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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리아 NEWS/ 이신미, 50초차로 첫금 주인공에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펜싱과 유도의 치열한 경합 끝에 탄생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이신미와 이규영이 맞붙은 시간은 오후 7시27분.유도 여자 78㎏급 조수희의 경기 시작은 7시31분.유도는 한판의 묘미가 있는데다,펜싱도 15점을 먼저 따내면 경기가 끝나는 만큼 결과는 예측불허였다.조수희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고 4분21초를 남기고 효과와 유효를 얻어냈다.하지만 상대는 일본의 간판 마쓰자카 미즈호.조수희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같은 시간 펜싱 1피리어드 결과는 이신미의 8-4 우세.2피리어드 초반 이규영의 반격으로 7-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신미는 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2분23초만에 15-8로 경기를 끝냈다.오후 7시34분.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반면 조수희는 이 시각 여전히 마쓰자카를 몰아붙이고 있었지만 종료까지는 아직도 50초를 남겨놓고 있었다. ◆중국이 타이완과 홍콩,마카오에 대한 국가 명칭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 왔다.30일 부산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와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조직위에서 발간한 자료에 타이완과 홍콩,마카오가 국가로 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측은 또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44개 국가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한국외교통상부도 같은 내용을 검토해 줄 것을 조직위에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앞으로 언론발표문이나 각종 공식자료에 ‘44개 참가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44개 참가국 및 지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부산시 영도구 영선어린이집 풍물패인 색동사물놀이패 30여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이 조정경기 조별 예선이 벌어진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여자 무타포어에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했다.원장 황동웅(51)씨는 “원생들이 대부분 어려운 가정 출신이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어려운 나라 사정 때문에 초미니로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의 소프트볼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야구장에서는 북측 응원단 258명과 남측의 아리랑 통일응원단 100여명이 북한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다.맞은 편 일본 서포터스 20명과 일본인 20여명이 ‘니혼 파이팅’을 조그마한 목소리로 외친 것과 대조적이었다.북한 응원단이 ‘짝짝이'를 흔들며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오늘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등 구호를 외치자 ‘통∼일조국'을 외치던 아리랑 통일응원단도 어느새 북측 구호를 따라 외쳤다.그러나 경기는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30일 남자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 강서하키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부인 이순자씨,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 등 측근 20명과 함께 후반 20분쯤 경기장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15분 동안 열띤 응원을 보낸 뒤 한국이 4-0으로 승리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악수했다.전 전 대통령은 한국 하키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 정상을 다투는 점을 높이 사 평소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북한 응원단 환영오찬 때 리명원 북측 응원단장에게 공동응원을 제의했던 북한팀 서포터스 ‘갈매기응원단'의 박인호(부산외국어대교수) 단장이 북측으로부터 곧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박 단장은 “북측 응원단 관계자로부터 곧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 중에라도 연락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어“남북 공동응원이 성사되면 모든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북측 응원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응원단이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 메이커로 떠오른 가운데 28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부터 북한 응원단원들이 착용한 운동모와 트레이닝복이 미국 나이키사의 정품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나이키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를 포함해 지사에서도 북측에 용품을 지원한 적은 없다.”며 이들 제품이 북측에 들어간 경로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을 보도하며 남북한 동시입장 및 성화 점화 장면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앙TV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장면과 남북 선수단 600여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는 장면을 내보냈다.중앙TV는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은 짧게 처리한 반면 남북 선수들이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동시 입장하고 북측 응원단과 남한 관중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집중 소개했다. 중앙TV는 “아리랑 노래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통일기’를 앞세운 북과 남의 선수들이 손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섰다.”면서 “순간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 환호를 올리면서 하나의 민족임을 과시하는 북과 남의 선수들에게 끝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부산 곽영완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이달의 편집상 3편 선정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대한매일 차장)는 26일 제12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문화일보 한형민 기자의 “경의선 ‘말로만’ 여덟번이었다” 등 3편을 선정했다.문화일보의 ”경의선…”과 일간스포츠 강인형 기자의‘천혜의 동강,두동강 세동강났다’는 제목 부문에서,국제신문 김성한 기자의 “종신보험 가족을 지키는 ‘안전장치’,알고 가입하면 만족 두 배”는 레이아웃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시상식은 27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 심장질환 모델생쥐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심장질환을 가진 형질전환 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심장병과 관련이 큰 것으로 추정돼온 단백질의 기능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김도한(金道漢·사진) 교수팀은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통제없이 수축하는 상태)을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형질전환 쥐를 개발,심장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정틴’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생명현상 및기능연구 사업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논문은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FASEB)에서 발행하는 학회지에 실렸다.
  • [대한포럼] 한국은 세계무역의 고아인가

    미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피를 나눈 우리의 맹방이었다.그러나 무역에 관한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멕시코산 자동차부품은 미국시장에 들어갈 때 관세를 한푼도 내지 않지만 한국산은 관세를 내야 통관이 된다.멕시코 상품에 특별대우를 해줌으로써 한국 상품을 따돌리고 있다. 비관세 차별은 더 심하다.국내의 어느 자동차부품회사가 얼마전 미국시장문을 두드렸다.제품규격이 다르다,재질기준이 안맞는다,성능시험을 다시 받아라,인증을 받아와라….온갖 기준을 들이대며 못들어오게 막았다.문제는 이런 차별대우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유럽 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상품에 비해,중남미 시장에서는 그 역내국가들에 비해 관세와 비관세면에서 우리 상품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지난 95년이후 현재까지 각국이 발동한 반덤핑조사 건수는 모두 1845건.이중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138건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한마디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세계시장에서 ‘왕따’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집단따돌림을 정부가 자초했다는 점이다.미국 시장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있고,중남미 시장에는 ‘중남미국가간관세동맹’(MERCOSUR)이 있다.이들은 모두 자유무역협정(FTA)이다.세계 각국은 10여년 전부터 이런 협정을 맺어 곳곳에 자신들의 성을 두껍게 쌓아 나갔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은 모든 나라가 동일한 혜택을 주고받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FTA는 몇몇 나라들끼리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는 방식이다.WTO체제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라면 FTA체제는 회원들에게만 개방하는 ‘프라이빗 골프장’인 셈.쉬운 말로 ‘끼리끼리’ 하는 무역이다. WTO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월말 현재 지구상에는 이런 ‘프라이빗 골프장’이 172개나 운영되고 있다.협상이 진행중인 것까지 다 치면 240개나 된다.우리나라는 불행히도 이중 단 한곳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FTA망이 도처에 거미줄을 치고 있어 한국상품은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FTA는 1980년대만 해도 10개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1990년대에는 무려 100여개가무더기로 체결됐으며,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20여개씩 불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다양한 조합의 짝짓기를 통해 ‘끼리끼리’ 무역을 하고 있을때 우리 정부는 ‘나홀로’ 무역을 고수했다.다른 나라들이 서둘러 세계시장 곳곳에 울타리를 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았다.농산물 시장개방을 막는 것이 전체 국익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통상정책 당국자들은 최소한 10년전부터 FTA가 세계적인 조류라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이를 위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자고 말할 용기는 없었다.세계 무역전선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이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지만 못본 체했다.지난해 칠레와의 협상이 무산된 것도 사과와 포도농가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한 연구보고서는 정부의 우둔한 정책이 초래하고 있는 국민경제적 손실을 계량화하고 있다.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FTA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매년 344억달러의 수출기회를 잃고 1.33%포인트만큼 성장률이 낮아지는 손실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FTA 체결은 세계적인 대세다.이것이 늦어질수록 우리 수출이 입을 타격은 커진다. 부존자원이 적은 나라가 생존하는 길은 무역밖에 없다.국내시장 보호도 중요하지만 더 큰 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택해야 한다.시장개방으로 입을 국내산업의 피해는 해외시장의 확대로 얻을 이익의 수십분의 일만 할애해도 충분히 보상이 가능하다.스스로 자기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통상정책을 언제까지 끌고갈 것인가. 염주영 논설위원yeomjs@
  • 전국 시·도교육위원 146명 선출

    전국 16개 시·도별 교육위원 선거가 11일 실시돼 146명이 선출됐다.당선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김홍렬(38·현 교육위원)강인복(63·한국교육방송연구회 고문)나영수(62·전남과학대 부교수)안승문(41·교사)조예행(62·전 서울시교육청 장학관)박찬구(65·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정재량(여·60·교사)김귀식(67·서울교육포럼 공동대표)이건(57·교사)채정묵( 67·현 교육위원)이순세(55·현 교육위원)최홍이(59·교사)박명기(43·현 교육위원)공정택(68·현 교육위원)임동권(63·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부산 김선동(64·부산사회교육협의회 회장)권해호(62·세무사)김정남(60·현 교육위원)이금순(여·63·학생 충효사상 지도강사)김건(61·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본부장)김병수(62·전 북부교육장)박영관(42·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이명우(60·부산교대 교수)최규섭(61·동래고 교장)류찬영(71·부산여대박물관장)박영근(61·교사) ◇대구 김영택(64·무직)박만권(55·현 교육위원)조정현(62·영남중 교장)강근창(64·무직)이만호(61·무직)탁성길(46·티엔비 세계입시학원장)김하조(55·현 교육위원)백현기(63·무직)정만진(46·대구외고 교사) ◇인천 강하구(62·공무원)허원기(60·공무원)김실(60·공무원)남무교(60·교육위원)안복치(62·무직)이흥욱(53·자영업)최병준(59·자영업)안상원(67·교육위원)이강부(61·공무원) ◇광주 손정선(52·광주교대 교수)임현모(46·광주교대 부교수)장휘국(51·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오은열(60·전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광주지사장)윤봉근(44·전교조광주지부 서부교육자치위원장)한연기(69·현시교육위원회의장)김희중(59·현 교육위원) ◇대전 김신호(49·공주교대 교수)김주경(59·현 교육위원)김봉제(61·현 교육위원)정상범(40·현 교육위원)이명주(42·공주대 교수)류무열(62·시교육청 교육국장)오광록(50·현 교육위원) ◇울산 노옥희(여·43·전교조 전 울산지부장)김장배(62·현 교육위원)오현복(63·전 강북교육장)김석기(56·전 교육감)최봉길(55·국민일보 울산 취재부장)정찬모(49·구영초등 교사)김동규(62·울산상고 교장)강하구(62·교육공무원)허원기(64·전 초등학교 교장)김실(60·교육공무원)남무교(60·현 교육위원)안복치(62·전 초등학교 교장)이흥옥(53·자영업)최병준(59·교육위원)안상원(67·현 교육위원)이강부(61·교육공무원) ◇경기 김진춘(62·전 평택교육장)김경배(61·현 교육위원)설영태(69·현 교육위원)한상국(57·현교육위원)이철두(55·도교육위원회 부의장)이정배(62·전 안양교육장)전영수(63·전 교육위원)강창희(66·도교육위원회 의장)조용호(64·현 교육위원)최창의(40·고양 성신초교 교사)김태훈(65·전 의정부여고 교장)이재삼(42·전 전교조 경기지부 부지부장)김용(60·전 양평교육장) ◇강원 민병희(49·전 교사)조철근(63·전 춘천교육장)홍현채(62·교육공무원)김인희(43·현 교육위원)임세동(50·동해대교수)신상건(61·교원)안종원(43·자영업)김진덕(63·전 속초교육장)김형욱(46·건축사) ◇충북 김남훈(62·충북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송대헌(63·전 청주교육장)진옥경(여·44·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장)이기수(60·현 교육위원)성영용(55·제천 새교육공동체 회장)이상일(62·에덴신협이사장)고규강(56·한국멀티미디어연구소장) ◇충남 이병학(46·현 교육위원)손성래(68·현 교육위원)양기택(64·무직)최우범(62·무직)김한국(46·자영업)이강화(62·무직)박종칠(39·사업)남우직(62·무직)고성환(64·무직) ◇전북 최규호(55·전북대 교수·현교육위원)황민주(61·전 전교조 전북지부 수석부지부장)박용성(57·군산대교수)황남규(62·전 정읍시교육장)박일범(45·전북농촌학교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한익수(44·현 교육위원)채수철(62·전 익산교육장)이기붕(49·현 교육위원)김환철(58·전 전라고 행정실장) ◇전남 배근호(62·전 나주교육장)유제원(57·현 교육위원)김성(60·현 교육위원)민병흥(42·현 교육위원)김명환(57·현 교육위원)조춘기(63·전 보성교육장)고진형(53·현 교육위원)서견룡(61·해남교육장)윤영무(61·신안교육장) ◇경북 강혜원(67·현 교육위원)권오종(46·현 교육위원)이정호(63·전 상산초 교장)박두호(69·현 교육위원)이기열(62·전 김천교육청교육장)김병관(68·현 교육위원)이장우(61·현교육위원)김애자(58·현 교육위원)최우섭(59·무직) ◇경남 박종훈(41·교사)정인선(66·전문건설업)정찬호(65·전 진영종고교장)박대현(64·전 초등교사)최낙인(63·전 경남교육청교육국장)김병길(62·경상대교수)이연근(51·경남일보 기획위원)박성기(62·전 밀양교육청교육장)이광희(44·자영업) ◇제주 오남두(58·현 교육위원)오창수(49·전 초등교사)강재보(64·전 제주도 부교육감)고찬식(63·전 북제주교육청 교육장)노상준(64·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양성언(60·동홍초등교 교장)김성표(69·현 교육위원)
  • 수지김 유족 108억 손배소

    수지김 피살사건과 관련,수지김 유족들은 24일 “단순 살인 사건을 간첩사건으로 은폐·조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가와 당시 안기부장 장세동(張世東)씨,살해범 윤태식(尹泰植)씨를 상대로 모두 10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87년 피살사건 발생 당기 안기부는 윤씨의 범죄사실의 전모를 파악하고도 사건을 조작,수지김을 간첩으로 몰아간데다 2000년 경찰청이 이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수사에 착수하자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명예회복의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사건 이후 수지김의 언니가 정신병을 앓다 숨지는 등 유족들이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징벌적 배상액까지 포함해 108억원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소송에 필요한 인지대 3800만원 가운데 1000만원을 구하지 못해 소송구조신청도 함께 냈다. 조태성기자
  • ‘중남미 정치 경제리포트’ 발간

    국가정보원은 대민 정보서비스 차원에서 ‘2001년도 중남미 정치·경제 리포트'를 발간,KOTRA 등 유관기관과 대학및 연구기관 등에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세계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중요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정치·경제 상황을개관하고,33개 개별국가의 주요 정세동향 및 거시경제 정책 등을 담은 이 책자는 중남미 지역을 정확히 이해하고대(對)중남미 무역·투자진출 전략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국정원은 지난 97년 이후 지역별 정치·경제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으며 국정원 홈페이지(www.nis.go.kr)에도 이를게재하고 있다.
  • 케이블 골프 채널 취향대로 즐기세요

    고급 스포츠로만 인식되는 골프가 케이블을 통해 대중화되고 있다. 스포츠채널은 물론 요리채널,경제전문채널,게임채널에 걸쳐 골프전문 프로그램이 생긴 것.취향과 원하는 정보·지식 분야에 따라 시청자는 입맛에 맞는 골프방송을 고를 수 있다. 가장 전문적으로 골프에 대해 알려 주는 프로그램은 MBC-ESPN의 ‘섹션골프 매거진 골프스페셜’(월 오후 9시).다양한 코너를 통해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준다.‘집중분석 WHY’코너에서는 한 주간 골프계의 핫이슈를 점검하며 ‘HOT CLIP’시간에는 골프관련 생산업체를 찾아가 빅헤드,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장비에 대해 소상히 알아본다.또 골프계 스타들을 만나 프로들의 노하우도 배워본다. MBN ‘비지니스 골프’(토 오후 11시)는 골프를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골프 전문기자의진행으로 일주일 동안의 골프계 동향을 알려준다.또 유명골프계 인사를 만나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라이벌 등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는다.또 골프장 주위의 맛집을소개해 골프를 두배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끝으로 한 주간 동안 골프회원권 시세동향을 알아본다. 여성들에게는 푸드채널 ‘김국진의 파워골프쇼’(금 오후 10시)가 인기이다.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연예인부터 베테랑급 연예인들이 출연해 친근함을 주기 때문. 특히 ‘초보대결’코너는 이윤석,정선희 등 연예인의 골프 초보입문을 코믹하게 그려 주부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대결 9홀’ 코너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경기를 벌이는 9홀 골프대회를 방영하고 대회중에 벌어지는 미숙한 실수들을 전문적인 해설로 풀어줄 예정이다. 필드는커녕 연습장에 나가기도 힘든 젊은층에게도 골프상식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겜비씨 ‘위클리 게임통신’의 ‘골프스페셜’(금 오후 10시) 코너가그것.‘타이거 우즈의 PGA투어 2002’‘심골프’ 등의 PC게임과 ‘프리골프’ 등 온라인게임을 소개해 골프에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민주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노무현은 누구/ 지역타파 외곬행보로 ‘큰빛’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경선후보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고집스럽게 가서 결국 그 덕에 빛을 본 정치인이다. 국민들에게 각인된 노무현의 모습은 88년 5공 청문회에서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회장과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 등 ‘거물’들을 호되게 몰아세우는 장면과, 90년 3당합당 때 기자회견을 하던 김영삼(金泳三·YS)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모습,그리고 2000년 4월총선 때 부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뒤 멋적게 웃는 모습이다.이를 기억하는 국민들중 다수가 지금 ‘노풍(盧風)’에지지를 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00년 총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높았던 서울 종로지역구를 버리고 지역감정의 벽을 깨겠다며 부산에 도전해패배한 것은 역으로 노 후보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됐다. 이때부터 노무현의 홈페이지엔 수천통의 격려 메시지가 답지하기 시작했고,이번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결성됐다. 노무현은 1946년 경남 김해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공부는 잘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장학금을 받기 위해 부산상고에 진학했고,졸업후 고학으로 사법시험에합격했다. 조세전문변호사로서 평범한 삶을 누리던 그는 81년 시국사건인 ‘부림사건’을 맡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이 때부터 인권변호사로 변신,민주화운동 대열에 동참한다.이를 계기로 88년 YS의 공천으로 부산 동구에서 당선,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초년 정치인 시절 청문회 스타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그러나 3당 합당에 합류하지 않은 뒤 낙선을 거듭하면서 줄곧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고,97년 대선 직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손을 잡은 것을 계기로 여당에 몸담고있다. 노 후보는 직설적 화법과 돌출적인 행동으로 앞뒤 안가리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그러나 노 후보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런 행동이 인기에민감한 정치적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변등 6개 단체 장세동씨 고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천주교인권위원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수지김 피살사건’을 은폐·조작했다며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변 등은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살인을 은폐한 반인도적 범죄는 국제법상 공소시효를 적용하지않는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강남지역 재건축 투기조장 서울시 ‘단속 칼’ 빼들었다

    서울시가 최근 물의를 빚은 강남지역의 투기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고단위 처방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금방이라도 재건축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일삼는 아파트단지를 제재하기로 했다. 사업계획이 승인된 저밀도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후속 사업 승인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재건축부추기기 엄단=시는 조합 설립인가를 받지 않은상당수 아파트단지의 조합 추진단체와 건설업체들이 단지안팎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재건축을 부당하게 부추기는행위를 단속하기로 하고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현수막 등 홍보물을 철거하고 관계자를 부당·과장광고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안전진단을 재건축의 빌미로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위해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할 때 공무원이 반드시 현지에 나가 사전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지금까지의문제를 보완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개업소와 건설업체들의 음성적인 재건축 부추기기로 피해자가늘어남에 따라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반드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점 ▲토지 이용계획에 따른 용적률 규제 ▲고밀도 아파트단지는 개발기본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이 보류된다는 점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건(高建)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재건축을 둘러싼 각종 탈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피해를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갖춘 ‘재건축 정보센터’를 설치,피해사례 신고접수와 함께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건축 시기조정=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 시기를 조정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사업계획이 승인된 청담·도곡지구내도곡 주공 1차단지에 대한 이주상황,전·월세동향 등 진행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시는 조사 결과를 시기조정위원회에 보고,이를 근거로 다음 단지에 대한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사업승인 시기를 조정할 경우 단지에 따라 최소 2∼3년에서 길게는 10년 정도가 소요돼 재건축이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투기붐을 차단할 수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시각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 서울시는 지난해 1월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상조정 이후 최근까지 49개 합동 단속반과 위반사항 신고센터를 통해 1081건의 각종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이중 8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479개 업소에는업무정지명령을 내렸으며 63개 업소는 고발과 함께 부동산중개사 자격을 취소했다. 지역별로는 강동(147건)·강남(125건)·서초(90건)·송파구(86건) 등 이른바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강북권의 동대문·강북구도 100건을 넘어섰다.광진·강서·금천·영등포구 등은 30여건 이하로 적발건수가 비교적 적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윤태식씨 범행 은폐 지시’장세동씨 “나도 몰랐다”

    지난 87년 ‘수지김 살해사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장이었던 장세동(張世東)씨는 “당시 안기부가 싱가포르 주재한국대사관에 윤태식(尹泰植)씨의 기자회견을 열도록 지시한 공문을 발송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고 신동아 2월호가 18일 보도했다. 장씨는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공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윤씨를 한국으로 데려와 아내인 수지김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은 뒤 검찰에 송치하려 했으나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 등이 터지는 바람에 처리하지못했다.”고 밝혔다. 장씨의 이같은 주장은 ‘안기부가 장씨의 지시로 윤씨를반공투사로 조작하고 살인 혐의를 은폐했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뇌졸중 위험요인 알고 다스리자

    “반신불수,전신마비 등 치명적 장애와 함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중풍 뇌졸중(腦卒中)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각 대학 병원 신경과 교수들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뇌졸중은 사망 및 영구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가 낮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 뇌졸중학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749명을 대상으로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운동부족,스트레스, 그릇된식습관,심장병,고령등 이미 잘 알려진 위험인자 가운데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이 43.6%나 됐다. 또 고혈압증 노인 등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 고혈압,당뇨,흡연,비만이 있는 65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 노인 126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대한인지수준을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47점밖에 되지 않았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관련해 “사람 뇌의 무게는 체중의5%에 불과하지만 총혈액의 15∼20%를 공급받는다”면서 “그런만큼 뇌에는 혈액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혈관장애로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도관이 녹슬어 막히거나 펌프가 고장나거나 상수원의 물이 고갈되면 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처럼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허혈성(虛血性) 뇌졸중이라고 한다.그와 달리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옆으로 새는 것과 같이 혈관이 터져 피가 새나오는 경우가 출혈성(出血性) 뇌졸중이다. ◇뇌졸중 위험인자. ◆연령과 성별=노령화되면 신체의 다른 조직처럼 뇌혈관도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잘 생긴다.실제 뇌졸중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더 높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출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의한 뇌경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로 인한 뇌졸중이 많다. 보통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비율을 낮출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방세동,협심증,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잘 발생한다.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당뇨병=뇌졸중 환자의 15%가 당뇨병 환자이다.당뇨병은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세가지를 병행해 치료하면 된다. ◆흡연=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뇌졸중이 10배나 더 잘 걸린다.여성이 흡연을 하면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진다.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은 20배 이상 더 잘 걸린다. ◆음주=고혈압 환자는 술을 마신 뒤 뇌출혈을 잘 일으킨다.아주 추운 날 과음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환자들이 적지않다.특히 독한 술이나 이른바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대개 음주시에는 흡연도 함께 하므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가운데 저비중(LDL) 콜레스테롤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비중(HDL)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뇌졸중과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위험도를 낮추려면 저비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한다.치료로 6개월간 식사요법,체중감량,운동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비만과 운동부족= 살이 찔 수록 심장이 더 부담을 받고고혈압,고콜레스테롤증,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관리에는 운동이 좋다.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까지 1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2일은 쉬는 게 좋다.만약 운동중 가슴의 통증,어지러움,숨가쁨,메스꺼움,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생활속 예방법. 토마토,바나나,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평소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또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그러나혈중 요산이 높은 사람은 요산 성분이 많은 이런 생선들을 피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날을 조심해야 한다.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같이 기온이 10도 이상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뇌출혈 발생률이 높다.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이른아침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혈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탈수가 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하지 말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며,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적절하게 푸는 게 좋다. 유상덕기자. ■응급조치 이렇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뇌졸중 전문의가있고 집중 감시관찰이 가능한 중환자실이 갖추어진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장은 “우리병원의 뇌졸중 자료은행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입원한 환자 1,129명 가운데 단지 37%인 347명만이 발생당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위 ‘치료가능 시간’인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3시간을 넘어 도착하는 것은 뇌졸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부족과 전통요법에 매달리는 국민정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생기면즉시 119로 연락하고 청심환 등 약과 음식물을 절대 먹여서는 안되며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밑 뒤 잔등에 베개나포갠 수건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세배정치로 본 정국 기상도/ 정치권 벽두부터 세다툼

    새해 첫날인 1일 여야 대선주자와 전직 대통령들의 자택에는 신년 하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특히 일부 대선주자들은 신년 세배정치를 통해 올해 있을 대선 기상도를가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지만 정치권에 대한 민심은여전히 싸늘했다. [정국 기상도] 여야 대선주자들은 새해 아침부터 대선을준비하기 위한 정국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사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서는등 새해 벽두부터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도 게이트 의혹과 부정부패에 대한 확실한 척결 의지를과시,정국 주도권 확보와 차별화에 몰두하는 행보였다.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세배정치를 통해 ‘반창(反昌)연대’를 구체화시키는 데 전력했다.특히 이 고문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신당동 자택으로 신년인사차 방문,깍듯한 예의를 표하며 ‘반창연대’의 한 축인 ‘JP 모시기’에 전념했다.이 고문의 방문 때문에 이날오전 부산으로 휴가를 떠나려던 일정을오후로 늦춘 김 총재도 재회동 제의를 하는 등 세배정치를 통해 두 사람간연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JP는 이 총재가 새해 축하 난을 보내준 데 대한답례로 술을 선물하는 등 여전히 ‘한-자동맹’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선거정국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김 총재는 유선호(柳宣浩)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환담에서도 “내가 지금 사서 고생하고 있지.그러나 다 뜻이 있어”라고 의미있는 발언을 해 여운을 남겼다. 올 한해 정계개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 고문간의 회동도 눈길을끌었다.김 전 대통령은 이 고문과 20여분간 단독 회동을통해 민주당 경선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늘한 정초민심] 정가의 분주한 새해 표정과는 달리 민심은 여전히 차갑게 식었다는 게 여야 의원들의 한결같은얘기다.의원들은 새해를 맞아 지역구를 돌아본 결과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문제’였으며,각종 게이트로 인해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민심을전했다. 특히 게이트와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조속한 정리’를통해 정치권이 제 궤도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주장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특검제 도입’으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주문이 주류였다고 소개했다. [분주한 세배정치]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오후 늦게까지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세배객들을 맞았다.3년만에 개방한자택에는 1,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복도와 계단까지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자택개방은 한 주요당직자가 “정치는 세(勢)”라며 강력하게 밀어붙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세배객은 체육·연예계 등을 포함한 사회 각계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연말 안양에서 서울 자곡동으로 이사한 이인제 고문은 오전에 전직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자택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후부터 세배객 500여명을 맞았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한반도재단 사무실에서 단배식을 겸해 세배객과 새해 인사를 나눴고,같은 당 김중권(金重權) 고문의 북아현동 자택에도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최근 대선출마 뜻을 밝힌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 전직 대통령과자민련의 김 총재 자택을 잇따라 방문,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세배객들에게 지난 연말에 쓴 신년휘호‘정자정야(政者正也)’가 담긴 거실 액자를 가리키며 “금년이 정치의 해라서 정치인은 정의로워야 한다는 뜻의논어에 나오는 글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안현태(安賢泰) 전 경호실장,박철언(朴哲彦) 전 의원 등 500여명의 세배객을 맞으며 “정치하는 분들은 절대로 보복해서는 안된다”며 뼈 있는 말을 했다.노 전 대통령도 정해창(丁海昌)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측근들을 맞았으나 정국 현안에 대해선 애써 언급을 피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성홍씨 ‘빗나간 충성심’

    ‘진승현 게이트’로 구속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씨가 검찰 조사에서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을적극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5공 정권 핵심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주장했던 장세동(張世東)씨를 연상시킨다. 장씨는 89년 일해재단 비리사건 등 모두 세 차례 구속됐다. 장씨는 이 때마다 ‘내가 다 알아서 처리했다’고 주장해 ‘의리의 사나이’라는 오도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씨도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려 하고 있다.검찰은 “5,000만원을 준비해 김씨,정씨와 함께 만났고 김씨가 먼저 자리를 뜨자 정씨가 쫓아가서 돈을 건네고 왔다”는 진씨의 진술을 근거로 정씨를 추궁했으나 정씨는 “진씨가 건넨 돈은 모두 내가 썼다”며 김씨로 가는 뇌물 상납 고리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 또 자신의 행위가 어떤 의미에서든 정당하다고 믿는 자신감도 똑같다.장씨는 석방 뒤 집에도 들르지 않고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에게 곧장 인사하러 가는가 하면 세차례 구속을 ‘학사’,‘석사’,‘박사’에비유해 반성의빛이 없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씨 역시 ‘당신 주장이 맞다면 받은 돈의 사용처를 말해보라’는 검찰의 압박에 ‘국가를 위해 썼다’거나 ‘공적인 목적으로 썼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정씨는 김씨가 수사 도중 자신이 정씨에게 이용당했다고 검찰에 호소하고 있음에도 김씨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덕지구 재건축 본격 시동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재건축이 급류를 타고 있다. 고덕지구는 택지개발지구로 이 일대에 들어서 있는 아파트는 모두 8개단지 1만1,500여가구에 달한다.지난 83∼84년에지어진 18∼19년된 아파트들이다. 이중 일부 아파트는 최근 조합창립총회를 열거나 시공사를선정하는 등 재건축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추진상황] 8개단지 가운데 시영아파트와 주공1·2·3·4단지 8,800여가구의 사업추진이 빠르다. 시영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6월 23일 창립총회를 거쳤으며내년 2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공아파트 중에는 1단지와 4단지가 이달초 각각 조합창립총회를 열었으며 시공사는 2곳 모두 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주공 2단지는 내년 상반기 조합창립총회를 열어 시공사를선정한다.변우택 재건축추진위원장은 “내년쯤 조합설립 총회를 열 계획이다”며 “시공사는 내년 7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이 발효된 후에 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전에 할 것인지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공3단지는 지난해 10월 조합창립총회를 마쳤으며 시공사는 내년 상반기 선정키로 했다. 이들 아파트는 현재 안전진단을 신청하거나 준비중이다.2003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암사·명일지구보다는 다소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세동향] 작년 9월까지만해도 평당 지분가가 600만원 안팎이었지만 요즘은 1,000만원대다. 상승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가격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주의할 점] 고덕동 일대 아파트에 투자할 때 평형만보고투자하면 안된다.지분을 봐야 한다. 시영아파트 13평형 지분이 17평에 달하는 등 대부분 넉넉한 편이지만 지분에 차이가 나는 곳도 있다. 가격은 평형보다는 지분에 의해 좌우된다. 또 사업추진시기가 제각각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부분 1983년과 1984년에 지어졌지만 추진시기는 몇년씩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암사·명일지구 재건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이후에나 순차적으로 이뤄지리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고덕지역의 가격이 많이 오른것은 사실이지만 사업추진시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가격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면서 “다만,지구단위 계획 등많은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성급한 투자는 금물이다”고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수지 김’, 국가폭력, 尹게이트

    ‘수지 김’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다.장세동전 안기부장이 조작을 주도했고 외무부가 동조했으며 국정원 간부와 경찰청장이 사건 재수사를 막고 은폐를 기도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살인 피의자 윤태식씨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생체인식 보안장비 벤처기업 ‘패스21’의 돈을 빼돌려 로비에 사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밝혔다.검찰 발표는 그동안의 보도로 익히 예견돼 온 내용이지만 국가 권력이 살인행위를 은폐하고 피살자를 간첩으로 둔갑시켜 정권안보와 대공공작에 이용한 폭력적 실태가공식 확인된 데 대해 새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더욱이 사건조작 범인들을 공소시효기간이 지났기 때문에처벌할 수 없다는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수지김’사건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검찰 발표는 해결의첫걸음일 뿐이다. 납득할 만한 사건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우선 국가가 빠른 시일안에 수지 김과 그 가족에 대해 공개적으로,최상의 수준에서,사과와 위로의 뜻을 담아 사죄해야 한다.그리고 가족들의 소송제기에 앞서 자발적으로 배상의사를 밝혀야 한다.또 국가 권력이 다시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거나 조작하지 않으며 의문사 사건 등을 신속하게밝혀 나가겠다는 결의를 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 사건 조작범들을 시효 만료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결론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국정원이 재수사를가로막고 나선 것을 볼 때 국정원 내부에서는 사건조작을인지하면서도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사건을 관리하고 인수인계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반인륜적 범죄행위가 지속적으로 관리돼 온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먼저 요구한다.또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한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국제법의 흐름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수용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그리고 국가 공권력이자행한 이같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를 국내법 체계에 도입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 셋째로 윤씨가 벤처기업을 만들고 정치권에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이른바 ‘윤 게이트’에 대해서도 전모를 밝혀내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모두 처벌해야 한다.국정원이 윤씨를 관리해 온 점에 비추어,‘패스21’의 성장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주식 급등 및 로비설과 관련,정치권 인사 등 관계자들의 비호와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도 밝혀내야 한다. ‘수지 김’사건 말고도 우리가 풀어야 할 의문사와 각종의혹사건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수지 김’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반듯하게 마무리짓는 것은 우리가 국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느냐 여부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것이다.
  •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수지김 사건 조작 장세동씨가 주도”

    수지김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태식(尹泰植·40)씨가 정치권에 금품 및 주식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 정가에 또 한차례회오리가 몰아치게 됐다. 그동안 아내 살해범이며 중학교 1년 중퇴 학력이 전부인윤씨가 유망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배경이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돼왔다.만약 정치권이나 국가기관의 지원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윤태식 게이트’라는 또하나의 ‘게이트’가 터질 가능성도 높다. ◆윤씨 정치권 비호의혹=윤씨가 생체인증 보안전문업체인P사를 설립한 것은 98년 9월로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을 개발,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윤씨는 이회사의 생체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지식은 없어 정·관계 인사들에 줄을 대 투자자금을 조달하는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정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P사의 감사는 과거 신민당의 원내총무를 역임한 K전의원. 또 전 경제부처 장관인 이모씨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전직 국정원장은 회사 창립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감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회사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윤씨의 혐의는 회사 설립이나 유상증자때 주식대금을 가장납입하고 이 돈을 횡령했다는 것.그러나 수사 관계자는 “윤씨의 돈이 정·관계로 유입되거나 정치인들이 지원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주도=수지김 피살사건은 장세동전 안기부장의 주도로 납북미수 사건으로 조작된 사실이밝혀졌다.서울지검 외사부는 19일 이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87년 1월5일 안기부 본부는 싱가포르 주재 안기부 요원으로부터 납북미수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당시어지러웠던 시국을 이 사건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판단한안기부는 해외담당 부국장 장모씨를 급파했다.윤씨의 자진월북 사실이 드러나 기자회견을 보류키로 결정한지 3시간여만인 8일 새벽 1시 장세동 안기부장이 기자회견 강행을결정,이날과 다음날 방콕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두차례열어 사건을 조작했다. 그뒤 안기부는 윤씨를 추궁,수지김을 살해했다는 자백을10일 받아냈다.그럼에도 대북관계 등을 우려한 장 부장은사건의 은폐를 지시했다.안기부는 4개월 가량 윤씨에게 간첩사건이라는 사실을 주입시킨 뒤 87년 4월 윤씨를 풀어줬다. ◆지난해 경찰수사 중단=언론과 경찰이 수지김 피살사건의 진상을 취재,수사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국정원은 다시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 엄익준(작고) 국정원 2차장은 “진상이 알려지면 남북문제 등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 은폐하라고 지시했다.특히윤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경찰이 수사에 열의를 보이자 엄 차장은 김승일 대공수사국장에게 “진상이 드러나면 망신”이라면서 경찰청장을 통해 수사중단 결정을 이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김 국장은 이날 이무영 경찰청장을 만나 살인 사건임을 설명한 뒤 수사중단을 요청했다.이 청장은 경찰청 외사팀에 수사중단을 지시했다. ◆남은 의문=그러나 아직 87년 이후 윤씨의 행적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검찰은 안기부가 윤씨를 방면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는 흔적을 잡고 내사중이다.실제안기부는 윤씨를 방면한 뒤에도 수사관이 윤씨를 접촉하고 91년부터 지금까지 윤씨의 출국을 금지시키는 등 감시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무영·김승일씨 내주 기소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짓고 다음주 중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의 내사중단과 관련,14일쯤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을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벌인 뒤 다음주에 이 전 청장과 김승일(金承一)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장세동씨 “윤씨 살인극 보고 받아”

    ‘수지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朴永烈)는 12일 지난 87년 1월초 수지김 남편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가 납북미수 사건을 꾸민 사실을 안기부측이 알면서도 태국 방콕과 김포공항 등에서 기자회견을 강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싱가포르 현지 대사관측이 당시 윤씨의 미심쩍은 행동을 본부와 안기부측에 모두 보고했었다”면서 “현지에 내려온 안기부 간부가 윤씨의 기자회견을주선하면서 부분적으로 왜곡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당시 안기부장이던 장세동(張世東·65)씨와해외담당 국장 정모씨를 재소환,대질심문 등 보강 조사를벌였다. 장 전 부장은 사건 은폐 등과 관련,“부인을 살해했다는윤씨의 자백 등을 보고받았지만 얼마후 부장직을 떠나 발표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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