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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소군 정치세력화 움직임/「검은대령」 알크스니스 정치투신선언 파장

    ◎내부불만 업고 “소련복원 앞장” 다짐/군사기 극도저하… 정변조짐은 미약 열악한 처우와 불안한 장래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구소련군이 정치세력을 형성할 움직임을 보여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CIS통합군 사령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원수는 지난 주말 일부 군장교들이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쿠데타의 위험이 임박한 것으로는 보고있지 않으나 구소련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력이 군부내에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의 미캐나다연구소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세르게이 로고프는 샤포슈니코프가 군부내의 당혹을 그대로 전해주고있다고 분석했다.통합군 사령관으로서 그는 어떤 특정 공화국 국가원수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CIS지도자들간의 한 평의회에 책임을 지도록 되어있으나 이 평의회는 각 공화국간의 분쟁에 휘말려있다. 『군대와 국가간의 관계는 파괴되어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매우 위험스러운 것이다.군부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치되었다는 느낌에빠져있다』고 로고프는 말했다. 일단의 군 장교들은 지난 달 군부의 개혁을 검토하기위한 「조정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정치 무대에 등장했다. 모든 회의는 비밀리에 개최되고 있으나 그 분위기는 명백히 전해지고있다. 『군대는 정치인들이 저지른 잘못의 대가를 대신 치르고있다』이 위원회의 의장은 지난주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불평했다. 지난 8월 보수파들의 실패한 쿠데타와 소련의 붕괴는 군부내 강경파들의 정치개입 열망을 식혀주지 못했다. 군 지도부내의 혼란은 하급 조직내의 분열로 더욱 가중되고있다. 흑해함대문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분쟁에 휘말리고있는 해군 역시 자체내부 문제에 시달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문보도들은 승무원들이 나쁜 조건에 항의,승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하고있다. 비록 직접적인 군사 쿠데타의 가능성이 아직은 없어보인다 할지라도 한때 소련을 초강대국으로 유지해온 이곳 군대내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구 소련군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빅토르 알크스니스 대령(41)은 25일 군에서 예편,소련의 복원을 위해 정치계에 투신하겠다고 밝혔다. 군부내 보수 강경파의 대표격으로 개혁파들로부터 「검은 대령」으로 불리고 있는 알크스니스 대령은 지난 23일 모스크바에 있었던 반정부시위에서 자신이 앞장섰던 것과 관련,샤포슈니코프 CIS 군총사령관이 보직 해임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귀띔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샤포슈니코프 총사령관의 명령이 있건 없건 군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서 『정계에 투신,소련의 부활을 위해 몸바쳐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알크스니스대령은 『소련이 복원되지 않으면 각 공화국간 대결과 영토 분쟁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측이 알크스니스 대령에 대한 해임조치를 하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알크스니스 대령은 옛 소련 최고회의에서 급진 개혁론자들을 공박하는 열정적 연설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군내부에서 상당한 동조세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 외언내언

    국적을 잃은 우주인 세르게이 크리칼페프씨.지상 관제소와 연락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얼마나 고독합니까.얼마나 답답합니까.얼마나 불안합니까.◆그렇습니다.당신이 지구를 떠날 때는 「당신의 나라」가 있었습니다.지난해의 5월이었으니까요.그런데 당신이 우주정거장으로 떠난 다음 당신의 나라에는 큰 변고가 생겼습니다.8월의 쿠데타에 이은 「소련」의 적멸이 그것입니다.적기도 함께 없어졌습니다.물론 그 나라 대통령이었던 고르바초프도 하야해 있는 신세입니다.당신이 그 곳에 머무르는 사이 당신은 당신을 그곳에 보낸 주체를 잃어버린 것입니다.◆당신을 싣고 올 귀환 로켓은 10월에 발사될 예정이 었습니다.하지만 쿠데타가 일어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던 때가 아닙니까.그때까지 당신의 나라는 있었지만 거기에 예산을 쪼갤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식량을 비롯한 일상용품이 달려 「폭동 전야」의 험악한 분위기였습니다.지금이라 하여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아마 예정대로 귀환 로켓을 쏘았다면 한사람 살려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굶겨 죽이기냐는 불만도 터졌을지 모릅니다.◆당신의 비애는 「당신의 나라」가 없어진 데에 있습니다.당나라 두보라는 시인은 『나라는 망했는데 산하는 그대로구나』(국파산하재)고 읊습니다만 이때의 「나라」는 자기가 섬기던 정권일뿐입니다.그러니 옛소련의 산하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닙니다.다만 당신이 섬기던 「낫과 망치」의 나라가 가고 없으니 당신에 대한 책임도 희미해진 셈입니다.◆지구촌에는 인권론자들도 많던데 함구무언인 것만 같습니다.더이상 우주미아로 놔둘것인가 말입니다.제행무상을 한번 더 느끼게 합니다.우주경쟁에서 앞서 가기도 했던 강대국의 소심이 이렇게나 서글플 수 있는 것인가 싶어지면서 말입니다.
  • 흑해함대 분할 합의/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타결

    ◎벨로루시공선 독자군 창설 결의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흑해함대의 관할권 문제로 알력을 보여왔던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는 11일 흑해 함대의 일부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양도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 대표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회담을 가진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흑해함대의 일부를 독립국가연합(CIS)의 통제를 받는 전력군에서 제외시켜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둔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흑해함대 산하의 전함 약 3백척과 7만명의 해군병력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귀속될 부대의 선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는데,양측은 위원회를 구성,차후에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합의했다. 이와관련,회담에 참석했던 우크라이나의 미하일로 호린 최고회의 대의원은 함대 예산의 약 30%를 우크라이나가 분담할 것이라며 함대의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세르게이 샤크라이 러시아 부총리,빅토르안토노프 우크라이나 국방담당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구소련 당시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과 유럽배치 재래식 전략감축협정(CFE)을 신속히 비준할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벨로루시공화국 최고회의는 11일 공화국 주둔 구소련군의 일부를 인수해 독자군을 창설하기로 가결했다고 중립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벨로루시 최고회의는 이날 공화국 영토내 주둔 모든 구소련군을 벨로루시 정부의 통제하에 두는 한편 공화국 국방부를 설치하고 공화국 영토내에서 복무중인 병사들에 대해서도 충성서약을 도입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고회의는 그러나 구소연방 해체와 CIS 출범과정에서 서방측의 우려를 자아냈던 구소련군 산하 「전략군」은 갓 출범한 독립국가연합(CIS)의 지휘통제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은 이어 CIS 전략군 산하 일부 부대의 지명은 CIS 통합군 최고사령관인 예프게니 사포슈니코프 장군과의 공동결정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규정했다.
  • “구소군 러시아 연방서 흡수”/옐친,곧 포고령

    ◎독립국련 군통제권 잠정 인수/우크라에 「군지휘협정」 체결 대표단 파견 【모스크바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의 각 공화국들이 합동군 사령부를 설치할 때까지 러시아연방이 구 소련군의 계승자임을 선언할 포고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11일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와함께 군사지휘군 문제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공화국에 러시아연방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항으로 된 이 포고령은 독립국가연합 회원국들간 군사지휘권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옐친 대통령과 그의 인가를 받은 기관들』이 군사통제권을 떠맡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옐친 대통령의 이 포고령은 흑해함대 통제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연방과 우크라이나 공화국간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가제타지가 『믿을 만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는 이 포고령은 또 『러시아연방 바깥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를 포함,군사와 관련된 구 소련의 권리와 의무를 러시아연방이 인수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연방 언론들은 옐친 대통령이 11일 군사지휘권 문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세르게이 사흐라이 부총리가 이끄는 고위 대표단을 우크라이나로 파견했으며 이 회담에는 다른 공화국 대표들과 독립국가연합군의 임시 사령관인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러시아연방 국방장관이 이끄는 군대표단도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연방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공화국 관리들과의 이 회담에서는 『구 소련군,특히 흑해함대 관리임무 분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코텐코프 러시아연방 의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연방 대표단과 각 공화국 지도자들간의 회담이 독립국가연합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소군 분할땐 반란” 경고/흑해함대 지휘관등

    ◎우크라 충성서약 요구에 반발 【모스크바 AP AFP 타스 연합】 구소련군 지휘관들은 10일 만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구소련군을 분할한다면 공군 조종사들이 그들의 제트기를 몰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이동할 것이라며 해군 장병들은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막강한 흑해함대와 수개 군부대에 대한 관할권을 선언하고 그들의 영내에 배치된 구소련군 1백30만명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성서약을 하게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타스 통신은 독립적인 우크라이나 종교협회 회장인 세르게이 스타리흐 중령이 이날 『만일 우크라이나가 충성서약을 강요하면 조종사들이 우크라이나 영내에 배치된 군용기를 허가없이 러시아 연내의 공항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군사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민족감정을 무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충성서약을 하게 하려는데서 심리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국가연합(CIS) 외무장관들은 10일 열린 모스크바회담에서 외교정책에 협조하기로 합의했으나 CIS 국가수반회담을 준비할 위원회 설치에는 실패했다고 RIA통신이 보도했다.
  • 구소 화학무기/러시아서 통제

    【제네바 AP 연합】 구소련의 화학무기와 제조공장은 현재 전적으로 러시아연방의 통제하에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의 한 관리가 밝혔다. 제네바 화학무기 감축회담의 구소련측 대표이며 현재 러시아측 대표를 맡고 있는 세르게이 바트사노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화학무기의 통제와 확산에 대해서는 우려할만한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트사노프는 현재 화학무기 비축량은 모두 4만t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앞서소련에서 생산된 모든 화학무기는 이제 러시아연방 국경내로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 재소 한인 첫 월간지/「고려사람」 창간

    【상트페테르부르그 연합】 50만 재소 한인들의 소식과 의견을 한데 모은 월간지 「고려사람」(발행인 오가이·49·상트페테르부르그 거주)이 지난 12월 하순 창간됐다. 창간호에는 또 재소 화가 클림이(상트페테르부르그 미술대학교수)의 작품세계,시인 보리스박의 축시,저명작가 세르게이 김의 작품,넬리박(알마아타대 연구원)의 「재소교포 사투리 연구」와 함께 각 지역 소식 등이 수록돼 있다.
  • 발트국 라트비아에/유류공급 전면 중단/러공,사령관 송환 요구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내 최대 석유및 가스생산지역인 튜멘은 발트해연안 신생독립국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에 대한 에너지 자원공급을 전면중단하고 라트비아에서 범죄혐의로 기소된 한 소련군 사령관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튜멘지역의 관리들이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관구담당 소련내무부 특별군 사령관을 역임한 바있는 세르게이 파르페노프를 러시아공화국의 법정에서 심판받게 할 것을 라트비아 정부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 소,“외채 상환 전면중단”/대외경제은 발표

    ◎“내년말까지… 이자는 지급” 【모스크바 AP 연합】 소련은 서방선진7개국(G­7)의 외채부담 경감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93년 1월1일까지 외채 원금상환을 전면 중단한다고 4일 발표했다. 소련 대외경제은행은 각 외국은행들에 텔렉스를 통해 5일부터 외채원금의 상환중단 실시를 통보했다고 세르게이 볼코프 은행 대변인이 밝혔다. 소련은 그러나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있은 G­7과 소련 8개 공화국간의 합의에 따라 외채에 대한 이자는 계속 지급하게 된다. 당시 G­7은 소련 외채중 36억달러의 상환을 93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으며 8개 공화국은 6백50억∼1천억달러로 추정되는 외채상환에 공동책임을 질 것을 약속했었다. 볼코프 대변인은 소련 경제를 잠정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공화국간 경제위원회로부터 외채상환의 중단을 각국에 통보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 러시아공/새달중 가격 전면자율화

    ◎경제고문/“생산업자에 대한 보조금도 폐지”/빵등 일부식품만 상한가 설정 【도쿄 연합】 세르게이 바실 리예프 소련 러시아공화국 정부 경제고문은 28일 러시아공화국은 12월 중에 가격 전면 자유화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실리예프고문은 이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격 자유화에서는 빵·설탕등 일부 주요식료품에 한해 상한 가격을 설정하게되나 원칙적으로 실질 시장가격에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실리예프 고문에 의하면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가격 자유화에 따라 빵·우유·설탕·소금·식용유·보드카(술)·유아용 식료등 주요 식료품에 대해서는 현행 가격의 3∼4배를 상한 판매 가격으로 설정한다. 또 전기요금·운송수단의 운임도 제한한다. 그러나 시민의 주요 식품인 고기·소시지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나 서비스는 일절 상한가격을 설정하지 않고 자유가격에 맡긴다. 특히 생산업자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러시아 시민에 대한 보조는 생활보호자나 저소득층에한정할 계획이다.
  • 외언내언

    과거 소련의 아시아군사력은 전통적으로 중국·일본·미국을 상대하는 대치전략개념으로 운영돼왔다.소·중국경에 배치된 군사력은 중국을 견제하며 일본의 북방도서에 배치된 전력은 일본을 위협했다.중거리 유도탄(SS­20)이나 극동함대는 미국의 군사력을 겨냥한 것이었다.◆소련은 이 극동지역에 전전략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미사일을 배비해 왔다.한때는 그중에서 약 1백36기 이상의 SS­20이 일본을 겨냥했다.TU­22M 장거리 폭격기(속칭 백파이어)는 약85대에 이른적도 있다.지상군으로는 53개 사단 43만명.무엇보다 소련의 극동함대는 그들 4개함대중 최대 규모이다.이를 보더라도 45년 이후 냉전시대에 소련이 미·중·일의 힘을 견제하기 위해 대동북아 전략을 어떻게 꾸며왔는지를 알 수 있다.◆탈냉전 신데탕트시대라지만 아직도 소련은 전통적인 남하정책과 아태지역의 소세력권편입을 목표로 하는 기본전략노선은 견지하고 있다.군사적으로는 유럽에서 감축되는 주요무기의 우랄이동지역재배치및 비축을 포함한 각종 신형무기의 배치증가등 극동군의질적개선을 들 수 있다.그래서 유럽에서의 감축에도 불구하고 극동지역 군사력은 소련군 전체 전력의 30∼40% 수준이다.경제에 쪼들리지만 아직 군사대국임엔 틀림없다.◆지금 서울에는 소련 극동정책의 고위 실무자들이 머물고 있다.소련극동군 관구사령관 빅토르 노보질로프 상장과 외무부의 세르게이 라조프 극동­인도차이나 담당국장.노보질로프 사령관은 한 세미나에서 한소관계의 과거를 의식한듯 소련 군사정책이 오랜 「동진정책」에서 「충분한 방어력확보」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라조프국장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촉구했다.세상이 변했고 사람들도 바뀌었다.다만 국제관계에서 변하지 않는것은 냉정한 국가이기주의일 것이다.
  • 한반도 긴장완화 4강 다각협력 절실

    ◎「탈냉전시대와 한반도」 국방연 국제학술회의 지상 중계 한국국방연구원(원장 송선용)이 주최하는 제4차 국제국방학술회의가 4일 한·미·영·일·소등 5개국 국방문제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탈냉전시대의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소연방체제의 붕괴로 인한 세계의 전략환경변화와 한반도 주변정세,한미 안보관계,통일한국의 안보정책등을 주요의제로 연구논문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세르게이 로고프 소련 과학원정치군사연구부장은 소련정세및 전략환경의 변화와 관련,『소련의 공동노력으로 군축은 큰 진전을 볼 수 있으며 전술핵무기의 대폭감축이 이루어질 경우 현재 양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75∼80%를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의 박용옥준장은 『한반도의 평화추구는 남북당사자의 단계적 노력및 주변 4대강국의 적극적 격려및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련과학원 세르게이 로고프 부장과 국방부 박용옥준장의 논문을 요약한다. ◎한반도 평화추구 방안/박용옥 국방부 준장/미·소·중·일 참여, 새 안보기구 모색을/교류확대·불가침선언뒤 군비통제 단계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의 군비통제,통일문제는 남북한의 상호불신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아태평화 속단은 잘못 한국은 남북한 관계개선,상대방의 정치·사회체제 존중을 위한 상호신뢰구축의 토대에서 전쟁위협의 제거와 동질성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교류 및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한국의 반공정책철폐를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핵무기철거,남북한 군감축등이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며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와 북한방문인사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으며 불가침선언이 남북고위회담의 의제로 채택되기를 원한다. 한국은 북한의 제안을 적화통일노력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한은 한국이 개방을 유도,체제를 붕괴하여 독일식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통일은 한국이 북한을 정복,흡수통합하는 방식이어서는 안되며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의 노력과 주변강대국의 적극지원하에 모색되어야 한다.유럽에서의 미소관계개선은 한반도에 그 영향이 파급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정세변화를 예견하는 것은 잘못이다. 남북한이 취할 수 있는 평화추구방안으로는 상호체제인정 관계를 확립하고 불가침선언의 동시채택 및 교류와 협력의 증대를 모색하고 최종적으로 군비통제,정전협정의 전환,핵위협으로부터 한반도의 보호등이 모색될 수 있다. ○4강의 교차승인 필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한신뢰구축과 평화공존에는 주변 4대강국의 다각적 협력이 필요하다. ○핵사찰 거부에 큰 불신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국의 대중국 국교정상화 및 북한의 대미국 및 일본과의 외교관계개선을 통한 긴장완화,남북한의 경제교류협력,4대강국에 의한 군사적 신뢰구축과 지역긴장완화추구를 위한 노력 및 집단안보체제를 통한 지역평화 모색등이 있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안전협정서명 및 핵사찰수락조치를 이행해야 명실상부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반도의 평화추구는 남북당사자간의 단계적 노력과 주변4대강국의 적극적 격려및 지원이 있어야 한다. ◎소 정세와 전략환경 변화/세르게이 로고프 소 과학원 정치군사연부장/소 연방 와해땐 동북아 불안정 초래/일 군사력도 위험요소… 군비 통제 불능땐 재난 2차대전이후부터 90년까지 세계는 미소로 대표되는 양극체제로 유지되었다.미소 양국의 군비통제노력과 91년 소련내부의 변혁은 양극체제의 와해를 가져왔다.소련의 장래는 ▲핵무기가 중앙통제하에 놓여있는 느슨한 연방형태 ▲독립공화국들의 경제·정치 연맹국 ▲소연방의 완전한 붕괴중의 하나일 것이다.현재 소련정세에서 신생독립국들의 러시아계 거주자들에 대한 배타적인 정책으로 러시아민족주의가 대두될 조짐이 있는데 이는 러시아 공화국및 기타 공화국에 위협적인 요소이다.소연방의 급격한 와해는 군비통제과정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공화국내 분규와 소요사태는 체제의 급격한 와해시에 발생할 문제들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소연방의 경제적혼란·정치적소요및 인종분규는 동유럽·동북아시아 등에 부정적 파급효과를줄것이다. ○새 다극체제 예측 불허 새로운 다극체제는 ▲소련의 와해에 따른 결과 예측의 곤란 ▲일본과 독일의 경제력과 군사력간의 불균형및 향후 방향 ▲동서대립이 남북충돌의 형태로 대체되는 위협등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미 소 핵 80%감축 가능 많은 지역분쟁이 냉전의 종식이후에도 존속하고 있다.이런 분쟁은 미소대립시절의 이념적충돌과는 거의 무관한 제3세계의 민족·종교·영토문제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걸프전의 승리로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세계정세의 주요관심사항에 새로운 균형을 바탕으로 한 모든 주요국가들간의 신국제안보체제의 창설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많은 서방전문가들이 통제된 소연방의 군사위협이 개별공화국의 불안정하고 비숙련되고 독재적인 지도자에 의한 위협으로 대체될지 모른다고 믿는 것 같다. 미국및 기타 주요국가들은 소련 군사력의 분산과 소연방의 사회경제적 붕괴방지를 위해 신생독립공화국과의 외교수립시 공화국독립의 인정과 소연방이 체결한 국제협약에따르는 의무의 수락을 전제조건으로 해야한다. 미소의 공동노력으로 군축은 큰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전술핵무기의 대폭 감축으로 현재 보유핵무기의 75∼80%정도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념의 시대는 지났고 미소의 경제적이해는 더이상 상충하지 않고 있다.
  • 소 인민대표회의 주변 표정

    ◎“「주권국연방」은 쿠데타” 보수파 반발/「주권국연방안」 압도적 표차로 의제 채택/소유즈그룹 회원들,단상점거 격렬 항의/고르비,옐친과 교대로 주재… 자신감 회복 ○…2일 개막된 역사적인 인민대표회의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향후 소련의 주도권 쟁취를 향한 경쟁관계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단상에 나란히 앉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대통령의 국정수습방안 발표를 경청.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개막되자마자 헌법개정등의 제안으로 선제기습을 당한 강경보수세력은 침통하고 불안한 듯한 표정. 소유즈그룹의 알크스니스대령은 나자르바예프의 발표가 끝나고 정회가 선언되자 단상으로 뛰어올라가 『이것은 위헌적인 쿠데타 기도다.대의원 여러분은 자리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으나 마이크의 전원이 꺼져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강경파의 또다른 대의원 1명도 『왜 불과 10명이 수천명을 대신해 이처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하느냐』고 외쳤으나 역시 정회를 위해 자리를 떠나는대다수 대의원들의 웅성거림속에 파묻혀 버렸다. ○…러시아공 대의원들은 이날 별도 모임을 갖고 나자르바예프의 제안을 적극 지지키로 결의.이들 대의원들은 만일 인민대표자 회의가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의사당에서 퇴장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구체제를 유지시키려는 조짐이 보이면 또다른 쿠데타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위협. ○…그러나 보수강경파인 소유스그룹도 개별 회동을 가진뒤 이 제안을 반대키로 결정.소유즈그룹의 지도자중 한명인 니콜라이 페트루셴코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들은 타협을 모색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공 부통령 알렉산드르 루츠코이는 이날 러시아공 대의원들만의 회합에서 『고르바초프가 실수를 저질렀다면 실수를 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고르바초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셰바르드나제 전소련외무장관도 『고르바초프가 연방 대통령직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역설.셰바르드나제는 『이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본질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고 『여러분은 이 나라에 대통령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호소. ○…나자르바예프가 발표한 국정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시간30분간의 정회끝에 다시 속개된 인민대표회의는 찬성 1천3백50,반대 1백7의 압도적인 표차로 이 문제를 의제로 채택,이같은 제의가 인민대표회의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밝게 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회의를 옐친 러시아공대통령과 교대로 주재했는데 과거와 같은 확고한 통제력을 다시 회복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옐친에 앞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위자들이 어떤 구호를 외치든 이에 개의치 않겠다.파괴적인 자들과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표정으로 밝혔다. ○…소련헌법감시위원회의 세르게이 알렉세예프의장은 『소연방은 지금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는게 아니라 이미 붕괴상태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지금 소련의 사태는 유고슬라비아와 매우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소련 인민대표대회에 참석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2대 공화국 출신 대의원들은 2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 최고회의의장(대통령)을 통해 제시된 소과정체제 구상을 전폭 지지했다고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제1서기(시장)등이 전했다. 개혁파 인사인 소브차크는 이날 재적 2천2백50명의 인민대표대회 임시회의 개막회동에서 참석 대의원들에게 러시아공 대의원중 「8명을 제외한」전원이 느슨한 「주권국연방」구성안과 함께 제시된 과도적 집단 지도체제 구축 제의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공 출신 대의원들도 나자르바예프가 제시한 국정수습안을 지지했다고. ○…발트3국의 독립승인여부를 결정할 표결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고르바초프는 『인민대표회의가 당장은 독립승인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있지 않으므로 이는 연기돼야 한다』고 요청,대의원들로부터 찬성을 얻어냈다. 발트3국의 독립승인 표결이 연기되자 대부분의 대의원들의 관심은 이날 제안된 국정수습방안쪽으로 옮겨졌다.아르메니아공화국의 레본 데르페트로시얀은 『이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급진적 조치』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서만 대재앙을 피할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자살한 고르비 군사 보좌관/83년 “KAL기 격추” 명령했다

    ◎퇴역 소 장성 밝혀 【워싱턴 연합】 83년 발생한 KAL 007기 격추사건을 명령한 장본인은 지난주 쿠데타 실패후 자살한 세르게이 아흐로메예프 전소련군 참모총장이라고 노보스티 통신이 29일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타임스는 30일 노보스티 통신이 한 퇴역장성의 말을 인용,83년9월1일 이른 새벽 오가르코프 당시 군참모총장이 공산당 중앙위 회의에서 행할 연설을 준비하기 위해 일단의 고위장교들이 그의 사무실에 모였을 때 당시 군참모차장이던 아흐로메예프 원수가 전화를 받아 KAL기의 영공침범을 보고받은후 격추하도록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노보스티 통신은 아흐로메예프 원수가 전화를 받아 상대편의 얘기를 들은 후 미확인 항공기가 영공에 들어왔다고 오가르코프 원수에게 보고했으며 오가르코프원수가 모든 것을 확인할 것을 제의했으나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란 가운데 아흐로메예프 원수가 「격추해」라고 말한 뒤 수화기를 놓았다』고 이 퇴역장성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럽의 한 고위 정보소식통은 오가르코프원수와 친한 사람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부내 문책선풍에서 그를 보호하고 그 책임을 완전하게 죽은 사람에게 떠넘기기 위해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정보소식통들은 조종사 출신인 샤포슈니코프 신임 국방장관이 공군장교들을 보호하기 위한 생각에 움직여 이같은 보도가 나오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 급변하는 모스크바… 이모저모

    ◎시민들 “공산당은 변신말고 사라져라”/옐친,고르비가 주려던 최고훈장 거절/러시아공,타스통신 개혁지원 약속/쿠데타 이후 고르비 밀착경호로 강화 ○…26일 열린 소련 최고회의 특별회의에서는 한 경호원이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밀착 경호를 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목격되었다고 기자들이 전했다. 종전에는 고르바초프가 최고회의에 참석할때는 비밀경찰이 밀착 경호라기보다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경호를 해왔으나 쿠데타후 밀착 경호로 강화된 것이라고. ○…소련 최고회의의 26일 임시회의 사회를 맡은 이반 라프티예프 의장대리는 개회사에서 『나는 합법성의 최초의 보증인이어야 할 최고회의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소련 전국,모스크바 전체가 민주주의를 외치던 지난 3일간 침묵했던 우리는 무슨 변명을 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임시회의 개회직후 이 회의가 텔리비전과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했으나 중계방송 여부를 투표에 부친 결과,4백17명의 대의원중 12명만이 반대표를 던져 방송매체로 생중계됐다. ○…셰바르드나제 소련 전외무장관은 25일 한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쿠데타를 감행한 보수세력을 잔인하게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셰바르드나제는 『그들을 처형한들 무슨 효과가 있겠는가.물론 처벌을 받아야 하겠으나 앞으로 우리앞에는 많은 난관이 있다』면서 『쿠데타가 발생하기 바로 직전에 미국의 조지 슐츠 전국무장관으로부터 조건이 좋은 대학교수 자리를 제의받았다』고 소개하기도. ○…24일 저녁 자살한 세르게이 아흐로메예프 소련원수는 유언장에서 『생애를 바쳐 일해온 이념·이상이 모두 무너졌기 때문에』자살을 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공 다음으로 규모가 큰 소련 제2공화국인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최고회의의장은 24일 독립을 선언하면서 오는 12월1일 독립선언의 찬반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 ○…옐친 러시아 공화국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영웅」메달을 거절했다고 러시아 TV가 25일 보도. 옐친은 『훈장을 받아야할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공화국 의사당 근처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탱크의 진입을 막았던 사람들』이라며 훈장수여 제의를 거절했다고. 이에앞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24일 거행된 이번 사태 희생자들의 장례식에서 최고훈장을 추서했다. ○…연방정부 내무장관으로 기용된 빅토르 바라니코프는 25일 레닌 등 공산주의지도자들의 동상을 파괴하거나 불발 쿠데타를 지지한 세력들에 대한 린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호소. ○…모스크바 시민들은 바간코프스코예 공동묘지의 검은 출입문에 몰려가 쿠데타 시도가 있었던 지난주 소련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시민 3명의묘소에 줄을 이었다. 그러나 24일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과는 달리 25일 공동묘지를 찾은 군중들은 생기가 있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태에 대한 논평을 서슴지 않았는데 은퇴한 엔지니어 야코프 헤이켄손은 『공산당에 관한한 종말인 것같다.공산당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어 좋다.공산당이 자체변신을 할듯하나 그것도 존재하지 않는것이 더 좋다』고 말하고 『사태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줄은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미하일 폴토라닌 러시아공화국 공보장관은 26일 타스통신내의 진취적인 세력들이 지난주 제안한 타스통신 개편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 타스통신 개편계획은 타스를 국영매체에서 사원소유의 독립통신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협의회를 사원회의를 통해 선출된 기구로 대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폴토라닌장관은 이날 타스통신 개편계획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내각에 지시한 타스통신 개편지침과 실질적으로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스의 구경영체제를 민주적으로 선출된 새로운 경영체제로 대체하려는 생각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타스는 언론관계법 등 법률에 의해서만 지배되는 독립적인 기구가 돼야하며 정부나 정당·단체 등은 타스에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라이사,건강 회복중”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쿠데타발생후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부인 라이사여사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소련의회 복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되고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아무 위험도 없으며 그녀는 정상적으로 말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고르비 보좌/원수 자살

    【모스크바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최고 군사보좌관인 세르게이 아흐로메예프 원수(68)가 최근 실패한 강경파 쿠데타와 관련,24일밤 자살했다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중앙위 사무국장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장 니콜라이 크류치나가 자살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 모스크바에 통금령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메이저 영국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20일 하오11시(한국시간 21일 상오5시)를 기해 모스크바에 통금령이 내려졌으며 소련군 탱크1백여대가 러시아공화국 국회의사당으로 진격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세르게이 스탄케비치 모스크바 부시장은 소련군이 곧 러시아공화국의사당을 공격할 것이라고 20일 경고하면서 여자들과 어린이들에게 5∼10분내로 의사당 경내에서 철수해 의사당을 수호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해줄 것을 당부하는 성명을 확성기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
  • 소,「당세포 해체령」 위헌 심의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헌법위원회는 27일 러시아공화국의 정부기관 및 공장 등에서 공산당의 활동을 금지하는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명령에 대해 심의하고 있으며 헌법위원회가 최종결정을 내릴 때까지 옐친대통령이 이같은 조치를 보류해 주도록 촉구했다고 이 위원회의 세르게이 알렉세예프 위원장이 밝혔다.
  • 러시아공 최고회의/차기의장 선출 실패

    【모스크바 타스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는 16일 차기 의장후보2명를 놓고 투표를 실시했으나 이들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인 5백31표를 확보하지 못해 신임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이날 투표에서 루슬란 카스블라토프 후보와 세르게이 바부린 후보는 각각 4백14표와 4백58표를 얻는데 그쳤다.
  • “한반도서 미­소경쟁시대 끝났다”/한·소 학술회의 소측 발표 내용

    ◎주한미군 급격한 감축은 안정 해쳐/「유럽안보협」과 같은 아태기구 필요/중­북한 「형제관계」 복귀땐 「모험」 부추길 우려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임동원)과 국제무역경영연구원(원장 금진호)이 소련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소학술회의가 10일 개막됐다. 다음은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소련 관리 및 학자들이 발표를 위해 미리 배포한 주한미군 및 아태지역 안보문제에 관한 연구논문 요지이다. ◇한소 관계의 장래를 위한 제안(게오르그 쿠나제 러시아공화국 외무차관)=미국은 오랫동안 소련과 대결해왔으나 이제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미소 경쟁은 종식되었다. 한소 관계는 지역안정을 위하여 한미동맹이 지속된다는 전제 위에서 수립되어야 한다. 미국이 세계안보 차원에서 소련과 한반도 핵무기를 논의할 태세가 되어 있다면 미군 주둔이 문제되지 않는다. 즉 소련으로서는 주한미군의 핵무기가 소련 영토,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보장이 필요하다. ○미군 주둔 문제 안돼 주한미군은남북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한반도 안정에 크게 기여하며,오히려 한국내에서 미군 주둔문제가 계속 논쟁거리가 되면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본다. 중국과 북한이 「형제」관계로 복귀된다면 북한의 모험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으므로 정세불안이 야기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종래의 실용주의 노선이 계속되면 한소 관계의 진전이 한중 수교를 촉진시킬 것이다. 소련은 일본의 대안으로 한국에 접근할 의도가 없다. 소련으로서는 한일간의 불편한 감정과 긴밀한 관계를 이용할 만큼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없으며 또한 지렛대도 없다. ○「힘의 공백」 예방해야 ◇새로운 국가체제와 아·태지역 안보문제(세르게이 블라고볼린 IMEMO 연구부장)=아태지역은 국제정치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대서양지역과 대등한 위치로 부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제정세의 긍정적 변화가 제공한 기회를 활용하여 CSCE(유럽안보협력회의)와 유사한 안보구조가 수립되어야 하며 이의 수립과정에 소련도 참가해야 한다.다만 CSCE 형태의 포괄적 안보체제의 도입이 기존의 정치·군사적 구조와 지역안정을 해쳐서는 안 된다. 아태지역 주둔 미군의 규모와 구조는 국제정세 변화에 맞추어 조정되어야 할 것이지만 유럽에서보다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안정유지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미일 안보조약과 주한미군은 미국의 이러한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미 국방예산 삭감과 여론의 압력에 의해 이 지역 주둔 미군이 급격히 감축되어 힘의 공백이 발생된다면 이는 아태지역 안보에 미묘한 문제를 발생시키게 될 것이다. 미소 관계가 보다 개선되면 군사협조 및 데탕트 추진상의 제반 난제들이 점차 해결되게 될 것이지만 미소 양국만의 노력으로 아태지역 안보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한소 관계발전은 새로운 아태지역 안보구조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주요 요소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양국 관계발전의 심화를 위한 노력이 전개되어야 한다. ○중·소 밀착 경계해야 ◇중소 관계,화해로부터 전략적 동맹관계로(안드레이 쿠즈멘코 IMEMO 선임연구원)=아프가니스탄 주둔 소련군 철수,캄보디아 주둔 베트남군 철수,중소국경선 주둔 소련군 철수 등 이른바 3대 장애요인의 제거라는 중국의 요구를 소련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89년 5월 고르바초프의 북경방문이 이루어지는 등 중소 관계는 크게 진전되었다. 이와 같은 양국 관계의 개선은 아태지역내 안보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양국의 관계개선 및 국경선 주변 군사력의 상호 감군조치가 아태지역의 화해과정과 제3국의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런 점에서 아태지역의 정치적 분위기 개선을 토대로 한 다자간 회담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소간 당대당 관계정상화와 양국간 군사적 접촉과 협조의 증대는 소련 대내외정책에 일련의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요컨대 중소 이념적 협조의 강조와 군사적 협력관계의 긴밀화는 소련의 다당제 민주사회로의 전환과정은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전략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가하게 될 것이다. 소련의 정치혼란과 경제적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군복합체 및 당관료층의 단기적 이해관계가 소련의 아태지역 정책의 기본목표보다 우선하게 될 가능성이 존개하고 있다. ◇소련의 신외교정책,페레스트로이카의 소산(유리 파데에브 소련 외무부 부국장)=소련이 새로 채택한 안보개념은 외부위협으로부터의 보호,안정의 추구와 사회진보를 위해 바람직한 상황조건을 창조해나가는 것 등을 말한다. 소련은 이 개념을 실천하기 위해 합리적 충분성,포괄적 안보에 기반을 둔 새로운 군사독트린을 수립,다소 어려움이 수반됐지만 군사력 감축,국방비 삭감 등 군사부문을 줄이고 대신에 소비산업의 생산력을 증진시켜왔다. 소련의 신사고 외교정책은 특히 아태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소 군사력,감축 지속 소련의 대아태정책이 이 지역 국가에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기는 하나 국제상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지금 소련의 「침략」적 이미지는 사라지고 있다. 해양세력인 미국이 이 지역에서 더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소련은 이 지역의 군사력 감축을 더욱 능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은 아태지역의 미일,한미 군사동맹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건설적인 협력을 지향할 것을 바라고 있다. 소련이 한국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받기 위해 대한 적극외교를 펴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소련의 개혁의 논리가 그러한 결정을 가져온 것이며 그것은 소련내 여론이 대세이기도 하다. 한소 관계의 발전이 소련·북한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데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해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소 선린협력조약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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