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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전쟁의 경계서 아슬아슬” 러, 나토 확장에 경고장

    우크라이나를 두고 갈등하는 서방세계와 러시아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초강력 경제 제재에 나서겠다고 거듭 경고했지만 러시아는 군사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서방 탓으로 돌리면서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헬리콥터 등 군사 장비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방 “우크라 침공 땐 강력 제재”에 맞불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한계선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나토의 움직임이 점점 도발적이다. 전쟁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서방이 러시아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러시아도 판돈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랴브코프 차관이 언급한 요구는 지난 15일 러시아가 미국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전달한 안보 보장안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저지하고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군사활동을 중단하며 ▲중·단거리 미사일도 배치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고 싶으면 러시아 쪽으로 나토 확장을 그만두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미국은 헬리콥터 등 군사장비 지원 검토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고위 관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를 비롯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57개 회원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쯤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러시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를 견제하고 우크라이나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었던 러시아산 MI-17 헬리콥터 등의 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가능성이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다.
  • 루카셴코 맞서 대선 도전한 죄? 벨라루스 야권 인사 징역 18년

    루카셴코 맞서 대선 도전한 죄? 벨라루스 야권 인사 징역 18년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의 남편이자 반체제 성향의 유명 블로거가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벨라루스 현대사에서 최장 기간의 징역형에 해당한다. 14일(현지시간) 현지 관영 벨타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법원은 이날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의 남편 세르게이 티하놉스키(43)에게 대규모 폭동 조직과 사회적 갈등 조장 책임을 물어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티하놉스키와 함께 기소된 다른 3명도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았다. 티하놉스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동화 속 ‘콧수염 바퀴벌레’에 비유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 질서 교란 혐의로 체포됐다. 그의 아내 치하노우스카야가 대신 선거에 나섰지만 25년 이상의 장기 집권으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치하노우스카야는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로 도피해 야권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다. 선고 후 치하노우스카야는 트위터에 “독재자는 가장 강력한 상대에게 공개적으로 복수한다”며 루카셴코 대통령을 비판했다.
  • G7 “러, 우크라 군사 공격 땐 엄청난 대가 치를 것”

    G7 “러, 우크라 군사 공격 땐 엄청난 대가 치를 것”

    “모든 옵션 검토” 다양한 경제제재 시사우크라·러·獨·佛 ‘노르망디식 소통’ 지지獨, 러 천연가스·우방국 美사이 딜레마러, 나토 확장 견제… 내일 中과 정상회담미국 등 서구세계가 ‘민주주의 정상회의’(9~10일)에 이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러시아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동시에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과 유럽연합(EU)의 외교장관들은 10~1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를 마치고 러시아·우크라이나에 대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G7과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공격을 가한다면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임을 의심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공통되고 포괄적인 대응에 관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의장국인 영국의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종류의 경제 제재를 시사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말했듯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 소통을 추구하며 투명한 군사 행위에 관한 국제 약속을 준수하라’고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와 독일이 우크라이나 내부 갈등을 풀고자 노르망디 형식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가 참여하는 회담을 말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활동하고 있다. 다만 독일은 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틀어쥔 러시아와 전통적 우방 미국 사이에서 딜레마 상황에 놓여 있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해 구매하려던 드론 대응용 소총과 저격수 대응 시스템 도입을 독일이 막았다”고 비난했다. G7 외교장관들은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발표한 의장 성명에서 “중국의 강압적 경제정책을 우려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을 부채 함정에 빠뜨린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또 “홍콩과 신장, 동중국해·남중국해 상황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성명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이 자유롭고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대중국 전선을 확대하고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나토의 추가 확장이 있어선 안 된다”며 서구세계의 압력을 견제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 옛 소련 국가들을 추가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15일 영상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중국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 “러시아 17만 병력 공격 우려”…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러시아 17만 병력 공격 우려”… 바이든·푸틴 우크라 담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연다. 바이든은 미중 정상회담, 미러 정상회담, 110개국이 참석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연이어 열며 미국에 대항해 밀착하는 러시아와 중국 압박에 나서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바이든은 (미러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적 통합성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 5000명까지 병력을 증원한 뒤 여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보 당국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WP가 보도한 러시아 국경 인근 위성사진과 기밀문건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미 국경 지역 4곳에 집결해 있고, 50개의 전투전술그룹을 배치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은 푸틴이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한 데 이어 또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미·유럽 연합군 성격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허용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에서 나토의 군사 활동을 자제하라고 미국에 촉구해 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어떤 충돌도 원하지 않지만 나토의 확대는 명백히 우리 안보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 보도에 대해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가 접하고 있는 흑해 상공에서 미 공군 소속 정찰기 2대가 러시아 민간 여객기에 20m 거리까지 근접비행했고, 이에 러시아 공군이 전투기들을 띄우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미러 정상 간 힘겨루기가 끝나면 오는 9일과 10일에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다. 중국과 러시아는 초대받지 못했고, 중국과 갈등 중인 대만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초청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회의에 앞서 부정부패, 인권침해 등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한 외국 정부 당국자들을 대거 제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항하는 중국은 120여개국에서 4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민주: 전 인류의 공통 가치’ 국제포럼을 베이징에서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5일 전했다. 황쿤밍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은 “민주에는 전 세계의 보편적인 모델이 없다. 100년간 중국공산당 지도자는 초지일관 민주를 추구하고 발전시키며 실현했다. 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이 중국 민주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 “러시아, 내년 초 우크라이나 침공한다…100개의 대대급 전술 포함”

    “러시아, 내년 초 우크라이나 침공한다…100개의 대대급 전술 포함”

    우크라이나 접경 50개 대대병력“지난 훈련의 두 배 규모”美 “용납하지 않겠다” 러시아가 이르면 내년초 17만5000명의 군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여러곳을 동시에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3일(현지시각) 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군대를 이동 시키고 있으며 국경 지대 여러 곳을 동시에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올해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실시한 훈련보다 2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며 “빠르면 2022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획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계획에는 장갑, 포병 및 장비와 함께 약 17만500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100개의 대대급 전술 그룹의 광범위한 이동이 포함된다”고 했다. 미 정보당국이 작성한 러시아 국경 근처 위성 사진과 비밀 문서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국경 지역 4곳에서 집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현재 새로 도입한 탱크, 포병과 함께 50개의 전투전술그룹을 배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국경 근처에 배치한 병력은 약 7만명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비밀문서에 따르면 최대 17만5000명까지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대통령 “레드라인 용납하지 않겠다” 해당 보도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기간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경고가 소문에 근거한 것이며 러시아는 아무도 위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푸틴이 침공할 경우 치러야할 대가를 늘리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병력 증원은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에게 우크라이나의 미·유럽 연합군 성격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허용하지 말고,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에서 나토의 군사 활동을 자제하라고 요구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루 앞두고 기자들에게 “푸틴대통령이 침공을 결정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가 명령만 내리면 곧바로 침공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안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제2 크림’ 되나… 美 “모든 옵션 검토” 러 “악의적 선전”

    우크라 ‘제2 크림’ 되나… 美 “모든 옵션 검토” 러 “악의적 선전”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지대의 군사적 긴장감이 ‘제2의 크림 사태’로 번질지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발화점’을 넘기지 않는 수위에서 비난과 경계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형국이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의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과 관련,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나리시킨 국장은 “이 주제를 둘러싼 모든 것은 미 국무부의 악의적인 선전 활동”이라며 “미국 언론과 정치권 및 동맹국들에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당국을 밀어붙여 동부 우크라이나에서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앞서 미 국무부는 미국이 유럽 동맹들과의 대응 조치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며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번 주 유럽 순방 중 참석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캐런 돈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전날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비정상적” 병력 증강이 최우선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러시아가 내년 1월이나 2월 초에 침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집결한 러시아군이 최대 11만 4000명에 이른다는 경고가 나온다. 러시아가 연계된 쿠데타 모의가 적발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볼로디미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일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최고 갑부인 리나트 아흐메토프의 자금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논의하는 음성 녹음파일을 정부 기관이 입수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쿠데타에) 참여할 계획도 없었고, 그런 일은 결코 벌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 중에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 “푸틴은 올림픽 흔쾌히 온다”… 서방 ‘보이콧’에 뭉치는 중러

    “푸틴은 올림픽 흔쾌히 온다”… 서방 ‘보이콧’에 뭉치는 중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에 중국과 러시아가 공고한 동맹 관계로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사실을 보란 듯 공개하는 한편 국방 협력에도 맞손을 잡았다. 24일 관영 중국망(中國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의 대규모 스포츠 대회에 참석한 첫 사례였다. 이에 따라 푸틴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시 주석을 처음 대면하는 국가 정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은 서방의 압력에 맞서 양국이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이웨이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양국이 서로 큰 행사를 지원하는 건 전략적 협력 관계의 일부”라고 말했다. 양국은 국방 협력까지 논의하며 더욱 공고한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의 국방장관은 23일 화상 회담을 열고 국방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미국이 30여 차례 전략폭격기 훈련을 강행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략적 군사훈련과 합동순찰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서방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와 홍콩, 티베트 탄압을 비판하며 제기됐던 서방의 보이콧 움직임에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의 ‘미투’ 폭로가 불을 붙였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소피 리처드슨 중국 국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펑솨이와 화상 통화를 하며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겨냥해 “인권침해에 눈을 감고 올림픽 개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서방 ‘올림픽 보이콧’에 보란듯 ... “푸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서방 ‘올림픽 보이콧’에 보란듯 ... “푸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에 중국과 러시아가 공고한 동맹 관계로 맞서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사실을 보란듯 공개하는 한편 국방 협력에도 맞손을 잡았다. 24일 관영 중국망(中國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이는 중국 국가주석이 해외의 대규모 스포츠 대회에 참석한 첫 사례였다. 이에 따라 푸틴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시 주석을 처음 대면하는 국가 정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은 서방의 압력에 맞서 양국이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왕이웨이 중국인민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양국이 서로 큰 행사를 지원하는 건 전략적 협력 관계의 일부”라고 말했다. 양국은 국방 협력까지 논의하며 더욱 공고한 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의 국방 장관은 23일 화상 회담을 열고 국방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미국이 30여 차례 전략폭격기 훈련을 강행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전략적 군사훈련과 합동순찰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서방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와 홍콩, 티베트 탄압을 비판하며 제기됐던 서방의 보이콧 움직임에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의 ‘미투(Me too)’ 폭로가 불을 붙였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소피 리처드슨 중국 국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최근 펑솨이와 화상 통화를 하며 중국 정부에 힘을 실어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겨냥해 “인권 침해에 눈을 감고 올림픽 개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발 잘린 채 안락사 직전 … 티타늄 의족으로 새 삶 맞이한 유기견

    발 잘린 채 안락사 직전 … 티타늄 의족으로 새 삶 맞이한 유기견

    러시아에서 네 발이 잘린 채 발견된 유기견이 티타늄 의족으로 새 삶을 맞이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동물병원에서 ‘모니카’라는 이름의 유기견에 대한 티타늄 의족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모니카는 수술한 지 2주가 지나 의족에 적응하고 있으며 곧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 세르게이 고르시코프는 말했다. 모니카는 지난해 12월 네 발이 잘린 채 자원봉사자 마리나 가피치와 알라 레온키나에게 구조됐다. 두 자원봉사자들은 모니카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모니카를 살펴본 수의사는 안락사를 권고했지만, 모니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자원봉사자들은 수술 비용을 모금해 총 40만 루블(약 650만원)을 모았다. 모니카가 착용한 의족은 3D 프린터로 제작됐다. 고르시코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수술 결과에 낙관적이지 않았지만, 수술한 지 3일째부터 모니카가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고르시코프는 “사람들은 동물들을 통해 위안을 얻는다”면서 “동물을 치유하는 건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동물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모니카는 노보시비르스크를 떠나 두 자원봉사자의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 러 “옛 소련 위성 파괴 성공”… “파편 위협적” 미 주장엔 반박(종합)

    러 “옛 소련 위성 파괴 성공”… “파편 위협적” 미 주장엔 반박(종합)

    러시아가 우주에 있는 자국 위성을 ‘위성 요격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16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다만 우주 파편이 다른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 위협이 된다는 미국의 비난에는 반박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 우주장치(위성) ‘첼리나-D’를 파괴하는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어떤 미사일을, 언제·어디서 발사했는지 등 상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첼리나-D는 옛 소련의 무선통신 포착용 첩보위성이다. 앞서 미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뉴스 등 보도에서 추정된 ‘코스모스-1408’는 첼리나-D 중 한 대로 소련 시절인 1982년 발사됐고 수 년 전 작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위성 요격 미사일 발사를 확인하면서도 “미국은 시험 과정에서 생긴 파편이 ISS나 우주장치, 우주 활동 등에 위협이 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의 유사한 시험은 미국, 중국, 인도 등도 이미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 있는 자국 위성을 파괴하는 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러시아가 자국 위성 중 하나를 겨냥해 신중하지 못한 요격 시험을 진행했다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우주의 장기적인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규탄했다.영국과 프랑스, 나사(NASA)도 비판에 동참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러시아의 미사일 실험은 우주의 안보와 안전,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를 “우주 파괴자”라고 부르며 “우주를 오염시키고 우주비행사와 인공위성을 위험에 빠뜨리는 파편을 만들어낸 데 엄청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미사일 시험으로 파편이 생겨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인들이 비상 안전 조치를 해야 했다‘며 ”러시아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러시아의 위성 요격 시험으로 발생한 잔해물이 두 차례나 ISS에 근접하면서 정거장에 체류하던 우주인들이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와 미국 우주선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미국이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역공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우주 개발에 관한 보편적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우주 공간에서의 군비 경쟁 예방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자는 러시아와 중국의 제안은 수년 동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지난해 우주사령부를 창설하고 우주 전략을 채택했다”며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우주)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U-러로 번지는 폴란드·벨라루스 난민 갈등

    EU-러로 번지는 폴란드·벨라루스 난민 갈등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역의 중동 난민 위기가 유럽연합(EU)과 러시아 간 갈등으로 격화하고 있다. EU는 이번 사태를 벨라루스의 계획적인 공격으로 규정하는 반면 러시아는 근본적인 책임이 서방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난민 유입을 저지하겠다며 국경을 방문한 후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 배후설을 제기했다. 그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일선에서 러시아의 정책을 수행하는 사람이고, 그 지휘자는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사람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쟁”, “EU를 혼돈으로 몰아넣기 위해 기획된 연극”으로 표현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벨라루스 독재 정권을 피해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EU 국가로 월경하려는 중동 출신 이주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최근까지 3만명 이상이 벨라루스를 떠나 EU의 관문인 폴란드 국경을 넘으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국경 쿠즈니카 인근에서 3000~4000명이 국경을 넘으려다 폴란드 당국에 진압됐다. 양측의 시각차는 국경에 몰린 이들을 부르는 명칭에서도 드러난다. 폴란드를 포함한 EU는 ‘이주민’으로 칭하지만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난민’으로 규정한다.EU는 벨라루스가 중동인들의 이동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등 10여개국의 중동발 이주민들을 항공기를 통해 수도 민스크로 실어 나른 뒤 이들을 폴란드 국경 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EU는 ‘유럽 최후의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과 인권침해 등에 대해 경제 제재를 단행해 왔다. EU는 벨라루스가 이에 보복하려고 ‘난민 공격’을 기획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는 즉각 벨라루스를 감싸고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 등 서방 국가들이 오랜 기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서방식 민주주의를 강요한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며 사태의 원인을 서방에 돌렸다.
  • 네덜란드 항소심도 “크림반도 ‘스키타이 유물‘ 우크라이나 돌려줘야”

    네덜란드 항소심도 “크림반도 ‘스키타이 유물‘ 우크라이나 돌려줘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소법원도 우크라이나의 다섯 군데 박물관에서 대여 받아 전시한 고대 스키타이 유물들을 우크라이나에 반환해야 한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손을 들어준 2016년 12월 암스테르담 1심 법원의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항소심 판사는 “크림 박물관들에 속했던 유물은 우크라이나 문화유산의 일부”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돌려주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유물들이 대여됐을 때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었지만 전시가 시작된 2014년 2월에 러시아가 무력으로 쳐들어가 크림을 귀속시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지금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암스테르담 대학 부속 고고학 박물관인 ‘알라르드 피르손’ 박물관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8월까지 스키타이 유물 전시회를 열었다. 네 군데 크림 박물관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박물관 등 모두 다섯 곳의 우크라이나 박물관들로부터 대여받은 유물들이었다. ‘크림: 금과 흑해의 비밀’로 제목이 붙여진 전시회에는 금 장신구, 기원 전 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 투구, 보석 등 2000점의 스키타이 유물들이 출품됐다. 기원 전 6세기부터 기원 전 3세기에 걸쳐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거주했던 이란계 스키타이 유물들은 값을 따지기 어려운 만큼 귀중한 문화재들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항소심 판결에 대해 “오래 기다린 것으로 정당한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트위터에는 “우리는 항상 우리 것들을 되찾아왔다. 스키타이 금도 우리는 크림에 돌려줄 것”이라고 적었다.반면 러시아 중앙정부의 통치를 받는 크림공화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공화국 수장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판결”이라며 유물 반환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도 네덜란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국제 소송의 한복판에 뛰어들지 않고 네 곳의 크림 박물관들이 유물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들 유물이 국가 유물로서 자국 정부에 반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크림 박물관이 상고하면 최종 판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유물은 한동안 알라르드 피르손 박물관에 남아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러 볼쇼이극장 오페라 공연 중 내려오는 무대장치에 깔려 배우 절명

    러 볼쇼이극장 오페라 공연 중 내려오는 무대장치에 깔려 배우 절명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세계적인 공연 무대인 볼쇼이 극장에서 9일(현지시간) 오페라 공연 도중 공중에 매달려 있던 장식물이 무대 위로 내려오면서 배우 한 명을 덮쳐 희생시켰다. 놀란 관중들이 대피하느라 한때 혼잡을 이뤘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오페라 공연 도중 장식물이 무대 위로 내려오면서 배우를 덮쳤다”면서 “배우를 소생시키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볼쇼이 극장 공보실도 통신에 “오페라 ‘사드코’ 공연 도중 무대 장식물을 바꾸는 과정에서 배우가 숨졌다”고 확인하면서 “공연이 즉각 중단됐고, 관객들에게도 공연장에서 나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드코는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구전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다. 숨진 배우는 예프게니 쿨레시(37)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2002년부터 이 극장 전속으로 일해왔다. 극장 측은 비극적 사고의 모든 정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관들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쿨레시가 무대 전환 때 잘못된 방향으로 이동해 마침 내려오던 무대 장식물 아래 깔린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관객들은 무대 트릭의 일종인 줄 알고 가만 있었으나 출연 배우들이 몰려가 소생을 시도하고 “앰뷸런스를 불러라. 피가 난다”고 외치는 소리에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고 소셜미디어에 털어놓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극장에서 비극적 일이 일어난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3년 7월 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오케스트라 연주석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은 일이 있었다. 빅토르 세도프는 무려 40년 동안이나 이 극장 오케스트라 연주석에서 일했는데 이런 변을 당했다. 2011년에는 발레 솔로이스트 파벨 드미트리첸코가 예술 감독 세르게이 필린을 독살하려고 공격한 사실이 발각돼 모스크바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은 일이 있었다. 필린은 모스크바 아파트 밖에서 공격을 받았는데 시력에 큰 손상을 입었다.
  • ‘설전 회담’ 이어… 나토, 스파이 혐의 러 외교관 8명 추방

    러 대표부 상주 인원도 또 절반 줄여CNN “살인·공격적 행동 우려에 대응”러 “근거 없는 비난… 보복조치 할 것”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언뜻 과거 동서냉전 구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다. 북미·유럽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 직원 중 8명이 비밀 정보요원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외교관 자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외교관을 가장해 스파이 활동을 해 온 러시아인들을 추방하겠다는 것으로, 해당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떠나야 한다. 나토는 러시아 대표부 상주 허용 인원도 20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독살 시도 사건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 대표부 인원을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인 데 이어 다시 절반으로 축소한 것이다. 나토는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해 억지력과 방어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늘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인들이 어떤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CNN은 “러시아 스파이들의 살인 및 기타 공격적 행동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라고 전했다. 나토와 러시아의 관계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나토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날카로운 설전 회담을 벌인 직후에 결정됐다. 당시 라브로프 장관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극우 네오나치 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 공격으로부터 무책임하게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해 반복적 위협, 독재국가 벨라루스 지원, 나토 회원국 선거 부당 개입 등을 지적하며 맞섰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외교관에 대한 나토의 비난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양측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지만, 나토와 같이 외교관 추방의 형태가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서방과 러시아 간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추방 조치는 양측의 의사소통을 한층 더 냉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조건없이 北과 대화”

    美 “조건없이 北과 대화”

    미국은 최근 이틀간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미국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공동성명에 명시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내용과 같다. 전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화상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이 앞선 담화에서 ‘종전선언은 흥미 있는 제안’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여러 차례 밝혔듯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 역시 대북 제재 완화나 한미 연합훈련 연기와 같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의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간과 달리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도 ‘선 적대시 정책 철폐’라는 전제는 변하지 않은 북한에 대해 원칙론으로 대응한 셈이다. 바이든은 지난 24일 열린 첫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 대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우리는 북한에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을 넣어 동맹을 통한 압박에 나섰다. 이와 관련, 미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정상적인 남북 간 접촉을 독려할 더 건설적인 조치를 준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1위 안 주기’ 유명한 伊부소니 콩쿠르… 1·2위로 날아오른 한국 피아니스트들

    ‘1위 안 주기’ 유명한 伊부소니 콩쿠르… 1·2위로 날아오른 한국 피아니스트들

    “사실 아직까지 잘 안 믿기고, 일단은 준비한 곡을 다 연주하고 온 게 가장 기뻐요.”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2)은 “투어 연주를 다닐 때쯤에야 서서히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박재홍은 부소니 콩쿠르에서 1위와 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한 부소니 콩쿠르는 특히 1위에 인색한 대회로 유명하다. 1~3회 대회에서 연달아 ‘1위 없는 2위’를 냈고 격년제로 바뀐 2001년 뒤에도 6명에게만 1위를 줬다.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뒤 박재홍이 두 번째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김도현(27)이 2위에 나란히 올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인 박재홍은 김대진 한예종 총장을 먼저 언급했다. “바쁘실 텐데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 직전까지 협연 리허설 녹음을 체크해 주신 선생님의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당연히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에도 부소니 콩쿠르에 도전했다 본선 1차에서 고배를 마셨던 박재홍은 “콩쿠르에서 뭔가를 이루고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면 음악이 변질되기 때문에 이번엔 콩쿠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연주를 한다는 마음으로 음악에만 집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본선 네 차례 관문 가운데 마지막인 그랜드 파이널에선 그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함께라 더욱 마음껏 연주를 즐길 수 있었다. 알프레트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개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거쳐 간 이 대회에 새로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 박재홍은 “존경하는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연주 기회가 많아져 정말 좋다”며 들떴다.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슈만 콰르텟과 2023년 투어를 하게 된다. 함께 있던 김도현도 “파이널 무대에 오를 거라고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과분한 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현대작품 최고연주상도 받았다. 김도현은 “마지막 세 명을 거르는 실내악 결선이 부담도 많이 됐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최종 무대도 실제로는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준비 과정이 힘들었을 뿐 막상 무대에선 즐거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인 김도현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독주 무대를 갖기도 했다. 김도현은 “이번 기회로 좀더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연주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부소니 콩쿠르 나란히 1·2위 거머쥔 박재홍·김도현 “믿을 수 없는 감격…무대 한껏 즐겼다“

    부소니 콩쿠르 나란히 1·2위 거머쥔 박재홍·김도현 “믿을 수 없는 감격…무대 한껏 즐겼다“

    “사실 아직까지 잘 안 믿기고, 일단은 준비한 곡을 다 연주하고 온 게 가장 기뻐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재홍(22)은 “투어 연주를 다닐 때쯤에야 서서히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박재홍은 부소니 콩쿠르에서 1위와 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 등 4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작곡가 페루치오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한 부소니 콩쿠르는 특히 1위에 인색한 대회로 유명하다. 초반 1~3회 대회에서 연달아 ‘1위 없는 2위’를 냈고 격년제로 바뀐 2001년 뒤부터도 6명에게만 1위를 줬다. 한국인으로는 2015년 문지영이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뒤 박재홍이 두 번째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선 김도현(27)이 2위에 나란히 올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수상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인 박재홍은 “무엇보다 김대진(한예종 총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했다. “바쁘실 텐데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 직전까지 협연 리허설 녹음을 체크해주신 선생님과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면서 “선생님의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당연히 오지 못했을 것이라 더 감사하고 효도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우승을 한 뒤에도 가장 먼저 김 총장과 통화하며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박재홍은 2019년에도 부소니 콩쿠르에 도전했다 본선 1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콩쿠르에서 뭔가를 이루고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면 음악이 변질되기 때문에 이번엔 콩쿠르라고 생각하지 않고 좋은 연주를 한다는 마음으로 음악에만 집중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탈리아에 간 직후 5일 동안 격리를 해야했고 이후 타이트한 일정으로 마라톤처럼 이어진 대회라 부담을 갖지 않고 일단 한 번의 연주 기회는 보장되니까 운 좋으면 (올라가서) 한 번 더 치고 또 치고, 그렇게 피아노 협주곡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특히 본선 네 차례 관문 가운데 마지막인 그랜드 파이널에선 그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가장 좋아하고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연주하고 싶다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함께라 더욱 마음껏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고등학생 때) 처음 이 작품의 악보를 사면서 설레서 어쩔 줄 몰랐을 만큼 좋아하고 잘 아는 사이가 된 곡이면서 앞으로 더 잘 알아가야 할 곡”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거쳐간 이 대회에 새로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 박재홍은 “존경하는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연주 기회가 많아져 정말 좋다”며 들떴다. 박재홍은 우승 상금 2만 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 연주 투어 기회도 얻었다.함께 있던 김도현도 “파이널 무대에 오를 거라고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과분한 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단계를 거듭할수록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은 서로 “함께여서 든든하고 좋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김도현은 2위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현대작품 최고연주상도 받았다. 약 60분간 독주를 하는 솔로 파이널에서 프랑스 작곡가 패트릭 부르강 작품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고 그랜드 파이널에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그는 대회 기간을 돌아보며 “마지막 3명을 거르는 실내악 결선이 부담도 많이 됐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최종 무대도 실제로는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 놓으면서도 “준비 과정이 힘들었을 뿐 막상 무대에선 즐거웠다”고도 말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했고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인 김도현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국내에서 첫 독주 무대를 갖기도 했다. 김도현은 “이번 기회로 좀더 용기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피아니스트 박재홍,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김도현 2위 ‘쾌거’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22)과 김도현(2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5년 피아니스트 문지영 이후 두 번째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박재홍은 1위와 4개 부문 특별상(부소니 작품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 알리체 타르타로티 특별상, 키보드 커리어 개발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승 상금 2만 2000유로(약 3021만원)와 특별상 상금 총 4000유로(약 549만원)을 비롯해 우승 특전으로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2023년 연주 투어,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 연주 투어 기회도 얻었다. 2위와 현대작품 최고연주상을 받은 김도현은 상금 1만 유로(약 1373만원)을 받게 됐다. 3위는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르나트(20)가 받았다.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부터 시작됐다.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박하우스, 알프레드 코르토, 발터 기제킹, 디누 리파티,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등이 명예위원으로 참가했고, 알프레드 브렌델, 외르크 데무스, 마르타 아르헤리치, 게릭 올슨, 리처드 구드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주요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인들 중에는 1969년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특별상을 받은 뒤 서혜경이 1980년 1위 없는 2위로 처음 수상했고 이후 이윤수(1997년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년 3위), 조혜정(2001년 2위), 임동민(2001년 3위), 김혜진(2005년 3위), 문지영(2015년 1위), 원재연(2017년 2위) 등이 있다. 2002년부터 짝수 해에는 예선을, 홀수 해에는 본선을 치르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부소니 콩쿠르의 제63회 대회는 지난해 8월 진행된 예선을 통해 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볼차노 현지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참가가 어려운 3명과 기권자 3명을 제외하고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소니가 작곡한 곡을 포함해 약 45분의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세미파이널, 고전 소나타와 부소니가 편곡한 바흐 작품 등을 연주하는 60여분의 솔로파이널(1차 결선), 슈만 콰르텟과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는 체임버 뮤직 파이널(2차 결선),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선)까지 4차례 관문을 거친다. 지난 1일 세 번째 관문인 실내악 결승 두 번째 무대를 마친 뒤 주최 측은 최종 결승 진출자로 박재홍과 김도현, 루카스 슈테어나트를 발표했다.박재홍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김도현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루카스 슈테어나트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아르보 보머가 지휘하는 하이든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4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힐튼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고 2017년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파이널리스트로 출전해 파이널리스트 프라이즈를 받았다. 2018년에는 KBS-한전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아르헨티나, 뉴욕 프릭 컬렉션, 네덜란드 운하 페스티벌과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초대로 암스테르담과 위트레흐트에서 독주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도 해왔다.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카메라타,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과도 협연했다. 지난 5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신예 피아니스트 4명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Five For Five’에 참여해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섬세하게 연주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박재홍은 현재 4학년으로 피아니스트 김대진을 사사하고 있다.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1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 등을 수상하고 최근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을 통해 뉴욕 머킨홀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데뷔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백혜선,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며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고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중이다.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돼 지난 2월 한국에서 첫 독주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유니세프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양보한 백신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상황에 대한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회 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 분을 배정했으며 이에 대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북측은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190만 2000회 분도 배정했으나, 준비 절차 등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예 백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보건성은 몇 개월 안에 코로나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코백스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AZ 외에 다른 백신의 지원 가능성을 코백스에 타진했으며, 중국산 백신은 불신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 한편 유니세프 대변인은 “유엔은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식량안보, 영양, 식수, 위생 등 감염병 대유행이 주민에게 미치는 인도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유니세프는 최근 몇 주간 필수 보건 물품이 북한에 반입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7월 취재진에게 여러 차례 북한에 자체 스푸트니크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을 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지적했다.
  • 내 도전에 한계는 없다, 그저 1㎝씩 도약할 뿐

    내 도전에 한계는 없다, 그저 1㎝씩 도약할 뿐

    지상으로부터 6m 위에서 ‘인간 새’가 느끼는 기분은 어떠한 것일까. 장대높이뛰기의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2·스웨덴)는 5일 일본 도쿄 팬파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쇼케이스에서 마련한 인터뷰에서 “굉장히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점프를 하기까지 정말 많은 훈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수도 없이 넘었지만 바를 넘는 그 순간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이후 혜성과 같이 등장한 세계 육상의 슈퍼스타다. 2018년 6m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실내 세계 기록(6m18)과 실외 세계 기록(6m15)을 독차지하며 슈퍼스타가 됐다. 특히 불멸로 여겨지던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의 실외 기록(6m14)을 26년 만에 갈아치워 인간의 한계에 대한 궁금증을 재소환했다. 라이벌 샘 켄드릭스(29·미국)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도쿄에서 그를 견제할 선수가 없었다. 5m55, 5m80, 5m92, 5m97, 6m0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m19에 도전했다가 정말 아쉽게 실패했지만 말이다.인간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듀플랜티스는 “마음속에 특별하게 세워 놓은 목표는 없다”면서 “그러나 나는 늘 내 이전 기록보다 더 높게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6m20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더 높이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난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그였지만 부담감에 잠을 설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듀플랜티스는 “트랙 위에서도 떨리긴 하지만 그냥 빨리 뛰어버리면 되고 트랙 위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잠이 잘 안 오는데 인생을 걸고 하는 도전에서 부담감에 잠이 오지 않으면 정말 곤욕”이라고 토로했다. 세계적으로 장대 높이뛰기 선수의 숫자가 많지 않아 한국의 진민섭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선수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듀플랜티스는 “이 스포츠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깨닫고 거기에 집중해 즐기면 된다”며 “난 항상 높이 뛰는 것과 속도를 끌어올리는 훈련, 경쟁을 즐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안하고 익숙한 것에 벗어나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며 “현재의 높이와 그립에 익숙해지면 발전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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