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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젊은 연구자상에 송태진 교수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교수가 최근 국제뇌졸중학회의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교수는 ‘비판막성 심장세동을 가진 급성 뇌경색증 환자에서 뇌내 미세출혈의 분포와 정도에 따른 장기 사망률의 차이’라는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 [공기업 탐방-국립공원관리공단] “내년 10월 원주로 청사 이전땐 직원복지 향상”

    [공기업 탐방-국립공원관리공단] “내년 10월 원주로 청사 이전땐 직원복지 향상”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원공단)은 출범 26년 만에 숙원이던 단독청사를 갖게 됐다. 직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신경을 쓰겠다.” 국내 21개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공원공단 박보환 이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본부의 차질없는 지방 이전과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취임 한 달(10월 25일)을 맞은 박 이사장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원공단 본부 집무실에서 만나 대담을 가졌다. 취임 후 국립공원 현장을 둘러봤지만 아직도 못가 본 곳이 더 많다며 바쁘게 보낸 일상도 소개했다. 한 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40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재임 중 탐방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잘못된 탐방문화를 바로잡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무등산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추가로 또 어떤 곳이 될 수 있고,국립공원이 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 -현재 광양 백운산, 대구 팔공산, 강화 갯벌 등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 지역이면서 국민들이 즐겨찾는 여가·휴양 장소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탐방객이 늘어나고 정부 차원에서 탐방 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지역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사회·경제적인 수익 창출도 활발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에 ‘입산시간 지정제’를 시행 중인데 효과는. -탐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1998년부터 국립공원의 야간 산행을 금지했다. 과거에는 일몰부터 일출 두 시간 전까지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탐방로 구간별로 왕복시간과 숙박이 가능한 대피소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입산 시간을 정했다. 특히 고산지대에 위치한 대피소를 예약하지 않은 탐방객들에게는 입산 제한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지난 3년간 지리산에서 연평균 28건의 안전사고가 야간에 발생했다. 그런데 입산시간 지정제 덕분에 올해는 현재까지 7건에 그치고 있다. →전체 국립공원의 사고 발생 건수와 예방대책은 무엇인지. -국립공원은 험준한 산악 지형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248건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체력을 생각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과 부상 사고도 많다.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추락사와 심장마비였다. 설악산이나 지리산과 같은 험준한 곳을 안전하게 탐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와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부터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1700여㎞에서 ‘탐방로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단계 등급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사전에 참조하면 좋다. 지리산 천왕봉이나 설악산 대청봉처럼 탐방객이 몰리는 고산지대 69곳에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심장제세동기’를 설치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추락 위험지구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올가을부터는 안전 모니터 봉사단도 운용 중이다. 탐방객들이 산행 중에 위험 요소를 발견해서 신고하게 되면 봉사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공원공단 직원들이 순찰 중에 발견하지 못한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대처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공단 본부가 지방으로 이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어디로 가는지.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10월까지 강원도 원주로 이사를 할 예정이다. 전국 20개(한라산 제외) 국립공원에 28개 사무소를 두고 있는 공원공단 조직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독 청사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자긍심도 크다. 원주 혁신도시 1만 2200㎡ 부지에 연면적 9300㎡의 건물을 세워 165명의 본부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단독청사는 직원들의 복지·휴식 공간도 충분히 확보돼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준정부기관 가운데 공원공단의 평균 임금이 하위권인데 개선 방안은.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임금 수준도 낮지만 자녀 교육이나 생활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 가족들은 주변 도시에 거주하고 본인만 근무지 근처에서 방을 따로 얻어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집 살림을 하기 때문에 주거비 지출이 많아져 급여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따라서 급여를 인상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별도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전용관사를 늘리는 것도 절실하다. 오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재임기간 중 최우선적으로 할 생각이다. →‘생태나누리 사업’은 무엇이고 수혜 대상은 어떤 사람들인가.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지만 생활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찾기란 쉽지 않다. 생태나누리 사업은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국립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복지 서비스의 하나이다. 이 사업은 숙식이나 이동에 따른 교통비 등을 기업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처음 제도가 시행될 때 23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올해는 후원금이 9억원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131개 기업이 18억원을 후원했고 5만명이 넘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었다. →연차적으로 ‘생태탐방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은. -청소년들이 국립공원의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환경성 질환자(아토피 등)들이 자연 치유의 기회를 갖도록 주요 국립공원에 생태탐방 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미 2011년에 북한산 도봉지구에 연면적 3000㎡ 규모로 연수원이 완공돼 문을 열었다. 올해 9월에는 지리산 화엄지구에 두 번째 연수원을 착공했다. 2015년까지 설악산과 소백산, 한려해상 거제·통영 지구에도 연수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지정 명품마을이 여러 곳 있는데 어떤 효과가 있나. -명품마을 조성은 국립공원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을 잘 보전하면 이익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과거에는 규제 중심의 공원관리 행정으로 인해 국립공원 직원들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컸던 게 사실이다. 명품마을 지정을 통해 주민들이 국립공원에 살면 자랑스럽고 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해 주고 있다. 2010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관매도 명품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곳을 조성했다. 2017년까지 명품마을을 18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활발한데 공원공단의 역할은. -생물다양성 확보는 자연환경보전이 절대적이고 국경을 초월해서 국제적인 협력도 필요하다. 공원공단은 2004년 코스타리카 공원관리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핀란드,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공원관리청과도 협약을 맺었다. 외국의 공원관리청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각 나라의 공원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명품마을 조성이나 종 복원사업 등과 같은 업무에 대해서도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유엔환경개발기구(UNEP)에 직원을 파견해서 생물다양성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도 협약을 맺었다. 올해부터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생태 보호지역을 인증해 주는 ‘녹색목록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국내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복원 사업은 어떻게 돼 가나. -2004년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대형 포유류인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시작됐다. 2020년까지 자체적으로 서식이 가능한 개체수인 50마리까지 늘리는 것이 1차 목표인데, 현재 새끼를 포함해 29마리가 잘 적응하며 살고 있다. 방사된 반달곰들의 자연 출산이 이어지면서 나름대로 성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산양 복원 사업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을 따라 자유롭게 왕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간 교환·방사도 하고 있다. 여우 복원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 쌍을 소백산에 방사했는데 실패했다. 올해 다시 세 쌍을 방사했고, 자연 적응 상태를 모니터링 중이다. 한 번 멸종된 생물종을 복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내하며 기다려줄 것을 당부드린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박보환 이사장은 ▲1956년 경북 청도 출생 ▲경북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18대 국회의원(경기 화성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분과 위원
  • 용인 기흥호수 조망하는 공세동 아파트 분양

    용인 기흥호수 조망하는 공세동 아파트 분양

    8.28 전월세 대책 시행 이후 내 집 마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에 비해 분양가가 합리적인 경기도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경기도 용인은 판교와 광교, 동탄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남부 주거벨트의 중심 지역으로, 뛰어난 교통조건과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욱이 일산 호수공원 크기의 4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기흥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흥구 공세동 일대의 아파트는 그 가치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5개층 7개동 345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상떼레이크뷰 역시 기흥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누릴 수 있어 용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흥호수에서 약 30m 떨어진 상떼레이크뷰는 높은 조경면적과 개방형 설계, 유럽풍 캐슬형 단지, 로하스 시스템 등 주거 공간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및 KTX, GTX 역사, 기흥IC 등 사통팔달의 교통조건도 만족한다. 평형은 70평형 A, B, C타입과 80평형으로 구성되며, 고급스러운 콘셉트에 알맞게 천연 대리석 바닥과 고급 내장재, 수입 원목 주방 가구, 수입 빌트인 가전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연습장, 실외 골프 퍼팅장은 물론이고, 광장과 각종 가든, 터널 등이 마련되어 고퀄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상떼레이크뷰 관계자는 “당초의 분양가에 비해 최대 62% 할인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며 “합리적인 비용에 80만평의 호수 조망권과 고급스러운 유럽풍 펜트하우스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떼레이크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1644-4446)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전두환 최측근 장세동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와 관련해 ‘5공 실세’로 불린 장세동(77) 전 안전기획부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지난 1일 장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심복으로 분류되는 장씨는 제5공화국 안기부장 시절 전씨의 비자금 조성에 적극 개입하고 일부를 용돈으로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 불거지자 “하사금으로 받은 30억원을 납부하겠다”는 등 전 전 대통령을 끝까지 옹호하기도 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장씨를 비롯한 당시 5공 관계자들을 여러 명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적을 계속하는 한편 범죄 혐의가 드러나는 이들의 경우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수팀은 지난달 10일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힌 뒤 전 전 대통령이 자진납부한 일가의 부동산과 미술품 등 책임재산을 확보하고 일부 처분해 국고로 귀속하는 등 환수 절차를 밟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4분의 기적 겨루는 국민 ‘119’

    “심폐소생술 어렵지 않아요” 4분의 기적 겨루는 국민 ‘119’

    11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 2층 아트홀은 서초구와 서초소방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공동 주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로 떠들썩한 모습이었다. 올해 4회다. 서초구 보건소를 통해 지난 1년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초등부 27개팀, 중등부 25개팀, 고등부 33개팀, 일반부 28개팀 등 113개팀 339명이 참가해 열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요령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기,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에 대한 경연을 치렀다. 경연 시작을 알리자 아이들은 환자의 흉부에 고사리손을 포개고 우렁찬 목소리로 하나, 둘, 셋, 넷 구호를 외쳤다.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에 애썼다. 우면동 우암초등학교 이윤승(11)군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두 달에 걸쳐 심폐소생술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처음엔 올바른 인공호흡과 흉부압박 자세를 몰라 어려웠는데 이젠 거뜬히 해낸다. 갈고닦은 솜씨로 위독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에 즐겁다”고 말했다. 대회에선 심폐소생술 관련 OX 퀴즈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실기평가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배너 및 소방활동 사진 전시, 병원단계 응급의료 홍보마당 및 ‘4분의 기적! 확인하go, 부르go, 누르go!’ 심폐소생술 함께 배우기, 소화기 사용법, 이동안전체험차량 탑승 등 체험마당 등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후 1분이 지날 때마다 7~10% 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2008년부터 ‘1가구 1인 응급처치요원’ 양성을 위해 ‘동네방네 119!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을 추진했다. 올해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8곳이 교육을 받았고, 지난해 말 기준 6만여명이 이수해 2.7가구당 1명의 요원을 배출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연예인들의 소방관 체험기

    SBS는 오는 9월(방영일 미정)부터 연예인들이 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파일럿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를 방송한다. 단순히 연예인이 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 아니라 희생의 숭고함, 생명의 고귀함, 자연 앞에서의 겸손함 등을 드러내 불안한 현대인을 정화하는 내용을 담는다고 방송사 측은 설명했다. SBS는 ‘심장이 뛴다’를 통해 심장 제세동기의 사용, 자연재해에 처한 인명 구조 방법 등과 같은 소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뇌는 많은 양의 혈액이 모이는 조직이다.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소와 영양분이 뇌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뇌혈관을 막히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고, 이 때문에 뇌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허혈성 뇌졸중, 즉 뇌경색이라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뇌 조직의 대부분이 괴사상태에 빠져 사실상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무섭다. 치명적인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이다. 뇌경색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센터장인 정진상 신경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① 뇌경색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뇌경색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혈관이 막혀 뇌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못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하나고,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다른 하나다. 이 중 뇌경색은 수도관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뇌경색이란 수도관에 오물이나 찌꺼기가 끼어 좁아졌다가 마침내 꽉 막히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② 새삼 뇌경색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뇌경색 발병 요인으로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과 비만·흡연·과음·부정맥 등이 꼽히는데, 이런 요인들이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금의 한국인에게 뇌경색은 매우 중요한 질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진단술과 치료법이 발전해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로 대처한다면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뇌경색에 의한 타격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관심도가 높다고 본다. ③ 최근의 발병추이와 유병률은.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많았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도입된 30년 전부터는 고혈압의 적절한 치료와 치료술의 발전으로 뇌출혈은 현저하게 줄고 있다. 반면 고령화와 함께 심장질환의 발생빈도와 유병률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생활에 따라 동맥경화증이 늘어나면서 뇌경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5만명가량의 뇌경색 환자가 매년 새로 생기는데, 이는 10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는 꼴이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절반 이상은 후유 장애를 앓게 된다. ④ 뇌경색이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원인이 따로 있나. 뇌경색은 고령화와 생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뇌졸중 유발요인이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갈수록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아져 이런 위험인자의 발생률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최근에는 청장년층에서 심방세동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높은 흡연율과 과음 습관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⑤ 증상을 상세히 짚어 달라. 뇌경색이 한쪽 대뇌에 생기면 갑자기 반신마비와 언어 및 시야 장애가, 소뇌나 뇌간에 생기면 어지럼증·메스꺼움·구토·두통·복시·발음 및 의식 장애와 전신 또는 사지마비가 나타난다. 뇌혈관이 부풀다가 터지면서 뇌 밖에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출혈은 순간적으로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를 하게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증상 발현 이후의 대처다. 반신마비·언어 및 의식 장애 등이 발생해도 보통은 5∼10분, 길게는 24시간 안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 즉 미니뇌졸중이라고 하는데 20∼40%의 환자에게서 본격적인 뇌졸중 발생 전에 이런 경고 증상이 몇 차례 반복되므로 이런 증상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⑥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뇌졸중이 의심되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 증상을 보일 경우 응급실에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해 혈전용해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혈전용해제 투여 대상인지 불확실할 때는 추가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혈관조영술을 실시해 막힌 혈관과 혈전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⑦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급성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3∼6시간 안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므로 증상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엉뚱하게 침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응급치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STAT’ 응급치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늦어도 발생 후 4시간 30분 안에 혈전용해제가 투여되어야 한다. 동맥경화증처럼 혈관벽 손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잘 생기기 때문에 진행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심방세동·판막증처럼 혈관을 막는 색전을 유발할 수 있는 심장질환이 원인인 심인성 뇌경색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뇌졸중 재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에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초기에 선택적으로 혈관재개통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⑧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뇌경색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한마디로 ‘방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런 병이 생기겠느냐’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위험인자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뇌경색은 한순간에 모든 기억과 지식·경험·언어 및 행동기능, 즉 사람다움을 앗아간다. 그런 만큼 평소에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⑨ 정책적인 문제는 없나. 철저한 금연정책과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며, 이제 고혈압·당뇨병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 줄 때가 되었다. 여기에다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정책이 뇌경색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치매의 발생을 줄여 의료비는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금품수수’ 개인비리에 무너진 MB 최측근

    ‘금품수수’ 개인비리에 무너진 MB 최측근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사건으로 기소됐지만 구속을 피했던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이 결국 개인 비리 혐의로 10일 구속됐다. 원 전 원장의 구속은 정권이 바뀔 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이 정권 교체기를 전후해 원 전 원장의 개인 비리 첩보를 여러 방면에 걸쳐 수집해 왔기 때문이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점도 그동안 검찰이 원 전 원장의 개인 비리를 탄탄하게 수사해 왔다는 것을 방증한다. 검찰은 당초 원 전 원장의 개인 비리와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 수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려 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원 전 원장 개인 비리는 갑자기 불거진 게 아니라 수사한 지 꽤 됐다”면서 “원 전 원장의 대선·정치 개입과 개인 비리 수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고 사법 처리하려 했는데, 여러 이유로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황교안 법무장관의 반대와 수사팀 내 의견이 충돌하면서 개인 비리 수사는 별도로 진행하게 됐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대신 개인 비리로 원 전 원장이 구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구속된 만큼 공소 유지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원 전 원장의 금품 수수 규모와 원 전 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해 황보건설이 수주한 관급·대형 공사의 전모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09년부터 황보건설 전 대표 황보연(62)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씩 모두 1억여원의 현금과 순금, 명품 가방 등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고 그 대가로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홈플러스의 인천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 등 황보건설이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전 원장이 받은 돈의 최종 종착지 파악도 관건이다. 정치권에서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 재임 시절 정치권 인사들과 두루 접촉하며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검찰이 원 전 원장의 불법 자금 용처까지 규명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한편 역대 정보기관 수장들은 재임 시절에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지만 정권이 교체된 뒤에는 상당수가 사법 처리되는 수모를 겪었다. 국가안전기획부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12·12사태에 연루돼 수차례 구속됐고 안무혁 전 안기부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은 불법 감청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북한 노동당 대화록을 유출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개인 비리로는 이현우 전 안기부장이 1995년 11월 기업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안기부 공금 10억원을 빼돌려 동생에게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원 전 원장은 역대 정보기관 수장 중 개인 비리로 세 번째 사법 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국정원, 민감 시기마다 정국 뒤흔들어

    국가정보원이 민감한 시기 정치 한복판에 뛰어들어 정국을 뒤흔든 사례는 과거에도 적지 않았다. 2005년 ‘안기부 X파일’로 세상에 알려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의 불법도청 조직 ‘미림수사특별팀’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미림팀은 1991년 노태우 정부 말기 유력 인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한 정보수집팀으로,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 폐지됐다가 이듬해 부활됐다. 미림팀은 1994년 6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정·관계, 재계, 시민사회 인사 등을 무차별 도청하고 1000개의 녹음 테이프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직접 선거에 개입한 사례도 있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대선을 앞둔 1997년 말 김대중 당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월북한 천도교 교령 오익제씨로 하여금 김 후보 앞으로 편지를 보내게 한 뒤 이를 공개해 ‘김대중 용공설’을 퍼뜨렸다. 권 전 부장은 이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다. 정치공작이 횡행했던 1980년대에는 정보기관이 정치 개입을 위해 직접 조직폭력배를 사주한 사건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용팔이 사건’이다.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1987년 정치 조폭 ‘용팔이’(본명 김용남)를 사주해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했다. 김대중 정부 때도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신건 전 원장이 주요 인사들의 휴대전화 불법 감청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는 등 국정원장들의 수난사는 끊이지 않았다.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정원 5급 직원 고모씨가 유력 대권 후보였던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주변 인물 131명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사회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사회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제비 한 마리는 분명히 봄의 전령사이기도 하다. 취업 경쟁이 대학가를 휘몰아치는 와중에 순수 사회학 그 자체에 관심을 두는 기특한 학생들을 전보다 자주 마주치게 된다. 금융 분야 자격증 따기, 공무원 시험 준비, 영어 점수 올리기라는 생존 경쟁 계획표에 맞추어 돌아가는 학생들 가운데 “사회학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요” 하는 한 마디가 주는 울림은 크다. ‘사회가 되돌아온다’는 새 시대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다이내믹 코리아’이지만 변화의 속도가 멀미가 날 정도로 빠르다.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국제정세를 알아차리지 못해 이웃나라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과거사의 회한을 만회하기라도 하는 것 같다. 20세기는 농촌에서 도시로, 아시아에서 서구로, 공동체에서 개인으로, 자연에서 개발로, 협동에서 경쟁으로 삶의 패러다임을 숨 가쁘게 바꿔왔다. 이 질주에서 앞선 사람 또는 집단은 승자로 추앙되었고 속도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개인 또는 집단은 가차없이 낙오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앞만 보고 달리게 되면 가속도가 붙게 된다. 근대화에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믿는 눈치 빠른 부모들은 빚을 내서라도 자녀를 유학시켰고 기러기 가족 만들기도 불사하였다. 전 지구적 차원의 무한 경쟁을 개인적 적응으로 대응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장하고 약육강식은 동물계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예외 없는 철칙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우리가 앞만 보고 달리는 동안 세상은 소리 없이 방향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대신 로컬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자유 대신 공정을, 경쟁 대신 협동을 말하기 시작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대신 슬로푸드가 주목을 받고 심지어 슬로 시티도 등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여대생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 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아동을 불법으로 고용하면서 만든 것은 아닌지 질문하기 시작했다. 소위 가격 대비 품질을 중시하는 합리적 소비이론과는 달리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을 묻는 소비방식이다. 이런 흐름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대세가 되기에 이르렀다. 기업에도 사회적 책임을 묻는 행동지침이 유엔에서까지도 제도화되기에 이르렀다. 실패한 국가의 자리, 실패한 시장의 자리에 사회, 그리고 사회적이라는 차원이 들어서고 있다. 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우리 사회에서는 다양한 시차로 나타난다. 헌법 조문에만 있었던 경제 민주화라는 단어가 지난 대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공론으로 등장하지 않았던가. 사회가 그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뿐인가. 수많은 논쟁을 거쳐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세종은 봉건시대에도 ‘여민동락’(與民同)이라는 소셜 거버넌스를 실천했던 성군이다. 선거공약과 공론을 통해 도시가 탄생한 것을 전에는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가. 공공의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사회적 경제, 소셜 커머스, 등 사회 또는 소셜이라는 형용사가 끝 간 데 없이 쓰이고 있다. 19세기엔 목욕탕 이름에서부터 과자 이름까지 ‘자유’라는 단어가 쓰였다는 도쿄대 교수의 분석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이런 새로운 흐름에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등은 이 변화의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옛 문법대로 행동하고 말하다가 변화된 세상의 공분에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한 번 단추를 잘못 끼우면 계속 어긋난다. 지난 100여년의 흐름이 큰 폭으로 바뀌고 있는데 방향 전환이 어렵다. 과거가 흘러가지 않고 똬리를 틀고 있는 상태에서 새것이 오고 있다. 게다가 따라잡기 바쁜 질주에 가속도가 붙어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다. 식민지시대, 냉전, 신자유주의의 유제가 사라지지 않고 사회 구석구석에 얽혀 있다. 새것이 들어설 틈이 없어 보이는데도 사회가 돌아오고 있는 징표는 분명하다. 우리 모두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차 적응이 필요한 때다.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1일 오전 9시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제5회 강남구민체육대회’를 연다. 선수와 주민 7000여명이 참석해 400m 혼성계주와 단체 줄넘기 등 동별 대항전을 벌인다. 문화체육과 (02) 3423-5952. ●강동구 환경의 날을 맞아 20일까지 환경 관련 그리기, 글짓기 작품을 공모한다. 지역 내 초·중학생이 대상이며 ‘녹색 생활 실천하고 탄소를 줄이자’를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맑은환경과 (02)3425-5932.   ●강북구 20일까지 강북봉제지원센터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패션봉제를 위한 기초 및 중급 과정으로 오전반, 오후반 모두 40명을 모집하고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지역경제과 (02)901-6443.   ●강서구 8일 오전 10시 화곡동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5층에서 ‘당신의 꿈에 도전하세요’라는 주제로 국비훈련 프로그램과 여성 유망직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02)2692-4549.   ●관악구 11~12일 관악산 광장, 도림천 둔치 등에서 ‘제22회 관악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로 철쭉 노래자랑, 드림 콘서트, 숲 속 작은 음악회, 걷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02)880-3503.   ●광진구 15일까지 제4기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을 모집한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낼 수 있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 가능한 사람으로 1년간 활동한다. 복지정책과 (02)450-7484.   ●구로구 14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부모성장교실 ‘내 아이, 웃으며 다닐 수 있는 학교 만들기’를 연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가 나와 학교폭력 예방 및 발생 전후 대처법에 대해 강연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2)867-1318.   ●금천구 시흥2재정비촉진구역 실태조사와 관련해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10일 오후 3시 30분 백산초등학교 강당에서다. 시흥2촉진구역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 내용 및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한다. 도시계획과 (02)2627-1562.   ●노원구 임신부 등 예비 부모를 위한 ‘5월 부부 출산 교실’을 18일 오전 10시 노원보건소 4층 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임신부와 배우자가 함께 태교 및 순산 준비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생활건강과 모자보건팀 (02)2116-4349.   ●도봉구 7080 보육도우미 양성과정 무료 교육생을 새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취업의지가 있는 베이비부머(1955~63년)와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을 통해 25명 선발한다. 교육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일자리경제과 (02)2091-3154   ●동대문구 23일 성년의 날 기념으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고려시대 전통 성년례의식 재현 행사에 참가할 1993년 출생 구민 남녀 각 10명의 신청을 받는다. 1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 및 추천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3.   ●동작구 7일부터 45일간 상도3동 350-8, 상도2동 366-12, 사당2동 71-6, 사당2동 129-4일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과 관련해 주민의견청취를 실시한다. 도시개발과 주거재생팀 (02)820-9651∼3.   ●마포구 8일부터 매주 수요일 구립서강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당신은 음식 시민입니까’ 강의를 개최한다. 맛, 음식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맛이란 무엇인가, 음식을 둘러싼 거대한 이야기, 음식 시민으로 살기 등을 주제로 맛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서강도서관 (02)3141-7053. ●서대문구 11일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연다. 주민으로 이뤄진 어린이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이 이어진다. 출산다문화팀 (02)330-1292. ●서초구 9일까지 ‘2013 추계 홍콩 전자 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전자 장비, 가전제품,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보안 기기 등 분야 업체로 서초구에 있는 기업 8곳을 선정한다. 기업환경과 (02)2155-6442. ●성동구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성동진짜센터에서 ‘나만의 북극성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에서는 청소년 진로직업분야 우수 학습도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저자 홍기운씨가 나와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의 진로방향과 내 아이에 적합한 직업 등에 대해 강의한다. 진짜센터 (02)2286-6164. ●성북구 제5회 성북 아리랑 동요제 본선을 11일 오후 2시 구청 청사 4층에 있는 성북아트홀에서 연다. 지난 5일 열린 예선에 75개 팀이 참가했으며 2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금상·은상·동상 수상자들에게는 크리스털 트로피를 준다. 여성가족과 (02)920-3287. ●송파구 24일까지 ‘송파 소리길 가족 걷기 동호회’ 회원을 모집한다. 동호회는 다음 달부터 매주 첫째·셋째 토요일에 운영하며 함께 송파 소리길 코스를 걷는다. 초등학생을 둔 가족이 대상이며 모집은 30팀 선착순이다. 건강증진과 (02)2147-3473. ●양천구 11일 오전 10시 양천공원 등에서 주민 모두가 참여해 소통하는 ‘양천예술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백일장과 사생대회, 성인·학생 휘호대회 등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과 (02) 2620-3400. ●영등포구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기념 공연을 펼친다. 8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영등포 전통국악 한마당 ‘오다아 아리랑’이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화체육과 (02)2670-3141. ●용산구 9월까지 매주 넷째주 화요일에 보건소 지하 1층 건강교육실에서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응급 처치 강사가 심폐소생술부터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등 기본 응급 구조술에 대해 가르쳐준다. 구 보건소 (02)2199-8138.   ●은평구 결혼을 앞두거나 교제 중인 미혼남녀에게 무료로 결혼준비교육을 실시한다. 구산동 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 신교육장에서 7월 6일부터 2주간 토요일 오후 1~5시에 열리며 남녀 간 의사소통법부터 혼수준비, 재정교육 등 결혼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건강가정지원센터 (02)376-3761   ●중구 12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남산 국립극장 광장에서는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한 유방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30세 이상 여성으로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의약과 (02)3396-6422.   ●중랑구 10~11일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2013 중랑천 장미문화축제’를 연다.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중랑천 제방 5.15㎞ 구간에 41종 6만여개의 장미가 장관을 이룬 가운데 열리는 축제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종로구 원서동에 있는 등록문화재 제84호 고희동 가옥에서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고희동 가옥이 담은 이야기’ 문화강좌를 연다. 조은정 미술평론가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 선생과 한국 근현대 미술계 작가들의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문화공보과 (02)3675-3401~2.   ●경기 고양시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낮 12시까지 어울림극장과 별모래극장에서 ‘2013 고양시민대학’을 운영한다. 수강생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을 통해 선착순 700명을 사전 접수한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 (031)925-3007. 백석도서관은 금융감독원의 후원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알기 쉬운 자산관리 특강’을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오는 23, 24일 이틀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최한다. 시 도서관센터 (031)8075-9083. 대중음악 ●동물원 콘서트 ‘봄(春), 종로에서’ 16~26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반쥴(BANJUL) 4층 로프트(Loft). 1980~90년대를 풍미한 포크 밴드 동물원의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고교와 대학 동창들이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다 결성된 동물원은 지금은 박기영, 배영길, 유준열이 꾸려가고 있다. 동물원이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연장의 주인이자 하피스트인 이기화가 합주한다.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등 명곡과 함께 신곡도 들을 수 있다. 전석 5만 5000원. (02)516-3963. ●케이윌 & 린 ‘Love Planet’ 콘서트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롯데호텔월드 2013 프라이데이 페스타(Friday Festa) 다섯번째 공연으로, 실력파 가수 케이윌과 린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3집 앨범을 발표하고 방송사 가요차트 상위권을 휩쓴 케이윌과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린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을 수 있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813 .   공연 ●발레 ‘심청’ 9~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이 판소리 ‘심청가’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토슈즈를 신고 한복을 입은 심청의 아름다운 몸짓, 화려한 용궁, 애타게 그리던 아버지와 상봉 등 다양하고 감동적인 볼거리로 무장했다. 1986년 초연한 뒤 해외 15개국에서 한국미를 전하며 호응을 얻었다. 1만~10만원. 070-7124-1737. ●붓다, 일곱 걸음의 꽃’ 14~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종교적 색채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독특한 작품. 고타마 싯다르타로 태어나 고행, 해탈, 열반을 거친 붓다의 일생을 춤으로 표현했다. 파사무용단이 2012년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2만~6만원. (02)589-1001. ●김응수 바이올린 리사이틀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지네티 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1위를 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이올린 연주자 김응수의 첫 한국 독주회. 슈베르트의 ‘화려한 론도’ 작품번호 70, 류재준의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에른스트의 로시니 ‘오텔로’ 주제의 화려한 환상곡 작품 11을 연주한다. 채문영(피아노) 협연. 2만~4만원. 1544-5142. ●반더러 트리오 내한공연 10일 오후 8시. 경기도 일산 마두동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 출신 뱅상 코크(피아노), 장마르크 필립 바자베디앙(바이올린), 라파엘 피두(첼로)가 1987년에 결성한 삼중주단. 독일 낭만주의부터 현대작곡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섬세하고 정교한 앙상블로 선보이고 있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슈베르트 노투르노 E♭장조 148번, 생상스의 피아노 3중주 2번 등을 연주한다. 3만~6만원. 1577-7766. ●안산브라부라 오페라단 정기연주회 ‘위 아 더 월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과 ‘투우사의 노래’(고성현),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소프라노 박정원),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중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테너 남성한) 등을 들려준다. 가수 인순이가 출연해 ‘카르멘’의 ‘하바네라’와 ‘아버지’, ‘거위의 꿈’, ‘밤이면 밤마다’를 부른다. 3만~15만원. (02)581-5404. ●연극 ‘아버지’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재 한국 상황으로 옮겼다. 88만원 세대, 노인 세대의 방황, 소시민과 사회의 관계 등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자본주의 사회를 견뎌 온 가장과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배우 이순재가 이 시대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김명곤 연출. 2만 5000~4만 5000원. (02)3274-8600.   전시 ●갤러리현대 ‘앨리스 닐 개인’전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인물화가인 앨리스 닐이 1942년부터 1981년까지 작업한 15점이 전시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관람객을 찾는다. 화가는 ‘미니멀리즘’, ‘개념주의’ 등 백인 남성이 이끌던 주류 미술계의 이단아였지만 사조에 흔들리지 않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로 오히려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빈부격차에 상관없이 인물의 내면을 꿰뚫는 강렬한 초상화를 그렸다. (02)2287-3500. ●창남 ‘바다와 나-그 사이 공간’전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본관. 지난해 11월부터 올 3뤌까지 동해안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0년 ‘월간사진예술’의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침묵으로부터 끌어내 말을 걸듯 끊임없이 변하고 확장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조했다”고 설명한다. 가식 없는 다면적인 자아들과 기억의 다층적인 조각을 펼쳐낸다. (02)736-1020.   영화 ●고령화가족 감독 송해성. 출연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등. 천명관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영화감독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하고 밀린 월세 3개월치도 내지 못하는 처지가 된 인모(박해일), 교도소를 수차례 드나든 철딱서니 없는 백수 형 한모(윤제문), 두번째 이혼을 하고 딸과 함께 친정에 들어온 까칠한 여동생 미연(공효진) 등 평균 연령 47세의 삼남매가 평화롭던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12분. 15세 관람가. 9일 개봉. ●라자르 선생님 감독 필리프 팔라도. 출연 모하메드 펠라그, 소피 넬리스, 에밀리언 네론 등. 캐나다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선생님과 선생님을 잃은 아이들이 서로 소통과 교감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94분. 12세 관람가. 9일 개봉. ●스니치 감독 감독 릭 로먼 워. 출연 드웨인 존슨, 수잔 서랜든, 존 번탈 등. 아들이 마약 거래를 했다는 누명을 쓰고 10년형을 선고 받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직접 거대 조직에 뛰어드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미국 전역을 놀라게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평범한 사업가였으나 아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총을 잡은 아버지 역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맡아 스릴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친다. 112분. 15세 관람가. 9일 개봉.
  • [원세훈 前 국정원장 검찰 출두] 장세동·임동원·신건 구속 수모… 권영해 징역 5년

    [원세훈 前 국정원장 검찰 출두] 장세동·임동원·신건 구속 수모… 권영해 징역 5년

    1961년 중앙정보부로 출범 이후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까지 50여년간 국가 최고 정보기관 수장을 거친 사람은 원세훈 전 원장을 포함해 모두 30명이다. 이들의 대부분은 재임 시절 통치권자의 최측근이었다. 그렇다 보니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불법 행위를 하거나 정치에 개입한 경우가 많았다. 퇴임 후 상당수가 사법처리를 받은 것은 그로 인한 당연한 귀결이었다. 29일 원 전 원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국정원은 오욕의 역사를 이어 가게 됐다. 김종필 전 총리는 중정을 창설하고 초대 부장까지 했으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뒤 재산이 몰수되고 정치활동이 금지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사태, 5·18사건 등에 대해 칼날을 들이댔다. 전두환 정권 시절 최고 실세였던 장세동(13대 안기부장)씨가 세 차례나 구속됐고 이희성(9대), 유학성(11대), 안무혁(14대), 이현우(19대)씨는 군사반란과 비자금 조성 및 관리 등의 혐의로 줄줄이 사법처리됐다.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21대)씨도 ‘북풍사건’ 등 각종 공안사건 조작 등의 혐의로 퇴임 후 네 차례나 기소됐다.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수난사는 계속됐다. 초대 국정원장 이종찬(22대)씨는 퇴임 뒤 국민회의 부총재 재직 시절 언론장악 시나리오를 담은 ‘언론대책문건’ 유출 파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5년 ‘안기부 X파일’로 세상에 알려진 국정원의 불법 도청조직 ‘미림팀’ 사건은 국정원 수난사의 정점을 찍었다. 검찰 수사로 미림팀이 1994년부터 3년간 군 수뇌부와 여야 정치인 등 연간 5400여명을 무차별 도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동원(24대)·신건(25대)씨는 김대중 정부 당시 불법 감청을 지시 또는 묵인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김덕(20대)·천용택(23대)씨도 각각 미림팀 운영 혐의, 불법 감청 테이프 및 녹취록 활용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김만복(28대)씨는 일본 월간지에 재임 시절 대북협상과 관련한 일화를 기고해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난 1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르노삼성 디자인센터, 亞총괄 기지로

    르노삼성 디자인센터, 亞총괄 기지로

    르노그룹의 차세대 중대형차 모델에 한국의 디자인이 더해진다. 르노삼성의 디자인센터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했다. 르노삼성은 1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부회장은 “르노삼성 디자인센터의 역할이 확대됐다. 특히 SM5 후속 모델과 QM5 후속 모델 개발 과정에서 르노삼성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이 그동안 꾸준히 지적됐던 르노그룹의 간섭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럽 시장은 신차나 디자인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르노그룹 경영진은 빠르게 변하는 국내와 아시아 시장의 요구를 읽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착륙 실패’ 여객기, 고속도로 차량과 ‘충돌’ 포착

    ‘착륙 실패’ 여객기, 고속도로 차량과 ‘충돌’ 포착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고속도로를 침범한 여객기의 모습이 인근을 지나던 자동차 블랙박스에 촬영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체코 파르두비체에 승객들을 모두 내려주고 승무원만 태운 채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투폴레브-204’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차단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를 포함 승무원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동승한 4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가 난 여객기 역시 머리와 몸통, 꼬리가 세동강이 났으며 일부 잔해는 고속도로 차단벽과 충돌했다. 마치 재난 영화와도 같은 끔찍한 상황은 마침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생생히 촬영됐다. 빠른 속도로 지나던 한 자동차 오른편 쪽으로 부서진 여객기의 잔해들이 갑자기 날아왔고 일부 파편은 자동차를 강타했으나 인명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조사에 나선 현지경찰은 “눈으로 인한 악천후와 조종사의 실수가 겹쳐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면서 “기체결함 등의 원인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Weekly Health Issue] 부정맥 관리·예방법

    교직에서 정년 퇴직한 김주원(74)씨는 50대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해 왔다. 평소 술을 즐기던 김씨는 수년 전부터 과음한 다음 날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에는 쉬어도 증상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후에도 간혹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냥 참고 지냈다. 그러던 중 최근 아침 산책에 나서려다 이상 증상을 느꼈다. 의식은 또렷한데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오른 팔다리에 힘이 실리지 않은 것. 황급히 119에 연락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한 결과 뇌경색으로 확인됐다. 이후 김씨는 항부정맥 제제와 혈전 예방약을 같이 복용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 보듯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질환이나 악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는 “부정맥 중에서도 서맥에는 박동기를 심는 치료가 일반적이며 빈맥은 항부정맥제 또는 수술이나 약물로 자율신경을 조절하거나 전기적 심박동전환·인공 심박동기 부착 등의 전기적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면서 “부정맥이 나타나면 스스로 이상 여부나 중증도를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부정맥

    [Weekly Health Issue] 부정맥

    심장은 전기 자극에 의해 박동한다. 사람 몸에 무슨 전기 자극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심장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자극 생성 조직이 존재하며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기가 심근세포에 전달돼 수축과 이완, 즉 박동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이 전기 자극이야말로 생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전기 자극이 만들어지거나 전달되는 과정에서 부실이나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심장 박동이 항상성을 갖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호흡 곤란은 물론 현기증과 실신,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초래할 수 있는 부정맥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부정맥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한마디로 심장 박동이 정상에서 벗어나는 현상이다. 사람의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로 고르게 박동하며 환경 변화나 신체의 필요에 유연하게 반응하는데 이 범위를 벗어나면 부정맥으로 간주한다. 심장 박동이 고르지 않거나 지나치게 늦고 빠른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또 심장 박동이 신체 조건에 잘 반응하지 못해 운동할 때 심박수가 충분히 늘지 않거나 잠잘 때 낮아지지 않는 경우도 부정맥에 해당한다. ●부정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대사증후군 등의 성인병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는 심장과 혈관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런 요인에 의해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허혈성 심질환이 생기는데 이때 심실의 심장세포가 손상돼 부정맥을 만든다. 바로 심실성 부정맥으로, 방치하면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심방세포가 노화된 고령자에게 흔한 심방세동은 갑자기 심박수가 빨라져 응급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심실로 보내지지 않아 심방에 정체된 혈액이 응고된 상태로 혈관을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부정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이며 이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위한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도 짚어 달라. 국내에서는 허혈성 심질환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여기에 수반되는 심실성 부정맥과 이로 인한 심인성 급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심방세동은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 30년 후에는 유병률이 지금의 2배가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빠른 노령화를 보이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고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 심박수가 적어 인지기능 저하와 호흡 곤란, 운동 제한 등을 유발하는 노인성 동기능 부전증후군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부정맥의 유형과 원인은 무엇인가. 발생 양상을 기준으로 볼 때 먼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이 있다. 흔한 유형의 부정맥으로 심방이나 심실에서 너무 빨리 전기 자극을 보내는 심방 혹은 심실기외수축이 여기해 해당되며 가슴이 ‘덜컹’, ‘울컥’ 하는 느낌이 온다. 다음은 분당 심박수가 100회를 넘는 빈맥을 들 수 있다. 빈맥은 심방 등 심실 상부에서 생기는 상실성 빈맥, 심실에서 발생하는 심실빈맥으로 나뉘는데 심폐질환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 잘 생기며 심방세동과 발작성 상실성 빈맥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중 상실성 빈맥의 경우 두근거림 증상은 심하지만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반면 심실빈맥은 심인성 급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실빈맥은 대부분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지만 비후성 심근증, 심부전 등과도 관련이 있다. 또 심박수가 분당 50회 이하인 서맥도 있다. 서맥은 동기능 부전증후군으로, 심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전기가 심실로 전달되지 못할 때 흔히 나타난다. ●유형별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부정맥은 증상이 다양할 뿐 아니라 같은 부정맥이라도 개인차가 매우 크다. 간헐적 부정맥의 경우 가슴이 ‘덜컹’, ‘울컥’ 하는 불쾌감을 느끼며 위험성이 낮은 단순 기외수축은 별 증상이 없지만 더러는 심한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빈맥은 두근거림이 주요 증상으로, 심하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럽거나 정신을 잃기도 하는 만큼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나 놀라거나 흥분할 때 심박수가 증가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부정맥과 관련이 없다. 서맥은 심장 박동수가 줄면서 뇌와 장기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기운이 없고 숨이 차며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만성적인 두통이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는 응급상황이 오기도 한다. 이런 부정맥은 항상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때 스스로 분당 맥박수를 측정해 의사에게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호흡기질환, 흡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먼저 원인을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이 위험한가, 합병증이나 관련 증상을 얼마나 유발하는가 등을 따져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굳이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심방세동 등 상실성 부정맥에는 흔히 항부정맥 약제를 사용하는데 이 약제는 기질적 심질환이 있는 경우 오히려 예후를 나쁘게 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심방세동에는 심박수를 낮추는 약물과 혈전을 억제하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부정맥의 새로운 치료 트렌드라면…. 심인성 급사를 막는 삽입형 제세동기(ICD),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서맥성 부정맥을 치료하는 영구형 심장박동기, 전도장애 환자의 심부전을 개선하는 심장 재동기(CRT), 발작성 상실성 빈맥 등에 적용하는 전극도자절제술 등에서 보듯 최근 치료 경향은 비약물 치료로, 치료 성적도 뛰어나다. ●부정맥은 치료에 소홀한 면이 있는데…. 부정맥은 심각성에 비해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심근경색 이후에 발생한 심실성 부정맥처럼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방세동처럼 중풍이나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예상되는 경우, 또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인사]

    ■감사원 △제2사무차장 김영호△기획관리실장 정길영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팀장>△감사 김두형△기획 장인식△예산 신동삼△창의발전 도기범<계장>△경비 박상춘△안전기획 임명길△수색구조 임근조△수사 박재수△정보2 김인창△장비 최정환 <지방청 계장>△서해 경무기획 김효민△제주 경무기획 유연식 ■금융위원회 ◇신규 선임△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성용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손천택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박진형△콘텐츠유통본부장 백문기<광고사업국>△사업담당 부국장대우 이정수 ■LG전자 ◇부사장 승진△컨버젼스연구소 ATS팀장(수석연구위원) 곽국연△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HE신사업지원담당 짐 클레이튼(Jim Clayton)◇전무 승진△시스템에어컨연구소장 김병순△이란법인장 김종훈△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수석연구위원) 민경오△한국마케팅 B2C그룹장 이상윤△솔라사업담당 이충호△홍보담당 전명우△DTV SoC개발실장 최승종◇상무 신규선임△일본사업협력팀장 구본기△카자흐스탄법인장 강호섭△천진컴프레서생산담당 김광호△MC연구소 E2실장 김기영△TV중아마케팅담당 김덕준△제품품격연구소장 김병열△MC고객지원담당 김봉석△한국 HA마케팅담당 김정태△SoC기획담당 김종석△TV연구1실장 남호준△AE디자인연구소장 노창호△금융담당 민병일△솔라생산담당 박공희△EV부품담당 손병준△인도법인 HA PM 신동성△MC한국KAM담당 신현준△HAE연구소 AE연구실장 오세기△스마트비즈니스센터 전략기획담당 이삼수△CTO HR/지원담당 임성일△Car연구소장 임종락△RAC상품기획실장 장세동△세탁기 탑로더사업실장 장세중△냉장고 생산담당 전근식△세탁기 프론트로더사업담당 정성해△구매센터 LCD구매담당 정의훈△한국 시스템유통담당 조재효 ■LG실트론 ◇전무 승진△PW사업부장 한시재◇상무 신규선임△기술개발담당 이홍우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기술연구원장 이천구◇상무 신규선임△코카콜라음료 물류부문장 권혁경△화장품 내츄럴마케팅부문장 김병열△화장품 더페이스샵 마케팅부문장 김희선△피부과학연구부문장 이상민△화장품 더페이스샵 가맹점영업부문장 홍동석 ■LG상사 ◇부사장 승진△CFO 허성△인도네시아지역총괄 송치호◇전무 승진△석탄사업부장 윤춘성◇상무 신규선임△석탄2팀장 구혁서 ■한국중부발전 ◇1직급(갑) 승진△신성장동력실장 김신형△발전처장 양경호△인천화력본부장 신영주
  • [Weekly Health Issue] 환자 사례로 본 대처·관리법

    얼마 전, 새벽 2시가 넘어 노인(74)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됐다. 우측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가족들이 알아채고 즉시 119에 연락해 25분 만에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는 고혈압 등 지병은 없었고, 담배는 안 피우지만 최근 들어 과음이 잦았으며, 가끔 가슴이 뛴다는 말을 하곤 했다. 응급실 검진 결과 중증도를 측정하는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가 22점에 이르는 위험한 상태였다. 응급실에서 시행한 뇌 CT(컴퓨터단층촬영)는 정상이었다. 급성뇌경색이지만 CT에 잡힐 정도의 뇌손상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즉시 경정맥 혈전용해제를 투여했고, 뇌 MRI(자기공명촬영)를 시행했더니 막힌 뇌동맥이 드러났다. 즉시 혈관중재팀을 불러 경동맥 혈전용해술을 시행했다. 발견 이후 120분, 내원 후 95분 만에 일련의 치료절차를 모두 끝냈다. 다행히 환자의 뇌졸중 척도는 11점으로 호전됐다. 이후 심전도검사에서 심방세동이 발견돼 항응고제를 투여했으며, 환자는 스스로 걸어서 퇴원할 수 있었다. [사고] 척추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무료 치료해 드립니다 이 사례는 발병 후 빠른 내원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배희준 교수는 “보통 환자 10명 중 경정맥 혈전용해술로 1.5∼2명, 경동맥 혈전용해술과 뇌졸중 전문치료실에서 각각 1명씩을 구할 수 있으며, 2∼3명은 저절로 회복되는 만큼 환자를 빨리 이송해 적절히 치료만 한다면 10명 중 6∼7명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금연·절주·싱거운 섭생은 기본이며,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며, 일상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배 교수는 “이와 함께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조증상을 숙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환절기 치명적 엄습 ‘뇌졸중’

    [Weekly Health Issue] 환절기 치명적 엄습 ‘뇌졸중’

    뇌졸중처럼 무서운 질환도 흔치 않다. 일단 발병하면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얻거나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흔히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지만 정확한 검진을 통해 실상을 알고, 적절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겪지 않을 수도 있는 질환이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이 어떤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속수무책 당한다는 점이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이 무렵에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의 안일함을 파고드는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중센터 배희준 교수에게 듣는다. ●뇌졸중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혈관은 수도관처럼 몸이 필요로 하는 곳에 혈액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혈관질환이며, 특히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뇌졸중이라고 한다. 이때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뇌졸중의 최근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04년에 인구 10만명당 216명으로 보고된 후 공식 통계는 없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노령화로 전체 발생규모는 늘어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추정해 보면 2004년 10만건이던 뇌졸중 발생건수가 2030년에는 35만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왜 문제가 되는가. 지금의 노령화 추이를 감안할 때, 뇌졸중 발생률을 낮추지 못하면 절대환자 수가 의료계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게 문제다. 우리 병원의 뇌졸중 집중치료실만 하더라도 주당 평균 20∼25명 소화할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면 치료가 힘들다. 위중한 환자가 자칫 응급실에서 며칠씩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환자가 급성기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후유장애 때문에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문제다. [사고] 척추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무료 치료해 드립니다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조절만 잘 해도 뇌졸중의 절반은 막을 수 있다. 이 밖에 당뇨·고지혈증·심방세동·관상동맥질환과 흡연·과음·운동부족·비만 등도 주요 원인이다. 그렇지만 적절하게 관리만 하면 80∼90%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알고 조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인이 숙지해야 할 전조증상은. 대한뇌졸중학회는 안면마비·편측마비·언어장애·보행 및 평형장애와 심한 두통을 주요 증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뇌졸중 환자 3027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8%가 이 5가지 증상 중 한 가지를 갖고 있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지속되면 뇌졸중, 1시간 이내에 사라지면 미니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뇌졸종의 전조증상이다. 중요한 점은 이런 전조증상이 나타난 뒤 1∼2일 안에 본격적인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증상이 감지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뇌졸중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급성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따라서 뇌졸중을 경험했거나,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심장병 등의 원인질환을 두 가지 이상 가졌거나, 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고령자는 뇌졸중 발병시 치료받을 병원을 미리 정해 둬야 한다. 만약 환자가 구토를 하면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 편히 눕혀야 하며, 의식이 떨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음식이나 약을 먹이지 말고 응급 이송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우황청심환이나 바늘로 따는 등의 불필요한 처치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며, 예후는 어떤가. 뇌혈관이 막혔을 때와 터졌을 때의 치료가 다르다. 국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이라면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뚫는 방법은 주사제를 이용하는 경정맥 혈전용해술, 뇌동맥으로 기구를 넣어 혈관을 뚫는 경동맥 혈전용해술과 이를 모두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심장혈관과 달리 뇌혈관은 약해서 뚫다가 터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사제는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 기구는 6시간 이내에 적용한다. 혈전용해술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결과도 좋아 환자의 3분의1은 호전된다. 고혈압이 주요 원인인 뇌실질출혈의 경우 크기가 작거나 크더라도 병변이 뇌 깊은 곳에 있으면 대부분 약물을 투여해 커진 핏덩어리가 터져서 생기는 2차 손상 차단에 주력한다. 뇌출혈 중에서도 특히 무서운 것은 지주막하출혈이다. 뇌동맥이 꽈리처럼 부푼 뇌동맥류가 터지는 경우로, 과거에는 대부분 뇌를 열어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뇌동맥에 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는 중재술이 많이 사용된다. ●후유증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일반적으로 좌뇌가 손상되면 언어장애와 우측 팔다리 마비가, 우뇌가 손상되면 공간지각력 및 좌측 팔다리에 장애가 나타난다. 보통은 좌측 손상이 많은 편이며, 뇌반구에 이상이 있으면 우울증이 잘 나타난다. 또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뇌간에 이상이 있으면 언어 및 삼킴장애가 생기기 쉽고, 소뇌가 손상되면 보행장애가 온다. 게다가 이런 환자들은 치매에 취약해 재발 환자의 3분의1이 치매를 경험하며, 치매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뇌졸중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뇌졸중은 발병 즉시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도 발병 1시간 안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19.4%에 불과하다. 의료계는 물론 국가의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발병 시 가능하면 119를 이용해야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뇌의 중대뇌동맥이 막히면 분당 200만개의 신경세포가 죽는다. 따라서 이송시간을 단축하면 그만큼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전문치료실 보급과 수가 현실화도 중요하다. 정부가 전문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했지만 환자 수에 비해 시설과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게다가 필수 시설와 진료인력에 대해 적절한 수가가 보장되지 않는 점도 선결해야 할 과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흔하지 않은 안동 그 소소한 맛과 멋

    흔하지 않은 안동 그 소소한 맛과 멋

    흔하지 않은 안동 그 소소한 맛과 멋 경상북도 안동에 다녀왔다. 안동 하면 즉각적으로 따라붙는 하회마을은 들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거나 비교적 새로 생긴 곳들을 주로 둘러봤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반 마을을 논외로 하더라도 안동에는 볼거리가 쏠쏠했다. 물론 퇴계 이황을 배향하는 도산서원을 찾아 선생의 덕을 추모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1 신세동 벽화 마을. 생기 없던 마을은 3년 전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한결 밝아졌다 2 벽화 마을 초입의 마싯타 카페. 원래 구멍가게가 있던 자리에 두 달 전 문을 열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벽화로 거듭난 마을 점심 무렵, 안동에 도착했다. 허기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속이 출출했다. 어디를 가나 배꼽시계는 근면하고 성실했다.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구시장에 들어섰다. 서문 부근에 찜닭 전문 식당들이 많았다. 그중 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일하는 분이 ‘순한 맛, 보통 맛, 매운맛’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매운맛을 먹고 싶었으나 “정말 맵다”는 아주머니의 반응에 보통 맛을 주문했다. 조언 한 가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운맛을 시켜야 한다. 보통 맛은 입속의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다. 토막 난 닭고기와 당면, 감자 등이 수북하게 쌓인 접시가 상에 올랐다. 매콤하고 달콤하고 간간한 찜닭은 익숙한 맛이었고, 익숙해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었다. 구시장에서 신세동까지 걸었다. 신세동은 안동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오랫동안 세월의 적막을 경험해야 했다. 택시조차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달동네였다. 변화는 3년 전 찾아왔다. 안동대 출신의 예술팀이 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다. 처음에 데면데면하던 주민들도 마음을 열고 ‘마을 꾸미기’에 동참했다. 그 결과 신세동은 화사한 얼굴로 거듭났다. 몇몇 주민은 벽화의 모델이 되어 주었다. ‘복덩이 할머니’로 불린다는 김화순 할머니와 손자, 그리고 옆집 여자아이가 옥탑방 건물 벽면의 대형 초상화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철가방을 든 채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동네 중국집 배달원이 담벼락에 그려져 있다. 오르막길의 흰색 담장에서는 중년 혹은 초로의 사내가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다. 동네에서 마주친 한 어르신께 “할머니 얼굴은 왜 없어요?‘라고 여쭈자 ”저기 아래로 내려가서 모퉁이를 돌면 내 얼굴도 볼 수 있다“며 수줍어하셨다. 벽화 마을 초입, 그러니까 동부초등학교 바로 앞에는 손바닥만한 카페가 자리했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인도풍의 그림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이곳은 원래 30여 년간 구멍가게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범상치 않은 외모의 카페 주인은 과자나 라면 등을 올려놓던 가게 선반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여기에 자신이 갖고 있던 소품들과 추억의 물건들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그랬더니 창업에 드는 비용이 150만원에 불과했다. 게다가 월세는 겨우 10만원이다. 하지만 제일 부러웠던 것은 그의 눈썰미와 인테리어 감각, 그리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였다. 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땀도 식히고 다리쉬임도 할 겸 맘모스제과의 문을 열어젖혔다. 맘모스는 지난해 미슐랭 가이드가 별 세 개를 부여하면서 새삼 화제를 모았지만 이미 40년 가까이 안동 시민들의 ‘궁금한 입’을 책임졌던 전통의 빵집이다. 세월의 흐름과 사람들의 기호에 복속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만 생각보다 세련된 외부 모습과 내부 분위기는 좀 아쉽기도 했다. 단팥빵, 블루베리 파이, 맘모스 빵 등을 사서 한 입씩 베어 물었더니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동네 제과점의 풍경이 떠올랐다. 제과점을 나올 때 마음속에 따뜻한 물이 차올랐다. 학문의 길이 막히면 길을 걸었다 도산서원은 학창 시절 단골 시험 문제였다. 출제자들은 도산서원이 세워진 내력과 사액서원으로서의 의의, 퇴계 이황의 발자취 등을 무던히도 물어봤던 것 같다. 문화해설사의 꼼꼼한 설명을 길라잡이 삼아 도산사원의 안팎을 차분하게 들여다보았다. 강당인 전교당, 기숙사인 농운정사, 서고인 광명실, 한석봉이 썼다는 편액, 퇴계가 유난히 아꼈다는 매화나무 등은 시간 여행을 위한 매개물이었다. 도산서원은 익숙했지만 예던길은 낯설었다. 예던길은 퇴계가 도산서원과 청량산을 오가면서 걸었다는 오솔길이다. 강변을 끼고 있는 개인 소유의 땅에 접근할 수 없어서 길은 현재 온전하지가 않다. 길의 허리가 뚝 끊긴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강을 돌아가는 산길을 새로 놓았지만 예전 강변길의 운치를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퇴계는 학문의 이치를 구하다 ‘생각의 길’이 막힐 때마다 예던길을 소요했다고 한다. 후학 양성에 진력했던 성리학의 대가는 일평생 자문자답을 멈추지 않았다. 하루해가 저물었다. 밤이 찾아오면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월영교로 차를 몰았다. 안동댐 아래 물길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교각은 콘크리트로, 상판은 나무로 되어 있었다. 다리가 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나름 운치 있었다. 사람들은 다리 중간쯤에 놓인 팔각 정자 월영정에서 살랑바람을 맞았다. 그날 밤 영월교의 낭만을 더욱 북돋워 줄 밤안개는 끝내 피지 않았다. 저녁 식사는 문어숙회로 갈음했다. 문어 내장이 별도로 제공됐다. ‘먹물 맛’이 고소했다. 울진 후포항에서 올라온 쫀득쫀득한 문어를 적당하게 썰어 소주 몇 잔과 함께 입 안에 털어 넣었다. 이튿날 아침, 안동에 산재한 다양한 박물관 가운데 산림과학박물관을 노크했다. 문패에 걸맞게 나무와 숲, 생태계에 관한 자료들이 꼼꼼하게 전시돼 있었다. 화요일 오전, 박물관은 적막했다. 거대한 박물관을 온전히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다. 박물관 주변을 산책했다.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었다. 이름 모를 나무들과 야생화들에게 눈인사를 건넸다. 연못은 물낯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많은 연잎을 들쓰고 있었다. 성곡동의 온뜨레피움은 열대식물과 허브의 천국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적합해 보였다. 안동을 떠나기 전 운흥동의 갈비 골목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생갈비의 맛도 준수했지만 고기를 다 먹을 즈음 나오는 두 가지의 찌개가 인상적이었다. 갈비뼈에 김치와 감자를 넣고 끓여낸 갈비김치찌개와 우거지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는 ‘고기 먹은 후 냉면’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전혀 생각나지 않게 해주었다. 김치찌개는 달착지근한 반면 된장찌개는 구수하고 시원했다. 밥 한 공기 반을 후딱 해치웠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 내내 배가 든든했다. 1 매표소에서 도산서원으로 이어진 길 2 아이들이 창밖을 내다보는 신세동의 벽화 3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세 개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맘모스제과 4 간고등어, 헛제삿밥과 더불어 안동이 자랑하는 구시장의 찜닭 5 운흥동 갈비 골목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찾아가기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먹거리 안동찜닭을 먹은 곳은 구시장의 위생찜닭(054-852-7411)이다. 2~3인용 2만5,000원, 4~5인용 3만8,000원. 옥동의 오렌지향기(054-852-3559)는 문어숙회와 굴, 두 가지 메뉴만을 취급한다. 굴은 겨울철에만 내놓는다. 문어는 간장과 고추장, 두 가지 소스에 찍어 먹는다. 2만3,000원. 운흥동에 자리한 백조숯불갈비(054-859-4988)의 생갈비는 1인분에 1만9,000원. 밑반찬도 정갈하다. 숙박 안동호반자연휴양림(054-855-8687)을 추천한다. 한옥과 초가집 형태의 숙박 시설에 종갓집, 처갓집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방 세 개가 있는 처갓집은 비수기 기준으로 1박에 6만원이다.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어 편리하다. 주변 환경도 고즈넉하다. *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대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www.maskdance.com)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탈춤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곁들여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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