 국회 존립 이유가 위협받고 언론 자유가 말살됐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는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반감 여론을 장외투쟁의 동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미디어 관련법 저지를 위해 주춤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검찰 개혁 등 5대 카드를 다시 꺼내들고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면서 본격적인 ‘장외 달구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현 정부는 야당 총수의 단식에 대해 별다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후의 수단을 빼든 야당이 여론의 동조를 이끌어 내면서 장외투쟁을 벌일 때는 돌이킬 수 없는 난관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권은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따른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여론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내에선 경남·호남 지역의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서민을 보듬고, 서민경제 살리기 법안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도 청와대 및 내각 개편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개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공개적으로 개각을 언급한 것도 계산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민 통합방안을 발표함으로써 여권 쇄신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여권은 8·15 특사의 범위 확대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법안이란 점을 홍보하고 민생행보에 더욱 주력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한 당직자는 “미디어법은 이념법안이 아니다.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걸맞게 미디어산업을 발전시키는 경제법안·일자리창출 법안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경선 ‘보이지 않는 손’ 논란

    한나라 경선 ‘보이지 않는 손’ 논란

    ‘황우여-최경환’ 조가 18일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을 사흘 앞두고 막차를 탔다. 당장 당내 시선은 ‘친박 최경환’에게 쏠렸다. 전날부터 모락모락 피어나던 ‘보이지 않는 손’ 의혹 때문이다. 권력 실세를 비롯해 당사자들은 적극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친박 카드가 세몰이에 성공할지, 역풍을 맞을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이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합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 다투는 집은 일어설 수 없으며, 금이 가고 깨진 집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느라 바빴다. 그는 권력 실세의 개입설을 “전혀 사실무근이며, 음모론적 시각”이라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와의 교감설에도 “박 전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되는 경선절차에 특정인이 참여하라 말라 말할 분이 아니다.”면서 “이번 결정은 황 의원의 요청과 주변의 합리적인 분들의 권유 등을 감안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례적으로 청와대도 끼어들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원내대표 경선은)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일각에서 당내 원로가 개입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모양인데 있을 리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지목된 이상득 의원은 “나는 엄정중립”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출마하기 전 황 의원과 최 의원이 전화를 해왔지만, 출마는 본인들 결심에 달린 문제고,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박희태 대표는 “‘김무성 카드’가 불발된 뒤 원내대표 경선 문제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불똥을 막았다. ●‘황우여-최경환’ 조 수도권 TK조합 논란 속에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황우여-최경환’ 조는 지역적으로 ‘수도권-대구·경북(TK)’ 조합이다.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최 의원이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수-김성조’ 조 친이 강경파 지원 여기에 당 화합을 주장하는 소장파와 원내 운영에 불만을 가진 초선 의원들이 가세하면 만만치 않은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한 ‘안상수-김성조’ 조는 안 의원이 회장인 ‘국민통합포럼’의 지원을 업고 친이재오계 등 친이 강경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TK’ 조합으로, ‘황우여-최경환’ 조와 겹쳐 다소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의화-이종구’ 조 주류 온건파 지지 ‘정의화-이종구’ 조는 ‘부산·경남(PK)-수도권’ 조합으로 주류 내 온건 성향의 의원들에게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강재섭계의 핵심인 이종구 의원의 가세로 10표 안팎의 강재섭계 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이 온건+강재섭계’ 표가 얼마나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케이블TV 인터넷전화 30만 돌파

    케이블TV 업계의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 기세가 매섭다.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쓸 수 있는 번호이동제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것을 계기로 지역밀착 마케팅을 펼치며 기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하루 20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케이블TV 업계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30만 7566명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MSO별 인터넷전화 가입자 현황을 보면 티브로드가 8만 3000명으로 제일 많고 CJ헬로비전 7만명, 씨앤앰 5만 7000명 등이다. 케이블TV 업계는 1500만명이 넘는 케이블TV 가입자를 바탕으로 한 결합상품, 전용 단말기, 지역밀착 마케팅 등을 내세워 인터넷전화 시장을 공략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0일 케이블 업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폰’을 출시했다. 케이블방송 사업자, 인터넷 전화 가입자 간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요금도 기존 집전화에 비해 시외전화는 최대 85%, 휴대전화 통화는 20% 싸다. 씨앤앰은 현재 가정용과 기업용 표준요금제와 시내외 전화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주 타깃층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월정액제 등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씨앤앰 전용 고급무선 인터넷 전화기는 콜백(call-back)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CN 인터넷전화 ‘하이로드 폰’은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면 월 7900원으로 시내외 통화시 200분, 휴대전화 통화시 100분, 국제전화 통화시 65분의 무료통화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장외 입법전 가열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장외 입법전이 가열되고 있다.한나라당은 15일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정책설명회를 가졌고, 민주당은 대전·충남에서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첫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야당이 별별 악선전으로 국민을 기만해 오는 동안 정부·여당은 품질에만 신경쓰느라 포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 했다.”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개혁 법안은 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이날 전북도당을 방문한 것을 비롯, 부산과 인천·충북·충남 등에서 중점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에는 서울·광주·울산·전남, 20일에는 강원·경북, 22일에는 제주에서 정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1차 입법전의 패인이 홍보 부족에 있다고 판단하고 최고위원이 총출동한 설명회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민주당은 이날 대전에서 ‘MB악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18일 광주·전남, 21일 충북 등 전국 11개 권역을 돌면서 여론전을 벌인다.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사회와 결의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정권이 지난 1년간 국민에게 준 고통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컸다.”면서 “‘MB악법’ 저지를 위해 국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충청권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직격탄을 맞는 지역이란 점을 감안해 “정부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통과시킨 것은 국회 경시 풍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와 의원 등 20여명은 현지 거리홍보에도 나섰다. 결의대회가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데 무게를 둔 분위기다.특히 민주당은 16일 ‘난공불락’으로 꼽혀온 서울 강남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강남구 삼성2동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는 지도부를 포함해 추미애·최규식·박영선 의원 등 지명도 높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시민·사회단체 간담회와 시국 강연회를 잇따라 열었다. 민노당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시국대회를 갖는다. 자유선진당도 이회창 총재가 직접 나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민생탐방에 나설 예정이다.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신차 부릉~부릉~ 가슴이 콩닥 콩닥

    자동차업계는 요즘이 “보릿고개”라고 푸념한다. 고유가에 차값 인상, 휴가철까지 겹쳐 차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분위기 반전카드로 준비하는 야심작이 바로 신차다. 신차 효과를 통해 기존 모델 판매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포르테·쏘울로 여세몰이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신차 경쟁의 신호탄은 기아차가 쏜다. 로체 이노베이션 등 올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기아차는 ‘명품 준중형 세단’을 표방한 포르테를 21일 출시한다. 로체 이노베이션처럼 호랑이 코와 입을 앞면 디자인에 적용, 패밀리룩을 이어갔다.1600㏄로,ℓ당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4.1㎞이다. 미니밴의 편리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도 9월에 선보인다. 상자 모양으로 현대 아반떼와 비교해 길이는 40㎝ 짧고, 폭과 높이는 더 넉넉하다. 기본형이 1000만원대로 알려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직선의 단순화)이 본격 반영된 차다.BMW의 소형차 미니에서 볼 수 있는 앞유리 좌우의 블랙 A필라(보닛과 차 지붕을 연결해주는 기둥)도 특징이다. ●현대차 에쿠스 후속 ‘VI’ 실루엣 공개 현대차는 9월 초에 뒷바퀴 굴림 방식(후륜 구동)의 스포츠세단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한다. 최대 출력 303마력, 최대 토크 36.8㎏·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5초이다.10월에는 i30의 왜건 모델인 i30 CW를 내놓는다. 현대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왜건이다.i30처럼 5도어 형태에서 트렁크 부분의 길이를 늘렸다. 에쿠스 후속모델로 초미의 관심사인 ‘VI’(프로젝트명)의 실루엣도 17일 전격 공개했다. 국산차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에쿠스보다 전장 40㎜, 전폭 30㎜, 전고 15㎜ 각각 크다. 외장 디자인에는 곡선의 사용을 늘렸다. 대형 휠과 롱 후드(보닛), 숏 데크(트렁크 리드)를 채택해 역동성도 강조했다. 내년 2월 출시된다.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 나왔던 GM대우의 대형 세단 ‘L4X’(프로젝트명)도 9월4일을 전후해 출시된다.3600㏄ 6기통 엔진을 얹었다. 최대 출력 258마력에 최대 토크 34.7㎏·m이다. 라세티 후속모델 ‘J300’(프로젝트명)도 9∼10월쯤 나올 예정이다. 인터넷에서는 동호회원들이 내·외관 사진을 부지런히 퍼나르고 있다.GM대우측은 출시효과 극대화를 위해 디자인과 출시날짜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수입 신차도 속속 상륙 수입차 업계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디젤·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과 일본차 공세가 두드러진 것이 눈에 띈다.BMW코리아는 3.5시리즈 디젤 승용모델 등 5종을 10∼11월 선보인다. 스포츠세단 M3의 4세대 모델인 뉴M3와 쿠페 6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6, 초대형 뉴7시리즈도 연내에 내놓는다. 일본차 미쓰비시도 한국에 상륙한다.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와 고급세단 랜서 에벌루션을 먼저 내놓고,12월 준중형 승용모델 랜서와 스포츠쿠페 이클립스를 출시한다. 혼다와 비슷한 대중모델 위주여서 파이(일본차 시장)를 키울지, 잠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일본차 닛산은 11월 무라노·로그 등 SUV 2개 모델을 내놓는다. 아직 한국 상륙(내년 하반기)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도요타 브랜드의 첫 한국 진출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시장에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캠리(일반모델, 하이브리드) 등을 가져온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관심을 모았던 XC60 디젤모델을 내년 1월 출시한다. 전통적 강점인 ‘안전성’을 더욱 보강했다.2000㏄ 디젤엔진을 얹은 C30·S40 등도 내년 초 출시 예정이어서 중저가 수입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10월 출시 예정인 포드의 스포츠세단 링컨MKS와 하반기 예정인 GM의 사브 9-3,9-5 디젤모델 등도 시선을 끈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정세균 ‘대세론’ vs 추미애 ‘바람’

    정세균 ‘대세론’ vs 추미애 ‘바람’

    통합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이 주말 ‘수도권 대전’(大戰)을 치르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후보들은 29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서울시당 정기대의원대회와 전날 인천·경기지역 대의원대회에서 저마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선봉장임을 자처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대회에는 김근태·정동영·신기남 전 당의장을 비롯해 조배숙·박영선·전병헌·우상호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후보들은 현안에 민감한 서울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듯,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공권력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며 다른 때보다 강한 톤으로 ‘대여(對與) 투쟁’의 수위를 높였다. 민심의 한복판에선 정세균 후보의 대세론과 추미애 후보의 새 얼굴론이 정점을 이뤘다. 정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대의원 과반수 이상이 정세균을 지지하고 있다. 압도적 성원으로 선명하고 강한 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대세론을 장담했다. 추 후보는 “최근 당원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후보를 앞섰다. 대세론이 깨지고 있다.”면서 “국민과 야당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을 상대하려면 국민이 원하는 당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대역전을 자신했다. 정대철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자존심 손상죄를 저지른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면서 “맏이가 나서서 정책정당·민생정당 만드는 데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대국민담화문에 대해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마치 군사독재정권의 말기를 보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 불신임을 받은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현실에 분노한다.”며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선 접전 끝에 최규식 의원이 설훈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박재범 칼럼] 미운 오리새끼의 비상

    [박재범 칼럼] 미운 오리새끼의 비상

    10년 전에는 존재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한국을 벗어나 세계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모그룹의 계열사인 연구소의 얘기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 연구원들은 공허한 담론만 다뤘다. 예컨대 ‘세계 자본주의의 불확실성’등이다. 계열사 모두 머리를 흔들었다. 이때 변화가 추진됐다. 박사도 아닌 기자가 엉뚱하게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원칙을 분명하게 제시했다.‘현장 중심의 연구를 해달라.’ 반발이 거셌다.“연구내용까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느냐.” 새 사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대신 연구원들과 끝없이 대화를 가졌다. 마침내 실적 평가를 도입했다. 평가자가 피평가자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장난’친 평가자에게 불이익을 주었다. 이듬해가 됐다. 정부 등 각계에서 연구용역이 밀려들었다. 작은 성공을 이룬 것이다. 그 다음해쯤에는 연구소 설립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사장단 전체회의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제 이 연구소의 박사들은 어디서나 대환영이다. 이미 퇴직한 당시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회사의 주류를 일하지 않는 사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바꾸는 시스템을 가동했을 뿐이다.” 기업과 국가운영은 분명 다르지만, 이 연구소의 변화 과정은 이명박 정부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처한 여건과 목표가 똑같기 때문이다. 작년 말 대선에서 국민은 국가 운영의 주체를 바꾸었다. 나라가 결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였다. 그런데도,7개월만에 ‘순수한 촛불’을 계기로 새정부를 무력화하기 위한 길거리 세몰이가 한창이다. 새 정부는 기세에 밀려 허둥지둥하고 있다. 이런 모습에 심지어 “선배인 대통령을 밀어주어야 한다.”던 고대 출신들마저 혀를 차고 있다.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새정부가 전혀 일을 못 하게 된 것이다. 민생만 멍들게 됐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사회를 이끄는 주류를 재편해야 한다. 한가지 고려할 점은 새정부 사람만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대목이다. 대선승리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캠프에 들락날락한 사람들만으로 가능했을까. 인터넷 시대의 광장에 익숙한 40대 이하 세대에 마음을 터놓고, 일하는 블록을 편성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원칙을 만들고, 그 원칙을 훼손하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왜 당신이 그 일을 주도하는가?’ 이에 대해 답을 주어야 한다. 지난 4개월여 동안 새정부 사람들이 보여준 것은 탐욕과 오만, 막무가내식 고집과 무계획적인 좌충우돌이었다. 여기에 승복할 사람은 이 시대에 아무도 없다. 솔직히 말해 새정부 사람들이 이전 정부 사람보다 더 뛰어난 실력이나 도덕성을 갖췄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이전 정권사람들이 못한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은 자기희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두차례 대국민 사과를 했다. 역대 대통령을 보면 대개 취임 1년을 전후해 사과했다. 이에 비춰보면, 최근 전면개편을 통해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은 6개월이라고 섣불리 짐작해 볼 수 있다. 새정부 사람들은 이 기간에 한국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죽어가던 최일선 소총수의 각오로 자기희생을 보여주고, 국민의 마음을 감동으로 채워줘야 한다. 그래야 일하는 사람이 메인스트림을 형성하고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석 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한나라 당권경쟁 주춤 최고위원 추대론 확산

    한나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쇠고기 파동’으로 주춤해진 가운데 당 일각에서 제기된 ‘최고위원 추대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추대론’은 최근 쇠고기 파동으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국정 난맥으로 인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축제의 장’인 전당대회를 열 경우,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한 상황이어서 ‘흥행’은 고사하고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실시하기보다는 전국위원회에서 선수와 연령 등을 감안해 추대 형식으로 새 지도부를 뽑는 것도 당헌·당규상 가능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의원은 “당 지도부가 되겠다는 사람들이라면 일신의 영달보다는 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정치적 야욕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며 ‘추대론’을 제기했다. 반면 수도권 3선인 정병국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일수록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당이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당 고위 관계자도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 준비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까지 구성한 상황인데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대세론’을 등에 업고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준 의원은 6·4 지방선거 재·보선 지원유세를 통해 실질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또 3선의 김성조 의원이 친박 진영과 영남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출마 의지를 굳혔고, 재선의 진영·공성진 의원 등도 ‘수도권 대표론’을 앞세워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몫 최고위원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박순자 의원도 친이 진영과 여성 당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5위 이내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보수적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신림동 학원가에서는 로스쿨 강좌를 줄지어 개설하는가 하면, 로스쿨 전문 논술업체와 제휴하거나 인터넷TV(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세몰이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학원들은 앞서 ‘로스쿨 타운’으로 형성된 지하철 강남역 일대 ‘강남 로시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터를 닦아 놓은 기존 강남 로스쿨 학원들에 도전장을 던진 셈. 신림동 고시촌을 ‘로시촌’으로 바꾸겠다는 메이저 학원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강남 로스쿨 업체들의 공격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어 2만명이 밀집한 신림동 고시촌이 로시촌으로 변화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로스쿨 시장에 대해 다소 관망하는 자세로 ‘로스쿨 파이’의 성장 여부를 지켜 봤다. 기존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동요가 크지 않았던 데다 불확실한 로스쿨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시행착오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시험인 리트(법학적성시험·LEET)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년간의 탐색전을 접고 있는 것. 시험은 8월24일 치러진다. ●논술·IPTV 등과 합종 연횡도 베리타스·한림·합격의법학원 등 이른바 신림동 ‘빅3’ 고시학원은 막강 자본력을 앞세워 각각 로스쿨 시장의 ‘맹주’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당장 3곳 모두 새달 초부터 리트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조만간 강남을 넘어 종로·신촌 쪽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한림법학원은 지난 1일 국내 최대 입시논술업체인 유레카논술아카데미와 손을 잡았다.28일 신림동에서 첫 로스쿨 무료 특강을 시작해 다음주부터는 강남에서 ‘한림유레카로스쿨아카데미’란 간판을 내걸고 본격 강의에 들어간다. 학원 관계자는 “논술에 강한 유레카의 강사진과 최대 고시학원 한림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리트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리타스법학원의 경우는 최근 IPTV인 메가TV에 ‘추리논증’ 강좌 등 로스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잠정 100만명을 웃돌 시청자로부터 로스쿨에 관한 학원 지명도를 한껏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로스쿨 강좌 수도 3배 이상 대폭 강화했다. 베리타스는 당초 지난해 12월 로스쿨 강좌를 개설했으나 강남 로스쿨업체 등에 밀렸었다. 이에 학원측은 강사 영입과 동영상 시스템 개설비 등에 1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베리타스 관계자는 “초빙할 만한 로스쿨 전문강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리트와 유사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강사들이 대안”이라면서 “단순히 일본 로스쿨 문제 베끼기가 아닌 자체 콘텐츠 개발로 질적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촌·종로 진출도 모색 신림동 고시학원들 가운데 로스쿨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합격의법학원이다. 지난해 9월 일찌감치 강남에 진출해 등록생 수만 업계 최대인 600명을 넘어섰다. 합격의는 2년 전 PSAT·리트공동연구소인 ‘논리와 비판’을 세워 일본의 대형 로스쿨 업체 ‘이토주쿠’와 활발한 콘텐츠 교류를 벌이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우리보다 로스쿨 도입이 5년이나 빠른 일본의 경우 추리나 논증 문제에서 공유할 만한 것들이 많다.”면서 “신림동을 거쳐 종로에 학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으로 로스쿨학원이 몰리는 이유는 직장인 수험생과 교통편 등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새롭게 리모델링된 깨끗한 학원 분위기도 한몫한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의 흡입력은 여전히 강하다. 이는 단순히 법을 다루는 기존 사시 시장의 연속성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인 거품 빠지면 신림동 유리 우선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 현재 수강생 수가 최대 5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로스쿨 시장의 경우 강남의 비싼 임대료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교재 가격이나 강좌 가격이 덩달아 비싼 형편이다. 신림동에서는 똑같은 강좌를 최대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예컨대 강남에서 강좌당 2만 5000원에 강의를 들어야 했다면 신림동에서는 1만 8000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신림동의 ‘로시촌화’는 2∼3년 후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법무부가 변호사시험을 5년내 3회로 응시 기회를 제한하면서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대거 학원으로 몰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처럼 직장인 거품이 빠지게 되면 자연스레 로스쿨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학원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자격시험에서 재수·삼수 하다 보면 사시 때처럼 노하우와 인프라가 갖춰진 신림동으로 다시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원혜영 ‘형님론’ vs 김부겸 ‘우위론’

    통합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주자인 김부겸·원혜영 의원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9일 당 원내대표경선관리위원회가 선거 일정을 오는 27일로 확정함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 두 의원의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내 중립지대 의원들의 움직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구 열린우리당 출신 의원 7∼8명이 단일화의 기준과 방법을 조만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두 의원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한 의원은 “차기 원내 전략과 한나라당의 카운터파트로서 누가 우위에 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이 끝나는 대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두 의원은 두 의원대로 20일 선거공고가 나는 즉시, 후보 등록을 하고 막판 세몰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일단 각자의 세를 최대한 확보해 단일후보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복안이다. 비슷한 성향과 지역적 교집합을 극대화해 상대 진영인 이강래·홍재형 의원을 꺾기 위한 자구책이다.원내대표 선거구도가 ‘열린우리당 VS 비열린우리당’,‘수도권 VS 충청·호남권’으로 짜여진 것과 무관치 않다. 그만큼 단일화를 둘러싼 두 의원의 물밑 신경전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각자가 단일후보를 주장한다. 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할 경우 최대 50여명의 지지를 예상한다. 김 의원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내가 ‘형님’이니까 유리하지 않겠느냐.”라며 ‘형님론’을 폈다. 그러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 강한 것을 넘어서는 원숙한 협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의원측은 “단일화하지 않더라도 승산 있는 싸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의원으로 단일화할 경우 45표, 원 의원으로 단일화할 경우 40표라는 게 김 의원측 계산이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당이 생활이슈를 선점한 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거듭나려면 40대, 수도권, 중산층의 지지를 복원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바로 김부겸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귀경한 朴 ‘관망세’ 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당 공천을 비판하며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으로 향했던 박 전 대표는 12일 귀경했다. 당분간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관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측은 대구에서와 같은 ‘세몰이’는 자제할 계획이다. 당내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22일 만에 돌아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과 복당문제 등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조건 없는 복당’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다.”며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결정할 차례임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틀 전 대구 달성군에서 친박계 당선자 24명을 만나 “(친박계 당선자들을) 당연히 당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받지 않겠다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는 ‘복당 불허’를 고수하고 있지만 “복당이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일각에서 제시되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도 ‘실력행사’보다는 사태를 관망하자는 분위기다. 또 다른 당내 친박 인사는 “우리의 의사 표현은 이미 다 했다.”면서 “조건 없는 전면 복당이 당 화합과 경제 살리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이·친박이 어디 있느냐.”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100% 맞는 말씀이지만 실제로는 공천 과정에서 친박측이 정치보복을 당했다.”고 강조했다.“지금이라도 복당을 통해 친이·친박 구분이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 의원 26명도 내주에 대부분 상경한다. 이들은 정치적 행보를 통일하기로 결의하고 1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집단적 움직임을 통해 한나라당의 개별 영입 시도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친박세력은 5월15일까지 일괄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별도의 교섭단체 구성을 검토 중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총선 D-2] 막판 유세전 갈수록 ‘혼탁’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여야는 4·9 총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6일 막바지 득표전을 펼쳤다. 노인층과 중산층을 향한 선심성 정책도 잇따라 내놨다. 여야간 ‘관권·금품 선거´ 공방도 벌어지는 등 막판 선거전이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잃어버린 1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과반 의석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 등 전방위 유세전을 펼쳤다. 그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에만 머물러 온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대전에 있는 강창희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지지를 선언하는 등 막판 부동층 잡기에 가세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시한인 8일 자정까지 사흘간 논스톱으로 ‘불면(不眠)´의 철야 유세전에 돌입했다. 손학규 대표는 당산동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일당독재의 위험을 막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아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철야유세를 병행하며 수도권과 충청권의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남 예산과 홍성을 방문하는 등 충남 지역 지원 유세를 계속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강기갑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사천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8일 자정까지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서울 구로와 경기 안산 등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를 지속했다. 진보신당은 경기 덕양갑 심상정 후보의 유세에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영화감독 임순례, 영화배우 문소리씨 등과 함께 득표전을 벌였다. 총선일이 가까워지자 선거유세전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경주에서 출마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측 읍·면·동 책임자 등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다른 운동원으로부터 선거운동비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씩의 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한명숙 후보측이 유권자에 식사제공을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한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강압 수사로 인해 허위진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 정 후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4] “MB정부 심판”… 심상정 유세 재개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지도부는 4일 막판 강행군을 펼치며 전략지역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했다. 민노당은 이날 서울 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대운하백지화 서약식을 갖고 “꼼수정치를 벌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의료보험 문제를 다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뒤 정책 메시지 발표회를 열었다. 이후 구립 복지관 등을 방문하며 막판 세몰이를 계속했다. 진보신당은 용산구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 앞에서 ‘이건희 회장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삼성특검은 삼성에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친상을 당했던 심상정 후보는 이날 유세를 재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통합민주당 한평석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작업은 끝내 무산됐다. 심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비공개 단독회담을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후 한 후보측이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총선 D-4] 충북-민주, 충남-선진 우세… 대전은 혼전

    [총선 D-4] 충북-민주, 충남-선진 우세… 대전은 혼전

    충청지역은 역대 선거의 최종 승부처였다. 충청지역 24석 가운데 충북에선 통합민주당이, 충남에선 자유선진당이, 대전에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호각세다. 이른바 ‘충청 삼국지’다. 경합 후보들은 4일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막판 바람몰이에 나섰다. 대전 동구의 통합민주당 선병렬 후보는 4일 새벽 인력시장 방문을 필두로 복지관 방문, 원동사거리 거리 유세전을 벌였다.‘일 많이 한 지역 의원’이라는 현역 프리미엄 효과를 노린다. 북상하는 ‘창풍’(昌風)을 막는 데 주력키로 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식장산과 가양공원 등 등산로를 찾고 지역모임에 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었다. 구청장 출신 경험을 살려 낙후된 동구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주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 중구에선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가 보문산과 둔치, 태평동 거리 등 발길 닿는 대로 다녔다. 관록있고 유능한 인물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후보는 서대전역에서 인사를 한 뒤 오전엔 당 지역후보 6명이 보문산에 모여 공동 정책발표를 했다. 천안갑의 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고향인 광덕과 풍세쪽을 돌고 오후엔 지역방송 토론회에 참석했다. 하루 30여개 지역을 강행군한다. 현역 인물론에 기대 국회 재입성을 노린다. 한나라당 전용학 후보는 남파 오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신부동과 신당동 일대를 돌았다. 이명박 정부를 만들었던 지지세력 결집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서산·태안에 나선 민주당 문석호 후보는 시내를 돌고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선진당 영향권 지역이라 적지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일꾼론을 앞세우고 있다. 선진당 변웅전 후보는 시민단체 토론회에 갔다가 시내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선진당을 밀어야 지역을 살린다는 메시지를 전파 중이다. 천안을에선 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심대평 대표와 로드워킹 유세전을 폈다.5일장이라 장터를 주로 훑었다. 충청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은 자유선진당임을 알리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는 가수 태진아씨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지역 11개 읍면의 대다수를 돌았다.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지역민에 다가서려 한다. 흥덕갑의 민주당 오제세 후보는 개인택시 족구대회에 갔다가 청주여상 50주년 기념행사에 들렀다. 주말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오면 막판 세몰이로 승부를 낼 작정이다. 한나라당 윤경식 후보는 허태열 의원과 함께 총력전을 폈다. 당 지지층이 결집됐다고 보고 남은 기간 바닥을 다시 훑기로 했다. 증평·진천·괴산·음성의 민주당 김종률 후보는 음성 금왕읍을 시작으로 감곡장터와 덕산면 일대를 방문했다. 상대가 군수 출신이라 지역주의 경향으로 흐르는 조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진천을 중심으로 유세일정을 소화했고 토론회 준비에 시간을 보냈다. 인지도 확산에 공을 들이려고 한다. 보은·옥천·영동의 선진당 이용희 후보는 48년간 지역을 일군 경험을 앞세운다. 첫 도전하는 마음으로 영동을 찾았다. 한나라당 심규철 후보는 영동장터 유세 이후 곳곳을 찾았다. 주말 당 지도부와 힘있는 유세전을 기대한다. 구혜영 홍지민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격전지를 가다-부산 서구

    격전지를 가다-부산 서구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후보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서구의 민심은 본격적인 총선전을 맞아 더욱 술렁이고 있었다. 장관 인선 파동과 공천 잡음을 거치며 형성된 ‘반 한나라당’ 정서와 집권당에 대한 기대 심리가 묘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와 친박무소속 연대의 유기준 의원이 ‘외다리 혈투’를 벌일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서구 충무 교차로의 약국에서 일하는 김호열(가명·34)씨는 “여기가 서구에서 선거 일번지인데 특히 나이든 분들이 한나라당 욕을 많이 한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부산은 한번 찍어준 사람을 죽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며 현역인 유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자갈치 시장 입구에서 만난 고영덕(70)씨도 “부산은 의리라예. 이번에 함 보이소. 무소속이 다 된다 아닙니까.”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반면 생선가게의 한 손님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 별 수 없다.”면서 “서구가 거지가 됐는데 무조건 한나라당 밀어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측도 한나라당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유 의원측은 ‘초반 세몰이’를 통해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조 후보와 유 의원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평화가정당의 김복순 후보도 유일한 여성 후보임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부산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