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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해지·아해 채권 회수 ‘유병언 그룹’ 해체 압박

    금융권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관계사 전반으로 ‘돈줄 죄기’를 확대하고 나섰다. 이들 관계사가 오는 7월까지 갚아야 할 대출금만 900억원 선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유병언 그룹’의 핵심 관계사인 ㈜천해지와 ㈜아해(현 정석케미칼)에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하고 채권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기한이익이란 약정 만기까지는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다. 이 이익이 상실되면 만기 전에 돈을 갚아야 한다. 산은 측은 “대출 담보로 잡은 부동산이 국세청에 압류당해 더 이상 기한이익을 보장해 줄 수 없다”고 채권 회수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천해지와 아해가 산은에 갚아야 할 대출금은 각각 349억원, 73억원이다. 천해지는 청해진해운 지분을 39.4% 가진 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검찰에 구속된 변기춘 천해지 대표는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도료 제조·판매업체인 아해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분 44.8%를 갖고 있다. 은행이 채무자에게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하면 이 정보는 모든 금융권에 공유된다. 따라서 기업, 우리, 외환 등 다른 은행들도 대출 만기 연장을 거부하거나 기한이익 상실 통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협은행은 유 전 회장 관계사들에게 채무상환 계획서를 요청했다. 상환 계획이 의심되면 곧바로 채권을 회수할 방침이다. 금융권의 이런 움직임은 도피 중인 유 전 회장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은행권 대출금 가운데 900억원가량이 7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금융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은행권이 잇따라 채권 회수에 나서게 되면 만기 상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법정관리나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 유 전 회장을 잡으려다가 비교적 건실한 관계사까지 위기로 몰아넣게 되면 직원이나 하도급업체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유병언 장녀 유섬나 ‘비리 전담 변호사’ 선임…누구?

    유병언 장녀 유섬나 ‘비리 전담 변호사’ 선임…누구?

    유병언 장녀 유섬나 ‘비리 전담 변호사’ 선임…누구?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인도 여부를 결정받게 됐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은 이날 섬나씨가 낸 보석신청을 심리한 끝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무부 관계자는 “프랑스 법원이 계속 구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체포된 유섬나 씨는 석방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유섬나 씨는 구금된 채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게 됐다. 당초 구금기간이 최장 40일로 알려졌으나 프랑스 법원에서 진행되는 범죄인 인도 재판의 경우 구금기간에 제한이 없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유섬나 씨는 49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어 양국 사이의 조약에 따라 일단 범죄인 인도 대상이다. 그러나 항소법원이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유섬나 씨가 불복해 상소하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한다. 재판을 받는 동안에 다시 보석을 신청할 수도 있다. 유섬나 씨는 현지의 변호사 파트릭 메조뇌브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가 뚜렷하지 않고 강제송환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송환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트릭 메조뇌브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변호를 맡고 있는 거물급 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다. 메조뇌브는 2009년 사망한 오마르 봉고 전 가봉 대통령의 뇌물 수수 사건의 변론을 맡았고, 유사 종교 논란에 휩싸였던 ‘사이언톨로지’를 변호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달 29일 유섬나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섬나씨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섬나 씨는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인근의 고급 아파트에 머무르다가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께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네티즌들은 “유섬나, 변호인 선임하는데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거네”, “유섬나 버티기 작전 들어가나”, “유섬나 아예 안들어올려고 작정을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물급 佛변호사 선임 섬나씨 보석 신청 기각

    법무부는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 법원에 낸 보석 신청이 기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섬나씨는 프랑스 법원에 최장 40일간 구금된 상태에서 한국 인도 여부를 결정받게 됐다. 섬나씨는 49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어 양국 사이의 조약에 따라 범죄인 인도 대상이다. 섬나씨가 한국으로의 송환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함에 따라 국내 송환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섬나씨 변호인은 파트릭 메조뇌브로 최근 프랑스 정치권을 뒤흔든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선 자금과 관련된 ‘비그말리옹 사건’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병언 일가 재산 2400억 묶어둔다… “차명재산도 보전 조치”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세월호 유족 보상금, 구조 활동 비용 등에 사용하기 위해 유씨 일가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의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유씨 실명 보유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 수사로 지금까지 드러난 일가의 횡령·배임 규모는 유씨 1291억원, 장녀 섬나(48)씨 492억원, 장남 대균(44)씨 56억원, 차남 혁기(42)씨 559억원 등 2398억원대에 이른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범죄를 통해 얻은 이득을 모두 추징키로 하고 우선 실명으로 보유한 재산 161억원과 주식 등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 등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차명 재산을 찾아 압류하기 위해 일가와 관련된 전국 영농조합법인들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유씨 일가 소유의 영농조합은 서울 서초구와 경기 안성시에 있는 ‘하나둘셋영농조합’, 제주 서귀포시 ‘청초밭영농조합’, 경북 청송군 ‘보현산영농조합’, 전남 보성군 ‘몽중산다원영농조합’ 등 10여개에 이른다. 검찰은 또 유씨 검거를 위해 고삐를 조이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측근들을 사법 처리해 조력자를 차단한 뒤 유씨 추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등 측근 7명을 체포, 구속하는 등 ‘무관용 수사’를 통해 유씨와 구원파를 분리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현재 운전사만 데리고 도주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몽중산다원 대리로 근무하면서 유씨의 은신처를 마련해 준 혐의로 60대 여성 신도 김모씨를 체포하는 한편 유씨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유씨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해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 등을 마련해 준 신도 한모(49)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어 유씨와 전남 순천 송치재휴게소까지 동행하면서 도움을 준 혐의로 체포된 30대 여성 신도도 구속됐다. 검찰은 유씨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에 대한 조사에서 도주 경로를 어느 정도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9일부터 도피를 준비했다. 유씨의 지시를 받은 이씨는 지난달 29일 변모씨 부부에게 송치재휴게소 인근의 별장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은신 생활에 필요한 음식 등을 준비했다. 순천을 은신처로 택한 것은 구원파 순천교회, 몽중산다원 등이 있어 도움을 줄 구원파 신도가 많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어 검찰의 포위망이 좁혀져 오자 유씨는 지난 25일 은신하던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뒤편으로 나 있던 산길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검찰은 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 감식을 하고 인근 민가와 일대 산을 수색하고 있다. 유씨가 이미 순천 지역을 빠져나가 구례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항만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병언 장녀 ‘유섬나’ 프랑스서 검거…곧 송환 절차(속보)

    유병언 장녀 ‘유섬나’ 프랑스서 검거…곧 송환 절차(속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됐다. 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섬나 씨는 이날 프랑스 사법당국에 검거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은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다. 유섬나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총 48억원을 지급받은 혐의가 있다. 다판다의 송국빈(62) 대표이사는 이미 구속기소됐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장녀 유섬나 결국 잡혔네”, “유병언 장녀 유섬나 다음은?”, “유병언 장녀 유섬나 빨리 송환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딸 파리서 검거…유병언 딸 유섬나, 파리 고급 아파트에 숨어

    유병언 딸 파리서 검거…유병언 딸 유섬나, 파리 고급 아파트에 숨어

    유병언 딸 파리서 검거…유병언 딸 유섬나, 파리 시내 고급 아파트에 숨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됐다.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가운데 신병이 확보된 것은 섬나씨가 처음이다. 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파리에서 섬나씨를 체포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외교부를 통해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에게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섬나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총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다. 섬나씨는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범죄인 인도 재판 등 송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금까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과 추모(60)씨 등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또 유병언 전 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한 혐의로 전날 체포한 30대 여성 신도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신씨는 2∼3년 전부터 유씨의 사진작품 분류 등을 도와주는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병언 전 회장과 아들 대균(44)씨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며 그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종 연고지를 유기적으로 수색 중이다.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연일 수사를 비난하는데 대해 “법 무시가 금도를 넘었다고 본다”면서 “유씨를 조속히 출석시키고 금수원에 모인 신도들은 자진 해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씨 연고지 수색·측근 체포 ‘투트랙 압박’

    검찰이 도피 중인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를 검거하면서 유씨 일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유씨 일가 중 신병이 확보되기는 섬나씨가 처음이다. 검찰은 유씨 도피에 도움을 준 측근 7명을 체포·구속하는 한편 유씨가 머물렀던 곳으로 추정되는 전남 순천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관련 시설을 다각도로 추적하고 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이 파리에 체류 중인 유씨의 장녀 섬나씨를 현지에서 체포했다. 유씨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지난달 29일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미 출국해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긴 뒤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섬나씨는 프랑스 국내의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인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프랑스 법무부와 긴밀히 협의해 섬나씨를 국내로 신속하게 송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한 채 미국 등에 도피 중인 유씨의 차남 혁기(42)씨와 측근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3명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섬나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유씨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섬나씨는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로 매달 8000만원씩 총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8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섬나씨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유씨에 대한 신병 확보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26일 유씨 측근인 이재옥(49)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유씨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라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이날 유씨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해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 등을 마련해 준 구원파 신도 한모(49)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휴게소까지 동행하다 체포된 30대 여성 신도 신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경 추적팀은 유씨가 아직 순천 인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체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사팀장인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검사도 이날 오전 급히 순천에 내려갔다. 아울러 구원파 관련 건물·토지가 있는 지역 검찰청, 전국 경찰청과 협조해 유기적으로 수색 중이며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항만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한때 충남 태안군 안면도 인근의 서해안고속도로상에서 유씨를 잡았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검찰은 이날 유씨 일가의 횡령·배임을 도와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이강세(73) ㈜아해 전 대표와 이재영(62) 현 대표도 구속 기소했다. 이 전 대표는 유씨에게 컨설팅비로 2억 3000만원, 혁기씨에게 상표권 사용료 28억원 등 총 37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이재옥 의대 교수 이어 유병언 딸 유섬나 프랑스서 체포…검찰의 유병언 추적 성과는?

    이재옥 의대 교수 이어 유병언 딸 유섬나 프랑스서 체포…검찰의 유병언 추적 성과는?

    ‘구원파 이재옥’ ‘유병언 딸’ ‘이재옥 의대 교수’ ‘유섬나’ 구원파 이재옥 의대 교수가 체포된 데 이어 유병언 딸 유섬나씨도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가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이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씨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됐다. 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섬나씨를 파리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에게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섬나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천만원, 총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다. 섬나씨는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 부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며 그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종 연고지를 유기적으로 수색 중이다.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유씨가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일가의 재산추적 및 환수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전남 보길도 부황리에 있는 하나둘셋 농장 등 일가 소유 전국 영농조합법인과 한국녹색회 등 관련 단체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연일 수사를 비난하는데 대해 “법 무시가 금도를 넘었다고 본다”면서 “유씨를 조속히 출석시키고 금수원에 모인 신도들은 자진 해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장녀 佛서 체포… 일가 첫 신병 확보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검거됐다. 아버지 유씨의 도주 경로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는 검찰이 유씨 일가 비리의 핵심 피의자이면서 잠적·도주한 일가 중 우선 장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법무부는 프랑스 사법 당국이 이날 파리에서 섬나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수사에 앞서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다. 섬나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일가의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섬나씨는 프랑스 법원의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 당국에 넘겨질 예정이다. 한편 유씨의 도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사법처리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도주를 총괄 기획한 혐의 등으로 유씨의 측근 이재옥(49)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지난 26일 체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병언 딸 유섬나 체포했지만…국내 송환 장기화 전망 나오는 이유는?

    유병언 딸 유섬나 체포했지만…국내 송환 장기화 전망 나오는 이유는?

    유병언 딸 유섬나 체포했지만…국내 송환 장기화 전망 나오는 이유는? 프랑스 경찰에 붙잡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의 송환이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유섬나씨에 대한 심사가 곧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프랑스 법원이 유섬나 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결정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 경찰은 파리 샹젤리제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유섬나 씨를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 앞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횡령 혐의를 받는 유섬나 씨에게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프랑스 법원이 구속을 결정하면 유섬나씨는 최장 40일간 구금된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유섬나 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인권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프랑스 정부가 바로 인도 결정을 내릴 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유섬나 씨가 인도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의 정당성을 가리는 재판이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섬나씨 체포는 유병언 전 회장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뿐 국내 송환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신도 체포, 유병언 도피 도운 혐의…이번엔 60대 女신도

    구원파 신도 체포, 유병언 도피 도운 혐의…이번엔 60대 女신도

    ‘구원파 신도 체포’ ‘유병언 도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60대 여성 신도가 추가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구원파 측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새벽쯤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구원파 신도인 60대 초반 여성 김모씨를 전남 보성 자택에서 체포했다. 김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차남 혁기(42)씨가 대표로 있는 녹차재배 전문업체 몽중산다원의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5일 이곳을 유병언 전 회장의 은신처로 보고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구원파 측은 “김씨가 출근하지 않아 자택에 가봤더니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면서 “가족에게도 연행사실을 알리지 않았아 뒤늦게 순천지검에 확인을 해서 알았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김씨는 현재 순천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장녀 ‘유섬나’ 프랑스서 체포 “파리 고급아파트에 몸 숨겨”

    유병언 장녀 ‘유섬나’ 프랑스서 체포 “파리 고급아파트에 몸 숨겨”

    유병언 장녀 ‘유섬나’ 프랑스서 체포 “파리 고급아파트에 몸 숨겨”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됐다.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 전 회장 일가 가운데 신병이 확보되기는 섬나씨가 처음이다. 2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은 이날 섬나씨를 현지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장 2차장검사)은 프랑스로 도피한 유섬나 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한 상태였다. 유섬나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 총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판다의 송국빈(62) 대표이사는 1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유섬나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다. 유섬나 씨는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당국은 범죄인 인도 재판 등 송환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국내로 신속하게 소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장녀 유섬나 곧 우리나라로 돌아오겠군. 다행이네”, “유병언 장녀 유섬나도 잡혔고 이제 다른 사람도 잡히나”, “유병언 장녀 유섬나 횡령 혐의라니 깜짝 놀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이재옥 의대교수, 유병언 도피 총괄기획…금수원서 찍힌 사진보니

    이재옥 의대교수, 유병언 도피 총괄기획…금수원서 찍힌 사진보니

    이재옥 의대교수, 유병언 도피 총괄기획…금수원서 찍힌 사진보니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도피를 총괄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재옥 교수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27일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서 이재옥 교수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재옥 교수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재옥 교수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재옥교수는 유씨가 평소 기거하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재옥 교수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벌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전날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전해주거나 차명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4명이 모두 신도라는 점에서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부자 변장하고 숨었다면…경찰청, 예상 사진 공개

    유병언 부자 변장하고 숨었다면…경찰청, 예상 사진 공개

    경찰청이 현재 자취를 감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변장 시 예상 모습을 제작해 배포했다. 경찰청은 26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를 피해 도피하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과 대균씨를 검거하기 위해 이들의 변장 모습을 제작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사진들은 유병언 부자가 선글라스를 쓰거나 콧수염을 붙인 모습 등을 다양하게 연출한 것이다. 유병언 전 회장의 경우에는 정면으로 찍힌 최근 사진이 없어 경찰청 과학수사센터가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제작했다. 경찰청은 이 변장 예상 모습을 기존 수배 전단과 함께 지참해 검문검색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변장 예상모습을 참고해 시민들도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에게 걸린 현상금은 5억 원, 대균 씨의 현상금은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고 보상금은 비과세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떼지 않고 현찰로 지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장학생 존재한다? ‘우정학사’ 출신 사회 진출 현황 보니

    구원파 장학생 존재한다? ‘우정학사’ 출신 사회 진출 현황 보니

    ‘구원파 장학생’ ‘우정학사’ 구원파 장학생 모임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우정학사’의 존재가 보도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6일 “기독교침례복음회(구원파)가 ‘우정학사’라는 이름의 기숙사 등 학사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정학사 출신은 총 1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일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에 입사했거나 사회 주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유병언 전 회장의 우정학사는 젊은 아이들을 키워 구원파의 지도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병언은 학생들을 지원한 것으로 보이지만 체계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장학생 존재한다? 우정학사 출신 ‘유병언 키드’ 사회 진출 현황 보니

    구원파 장학생 존재한다? 우정학사 출신 ‘유병언 키드’ 사회 진출 현황 보니

    ‘구원파 장학생’ ‘우정학사’ ‘유병언 키드’ 구원파 장학생 모임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우정학사’의 존재가 보도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6일 “기독교침례복음회(구원파)가 ‘우정학사’라는 이름의 기숙사 등 학사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우정학사 출신은 총 1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일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에 입사했거나 사회 주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유병언 전 회장의 우정학사는 젊은 아이들을 키워 구원파의 지도자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병언 전 회장이 학생들을 지원한 것으로 보이지만 체계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자택 관리인 이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검찰이 대균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에 진입했을 당시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구원파 장학생 모임 ‘우정학사’ 논란… ‘유병언 키드’ 어디서 일하나 했더니 구원파 장학생 모임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우정학사’의 존재가 공개됐다. 종편채널 채널A는 26일 “구원파가 ‘우정학사’라는 이름의 기숙사 등 학사를 운영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종대 동아일보 부국장은 “우정학사는 1970년대 후반 지방에서 온 구원파 신도 대학생들이 숙소를 마련하기 위해 학사에 들어갔으며, 최초의 학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었다. 이후 대구, 광주, 전주 등지에 학사가 생겼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따르면, 우정학사 출신은 총 100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에 입사했거나 사회 주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유병언 전 회장이 젊은 아이들을 키워 구원파의 지도자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병언은 학생들을 지원하며 구원파 지도자로 양성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체계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한 언론은 금품을 이용한 로비 관련 녹취자료를 언급하며 “유 전 회장이 특정 목적을 위해 교계 주요 인물들에게 자금을 주고 그들을 관리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원파는 이런 의혹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궁지 몰린 유병언… 檢, 함께 도피한 30대 女신도 체포

    궁지 몰린 유병언… 檢, 함께 도피한 30대 女신도 체포

    검찰이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함께 도피 생활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신모씨를 체포하는 등 점차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다. 유씨가 최근까지 전남 순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은신했던 것을 확인한 검찰과 경찰이 유씨의 도피 생활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연이어 체포하면서 유씨의 도피 생활도 궁지에 몰리고 있다. 유씨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6일 신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부자 검거에 필요한 자료를 전국 경찰과 공유해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상금이 5억원으로 상향된 뒤로 제보 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했으나 유씨는 이미 며칠 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로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했다. 검찰과 경찰은 유씨가 아직 순천 일대를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인근 여수시 교동과 안도섬 등 3곳과 순천 서면 삼거리 등 일대에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유씨를 조직적으로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구원파 측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금수원에 모이는 것은 유 전 회장을 숨겨 주려는 것이 아니라 자고 나면 연락이 끊기는 교인들이 속출해 무서워서 모이는 것”이라면서도 “10만 성도를 다 잡아가도 유병언은 안 된다. 우리는 심정적으로 10만 성도가 하루씩 유병언을 숨겨 줘 결국 모두가 다 잡혀가게 되더라도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유씨가 청해진해운 김한식(71) 대표로부터 세월호 증축 등 전반적인 선박 관리 사항을 구두로 보고받아 복원력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유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앞서 유씨가 직원 명부에 ‘회장’으로 기재됐고 월 10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점, 증축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청해진해운 김 대표와 상무 김모(63)씨, 해무팀장 안모(69)씨, 물류팀장 남모(56)씨, 물류팀 차장 김모(45)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 등은 세월호의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적과 고박(결박) 부실, 평형수 부족 등을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 등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외에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구원파 이재옥 교수 체포 항의 집회에 검찰 “법 무시 금도 넘었다”

    구원파 이재옥 교수 체포 항의 집회에 검찰 “법 무시 금도 넘었다”

    구원파 이재옥 교수 체포 항의 집회에 검찰 “법 무시 금도 넘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재옥 씨가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 이재옥 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병언 씨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옥 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재옥 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검찰은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전날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병언 씨와 함께 도피생활을 한 혐의로 전날 체포한 30대 여성 신도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이날 중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신씨는 2∼3년 전부터 유씨의 사진작품 분류 등을 도와주는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횡령·배임을 도와 회사에 수십억원의 피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 이강세(73) ㈜아해 전 대표와 이재영(62) 현 대표도 이날 중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검경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 부자에 대한 추적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수사팀장을 맡고 있는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검사도 이날 순천 지역을 찾아 검거 작전을 지휘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며 그 지역을 벗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씨 일가의) 각종 연고지를 유기적으로 수색 중에 있다”면서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가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에서 지문들을 채취해 유씨 등의 지문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 일가의 재산추적 및 환수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전남 보길도 부황리에 위치한 하나둘셋 농장 등 유씨 일가 소유 전국 영농조합법인과 한국녹색회 등 관련 단체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연일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데 대해 “법 무시가 금도를 넘었다고 본다”면서 “유씨를 조속히 출석시키고 금수원에 모인 신도들은 자진 해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현상금, 5천에서 5억 원으로 “사상 최대” 구원파-측근 신고할까.. 제보 수백 건

    유병언 현상금, 5천에서 5억 원으로 “사상 최대” 구원파-측근 신고할까.. 제보 수백 건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그의 장남 유대균 씨의 현상금이 종전 5000만원과 3000만원에서 5억과 1억으로 올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5일 “검찰에는 신고 보상금 제도가 없지만 신고 보상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에 따라 신고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대검이 전향적으로 크게 올렸다”고 현상금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도 유병언 전 회장 부자와 관련한 제보가 수백 건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현상금 상향 조정으로 구원파 신도와 시민들의 참여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순천 소재 휴게소 인근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현상금 대박이네”, “유병언 현상금, 5억 원이면 측근 배신할 수도”, “유병언 현상금 5억 원.. 나도 잘 보고 다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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