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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의 저력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의 본사. 휴게실 대형 칠판에는 ‘구글러(Googler·구글 직원)’들이 그려놓은 갖가지 기괴한 그림과 낙서, 잡다한 아이디어들로 빽빽하다. 이 칠판이야말로 주식 시가 총액 1000억달러(약 100조원)짜리 ‘구글 우주선’을 움직이는 핵심 설계도다. 구글은 현재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순응해 ‘(고객의 이득에 반하는) 나쁜 짓을 하지 말자.’던 창업 정신을 저버렸다는 질타와 함께, 한때 주당 50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가 36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곤경에 처해 있다. 그러나 20일자 시사주간 타임은 커버 스토리로 구글을 다루며 이러한 난국을 돌파할 수 있는 구글의 힘은 자유분방한 구글러들에서 나온다고 결론내렸다. 창조적인 혁신이 강조되는 실리콘 밸리에서도 구글의 의사결정 신속성은 속도는 가히 독보적이다. 개발자의 아이디어는 매니저를 거쳐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게 곧바로 전달된다. 구글러는 1단계만 거치면 최고경영자(CEO)와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구글스러움’은 혁신적이고 빠르면서도 동시에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창업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스니커즈 신발을 신고 돌아다닌다. 마사지와 치과 진료, 수영과 롤러 하키를 직장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애완견도 회사에 데려와 돌볼 수 있다. 업무 시간은 ‘70·20·10’으로 짜여진다. 구글러는 70%를 회사 업무에 쓰고 20%는 업무와 연관된 개인 사무에, 나머지 10%는 자유롭게 상상하는 데 쓴다. 구글의 혁신은 바로 이 ‘10%’에서 나온다고 타임은 강조했다. 구글 직원은 6000여명으로 지난 한해동안 2배가 늘었다. 그만큼 일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구글의 입사 과정은 단순하다.‘고차 방정식’부터 ‘문학’까지 퀴즈만 풀 수 있으면 된다. 이를 테면 ‘현재까지 파생된 가장 아름다운 수학 방정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면 된다. 페이지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두렵다.”며 “그들은 진정 구글이 파멸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그런 식으로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임은 구글러들이 있는 한, 이 회사는 야후와 MS 등 라이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월드이슈] 우크라-러 흑해분쟁

    [월드이슈] 우크라-러 흑해분쟁

    2004년 ‘오렌지 혁명’으로 촉발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천연가스 분쟁에 이어 이번엔 크림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해군의 임대료 문제가 불거졌다. 서방언론들은 최근 두 나라의 갈등을 19세기 러시아와 서방연합군이 벌인 전쟁에 빗대 ‘제2의 크림전쟁’이라고 부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을 크림반도와 흑해의 지배권을 둘러싼 ‘러시아 대 서방’의 대결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세바스토폴에 대한 1997년 협약을 파기한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빚어질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크림전쟁’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말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폭탄발언이 양국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그의 발언은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에 주둔중인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지 임대료를 4배로 올려 받겠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방침이 보도된 직후 터져나왔다. 크림전쟁은 1854년 크림반도와 흑해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동방제국’ 러시아와 영국·프랑스·터키의 ‘서방 연합군’이 벌인 전쟁이다. 러시아는 가스값 인상요구에 기지임대료 카드로 맞선 우크라이나를 향해 ‘전쟁위협’에 가까운 최후통첩을 날린 셈이다. ●‘가스분쟁’ 이어 ‘흑해분쟁’ 그러나 우크라이나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14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던 얄타 해변의 등대를 실력으로 ‘접수’했다. 러시아는 “등대를 강탈당했다.”면서 맹비난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의 항해시설을 불법으로 쓰고 있다.”고 맞섰다. 다음달 중순 양국간 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갈등은 물리적 충돌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이번 기회에 ‘세바스토폴 문제’를 담판 짓고 가겠다며 벼르고 있다. 인구 40만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는 현재 30척이 넘는 러시아 군함이 정박해 있다. 주둔중인 러시아 해군만 1만 4000명이 넘는다. 1991년 소련이 무너지고 흑해함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분할 배속된 뒤에도 러시아 해군의 주둔엔 별 문제가 없었다. 두 나라는 1997년 러시아가 1년에 9800만달러(약 980억원)의 임대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20년 동안 세바스토폴 항구를 사용키로 협정을 맺었다. 하지만 2004년 ‘오렌지혁명’을 통해 집권한 빅토르 유시첸코 대통령이 친(親)서방 정책을 펼치며 러시아와 거리를 두자 갈등이 표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중심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유시첸코 정부에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함대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러시아함대가 나토 가입 최대 걸림돌” 러시아군을 축출해야 한다는 민족주의 세력의 지원을 업고 유시첸코 정부는 지난해 임대료 인상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흑해의 군사시설을 미국에도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흘리더니 7월엔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등대를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연말 가스분쟁에서 최고조에 달한 두 나라의 갈등은 결국 이바노프의 ‘크림전쟁’ 발언으로까지 치달았다. 세바스토폴에서 밀려나면 러시아에는 치명적이다. 흑해 연안에서 그만한 천혜의 군항은 찾기 힘든 데다 200년 넘게 사령부가 주둔해 왔다는 상징성도 크다. 만일 미군이 주둔한다면 그야말로 송곳을 든 상대에게 턱밑을 내주는 형국이 된다. ●러시아 ‘세바스토폴 지키기’총력전 러시아는 3월의 우크라이나 총선에서 흑해함대 이슈가 전면에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최근 “크렘린의 고위급 인사가 이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현지에 급파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함대시설 유치지역에 대한 특별지원금도 약속했다. 러시아가 내심 기대하는 것은 이 지역의 친러시아 정서다.2세기 넘게 함대 사령부가 주둔했기 때문에 주민들 대부분은 스스로를 러시아인으로 여긴다.2004년 대통령선거 당시 유시첸코가 이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은 7%에 불과했다. 지역 공산당의 한 간부는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주민투표로 국가귀속을 결정한다면 크림반도는 당장 러시아에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BBC는 러시아가 본토의 흑해연안에 세바스토폴의 대체지 물색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과거의 군사적 영광을 되찾으려 안간힘을 쓰는 러시아가 제정러시아와 소비에트 시대의 자랑거리인 이 ‘영웅적 도시´를 쉽게 포기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총선 앞둔 우크라 정국 2004년 12월 ‘오렌지 혁명’으로 우크라이나 정치사를 갈랐던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오는 3월 총선을 앞두고 교차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분쟁에 이어 ‘흑해 갈등’이 친(親)서방파를 제치고 친러시아파의 내각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기 때문이다.‘천연가스-흑해분쟁’으로 이어진 두 사건의 핵심에는 정치적 앙숙 관계인 두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친서방파인 빅토르 유시첸코(사진 왼쪽) 대통령과 그와 맞붙었던 친러파 대선후보 빅토르 야누코비치(오른쪽). 두 라이벌의 정치적 지형은 1년여만에 역전됐다는 평가가 많다. 현재 유시첸코 대통령은 한마디로 사면초가다. 부패 스캔들, 경제 악화에 이어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협상에서 실패한 책임마저 제기되자 지난 10일 의회는 내각해임안을 가결했다. 국민들도 협상결과에 분노하고 있다. 유시첸코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은 해임안의 주인공도 정치적 동지였던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 친서방 노선에 함께 섰던 그가 등을 돌리자 유시첸코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반면 2004년 선거에서 패배한 야누코비치는 러시아지역당을 이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누코비치가 총선 이후 구성될 새 내각의 총리를 임명하거나 그 자신이 총리에 오를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에서 야누코비치의 러시아지역당은 31%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시첸코의 우리우크라이나당은 13%에 불과하다. 우크라이나 총선은 3월26일. 전체 450개 의석을 놓고 45개 정당이 맞붙지만 여소야대 상황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부터 의원내각제 국가가 됐다. 친러시아파가 오렌지 혁명을 누르고 재집권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이럴 경우 우크라이나의 급격한 ‘서구화’노선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의 가스·흑해분쟁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역(逆)으로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영향력에 두려는 러시아의 의도가 관철될지, 우크라이나가 탈(脫)러시아라는 정치적 독립을 이룰지는 여전히 불씨가 남은 가스분쟁과 흑해분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러시아와의 분쟁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자극, 의외의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세바스토폴 어떤곳 “세바스토폴 요새의 모든 전선은 수개월 동안 비범하고 힘찬 생명들로 들끓었고, 수개월 동안 죽음이 교차됐다…. 그 세바스토폴 요새엔 더 이상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세바스토폴이란 지명이 익숙한 건 러시아 문호 레오 톨스토이 덕분이다. 그는 크림전쟁이 한창이던 1854년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참전한 뒤 불후의 단편 ‘세바스토폴 연작’을 남겼다. 원래 타타르인들의 근거지였으나 18세기 후반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가 군항을 건설한 뒤 세바스토폴이란 지명을 붙였다.1804년 러시아 흑해함대의 수비대가 설치됐다.1854년 크림전쟁 당시 러시아군은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맞서 유명한 349일간의 농성전을 벌였다. 영국에서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이 파견된 것도 이 즈음이었다. 러시아혁명 직후 내전기에는 독일, 프랑스, 반혁명군에 점령됐다가 1920년 소련군에 탈환됐다.2차 세계대전 때는 250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러시아 해군에겐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는 천혜의 부동항인 까닭에 소비에트 시절부터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1954년 우크라이나로 넘어왔지만 러시아인들이 4분의3을 차지하는 주민들은 아직도 러시아에 대한 귀속감이 강하다.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러시아에서는 이 지역을 되찾아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민들 다수가 과거 러시아 수병 출신이다. 따라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적대감도 강하다. 지난해 독일과 미국 전함이 정박했을 당시 주민들은 “세바스토폴, 세바스토폴, 러시아의 자랑스러운 수병들이여”란 노래를 부르며 항의시위를 벌였을 정도다. 우크라이나의 철수압력이 강화되면서 러시아에선 대체항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흑해 동쪽연안의 노보로시스크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구글과 네이버 ‘꿈의 크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구글과 네이버인 것 같다. 구글은 미국의 기사와 자료를 검색할 때, 네이버는 국내의 뉴스와 정보를 찾을 때 각각 주로 이용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구글과 네이버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구글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 기업이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고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가 구글보다 유용하고 보기에도 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구글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달러(약 4조원), 순이익은 7억달러로, 매출액 3억 5100만달러(약 3500억원), 순이익 8600만달러를 기록한 네이버를 압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언어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는 한글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시장이 우리나라에 국한돼 있다. 지난 2004년 특파원으로 부임하기 직전 ‘인터넷 삼국지’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알렉사닷컴이 분류하는 세계 100대 인터넷 사이트를 한국과 중국, 미국이 3분(分)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다음과 함께 세계 10대 사이트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각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늘면서 네이버의 순위는 계속 떨어져 23일 현재 19위를 기록중이다. 둘째 이유는 아마도 ‘꿈의 크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세상을 바꾸기 위해” 구글을 만들었다는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시작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고 현재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가 세계 100대 사이트에 포함돼 있다. 네이버 창업자들의 꿈은 어느 정도였을까? 인터넷 사용자로서 구글과 네이버 양쪽 모두의 검색엔진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는 무선인터넷망 확보 등 하드웨어쪽에 관심을 보이는 구글보다 지식에 초점을 맞춘 네이버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네이버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지식시장’은 앞으로 이베이나 아마존과 같은 ‘손에 잡히는 물건’을 파는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말고도 싸이월드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첨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이들이 한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과감하게 진출해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높다면 언어의 장벽 정도는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다.dawn@seoul.co.kr
  • “올해도 연봉 1弗만”

    미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최고 경영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봉을 1달러만 받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사진 왼쪽)와 세르게이 브린(오른쪽)을 비롯, 에릭 슈미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달러를 자신들의 연봉으로 책정했다. 이같은 연봉 계약은 구글 주가가 14% 급락하기 전인 지난 17일 승인됐다.지난주의 급락은 인터넷 부문의 성장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한 데다 미 법무부와의 법률 다툼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러 “이란핵 안보리회부 안막겠다”

    미국이 지난 10일 우라늄 농축에 돌입한 이란을 ‘안보리 회부’ 카드로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안보리 이관에 반대해온 러시아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12일 미국과 유럽연합(EU)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는 것을 막지 않겠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0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이란 제재에 찬성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문제로 안보리와 맞닥뜨려야 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제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의 태도를 바꾸려는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란과 협상을 벌여온 영국·독일·프랑스도 이날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이란 핵을 둘러싸고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출렁이지 않을까 우려됐던 국제 유가는 오히려 소폭 오른 데 그쳤다.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 오른 63.9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원유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25센트 오른 62.17달러로 마감됐다. 미 에너지는 국내 주간 정제유 재고가 1주일 전보다 4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란 핵’ 안보리 회부 초읽기

    ‘이란 핵’ 안보리 회부 초읽기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봉인을 제거하고 핵활동을 재개하자 서방세계가 강력 경고에 나서는 등 갈등이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1일 이란 핵에너지 관계자를 인용, 이란의 나탄즈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제조의 전 단계로, 이란은 전날 봉인 제거를 시인했지만 연구에 국한되며 우라늄 농축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했었다. ●“우라늄 농축도 시작”日 보도 스콧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방침을 고수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도 12일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안보리 회부 등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국제사회 합의를 통한 안보리 회부가 목표”라고 분명히 했다. 비교적 이란측을 옹호해 온 러시아도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가진 뒤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양국이 이란 문제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핵활동 재개 왜 지금인가? 이란은 불과 사흘 전까지도 해도 러시아와의 협상에 동의했다. 그런데 갑자기 봉인을 제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란의 핵개발 추진은 지난해 6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당선 후 공언됐다. 이슬람 혁명을 완성하고 체제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핵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전 대통령도 이날 국영 TV에 나와 “서방의 제재는 이란의 평화적 핵이용을 절대 막지 못한다.”면서 “우리 과학자를 살해하더라도 후계자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평화적 연구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우라늄 농축권만은 얻어내겠다는 ‘벼랑끝 전술’로 보인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선수를 친 측면도 있다. 안보리에 회부되더라도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으로선 국제 여론을 탐색하는 동시에 핵협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lotus@seoul.co.kr
  • FT ‘올해의 인물’에 구글 2인방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3일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32)과 래리 페이지(32)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FT는 올 한해 인터넷 세계를 정복한 구글의 야심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기업공개 당시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이들 창업자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브린은 “우리는 특별히 스스로를 속박하거나 ‘20년 비전’ 같은 것을 내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단지 새로운 일을 하는 데 거부감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의 검색 엔진에 잠재된 거대한 컴퓨팅 능력이 미생물학 같은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푸는 데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구글은 나스닥 상장 1년 만에 주당 주가가 400달러를 돌파하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약 1300억달러로 IBM과 맞먹는 수준이 됐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올해의 인물 빌 게이츠 부부·보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아일랜드 출신의 가수 보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최신호에서 록그룹 U2의 리더인 보노가 지난 7월 서방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빈곤한 18개 아프리카 국가를 돕기 위한 지원금을 2010년까지 연간 500억달러(약 50조원)로 늘리도록 G8 정상들을 설득하는 데 기여한 것이 선정 이유로 제시됐다. 또 290억달러(약 29조원)의 재원으로 세계 최대 자선기금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하는 게이츠 부부는 올해 지원액의 60%를 공중위생을 위한 필수품들을 제공하는 데 사용했다고 타임은 선정이유를 밝혔다. 타임의 짐 켈리 편집인은 “자연재해는 끔찍한 것이지만 빈곤이라는 또다른 큰 불행도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빌·멜린다 부부와 보노 이상으로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은 없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지난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타임은 올해의 핵심 뉴스메이커로 소녀 골퍼 미셸 위(한국 이름 위성미·16) 등 23명을 선정했다. 타임은 미셸 위가 아마추어로서 미 여자골프투어(LPGA)에서 준우승을 3번이나 차지했으며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하면서 1000만달러의 연간 스폰서 계약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미셸 위 말고도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패트릭 피츠제럴드 리크게이트 담당 특별검사,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이었던 발레리 플레임, 반전운동가 신디 시핸, 뉴올리언스 시장 레이 내긴, 존 로버츠 미 대법원장을 뉴스메이커로 꼽았다. 이밖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및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 교황 베네딕토 16세, 존 매케인·해리 레이드 상원의원, 톰 딜레이 하원의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도 올해 관심을 끈 인물이었다고 타임은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올해의 인물] 구글 공동창업자

    [올해의 인물] 구글 공동창업자

    “지식인에 물어봐=구글해봐.” 한국인들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지식인에 물어보지만 미국인들은 구글한다. 인터넷으로 뭔가를 찾는다는 것이 ‘구글한다.’는 말로 통칭될 만큼 구글은 인터넷 검색시장을 점령하고,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32살 동갑내기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 대학원에서 만났다. 스탠퍼드대는 휼렛패커드, 실리콘 그래픽스, 야후, 익사이트 등 수많은 IT기업이 탄생한 곳이다. 래리 페이지는 아버지가 컴퓨터과학 교수로 있던 미시간주립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발명가가 되고 싶었으나 무선통신, 태양전지 등을 발명한 니콜라 테슬라가 세상을 바꿀 만한 발명을 했음에도 부나 명예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세르게이 브린은 미 항공우주국 과학자인 어머니와 대학교 수학교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6살 때 고국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수학 신동으로 불렸으며 고등학교를 일찍 마치고 아버지가 교편을 잡던 메릴랜드대에 다니다 스탠퍼드대로 진학한다. ●IT 성장 전설의 답습 구글은 스탠퍼드 대학원생, 여자친구 차고에서 창업, 상반되는 성격의 동업자, 기업 공개 대박 등 많은 IT기업들과 비슷한 성공기를 밟았다. 그렇다면 1998년 창업해 5년만에 30억달러를 벌어들이고 매출 성장률이 40만%를 넘는 역사상 가장 빨리 큰 회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정확하고 사악하지 않은 검색’이다. 두 동업자는 학술논문에서 구글을 이렇게 소개했다. “우리의 검색엔진에서 ‘휴대전화’를 입력하면 가장 먼저 ‘휴대전화 사용이 운전자의 정신집중에 미치는 영향’이란 학술논문이 나온다. 휴대전화의 위험을 설명한 이 논문은 인터넷에서 인용 중요도를 측정한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을 통해 볼 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런 검색결과는 광고주에게 불리할 수도 있으나, 광고로 지원을 받는 검색엔진은 결국 광고주 위주로 움직여 소비자로부터 멀어진다.”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한 기업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미국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5000명 이상을 고용한 구글의 현대식 건물에는 자녀 양육 시설, 헬스클럽, 세탁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후는 밥값을 받지만, 구글에선 모든 것이 공짜다. 하루 평균 10명 이상을 고용하지만, 채용 과정은 폐쇄적인 남학생 클럽을 연상시킬 정도로 꼼꼼한 인터뷰를 거친다.A급 인재가 자신을 위협하지 않는 C,D급 인재들을 끌어들이는 ‘채용의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채용위원회를 구성했다. 구글의 임직원들은 조직문화를 엘리트 대학원의 분위기와 곧잘 비교한다. 구글은 검색으로 출발했지만 소프트웨어, 통신, 유통, 서적, 미디어, 부동산 등 ‘구글 대제국’을 형성 중이다. 부동산데이터 개발회사를 인수하고, 메신저와 G메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전자도서관도 구축 중이다. 세계의 모든 정보를 접근 가능케 만들겠다는 창업자의 야망은 구글이 MS를 넘어선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되는 날도 멀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NBA] 하승진 첫출발 ‘덩크슛’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 하승진(20·22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05∼06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 처음으로 출전,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승진은 이날 MCI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장해 3분35초 동안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89-96으로 졌다. 깜짝 출전이었다.지난 시즌이었던 4월21일 LA 레이커스전을 끝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하승진은 지난달 26일 12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벤치만 지키다 이날 1쿼터 2분6초를 남기고 센터 조엘 프르지빌라 대신 코트를 밟았다. 하승진은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세르게이 모니아의 슛이 실패한 것을 그대로 잡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시즌 첫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했다. 하승진은 2쿼터 1분29초를 남기고도 프르지빌라와 교체 출전했으나 두드러진 활약없이 짧은 출장을 마쳤다. 하지만 하승진은 팀의 또 다른 센터 테오 래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져 주전 센터 프르지빌라의 교체 멤버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벤젠오염 수개월 간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쑹화(松花)강의 고농도 오염띠가 27일 오전 하얼빈시를 통과함에 따라 오후 6시 4일간 중단했던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상당 기간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두위신(杜宇新) 하얼빈시 당서기는 수돗물 공급 재개가 하얼빈시의 최우선 과제이며 “수돗물 재개 방안은 국가 건설부를 통해 구성한 전문가들에 의해 보완된 뒤 현재 빈틈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27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하얼빈시는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험적인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는 쑹화강 하얼빈시 구간 상류에 있는 쓰팡타이(四方臺) 수원지 수질 검사소에서 27일 오전 10시 수질 검사 결과, 니트로벤젠은 국가 안전표준에 이르렀으며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위생청은 그러나 수질·위생안전 보장에 관한 ‘통지’를 통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시민들이 곧바로 마시지 말고 무색무미(無色無味)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식용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지는 ‘끓이지 않은 물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각 의료기관에는 집단 설사병이 발견될 경우 즉각 위생당국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장리쥔(張力軍) 국가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26일 쑹화(松花)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새우 등도 벤젠 등 유독물질에 오염됐기 때문에 2개월 내에는 이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세르게이 라초프 주중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태로 인해 러시아 국민이 입을 지도 모를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쑹화강이 결빙 시기에 접어들면서 오염물질이 내년 봄께나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물이 얼 경우 유속에 큰 영향을 줘 벤젠, 니트로벤젠 등 고농도 오염물질이 수중이나 강바닥 진흙, 얼음 속에 잔류될 가능성이 높다. 신화통신은 하얼빈을 떠나던 시민들이 탈출 러시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하얼빈역의 경우 매표 창구는 한산한 반면 환불창구는 길게 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벤젠폭발·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식당 주인 등이 벤젠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린성 지린시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그룹 지린석화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oilman@seoul.co.kr
  • [난자 파동] 황교수 ‘올해의 연구리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윤리논쟁 속에서도 미국의 유력 과학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의해 ‘올해의 연구 리더’로 선정됐다. 23일 발간된 이 잡지의 12월호 특집기사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5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황 교수를 ‘올해의 연구분야 리더’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황 교수가 세계 최초로 환자의 복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업적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캐블리 재단의 설립자 프레드 캐블리 등과 함께 ‘톱3 수상자’에도 올랐다. dawn@seoul.co.kr
  • 푸틴 후계자 키우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행정실장을 제1부총리,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을 제2부총리로 각각 기용하는 소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들 두명의 새로운 부총리들은 2008년 푸틴 대통령의 뒤를 이를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어 차기 대통령 후보들을 부상시키는 것이 이번 개각의 목적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각료회의를 갖고 신임 행정실장에 세르게이 소뱌닌 전 튜멘 주지사를 기용했으며 메드베데프 전 행정실장은 제1 부총리에 임명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은 장관직을 유지한 채 제 2부총리를 겸직하게 됐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주코프 현 부총리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 주코프 부총리와 제 1,2 부총리간 위상와 업무 분장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코프 부총리가 차후에 해임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반면 주코프가 일반 국정을 다루는 대신 메드베데프는 중대 사안만을 취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중요한 국정을 실현하는 데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면서 보건, 교육, 주거, 농업 등 4가지 주요 국정과제를 메드베데프가 맡게 될 것임을 언급했다. 이바노프 국방장관이 제 2부총리를 겸임하게 된 것은 현안이 되고 있는 러시아 군개혁을 보다 강력히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군은 자금 부족에 핵잠수함이 가라앉는 등 갖가지 사고로 곤경에 처해 있다. 한편 풀리코프스키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 세르게이 키리옌코 볼가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해임되고 이 자리에 각각 카밀 이스하코프 전 카잔 시장과 알렉산드르 코노발로프 전 바쉬키리 공화국 검찰총장이 기용됐다. 크렘린은 풀리코프스키와 키리옌코가 다른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다국적기업 후세인에 18억弗 상납”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복마전이었다. 유엔 감독 아래서 이라크와 석유·식량 교역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사담 후세인 정권에 무려 18억달러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부정·부패가 저질러졌다고 유엔 특별조사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교역 과정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볼보, 지멘스, 가즈프롬, 대우 인터내셔널 등 전세계 2253개 기업이 후세인 정권에 10% 안팎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비리에 연루됐다는 것이다. 볼보는 64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31만 7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줬다. 또 유엔사무국 직원들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40개국 정치인, 외교관, 중개상, 은행가 등이 이라크의 석유판매 대리권을 얻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상납하거나 대금 일부를 착복하는 등 이권에 얽혀 있다고 조사위원회는 주장했다. 영국의 조지 갤러웨이 하원의원은 이라크를 지지하는 대가로 1800만배럴의 석유판매권을 이라크로부터 얻어냈다. 그는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라크측으로부터 그의 아랍계 전 부인 계좌로 리베이트의 일부인 12만달러를 되돌려받았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자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두마 부의장과 전 유엔주재 프랑스대사 등 유럽 고위 공무원과 유명 정치인들이 이라크에 리베이트를 챙겨주는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 대가로 수십만∼수백만달러를 챙겼다는 것이다. 조사위원회는 석유·식량 프로그램 외에도 이라크가 석유 밀매로 110억달러를 벌었다고 폭로했다. 조사위원장인 폴 볼커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유엔 사무국 및 유엔 구매·계약 담당자들이 의무를 저버렸다.”면서 “이 사건으로 유엔의 신뢰와 존엄성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통탄했다. 그러나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날조극”이라며 “유엔 조사위가 보여준 문서들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리노프스키 역시 “이라크 석유와 관련해 어떤 계약도 체결한 적이 없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진행시키면서도 일반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유엔 감시아래 제한적으로 식량과 의료품 등을 이라크에 판매할 수 있게 하고 대신 이라크산 석유를 사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004년 1월 이라크 현지신문 알마다의 폭로로 촉발된 유엔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비리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해당 국가 사법당국에선 관련자 조사 등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 “이란 유엔서 축출” 美·EU “핵 안보리 회부”

    ‘이스라엘은 지도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발언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낳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촉구했고, 유럽 국가들도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인의 자살폭탄테러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다른 나라의 국민을 전멸시키겠다는 국가는 유엔의 회원이 될 수 없다.”며 유엔에서 이란을 축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핵무기를 갖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과 중동뿐아니라 유럽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이란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거부감을 표시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그의 발언은 이란 핵에 대한 우려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27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폭력을 선동하는 이란의 발언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가장 강한 수준으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자국 주재 이란대사를 소환했으며, 영국·독일·프랑스도 이란대사를 소환,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 “이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영국 BBC는 “서방 국가들은 이 발언을 이란의 강경파 대통령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대 이란 압박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알 자지라 방송은 아마디네자드가 이 연설을 통해 서방과의 대화를 강조했던 모하메드 하타미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의 북부 도시 하데라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일으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샤론 총리는 27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를 막는 데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평화협상을 재개할 수 없다.”면서 “테러가 중단될 때까지 끊임없이 광범위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내 이슬람지하드의 근거지를 4차례 공격했으며, 요르단강 서안에 군대를 투입해 이슬람 지하드 지도자 및 테러 연루자 체포에 나섰다. AP통신은 이스라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최종적으로는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이 다시 진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무장세력의 이스라엘 공격은 팔레스타인의 이익을 침해하고 폭력과 혼란, 극단주의, 유혈사태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면서 자제를 촉구했다.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러·중 주도 ‘동방의 나토’ 뜨나

    러·중 주도 ‘동방의 나토’ 뜨나

    미국·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설 러시아·중국 중심의 ‘동방의 나토’가 창설될지 주목된다고 미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26일 보도했다. ●중·러, 군사협력기구 창설 논의 26,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는 경제협력 문제와 함께 군사협력기구 창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SCO는 러시아·중국 외에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옛소련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파키스탄, 이란, 몽골 등 4개국이 참관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SCO의 영향력은 남아시아, 중동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미 이들은 활발한 군사외교를 펼치고 있다. 러시아·중국은 지난 8월 사상 첫 합동군사훈련을 가졌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달 SCO 회원국·참관국들이 2006∼2007년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지난 17일에는 러시아·중국·인도가 내년에 합동 대테러 훈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국 확대… 미 영향력 견제 또 이번 SCO 회의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다룰 전담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아프간으로부터의 아편 유입과 이슬람 세력 확장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는 미국과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어 SCO가 아프간에 개입하면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상임연구원인 아리엘 코헨은 “처음 SCO가 만들어졌을 때 미국은 ‘관심없다.’고 코웃음 쳤지만 이제 미국이 틀렸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공통적으로 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주도권을 쥐려는 두 국가의 ‘신경전’ 때문에 SCO가 군사협력기구로 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러시아가 군사분야를 중시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북핵 해결돼도 수교 어렵다”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북한과는 핵문제가 해결돼도 당분간 수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24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더라도 당분간 북한과는 외교관계를 수립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단지 북한과의 관계를 향상시키는 문제만을 논의할 뿐이라며 “모든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가질 수 없는 이유에 대해 핵문제 말고도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또 다른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문제들’ 중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프로그램, 대규모 병력, 북한 주민들에 대한 김정일 정권의 태도 등이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모스크바 연합뉴스
  • ‘美최고지도자 25인’ 한국계 짐 김 교수

    재미교포인 짐 김(한국명 김용·46) 하버드대 의대교수가 하버드대 존 F 케네디스쿨의 공공리더십센터가 선정한 ‘미국 최고 지도자 25인’에 포함됐다.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22일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의료자선단체인 ‘보건동반자(PIH)’를 창설해 개발도상국의 보건문제를 해결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25인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구글 공동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 멕 휘트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등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PIH 공동창설자이자 25인에 오른 같은 대학 동료 교수 폴 파머와 함께 아이티, 페루, 멕시코, 르완다 등에서 빈곤층의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 퇴치 활동을 벌여왔다.두 교수는 자신들이 공동개발한 약처방 법까지 가미함으로써, 약에 내성이 강한 결핵 환자들을 매년 수십만명씩 살릴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이들의 에이즈 환자 치료가 성과를 거두자 세계보건기구(WHO)는 30개국 이상에서 PIH의 치료모델을 채택했다. 미국 사회 각계에서 독특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되는 맥아더 천재상을 받기도 한 김 교수는 1959년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브라운대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에서 학위를 받았다.워싱턴 연합뉴스
  • A : 부와 젊음 가진 구글창업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은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32)과 래리 페이지(32)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잡지 포천은 최신호에서 ‘미국인이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 25’를 발표하면서 미국인들이 브린과 페이지의 엄청난 부와 젊음을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가진 개인 재산은 각각 3700만달러(약 370억원)이며 구글의 전체 가치는 무려 230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른다. 특히 미국인들은 이들이 인터넷에서 새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것도 큰 매력으로 꼽았다. 부러움의 대상 2위는 타이거 우즈. 역시 돈 많고 젊은 데다 골프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부러움의 이유였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 빌 게이츠가 아니라 앨런을 지목한 것은 그가 MS를 떠나 자유롭고 여유있게 스포츠사업 등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소송과 경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이츠 회장보다 삶의 질이 앞선다는 것.4위는 TV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요리사 마리오 바탈리가,5위는 리얼리티 TV쇼의 프로듀서 머크 버넷이 차지해 미국내에서 TV쇼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인텔의 사장을 지낸 뒤 고문을 맡고 있는 앤디 그로브는 미국인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지목했다. CNN의 앵커 앤더스 쿠퍼와 코미디 프로그램 ‘데일리 쇼’ 진행자 존 스튜어트가 각각 7,8위를 차지했다.9위는 목사이자 작가인 릭 워렌이 선정됐고,10위는 영국인인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J K 롤링이 차지했다. 이밖에 25명의 명단에 포함된 인물은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영화감독 피터 잭슨 등이다.dawn@seoul.co.kr
  • 러 사회풍자극 ‘검찰관’ 국내 공연

    러 사회풍자극 ‘검찰관’ 국내 공연

    250년 역사의 러시아 국립드라마극장인 알렉산드린스키극장의 대표작 ‘검찰관’이 10·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1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극장의 예술감독이자 러시아에서 가장 바쁜 연출가로 꼽히는 발레리 포킨이 연출한 ‘검찰관’은 지난해 러시아 최고 권위의 ‘황금마스크’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작품.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알렉산드린스키극장간 상호 교류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발레리 포킨을 비롯해 2003년 ‘골든소피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주연배우 세르게이 파신 등 오리지널팀이 내한한다. 19세기 대문호 니콜라이 고골리의 ‘검찰관’은 시골 여관에서 검찰관으로 오인받은 무일푼 청년이 이를 기화로 지방 탐관오리를 맘껏 우롱하는 내용의 사회풍자극.1836년 황제가 참석한 가운데 알렉산드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고골리는 추방됐다. 도스토예프스키, 고골리, 카프카 등의 작품에 집중해온 발레리 포킨은 서로 다른 6개의 ‘검찰관’ 텍스트를 조합한 새로운 구성과, 언어가 가지는 본래성을 강조한 독특한 무대언어로 자신만의 ‘검찰관’을 창조해냈다. 황금마스크 디자이너상을 받은 무대세트의 화려함도 볼거리.800㎏에 이르는 황금집을 포함해 총 5.4t의 무대장치와 의상, 소품이 공수된다. 이와 함께 발레리 포킨이 경기도립극단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고골리의 ‘결혼’도 22·23일 아르코예술극장(옛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과 26·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귀족 출신의 젊은 관리가 결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혼식 직전 창문 밖으로 도망간다는 줄거리의 해학극. 백색의 러시아 이미지를 살려 겨울옷을 입은 배우들이 하얀색 플라스틱판 위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인다.‘검찰관’의 무대디자이너인 알렉산드르 보롭스키 브로드스키가 무대를 담당했다. 한편 경기도립극단은 내년 ‘알렉산드린스키극장 개관 250주년 기념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돼 교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031)230-32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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