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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희 서울시의원, 미리내집 공급량 확대 요청

    윤영희 서울시의원, 미리내집 공급량 확대 요청

    서울시의 출생아 수가 12년 만에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며, 서울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대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서울 출생아 반등, 정책적 노력의 결실 2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서울시의 저출산 대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2024년 서울 출생아 수 반등은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합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며, 서울시는 주거 안정,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등을 포괄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 안정이 핵심, ‘미리내집’ 공급 확대 요청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윤 의원은 서울시의 ‘미리내집’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매년 4만 쌍의 부부가 결혼하지만, 현재 계획된 ‘미리내집’ 공급량은 10커플 중 1커플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며, 신혼부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 세대를 위한 주거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에게 보내는 위트 있는 메시지 윤 의원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한 점을 들어, “전 세계가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의 저출생 문제를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인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머스크가 부디 걱정을 덜고 편히 잘 수 있길 바란다”며, “머지않아 서울이 저출산 극복의 성공 모델이 되어, 전 세계가 서울을 배우러 오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4년 2월 15일, ‘서울형 저출생 대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신혼부부 및 청년층을 위한 주거 지원 확대, 보육 및 교육 환경 개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 시스템 강화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출생아 수 반등의 흐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부산, 신혼부부 2자녀출산시 평생 주거비 지원

    부산, 신혼부부 2자녀출산시 평생 주거비 지원

    부산시는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미혼 청년과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는 주요 이유로 지적된 주거 문제 해소를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대상은 시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입주 중인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60% 이하인 1인 미혼 청년세대와 월평균 소득 80% 이하인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다. 지원 기간은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7년간인데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게 되면 1자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기간 동안 최대 20년, 2자녀는 평생 월 임대료를 지원받게 된다. 월세를 최대 평생지원 계획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올해 10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가 2030년까지 총 1만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도 3월부터 1인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통합공공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총 2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주택에 입주하게 되면 시가 임대료를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 테슬라 따라잡나…집안일 척척 해내는 이 로봇 정체

    테슬라 따라잡나…집안일 척척 해내는 이 로봇 정체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 AI’가 한층 발전한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피겨AI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등에 자사 AI 모델 ‘헬릭스’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해 행동하는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영상에는 피겨AI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겨02’(F.02) 두 대가 나온다. 한 남성이 장을 봐온 물건들을 종이봉투에서 꺼내 탁자 위에 놓은 뒤 “정리해줘”라고 하자, 이들 로봇은 각각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을 열어 달걀과 녹색으로 포장된 물건을 정리한다. 이어 수납장 쪽 로봇은 치즈를 집어 옆 로봇에 건네 정리를 돕는 데 그사이 이 로봇은 자신 앞에 마지막으로 있던 빵으로 보이는 포장 물건을 나무 쟁반에 올려놓고 나서 기다린다. 이번엔 냉장고 쪽 로봇이 쿠키를 집어 건네는 데, 수납장 쪽 로봇은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수납장 쪽 로봇은 냉장고 쪽 로봇이 케첩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과를 건네려고 하자 탁자 위에 있던 검은색 그릇을 집어 옆으로 내밀고 이를 받아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그러고 나서 이들 로봇은 처음에 열었던 냉장고와 수납장의 문을 닫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놀라운 점은 기존 로봇이 사전에 입력한 명령대로만 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그동안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이해해 처음 보는 물건을 정리하고, 손목과 몸통 등 상반신을 한꺼번에 정밀하게 제어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부분 산업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온 기술은 향후 가정에서도 이런 로봇이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피겨AI는 “헬릭스는 로봇 두 대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피겨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타트업이다. 2022년 설립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투자 유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차세대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지만 최근 협력 관계는 끝났다. 브렛 애드콕 피겨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AI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일반 모델이라며 지난 5일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현대제철, 해외 완성차 기업에 車강판 판매 100만t 돌파

    현대제철, 해외 완성차 기업에 車강판 판매 100만t 돌파

    GM·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 공급 비중 20% 이상 확대탄소저감 강판·3세대 강판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 선도 현대제철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현대차·기아 제외)에 판매한 자동차용 강판이 100만t을 넘어섰다. 24일 현대제철은 지난해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 500만t 가운데 20% 이상을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2010년 당진제철소 준공 이후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100만t 넘게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강판 공급을 시작한 건 2017년으로,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을 낮춰 글로벌 시장에서 강판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자동차용 강판 판매 비중의 20%가량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판매 비중을 최대 약 200만t까지 늘려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글로벌 ‘톱3’로 올라선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제철은 외부 판매 비중을 2021년 16%에서 2022년 17%, 2023년 18% 등으로 꾸준히 높이고 있다. 강판 납품처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사 25개 브랜드에 이른다. 아울러 올해는 20% 이상을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용 강판은 철강제품 가운데 가장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현재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매출 비중은 40%를 크게 넘어선다. 이와 함께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로 탄소를 줄인 자동차용 강판을 내년부터 상업 생산한다. 2020년 가동을 중단했던 당진제철소 ‘박판열연’ 공장을 탄소저감 자동차용 강판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고부가 제품 자동차 강판으로 생산 품목을 바꿔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탄소중립 생산체계인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적용한다. 하이큐브 기술은 신(新)전기로에 철스크랩과 직접환원철(DRI),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 등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당 공장은 향후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 강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기존 강판보다 강도를 20% 높이면서 성형성을 확보한 3세대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완료했다. 3세대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위해 설비 개조·증설을 추진하고 연내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대통령직 사임 준비 돼 있다”…‘조건부 하야’ 언급한 젤렌스키

    “대통령직 사임 준비 돼 있다”…‘조건부 하야’ 언급한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하야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전쟁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나는 대통령직에서 사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 내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조건으로 달았다. 그는 “내 사임이 나토 가입을 보장한다면 나는 즉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내 우선순위는 우크라이나의 안보지 권력이 아니다. 수십년간 권력을 유지할 생각은 없다”고 ‘조건부 하야’를 거론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물론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美 3500억불 지원? 1000억불…그마저도 부채 아냐”“광물협상 ‘윈윈’해야…10세대까지 부담 대물림 못 해”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년간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원조 규모가 3500억 달러(약 505조원)가 아닌, 1000억 달러(약 144조원)에 불과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또 “나는 1000억 달러도 부채로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해당 지원을 보조금 형태로 지원받기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합의했다. 보조금은 부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광물협상안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나쁜 것이면 그 어떤 것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계약은 양 당사자 모두 만족해야 하는 것이다. 당사자 중 한 쪽이 불쾌하다면 그것은 파트너십이아니다”라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국민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협정안에 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10세대에 걸쳐 지불해야 하는 협정안에는 서명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보장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등 5000억 달러(약 719조원) 규모의 광물자원 수익을 요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이 광물협상 과정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우리는 폴란드와 독일 파트너 국가 덕분에 매달 사용료를 내고 있다. 무임 승차가 아니다”라며 서비스 차단 협박은 그릇된 일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독재자 비난에 “난 합법적 선출 대통령”“계엄해제 후 선거…절반은 투표 어려운 상황”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독재자’라고 칭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독재자라고 불리는 것에 불쾌함을 느끼면 그게 독재자”라며 “나는 독재자가 아니라서 그런 말에 기분 상하지 않는다. 나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불법 대통령”이라고 칭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계엄령을 계속 연장하며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게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다. 국민의 65%가 나를 신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지지율 4%는 허위 정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령 해제 이후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선거를 치른다 해도 러시아 점령지와 최전선의 주민 등 우크라이나 국민 절반은 투표할 수 없을 것이다. 선거감시단이 포크롭스크로 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포크롭스크는 러시아가 대부분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핵심 거점이다. 계엄 해제 후 선거를 치를 수는 있으나, 교전이 계속되는 한 정상적인 선거를 치르기는 어렵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 원한다면서 드론 267대 쏘나” 푸틴 비난“트럼프 영원하지 않아…우크라 긴 평화 필요”“수십년 집권 계획 없으나 푸틴 허용 않을 것”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평화를 원한다는 사람이 드론을 267대가 쏘느냐”며 이날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 상황을 거론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을 “변하지 않는 러시아인”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원하지 않고 우리에게는 긴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푸틴 대통령이 공격을 중단한다 해도, 확실한 안보 보장책이 없다면 러시아의 위협은 영구적이라는 지적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 집권할 계획은 없지만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도록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일부가 영토교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영토 보전성 회복의 단계에 도달하면 쿠르스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러시아가 영토교환을 원치 않는다고 해서 쿠르스크 점령지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귀속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영토에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반대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 귀속으로 인정하지도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떠난 주민규 앞에서 새로 온 허율 터졌다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울산HD가 3연패를 달성한 챔피언 면모를 되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1라운드 안방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울산은 이날 경기에선 날카로운 공격과 촘촘한 수비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특히 광주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각각 영입한 2001년생 공격수 허율과 2003년생 미드필더 윤재석이 나란히 이적 데뷔골을 합창하며 세대교체 효과도 거뒀다. 대전은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방 개막전에선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울산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 주민규도 동료 지원을 받지 못해 최전방에서 고립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전반 7분 울산 윤재석이 보야니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 장면에선 대전 수비가 쉽게 허물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광주FC 경기는 두 골씩 터지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13분 아사니와 후반 17분 오후성이 득점했지만 전북은 전반 20분과 후반 20분 콤파뇨의 헤딩슛으로 따라붙었다. 전북은 후반 막판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진 못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연고지 이전 더비’에선 FC서울이 안양을 2-1로 눌렀다. 서울은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안방에서 과시했지만 안양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지를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2 완패를 당했던 서울은 안방에서 체면을 살렸다. 반면 1라운드에서 울산에 깜짝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1부와 2부의 체급 차를 실감해야 했다. 서울은 후반 2분 터진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에 더해 후반 33분 루카스의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앞서갔다. 안양은 후반 47분 최성범이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추격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서울을 상대로 넣은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 1415명에 이르는 팬들이 찾아 지난해 3월 10일 서울-인천 전(5만 1670명)에 이어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2위 기록을 썼다.
  • 마포 “여성 안전·행복 도시로”… 안심이 앱 운영, 민·관·경 순찰

    마포 “여성 안전·행복 도시로”… 안심이 앱 운영, 민·관·경 순찰

    서울 마포구가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2025년도 여성안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주민 비율이 높은 마포구 특성을 반영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마포구는 먼저 ‘여성안전실무협의체’와 ‘안전지역연대’를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인 지역 안전을 위해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폭력 피해를 본 여성과 아동에게 의료비, 생계비, 법률상담을 지원하여 피해자들의 회복도 돕는다. 이를 위해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인프라를 위한 ‘안심이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과 ‘안심이 앱’을 운영한다. 안심이 앱을 사용하면 ‘안심이 CCTV 관제요원’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범죄 취약 지역인 골목길에는 ‘안심귀갓길’ 정비, ‘표지병’, ‘로고젝터’ 등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한다. 심야 시간대에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다세대와 원룸이 밀집된 10개 노선에 노면을 표시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112안내표지판을 유지·보수한다. 이 밖에 1인가구와 스토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 등의 안전 장비를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여성이 편안하고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 보훈부와 업무협약… 기초단체 중 최초

    서울 서초구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상호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업무협약식은 24일 오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명노승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될 주요 사업은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보훈문화교육 활성화 ▲주민 참여형 보훈 장려 등이다. 서초구는 지역 내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복지 및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훈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래세대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문화 확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심산김창숙기념관 등 현충시설을 활용한 미래세대 보훈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이 같은 협력사업이 체계적·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전 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적으로 일상 속 보훈문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평생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 캐즘·트럼피즘 폭탄… 혁신 기술로 출구 찾는 K배터리

    전기차 캐즘·트럼피즘 폭탄… 혁신 기술로 출구 찾는 K배터리

    LG엔솔, 고출력 46시리즈 첫 공개삼성SDI, 열 전파 차단 기술 홍보 SK온, 첫 원통형 배터리 모형 소개현금 확보 위해 긴축 경영 안간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다음 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움직임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겹친 상황에서 혁신 기술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부품 기업 등 640여개 사는 다음 달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처음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46시리즈는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차량도 전시한다. 앱테라 모터스의 차량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린 점이 특징으로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모델이 처음 공개된다. 삼성SDI는 ‘열 전파 차단’(No TP)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ASB) 등을 소개해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 홍보에 집중한다. 열 전파 차단 기술은 배터리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의 안전 소재가 열 전파를 물리적으로 막는 기술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회사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열 전파를 막는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도 소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거리가 긴 점이 특징이다. SK온은 파우치형·원통형·각형을 아우르는 모든 배터리 폼팩터(형태)를 선보이고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SK온은 지난해 파일럿 라인(시제품 생산 시설)을 준공하는 등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모형이 처음 공개되고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트랜드에 맞춰 다각화한 SK온의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불황에 빠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 보수 상한선을 지난해 대비 20억원 줄인 60억원으로 정했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120억원에서 100억 원으로 낮췄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올해 실적 개선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 축소를 현실화하면서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 삼성SDI는 2567억원,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 “중국 반도체 기술수준, 2년만에 한국 추월”

    “중국 반도체 기술수준, 2년만에 한국 추월”

    한국의 반도체 기술수준이 2년만에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 부문에서 모두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최고 기술국을 100%로 봤을 때 최고 기술국 대비 상대적 수준을 조사한 것으로, 2022년 기술 수준 평가에 참여한 반도체 분야 국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에서 한국은 90.9%로 평가돼 중국(94.1%)보다 순위가 낮았으며, 차세대 고성능 센싱기술도 81.3%로 중국(83.9%)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첨단 패키징기술은 74.2%로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 기술 수준평가 당시 이 세 분야는 모두 한국이 중국보다 앞선 분야로 나타났으나 불과 2년 만에 평가가 뒤집힌 것이다.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기술 역시 중국이 88.3%로 한국(84.1%)을 앞섰으며, 전력반도체 기술은 중국이 79.8%, 한국이 67.5%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은 첨단 패키징을 제외한 모든 기술 분야에서 기초역량이 한국을 앞서고 있으며,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메모리 기술에서도 기초 역량 부분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보다 세부적인 기술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기술의 생애주기를 평가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은 공정과 양산에서는 중국을 앞섰지만, 기초·원천 및 설계 분야에서는 중국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핵심 인력 유출, AI 반도체 기술, 미·중 견제, 자국 중심 정책, 공급망 현지화 등을 꼽았으며, 이 가운데 AI 반도체 기술만 한국의 기술 수준에 유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씨줄날줄] 출산 후 12년

    [씨줄날줄] 출산 후 12년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출산 후 자녀가 초등 고학년이 될 때까지 거의 12년은 경력 공백기다. 1841년 미국에서 자유인이던 한 흑인이 납치돼 12년을 노예로 살았다는 영화 ‘노예 12년’. 이 영화 이야기를 육아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에 빗댄다면 지나칠까. 한국노동연구원은 월간 노동리뷰 2월호에서 여성이 첫째 자녀를 출산한 해의 취업 확률이 출산 전에 비해 26.7% 포인트 낮아진다고 짚었다. 이 수치는 자녀가 열살 되는 해에 42.8% 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출산 후 12년이 지나도 40% 포인트 안팎을 유지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현대화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많이 가사노동을 한다는 것으로 자녀 양육기 내내 여성이 이중부담을 진다는 뜻이다. 외국 학자 눈에는 기이하게만 비치는 ‘출산 12년’에 한국 여성들은 잘도 응전했다. ‘경력이냐, 출산이냐’의 제로섬 게임에서 한쪽을 선택하는 방식으로다. 그 결과 합계출산율은 1983년 대체출산율(2.1명) 이하인 2.06명으로 떨어진 이후로도 지속 감소했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1983년 41.9%에서 2023년 63.1%로 상승했다. 이 40여년의 전반부에는 출산을 택하라는 사회적 압박이 조금은 작동했다. 그러나 그로 인한 경력공백과 하향취업의 현실을 지켜본 다음 세대는 ‘경력’을 택했다. 올해 문을 닫을 예정인 49개 초중고교 중 초등학교가 38곳이나 되는 현실이 이 추세를 방증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합계출산율의 반등을 전망하긴 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시기에 미뤄진 결혼의 일시적 반영일 수 있다.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2007년 황금돼지해, 2010년 백호해, 2012년 흑룡해처럼 일시적 출산 붐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로섬 게임 속에 여성의 선택권을 방관한 사회. 게임의 룰을 바꾸는 일은 왜 이리 더딘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건설업 청년 취업자 37% 급감… 유례없는 불황, 일자리 직격탄

    건설업 청년 취업자 37% 급감… 유례없는 불황, 일자리 직격탄

    건설 경기 불황으로 지난달 건설업 분야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장기 침체에 빠진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건설업 분야 청년층 취업자는 1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6.6%(6만 1000명) 줄었다. 마이크로데이터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건설업 분야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3월(-4.1%)부터 11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흐름이다. 5월부터는 감소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 올 들어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건설업 불황의 타격이 유독 청년층에 집중된 것은 건설업계 인력 수요가 줄면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92만 1000명으로 2017년 1월(188만 90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1년 전보다 16만 9000명 줄었는데 2013년 산업 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30대(-1.9%)와 40대(-7.2%), 50대(-10.7%)에서 건설업 취업자가 줄어든 가운데 청년층 감소폭이 유독 컸다. 청년층의 ‘건설업 일자리 절벽’은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청년층 건설업 취업자 중 상용 근로자는 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6000명가량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임시직 근로자는 8000명, 일용직 근로자는 1만명가량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 가구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졌다. 지난해 3분기 가구주가 전기·하수·건설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436만 9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3.2% 줄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2018년(-1.2%)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감소폭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컸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가계의 실질소득은 더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하반기에 재정이 확대 기조로 바뀌면서 건설 부양책이 나올 텐데 강력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건설 경기가 되살아나기 어렵다”면서 “금리와 주택 양도소득세를 낮추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건설업의 자금 조달 여건 악화와 부동산 경기 둔화를 고려해 올해 건설 투자 낙폭을 0.7%에서 1.2%로 대폭 높였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그린벨트를 푸는 등 규제 완화를 했지만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부동산 담보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양극화가 심한 지방을 중심으로 건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 5241㎡에 867가구를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으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544억원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방이선 역세권이며, 인근에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이라는 뜻이다. 100m 높이에 조성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 등을 놓는다. 저층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이닝 카페, 피트니스, 도서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형 파노라마 전망 거실 같은 특화 평면으로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한국 반도체 기술, 中에 추월 당했다” 2년 전과 달라진 전문가 평가

    “한국 반도체 기술, 中에 추월 당했다” 2년 전과 달라진 전문가 평가

    과학기술평가원 ‘3대 게임체인저 기술수준…’국내 반도체 전문가 39명 2년만에 평가 설문“韓, 공정·양산은 앞서...AI 반도체만 유리” 한국의 반도체 기술수준이 2년만에 중국에 대부분 추월당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23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3대 게임체인저 분야 기술수준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반도체 분야 기술 기초역량 부문에서 모두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최고 기술국을 100%로 봤을 때 최고 기술국 대비 상대적 수준을 조사한 것으로, 2022년 기술 수준 평가에 참여한 반도체 분야 국내 전문가 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기술에서 한국은 90.9%로 평가돼 중국(94.1%)보다 순위가 낮았으며, 차세대 고성능 센싱기술도 81.3%로 중국(83.9%)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 첨단 패키징기술은 74.2%로 중국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 기술 수준평가 당시 이 세 분야는 모두 한국이 중국보다 앞선 분야로 나타났으나 불과 2년 만에 평가가 뒤집힌 것이다.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기술 역시 중국이 88.3%로 한국(84.1%)을 앞섰으며, 전력반도체 기술은 중국이 79.8%, 한국이 67.5%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은 첨단 패키징을 제외한 모든 기술 분야에서 기초역량이 한국을 앞서고 있으며,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메모리 기술에서도 기초 역량 부분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보다 세부적인 기술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기술의 생애주기를 평가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은 공정과 양산에서는 중국을 앞섰지만, 기초·원천 및 설계 분야에서는 중국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국의 반도체 기술 수준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 핵심 인력 유출, AI 반도체 기술, 미·중 견제, 자국 중심 정책, 공급망 현지화 등을 꼽았으며, 이 가운데 AI 반도체 기술만 한국의 기술 수준에 유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한교총 “헌재 판결, 어떤 내용이든 존중할 것”

    한교총 “헌재 판결, 어떤 내용이든 존중할 것”

    한국 기독교계의 최대 연합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관해) 무엇을 결정하든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빚어진 일부 보수단체의 판결 불수용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교총은 23일 경기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이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의 대립, 지역과 계층, 세대와 남녀의 부조화로 갈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된 책임은 한국 교회와 지도자들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나, 가장 큰 책임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있음을 지적한다”며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분열과 대결을 통해 얻고자 하는 당리당략적 노림수를 내려놓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된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교총은 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도록 구축되어 위임받은 정부와 법원과 검찰과 국회는 이기적 권력으로 군림하려하지 말고 각각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되, 민주적 의무와 책임을 다함으로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 혼란을 속히 수습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이어 “한국교회총연합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하여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모든 교회는 권한을 가진 이들이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예배는 3·1운동 제106주년을 앞두고 한교총이 주최해 열렸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이 욥 목사, 박병선 목사, 명예회장 류영모 목사 등과 신도 등이 참석했다.
  • (영상)“정리해줘” 하자 ‘알아서 척척’…한층 발전한 로봇 AI 기술 [포착]

    (영상)“정리해줘” 하자 ‘알아서 척척’…한층 발전한 로봇 AI 기술 [포착]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Figure) AI’가 한층 발전한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 피겨AI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등에 자사 AI 모델 ‘헬릭스’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해 행동하는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영상에는 피겨AI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피겨02’(F.02) 두 대가 나온다. 한 남성이 장을 봐온 물건들을 종이봉투에서 꺼내 탁자 위에 놓은 뒤 “정리해줘”라고 하자, 이들 로봇은 각각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을 열어 달걀과 녹색으로 포장된 물건을 정리한다. 이어 수납장 쪽 로봇은 치즈를 집어 옆 로봇에 건네 정리를 돕는 데 그사이 이 로봇은 자신 앞에 마지막으로 있던 빵으로 보이는 포장 물건을 나무 쟁반에 올려놓고 나서 기다린다. 이번엔 냉장고 쪽 로봇이 쿠키를 집어 건네는 데, 수납장 쪽 로봇은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수납장 쪽 로봇은 냉장고 쪽 로봇이 케첩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사과를 건네려고 하자 탁자 위에 있던 검은색 그릇을 집어 옆으로 내밀고 이를 받아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그러고 나서 이들 로봇은 처음에 열었던 냉장고와 수납장의 문을 닫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놀라운 점은 기존 로봇이 사전에 입력한 명령대로만 작업을 하는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그동안 학습하지 않은 것도 이해해 처음 보는 물건을 정리하고, 손목과 몸통 등 상반신을 한꺼번에 정밀하게 제어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부분 산업용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이번에 나온 기술은 향후 가정에서도 이런 로봇이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피겨AI는 “헬릭스는 로봇 두 대를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피겨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스타트업이다. 2022년 설립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투자 유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참여했다. 그동안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차세대 휴머노이드용 AI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지만 최근 협력 관계는 끝났다. 브렛 애드콕 피겨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AI 모델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일반 모델이라며 지난 5일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불길 뛰어들어 사람 살렸는데…주민들 “수리비 800만원 내놔” 왜

    불길 뛰어들어 사람 살렸는데…주민들 “수리비 800만원 내놔” 왜

    불이 난 빌라에서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문을 강제 개방한 소방 당국이 피해 배상을 할 처지에 놓였다. 불이 난 세대 집주인이 화재보험을 통해 배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사자가 숨졌고 다른 세대주들 또한 화재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23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2시 52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당시 검은 연기가 내부에 꽉 차면서 소방 당국은 전 세대의 현관문을 두드리며 대피를 호소했다. 소방 당국은 입주민 5명을 밖으로 대피시켰지만,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는 세대 6곳에 추가 사상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추가로 발견된 주민은 없었으나 불이 시작된 2층 세대에 거주하던 3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후 빌라 주민들은 강제 개방으로 파손된 현관문과 잠금장치를 배상해달라고 소방 당국에 요구했다. 통상 불이 난 세대 집주인이 화재보험을 통해 배상하기 마련인데, 당사자가 숨졌고 다른 세대주들 또한 화재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활동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경우 행정배상 책임보험을 통해 배상받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소방관의 실수나 위법한 행위로 인한 손실에 한해서다. 이러한 이유로 행정배상 책임보험사는 적법한 인명 수색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는 보상할 수 없다며 미지급 판단을 내렸다. 광주소방본부는 이러한 사례를 대비해 마련한 예산 1000만원이 있지만, 800만원에 달하는 배상비에 예산의 80%를 한꺼번에 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난 새벽 시간 잠이 들어 미처 대피하지 못하거나 이미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부상자가 있을 수 있어 일부 세대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를 소방본부 예산으로 배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다른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 마포구 여성 안전 특별구 된다

    마포구 여성 안전 특별구 된다

    서울 마포구가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2025년도 여성안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주민 비율이 높은 마포구 특성을 반영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마포구는 먼저 ‘여성안전실무협의체’와 ‘안전지역연대’를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인 지역 안전을 위해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에게 의료비, 생계비, 법률상담을 지원하여 피해자들의 회복도 돕는다. 이를 위해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인프라를 위한 ‘안심이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과 ‘안심이 앱’을 운영한다. 안심이 앱 가입가 어플을 사용하면 ‘안심이 CCTV 관제요원’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범죄 취약 지역인 골목길에는 ‘안심귀갓길’ 정비, ‘표지병’, ‘로고젝터’ 등 안전 시설물 등을 설치한다. 심야 시간대에 여성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다세대와 원룸 밀집되어 있는 10개 노선에 노면을 표시하고 LED보안등, 112안내표지판을 유지·보수한다. 이밖에 1인 가구와 스토킹 피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음성인식 비상벨’ 등의 안전 장비를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여성이 편안하고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日신문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서경덕 “폐간하는 게 맞다” [핫이슈]

    日신문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서경덕 “폐간하는 게 맞다” [핫이슈]

    일본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고 억지 주장을 펼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언론 매체가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자국 내 여론만 호도하려고 한다면 아예 폐간하는 게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 교수는 “산케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늘 주장만 해 왔지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며 “태정관지령은 누가 만들었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본 뒤, 독도가 역사적으로 누구 땅인지 판명해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태정관지령’은 1877년 3월 당시 일본 메이지 정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고 확인한 공식 문서다. 일본 시마네현은 22일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 일본은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정무관을 참석시켰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단코 용납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신문은 이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북방영토의 날(2월 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기념일을 명문화할 것을 압박했다. 시마네현, ‘다케시마 카레’ 또 판매 한편 시마네현은 앞서 20~21일 이틀간 현청 지하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또 다시 판매했다. 이에 서 교수는 SNS에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는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한 누리꾼 제보를 통해 다케시마 카레를 20∼21일 이틀간 110인분 한정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몇 년간 이 카레를 꾸준히 선보인 건 지역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카레는 독도 모양의 밥에 시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들었고,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올해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책자 발간, 시마네현 케이블TV를 통한 방송도 계획돼 있다고 한다”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이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대전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전한길 “국민 소망 외면하면 천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22일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 주변은 ‘사기 탄핵 기각하라’ ‘부정선거 검증’ ‘탄핵 무효’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전에서 전국 단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집회장을 향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서 버스로 시청에 왔다는 김모씨는 “평소와 달리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사 일타 강사인 전한길씨를 포함해 김근태 전 육군 대장,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개그맨 김영민과 유튜버 등이 참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경북대·부산대·한동대 등 최근 탄핵 반대 대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장동혁·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 의원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목사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살인마’ ‘악마’로 규정한 것을 거론하며 “호남이 변하고 있다.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재명과 반드시 손절해야 한다”며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히틀러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할 것이다. 국민이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는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수사하고 여러 영장을 발부한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의원은 “입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면서 마음에선 조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그건 탄핵 찬성을 구하는 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대선론을 일축했다. 최근 불거진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메모 진위 논란을 거론하며 “부적 같은 메모가 정치인 체포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자고 일어나니 나무토막이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것보다 더 믿기 힘든 일”이라고 비판했다.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여온 전한길씨는 2030이 불붙인 반대 집회에 대학생과 전 국민이 화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공수처와 사법부, 헌재까지 민주당과 한통속이 돼 삼권분립과 법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망하고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우리는 아스팔트 위에 섰다”고 강조했다. 울부짖듯 연설을 이어간 전씨는 “정치인과 헌법재판관들은 국민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국민의 소망을 외면한다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중·고교생이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는 주부 염모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구속하는 과정과 헌재 재판 과정이 편파적이라는 생각에서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씨는 “지난번 광주 집회에 나온 청년들을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탄핵 절대 반대는 아니지만 과정이나 절차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는 오후 4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비공식) 1만 700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했다. 한편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보라매공원과는 약 700m 떨어져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충돌에 대비해 경찰 버스 7대를 배치했다. 집회 인근 지하철역인 시청역과 탄방역에 경찰 기동순찰대를 2개 팀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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