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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헝가리에 크루즈 가압류 요청…文 “사고원인 규명 빈틈없도록 하겠다”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등 35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한 크루즈 바이킹시긴호에 대해 가압류를 해 달라고 헝가리 당국에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바이킹시긴호를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 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사고 원인 조사를 끝내면 배상 문제가 본격 논의되는데 가압류로 바이킹시긴호를 확보해 두면 향후 보상조치 등이 수월해진다.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바이킹시긴호 선장을 부주의·태만으로 중대 인명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바이킹시긴호는 증거를 확보한 뒤 출항을 허가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각 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피해 가족에게 최대한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 확인되는 사항을 실시간 알려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가족 심리치료 지원, 의료·법률 지원, 사망자 운구 지원 등도 성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계기에 해외 여행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해 주기 바란다”며 해외여행 3000만명 시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헝가리 사고 현장을 다녀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사고 수습 관련 보고를 받았다. 강 장관은 대통령 보고에 앞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헝가리 정부와 양국 합동 수색 작업뿐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헝가리 측에 신속한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책임규명, 인근국과의 공조 등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경화 “침몰 선체 주변 구조물 설치 검토 중”

    강경화 “침몰 선체 주변 구조물 설치 검토 중”

    하류 첫번째 댐서 흘러온 물체 확인 총력 오늘 중대본회의 주재… 文대통령에 보고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으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수색이 힘들어짐에 따라 헝가리 당국이 선체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박 인양이 힘든 이유에 대해서는 “배를 끌어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다”며 “수위가 내려간 다음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3일쯤이면 수위가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 댐에 있는 인력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세르비아 대사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에서 다뉴브강의 하류에 있는 첫 번째 댐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국경에 걸쳐 있는 ‘아이론 게이트’다. 육로로 500㎞ 떨어진 먼 곳이지만 다뉴브강 상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곳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실종자를 찾고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강 장관은 “가족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한데 행인이 본 것을 사실확인 없이 SNS에 띄우고 본인에게 알려주고 하는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가족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헝가리 측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중대본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종자 수색과 선박 인양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대응팀 “3일부터 잠수 수색 절차 돌입…유실물 6점 수거”(종합)

    정부대응팀 “3일부터 잠수 수색 절차 돌입…유실물 6점 수거”(종합)

    헝가리 측 “이르면 6일, 늦어도 일주일 안에 유람선 인양 시작”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돼 다뉴브강 일대를 수색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이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잠수를 통한 수중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순근 정부대응팀 구조대장(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2일 현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잠수 수색 작전 준비를 시작해 이르면 3일 오전부터 수중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헝가리 당국과 가진 회의에서 헝가리 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심이 여전히 깊고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잠수 여건이 제한되므로 유람선 인양을 먼저 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측은 유람선 인양을 할 경우 인양 과정에서 유해가 손상을 입거나 유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중 수색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송순근 구조대장은 “(유해 유실 가능성과 더불어) 우리 측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 경험도 많고 전문 인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측 방안을 헝가리 측에 설명했고, 헝가리 당국도 이에 동의했다”면서 “우리가 제시한 방안에 필요한 장비를 헝가리 측이 오늘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헝가리 당국이 공식적으로 최종 동의를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일 잠수 여건이 좋지 않아 수중수색 작전이 실패하면 이르면 6일, 늦어도 일주일 정도 수심이 많이 내려갈 것을 기다려 헝가리 당국이 유람선을 인양할 것이라고 송순근 구조대장은 전했다. 이 때문에 그 이전에 최대한 유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정부대응팀은 수색팀 25명 중 18명이 바지선 위에서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다뉴브강 사고 지점 유속 4.3㎞/h, 수심은 7.6m, 수온은 21.6℃로 측정됐다. 전날 수심이 9.3m였던 것에 비해 수중수색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금까지 수색을 통해 유실물 6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정부대응팀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14㎞ 떨어진 남단에서 식탁보 2개, 슬리퍼 각각 한 짝, 배낭, 모자 등 유실물 6점을 수거했다. 한국 경찰과 헝가리 경찰이 유실물을 함께 감식한 결과, 한국 관광객이 소지했던 물건을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모자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의 DNA 검사를 헝가리 측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사고가 나고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유해를 수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가용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할 것을 요청한 결과 헝가리 경찰이 헬기 2대, 군이 헬기 1대를 더 운용될 예정이다. 인접국 세르비아로 다뉴브강이 흘러들어가는 지점인 ‘아이언 게이트’에서 유해를 수색하는 작업을 협조하기 위해 전날 전문가들이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헝가리 대테러청장이 3일 오후 2시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헝가리 국민들에게 다뉴브강에서 유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대응팀 “유실물 6점 수거…3일부터 잠수 수중 수색 절차 돌입”

    정부대응팀 “유실물 6점 수거…3일부터 잠수 수중 수색 절차 돌입”

    수중 수색 어려울 경우 이르면 6일부터 인양 시작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돼 다뉴브강 남단 일대를 수색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유실물 6점을 수거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송순근 정부대응팀 구조대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식탁보와 배낭, 모자 등 유실물로 추정되는 물건 6점을 수거했다”면서 “모자에서 발견한 머리카락을 수거해 DNA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유실물이 한국인 관광객과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 수색과 유람선 인양을 놓고 헝가리 당국은 잠수 여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잠수를 반대해 유람선 인양을 먼저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대응팀은 유해 잠수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 헝가리 당국이 우리 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잠수를 통한 유해 수색을 먼저 하기로 했다. 송순근 구조대장은 “우리 측이 시간이 지날수록 유해 유실 염려가 높아지고,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면서 수색 노하우도 축적됐다는 점 등을 들어 헝가리 당국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당국이 우리 측의 잠수 수색에 아직 최종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동의가 이뤄지면 이르면 3일 오전부터 잠수 수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헝가리 측은 이르면 6일부터, 늦어도 일주일 안에 유람선 인양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이전에 최대한 유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정부대응팀은 수색팀 25명 중 18명이 바지선 위에서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우리 측이 헝가리 당국에 유해 유실 우려에 대해 강력히 전달하면서 헝가리 경찰청에서 헬기 2대, 군에서 헬기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헝가리 당국의 요청에 따라 수색팀의 안전을 위해 수색 시간을 기존처럼 일 6시간으로 하되 수색 종료 시점을 오후 8시에서 6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헝가리 당국은 3일 오후 2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다뉴브강 인근 주민 등이 유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인접국인 세르비아의 ‘아이언 게이트’에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경화 “실종자 수색, 안타깝다”…사흘째 강물과 사투에 성과없어

    강경화 “실종자 수색, 안타깝다”…사흘째 강물과 사투에 성과없어

    사흘간 실종자 19명중 1명도 못 찾아, 강물 3m서 9m로 불어유속 너무 빨라 잠수부 투입 못해, 선박 유실망 설치도 불가유실방지 구조물 검토, 육로 500km 떨어진 하류 댐도 수색실종자 찾지 못한 선례에 걱정, 내일부터 강물수위 하락이 관건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으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수색이 힘들어짐에 따라 헝가리 당국이 선체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고 지점 강물의 유속을 시속 5~6㎞로 보고 있다. 세월호 침몰현장인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보다 유속이 더 빠르다. 또 수심도 8~9m로 불어났다고 봤다. 평소 수심 3m와 비교해 3배 정도나 높아졌다. 현장에서 빨라진 유속 및 유량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강 장관은 선박 인양이 힘든 이유에 대해 “배를 끌어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다”며 “수위가 내려간 다음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3일쯤이면 수위가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 댐에 있는 인력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세르비아 대사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사고지점에서 다뉴브강의 하류에 있는 첫 번째 댐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국경에 걸쳐 있는 ‘아이론 게이트’다. 육로로 500㎞ 떨어진 먼 곳이지만 다뉴브강 상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곳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실종자를 찾고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워낙 유속이 빠른 강이어서 실종된 여학생을 결국 찾지 못한 선례도 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날 구조현황은 생존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등으로 그대로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현지에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및 내무장관을 각각 만났다.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 강경화 귀국…“유실 방지 구조물 설치 검토중”

    ‘헝가리 유람선 사고 수습’ 강경화 귀국…“유실 방지 구조물 설치 검토중”

    “3일쯤 수면 낮아지고 유속 느려질 듯” “실종자 가족에 정확한 정보 전달 중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당국이 선체 주변에 유실 방지를 위한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일 귀국한 강경화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헝가리 당국이)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 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선박 인양과 관련해 “배를 끌어 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다”면서 “수면이 내려간 다음에 (크레인을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장관은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면서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 보고, 안 되면 다음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댐에 있는 인력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현장에 있는 세르비아 대사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가족들 입장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한데 행인이 본 것들을 사실 확인 없이 SNS에 띄우고, 본인에게 알려주고 하는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가족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헝가리 측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경화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외교장관 회담,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야속한 다뉴브강의 유속 “1·2차 잠수작전 실패…내일까진 어려워”

    야속한 다뉴브강의 유속 “1·2차 잠수작전 실패…내일까진 어려워”

    “헝가리 잠수 요원 위험 상황 처하기도”“밀물·썰물없는 강이라 작업 더 어려워”수상 수색 집중…3일 아침 잠수 여부 결정키로“우리 서해는 밀물과 썰물이 있어 물이 빠지면 유속이 줄고 수위가 낮아지는데 여기는 강이라 유속이 일정하고 교각 사이에서는 더 빨라집니다. 세월호 작전 때보다 더 힘든 상황입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주헝가리 대사관 소속 무관)은 1일(현지시간) 유람선 침몰사고 대책본부가 마련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머르기트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부다페스트는 이날도 전날에 이어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속도를 낮추지 않는 유속이 구조작업을 지연시켜 애 태우게 했다. 또 수심도 평소 때보다 크게 높아진 6.3m까지 불어나 어려움을 더했다. 송 대령은 “헝가리 구조대 25명이 어제 오전에 1차로 전투함에서 잠수를 시도했고 오후에 2차 시도를 했는데 두번 다 실패했다”면서 “수심이 깊고 유속 빨라서 2차 시도했던 요원은 위험한 상황에 갔었다”고 말했다. 소방·해경·해군 등 베테랑 요원으로 구성된 우리 신속대응팀도 현지 도착했지만 헝가리 구조당국과 협의한 결과 수심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3일 아침까지는 잠수 작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송 대령은 “월요일(3일) 아침 7시에 양측이 회의해 수심과 유속을 확인한 뒤 잠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대응팀은 대신 이날 헬기와 보트, 경비정 등을 활용해 수상 수색 위주로 구조 작업을 했다. 헝가리 재난관리청 소속 헬기에 우리 요원도 탑승해 사고 지점에서 50㎞ 떨어진 곳까지 내려가면서 강변 나뭇가지에 실종자의 옷가지 등이 걸려 있지 않은지 살펴봤다. 하지만 송 대령은 “현재까지는 결과가 없다”고 전했다. 또 헝가리 측은 수중 드론 투입도 시도했으나 빠른 유속 탓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대령은 “(선내 수색을 위해)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 두 대와 수중 드론 한 대를 가져왔는데 수중 드론은 유속이 너무 빨라서 투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전날 현지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애태우고 있다. 송 대령은 “(실종자) 가족들이 두가지를 특히 걱정하신다”면서 “하나는 침몰한 배 안에 (실종된) 가족 몇명이나 있는지 확인할 수단이 있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속을 고려할 때 500~600㎞ 이상 떠내려 가 (헝가리가 아닌) 인근 세르비아 국경 등으로 갔을 수도 있는데 이 나라와 협조해서 발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접경 지역에서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우리 정부는 헝가리 측에 “침몰 지역 주변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해달라”는 요청했지만 현지 사정상 설치가 쉽지 않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후 입원한 생존자 이모(66)씨는 당분간 병원 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전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이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해 그를 격려했다. 이씨는 강 장관에게 조기 퇴원과 귀국을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씨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퇴원과 비행기 여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강 장관은 “장기간 여행과 사고로 신체가 많이 쇠약해진 상태”라면서 “거의 말씀을 못 하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부 신속대응팀 “다뉴브강이 맹골수도 수색보다 더 어려워”

    정부 신속대응팀 “다뉴브강이 맹골수도 수색보다 더 어려워”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에 수중 드론을 투입하려 했으나 강물의 유속이 빨라 실패했다. 또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도 맹골수도와 비교해 “맹골수도보다 이곳(다뉴브강)이 유속이 빨라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주헝가리대사관)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선내 수색을 위해)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 두 대와 수중 드론 한 대를 가져왔는데 수중 드론은 유속이 너무 빨라서 투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의 수심은 애초 알려진 6m보다 더 깊은 8∼9m로 확인됐다. 또 소나를 통해 침몰 유람선의 형태를 파악했다고 송 대령은 전했다. 그는 “기존의 이미지보다 화상이 좀 더 좋다”면서 “내부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선박의 방향이 좀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현재 수중 탐색을 중지하는 대신 수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송 대령은 “수상 수색은 헬기와 보트, 경비정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헝가리 재난관리청 헬기에 우리 요원이 탑승해 사고지점에서 하류까지 내려가면서 살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송 대령은 세월호 당시 투입됐던 군·경 요원들의 말을 전하며 “서해는 밀물과 썰물이 있어 (썰물 때) 유속이나 수위가 낮아지는데 이곳은 강이라서 일정하다”면서 “바다는 투명한 데 비해 이곳은 비가 많이 내려서 (흙탕물 때문에) 시계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나 유속을 고려하면 사고 현장에서 500∼600㎞ 아래까지 (시신 등이) 이동했을 수 있다”며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Iron Gate)’ 댐이 현장에서 대략 520㎞ 정도 돼 세르비아 측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응팀은 오는 3일 아침까지는 잠수요원을 투입하지 않고, 이후 강물 수위가 낮아지면 헝가리 측과 협의한 뒤 선내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 차관 “오스트리아·체코도 지원 나서…수색 범위 확대”

    외교 차관 “오스트리아·체코도 지원 나서…수색 범위 확대”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인근국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수색 활동을 강화하고, 선체를 인양하거나 수색할 때 시신 훼손·유실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모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 모두발언에서 “헝가리 당국이 사고지점 수색작업에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당국의 협조를 확보해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댐’(Iron Gate)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곳에 주루마니아 대사관 직원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빠르면 주말 중 전문심리상담사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 43명은 전날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남은 가족들도 조만간 현지로 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탑승객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인접국 수색 확대 왜

    외교부 “탑승객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인접국 수색 확대 왜

    희생자 2시간 만에 12㎞ 떠내려가경찰청 신원감식팀 등 현지 파견지문 정보 대조로 즉각 신원 확인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종자들이 강을 타고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색 반경도 세르비아 등 주변국들까지 확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 당국 측에서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유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문·DNA 감식을 통한 사망자 신원확인 및 현지 수사기관과의 업무협조를 위해 이날 오후 8시 경찰청 신원감식팀 등 요원 5명이 부다페스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경찰청 신원감식팀은 대형 재난 현장이나 외국에서 자국민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문적인 신원확인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감식 요원들은 태국 쓰나미 참사 현장에서 활동하거나 세월호 참사 당시 지문 감정을 지원한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경찰이 보유한 지문 정보와 대조하면 2∼4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신원확인이 가능하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정부는 부다페스트에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49명으로 증원했다. 외교부 직원 8명, 청와대·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해군 구조작전대대·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 27명, 경찰 5명, 법무협력관·관세청 직원 ·국정원 직원 등 9명이다.수색작업에 힘을 보탤 한국 긴급구조대는 헝가리 경찰과 대테러청의 협조를 받아가며 작전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실종자들이 다뉴브강을 타고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 인력과 경비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헝가리와 붙어있는 세르비아는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수색경험이 풍부한 잠수부 14∼15명을 투입해 강바닥과 강둑을 살펴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넘게 지난 데다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지면서 실종자들이 이미 헝가리를 벗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실제 헝가리 경찰 당국이 이날 인터넷 사이트에 지도와 함께 공개한 시신 수습 정보와 AP통신 등 외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희생자 7명의 시신 가운데 1구는 사고 지점에서 강을 따라 하류로 약 12㎞ 정도 내려간 지점에서 수습됐다. 해당 시신은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 20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27분쯤 발견됐다. 짧은 시간 안에 시신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12㎞ 가까이 하류로 이동한 것은 강물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교부는 특히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세르비아와 루미니아 국경 인근에 있는 ‘철문(Iron Gate)’ 댐 부근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례가 많았던 만큼 루마니아 당국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 당국은 수색 인력과 경비정을 동원해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태다.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사고로 희생한 이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을 추돌한 스위스 국적의 크루즈선박 ‘바이킹 시긴호’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승객 180여명을 싣고 독일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헝가리 당국 측은 “가해 선박의 선장(64)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고 크루즈선박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 출항을 허용했다”면서 “부다페스트에 선사 사무소가 있어 향후 책임성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9시 5분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헝가리 “침몰 유람선 실종자 수색, 선체 인양에 총력”

    한국·헝가리 “침몰 유람선 실종자 수색, 선체 인양에 총력”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실종자 수색과 구조, 선체 인양 작업을 공조하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시야트로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 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속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시신 유실 방지, 다뉴브강 하류 지역 인접국과의 협조 등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 시야트로 장관은 “배 인양에 모든 에너지와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종된 한국인을 다 찾아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사고 경위 조사, 수색 등 다방면으로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선체 인양 작업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장비와 기술 도입, 장비 배치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시야트로 장관은 다뉴브강 유속이 빠르고 수중 시야가 어둡기 때문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잠수 요원들이 진입하는 게 기술적으로 어렵다면서도 한국에서 도착할 특수 잠수요원들과 헝가리 잠수요원들이 함께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철저하고 엄중한 경찰 수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피해자 가족의 입국과 구조대 활동도 최대한 협력하고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시야트로 장관은 “유가족과 생존자가 부탁하는 대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시야트로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헝가리와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구조작업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서울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강경화 장관 “마지막 한 사람도 놓지 않겠다는 뜻 같이했다”

    강경화 장관 “마지막 한 사람도 놓지 않겠다는 뜻 같이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페텔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헝가리 정부에 조속한 선체 인양과 시신유실 방지 노력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속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시야르토 장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헝가리와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등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구조작업”이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또 “우리 둘은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놓지 않겠다고 굳게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이 사고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아울러 헝가리 정부가 경찰의 엄중한 조치와 피해자 가족들의 입국, 한국 구조대 활동에도 협력과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선주 측에서도 최대한 협력을 약속했다”며 “조사과정에서 선주측 과실이 있다면 철저히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강 장관은 “크루즈선은 방면이 돼 독일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0주년 수교를 맞는 양국 관계의 어려운 도전을 만났다”면서도 “피해자 가족의 마음에 와닿는 최대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함으로써 30년간 쌓아온 한·헝가리 우호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런 사고를 당한 우리 국민, 피해자 가족, 같이 희생이 된 헝가리 선원 두 분에 대해서도 고통과 슬픔과 비애를 같이하고 가족께 애도의 마음을 드린다”고도 말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사고 경위 조사, 수색, 다방면으로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실종자들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 하류 인접 국가들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헝가리 경찰이 이번 사고 현장 수사에 착수했고 관련 증거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경찰 지문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야르토 장관은 이번 사고 직후 구조 상황과 관련해 “어제는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웠고 다뉴브강 수위도 평소보다 높았다”면서 구조 상황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어제 최소 5m가 넘었던 다뉴브강 수위가 지금 하루 사이에 6m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유속이 빨라지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수색 잠수부 “음파탐지기로 선박 내 유해 발견 아직...”

    헝가리 유람선 수색 잠수부 “음파탐지기로 선박 내 유해 발견 아직...”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인 승객 33명 등 35명이 탑승했던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나 아직 실종자 19명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지 구조 잠수부가 음파 탐지기로 선체를 수색했으나 유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국에서 급파된 수색대가 곧 작업에 착수하면 수색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 M1와 MTI 등에 따르면 구조 잠수부 페테르 아담코는 “폭우에 따른 유량 증가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음파탐지기(소나)를 통해 선체를 탐지했으나 어떠한 유해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음파탐지기는 음파를 써서 수중에 있는 물체까지 거리와 방위를 알아내는 장치다. 헝가리 당국와 우리 정부는 31일 침몰 후 40시간이 가까워지며 사실상 수색 골든타임은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헝가리 당국은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를 크레인을 통해 인양하려 하고 있지만 사고 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유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유해가 강한 물살에 휩쓸려 부다페스트 부근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향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과거 루마니아 댐에서 상류에서 떠내려간 유해가 발견된 사례가 있는 만큼 외교부 유럽국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공관에 협조요청을 보냈다. 헝가리와 국경을 맞댄 세르비아에서는 14~15명의 잠수사들이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급파된 해군 해난구조대(SSU) 등 구조대원들도 수색 작업에 곧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신속대응팀 39명을 꾸려 현지로 급파했는데 이를 47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신의 신원 감별을 위한 감식반 인원과 취재지원, 현지로 가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다뉴브 실종자 제발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속도에 애타는 중대본

    “다뉴브 실종자 제발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속도에 애타는 중대본

    선박사고 구조는 속도가 핵심이나 기상 안좋아오늘 내 선체 수색 가능할지, 이양 시도 등 관건500km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수색 범위 넓혀“어제와 크게 구조 소식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31일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도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워낙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고 물살도 세서 구조 활동에 진전이 없다. 굉장히 안타깝다”고 했다. 정부는 처음부터 구조계획에서 속도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간의 선박 사고 사례를 볼때 무엇보다 속도가 빠를수록 생존자를 구조할 확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정부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선 기상상황이 도와주지 않았다. 정부는 전날부터 헝가리 정부 측에 신속한 선체 수색을 요청했지만 한달 간 14일이나 비가 내린 뒤어서 유속이 너무 빨랐다. 실제 헝가리 측의 잠수부가 진입을 시도했지만 빠른 유속에 실패해 다시 나왔다는 전언도 나온다. 빠르게 선체를 수색하면 조속한 선체이양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날 헝가리 정부는 사고선박인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크레인도 설치해 두었다. 3m 수심에 있는 소형선박을 인양하는 것은 크게 복잡하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빠른 유속에 더해 상류에서 흘러온 흙탕물로 유량이 많아지면서 물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 그 결과 사고가 발생한 전날 9시 5분(한국시간)부터 만 하루가 지났지만 생존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의 구조 현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사고 현장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날씨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빠른 유속을 감안해 일부 실종자가 육로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남부의 댐에서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 헝가리 내 다뉴브강에서 사고를 당한 실종자가 이곳에서 발견된 선례가 있다. 반면 다뉴브강에서 실종된 현지 여학생을 결국 발견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현재 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흘러간 강물이 지나는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에 수색 협조 요청을 했다. 사실상 수색범위를 500㎞ 이상으로 넓힌 셈이다. 이미 이날 헝가리 정부는 헬리콥터와 수중레이더를 동원해 사고 지점부터 다뉴브 강을 따라 수백킬로를 내려가며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미 세르비아에서 14~15명의 수색 경험 풍부한 잠수부가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다”며 “다행히 4개국 모두 한국의 우방국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지에 도착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장 점검에 이어 헝가리 내무부 장관 및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또 유람선 탑승객의 가족들을 만나는 등의 일정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향후 수색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족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다뉴브강 수색범위, 사고지점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확대

    다뉴브강 수색범위, 사고지점서 500㎞ 떨어진 루마니아 댐까지 확대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실종자 수색범위를 사고 지점에서 500㎞ 이상 넓혀 루마니아 댐까지 점검한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루마니아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31일 “오늘 내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SSU)도 오늘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또 현재 워낙 유속이 빠르고 하류로 흘러가면 구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루마니아에 위치한 댐을 점검하기 위해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다뉴브강은 한강과 폭은 비슷하지만 유량이 10배나 많기 때문에 유속이 매우 빠르다. 과거에도 다뉴브강에서 일어난 사고 후 루마니아의 댐에서 실종자가 구조됐던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루마니아 남부 지역을 흐르는 다뉴브강에 비르스레트 댐이 있다. 사고지역에서 육로로 500㎞ 이상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움직여도 약 5시간 가량이 걸리는 먼 거리다. 이 댐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경계에 있으며 수력발전소도 있다.외교부는 헝가리의 여러 인접국에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다뉴브 강은 사고지점이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부터 크로아티아를 통과해 루마니아·세르비아 사이에 설치된 비르스테르 댐을 지난다. 이후 불가리아로 이어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헝가리뿐 아니라 다뉴브 강이 흘러가는 4개 국가 모두에 수색 협조 요청을 했다”며 “이미 세르비아에서는 14~15명의 수색 경험이 풍부한 잠수부가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는 현재 헬리콥터와 수중레이더를 동원해 사고 지점부터 다뉴브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수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오 현재 구조상황은 33명의 한국인 중 사망자 7명, 생존자 7명, 실종자 19명이다. 사망자 7명 중 신원이 확인된 2명은 모두 50대 여성이다. 나머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5명은 지문을 확인 중이며,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청에서 지문감식반을 이날 추가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현지 파견 신속대응팀 인력을 39명에서 47명으로 증원했다. 구조자 7명 중 6명은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어 퇴원했지만 한 명은 뼈 골절로 당분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 구조·수색 난항...불어난 강물 탓에 이틀째 추가 구조 없어

    헝가리 유람선 침몰 구조·수색 난항...불어난 강물 탓에 이틀째 추가 구조 없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로 계속되고 있지만 폭우가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평소보다 배 이상 불어난 강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인근 국가들과 협력해 다뉴브강 하류까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수위가 높아진데다 수중 시야도 탁해 추가 구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수위는 5m를 넘어섰고 31일에는 6m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다뉴브강 수위는 5.7∼5.8m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상보다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이달 15∼21일에는 폭우가 일주일간 지속됐고 사고 발생일에는 나흘째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다. 가브리엘라 시클로쉬 헝가리 물관리청 대변인은 “다뉴브강의 유량은 사고 당시와 30일 오전까지 초당 4000∼4500㎥로 평상시의 배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31일 오전에는 시속 최대 27㎞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다. 헝가리 당국은 세르비아와 협력해 하류 30㎞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헝가리 내무부는 이날 오스트리아 정부가 특수부대인 코브라 부대의 구조전문 요원 10명을 부다페스트에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헝가리 인터넷 뉴스채널 Index.hu는 전날 구조된 승객 중 한명이 사고 지점에서 3㎞ 떨어진 페토피 다리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헝가리 M1 방송은 수상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는 부표도 설치되는 등 선박 인양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잠수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현지 언론들은 잠수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30일 오후까지 잠수 작업을 하기에는 위험하단 판단 때문에 선박 인양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간 잠수업체인 다이빙 아일랜드의 리차드 쇼프론 경영 이사는 M1 방송 인터뷰에서 선박 인양에 일주일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잠수부들이 정상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수위보다 2m 정도 높다면서 강한 소용돌이와 높은 수압이 잠수부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의 강폭은 450m에 이르는 데 불어난 물로 유속도 증가했다. 수중 시야도 평상시보다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쇼프론 이사는 잠수부들이 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로프로 배를 고정시켜야 한다며 최소 4∼5명이 투입되고 한명이 작업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이 잠수부를 돕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블레아니가 매우 빠른 속도로 침몰했기 때문에 갑판에 있지 않았던 승객은 배 밖으로 나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지난 29일 밤 9시 5분쯤 대형 크루즈선으로 스위스 국적인 ‘바이킹 시긴’에 추돌한 뒤 7초만에 침몰했다. 이 배에는 관광객 30명과 여행사 직원·현지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7명은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19명은 실종됐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태호 외교차관 “구조활동 진전 없어…주변국 협조 약속”

    이태호 외교차관 “구조활동 진전 없어…주변국 협조 약속”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피해 상황에 변화가 없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워낙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고 물살도 세서 구조 활동에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차관은 다만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국가안보실,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밤 헝가리를 향해 출발했으며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8시)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부다페스트에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고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사고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 5분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사진작가 3명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다. 19명은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외교부 “유람선 침몰 사망자 7명 중 2명 신원확인”

    외교부 “유람선 침몰 사망자 7명 중 2명 신원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 중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외교부는 “나머지 사망자 신원 추가 확인을 위해 지문 감시반 파견을 추진 중”이라며 “구조된 우리 국민 7명 중 4명은 퇴원했고 3명은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사고 선박 인양과 수색작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수색구조대는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도 구조·수색 요청을 하고 있으며 사고자 가족 14가족 중 13가족(43명)은 사고현장 방문을 위해 31일 새벽∼낮 사이 시차를 두고 인천에서 떠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헝가리 경찰 “유람선, 크루즈선과 충돌 7초만에 침몰…원인 아직”

    헝가리 경찰 “유람선, 크루즈선과 충돌 7초만에 침몰…원인 아직”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크루즈선 ‘바이킹’과 충돌한 뒤 약 7초 만에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경찰이 30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드리안 팔 헝가리 경찰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고 발생 시간이 밤 9시 5분이었고 첫 사고 발생 접수가 이뤄진 시간은 10분 뒤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과 구급대, 소방대가 출동하기 전까지 시민들이 사고를 당한 배에서 승객들을 구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졸트 가보르 팔로타이 구조대장은 “영상 분석 결과 나란히 북쪽으로 가던 허블레아니가 어떤 이유로 바이킹 앞에서 방향을 틀었고, 바이킹이 허블레아니에 충돌했다. 이후 배가 넘어지고 약 7초 만에 침몰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 두 배는 나란히 다리 쪽으로 운항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충돌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다뉴브강 하류가 이어지는 세르비아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선박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비가 오고 강 수위가 올라오고 있어 정확히 언제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배에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22명,남성이 12명이었으며 어린이는 1명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선장과 승무원 1명을 빼고는 모두 한국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밤 일어난 사고로 허블레아니에 타고 있던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숨졌고 7명은 구조됐지만 19명이 실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남녀 프로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189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3번째를 맞는 프랑스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흙바닥 코트가 아니다. 롤랑가로스의 코트는 5개층으로 만들어졌다. 굵고 작은 자갈과 석탄이 타고 남은 단단한 물질인 클링커, 그 위에 석회암 가루를 덮은 뒤 맨 윗부분 표면에 붉은 벽돌을 구워 빻아낸 가루를 뿌렸다. 비가 와도 1시간이면 멀쩡해질 만큼 물빠짐이 좋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비가 오든 맑든) 전천후’라는 뜻의 ‘앙투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공이 바운스된 뒤에는 공의 속도가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엔드라인 바깥에서 좌우로 오가며 스트로크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베이스라이너’보다는 발리 등 네트플레이에 능숙한 선수에게 유리하다. 비교적 긴 랠리 때문에 체력도 중요한 변수다. 올해 총상금은 4266만 1000유로(약 566억 8000만원)이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30만 유로(약 30억 5000만원)로 책정됐다. 단식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4만 6000유로(약 6100만원)를 챙길 수 있다.프랑스오픈은 다른 메이저대회처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2~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 3년 연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일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0차례 넘게 우승한 선수는 프랑스오픈의 나달이 유일하다. 통산 전적 86승 2패, 승률 97.7%를 자랑하고 있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09년 16강전(로빈 소더링)과 2015년 8강전(조코비치) 등 두 번뿐이다. 2016년 대회에서는 3회전 경기를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나달은 대회를 앞두고 열린 세 차례의 클레이코트 대회 4강에서 잇달아 탈락했지만 19일 BNL 이탈리아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어 건재를 과시했다. 페더러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승률이 모두 85%를 웃돌지만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는 80.2%(65승16패)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4대 메이저대회 4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일본)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수집 여부가 주목된다. 세계 10위까지 밀려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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