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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하프타임]

    한광성, 北 유럽 5대 리그 첫 득점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 출신 한광성(19·칼리아리)이 10일 이탈리아 칼리아리 스타디오 산텔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세리에A(1부 리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헤딩 골을 넣었다. 북한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을 포함한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한 건 처음이다. 시카고컵스 108개 다이아 우승 반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를 108년 만에 제패한 시카고 컵스가 챔피언 반지 1개당 108개의 다이아몬드를 넣어 13일 LA 다저스와의 홈 개막 2차전 직전 선수와 코치들에게 나눠 준다. 미국 스포츠 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0일 트위터에 이런 소식을 올렸다. 다저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에서 컵스에 패해 WS 출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류현진(30)은 컵스와의 3연전 마지막 날인 14일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시즌 첫 골이 대회 역사에 처음으로 0-4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끝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세르지 로베르토가 8일(이하 현지시간) 캄프 누로 불러 들인 세리에A 파리생제르맹(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골을 터뜨려 6-1 대승을 매조졌다. 특히 그는 후반 31분 하피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순간,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파고들어 오른발로 건드려 수문장의 키를 살짝 넘겼다.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별들의 무대´에서 터뜨리며 9만 6290명이 찾은 캄프 누를 엄청난 환호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 10시즌 연속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대회 토너먼트 역사에 1차전을 0-4로 내주고 이를 뒤집은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었다.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2004년 데포르티보가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에게 8강 1차전을 1-4로 내주고 2차전을 경기 종료 14분을 남기고 프란이 발리슛을 뽑아내 4-0을 만들고 합계 5-4로 역전하며 4강에 진출한 것이 꼽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없었지만 다른 UEFA 대회에서는 1차전 0-4를 극복한 사례가 세 차례 있었다. 1985~86시즌 UEFA컵 3라운드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원정 1차전을 1-5로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홈 2차전을 4-0으로 이겨 합계 5-5를 만들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1961년 컵위너스컵에서는 Leixoes에게 2-6으로 졌던 La Chaux-de-Fonds(스위스)가 5-0으로 이겨 합계 7-6으로 이겼다. 1984~85시즌 UEFA컵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잉글랜드)는 파르티잔(헝가리)과의 홈 1차전을 6-2로 이기고도 원정 2차전을 0-4로 완패하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대회와 작별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보통 경기 10분 전 패배가 확정되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마련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 모인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역시 오늘 경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팀은 이기는 법을 잘 알지만, 지는 법 역시 잘 알고 있다”며 “1차전 대패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우리는 똘똘 뭉쳤다”라고 자평했다.    대승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 백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니에스타가 힐킥으로 원바운드시킨 것을 PSG 수비수 레뱅 퀴르자와가 건드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후반 두 골이 필요했는데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토마스 메우니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리오넬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에딘손 카바니의 감각적인 킥으로 일격을 맞으며 모든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두 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후반 43분까지 PSG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지던 그 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가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수비수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지만 영리하게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차넣어 합계 5-5를 만들었다.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PSG가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토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원정 PSG 팬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벤피카(포르투갈)를 4-0으로 짓누르고 1, 2차전 합계 4-1로 역시 역전 8강행을 이뤘다. 이날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씩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대진 추첨은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北공격수 한광성, 세리에A 문턱 넘나

    北공격수 한광성, 세리에A 문턱 넘나

    청소년 월드컵서 잠재력 입증 伊의회 “대북 제재 위반 검토를” 북한 축구의 최전방 공격수 한광성(18)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진출이 임박했다고 5일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등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북한 축구선수의 자국 리그 진출이 대북 제재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살펴봐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섬 사르데냐에 기반을 둔 세리에A 구단인 칼리아리는 이르면 며칠 내로 한광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칼리아리 구단에 한광성을 불러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의 능력을 인정해 곧 계약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축구 유학 경험이 있는 한광성은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그해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기도 한 선수다. 2014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남북 대결에서 동점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은 한광성을 “북한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실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선수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구단 피오렌티나 등도 눈독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사르데냐 지역지는 이탈리아 의회가 최근 정부에 한광성의 세리에A 구단과의 계약이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이 아닌지를 검토해 달라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발의자인 하원 외교위원회 카르타펠레 프로코피오 리아 의원 등은 총리실 등에 보낸 질의서에서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에 북한 선수가 진출하게 된다면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명백한 증거가 되는 동시에 가장 낮은 수준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는 선수가 이탈리아에 체류하게 됨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돈에 현혹된 스포츠 정신… 명예는 추락 인생은 나락

    돈에 현혹된 스포츠 정신… 명예는 추락 인생은 나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포수, 지도자로 뛰었던 요기 베라(1925~2015)가 남긴 명언이다. 아무도 승패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세계를 잘 드러낸다. 그러나 승부를 조작한다면 이처럼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가치관은 망가지고 만다. 우리나라 국민체육진흥법은 승부조작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15일 “연간 21조 8000억원이나 되는 불법 스포츠 도박시장 탓에 승부조작 가담자에게 돌아가는 돈도 클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법률로 따지면 승부조작의 진짜 이름은 ‘부정경기행위’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4조는 ‘운동경기의 선수, 감독, 코치, 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혹은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승패를 뒤집지 않아도 일부러 ‘짜고 치면’ 승부조작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주 정밀한 스포츠 도박의 성격상 선수의 동작 하나에도 얽히기 일쑤다. 예컨대 농구에서 자유투를 날리거나 축구 골키퍼가 공을 놓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야구에서 ‘1회 첫 투구를 볼로 던져 달라’거나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던져 달라’, ‘어차피 11점이나 앞섰는데 저쪽 팀이 콜드게임으로 지면 해체된다고 하니 시원하게 헛스윙하고 들어오라’는 등 청탁도 실제로 가능하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가 맞붙은 2016년 5월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축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까지 120분에 걸친 혈전으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5명씩 키커로 나서고도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여덟 번째 선수까지 나서야 했을 만큼 잠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접전 끝에 서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만약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극장골’,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던 승부차기조차 ‘각본 있는’ 드라마였다면 어땠을까. 승부조작은 스포츠의 묘미를 즐기려는 팬들을 배신하는 행위다. 안타깝게도 프로스포츠는 승부조작과 길을 함께 걸었다. 역사상 승부조작을 예방하고 근절하려는 몸부림 역시 끊이지 않았다. 국내외 승부조작 사례를 되돌아봄으로써 ‘반칙 없는 한 해’를 기대해 본다. ●승부조작 부르는 ‘아는 형님’의 달콤한 유혹 연봉이 적거나 빚을 진 경우가 아니라도 선수들은 오랜 친분으로 엮이기 일쑤여서 스폰서, 이른바 ‘아는 형님’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 인연에 약한 특징을 노리는 것이다. 평소 이들은 스타플레이어나 유명 체육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선수들에게 선물과 향응을 제공하며 환심을 산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 승부조작을 청탁하고 선수들에겐 끼어드는 대가로 의리에 따라 돈을 건넨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흥행 질주 한국 프로야구 제동 건 ‘이태양 사건’ 프로야구는 2016년 800만 관중을 돌파한 속에서도 승부조작이라는 찬바람이 불었다. 2012년 승부조작과 영구제명 홍역을 앓았던 프로야구는 지난해 투수 이태양이 방출되면서 4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이태양은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와 짜고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작했다가 결국 지난해 8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만 프로야구 열기 잠재운 ‘검은 독수리 사건’ 대만에서는 지폐에 야구팀 그림을 넣을 정도로 야구가 있기를 끄는 스포츠이지만 정작 프로야구는 지지부진하다. 1990년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프로야구를 출범시킨 뒤 한때는 11개 팀이 경쟁할 정도로 성행했지만 연이어 터진 승부조작 사건으로 프로야구 토대 자체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대만 프로야구를 무너뜨린 서막은 1990년대 후반 터진 ‘검은 독수리 사건’이라 불리는 승부조작 사건이었다. 연루된 선수 대부분이 속해 있던 스바오 이글스 유니폼이 검은색인 데서 이름이 붙은 사건으로, 폭력조직 삼합회가 주동이 돼 승부조작을 일삼다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스바오 이글스는 체포된 선수가 너무 많아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지경까지 갔다가 끝내 해체됐다. 1999년에는 폭력조직이 승부조작을 거부한 감독을 칼로 찌르는 사건도 일어났다. 인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대만 프로야구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며 팬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야쿠자와 야구선수의 결탁 ‘日 검은 안개 사건’ 1969년 일본 프로야구 시즌 도중 한 외국인 선수가 기자에게 “경기 중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을 하는 동료 선수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은밀한 제보는 탐사보도로 이어졌고 결국 야쿠자가 승부조작을 주도하고 일부 선수가 결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동자로 몰린 투수 나가야스 마사유키는 잠적했다가 이듬해 인터뷰를 통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다른 선수들을 폭로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나가야스 등 6명은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고 3명은 사실상 영구제명됐다. ●1919년 세계 첫 승부조작… MLB ‘블랙삭스 스캔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초의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졌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919년 메이저리그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조 잭슨 등 선수 8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하다 들통난 블랙삭스 스캔들이 바로 그것이다.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를 앞두고 도박사들은 당대 최고 1루수였던 화이트삭스의 치크 갠딜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의뢰했다. 구단주의 전횡에 불만이 많았던 갠딜은 동료 선수들까지 끌어들였다. 결국 신시내티가 우승을 차지하며 끝내 팀까지 망쳤다. 영원히 숨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경찰 조사 끝에 결국 조작극을 벌인 선수 8명은 영구제명됐다. ●K리그 수렁에 빠뜨린 ‘국가대표 김동현 사건’ 2011년 5월 경남 창원지검 특수부가 승부조작을 종용하던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현역 축구 선수 2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K리그를 뒤흔든 승부조작 사건이 축구계 전체를 흔들기 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동현이 주도적으로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게 충격을 던졌다. 온라인 도박과 조직폭력배, 그리고 돈을 노린 선수들이 공모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 40명을 영구제명시켰다. 수사 과정에서 선수와 감독이 자살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소속인 경남FC가 유리한 판정을 해 달라며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적발됐지만 승점 10점을 삭감받는 데 그쳤다. 2016년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하던 전북이 연루된 심판 매수 사건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번에도 솜방망이 대응 논란이 일었다. 전북 소속 스카우트 차모(50)씨가 2013년 심판 2명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준 사실이 드러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승점 68을 확보하며 조기 우승이 확정적이던 전북은 승점이 59로 깎였다. 결국 전북은 서울과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패하는 바람에 K리그 클래식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伊 축구 명문 유벤투스 몰락 부른 ‘칼치오폴리’ ‘칼치오폴리’는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건이다. 2006년 이탈리아 경찰은 세리에A(1부 리그)와 세리에B(2부 리그) 다수 클럽이 심판을 매수해 유리한 판정을 부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1994년부터 유벤투스 단장으로 재직했던 루치아노 모지가 매수를 주도했다는 사실이었다. 유벤투스는 청탁을 통해 승점을 쌓은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박탈당했다. 그리고 강제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유례가 없는 중징계였다. 강등이 확정되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비오 칸나바로, 파트리크 비에라 등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면서 유벤투스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AC밀란 등도 승점 삭감·벌금형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한때 세계 최고 리그로 군림했던 세리에A는 이후로도 잇따른 승부조작 사건으로 타격을 받았다. ●첫 여성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2012년 ‘V-리그’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선 2012년 2월 전현직 선수 16명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한국 배구는 세계 최초로 여자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뿐 아니라 브로커 진술을 통해 프로야구 승부조작까지 드러났다. 배구계가 특히 충격을 받았던 것은 구속된 두 선수가 신인왕 출신에 팀의 기둥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사건이 터진 이튿날 팬들에게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수사가 마무리되자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 16명을 전원 영구제명시켰다. ●범죄자로 전락한 농구 영웅… 2013년 ‘강동희 사건’ 농구에선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감독 사건이 충격을 줬다. 강 전 감독은 2010~11시즌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약 4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시인했고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강 전 감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대 최고 가드인 동시에 감독으로서 드물게 성공 가도를 달리던 농구 영웅은 사상 첫 감독 출신 승부조작범으로 추락했다. 강 전 감독은 한때 프로농구 무대에서 허재, 김유택과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허동택 라인’ 중 1명으로 유명하다. ●e스포츠에 찬물 끼얹은 2010년 ‘스타리그 사건’ 세계 최초로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한국 e스포츠를 선도했던 스타크래프트는 2010년 5월 터진 대규모 승부조작으로 신뢰와 인기를 모두 잃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11명 중에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강자로 군림하던 선수까지 포함된 게 특히 충격이 컸다. e스포츠협회는 관련 선수들을 영구제명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신뢰 하락 여파를 감당하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단을 만들었던 공군이 팀을 해체하면서 입대한 뒤에도 현역 선수로 뛰며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사라졌다. 결국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자체가 문을 닫으며 몰락했다. ●“근절 위해선 유소년기 윤리 교육이 가장 중요” 한 전문가는 “운동선수들을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합숙을 병행하며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승부조작의 심각성을 모르기 일쑤”라면서 “유소년 시기부터 협회와 리그,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스포츠 윤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만 애쓰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은 프로팀에 들어가서야 교육이란 단어를 접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려면 운동선수를 포함한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리그, 구단, 학교에서의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바르사 vs 생제르맹 챔스리그 16강서 격돌

    바르사 vs 생제르맹 챔스리그 16강서 격돌

    레알·나폴리, 뮌헨·아스널 대결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는 별들의 전쟁 대진표가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은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직접 추첨했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5~16일, 22~23일에 펼쳐진다. 2차전은 내년 3월 8~9일, 15~16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와 맞붙는다. 2014~15 대회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리그앙 4연패에 빛나는 파리 생제르맹과 격돌한다. 2012~13 대회 우승팀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4연패를 달성한 독일 축구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 만난다. 최근 5년 사이에 세 번째 16강 대결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박주영(서울)의 전 소속팀 AS모나코, 벤피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석현준의 전 소속팀 FC포르투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버쿠젠과 만난다. 손흥민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을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세비야는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다. 레스터시티는 첫 출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기적을 이어 갔고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펼치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소속 리그별로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네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시티 등 세 팀이 살아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등 세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나폴리와 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는 벤피카와 포르투,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과 모나코 등 두 팀씩을 배출했다. 모나코는 독립국 모나코를 연고지로 하지만 프랑스 리그에 참여한다. 대진표는 각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맞붙는 방식으로 짠다. 다만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격돌하지 않게 한다. 한편 이날 유로파리그도 32강 조추첨이 열렸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상위 4팀에 포함돼 유로파리그 32강에 시드를 배정받은 토트넘은 겐트(벨기에)와 16강행을 다툰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생테티엔(프랑스)과 만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 등 81명 탑승한 전세기 콜롬비아 추락

    브라질 프로축구 선수단 등 81명 탑승한 전세기 콜롬비아 추락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차페코엔세 레알 선수단 등 81명이 탑승한 전세 여객기가 28일 자정 직전(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산악지역에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추락 직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6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주목된다. 공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볼리비아를 이륙한 이 비행기는 30일 남미대륙 프로 대항전 가운데 두 번째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진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메데인의 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치르기 위해 메데인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일단 결승 1차전은 연기됐다. 현지 공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여객기와 관제탑 사이에 전자장비의 결함 때문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적시돼 있다. 콜롬비아 언론은 메데인 공항 근처의 한 병원에 이 팀의 수비수 알란 루스첼이 들것에 실린 채 산소 마스크를 쓰고 담요에 덮인 채 후송됐다고 전했다. 1973년 브라질 남부 차페코를 연고지로 창단한 이 클럽은 2014년 1부리그 세리에A로 승격돼 지난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산 로렌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볼리비아 전세 항공사인 라미아가 동원한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 기종의 여객기에는 72명의 승객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악천후 때문에 추락 현장에는 육로로만 접근 가능한 상태이며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생존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폴 포그바 맨유 이적 급물살 “유벤투스가 메디컬 테스트 허락했다”

    폴 포그바 맨유 이적 급물살 “유벤투스가 메디컬 테스트 허락했다”

    말이 많았던 폴 포그바(23·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도 좋다는 허락을 유벤투스 구단으로 얻어냈다고 영국 BBC가 7일 밤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세 경기에만 나섰던 맨유 구단으로 복귀하는 데 1억파운드(약 1450억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가 경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왔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지난 5일 맨유와 본머스가 EPL 새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14일까지 포그바 영입이 완료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결승에서 패배한 뒤 휴가를 즐겨왔다. 4년 전 3년 동안 몸 담았던 맨유와의 새로운 계약을 거절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갈 때 그에게 주어진 보상금은 150만파운드에 불과했지만 세리에A 우승을 4시즌 연속 견인하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지위가 올라가면서 이적료 대박을 터뜨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포그바가 지난 1일 팀 훈련에 나타나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미 그가 영국으로 날아가 그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주장을 지낸 브라이언 롭슨은 BBC 라디오5의 생방송 ‘스포츠위크’에 출연해 포그바가 이상적인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롭슨은 “그는 우리가 필요로하는 바로 그런 타이프”라면서 “그는 아주 잘나가는 포워드이며 굉장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야야 투레와 닮은꼴“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서방의 붉은 물결… 2050년 축구 제패?

    왕서방의 붉은 물결… 2050년 축구 제패?

    #1. 중국 가전 유통회사인 쑤닝그룹이 지난 6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지분 70%를 2억 7000만 유로(약 3560억원)에 인수했다. 1908년 창단한 뒤 이탈리아 정규리그에서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구단의 최대 주주가 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인 사업가 샤젠퉁(夏建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라를 6000만 파운드(약 1005억원)에 인수했다. 중국 완구업체 라스타그룹은 지난해 11월 스페인 명문구단 에스파뇰 지분 56%를 인수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지분 13%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 20%도 중국 자본이 갖고 있다. #2.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선수 두 명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23억원)를 동원하려 한다고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이적료 부문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큰손’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2억 5890만 유로(3414억원)를 썼다. 전 세계 축구판이 ‘차이나 머니’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 거대 자본들이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명문 구단은 물론 호주 축구 클럽의 지분을 싹쓸이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프로구단들은 세계적인 스타 영입에 아낌없이 돈을 풀고 있다. 중국이 ‘축구굴기’(蹴球?起)를 내세우며 축구에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관심에서 비롯됐다. 시진핑은 중국이 월드컵에 나가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소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시진핑은 축구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2013년 중국대표팀이 안방에서 태국에 1-4로 지는 걸 지켜보고는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패인 분석을 지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 축구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축구선수 5000만명 육성,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 제패, 2050년까지 세계 제패라는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류옌둥 부총리가 이끄는 축구개혁영도소조는 올해 예산으로 40억 위안(약 7120억원)을 배정했다. 축구굴기는 말 그대로 중국 축구가 봉우리가 솟아나듯이 실력으로 일어서자는 뜻을 담고 있다. 방향은 명확하다. 슈퍼리그를 키우고, 리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축구굴기로 인해 무리수까지 등장했다. 초등학교에서 ‘축구 체조’라는 족보도 없는 체조를 시킨다고 국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운동 좀 한다 싶으면 다른 종목 선수까지도 축구를 시키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농구 영웅인 야오밍이 공개적으로 정부가 축구를 편애한다고 비판했을 정도다. 여기에 대기업들이 시진핑의 축구굴기에 뜨겁게 호응을 하면서 축구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슈퍼리그에 세계적인 선수와 감독들을 영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유럽 클럽을 직접 인수하고 있는 것이다. 전폭적인 투자에 힘입어 슈퍼리그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1년부터 5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13년과 2015년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이 도쿄와 시드니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대기업들이 축구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는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슈퍼리그 구단 중에는 모기업이 부동산과 건설 분야가 많은 것도 권력층과 교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광저우 헝다에만 해마다 1000억원DMF 넘게 투자하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에 발탁된 반면, 한때 슈퍼리그 최강자였던 다롄 스더는 모기업인 다롄그룹 후견자였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실각한 뒤 공중분해됐다. 그러나 축구굴기가 축구인이 아닌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이뤄지다보니 거품 논쟁도 끊이지 않는다. 중국인 선수들 몸값까지 천정부지로 치솟다보니 유럽무대에 도전하지 않고 슈퍼리그에 안주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유럽파만으로도 웬만한 국가대표 선발 명단을 구성할 정도가 된 반면 세계무대에서 뛰는 중국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득점 상위 10명에 드는 중국 선수도 2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이 5명, J리그는 7명이었던 것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오히려 퇴보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이 “공한증은 없다”며 큰소리치다 신예 위주로 출전한 한국에 0-2로 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대회에선 내전 때문에 훈련도 제대로 못하는 시리아한테 1-3으로 역전패한 것을 비롯해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심지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북한이 필리핀에 패한 덕분에 겨우 16년 만에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한국·이란 등과 한 조에 묶여 최종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고 중국 축구가 결코 요란하기만 한 ‘빈 수레’는 아니다. 뜨거운 축구 열기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 슈퍼리그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경기당 평균 2만 2193명이나 된다. 평균 관중이 2만명이 넘는 구단은 8곳에 이른다. 광저우 헝다와 베이징 궈안은 경기가 열릴 때마다 평균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다. 심지어 지난해 인기가 가장 적었던 광저우 푸리조차도 평균 관중 수가 7989명이다. 지난해 K리그 전체 평균 관중 수는 7720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정책의지를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리그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은 곧장 성과로 이어진다. 지금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스포츠인 야구도 과거 전두환 정권이 대기업 팔을 비틀어가며 의도적으로 육성시켰던 선례가 있다. 중국 프로축구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한국 축구에도 득이 더 많다. 치열한 상호 경쟁을 통해 상향평준화를 이루고 동아시아 축구 위상 자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오는 8월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한국과 중국 각 두 팀이 맞붙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윤빛가람 뛰는 중국 리그로 ‘월드컵 최다골’ 클로제 이적?…“2년에 237억원 제안”

    월드컵 통산 최다 골기록을 보유한 ‘독일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8·라치오)가 중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치오뉴스는 17일(한국시간) ”라치오와 계약이 오는 30일 끝나는 클로제가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클로제가 중국과 미국 진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로제가 얼마 전까지 고국인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고려했지만 최근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라치오뉴스는 ”중국 클럽에서 2년 계약에 약 1800만 유로(약 237억원)를 제안했다“면서 ”놀라운 금액인 만큼 클로제가 중국행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라치오뉴스는 어느 구단이 이런 제안을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차 군단’ 독일을 대표한 골잡이였던 클로제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2014년까지 A매치에 137차례 출전, 71골을 넣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인 16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일의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 팀들이 클로제뿐 아니라 피오렌티나의 파쿤도 론카글리아(아르헨티나), AS로마의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대북제재 스포츠계로 확산… 북한 축구선수 이탈리아 진출도 제재위반?

    유엔 대북제재 스포츠계로 확산… 북한 축구선수 이탈리아 진출도 제재위반?

     북한의 핵 개발로 촉발된 유엔의 대북 제재가 국제 스포츠계로 확산되고 있다. 고액의 계약금을 받고 해외에 진출하는 북한 선수들의 임금 중 상당액이 북한 당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과의 계약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하원은 25일(현지시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피오렌티나 산하 프리마베라(청소년팀)가 북한 미드필더 최성혁(사진·18)과 맺은 계약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인지 검토해 달라며 외교부와 노동부에 질의서를 보냈다.  하원은 질의서를 통해 “북한이 중국이나 홍콩 등 제3국을 거친 우회 송금 등의 방식으로 대북 경제 재제를 피해 선수들의 월급을 갈취하고 있다”면서 “임금의 전달 과정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북한 선수들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해외에 체류하는 대다수 북한 노동자들이 신분증을 압수당한 채 70%가량의 임금을 갈취당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탈리아 리그에 첫 진출한 북한 선수인 최성혁은 계약금으로만 최대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약 당사자는 최성혁이 아닌 북한의 조선축구협회였다. 이번 하원의 질의서는 북한 선수들의 잇따른 이탈리아 리그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들은 최성혁 외에 ‘2014 태국 청소년축구대회’ 우승 멤버인 이철성(18), 정창범(17) 등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북한이 국비를 들여 이탈리아에 축구 유학을 보낸 선수들이다.  현지 언론들은 “북한 선수 한 명이 이탈리아 축구팀에서 받는 돈은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의 평균 임금보다 통상 100배가 넘는다”면서 “정부가 수 주 내에 의회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드디어 첫 만남

    드디어 첫 만남

    주말에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초읽기에 들어간 경기는 토트넘과 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다. 두 팀은 28일 오후 11시 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란히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피오렌티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코뼈 부상으로 빠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전방 공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이틀 뒤에 또 뛰게 되면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중반까지 후반 조커로 뛰며 체력을 비축했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손흥민을 활용할 만하다는 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셈법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올해 12경기에 선발 또는 교체로 모두 출전했다. 지난 3일 EPL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몸싸움 도중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친 뒤 뇌진탕 증세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기성용은 13일 사우샘프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 아스널 등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 줄 기성용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 세 명이 EPL에서 뛰게 됐을 때만 해도 팬들 사이에서는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기성용과 이청용이 지난해 12월 29일 19라운드 경기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10월 만난 적이 있지만 당시 손흥민이 왼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맞대결이 불발됐다. 토트넘-스완지시티전에 앞서 26일 오전 5시 5분부터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는 석현준(포르투)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먼저 맞붙을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는 박주호가 출전하지 않아 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9일 오전 1시 30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와 김진수가 뛰고 있는 호펜하임이 또 하나의 코리안더비를 준비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스리그] 아스널 vs 바르사, PSG vs 첼시… 별들의 16강

    [UEFA 챔스리그] 아스널 vs 바르사, PSG vs 첼시… 별들의 16강

    아스널-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첼시의 역대급 라이벌전이 ‘별들의 전쟁’에서 성사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은 14일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와 격돌하게 됐다. 프랑스 리그1의 PSG는 EPL 첼시와, 겐트(벨기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는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벤피카(포르투갈)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날 대진 추첨은 포트 1에 각 조 1위 팀들이, 포트 2에 조 2위 팀들을 넣고 추첨한 결과 조별리그의 한 조에 묶였거나 같은 협회 소속 팀들과 마주치지 않으며 UEFA 집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팀이 격돌하지 않도록 했다. 조 1위 팀들은 내년 2월 16~17일, 23~24일 원정으로 16강 1차전을 치르고 3월 8~9일, 15~16일 홈 2차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석현준 출전 포르투갈 리그, ‘스포플레이’ 앱 통해 실시간 중계

    석현준 출전 포르투갈 리그, ‘스포플레이’ 앱 통해 실시간 중계

    국가대표에 발탁돼 치열한 주전 원톱 경쟁을 하고 있는 석현준 선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빅토리아 세투발의 주전 공격수로, 최근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세투발은 1910년도에 창단되어 10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투발의 축구 구단이다. 세투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 선수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포르투갈 리그는 국내에 방송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스포츠 미디어 기업인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이 지난 달 출시한 스포플레이 앱을 통해 포르투갈 리그 경기를 국내 최초 모바일 독점 생중계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기일정은 한국시간으로 11월 9일 월요일 새벽 3시 10분. 현재 리그 1위팀인 FC포르투와의 일전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FC포르투와의 경기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현지에서 열리는 석현준 선수의 모든 출전 경기는 스포플레이 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석현준 선수 경기의 생중계와 더불어 오버레이 형식으로 스포플레이의 실시간 경기정보 데이터가 화면상에 보여지는 서비스도 제공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플레이 앱은 포르투갈 리그 외에도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해 국내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영국FA컵, 프랑스 리그앙 등 다양한 해외리그를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 하고 있다. 또한, 해외 축구 중계 외에 실시간 경기정보와 수준 높은 경기 분석 자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출시와 동시에 스포츠 분야 인기앱 1위에 등극했다. 스포빌 관계자는 “스포플레이는 스포츠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모토로 만든 앱”이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11월 중으로 중계영역을 모바일에서 웹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스포츠게임회사 스포빌, 글로벌 스포츠미디어그룹 MP&Silva와 독점중계권 계약 체결

    온라인스포츠게임회사 스포빌, 글로벌 스포츠미디어그룹 MP&Silva와 독점중계권 계약 체결

    스포빌(대표이사 오승환, http://www.spoville.com/)이 협력사인 플래닛스포츠를 통하여 14일 일본 도쿄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중계권 보유사 중 하나인 MP&Silva 그룹과 10개 유럽주요리그에 대한 3년 간의 독점중계권 판매계약을 맺는다. 이로써 스포빌은 이탈리아 세리에A, 영국FA컵,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그, 남미 코파 시리즈 등에 대한 전체 방송권을 3년간 독점(FA컵 뉴미디어 비독점)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는 축구 중계권의 범위 및 종류에 있어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계약이다. 또한 스포빌은 MP&Silva와의 추가계약을 통해 영국 캐피탈원컵, 프랑스 1부리그, 영국 Championship 등의 중계권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MP&Silva의 파트너인 플래닛스포츠를 통해 성사됐다. 스포빌은 이번 계약과정에서 자사의 실시간 중계 온라인게임의 우수성과 Opta의 데이터, 델타트레의 Diva 플레이어와 시너지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빌의 게임 ‘스포플레이’는 이번 계약 과정에서 MP&Silva의 경기를 웹과 모바일에서 단순히 중계하는 방식과 달리 시청 중에 수준 높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중계시간이 겹쳐 볼 수 없는 경기들까지 그래픽 중계툴로 모두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스포빌은 이러한 종합적이고 분석적인 데이터와 경기 중계를 이용해 정확한 승부예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플레이는 10월 초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다운 받아 즐길 수 있다. 이번 체결식에서 스포빌의 오승환 대표이사는 MP&Silva의 조수현 아시아총괄지사장과 한국의 스포츠팬들에게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플래닛스포츠의 금방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팬들은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러 해외파선수들뿐 아니라 수준 높은 세리에A와 석현준이 활약하고 있는 포르투갈 리그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스포빌은 이번 MP&Silva와의 계약 외에도 JTBC와 분데스리가에 대한 뉴미디어판권 구매를 완료하여 팬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모든 해외파선수들의 활약상을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MP&Silva그룹은 유럽 주요 리그에 대한 미디어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미디어그룹으로, 피파 월드컵과EPL, 이탈리아 세리에A와 같은 축구 종목 외에도 모터스포츠와 테니스 등 50개가 넘는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여 방송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S로 떠난 ‘패스마스터’ 피를로…동료들이 남긴 ‘말말말’

    MLS로 떠난 ‘패스마스터’ 피를로…동료들이 남긴 ‘말말말’

    전세계 축구계를 호령하던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36)가 지난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를 떠나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 FC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피를로는 16세의 어린 나이로 브레시아에서 첫 프로선수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인테르 밀란, AC 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치며 21년 간 세리에A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피를로의 대표팀에서 활약도 놀라웠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로 11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고 2006년 월드컵 우승의 일등 공신(대회 최다 최우선 선수 선정)이기도 하다. 마지막 시즌 ‘더블’ (리그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팀에 선사하며 MLS로 떠나는 피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이탈리아 무대와 작별을 고하는 그에게 동료들이 남긴 어록을 살펴보자. 마르셀로 리피 (2006년 월드컵 대표팀 감독): “피를로는 조용한 리더다. 그는 자신의 발로 말을 한다.” 로베르토 바죠 (전 브레시아 동료): “안드레아는 그가 지닌 모든 훌륭한 재능과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우리가 함께 경기를 뛰면, 모든 것이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피를로는 늘 남보다 먼저 예측하고 경기를 조율한다. 그가 경기를 보는 시야와 창조력은 그를 진정한 슈퍼스타로 만든다. 안드레아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마시모 모라티 (2001년 피를로를 밀란으로 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인테르의 회장으로 지내며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는다면 피를로를 AC 밀란으로 판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나의 결정이었고 명백한 실수였다.” 잔루이지 부폰 (2011년 피를로가 유벤투스로 이적할 당시): “안드레아가 내게 우리 팀에 올 것이란 말을 했을 때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은 ‘신은 존재한다’였다. 나는 그와 계약이 세기의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챠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선수): “피를로는 스펙터클한 축구 선수다. 현 지구 상에 그의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선수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표팀, 밀란 그리고 현재 소속된 유벤투스를 상대하며 모든 레벨에서 경기를 뛰어봤다. 나는 언제나 피를로의 팬이었고 항상 그를 존경했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유로 2012 잉글랜드를 상대로 파넨카킥을 성공한 피를로를 보며): “피를로가 지금 한 것을 보았는가? 오직 천재만이 이런 직관력을 가졌다. 안드레아는 정말 엄청나다. 그에게 어떤 형용사도 더할 것이 없다." 폴 포그바 (전 유벤투스 동료): “피를로는 황금의 발을 가졌다. 그가 공을 차는 방식하며... 내가 피를로처럼 공을 차려면 수년간 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다니엘 데 로시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 “피를로와 나는 10년 넘게 함께 뛰었기에 그는 나의 영혼을 울린다. 그는 타의 모범이며 그가 받은 모든 존경은 받을 자격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2011-14시즌 유벤투스 감독, 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안드레아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된 이후로 나는 항상 선수들에게 피를로는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레싱룸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다비드 비야 (뉴욕 시티 FC 동료): “그는 레전드다. 축구와 모든 축구선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의 성공적인 선수 생활에 축하를 보낸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mtail.com
  •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챔스 결승 ‘엘클라시코’ 될까

    네 개의 별 중 두 개는 떨어진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이 13일과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열린다. 13일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격돌한다. 뮌헨이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기적 같은 승리가 필요하다. 뮌헨은 지난 7일 끝난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4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비관적이다. 뮌헨은 부상을 당한 아리언 로번, 프랭크 리베리 등 주전 선수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주축 공격수가 건재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승부는 점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가 1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원정에서 1골을 넣은 데다 득실에서도 1골밖에 뒤지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도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더 절실한 쪽은 레알 마드리드다. 사실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놓친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마저 실패할 경우 아무런 타이틀 없이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올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를 4년 연속 제패한 유벤투스는 기세를 몰아 트레블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이미 다음달 8일 열릴 코파 이탈리아(FA컵) 결승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만 꺾으면 트레블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유벤투스는 2002~2003시즌을 끝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유벤투스, R마드리드 꺾고 챔스 결승 한걸음 앞으로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홈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마드리드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이달 초 일찌감치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데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올라있는 유벤투스는 트레블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유벤투스였으나 정규리그 조기 우승으로 이날 경기에 ‘올인’이 가능했다. 안드레 피를로 등 미드필더들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한 유벤투스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기습적인 침투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테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를 골지역 왼쪽에서 괘도해 들어가던 알바로 모라타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18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 동점골을 뽑았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이미 탈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8득점을 기록중이다. 호날두는 또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76득점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나섰다. 메시의 75득점을 한 골 차로 따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테베스가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테베스는 후반 12분 직접 키커로 나서 과감한 정면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연합뉴스
  • [뉴스 플러스-스포츠] 바르사 vs 뮌헨 유럽챔스리그 4강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4일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 결과, 다음달 7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4강 1차전을 벌인다. 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하루 전 이탈리아 세리에A 팀으로 5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유벤투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4강 2차전은 각각 같은 달 13일과 14일 열린다.
  • [UEFA 챔피언스리그]얹혀사는 하숙생 설움 한방에 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다섯 시즌 연속 4강에 올려놓았다. 호날두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배달해 1-0 승리에 초석을 깔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결승골을 날려 벤치 설움을 털어냈다. 레알은 지난해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를 4-1로 꺾고 우승했는데 이번에는 8강에서 만나 1, 2차전 합계 1-0으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레알은 31번째로 유럽 클럽 대항전 4강에 진출, 최고의 명문 자존심을 이어갔다. 그 뒤를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30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5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22회) 등이 쫓고 있다. 더불어 1956~196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섯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호날두가 넘어지면서 정면에 있던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에르난데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시즌 (50골) 19도움째를 기록했고 에르난데스는 이제야 6호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결승 이후 3무4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레알은 여덟 번째 만남 만에 통쾌하게 설욕했다. 아틀레티코로선 후반 31분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유벤투스는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1차전 1-0 승리 덕에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4강에 합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세리에A 팀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우승 이후 5년 만이다. 이로써 올해 대회 4강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꾸려졌으며, 24일(현지시간) 추첨을 통해 5월 초 홈 앤드 어웨이의 대진이 정해진다. 결승은 6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C 밀란 2015/16 유니폼 디자인 유출

    AC 밀란 2015/16 유니폼 디자인 유출

    지난 시즌 중, 유럽 각 구단의 새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미리 유출 및 공개해서 대부분 적중시켰던 축구용폼업체 푸티헤드라인즈가 AC 밀란의 새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홈 유니폼과 어웨이 유니폼은 이번 시즌과 큰 차이가 없이 디테일적인 부분에 변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홈 유니폼에는 이번 시즌에 사용된 문양이 그대로 사용됐다. 팬들에게 좀 더 호평을 받고 있는 유니폼은 어웨이 유니폼이다. 하얀색 색상의 유니폼 위에 밀란의 앰블럼에 사용되고 있는 빨간색을 가로 스트라이프에 사용했다. 한편, 세리에A 시즌이 2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AC 밀란은 실망스러운 11위에 처져있다. 레전드 선수 출신인 인자기 감독의 입지마저 불안한 상황이다. 팬들은 AC 밀란이 빠르면 남은 시즌에, 늦어도 새 유니폼을 입는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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