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모그룹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폭력배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주행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발달장애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경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0
  • 순천 변사체, 못 믿겠다는 구원파…근거로 든 정황은 무엇?

    순천 변사체, 못 믿겠다는 구원파…근거로 든 정황은 무엇?

    순천 변사체, 못 믿겠다는 구원파…근거로 든 정황은 무엇?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변사체 유병언 회장 아니다” 구원파 강력 부인 왜?

    “순천 변사체 유병언 회장 아니다” 구원파 강력 부인 왜?

    ”순천 변사체 유병언 회장 아니다” 구원파 강력 부인 왜?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경찰서장 경질 예상됐던 일…유병언 사체 발견 초동수사 지휘 미흡 책임 물어 우형호 순천서장 대기발령

    순천경찰서장 경질 예상됐던 일…유병언 사체 발견 초동수사 지휘 미흡 책임 물어 우형호 순천서장 대기발령

    ‘순천경찰서장 경질’ ‘우형호 순천경찰서장’ ‘순천서장’ 유병언 사체 발견 초동수사 미흡의 책임으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이 전격 경질됐다. 경찰청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했을 때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후임 서장으로는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이 발령됐다. 순천경찰서장 경질의 발단이 된 유씨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오전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가량 떨어진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주변에서 유씨가 즐겨 먹던 스쿠알렌 병과 구원파에서 쓰이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시신이 유씨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즉각적인 정밀 부검을 하지 않았고, 시신은 한 달 넘게 순천장례식장 냉동실에 보관됐다. 경찰청은 순천경찰서장 경질에 이어 일선 지휘관과 간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대균씨에 대한 수사도 마찬가지로 신고 접수 처리나 대처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이르면 24일 최종 사망원인 발표” 구체적인 원인 무엇?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이르면 24일 최종 사망원인 발표” 구체적인 원인 무엇?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24일 최종 사망원인 발표” 구체적인 원인 무엇?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을 분석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르면 24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현재 유씨 시신에 대한 약독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24일 오전 중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당일 오후, 늦으면 25일 오전 중 사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과수는 유씨 시신을 부검해 목 졸림 자국이나 흉기사용 흔적, 장기 상태 등을 살폈으나 시신이 이미 많이 부패한 상태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또 이르면 이날 중 검·경과 협의해 유씨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신원확인 절차를 이미 다 마쳤고 사인 규명에 필요한 시신 샘플을 다 채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씨의 여동생 경희씨와 매제 오갑렬 전 체코대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남성이 전날 국과수에 전화를 걸어 시신 확인이 가능한지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과수로부터 직접적인 시신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찾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시신 인계 절차가 마무리돼 유족에게 통보되면 이 남성이 직접 국과수를 찾아와 유씨 시신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네”,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일부에서 제기되는 타살로 나올까?”,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자연사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세월호 유가족 “왜 하필 이때…”

    22일 수배 중이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둔 시점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정부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단원고 희생자의 아버지 나병만(47)씨는 “아침에 뉴스를 보면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또 수사를 얼버무리고 문제를 덮으려는 것 아닌가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 앞에서 9일째 단식 농성을 하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희생자 가족들은 유씨 사망 소식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한 희생자 아버지는 “참사 100일을 앞두고 유병언 사망 소식을 알리는 것이나, 시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부패됐다는 것이나 누가 이 말을 믿을 수 있겠냐”면서 “더 이상 이런 소식에 관심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명선(43)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검·경이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발표해 왔으나 형식적인 수색에 지나지 않았다. 또 한 번 수사 당국의 무능함을 국민들에게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구원파 반응 “초라한 행색에 술병…유병언 시신 못 믿겠다”

    구원파 반응 “초라한 행색에 술병…유병언 시신 못 믿겠다”

    구원파 반응 “초라한 행색에 술병…유병언 시신 못 믿겠다”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시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시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성한 경찰청장·황교안 법무부장관 경질하라” 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에 요구

    “이성한 경찰청장·황교안 법무부장관 경질하라” 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에 요구

    ‘이성한 경찰청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이성한 경찰청장과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경질하라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40일만에 신원이 확인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황교안 법무장관, 이성한 경찰청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또 야당과 대한변협 등 공신력있는 단체가 추천하는 2인 이상의 법의학자가 부검에 참여해 유 전 회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투명하게 규명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6월12일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뒤늦게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된 데 대해 “유병언 참사라 불러 마땅하다”면서 “의혹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유병언을 잡는다고 군대를 동원하고 반상회를 열고 박 대통령은 엄포까지 놓았던 것 아니냐”면서 시체바꿔치기설, 타살설 등 각종 의혹을 거론한 뒤 “야당과 대한변협 등 공신력있는 단체가 추천하는 2인 이상의 법의학자가 참여하는 부검 등 투명한 의혹규명 절차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거실패와 사체 발견은 청와대와 정부의 시스템 붕괴를 재확인하는 또하나의 참사”라며 “박 대통령은 책임을 느끼고 사과하고 책임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황교안 법무장관, 이성한 경찰청장의 경질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신발은 와시바 고급브랜드”라던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세탁 가능’

    “유병언 신발은 와시바 고급브랜드”라던 경찰 제대로 망신…‘와시바’는 사실 ‘세탁 가능’

    ’유병언 신발 와시바’ ‘와시바 신발 가격’ ‘신발 와시바’ ‘유병언 와시바’ 유병언 신발이 명품 와시바 브랜드라던 경찰이 제대로 망신당했다. 한때 “와시바 신발 가격 1000만원”이라는 말까지 떠돌았지만 ‘유병언 신발 와시바’는 없었다. 경찰이 신발 브랜드로 순천 변사체 신원을 유병언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 유병언이라고 하니 신발까지 고급 브랜드일 것이라고 제멋대로 단정내린 결과다.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이 명품인 ‘와시바’라는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병언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유병언 전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유병언 전 회장을 발견했을 때 그가 걸치고 있던 패딩 점퍼와 신발은 명품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명품인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명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 내용을 본 네티즌들의 ‘명품 검색’이 이어졌고, 로로피아나는 어떤 제품인지 알겠지만 와시바라는 명품 신발은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와시바라고 불리는 신발 제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합작해 만든 ‘Y-3’ 계열 제품 이름이 와시바인데, 값이 비싸지 않아 명품이라고 할 수 없는 브랜드인데다 표기도 ‘Washiba’다. 이와 같은 말이 나오자 경찰은 다시 신발의 ‘정체’ 파악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신발에 붙은 세탁 안내 태그에 독일어로 적힌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단어(Waschbar)를 와시바(Washiba)로 오해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Waschbar’라는 독일어는 ‘바슈바르’라고 발음된다. 신발은 독일어 태그가 있으니 독일제일 수는 있지만 적어도 와시바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경찰청도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명품 와시바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정해야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신고 있던 신발은 너무 낡아 제품명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경 유병언 ‘헛발수사’ 문책 후 심기일전하라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뒤쫓던 검경(檢警) 수사가 무위로 돌아갔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한 매실 밭에서 40여일 전에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인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어제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및 지문채취 결과도 공개됐다. 이로써 세월호 부실운영과 화물 과적, 안전의무 위반 등 참사의 1차적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경 수사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문제의 변사체가 유씨로 드러나기까지 수사 당국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엄중히 책임을 묻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검경은 세월호 실소유주 수사에 착수한 지 90일이 넘도록 대규모 추적팀을 가동하고도 ‘뒷북·헛발 수사’를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초동수사는 물론 공조수사에도 허점을 보였다. 경찰은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일이 넘도록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검찰과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경찰이 국과수를 통해 DNA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 시점에 검찰은 ‘죽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수사권을 둘러싸고 검경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지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한심할 뿐이다.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검찰이 지난 5월 25일 검거작전을 펼친 유씨의 은신처인 송치재 별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라고 한다. 지난달 12일 최초 변사체 발견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유씨의 은신처 인근인데도 이를 검찰에 알리지 않은 채 노숙자의 단순 변사로 처리했다. 유류품 가운데 유씨와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이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방치했다.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40여일 동안 죽은 사람을 뒤쫓고 있었던 셈이다. 당초 왼쪽 손가락에서 지문을 채취하지 못한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뒤에야 오른쪽 손가락에서 뒤늦게 지문을 식별했다고 한다. 의지만 있었다면 40여일을 허송하지 않아도 됐을 일이다. 국민 시선이 집중되고 대통령까지 책임자 처벌을 강조한 마당에 검경은 서로 공 다툼을 벌이며 헛발질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총체적 부실이다. 경찰청은 미흡한 초동수사의 책임을 물어 순천경찰서 지휘부를 문책했다. 그 선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수사당국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은 허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검경 수뇌부가 스스로 책임지고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여전히 풀어야 할 의문은 남아 있다. 변사체의 사인이 자살인지, 사고사인지, 타살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타살이라면 누가 왜 죽였는지, 왜 시신을 방치했는지 의문이다. 이제라도 검경은 송치재에서 달아난 이후 유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밝혀야 한다. 적어도 변사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의혹만큼은 남기지 말아야 한다. 이번 일을 기화로 세월호의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의 동력이 멈칫해서는 안 될 일이다. 참사의 책임을 묻는 검경의 후속 수사도 더욱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뤄져야 한다. 검경은 조직의 기강을 다잡고 상호 협력과 공조 체제 아래 청해진 해운과 관계 회사의 경영비리 전반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매진하라.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행적을 밝히는 데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피해배상과 구상권 행사에 필요한 책임재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은닉 재산을 추적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유병언 시신 확인] 겨울점퍼에 면바지 차림… 운동화 벗고 풀밭에 반듯이 누워

    [유병언 시신 확인] 겨울점퍼에 면바지 차림… 운동화 벗고 풀밭에 반듯이 누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가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신촌마을 입구 슈퍼마켓 앞에 모인 주민들은 22일 유씨의 시체 확인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이었다. 경찰 기동대 차와 많은 취재 차량이 오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시체 발견 장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봤다. 큰 도로에서 마을 입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공장 2곳과 10여채의 집이 있어 사람들 통행이 비교적 많은 곳이다. 이곳은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가량 떨어졌지만 야산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큰 도로를 통해 이어져 있다. 시체가 발견된 이 마을 박윤석(77)씨 매실밭 건너편에는 별장인 듯한 기와집을 짓는 인부들도 눈에 띄었다. 유씨가 숨진 장소로 가기 위해서는 박씨의 1.5m 높이 철제문을 통해 30도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박씨는 자물통으로 채워진 이 철제문을 최근 열어 놓았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날 심어 놓은 매실 묘목을 노루가 훼손하지 않았을까 살펴보기 위해 밭에 나갔다가 오전 8시쯤 밭 한쪽에 숨진 채 누워 있는 유씨의 시체를 발견했다. 박씨는 매실 묘목을 심은 공터 밑에 고추를 재배하고 있었고, 시체가 있는 장소는 풀을 베기 위해 2~3개월 전에 한 번 온 후로 그날 처음 들렀다고 설명했다. 시체 발견 당시 겨울 옷처럼 두꺼운 검정색 점퍼와 면바지 차림으로 노숙자처럼 보였고, 운동화를 벗어서 옆에 가지런히 놔둔 상태였다고 말했다. 천으로 된 가방 안에 2홉들이 빈 소주병 2개와 빈 막걸리 병 1개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 시체는 마지막 죽을 자리를 잡은 것처럼 풀이 깔린 곳에 하늘을 향해 반듯이 누워서 고개만 돌려져 있었다.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했으며 흰색 머리카락이 다 빠져 버리고 없었다고 했다. 키는 작아 보였다. 숨진 유씨 곁에 놓인 가방 안에서 상한 매실 열매 3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다르다…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과 순천 변사체 사망시점 달라”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다르다…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과 순천 변사체 사망시점 달라”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순천 변사체’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키, 의문 제기한 구원파 “못 믿겠다” 다른 근거는?

    유병언 키, 의문 제기한 구원파 “못 믿겠다” 다른 근거는?

    유병언 키, 의문 제기한 구원파 “못 믿겠다” 다른 근거는?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보상금 5억원 얼마나 받을 수 있나…유병언 최초 발견자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보상금 5억원 얼마나 받을 수 있나…유병언 최초 발견자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보상금(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유병언 신고 포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지문 확인, 로로피아나+와시바 걸친 사체 ‘1000만원 호가’

    유병언 지문 확인, 로로피아나+와시바 걸친 사체 ‘1000만원 호가’

    ‘유병언 지문 확인’ 지난달 최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돼 화제다. 전남 순천 경찰서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남 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아주 부패돼 변사자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지만 변사체를 냉동실에 안치한 뒤 변사자의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DNA가 그간 검·경 수사 활동으로 이미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유병언이 신던 신발이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그가 입고 있던 옷도 고가의 이탈리아산 ‘로로피아나’로 확인돼 유병언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장에는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6월 1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 사체 발견 당시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발견 당시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지난 5월말까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의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불과 2~3㎞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 별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탈출해 5월 25일까지 은신했던 장소로 검·경이 추적했던 곳이다. 유병언 지문 확인과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타살 아니야?”, “유병언 지문 확인견,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겸연쩍어”,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술 못 먹는 사람이 술 먹고 자연사 한 듯”,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믿을 수 없다”,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여름이라 훼손이 빨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로로피아나 증거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신고포상금) 주인될 수 있을까…유병언 보상금 규모는?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신고포상금) 주인될 수 있을까…유병언 보상금 규모는?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현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순천 변사체와 달라…유병언 여부 확신할 수 없다”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순천 변사체와 달라…유병언 여부 확신할 수 없다”

    ‘구원파 반응’ ‘유병언 키’ ‘순천 변사체’ 구원파 반응이 나왔다. 유병언 키 등이 순천 변사체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순천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당국이 DNA 확인 작업 중인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22일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판단 근거로 사체 발견 시점과 유병언 전 회장의 마지막 생사 확인 시점이 불일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최소한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이 사체를 발견한 6월 12일에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주 정도 만에 그렇게 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사체는 벙거지 모자를 쓰고 상당히 초라한 행색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다수 발견되는데도 DNA 확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수사당국이 의도를 갖고 언론에 내용을 흘린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내용을 흘려서 유병언 전 회장 측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르면 24일 오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현재 유씨 시신에 대한 약독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24일 오전 중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당일 오후, 늦으면 25일 오전 중 사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지 한 달 이상 늦게 신원이 확인된 데 대해 검찰과 경찰이 현장 수사진에 대한 문책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했을 때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했다. 후임 서장으로는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과학수사팀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다. 유씨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오전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가량 떨어진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주변에서 유씨가 즐겨 먹던 스쿠알렌 병과 구원파에서 쓰이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시신이 유씨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사인 규명을 위한 정밀 부검을 하지 않았고 시신을 한 달 넘게 순천장례식장 냉동실에 보관해 왔다. 심지어 유씨가 신었다는 ‘와시바’라는 신발 브랜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망신을 당했다.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촌극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는 이유다. 변사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도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순천지청의 업무 처리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검 감찰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감찰팀을 순천지청에 급파했다. 변사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당시 시신이 유씨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류품 등을 눈여겨보지 않고 부장검사의 결재를 받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해 경찰에 부검을 지시했다.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시신이 유씨임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2차 부검에 나섰지만 시신이 장기간 보관된 상태이다 보니 정확한 사인 규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김진태 총장은 최재경 인천지검장에게 유씨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세월호 사고 관련 수사, 공판 및 유씨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도 일선 지휘관과 간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대균씨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결정적 사인 내일 발표” 왜?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결정적 사인 내일 발표” 왜?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결정적 사인 내일 발표” 왜?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원인을 분석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르면 24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현재 유씨 시신에 대한 약독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24일 오전 중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당일 오후, 늦으면 25일 오전 중 사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과수는 유씨 시신을 부검해 목 졸림 자국이나 흉기사용 흔적, 장기 상태 등을 살폈으나 시신이 이미 많이 부패한 상태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명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또 이르면 이날 중 검·경과 협의해 유씨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신원확인 절차를 이미 다 마쳤고 사인 규명에 필요한 시신 샘플을 다 채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씨의 여동생 경희씨와 매제 오갑렬 전 체코대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남성이 전날 국과수에 전화를 걸어 시신 확인이 가능한지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과수로부터 직접적인 시신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찾아오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시신 인계 절차가 마무리돼 유족에게 통보되면 이 남성이 직접 국과수를 찾아와 유씨 시신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사인이 도대체 뭘까”,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아직도 믿기질 않아”, “국과수 유병언 시신 최종 확인, 죽음과 관련된 의문 제대로 풀어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시신 미스터리 총정리…시신 바꿔치기 가능?

    유병언 시신 미스터리 총정리…시신 바꿔치기 가능?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사인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유씨 시신을 재부검해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쉽지 않아 보인다. ●2주 만에 80% 백골화 가능한가 가장 큰 의문은 ‘짧은 시간 동안 시신이 급격히 부패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경찰은 “유씨 시신 발견 당시 백골화(사체가 썩어 뼈가 드러난 상태)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지난 5월 25일 전남 순천의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을 급습하기 직전까지 유씨가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2주 남짓 시신이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패했다는 얘기다. 땅에 묻힌 시신이 완전한 백골이 되는 데 보통 7~10년, 땅 위에 노출된 시신은 1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다르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기후 등에 따라 급속도로 부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정빈 단국대 법대 교수는 “기온이 높은 한여름인 데다 순천이 습하다고 볼 때 1주일 만에도 심하게 부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등 영양 상태가 좋은 사체라면 세균의 먹을거리가 풍부해 부패가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은 유씨의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 사이 낮기온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또, 5월 25~26일, 6월 2~4일에 모두 73㎜의 비가 내리는 등 습도도 높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의 곤충이 부패 속도를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 발견자 박모(77)씨는 “유씨 사체에 벌레가 매우 많았다”고 진술했다. 권일훈 대구 권법의학연구소장은 “시신 주변에 파리가 있었다면 손상이 빨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신의 냄새를 맡고 날아든 파리는 눈 주변 등 습기가 있는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을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부패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권 소장은 “구더기는 살 등 인체의 부드러운 조직을 뜯어 먹는데 내부 장기조차 사라진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 타살? 자연사? 유씨가 숨진 원인을 둘러싸고도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일단 유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 발견 당시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운 상태였고 주변에 반항 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상처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형호 전남 순천경찰서장은 이날 순천경찰서 회의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외견상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씨가 73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도피 중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앓았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 곁에서 소주 2병과 막걸리 병 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 도주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 탓에 평소 입에 대지 않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발생하기 쉬워 위험하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자살,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상황을 종합하면 순천 별장을 경찰이 급습하자 수행원들과 뿔뿔이 흩어져 도주했고 부상당해 혼자 남은 채 저체온증 등으로 자연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심스레 타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씨의 도주를 돕는 과정 때 회의를 느낀 측근 등이 살해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재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진 유씨 시신의 몸과 목이 완전히 분리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더욱 커졌다. 경찰은 “시신 이송 과정에서 몸과 목이 분리됐지만 최초 발견 때는 온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일기를 쓰던 유씨가 유서는 남기지 않았고 쓰다 남은 돈도 발견되지 않은 등 자살로 볼 만한 정황이 없다”면서 “타살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을 만큼 건강을 염려하던 유씨의 시신 주변에서 소주, 육포 등이 발견됐다는 점도 연출된 듯한 느낌이 짙다”고 말했다. 물론 유씨가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비관적인 심정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시신 바꿔치기’ 의혹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발견된 시신이 유씨가 아닐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민들은 검은 버버리 차림의 노숙자가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말도 하고 있다. 과거 조희팔 사건 때 불거진 의혹처럼 유씨의 조력자들이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단계 영업으로 4조원대 사기극을 벌인 뒤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은 2012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화장된 유골 상태로 국내로 돌아왔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했으나 끝내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고 피해자들은 “조희팔은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변사체의 DNA는 금수원에서 발견된 유씨의 것과 일치하는 데다 지문 등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제3자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변사체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내가 유병언이다’ 조희팔 사건 떠올라..

    변사체 유병언 지문 확인,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내가 유병언이다’ 조희팔 사건 떠올라..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일치 확인,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병, 조희팔 사건’ 지난달 최초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추정 사체가 실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 전남 순천 경찰서는 22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남 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아주 부패돼 변사자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지만 변사체를 냉동실에 안치한 뒤 변사자의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DNA가 그간 검·경 수사활동으로 이미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유병언이 신던 신발이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그가 입고 있던 옷도 고가의 이탈리아산 ‘로로피아나’로 확인돼 유병언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현장에는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6월 12일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 사체 발견 당시 주변에는 소주병과 막걸리병 등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체는 발견 당시 겨울용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백골화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은 지난 5월말까지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의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불과 2~3㎞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 별장은 유병언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탈출해 5월 25일까지 은신했던 장소로 검·경이 추적했던 곳이다. 한편 유병언 회장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2008년 다단계 사기 혐의로 중국에 도피했던 ‘조희팔 사건’과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다단계 판매업체를 차리고 의료기 임대 사업 등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4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로부터 4년 후 경찰은 2012년 5월 조희팔이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며 유골이 국내로 이송돼 화장됐으며 조희팔의 유골은 DNA 감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나오면서 조희팔이 수사기관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확인.. 충격이다.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병 유병언의 증거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반백골화가 80%인데 지문 확인? 조희팔 사건이 떠오를 뿐”,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확인,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제2의 조희팔 사건 되나”,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확인,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병.. 너무 유병언이라고 보여주는 듯. 조희팔 사건 냄새가 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지문 확인, 와시바 로로피아나 스쿠알렌 병, 조희팔 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