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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 돌아온 재범만 보이네…

    아직은 돌아온 재범만 보이네…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의 종합촬영소를 찾았다. 영화 ‘하이프네이션’의 현장 공개가 있었던 까닭이다. 영화는 한·미 합작 3차원(3D) 영화라는 점,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23)의 복귀작이란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기자회견 2PM 관련 질문세례 기자들의 이목은 현장 공개에 앞서 재범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9개월 만의 공식석상 등장이었기 때문이다. 재범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 한국인을 비하한 인터넷 메시지가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고향인 미국으로 떠났다가 지난달 18일 입국했다. 올해 초에는 ‘사생활’ 문제로 JYP에서도 영구제명을 당했다. 사생활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주최 측은 “영화와 관련된 질문만 받겠다.”고 사전에 못박았지만 ‘과거’에 관한 질문이 집중 쏟아졌다. 주최 측의 거듭되는 견제에 재범은 “아직 영화배우라 생각하지 않는다. 연기력이 부족하다. 다행히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해 보니 생각만큼 손발이 오그라들진 않더라.”며 영화에 관한 소감만 짤막하게 답했다. “오랜 기간 쉬었는데 이 경험이 내면 성장에 도움이 됐느냐.”는 우회적 질문이 시도됐지만 재범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엉뚱했다. “최근에서야 한국 비보이들을 많이 만났는데 왜 그들이 최고인지 알게 됐다. 정말 열정적이었다.” 그나마 성과라면 “(탈퇴 이후) 2PM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받지 않고 있다.”는 답을 얻어낸 정도. 기자회견에는 ‘마지막 황제’ ‘진주만’ ‘게이샤의 추억’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미국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캐리 히로유키 다가와 등 14명의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했지만 질문은 무안할 정도로 재범에게 집중됐다. 재범은 영화에서 한국 비보이 팀의 리더 다크니스 역을 맡았다. 10살 때 부모를 잃고 국제적인 마약 조직의 보스 새미 카터(캐리 히로유키 타가와)의 보호 아래 자란, 다소 삐딱한 캐릭터다. 재범은 “춤 영화를 찍는 게 너무 좋다.”며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CG 없는 액션촬영장 긴박감 ‘제로’ 현장 공개가 시작됐다. 경찰과 인터폴 요원들이 국제 마약 조직원들을 잡기 위해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한·미 합작 영화라 한국과 미국 스태프들이 서로 뒤엉켜 어렵게 의사소통을 했다. 촬영장에는 큰 한옥이 있고 고급 자동차 4대가 주차돼 있다. 한옥은 불타고 있고, 스모그 장치는 계속 연기를 내뿜었다. 밤 9시. 리허설이 시작됐다. 한 남자와 두 여자가 총을 쏘면서 한옥 밖으로 나오다가 총을 맞고 쓰러진다. 조직원으로 보이는 6명의 보조 연기자들에 시선이 갔다. 영화로 따지자면 10초 남짓 장면에 불과했지만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정장 차림을 하고 흙바닥에 1시간 넘게 누워 있어야 했다. 쓰러진 자세를 제각각 달리 주문하는 감독의 열정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총격전 느낌은 싱거웠다. 총은 장난감 같고 소리도 크지 않다. 바닥에 총알이 튀는 장면은 콩알탄 느낌을 준다. 눈치를 챘는지 곁의 촬영 스태프가 “액션 장면은 아이들 장난 같을 때가 많다. 긴박감이 없다. 하지만 컴퓨터그래픽(CG), 음향 등 기교를 부리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장면이 탄생된다.”고 귀띔했다. 영화에서 이 장면이 어떻게 ‘변신’할지 호기심이 생긴다. 그 후로도 촬영은 세 번 더 계속됐다. 네 번 만에 떨어진 오케이 사인. 10초를 위해 이렇게 정성을 쏟는구나 싶어 스태프들과 덩달아 손뼉을 쳤다. 알랜 카잘티 등 3명이 공동 연출한 ‘하이프네이션’은 재범을 비롯해 미국의 R&B 아이돌 제이부그와 릴 피즈, 한국의 비보이 그룹 ‘갬블러 크루’, 한국계 미국 배우 데니스 오 등이 출연한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남양주·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를 즐기세요.’ 대구에서 폭염축제가 열린다. 2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30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폭염축제 2010’를 개최한다. 들안길삼거리~두산오거리의 두산로,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성구 두산로 5개 차선 폭 18m, 총길이 500m 구간에 주행사장을 설치하고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 난장 놀이터’와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주행사장에선 어린이를 비롯한 참가자와 진행자 측 게릴라 특공대들이 서바이벌게임 형식으로 물총 싸움을 벌이고 물풍선 폭탄을 던지며 더위를 날려 버린다. 소방차가 천둥소리를 내면서 등장해 폭포수처럼 물세례를 퍼붓고 드라이아이스와 안개효과가 가미돼 축제분위기를 북돋운다. 워터스포츠파크에서는 물 미끄럼틀과 물씨름, 닭싸움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며 대형 강풍기를 이용해 방문객들이 흠뻑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다. 실버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물동이와 물지게 체험을 비롯해 수성못에선 전국오리배경주대회와 외래어종 낚시, 대형 에어볼을 굴려 못을 건너는 아쿠아 러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NTN포토] 김지호, ‘플래시 세례 부끄러워요’

    [NTN포토] 김지호, ‘플래시 세례 부끄러워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김지호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 제작발표회에 입장하고 있다. 배우 김지호, 채민서, 임호 등이 출연하는 ‘여자를 몰라’는 본처와 내연녀라는 악연으로 만난 두 여자의 사랑과 결혼, 임신과 낙태, 이혼과 재혼 등으로 끊임없이 얽히고 엮이는 과정으로 치열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드라마이다. 8월 2일 8시 40분 첫 방송 예정.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케이윌, 기립박수 속 日 콘서트 마쳐

    케이윌, 기립박수 속 日 콘서트 마쳐

    가수 케이윌이 일본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일본서 두번째 가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케이윌은 24일 오사카에 위치한 크레오 오사카 중앙홀에서 ‘케이윌 라이브 콘서트 위드 밴드 인 오사카(K.Will Live Concert with Band in Osaka)’ 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서 케이윌은 ‘1초에 한방울’로 오프닝 무대를 연 뒤,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찬란한 유산’ OST 곡 ‘사랑은 벌이다’,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OST 곡 ‘꿈’, 드라마 ‘대왕 세종’ OST 곡 ‘소원’ 등을 열창, 팬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특히 엔딩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를 땐 관객들이 모두 기립한 채 앙코르를 요청, 케이윌을 감격케 했다. 케이윌은 ‘Music is my life’와 히트곡 ‘눈물이 뚝뚝’ 등 2곡을 더 소화한 후, 2시간 여의 공연을 마무리 했다. 케이윌은 "오사카를 첫번째 방문해 긴장했는데 도쿄 공연에서 봤던 얼굴들이 많아 기쁘다"며 "다시 일본을 찾기 전 새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다음 공연에서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여행가방]

    ●오션월드 최대 61%할인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성수기를 맞아 최대 61%까지 입장료를 할인한다.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 날짜를 지정해 ‘우리 학교 데이’를 신청하면, 가장 많은 신청자를 확보한 대학교 학생들에게 61% 할인된 주중 2만 7000원, 주말 3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명조끼 무료. 30일까지 어른 3만 5000원, 어린이 3만원으로 요금도 확 내렸다. 8월21일까지 야간개장한다. 야외존 등 대부분 시설이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30일~8월14일은 매일, 나머지 기간은 토요일만 야간개장 한다. 야간권도 출시했다.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이다. 오후 6~10시 이용할 수 있다. 1588-4888. ●6325 페스티벌-블루스토리 63시티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새달 29일까지 ‘6325 페스티벌-블루스토리’를 진행한다. 63씨월드 수족관에서 진행하는 수중 3인조 싱크로나이징 공연 ‘아쿠아 걸즈2’가 최고의 볼거리. 아트홀 공연, 스카이아트 미술관, 씨월드 수족관 관람에 식사까지 제공되는 ‘스릴러브 패키지’와 ‘와일드 오션3D’ ‘4D 맥스 라이더’ ‘메가5D시어터’를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입체마니아 이벤트’도 준비했다. (02)789-5663. ●시원한 스턴트 다이빙 쇼 서울랜드는 새달 22일까지 ‘스턴트 다이빙쇼’를 무료로 선보인다. 유럽에서 온 9명의 스턴트 다이빙 전문 공연단이 관람객에게 물 세례를 퍼붓는 등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다. 서울랜드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쿨 패키지 티켓’(2만 4000원, 24일~8월8일은 1인당 8000원 추가),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국립과천과학관 관람을 묶은 ‘방학숙제 해결 패키지’(1만 6000원) 등도 출시했다. (02)509-6000. ●스파그린랜드 30%할인 이벤트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24일까지 입장료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spagreenland.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오면 된다. 어른 2만 7300원, 어린이 1만 9600원으로 1만원 정도 싸게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새달 29일까지 오전 7시~오후 9시 연장 운영한다. (031)760-5700.
  • [씨줄날줄] 오장풍과 폭탄세대/육철수 논설위원

    ‘스승의 노래’에는 사제(師弟) 관계를 함축 표현한 노랫말이 담겨 있다. “수레의 두 바퀴를 부모라 치면, 이끌어 주시는 분 우리 선생님….”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다. 임금과 스승과 부모에겐 충·예·효(忠禮孝)를 다하는 게 기본 도리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달라졌어도 스승과 제자 사이의 근본은 유효하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사랑을 먹고 자라며, 선생님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고난을 잊는다. 우리 역사에서 대표적 사제관계는 과거시험관과 급제자들이다. 고려시대에 시험을 출제하고 채점하는 학자들을 지공거(知貢擧)라 했고, 급제자들은 지공거를 은문(恩門)·좌주(座主)라 부르며 평생 스승으로 모셔 문하생으로서 예의를 다했다. 지공거와 문생은 부모·자식 관계나 다름없었고 장인·사위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1880~1968)와 그를 세계적 인재로 키워낸 설리번 선생님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린 헬렌에게서 꽃 한 송이를 받은 설리번 선생님은 헬렌의 손바닥에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렇게 헬렌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채워줌으로써 성공의 길로 이끈 일화는 참으로 눈물겹다. 요즘 신문을 장식하는 교실의 현실은 참담하다. 전통적 사제관계를 들먹이는 자체가 머쓱하다. 서울 어느 초등학교의 오모 교사는 ‘오장풍’으로 통한단다. 학생들을 때리면 바람에 쓰러지듯 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서울의 어느 고교에서는 교사가 혁대를 안 한 학생을 권투하듯 얼굴을 마구 때렸다고 한다. 동영상이 없었다면 교사의 폭행이 그냥 묻힐 뻔했다. 이뿐만인가. 제주의 어느 중학교에서는 교장이 여학생에게 훈계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서 말썽이다. 교육자의 탈을 쓴 자들의 폭행·폭언이 요지경이다. 학생들도 만만치 않다. 초등 5년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렸다가 교사에게 전화를 빼앗기자 의자로 교사를 폭행했다고 한다. 어느 여교사는 손을 잡고 등교하는 남녀 중학생의 관계를 캐물었다가 남학생에게 발차기 세례를 받았단다. 초등학교 여교사들은 폭행이 두려워 5~6학년 담임을 꺼리기도 한단다. 오죽하면 요즘 초·중학생들을 ‘폭탄세대’라고 부르는 말까지 생겼을까. 교사의 과도한 체벌과 학생의 폭력적 반항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사도(師道)와 학도(學道)가 무너지는 학교가 무섭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주드로·시에나밀러, 재결합 후 해변 ‘딥키스’…후끈

    주드로·시에나밀러, 재결합 후 해변 ‘딥키스’…후끈

    할리우드 톱배우 주드 로(37)와 시에나 밀러(28)가 이탈리아 해변에서 딥키스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저스트제라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폰자(Ponza)로 바캉스를 떠난 주드 로와 시에나 밀러가 해변에서 딥키스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의 주드 로는 수영복 차림으로 비키니를 입은 시에나 밀러에게 자신의 몸을 밀착시킨 채 키스를 했다. 이날 주드 로의 키스 세례는 시에나의 입술뿐 아니라 목덜미와 귀, 뺨으로도 이어졌다. 한편 두 사람은 2주 전 미국 얼터너티브 락밴드 더 데드 웨더(The Dead Weather)의 콘서트에 동석하는 등 줄곧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사진 = 저스트제라드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션-정혜영, 5초안에 15번 뽀뽀 ‘폭풍키스’

    션-정혜영, 5초안에 15번 뽀뽀 ‘폭풍키스’

    연예계 공식 잉꼬부부 션-정혜영 부부가 ‘맛있는 초대’에 출연, 방송에서 최초로 뽀뽀를 하는 닭살 애정행각을 펼쳤다. 두 사람은 17일 오후 방송될 SBS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초대’의 주인공으로 자리해 한결 같은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수근이 “10초안에 뽀뽀 15번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은 션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욕을 불태우며 아내에게 ‘뽀뽀세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션은 정혜영을 태우고 팔 굽혀 펴기를 하는 등 부인에 대한 깊은 사랑과 넘치는 에너지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14th PiFan③] ‘PiFan 여신’들, 드레스코드는 “미니&화이트”

    [14th PiFan③] ‘PiFan 여신’들, 드레스코드는 “미니&화이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이하 부천영화제)가 15일오후 7시 부천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판타지 영화 축제의 화려한 장막을 걷어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피판레이디’ 황정음, 개막식 MC로 호흡을 맞추는 공형진과 최정원,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예지원을 비롯, 배우 고수 조여정, 오지호, 조재현, 황정민, 신현준, 류승범, 강수연,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등 톱스타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배우들은 레드카펫 행사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 화려한 자태와 무대 매너를 과시하며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여배우들은 화려한 드레스로 ‘스타일 접전’을 펼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여름의 영화제로 유명한 부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은 미니 드레스로 각선미를 드러내거나 화이트, 페일 핑크 등 밝은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올해 부천영화제의 여인이자 홍보대사인 황정음은 엷은 핑크 컬러의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다소 풍성한 튜닉 드레스에 리본으로 벨트를 대신한 황정음은 이날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 대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목걸이와 은색 클러치, 화이트 펌프스 힐을 매치해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부천영화제 개막식의 안방마님으로서 공형진과 MC 호흡을 맞춘 배우 최정원은 화이트 컬러의 미니 드레스로 우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반면 벨트와 클러치, 힐은 블랙 컬러로 통일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화이트 드레스에 포인트를 더했다. 또한 올해 부천영화제의 폐막작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의 주연배우이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은 연한 핑크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트형으로 가슴을 감싸는 디자인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지연은 화이트 시폰으로 장식된 스커트로 요정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배우 윤소이는 독특한 셔링 장식이 특징인 연한 스킨 컬러의 미니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고, 예지원은 섬세한 주름과 비즈 장식이 들어간 화이트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반면 조여정과 서영희 등은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택해 세련되고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조여정은 셔링 장식이 사랑스러운 튜브톱 드레스를 입어 요염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했다. 또 서영희는 클래비지 라인을 드러내고, 가슴 부분에 독특한 장식이 더해진 미니 드레스를 선택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伊 007 뺨치는 마피아 검거

    伊 007 뺨치는 마피아 검거

    장화 모양처럼 생긴 이탈리아에서도 앞굽에 해당하는 남서부 칼라브리아 주에 있는 바닷가 소도시 로사르노. 13일(현지시간) 새벽 경찰들이 어둠 속에서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4시. 도메니코 오페디사노라는 80세 노인을 붙잡았다. 가장 강력한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은드랑게타 조직의 두목이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모두 305명이 붙잡혔다. 압수한 현금과 자산만 해도 6000만 유로(약 913억원). 이날 작전을 위해 동원된 경찰은 3000명이 넘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3일 이탈리아 사법당국의 대대적인 마피아 소탕 작전을 일제히 보도했다. 로베르코 마로니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은 “이번 기습 작전으로 은드랑게타 범죄 조직과 재정의 중심을 강타했다.”면서 “지금까지 마피아를 상대로 한 작전 가운데 가장 빛나는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은드랑게타는 마약밀매 등을 통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세력을 확장한 끝에 이탈리아 4대 범죄단체 가운데 하나가 됐다. 전통적으로 악명을 떨치던 시칠리아 마피아를 능가할 정도라는 평가도 받았다. 경찰은 정보원을 조직 안으로 잠입시키는 등 1년 이상 검거작전을 준비했다. 조직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결혼식이나 세례식은 조직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데 특히 유용했다. 지난해 열린 중간 두목 두 명의 자녀 결혼식에서 오페디사노가 조직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을 확인한 것이 대표적이다. 결혼식 2주 뒤에는 한 세례식에 오페디사노와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장면을 몰래 촬영해 내부 서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도 했다. 회의나 통화를 도청해 증거를 수집하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이전까진 은드랑게타 조직이 전권을 휘두르는 권력자 없이 혈연을 매개로 느슨하게 묶여 있는 일종의 연방제 형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하면서 ‘극도로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통일돼 있는 피라미드형 조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부 두목이 풍부해진 자금사정을 바탕으로 통제를 벗어나려 하자 살인청부업자를 보내 처단해 버리는 등 지배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은드랑게타는 국제 마약밀매와 매매춘, 무기거래 등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세탁해서 공업 중심지인 이탈리아 북부와 호주, 남미 등에 재투자했다. 건설과 부동산뿐만 아니라 쓰레기 청소나 의료서비스 등 공공사업까지 진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은드랑게타 연매출을 슬로베니아와 에스토니아 두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한 것과 맞먹는 440억유로(약 6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정치권과 경제계에 흘러들어간 돈도 적잖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마피아 소탕작전의 속편으로 정·재계의 비리 수사가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카시야스, 리포터 여친과 인터뷰 중 ‘키스세례’

    카시야스, 리포터 여친과 인터뷰 중 ‘키스세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골키퍼 상까지 거머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경기 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성 리포터에게 키스세례를 퍼부었다.카시야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커시티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우승 직후 스페인의 한 방송국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그는 인터뷰가 끝날 무렵 갑자기 미모의 여성 리포터의 입과 볼에 키스를 해댔다. 카시야스가 키스를 한 여성은 바로 스페인 텔레친코 TV소속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여자친구 사라 카르보네로다.카르보네로는 남자친구 카시야스에게 예상하지 못했던 키스를 받자 부끄러운 듯 초반 카메라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급하게 방송을 마무리 지으며 스튜디오로 마이크를 넘겼다.사라 카르보네로는 지난해 미국 남성잡지 FHM USA에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리포터’로 뽑힐 만큼 뚜렷한 이목구비와 구릿빛 피부, 섹시한 몸매가 돋보이는 여성으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두 사람의 인터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부럽다. 카시야스가 자랑스럽고 뿌듯했을 듯”, “정말 여신이다.”, “여자친구 정말 예쁘다. 카시야스 너란 남자 세상을 다 가진 남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앞서 스페인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아내와 연인의 동반을 금지시켰지만 유일하게 리포트 자격으로 남아공에 간 카르보네로는 스페인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자 자국내 국민들로부터 카시야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지만 스페인의 우승으로 그동안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사진 = 텔레친코TV 방송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김지영, 음이탈 연기도 대박…촬영장 쇼핑몰 웃음바다

    김지영, 음이탈 연기도 대박…촬영장 쇼핑몰 웃음바다

    탤런트 김지영이 노래자랑에서 열창하다 음이탈로 불합격되는 굴욕을 당했다.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 연출 박만영) 최근 녹화에서 김지영(정임 역)은 극중 남편 태호(이종혁 분)에게 새차를 선물해줄 심산으로 노래자랑 무대에 올랐다가 음이탈로 망신만 당했다.7년차 주부 정임(김지영 분)은 신축상가 오픈기념 노래자랑의 1등 경품으로 마련된 승용차를 보고 눈이 번쩍 뜨여 무작정 도전장을 내밀었다. ‘잘난척 대마왕’인 교수 남편 태호의 오래된 중고차가 맘에 걸렸기 때문.무대에 오른 정임은 과감한 댄스까지 섞어가며 왁스의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를 열창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잘 나가던 정임은 고음부분에 이르자 음이탈, 일명 ‘삑사리’를 내 결국 심사위원들로부터 ’땡’ 세례를 듣고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이날 김지영은 노련한 ‘음이탈’ 연기를 펼쳐 촬영이 진행된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 몰려든 대중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촬영분은 정임의 ‘자아 찾기’ 신호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앞으로 정임은 가수로 데뷔해 7년간 버려뒀던 자아를 되찾게 된다.사진 = 3HW Com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가나시이… 신지라레나이…”

    “가나시이… 신지라레나이…”

    “가나시이(슬프다), 신지라레나이(믿겨지지 않는다).” 손수건으로 연신 눈물을 훔쳤다. 혹시 큰 울음소리가 새어나갈까 애써 입을 가리며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한국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고개를 떨구면서도, 1일 현해탄을 건너온 고(故) 박용하(33)씨의 일본팬들은 그렇게 한참 동안 빈소를 떠나지 못했다. 마치 가족이 상을 당한 듯 젊은 ‘한류스타’의 죽음을 가슴아파했다. 오전 11시40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31호 3층 입구는 언론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가족이나 지인 등 조문객들만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고인의 사망소식을 듣고 이국 땅을 찾은 일본팬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이날 오전부터 특별히 일본팬들의 빈소출입을 허용했다. 일본팬들은 4~5명씩 조를 나눠 조문했다. 일본 취재진들은 자국 방송에 빈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아사히, NHK, 니혼 TV 등 거의 모든 지상파 방송사가 장례식장을 찾았다. 후지 TV 리포터인 히라노시(46)는 “2일 발인은 생중계로 다룰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고인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인의 영정을 본 일본팬들 대부분은 격한 감정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휘청거리듯 계단을 내려와 벽을 붙들고 한참 동안 통곡하는 팬들도 있었다. 오후 2시 입관식을 앞두고 오전에만 수십명의 일본팬들이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발인은 2일 오전 7시에 거행되며,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 화장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새롬 비키니 화보 어떻기에..‘상반기 조회수 최고’

    김새롬 비키니 화보 어떻기에..‘상반기 조회수 최고’

    방송인 김새롬이 미니 비키니 화보에서 섹시한 명품 몸매를 과시했다. 29일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주)폴리큐브측은 ‘색다른 인터뷰’라는 콘셉트로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된 김새롬의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에서 김새롬은 파격적인 미니 비키니를 입고 환상적인 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2010년 상반기 최고 조회수를 기록할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김새롬은 지난 10일 진행된 스타화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김새롬은 “촬영장소가 외국이라 아찔한 비키니와 란제리 의상을 입고 마음껏 촬영했는데 뜻밖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새롬의 완벽한 몸매에 감탄한 관광객들의 사인세례가 이어졌고 김새롬은 아슬아슬한 의상으로 사인을 해주었다. 이어 김새롬은 “그분들은 공짜로 스타화보를 감상해 좋았을 것이다.”고 말해 제작발표회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새롬의 스타화보는 SKT, KT, LG U+ (7117+NATE, SHOW, OZ)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폴리큐브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손태영, ‘무개념 부부’ 악플에 방명록 폐쇄

    손태영, ‘무개념 부부’ 악플에 방명록 폐쇄

    최근 사고 후 미조치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권상우의 아내 손태영이 결국 미니홈피 방명록을 닫았다.손태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라오는 자신과 남편 권상우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을 차단하고자 방명록을 폐쇄했다.손태영의 미니홈피는 지난 24일 권상우가 사고 후 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여기에 이날 아내 손태영이 패션쇼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네티즌들은 미니홈피나 트위터 등이 없는 권상우 대신 손태영의 미니홈피를 찾아와 “부부는 닮는다더니 너무 뻔뻔하다.”, “정말 똑같은 것들이 만났네. 실망스럽다.” 등 악플을 남겼다.일부 네티즌들이 “악플이 너무 심하다. 손태영 씨가 잘못한 건 아닌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등의 응원메시지를 전하기는 했지만 손태영은 결국 방명록을 폐쇄했다.한편 권상우는 지난 12일 새벽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길에 세워진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순찰차를 박은 뒤 도망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어 ‘뺑소니’가 아닌 ‘사고 후 미조치’로 마무리 됐다. 사진 = 손태영 미니홈피 캡처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열린세상] 큰 사람에게는 스승이 있다/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열린세상] 큰 사람에게는 스승이 있다/강형기 충북대 지방자치학 교수

    선거의 세례를 통해 떠날 사람은 짐을 싸고, 들어갈 사람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금 들어갈 사람들도 머지 않아 다음 사람에게 인수인계하는 날이 온다. 아니 지금 들어가는 시장·군수·도지사 중에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임기도 못 채우고 자리를 떠야할 것인가. 들어갈 준비를 완벽히 한다는 것은 멋지게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선자들이 써야 하는 것은 취임사만이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떠날 때 남기고 싶은 퇴임사를 쓸 시간이다. 지도자의 개성과 인간성은 그 자리를 뜰 때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권좌에 있을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을 남겼느냐 하는 것은 지도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러나 떠나는 시기와 방식이 잘못되면 지난 세월의 공덕도 사라진다. 노심초사하며 권좌에 앉았지만 고통 속에서 정치적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과 퇴임 후에도 갈채를 받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가. 국민이 일시적으로 맡겨놓은 권력으로 행복을 연출하다가 아름답게 떠나는 사람만이 갈채를 받는다. 역사의 눈으로 볼 때, 선거로 뽑힌 사람은 국민들이 필요에 따라서 쓰는 단역배우다. 단역배우란 국민들이 필요에 따라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다. 일회용품이란 적절하게 쓰는 만큼 적절한 때에 버려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언제까지나 주연배우로 남아 있으려고 최후까지 갖은 방책을 동원하여 연기를 하다가 결국은 길바닥에 쓰러지는 정치가들의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권력이라는 마물(魔物)을 손에 넣고 자기도취와 자신 과잉에 빠져 오래 버티고 싶은 중압감에 시달리다가 불행한 임종을 맞이한 것이다. 고통 속에서 정치적 임종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 권력자라면 자신의 거울이 되어 줄 선생을 찾아야 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분위기와 환경에 좌우되기 쉽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훌륭한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좋은 스승이 있었다. 좋은 스승과의 해후(邂逅)를 통해서 비로소 훌륭한 지도자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자신의 그릇보다 큰 스승을 모신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맹자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큰일을 한 임금은 반드시 자기 마음대로 호락호락 불러들일 수 없는 거물급의 신하를 곁에 두고 있었다. 임금이라고 해도 의논하고 싶으면 자신이 그 사람을 찾아갔다. 은나라의 성군 탕왕(湯王)과 그의 충신 이윤(伊尹)의 관계를 보아도 그렇다. 임금인 탕왕이 처음에는 이윤에게서 배웠고 나중에 그를 신하로 두었다. 탕왕은 이윤의 도움을 받았기에 힘들이지 않고 천하의 왕이 되었다. 제나라의 환공(桓公)과 관중(管仲)의 관계도 처음에는 임금이 관중에게서 배웠으나 나중에 관중을 신하로 둠으로써 천하의 패자(覇者)가 될 수 있었다.”(맹자, 公孫丑下 2) 맹자의 말은 계속된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한가. 모든 지방의 영토가 비슷하고, 모든 지도자들의 덕이 비등하여 서로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그 까닭은 간단하다. 모든 지도자들은 저마다 자기들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신하로 두고자 하고, 자기들이 가르침을 받을 만한 인물을 신하로 두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탕왕도 이윤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고, 환공도 관중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다.” (맹자, 公孫丑下 2)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면 나는 언제나 우월한 사람이다. 따라서 더 이상 분발하고 자극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지도자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주위에 두지 말라(無友不如己者·논어, 學而 8)”고 했던 것이다. 시간이 없다. 4년이라는 임기는 큰일을 하기에는 너무도 짧다. 주민들은 오래 기다려 주지 않는다. 1년 안에 기틀을 잡으라 하고, 2년이면 성공체험을 원한다. 그리고 3년이면 성과를 증명하라고 한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후회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멸시당한다. 후회하지 않고 또 멸시당하지 않으려면 자신보다 큰 사람을 찾아서 배워야 한다. 빨리 선생을 찾아 나서야 한다.
  • “고국에 첫 인사… 흥분되고 떨리네요”

    “고국에 첫 인사… 흥분되고 떨리네요”

    국내에서는 이름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사랑받아 온 성악가가 있다. 바로 소프라노 박지현(37)이다. ●“모든 음역 완벽한 울림” 유럽언론 극찬 성신여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길에 올랐던 박지현은 2004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2006년에는 유니사(UNISA)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니사 콩쿠르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우승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박지현은 1등상을 비롯해 관객상과 오페라부문 특별상을 수상, 이례적으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후 밀라노를 근거지로 영국과 독일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오페라를 비롯해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현지 언론들의 칭찬세례도 이어졌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사랑스러운 고음과 최고의 기교를 보여준 가수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가장 인상적인 배우”라고 평가했고, 선데이 매거진은 “가공할 만한 기교와 모든 음역의 완벽한 울림을 들려주는 최고의 콜로라투라 가수”라고 극찬했다. 지휘자 구스타프 쿤, 바이올리니스트 살바토레 아카르도 등 저명 음악가들과의 협연도 그의 주요 이력이다. ●가을학기부터 성신여대 강단에 그가 유럽에서의 정력적인 활동을 뒤로하고 귀국하게 된 것은 모교인 성신여대의 러브콜 때문이다. 올 가을학기부터 성신여대 강단(조교수)에 선다. 귀국 독창회도 준비했다.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지휘자 김덕기가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박지현은 11일 “소프라노로서 처음 고국에 인사하는 자리여서 흥분되고 긴장도 된다.”면서 “이번 무대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만~5만원. (02)586-094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치가 아내, 심은하 패션 뜯어보니…

    정치가 아내, 심은하 패션 뜯어보니…

    여배우는 항상 패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지만 이는 은퇴 뒤에도 성립함이 심은하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난 2일 서울시장 후보였던 남편 지상욱씨와 함께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낸 심은하는 정치가의 아내다운 패션을 선보였다. 심은하는 감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입은 남편과 맞추어 짙은 남색 원피스에 아이보리색 반소매 코트, 하늘색 가방, 베이지색 구두를 신어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파란색은 색채학에서 냉철한 이성과 도덕성, 부당한 억압에 대한 저항을 뜻한다. 그 때문에 특히 정치인들이 파란색 넥타이를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성기 때의 청초한 외모를 잃지 않아 카메라의 집중 세례를 받은 심은하 패션을 꼼꼼히 뜯어보면 서민들은 ‘헉’ 하고 입이 벌어지는 명품들이다. 먼저 아이보리색 코트는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집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자 셈피오네로 가격은 120만원대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이미숙이 부잣집 계모가 되고 나서 기품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착용한 드레스와 코트도 피아자 셈피오네였다. 그가 든 하늘색 가방은 타조 가죽으로 만든 에르메스의 버킨 백. 에르메스 측은 “원하는 색깔과 크기, 가죽을 고객이 직접 골라 주문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버킨 백은 주문 대기가 밀려 현재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돈이 있어도 사기 어렵다는 얘기다. 알려진 가격은 1000만~3000만원대. 베이지색 구두는 앞 코만 뾰족하게 검은색으로 처리되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제품으로, 샤넬의 이번 계절 신상품이다. 가격은 100만원대. 꼬집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명품으로만 치장한 것은 정치인 아내로서는 한국 정서상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모델과 가수 출신으로 프랑스의 영부인이 되어 우아한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카를라 브루니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의 값싼 실용 패션과 신인 디자이너들의 옷을 잘 섞어 입어 영부인 패션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미셸 오바마는 정치인 아내 패션의 좋은 실례다. 패션 홍보대행사 apr의 이시은씨는 4일 “원피스 위에 코트를 입은 심은하의 패션은 유럽의 왕족들이 결혼식장 등의 공식석상에서 자주 선보이는 스타일로 예의를 갖춘 품격 있는 옷차림”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힐러리 美국무, 한국 적극적 지지 표명 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을 다녀간 지 닷새가 넘었지만, 외교가에서는 그의 기자회견 내용이 여전히 화제다. 힐러리가 지난 2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넘치도록 드러낸 한국에 대한 지지 입장이 어디에서 비롯됐느냐는 것이다. 당시 힐러리는 “북한 지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초강경 어조로 한국 편에 섰다. 우선 9·11테러 이후 변화된 미국의 동맹관(觀)이 이번에 힐러리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는 시각이 있다. 정부 소식통은 31일 “미국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만 해도 세계 유일의 강국으로서 결정은 미국이 하고 동맹국은 돈이나 내는 존재로 인식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9·11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동맹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으려면 동맹이 위기에 처했을 때 팔을 걷어붙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힐러리가 개인적으로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미 국무부 관리들로부터 들은 내용은 이렇다. 힐러리는 지난해 2월 국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 이화여대를 찾았다. 그때 접한 한국 여대생 특유의 발랄함에 ‘매료’됐다는 것이다. 당시 2000여명의 학생들은 연설에 나선 힐러리에게 떠나갈 듯한 환호와 함께 20여 차례나 박수세례를 퍼부어 그녀를 들뜨게 했다. 힐러리가 한·중·일 순방 과정에서 만난 3국 관료들의 스타일도 호감도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장관은 아랫사람이 써준 것만 앵무새처럼 읽는 데 반해 한국 장관들은 자유스러운 대화로 회담에 임해서 친숙하게 느껴졌다고 하더라.”라고 미국 관리들의 말을 전했다. 물론 개인적인 호감도와는 별개로 철저히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힐러리가 강한 지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천안함 사태를 한·미·일 3각 동맹을 다지면서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호기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NTN포토] 이승환을 향한 ‘팬들의 휴지세례’

    [NTN포토] 이승환을 향한 ‘팬들의 휴지세례’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가수 이승환이 30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이승환 10집 발매 ‘돌발콘서트 2010’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돌발 콘서트’는 이미 홍대 클럽을 위주로 예고 없이 열리며 많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콘서트 가운데 하나로 10집 앨범을 기념하는 만큼 그간의 콘서트 보다 더욱 큰 규모로 진행됐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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