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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정보기관장 수난사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이 15일 내부문건을 유출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불운한 마지막’을 맞은 역대 정보기관장의 전철을 밟았다. 김 원장은 이날 자신과 김양건 북한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대화록을 특정 언론사에 전달했음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 등이 수사를 의뢰할 경우 검찰 수사까지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김 원장의 전임인 김승규 전 원장도 2006년 10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심회 사건은 간첩단 사건”이라고 말해 피의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가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복이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5공 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정권이 끝난 뒤 여러차례 구속됐다. 최근에는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신건 전 원장이 2005년 불법감청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 앞서 국민의 정부시절에는 김영삼 정부에서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씨가 ‘총풍’과 ‘북풍’ 등 각종 공안사건 조작 및 안기부의 공기업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 등에 연루돼 철창 신세를 졌다. 불행한 말로를 맞은 대표적인 인물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다.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살해한 뒤 80년 5월 사형됐다.60년대 초반 중정부장을 지낸 김형욱 전 부장은 퇴임 후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유신정권을 비난하다 7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책꽂이]

    ●자동차의 역사(마이클 볼러 등 지음, 하윤숙 옮김, 예담 펴냄) 자동차의 역사를 컨버터블, 클래식카, 레이싱카 등으로 나눠 설명하는 자동차 백과사전. 자동차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모델의 사진과 함께 각 모델들의 구체적인 사양까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페라리 F50 등 자동차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된 모델들의 사진에 마니아들의 입이 벌어질 만하다.630쪽.10만원.●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펴냄) ‘먼나라 이웃나라’의 작가 이원복 교수도 알고본즉 지독한 와인애호가였다. 와인을 향한 그의 애정과 학자로서의 지식을 듬뿍 담은 와인 교양서. 와인에 얽힌 발효과학, 포도의 품종과 특징, 와인 마시기 좋은 온도 등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샹파뉴(샴페인)를 널리 퍼뜨린 클리코의 일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작가 특유의 유머에 버무려졌다.1만 1900원.●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박영희 글, 조성기 등 사진, 삶이보이는창 펴냄) 시인이자 르포 작가인 지은이가 6명의 다큐사진 작가들과 함께 엮었다. 귀금속 세공사, 선박 수리공, 이발사, 자전거 수리공 등 자본주의의 경계에 서있다가 결국 ‘무대’밖으로 밀려난 쓸쓸한 삶들을 현장감 있게 기록했다.1만 1000원.●쟁점으로 읽는 중국 근대 경제사(필립 리처드슨 지음, 강진아·구범진 옮김, 푸른역사 펴냄)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 즉 중화민국 성립 직후까지의 중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전통적 중국경제가 근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짚었다. 저자는 “오늘날 중국 특유의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근대 경제는 반드시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만 3000원.●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강소연 지음, 부엔리브로 펴냄) 문화재청 집계에 따르면,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7만 5000여점. 잃어버린 문화유산과 함께 잃어버린 우리의 과거를 찾으려는 지은이의 진솔한 열정이 담겼다. 해외유출된 국보급 문화유산 20여점을 담은 사진 200여장을 공개하고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은이는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원이자 홍익대 겸임교수.2만 5700원.●동경 일화(콘도 다이스케 지음, 김경철 옮김, 북쇼컴퍼니 펴냄) 도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국독자를 겨냥해 들려주는 책. 일본의 유력 주간지 ‘주간현대’의 부편집장인 지은이는 부실건축 아파트, 황혼이혼, 이승엽 계약밀화, 일본정치 뒷이야기, 도쿄 호텔 전쟁 등 언론인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재조명했다.9800원.●열정의 컬렉터(박현주 지음, 살림Biz 펴냄) 미술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즈음.“미술투자의 진정한 성공은 미술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열정에 있으며, 그 열정을 이해한 후에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독특한 시각의 미술품 투자 가이드북. 최근 급성장세를 타는 젊은 국내 작가 40명을 인터뷰했다.1만 6000원.●대학(大學)·중용(中庸)(이세동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국가 지도자 양성의 치밀한 설계도로 꼽히는 ‘대학’, 융합과 통일을 지향하는 유가사상의 정수인 ‘중용’을 이세동 교수(경북대 중어중문학과)가 완역했다. 어느 시대에서건 지도자라면 ‘대학’과 ‘중용’의 이상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명제를 재확인할 수 있다.1만 3000원.
  • [부고]

    ●홍형택(동아시아재단 사무국장)용택(세동상사 실장)원택(서울메드쿠스 대표)씨 모친상 반정수(중국 거주ㆍ사업)씨 빙모상 박민선(박민선내과 원장)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01●은병기(남강학원 재단이사장)씨 별세 석형(대우증권 채권영업부 대리)혜정(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차장)혜영(LG전자 주임연구원)씨 부친상 이보혁(자영업)박재홍(맥킨지 파트너)이수용(퍼미라 상무)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2●이종묵(전 한국전력공사 남원변전소장)씨 별세 윤우(더원글로벌 대표)동우(호남플랜트 〃)치우(한국반도체산업협회 팀장)씨 부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3●김희연(양우건설 상무)씨 상배 지성철(전 중앙일보 부장)성복(협신기업 부사장)성호(게인인터내셔널코리아 이사)진해(전 서울시영등포수도사업소 팀장)씨 여동생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010-2230●장승우(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승원(제주 강남병원장)승일씨 모친상 장시호(한국원자력발전소)씨 조모상 24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053)620-4241●김용해(전 기자협회 부회장)씨 별세 홍은경(Hands영유아지원연구소 소장)씨 상부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92-1699●김정주(건국대 생명자원경제학과 교수)씨 모친상 25일 건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030-7909●권혁진(자영업)혁숭(부산대 교수)욱동(대구대 〃)계랑(대구 정화중 교사)씨 모친상 송재용(자영업)양춘모(대구 덕원고 교사)씨 빙모상 임현주(대구 경일신경외과 원장)씨 시모상 25일 경북 문경 국화원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11-507-3501
  • “北경제 中예속 방치땐 남북통합 걸림돌로”

    “北경제 中예속 방치땐 남북통합 걸림돌로”

    한국과 미국이 합작한 북한경제연구포럼인 한반도 미래포럼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창립기념식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반도미래포럼은 “남북경제협력은 단순지원을 넘어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북한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지원은 자원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한반도 경제지형 구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양문수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은 남북한 별개가 아닌 한반도 전체를 하나로 놓고 동북아 경제권에서의 역할을 모색하는 ‘한반도 경제구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 자유무역협정과 관세동맹 수준의 정책·제도의 통일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처럼)북한경제가 중국에 예속되는 게 지나친 현상을 방치할 경우 남북통합은 물론 동북아시아지역의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연구위원은 “경제성장을 높이고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으려면 중앙은행제도 개편 등 금융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금융분야 전문인력과 현금인출기·전산망 등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짧은 기간내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으면 개선이 어렵다.”면서 “한국과 외국기관이 인력교류 연수와 인프라 지원 등으로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남북한 경제적 격차가 심한 상태에서 남북경제협력은 산업협력이 아닌 북한을 어떤 산업별 전략으로 개발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북한의 경쟁력은 노동과 자원”이라며 “(북한이)외환난과 식량난 등의 경제의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노동집약적 수출을 통한 상품화 작업, 남북공동마케팅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경제개발은 남한 경제, 나아가 한반도 전체의 경제적 후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냐가 문제”라면서 “경쟁력 없는 산업구조 하에서 외부로부터의 일방적인 자원투입은 자원의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반도 미래포럼은 동북아시아연구(NEAR·니어) 재단(이사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원장 돈 오버도퍼)이 공동으로 북한연구를 위해 설립한 포럼이다. 정덕구 전 장관은 “북한 경제 실체에 대한 한·미 공동의 공감대를 형성해 북한에 사회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가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한반도 미래포럼에는 한·미 양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종욱 전 주중대사, 장달중 서울대 교수, 프란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원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기업 유치운동 큰 성과

    부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으로 이전한 업체는 30여개에 달한다. 부산시는 9일 코스닥 등록업체인 경남 양산시 교동 ㈜디에스아이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 8782㎡ 규모의 신사옥 착공식을 갖는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사옥에는 본사 사무실과 함께 임플란트 및 심혈관기기, 인공뼈 등 의료기기 분야 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생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이 회사와 협력을 맺고 있는 30여개 협력업체도 이전을 추진 중이어서 지역 고용유발효과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또 경남 양산시 덕계동 자동차 부품업체인 ㈜세동도 부산 이전을 결정하고 최근 부산 기장군 장안지방산업단지 내 3만 2000여㎡의 부지를 매입했다. 산업단지 조성이 끝나는 2009년부터 공장 신축에 들어가 늦어도 2010년 상반기에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벤처기업인 ㈜아이젠글로벌도 최근 경남 김해시에서 부산으로 회사를 옮겼고, 산업용 전기 자동화 기업인 LS산전㈜도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부산지역으로의 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개최로 부산이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였고, 지난 2004년 ‘부산시 민간투자 촉진조례’가 제정되는 등 이전 업체에 대한 재정 및 행정적 지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김현곤(전 유네스코 대사)씨 별세 종한(캐나다 거주)종우(쉐플러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590-2579●한창균(기아자동차 유럽총괄법인 상무)영균(대신증권 상무)일균(삼성전기 부장)씨 부친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2072-2091●정인철(회사원)인찬(사업)씨 부친상 김수명(대구은행 부행장)박세동(교사)신태규(교사)씨 빙부상 29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53)801-9999●안형섭(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보섭(숙명여대 교수)진섭(자영업)순임씨 부친상 28일 대구 곽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252-1603●최영식(법무법인 새얼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김운태(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총무 목사)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010-2295●서명희(전 서명희의원 원장)씨 별세 권영주(순천향대병원 교수)씨 상배 29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792-1656●김태식(신명중 교장)씨 부친상 김익수(전 한국체대 교수)박경선(용인전자 부장)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010-2236●이헌태(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홍보자원팀장)씨 상배 28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31)810-5473●임종길(전 경찰청 보안국 총경)승(미국 거주)종성(사업)종수(천일페인트㈜ UPR 대표)종구(사업)종석(리드엔지니어링 대표)씨 모친상 김병두(사업)씨 빙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5●송영규(승림카본금속 전무이사)영화(유럽유전자생물학연구소 함부르크실장)씨 부친상 이진곤(국민일보 주필)씨 빙부상 29일 독일 함부르크 알게마이네병원 (02)781-9297●이승규(전 인제경찰서장)씨 별세 신형철(강원일보사 편집국 차장)씨 빙부상 29일 강원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33)258-2268
  • [Local & Metro] 새달 동탄~기흥도로 완전 개통

    경기도는 22일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성시 동탄∼용인시 기흥간 도로를 예정보다 앞당겨 8월에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에서 삼성전자 입구,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신갈저수지 등을 거쳐 용인시 기흥읍 공세동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길이 4.95㎞, 왕복 4차로이다. 당초 연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개통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과장급 전보 △홍보협력담당관 柳志勳■ 메리츠증권 ◇상무 승진△프로젝트금융사업본부장 겸 부동산금융연구소장 金紀亨■ 국무조정실 ◇국장급 전보 △복지여성심의관 具本鎭■ 농림부 ◇국장급 전보△국제농업국장 河泳孝△농촌정책국장 裵鍾河■ 특허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직위승진△경영혁신홍보본부장 李焌碩 △고객서비스〃 李永大 △특허심판원 심판장 金宰弘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산업재산정책본부장 金榮敏 △상표디자인심사〃 金垣中 △특허심판원 심판장 金鍾安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柳寬熙■ 금융결제원 ◇부서장△기획조정실장 신동원 ◇연수파견△수석조사역 박윤배■ 산재의료관리원 △기획조정팀장 정종희△경영관리〃 김영진△인사교육〃 최순성△전산정보〃 이영복△총무〃 김세동△감사〃 박원종△진료체계개선〃 박상태■ 한국수력원자력 △방폐물제도개선사무국 부국장 禹商仁■ 대한불교진흥원 △이사 金圭七△감사 田炅斗■ 스포츠 월드 △편집국 체육부 차장 이준성 △ 〃 체육부 차장대우 조범자 △사업기획팀 차장대우 문성희
  • 세계 200여개 국가 FTA 체결…경제블록화 추세 속 대세될 듯

    세계 200여개 국가 FTA 체결…경제블록화 추세 속 대세될 듯

    2000년 이후 전 세계에 FTA열풍이 불고 있다.FTA란 특정 국가 간의 배타적 무역특혜를 서로 부여하는 것으로 가장 느슨한 지역무역협정이다. 한·미 FTA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FTA를 체결한 국가 수는 200개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경제블록화 FTA FTA로 지역경제 블록을 형성한 형태로서 회원국간의 관세철폐를 중심으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회원국간의 자유무역을 하면서 회원국이 아닌 나라에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관세동맹 형태의 남미공동시장(MERCOSUR)이 있다. 여기에 생산요소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공동시장 형태의 아세안(ASEAN)과, 단일통화·공동의회 설치 등의 등 정치·경제적 통합체인 유럽연합(EU)도 나타났다. 이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오만·바레인·카타르 등이 만든 걸프협력이사회(GCC), 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랜드·리히텐슈타인 등 국가의 지역연합인 에프타(EFTA), 아프리카 카리브 태평양 제국 연합인 ACP 등이 있다. ●FTA 현황 지역간 무역협정은 2006년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이 기간에 미주 지역 6건, 아시아 지역은 5건의 협상이 타결됐다. 현재 진행되는 협상도 아시아 지역은 무려 32건으로 FTA에 적극적이다.2005년 아시아 지역은 FTA를 13건 타결시켜 가장 활발했고, 미주는 7건, 유럽이 2건 타결됐다. 2006년 말 현재 세계 주요국의 국가별 타결국 수를 보면 칠레가 54개국으로 가장 많고,EFTA가 45개국, 멕시코 44개국,EU 43개국 순이다. 타결 건수(이미 경제블록화된 지역은 1건으로 취급)는 EU가 21건으로 가장 많고, 칠레 20건,EFTA 17건, 멕시코와 미국이 각각 13건이다. 한국의 타결 건수는 4건에 14개국이고, 중국은 5건에 14개국, 일본은 8건에 8개국이다. ●FTA 왜 확대되나 자유무역주의라는 이름으로 특정권역을 경제적으로 블록화하는 것은 세계화와 함께 국제경제의 뚜렷한 조류다. 국제무역기구(WTO)의 출범 이후 더욱 확대됐다.47년 간의 제네바관세협정(GATT)체제 하에서 지역경제 협정은 127건이었다. 그러나 1995년 WTO체제 출범 이후 9년 만에 176건의 지역무역협정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무역자유화를 위한 다자간 협상이었던 도하개발어젠다(DDA)처럼 다자간 협상은 각국의 입장들이 판이하게 달라 의견의 조율이 어렵지만,FTA와 같은 양자간 협상은 이견을 좁히기 쉽기 때문에 타결이 손쉽다.”면서 “앞으로도 FTA협상은 세계경제가 블록화되는 흐름 속에서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럽연합 창립 50돌] 이상이 현실로(상)

    [유럽연합 창립 50돌] 이상이 현실로(상)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 대륙에 신명이 넘친다.25일 유럽연합(EU) 창립 50돌을 앞두고 축하 잔치가 동시다발로 터져나온다.1957년 유럽단일 시장 계획의 첫 골격을 마련한 ‘로마조약’을 체결해 일궈온 발전을 자축하는 흥겨움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축구장과 공연·전시장, 거리, 나이트클럽…. 열기는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25일 발표할 ‘베를린 선언’이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상을 현실로 바꾼 EU의 지난 50년과 현재, 정치공동체라는 이상을 향해 다시 뛰어야 할 앞날을 점검해본다. ‘이상이 현실로’ 1957년 로마 조약에 서명한 국가는 단 6개국이었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와 베네룩스 3개국 등 석탄철강공동체(ECSC) 멤버가 그들이다. 당시만 해도 주변국가나 유럽 대륙 너머에서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5차례의 ‘확장 공사’를 거치며 EU는 매머드급 공동체로 거듭났다. 과정은 더뎠지만 반목의 역사를 딛고 한 분야씩 합쳐가면서 통상·통화·재정분야의 통합을 이뤘다. 마침내 올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받아들여 27개 회원국의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1946년 처칠 “통합 정치체제 필요” 역설 전대 미문의 역사적 실험 뒤에는 몇몇 정치인의 이상과 꿈, 강력한 의지가 자리잡고 있다. 선구자는 ‘유럽통합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 모네와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 처칠은 1946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유럽에서 전쟁을 막으려면 국가간 결합을 통한 하나의 통합 정치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프랑스 경제계획청장 모네의 석탄·철강 공동 관리 발상으로 연결됐다. 두 사람의 꿈을 이어받은 이가 프랑스 외무장관 로베르 슈망. 그는 1950년 유럽의 석탄·철강을 공동 생산·분배·관리하자는 이른바 ‘슈망 선언’을 제안하면서 EU 태동의 초석을 다졌다. 이에 따라 1953년 ECSC가 발족했다. 이들의 이상과 그를 실현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의 EU는 가능했을지도 모른다.1985년부터 10년 동안 EU집행위원장을 지낸 자크 들로르는 “우리 공동체는 역사와 필요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6개국→27개국으로 ‘5차례 확장공사´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성공적 운영은 로마조약 체결로 이어졌다. 그 뒤 1958년 경제공동체(EEC)·원자력공동체(EURATOM)가 출범했다. 경제공동체를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생긴 자신감은 1967년 유럽공동체(EC),1968년 관세동맹,1979년 유럽통화제도로 결실을 맺었다. 이어 1993년 단일시장을 이룬 뒤 EU가 발족됐다.2002년에는 유로화로 단일화폐 시대를 열었다. 경제공동체를 EU로 확대발전시킨 주역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 총리. 미테랑은 1990년 1월 유럽연방 구상을 제시했고 그해 4월 콜-미테랑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1993년 1월까지 단일 시장과 경제금융 통합 완성 주장으로 이어졌고 1992년 2월 EU조약(마스트리히트 조약)을 낳았다. 1957년 6개국이던 회원국 숫자도 1973년 영국·아일랜드·덴마크가 가입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1981년에 그리스,1986년에 스페인·포르투갈이 합류하면서 EC 12개 회원국 체제를 갖췄다.EU조약 체결 뒤 1993년 현재의 통합 형태인 EU가 1993년 출범했다.EU는 공동 경제·외교안보 정책과 내무·사법 협력 체제를 갖춘 뒤 1995년 스웨덴·핀란드·오스트리아를 새 식구로 맞이하면서 15개국 체제로 확대됐다. EU의 양적·질적 전환기는 2005년 5월.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몰타·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중·동부 유럽 10개국이 가입했다. 서부 유럽에 국한된 ‘통합’이 명실상부하게 유럽 대륙으로 확장한 것이다. ●올 경제성장률 2.7% 전망 EU는 현재 4억 9300만명이 지구촌 총생산의 30%를 산출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공동체다. 뿐만 아니라 인구 4억 9300만명으로 중국(13억 1000만명)·인도(11억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전체 면적은 423만 ㎢. 국제통화기금(IMF)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EU 25개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은 14조 2050억달러로 미국(13조 2620억 달러)보다 9430억달러가 많다. 또 경제성장률은 2.9%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활기는 낮은 실업률과 생산성 증가, 낮은 인플레이션율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U 집행위는 최근 27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하며 미국(2.5%)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제 및 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오랫동안 미국·일본에 뒤졌던 유럽이 무기력한 성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로화도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세계에서 유통된 유로화 가치가 8000억달러를 넘어서 달러 유통 규모를 추월했다.”고 전했다.2002년 1월 1달러 대비 1.1로 출범한 유로화는 현재 1.3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출범 5년 만에 기축통화인 달러를 따라잡을 정도로 성큼 성장했다. 이런 거시적 통계만이 아니라 미시적 변화도 두드러진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유럽을 사랑하는 50가지 이유’라는 변화상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네와 슈망의 꿈대로 독일·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강국의 분쟁은 사라졌다. 또 독재에 신음하던 스페인을 비롯, 포르투갈·그리스, 중·동부 유럽 10개국에 민주주의가 안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80년 도입된 역내 정보통신시장 자율화로 전화요금이 1984년 이후 80%나 내렸다. 회원국 어디에서나 자국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항공시장 자유화로 이지젯이나 라인에어 같은 저가 항공사가 등장했다. 대학생 교환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도 활기를 띠고 있다. vielee@seoul.co.kr
  • [인사]

    ■ 국방부 ◇서기관 승진 △총무팀 趙敬子△군수관리관실 장비팀 柳在正△감사관실 직무감찰팀 朴均泰△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기획팀 李圭弘△혁신기획본부 혁신기획팀 姜東柱■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 △어업자원국 양식개발과 崔完鉉△대통령비서실 姜仁求■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부산체신청 정보통신국장 許圓錫△우정사업본부 전입 朴台熙 閔載晳■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지원부장 손충호△진흥사업〃 최경애△혁신기획〃 신숙희△심의지원부 도서만화팀장 김성만△〃 정기간행물〃 김학수△〃 외국간행물〃 장택환△진흥사업부 독서진흥〃 박용덕△〃 전략사업〃 이선구△혁신기획부 홍보기획〃 최남율△〃 경영지원〃 김진형△독서아카데미운영반장 배진석■ 국제교육진흥원 ◇승진 △서기관 박석진■ KT&G ◇전무급 전보 △마케팅부문장 이광열△생산〃 민영진△전략〃 이영태◇상무급 전보△R&D부문장 이동욱△생산부문 제조본부장 이태형△지원〃 김일종△마케팅부문 마케팅〃 함기두△〃 글로벌〃 허승오△생산부문 원료〃 유제복△영주제조창장 박강제 ◇상무보급 전보△지원본부 인재개발원장 강용탁△재무실장 김산겸△전략부문 홍보실장 이철수△남서울본부장 강희룡△북서울〃 김해성△부산〃 방형봉△대구〃 김대성△인천〃 강주원△경기〃 이상기△신탄진제조창장 김광준△인쇄〃 이재헌△김천원료공장장 정준하 ◇임원대우 전보△감사실장 이수영△전략부문 전략실장 허업△〃 CR〃 최정원△마케팅부문 마케팅본부 마케팅〃 김준기△〃 〃 브랜드〃 김창렬△〃 글로벌본부 해외사업〃 최상철△생산부문 제조본부 생산관리〃 이광훈△〃 〃 품질관리〃 유영동△〃 원료본부 원료관리〃 장재식△〃 원료본부 구매〃 민병한△R&D부문 제품개발〃 최윤주△〃 기술개발〃 박재민△〃 중앙연구원 연구기획〃 김영회△〃 〃 담배과학연구소장 이문수△〃 〃 인삼〃 도재호△〃 〃 생물자원〃 유연현△〃 〃 분석과학〃 민영근△성장사업본부 자산개발실장 최성관△〃 신사업〃 백철만△지원본부 인사〃 권봉순△〃 정보〃 이갑수△〃 스포츠〃 최규형△전남본부장 홍문봉△충남〃 최정일△원주제조창장 정태풍△광주〃 염동배△남원원료공장장 박성훈◇1급 전보△지원본부 비상계획실장 우용하△전북본부장 전준영△남서울본부 강동지사장 강만형△북서울본부 종로〃 이하형△북서울본부 북부〃 전장호△부산본부 부산진〃 류도근△인천본부 안산〃 이권성△신탄진제조창 MAC실장 이수호△원주제조창 생산〃 이용건△〃 지원〃 서석록△광주제조창 생산〃 나강윤△〃 지원〃 전충열△영주제조창 생산〃 정헌영△인쇄창 인쇄〃 전은철△전북본부 유영구△생산부문 원료본부 원료생산실 김진원△마케팅부문 글로벌본부 해외투자실장 이진희△생산부문 원료본부 원료생산〃 노선호△지원본부 인재개발원 연수〃 방광혁△신탄진제조창 생산〃 임무수△〃 지원〃 신현록△영주제조창 지원〃 윤여대△제주본부장 민병환△남서울본부 강남지사장 김현진△신탄진제조창 생산〃 임무수△전략부문 CR실(KT&G복지재단 파견) 윤영승■ 경향신문사 ◇승격 (국장)△미디어전략연구소장 조성환(부국장대우)△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승철(차장)△편집국 정치부 이기수△〃전국부 박용근 윤희일△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 심우진△제작국 제작1팀 김광만 정석모△윤전1팀 김대환 안태준△〃윤전2팀 장순택△광고마케팅국 마케팅 4팀장 박재구△스포츠칸본부 스포츠칸편집국 종합뉴스부 류원근(차장대우)△편집국 경제부 박성휴△〃산업〃 최우구 김석△〃전국〃 최인진△〃문화1〃 한윤정△〃사진부 박민규 김정근 박재찬△〃 편집1〃 김연수△경영지원실 시설관리팀 류창환△〃 업무지원팀 김태준△제작국 전산운영팀 김선중△〃제작2팀 홍성민 양영만△〃윤전1팀 서호정 정병석△〃 윤전2팀 오세동△판매국 호남팀 이광천△〃중부팀 박상열△광고마케팅국 마케팅2팀 박인수△출판본부 출판관리팀 박홍만△〃레이디경향광고팀 정인섭△〃뉴스메이커광고팀 조영수◇보직변경△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유병선△편집국 선임기자 유인화 설원태△〃국제부장 양권모△〃전국부장 박래용△〃여론독자부장 최병태△〃산업부 차장 안치용△〃문화2부 차장 최병준△출판본부 레이디경향 부장 유인경△스포츠칸본부 스포츠칸편집국 사진부장 권호욱■ 아산의료원 △정읍아산병원장 최영균△보령〃 정종기△홍천〃 박학천△보성〃 김중열△금강〃 안영락△영덕〃 김연수■ 한성디지털대 △총장 김창국△대외협력 부총장 선형기△기획처장 서승기△교무처장 장대갑△학생처장 육효창△홍보처장 조경훈
  • 미분양 ‘떨이’ 아파트

    미분양 ‘떨이’ 아파트

    아파트 분양 실적이 최근 저조해지자 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등 파격적인 대출 조건을 내걸었다. 일부 지방에서는 1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지 않으면 환불과 해약까지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은 분양도 있다. 실수요자들은 자신의 대출조건(DTI)과 입지여건을 잘 살펴 괜찮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에 나섰던 전국의 신규 분양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대출조건을 내걸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지 가운데 수도권 중·소형 단지들은 ‘중도금 일부 무이자’ 조건을 내건 경우가 많다.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나쁜 지방에서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도 많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청광플러스원’은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을 내걸고 잔여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에서 보람건설이 짓는 단지도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양천구 신월동 코아루, 경기 양주시 덕계리 현진에버빌 등도 중도금 40∼50% 무이자 대출을 계약조건으로 내놓았다. 경기도 시흥시 미산동 ‘피오레’는 계약자가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연계 보금자리론을 선택하면 중도금의 60%를 이자 후불제로 처리해준다.38∼71평형으로 이뤄진 단지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상떼레이크뷰’도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로 대출해준다. 기흥 호숫가 단지에서 30m정도 거리에 있다. 호수 조망권이 좋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이천시 갈산동 설봉1차 푸르지오 등도 이자후불제 혜택을 준다. 수도권보다 분양시장 침체가 심각한 지방 단지들의 경우 대출금 혜택 폭이 휠씬 큰 편이다. 경남 마산시 진동면 ‘한일유엔아이’는 잔여물량 계약자에게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낮춰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울산시 울주군 현진에버빌, 남구 신정동 동문아뮤티 등도 중도금 60%이상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계약금은 전체 분양대금의 5∼10%선이다. 분납도 가능하다. 입주 이후 원금보장을 약속한 단지도 있다. 대구 신서동 ‘신일해피트리’는 2009년 9월 입주 무렵에 1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지 않으면 해약과 환불을 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수요자들은 이들 단지의 금융혜택과 자신의 대출조건, 앞으로의 교통여건 등을 잘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제주를 중간 급유없이 운항할 수 있는 최신형 응급의료 헬기를 신규 도입, 최근 일선에 배치했다. 새 헬기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도입, 운용했던 1세대 응급의료 헬기를 대체한 것으로, 최대 시속이 324㎞에 달해 지금까지 3시간 걸리던 서울-제주간 운항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헬기에 심장·심전도 감시장치, 심장제세동기, 혈압·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장비와 모니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병원 응급항공의료팀 소속 의료진이 탑승해 환자이송과 이송중 응급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문의:삼성서울병원 응급항공의료팀(02-3410-2058).●전국병원홍보협의회는 최근 대의원 총회를 열어 임종성 경희의료원 홍보팀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임 회장은 향후 1년 동안 전국 병원홍보협의회를 이끌게 된다.●다국적 제약사인 UCB제약이 최근 새로운 간질치료제 ‘케프라’(성분명 레비티라세탐)를 출시했다.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케프라는 다른 간질치료제와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이 적어 1차 간질치료제로, 발작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강남 S&U피부과가 2월1일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압구정 S&U피부과’를 개원한다. 압구정점이 개원하면 이 피부과 분원은 네 곳으로 늘어난다. 새로 개원되는 압구정점은 ‘VIP고객을 위한 환자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메디컬 스파’를 도입, 치료 후 체형교정과 피부 탄력관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방순 원장은 “맞춤형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노화방지에 중점을 둔 환자 중심의 토탈 케어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567-5050.●고대안산병원 피부과는 31일까지 바르는 탈모방지제 임상시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70명이며, 대상은 18세 이상의 남성 또는 여성 탈모증 환자이다. 참가자는 16주 동안 2회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 성과를 검증받아야 하며,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 두피 건강측정, 탈모방지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문의 (031)412-5182∼83.
  • [부동산플러스] 기흥 ‘상떼 레이크뷰’ 345가구 공급

    성원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상떼 레이크뷰’(조감도) 아파트 345가구를 이달 하반기중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3번 출구 200m 전방 법원 부지 인근에 있으며 15일 오픈한다. 지하 2층, 지상 15층 7개동이며,70평형 207가구,80평형 138가구 등 대형으로만 이뤄진다. 기흥 호수에서 직선 30여m 거리에 있다. 현재 공사중인 분당선 연장인 상갈역과 가깝고,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와 영덕~오산간 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좋아진다. 입주는 2009년 상반기. (031)719-8822.
  • 터키 EU가입 또 ‘빨간불’

    |파리 이종수특파원|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적신호가 울렸다. EU 25개국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터키가 회원국인 키프로스에 항구와 공항을 개방하지 않고 있어 협상을 부분 중단한다.”고 밝혔다.35개 분야 가운데 자유로운 상품 이동, 금융서비스, 농업, 수산업, 운송, 관세 동맹, 대외관계 등 주로 교역과 관련된 분야의 협상이 중단됐다. 나머지 27개 분야는 협상을 계속하지만 터키가 항구·공항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최종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협상 시작 이후 14개월 동안 불협화음을 빚어온 터키 가입 문제가 다시 위기 국면을 맞았다.●최대 걸림돌-키프로스 터키의 EU 가입 협상의 아킬레스건은 키프로스 문제.1974년 친(親) 그리스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터키가 터키계 주민들이 사는 북부를 점령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특히 2004년 남 키프로스는 EU에 가입하고 북 키프로스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앞서 EU 가입을 위해 관세동맹을 체결한 터키는 남 키프로스에 공항과 항구를 개방하라는 EU의 요구를 번번이 거부했다. 긴장관계 속에서 이어지던 협상은 최근 EU집행위가 8개 분야 협상 중단을 권고한 뒤 이를 외무장관회의가 승인하면서 위기를 맞았다.●희비 엇갈린 전망터키 가입이 난항을 겪는 것은 서방과 이슬람 문명의 충돌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무슬림국가 터키에 대해 기독교·가톨릭계인 EU의 오랜 반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아직 터키 가입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나머지 27개 분야 협상은 이어지기 때문이다. 외무장관들도 이날 EU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후보국인 터키와의 협상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북 키프로스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기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영국과 북유럽 국가가 터키의 가입 조건을 완화하자고 나선 것도 낙관론을 뒷받침한다.그러나 최근 EU 내에 반(反)터키 정서가 커지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터키와 오랜 기간 갈등 관계인 그리스를 비롯,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에 대한 해석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온 프랑스가 강경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vielee@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잠/진경호 논설위원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잠만 잔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지닌 인물이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다.1923년부터 1929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하루 평균 11시간을 잤다니 동서고금의 지도자 가운데 잠에 관한 한 달인이라고 하겠다. 부통령으로 있다가 전임 워런 하딩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새벽 2시에 부랴부랴 취임식을 갖고는 다시 3시간 더 잤다는 그다. 회의 중에 졸다 구설수에 오른 일도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러나 당시 그에 대한 국민들의 신망은 비교적 높았다고 한다. 그가 많이 잤기 때문은 결코 아니겠으나 대공황을 앞둔 1920년대 중반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전·현직 대통령들로부터 부쩍 잠을 못 잔다는 소리가 잦아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준비 안 된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가 이 꼴이 됐다. 밤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는 이보다 일주일 앞서 “최고책임자가 횡설수설하니 잠이 안 온다.”고 불면을 호소한 바 있다. 정작 염려스러운 일은 노무현 대통령의 불면이다. 지난 5월 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회의에 참석해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밤뿐 아니라 잠 못 이루는 청와대의 밤도 있다.”고 했다.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에 따르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노 대통령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토로한 적도 있다고 한다. 최근 청와대를 방문한 여권 인사는 새벽 3시까지 노 대통령이 깨어 있다가 새벽 5시30분에 집무실에 나오는 경우가 잦다고 전했다. 수면장애는 피로는 물론 집중력 저하, 짜증, 망상, 공격성 증가 등을 불러온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절반이 재임 때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시달렸다는 듀크대 메디컬센터의 연구보고서가 올 초 발표된 바 있다. 대통령의 정신질환과 국정운영의 상관관계까지 밝히진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작용할 리는 만무하다. 지난해 신임 사무관 특강에서 “긴장과 피로는 잠으로 푼다. 잠이 피로회복에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한 노 대통령이다. 그가 잠을 못 자면 국민도 편히 잘 수 없다. 장세동 전 경호실장이 정립(?)했다는 ‘심기경호’를 청와대 비서실이 흘려듣기만 해선 안 될 듯하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기흥 ‘성원 상떼빌’ 416가구

    성원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성원 상떼빌 아파트(조감도) 416가구를 분양한다.80만평 호수공원과 30만평 휴양림으로 둘러싸였다. 주변에 삼성반도체 등이 몰려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70∼80평형대다. 에버랜드, 민속촌, 명문 골프장 등이 몰려 있다.(031)719-8822.
  • 전두환 前대통령“비망록 공개되면 하야 의문 풀릴 것”

    전두환 前대통령“비망록 공개되면 하야 의문 풀릴 것”

    23일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 둘째날 세간의 관심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에 쏠렸다. 최 전 대통령을 8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전 전 대통령은 대구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와 오후 3시쯤 부인 이순자 여사,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과 함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전 전 대통령은 유족들을 20여분 동안 위로한 뒤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 이런 위기에 우리나라 외교에 아주 큰 공을 세우신 최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 고인의 외교 역량을 참고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 전 대통령의 하야 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때 당시의 모든 것도 최 전 대통령께서는 상세한 기록을 갖고 계셨을 것”이라면서 “회고록을 최 전 대통령께서 작성해뒀단 얘기도 있다. 물론 비망록을 갖고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서 비망록 형식이 되든 회고록 형식이 되든 세상에 이것이 발표되면 궁금한 사항에 충분히 재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25분쯤 빈소를 찾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무를 많이 도왔다고 회상했다. 박 전 대표는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갈려 외교전이 치열했던 때여서 국제무대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최 전 대통령이 역량을 크게 발휘해 아버지의 일을 많이 도왔다. 큰 지도자신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최규하 대통령 하야 과정과 관련,“경황이 없을 때였고 청와대에서 나와서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전 10시30분쯤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빈소를 찾아 “국제적으로 국위를 선양하신 분이고 외교계의 큰 어른이자 국가 위기의 산 증인이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 외교관,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던 분이라 역사가 진지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 이어 빈소를 찾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는 “가장 어려운 때 가장 어려운 국정운영을 하신 분이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용훈 대법원장, 김신일 교육부총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각부 장관과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도 빈소를 찾았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IBSA/이목희 논설위원

    아침 신문에서 한 장의 사진이 감명 깊게 다가왔다. 인도·브라질·남아공 3개국 정상이 손을 맞잡고 있었다. 각국의 영문 이니셜을 딴 IBSA 정상 대화포럼이었다.‘세계경제지도를 바꿀 IBSA를 주목한다.’는 내용이 기사의 주를 이뤘다.GDP 규모가 한국과 비슷한 몇 나라가 손을 잡으니 세계가 긴장했다. 국가간 거리, 국내 정치사정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게 바로 ‘외교의 힘’인 것이다. 앞서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21세기 신흥경제대국으로 주목받았다. 이들 국가가 눈부신 발전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기는 어려웠다.IBSA는 BRICs보다 진보한 모임이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남아프리카 관세동맹(SACU)과 인도 등 11개국을 묶어 거대한 자유무역지대를 만들려는 목표를 세웠다. 인구 14억명,GDP 6조달러로 EU를 넘어서는 규모다. IBSA는 1조달러에 이르는 ‘차이나머니’를 가진 중국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IBSAC로의 확대인 셈이다. 미국과 유럽의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남남(南南) 협력으로 국제경제를 주도해보자는 취지다. 미국과 중국 틈새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한국도 눈을 크게 떠야 할 것 같다.IBSA에 한국이 참여하면 KOIBSA로 만들 수 있다. 지금 동북아 이웃들이 간단치 않다. 중국은 친디아라는 용어를 만들 정도로 인도와 협력체계 구축에 열심이다. 아프리카·남미를 종횡으로 누비고 있다. 일본의 새 총리가 확실시되는 아베 관방장관은 미국·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인도를 연대할 국가로 지목했다. 단순히 기업이 진출하고, 무역·투자를 늘리는 차원으론 미흡하다. 냉전시대 군사동맹이 힘을 발휘했다면, 지금은 경제동맹의 시대다. 함께 힘을 합쳐 도움이 된다면 지구 끝에 있는 나라인들 어떠랴. 좁은 동북아에서 냉전구도 탈피에만 급급해서는 안된다. 유엔에 가면 커피클럽이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반열에는 못 들지만 국력이 차상위는 되는 국가들의 모임이다. 한국,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이 주축이다. 그중에서 우리와 긴밀한 경제협력이 가능한 나라를 엮어보자.‘중견국가 경제협력체’도 그럴 듯하지 않은가.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염주영 칼럼] 北광산 사재기, 제2 동북공정인가

    [염주영 칼럼] 北광산 사재기, 제2 동북공정인가

    구한말 서세동점(西勢東占) 시기에 우리는 외세로부터 숱한 약탈을 당했다. 약탈의 주된 목표물은 광산채굴권과 철도부설권, 항만조차권 등이었다. 약탈의 선봉에 러시아와 일본이 있었다. 그 때를 연상케 하는 일들이 한 세기가 더 지난 지금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이다. 북한 내 주요 광산의 채굴권과 철도부설권, 항만개발권들이 하나둘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견디지 못한 북한이 부존자원들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있는 것이다. 경제협력이라는 미명 하에 경제침탈이 자행되고 있는 건 아닐까.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에 넘어간 광산채굴권만도 10여건에 이른다. 아시아 최대 노천 철광인 무산철광, 북한 최대 무연탄광인 용등탄광, 혜산 구리광산, 만포 아연광산, 회령 금광, 평양 인근의 몰리브덴광 등이다. 특히 무산철광은 50년간 채굴할 수 있는 권리가 중국에 넘어갔다. 지린성 훈춘시는 나진항 3·4호 부두 50년 독점사용권을 확보했다. 투먼(圖們)∼함북 남양∼나진∼청진간 철도부설권도 들어 있다. 북한은 중국식 경제특구 모델 도입과 ‘7·1조치‘를 통해 경제재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내자 동원은 불가능하고 외자유치 실적은 미미하다. 외화가 바닥나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다. 경제재건에 필요한 외자조달을 위해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았을 것이다. 자금난에 몰린 북한은 지금 부존자원을 헐값에 내다 파는, 하지 않아야 할 선택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문제는 팔려나간 이권들이 모두 민족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팔아먹은 이권들은 북한이 그대로 안고 있어도 지금 당장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통일이 되면 남북한의 공동 번영을 위한 밑거름으로 한 몫을 해낼 자원들이다. 지금이라도 북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남쪽의 자본력·기술력과 결합시킨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재고정리 왕창세일을 하듯 부존자원을 허겁지겁 내다 팔고 있는 북한의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마땅한 대처 수단이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자세는 더욱 한심하다. 중국은 왜 북한의 자원을 사재기 하고 있는 걸까? 우선 이권사업들이 그 자체로 경제적 잠재가치가 큰 알짜배기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잠재가치가 큰 자원들을 선점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배력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적 지배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계산일 것이다. 북한 붕괴와 한반도 통일 이후까지를 내다본 중국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은 지금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을 대대적으로 개발 중이다.2020년까지 이 지역을 남쪽의 주장(朱江) 삼각주 지역에 버금가는 대규모 공업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의 수행에는 막대한 자원과 원자재가 소요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출하려면 철도·항만 등의 인프라 시설도 있어야 한다. 동북3성 경제권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 공급기지와 수출품 수송 인프라를 북한에서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을 동북3성 경제권에 편입하려는 것 같다. 고구려 유적지를 대대적으로 복원해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역사왜곡에 이은 제2의 동북공정이 아닐까. 관계당국의 심층적인 분석과 대응을 촉구한다.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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