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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관련 회사들 잇단 정정공시 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된 회사들이 잇따라 정정공시를 내 의구심을 낳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 착수 이후 지금까지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온지구 등 4개 회사가 2013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기재 정정이란 재무제표의 오류나 누락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다. 청해진해운과 천해지는 지난달 18일과 30일에, 아해와 온지구는 지난 23일에 각각 정정했다. 이들 4곳은 유 전 회장의 자녀와 측근이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다른 계열사에 비해 매출 규모가 크고 직원 수도 많다. 대부분 아해프레스, 키솔루션, 붉은머리오목눈이,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등 유 전 회장과 깊숙이 연결된 것으로 의심받는 법인이나 다른 계열사와의 자금 거래 내용 등을 새로 추가하거나 수정했다. 검찰은 세모 계열사들이 유 전 회장 일가에게 상표권료 등의 명목으로 과도하게 돈을 지급했거나 이들 일가가 계열사 자금을 ‘사금고’처럼 썼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한 회계사는 “검찰 수사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가 도마 위에 오르자 향후 재판에 대비하려고 뒤늦게 정정공시를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병언 신고 보상금, 10배 뛰었다

    유병언 신고 보상금, 10배 뛰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유대균 씨의 현상수배 신고 보상금이 5000만원과 3000만원에서 5억과 1억으로 올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찰에는 신고 보상금 제도가 없지만 신고 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원파’ 유병언 순천, 휴게소에 숨어 있었다? ‘유병언 현상금 5억 원’

    ‘구원파’ 유병언 순천, 휴게소에 숨어 있었다? ‘유병언 현상금 5억 원’

    ‘유병언 순천 국도변 구원파 운영 휴게소에 숨어…신도 4명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현상금이 5억원으로 인상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 전 회장에게 걸린 현상금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0배 올렸다. 장남 대균 씨에 대한 현상금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됐다. 유 전 회장 부자에게 걸린 현상금은 국내에서 걸렸던 현상금 중에 최고 액수다. 경찰청 훈령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범죄 신고 보상금 최고액이 5억원으로 돼있다. 25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현상금 액수가 적다는 지적이 나와 대검찰청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경찰과 협의해 올렸다”고 밝혔다. 바뀐 현상금은 25일 오후6시부터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액이 뛴 것은 상황을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회장이 최근까지 순천의 국도변 모 휴게소 인근에서 머물다가 거처를 옮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을 도운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유 전회장에게 도피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휴게소의 운영자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범인도피죄’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 유병언 순천 기거 소식과 유병언 현상금을 접한 네티즌은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유병언 순천에 있었어?”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 순천에는 왜 간거지”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 5억까지 오르다니..빨리 알고 있으면 신고하자”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장난 아니다”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신도의 배신을 노리는 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구원파’ 유병언 현상금)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5억원’ 유병언 현상금 인상… 장남 1억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도피 중인 유씨에 대한 현상금을 5억원으로 올렸다. 지금까지 수사기관이 내건 현상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5일 유씨에 대한 현상금을 현재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장남 대균(44)씨에 대해서는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부자 현상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어 대검찰청에서 검토한 뒤 경찰과 협의해 액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유씨의 행적과 관련해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의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했고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검찰과 경찰이 유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지난 17일 경기 안성의 금수원을 빠져나간 뒤 서울 등 수도권의 신도 집 등에서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도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A씨 등 4명을 범인 도피죄로 체포했다. 이들은 도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유씨나 주변 인물에게 전달하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은닉했던 곳으로 알려진 금수원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범행 정황을 포착했다. 형법에 따르면 범인을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사람은 최고 징역 3년형의 처벌이 가능하다. 한편 세월호 침몰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6일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등 임직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된 과적, 고박 부실, 평형수 부족 등을 방치하거나 무시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처벌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사설] 검찰 유병언 차명재산 추적 더 속도내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자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상금과 함께 지명수배된 이후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만 행적이 쉽게 드러나지는 않을 것 같다. 한동안 은신처로 삼았던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벗어난 이후 더욱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곳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세월호 사건의 수사 주체인 검찰은 지금 국민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을 우롱하는 유씨를 하루빨리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국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자녀들과 불법·탈법 행위에 적극 가담한 측근도 일망타진해야 함은 물론이다. 수사의 실무 책임자인 인천지검장은 물론 조직의 수장인 검찰총장도 유씨를 조기에 검거하지 못하면 이후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유씨의 검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차명재산의 추적이다. 그가 청해진해운을 비롯한 계열업체를 하나같이 부실화시키면서 빼돌린 천문학적 재산을 대부분 다른 사람 명의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영장에는 그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으로 1390억원의 불법 이익을 거둔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한다. 그가 책임져야 할 세월호 참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액만 6000억원이 넘는다. 간접적 피해액은 산정조차 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하지만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유씨의 재산 규모는 최소한의 피해자 보상과 사고 수습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씨와 관련된 업체들이 줄지어 지난해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의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는 소식은 적지않은 의혹을 갖게 한다. 해당 업체는 유씨와 자녀, 측근이 직간접으로 소유한 청해진해운 등 4개 업체로 매출 규모가 크고 직원도 많은 핵심 계열사라고 한다. 혹시라도 유씨가 저지른 불법·탈법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작업은 아닌지 검찰은 두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유씨의 차명재산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안성의 아파트 150채가 그의 차명 부동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종교단체를 이끈 당사자인 만큼 교회나 교인의 이름으로 돌려놓은 재산이 더 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 자녀나 측근 명의로 해외에 빼돌렸을 재산에 대해서도 더욱 정밀하게 추적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검찰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유씨 일가를 제대로 단죄해 법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밥값 하는’ 검찰의 모습을 기대한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구원파 일요 신도 평소 3분의1로 뚝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 중인 가운데 25일 서울 용산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서울교회에서는 시종일관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요 예배가 진행됐다.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가 이날 처음 검찰에 체포됐지만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오전 10시 50분 찬송가로 예배가 시작된 데 이어 1시간가량 유씨의 장인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설교 영상이 상영됐다. 최근 교회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의식한 듯 시험이 닥쳐도 신앙은 굳건하리라는 내용의 찬송가가 계속해서 울려 퍼졌다. 예배가 끝난 직후 신도 이모씨는 “경기 안성에 (신도들이)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다. 2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주변 정리 등) 봉사를 하러 가기 위해 교회에서 버스를 새로 구입했다”면서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 신도들은 언론의 구원파 보도에 대해 여전히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40년째 구원파 서울교회를 다닌다는 신도 김모(65)씨는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가 너무 편파적”이라면서 “세월호 선원들이 승객들을 구하지 않고 먼저 뛰쳐나온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교회까지 싸잡아서 이단 취급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회장은 언론에 비치는 것처럼 그렇게 야비한 분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숨어 다니고 계시지만 곧 잠잠해지면 (본인이) 먼저 나타나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도 유모(49·여)씨는 “최근 교회가 힘든 틈을 타서 (유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구원파에서 탈퇴한) 정동섭 전 침례신학대 교수와 같은 우리 교회 반대파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다른 교회와 언론도 서로 손잡고 우리를 비판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신도들을 버리고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채 도망다니고 있는 유씨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신도도 있었다. 24년 전부터 구원파를 믿기 시작했다는 40대 여성 신도는 “평소 유 전 회장을 신뢰하고 존경해 왔는데 이번 일로 그분과 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900~1000여명의 신도가 일요 예배를 하러 오지만 이날은 300여명의 신도만이 자리를 지켰다. 한 남성 신도는 “이번 일로 신도가 조금 줄긴 했지만 거짓된 신앙을 지니고 있던 신도들이 자체적으로 걸러져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구원파 신도 체포에 인천지검 집회…검찰 “5000만원 돌려달라는 건 무슨 억지냐”

    구원파 신도 체포에 인천지검 집회…검찰 “5000만원 돌려달라는 건 무슨 억지냐”

    구원파 신도 체포에 집회 재개…검찰 “5000만원 돌려달라는 건 무슨 억지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이 지난 25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에서 한 구원파 신도가 검찰 수사팀에 긴급체포된 데 따른 항의 차원의 집회였다. 구원파 신도 500여 명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신도들은 성명에서 “검찰이 이날 새벽 구원파 신도 1명을 체포해 갔다”며 “가족들이 ‘증거 있느냐’고 따졌지만 막무가내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벽 순천에서도 염소탕 가게를 운영하는 구원파 노부부에게 수갑을 채워 긴급체포했는데 다른 신도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줬다는 이유라고 한다”며 “제발 체포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밝히고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집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0시 30분 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가 유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을 확인하고 범인도피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원파 측은 또 검찰이 수사 중인 유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유씨의 출판기념회 참석자 명단 등을 공개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어제 천해지 직원을 소환해 조사하면서 ‘유병언씨의 헤마토센트릭 라이프 포럼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에게 무엇을 제공했느냐’고 물으며 로비 의혹을 수사했다”고 구원파 측은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 등 참석자들에게 준 선물은 아해 사진 달력, 시집, 녹차, 초콜릿 등”이라고 덧붙였다. 신도들은 지난 21일 금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가져간 현금을 돌려줄 것과 로비 의혹 관련 비밀장부에 대해 밝힐 것을 검찰에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금수원 내 유씨 개인 공간에서 출처불명의 현금 5000만원이 발견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압수했다”며 “금수원 측이 유씨의 도덕성에 흠집이 갈 것을 우려, 공개하지 말라고 부탁해 지금껏 보안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관련성이 농후해 수사를 진행 중인데 돌려달라는 것은 무슨 억지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신도들은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구호를 외친 뒤 1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현상금, 5천에서 5억 원으로 “사상 최대” 구원파-측근 신고할까.. 제보 수백 건

    유병언 현상금, 5천에서 5억 원으로 “사상 최대” 구원파-측근 신고할까.. 제보 수백 건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유대균 씨의 현상금이 종전 5000만원과 3000만원에서 5억과 1억으로 올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찰에는 신고 보상금 제도가 없지만 신고 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현상금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도 유병언 전 회장 부자와 관련한 제보가 수백 건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현상금 상향 조정으로 구원파 신도와 시민들의 참여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순천 소재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현상금 대박이네”, “유병언 현상금, 5억 원이면 측근 배신할 수도”, “유병언 현상금 5억 원.. 나도 잘 보고 다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현상수배 보상금 ‘5천만원에서 5억’ 10배로..

    유병언, 현상수배 보상금 ‘5천만원에서 5억’ 10배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유대균 씨의 현상수배 신고 보상금이 5000만원과 3000만원에서 5억과 1억으로 올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찰에는 신고 보상금 제도가 없지만 신고 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신고보상금 ‘5억 원’ 장남은 ‘1억’

    유병언 신고보상금 ‘5억 원’ 장남은 ‘1억’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유대균 씨의 현상수배 신고 보상금이 5000만원과 3000만원에서 5억과 1억으로 올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찰에는 신고 보상금 제도가 없지만 신고 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26일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금수원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5억원 현상금 때문에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우리들이라도 모여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이 압수한 돈뭉치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기춘 실장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무차별적인 체포로 교인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신도들을 체포하면서 비인격적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유병언 회장 재잠입설에 대해서는 “10만 성도가 다 잡혀가도 유병언은 못 내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이건 뭐 폭로전으로 가네”,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왜 기자회견으로 자꾸 본질을 흐리나”,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황당하네 황당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김혜경 잡히면 망해” 실제 모습 첫 포착…미인형?

    유병언 “김혜경 잡히면 망해” 실제 모습 첫 포착…미인형?

    유병언 “김혜경 잡히면 망해” 실제 모습 첫 포착…미인형? 검찰 수사 착수 직전 미국으로 도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김혜경씨와 두 자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TV조선은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호리호리한 몸매에 이지적인 인상을 풍긴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기도 일대 부동산과 회사 지분 등, 현재 드러난 것만 수백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종종 “얘(김혜경)가 배신하면 우리는 망한다”는 발언을 할 만큼 최측근으로 두고 자금 관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모습 첫 포착

    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모습 첫 포착

    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모습 첫 포착 검찰 수사 착수 직전 미국으로 도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유병언 일가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김혜경씨와 두 자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TV조선은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호리호리한 몸매에 이지적인 인상을 풍긴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기도 일대 부동산과 회사 지분 등, 현재 드러난 것만 수백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유병언 국내외 ‘돈줄’ 끊어 숨통 조인다

    검찰이 수사에 불응하고 도주한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자녀, 측근들에 대한 소재 추적과 함께 유씨 일가의 ‘돈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국내에 있는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에게 제공되는 자금줄을 끊어 도피 생활을 어렵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로 도피한 차남 혁기(42), 장녀 섬나(48)씨와 측근 등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재산을 최대한 환수해 세월호 침몰 피해자 보상에 사용할 방침이다.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수사·금융당국은 세월호 피해자 보상금 확보와 유씨 일가 도피자금 차단을 위해 국내 재산 압류와 국외 재산 동결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사팀 내에 별도의 재산환수팀을 만들어 국세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유씨 일가의 재산 목록을 만들어 실소유주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재산환수팀은 경기 안성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 주변의 부림농원 등 유씨 일가와 관련된 전국 영농조합과 농지, 자금 흐름이 불투명한 토지와 아파트 등의 거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유씨 일가와 관련된 금융계좌와 현금, 주식 등의 거래 내역도 살펴보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19일 유씨 일가 소유의 부동산 9건과 20일 일가의 계열사 문진미디어 소유 부동산 18건, 다판다 소유 부동산 10건 등을 압류한 데 이어 이날 천해지 소유 부동산과 건물, 주식, 골프회원권 등 20여건과 아해 소유의 부동산과 건물, 주식 등 30여건을 추가로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압류한 부동산은 천해지 본사가 있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 다세대주택 11채와 서울 용산구 갈월동 69-5 외 2필지의 토지 및 건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오피스텔 등이다. 추가 압류한 재산의 시가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재산 추적, 범죄수익 환수를 중요한 항목으로 삼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다만 재산을 동결하는 부분은 법률상 어려움이 있다. 1차적으로 국가가 우선 배상해야만 구상권이 생기고 동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유씨와 대균씨에게 각각 신고보상금 5000만원과 3000만원을 걸고 현상수배를 한 지 이틀째인 이날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쏟아졌다. 검찰은 “현상수배 이후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제보가 들어오는 대로 검거반이 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혁기씨와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프랑스에 있는 섬나씨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 명령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특히 비자면제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입국한 김 대표와 김 전 대표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의해 체류자격이 취소돼 불법체류자가 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씨의 측근이자 혁기씨의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 온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금수원에 다시 숨을까… 檢, 전방위 검거작전

    금수원에 다시 숨을까… 檢, 전방위 검거작전

    법원이 22일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피의자심문 없이 검찰의 수사 자료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사법부도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 역시 유씨와 장남 대균(44)씨를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영장 발부 즉시 경찰에 공개 수배를 요청했다. 그동안 유씨와 대균씨 검거에 자신감을 보였던 검찰이 현상금까지 걸고 공개 수배한다는 것은 수사력 부족을 스스로 인정하는 행위지만, 검찰은 비판을 받더라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최우선 과제는 유씨와 대균씨의 소재지 확인이다. 검찰은 유씨가 금수원에 숨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지난 21일 압수수색에서 유씨 부자의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는 검찰이 계열사 대표 등을 먼저 수사하면서 유씨 부자가 도피할 시간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씨 계열사 대표급 주요 측근 8명을 구속하는 과정을 통해 지난 13일에야 유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13일 이전부터 유씨 일가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유씨와 그 일가, 주변 인물 모두 연락을 끊거나 잠적해 소재 파악에 엄청난 애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일부터는 구원파 신도 수천명이 금수원 내에 인의 장막을 치고 진입을 방해했다”며 “섣불리 진입했다가는 큰 충돌이나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우선 금수원과 유씨가 은신했던 ‘비밀별장’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유씨가 탑승했던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유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유씨 일가의 도피를 도운 측근이나 신도들에 대해서는 범인은닉죄를 적용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전국 구원파 관련 시설과 핵심 신도 집 등에 유씨 부자가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주영환 인천지검 외사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유병언 일가 검거팀과 전국 6대 지검의 검거반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유씨에 대한 포위망을 좁힌다는 계획이다. 유씨 일가를 검거하는 경찰에게는 1개급 특진 등 포상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미 금수원을 빠져나간 유씨가 다시 금수원으로 숨어 들어오는 등 구원파 관련 시설을 도피처로 활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이 밝혀낸 유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배임 1071억원, 횡령 218억원, 증여세 포탈 101억원 등 총 139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유씨가 1997년 ㈜세모를 고의로 부도낸 뒤 헐값·내부 거래 등을 통해 자산을 빼돌려 옛 세모그룹을 다시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부도난 ㈜세모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천해지’나 ‘세무리’ 등의 계열사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횡령·배임·조세 포탈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주택건설·분양업체인 ‘트라이곤코리아’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구원파 측에서 근저당을 설정하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압류와 환수에 대비해 유씨 측이 재산을 숨기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과 국세청이 세월호 피해 배상금을 환수하려 해당 부동산에 압류를 걸어도 먼저 근저당권이 설정된 구원파가 재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 재산 환수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현상금 5000만원 유병언 지명수배

    현상금 5000만원 유병언 지명수배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한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청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유씨와 앞서 잠적한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현상금을 걸고 수배령을 내렸다. 유씨에 대한 현상금은 5000만원, 대균씨는 3000만원이다.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씨가 도주한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통상 구속영장 유효기간은 1주일이지만 법원은 유씨가 잠적한 점을 감안해 유효기간을 오는 7월 22일까지로 늘려 발부했다. 앞서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1일 경기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유씨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이날 저녁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하면서 심문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 검토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에 기재된 유씨의 혐의는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3가지로 액수는 139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도피가 객관적으로 확인된 이상 구인장 집행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효과가 더 강력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적으로 지명·현상수배해 하루라도 더 빨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재산목록 리스트를 만들어 소유관계를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재산 추적 및 환수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재산 추적팀을 확대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서도 유씨 일가 재산추적 및 환수를 위한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전날 금수원에서 금수원 내부, 유씨의 비밀별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와 서류 등 상자 8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유씨의 도주로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이들을 비호하거나 숨겨 준 사실이 드러나면 그 누구라도 범인은닉 및 도피죄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신고 보상금 총 8000만원 ‘신창원과 같은급?’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신고 보상금 총 8000만원 ‘신창원과 같은급?’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경찰이 도주 중인 유병언 부자에 현상수배를 내렸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2일 잠적한 유병언 전 회장 부자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걸고 공개수배했다. 검찰은 이날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보상금을 걸고 현상수배를 내렸다. 유병언 부자에 걸린 현상수배 보상금은 지급기준에 따르면 ‘3인 이상 살해’, ‘폭력조직 및 범죄단체의 수괴’,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 저촉되는 금품·향응 제공’ 등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1999년 붙잡혔던 탈옥수 신창원에게 걸렸던 현상수배 보상금 5000만원 이래 가장 큰 액수다. 검찰은 21일 구인영장을 법원에 반납한 후 하루 만에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인천지법은 “유병언 회장이 도주한 것으로 판단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므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의 유효기간은 7월 22일까지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이미 늦은 것 아닐까”,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돌아다니지 않아 소용없을 듯”, “유병언 부자 현상수배, 과연 수배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문가 “유씨 父子 中 또는 日 밀항했을 것”

    검찰이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을 찾지 못하면서 이들에 대한 검거가 자칫 장기전으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유씨 부자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으로 도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검찰의 추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밀항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유씨 측이 선박제조업체 천해지를 경영하고 있고 데모크라시 등 쾌속선 건조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배를 이용해 경남 고성 조선소에서 인접한 일본 또는 대륙과 연결돼 있는 중국으로 밀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현호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해경 해체를 불러올 만큼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해 있고 정부의 엄중처벌 의지도 확고하기 때문에 금수원에 없다면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해 해외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또 지난 10일 이후 자취를 감춘 금수원 핵심 관계자들의 소재 파악도 주목할 만하다. 유씨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호하고 수족 역할을 해 온 이들의 소재를 찾으면 유씨 부자의 행방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유씨 측 은행대출금 수십억원을 떠안고 있는 이모 상무의 경우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 있고 사무실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출이자 1000여만원을 14일 정상적으로 납부한 것으로 알려져 금수원 집사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면 유씨의 지근거리에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병언 부자, 지명수배

    유병언 부자, 지명수배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2일 잠적한 유병언 전 회장 부자에 대한 신고 보상금을 걸고 공개수배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보상금을 걸었다. 유병언 부자에 걸린 현상수배 보상금은 지급기준에 따르면 ‘3인 이상 살해’, ‘폭력조직 및 범죄단체의 수괴’,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 저촉되는 금품·향응 제공’ 등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본영 칼럼] 현장과 전문성 존중해야 국민이 산다

    [구본영 칼럼] 현장과 전문성 존중해야 국민이 산다

    “내가 살기 위해 먼저 빠져나왔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검찰 조사에서 내뱉은 말이다. 구조의 우선순위에 밀릴까봐 승객들을 물이 차오르는 선실에 내버려 둔 선장과 선원들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이 할 말을 잃게 한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도 어지간히 드러났다. 선박직 선원들의 무책임은 새삼 거론할 가치도 없다. 선박의 불법 증축, 상습 과적 운항 등은 무엇을 말하나. 구원파의 교주격 인사가 실질적 선주라는 선사는 돈에 눈이 멀어 승객의 안전 따위는 애당초 안중에도 없었던 셈이다. 이런 것들이 근인(近因)이라면 원인(遠因)은 따로 있다. 해운사의 위험한 운항을 방치하거나, 외려 유착한 해양수산부와 해경 등 관료들의 무신경과 비리다. 게다가 선박의 안전관리를 맡은 한국선급, 해운조합 등 감독기관에도 이들 기관의 퇴직자들이 ‘관피아’란 이름으로 잔뜩 포진하고 있다지 않는가. 국민을 더욱 절망스럽게 한 것은 정부의 무능력이었다. 구조에 나선 정부기관들이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거의 생중계로 지켜보면서다. 일부 외신은 대한민국의 관리능력 붕괴라고 보도했다. 극심한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사고를 친 선장이나 그를 비정규직으로 고용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씨보다 대통령과 정부에 비판이 집중되는 배경이다. 문책과 비판은 당연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망연자실하고 있을 텐가. “세월호는 또하나의 광주다”(문재인 의원)라고 남 얘기하듯 성난 민심을 자극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 지금의 저 무기력한 당국자들과 부도난 세모그룹을 부채 탕감과 인천~제주 노선 취항 등의 특혜로 청해진해운으로 부활시킨, 현 야당의 집권시절 관료들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 또한 국민의 일부이고, 어쩌면 매사에 설마하며 적당주의와 안전 불감증에 찌든 우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맥락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개조 수준의 대책을 약속한 것은 원칙적으론 맞다. 다만 방법이 문제다. 대통령은 그제 국가안전처를 만들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기구나 매뉴얼이 없어 세월호가 침몰하고 구조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게 아니다. 제대로 운용할 사람이 부재했던 탓이다. 다음의 두 가지 삽화가 그 증거다. # 전문성 부족의 결과 보도에 따르면 전체 해경 중 수영을 못하는 대원이 10명 중 3명이라고 한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조직은 줄곧 비대해졌지만, 구조 전문 인력은 2%에 불과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김석균 해경청장도 행시출신으로 함정 경험이 전무했다. 이러니 다 기울어져 가는 세월호에 도착한 ‘일반 해경’이 어떻게 선내에 진입할 수 있었겠는가. 다이빙벨이란 실효성 없는 장비를 투입하라는 ‘얼치기 언론’의 압력에 해경청장과 해수부장관은 희미한 소신마저 굽혔다. # 현장을 놓친 대가 지난 15일자 서울신문은 해경청사 위치 논란을 해부했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이 해안에서 너무 먼 도심에 건설되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어민들의 안전보다 직원들의 주거나 출퇴근 등 복지를 앞세운 결과라는 것이다. 해경 측은 “통신망을 갖춰 위치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이번 참사를 보면 궁색한 설명이다. 그나마 장비와 전문적 역량을 갖춘 해경 122특수구조대는 구조의 골든타임에 얼씬거리지도 못했다. 선진국일수록 전문성과 현장을 중시하는 공직 충원 및 승진 시스템이 작동한다고 한다. 국가안전처 신설이 그저 고위 공직자 자리만 늘리는 결과가 돼선 안 될 것이다. 그러잖아도 관피아의 폐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국가개조라는 비장한 카드를 거론하기 전에 박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운영 스타일부터 달라져야 한다. 만기친람식 ‘깨알 지시’가 능사는 아닐 게다.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창의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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