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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애들’ 김신영, 유재석 무리한 요구에 분노 “방송 살리자고..”

    ‘요즘애들’ 김신영, 유재석 무리한 요구에 분노 “방송 살리자고..”

    ‘요즘애들’ 김신영이 유재석에게 분노했다. 10일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 김신영이 유재석에게 분노하며 거침없는 직설을 날린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요즘애들’ 녹화에서 MC들은 ‘격투 자매‘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MC들은 격투 빅매치를 준비하며 과한 의욕을 보였다. 이 때 김신영이 팔로 자신의 얼굴을 가드하면서 얼굴이 가려 보이지 않자 옆에 있던 유재석이 얼굴 좀 제대로 보여 달라고 재촉했다. 이에 김신영이 욱하며 “방송 살리자고 내 얼굴 작살나도 됩니까? 이런 게 방송의 폐해다!”고 울분을 토했다. 보고 있던 다른 후배들 역시 무리한 요구였음을 인정하면서 유재석에 대한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유재석의 차례가 되자 김신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얼굴이 뭐가 중요합니까”라며 똑같이 얼굴을 보여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이내 김신영의 복부 펀치 세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요즘애들’ 김신영을 접한 네티즌은 “‘요즘애들’ 무섭네”, “‘요즘애들’ 김신영 방송 기대된다”, “무조건 본방사수”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요즘애들’은 1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 방송 출연 “거짓말쟁이 아냐”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 방송 출연 “거짓말쟁이 아냐”

    ‘세월호 인터뷰 논란’ 홍가혜씨가 ‘거리의 만찬’에 출연한다. 8일 KBS 1TV ‘거리의 만찬’에서는 대한민국 언론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진다. 1인 미디어·인터넷 뉴스 등 다양한 매체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언론 매체는 여전히 방송 뉴스다. ‘거리의 만찬’ 세 MC는 뉴스가 얼마나 신중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보기 위해 KBS 보도국을 찾았다. 오랜만의 KBS 방문에 들뜬 박미선은 선거 활동을 방불케 하는 인사 세례를 했다는 후문. 세 MC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는 뉴스 스튜디오까지 입성했다. 심지어 이지혜는 기자들이 뉴스 영상 리포트를 녹음하는 더빙 룸에서 기자 뺨치는 발음으로 트럼프 성대모사를 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뉴스 제작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 KBS 이경진 기자가 세 MC를 찾아왔는데. 그녀가 들려주는 보도국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허위 보도로 인한 피해는 일반인에게 주홍 글씨와 같다. 이들에 대한 기사는 검증 없이 전파되고, 기정사실화되어 여론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잘못된 보도는 한 사람의 인생을 곤두박질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이 거대한 언론을 상대로 진실을 위해 싸우는 일은 쉽지 않다. 이를 경험했던 두 사람이 ‘거리의 만찬’을 찾아왔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과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 촉구를 위한 인터뷰에 응했던 홍가혜 씨. 인터뷰 당일 그녀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 수만 663건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실에 대해 사실 검증 시도를 하는 자는 없었다고 한다. 하루아침에 허언증 환자, 희대의 사기꾼이 되고 해경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순식간에 구속까지 된 홍가혜 씨.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거짓말쟁이라는 그녀의 허물은 여전히 벗겨지지 않았다. 그녀에 대한 허위 보도량에 비해 진실 보도는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삼성 공장 산재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무려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싸워온 故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와 반올림. 그들이 맞선 상대는 삼성만이 아니었다. 협상 때마다 삼성 편에 서서 반올림을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억지 주장을 펼치는 단체‘로 매도했던 언론. 두 사람 모두 허위 보도 피해자들이었다. 홍가혜 씨는 자신을 허위 보도한 언론사 23곳에 승소했다. 특히 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1심 6천만 원 판결로, 일반인의 언론사 상대 최고 손해배상이라는 결과를 품에 안았다. 황상기 씨가 대표로 있는 반올림 또한 언론사 4군데를 상대로 승소했다. 하지만 언론이 낙인찍은 상처는 낫지 않았다. 故 유미 씨의 죽음 이후 황상기 씨의 아내는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가족들은 고통스러운 세월의 연속이었다. 가혜 씨는 본인도 자신을 믿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할 정도였다는데. 그녀는 그간의 이야기를 하며 울분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던 박미선은 홍가혜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며 고개를 숙였다. 김지윤은 “언론은 권력으로부터의 워치독(감시견)의 역할 제대로 해야 해”라며 현재 언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제 자식만큼은 상처받지 않게 하고 싶었다는 가혜 씨, 그리고 딸과의 약속 때문에 지쳐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상기 씨. 이들이 ‘거리의 만찬’에서 다시 쓰는 그들의 기사는 무엇일까. 사람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어주는 언론. 그 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일까. 또 언론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어때야 하는 것일까. 박미선은 기사를 보도할 때는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며 보도에 대한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그 말에 이지혜는 “보도로 인한 피해는 깨진 유리 같아, 무서워”라며 섬세한 감성을 드러냈다. 또한 기사를 접하는 우리의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1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환상영화 같다”던 두 정상, 영화처럼 오찬 취소 뒤 회담장 떠나

    “환상영화 같다”던 두 정상, 영화처럼 오찬 취소 뒤 회담장 떠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사전 경고음 없이 갑자기 결렬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합의문 서명 없이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의 회담장에서 헤어지기 전까지, 양측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전날 오후 9시까지 140분간 약식 단독 정상회담 및 친교 만찬을 함께했던 양 정상은 28일 오전 8시 55분(베트남 현지시간) 메트로폴 호텔에서 다시 만나 2차 정상회담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에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볼 것”이라면서 “그 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이것을 보여 줄 때가 왔다. 훌륭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는 김 위원장은 상기된 얼굴로 연신 침을 삼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양 정상은 전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 올바른 합의 중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많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어젯밤 만찬에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만찬에 앞서서도 매우 좋았다. 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계가 굉장히 단단하다는 것이다. 관계가 좋으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반드시 오늘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더라도 조금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일정 기간에 걸쳐서 우리가 김 위원장과 북한과 관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쓰고, 말해 왔다. 나는 북한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점이 바로 내가 돕기를 매우 고대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적절한 장소에서 약간의 도움만 주더라도 매우 특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협상의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처음부터 내게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핵 로켓, 미사일 등 그 어떤 실험도 없었던 것에 매우 감사한다. 김 위원장과 저는 어젯밤에도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김 위원장)가 원한다면 그가 말했던 것을 이야기하게 하겠다.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부분과 관련해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진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이 나라(북한)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북한은 다른 많은 나라가 경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북한은 이 같은 잠재력이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 서두를 것 없다.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할 뿐이다. 김 위원장과 나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한테 시간이 귀중한데 편안한 시간 주시면 우리 이야기를 하겠다”며 취재진에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두 정상은 5분여의 모두발언을 끝내고 호텔 1층의 ‘르 클럽 바’에서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전날 만찬 당시 원탁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던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회담에서도 마주 보는 대신 좌우로 앉아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단독회담은 예정보다 10분 빠른 오전 9시 30분에 끝났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을 마치고 호텔 내부 정원을 짧게 거닐었다. 신혜영 북측 통역관과 이연향 미측 통역관이 뒤따랐지만, 양 정상은 통역을 거치지 않고 대화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며 웃기도 했다. 양 정상은 정원에서 대기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 그리고 약 4분간 담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대화를 이어 갔다.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의 팔에 손을 대는 등 가벼운 스킨십을 했다. 이후 오전 9시 40여분부터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고 미국 측 테이블에는 폼페이오 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자리했다. ●金 질문세례 받자, 트럼프 “큰소리 말라” 배려도 확대 정상회담 도중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이상한 기류는 감지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로 생중계 중인 카메라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비핵화 준비가 됐느냐는 첫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최고의 답변인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바로 이어진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결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논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민감한 질문이라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어 “모든 걸 다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권을 포함해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나중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각자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고 오늘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익숙하지 않은 김 위원장을 배려하기까지 했다. 그는 다소 공격적으로 질문하는 기자에게 “목소리 크게 하지 말라. 지금 나하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관계는 역대 어느 때보다 좋다”며 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종전선언이 나올 것이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궁극적으로 김 위원장과 그의 나라에 정말로 좋은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 “하루에 한 번의 만남에 우리가 그 일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는 정말로 이 위대한 리더십(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이 매우 성공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제적으로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디로 진행될지 지켜보자. 매우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해 왔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니까”라는 발언을 끝으로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트럼프 귀국 전용기서 “베트남에 감사” 트윗 애초 계획대로라면 확대 회담을 오전 11시 55분까지 끝내고 양측은 업무 오찬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회담은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까지 계속됐다. 낮 12시 30분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오후 4시에서 2시로 당겨졌다고 공지했고 김 위원장이 오후 1시 20분쯤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와 숙소 멜리아 호텔로 떠났다. 비슷한 시간 트럼프 대통령 역시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다. 비록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양 정상이 얼굴을 붉히는 등 불편한 기류 속에 등을 돌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끝내고 김 위원장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워싱턴) DC를 향해 이륙!”이라는 글과 두 정상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한 김 위원장은 정면을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뒷모습이 잡혀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서로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 전용기에서 올린 첫 트윗을 통해 “이번 주 하노이에서 우리를 후하게 대접해 줘 감사하다. 멋진 베트남 국민들”이라며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시했으나 북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확대회담에 배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은 베트남 경제 시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리 부위원장이 오수용 경제담당 부위원장, 김평해 인사담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하노이의 통신회사 비엣텔, 농업과학원, 플라스틱 생산 공장 등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환상영화 같다”던 두 정상, 영화처럼 오찬 취소 뒤 회담장 떠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사전 경고음 없이 갑자기 결렬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합의문 서명 없이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의 회담장에서 헤어지기 전까지, 양측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전날 오후 9시까지 140분간 약식 단독 정상회담 및 친교 만찬을 함께했던 양 정상은 28일 오전 8시 55분(베트남 현지시간) 메트로폴 호텔에서 다시 만나 2차 정상회담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 만남을 회의적으로 보던 사람들도 우리가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에 대해 마치 환상영화의 한 장면으로 볼 것”이라면서 “그 사이 우리가 많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이것을 보여 줄 때가 왔다. 훌륭한,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는 김 위원장은 상기된 얼굴로 연신 침을 삼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양 정상은 전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많이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어젯밤 만찬에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만찬에 앞서서도 매우 좋았다. 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계가 굉장히 단단하다는 것이다. 관계가 좋으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반드시 오늘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더라도 조금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일정 기간에 걸쳐서 우리가 김 위원장과 북한과 관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나는 그것에 대해 쓰고, 말해 왔다. 나는 북한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점이 바로 내가 돕기를 매우 고대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적절한 장소에서 약간의 도움만 주더라도 매우 특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협상의 대가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처음부터 내게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핵 로켓, 미사일 등 그 어떤 실험도 없었던 것에 매우 감사한다. 김 위원장과 저는 어젯밤에도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김 위원장)가 원한다면 그가 말했던 것을 이야기하게 하겠다.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 부분과 관련해 아주 특별한 무언가를 진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이 나라(북한)에 대해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북한은 다른 많은 나라가 경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북한은 이 같은 잠재력이 있다”면서 “서두르지 않겠다. 서두를 것 없다. 우리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할 뿐이다. 김 위원장과 나는 올바른 합의를 하기를 원한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올바른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한테 시간이 귀중한데 편안한 시간 주시면 우리 이야기를 하겠다”며 취재진에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 두 정상은 5분여의 모두발언을 끝내고 호텔 1층의 ‘르 클럽 바’에서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전날 만찬 당시 원탁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던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독회담에서도 마주 보는 대신 좌우로 앉아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단독회담은 예정보다 10분 빠른 오전 9시 30분에 끝났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을 마치고 호텔 내부 정원을 짧게 거닐었다. 신혜영 북측 통역관과 이연향 미측 통역관이 뒤따랐지만, 양 정상은 통역을 거치지 않고 대화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며 웃기도 했다. 양 정상은 정원에서 대기하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났다. 그리고 약 4분간 담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팔을 두드리며 대화를 이어 갔다. 폼페이오 장관도 김 위원장의 팔에 손을 대는 등 가벼운 스킨십을 했다. 이후 오전 9시 40여분부터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고 미국 측 테이블에는 폼페이오 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자리했다. 확대 정상회담 도중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이상한 기류는 감지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로 생중계 중인 카메라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 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비핵화 준비가 됐느냐는 첫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최고의 답변인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바로 이어진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결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논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민감한 질문이라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어 “모든 걸 다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권을 포함해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나중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각자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고 오늘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익숙하지 않은 김 위원장을 배려하기까지 했다. 그는 다소 공격적으로 질문하는 기자에게 “목소리 크게 하지 말라. 지금 나하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관계는 역대 어느 때보다 좋다”며 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종전선언이 나올 것이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궁극적으로 김 위원장과 그의 나라에 정말로 좋은 합의를 할 것”이라면서 “하루에 한 번의 만남에 우리가 그 일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이어 “나는 정말로 이 위대한 리더십(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이 매우 성공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경제적으로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어디로 진행될지 지켜보자. 매우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해 왔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우리가 충분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할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니까”라는 발언을 끝으로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확대 회담을 오전 11시 55분까지 끝내고 양측은 업무 오찬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회담은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겨서까지 계속됐다. 낮 12시 30분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오후 4시에서 2시로 당겨졌다고 공지했고 김 위원장이 오후 1시 20분쯤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와 숙소 멜리아 호텔로 떠났다. 비슷한 시간 트럼프 대통령 역시 JW메리어트 호텔로 향했다. 비록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양 정상이 얼굴을 붉히는 등 불편한 기류 속에 등을 돌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끝내고 김 위원장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워싱턴) DC를 향해 이륙!”이라는 글과 두 정상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한 김 위원장은 정면을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뒷모습이 잡혀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서로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 전용기에서 올린 첫 트윗을 통해 “이번 주 하노이에서 우리를 후하게 대접해줘 감사하다. 멋진 베트남 국민들”이라며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시했으나 북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노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무거운 표정의 트럼프-김정은 “결과는 훌륭할 것”

    무거운 표정의 트럼프-김정은 “결과는 훌륭할 것”

    하노이에서 재회한 북미 정상은 한반도 평화 구축의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듯 8개월 전보다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한 목소리로 ‘훌륭한 결과’를 다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회담 30여분 전인 오후 5시 59분(현지시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나섰고, 15분 뒤 김정은 위원장도 멜리아 호텔을 출발했다. 두 정상 모두 만남 10여분 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각 6개씩 엇갈려 배치되고 ‘HANOI 하노이 회담 SUMMIT’이란 글자가 새겨진 회담장에 두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속시간인 오후 6시 30분보다 조금 빠른 6시 28분께였다. 만면에 미소를 띤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과 달리, 이번 만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긴장한 듯 경직된 표정이었다. 호텔 왼쪽에서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과 오른쪽에서 입장한 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향해 걸어와 9초간 악수했다. 악수가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등을 한쪽 팔로 감싸고,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팔에 살짝 손을 올리는 등 가벼운 스킨십과 함께 짧은 대화를 나눈 뒤에야 두 정상은 미소를 주고받았다. 경직된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든 것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질문세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회담이) 아주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자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땡큐” 하니 양 정상은 그제야 활짝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두 정상은 의자에 앉아 짧은 환담을 가졌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긴장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는 않은 듯, 서로를 바라보는 대신 각자 앞을 보며 이야기했지만, 통역을 통해 전해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는 표정만은 같았다. 김 위원장은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또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린 그것들을 다 깨버리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1일만에 하노이까지 걸어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날은 기준일인 지난해 6월12일로부터 261일(만 8개월 15일)째 되는 날로 정확하게는 ‘260일만’으로 언급해야 한다. 이어 그는 “보다 모든 사람이 반기는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2차 회담이 1차만큼, 아니면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동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 위원장과 다시 악수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웃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두드리는 장면에서는 양 정상이 ‘구면’의 익숙함을 되찾은 듯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켄달 제너, 중요부위만 가린 드레스 ‘눈을 의심’

    켄달 제너, 중요부위만 가린 드레스 ‘눈을 의심’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한국시각) 켄달 제너는 매년 아카데이 시상식 이후 열리는 베니티 페어 오스카 애프터파티에 참석했다. 이 파티는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켄달 제너는 등을 훤히 드러내고 하반신은 앞뒤만을 덮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드레스를 착용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육감적인 각선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편 켄달 제너는 2018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켄달 제너가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총 2250만 달러(한화 252억9,450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파격 드레스 입고 오스카 파티 참석한 켄달 제너

    파격 드레스 입고 오스카 파티 참석한 켄달 제너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23)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왈리스 아넨버스 행위예술 센터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애프터 파티(Vanity Fair Oscars after party)’에 참석했다. 이날 행상에 켄달 제너는 골반선까지 트인 파격적인 검정색 노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켄달 제너가 입은 의상은 꾸뛰르 디자이너 라미 카디(Rami Kadi)의 2019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켄달 제너는 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으로 인스타그램에서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대스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패소하면 인간 포기”..‘리갈하이’ 진구 VS 윤박 ‘저작권 소송’ 정면승부

    “패소하면 인간 포기”..‘리갈하이’ 진구 VS 윤박 ‘저작권 소송’ 정면승부

    ‘리갈하이’의 괴태 진구와 에이스 윤박이 변호사 평판을 걸고 저작권 소송으로 맞붙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 6회에서 “이 노래 내 노래야. 표절이야!”라고 소리치며 서재인(서은수)의 절친 남설희(문예원)의 카페에 등장한 소피아(현쥬니). 그녀는 안토니오(강두)와 함께 록밴드 ‘자폭하는 영혼’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설희의 소개로 고태림(진구) 법률 사무소를 찾아간 이들이 “내가 만든 노래를 도둑맞았다”며 지목한 노래는 바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스윗걸즈’의 ‘루나스타’였다. 사무장 구세중(이순재)은 “(이 곡을 만든) 작곡가 제임스박(변우현)의 명성 때문에 화제가 될 거고 앞으로 연예계 인사들의 수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조언했고, 고태림는 손해배상에서 승소하면 금액의 절반을 성공보수로 받는다는 조건으로 소송을 맡았다. 제임스박이 소속돼있는 디팍스엔터테인먼트와 법률 고문 계약을 맺고 있던 B&G 로펌은 강기석 변호사를 내세웠다. 본격적인 스승과 제자의 법정 승부를 알린 것. 이렇게 저작권 소송의 재판이 시작됐고, 고태림은 표절을 주장하며 음원판매 및 그 밖의 모든 판매 금지와 전체 수익의 70%, 즉 29억5천만원 지급을 요구했다. 표절의 근거로는 가사와 악보를 분석한 세계관과 멜로디의 유사성을 주장했다. 이에 강기석은 이를 수학적으로 분석한 함수 그래프를 제출하면서, “공통되는 비율을 산출했더니 37% 이하였다”며 “과거 표절로 판정난 곡들의 경우 50%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이었다”고 맞섰다. 각각 진술에 나선 제임스박과 소피아 역시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제임스박은 “자폭하는 영혼이란 밴드를 이번 일로 처음 들어봤다”며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히트곡이 표절이라는 이 소송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소피아는 “가로등, 눈물, 낙엽, 향수를 읊어대던 사람이 갑자기 우주라뇨? 말이 안 된다”며 “내꺼가 오리지널이야. 내놓으라구!”라고 소리쳤고, ‘록스피릿’으로 소동을 피웠다. 강기석은 고태림 보다 한발 앞서 여론을 움직일 인터뷰를 제임스박에게 제안했다. “노래는 팬 여러분들 모두의 것이다. 이걸 모르고 돈이나 달라고 하는 건 팬과 노래에 대한 모독”이라는 제임스박. 이에 여론의 질타는 물론,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고태림 법률 사무소는 욕과 저주가 쓰인 돌멩이 테러를 받았다. 소피아 역시 공연 무대에서 밀가루 세례를 받았다. “당분간 몸을 피하라”는 경찰 측 권고로 고태림과 구세중은 서재인의 집으로 피신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고태림의 제자가 아닌 변호사 강기석”이 되기 위해 고태림을 이겨야만 하는 강기석. 이번 재판에서 패소하면 “거액에 사수를 배신하고도 몸값도 못해 쫓겨난 한심한 변호사로 낙인찍힐 상황”이다. 고태림 역시 “단 한 번이라도 패소하면 인간이길 포기한다”는 선언했던 바. 치열한 법정 승부의 결과가 기대되는 이날 방송은 시청률은 전국 2.7%, 수도권 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리갈하이’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급美 철철” 설현, 밀라노 패션위크 빛낸 아우라

    “고급美 철철” 설현, 밀라노 패션위크 빛낸 아우라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밀라노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후, 밀라노에서 열린 구찌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에 자리를 빛냈다. 한국 대표 셀러브리티로 초청받은 설현은 구찌 허브(Gucci Hub)에서 개최된 쇼 현장에 참석해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쇼 현장에서 포착된 설현은 구찌의 SS 19 컬렉션 의상들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으로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한 럭셔리 룩으로 당당히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설현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과 옐로우-블루 컬러의 홀스빗 프린트 실크 셔츠, 그리고 레드-그린 컬러의 파나마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해냈다. 이와 함께 크리스털 장식의 스퀘어 G 힐이 특징적인 메탈릭 실버 미드 힐 펌프스와 인터로킹 G와 홀스빗이 결합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미니 구찌 주미 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설현이 참석한 구찌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이번 구찌 컬렉션은 가면을 쓰고 벗음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준 ‘페르소나(persona)’는 라틴어로, 연극 배우의 ‘개인적인’ 얼굴이 아닌 연극에서 맡은 배역을 나타내는 ‘배우의 가면’을 가리킨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한나 아렌트(Hanna Arendt)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가 나타내려는 가면을 선택하면 그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찌는 패션쇼에 앞서, 파피에 마세 형태로 제작된 그리스 신화 속 헤르마프로디토스 마스크 초대장을 발송하며 주목을 이끈 바 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자녀인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녀 양성성을 의미하는 인물로, 구찌는 이를 통해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미리 표현해냈다. 패션쇼 무대는 12만 개가 넘는 LED 전구로 화려하게 빛나는 타원형 벽과 100m가 넘는 길이의 런웨이로 꾸며졌다.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미러 소재는 패션쇼 내내 빛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조명했다. 해당 패션쇼에는 배우 겸 프로듀서 셀마 헤이엑 피노(Salma Hayek Pinault), 배우 겸 가수 자레드 레토(Jared Leto), 배우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 배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배우 니니(Ni Ni)를 비롯한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도훈과 열애’ 오나라 “천생연분인가 싶다”

    ‘김도훈과 열애’ 오나라 “천생연분인가 싶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진진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오나라의 화보가 공개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나라는 밝은 표정으로 “전작인 ‘나의 아저씨’가 끝나고 나서도 작품과 ‘정희’라는 캐릭터에 빠져나오는 게 힘들었어요. ‘진진희’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하지만 억지로 급히 빠져나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두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줏대 없고, 비아냥 거리기만 하는 비호감 캐릭터였던 진희를 작가, 연출가와 함께 의논하며 인간적이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의논해서 내린 결론이 진진희는 순수해서 모르는 게 많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모른다고 얘기하는 인물이 됐죠.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촉을 믿고 따라가는 스타일이에요. 작품을 고를 때든, 누구를 만나든 제 마음이 가는 대로 하는 편이에요.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결과가 안 좋아도 ‘또 좋은 게 있겠지?’라며 낙천적으로 생각하죠”라고 말했다. ‘SKY 캐슬’의 흥행에 대해선 “잘되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얻게 될 줄은 몰랐어요. 꿈만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흥행의 최대 수혜자라고 꼽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죠.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였기 때문에, 이 작품으로 제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서진 앞에서 ‘순간 쫄았어!’라고 말한 장면이랑 시럽 세례를 받고 ‘눈깔 안 떠져’라고 했던 장면, 또 격렬하게 욕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욕하는 장면에서는 ‘수박 씨 발라 먹어~’까지만 작가님이 대본이 써주셨고 그 뒤는 삐 처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눈을 뒤집어서 흰자에다 아갈머리라고 써버릴까보다’라고 완성된 문장을 만들었죠”라고 답했다. 20년 동안 한 사람과 연애중인 오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에게 남은 건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아요.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잘 알고, 더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죠. 요즘 바빠서 자주 못보지만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는 사람이에요. 천생연분인가 싶어요”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오나라는 “다음 작품에서도 또 다른 저의 매력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아 어떤 배우와 호흡할지도 궁금하고요. 연애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 오나라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병과 간호사 키스’ 남자 주인공 별세

    ‘수병과 간호사 키스’ 남자 주인공 별세

    제국주의 일본의 항복과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수병과 간호사 키스’의 남자 주인공인 조지 멘돈사가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멘돈사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이날 눈을 감았다고 그의 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 키스’로도 불린 이 사진은 1945년 8월 14일 2차 대전 종전을 축하하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쏟아져 나온 수만명의 인파 속에서 검은색 해군 수병 복장의 병사가 흰색 가운을 입은 간호사 복장의 여성을 끌어안고 허리를 젖힌 뒤 키스 세례를 퍼붓는 장면이다. 당시 라이프 매거진 사진기자 앨프릿 에이전스타트가 촬영한 이 사진은 2차 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한 장면으로 세계 사진사에 남았다. 이 사진에 나온 여성은 당시 치과병원 위생조무사로 일하던 이디스 셰인으로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개종한 아버지도 신청했지만 불인정 “거짓 개종하기엔 벅차고 힘든 과정” 상고 대신 난민지위재신청서 제출 “한현민처럼 편견 없애는 사람 되고파”“한국에서 아빠와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고 싶어요. 군대도 자원해서 가고 사회에 도움되는 일 하며 살 거예요. 아빠의 난민 신청을 받아 주세요.” 전국에 폭설이 내린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출입국외국인청 별관 앞에서 이란 출신 난민인정자 김민혁(16)군이 아버지를 위해 진눈깨비를 맞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태어날 때부터 무슬림이었다가 9년 전 사업가인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와 천주교로 개종한 민혁군은 지난해 10월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민청원, 청와대 시위 등을 한 학교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여전히 절박한 걱정거리가 있다. 아버지 A씨는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A씨는 난민지위재신청서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을 변호하는 아들의 외침을 곁에서 들으며 서글픈 눈빛을 지었다. 그는 “아이만 여기(한국)에 남겨둘 수 없다”며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본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부터 잡히거나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2003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민혁군은 2010년 한국에 온 뒤 친구들과 어울리다 자연스레 천주교를 믿게 됐다. A씨도 아들과 함께 성당을 찾았고 무수한 고민 끝에 아들을 따라 개종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배교자로 여겨져 최대 사형에 처한다. 이들 부자는 2016년 한국 정부에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 그러나 출입국외국인청은 ‘구약과 신약 구분 이유, 십계명, 주기도문 등 기초적 이해와 상식이 부족해 개종의 진정성이 의문스럽다’는 등의 이유로 불인정했다. 민혁군을 가르쳤던 오현록 아주중학교 교사는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누구인지를 묻거나 십계명을 외워 보라고 하면 답할 수 없다”면서 “난민 심사 과정에서 본질을 보지 않고 지엽적인 문제에 집중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월 1심과 지난해 12월 2심에서 패소했다. 민혁군은 “‘거짓 개종할 수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천주교에서 세례, 견진성사, 구역활동 등 진짜 신자가 되는 과정을 1년 이상 밟아야 해 거짓으로 하긴 힘들다”면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혁군은 아버지와 함께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 꿈인 모델로 데뷔해서 제2의 한현민처럼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저를 믿어 주신 분들이 후회 없게 하겠다”고 아버지의 난민 인정을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민혁군과 아버지를 도와 온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광준 변호사는 “성당 신부님의 증언 등을 통해 부자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니 개종의 진실성이 확실했다”면서 “이번 재신청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중국인 여학생, 마닐라 전철역 시비 벌이던 청원경찰에게 ‘두부 세례’

    중국인 여학생, 마닐라 전철역 시비 벌이던 청원경찰에게 ‘두부 세례’

    중국인 여학생이 필리핀 마닐라의 전철역에서 청원경찰을 향해 연두부 같은 디저트를 집어 던진 혐의로 구금됐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필리핀에서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는 23세의 Zhang Jiale라고 소개된 이 여학생은 지난 9일 마닐라의 메트로 레일 트랜짓(MRT) 역에 들어가려고 했다. 손에는 디저트 ‘타호(taho)’가 들려 있었다. 필리핀에서 브런치용으로 많이들 먹는 연두부와 비슷한 먹거리다. 청원경찰 윌리엄 크리스토발은 규정대로 디저트를 다 먹거나 버린 뒤에 역 안에 들어오라고 타일렀다. 그런데 이 여학생은 막무가내로 대들다 이같은 무참한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필리핀 경찰은 그녀를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이 역에서는 병에 든 음료나 물, 액체 물질 등은 일절 반입하지 못하도록 규정이 마련돼 있었다. 그녀는 대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타호를 청원경찰에게 던진 뒤 휙 달아나려 했으나 경호요원에 의해 붙들렸다. 이 여학생은 보석을 신청했으나 이민국에 의해 사실은 체류 신분과 관련해 적지 않은 잘못을 저지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구금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경찰은 엄중히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자신들의 나라를 깔본 것이 아니냐는 취지다. 해서 불법 체류 건과 별개로 이 사건을 먼저 다뤄 중국으로 추방하거나 아예 앞으로 영원히 필리핀에 발을 못 붙이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는 GMA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아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내 실수를 진짜로 인정한다. 정말 정말 송구하다. 가능하면 다시 기회를 갖게 해달라고 요청드린다. 난 필리핀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대 졸업생 6200명은 왜 집단퇴장 했을까 [그때의 사회면]

    서울대 졸업생 6200명은 왜 집단퇴장 했을까 [그때의 사회면]

    고교 졸업식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경찰이 나선 것은 2011년 무렵이다. 졸업식에 밀가루 세례로도 모자라 알몸 뒤풀이까지 등장하자 공권력이 동원된 것이다. 졸업식날의 일탈은 수십 년 전부터 있었다. 1973년 서울시교육청은 화환과 꽃다발 증정, (오색) 테이프 감기, 밀가루 뿌리기, 모자·교복 찢기를 없애라고 일선 학교에 강력히 지시했다(경향신문 1973년 1월 5일자). 이해만 한 것은 아니고 해마다 그랬다. 어떤 연유로 졸업식날 밀가루를 교복에 뿌리는지, 언제부터 그랬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일본식 검은색 교복(가쿠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시작됐다며 반일 감정과 연결하는 것도 그럴듯하지만 막연한 추측일 뿐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힘든 학교 생활을 마친다는 해방감에서 누군가가 밀가루를 뿌린 것이 급속도로 확산됐다고 본다. 근래 대학졸업식은 취업난 때문에 불참하는 학생들이 늘어 썰렁한 분위기다. 심지어 졸업식에 가족조차 부르지 않고 ‘혼졸’(혼자 졸업)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요즘 세태와는 다르게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대학졸업식의 파행은 군부독재와 연관 있다. 1987년 서울대 졸업식에서 박봉식 총장의 식사(式辭)가 시작되자 졸업생들은 ‘우’ 하는 야유와 함께 뒤로 돌아서서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 손제석 문교부 장관이 치사를 낭독하자 ‘타는 목마름으로’를 합창하며 6600여명 중 6200여명이 퇴장해 버렸다(경향신문 1987년 2월 27일자). 군부정권에 협력한 장관과 총장에 대한 저항의 표시였다. 고 박 총장은 제5공화국 출범의 산실이 된 국가보위입법회의 의원을 지낸 전력이 있다. 서울대 졸업생들의 집단 퇴장은 1986년에도 있었으며 박종철군 치사 사건으로 1988년에도 졸업식장이 어수선했다. 서울대는 소란이 계속되자 1989년부터는 대통령상과 외부 인사 초청을 없애고 순수 학내 행사로 치렀다. 서울대 졸업식에는 1974년까지는 대통령이, 1981년까지는 국무총리가 참석했었다. 1985년 고려대 졸업식 시위는 뜻이 달랐다. 정부의 학생 제적 요구를 거부한 김준엽 총장의 반강제 퇴임에 대한 항의였다. 그 뒤에도 서울대 졸업식의 파행은 계속돼 학생들은 따로 ‘민주졸업식’을 열기도 했다. 1994년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모교이기도 한 서울대 졸업식에 20년 만에 참석해 큰 불상사 없이 식을 치렀다. 1999년에는 김종필 총리가 학생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찰의 경호 속에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일부 학생들은 피켓 시위를 벌였고 관용 차량이 훼손되기도 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방탄소년단 뷔 지민, 갑자기 분위기 브로맨스? “그래미 어워즈 가요”

    방탄소년단 뷔 지민, 갑자기 분위기 브로맨스? “그래미 어워즈 가요”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참석차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날 각각 개성이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며 공항에 등장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뷔와 지민은 손을 잡거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등 다정한 모습을 선보여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고 시상자로 참석을 확정했다. 오는 10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자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도 참석한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오르는 건 K팝 사상 최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지난 2018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수상한 데 이어 그래미 어워드에까지 참석하면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 무죄 확정 3대 공통점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은 종교 교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확실한 점, 병역거부 신념을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는 점 등을 주요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가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무죄가 확정된 사례는 모두 10건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박정제)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유죄가 나왔던 병역거부자 5명에 대해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 판결은 검찰과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대구지법,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도 무죄 확정 사건이 5건 이어졌다.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침례(세례)를 받았고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진술하며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고 진실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며 “피고인의 현역 입영 거부에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20대 초반인 피고인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했고, 7~17세 등 10대 시절 침례를 받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갔다. 전도 등 교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수사부터 재판까지 일관되게 진술했다. 피고인 김모(23)씨는 “성경 구절에 따라 전쟁무기를 들거나 전쟁을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들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 거부 의사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민간 영역에서 대체복무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수행할 의사를 밝힌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고, 국방부는 2020년부터 대체복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과거 행적이나 폭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생활기록부, 범죄 경력뿐만 아니라 FPS게임(1인칭 총쏘기 게임) 접속 기록에 대해 사실조회 신청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게임을 최근까지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총쏘기, 전투 게임을 즐기는 것은 병역거부 신념에 배치되는 일로 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연애의 맛’ 고주원, 김보미 애프터 거절에 당황→예비 처제 만남까지

    ‘연애의 맛’ 고주원, 김보미 애프터 거절에 당황→예비 처제 만남까지

    ‘연애의 맛’ 고주원, 김보미가 사상 초유의 ‘거절’과 ‘5G 진도’를 오가는 역대급 ‘부산 데이트’를 선보인다. 오늘(7일) 방송될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내던-연애의 맛’ 21회에는 고주원, 김보미의 거절 사태와 진도가 진행됐던 부산 데이트 2탄이 공개된다. 고주원은 떨림 가득했던 라이브 바 데이트가 끝난 후 김보미를 데려다주면서 “내일 뭐 하냐”는 물음으로 조심스럽게 애프터 신청을 건넨다. 김보미는 주춤거리면서 “사실 내일 점심 약속이 있다”고 말해 고주원을 당황케 한다. 이날 고주원은 김보미와 헤어지기 직전까지 내일 약속에 대해 물으며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김보미와의 만남을 고대하며 창틀에 기대어 애틋한 감성에 잠긴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자는 “필모씨보다 심하다, 제작진이 시킨거냐”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긴다. 고주원은 보고 싶은 김보미와의 두 번째 부산 만남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고주원은 지난 19회에서의 첫 데이트 도중 전화로 인사를 나눈 김보미의 쌍둥이 동생 김가슬로부터 ‘같이 보자’는 만남 신청을 받는다. 고주원은 물론 김보미까지 당황했던 가운데, 결국 가슬과 친구 지영까지 합세한 예비 처제와의 깜짝 만남이 성사된다. 고주원은 김보미의 동생과 친구의 끝없는 질문세례를 받는 와중에도 김보미를 살뜰히 챙겨준다. 특히 고주원은 첫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김보미가 걱정되어 부산으로 내려오게 됐다는 속 깊은 진심을 전한다. 그러자 MC들은 “‘연애의 맛’ 여성 출연자분들이 일반인분들이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래 떠 있으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고주원의 배려에 감탄한다. 과연 고주원의 첫 예비 처제와의 만남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제 막 두 번째 만남을 시작한 보고 커플은 ‘연애의 맛’ 처음으로 애프터 거절 사태와 진도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만든다. 조용한 듯하면서도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인연을 만들고 있는 두 사람의 반전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존재감 큰 ‘손’

    존재감 큰 ‘손’

    손흥민(27·토트넘)은 설 차례상에서도 최고의 화제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리그 10골(시즌 14골)을 채워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해 연일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던 팀은 “배터리를 다한(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표현)” 손흥민의 활약 덕에 3위를 지키고 있다. BBC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가스 크룩스는 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 라인업에 복귀한 것은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것과 같다”고 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도 전날 같은 방송의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5~6명에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인터넷 매체인 아이풋볼(eyefootball.com)은 5일 “첼시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손흥민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며 “첼시는 손흥민이 결심하면 연봉의 3배를 줄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킬빌’ 도끼부터 산이까지, 美친 승부욕X디스 “월드클래스 전쟁”

    ‘킬빌’ 도끼부터 산이까지, 美친 승부욕X디스 “월드클래스 전쟁”

    ‘킬빌’이 국내 최정상 래퍼들의 월드 클래스 전쟁으로 전무후무한 힙합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표를 세웠다. 어제(31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제작 킹스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레전드들의 랩 배틀로 살 떨리는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킬빌’은 MC 김종국과 국내 최정상 래퍼 YDG(양동근), 도끼, 제시, 산이, 치타, 리듬파워, 비와이의 살 떨리는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이들의 승부욕 또한 배가 돼 첫 대면부터 견제와 디스를 퍼부으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쫄깃하게 만든 것. 특히 이 중 경연 전부터 산이의 탈락을 예언했던 제시는 ‘킬빌’에 왜 나왔을까 싶은 아티스트로도 산이를 꼽아 두 사람 사이의 불꽃 튀는 기싸움을 점화시켰다.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의 신경전은 더욱 가속도가 붙어 힙합 팬들의 흥분지수도 점점 상승됐다. 뿐만 아니라 독설만큼이나 어디로 튈지 모를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물했다. 인트로 무대에서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한 비와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무대를 본 아티스트들에게 역대급 혹평세례를 받은 치타 등 이들에게 벌어진 예측불가 상황들이 안방극장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것. 경쟁자들을 각성(?)시킨 YDG와 도끼의 독보적인 활약과 “공연에선 안되겠다 쟤네한테는”이라며 YDG의 폭풍 극찬을 부른 리듬파워의 공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안겨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인트로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아티스트들의 1차 경연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폭풍전야 서바이벌의 화력이 더욱 거세졌다. 맛깔나는 디스 랩과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끈 산이부터 섹시미(美) 폭발하는 보컬과 랩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한 제시의 경연이 시청자들의 흥분게이지를 상승시키기 충분했다. 더불어 방송 말미, 도끼의 1차 경연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마자 실시간 투표가 폭등하는 놀라운 광경까지 벌어져 역대급 랩 퍼포먼스가 탄생할 다음 주 방송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거물급 래퍼들의 뼛속 깊은 배틀 본능으로 첫 회부터 스릴을 선사한 ‘킬빌’은 차원이 다른 서바이벌 스케일을 보여주며 역대급 랩 전쟁의 탄생을 알렸다. 여기에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퍼포먼스와 살 떨리는 재미까지 더해져 목요일 밤을 책임질 新 예능으로 떠올랐다. 한편 어제(31일) 첫 방송된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올레tv모바일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2월 중에 MBC PLUS의 MBC 뮤직, 에브리원, 드라마 채널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오아린, 아리공주 순수함 완벽 소화 “연기 천재”

    ‘황후의 품격’ 윤소이와 오아린이 의뭉스런 분위기 속 ‘모녀 눈물 포옹’을 선보이면서 또 한 번의 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39, 4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3%, 전국 시청률 15%, 최고시청률은 17.1%까지 치솟았다. 윤소이와 오아린은 각각 황제 이혁(신성록)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지키고자 절친이었던 소현황후(신고은)를 죽게 만든 서강희 역과 서강희와 황제 이혁의 딸인 아리공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아리공주(오아린)가 자신의 친엄마가 서강희(윤소이)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서강희는 수상(고세원)을 유혹해 황제 이혁(신성록)을 밀어내고 황제 권한 자리에 아리공주를 올리고자 했지만 실패했던 터. 분노한 서강희가 아리공주에게 갔지만, 아리공주는 보고 싶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게 가겠다며 “내게 좋은 엄마는 황후마마 뿐이야!”라고 막무가내로 나섰다. 달려가는 아리의 모습에 무너진 서강희는 “말끝마다 어마마마! 내가 니 엄마라고! 오써니가 아니라 내가 니 엄마란 말이야!”라면서 절규했고, 이를 들은 아리는 순간 멈칫한 채 충격에 휩싸였다. 31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오열하는 오아린을 포옹한 후 순식간에 표정이 변한 윤소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극중 서강희가 짐가방까지 들고 와 큰절을 올리며 작별인사를 하자 당황한 아리공주가 서강희를 막아서는 장면. 서강희는 눈물을 글썽이는 척 인사를 건넸고, 아리공주는 두 손까지 모아 빌면서 서강희를 붙잡는다. 이내 절규하는 아리공주를 달래며 품에 안은 서강희의 눈빛이 서늘한 독기를 발산하면서, 서강희가 펼칠 잔인한 계략은 또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윤소이와 오아린의 ‘의뭉스런 모녀 포옹’ 장면은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윤소이와 오아린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경이 눈물로 고스란히 드러나야 하는 장면. 윤소이는 다정하고 애처로운 눈빛에서 독기 서린 눈빛으로 급변하는 서강희의 감정을, 오아린은 친엄마임을 알게 된 서강희의 큰절에 어찌할 바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오롯이 표현, 현장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아린은 큐사인과 동시에 두려움에서 눈물로 바뀌는 아리공주의 순수함을 완벽하게 소화, “역시 천재”라는 극찬세례를 받았다. 윤소이는 깨끗하고 순수한 눈물을 흘리는 오아린을 바라보며 “이런 순수하고 예쁜 아리를 이용하다니 서강희는 나쁘다”라면서 서강희 캐릭터에 대해 자책이 섞인 한탄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오아린은 OK컷 이후에도 계속해서 엉엉 울며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뭉클하게 물들였다. ‘황후의 품격’ 제작진은 “자기 뱃속의 아이를 위해 친한 친구였던 소현황후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서강희가 아리공주의 감정을 이용하는 장면”이라며 “황태제 이윤이 황제 권한이 되면서 서강희가 계획했던 아리의 여황제 책봉이 물거품이 된 가운데, 서강희가 또 어떤 음모를 꾸미게 될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은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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